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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명 男배우 집 앞에 놓인 택배상자, 안에 여학생 있었다

    유명 男배우 집 앞에 놓인 택배상자, 안에 여학생 있었다

    배우 류진이 학창시절 인기를 공개했다. 지난 22일 오후 방송된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이하 ‘옥문아’)에는 배우 류진, 최대철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류진은 “‘잠실 왕자’라는 별명의 유래가 뭐냐?”라는 송은이의 물음에 “사실 외모나 이런 것들이 소문이 나지 않나. 중고등학교 때 남녀공학을 다니니까”라며 “그때쯤 86 서울 아시안게임, 88 서울 올림픽 등이 있었는데, 교생 선생님 한 분이 ‘너는 88 올림픽 공식 미남이다’라고 하셨다”고 별명의 유래를 설명했다. 류진은 이어 “사실 이런 얘기 해도 될지 모르겠는데, 제가 연예인이 되고 받은 팬레터보다 중학교 때 받은 팬레터가 훨씬 많았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류진은 “한 번은 이런 일이 있었다. 제가 11층에 살았는데, 집 앞에 택배박스 큰 게 놓여있었다. 그리고 뒤에 서있던 여학생 둘이 상자를 쓱 밀고 가더라”며 “그래서 선물인가 싶어서 열어봤더니 박스 안에서 여학생이 나오더라”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류진은 “그 분의 작전은 우리 집 안까지 들어가는 거였다. 그런데 전 무거우니까 문 앞에서 열었다. 그랬더니 자기도 쑥스러웠는지 일어나서 계단으로 후다닥 내려가더라”고 당시를 회상해 웃음을 자아냈다.
  • “주민 원하면, 마포소각장 전면 지하화 안 할 수도”

    “주민 원하면, 마포소각장 전면 지하화 안 할 수도”

    오세훈 서울시장이 서울 마포구 신규 광역자원회수시설(소각장)에 대해 “지하화하면 시설에 매력 포인트를 주는 데 한계가 있다”며 “지하화 비율을 주민들의 의견에 따라 융통성 있게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또 기존 소각장과 신규 소각장의 병존 기간을 9년에서 최대한 단축할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했다. 유럽을 방문 중인 오세훈 서울시장은 20일(현지시간) 덴마크 코펜하겐의 소각장 겸 열병합발전시설 ‘아마게르 바케’를 찾은 뒤 취재진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아마게르 바케는 지상 소각장 건물 상부에 스키 슬로프와 등산로 등을 둔 신개념 건축물이다. 오 시장은 “주민이 원해서 지하화하는 건데 좋은 아이디어가 있고 주민이 그게 낫다고 한다면 지상으로 올라올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아마게르 바케에 아이 손 잡고 올라가는 아버지가 있던데 건강상 위해가 있다면 그러지 않았을 것”이라며 “50%, 80%만 지하화할 수도 있다. 100% 지하화가 유일한 해법인지는 주민과 논의해 보겠다”고 했다. 코펜하겐시는 아마게르 바케를 신축한 뒤 기존 소각장을 3개월 만에 철거했다. 오 시장은 마포 소각장 병존 기간 단축 가능성과 관련해 “몇 년이라도 줄일 길이 없는지 주민과 토론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오 시장과 취재진이 찾은 아마게르 바케 등산로는 콘크리트 계단, 흙과 콘크리트로 조성된 인공 등산로 등 두 가지 형태로 조성돼 있었다. 인공 등산로에는 풀과 잔디 등이 자라고 있어 실제 등산로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인근 주민들도 간단한 복장으로 등산로를 걷고 있었다. 지상 85m인 건물 옥상까지 오르는 데 10분도 채 걸리지 않았다. 소각장 내부 쓰레기 하역장에서 냄새가 났지만 건물 밖에서는 맡을 수 없었다. 건물 설계를 맡았던 비아케 잉겔스 건축가는 “굴뚝에서 나오는 수증기는 공기보다 더 맑다”고 말했다. 아마게르 바케는 덴마크 왕궁에서 불과 2㎞ 거리다. 200m 떨어진 곳에는 458가구의 아파트가 있다. 이 주택의 시세는 9억~10억원 수준으로 도심과 가까워 인기가 많다. 시 관계자는 “마포 소각장도 친환경적이고 안전하게 만들어 지역 발전을 견인하는 명소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한강 이촌한강공원에 코펜하겐의 명소인 부유식 수영장과 노을전망대 등을 갖춘 5000㎡ 규모의 ‘한강 아트피어’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곳을 수상레저의 거점이자 공연·전시 등의 문화·예술 명소로 만든다는 복안이다. 이르면 2025년 착공해 2026년 준공이 목표다.
  • 美 퍼스트리퍼블릭 주가 47% 폭락… 은행 부도 위험지표 급등

    美 퍼스트리퍼블릭 주가 47% 폭락… 은행 부도 위험지표 급등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사태로 글로벌 금융 위기설이 확산되는 가운데 미 13위 규모의 퍼스트리퍼블릭은행(FRC)이 주가 폭락과 유동성 위기에 빠졌다. 글로벌 은행들의 연쇄 파산 우려가 진화되지 않고 있다. 20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지난 10일 SVB 파산 후 열흘 만에 FRC에서 인출된 예금 규모는 모두 700억 달러(약 91조 6000억원)에 달한다. 이는 지난해 말 총예치금의 절반 규모다. 이날 뉴욕 증시에서 FRC 주식은 12.18달러(1만 5937원)에 거래를 마쳤다. FRC 시세는 전 거래일 대비 47.11% 급락했다. 지난 8일 가격(115달러)과 비교하면 89.4%나 빠진 것이다. SVB 파산 이후 FRC는 미 연방예금보험공사(FDIC)의 예금보험 한도(약 3억 3000만원)를 초과하는 기업 고객 비중이 높은 편이라 ‘제2의 SVB’로 지목됐다. JP모건, 골드만삭스 등 미 대형은행 11곳이 지난 16일 FRC에 300억 달러를 예금하는 형식으로 긴급 구제금융을 지원했고, UBS의 크레디트스위스(CS)의 인수가 타결됐음도 좀처럼 시장의 불안감이 가시지 않고 있다. 이와 관련해 WSJ는 JP모건의 최고경영자(CEO) 제이미 다이먼의 주도로 미국 대형 은행의 2차 구제금융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전했다. 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최근 일주일 새 FRC 신용등급을 ‘A-’에서 ‘B+’로 7단계 하향했다. 17일 기준 미국과 유럽의 주요 은행들의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도 일주일 전 대비 최소 11bp(1bp=0.01% 포인트)에서 최대 526bp까지 치솟았다. 한국의 국부 손실 우려도 커졌다. 미 증권거래위원회(SEC) 공시 자료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지난해 말 기준 FRC 주식 25만 2427주(공시 시점 기준 약 3076만 달러)를, 국부펀드 한국투자공사는 13만 7853주(1680만 달러)를 보유해 현재 가치 기준으로 상당한 손실을 입었다. 한국예탁결제원 자료를 보면 12일~17일 한국 투자자들은 SVB 주식은 1306만 달러(171억원), FRC 주식은 1252만 달러(164억원)어치를 사들였다.
  • [속보] 시진핑·푸틴, 공식 정상회담 시작

    [속보] 시진핑·푸틴, 공식 정상회담 시작

    우크라 전쟁 종식 해법 논의 러시아를 국빈 방문 중인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공식 정상회담이 21일(현지시간) 시작됐다고 타스·리아노보스티통신 등이 속보로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모스크바 크렘린 세인트조지홀에서 열린 공식 행사에서 시 주석을 환영했다. 시 주석은 정문에 도착해 주 계단을 따라 2층으로 올라왔고, 푸틴 대통령과 서로 인사를 나눴다. 오케스트라는 러시아와 중국의 국가를 연주하며 시 주석을 맞았다. 이어진 두 정상의 회담은 비공개로 진행되고 있다. 이날 회담은 정상 간 단독 회담에 이어 대표단이 배석하는 확대 회담, 서명식, 공동 성명 발표, 만찬 등 순으로 이어질 예정이다. 러시아 측에서는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국가안보회의 부의장, 안드레이 벨루소프 제1부총리 등 부총리단, 세르게이 쇼이구 국방장관,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 등 주요 각료와 엘비라 나비울리나 중앙은행 총재 등이 배석할 예정이다. 회담의 핵심 의제는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위한 해법으로, 중국이 제안한 12개항의 평화협상안이 논의된다. 이들은 회담 뒤 공동성명도 발표할 예정이다. 앞서 시 주석은 전날 러시아에 도착, 2박 3일 일정 중 첫날에 푸틴 대통령과 4시간 30분 가량 비공식 회담을 가졌다.
  • 오세훈, “마포 자원회수시설 지하화 비율 주민 의견 따라 정할 것”

