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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치검찰’ 입맛대로 수사, 공수처 설치” 촛불…보수는 맞불 집회

    “‘정치검찰’ 입맛대로 수사, 공수처 설치” 촛불…보수는 맞불 집회

    “조국 수사 소득 없으니 유재수, 황운하 꺼내…총선 앞두고 정치 검찰 입맛 따라 수사”1개월만 검찰개혁 시민연대 여의대로 채워반대편선 보수 단체, 공수처 반대 ‘맞불’ 집회“공수처는 대통령 직할기구, 못 막으면 모든 권력 통제…공수처법 당장 폐기해야”광화문에선 민중대회 “노동법 개악 반대”횃불 사용·신발 투척 등 돌발행위도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사퇴 이후 사그라들었던 검찰 개혁 찬성 집회가 1개월 만에 여의도에서 다시 열렸다. 이들은 촛불을 들고 검찰 개혁과 함께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를 강력하게 촉구했다. 이에 보수단체들은 국회 앞과 광화문광장에서 공수처 설치에 반대하는 맞불 집회를 열었다. 30일 서울 주말 도심은 노동법 ‘개악’에 반대하는 전국민중대회까지 겹치면서 곳곳에서 혼잡을 빚었다. ‘검찰개혁 사법적폐청산 범국민시민연대(이하 시민연대)’는 이날 오후 5시부터 서울 영등포구 국회 인근 여의대로에서 ‘검찰개혁, 공수처 설치, 내란음모 계엄령문건 특검 촉구를 위한 제13차 촛불문화제’를 열고 국회에 공수처 설치와 검찰개혁 관련 법안 처리를 촉구했다. 이들은 집회 후 자유한국당 당사까지 행진하기도 했다. 이번 집회는 지난 2일 12차 집회가 열린지 약 1개월 만이다. 시민연대는 사전에 10만명이 참석할 것이라고 신고했다. 이날 집회에 참가한 시민들은 ‘국회는 응답하라’, ‘공수처 설치하라’, ‘검찰개혁 국민총궐기’ 등이 써진 팻말과 노란색 풍선을 들고 “공수처 설치하라”, “자한당(자유한국당을 다르게 일컫는 표현) 해체하라” 등을 외쳤다.오후 3시부터 검찰 개혁을 요구하는 참가자들은 여의대로로 몰렸고 오후 4시에는 여의도공원 10번 출입구부터 서울교 교차로까지 여의대로 국회 방향 전차로(5개) 약 1.2㎞를 가득 메웠다. 시민연대는 “자유한국당 등은 민생법안 220여 건을 포기하면서까지 정쟁만을 일삼고 있다”면서 “민중 총궐기를 통해 이들 법안과 공수처 설치를 포함한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통과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발언자로 나선 김남국 변호사는 “검찰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 가족을 억지로 쥐어짜도 별 소득이 없자 이제 오래 묵혀둔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과 황운하 대전지방경찰청장 수사를 꺼내 들고 있다”면서 “총선이 불과 4개월여 남으니 마치 냉장고에서 음식을 꺼내 먹듯이 입맛 따라 수사를 벌이는 정치검찰의 행태”라고 비판했다. 김 변호사는 “죄가 있는 사람은 당연히 처벌을 받아야 한다”면서도 “하지만 수사가 끝나기 전에 이미 ‘권력형 게이트’, ‘친문재인 게이트’라고 규정하는 것은 잘못”이라고 지적했다.그러면서 “유 전 부시장과 황 청장의 모든 혐의가 유죄로 인정돼도 이는 개인 비리에 불과하지 결코 권력을 사용해 이권을 챙기는 권력형 비리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김민웅 경희대 교수는 “정치검찰이 조 전 장관 가족에 이어 청와대까지 겨냥하고 있다”면서 “이들은 단순히 개혁에 저항하는 게 아니라 총선·대선 결과를 자신들이 결정해 국민의 상전이 되겠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집회 참가자들은 촛불이나 휴대전화 플래시를 켜서 흔들고 부부젤라·호루라기를 불며 발언과 공연에 호응을 보냈다. 