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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IA·탈레반 지도자 비밀회담… 美, 레드라인에 카불 구출 작전 사활

    CIA·탈레반 지도자 비밀회담… 美, 레드라인에 카불 구출 작전 사활

    미국, 영국 등 주요 7개국(G7) 정상이 24일(현지시간) 긴급 정상회의를 열어 당초 이달 31일로 정한 미군 철군시한 연장 등을 논의하기로 결정하며 탈레반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23일엔 윌리엄 번스 미 중앙정보국(CIA)이 탈레반의 실질적 지도자인 압둘 가니 바라다르와 아프간 카불에서 비밀회담을 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보도했다. 자국민과 아프간 협조인들을 아프간에서 탈출시키는 작전에 미국이 사활을 건 모습이다. 하루 3000명대에 머물던 미군의 이송역량은 점차 개선돼 가장 최근 24시간 동안엔 2만 1000명이 카불 국제공항을 벗어났다고 CNN이 이날 전했다. 그럼에도 미국인들이 목표한 자국민 등 구출을 이달 말까지 완수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앞서 애덤 시프 미 하원 정보위원장은 아프간 대피 작전이 31일까지 완료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고, WP를 비롯한 미 언론들도 철군 시한을 연기해야 한다며 압박하고 나섰다. WP는 “작전 초기에 비해 나아졌지만, 상황 종료까지는 갈 길이 멀다”며 “바이든은 탈레반과 협상할 기회를 찾고, 철군 시점에 대한 합의 내용과 상관없이 9월 이후에도 미군을 주둔시킬 준비를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G7 국가들도 철군 시한 연기에 공감대를 형성하는 분위기다. 문제는 탈레반의 반발이다. 탈레반은 8월 31일을 ‘레드라인’으로 못박고, 이날을 넘길 경우 “결과가 따를 것”이라고 엄포를 놓았다. 수하일 샤힌 탈레반 대변인은 전날 영국 스카이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만약 주둔을 계속한다면 반발을 불러올 것”이라고 했다. 다만 탈레반은 31일 이후에도 증빙서류를 지닌 시민들이 해외로 떠나는 것은 막지 않겠다고 밝혔다. 가디언은 “미국의 최종 결정은 G7 회의에서 나오겠지만, 어떤 합의라도 결국 카불 공항의 접근을 통제하는 탈레반과 협상해야 할 것”이라고 봤다. 한편 탈레반은 아프간 장악 이후 처음으로 수도 카불에서 대규모 지도자 회의인 ‘로야 지르가’를 개최했다. 이는 지도자 선출, 새 통치 규범 도입, 전쟁 이슈 등 국가 중대사를 다룰 때 소집되는 아프간 전통 원로 회의다. 미 외교전문 매체 포린폴리시는 탈레반이 실질적인 지도자 물라 압둘 가니 바라다르를 포함한 12인 위원회를 꾸릴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탈레반은 또 카불 북부에 위치한 반대파의 거점도 대부분 탈환했다고 주장했다. 정부군과 지역 민병대 등으로 이뤄진 저항세력은 판지시르 계곡에 집결했는데, 탈레반이 이들을 포위하면서 일촉즉발의 긴장이 이어진다.
  • [나우뉴스] 청바지 입었다며 총살 위협”…서양 스타일 남성 폭행하는 탈레반

    [나우뉴스] 청바지 입었다며 총살 위협”…서양 스타일 남성 폭행하는 탈레반

    이슬람 무장단체 탈레반이 아프가니스탄을 점령한 뒤 본격적인 통제에 나선 가운데, 아프간 국민에 대한 복장 규제가 이전보다 훨씬 엄격해졌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영상이 공개됐다. 영국 텔레그래프 등 해외 언론의 23일 보도에 따르면, 최근 SNS에 올라온 영상은 탈레반이 전통 복장 대신 청바지나 셔츠 등 서구 문화와 연관된 옷을 입은 아프간인들을 구타하거나 채찍을 휘두르는 모습을 담고 있다.해당 게시물에 따르면 당시 자유로운 복장을 한 현지 남성 4명은 수도 카불의 거리를 걷던 중 탈레반과 마주쳤다. 2명은 곧바로 현장에서 도망쳤지만, 다른 2명은 거리 한복판에서 구타와 채찍질을 당했다. 복장 규정을 지키지 않았다는 이유였다. 현장에 있던 한 남성은 “탈레반은 총으로 위협하면서 사람들을 구타하고 협박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탈레반의 한 관리는 현지 지역 신문과 한 인터뷰에서 “우리는 남성의 복장 규정에 대해 결정한 바가 없다”고 말했지만, 이미 탈레반이 전통적인 이슬람 또는 아프간 복장 양식을 벗어난 서구화된 옷을 허용하지 않는다는 주민들의 목소리가 쏟아지고 있다. 여성은 남성에 비해 더욱 엄격한 복장 규제를 받는다. 탈레반은 아프간 점령 이후 부르카(이슬람 여성들이 얼굴과 몸을 가리기 위해 착용하는 전통 복장)로 몸을 제대로 가리지 않은 채 식료품을 구매하러 나온 여성을 위협해 집으로 돌려보내거나, 아예 부르카 없이 외출한 여성에게는 총살도 서슴지 않는다는 흉흉한 소문도 돌고있다. 이에 부르카를 필요로 하는 여성들이 급증했고, 부르카 가격은 한벌에 200아프가니(한화 약 3000원)에서 최대 3000아프가니(약 4만 5000원)까지 폭등했다. 탈레반은 과거 샤리아법(이슬람 율법)을 바탕으로 여성의 복장을 제한하고 취업과 교육을 인정하지 않았던 태도를 거두겠다고 공언했지만 실상은 이전과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여성뿐만 아니라 남성들 사이에서도 청바지 등 서구화된 옷을 입을 경우 목숨을 잃을 수도 있다는 불안감이 점차 커지고 있다. 텔레그래프는 “아프간인뿐만 아니라 현지에 나가있는 외신 기자도 전신을 가리는 아프간 전통 복장을 입지 않았다는 이유로 구타를 당했다는 보고서가 있다”고 보도했다. 한편 탈레반은 공식 국가로 인정받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했지만, 저항세력이 집결하자 진압작전에 돌입했다. AFP통신과 스푸트니크 통신에 따르면 탈레반은 판지시르 계곡에 수백 명의 진압군을 이미 투입했다. 반 탈레반 세력의 저항이 장기화할 경우, 아프간은 끝을 기약하기 어려운 내전에 돌입할 것이라는 예측이 지배적이다. 로이터 통신은 “내전이 시작되면 저항 세력이 외부의 도움 없이 얼마나 버틸 수 있을지 회의적인 관측이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청바지 입었다며 총살 위협”…서양 스타일 남성 폭행하는 탈레반