    오세훈, “마포 자원회수시설 지하화 비율 주민 의견 따라 정할 것”

    오세훈 서울시장이 서울 마포구 신규 광역자원회수시설(소각장)에 대해 “지하화를 하게 되면 시설에 매력 포인트를 주기에 한계가 있다”며 “지하화 비율을 주민들의 의견에 따라 융통성 있게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또 기존 소각장과 신규 소각장의 병존 기간을 9년에서 최대한 단축할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유럽을 방문 중인 오세훈 서울시장은 20일(현지시간) 덴마크 코펜하겐의 소각장 겸 열병합발전시설 ‘아마게르 바케’를 방문한 뒤 취재진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아마게르 바케는 지상 소각장 건물 상부에 스키 슬로프와 등산로 등을 이식한 신개념 건축물이다. 오 시장은 “주민이 원하기 때문에 지하화하는 건데 (주민이) 양해해 준다면 아이디어를 활용할 여지가 넓어질 것 같다”며 “좋은 아이디어가 있고, 주민이 그게 낫다고 한다면 지상으로 올라올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아마게르 바케에 아이 손 잡고 올라가는 아버지가 있던데 건강상 위해가 있다면 그러지 않았을 것”이라며 “50%, 80%만 지하화할 수도 있다. 100% 지하화가 유일한 해법인지는 주민과 논의해보겠다”고 설명했다. 아마게르 바케 방식의 인공 산 조성 방안에 대해선 “우리는 지겹도록 많은 게 언덕”이라며 “전혀 다른 방향에서 아이디어가 필요할 것”이라고 부연했다.코펜하겐시는 아마게르 바케를 신축한 뒤 기존 소각장을 3개월 만에 철거했다. 오 시장은 마포 소각장 병존 기간 단축 가능성과 관련해 “쓰레기 발생량을 바탕으로 계산해 9년 병존 목표 예상치를 발표했지만 병존 기간을 몇 년이라도 줄일 길이 없는지 주민과 머리를 맞대고 토론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오 시장과 취재진이 찾은 아마게르 바케 등산로는 콘크리트 계단, 흙과 콘크리트로 조성된 인공 등산로 등 두 가지 형태로 조성돼 있었다. 인공 등산로에는 풀과 잔디 등이 자라고 있어 실제 등산로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인근 주민들도 간단한 복장으로 등산로를 걷고 있었다. 지상 85m인 건물 옥상까지 오르는 데 10분도 채 걸리지 않았다. 소각장 내부 쓰레기 하역장에는 냄새가 났지만 건물 밖에서는 전혀 맡을 수 없었다. 건물 설계를 맡았던 비아케 잉겔스 건축가는 “굴뚝에서 나오는 수증기는 공기보다 더 맑은 성분”이라며 “직접 맞아도 될 만큼 깨끗한 성분만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아마게르 바케는 덴마크 왕궁에서 불과 2㎞ 거리다. 200m 떨어진 곳에는 458가구의 아파트가 형성돼 있다. 해당 주택은 9억~10억원 수준으로 도심과 가까운 거리 덕분에 인기가 많다. 시 관계자는 “마포 소각장도 친환경적이고 안전하게 만들어 지역 발전을 견인하는 명소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한강 이촌한강공원에 코펜하겐의 명소인 부유식 수영장과 노을전망대 등을 갖춘 5000㎡ 규모의 ‘한강 아트피어’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곳을 수상레저의 거점이자 공연·전시 등의 문화·예술 명소로 만든다는 복안이다. 이르면 2025년 착공해 2026년 준공을 목표로 삼고 있다. 오 시장은 전날 코펜하겐의 수상레저 명소 하버배스를 방문해 “시민 여러분들이 한강변을 되도록 많이 즐길 수 있도록 춥지 않은 계절에 수영을 즐길 수 있도록 해드리면 참 좋겠다고 생각했다”면서 “(코펜하겐 처럼) 전통적인 수영장 형태가 아닌, 자연스럽게 한강을 즐길 수 있는 시설을 우리도 만들 때가 됐다”고 덧붙였다.
  • “여의도 제2세종문화회관, 문턱 낮춰 시민과 공유”

    “여의도 제2세종문화회관, 문턱 낮춰 시민과 공유”

    엘브필하모니 참고… 공공성 강화시민에 개방… 다목적 공연장 조성 서울 여의도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제2세종문화회관이 클래식 및 대중음악 콘서트와 뮤지컬 공연까지 열릴 수 있는 다목적 공연장으로 조성된다. 공연을 찾지 않는 일반 시민들도 시설을 마음껏 이용할 수 있는 공개 공간으로 만드는 등 공공성도 강화된다. 유럽을 방문 중인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 18일(현지시간) 독일 함부르크 엘브필하모니를 방문한 자리에서 “(제2세종문화회관은) 뮤지컬 등 여러 공연이 가능한 복합 용도로 하고, (기존 세종문화회관 내) 제1세종문화회관은 리모델링을 통해 서울시립교향악단 전용 홀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함부르크는 클래식 음악계의 거장 요하네스 브람스의 고향이자 비틀즈가 무명 시절 활동했던 도시다. 이어 오 시장은 엘브필하모니 건물 중간 부분에 자리한 공개 공간인 ‘더 플라자’ 사례처럼 공연을 보지 않는 일반 시민들도 제2세종문화회관을 이용할 수 있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오 시장은 “과거 세빛섬을 처음 만들 때 (100% 민간 투자로 하지 않고)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지분을 30% 확보한 건 일반 시민들도 섬 옥상에 올라갈 수 있도록 하려는 취지였다”면서 “제2세종문화회관을 만들 때도 그런 부분들을 신경 쓰겠다”고 말했다. 이날 오 시장과 취재진이 찾은 엘브필하모니는 2017년 개관한 이후 음향과 미관 면에서 클래식 음악계 최고 수준의 공연장으로 손꼽힌다. 1966년 지어진 카카오 창고를 스위스 출신의 세계적인 건축가 헤어초크 앤드 드뫼롱이 얼어붙은 파도 모양으로 리노베이션했다. 창고 건물을 그대로 둔 채 상부에 유려한 디자인의 콘서트홀을 올렸다. 또한 입구에서 공연장으로 향하려면 상부가 완만해지는 곡선으로 만들어진 82m 길이의 에스컬레이터를 타게 된다. 크리스토프 리벤 조이터 엘브필하모니 사장은 “상부로 올라갈수록 에스컬레이터 계단 높이가 낮아진다”며 “관객이 안정감을 느낄 수 있게 한 것”이라고 소개했다. 에스컬레이터 끝에는 기존 창고 건물 옥상이자 공연장 입구인 8층 더 플라자가 자리한다. 더 플라자에서는 함부르크를 관통해 흐르는 엘베강과 시내 전경을 360도로 조망할 수 있다. 따로 입장료도 받지 않는다.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인 2018~2019년 시즌에 약 90만명의 관객이 콘서트 등 이벤트를 방문했고, 270만명이 더 플라자를 방문하는 등 총 360만명이 엘브필하모니 건물을 찾았다. 유럽의 대표적 명소인 영국 ‘런던 아이’의 연간 방문객 350만명을 뛰어넘는다. 클래식 음악 공연장 역시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빼어난 관광 상품이 될 수 있다는 뜻이다. 다만 창고를 재활용하다 보니 공사비는 수천억원대에서 1조 2000억원으로 불어났다. 오 시장은 “제2세종문화회관의 경우 무리하게 기존 건물을 리모델링하는 게 아닌 만큼 4000억원 정도로 공사비를 낮추겠다”고 말했다. 기존 제2세종문화회관 건설 예정지였던 문래동 구유지에는 구립 문화회관이 들어선다. 한편 오 시장은 엘브필하모니 방문에 이어 이날 오후에는 ‘하펜시티 프로젝트’를 통해 혁신적인 수변도시 개발로 도시 경관을 바꾼 하펜시티 등을 찾았다.
  • 놀이터 배변하고 목줄 없이 산책…인간과 동물, 법정 가는 ‘개매너’

