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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년의 신비’ 대장경 해인사 가을 깨운다

    ‘천년의 신비’ 대장경 해인사 가을 깨운다

    해인사·대장경테마파크 일대서 대장경 진본 전시·장경판전 개방 판각 체험·전통 공연·힐링길도인류 최고 목판예술로 꼽히는 팔만대장경(국보 제32호)의 역사·문화·과학적 가치와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기 위한 대장경세계문화축전이 4년 만에 열린다. 경남 합천군과 해인사는 11일 ‘2017 대장경세계문화축전’을 오는 20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가야면 대장경테마파크와 인근 해인사 일원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초조대장경 간행(1011년) 1000년을 맞아 2011년 처음 열린 뒤 2013년에 이어 세 번째다. 관람객들이 대장경판 진본을 직접 볼 수 있는 유일한 행사다. 올해 축전은 ‘소중한 인연, 아름다운 동행’ 주제 아래 전시, 학술, 공연, 체험 등 다양한 행사를 17일 동안 진행한다. 주제 전시관인 대장경천년관은 대장경 역사, 가치, 조성 과정, 장경판전 원리 등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꾸몄다. 세계 대장경을 전시하고 780년 정유년에 제작된 첫 번째 경판인 ‘대반야다라밀다경‘을 비롯한 대장경 진본을 전시한다. 대장경 탄생 과정과 경전 의미 등을 디지털 영상 등을 통해 체험하는 대장경교육 공간도 마련됐다. 기록문화관에는 신라 혜초 스님이 고대 인도 오천축국을 답사하고 기록한 ‘신왕초천축국전’을 현대에 맞게 구성해 전시한다. 대장경 빛소리관은 대장경을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게 5차원(5D) 입체영상을 상영한다. 광장 이벤트 체험마당에서는 판각체험 등 대장경을 체험하는 갖가지 프로그램이 열린다. 주제 공연인 ‘대장경의 기적’을 비롯해 각종 뮤지컬과 전통문화예술 공연이 매일 펼쳐진다. 대장경테마파크에서 해인사까지 소나무와 바위가 어우러진 홍류동 계곡을 걷는 소리길은 명상 속에 가을 정취를 즐기는 힐링길로 알려졌다. 행사장 곳곳에 이재효 조각가 작품과 국화로 만든 조형작품 등을 전시해 볼거리를 제공한다. 802년 해인사 창건 당시 애장왕이 기거하며 사용한 우물로 전해지는 해인사 어수정이 1215년 만에 복원돼 축전 기간에 공개된다. 팔만대장경판을 보관한 장경판전(국보 제52호)도 축전 기간 개방한다. 장경판전은 조선 초기 완성된 건물로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돼 있다. 군은 올해 축전에 맞춰 국비 40억원과 도비 100억원, 군비 50억원 등 190억원을 들여 대장경테마파크 안에 건립한 기록문화관이 우리나라 기록문화의 정수를 보여 줄 것으로 기대한다. 합천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황금빛 물든 구례 다랭이논의 가을 풍경

    황금빛 물든 구례 다랭이논의 가을 풍경

    지난 9일 오후 전남 구례군 산동면 사포마을 다랭이논이 가을 수확을 앞두고 노랗게 물들어가고 있다. 다랭이논은 산지의 계곡이나 구릉지에 자연적으로 형성된 계단식의 작은 논이다. 경사진 산비탈을 개간해 계단식으로 만든 사포마을 다랭이논은 2008년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살기 좋은 지역자원 경연대회에서 은상을 수상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유승민 “당 살리겠다” 전대 출마…바른정당 갈등 격화… 分黨 수순?

    유승민 “당 살리겠다” 전대 출마…바른정당 갈등 격화… 分黨 수순?

    劉 “한국당과 무슨 명분으로 합치나” 11월 전대 前 통합파 움직임 빨라질 듯바른정당 유승민 의원이 29일 “바른정당의 대표가 돼서 위기에 처한 당을 살리겠다”며 전당대회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지난 5·9 대선 패배 이후 143일 만에 다시 여의도 정치의 전면에 등장하는 것으로 자강론의 대표주자인 유 의원의 당권 도전 선언으로 자유한국당과의 통합을 주장하는 통합파와의 갈등이 격화될 가능성이 커졌다. 유 의원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과 당원의 힘으로 개혁 보수의 희망을 지키겠다”면서 “문재인 정부의 탄생은 그들이 잘해서가 아니라 보수가 잘못했기 때문으로 오만·독선·무능의 길을 가는 문 정부를 이기려면 보수가 새로운 희망이 돼야 한다”고 밝혔다. 유 의원은 또 “보수는 ‘생즉사 사즉생’(生卽死 死卽生)의 각오로 개혁해야 살아날 수 있다”며 “험난한 죽음의 계곡을 반드시 살아서 건너겠다”고 강조했다. 유 의원은 한국당에 대해 “대선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을 이용해 표를 받고서 이제 와서 뒤늦게 출당 쇼를 한다”고 비판했다. 유 의원은 특히 “당명을 바꾼 것 말고는 아무것도 바뀐 게 없는 한국당과 왜, 무슨 대의명분으로 합칠 수 있단 말인가”라고 말해 통합론에 분명한 반대 입장을 드러냈다. 앞서 바른정당은 이날 오전 의원총회를 열고 한국당과 통합추진위원회(통추위)를 구성하기로 한 김영우 의원의 행동에 대해 ‘개인 일탈’로 결론 내고 예정대로 11월 13일 전당대회를 치르기로 했다. 의총에는 주호영, 유승민 등 모두 12명이 참석했다. 하지만 이 자리에 김무성, 김용태 의원 등 당내 ‘통합파’ 의원이 모두 불참했다. 파문을 일으킨 김 의원 역시 “소신에는 변함이 없다”며 뜻을 굽히지 않아 갈등의 불씨를 남겼다. 대표적인 자강론자인 유 의원이 당권 도전을 선언한 데다 통합론자의 입장이 바뀌지 않으면서 바른정당이 전당대회를 계기로 사실상 분당 수순에 들어갈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통합론자들이 추석 연휴 뒤 통추위를 띄우고 한국당이 박근혜 출당으로 명분을 만들어 준다면 전대 전 통합파의 움직임이 빨라질 것이란 시나리오다. 일부에선 벌써부터 통합파 의원들이 유 의원이 당권을 잡을 가능성이 큰 11월 전대 이전에 움직일지 모른다는 관측도 내놓는다. 당 관계자는 “유 의원의 출마 선언은 사실상 나갈 사람은 나가라는 신호”라면서 “의총에서 결론이 나왔어도 미래를 알 수 없어 답답하다”고 말했다. 하태경 의원은 유 의원의 출마 소식에 “유승민과 손잡고 낡은 보수 청산, 새로운 보수의 압승을 이뤄 내겠다”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렸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 출마, ‘생즉사 사즉생’ 각오”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 출마, ‘생즉사 사즉생’ 각오”

    바른정당 유승민 의원이 29일 “바른정당의 대표가 돼 위기에 처한 당을 살리겠다”며 전당대회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유 의원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국민과 당원의 힘으로 개혁 보수의 희망을 지키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유 의원은 지난 5·9 대선 패배 이후 143일 만에 다시 여의도 정치의 전면에 등장하게 됐다. 유 의원은 “문재인 정부의 탄생은 그들이 잘해서가 아니라 보수가 잘못했기 때문”이라며 “오만·독선·무능의 길을 가고 있는 문재인 정부를 이기기 위해서는 보수가 새로운 희망이 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과 당원의 선택으로 대표가 돼 흔들림 없이 가겠다.개혁보수에 대한 국민의 마음을 얻기 위해 모든 것을 바치겠다”며 “이 순간부터 저 유승민은 개혁보수의 승리를 위해 생명을 걸겠다”고 공언했다. 유 의원은 또 “보수는 ‘생즉사 사즉생’(生卽死 死卽生)의 각오로 개혁해야 살아날 수 있다”며 “여기서 퇴보하면 우리는 죽지만 전진하면 희망이 있다.험난한 죽음의 계곡을 반드시 살아서 건너겠다”고 강조했다. 자유한국당에 대해서는 “대선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을 이용해 표를 받고서 이제 와서 뒤늦게 출당 쇼를 한다”며 “눈가림을 혁신의 전부인 양 외치는 한국당이 과연 국민의 떠나간 마음을 잡을 수 있겠나”라고 반문했다. 유 의원은 이어 “왜 바른정당을 창당했나”라며 “편안한 새누리당을 뒤로하고 새 길을 가겠다고 나선 것은 낡고 부패한 보수로는 더이상 국민께 믿어달라고 할 수 없어서가 아니었나”라고 되물었다. 그러면서 “그런 낡은 보수로 어떻게 지방선거와 총선을 이기고, 다음 대선에서 정권교체를 해내겠나”라고 역설했다. 유 의원은 “당명을 바꾼 것 말고는 아무것도 바뀐 게 없는 한국당과 왜, 무슨 대의명분으로 합칠 수 있단 말인가”라며 “편하게 죽는 길로 가지 말고, 우리가 세운 뜻으로 당당하게 승부하자”고 촉구했다. 유 의원은 또 “당장 눈앞에 보이는 숫자와 세력에 안주하지 않겠다. 정치인들끼리 하는 표 계산, 그때그때 자신에게 유리한 쪽으로 바꿔 타면서 내세우는 변명, 국민은 다 꿰뚫고 있다”면서 “대표가 되면 내년 지방선거에서 첫 승부를 걸겠다. 3년 뒤 총선에서 진정한 보수가 국회에서 확실하게 자리를 잡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추석연휴 개천절·한글날 행사 시내서 즐기세요”