보수성향 단체들도 이날 서울 도심 곳곳에서 집회를 열고 문재인 정부를 규탄했다. 보수 성향 단체인 자유연대는 이날 오후 여의도 국회 앞에서 공수처 설치 반대, 문재인 대통령 탄핵, 선거법 개정안 폐지를 주장하는 ‘맞불 집회’를 열고 더불어민주당사까지 행진했다.김성진 사회정의를 바라는 전국교수모임 공동대표는 “법에 고위공직자 비리 수사를 전담할 특별감찰관제도가 있지만 3년째 공석”이라면서 “여당이 공수처 법안을 밀어붙인다. 공수처법은 당장 폐기돼야 한다”고 비판했다. 김주성 전 교원대 총장은 “절대 권력은 절대 부패한다. 따라서 삼권분립으로 국가가 운영된다”면서 “공수처는 대통령 직할 기구이기 때문에 공수처를 막지 못하면 모든 권력이 통제될 것”이라고 공수처 설치를 비판했다. 또한 연동형비례대표제를 언급하며 “사실 비례대표제 자체가 문제다. 비례대표제는 사람이 아니라 당을 뽑기 때문에 당 대표가 정권을 쥐게 된다”면서 “이는 사회주의 방식”이라고 강조했다. ‘문재인 하야 범국민투쟁운동본부’도 오후 동화면세점 앞 3개 차로에서 집회한 후 청와대 방면으로 이동해 밤샘 집회를 이어갈 예정이다.이날 오후 광화문광장에서는 민주노총·한국진보연대·빈민해방실천연대 등 50여개 시민사회 단체로 구성된 민중공동행동이 ‘2019 전국민중대회’를 열고 노동법 개정 등의 정책을 추진하는 문재인 정부와 정치권을 규탄했다. 이 집회 도중 일부 참가자가 사전에 신고되지 않은 횃불을 사용하고, 미국 대사관을 향해 신발 여러 개를 던지는 돌발행위를 벌이기도 했다. 종로경찰서 관계자는 “소화기로 횃불을 끄고 그물망을 설치해 신발 던지기를 막았다”면서 “주최자와 불법 행위자를 철저히 수사해 사법처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밖에도 광화문·시청·서울역 인근에서는 ‘석방운동본부’ 등 10여개 단체가 서울역·대한문 주변에서 집회한 후 오후 도심 곳곳으로 행진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서울대·고려대 ‘학종 20%’ 줄여야… 現중2~고3 입시 제각각

    서울대·고려대 ‘학종 20%’ 줄여야… 現중2~고3 입시 제각각

    논술·특기자 전형 폐지해 적극 유도 수시 이월 포함하면 사실상 45% 수준 지역선발 20%까지 늘려 학종 축소 효과 당국, 돈줄 틀어쥔 채 사실상 강제 조치 주요大 ‘정시 40%’ 이상 확대 눈치 경쟁상위권·재수생 유치 대책 마련에 분주교육부가 28일 발표한 ‘대입 공정성 강화 방안’은 지난해 공론화를 통해 합의된 ‘정시 30% 룰’(2022학년도 정시 30% 이상으로 확대)을 정부 주도로 마련된 ‘서울 주요 대학 정시 40% 룰’로 바꾸는 것을 골자로 한다. 교육부는 ‘정시 30% 룰’의 번복이 아닌 ‘수정 및 보완’이라고 밝혔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주요 대학의 정시가 사실상 절반 가까이로 확대되고 학생부종합전형(학종)이 축소될 소지가 많다. 전체 대입 지형이 요동칠 가능성이 적지 않다. ‘40%’ 비율은 지난해 대입제도 개편 공론화 과정에서 시민참여단이 꼽은 정시의 적정 비중이 39.6%였다는 점을 근거로 한다. 정시 확대 대상 대학으로 지정된 16개 주요 대학의 전형별 평균 비율은 2021학년도 기준으로 정시 29.0%, 학종 45.6%, 학생부 교과전형 7.8%, 논술전형 10.6%, 특기자전형을 포함한 실기전형 5.4%다. 이들 대학은 2023년까지 정시를 40% 이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을 제출해야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에 참여해 재정지원을 받을 수 있다. 교육부는 이들 대학을 대상으로 논술과 특기자전형(어학·국제학) 폐지를 유도하고 정시로 전환하도록 할 방침이다. 가능한 대학은 2022년까지 정시 비율을 40%까지 높인다는 계획이다. 수시모집에서 이월되는 인원까지 포함하면 16개 대학의 정시는 사실상 45% 수준으로 확대된다.