    “청바지 입었다며 총살 위협”…서양 스타일 남성 폭행하는 탈레반

    이슬람 무장단체 탈레반이 아프가니스탄을 점령한 뒤 본격적인 통제에 나선 가운데, 아프간 국민에 대한 복장 규제가 이전보다 훨씬 엄격해졌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영상이 공개됐다. 영국 텔레그래프 등 해외 언론의 23일 보도에 따르면, 최근 SNS에 올라온 영상은 탈레반이 전통 복장 대신 청바지나 셔츠 등 서구 문화와 연관된 옷을 입은 아프간인들을 구타하거나 채찍을 휘두르는 모습을 담고 있다.해당 게시물에 따르면 당시 자유로운 복장을 한 현지 남성 4명은 수도 카불의 거리를 걷던 중 탈레반과 마주쳤다. 2명은 곧바로 현장에서 도망쳤지만, 다른 2명은 거리 한복판에서 구타와 채찍질을 당했다. 복장 규정을 지키지 않았다는 이유였다. 현장에 있던 한 남성은 “탈레반은 총으로 위협하면서 사람들을 구타하고 협박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탈레반의 한 관리는 현지 지역 신문과 한 인터뷰에서 “우리는 남성의 복장 규정에 대해 결정한 바가 없다”고 말했지만, 이미 탈레반이 전통적인 이슬람 또는 아프간 복장 양식을 벗어난 서구화된 옷을 허용하지 않는다는 주민들의 목소리가 쏟아지고 있다. 여성은 남성에 비해 더욱 엄격한 복장 규제를 받는다. 탈레반은 아프간 점령 이후 부르카(이슬람 여성들이 얼굴과 몸을 가리기 위해 착용하는 전통 복장)로 몸을 제대로 가리지 않은 채 식료품을 구매하러 나온 여성을 위협해 집으로 돌려보내거나, 아예 부르카 없이 외출한 여성에게는 총살도 서슴지 않는다는 흉흉한 소문도 돌고있다.이에 부르카를 필요로 하는 여성들이 급증했고, 부르카 가격은 한벌에 200아프가니(한화 약 3000원)에서 최대 3000아프가니(약 4만 5000원)까지 폭등했다. 탈레반은 과거 샤리아법(이슬람 율법)을 바탕으로 여성의 복장을 제한하고 취업과 교육을 인정하지 않았던 태도를 거두겠다고 공언했지만 실상은 이전과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여성뿐만 아니라 남성들 사이에서도 청바지 등 서구화된 옷을 입을 경우 목숨을 잃을 수도 있다는 불안감이 점차 커지고 있다. 텔레그래프는 “아프간인뿐만 아니라 현지에 나가있는 외신 기자도 전신을 가리는 아프간 전통 복장을 입지 않았다는 이유로 구타를 당했다는 보고서가 있다”고 보도했다. 한편 탈레반은 공식 국가로 인정받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했지만, 저항세력이 집결하자 진압작전에 돌입했다. AFP통신과 스푸트니크 통신에 따르면 탈레반은 판지시르 계곡에 수백 명의 진압군을 이미 투입했다. 반 탈레반 세력의 저항이 장기화할 경우, 아프간은 끝을 기약하기 어려운 내전에 돌입할 것이라는 예측이 지배적이다. 로이터 통신은 “내전이 시작되면 저항 세력이 외부의 도움 없이 얼마나 버틸 수 있을지 회의적인 관측이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 태풍 ‘오마이스’ 남해안 상륙, 전남 침수 피해…부산 시간당 80㎜ 넘는 폭우 초비상 (종합)

    태풍 ‘오마이스’ 남해안 상륙, 전남 침수 피해…부산 시간당 80㎜ 넘는 폭우 초비상 (종합)

    기상청, 경북·울산·동해 등에 태풍주의보 부산, 폭우로 3명 숨진 초량지하차도 줄폐쇄강풍에 광안대교 등 해상교량 전면 출입통제북상 중 태풍에 여수 등 침수 피해 잇따라강한 비바람을 동반한 제12호 태풍 ‘오마이스’가 남해안에 상륙했다. 울산에는 태풍경보가 발령됐고 태풍의 오른편에 위치한 부산은 자정 무렵 시간당 최고 81.5㎜ 폭우가 쏟아졌다. 순간 최대풍속 초속 23.1m의 강풍도 불었다. 부산은 태풍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지하차도 33곳을 폐쇄하고 상습 침수구역 주민들을 대피시키는 등 초비상 상태다. 기상청은 태풍과 정체전선, 서해상에서 접근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24일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 강한 비가 내리고 강풍이 불 예정이니 철저히 대비해달라고 강조했다. 기상청은 24일 0시 기준 태풍 오마이스가 통영 부근 약 20㎞ 육상에서 시속 65㎞로 북동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심기압은 996hPa(헥토파스칼), 최대 풍속은 시속 65㎞(초당 18m) 규모다. 23일 오후 11시 30분쯤 남해안에 상륙한 오마이스는 경상권 내륙을 지나 동해상으로 진출한 뒤 온대저기압으로 변할 전망이다. 기상청은 오후 11시를 기해 경북남부앞바다·울산앞바다·동해남부남쪽안쪽먼바다에 태풍주의보를 발효했다. 24일 오전 1시에는 경북북부앞바다, 동해남부북쪽안쪽먼바다에 태풍주의보가 내려졌다. 울산에는 태풍경보가 내려졌다. 또 24일 0시를 기해 태백·영월·삼척시평지·강원남부산지에는 호우주의보를 발효됐다. 호우주의보는 3시간 강우량이 60㎜ 또는 12시간 강우량이 110㎜ 이상 예상될 때 발효된다. 우산을 써도 무릎 아래가 다 젖을 정도다. 계곡물 및 하천 범람 등 사고에 유의해야 한다.태풍 오른편 속한 부산 시간당 80㎜↑ 비 지하차도 33곳 차량통제…주민대피령 태풍의 영향권에 접어든 부산에서는 비바람이 거세지면서 저지대 도로 차량통행이 잇따라 통제됐다. 부산에는 시간당 80㎜ 이상의 강한 비가 내렸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10시를 기해 부산에 태풍경보를 발효했다. 부산 앞바다에는 태풍주의보가 유지되고 있다. 부산은 태풍의 오른편에 속해 강풍과 비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부산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1시 30분 가덕도에는 부산에서 가장 많은 86㎜의 비가 내렸다. 부산기상청은 24일 오전 2시에 태풍과 60㎞로 최근접할 것이라고 밝혔다. 가덕도 다음으로 김해공항(69.8㎜), 사상(67.0㎜), 북구(62㎜), 대청동 관측소(54.8㎜), 부산진(54㎜), 북부산(52.5㎜) 순이었다. 특히 가덕도는 직전 1시간 50.5㎜의 비가 퍼붓는 등 부산 곳곳에서 시간당 20∼30㎜ 강수량을 기록했다. 오마이스가 남해안에 근접하며 바람도 점차 거세졌다. 부산 순간 최대 풍속은 이날 오후 11시 30분 오륙도 관측소에서 기록된 초속 23.1m였다. 구덕산 관측소는 초속 21.9m, 가덕도는 초속 20.6m의 순간 풍속이 찍혔다.갑작스러운 폭우로 시내 곳곳에서 도로가 물에 잠겨 통제되는 구간도 늘고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경상권에 태풍 특보가 발효돼 일부 지역에 시간당 70㎜ 이상, 순간 최대 풍속 초속 20m 강풍이 불고 있다”면서 “안전에 각별히 주의해달라”고 말했다. 태풍 북상에 비상운영체제 2단계로 격상한 부산시는 전 직원의 6분의 1이 비상 대기하고 있다. 부산경찰청은 이날 오후 11시 30분쯤부터 부산 동구 초량 1·2 지하차도와 부산진구 부산진시장 지하차도, 금정구 영락공원 굴다리 등 33곳의 차량통행을 통제했다. 초량1 지하차도는 지난해 기록적인 폭우로 시민 3명이 숨진 곳이다. 부산 시내에도 도로 곳곳이 침수 피해를 입었다. 연제구 남문구 사거리에서는 승용차 옆면 유리까지 물이 차올라 차량이 둥둥 떠내려가는 것이 경찰 관제 CCTV에 포착됐다.연제구 과정삼거리에서는 침수로 차량 진입이 통제돼 승용차가 뒤로 긴급히 후진하기도 했다. 사상구청 앞 도로에서는 성인 무릎 높이까지 침수돼 차량이 곳곳에 서 있고 긴급 구조를 받는 모습도 보였다. 침수된 차량이나 상가에 고립된 시민이 구조되는 일도 있었다. 23일 오후 11시 45분쯤 북구 화명 캠핑장 굴다리 밑 물에 잠긴 차량에 있던 남성이 출동한 경찰관에게 가까스로 구조됐다. 같은 날 오후 11시 52분쯤에는 수영구 망미동 한 노래연습장이 침수돼 한 여성이 갇혔다가 밖으로 빠져나오는 일도 있었다. 기장군 철마면에서는 임기천이 범람해 인근 마을 주민 20여명이 마을회관으로 대피했다.주택 및 가게 5∼6곳은 침수 피해를 봤다.또 강풍이 몰아치면서 오후 11시 35분부터 광안대교 컨테이너 차량의 진입이 통제됐다. 자정을 넘겨 24일 0시 35분부터는 광안대교를 비롯한 해상교량의 차량통행이 전면 통제됐다. 이어 부산항대교의 통행을 금지했고, 낙동강을 가로지르는 을숙도대교의 양방향 통행도 통제했다. 이에 앞서 부산시는 상습 침수지역인 부산 동구 자성대아파트에 대한 주민 대피령을 내려 22가구 33명이 대피했다. 앞서 부산시는 상습 침수지역인 동구 자성대아파트 49가구에 주민 대피 안내를 실시하고 지하차도와 배수 펌프장 정상 작동 여부를 점검했다. 행정안전부와 함께 산사태에 현장예방단을 운영해 비상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 어선 등 선박 3507척도 피항하거나 육지로 인양한 상태다.전남에 많은 비 뿌린 오마이스여수 등 침수 피해 잇따라 태풍의 북상으로 전남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여수를 중심으로 침수 피해가 잇따랐다. 전남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10시까지 12건의 침수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이날 오후 5시 10분쯤 고흥군 도양읍 한 주택에 물이 많이 차 배수 작업을 한 것을 시작으로 여수 10건, 담양 1건의 신고가 접수됐다. 여수에서는 봉산동, 중앙동, 교동 등 구도심 저지대를 중심으로 침수 피해가 잇따랐다. 오후 9시 15분쯤 교동 수산시장에 물이 차 소방대원들이 한 시간여 만에 배수를 완료했으며 중앙동 먹자골목도 도로가 잠길 위기에 놓여 여수시 공무원들이 배수 작업을 했다. 전남도는 앞서 산사태 위험지구·축대·급경사지 등에 거주하는 주민 1만 2000여명을 사전 대피시킨 상태다.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0시 20분 현재 강수량은 여수산단 123㎜를 최고로, 광양 79.5㎜, 고흥 76.5㎜, 순천 49.5㎜, 광주 30.5㎜, 목포 10.8㎜ 등이다. 기상청은 오는 24일까지 태풍과 서해상에서 다가오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강풍과 함께 광주·전남에 100∼300㎜의 많은 비가 내리고 남해안과 지리산에는 최대 400㎜ 이상 비가 오는 곳도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해상에서 매우 강한 바람과 함께 물결이 매우 높게 일겠으니 소형선박은 안전한 곳으로 피항하고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도 안전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 아프간 공항서 2세 아이 압사… “탈출 불가능, 희망을 잃었다”

