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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타팅부터 스리백으로 나갈 것”

    “스타팅부터 스리백으로 나갈 것”

    기성용(29·스완지시티)이 임시 등번호 24번을 달고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와의 평가전에 돌아온다.좀처럼 빼앗기지 않을 것 같았던 대표팀 주장 완장을 온두라스와의 국내 첫 평가전에 손흥민(26·토트넘)에게 양보했던 기성용은 1일 오후 8시 전북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이어지는 국내 두 번째 평가전 및 출정식에서 되찾을 가능성이 높다. 기성용은 전날 전주종합운동장에서 팬사인회와 함께 진행된 훈련에 이재성(26·전북)과 함께 돌아옴으로써 보스니아전 출격 가능성을 높였다. 한국보다 두 계단 위였던 온두라스와 달리 20계단 위의 보스니아에 맞서려면 둘의 복귀가 절실하다. 기성용에게는 보스니아의 공격 첨병 에딘 제코(AS로마)를 효과적으로 차단하라는 임무가 부여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다섯 차례 평가전에서 1승3무1패, 1득점 1실점에 그친 보스니아는 제코를 뒷받침하는 2선의 지원 능력이 다소 떨어지지만 평균 신장 186㎝의 수비진 전투력이 막강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신태용 대표팀 감독이 기성용을 앞쪽에 내세우기보다 체격이 월등한 보스니아 공격진을 감안해 뒤로 물려 수비를 강화하다 역습에 주력할지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전력에서 앞선 팀에 맞부딪치기보다 공세를 견뎌내다 한 방으로 물리치는 효율이 긴요하기 때문이다. 기성용이 이날 출전하면 A매치 100경기 출장을 채워 센추리클럽에 가입하는 기쁨을 누린다. 가뜩이나 국민들의 미심쩍은 시선을 걷어내고 대표팀 선수들의 사기를 끌어올리는 것이 절실하다고 판단한 대한축구협회는 그의 센추리클럽 가입을 축하하는 대대적인 행사를 준비한다. 하프타임 때 기성용에게 숫자 ‘100’이 새겨진 황금 열쇠를 증정한다. 영문 성(姓) ‘KI’가 ‘Key’와 발음이 같은 데 착안했다. 다용도 미드필더 이재성은 이승우(엘라스 베로나) 대신 선발 투입될 수 있다. 2선 어느 쪽에도 세울 수 있고 손흥민-황희찬(잘츠부르크)과 더불어 스리톱을 이룰 수도 있다. 왼발 프리킥 능력도 겸비해 세트피스에서 요긴하게 쓸 수도 있다. 어느 경우든 온두라스전과 다른 면모를 그의 투입으로 기대할 수 있다. 한편 신 감독은 31일 기자회견에서 “스타팅부터 스리백(3-back)으로 나갈 것”이라며 “선수들과 영상을 보면서 어떻게 수비할지를 얘기했다”고 말했다. 그는 “가상의 스웨덴이라는 생각으로 신체조건이 좋은 선수들에 대한 탈압박을 주문했다”며 “보스니아엔 (에딘) 제코나 (미랄렘) 퍄니치 등 좋은 선수들이 많아 온두라스전보다 힘든 경기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최종 엔트리 23명을 추리는 것과 관련해선 “나 혼자 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코치진에게도 아직 오픈하지 않았다”며 “우리가 최대한 리스크를 줄일 방법이 무엇인지 승리할 수 있는 부분이 뭔지를 생각해 결론을 지으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상품] 회원가입 무료인 후불제 상조

    천국의계단상조는 무료로 회원 가입이 가능한 후불제 상조다. 장례가 끝나고 결제하기 때문에 회사 부도로 인한 피해 우려를 없앴다. 특히 수십년간 장례를 치러온 크리스천 장례지도사들이, 유가족들이 마지막 효를 다할 수 있도록 회원 맞춤형 서비스로 도와준다. 천국의계단상조 관계자는 “영업수당이나 광고비 같은 불필요한 거품을 없애고, 장례용품 직거래를 통해 실비 위주로 가격을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김균미 칼럼] 학교가 혐오와 차별 없는 곳이 되려면

    [김균미 칼럼] 학교가 혐오와 차별 없는 곳이 되려면

    숨 가쁘게 돌아가는 한반도 관련 뉴스 사이를 비집고 드루킹 특검과 이른바 ‘홍대 몰카 차별수사’ 뉴스가 관심을 모은다. 특히 최근 2주 연속 주말에 열린 ‘홍대 누드 크로키 수업 몰래카메라 사건’에 대한 경찰의 ‘차별수사’를 규탄하는 집회에 대해 얘기하는 사람들이 주변에 적지 않다. 예상을 뛰어넘은 참가자 규모와 직설적인 구호들에 특히 관심이 많다. 지난 19일 서울 혜화역 시위에 1만 2000여명(경찰 추산 1만명)이 참가했다고 한다. 국내에서 단일 주제로 열린 집회로는 최대 규모라는 사실 못지않게 무엇이 여성들의 분노를 촉발했는지에 주목해야 한다. 하지만 일부 시위 참가자들이 사용한 혐오적인 구호와 팻말, 남성 참여를 배제했다는 점들을 들어 이들 시위를 주저 없이 남성 혐오와 연결지으려는 일각의 시선은 불편하고 안타깝다. 2년 전 발생한 강남역 여성 살해 사건과 올 초부터 확산하고 있는 미투(나도 피해자다) 운동에 이어 사회에 만연한 몰카 범죄에 대한 여성들의 불안, 공권력에 대한 불신을 간과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 시위에 직접 참여하지 않은 대다수 여성도 ‘홍대 몰카’ 수사에 대한 경찰의 해명은 변명에 불과하고, 일상생활까지 위협하는 수준에 이른 몰카 범죄를 수사·사법 당국이 그동안 덜 심각하게 다뤄 왔다는 불만이 팽배해 있다. 자기 집 화장실을 제외하고는 학교, 식당, 공공장소의 화장실은 몰카가 설치돼 있을까 봐 전전긍긍하며 이용할 수밖에 없다면 정상은 아니다. 치마를 입은 날이면 에스컬레이터나 계단을 오르내릴 때마다 주변을 살펴야 한다면 이 또한 정상이 아니다. 이건 여성들에게는 일상생활 속 안전의 문제다. 당해 보지 않는 남성들이 얼마나 공감할지 의문이 든다. 실제로 최근 일련의 사건들에 붙은 인터넷 댓글을 보면 서로의 입장에 대한 이해보다 원색적인 비난이 주를 이룬다. ‘여혐’, ‘남혐’ 표현이 난무한다. 읽기 불편할 정도다. 이번 홍대 몰카 사건과 미투 관련 제보, 페미니스트 강의 등을 놓고 대학가에서는 성(性) 갈등 양상까지 벌어졌다. 서울대 대나무숲은 혜화역 시위를 놓고 ‘남성 혐오’ 논쟁이 일었고, 연세대 대나무숲은 지난 28일 “의문과 오해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면서 31일까지 운영을 일시 중단했다. 일부 대학들에서는 과 단체카톡방에 걸러지지 않은 성적·혐오 표현들이 넘쳐나 ‘퇴장’하는 여학생들이 적지 않다고 한다. ‘82년생 김지영’ 같은 소설이나 페미니즘 관련 책들을 읽기만 해도 ‘개념녀’ 또는 ‘꼴페미’라는 식으로 재단하는 이분법적 시각도 문제다. 40대 이하 세대라면 대부분 어릴 때부터 가정과 학교에서 남녀 차별 없이 교육받고 자랐을 텐데, 무엇이 이들을 이토록 서로에게 적대적으로 만들었을까. 사회 현실과 너무나도 동떨어진 학교 교육에 생각이 머문다. 단속한다 해도 학생들 단톡방에 난무하는 비속어와 혐오 표현들, 몰카 사진과 동영상은 속수무책이다. 어제자 한 신문 사회면에도 ‘초등교실까지 몰카 찍고 음란물 난무’라는 기사가 대문짝만 하게 났다. 2016년부터 교육부와 문체부가 인성교육종합계획에 따라 인성교육을 실시하고 있지만 뭘 가르치고 있는지 관심 갖는 이가 적다. 미투 운동이 확산되면서 페미니즘 교육을 의무화해 달라는 국민 청원에 청와대는 지난 2월 인권 교육과 통합적으로 이뤄지도록 올해 예산 12억원을 들여 인권교육 실태를 조사하고 교수·학습자료 개발·보급하겠다고 밝혔다. 혐오 표현 연구서 ‘말이 칼이 될 때’를 펴낸 홍성수 숙명여대 법학과 교수는 의무교육 단계에서부터 혐오 표현이 일상화되는 것을 막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전적으로 공감한다. 하지만 아무리 인권 교육과 인성 교육을 시키면 뭐하나. 사회가, 어른들이 변하지 않는데. 혼란만 키울 뿐이다. 미투를 거치면서 성 관련 범죄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고 공무원 징계 규정을 바꾸겠다고 했지만 제대로 이행하지 않으면 말짱 도루묵이다. 학교만 혐오와 차별 프리 주장을 한들 공허할 뿐이다. kmkim@seoul.co.kr
  • 내일 밤, 신태용호 3명 걸러낸다