    “추석연휴 개천절·한글날 행사 시내서 즐기세요”

    서울 종로구는 추석 연휴 기간 동안 시내에서 개천절과 한글날 기념 행사가 열린다고 2일 밝혔다.‘하늘이 열린 날’이란 의미의 개천절 당일인 3일에는 오전 10시 40분부터 종로구 사직단 내 단군성전에서 ‘단기 4350년 개천절 대제전’을 개최한다. 문화체육관광부·종로구가 후원하는 개천절 대제전은 고조선 건국을 기념하기 위해 종로구에서 매년 개최하는 행사다. 행사에서는 한국의 전통무예 택견과 인도네시아 전통무예 펜칵실랏의 국제교류 시연을 볼 수 있다. 이어 전통제례, 인문 정신문화 체험행사, 개천절 대제전 기념 인문학 학술대회가 열린다. 학술대회에서는 중국의 고대사 인식, 고대사 왜곡에 대한 대담 등에 대해 알아본다. 축하공연으로 배뱅이굿도 볼 수 있다. 또 한글의 날인 9일에는 ‘제571돌 한글날 기념 세종마을 세종주간 축제’가 열린다. 사단법인 세종마을가꾸기회가 주관하고 종로구가 후원한다. 세종대왕의 업적을 기리고 세종마을의 역사·문화적 가치를 높여 주민의 자긍심을 고취하려는 취지로 마련했다. 행사는 경복궁 흥례문에서 시작해 세종마을 통인시장 앞 정자까지 이어지는 세종대왕 어가행렬을 볼 수 있다. 세종대왕 역할은 세종대왕 17대손이자 현재 세종마을에 거주중인 종로구민이 맡는다. 본행사는 세종마을 통인시장 앞 정자 옆 특설무대에서 이뤄진다. 조선 궁중 무용 음악 등으로 이뤄진 축하공연도 볼 수 있다. 관계자는 “연휴 기간인 1~8일에는 세종주간 축제의 일환으로 수성동 계곡에서 인왕산 그림도 전시하는 만큼 한가로운 연휴 속 작품 감상의 시간도 가질 수 있다”고 말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테마별 농촌여행 7] 지리산의 정기가 가득한 한의학의 본 고장, 산청

    [테마별 농촌여행 7] 지리산의 정기가 가득한 한의학의 본 고장, 산청

    지리산의 정기가 흐르는 경상남도 산청군은 예부터 전통한의학의 본 고장으로 이름을 알려왔다. 자연의 정기를 듬뿍 받아 각종 한약재가 자라날 뿐만 아니라 아니라 수많은 한의학 명의를 배출해낸 곳이기도 하다. 최고의 한의학 명의이자 동의보감의 저자 허준, 조선 후기 중국까지 명성을 떨쳤다는 초삼, 초객 형제까지 모두 산청과 깊은 관련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코스1] 산청 한방테마파크산청군에서는 한의학의 본고장답게 한의학박물관, 기체험장, 한방의료 등 다양한 한의학 체험이 가능한 산청한방테마파크(동의보감촌)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오는 24일까지 진행될 ‘산청한방약초축제’는 다양한 약초와 한의학의 역사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행사이다. 지리산의 자생 약초와 산청군에서 재배하는 약초를 모두 접할 수 있고 무료 한방진료도 받을 수 있다. 테마파크 내에 위치한 동의전, 전각전, 사제정 등의 건물도 눈길을 끈다. 동의전은 동의보감의 앞 두 글자를 인용해 동양의 의학을 대표하는 상징적인 전각으로 건축된 규모와 아름다움이 매우 돋보이는 한옥이다. [코스2] 남사 예담촌 한방테마파크에서 차로 30분 정도 이동하면 아름다운 고가(古家) 마을인 남사 예담촌이 있다. 옛날부터 많은 선비를 배출해낸 남사 예담촌은 오래된 정취를 담은 한옥과 담장, 고목에서 조상의 얼과 자연의 한결같음을 느낄 수 있다.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마을 제1호’라는 표지판도 남사 예담촌을 걷다 보면 그 아름다움에 절로 고개가 끄덕여질 정도다. 오래된 마을답게 남사 예담촌 옛담장, 이씨고가, 최씨고가 등 다양한 문화재가 있으며 기산 박헌봉 선생의 발자취가 묻어있는 국악당도 꼭 찾아가봐야 할 곳이다. [코스3] 예담원 남사 예담촌에서 조금만 이동하면 나온 예담원은 산청의 푸르름과 선조들의 얼을 느낄 수 있는 정갈한 밥상을 제공한다. 약초비빔밥, 지리산 흑돼지 수육 등 듣기만 해도 군침이 도는 산채정식과 딸기정식, 매화정식, 선비정식 등 유기농 채소로 만든 정갈한 식사를 하고 나면 자연과 물아일체가 되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코스4] 마근담 마을 지리산 깊은 곳에 위치한 마근담 마을은 유기농 농사를 고집하는 유기농 웰빙 음식의 선두주자로 유명하다. 마을의 농작물들은 지리산의 정기를 듬뿍 받아 무럭무럭 자란다. 마근담 마을은 유기농 농사를 지어 땅을 회복하고, 나아가 지구를 회복하고자 하는 농사에 대한 고집과 포부가 있다. 그 포부에 걸맞게 농약, 제초제, 비료 등을 전혀 사용하지 않았다. 그 결과 마을의 20여 가지 생산 품목이 유기인증까지 획득했다. 웰빙 요리 실습 체험, 유기농 웰빙 음식 체험, 유기농 농산물 수확 체험, 각종 만들기 체험, 백운계곡 트래킹 체험 등 각종 유기농 웰빙 체험을 마치고 편백나무 향기가 은은하게 흐르는 찜질방에서 휴식을 해보자. 온몸의 피로가 풀리는 느낌이다. [코스5] 성철 대종사생가<산은 산이요 물은 물이로다>라는 법어집으로 대중들에게 잘 알려진 성철스님이 대원사로 출가하기 전까지 살았던 집이다. 단아하고 깔끔한 분위기의 한옥이 멋스럽게 지어져있고, 주변 경관과 어우러져 한 폭의 그림을 보는 것 같다. 입구에는 성철 스님의 동상과 커다란 염주 동상이 방문객들을 맞이해준다. 입구를 따라 들어가면 성철스님의 영정을 모신 안채와 숙소로 만들어진 사랑채, 유품전시관을 보면서 성철스님이 걸어갔던 인생길을 천천히 따라가 보자. 생사를 느리게 걸어보며 산청군에서 보고 느꼈던 많은 것들이 더욱 감명 깊게 다가올 것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테마별 농촌여행 6] ‘풍성한 산림 속에서 얻는 힐링’ 화순·담양 여행