교육부는 “학종이 아닌 논술·특기자전형을 축소하는 만큼 정시와 학종을 축으로 하는 대입의 틀은 크게 흔들리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이미 정시 비율이 40%에 가까운 한국외대(38.7%)를 비롯해 건국대(34.4%), 서강대(33.1%) 등은 정시를 40%로 늘리는 게 어렵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또 한양대(29.6%), 숙명여대(25.7%), 경희대(25.2%) 등 정시 비율이 20%대인 대학들 중에도 논술·실기전형이 20% 안팎이면 이들 전형의 축소를 통해 정시 확대가 가능하다. 그러나 서울대와 고려대는 학종을 축소하는 등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서울대(정시 21.9%)는 논술 및 특기자전형이 없어 정시를 40%로 확대하려면 현재 80% 수준인 학종을 60% 수준으로 줄여야 한다. 고려대(정시 18.4%)는 논술 전형이 없어 실기전형(4.5%)을 줄이는 동시에 학종과 학생부 교과전형에서도 일정 비율을 정시로 전환해야 한다. 지역균형선발전형을 확대하는 방안도 일부 대학에서는 학종 축소로 이어진다. 교육부는 수도권 대학을 대상으로 지역균형선발전형을 10% 이상, 현재 10% 이상 운영하고 있는 대학은 20% 이상으로 확대하고 학종이 아닌 학생부 교과전형으로 학생들을 선발하도록 권고한다는 방침이다. 결과적으로 서울대는 학종 지역균형선발전형(2022년도 20.8%)이 학생부 교과전형으로 전환돼 학종은 40% 이하로 축소된다. 지역균형선발전형의 일환인 고교 추천 전형을 학종으로 운영하는 경희대(13.7%)와 건국대(13.2%), 동국대(11.8%)도 해당 전형을 20%로 늘리고 학생부 교과전형으로 전환해야 한다. 해당 대학은 현재 학생부 교과전형을 운영하지 않고 있어, 2021년도 48% 안팎인 학종의 축소가 불가피하다. 학종 비율이 높은 대학을 대상으로 교육부가 ‘돈줄’을 쥐고 정시 확대를 강제하고 있어, 16개 대학은 물론 다른 대학들도 교육부 ‘눈치 보기’를 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게 교육계의 전망이다. 또 정시를 목표로 하는 상위권 학생들과 재수생들이 증가하면 이런 학생을 흡수하고자 다른 대학들도 덩달아 정시 비율을 늘릴 것으로 보인다. 대학들은 당혹스러운 표정이 역력하다. 정시 확대 대상인 한 사립대 관계자는 “‘정시 30% 룰’을 만든 지 1년 만에 40%로 늘리라니 곤혹스럽다”면서 “학종을 확대하라고 강조하던 교육부가 충분한 검토나 연구 없이 졸속으로 결정한 방안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비판했다. 정시 확대 대상에서 제외된 한 사립대 관계자는 “교육부가 임의로 만든 기준으로 16개 대학을 선정해 대입 전형 비율을 특별 관리하는 근거가 어디 있는지 묻고 싶다”고 꼬집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고혜지 기자 hjko@seoul.co.kr
  • 조국發 ‘정시 비율 40% 확대’… 백년대계, 1년 만에 흔들렸다

    조국發 ‘정시 비율 40% 확대’… 백년대계, 1년 만에 흔들렸다

    서울 16개大 현재 중3부터 ‘정시 40%’ ‘학종’ 2024학년도 개인 봉사활동 배제 여론 달래기… 벌써 文정부 세 번째 개편 고교학점제 등 기존 핵심 정책과 모순서울대 등 서울 소재 16개 대학의 수능위주전형(정시)의 비율이 2023학년도까지 40% 이상으로 확대된다. 서울대는 2021학년도 21.9%인 정시 비율을 2년간 두 배로 늘려야 한다. 수시 이월 인원까지 합치면 이들 대학은 정시 전형으로 사실상 신입생 중 45%를 뽑게 될 전망이다. 