    내일 밤, 신태용호 3명 걸러낸다

    신태용호가 온두라스와는 결이 완전히 다른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를 만난다.축구대표팀은 다음달 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으로 ‘가상 스웨덴’ 보스니아를 불러들여 국내 두 번째 평가전을 통해 러시아월드컵 출정을 알린다. 동유럽의 복병 보스니아는 본선 진출에 실패했지만 만만찮은 저력을 갖춘 팀이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41위로 한국(61위)보다 20계단 위다. 지난 28일 신태용호를 상대로 얌전하게만 굴었고 국내파가 다수였던 온두라스(59위)와 달리 거칠고 위협적인 컬러에 국제적 스타 플레이어들이 즐비하다. 신태용 감독은 이 경기까지 지켜본 뒤 다음날 23명의 최종 엔트리를 확정해 소집 명단 가운데 3명을 탈락시킨다. 따라서 선수들은 3일 사전 캠프가 차려지는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근교 레오강으로 떠나기 전 마지막 시험대에 서는 셈이라 젖 먹던 힘까지 짜내게 된다. 30일 전주에 도착한 보스니아 대표팀 가운데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활약하는 세계적인 공격수 에딘 제코(AS로마)와 미랄렘 퍄니치(유벤투스), 에르빈 주카노비치(제노아), 아스미르 베고비치(본머스) 등이 눈에 띈다. 제코는 독일 분데스리가(2009~10시즌 22골)와 이탈리아 세리에A(2015~16시즌 29골) 득점왕을 차지했다. 특히 올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2경기에서 8골을 기록, 팀의 준결승 진출을 견인했다. 2007년부터 A매치 92경기 52골로 보스니아 역대 최다 득점도 자랑한다. 퍄니치는 플레이메이커로 2015~16시즌을 마치고 로마에서 유벤투스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뒤 두 시즌 연속 리그와 FA컵 더블에 공헌했다. 한국과는 딱 한 차례, 2006년 독일월드컵을 한 달 앞두고 출정식을 겸해 국내에서 맞붙었는데 설기현과 조재진의 득점으로 2-0으로 이겼다. 신 감독은 온두라스전을 마친 뒤 보스니아를 상대로 “어느 정도 본선에 나설 팀 진용을 갖춰 겨룰 것”이라고 예고했다. 온두라스전에서 세 선수나 A매치 데뷔를 시킨 것과 달리 선발 라인업도, 전술도 ‘실험’보다 실전 점검에 무게를 실을 전망이다. 온두라스에 맞서 4-4-2 전술을 기본으로 후반 스리백을 가미했던 신 감독은 보스니아전에 스리백을 본격 가동할 수도 있다. 손흥민(토트넘)과 황희찬(잘츠부르크) 투톱이나 이승우(엘라스 베로나)와 문선민(인천)이 온두라스보다 체격이 좋은 보스니아 선수들 틈에서도 통할지도 점검하게 된다. 한편 대표팀은 30일 오후 전주종합운동장에서 보스니아전에 대비한 훈련을 진행했다. 기성용(스완지시티)이 6일 만에 훈련에 합류, 보스니아전에서 센추리 클럽(A매치 100경기 출전)에 가입할 것이 유력하다. 700여 팬들에게 초반 30분을 공개한 이날 훈련에는 피로 누적으로 26일부터 쉬었던 이재성(전북), 온두라스전에서 엉덩이를 다친 이청용(크리스털 팰리스), 소속팀 경기 도중 발목을 삔 장현수(FC도쿄)도 동참했다. 다만 대표팀 관계자는 김진수(전북)와 장현수의 출전 가능성은 없다고 전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관악, 가족문화복지센터 밑그림 공개

    관악, 가족문화복지센터 밑그림 공개

    아이 돌봄·가족 카페 등 꾸며 원스톱 가족 종합 서비스 기대 내년초 첫 삽…2020년 완공서울 관악구는 ‘가족문화복지센터’ 설계 밑그림이 나오는 등 건립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출산과 육아, 일과 가정의 양립, 가족 행복 프로그램 등 ‘원스톱 가족 종합서비스’를 제공할 가족문화복지센터는 총 235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신림동에 연면적 4127㎡, 지상 6층, 지하 3층 규모로 조성된다. 구는 센터 건립을 위해 지난 2~5월 일반 공개 설계 공모를 진행해 센터의 밑그림을 그렸다. 구 관계자는 “자연적이고 조화로운 색감을 이용했으며 독특한 지붕 형태와 외벽 디자인으로 집과 길, 마을공동체를 표현했다”며 “내부는 누구나 편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고 말했다. 이어 “내부 계단을 양쪽으로 분리하고, 어린이 공연장에서 즉시 외부로 대피할 수 있는 외부 계단을 설치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센터는 11월에 최종 설계를 마치고 내년 1월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가 2020년 4월 완공될 예정이다. 센터에는 가족공동체 형성을 위한 커뮤니티 공간과 여성 취업, 아이 돌봄, 남성교실, 영유아 도서관, 장난감 도서관, 가족 카페 등 출산·보육·가족을 아우르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김도윤 “수지와 워터파크 광고 촬영 중 수영복 벗겨져 당황”