    [테마별 농촌여행 6] ‘풍성한 산림 속에서 얻는 힐링’ 화순·담양 여행

    전라남도 화순과 담양은 지역의 대부분이 산으로 이뤄져 있어 자연이 주는 아름다움을 엿볼 수 있는 좋은 여행코스로 주목받고 있다. 화순군은 ‘온화하고 양순하다’란 뜻에 맞게 선선한 가을바람을 즐기기 좋다. 또한 고대인의 자취를 느낄 수 있는 고인돌 유적지가 있어 선사시대를 체험할 수 있다. 담양군에는 산책과 자전거 코스 등으로 유명한 죽녹원과 메타세쿼이아길이 있다. 이미 많은 매체를 통해 알려진 인기 여행지인 만큼 SNS에서 많이 찾아볼 수 있다. 화순과 담양 여행은 자연 탐방과 체험 등으로 어우러져 있어 1박2일 동안 충분한 힐링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코스1] 화순고인돌유적지 2000년 12월에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으로 선정된 화순고인돌유적은 다양한 형태의 고인돌들이 한 곳에 나타나 있다. 도곡면 효산리와 춘양면 대신리 사이 보검재 계곡을 따라가다 보면 총 596기의 유적이 망라돼있다. 원형움집과 정방형움집, 각종 형태의 고인돌과 마당바위 채석장 등을 구경할 수 있다. 또한 움집 체험과 토기·석기·청동기 체험, 고인돌 축조 재현 등 선사 체험 프로그램도 준비돼 있어 아이들을 위한 학습장 및 이색 체험장으로 각광받고 있다. [코스2] 화순전통시장 다양한 형태의 고인돌을 둘러본 후 차로 18분정도 이동하면 화순에서 가장 큰 전통 오일장인 화순전통시장이 나온다. 매달 3일과 8일마다 열리는 오일장인 화순전통시장은 60년대부터 지금까지 이어온 유서 깊은 전통시장이다. 각종 점포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는 화순전통시장에는 누에와 더덕, 파프리카가 특산물로 꼽힌다. 더불어 다슬기수제비, 민물매운탕, 즉석 김구이, 한정식 등의 먹거리가 유명하다. [코스3]. 들국화(만수)마을 무등산 자락 중 하나인 안양산의 중턱에 위치한 들국화마을은 해발 400m라는 높이에 위치해 있어 화순 시내를 전부 내려다 볼 수 있는 탁 트인 시야를 제공한다.마을의 특산물인 약초를 이용한 천연 약초 비누 만들기 체험, 당귀 잎 가루와 뽕잎을 넣어 만들어 먹는 수제비 만들기 체험, 떡 메치기, 돌탑 쌓기 등 들국화마을만의 다양한 체험이 마련돼 있다. 체험을 즐긴 후에는 마을주민들이 운영하는 농가민박에서 하룻밤을 보낼 수 있다. [코스4] 무등산 편백자연휴양림 무등산 동쪽 기슭에 위치한 무등산 편백자연휴양림은 20만 평의 넓은 공간에 초록의 휴양림이 펼쳐져 있다. 울창한 참나무 숲과 인공천연림 소나무 숲, 몸에 좋은 피톤치드를 내뿜는 편백 숲 산책로 등이 갖춰져 있다. 특히 편백나무 숲에는 항암효과와 혈관 기능 개선에 좋은 표고버섯 재배지가 있으며 판매도 진행되고 있다. 또한 삼림욕장과 야외 물놀이터, 편의점 등의 편의시설이 준비되어 있다. 공기 좋은 휴양림에서 하룻밤 묵고 싶은 관광객들을 위해 주차장 앞에 편백나무휴양관이라는 숙소도 마련돼 있다. [코스5] 죽녹원 담양 죽녹원은 사군자 중 하나인 대나무가 울창하게 펼쳐진 대숲을 거닐며 죽림욕을 즐길 수 있다. 산책로는 운수대통길, 사랑이 변치 않는 길, 추억의 샛길, 철학자의 길, 사색의 길, 선비의 길, 죽마고우길, 성인산 오름길 등 8가지 주제로 구성돼 있다. 모두 합치면 약 2.2km의 길이다. 대나무숲은 외부보다 4~7℃ 가량 온도가 낮아 시원한 산책을 즐길 수 있다. 또한 보통 숲보다 산소 발생량이 높고 10배나 많은 음이온 발생량을 자랑하기 때문에 죽림욕의 효과는 일반 산림욕보다 뛰어나다. 산책로를 따라 거닐다가 대나무 잎에서 떨어진 이슬을 먹고 자란다는 죽로차(竹露茶)를 한 잔 해보자. 심신의 안정을 다질 수 있다.[코스6] 메타세쿼이아길 담양 메타세쿼이아길은 이국적이고 아름다운 풍경으로 꿈의 드라이브 코스로 불린다. 영화 ‘와니와 준하’와 예능 프로그램 ‘1박 2일’ 등 여러 매체의 촬영 장소로도 유명하다. 도로를 가운데 두고 10~20m에 달하는 메타세쿼이아가 좌우로 펼쳐진 가로수 길은 무려 8.5km에 이른다. 1970년대 가로수 조성 사업 때 시범 가로로 심어진 3~4년짜리 묘목이 울창하게 자라나 지금의 숲길을 만들었다. 숲길을 걷거나 자전거를 타면 메타세쿼이아에서 뿜어져 나오는 특유의 향기를 더욱 진하게 맡으며 삼림욕장에 온 것 같은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코스7] 무월마을여행의 마지막은 무월마을이다. 무월마을은 마을 동쪽의 망월봉에 차오른 달이 마치 신선이 어루만지는 듯 아름다운 모습이라고 해 붙여졌다. 무월마을에는 동쪽의 망월봉, 예로부터 신성시한 마을 입구의 목탁 바위, 400년이 넘은 신목, 조선 초기부터 전래된 무월 디딜방아 등이 있다. 또한 마을 곳곳에서 발견할 수 있는 돌담길이 여행자들의 눈길을 끈다. 항아리로 꾸며진 민박집, 살구나무가 있는 민박집, 감나무가 있는 민박집 등 개성 넘치는 민박집들이 마을의 매력을 한층 높인다.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준비돼 있다. 농사 체험을 비롯해 토우 체험, 댓잎 칼국수 만들기, 소망등 띄우기 등을 즐길 수 있으며, 특히 담양의 자랑인 대나무를 이용한 대통밥을 직접 만들어 먹을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테마별 농촌여행 1] 가을과 함께 깊어지는 포도의 고장, 안성

    [테마별 농촌여행 1] 가을과 함께 깊어지는 포도의 고장, 안성

    올해 초 엄청난 인기를 끌었던 tvN의 드라마 ‘도깨비’를 보면 김신(공유 분)이 한 사찰에서 풍등을 날리는 장면이 있다. 풍등이 날아가며 비춰지는 눈으로 덮인 사찰의 모습은 불교가 아닌 사람도 절로 경건해질 정도로 아름다운 모습이었다. 이 아름다운 사찰이 존재하는 곳이 바로 경기도 안성시이다. 안성은 예로부터 기후가 안정적이고 토질이 좋아 양질의 농산물을 생산해내는 것으로 유명했다. 특히 포도와 쌀이 유명한데, 안성 쌀은 임금님께 공물로 바칠 정도로 맛 좋은 고급 쌀이었다. 이와 관련된 축제들도 다양하게 열리고 있다. 최근 안성 포도축제를 성황리에 마쳤고, ‘남사당의 발상지’답게 오는 28일부터 10월 2일까지 ‘안성맞춤 남사당 바우덕이축제 2017’을 개최한다. 깨끗한 자연이 공존하고 가을과 함께 맛이 깊어지는 포도가 있는 곳, 안성은 숨겨진 보물이 많다.[코스1]석남사 드라마 ‘도깨비’ 촬영지로 더욱 유명해진 석남사는 안성에서 가장 높은 서운산 동북쪽 기슭에 위치해있다. 신라 문무왕 20년에 창건되고, 고려 광종의 아들 혜거국사에 의해 크게 중건된 사찰이다. 수려한 산 풍경과 어우러진 석남사 경내에는 16나한을 모셔놓은 보물 제823호 영산전, 경기도 유형문화제 제108호 대웅전, 향토유적 제11호 고려 오층석탑, 향토유적 제28호 석종형 부도 등 다양한 유적들이 있다. 특히 유려한 지붕 끝이 아름다운 영산전과 학이 나는 모습을 연상케 하는 지붕을 가진 대웅전은 석남사의 자랑이라 할 수 있다. 또한 관광객들을 위한 소원풍등 날리기 행사는 특별한 추억거리를 만들어준다.[코스2] 석남사 마애여래입상 석남사에서 10분 정도를 걸어가면 보이는 고려전기의 불상인 마애여래입상은 높이 약 7m, 너비 6.5m에 달하는 거대한 암벽에 조각돼있다. 석남사를 아래로 굽어보며 3중의 원형 두광(부처나 보상의 정수리에서 나오는 빛)과 신광(부처나 보살의 몸에서 발하는 빛), 양련(위로 향하고 있는 연꽃잎)의 연화좌를 갖추고 있다. 비록 얼굴이 새겨진 암벽에 균열이 있지만 거의 온전한 형상을 가지고 있으며 이 불상이 만들어진 고려전기에 제작된 것 중에서 수작이라고 할 수 있다. [코스3] 인처골 마을 옛날 어느 선인이 ‘어진 사람들이 많이 나올 곳’이라는 예언을 하여 인처(仁處)골이라고 불렸다는 인처골 마을. 서운산으로부터 내려오는 계곡에서 다양한 음지·양지 식물이 자라며, 삼한시대에 발견된 약수와 10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감나무 단지 등에서 천혜의 자연경관을 엿볼 수 있다. 인처골 마을은 안성 포도를 직접 수확해서 맛보는 체험을 할 수 있다. 포도뿐만 아니라 고구마, 배 등 다양한 제철과일을 수확할 수 있고 포도비누 만들기, 포도 푸딩 만들기, 와인족욕 체험까지 각종 체험이 가능하다. 여유로운 인처골 마을에서 포도 수확을 체험하고 족욕을 즐기면서 쉬다 보면 어느새 몸에는 활력이 가득 돌고 있을 것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10월愛… 양산, 내 맘속에 저장