대입 공정성 강화 요구에 부응하는 차원이라는 교육부의 설명에도 불구하고, ‘정시 확대’는 고교학점제와 수능 절대평가, 수업 혁신 등 정부가 내세웠던 교육 핵심 정책들과 모순이라는 점에서 비판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 현 고2와 고1, 중3, 중2 모두 다른 대입을 치러야 하는 데다 초등학교 4학년이 치를 2028학년도 대입은 한 치 앞도 내다볼 수 없어 학생과 학부모, 교육 현장의 혼란이 극심할 것으로 보인다.교육부는 2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대입 공정성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 서울대 등 서울 16개 대학은 2023학년도까지 정시를 40% 이상으로 확대해야 한다. 대상 대학은 2021학년도 기준으로 학생부종합전형(학종)과 논술전형의 비율이 45% 이상인 대학(서울대·서강대·성균관대·경희대·동국대·건국대·연세대·광운대·숙명여대·한양대·중앙대·고려대·숭실대·서울여대·시립대·한국외대, 이상 학종·논술 비율이 높은 순)이다. 이들 대학이 정시를 40%로 늘리면 정시 선발인원은 2021학년도 기준으로 1만 4787명에서 2만 412명으로 5625명(38.0%) 증가한다. 교육부는 이들 대학이 논술과 특기자전형(어학·국제학)을 정시로 전환해 40% 비율을 달성하는 것을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대입전형을 ‘수능 위주’와 ‘학생부 위주’라는 두 축으로 단순화한다는 게 교육부의 방향이다.또 ‘깜깜이 전형’이라고 비판받았던 학종의 공정성을 강화하기 위해 현 중2가 치르는 2024학년도 대입부터 자율동아리와 개인 봉사활동, 교내대회 수상경력, 독서활동이 학종에 반영되지 않는다. 대학의 학종 평가에서는 ‘고교 후광효과’를 차단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대학들은 모집요강에 세부 평가기준을 공개해야 한다. 또 ‘사회통합전형’이 고등교육법을 통해 법제화된다. 문재인 정부의 대입제도 개편은 벌써 세 번째다. 2017년 8월 수능 절대평가 확대를 골자로 한 2021학년도 수능 개편방안을 내놓았다가 논란에 직면하자 1년을 유예하고 공론화에 부쳤다. 공론화를 통해 지난해 8월 이른바 ‘정시 30% 룰’이 도출됐지만, 교육부는 불과 1년 만에 서울 주요 대학을 중심으로 ‘정시 40% 룰’을 내놓았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자녀의 대입 비리 의혹으로 여론이 악화된 뒤 문재인 대통령이 ‘정시 확대’를 언급하자 불과 한 달여 만에 대입 제도가 바뀌면서 ‘정치에 종속된 교육’이라는 폐해가 되풀이됐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유은혜 “대입 정시 비율 60%까지 안 돼…40%가 적정선”

    유은혜 “대입 정시 비율 60%까지 안 돼…40%가 적정선”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28일 서울 주요 16개 대학교의 적정 정시 비율에 대해 “40% 정도 선이면 학생부종합전형과 정시를 적정 비율로 맞출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 부총리는 이날 국회 교육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16개 대학의 정시 비율을 최대 몇 퍼센트까지 허용할 것이냐’는 자유한국당 곽상도 의원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앞서 유 부총리는 이날 오전 2023학년도까지 16개 대학의 수능 위주 정시 전형 비율을 40% 이상으로 올리는 내용을 골자로 한 ‘대입제도 공정성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 해당 대학은 건국대, 경희대, 고려대, 광운대, 동국대, 서강대, 서울시립대, 서울대, 서울여대, 성균관대, 숙명여대, 숭실대, 연세대, 중앙대, 한국외대, 한양대이다. 