    김도윤 “수지와 워터파크 광고 촬영 중 수영복 벗겨져 당황”

    모델로 시작해 뮤지컬 배우와 가수, 이제는 연기자로 끊임없는 도전을 이어가고 있는 김도윤과 bnt가 화보 촬영을 진행했다. 총 세 가지 콘셉트로 진행된 이번 화보에서 김도윤은 데님 트렌치코트를 입고 몽환적인 분위기를 연출하는가 하면 유니크한 스타일부터 시크한 수트 룩까지 완벽하게 소화하며 매력을 가감 없이 드러냈다. 다양한 드라마 작품에 단역으로 출연하며 대중에게 눈도장을 찍고 있는 김도윤. 배우뿐 아니라 모델로서도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는 그에게 요즘 근황에 관해 묻자 “최근 몇몇 드라마 촬영을 마치고 다음 달에 진행하는 모터쇼 행사 준비로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답했다. 주로 모델이 메인이 되는 모터쇼에 남자 모델로 활동하기 쉽지 않을 것 같다는 질문에 그는 “모터쇼 모델로 활동하기에는 키가 작은 편인 데다 메인은 여성 모델이라 관심을 못 받을 때가 많지만 내가 어떤 위치에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 자체로 감사하다”고 전했다. 광고 모델로 오래 활동한 그에게 촬영 중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를 물었다. “수지, 2PM과 워터파크 광고 촬영을 하다가 강한 물살에 수영복이 벗겨졌다”며 “수영복이 강렬한 빨간색이어서 몇 분은 봤던 것 같다”고 답하며 웃음을 보였다. 지금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했지만 언제나 연기에 대한 간절함을 담고 살아왔다는 김도윤. “단역 배우로서 밑바닥부터 차근차근 시작하고 있다”며 “작은 역할이 주어지더라도 다른 사람보다 한 번이라도 대본을 더 읽으려고 노력한다”고 덧붙였다. 누아르 장르 속 어두운 내면을 가진 역할을 소화해보고 싶다는 그는 “어떤 역할도 각자의 매력이 있지만, 악역이 주는 강한 이미지는 대중의 기억에 오래 남게 되는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함께 작업을 해보고 싶은 배우로 정상훈을 꼽으며 “정상훈 형님은 내가 배우 생활이 끝날 때까지 배울 수 있는 사람”이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주연이나 조연은 아니지만 다양한 작품에서 제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는 김도윤은 “최근 ‘김비서가 왜 그럴까’에 단역으로 출연했다”며 “이름 없는 단역이라 대중의 기억에 남긴 어렵지만 여러 작품을 통해 연기자 선배님들과 호흡하고 현장감을 배우는 것이 가장 큰 보람”이라고 전했다. 여러 작품에 출연했지만, 단역으로 머물러 아쉬움이 남을 것 같다는 물음에 그는 “단역이라도 하고 싶지만 못하는 사람도 많다”며 “어떤 역할도 필요 없는 역할은 없다. 작은 배역이라도 내게 주어진 것에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진심 어린 답변을 내놓았다. 뮤지컬 배우로 활동하며 연기자의 길로 들어선 그는 “뮤지컬 스태프로 일하며 무대 뒤에서 ‘나는 왜 저 무대에 설 수 없을까’라는 생각하면서 눈물도 많이 흘렸다”며 “그 후로 뮤지컬 오디션을 보고 ‘다산 정약용’이라는 작품에 출연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뮤지컬 배우와 드라마 배우로 연기하며 느낀 차이점에 관해 묻자 “뮤지컬이나 연극은 관객과 직접 호흡을 느끼고 대면하는 것이기 때문에 발산하는 에너지가 강해야 한다”며 “드라마 연기는 섬세한 감정을 잘 표현해야 한다는 차이가 있다”고 답했다. 다방면으로 활동하며 노하우를 쌓은 그에게 배우로서 자신만의 강점에 대해 물었다. “습득력이 빠르다”며 “꾸준한 연습에서 나온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어 “배우의 첫걸음은 관찰력이라고 생각한다”며 “관찰력과 집중력이 좋아서 맡은 배역에 대한 몰입도가 높은 편”이라고 덧붙였다. 뮤지컬 작품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작품으로 ‘다산 정약용’을 꼽은 그는 “처음으로 뮤지컬 연기를 하면서 좌절도 하고 남몰래 울었던 적도 많다”며 “그때의 경험이 지금 연기를 하는데 밑거름이 됐다”고 전했다. 이어 가장 기억에 남는 배우로 정상훈을 꼽으며 “뮤지컬 스태프로 일하다 배우가 되겠다고 다짐을 하고 말했을 때, ‘넌 잘 될 수 있을 거야’라고 응원해준 게 잊히지 않는다”며 “항상 만날 때 ’사람은 내실이 가장 중요하다’고 좋은 말을 해주는 분”이라고 덧붙였다. 배우로서 존경하는 연기자 선배가 있냐는 질문에 그는 “신현준 선배님을 롤모델로 생각한다”며 “어떤 역할을 하더라도 그 배역 속에 고스란히 녹아나는 분”이라고 전했다. 발라드 솔로로 데뷔해 래퍼로 활동한 이력이 있는 김도윤은 “어렸을 때부터 가수가 꿈이었다”며 “발라드 리메이크 앨범으로 가수 데뷔 후, 5인조 댄스 그룹으로 잠깐 활동하고 슈퍼소닉이라는 힙합 그룹에서 현재까지 객원 래퍼로 함께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특출하게 잘하진 않지만 다재다능하다고 봐주시면 좋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웃을 때 예쁜 사람이 이상형이라고 밝힌 그는 “웃을 때 맑은 분은 생각과 마인드도 선할 것 같다”며 “무엇보다 나를 알아봐 주는 사람이 좋다”고 전했다. 이어 결혼에 대해서는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면 달라질 수 있겠지만 아직 결혼에 대한 생각은 없다”며 “지금은 일에 시간과 에너지를 투자해야 할 때”라고 답했다. 여러 분야의 활동을 이어가며 연기자로서 역할을 키우고 싶다는 김도윤. 꾸준히 드라마에 출연하며 배우로서 입지를 다져나갈 계획이라는 그는 “지금은 드라마에서 스쳐 지나가는 단역이지만, 언젠가는 이름 있는 역할로 대중의 기억에 남는 배우로 남고 싶다”며 “차근차근 계단을 올라 레드카펫에 발을 내디딜 날이 올 거라 믿는다”고 당찬 포부를 드러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가상 멕시코’ 맞설 새 얼굴 찾습니다