    아프간 공항서 2세 아이 압사… “탈출 불가능, 희망을 잃었다”

    이슬람 무장단체 탈레반이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을 점령한 뒤 시민들의 엑소더스(탈출)가 이어지는 가운데, 2세 여아가 공항에서 압사하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뉴욕타임스 등 해외 언론의 22일 보도에 따르면, 사고를 당한 여아는 카불에 있는 한 미국회사에서 통역관으로 일했던 여성의 딸로, 당시 이 여성은 어린 딸과 남편, 장애가 있는 부모와 자매 등 일가족과 함께 아프간을 탈출하기 위해 카불의 공항으로 향했다. 하지만 이미 아수라장이 된 공항에서는 탑승 수속장으로 들어가는 것조차 어려웠고, 여성과 어린 딸은 밀려드는 사람들 사이에 넘어지고 말았다. 몇 시간이 지나서야 눈을 뜬 이 여성은 품에 안고 있던 두 살 배기 딸을 찾아 나섰지만, 아이는 이미 사람들에게 짓밟혀 압사당한 후였다. 이 여성은 뉴욕타임스와 한 인터뷰에서 “밀려드는 사람들에 넘어진 뒤 누군가는 내 휴대전화를 밟았고, 또 다른 누군가는 내 머리를 발로 차기도 했다. 숨을 쉬기가 어려울 정도였다”면서 “딸이 사망했다는 것을 알게 됐을 때 엄청난 공포를 느꼈다. 아이를 구할 수가 없는 상황이었다”고 절망했다.이 여성은 탈레반이 카불에 입성하기 전 미국인을 도왔다는 이유로 보복의 표적이 될 것을 우려해 가족들과 아프간을 떠나려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탈레반은 이전과 다른 유화 정책을 펴겠다고 공표했음에도, 총을 들고 집집마다 돌아다니며 미군 또는 미 정부 관련 단체에서 일한 이들을 색출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색출된 아프간인들은 탈레반에 의해 현장에서 총살당하거나 끌려가고 있으며, 위 여성처럼 탈출에 실패한 사람들은 언제 있을지 모를 탈레반의 보복을 두려워하며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과거 미군과 서방구호단체에서 통역관으로 일했던 30대 남성은 “탈레반을 뚫고 공항까지 가는 것조차 쉽지 않았다. 두 번 정도 시도했지만 포기했다”면서 “탈출은 불가능하다. 우리는 희망을 잃었다”고 말했다. 탈레반은 공식 국가로 인정받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했지만, 저항세력이 집결하자 진압작전에 돌입했다. AFP통신과 스푸트니크 통신에 따르면 탈레반은 판지시르 계곡에 수백명의 진압군을 투입했다. 반 탈레반 세력의 저항이 장기화 될 경우, 아프간은 끝을 기약하기 어려운 내전에 돌입할 것이라는 예측이 지배적이다. 로이터 통신은 “내전이 시작되면 저항세력이 외부의 도움 없이 얼마나 버틸 수 있을지 회의적인 관측이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 겸재 정선의 진경산수화 속 내연산 폭포 명승 된다

    겸재 정선의 진경산수화 속 내연산 폭포 명승 된다

    ‘내연산폭포도’, ‘내연삼용추도’ 등 겸재 정선(1676~1759)이 그림으로 남긴 포항 내연산 폭포가 명승이 된다. 문화재청은 경북 포항 송라면에 있는 자연유산 ‘포항 내연산 폭포’를 국가지정문화재 명승으로 지정 예고한다고 23일 밝혔다. 내연산은 풍화에 강한 화산암으로 이뤄진 산으로, 깎아지른 절벽과 깊은 계곡이 많다. 직선거리로 10㎞가 넘는 내연산 계곡에는 굴참나무, 물푸레나무, 작살나무, 병꽃나무 등이 숲을 이루고 있다. 기암괴석 사이에는 부처손, 바위솔, 바위채송화 등이 자란다. 청하골 또는 내연골로 불리는 계곡에는 자연스럽게 형성된 폭포와 물웅덩이인 용소(龍沼)가 펼쳐져 있다. 내연산 12폭포 가운데 명승 구역은 상생폭포, 보현폭포, 삼보폭포, 잠룡폭포, 무풍폭포, 관음폭포, 연산폭포 등 7개 폭포와 주변 지역이다. 연산폭포는 규모가 가장 크고, 웅장한 위용을 자랑한다.정선은 2년 남짓 포항 청하 현감을 지내면서 내연산 폭포의 아름다움을 화폭에 옮겼다. ‘내연삼용추도’는 잠룡폭포, 관음폭포, 연산폭포 등 세 개의 폭포를 그린 대작이다. 청하와 내연산을 진경산수화의 발원지로 본다. 조선 중기 문인 황여일(1556~1622)과 서사원(1550~1615)도 각각 ‘유람록’과 ‘동유일록’에 내연산 폭포에 관한 기록을 남겼다. 서사원은 “만 길 하얀 절벽이 좌우에 옹위하며 서 있고 천 척 높이 폭포수가 날아 곧장 떨어져 내렸다. 사다리로 올라보니 선계에 앉은 듯해 자신도 모르게 소리를 질렀다”고 감탄했다. 문화재청은 예고 기간 30일 동안 각계 의견을 수렴한 뒤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명승 지정 여부를 확정한다.
  • 태풍 ‘오마이스’, 자정쯤 남해안 상륙…위기경보 ‘경계’·중대본 2단계 격상