유 부총리는 이어서 ‘정시 비율이 40% 이상인 만큼 60%까지 가도 무방하다는 것이냐’는 추가 질의에는 “그렇지는 않다. 대학 자율 권한이기에 협의가 필요하지만, 정시와 수시의 비율을 적절히 맞춰야 한다”고 답변했다. 그는 정시 비율의 확대와 함께 자립형사립고(자사고) 등의 일반고 전환으로 혼란이 예상된다는 지적에는 “외고·자사고·국제고는 2025년부터 일반고로 전환한다“며 ”제도개선이 동시에 시행되기 때문에 잘 관리해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서울 주요대 정시 40%로 확대…현재 고1부터 적용

    서울 주요대 정시 40%로 확대…현재 고1부터 적용

    현 ‘인서울’ 평균 정시비율 27%학생부전형 평가기준 의무 공개‘조국 사태’가 바꾼 대입 정책방향서울대와 연세대, 고려대 등 서울 주요 상위권 대학은 신입생 10명 가운데 4명 이상을 수능으로 뽑는다. 현재 고등학교 1학년이 대학 입시를 보는 2022학년도부터 적용된다. 정부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자녀 입시 불공정 논란을 계기로 학생부종합전형(학종) 평가 기준 등도 대학이 의무적으로 공개하도록 해 입시 투명성을 끌어올린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2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런 내용이 담긴 ‘대입제도 공정성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조국 사태’ 이후 “수시에 대한 신뢰가 형성될 때까지 서울의 주요 대학을 중심으로 수시와 정시 비중의 지나친 불균형을 해소할 방안을 조속히 마련하라”고 지난달 지시한 데 따른 것이다.교육부는 학종과 논술위주전형 모집인원이 전체의 45% 이상으로 높은 서울 소재 16개 대학에 대해 2023학년도까지 수능 위주 정시 전형을 40% 이상으로 끌어올리기로 했다. 해당 대학은 건국대, 경희대, 고려대, 광운대, 동국대, 서강대, 서울시립대, 서울대, 서울여대, 성균관대, 숙명여대, 숭실대, 연세대, 중앙대, 한국외대, 한양대이다. 교육부는 입학사정관 인건비와 입학전형 운영·연구비 등을 지원하는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 등 교육 재정지원과 연계해 수능 비중 확대를 유도할 방침이다. 교육부는 정시 수능위주전형을 2023학년도까지 40%로 상향 조정하되, 대학 여건을 고려해 2022학년도까지 앞당겨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서울 내 주요 대학인 이른바 ‘인서울 상위권 대학’의 정시 비율은 약 27%이다. 서울대의 경우 최근 2022학년도 입시에서 정시모집 비율을 2021학년도보다 7.1% 포인트 높은 30%로 상향 조정하겠다고 밝힌 상태다.불공정 논란을 불러일으킨 학생부종합전형의 투명성도 높인다. 교육부는 또 학종 평가 기준을 사전에 알고 입시를 준비할 수 있도록 내년까지 한국대학교육협의회와 평가 기준 표준 공개양식을 개발해 대입정보포털을 통해 일괄 제공하고 대학에는 모집 요강에 평가 기준을 의무적으로 공개하도록 했다. 대학이 평가항목 및 배점, 평가 방식 및 기준 등을 구체화하고, 세부평가 단계도 공개하도록 한다는 것이다. 출신고교가 입시 당락에 영향을 미치는 ‘후광효과’를 차단하기 위해 대학에 내는 자료에서 출신고교 정보를 제외하는 블라인드 평가를 면접과 서류평가 등 대입 전 과정으로 확대한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서울대, 2023년까지 정시 2배 확대 … 학종 절반으로 줄 듯