    기성용 결장… “부상 예방 차원” 오반석·이승우 등 나올 수도 ‘가상 멕시코’ 온두라스를 상대로 한국 축구 대표팀에 대거 새 얼굴이 선보인다. 두 번째 원정 월드컵 16강을 겨냥하고 국내에서 두 차례 평가전을 치르는 대표팀이 28일 오후 8시 대구스타디움에서 온두라스를 상대로 조별리그 두 번째인 멕시코전 대비 태세를 점검한다. 신태용 감독은 소집 이후 첫 실전을 하루 앞둔 27일 같은 경기장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온두라스를 상대로 포백 수비진을 가동할 생각”이라며 “새로운 선수와 기존 선수의 조화에 초점을 맞춰 지휘하겠다”고 밝혔다. 프로축구 대구 소속으로 처음 대표팀에 발탁된 골키퍼 조현우도 “대구에서 모처럼(13년 만에) A매치가 열리는데 시민들께 좋은 추억을 드리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대표팀은 초반 15분만 공개하고 문을 걸어 잠갔다. 최종 엔트리 확정을 닷새 앞두고 열리는 평가전이라 점검할 것이 많은데 부상 악령이 발목을 잡고 있다. 28명의 소집 명단 가운데 이미 권창훈(디종)과 이근호(강원)가 낙마하고 기성용(스완지시티), 이재성(전북), 장현수(FC도쿄), 김진수(전북)도 온두라스전에 나서지 못한다. 기성용의 결장에 대해 대표팀은 “부상 예방 차원”이라고 설명한다. 연막일 수도 있지만 평가전은 전력이 노출될 부담을 안고라도 선수들끼리 손발을 맞춰 보고 경기 감각을 살리는 데 의미가 있다. 더욱이 기성용이 이날 그라운드에 서면 A매치 100번째 출장을 의미하는 센추리클럽에 가입하는데 무산돼 다음달 1일 전주에서 열리는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와의 평가전을 기약하게 됐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59위로 한국보다 두 계단 위인 온두라스는 대륙 간 플레이오프에서 호주에 밀려 월드컵에 나가지 못한다. 괄목할 스타는 없지만 멕시코와 체격이나 스타일이 비슷해 스파링 파트너로 적격이다. 1994년 미국에서, 2011년 한국에서 평가전을 치렀을 때 각각 3-0, 4-0으로 한국이 이겼지만 2016년 리우올림픽 8강전에선 0-1 패배를 안겼다. 공수에서 새 얼굴이 선보인다면 생애 처음 대표팀에 승선한 오반석(제주)과 김민우, 홍철(이상 상주)이 김진수 등의 빈자리를 메우고 이승우(엘라스 베로나), 문선민(인천), 주세종(아산)이 권창훈과 이근호 대신 신발끈을 맬 가능성이 있다. 지난해 11월 세르비아 평가전까지 A매치 홈 15경기 무패를 이어 간 대표팀이 이날 1990∼93년, 2008∼10년을 뛰어넘어 신기록을 작성할지도 관심을 모은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세계기업가정신지수, OECD 35개국 중 20위… 국제화·반기업정서 ‘낙제점’

    세계기업가정신지수, OECD 35개국 중 20위… 국제화·반기업정서 ‘낙제점’

    기술·경제 조건 좋지만 대기업 쏠림 지수하락은 경제성장 정체의 ‘시그널’‘현대 경영학의 아버지’라 불리는 피터 드러커는 1996년 저서 ‘넥스트 소사이어티’에서 한국을 전 세계에서 ‘기업가정신’이 가장 높은 나라로 지목했다. 그는 당시 미국의 기업가정신이 뛰어나다는 시각을 부정하며 “한국을 식민 지배했던 일본은 한국인이 어떤 산업을 갖는 것도 허용하지 않았고 6·25전쟁으로 해방 뒤 남아 있던 소수의 일본 공장조차 폐허로 만들었다”면서 “영국이 250년, 미국·독일·프랑스가 100년 만에 이뤄 낸 것을 한국은 40년 만에 해냈다”고 말했다. 하지만 드러커가 ‘기업가정신의 나라’라고 치켜세웠던 한국에 대해 2018년 전 세계 기업가정신 지수는 일제히 경고음을 보내고 있다. 기업가정신과 관련된 대표적 학자인 미국의 조지프 슘페터는 기업가를 ‘기술혁신을 통해 창조적 파괴에 앞장서는 사람’으로 정의했다. 다소 모호한 개념이지만 창조와 혁신을 추구하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창업·경영인의 정신을 의미한다. 기업가정신 지표를 발표하는 기관 중 가장 널리 알려진 세계기업가정신발전기구(GEDI)는 지난해 말 ‘2018 글로벌기업가정신지수’(GEI)를 발표하며, 한국이 54점(%)을 받아 조사 대상 137개국 중 24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겉으로 보기엔 나쁘지 않은 점수이며, 매년 조금씩 상승해 지난해보다 3계단 순위가 올랐다. 하지만 안심하기엔 이르다. 한국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5개 회원국 사이에서 비교하면 20위로 중하위권에 머무른다. 세부 점수를 보면 문제점이 드러난다. 제품과 생산공정 혁신 등은 각각 95점, 100점으로 만점에 가깝다. 창업기술(77점), 관계형성(77점), 기술흡수력(67점), 창업 자금의 원천이 되는 모험자본(58점) 등도 높은 수준이다. 하지만 기회 인식이 46점으로 매우 낮고, 국제화(32점)와 경쟁(32)은 낙제 수준이다. 반기업 정서 같은 문화적 요인은 27점으로 최악이다. 기술적인 수준과 경제적 조건은 좋은데, 대기업이 좋은 창업 아이템을 모두 선점하고 있어 기회가 없다고 여겨지는 것이다. 낮은 경쟁 점수는 실제로 독과점과 골목상권 침해 때문에 시장에 경쟁 요소가 적다는 의미다. 그렇다 보니 국민이 기업에 갖고 있는 인식이 긍정적일 수 없다. 암웨이가 지난 3월 발간한 글로벌기업가정신보고서(AGER) 역시 한국의 기업가정신이 심각한 수준임을 나타내고 있다. 한국은 암웨이가 매기는 기업가정신지수(AESI) 39점을 받았다. 전년보다 9점이나 하락했고, 44개 조사 대상국 중 33위에 그쳐 10계단이나 내려갔다. 경제 성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아시아 평균 61점엔 물론이고 세계 평균 47점에도 한참 못 미치는 결과다. 기업가정신은 미래 경제성장 가능성을 점치는 선행 지표로 평가된다. 기업가정신이 떨어지면 장차 경제 성장이 정체될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그늘족/홍일표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그늘족/홍일표