    10월愛… 양산, 내 맘속에 저장

    사과축제·원동 벽화마을 매혹 ‘엽기적인 그녀’ 등 촬영지는 덤경남 양산시가 문화축제와 관광명소 등을 앞세워 가을 여행객 유치에 힘을 쏟고 있다. 20일 양산시에 따르면 다음달 13~15일 양산천 둔치와 양산종합운동장 일원에서 양산시 대표축제인 ‘2017 양산삽량문화축전’이 열린다. 삽량(?良)은 양산의 옛 이름이다. 신라시대 삽량주에서 고려시대 양주로 바뀐 뒤 조선시대 양산으로 개칭됐다. 삽량축전은 신라시대 일본에 억류됐던 미사흔 왕자를 구출하고 왜왕의 회유를 거부하다 화형당한 박제상 삽량주간의 충효정신을 기리고 지역 전통문화와 민속놀이 등을 계승하기 위해 1986년 시작한 문화·예술 축제다. 올해 슬로건은 ‘충절의 삽량, 신명의 울림’이며 공식, 역사문화, 주제, 지역자원 활용·연계, 시민 참여·체험 등 5가지 프로그램으로 나눠 3일 동안 열린다. 양산은 고산준령이 이어진 영남 알프스와 낙동강을 끼고 있어 가을 나들이하기에 좋은 명소가 곳곳에 있다. 가지산·간월산·신불산 등 해발 1000m가 넘는 산에서 흘러내린 계곡이 모이는 배내골 계곡은 등산과 휴식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맑은 계곡물과 단풍으로 물든 영남 알프스 비경을 보기 위해 많이 찾는다. 계곡 주변에 펜션이 많아 숙박하기도 편리하다. 계곡 옆으로 자생 배나무가 많아 배내골로 부르게 됐다고 전해진다. 첩첩산중인 배내골 주민들이 과거에 가축·농산물 등을 사고팔기 위해 짐 지고 소를 끌며 산너머 마을 장까지 오갔던 22㎞에 이르는 ‘배내골 장터길’이 이달 말 복원된다. 배내골 지역특산물인 사과를 알리는 사과축제가 11월 4~5일 열린다. 배내골에서 통도골로 이어지는 등산로를 따라 30여분 오르면 영화 ‘달마야 놀자’에서 조폭들이 물속에 오래 있기 내기를 했던 ‘선녀탕’이 있다. 배내골로 들어가는 길목인 원동면 낙동강변에 있는 간이역 원동역 주변 ‘원동매화 벽화마을’도 소문나 있다. 골목길에 그려진 갖가지 벽화를 감상하며 마을 위로 가면 눈앞에 낙동강 전경이 펼쳐진다. 양산시와 배내골을 오가는 직행버스가 있다. 원동면 화제리 오봉산은 임경대(臨鏡臺) 전망대로 유명하다. 임경대는 신라시대 문장가 고운 최치원 선생이 ‘낙동강에 비친 산의 모습이 마치 거울 같다’고 표현한 시에서 유래했다. 숲속 산책길을 따라 10여분 걸어 임경대 전망대에 오르면 한반도 지도 모양으로 굽이굽이 흐르는 낙동강의 아름다운 풍경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오봉산은 2001년 개봉된 영화 ‘엽기적인 그녀’에서 전지현이 “견우야 미안해”라고 애절하게 외치며 차태현과 이별하는 장면을 촬영한 곳이다. 낙동강 옆 기찻길을 따라 물금취수장에서 원동취수장까지 2.2㎞ 구간에 조성된 자전거길 ‘황산강 베랑길’은 행정안전부가 2012년 자전거 국토종주길 가운데 ‘가장 아름다운 길 20선’에 선정했다. 강 위에 데크로 길을 만들어 물 위를 가는 느낌이 든다. 4대 강 사업으로 조성된 187만 3000㎡에 이르는 물금읍 낙동강변 황산공원도 시민 등이 즐겨 찾는다. 캠핑장, 축구장, 야구장, 파크골프장, 강민호 야구장 등이 조성됐다. 자원회수시설 굴뚝을 활용한 국내에서 3번째 높은 160m의 전망타워는 양산시 전경과 멀리 부산 야경을 볼 수 있다. 영축산 자락에 있는 통도사는 부처 진신사리가 있는 한국 3대 사찰 가운데 하나다. 대웅전에 불상을 모시지 않고 금강계단(剛戒壇·국보 제290호)에 부처 진신사리를 모신 게 특징이다. 통도사 인근의 통토환타지아는 부산·경남지역 최대 테마공원으로 각종 놀이시설과 아쿠아환타지아, 자연호수 등이 있다. 1932년 일제강점기 때 축조된 동면 법기 수원지는 2011년 일부 구간이 개방된 뒤 많은 휴식공원으로 유명해졌다. 수원지 주변은 키가 30m가 넘는 편백나무 1만여 그루를 비롯해 반송, 히말라야시다, 벚나무, 은행나무, 감나무 등 수령 80~130년 된 다양한 아름드리나무가 숲을 이룬다. 양산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빼어난 경관 곳곳이 촬영지... 제주도 펜션 여행 인기

    빼어난 경관 곳곳이 촬영지... 제주도 펜션 여행 인기

    높아지는 하늘과 선선한 바람이 부는 가을은 국내 여행하기 딱 좋은 계절이다. 국내 여행지 중 천혜의 자연을 품은 제주도는 가족단위의 여행객들에게 가을에 가고 싶은 여행지 중 하나로 뽑힌다. 제주도는 다양한 명소와 먹거리 등이 풍부해 국내 여행객뿐만 아니라 해외 여행객에게도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아름다운 자연 경관과 풍부한 먹거리는 제주도 여행을 즐겁게 하는 필수요소이다. 또한 여행 중 편안한 휴식을 선사하는 숙소도 빼놓을 수 없는 요소 중 하나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이러한 관광객들의 인기에 따라 제주도에는 제주도 가족펜션, 호텔, 제주도 숙박펜션, 게스트하우스, 리조트 등 다양한 숙박업소가 늘어나는 추세다.그 중 바다와 산이 인접해 있는 서귀포의 숙박펜션이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관광객들이 붐비는 관광단지에서 조금 떨어진 서귀포 펜션의 경우, 한적하고 여유롭게 여행을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수지와 이승기 주연의 드라마 ‘구가의 서’의 촬영지인 안덕계곡과 130m 높이의 절벽과 자갈 해안을 만날 수 있는 박수기정이 자리하고 있어 천혜의 자연 환경을 즐길 수 있다. 특히 배우 손예진, 진백림이 출연한 ‘나쁜놈은 죽는다’의 촬영지로도 소개되었던 이로제주펜션은 아름다운 외관과 주변 자연경관으로 유명한 데, 중국에서 영화 개봉 후에는 중국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 이로제주 관계자는 “관광객들 사이에서 수많은 관광객들이 모이는 호텔보다 한적하고 여유로운 숙소를 찾는 관광객들이 늘고 있다”며 “자연의 경관을 즐기고 조용하게 여행을 즐기고자 하는 분들이라면 최적의 장소다”라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여기는 남미] 아마존서 발생한 원주민 학살사건의 진실은?

    [여기는 남미] 아마존서 발생한 원주민 학살사건의 진실은?