    놀이터 배변하고 목줄 없이 산책…인간과 동물, 법정 가는 ‘개매너’

    서울 강북구에 사는 김모(55)씨는 초등학교 앞 놀이터에서 반려견 산책 문제로 갈등을 빚던 A씨와 법적 다툼을 벌이고 있다. 지난해 8월 A씨의 반려견이 놀이터에서 배변을 보려고 하자 김씨가 “나가 달라”고 소리친 게 발단이었다. 김씨는 A씨로부터 모욕 혐의로 고소당했고 지난해 11월 벌금 20만원을 선고받았다. A씨는 지난달 김씨를 상대로 200만원 상당의 정신적 피해 배상 소송도 냈다. 김씨는 20일 “아이들이 잘 놀아야 한다고 생각했을 뿐인데 사건이 이렇게 커져 잠도 못 이룰 정도”라고 말했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반려인과 비반려인 간 갈등도 늘고 있다. 최근에는 반려동물 위생 문제를 포함해 ‘산책권’을 둘러싸고 주민 간 충돌이 발생하고 있어 ‘페티켓(펫+에티켓) 교육’ 같은 해법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지난 14일 경기 성남의 한 아파트는 입주민 투표를 통해 반려동물의 산책을 금지하는 입주민 내규 조항을 만들었다. 반려견의 대소변, 개 물림 사고에 대한 민원 해결을 위한 조치라고 하지만 반려동물이 계단, 복도, 놀이터 같은 아파트 공용 공간이나 시설에 들어갈 수 없게 하거나 산책을 못 하게 한 게 논란이 됐다. 서울 구로구의 한 아파트에서는 30대로 추정되는 한 남성이 반려견 3마리를 목줄도 묶지 않고 산책을 시키면서 주민들이 “목줄을 매달아 달라”고 항의하면 미리 준비한 쪽지를 내민다고 해 문제가 됐다. 이 남성이 써 놓은 쪽지에는 ‘줄 좀 놓쳐서 유감인데 그쪽이 나에게 이래라저래라 할 권리는 없다’, ‘정당한 이유 없이 길을 막거나 시비를 걸면 경범죄처벌법 제3조에 해당된다’는 내용이 담겼다고 한다. 이곳에 사는 김모(41)씨는 “민간임대주택이라 신혼부부가 많고 어린아이들도 아파트 내 잔디밭에서 많이 노는데 논란이 불거진 뒤에는 잔디밭에서 노는 아이들이 보이지 않는다”며 안타까워했다. 전문가들은 지방자치단체 차원에서라도 해법 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이형주 동물복지문제연구소 어웨이 대표는 “동물보호법상 목줄 착용 의무 등은 과태료 처분 대상이지만 지자체에 인력이 없다 보니 단속까지 이어지지 않고 있다”면서 “공동주택 등에서 발생하는 반려동물 관련 갈등은 주민들이 자체적으로 해결하는 게 바람직하지만 이 과정에서 지자체가 모범 지침을 제시하는 등 가이드라인을 만들어야 더 큰 갈등을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 “이래라 저래라 할 권리 있냐” 반려견 산책 둘러싸고 ‘소송전’ 불사···늘어나는 ‘산책 갈등’ 어쩌나

    “이래라 저래라 할 권리 있냐” 반려견 산책 둘러싸고 ‘소송전’ 불사···늘어나는 ‘산책 갈등’ 어쩌나

    서울 강북구에 사는 김모(55)씨는 초등학교 앞 놀이터에서 반려견 산책 문제로 갈등을 빚던 A씨와 법적 다툼을 벌이고 있다. 지난해 8월 A씨의 반려견이 놀이터에서 배변을 보려고 하자 김씨가 “나가달라”고 소리친 게 발단이었다. 김씨는 A씨로부터 모욕 혐의로 고소당했고 지난해 11월 벌금 20만원을 선고받았다. A씨는 지난달 김씨를 상대로 200만원 상당의 정신적 피해 배상 소송도 냈다. 김씨는 20일 “아이들이 잘 놀아야 한다고 생각했을 뿐인데 사건이 이렇게 커져 잠도 못 이룰 정도”라며 “변호사를 선임해 소송에 대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반려인과 비반려인 간 갈등도 늘고 있다. 최근에는 반려동물 위생 문제를 포함해 ‘산책권’을 둘러싸고 주민 간 충돌이 발생하고 있어 ‘펫티켓(펫+에티켓) 교육’ 같은 해법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지난 14일 경기 성남의 한 아파트는 입주민 투표를 통해 반려동물의 산책을 금지하는 입주민 내규 조항을 만들었다. 반려견의 대소변, 개 물림 사고에 대한 민원 해결을 위한 조치라고 하지만 반려동물이 계단, 복도, 놀이터 같은 아파트 공용 공간이나 시설에 들어갈 수 없게 하거나 산책을 못하게 한 게 논란이 됐다. 서울 구로구의 한 아파트에서는 30대로 추정되는 한 남성이 반려견 3마리를 목줄도 묶지 않고 산책시키면서 주민들이 “목줄을 매달아 달라”고 항의하면 미리 준비한 쪽지를 내민다고 해 문제가 됐다. 이 남성이 써놓은 쪽지에는 ‘줄 좀 놓쳐서 유감인데 그쪽이 나에게 이래라, 저래라 할 권리는 없다’, ‘정당한 이유 없이 길을 막거나 시비를 걸면 경범죄처벌법 제3조에 해당된다’는 내용이 담겼다고 한다. 이곳에 사는 김모(41)씨는 “민간임대주택이라 신혼부부가 많고 어린아이들도 아파트 내 잔디밭에서 많이 노는데 논란이 불거진 뒤에는 잔디밭에서 노는 아이들이 보이지 않는다”며 안타까워했다. 또 다른 주민 이모(37)씨도 “입주민 단체 메신저방을 통해 알게 됐는데 상습적이라고 들었다”며 씁쓸해했다. 전문가들은 반려인구가 늘어날수록 관련 갈등도 증가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지방자치단체 차원에서라도 해법 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이형주 동물복지문제연구소 어웨이 대표는 “동물보호법상 소유자의 의무인 목줄 착용 의무 등은 과태료 처분 대상이지만 지자체에 인력이 없다보니 실질적으로 행정 처분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공동주택과 아파트 등에서 발생하는 반려동물 관련 갈등의 경우 주민들이 자율적으로 지침을 정하는 것은 좋으나 그 과정에서 지자체가 모범 지침을 제시하는 등 가이드라인을 만들어야 더 큰 갈등을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 뼈만 남은 앙상한 수사자, 걸음도 ‘휘청’…비난 일자 中 동물원 측 내놓은 입장

    뼈만 남은 앙상한 수사자, 걸음도 ‘휘청’…비난 일자 中 동물원 측 내놓은 입장

    중국의 한 동물원에서 뼈만 남은 앙상한 모습의 수사자 영상이 공개되며 공분이 일고 있다. 19일(현지시각)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영상 속 동물원은 중국 난징 진뉴후 사파리 공원에서 촬영된 것으로 중국 동영상 플랫폼 더우인 등을 통해 확산되고 있다. 이 수컷 사자의 이름은 ‘알라’로, 영상 속 알라는 몸을 제대로 가눌 수 없을 정도로 비쩍 말라 있다. 알라는 계단을 내려오는 데에도 온몸을 휘청이고 있다. 또한 갈비뼈가 앙상하게 드러나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털 역시 윤기를 잃고 푸석푸석한 모습이다. 해당 영상이 SNS 등을 통해 확산되며 동물원의 관리 소홀에 대한 비판이 쏟아졌다. 특히 이곳은 일부 여행 사이트에서 ‘난징 5대 명소’에 선정된 곳으로 알려져 더 큰 비난이 일었다. 이에 동물원 측은 해명에 나섰다. 동물원 관계자는 “알라는 25살 고령으로 인간의 나이로 환산하면 80살 이상의 고령”이라며 “음식물을 잘 씹지 못하는 상태기 때문에 액상 단백질과 작은 고기 조각으로 된 특별 식단을 공급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다른 우리에서 특별 수의사들에 의해 관리를 받고, 아침과 저녁으로 산책을 시키고 있다”고 강조했다.
  • 여의도 제2세종, 시민 위한 공공성 강화한 다목적 공연장으로 추진