    그늘족/홍일표 저들이 모르는 나라에는 오늘도 혼자 사는 아침이 있고 혼자 자라는 계단이 있다 공중에서 떼어낸 새들이 푸드덕거린다 몇몇 나비들이 그를 조상하고 어디엔가 다른 하늘이 있을 거라고 말하는 예언자들이 나무 꼭대기에 죽은 부엉이를 올려놓는다 내 안에서 누가 총을 쏜다 다연발 권총이다 퍽퍽 장미가 핀다 피의 수요일이다 벙어리가 된 광장을 가로질러 집으로 돌아왔는데 발이 없다 나는 쓸쓸한 아침을 위로하는 방법을 궁리하다가 멸망한 제국이 박하사탕처럼 희어질 때까지 지저귀는 땅속의 새를 본다 가끔 돌 틈에서 꽃잎으로 진화한 새의 표정을 발견한다 두 다리를 만지면서 아침이 살아 있음을 확인하고 나는 살냄새 가득한 즐거운 재앙 속으로 들어간다 혼자 잠 들고 혼자 잠깨는 ‘그늘족’이 혼자 사는 아침의 풍경이다. 그는 혼자 자라는 계단이 있고, 공중에서 떼어 낸 새들은 땅속에서 지저귀고, 죽은 부엉이를 나무 꼭대기에 올려놓는 예언자가 있는 곳에서 혼자 산다. 그를 ‘그늘족’이라고 부를 수 있으리라. ‘그늘족’이 맞는 아침에는 자라는 계단, 달아나는 얼굴, 장미꽃, 바다의 노령(老齡) 등이 성분으로 골고루 섞여 있다. 그의 안쪽에서 누군가 다연발 권총을 쏘아 대고, 따라서 그가 맞는 수요일은 늘 “피의 수요일”이다. 그는 발 없이 광장을 가로질러 돌아온다. 혼자 사는 생활에는 얼마간의 피로와 쓸쓸함이 깃드는 법이고, 그것은 “즐거운 재앙”이다. 장석주 시인
  • 13살 소녀 송이가 지키고 싶었던 것은…

    13살 소녀 송이가 지키고 싶었던 것은…

    반달/김소희 지음/만만한책방/132쪽/1만 2000원13살 김송이. 적당히 잘 놀고, 적당히 재밌고, 인기 많고 공부 잘하는 아이. 그러나 송이는 학교만 끝나면 ‘도깨비’가 돼 반달 모양의 무대 뒤편으로 숨는다. 여름방학 동안 집이 망하면서 아빠는 집을 나갔다. 엄마와 함께 송이는 엄마 친구가 알려 준 빈 가게에서 생활한다. 그곳은 지하 술집 카시오페아. 술집 무대 뒤 창문 하나 없는 창고에서 송이는 매일 밤 쿵짝거리는 음악 소리를 들으며 그림을 그린다. 매일 아침이면 송이는 반달 무대를 지나 지하 계단을 올라와 밝은 세상으로 나온다. 그럴 때마다 송이는 잘못한 것도 없는데 괜히 부끄러운 기분이 든다. 송이는 다른 친구들에게 맞추기 위해 따돌림당하는 선영이를 모른 체하고, 자신이 유일하게 마음을 터놓을 수 있는 미쓰리 언니와 함께 있는 모습을 선영에게 들켰을 때 당황하면서도 이런 자신을 부끄러워한다.작가의 자전적 성장 만화인 이 작품은 작가가 초등학교 졸업을 앞둔 1987년 가을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아무에게도 쉽게 말할 수 없었던 이야기를 언젠가 꼭 만화로 그리겠다는 게 작가의 오랜 꿈이었다고 한다. 30년 전을 배경으로 했지만 친구와 가족, 학교 문제는 지금 우리의 모습과 크게 다르지 않다. 돌이켜 보면 사람들은 저마다 계단 밑에서 보낸 시절이 있을 것이다. 다방을 하는 엄마 밑에서 제대로 보살핌을 받지 못하는 선영이, 가수가 꿈이지만 지하 술집의 비좁은 무대를 벗어나지 못하는 미쓰리 언니, 그리고 부모님이 빚을 지고 도망가는 바람에 동생과 남겨진 숙희 역시 송이처럼 계단 밑에서 살고 있는 사람들이다. 이런 현실에 좌절하거나 분노하지 않고, 자신의 내면에 집중하면서 다른 사람들을 이해하고 받아들이려고 노력하는 어린 송이의 모습이 울림을 준다. 송이는 졸업을 앞두고 숙희를 마지막으로 만나고 돌아오는 길에 눈이 내리는 하늘을 보며 결국 눈물을 터뜨린다. 송이가 지키고 싶었던 것은 어쩌면 겉으로 인기 많고 성격 좋은 ‘김송이’가 아니라, 궁지에 몰린 친구를 감싸 주고 자신을 응원하는 사람을 믿고, 추억을 소중히 간직하려 한 ‘도깨비’일 것이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김국진♥강수지 결혼 후 첫 동반 출근 현장 ‘이제 제법 부부 포스~’

    김국진♥강수지 결혼 후 첫 동반 출근 현장 ‘이제 제법 부부 포스~’

    방송인 김국진, 가수 강수지가 부부로서 첫 공식석상에 함께 모습을 드러냈다.24일 MBC 측은 ‘할머니네 똥강아지’ 녹화에 참석한 김국진(54)-강수지(52) 부부 모습을 공개했다. 두 사람은 앞서 지난 18일 서울 서대문구 한 성당에서 가까운 지인을 모시고 혼인 서약식을 치른데 이어 23일에는 가족들과 친지를 모시고 점심식사를 하는 것으로 예식을 대신했다. 이날 MBC 측이 공개한 사진에는 새 신랑 김국진과 새 신부 강수지의 다정한 모습이 담겼다. 특히 강수지는 눈물이 그렁그렁한 상태로 제작진이 준비한 깜짝 선물을 바라보고 있다.한편 ‘할머니네 똥강아지’ 제작진 측은 두 사람을 위해 깜짝 이벤트를 준비했다. 상암MBC 라운지 계단에 꽃길을 만들어 두 사람을 환영한 데 이어 둘의 모습이 담긴 영상을 준비한 것. 함께 방송에 출연하는 양세형, 장영란, 배우 김영옥은 축하 인사를 전하며 기쁨을 나눴다. 김국진-강수지가 함께 출연하는 ‘할머니네 똥강아지’는 오는 31일 오후 8시 55분 방송된다. 사진=MBC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배우 박재홍 화재 구조, 초기진화유공 표창장 인증 “어쩌다보니”

    배우 박재홍 화재 구조, 초기진화유공 표창장 인증 “어쩌다보니”