    태풍 ‘오마이스’, 자정쯤 남해안 상륙…위기경보 ‘경계’·중대본 2단계 격상

    제12호 태풍 ‘오마이스’가 23일 오전 제주 서귀포 해상에 다다랐으며 자정쯤 남해안에 상륙할 전망이다. 정부는 이날 오전 11시를 기해 태풍 위기경보를 ‘주의’에서 ‘경계’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근무를 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했다. 오마이스, 서귀포 해상서 북동진 중…많은 비 예상기상청에 따르면 오마이스는 이날 오전 9시 기준 제주 서귀포 남남서쪽 약 500㎞ 해상에서 시속 31㎞로 북북동진하고 있다. 태풍의 중심기압은 994hPa, 최대풍속은 시속 76㎞다. 태풍은 이날 밤 제주도를 지나 자정을 전후해 남해안에 상륙한 뒤 빠르게 온대저기압으로 변질될 것으로 예상된다. 태풍 자체의 위력은 크지 않으나 태풍과 정체전선, 저기압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이날과 24일 이틀 동안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전국에 많은 비가 내릴 전망이다. 오전 10시 현재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전국 대부분 지역에는 비가 내리고 있다. 특히 충남지역은 시간당 20㎜ 내외의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다. 이날 0시부터 오전 10시까지 주요 지점의 강수량은 군산 어청도 97.0㎜, 보령 외연도 78.0㎜, 보령 63.1㎜, 보령 대천항 59.5㎜, 부안 54.6㎜ 등이다. 23∼24일 예상 강수량은 남부지방과 제주도 100∼300㎜(많은 곳 남해안, 지리산 부근, 제주도 산지 400㎜ 이상), 중부지방과 서해5도, 울릉도·독도 50∼150㎜(많은 곳 경기 남부, 강원 중·남부, 충청권 200㎜ 이상)다.특히 이날 오후부터 24일 낮 사이 전남권과 경남권, 제주도는 시간당 70㎜ 이상, 그 밖의 지역에서는 시간당 30∼50㎜ 내외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으니 비 피해가 없도록 철저하게 대비해달라고 기상청은 강조했다. 23∼24일 이틀간 남부지방, 특히 남해안과 제주도에는 바람이 시속 35∼65㎞, 순간풍속 시속 100㎞ 이상으로 강하게 불고 그 밖의 지역도 바람이 시속 35∼60㎞, 순간풍속 시속 70㎞로 강하게 불기 때문에 강풍 피해에도 유의해야 한다. 제주도 남쪽 바깥 먼바다는 이날 오전 10시를 기해 태풍주의보가 발효된다. 이외 제주도 바다와 남해, 서해, 전남, 전북, 경남, 광주, 부산, 울산, 제주도 등에는 태풍 예비특보가 내려진 상태이며 이날 중 발효될 예정이다. 정부, 접종센터·임시선별검사소 피해 예방 강조정부도 태풍 접근에 위기경보와 대응 체계를 격상했다.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이날 오전 11시를 기해 태풍 위기경보를 ‘주의’에서 ‘경계’로, 중대본 비상근무를 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위기경보는 관심-주의-경계-심각, 중대본 비상대응 수위는 1∼3단계 순으로 단계가 올라간다. 행안부는 앞서 전날 오전 11시를 기해 호우 위기경보를 ‘주의’로 올리고 중대본 비상 1단계를 가동했다. 중대본은 이날 회의에서 태풍 예상 진로와 영향 범위, 중점 대처 사항 등을 점검했다. 특히 산사태 취약지역과 산간·계곡, 해안가, 저지대 등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지역에서는 선제적으로 통제·대피를 하고 강풍에 대비해 어선·선박 입출항 통제와 붕괴위험 공사장 안전조치를 철저히 하라고 지시했다. 아울러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와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정전·강풍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살펴 코로나19 대응에 차질이 없도록 해 달라고 당부했다. 중대본부장인 전해철 행안부 장관은 “인명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피해 우려 지역은 계속 점검하고 과감하게 통제해 달라”면서 “정부와 지자체가 합심해 태풍 피해를 최소화하도록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 탈레반, 저항세력 집결에 진압작전 돌입…아프간 내전 조짐

    탈레반, 저항세력 집결에 진압작전 돌입…아프간 내전 조짐

    아프가니스탄 정부군이 맥없이 무너지면서 탈레반이 아프간을 장악했지만, 북부 일부 지역에서 반(反)탈레반 저항세력이 결사 항전을 선언했다. 이에 탈레반 역시 저항세력 진압 작전에 돌입하면서 내전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아프가니스탄 저항세력 지도자인 아흐마드 마수드(32)는 23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알아라비야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소련에 맞섰으며 탈레반에도 저항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저항세력, 북부 3개 주 거점으로 집결그는 “아프간 여러 지역으로부터 정부군이 판지시르에 집결한 상황”이라며 “탈레반이 현재 노선을 고수한다면 오래 버티지 못할 것이다. 우리는 아프간을 지킬 준비가 돼 있고, 유혈 사태를 경고한다”고 강조했다. 외신에 따르면 정부군과 민병대로 구성된 저항군은 현재 아프간 북부 판지시르와 파르완, 바글란 등 3개 주를 거점으로 진지를 구축한 상태다. 특히 카불 북부 판지시르 계곡에는 탈레반에 반대하는 항전 세력이 집결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카불 함락 이후 판지시르에는 수천명의 반대파가 운집했고, 마수드 휘하에만 9000명이 집결한 상태라고 AFP통신은 전했다. 여기에는 대통령 권한대행을 선언한 암룰라 살레 제1부통령, 야신 지아 전 아프간군 참모총장을 비롯해 일반 군인들까지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마수드는 아프간 ‘국부’로 불리는 아흐마드 샤 마수드의 아들이다. ‘국부’ 아흐마드 샤 마수드는 1979~1989년 아프간을 점령한 소련에 맞서 반군을 이끈 사령관이다. 소련 철수 후 국방장관에 올랐던 그는 1996~2001년 탈레반 집권 시기 탈레반에 저항했고, 2001년 결국 암살됐다. 저항군은 탈레반에 포괄적 정부 구성을 요구하며 탈레반이 대화를 거부할 경우 내전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공식 선언했다. 아들 마수드는 로이터통신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우리는 탈레반이 협상만이 방법이라는 것을 깨닫길 바란다. 우리도 내전을 원하는 게 아니다”라면서도 지지자들은 진압에 나선 탈레반에 맞설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전체주의 정권’이 국제사회에 인정돼서는 안 된다면서 내전으로 치달을 경우 국제사회의 지지를 호소했다. “탈레반, 저항세력 진압 작전 돌입”대외적으로 일부 유화 노선을 취하며 정부 구성에 속도를 내고 있는 탈레반은 저항세력 진압에 돌입했다. AFP통신과 스푸트니크 통신에 따르면 탈레반은 판지시르 계곡에 수백명의 진압군을 투입했다. 탈레반은 트위터 계정에 “지역 관리들이 평화로운 이양을 거부한 뒤 수백명의 이슬람 전사들이 사태 해결을 위해 판지시르로 향했다”고 밝혔다. 판지시르에 도착한 탈레반군은 현재 공격 명령을 기다리는 중이라고 스푸트니크는 전했다. 반 탈레반 세력의 저항이 장기화해 내전으로 치달을 경우 카불을 장악한 탈레반의 추가 병력 이동이 불가피하지만, 저항 세력이 외부의 도움 없이 얼마나 버틸 수 있을지 회의적인 관측이 나오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은 보도했다.
  • [나우뉴스] 손 씻는 시간은 최소 20초 필요…英학자 물리학적 이유 밝혀내