    여의도 제2세종, 시민 위한 공공성 강화한 다목적 공연장으로 추진

    서울 여의도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제2 세종문화회관이 클래식 및 대중음악 콘서트와 뮤지컬 공연까지 열릴 수 있는 다목적 공연장으로 조성된다. 공연을 찾지 않는 일반 시민들도 시설을 마음껏 이용할 수 있는 공개 공간으로 만들어지는 등 공공성도 강화된다. 유럽을 방문 중인 오세훈 서울시장은 18일(현지시간) 독일 함부르크 엘프필하모니를 방문한 자리에서 “음향이 좋은 콘서트 전용홀로 구축하는 게 제일 좋긴 하지만 여러 곳의 공연장을 지을 수 있을 때에 가능하다”면서 “(제2 세종문화회관은) 뮤지컬 등 여러 공연이 가능한 복합 용도로 하고, (기존 세종문화회관 내) 제1 세종문화회관은 리모델링을 통해 서울시립교향악단 전용홀을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오 시장은 이어 엘프필하모니 건물 중간 부분에 자리한 공개 공간인 ‘더 플라자’ 사례처럼 공연을 보지 않는 일반 시민들도 제2 세종문화회관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오 시장은 “과거 세빛섬을 처음 만들 때 (100% 민간 투자로 하지 않고)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지분을 30% 확보한 건 일반 시민들도 섬 옥상에 올라갈 수 있도록 하려는 취지였다”면서 “제2 세종문화회관을 만들 때에도 그런 부분들에 대해 신경 쓰겠다”고 말했다.이날 오 시장과 취재진이 찾은 엘프필하모니는 지난 2017년 개관한 이후 클래식 음악계에서 음향과 미관 면에서 최고 수준의 공연장으로 손꼽힌다. 1966년 지어진 카카오 창고를 스위스 출신의 세계적인 건축가 헤르조그 앤 드 뫼롱이 얼어붙은 파도 모양으로 리노베이션했다. 창고 건물을 그대로 둔 채 상부에 유려한 디자인의 콘서트홀을 올렸다. 또한 입구에서 공연장으로 향하려면 상부가 완만해지는 곡선으로 만들어진 82m 길이의 에스컬레이터를 타게 된다. 크리스토퍼 리벤 슈터 엘프필하모니 사장은 “상부로 올라갈수록 에스컬레이터 계단 높이가 낮아진다. 관객이 안정감을 느낄 수 있게 한 것”이라고 소개했다. 에스컬레이터 끝에는 기존 창고 건물 옥상이자 공연장 입구인 8층 더 플라자가 자리하고 있다. 더 플라자에서는 함부르크를 관통해서 흐르는 엘베 강과 시내 전경을 360도로 조망할 수 있다. 따로 입장료도 받지 않는다. 전체 건물에는 공연장 외에도 호텔과 레스토랑 등 상업시설이 들어와 있다. 공연장 상부에는 45채의 아파트도 들어서 있다. 해당 아파트는 인근 주택 가격의 5배에 달한다.엘프필하모니는 클래식 음악 애호가들에게 ‘성지’에 해당한다. 함부르크를 대표하는 북독일방송교향악단(NDR Orchestra)은 엘프필하모니가 개관하자 북독일 엘프필하모니 오케스트라로 이름을 바꾸고 상주 음악단체로 옮겨왔다. 이어 개관 기념으로 이곳에서 처음 녹음 작업을 진행해 혁신적인 해석이 담긴 브람스 교향곡 3·4번 앨범을 내놔 음악계의 큰 주목을 받았다. 앨범 커버엔 엘프필하모니의 외관이 담겼다. 더 플라자에서 단순하면서도 미적 감각이 뛰어난 계단을 오르면 2100석 규모의 대공연장인 그랜드홀이 나타난다. 이곳은 객석이 무대를 둘러싼 ‘비니어드’(포도밭형) 형식으로 만들어졌다. 모든 객석에서도 무대를 잘 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취지다. 동일하게 비니어드 방식이 채택된 서울 잠실 롯데콘서트홀보다 무대로부터 객석까지의 경사가 더 가파르고, 층고 역시 더 높아 보였다. 슈터 엘프필하모니 사장은 “창고 위에 짓다 보니 공연장 바닥 면적이 좁은 대신 층고를 높였다”면서 “맨 꼭데기 좌석에서도 무대 위 연주자들이 마치 눈 앞에서 연주하는 것 같은 효과를 극대화했다”고 설명했다. 천장에는 음향이 잘 반사되기 위해 버섯을 뒤집은 모양의 거대한 조형물이 매달려 있었다. 그랜드홀 외에도 550석 규모의 리사이트홀과 170명이 사용할 수 있는 교육시설 등도 갖추고 있다. 그랜드홀을 나서자 리허설 중이던 함부르크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연주하는 슈만 만프레드 서곡의 선율이 귓가에 내려앉았다.시에 따르면 코로나 팬데믹 이전인 2018~2019년 시즌에 약 90만명의 관객이 콘서트 등 이벤트를 방문했고, 270만명이 더 플라자를 방문하는 등 총 360만명이 엘프필하모니 건물을 찾았다. 유럽의 대표적인 명소인 영국 ‘런던 아이’의 연간 방문객(350만명) 숫자를 뛰어넘는다. 클래식 음악 공연장 역시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빼어난 관광 상품이 될 수 있다는 뜻이다. 엘프필하모니를 둘러싸고 함부르크 현지에서 논란도 벌어졌다. 건설 과정에서 법적 분쟁이 발생해 건설 기간이 10년 가까이로 늘어졌기 때문이다. 당초 수천억원대로 시작했던 건설 비용 역시 1조 2000억원으로 불어났다. 카카오 창고를 재활용하다 보니 공사비가 되레 폭증했고, 전체 비용의 51%는 함부르크시가 부담해야 했다. 오 시장은 “제2 세종문화회관의 경우 무리하게 기존 건물을 리모델링 하는 게 아닌 만큼, 4000억원 정도로 공사비를 낮추겠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여의도공원을 수변 국제금융 도심에 맞는 세계적인 수준의 도심문화공원으로 리모델링하고, 서울의 수변 문화 랜드마크로서 제2 세종문화회관을 도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제2 세종문화회관은 상반기 디자인공모를 통해 우수한 디자인과 공사비를 제안받은 뒤 시민 의견을 들어 사업 계획을 수립할 것”이라며 “하반기 투자심사 등 예산 사전절차를 진행하겠다”고 덧붙였다.기존 제2 세종문화회관 건설 예정지였던 문래동 구유지에는 구립 문화회관이 들어선다. 시 관계자는 “문래동 부지는 대규모 아파트단지로 둘러싸인 주거지로 서울 서남권을 대표하는 대규모 공연장의 입지로는 미흡하고, 부지의 크기가 협소하여 계획 면에서 한계가 크다”면서 “영등포구는 문래동 주민들이 일상에서 지역 밀착형 문화생활을 향유할 수 있도록 구립 복합 문화시설 건립을 계획하고 있고, 시도 이를 지원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오 시장은 엘프필하모니 방문에 이어 이날 오후에는 ‘하펜시티 프로젝트’를 통해 혁신적인 수변도시 개발로 도시경관을 바꾼 하펜시티 현장과 2015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슈파이허슈타트를 찾았다. 하펜시티 프로젝트는 오래된 항구 인근의 창고나 공장들을 사무실이나 호텔, 상점, 사무실, 거주 공간 등으로 되살려 최첨단 복합도시로 탈바꿈시킨다는 취지로 시작됐다. 지난 1997년 개시 이후 오는 2030년 완공 예정이다.
  • ‘세계 인종차별 철폐의 날’ 앞두고 이주노동자 단체 “차별 철폐·인권보장” 서울역서 집회