    서울대 입시에서 수능위주전형(정시)의 비율이 2021학년도 21.9%에서 2023년까지 40% 이상으로 확대된다. 정시가 확대되면서 학생부종합전형(학종)은 2021학년도 78.1%에서 60% 수준으로 축소된다. 또 학종 내 지역균형선발전형(2022학년도 20.5%)이 교육부 권고에 따라 학생부교과전형으로 전환되면 학종은 사실상 현재의 절반 수준(39.5% 이하)으로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는 2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대입 공정성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서울대 등 서울 16개 대학은 2023년도까지 정시를 40% 이상으로 확대해야 한다. 대상 대학은 2021년도 기준으로 학종과 논술전형의 비율이 45% 이상인 대학(서울대·서강대·성균관대·경희대·동국대·건국대·연세대·광운대·숙명여대·한양대·중앙대·고려대·숭실대·서울여대·시립대·한국외대, 이상 학종과 논술 비율이 높은 순)이다. 이들 대학이 정시를 40%로 늘리면 정시 선발인원은 2021학년도 기준으로 1만 4787명에서 2만 412명으로 5625명(38.0%) 증가한다. 교육부는 이들 대학이 논술과 특기자전형(어학·국제학)을 정시로 전환해 40% 비율을 달성하는 것을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사교육을 유발하거나(논술)과 특정 유형의 고교에 유리(특기자전형 어학·국제학)하다는 비판을 받는 이들 전형의 폐지를 유도하고 정시로 전환한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대입전형을 ‘수능 위주’와 ‘학생부 위주’라는 두 축으로 단순화한다는 게 교육부의 방향이다. 학종 공정성 강화 방안으로는 학교의 정규 수업시간 외에 이뤄지는 비교과 활동이 2024학년도(현 중2)부터 대입에 반영되지 않는다. 자율동아리와 개인 봉사활동, 교내대회 수상경력, 독서활동이 대입에 반영되지 않으며 자기소개서도 폐지된다. 정규 수업시간인 ‘창의적 체험활동’을 통해 이뤄지는 정규 동아리와 진로활동, 봉사활동, 자율활동은 현행처럼 대입에 반영된다. 그러나 교육부는 2022년 개정교육과정에서 현행 창의적 체험활동을 개편할 계획으로, 창체 활동이 현재보다 축소될 가능성도 있다. 대학의 학종 평가에서는 ‘고교 후광효과’를 차단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고등학교가 대학에 학교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고교 프로파일’은 폐지된다. 대학들은 모집요강에 평가항목과 배점, 평가방식, 기준 등 세부 평가기준을 공개해야 한다. 또 ‘사회통합전형’이 고등교육법을 통해 법제화된다. 대학들의 사회적 배려대상자 선발은 정원의 10% 이상으로 의무화되며(2019년도 전국 4년제대학 평균 11.1%) 수도권 대학은 지역균형선발전형을 정원의 10% 이상(이미 10% 이상 운영하는 대학은 20% 이상) 운영해야 하며 학생부 교과전형으로 학생을 선발할 것이 권고된다. 이들 전형은 수능 최저등급기준도 폐지하도록 할 계획이다. 교육부는 정시 확대를 논술·특기자전형 축소를 전제로 하고 있지만, 논술·특기자전형이 없는 서울대와 논술전형이 없는 고려대는 학종의 축소가 불가피하다. 또 이들 대학의 입시가 다른 대학과 학교, 사교육업계에 미치는 영향력이 커 이번 방안의 파급력이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부동산 문제 일관된 해결책 제시 인상적… 자극적인 제목 피해야

    부동산 문제 일관된 해결책 제시 인상적… 자극적인 제목 피해야