    봉천동 오피스텔 화재 현장에서 불길을 헤치고 인명을 구조한 배우 박재홍이 표창장을 공개했다.박재홍은 24일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어쩌다보니”라는 글과 함께 서울관악소방서로부터 받은 ‘초기진화유공’ 표창장 사진을 공개했다. 표창장에는 ‘귀하는 평소 소방업무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대성오피스텔 화재에 위험을 무릅쓰고 인명구조 및 초기 진압하여 대형화재로 확대되는 것을 방지한 공이 크므로 이에 표창한다’고 적혀있다. 앞서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지난 19일 오후 2시 55분께 발생한 관악구 봉천동 오피스텔 화재 당시 미처 대피하지 못하고 쓰러져 있는 입주민을 구한 의인들의 사연을 24일 소개했다. 당시 배우 박재홍과 자동차 공업사 대표 김해원(50)씨, 인근 건물 공사장에서 작업 중이던 김영진(45)씨가 합심해 화재 현장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손 모씨를 구했다고. 박재홍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당시 상황에 대해 “여자친구와 카페에 있었는데 카센터 대표님이 ‘불이야’라고 외치며 오피스텔 안으로 뛰어갔다. 그 소리를 듣고 본능적으로 뛰쳐 나가게 됐다”며 “카센터 대표와 잠긴 현관문 손잡이를 소화기로 부수고 문을 열고자 했다. 상황이 여의치 않자 인근 공사장에서 작업 중인 B 씨에게 굵은 쇠막대 두 개를 빌려 함께 현장으로 돌아왔다. 막대로 현관문을 뜯어내고 불이 난 방으로 들어갔다. 의식을 잃고 쓰러진 입주민을 발견해 안고 계단을 뛰어 내려왔다”고 상세히 설명했다. 한편 박재홍은 연극 ‘혈맥’, ‘들풀’, ‘오아시스 세탁소 습격사건’ 등에 출연했으며, 영화 ‘해운대’, ‘조선명탐정2’ 등에서 단역으로 활동했다. 현재는 이병헌 감독의 범죄 코미디 영화 ‘극한직업’에 참여하고 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낙동강유역환경청 낙동강 조류 대비 상황실 운영

    낙동강유역환경청은 25일 낙동강 녹조 발생에 대비해 조류관리 상황실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낙동강 녹조 발생이 심해지는 시기(6~10월)가 시작됨에 따라 조류 모니터링을 강화해 녹조에 효율적으로 대처하고 국민들에게 낙동강 녹조 정보를 신속히 알리기 위해서다. 조류관리 상황실은 상황반과 하천순찰반으로 구성돼 있다. 낙동강유역환경청 소속 모든 직원으로 편성한 하천순찰반은 창녕함안보 등 6개 지점에 대해 매일 하천순찰을 한다. 조류경보가 발령되면 휴일에도 하천순찰을 한다. 또 낙동강 본류와 지류 구간에 낙동강 환경지킴이 24명이 육상감시를 하고, 녹조 발생이 심각한 낙동강 본류 구간 본포교, 창녕함안보, 박진교, 적포교, 합천창녕보, 율지교 지역에는 드론을 이용해 항공 감시도 한다. 낙동강환경청은 국민들이 낙동강 조류 발생 현황 등의 정보에 쉽게 접근하고 상황을 신속·정확하게 알 수 있도록 낙동강청 홈페이지 ‘조류정보 알림방’에 낙동강 조류 분석 자료를 제공한다. 드론으로 촬영한 항공사진 등 낙동강 조류상태를 자세히 알 수 있도록 입체적 자료를 제공할 예정이다. 낙동강환경청은 취·정수장 운영기관(시·도 등), 부산지방국토관리청, 한국수자원공사 등 물 관리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갖추고 조류관리 현황 및 대응사항 등을 공유할 계획이다. 낙동강유역환경청 관계자는“ 다가오는 장마철 강우에 따른 조류 발생 영양원이 낙동강 수계로 유입되지 않도록 오·폐수 등 배출사업장 관리를 비롯해 축사시설, 농경지 야적퇴비 등 비점오염원에 대한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낙동강 창녕함안보 구간에는 6~12월 사이에 조류경보 ‘관심단계’가 3차례 114일, ‘경계단계’가 2차례 68일동안 각각 발령됐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포스코, 현장 안전 강화… 3년간 1조 1000억 투자

    포스코, 현장 안전 강화… 3년간 1조 1000억 투자

    포스코가 안전 대책에 3년간 1조 1000억원을 쓴다. 안전 전담 인력 200여명도 뽑는다. 지난 1월 포항제철소에서 발생한 외주 근로자 질식 사망 사건 등 끊이지 않는 안전사고를 막기 위한 대책이다. 포스코는 당시 근로자 4명이 질소가스에 질식해 사망하자 모든 사업장에 대한 안전보건종합대책을 마련하겠다고 공언했다.포스코는 중대재해 예방을 위해 5453억원에 5597억원을 증액해 3년 동안 총 1조 1050억원을 투자하겠다고 24일 밝혔다. 조직 신설 및 인력 육성에 369억원, 밀폐공간 등 중대 사고가 일어날 수 있는 장소와 시설물에 안전장치를 보완하는 데 5114억원, 외주사 교육과 감시인 배치 등에 114억원을 각각 투입할 예정이다. 특히 외부에서 기계·화공 안전기술사 등 자격증을 보유한 안전보건전문가도 영입한다. 또 관련 학과 출신을 새로 채용하는 등 총 200여명의 안전 전담 인력을 확보한다. 안전 업무의 컨트롤타워인 ‘안전전략사무국’도 본사에 새로 만든다. 외부 전문가를 사무국장으로 영입하고 안전방재부를 제철소장 직속으로 격상시켜 빅데이터·인공지능(AI) 등 스마트기술로 안전 수준을 제고하는 스마트안전그룹을 신설한다. 모든 밀폐 공간에는 작업 때 가스가 유입되는 것을 막는 차단판과 이중밸브를 설치한다. 작업 전 드론을 이용해 가스 확인을 의무화할 계획이다. 안전사고의 위험이 있는 설비에는 방호 커버를 설치한다. 현장 계단도 넓혀 난간과 발판을 개선한다. 높은 위치의 작업에서 발생할 수 있는 추락 위험을 방지하기 위해 2중 안전고리가 달린 안전벨트를 전 직원이 쓰도록 했다. 공사 추락 방지망도 반드시 설치하도록 했다. 외주사 직원을 위한 안전 강화 대책도 세웠다. 우선 모든 외주사 직원은 포스코의 안전보안시스템 접속 권한을 받아 안전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포스코는 별도 예산을 책정해 외주사 안전 조직과 전임 인력을 확충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녹슬고, 뒤틀리고, 찢어지고… 세월호의 ‘처참한 속살’

    녹슬고, 뒤틀리고, 찢어지고… 세월호의 ‘처참한 속살’