    [나우뉴스] 손 씻는 시간은 최소 20초 필요…英학자 물리학적 이유 밝혀내

    손은 최소 20초 이상 씻어야 세균이나 바이러스가 완전히 떨어져 나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의 응용수학자 폴 해먼드 박사는 손 씻는 동안 손에 물리학적으로 어떤 작용이 일어나는지를 보여주는 2차원 모델을 만들었다. 물론 손 씻기는 얼마나 힘차게 문지르느냐에 따라 효과가 있지만, 아무리 열심히 씻는다고 해도 시간이 어느 정도 걸린다는 사실이 이번 연구에서 확인된 것이다. 손 씻는 시간이 충분한지를 확인하는 간편한 방법 중 하나는 손 씻는 동안 마음속으로 자기 자신에게 생일 축하 노래를 두 번 연속으로 불러주면 된다. 손 씻기는 지금까지는 물론 앞으로도 각종 질병과 감염의 확산을 막는 효과적인 방법으로 여겨질 것이지만, 그에 관한 기초 물리학은 거의 연구되지 않았다. 해먼드 박사는 이번 모델에서 양손의 거친 피부를 얇은 액막으로 분리된 한 쌍의 물결 모양 표면으로 표현했다. 양손을 문지르면 두 표면이 서로의 위를 지나 움직인다. 결국 세균이나 바이러스와 같은 미세한 입자는 이런 표면의 계곡 사이에 갇혀 있는 것인데 이런 입자가 손에서 떨어져 나가려면 흘러내리는 물살에서 발생하는 에너지가 입자를 밀어낼 만큼 커야 한다. 이번 모델은 이런 물살의 세기가 손 씻는 속도에 따라 다르다는 점도 밝혀냈다. 특히 더욱더 강한 동작을 할수록 입자를 더욱더 쉽게 제거할 수 있었다. 이에 대해 해먼드 박사는 “기본적으로 그 흐름은 입자에 작용하는 힘에 대해 알려준다”면서 “그러면 입자가 어떻게 움직이는지를 알 수 있어 제거가 제대로 되는지를 알 수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해먼드 박사는 “양손을 문지를 때 부드럽거나 느리게 움직이면 흐르는 물에 의해 생성되는 힘이 세균이나 바이러스와 같은 입자를 고정하는 힘을 극복할 만큼 커지지 않게 된다”면서 “그렇지만 강하게 문지른다고 해서 입자가 빨리 제거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해먼드 박사에 따르면, 손 씻는 데 최소 20초의 시간이 필요한 것은 NHS(영국국민건강보험공단)와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의 일반적인 화장실 사용 지침과 일치한다. 다만 이번 유체역학 모델은 비누로 손을 씻을 때 발생하는 생물학적, 화학적 과정을 고려하지 않았다. 하지만 그는 “더러운 손에서 입자를 제거하는 물리적 메커니즘을 알고 있으면 앞으로 연구자들이 더욱더 효과적이고 친환경적인 비누를 만드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면서 “우리는 세척 화학물질이 배수구를 통해 환경에 유입될 때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에 대해 좀 더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자세한 연구 결과는 미국 물리학협회(AIP)가 발간하는 국제 학술지 ‘유체 물리학’(Physics of Fluids) 최신호에 실렸다. 사진=123rf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파키스탄서 중국인 겨냥 폭탄 테러…현지 어린이 2명 사망

    파키스탄서 중국인 겨냥 폭탄 테러…현지 어린이 2명 사망

    파키스탄에서 중국인을 겨냥한 폭탄 테러가 발생해 현지 어린이 2명이 숨지고 중국인 노동자 1명이 다쳤다고 21일 관영 글로벌타임스가 파키스탄 주재 중국대사관 발표를 인용해 보도했따. 신문에 따르면 전날 파키스탄 서부 발루치스탄주 한 고속도로 건설 현장에서 중국인 노동자를 태운 차량 행렬이 자살폭탄 테러범의 공격을 받았다. 이 사건으로 파키스탄 어린이 2명이 숨지고 중국인 노동자 1명을 포함해 여러 명이 다쳤다. 부상자들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신문은 테러범의 정체와 정확한 피해자 수 등은 밝히지 않았다. 파키스탄 주재 중국대사관은 성명을 통해 사건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함께 테러범의 엄벌을 요구했다. 중국대사관은 “파키스탄 관련 부서는 비슷한 사건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보안 조치를 강화하는 등 확실하고 효과적인 조처를 해야 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14일 파키스탄 북부 카이버·파크툰크와주 어퍼 코히스탄 지역에서는 중국인 기술자 등 근로자 수십 명과 치안 병력, 주민 등을 태운 버스가 이동 중 폭발 후 인근 계곡으로 굴러떨어져 13명이 목숨을 잃었다. 파키스탄 정부는 중국과 공동으로 조사를 벌인 뒤 버스 폭발 사고는 인도와 아프가니스탄의 정보기관이 지원한 파키스탄 내 탈레반 반군이 저지른 자살폭탄 테러라고 발표했다.
  • “전국에 많은 비”...호우 위기경보 ‘주의’·중대본 비상 1단계 가동

    “전국에 많은 비”...호우 위기경보 ‘주의’·중대본 비상 1단계 가동

    21일 전국에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되면서 행정안전부가 이날 오전 8시 30분을 기해 호우 위기경보를 ‘관심’에서 ‘주의’로 격상했다. 행안부는 호우 대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비상 1단계도 가동했다고 밝혔다. 위기경보는 관심-주의-경계-심각, 중대본 비상대응 수위는 1∼3단계 순으로 단계가 올라간다. 이날 기상청에 따르면, 제주도와 남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새벽부터 시작된 비는 낮에 전국으로 확대되며 시간당 30∼50㎜, 많은 곳은 120∼400㎜로 매우 강하게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중대본은 갑작스러운 호우특보에 대비해 비상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특보 발효 시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즉시 가동해 대응하는 등 상황관리를 철저히 해달라고 관계부처와 지방자치단체에 당부했다. 산간 계곡·야영장·등산로·탐방로·낚시터·지하차도·둔치 주차장·하천변 산책로 등에는 사전예찰과 출입 통제를 적극적으로 실시하고, 산사태 위험 지역 주민은 안전지대로 일시 대피시키도록 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와 임시선별검사소 등 방역시설 피해가 없도록 정전 대비 비상발전기 점검, 야외 가설물 결박 등 안전조치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강조했다. 중대본부장인 전해철 행안부 장관은 “다음 주까지 집중호우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국민들은 일기예보를 지켜보면서 행동 요령을 숙지해 자신과 주변 인명 보호에 앞장서 달라”고 말했다.
  • 주말부터 전국에 큰비…정부 피해 최소화 총력

    주말부터 전국에 큰비…정부 피해 최소화 총력

    행정안전부는 오는 21∼28일 전국적으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20일 오후 1시 30분 호우 대비 관계기관 대책 회의를 개최했다. 재난안전관리본부장 주재로 열린 회의에는 방통위·환경부·국토부·산림청 등 17개 부처, 17개 시·도, 5개 공사·공단이 참여했다. 회의에서는 관계기관의 호우 대비 실태를 점검하고 피해 최소화를 위한 대책을 논의했다. 정부는 우선 과거 피해지역·재해복구사업장·대형공사장의 배수시설을 정비하고, 방수포 설치 등 사전 안전조치를 시행하고 하천의 흐름을 막는 지장물은 신속하게 제거하도록 했다. 산간 계곡이나 야영장, 등산·탐방로, 도심지 내 지하차도, 둔치주차장, 하천 산책로 등은 집중 호우 때 급류 위험성을 고려해 사전 통제하고 차단할 방침이다. 산사태 위험지역은 인근 주민이 미리 안전한 지대로 일시 대피하도록 안내를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코로나19 백신 접종센터는 정전에 대비해 비상 발전기를 점검하고, 임시선별검사소의 천막·그늘막 등 가설시설물은 고정·결박하는 등 적극적인 대책 마련에 나섰다. 또 재난 문자, TV 자막, 마을 방송, 재난 예·경보시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활용해 기상 상황 및 행동 요령 등을 신속히 안내할 계획이다. 전국 17개 시·도에는 행안부 과장급 현장상황관리관을 파견해 자치단체와 소통을 강화하고, 필요한 조치사항을 점검·확인하기로 했다.
  • “20년 전 아버지처럼 탈레반과 싸울 것”… 아프간 내전 격화 가능성