    아마존에서 원주민들이 학살을 당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브라질 검찰이 수사에 나섰다. 그러나 문명을 접하지 않은 부족민들에게 협조를 기대할 수 없어 수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달 아마존 밀림 자바리 계곡에서 발생했다. 일단의 광부들이 밀림에서 부족생활을 하는 원주민들을 공격해 최소한 10명을 살해했다. 시신을 토막내 강에 던졌다는 끔찍한 말까지 돌고 있다. 희생된 원주민들은 문명과는 접촉하지 않은 채 밀림에서 부족생활을 하던 인디오들로 전해졌다. 사건에 대한 정보를 처음으로 입수한 건 브라질 원주민보호청이다. 콜롬비아와의 국경 인근에 있는 한 주점에서 보호청 관계자가 광부들이 하는 얘기를 직접 들었다고 한다. 광부들은 "그들을 죽이지 않으면 우리가 죽는 상황이었다"며 사건을 정당화했다. 검찰과 경찰은 사건 수사에 나섰지만 진상을 밝힐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사건이 벌어진 곳이 아마존 밀림으로 접근이 쉽지 않은 데다 피해자 측인 원주민들의 수사협조도 기대하기 힘들어서다. 수사 당국 관계자는 "아마존 밀림에 사는 부족들은 문명과는 완전히 차단된 생활을 한다"며 "인디오보호청조차 이런 부족에 대해선 산발적인 정보만 갖고 있을 뿐"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관계자는 "관계기관이 합동으로 나서지 않는 이상 매우 어려운 수사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명을 등지고 아마존에 사는 원주민들이 공격을 당한 건 브라질에서 올 들어 두 번째다. 브라질 인디오 인권운동을 펴고 있는 활동가들은 "적절한 보호조치가 취해지지 않는다면 앞으로도 이런 사건이 반복될 수 있다"며 당국에 관심을 촉구했다. 사진=자료사진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월드피플+] 中 12세 아들과 아빠…4000m 고산 1700㎞ 도보여행

    [월드피플+] 中 12세 아들과 아빠…4000m 고산 1700㎞ 도보여행

    중국 최고의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위험 요소를 모두 지닌 국도로 유명한 ‘318국도’, 전국 각지의 여행객과 자동차 마니아들의 도전이 끊이지 않는 이 도로에 한 30대 가장이 12살 아들과 함께 도전에 나섰다. 길이 1700㎞, 해발 4000m 이상의 고산 12봉우리를 넘어 도로 끝자락에 있는 라싸(拉萨)에 이르는 여정을 마무리한 부자(父子)의 사연을 청두상보(成都商报)가 전했다. 지난 7월 8일, 장웨이(张伟·36)씨는 12살 아들 투투(图图)와 함께 쓰촨성 캉딩(康定)을 기점으로 장장 50일간의 도보 여행길에 올랐다. 장씨는 이번 여행을 1년 전부터 계획했고, 한 달 전부터 철저한 준비 작업에 돌입했다. 아들과 함께 그날그날의 여행길, 복장, 장비, 숙소 등 세세한 부분까지 검토했다. 또한 아들의 폐활량을 늘리고 체력을 키우기 위해 날마다 도보 훈련을 병행했다. 큰 포부로 대장정에 올랐지만 위기는 단 이틀 만에 찾아왔다. 애초의 계획은 해발 4200m 이상인 저뚜어산(折多山)을 넘는 것이었지만, 실제 저뚜어산은 여러 고산 중 가장 낮은 측에 속했다. 37㎞의 여정 중 24㎞가 높은 산을 오르는 길이었다. 해발 낙차도 크고, 굽은 길투성이에 시간을 절약하기 위해 샛길을 찾다가 결국 시간도 버리고, 에너지 소모도 심했다. 이날 새벽 4시 30분에 기상해 출발했지만, 출발한 지 얼마 되지 않아 고산병 증세가 나타났다. 어두워지기 전 다음 야영지에 도착하기 위해 약으로 버티며 발걸음을 옮겼다. 결국 저녁 8시가 되어서야 다음 야영지에 도착했다. 이날 장씨는 예상보다 험난한 여정을 어린 아들이 견딜 수 있을지 걱정이 앞섰다. 하지만 아들은 “지금 포기하면 우리가 걸어왔던 길이 헛되이 돼 버리잖아요?”라면서 여정을 이어갈 것을 고집했다. 장씨는 “이번 여행길은 아주 아주 힘들 거야. 그래도 아빠를 원망하지 않을 거니?”라고 물었고, 아들은 “절대 원망하지 않아요”라고 답했다. 장씨는 순간 아들을 끌어안고 눈물을 왈칵 쏟았다. 해발고도가 높아 짊어진 배낭의 무게는 더 세게 어깨를 짓눌렀다. 아들은 12㎏의 배낭을 메고 매일 30㎞ 이상의 험난한 길을 걸어야 했다. 318국도는 하루에 4계절을 모두 선사했다. 아침에는 봄과 가을, 오후에는 강렬한 태양 빛이 내리 쐬는 여름, 저녁에는 비가 오고, 눈이 오는 겨울이었다. 길을 걸으면서 옷을 수시로 갈아입어야 했다. 발바닥에는 매일 물집이 생기고, 터지기를 반복했고, 진물이 나고 쓰라렸지만 견디는 수밖에 방법이 없었다. 장씨는 “매일 잠자리에 들면서 가장 많이 떠오르는 단어는 ‘포기’였고, 아침에 눈을 뜨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단어가 ‘인내’였다”고 고백했다. 그렇게 부자는 매일매일 ‘포기’와 ‘인내’ 사이에서 줄다리기하면서도 험난한 여정을 이어갔다. 야장(雅江)에서는 다른 도보 여행자 2명과 동행 길에 올랐다. 하지만 이들은 가장 험준하기로 유명한 모퉈(墨脱) 노선을 택했다. 장씨는 다른 길을 가고자 했지만, 이들 일행과 떨어지기 싫어하는 아들의 요청으로 결국 노선을 바꿨다. 총 78㎞ 여정에 꼬박 3일이 걸렸다. 해발 4200m가 넘는 산을 넘고, 울창한 원시림을 통과했다. 호랑이와 거머리가 나타날 수도 있고, 무엇보다 언제 산사태가 일어날지 모르는 위험지역이었다. 이 위험천만한 여정을 마친 장씨는 일기에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고통이 있었지만, 아름다운 자연이 동행해 주었다. 설산, 초원, 우림, 폭포, 계곡, 그리고 푸른 하늘이 있었다. 오직 용기 있는 자만이 누릴 수 있는 행복이었다”고 적었다. 마침내 8월 17일 부자는 최종 목적지 ‘세계의 지붕’이라 일컫는 라싸에 도착했다. 투투는 “아빠, 드디어 사명을 완수했어요!”라고 외치며 격앙된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 부자는 라싸에서 열흘을 머물렀다. 라싸의 포탈라궁, 세라 사원 등의 유명 관광지를 둘러보고, 티베트 문화 체험에 나섰다. 또한 장씨는 아들과 함께 나흘간 길거리 장사를 하기도 했다. 바닥에 여러 물건을 펼쳐놓고, 행인들에게 물건을 파는 행위를 했다. 처음에는 꺼리던 투투도 이내 제법 훌륭한 장사꾼 노릇을 해냈다. 50일간의 여정을 마친 부자는 비행기를 타고 고향인 쓰촨성 쯔궁(自贡)으로 돌아왔다. 투투는 더 강인하고 단단해져 있었다. 장씨는 9월 초 아들과의 추억을 짧은 동영상으로 만들어 SNS에 올렸고,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수많은 사람이 감동을 받았다면서 ‘엄지 척’을 올렸지만, 일부에서는 “아들의 생명을 가지고 이게 무슨 짓이냐”면서 손가락질하기도 했다. 하지만 장씨는 한치의 부끄러움이 없다. 그는 “아들에게 고난과 도전 속에서 진정한 용기를 배우게 하고 싶었다”면서 “이번 여행을 아들과 충분히 상의하고 결정 내린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아들이 우등생은 아니지만, 바른 인성과 강인한 정신력을 지닌 아이라는 점이 그저 자랑스럽다. 그는 “아이에게 학교와 가정에서 배우는 것 이외의 환경과 기회를 주고 싶었고, 아이가 미래의 인생을 용기 있게 헤쳐나가길 바라는 마음이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모든 아이의 기질이 다르기 때문에 아이의 특성에 맞게 기회를 주고, 체험하도록 해야 하지만, 가장 중요한 점은 ‘(부모와의) 동행’이라고 전했다. 이종실 상하이(중국) 통신원 jongsil74@naver.com
  • [윤기자의 콕 찍어주는 그곳] 느리게, 더욱 더 느리게…청송 송소고택