    ‘세계 인종차별 철폐의 날’ 앞두고 이주노동자 단체 “차별 철폐·인권보장” 서울역서 집회

    세계 인종차별 철폐의 날(3월 21일)을 앞둔 주말 이주노동자들이 기념대회를 열고 이주민에 대한 차별 철폐와 인권 보장을 촉구했다. 50곳 이상 이주민 인권단체들의 모임인 이주인권단체공동행동은 19일 오후 서울역 광장에서 세계 인종차별 철폐의 날 기념대회를 열고 ‘인종차별’이 적힌 대형 현수막을 찢는 퍼포먼스를 진행한 뒤 국가인권위원회까지 행진했다. 서울역 광장 철제 난간에는 참가자들이 직접 ‘차별없는 세상’, ‘모두가 존엄하다’ 등의 염원을 담아 쓴 무지개 색깔의 리본이 묶였다. 참가자들은 계단에 앉아 ‘인간사냥 단속중단’, ‘사업장 이동의 자유 보장’ 등이 쓰인 손팻말을 들고 ‘인종차별 반대’라고 적힌 다양한 색깔의 풍선을 흔들었다. 광장 한 켠에는 지난달 전북 고창에서 불을 피웠다가 질식해 숨진 태국 이주노동자 부부와 경기 포천의 돼지농장에서 지병 악화로 사망했다가 농장주에 의해 사체가 유기된 태국 이주노동자 프라와세낭을 추모하는 분향소가 설치됐다. 참가자들은 국화꽃을 헌화하며 다함께 추모 묵념을 하기도 했다. 경기 평택의 한 플라스틱 공장에서 일하는 자키루(25)는 “공장에서 함께 일하며 친하게 지냈던 형이 근무 중 일이 힘들고 근무 시간이 너무 길다고 토로해 작업을 바꿔줬다가 얼마 전 사고로 사망했다”며 “일을 하면서 어떤 점이 힘든지 (고용주에게) 말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 집회에는 지난해 이태원 참사에서 생존한 외국인 유학생, 대구 이슬람 사원 건립 갈등을 겪고 있는 유학생 등이 연대 발언을 전하기도 했다. 중국인 어머니를 둔 다문화가정 청소년 박찬빈(17)군은 “친구가 제게 중국어 단어를 말해 검색해보니 코로나19 이후 중국인을 비하하고 혐오하는 뜻이었다”며 “코로나19 이후 이주민에 대한 차별은 더 심해졌기에 차별금지법을 제정해 우리의 권리를 보장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우다야 라이 이주노조 위원장은 “열악한 근로조건과 기숙사, 저조한 임금 인상률 속에서 사업주는 이주노동자를 마음대로 부려먹고 있다”며 “안전 장비조차 주어지지 않는 현장에서 이주노동자들은 산업재해로 사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 “아파트서 반려견 산책 금지…독성물질 설치도”[이슈픽]

    “아파트서 반려견 산책 금지…독성물질 설치도”[이슈픽]

    경기도의 한 아파트가 주민들의 반려견 산책을 금지하는 관리 규약을 만든 사실이 알려지며 찬반 논쟁이 이어지고 있다. 1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경기도 성남시의 A 아파트는 지난 14일 ‘반려동물(반려견) 산책 불가’라는 안내판을 단지 안에 게시했다. 이는 반려견의 대소변과 개 물린 사고에 대한 민원을 해결하기 위해 입주민들이 투표로 결정한 조치로 알려졌다. 안내판에는 반려동물이 계단과 복도, 놀이터, 엘리베이터, 화단, 커뮤니티시설, 주차장, 산책로, 지상 공간 등 아파트 전체 공용 공간이나 시설에서 입장, 산책, 노출, 대기가 불가하다고 적혀있다. 또 반려동물의 입장을 금지한 적용 대상 공간에는 쥐약과 유박비료, 뱀 기피제, 광견병 미끼 등 유해 물질을 놔둔다고 경고했다. 유박비료는 리신이라는 독성물질이 함유돼 있어 유통과 사용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제품이다. 아파트 측은 이러한 규정을 어기면 1회 경고문을 전달하고 2회 위반부터 5만원의 위반금(벌금)을 부과키로 했다. 특히 어린이 놀이터와 북카페 등 일부 시설은 반려동물이 5~10m 이내로 접근하면 바로 9만원의 위반금을 부과한다. 반려동물과 이동할 때는 어린이 놀이터와 키즈스테이션, 커뮤니티 시설, 산책로 이용이 불가하며 출입구를 이용하거나 차량 탑승을 통해 최단 거리로 움직여야 한다. 이때 반려동물이 탈출할 수 없는 보호장치(가방, 케이지 등)를 사용해야 한다. 이번 관리규약은 지난 1월 4일 성남시에 신고 수리된 후 준비 기간을 거쳐 며칠 전 안내판이 부착돼 본격 시행됐다.“과도한 규제” VS “비(非)반려인도 배려해야” 이후 해당 아파트의 커뮤니티 등을 통해 찬반 논쟁이 이어졌다. 해당 조치에 반대하는 이들은 “반려견은 산책이 필수인데 말도 안 된다”, “해외 토픽에 나올 일”, “눈을 의심했다. 북한이냐”, “유박비료 뿌린다는 게 너무 충격적이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황당함을 드러냈다. 그러나 “몇몇 개념없는 견주 때문에 이해가 간다”, “개를 좋아하는 사람만 있는 건 아니다. 싫어하고 무서워하는 사람도 있다” 등의 찬성 의견도 있었다. 아파트 관리사무소 측은 “반려인과 비반려인 간 서로 분쟁없이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목적이며 입주민들의 의견을 모아 투표로 결정했다. 반려견의 대소변 등의 문제는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으나 고쳐지지 않았다”면서 “쥐약은 쓰레기 분리 수거장의 쥐를 잡기 위함이고 비료는 화단 조성을 위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관리규약은 지난해 10월 입주민 과반수 동의와 올해 초 성남시의 승인을 받아 만들어졌다. 반려동물을 케이지에 넣어 이동하라는 부분은 이구아나, 뱀, 거북이 등도 포함하는 것이다. 소형견(10kg 미만)의 경우도 털이 빠져나오지 않도록 옷, 이불, 입마개를 사용하고 견주가 안아 주거나 이동형 가방을 사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대형견(25kg 이상) 역시 털이 빠져나오지 않도록 옷 등을 착용시키고 입마개, 목줄을 사용해 성인과 함께 이동해야 하며, 맹견은 동물보호법 시행규칙에 의거해 반드시 잠금장치를 갖춘 케이지를 사용토록 했다”고 전했다. 동물권단체 케어의 한 관계자는 “반려견에 대한 제재가 너무 심해서 뜻이 맞는 주민들과 함께 시정조치를 마련해 보려고 한다”고 밝혔다.
  • [B컷 용산]尹 대통령 방일 돋보기… 회담 말고도 만찬·친교까지 숨가쁜 일정