    “20년 전 아버지처럼 탈레반과 싸울 것”… 아프간 내전 격화 가능성

    탈레반의 손에 들어간 아프가니스탄에서 암룰라 살레 부통령을 중심으로 저항군이 결집하고 있다. 탈레반을 정식 정부로 받아들일 수 없으며 반격하겠다는 것이지만, 이슬람국가(IS) 등 다른 무장단체까지 아프간으로 진군하면서 내전으로 격화될 가능성도 커진다. 18일(현지시간) 가디언은 탈레반에 저항하는 아프간의 마지막 세력들이 판지시르주에 모여들고 있다고 전했다. ‘다섯 마리 사자’라는 뜻의 판지시르는 수도 카불에서 65㎞ 떨어져 있는데, 히말라야 산자락의 계곡으로 둘러싸여 수십년 동안 아프간인의 저항 거점이었다. 1980년대 소련 침공, 1990년대 탈레반에 대항한 역사를 지닌 곳으로 2001년 9·11 테러 직후 미국 중앙정보국(CIA)이 아프간 정부의 협력을 구하기 위해 가장 먼저 찾은 곳도 이 지역이다. 살레 부통령은 국외로 도피한 아슈라프 가니 대통령 대신 자신이 합법적 대행이라며 “아프간인은 저항 정신을 잃지 않았다. 탈레반 대항에 동참해 달라”고 밝혔다. 러시아 타스통신에 따르면 최근 살레 지지 부대는 파르완주 주도 차리카르를 탈환하고 이곳에서 탈레반과 전투를 벌이기도 했다.여기에 과거 반(反)탈레반 전선을 이끌었던 국민 영웅 아흐마드 샤마수드의 아들 아흐마드 마수드, 야신 지아 전 육군참모총장 겸 국방부 차관도 합류했다. 마수드는 워싱턴포스트에 기고한 글에서 “아버지는 암살 전까지 아프간의 운명을 위해 싸웠다. 그의 발자취를 따르겠다”며 “20년 전 그랬던 것처럼 탈레반이 차지하려는 모든 곳에서 저항군의 깃발이 휘날릴 것”이라고 경고했다. 앞서 도피한 가니 대통령을 비난하며 인터폴 수배를 요청한 모하마드 자히르 아그바르 주타지키스탄 아프간 대사는 “판지시르는 전투를 원하는 사람들을 위한 기지가 될 것”이라며 “이곳은 사람을 노예로 만들려는 모든 이들에게 강하게 맞서는 곳”이라고 밝혔다. 다만 이들이 탈레반에 얼마나 잘 맞설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병력도 훨씬 적고 보유한 무기도 많지 않기 때문이다. 가디언은 “요새 같은 계곡의 지형은 전투에선 유리하지만, 물자 보급이 어렵다는 점에선 큰 난관”이라며 “반미 동맹국과 단체들의 은밀한 지원으로 자금을 조달해 온 탈레반에 맞서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봤다. 탈레반이 미군과 아프간군이 버린 무기를 획득하면서 무장 조직을 넘어 ‘군대’ 수준으로 세력이 강해진 점도 저항을 어렵게 하는 요인으로 꼽힌다.
  • [길섶에서] 물길/박홍환 논설위원

    도도하게 중국 대륙을 서에서 동으로 관통하는 황허(黃河)는 때때로 물길을 옮겨 세상을 바꿔 놓곤 했다. 큰물이 지면 하류 굽이굽이에 엄청난 양의 황토 퇴적물이 쌓여 물길이 바뀌는 것으로 강의 동쪽에 있던 마을이 어느 순간 강의 서쪽으로 옮겨지곤 했다. ‘산스녠허둥(三十年河東), 산스녠허시(三十年河西)’라는 말이 나온 이유도 그래서다. 강원도 인제군 북면 용대리에서 시작해 인제읍 합강리 방향으로 흐르는 북천(北川)은 내설악 깊은 곳에서 흘러내리는 백담천까지 품고 웅장한 물길을 이어 간다. 집채만한 바위부터 작은 돌멩이까지 조화롭게 깔린 내를 형성하는데 구만동 계곡과 십이선녀탕 계곡 등 곳곳에 크고 작은 못이 많아 한여름 최적의 가족 피서지로 꼽힌다. 매년 이맘때 꼭 한 번 이상은 들른다. 최근 북천 상류를 찾았다 깜짝 놀랐다. 몸을 담가 더위를 식혔던 크고 작은 못들이 모두 사라지고, 들어갔다간 금방 휩쓸려 떠내려갈 듯 급류만 흘렀다. 지난해 홍수 때 성난 물살이 계곡의 지형을 모두 바꿔 놓았다고 한다. 새삼 자연의 거대한 힘을 실감했다. 코로나에 물길마저 변해 올해 장사를 망친 펜션 주인의 반응이 걸작이다. “언젠가 또 큰물이 흘러내리면 원래 물길을 되찾겠지요.”
  • “아직도 늦지 않았습니다”

    “아직도 늦지 않았습니다”

    “아프가니스탄 사람들, 특히 여성과 어린이를 돕는 일은 아직 늦지 않았습니다.” 이슬람 무장단체 탈레반의 총격에서 살아남은 최연소 노벨상 수상자 말랄라 유사프자이(24)가 17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기고를 통해 아프간인들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촉구했다. ‘아프간의 자매들이 걱정된다’는 제목의 기고에서 말랄라는 탈레반의 아프간 재장악을 언급하며 “지난 20년 동안 아프간 여성과 소녀들은 교육을 받을 수 있었으나 이제 그들이 약속받은 미래는 사라질 위기”라고 우려했다. 말랄라는 이어 탈레반과의 악연을 서술했다. 그는 “2007년 파키스탄 스와트 계곡의 내 고향을 탈레반이 점령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소녀들의 교육을 금지했을 때 나는 숄 밑에 책을 숨기고 두려움에 떨며 학교에 갔다. 5년 뒤 15살이 되었을 때 탈레반은 내가 단지 학교에 갈 권리가 있다고 얘기했다는 이유만으로 나를 죽이려 했다”고 회상했다. 11세부터 탈레반 치하의 삶을 전하고 여성들의 교육받을 권리를 주장하는 블로그를 운영하며 유명세를 얻었던 말랄라는 15살 때 학교에서 집으로 가려고 탄 버스 안에서 한 남성에게 3발의 총탄을 맞는 테러를 당했다. 영국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은 말랄라는 이후에도 가족을 해치겠다는 탈레반의 압박에 굴하지 않고 여성의 교육받을 권리를 주장, 2014년 노벨평화상을 받았다. 지난해 영국 옥스퍼드대를 졸업한 말랄라는 “총을 든 남자들이 규정하는 대로 삶을 되돌릴 수는 없다”고 단언했다. 이어 “일부 탈레반들이 여성이 교육받고 일할 권리를 부정하지 않겠다고 하지만, 여성 인권을 폭력으로 탄압한 탈레반의 역사를 고려하면 아프간 여성들의 두려움은 현실”이라고 덧붙였다. 말랄라는 지원에 머뭇거리지 말 것을 당부했다. 그는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토론할 시간을 가져야겠지만, 그에 앞서 당장 할 일은 아프간의 여성과 소녀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일”이라며 인도적 구호 조치, 이웃국의 아프간 난민 수용, 난민 어린이들의 학교 등록을 허락할 것을 촉구했다.
  • 숨겨진 新단양팔경, 멀리 보아야 예쁘다