    [윤기자의 콕 찍어주는 그곳] 느리게, 더욱 더 느리게…청송 송소고택

    청송(靑松) 송소고택의 시간은 나른하다. 너르게 이어진 동네 초입 고샅부터 마음 푸근해지는 곳. 그 옛날 증조, 고조할아버지의 고향땅 같은 화면이 눈앞에 그대로 펼쳐진다. 동화책 그림 풍경이다. 경상북도에 위치한 청송은 깊어도 너무 깊은 곳에 있다. 전체 면적의 84%가 소나무가 즐비한 임야 면적이다 보니 고장의 이름 하나는 기막히게 잘 지었다. 더구나 애초부터 한반도 땅에서는 숨어있었던 듯, 청송은 임진왜란이나 6.25시절에도 시간이 살짝 비켜갈 정도의 두멧골이었다. 그러나 지금은 2016년 12월에 개통된 상주영덕고속도로 덕분에 관광객 수가 급증하고 있어 더 이상 예전 꿩사냥이나 하러 다니던 변읍(邊邑)은 아닌 셈이다. 청송은 주왕(周王)산을 비롯하여 깊디깊은 절골 계곡, 하얀돌 반짝이는 백석탄 계곡, 주산지, 달기 약수터 등을 비롯하여 자연을 맘껏 들이킬 수 있는 방문지가 많다. 이중에서 풍수(風水)학을 하는 사람들에게는 교과서 같은 집이 청송에 있다. 바로 송소고택(松韶古宅)이다. 강릉의 선교장이나 충남의 명재고택, 보은 선병국가옥과 더불어 풍수로는 이름난 옛집인 송소고택은 일찌감치 2007년 국가지정 중요민속자료 제 250호로 지정되었다. 더구나 2011년에는 ‘한국 관광의 별’로 선정이 되었으니 한 번은 가 볼만 한 곳임은 분명하다. 영남의 부자는 크게 경주 최부자와 청송 심씨로 나눌 수 있다. 이중 송소고택은 조선 영조 때의 만석지기 재력가였던 청송 심씨 출신인, 심처대(沈處大)의 7대손인 송소 심호택이 청송 심씨 조상의 본거지인 덕천마을로 옮겨오면서 지은 저택이다. 1880년경에 건립된 고택으로 약 8520㎡(2500평) 넓이에 7동 99칸의 크기로 당시 영남 북부에서는 최고 규모를 자랑하였다. 송소고택을 살펴보자면, 우선 입구부터 심상치 않다. 영남지방에서는 그리 흔하지 않은 솟을대문이 하늘 높이 올라가 있다. 또한 솟을대문 위에 홍살이 있어 복을 부르고 악귀를 쫓고자 하였다. 문을 통해 집안을 둘러보면 큰 사랑채가 나온다. 사랑채는 정면 5칸, 측면 2칸의 팔작지붕으로 이루어져 있고 안채와 사랑채가 특이하게도 ‘ㅁ’자 형태의 평면 구성으로 이루어져 각각의 독립적인 생활공간이 만들어져 있다. 이외에도 마당 한 가운데 내외담이라고 해서 ‘ㄱ’자 모양의 담이 있다. 이는 안채를 드나드는 여인들과 사랑채의 남정네들과의 구분을 위해서 만들어 진 것이다. 또한 담벽에도 작은 구멍을 뚫어 안식구들이 바깥을 볼 수 있도록 해 놓았다. 이 외에도 송소고택에는 사가(私家)가 지을 수 있는 범위인 99칸의 대저택을 지으면서 만들어놓은 다양한 조선시대 건축의 묘미가 잘 담겨져 있다. 송소고택은 비록 지금은 사람들 발길 뜸한 옛집으로 남았지만 한때 의친왕, 조병옥 박사, 이범석 장군 등 이름난 역사속 인물들이 머무르던 곳이기도 하였다. 그러하다보니 지금도 가만히 살펴보면 담벼락마다 조선과 구한말의 시간이 덕지덕지 고스란히 묻어있는 듯하다. 매일 아침부터 출렁이며 앞서가던 도회의 시간도 이곳에서는 어느 순간 슬그머니 뒤처져 따라오는 것 같다. 계절의 경계에 서 있다. 아침저녁 선선한 가을바람 앞에, 여름 한껏 내리쬐던 볕 따갑던 마을 풍경도 이곳에서는 품이 다르다. 올 가을, 송소고택에서 한 여름 묵은 땀을 씻어 내는 것도 좋을 성싶다. <청송 송소고택에 대한 여행 10문답> 1. 꼭 가봐야 할 정도로 중요한 여행지야? -청송에 가 볼일이 있다면, 풍수학에 관심이 있다면. 2. 누구와 함께? -늙으신 부모님과 다정히. 3. 가는 방법은? -경상북도 청송군 파천면 덕천리 176/ 054-874-6556 4. 감탄하는 점은? -송소고택 주변의 고즈넉함과 조용함 5. 명성과 내실 관계는? -평일은 늘상 조용하다. 6. 꼭 봐야할 장소는? -내외담, 별당, 사랑채 7. 토박이들이 추천하는 먹거리는? - 달기약수로 만든 삼계탕 ‘서울여관식당’(873-2177), ‘삼부자 밥상’ (874-6555), ‘약초갈비’(874-7777) / 지역번호 (054) 8. 홈페이지 주소는? -http://www.송소고택.kr/ 9. 주변에 더 볼거리는? -주왕산, 달기약수터, 주산지 10. 총평 및 당부사항 -문화해설사의 도움을 반드시 받도록. 막연히 고택만 둘러보는 것과 해설을 듣는 것은 말 그대로 하늘과 땅의 차이. 꼭 고택의 설명을 듣도록!! 글·사진 윤경민 여행전문 프리랜서 기자 vieniame2017@gmail.com
  • [한필원의 골목길 통신] 행복한 나라의 집

    [한필원의 골목길 통신] 행복한 나라의 집

    지난달 14일 오전 9시 45분 방콕에서 출발한 소형 비행기가 곡예를 하듯 높은 산 사이의 계곡으로 착륙하자 승객들이 일제히 손뼉을 쳤다. 조종사에게 또 어쩌면 행복의 나라에 온 자신에게 박수를 보낸 사람들은 대부분 한국인이었다. 한국·부탄 수교 30주년을 기념해 부탄 정부가 관광세 등 여행비용을 대폭 할인해 주던 때라서 더욱 한국 사람들이 많았던 것 같다. 나를 포함해 그 비행기에 탔던 모든 이들은 돈으로 안 되는 것이 있는 나라, 인력거를 끌거나 산악 등반 안내 같은 고된 일을 못 하게 하는 나라, 식단이 단출해지는 한이 있어도 도살은 물론 낚시도 법으로 금지하는 나라에서 한동안 ‘행복’이라는 단어를 늘 머릿속에 떠올렸을 것이다. 부탄 사람들이 가난하지만 행복한 비결은 무엇일까? ‘라캉’이라 부르는 사원의 입구마다 탐욕, 어리석음, 성냄을 상징하는 물고기와 소, 뱀을 중심으로 윤회도를 그려 놓고 절욕하는 생활을 강조하는 라마불교와 문화·사회경제·협치·환경의 항목들로 구성한 ‘국민총행복’이라는 지표를 기준으로 펼치는 국왕과 정부의 정책에서 답을 찾는 이들이 많다. 부탄을 여행하면서 그게 그거 같아 보이는 라캉을 하나 더 보는 것이 별 의미가 없다고 느껴질 즈음 부탄 사람들은 어디서 어떻게 해 놓고 사는지 궁금해졌다. 행복은 대개 일상의 소소함에서 얻어지는 것이니 일상의 공간, 바로 집을 보면 부탄 사람들이 행복한 또 다른 이유를 알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들이 알려진 것만큼 행복한지 아닌지 눈치챌 수 있지 않을까 하는 호기심도 들었다. 마침 파로시의 키추 라캉 바로 뒤에 오래된 농가가 있어 주인인 페마 왕추크의 허락을 받고 들어가 보았다. 부탄의 건물은 농가나 사원이나 모두 비슷하게 생겼다. 다진 흙이나 돌로 외벽을 쌓은 상자 위에 가볍고 얇은 나무 구조체를 사뿐 앉히고 그 위에 처마가 깊은 경사 지붕을 씌운 단순한 기하학적 형태다. 건물 몸통은 정육면체에 가까운데 열을 빼앗기는 외피 면적이 최소화돼 추운 지역에서 유리한 형태다. 처마가 깊은 경사 지붕은 장맛비로부터 흙벽과 나무 부재를 보호해 주고 겨울철 지붕에 눈이 쌓이는 것을 막아 준다. 지붕을 몸체에서 띄워서 설치해 옥상 공간이 생겼다. 지붕 재료는 널빤지 너와였는데 근대기에 함석으로 바뀌었다. 페마 왕추크의 집은 부탄의 전형적인 전통 농가 주택이다. 3층 집인데 각 층의 기능이 서로 다르다. 1층은 가축을 위한 공간이다. 부탄에서 가장 중요한 가축은 소다. 이 집에서 사육하는 소는 세 마리인데 여름이라 그런지 마당 한구석에 나무 막대를 가로질러 만든 울타리 안에 있었다. 2층은 수확한 농작물을 저장하는 공간이다. 3층은 생활을 위한 실들과 기원 공간으로 구성되는데, 아궁이가 두 개 설치된 부엌, 거실, 그리고 기도실 등이 유기적으로 연결돼 있다. 그 위의 옥상은 개방형 창고이자 사람과 가축을 위한 음식을 말리는 건조장이다. 여기서 말린 음식이 있어 냉장고가 없어도 사람이나 가축 모두 겨울을 날 수 있다. 이 집에서 가장 특징적인 공간은 집의 가장 안쪽 깊숙이 위치한 ‘췌삼’이라 부르는 기원 공간이다. 상서로운 문양과 화려한 색채로 장식한 불단 위에 불상을 설치한 공간과 그 앞의 기도실이 나무 기둥을 사이에 두고 이어져 있다. 불단 공간의 바닥은 한 뼘 정도 높여져 집에서 가장 높은 공간이 됐다. 두 칸이 이어져 있어 어느 공간보다도 큰 기원 공간은 집 안의 사원이라고 할 수 있다. 가족과 가축의 거주 공간일 뿐 아니라 종교 공간이기도 한 부탄의 집은 신성한 장소가 없고 애완동물과 함께 살기 어려운 우리네 아파트와 대조적이다. 멀리서 보니 페마 집의 지붕 위에 깃발이 펄럭인다. 가족이 행복하기를 기원하는 깃발이다. 깃발이 펄럭일 때마다 바람이 가족의 기도를 온 우주에 전해 준다고 한다. 어머니를 모시고 아들, 딸을 키우는 페마와 그 부인에게 정말 행복한지 묻지는 않았다. 그렇지만 자연 재료로 지은 집에서 기원 공간을 갖추고 가축과 함께 사는 모습에서 부탄 사람들은 기원을 통해 행복이 얻어진다고 믿고 있으리라 짐작해 보았다.
  • 전북 순창 채계산에 국내 최장 구름다리