    [B컷 용산]尹 대통령 방일 돋보기… 회담 말고도 만찬·친교까지 숨가쁜 일정

    기사 작성과 수정 과정에서 제외된 현장의 다양한 이야기가 궁금한 독자들이 있습니다. ‘B컷 용산’은 ‘A컷’ 지면 기사에서 다루지 못한 용산 대통령실 현장 이야기를 온라인을 통해 보다 생생하게 전달합니다. 모두가 기억하는 결과인 A컷에서 벗어나, 과정 이야기와 풍성한 사진을 담아 B컷을 보여드립니다. 尹-김건희 여사 손잡고 서울·도쿄 공항 출국·입국 윤석열 대통령은 16일 오전 9시 30분쯤 한일 정상회담을 위해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서 김건희 여사와 공군 1호기 전용기를 타고 일본으로 향했다. 윤 대통령 부부는 손을 잡고 전용기로 향하는 계단을 오른 후 탑승 직전 뒤돌아 보고 환송 인사들에 인사했다. 짙은 네이비색 정장에 짙은 갈색 넥타이를 착용한 윤 대통령은 오른손을 흔들면서 인사했고 연한 회색 코트 차림의 김 여사는 두 번 고개 숙여 인사했다. 윤 대통령 환송을 위해 나온 이들은 한창섭 행정안전부 차관,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 쿠마가이 나오키 주한 일본 대사대리, 이진복 정무수석 등이다. 윤 대통령은 일본 도쿄 하네다 공항에 도착해 오전 11시 54분쯤 김 여사와 손을 잡고 전용기에서 내렸다. 다케이 슌스케 외무성 부대신, 후나코시 다케히로 아시아대양주국장, 아이보시 고이치 주한대사, 윤덕민 주일대사 등 환영 인사들과 악수하며 인사했다. 일본 측 인사 일부는 윤 대통령을 향해 일어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尹-기시다 회담 후 부부 만찬부터 2차 독대까지 정상회담을 마친 윤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도쿄의 번화가인 기자에서 스키야키 식당 ‘요시자와’에서 부부 동만 만찬을 함께했다. 요시자와는 총리관저에서 2.2㎞쯤 떨어져 있다. 7시 40분쯤 윤 대통령 부부가 도착하자 식당에 미리 와있던 기시다 총리가 맞았고, 기디사 유코 여사까지 더해 네 사람이 함께 기념 사진을 촬영한 뒤 식사를 시작했다. 요시자와 식당에서는 만찬주로 기시다 총리의 지역구인 히로시마현에서 생산된 사케 ‘다이긴조 가모쓰루 소카쿠’가 올랐다. 부부 동반 만찬 이후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는 요시자와에서 약 280m 떨어진, 오므라이스 발상지로 알려진 경양식 식당 ‘렌가테이’로 자리를 옮겼다. 두 정상은 이곳에서 통역만 대동한 채 오므라이스에 일본 맥주와 한국 소주 곁들여 마시며 대화했다. 한국 소주는 윤 대통령이 화합의 의미로 마시자고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개된 사진에 두 정상은 정장을 갖춰입은 모습이지만, 식사 중 상의를 벗고 넥타이를 푼 채로 스스럼 없는 분위기에서 대화를 나눴다고 한다. 김건희 여사는 유코 여사와 화과자-한과 매개로 친교 김 여사는 16일 유코 여사와 별도로 총리 공저에서 친교의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김 여사와 유코 여사의 만남은 지난해 11월 인도네시아에서 개최된 G20 정상회의 이후 4개월 만이다. 김 여사는 유코 여사의 안내로 총리 공저 내부를 둘러본 뒤, 장인의 안내에 따라 함께 화과자를 만들고 말차를 마셨다. 그 동안 두 여사는 조선을 사랑한 민예운동가 야나기 무네요시와 그가 설립한 민예관, 유코 여사의 고향인 히로시마 이야기, 일본인 저자의 유명 저서 등에서부터 양국 간의 문화 교류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이후 김 여사는 화과자 만들기 체험 초청에 대한 화답으로 유코 여사에게 유과, 과편, 다식 등 우리나라 전통 한과를 건네며, “오늘 우리가 서로의 마음을 나눈 만큼 양국 국민들도 더욱 가깝게 교류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두 여사는 양국 정상이 리더십을 통해 두 나라의 안정된 관계를 만들어나가는 데 있어 최선의 노력을 다하자고 뜻을 모았다. 김 여사는 유코 여사의 환대에 감사를 표하며 유코 여사를 한국으로 초대했다. 유코 여사는 아직 한국에 와본 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후 김 여사를 만나 김 여사가 만든 화과자를 보여주자 직접 맛보며 “너무 달지도 않고 맛있다”고 말했다.김 여사, 과거 인연 건출가 안도 다다오와 오찬 김 여사는 17일 세계적인 건축가 안도 다다오와 오찬을 함께하며 친교를 다지기도 했다. 김 여사와 안도 다다오는 과거 프랑스 건축가 ‘르 꼬르뷔지에展’에 안도 다다오 특별 세션을 마련하면서 인연을 맺은 바 있다. 김 여사는 안도 다다오에게 한일 양국 간 교류를 강조하면서 “한일 양국의 사회공헌활동 교류와 한국의 미술관 건립 등 한국 건축과의 협업을 적극 고려해달라”고 당부했다. 안도 다다오는 한국에도 개성 있는 건축물이 많다며 “한국과 일본이 문화뿐 아니라 건축 등 다양한 분야에서도 더 가까워지기 바란다”고 화답했다. 이밖에 김 여사는 동경한국학교를 찾아 학생들에게 “정치에는 국경이 있지만 문화와 교육에는 국경이 없다”면서 “양국 간 교류를 상징하는 여러분들이 한일관계를 더욱 돈독히 하는 가교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조선을 사랑한 일본의 민예운동가 야나기 무네요시기가 설립한 일본민예관을 방문해서는 “일본민예관에서 소장 중인 우리 공예품이 한국에도 더 많이 전시되고 소개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베스트셀러]애니 흥행으로 탄력…‘스즈메의 문단속’ 껑충

    [베스트셀러]애니 흥행으로 탄력…‘스즈메의 문단속’ 껑충

    올해 최단기간 100만 관객을 돌파한 애니메이션 ‘스즈메의 문단속’의 동명 소설이 베스트셀러 상위권으로 껑충 뛰었다. 17일 교보문고 3월 셋째 주 베스트셀러 순위에 따르면 ‘스즈메의 문단속’은 지난주보다 16계단 상승한 6위에 올랐다. 출간을 열흘 넘게 남겨둔 시점에서 예약 판매만으로 거둔 성과여서 주목된다. 오는 31일 출간하는 이 책은 신카이 마코토 감독이 직접 썼다. 과거와 현재, 미래를 넘나드는 스즈메의 모험을 그렸다. 영화통합전상망에 따르면, 애니메이션은 16일 기준 박스오피스 1위를 달리고 있다. 전체 관객은 123만 8000여명이다. 종합 순위로는 자기계발서 ‘세이노의 가르침’이 3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김미경의 마흔 수업’은 지난주와 같은 2위다. 3위는 ‘원씽’이었다. 일본 애니메이션 ‘더 퍼스트 슬램덩크’의 제작 과정과 뒷이야기를 엮은 ‘슬램덩크 리소스’는 지난주보다 한 계단 하락한 4위였다. 다음은 교보문고 3월 셋째 주 베스트셀러 순위. 1. 세이노의 가르침(데이원) 2. 김미경의 마흔 수업(어웨이크북스) 3. 원씽(비즈니스북스) 4. 슬램덩크 리소스(대원씨아이) 5. K 배터리 레볼루션(지와인) 6. 스즈메의 문단속(대원씨아이) 7. 불편한 편의점(나무옆의자) 8. 1퍼센트 부자의 법칙(나비스쿨) 9. 한밤중의 심리학 수업(미디어숲) 10. 살 때, 팔 때, 벌 때(21세기북스)
  • 우이천 품은 쌍문동 724번지 일대, 최고 25층 수변 특화 단지로 변신한다