    서울신문은 최근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과 방위비 분담 문제, 분양가 상한제, ‘상을 팔고 스펙을 삽니다’ 기획을 비롯한 각종 현안을 다룬 한 달간의 보도 내용을 놓고 지난 26일 ‘제123차 독자권익위원회 회의’를 열었다. 김만흠(한국정치아카데미 원장) 위원장과 홍영만(전 차의과학대 경영대학원장), 심훈(한림대 언론학과 교수), 김재영(충남대 언론정보학과 교수), 유승혁(경희대 언론정보학과 3학년) 독자권익위원이 참석했다. 회의에서는 부동산 기사와 관련해 제목이 자극적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상을 팔고 스펙을 삽니다’ 기획에 대해서는 이달의 으뜸 기사라는 평가가 있었다. 아래는 위원들의 의견이다.김재영 지난 회의에서 ‘따옴표 저널리즘’ 문제를 지적했는데 놀라웠다. 1면만큼은 그 이후 지금까지 네 번 빼고는 따옴표가 안 달린 헤드라인이었다. ‘상을 팔고 스펙을 삽니다’ 기획이 인상적이었다. 특히 일부이긴 하지만 언론사를 짚은 점이 좋았다. 부동산 관련 보도도 눈에 띄었는데, 경제나 부동산은 심리가 굉장히 중요하다. 서울신문 스탠스는 확실한 것 같더라. 주택 공급을 확대하는 방향에서 문제를 해결하자는 것이다. 10월 31일자 14면의 ‘수도권 누르니 지방 집값이 뛴다…훈풍 부는 지방 부동산 시장’ 제목과 관련해 이를 훈풍이라고 표현할 수 있나 싶다. 제목이 자극적이라고 생각한다. 대학 입시 문제도 갑자기 부상했는데, 어느 때보다 절제된 표현이 필요하다. 11월 4일자 9면 ‘정시 확대·학종 축소…농어촌·저소득층 ‘주요대 좁은 문’ 막히나’ 기사는 교육 약자들 입장에선 굉장히 좋은 보도라고 생각한다. 놓치기 쉬운 부분이다. 마지막으로 11월 20일자 33면에 두 개 칼럼이 실렸는데 하나는 알파고 시나씨의 ‘수능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 보자면’, 또 하나는 부희령 소설가의 ‘수능 유감’이다. 한 명은 터키에서의 대학 진학을, 다른 한 명은 대학에 가지 않은 경험을 썼다. 두 칼럼을 읽으면서 우리 사회 학벌 문제에 대한 본질적인 문제를 짚었구나 싶었다. 이런 대안적 삶의 방식도 있음을 보여 줌으로써 가치관을 바로잡아 나가는 역할을 했으면 한다. 유승혁 대립을 다루는 기사가 굉장히 많았다. 의미 없는 정치 싸움으로만 보인다. 왜 이념 대립이 발생하는지에 관한 심층적인 보도가 나왔으면 한다. 독자 입장에서 아쉬운 기사들을 몇 개 가져왔다. 코레일 파업으로 인한 노사 대립이 있었는데, 이달 국민적 관심사였다. 그런데 11월 18일자 12면 구석에 작게 나왔다. 발견하기도 어려웠다. 많은 사람들이 코레일 파업한다는 얘기만 들었지 왜 파업하고 어떤 대립이 있고 이런 걸 알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는 찰나에 11월 22~23일 주말자 신문에 각각의 주장이 표로 잘 정리돼서 나왔다. 결론은 너무 늦게 나온 것 같다. 두 번째는 11월 7일자 4면에 미국 스틸웰 차관보 방한 기사가 있었는데, 헤드라인이 ‘지소미아 공개 압박은 없었다’고 나왔다. 방한 자체가 압박을 주러 온 것인데 헤드라인에서 공개 압박이 없었다고 해 거리감을 느꼈다. 11월 13일자 2면에 82년생 김지영과 관련해서 헤드라인이 공감과 반감 사이인데, 사진에는 82년생 김지영을 극찬하는 것들만 있었다. 반대 입장도 같이 담아 줬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11월 13일자 20면 정책 리뷰 기사에서 표가 5개인데 다 중복되는 내용이어서 심폐소생술을 간단하게 알려 주는 그림을 넣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심훈 온라인에서의 제목과 오프라인에서의 기사 제목이 비슷하다. 과연 이렇게 오프라인과 온라인 제목이 같이 나갈 수밖에 없는가. 단적으로 ‘부모 찬스, 국가 차원 조사 나선다’라는 제목을 1면에 썼는데 ‘교육 불평등, 국가 차원 조사 나선다’라고 했으면 훨씬 더 중립적이고 힘이 있었을 것이다. 오프라인은 가급적 기호도 줄이고 중립적인 제목들로 갔으면 좋겠다. 10월 29일자 24면 ‘거장의 발레…흩날리는 머리카락은 시가 됐다’는 기사는 밀도 있게 잘 쓰였다. 한 컷 세상에서 보여 주는 단 한 장의 사진도 전반적으로 상당히 좋다. 10월 31일자 ‘퀵서비스 기사의 휴대전화’도 좋았다. 