    세월호 선체가 직립 후 처음으로 공개됐다. 세월호 참사 1500일째다. 세월호선체조사위원회는 24일 지난 10일 참사 4년 만에 목포신항에 바로 세워진 세월호 내부 일부를 언론에 알리고 앞으로 수색 계획 등을 밝혔다.●흉물스런 구조물… 펄 냄새 코 찔러 그동안 옆으로 누워 있던 세월호 좌측은 80% 이상 짙누렇게 녹이 슨 상태였다. 선미 좌현 앞에 세워진 녹색 철골 구조물인 ‘서비스 타워’ 계단으로 세월호에 진입한 순간 상한 듯한 펄 냄새가 코를 찔렀다. 온통 뒤틀리고 찢어진 처참한 모습 그대로였다. 화물에 의한 내부 손상과 변형이 심했다. 갑판 외판 쪽은 찢어지거나 뒤틀려 원형을 알아보기 힘들 정도였다. 1층인 D데크는 바닥의 펄이 거의 제거돼 있었다. 천장에는 흉물스러운 철골 구조물이 녹슨 상태로 있었고, 전선으로 보이는 줄들도 주렁주렁 걸려 있어 화재 현장이나 방치된 공사장 같았다. 오승래 선조위 조사관은 4층 진입 후 찌그러진 형태의 좌현을 가리키며 “천장 일부가 내려왔다. 천장과 좌현 벽면 사이 공간에서 교복 등 유류품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찌그러진 부위에 심하게 파손된 여행용 가방과 얼룩져 형태나 용도를 알 수 없는 천이 뒤엉켜 있었다. 바닥과 벽면에는 물속에 오래 있었던 탓인지 조개껍데기가 붙어 있었다. 2층 C데크 선수 갑판 쪽도 바닥은 심하게 녹슬고 차량이나 화물 고정용인 ‘D링’ 같은 것들이 보였다. 이정일 선조위 사무처장은 D데크 선미 쪽 작은 문인 ‘타기실’을 가리키며 “배의 방향 등과 관련해 정밀 조사가 필요한 공간”이라며 “조타 장치 관련 기기를 분해해서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장에선 최근 개봉된 다큐멘터리 영화 ‘그날 바다’에서 침몰 원인으로 지목한 앵커시설도 공개됐다. 선조위 조사관들은 “인양 작업 중 발생한 앵커 체인 절단 외에는 정상적인 것으로 추정되지만 앞으로 더 정밀 조사가 필요하다”고 했다.●침몰 원인 지목된 앵커시설도 공개 선조위는 협착된 선미 다인실인 4층 객실과 펄이 많아 아직 들어가지 못한 기관구역 두 곳을 미수습자에 대한 마지막 희망처로 여긴다. 다음달 중순부터 3주 동안 준비 기간을 거쳐 7월부터 본격적으로 수색을 재개할 방침이다. 이 사무처장은 “선체의 균형을 잡아 주는 ‘핀 안정기’가 한계각도인 25도를 훨씬 초과한 51도까지 돌아간 것으로 확인돼 외부 충돌 여부를 파악하고 있다”며 “선체조사 종료 기간인 8월 6일까지 미수습자 수색과 사고 원인 조사 등을 마무리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목포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배우 박재홍, 봉천동 오피스텔 화재 현장서 시민 구조한 사연 ‘감동’

    배우 박재홍, 봉천동 오피스텔 화재 현장서 시민 구조한 사연 ‘감동’

    배우 박재홍이 화재 현장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시민을 구한 사연이 전해졌다.24일 서울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배우 박재홍(31)이 서울 관악구 봉천동 오피스텔 화재 당시 시민을 구했다. 화재는 지난 19일 오후 2시 55분쯤 봉천동 한 오피스텔에서 발생했다. 한 오피스텔 입주민이 미처 대피하지 못하고 쓰러져 있자, 119구조대가 도착하기 전 인근에 있던 시민 여러 명이 나서서 이를 구한 것.구조 작업에는 자동차 공업사 대표 A 씨와 인근 건물 공사장에서 작업중이던 B 씨 그리고 박재홍이 동원됐다. 이와 관련 박재홍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당시 긴박했던 상황을 상세하게 털어놨다. 그는 “여자친구와 카페에 있었는데 카센터 대표님이 ‘불이야’라고 외치며 오피스텔 안으로 뛰어갔다. 그 소리를 듣고 본능적으로 뛰쳐 나가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카센터 대표와 잠긴 현관문 손잡이를 소화기로 부수고 문을 열고자 했다. 상황이 여의치 않자 인근 공사장에서 작업 중인 B 씨에게 굵은 쇠막대 두 개를 빌려 함께 현장으로 돌아왔다”며 “막대로 현관문을 뜯어내고 불이 난 방으로 들어갔다. 의식을 잃고 쓰러진 입주민을 발견해 안고 계단을 뛰어 내려왔다”고 설명했다. 이들이 구조한 입주민은 119구조대에 인계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과정에서 입주민은 양팔과 얼굴이 2도 화상을 입었으나 병원 치료 끝에 의식을 회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화재는 31분 만에 진화됐다. 위험천만한 상황 속 용기를 낸 박재홍은 “불이라는 소리를 듣는 순간 본능적으로 움직인 것 같다. 영화를 많이 봐서 그런지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한편 박재홍은 영화와 연극 등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린 배우다. 연극 ‘혈맥’, ‘들풀’, ‘오아시스 세탁소 습격사건’과 영화 ‘해운대’, ‘조선명탐정2: 사라진 놉의 딸’에 출연했다. 올해 개봉예정인 영화 ‘극한직업’으로 관객을 만날 예정이다. 사진=연합뉴스 김혜민 기자 khm@seoul.co.kr
  • 배우 박재홍, 위험 무릅쓰고 화재 현장 뛰어들어 인명 구조