    우이천 품은 쌍문동 724번지 일대, 최고 25층 수변 특화 단지로 변신한다

    우이천을 낀 서울 도봉구 쌍문동 724번지 일대가 수변 특화 주거 단지로 재개발된다. 서울시는 쌍문동 724번지 일대 재개발 후보지의 신속통합기획안을 확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지역은 40여년된 백조아파트를 포함해 노후 저층 주거지가 밀집해 있어 주거 환경 개선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됐다. 하지만 면적이 작아 입지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우려에 재개발 추진 과정에서 부침을 겪었다. 그러나 시는 이 지역이 우이천을 끼고 있고 북한산을 조망할 수 있다는 큰 강점을 지니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 신속통합기획으로 재개발을 추진하기로 했다. 신속통합기획은 민간이 주도하는 재개발·재건축 초기 단계부터 서울시가 개입해 정비 계획안을 짜서 신속하게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쌍문동 724번지 일대 신속통합기획안에 따르면 이 일대는 최고 25층, 300가구 규모의 수변 특화 주거 단지로 탈바꿈한다. 우이천과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현재 차량이 주로 다니는 남측 도로는 공원화하고, 단지에서 수변까지 걸어서 갈 수 있도록 산책로를 조성한다. 우이천 변에 형성된 3m 높이의 인공옹벽은 계단형 휴게 공간으로 바꾼다. 또 우이천 주변에는 멀티카페, 놀이마당, 커뮤니티 광장 등 주민 편의 시설을 배치하고 보행 동선을 연결한다. 우이천과 맞닿아 넓게 펼쳐진 대지의 특성을 고려해 주거지는 자연스러운 스카이라인이 만들어질 수 있게 단계적 층수 계획을 수립한다. 북측 주거지에 있는 동은 10층 내외의 중저층으로, 우이천과 가까운 동은 25층 이상의 고층형으로 조성한다. 아울러 우이천을 가운데 두고 도봉구와 강북구 사이에 걸쳐져 있는 쌍한교(강북구)는 우이천로(도봉구)와 직접 연결되도록 삼거리를 만들어 주민들이 서로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한다. 차량으로만 건널 수 있던 쌍한교를 강북중학교를 오가는 학생의 통학로로 이용할 수 있게 보도를 포함해 재조성할 예정이다. 시는 쌍문동 724번지 일대 신속통합기획안이 확정됨에 따라 올해 안에 정비 계획이 결정될 것으로 예상했다. 조남준 서울시 도시계획국장은 “이번 기획안은 한강의 변화와 활력을 4대 지천과 소하천까지 확대하겠다는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와도 맥을 같이 한다”며 “시민의 생활 속에 함께하는 지천과의 관계 맺기를 통해 수변의 활력이 지역 활성화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리디아 타르가 계단에서 굴러 죽었다고? ‘오스카 낙방’ 풍자!

    리디아 타르가 계단에서 굴러 죽었다고? ‘오스카 낙방’ 풍자!

    영화 ‘TAR 타르’의 주인공 리디아 타르는 실존 인물이 아니다. 그런데 트위터의 리디아 타르 계정에 그가 지난 12일(현지시간) 오스카 시상식을 마친 뒤 계단에서 굴러 다친 뒤 후유증으로 고생하다 사망했다는 일종의 밈 포스팅이 올라왔다. 알고 보니 가짜 계정도 이 포스팅도 영화 마케팅 차원이었는데 꽤 그럴 듯하다. 그런데 베를린필의 첫 여성 수석지휘자라는 영화 설정을 그대로 믿는 이들이 여전한 것처럼 타르가 6개 부문에 후보로 오르고도 낙방에 가까운 성적을 거둔 것을 풍자한 데 속아 넘어가는 이들이 만만찮게 있다고 msn 엔터테인먼트가 15일 전했다. 문제의 계정 @LydiaTarReal은 지난해 11월 처음 트위터에 등장했다. 몇 달 동안 팔로워는 2만 7000명 가까이로 늘었다. 제95회 아카데미상 시상식이 진행되는 도중 조악한 포토샵 사진을 올리며 타르가 돌비 극장의 계단에서 “가볍게 굴렀다”고 말한 것처럼 전했다. 영화에 타르가 즐겨 입고 등장하는 흰색 정장 차림의 인물이 굴러 넘어졌다고 꾸몄다. 글은 이렇게 돼 있다. “이 사진 공유하는 일을 제발 그만해 달라. 맞다. 나는 그 장소에서 무례하게도 거절 당한 뒤 계단에서 아주 가볍게 굴렀다. 나는 약간 어지러운 것 빼곤 괜찮다.” 그리고 15일에 @LydiaTarReal은 이제 더 이상 우리 곁에 없다고 선언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지휘자이며 작곡가인 리디아 타르가 돌비 극장의 계단에서 굴러 넘어진 뒤 어제밤 사망했음을 공유하게 돼 무거운 마음이다.” 작품상 후보는 물론 케이트 블란쳇이 여우주연상 후보로 지명되는 등 6개 부문에 후보로 올랐지만 하나의 트로피도 들어올리지 못하자 이를 풍자하며 이 계정을 더 이상 운영하지 않겠다고 재미있게 알린 것이다. 물론 가짜 부고에 짐짓 속는 것처럼 구는 이들도 있겠지만 재미있는 댓글들이 잇따랐다. 한 누리꾼은 “이렇게 괴이쩍은(그러면서도 불경한) 코멘트들이 다 있나. 나는 그녀와 친하지 않다. 그녀는 나쁜 사람이었나? 그게 아니라면 그녀가 죽었다고 놀려대는 인간들이 이렇게 많나?”라고 물었다. 갈수록 사람들은 낙상과 사망 선언을 혼동하는 것처럼 보였고, 답글을 보고서야 리디아 타르가 실존 인물이 아닌 사실을 뒤늦게 깨달은 것처럼 구는 이들도 많아 보였다. 슬레이트의 영화평론가 샘 애덤스는 이런 우스갯 장난에 “그가 오스카 디스패치(특종 경쟁에 매몰된 법석)를 채운 뒤 몇 분 만에 돌비 극장 계단에서 굴러 사망했다는 소식에 충격을 받았다. 삶은 참 부서지기 쉬워”라고 반응했다. 블란쳇은 영국 아카데미(BAFTA)와 골든글로브,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 등에서 여우주연상을 들어 올렸지만 오스카 지명을 수상으로 돌릴 수 없었다. 그리고 가짜 부고로 마지막 불꽃을 태우며 상당히 다채로운 반응을 얻기는 했다고 매체는 매듭지었다.
  • ‘서울링’ 이전에 ‘천년의문’ 있었다

    ‘서울링’ 이전에 ‘천년의문’ 있었다

    서울시가 지난 8일 마포구 상암동 하늘공원에 180m 크기의 대관람차 ‘서울링’을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추진하는 ‘한강르네상스 2.0’ 사업의 일환으로, 런던아이나 싱가포르의 ‘플라이어’ 같은 랜드마크로 삼겠다는 것이다. 민간 투자 사업비 4000억원을 들여 2025년 착공, 2027년 완공이 목표다. 바퀴살이 있는 휠 형태가 아닌 고리 모양의 구조물이다. 그러나 지난 2000년 한 차례 추진하다 무산된 국가 상징 조형물 ‘천년의 문’ 외형이 연상된다는 의견이 나왔다. 새건축사협의회는 14일 ‘서울링’ 건립 계획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 2000년 당시 문화관광부가 설계공모를 추진하고 건축사사무소 오퍼스가 당선되어 실시설계까지 완료한 ‘천년의 문’과 너무나 유사함에도 서울시 발표에 ‘천년의 문’ 디자인에 대한 언급이 전혀 없는 점, 지난 20여년간 원형 고리 형태의 대형 상징물이 많은 도시에 이미 세워진 만큼 새롭지 않은 디자인으로 랜드마크를 세우는 점을 지적했다. 새건축사협의회는 이를 검토해 서울만의 독창적 상징물을 만들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에 서울시는 15일 해명자료를 통해 “서울링이 20년전 기획된 천년의 문 디자인에 대한 표절 혐의가 있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서울시는 “서울링 디자인은 대관람차, 원형 건축물과 상징물, 천년의 문 등 다양한 사례를 비교 참조하여 예시도 형태로 제시한 것으로 실제 구현될 디자인은 확정 전”이라고 설명했다. 대관람차의 기본 형태는 원형으로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공공의 영역이며 기능적으로도 관망탑인 천년의 문과 대관람차인 서울링은 다른 구조물로 저작권 침해가 아니라는 입장이다. 또 “천년의 문 디자인(설계)를 존중하며, 향후 민간투자사업 설계 과정에서 법적인 문제가 발생할 경우 적정 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울시는 서울링이 대관람차 본연의 기능인 단순 유희시설을 넘어, 난지도의 역사적 의미를 경험하게 하고 각종 축제와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한다고 설명하고 있다. 대관람차 하부 공간에는 1978년부터 서울 전역에서 반입된 쓰레기 매립지라는 난지도의 역사와 의미를 알 수 있도록 매립지 퇴적층을 확인할 수 있는 체험 전시관을 조성하고, 인근 월드컵공원과 연계되는 지하연결통로를 만들어 접근성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뒤늦게 재조명된 ‘천년의문’ 서울링 건립 계획으로 뒤늦게 재조명된 ‘천년의 문’. 1999년 당시 새천년준비위원회 위원장이었던 故 이어령 교수와 신현웅 웅진재단 이사장은 국가 상징물 프로젝트 ‘천년의 문’을 각각 기획·주관했고, 같은 해 10월 설계 공모를 냈다. ‘한국의 에펠탑’을 만들겠다며 추진한 ‘천년의 문’ 건축물 설계 공모에 백남준 작가와 유명 건축가들의 작품 등 36편이 접수됐고, 심사위원 9명은 이듬해인 2000년 2월, 30대 젊은 건축가였던 이은석·우대성의 공동작품을 만장일치로 선정했다. 이 작품은 ‘서울의 고리’(The Ring of Seoul)로 불렸다. 새천년위원회는 선정 10개월 만인 2000년 12월, 전체적인 디자인을 컴퓨터 그래픽으로 시현해 선보였다. 철골 건축물인 서울의 고리는 직경 200m의 세계 최대 원형 건축물로 정상에 1650㎡(약 500평) 규모의 전망대를 갖출 예정이었다. 상암동 한강변에 세울 계획이었던 360도 원형 건조물은 당시 전 세계 아무 곳에도 없었다. 건축물의 형태인 동그라미는 생성과 비움, 순환과 완결, 그리고 통일을 열망하는 겨레의 소망을 담았고, 유리로 마감될 고리 안은 곤돌라 4대와 2000개의 계단을 설치, 서울의 전경과 서해 낙조는 물론 맑은 날엔 북한 개성까지 볼 수 있도록 설계했다. 새천년위원회는 국고 250억원과 시설운영권 등 총 550억원을 지원받아 2001년 3월 착공, 2003년에 완공할 방침이었지만 착공 예정 달이었던 2001년 3월 설계 공정 및 공사비 문제 등으로 사업을 중단, 대한민국의 공식적인 국가 상징물은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다. 당시 정부가 사업을 백지화하면서 설계비조차 지급하지 않았고, 추진 주체도 없애버렸다. 2007년 대법원은 “‘천년의 문 재단’은 용역비 8억 8000여만원, 이자 10억여원을 지급하라”는 확정 판결을 내렸다. 그러나 이미 청산된 재단에 설계비를 받아내기는 쉽지 않았다. 건축사사무소 오퍼스의 우대성 대표는 미지급된 설계비를 받기 위해 몇 년간 소송을 더 이어나가야 했고 결국 2010년 11월에야 마무리됐다.
  • 123층 롯데월드타워, 새달 22일 ‘스카이런’ 개최