    숨겨진 新단양팔경, 멀리 보아야 예쁘다

    충북 단양군에 ‘제2 단양팔경’이 있다. 종전 단양팔경과 별개로 새로운 명소 8곳을 선정했다. 한데 단양강 잔도처럼 여행객이 몰리는 ‘핫 플레이스’는 쏙 빼놓고, 가기 힘들거나 갈 수 없는 곳들을 다수 포함시켰다. 현지 사정을 잘 모르는 여행객들이 단양군의 말만 듣고 제2 단양팔경 구경에 나섰다가는 당혹스런 상황과 맞닥뜨릴 수도 있다. 제2 단양팔경은 북벽, 금수산, 일광굴, 죽령폭포, 칠성암, 온달산성, 구봉팔문, 다리안산 등의 여덟 경치를 이른다. 이들을 다 돌아보려면 최소 네댓새 이상은 잡아야 한다. 그것도 평범한 여행객이 아닌 노련한 탐험가라야 가능할 수준이다. 예컨대 구봉팔문은 등산깨나 한다는 이들도 동트기 전부터 움직여야 겨우 해 질 녘에 마칠 수 있는 산행 코스다. 금수산도 빼어난 산이긴 하나 한나절 가까이 전력을 기울여야 하고, 칠성암도 왕복 3시간 정도 등산해야 가까스로 영접할 수 있다. 게다가 죽령폭포는 ‘비지정탐방로 및 자연보호지역으로 출입 통제’, 일광굴은 ‘낙석의 위험이 있어서 출입 통제’다. 제2 단양팔경을 보통의 ‘팔경’들처럼 설렁설렁 돌아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간 낭패 보기 십상이다. 물론 제2 단양팔경엔 가 볼 만한 곳들도 있다. 그러니 이를 기본으로 삼되, 자신만의 장소들을 곁들여 코스를 짤 필요가 있다.●기골 장대 ‘북벽’, 구봉팔문 한눈에 ‘온달산성’ 북벽은 단양 북쪽의 남한강변에 있는 바위 절벽이다. ‘기골이 장대한’ 암벽들이 병풍처럼 늘어서 있다. 래프팅, 4륜 오토바이(ATV) 등 다양한 레포츠를 즐길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북벽 인근엔 곡계굴이 있다. 한국전쟁이 한창이던 1951년 1월 20일, 피신한 민간인 360여명이 미군의 폭격으로 사망한 비극의 장소다. 곡계굴 앞을 지나게 되면 잠시 멈춰 서서 묵념이라도 할 일이다. 영춘면 일대엔 북벽 외에도 장쾌한 풍경들이 몇 곳 더 있다. 온달산성은 고구려 장수 온달과 평강공주의 전설이 깃든 곳이다. 남한강이 돌아가는 성산 위에 요새처럼 자리잡고 있다. 삼국시대 때 영춘면 일대는 군사 요충지였다. 고구려와 신라 사이에 일진일퇴의 공방이 무시로 펼쳐졌다. 온달산성은 그중 한 곳으로 작지만 강한 인상의 반월형 석성이다. 깎아지른 산봉우리를 에두른 모습이 머리띠 질끈 동여매고 전장을 호시(虎視)하는 장수의 얼굴을 보는 듯하다.온달산성의 진가는 또 있다. 구봉팔문(九峰八門)의 최고 조망처라는 것이다. 구봉팔문은 소백산 아래 봉우리 아홉 개와 그 사이의 계곡 여덟 개를 이르는 표현이다. 비슷한 형태로 솟은 아홉 봉우리 아래로 여덟 계곡이 여덟 팔(八) 자 형태로 흘러내리고 있다. 구봉팔문은 단순한 등산 코스라기보다 고난이 뒤따르는 일종의 불교 수행처에 가깝다. 가벼운 나들이 삼아 단양을 찾은 여행객이라면 멀리서 전경을 감상하는 게 최선이다. 온달산성 남문에 서면 구봉팔문 일대와 소백산 등이 한눈에 들어온다. 장엄한 모습이다. 대가람 구인사도 4봉 뒤시랭이문봉 아래에 없는 듯 숨어 있다.●소백산 계곡 품은 다리안, 패러글라이딩 양방산 다리안관광지는 소백산 아래 계곡 일대에 조성된 유원지다. 눈으로 보는 대부분의 단양 여행지들과 달리 계곡에 몸을 담글 수 있다. 단양 일대엔 석회암 동굴이 많다. 그 가운데 천동동굴은 다리안 계곡 초입에 있다. 계곡에서 쉬다가 짬을 내 돌아볼 수 있다는 게 강점이다. 관광객이 많이 찾는 곳은 고수동굴이다. 가곡면의 말금마을은 단양에서도 오지로 꼽히는 마을이다. 선누운 소나무, 시묘막 등 독특한 볼거리가 있다.단양은 패러글라이딩 체험의 성지다. 두산과 양방산 활공장에서 각각 체험할 수 있다. 널리 알려진 곳은 두산이다. 오르는 길이 비교적 잘 닦여 있고, 활공장 인근에 유명한 카페도 있어 많은 이들이 찾는다. 활공장에서 굽어보는 풍경은 두 곳 모두 ‘엄지 척’이다. 한데 코로나19가 변수다. 사람들이 덜 찾으면서도 경쟁력 있는 풍경을 가진 곳이 우선시된다. 양방산은 그 조건을 비교적 잘 충족시키는 곳이다. 다만 양방산은 오르는 길이 좁고 구불거린다. 사륜구동이 아닌 승용차는 항상 교행을 염두에 두고 전방 상황을 체크해야 한다.
  • “계약금은 마약으로”…북한, 152억원 받고 ‘땅굴 기술’ 수출

    “계약금은 마약으로”…북한, 152억원 받고 ‘땅굴 기술’ 수출

    레바논의 이슬람 무장 정파 헤즈볼라가 북한의 땅굴 기술을 들여와 군사용 지하 터널을 건설했다는 연구 보고서가 나왔다. 헤즈볼라는 무장단체이면서 동시에 레바논의 집권당을 이끄는 정치 세력이다. 18일 이스라엘 안보단체 ‘알마 연구·교육센터’의 보고서 ‘헤즈볼라의 터널의 땅’에서 헤즈볼라가 북한 무기수출 회사로 알려진 ‘조선광업개발무역회사(KOMID)’로부터 땅굴 자재와 기술을 공급받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 터널은 동쪽의 베카 계곡에서 지중해에 접한 서부 해안 지역까지 레바논의 여러 군사적 요충지를 동서로 연결한다. 헤즈볼라는 2006년 2차 레바논 전쟁 이후부터 북한과 이란의 도움을 받아 땅굴을 파기 시작했는데, 2014년부터는 이 회사와 1300만 달러(약 152억원) 규모의 계약을 맺고 자재는 물론 굴착 기술까지 넘겨받았다는 것이다. 이 계약에 따라 남부 레바논의 시리아 국경 근처로 북한 인력 6명이 파견돼 땅굴 굴착과 지하 미사일 격납고·발사대 건설을 도왔다.계약금은 2014년 중국·태국에 있는 레바논·이란 관리들이 헤로인과 코카인 등 마약 형태로 지급됐다고 보고서는 전했다. 또 헤즈볼라는 이 터널을 뚫는 공사의 현장 감독을 이란의 정예부대인 혁명수비대에 맡긴 것으로 알려졌다. 기술은 북한에, 관리는 이란에 맡겨 터널을 만들었다는 것이다. 보고서는 “헤즈볼라의 (땅굴) 모델은 북한의 모델과 같다”면서 이 땅굴을 통해 무장한 군인 수백 명이 지하로 몰래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군사용 오토바이나 소형 차량도 이 터널을 이용할 수 있다. 내부에는 지하 미사일 격납고와 발사대도 설치됐다고 한다.
  • [핵잼 사이언스] 손 씻는 시간은 최소 20초 필요…英학자 물리학적 이유 밝혀내