    전북 순창 채계산에 국내 최장 구름다리

    전북 순창군 채계산에 국내에서 가장 긴 구름다리가 설치된다. 순창군은 적성군 괴정리 채계산 중턱에 내년까지 국비와 지방비 62억원을 투자해 구름다리와 산책로, 전망대를 설치하는 섬진강 뷰라인 조성사업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특히 구름다리는 높이 63m, 길이 279m로 국내 최장을 자랑한다. 구름다리 발판 일부는 구멍이 뚫린 스틸그레이팅으설치해 발 아래 계곡을 조망하며 스릴을 느낄 수 있게 만든다. 이 사업이 완공되면 섬진강과 적성뜰의 아름다운 경관을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어 많은 관광객들이 찾을 것으로 전망된다. 순창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사즉생” 바른정당 비대위 체제 전환…유승민 위원장 맡을 듯

    “사즉생” 바른정당 비대위 체제 전환…유승민 위원장 맡을 듯

    바른정당이 이혜훈 전 대표 사퇴에 따른 지도부 공백 사태를 메우기 위해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하기로 10일 가닥을 잡았다. 비대위원장은 당 대선후보였던 4선의 유승민 의원이 맡을 것으로 보인다.바른정당 지도부는 이날 국회에서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비대위를 구성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박정하 수석대변인이 전했다. 박 대변인은 “현 당헌·당규에는 대표 궐위 시 한 달 안에 전당대회를 치러야 하는데 정기국회 일정 등을 고려할 때 한 달 안에 전당대회를 개최하기 어렵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밝혔다. 또 이날 최고위에서는 비대위원장으로 유 의원을 합의 추대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핵심 관계자는 “비대위원장으로 유 의원이 적합하다는 의견이 많았다”고 전했다. 주호영 원내대표가 당 대표 권한대행을 맡는 방안도 거론됐으나, 소수 의견에 그친 것으로 알려졌다. 유 의원 역시 차기 비대위원장직을 맡아 달라는 당내 요구를 수용하겠다는 뜻을 강력하게 피력했다. 유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저는 동지들과 함께 ‘죽음의 계곡’을 건너겠다”고 밝혔다. 그는 “사즉생(死則生)! 바른정당이 최대의 위기에 처한 지금, 죽기를 각오한다면 못할 일이 없다”고 말했다. 유 의원은 “여기서 퇴보하면 우리는 죽고, 여기서 전진하면 우리는 희망이 있다”면서 “이 정도의 결기도 없이 무슨 개혁보수를 해내겠는가”라고 강조했다. 유 의원은 또 “힘들고 어려울 때 누구나 달콤한 유혹에 빠질 수 있다”면서 ‘자강론’에 힘을 실었다. 그는 “당장의 선거만 생각해서 우리의 다짐과 가치를 헌신짝처럼 내팽개친다면 국민의 마음을 얻기는커녕 우리는 흔적도 없이 사라져 버릴 것”이라고 말했다.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야권에서 부상하는 보수 연대·통합론을 경계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바른정당은 11일 최고위원회의 및 13일 국회의원·원외위원장 연석회의를 열고 새 지도부 체제 구성에 대해 최종 결론을 낼 계획이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130만원 가로채려고 납치 자작극 벌인 전과 19범

    전과 19범이 현금을 가로채기 위해 납치 자작극을 벌였다가 경찰에 구속됐다. 전북 남원경찰서는 6일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와 횡령 혐의로 양모(52)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양씨는 신용카드로 현금서비스를 받아오라는 식당 주인의 심부름을 갔다가 납치를 당해 돈을 모두 빼앗겼다고 거짓말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뚜렷한 직업이 없었던 양모씨는 전북 남원의 한 식당에서 잔심부름하며 주인 김모(62)씨의 배려로 끼니를 해결하고 살았다. 양씨는 지난 7월 13일 오후 1시쯤 김씨로부터 신용카드로 근처 은행에서 130만원의 현금서비스를 받아오라는 심부름을 하게 됐다. 그는 현금인출기에서 현금이 나오자 이 돈을 가로채기 위한 자작극을 궁리했다. 양씨는 다급한 목소리로 김씨에게 전화를 걸어 ‘은행을 나서고 있는데 험상궂은 남성들이 나를 납치해 장수군의 한 계곡으로 끌고 왔다’고 거짓말을 했다. 이어 ‘이 사람들이 나를 무지막지하게 때리고 돈을 빼앗았다’고 말한 뒤 전화를 끊었다. 김씨는 서둘러 경찰에 신고했고 양씨를 구출하기 위한 수사가 시작됐다. 경찰은 은행 주변의 폐쇄회로(CC)TV를 분석하고 통신수사 기법을 동원했다. 그러나 장수군으로 끌려갔다던 양씨의 마지막 휴대전화 위치가 전남 순천으로 확인됐다. CCTV 상에서 양씨를 끌고 간 남성들은 어디에도 없었다. 이어 양씨가 택시를 타고 구례에서 순천을 지나 여수로 이동한 정황이 포착됐다. 행방이 묘연했던 그는 이튿날 오전 6시쯤 경찰서로 헐레벌떡 뛰어들어왔다. 양씨는 경찰에게 ‘나 좀 살려달라. 호텔에 감금돼 있다가 유리창을 깨고 탈출했다’고 뻔뻔하게 거짓말을 했다. 경찰은 양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신병을 확보하고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조사 결과 양씨는 절도와 횡령 사건으로 경찰서 문턱을 19번이나 넘은 전력이 있었다. 경찰 관계자는 “납치·폭행은 강력사건에 해당해 당시 많은 경찰관이 동원됐지만, 자작극이어서 너무 허탈했다”며 “공권력 낭비가 심각했고, 전과도 수두룩해 양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이렇게 멋진 곳에서” 가장 아름다운 경기장 10곳