    국내 최고층 건물인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의 123층 전망대까지 총 2917개의 계단을 오르는 수직 마라톤 ‘2023 스카이런’ 대회가 오는 4월 22일 열린다. 이번 대회는 위드 코로나 전환 이후 새롭게 시작하자는 의미에서 ‘다시 힘차게, 새롭게’라는 메시지를 담았다. 오는 20일부터 롯데온 스카이런 홈페이지를 통해 경쟁 부문 1200명과 비경쟁 부문 등 총 2000명의 참가 신청을 선착순으로 받는다. 참가비는 4만원이다. 참가자 개인 명의로 롯데의료재단 보바스어린이의원에 전액 기부된다. 참가자 전원에게 푸마 공식 티셔츠와 배 번호가 담긴 ‘레이스 키트’가 제공된다. 대회 완주 시에는 메달과 인증서, 간식 등으로 구성된 ‘완주 키트’를 받을 수 있다. 경쟁 부문 남녀 1~3등 상품은 각각 롯데 상품권 123만원권, 시그니엘서울 스테이 2인 식사권, 푸마 운동용품 세트 등이다.
  • 관악구 대표 주민 소통 공간 ‘관악청’ 재개관

    관악구 대표 주민 소통 공간 ‘관악청’ 재개관

    서울 관악구가 구청장과 구민이 소통하는 공간인 ‘관악청(聽)’을 전면 재개방했다고 14일 밝혔다. 관악구는 2018년 11월 구청 1층에 136㎡ 규모의 ‘관악청’을 조성해 구민과 구청장의 상담 공간, 이웃끼리 담소를 나누는 열린 공간으로 운영해왔다. 코로나19가 확산함에 따라 민원 상담이 있는 날에만 제한적으로 운영해왔으나 최근 방역 수칙이 완화됨에 따라 다시 문을 열게 됐다. 구에 따르면 주민들을 다시 맞게 된 관악청에서는 ‘구청장과 함께하는 소통 데이트’가 활발히 운영되고 있다. 매주 목요일 오후 2~5시 구민 누구나 사전 접수를 통해 구청장을 직접 만나 상담할 수 있다. 이 외에도 관악청에 있는 ‘열린 민원실’에서는 업무 시간 중 언제든지 민원 상담을 받을 수 있으며 ‘정보존’에서는 컴퓨터를 이용해 온라인 민원을 신청하거나 급한 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 한편, 관악청 옆에 자리한 ‘용꿈꾸는 작은 도서관’에서는 책을 빌려볼 수 있고, 계단을 통해 2층으로 올라가면 마주하게 되는 ‘갤러리 관악’에서는 지역 예술인의 작품도 감상할 수 있다. 구는 다양한 공간을 활용해 구청을 단순히 민원 해결만을 위한 곳이 아닌 주민들이 소통하고 휴식하며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 나갈 방침이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관악청이 주민 누구나 소통할 수 있는 관악구의 대표 소통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주민 삶의 질을 높이는 공간을 조성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 ‘제5 메이저’ 주인공 셰플러, 세계 랭킹 1위 탈환

    ‘제5 메이저’ 주인공 셰플러, 세계 랭킹 1위 탈환

    ‘제5의 메이저’로 불리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총상금 2500만 달러)에서 스코티 셰플러(왼쪽·미국)가 우승을 차지하며 남자 골프 세계랭킹 1위로 올라섰다. 한국 남자골프의 간판 임성재(오른쪽)는 공동 6위에 오르면서 시즌 네 번째 톱10에 성공했다. 셰플러는 1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비치의 TPC 소그래스 스타디움 코스(파72·7275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로 3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 합계 17언더파 271타를 기록한 셰플러는 2위 티럴 해턴을 5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셰플러는 올해 2월 피닉스오픈에 이어 2승째를 따냈다. 투어 통산 6승째를 거둔 셰플러는 우승 상금 450만 달러(약 59억 5000만원)를 받았고, 세계랭킹도 2위에서 1위로 뛰어올랐다. 셰플러는 피닉스오픈 우승으로 세계 1위에 올랐다가 1주일 만에 욘 람에게 자리를 내줬는데, 이번 우승으로 3주 만에 세계 1위 타이틀을 탈환하게 된 것이다. 람은 이번 대회 1라운드를 마친 뒤 복통을 호소하며 기권했다. 이날 셰플러는 8번부터 12번 홀까지 5연속 버디를 몰아치며 2위권과의 격차를 벌렸다. 14번 홀(파4) 티샷이 오른쪽으로 밀리면서 1타를 잃었지만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는 6m 넘는 파 퍼트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셰플러는 지난해 2~4월에 메이저 대회인 마스터스를 포함해 4승을 쓸어 담았고, 올해에도 2~3월에 2승을 추가하는 등 투어 6승을 모두 비슷한 시기에 거뒀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3라운드에서 폭풍 버디로 순위를 끌어올렸던 임성재가 공동 6위에 올랐다. 이날 임성재는 버디 6개와 보기 4개, 더블보기 1개로 이븐파 72타를 치고 최종 합계 8언더파 280타를 기록했다. 임성재는 네 번째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출전에서 톱10에 처음 진입했다. 3라운드까지 셰플러에 2타 차 2위였던 교포 선수 이민우(호주)는 이날 4타를 잃고 임성재와 함께 공동 6위가 됐다. 2017년 이 대회 우승자 김시우는 5언더파 283타로 공동 27위를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서 공동 6위에 오른 임성재는 세계랭킹 18위를 유지했고, 17위였던 김주형은 19위로 내려앉았다. 김시우는 42위에서 39위로 3계단 상승했고, 이경훈은 41위에서 43위로 2계단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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