    [핵잼 사이언스] 손 씻는 시간은 최소 20초 필요…英학자 물리학적 이유 밝혀내

    손은 최소 20초 이상 씻어야 세균이나 바이러스가 완전히 떨어져 나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의 응용수학자 폴 해먼드 박사는 손 씻는 동안 손에 물리학적으로 어떤 작용이 일어나는지를 보여주는 2차원 모델을 만들었다. 물론 손 씻기는 얼마나 힘차게 문지르느냐에 따라 효과가 있지만, 아무리 열심히 씻는다고 해도 시간이 어느 정도 걸린다는 사실이 이번 연구에서 확인된 것이다. 손 씻는 시간이 충분한지를 확인하는 간편한 방법 중 하나는 손 씻는 동안 마음속으로 자기 자신에게 생일 축하 노래를 두 번 연속으로 불러주면 된다. 손 씻기는 지금까지는 물론 앞으로도 각종 질병과 감염의 확산을 막는 효과적인 방법으로 여겨질 것이지만, 그에 관한 기초 물리학은 거의 연구되지 않았다. 해먼드 박사는 이번 모델에서 양손의 거친 피부를 얇은 액막으로 분리된 한 쌍의 물결 모양 표면으로 표현했다. 양손을 문지르면 두 표면이 서로의 위를 지나 움직인다. 결국 세균이나 바이러스와 같은 미세한 입자는 이런 표면의 계곡 사이에 갇혀 있는 것인데 이런 입자가 손에서 떨어져 나가려면 흘러내리는 물살에서 발생하는 에너지가 입자를 밀어낼 만큼 커야 한다. 이번 모델은 이런 물살의 세기가 손 씻는 속도에 따라 다르다는 점도 밝혀냈다. 특히 더욱더 강한 동작을 할수록 입자를 더욱더 쉽게 제거할 수 있었다. 이에 대해 해먼드 박사는 “기본적으로 그 흐름은 입자에 작용하는 힘에 대해 알려준다”면서 “그러면 입자가 어떻게 움직이는지를 알 수 있어 제거가 제대로 되는지를 알 수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해먼드 박사는 “양손을 문지를 때 부드럽거나 느리게 움직이면 흐르는 물에 의해 생성되는 힘이 세균이나 바이러스와 같은 입자를 고정하는 힘을 극복할 만큼 커지지 않게 된다”면서 “그렇지만 강하게 문지른다고 해서 입자가 빨리 제거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해먼드 박사에 따르면, 손 씻는 데 최소 20초의 시간이 필요한 것은 NHS(영국국민건강보험공단)와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의 일반적인 화장실 사용 지침과 일치한다. 다만 이번 유체역학 모델은 비누로 손을 씻을 때 발생하는 생물학적, 화학적 과정을 고려하지 않았다. 하지만 그는 “더러운 손에서 입자를 제거하는 물리적 메커니즘을 알고 있으면 앞으로 연구자들이 더욱더 효과적이고 친환경적인 비누를 만드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면서 “우리는 세척 화학물질이 배수구를 통해 환경에 유입될 때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에 대해 좀 더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자세한 연구 결과는 미국 물리학협회(AIP)가 발간하는 국제 학술지 ‘유체 물리학’(Physics of Fluids) 최신호에 실렸다. 사진=123rf
  • 동해 폐광이 건강·체험관광지로 변신

    동해 폐광이 건강·체험관광지로 변신

    국내 최대 규모로 50년 동안 채굴하던 강원 동해시 삼화동 일대 석회석 노천 폐광지가 복합체험 관광단지(무릉별유천지·조감도)로 탈바꿈해 다음달부터 순차적으로 개장한다. 동해시는 무릉지구 관광단지 개발사업이 다음달 중순 1단계 공사를 마무리하고 일반에 처음 공개된다고 16일 밝혔다. 무릉지구 관광단지는 쌍용양회가 지난 2017년 말까지 50년 동안 석회석 채광을 마친 삼화동 일대 107만㎡의 노천 폐광지를 개발하는 사업이다. 우선 다음달 문을 여는 1단계는 건강·복합체험 관광단지로 조성됐다. 명칭도 시민 선호도 조사를 끝내고 최근 ‘무릉별유천지’로 정했다. 2027년까지 추진하는 2단계 사업은 민간투자자와 협의해 종합 관광단지로 만들어진다. 관광지는 대규모 에메랄드 빛 호수와 웅장한 석회석 절개면, 광활한 면적의 요새 같은 느낌 등 천혜의 자연경관을 가지고 있는 곳으로 석회석 폐광지를 활용한 국내 첫 사례로 손꼽힌다. 9월 중순 준공을 앞둔 1단계 사업은 주변의 뛰어난 생태환경을 살려 알파인 코스트, 롤러코스터, 오프로드 루지, 집라인 등의 체험시설을 조성했다. 석회석 돌밭 위에는 라벤더 정원을 조성했고, 올 가을에는 3만여㎡에 심은 코스모스꽃이 관광객을 맞게 된다. 거대한 계단처럼 남겨진 석회암 절벽에는 폐광지와 수심 25m에 이르는 에메랄드빛 호수 등을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전망대가 마련됐다. 준공 되면 상시 일자리 31개, 단기 근로자 일자리 50여개도 새로 만들어진다. 넓은 지역을 관광객들이 편리하게 돌아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이달 20일부터 무한궤도 차량 3대를 도입해 시험 운영에 들어간다. 또 산업시설인 폐쇄석장 리노베이션을 통한 복합문화공간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동해시는 석회석 폐광지 복구를 위해 쌍용양회와 토지 40년 무상 사용 협약을 맺고, 1000억원 상당의 예산을 절감했다. 쌍용양회가 석회석을 채굴하던 대형 덤프트럭과 착암기 등은 관광단지내에 전시될 예정이다. 다수의 시민들이 선택한 무릉별천지는 건강·복합체험 관광단지 명칭으로 확정하고, 브랜드 개발을 통해 관광마케팅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심규언 동해시장은 “비무장지대 계곡처럼 잘 보존된 금곡동 계곡은 채광기간 동안 일반인들의 출입이 통제됐던 곳인데 앞으로는 제한된 인원만 예약을 받아 개방하는 방안을 검토되고 있다”며 “오는 2027년까지 민간투자자와 협의해 종합 관광단지로 만들어 동해의 새로운 명소로 가꾸겠다”고 말했다.
  • 국내 최대 석회석 노천 폐광지, 복합체험 관광단지로 탈바꿈

    국내 최대 석회석 노천 폐광지, 복합체험 관광단지로 탈바꿈

    국내 최대 규모로 50년 동안 채굴하던 강원 동해시 삼화동 일대 석회석 노천 폐광지가 복합체험 관광단지(무릉별유천지)로 탈바꿈해 다음달부터 순차적으로 개장한다. 동해시는 오는 2027년까지 민간자본으로 추진하는 무릉지구 관광단지 개발사업이 다음달 중순 1단계 공사를 마무리하고 일반에 처음 공개된다고 16일 밝혔다. 무릉지구 관광단지는 쌍룡양회가 지난 2017년 말까지 50년 동안 석회석 채광을 마친 삼화동 일대 107만㎡ 넓이의 노천 폐광지를 활용해 만들어진다. 우선 다음달 문을 여는 1단계는 건강·복합체험 관광단지로 조성됐다. 명칭도 시민 선호도 조사를 끝내고 최근 ‘무릉별유천지’로 정했다. 2027년까지 추진하는 2단계 사업은 민간투자자와 협의해 종합 관광단지로 만들어진다. 이번 사업은 대규모 에메랄드 빛 호수와 웅장한 석회석 절개면, 광활한 면적의 요새 같은 느낌 등 천혜의 자연경관을 가지고 있는 곳으로 석회석 폐광지를 활용한 국내 첫 사례로 손꼽히는 곳이다. 9월 중순 준공을 앞둔 1단계 사업은 주변의 뛰어난 생태환경을 살려 알파인 코스트, 롤러코스터, 오프로드 루지, 집라인 등을 체험할 수 있는 시설을 조성했다. 석회석 돌밭 위에는 라벤더 정원을 조성했고, 올 가을에는 3만여㎡에 심은 코스모스꽃이 관광객을 맞게 된다. 거대한 계단처럼 남겨진 석회암 절벽에는 폐광지와 수심 25m에 이르는 에메랄드빛 호수 등을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전망대가 마련됐다. 준공 되면 상시 일자리 31개, 단기 근로자 일자리 50여개도 새로 만들어진다. 넓은 지역을 관광객들이 편리하게 돌아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이달 20일부터 무한궤도 차량 3대를 도입해 시험 운영에 들어간다. 또 산업시설인 폐쇄석장 리노베이션을 통한 복합문화공간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동해시는 석회석 폐광지 복구를 위해 쌍용양회와 토지 40년 무상 사용 협약을 맺고, 1000억원 상당의 예산을 절감했다. 쌍룡양회가 석회석을 채굴하던 대형 덤프트럭과 착암기 등은 관광단지내에 전시될 예정이다. 다수의 시민들이 선택한 무릉별천지는 건강·복합체험 관광단지 명칭으로 확정하고, 브랜드 개발을 통해 관광마케팅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심규언 동해시장은 “비무장지대 계곡처럼 잘 보존된 금곡동 계곡은 채광기간 동안 일반인들의 출입이 통제됐던 곳인데 앞으로는 제한된 인원만 예약을 받아 개방하는 방안을 검토되고 있다”며 “오는 2027년까지 민간투자자와 협의해 종합 관광단지로 만들어 동해의 새로운 명소로 가꾸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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