    배우 박재홍, 위험 무릅쓰고 화재 현장 뛰어들어 인명 구조

    배우 박재홍이 자신의 안위를 아랑곳하지 않고 화재 현장에 뛰어들어 의식을 잃은 시민을 구해낸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지난 19일 오후 2시 55분쯤 일어난 관악구 봉천동 오피스텔 화재 때 미처 대피하지 못 하고 쓰러져 있던 입주민을 구한 의인들의 사연을 24일 소개했다. 화재 당시 119 구조대가 도착하기 전 자동차공업사 대표 김해원(50)씨와 인근 건물 공사장에서 작업 중이던 김영진(45)씨, 배우 박재홍(31)씨는 힘을 합쳐 화재 현장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손모씨를 구해냈다. 이 중 박재홍씨는 연극 ‘오아시스 세탁소 습격사건’, 영화 ‘조선명탐정2’ 등에 출연했던 현역 배우다. 박재홍씨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여자친구와 카페에 있었는데 카센터 대표님(김해원씨)이 가장 먼저 ‘불이야!’라고 외치면서 오피스텔 건물 안으로 뛰어들어갔다. 그때 불이라는 소리에 저도 본능적으로 밖으로 뛰쳐나갔다”고 전했다. 박재홍씨는 김해원씨와 함께 잠김 현관문 손잡이를 소화기로 부수고 문을 열려고 했다. 그러나 문이 좀처럼 열리지 않아 인근 공사장에서 작업 중이던 김영진씨에게 굵은 쇠막대 2개를 빌려 김해원씨와 함께 화재 현장으로 돌아왔다. 쇠막대로 현관문을 뜯어내고, 불이 난 방에 들어가보니 의식을 잃고 쓰러진 손씨를 발견했다. 박재홍씨는 손씨를 안고 계단을 뛰어내려와 그때 막 도착한 119 구조대에 인계했다. 구조된 손씨는 양팔과 얼굴에 2도 화상을 입었지만 병원 치료 끝에 의식을 회복했고, 화재는 관악소방서 화재진압대에 의해 31분 만에 진화됐다. 보통의 직업을 가진 사람들도 어려운 일이지만, 배우가 인명구조를 위해 불 속으로 뛰어들기는 쉽지 않은 일이다. 배우는 몸이 곧 재산이자 생계 수단이기 때문이다. 화상을 입을 경우 배우 생활에 치명적이다. 박재홍씨는 “당시에는 그런 계산이 들지 않았다. 불이라는 소리를 듣자마자 본능적으로 움직인 것 같다. 영화를 많이 봐서 그런지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가족과 여자친구에게는 ‘그러다 큰일이라도 나면 어떻게 할 거냐’고 욕을 많이 먹었지만 지금 돌이켜 생각해봐도 잘한 일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박재홍은 ‘혈맥’, ‘들풀’, ‘오아시스 세탁소 습격사건’ 등 다수 연극에 출연했으며, 영화 ‘해운대’, ‘조선명탐정2’ 등에서 단역을 맡았다. 지난해에는 서하늘 감독 독립장편영화 ‘견: 버려진 아이들’에서 주인공 고태성 역을 맡았다. 현재는 이병헌 감독의 범죄 코미디 영화 ‘극한직업’에서 신하균이 이끄는 조직의 수하 역을 맡아 제작에 참여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현장영상] 한밤중 화재에 소방관들 ‘사투’

    [현장영상] 한밤중 화재에 소방관들 ‘사투’

    한밤중 화마와 사투를 벌이는 소방관들의 모습이 공개됐다. 성난 불길이 쉽사리 사그러들지 않자 소방관들은 목숨을 걸고 건물 안에 진입해 주민들을 구조해냈다. 서울 서초소방서에 따르면, 24일 새벽 1시 27분쯤 서울 서초구 방배동의 한 빌라 주차장에 있던 차량에서 처음 시작된 불은 다른 차량에까지 옮겨 붙으면서 다세대 빌라 건물 출입문과 계단을 둘러쌌다. 당시 건물에는 10여 명의 주민들이 고립된 채 발만 동동 구르고 있었다. 소방관들은 주차장 화재진압을 실시하는 한편 복식 사다리로 건물 내로 진입을 시도해 주민들을 모두 구해냈다. 불이 완전히 잡히지 않은 상황이어서 소방관들의 목숨까지도 위험한 상황이었다. 불은 새벽 2시 10분쯤이 돼서야 완전히 진압됐다.이 화재로 차량 6대가 모두 불에 타는 등 약 9,500만 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지만, 소방관들의 활약으로 인명 피해는 없었다. 주민 가운데 상당수는 대피 과정에서 연기를 마시거나 가벼운 찰과상을 입어 병원 치료를 받았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김형우 기자 hwkim@seoul.co.kr
  • 소득 3000원 늘면 2만원 깎는 기초연금 손본다

    늘어난 소득보다 훨씬 많은 연금액을 삭감하는 지금의 불합리한 기초연금 감액 제도가 내년부터 개선된다. 보건복지부는 ‘소득역전방지 감액 제도’ 개선을 골자로 한 기초연금법 시행령 개정안을 오는 7월 3일까지 입법예고한다고 23일 밝혔다. 개정안은 전산시스템 개편 등 준비 작업을 거쳐 내년 1월부터 시행한다. 기초연금은 소득 하위 70%에 해당하는 65세 이상 노인에게 지급한다. 올해 9월부터는 기준연금액이 월 20만원에서 월 25만원으로 오른다. 소득과 재산을 환산한 ‘소득인정액’이 기준 이하면 연금을 받을 수 있다. 이때 아슬아슬하게 탈락한 노인보다 기초연금을 받은 노인의 소득이 더 많아질 수 있다는 게 문제로 지적돼 왔다. 예를 들어 월 소득인정액이 119만원인 A씨는 기초연금을 전액 수령하면 최종 소득이 140만원이 된다. 소득인정액이 135만원이어서 기초연금을 한푼도 못 받는 B씨보다 총소득이 5만원 더 많다. 이런 모순을 방지하고자 현재 소득역전방지 감액 제도가 시행 중이다. 소득에 따라 구간별로 2만원씩 계단식으로 깎아 2만~18만원을 지급한다. 하지만 이 방식은 소득이 조금만 올라도 기초연금액이 줄어드는 문제가 있다. 소득인정액이 120만 7000원인 C씨는 월 12만원의 기초연금을 받지만 소득인정액이 5000원만 올라도 기초연금이 월 10만원으로 2만원 감액돼 총소득은 1만 5000원이 줄어든다. 이에 따라 복지부는 내년부터 구간별로 2만원씩 감액하는 지금의 방식 대신 선정기준액과 소득기준액의 차액을 지급하는 쪽으로 제도를 고친다. 현재는 소득인정액이 114만 8000원인 D씨의 소득이 3000원 오르면 기초연금액이 2만원 줄어들지만 내년부터는 3000원만 감액한다. 복지부는 올해 9월부터 기초연금 기준연금액이 월 25만원으로 오르는 것에 맞춰 최저연금액도 월 2만원에서 2만 5000원으로 인상할 계획이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과학적 워킹’ 알려주는 광진

    서울 광진구는 지난 3일 만성질환 예방과 건강관리 프로그램인 ‘건강걷기 8주 프로그램’을 시작했다고 22일 밝혔다. 프로그램은 8주 과정으로, 다음달 21일까지 구청 대강당과 어린이대공원에서 매주 목요일 오전 10시부터 2시간 동안 진행된다. ‘인체의 기둥인 관절과 척추를 바로 세워라’는 주제로 구청 대강당에선 11자 보행법·3단 보행법·경사면걷기·계단걷기 등 이론수업을, 어린이대공원에선 걷기 실습을 한다. 참가자들은 교육에 앞서 혈압·혈당 등 대사증후군 검사를 통해 몸 상태를 파악하고, 건강매니저·영양사들로부터 개인별 맞춤운동과 영양 상담을 받았다. 김기동 광진구청장은 “나이와 성별, 건강 상태를 고려한 과학적인 걷기 운동 프로그램”이라며 “구민 건강 증진에 기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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