    “이렇게 멋진 곳에서” 가장 아름다운 경기장 10곳

    새벽에 월드컵 축구 한국-우즈베키스탄 경기 보느라고 가슴이 답답하셨다고요?어떤 축구 그라운드는 경기보다 훨씬 아름다운 경치를 자아낸다. 북아일랜드 축구대표팀이 지난 5일(이하 한국시간) 2018 러시아월드컵 유럽예선 C조 체코와의 8차전을 2-0으로 이겨 5연승을 내달리며 조 선두 독일과의 승점 간격을 5로 유지한 벨파스트의 윈저 파크에 깃든 노을 풍경이다. 영국 BBC는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경기장 10곳을 뽑아 눈길을 사로잡는다.1. 멕시코 몬트레이의 에스타디오 BBVA 밴코머 멕시코 프로축구 몬트레이가 홈 구장으로 쓰는 곳으로 멕시코에서 가장 크고 현대적인 경기장이다. 몬트레이 구단 창단 70주년인 2015년 건립됐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이 경기장은 몬트레이에 있지 않고 과달루페에 더 가까운 곳에 있다. 그러고 보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올드 트래퍼드도 맨체스터에 있지 않고 살퍼드에 있지 않느냐.2. 인도 다람살라의 HPCA 스타디움 티베트 망명정부가 있는 곳이다. 크리켓 팀 히마찰 프라데시가 홈 구장으로 쓰고 있다. 크리켓 말고 다른 종목의 국제대회 경기도 곧잘 열린다. 가장 사랑받을 만한 위치에 있지만 겨울에는 폭설이 내려 정규리그 경기 소화마저 원활하지 않은 문제점이 있다.3. 캐나다 펨버튼의 빅스카이골프 북아메리카 대륙에 사는 이들이 한번쯤은 들어봤을 경기장이다. 이곳을 거닐다보면 원대한 생각과 야망을 품을 수 있으며 클럽하우스에서는 압도적인 풍광을 즐길 수 있다.4. 안도라의 에스타디 코뮤날 디안도라 라벨라 스페인과 프랑스의 경계를 이루는 피레네 산맥에 웅크린 경기장이다. 1300명밖에 수용하지 못하는 규모지만 눈이 급맑아지게 만드는 마력을 지닌 곳이다.5. 뉴질랜드 퀸스타운 이벤트센터 세계에서 가장 돋보이는 크리켓 국제대회 경기장 중의 하나다. 뒤쪽의 산 이름이 ‘리마커블스’다. 저유명한 만화 DC 코믹스의 슈퍼 히어로 집단 이름도 아니며 저유명한 잉글랜드 프로축구 아스널의 공격진 별칭도 아니다.6. 크로아티아 스타디온 고스핀 돌라치 물론 크로아티아 전체가 마치 화보처럼 아름다운 정경을 지?지만 보스니아와의 접경 지역에 있는 이 경기장은 마치 꿈 속에서 튀어나온 듯 아름답다. 7세기쯤 조성된 천연 계곡에 만들어진 고스핀은 4000명 밖에 수용하지 못하지만 그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 물론 저 위험해 보이는 절벽을 기어 올라 경기를 공짜로 보고 싶어질 수 있지만 별로 권하고 싶지는 않다.7. 시애틀의 센추리링크 필드 자본주의의 상징인 마천루가 즐비한 곳으로 미국프로풋볼(NFL) 시애틀 시호크스의 홈 구장이다. 시끄러운 것으로 악명 높은 곳이란 점은 문제다. 이곳에서 관중이 가장 시끄럽게 굴었을 때 실외 스타디움에서 가장 관중 소음이 컸을 때의 기네스 세계기록보다 곱절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8. 싱가포르의 플로팅 스타디움 이 경기장의 진짜 영웅은 볼보이와 볼걸들이다. 왜냐하면 테니스 공이 아웃오브플레이할 때 달리기와 수영 기량을 갖춰 경기가 중단되는 시간을 최소화해야 하기 때문이다.9. 아이슬란드 하스테인스볼루르 다목적 경기장이다. 미국 드라마 ‘왕좌의 게임’에 등장하는 거구의 여자 기사 브리엔느가 역시 거구의 기사 하운드를 살해하는 장면을 촬영한 곳이다. 그 밑에 축구 그라운드가 있다. 프로축구 Iþrottabandalag Vestmannaeyja가 홈 구장으로 쓰고 있다.10. 모나코 몬테카를로의 서킷 드 모나코 아름다운 만큼 위험한 곳이다. 품격과 스타일을 지닌 곳이지만 다른 곳과 달리 이곳에 인생의 동반자와 함께 가면 그의 얼굴을 쳐다보는 것보다 더 아름다운 풍경에 넋을 잃을지 모르기 때문이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북한 6차 핵실험…핵무기 공격시 대피·행동 요령은?

    북한 6차 핵실험…핵무기 공격시 대피·행동 요령은?

    북한이 지난 3일 제6차 핵실험을 감행하면서 혹시 모를 북한의 핵무기 공격시 대피 방법 등 행동요령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4일 행정안전부의 ‘핵·방사능무기 특성 및 공격시 행동요령’에 따르면 일단 핵 공격이 예고되면 지하 대피시설로 즉시 대피해야 한다. 지하철이나 터널, 건물지하, 동굴 등 지하 대피시설이 안전하다. 만약 대피시설로 갈 시간이 없다면 배수로나 도랑, 계곡 등 주변 시설을 이용해 대피해야 한다. 대피할 때는 방독면과 비닐 옷 등을 준비하고 라디오 등으로 정부 안내방송을 계속 들어야 한다. 핵무기 공격이 일어나면 최대한 신속히 몸을 숨겨야 한다. 폭발 섬광을 느끼면 즉시 도랑 등 은폐물을 이용해 핵폭발 반대 방향으로 엎드려야 한다. 양손으로 눈과 귀를 막고 입은 벌리며 배는 바닥에 닿지 않게 해야 한다. 핵무기 공격은 방사능 피해도 크다. 방사능에 신체가 노출되는 것을 최소화해야 한다. 방사능 오염 장소에서 멀수록, 인체 노출시간이 적을수록 안전하다. 납이나 콘크리트 벽 등으로 건축된 건물 안으로 대피해야 한다. 핵공격 이후에는 방사능 낙진을 최대한 피해야 한다. 정부 안내에 따라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낮긴 지역에서 대피하고, 여유가 없다면 최대한 지하 깊은 곳으로 대피하되 비닐 옷이나 우산으로 몸을 보호해야 한다. 한편 핵무기가 폭발하면 그 위력은 1945년 일본 나가사키에 투하된 핵폭탄(20kt)을 기준으로 섬광과 함께 3000~4000℃의 고열이 발생한다. 2.5㎞ 이내는 완전 연소된다. 폭발로 인한 충격과 폭풍으로 4㎞ 이내에서 인명 및 건물 피해가 발생한다. 잔류방사선(낙진) 피해로 최소 30㎞ 이내에 인명 피해가 생길 가능성이 있다. 한편 북한이 6차 핵실험을 통해 선보인 폭발위력 50kt의 핵폭탄이 서울에 떨어지면 수백만 명의 인명 피해가 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지난 2010년 미국 랜드연구소는 10㏏급 핵폭탄이 서울에 떨어지면 최대 23만 5000명이 사망하고, 부상자까지 합한 사상자 수는 28만 8000∼41만 3000명에 이를 것이라는 시뮬레이션 결과를 내놓기도 했다. 지난 2005년 미국 국방부 산하 국방위협감소국(DTRA)은 서울 용산에 20kt 핵폭탄이 터질 경우 서울에서 113만명 정도가 사망하며 전체 사상자는 약 275만명에 이른다는 예상을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거쳐 발표했다. 미국 국방부도 1998년 연구보고서에서 서울에 15kt 정도의 원자폭탄이 터질 경우 사망자 수는 약 62만명으로 예상되며, 폭탄이 떨어진 지점의 반경 150m 안에 있는 건물은 모두 사라지고 1.5km 안에 있던 사람은 전신 3도 화상을 입을 것으로 예상했다. 북한의 6차 핵실험 위력이 50㏏로 평가된 만큼 이런 위력의 핵폭탄이 서울에 떨어지면 적어도 200만명 이상의 인명 피해가 예상되고 도심 건물 대부분은 파괴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분석한다. 서울 상공에서 50㏏의 핵폭탄이 터지더라도 강력한 EMP(핵전자기파)가 발생해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전역에 심각한 인명과 시설 피해가 날 것으로 예상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가정집을 펜션으로…피서지 무허가 업소 무더기 적발

    당국에 신고도 하지 않고 다세대 주택을 펜션으로 이용하는 등 불법으로 숙박시설을 운영하거나 음식을 판매해온 업소들이 경기도 단속에 적발됐다.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은 7월 17일부터 8월 30일까지 여름 휴가철 유명산, 중리산, 북한산 등 도내 유명 계곡유원지 내 164개 숙박업소와 식당을 대상으로 단속을 벌여 47곳의 무허가 업소를 적발했다고 4일 밝혔다. 적발 업소는 미신고 숙박업소가 37곳, 미신고 식품접객업소가 10곳이다. 가평군 유명산 계곡의 A 펜션은 관할 군청에 숙박업 신고 없이 올 2월부터 다세대 주택을 펜션으로 운영했고, 인근 B 업소 역시 2015년 8월부터 건축허가 당시 교육연수원이던 시설을 이용해 무허가 펜션업을 해 오다 적발됐다. 고양시 북한산 창릉천 계곡의 C 음식점도 식품접객업 신고를 하지 않고 2009년 9월부터 하천부지를 무단으로 점유해 음식물을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도는 적발 업소들을 모두 형사 입건할 계획이다. 미신고 숙박업 영업행위는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 미신고 식품접객업 영업행위는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김종구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장은 “미신고 숙박업소를 이용하다가 화재 등 안전사고가 발생하면 화재보험에 가입하지 않아 피해보상을 받기 어렵다”면서 “숙박업소 이용 시 홈페이지에서 관할 관청 신고 여부를 꼭 확인하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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