이런 것들이 좀더 깊이 있는 취재로까지 연결됐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 사진기자와 취재기자 간 긴밀한 연계를 통해 후속 취재로 이어지면 좋겠다. 여성 모델들 쓰는 사진이 분명히 줄고 있지만 11월 5일자는 18~20면 3개 면에 걸쳐 여성 모델들이 제품을 소개하는 사진이 나왔다. 충분히 사전에 모니터링할 수 있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11월 8~9일자(주말판) 1면 하단에 전 기획재정부 장관, 전 청와대 경제수석 등 전직 경제관료 1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기사가 있었는데 역작이었다. 설문 과정이 쉽지 않았을 것이다. 반환점을 돈 문재인 정부의 경제 성적을 비판적으로 조명해 방향도 좋았다. 1면 톱을 바꿔서 나갔으면 더 좋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김만흠 이전 두세 달에 비해 정치적인 쟁점이 아주 많았던 때였다. 지소미아 문제, 방위비 분담 협상, 문재인 정부 반환점, 총리 교체 기강 논란 등. 편향성은 없었다고 본다. 다만 사설과 국장·부국장 또는 논설위원들이 쓰는 개별 칼럼의 논조가 다른 경우를 몇 번 발견했다. 내부적으로 논의해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다음으로 기사로만 봤을 땐 중요한 쟁점이 많았는데 확실한 메시지가 없다는 생각이 든다. 대신 사설에서는 충분히 소화하고 있었다. 인터넷판에서 서울신문 사설이 아주 아래쪽에 있더라. 앞쪽에 나온다면 서울신문이 주는 메시지를 볼 수 있을 것이다. 인터넷판이라도 한번 고려해 봤으면 한다. ‘상을 팔고 스펙을 삽니다’ 기획은 지방자치단체장, 국회의원 등이 돈 주고 상을 받는 관행을 잘 지적해 줬다. 큰 파장을 일으킬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10월 말~11월 중 으뜸 기사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총리 교체 논란이 반복되고 있는데, 우리 정치에서 총리란 무엇인가 혹은 역대 총리는 누가 있었나 정도는 충분히 내부 기획 회의에서 던져 볼 만한 아이템인데 왜 없었나 생각했다. 홍영만 포노사피엔스 책을 읽고 한국 경제를 새로운 시각에서 봐야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서울신문이 ‘타다’ 등에 대해 사설에서도 언급해주고 길게 기사를 써줘서 고맙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쉬웠던 건 네이버가 금융상품 시장에서 판매 채널을 뒤흔들 것이란 기사가 있었는데 읽어 보면 별 내용이 없었다. ‘상을 팔고 스펙을 삽니다’ 기획은 어떻게 이런 걸 언론에서 착안해서 할 수 있을까 싶었다. 서울신문을 보면서 제일 가슴이 뛰는 순간이었다. 우리가 지금 공정을 계속 얘기하는데, 대표적인 불공정 사례다. 아쉬웠던 건 11월 22일자 자영업자 기사에 온통 숫자만 있었다는 것이다. 절반이 숫자였다. 분석 기사, 해설 기사로 써주는 게 좀더 독자를 생각하는 친절이 아니었을까 생각이 든다. 정부가 발표하는 통계 자료를 그냥 그대로 정리해서 써 주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그게 어떤 의미를 갖는지를 분석해 알기 쉽게 써 줘야 한다. ‘무디스, 내년 한국 성장률 2.1% 전망’ 기사는 이달 보도 중 제일 불만족스러웠던 것이다. 다른 언론들은 대체로 무디스가 한국 경제에 대해 부정적으로 본다고 뽑았다. 왜 이게 중요하냐면 무디스의 평가에 따라 투자에 굉장한 영향을 미친다. 팩트를 제대로 보도하지 못했던 게 아닌가 싶다. 정리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미세먼지 클린교실’로 바뀐 경기도 곡란초등학교

    ‘미세먼지 클린교실’로 바뀐 경기도 곡란초등학교

    오투클린 대리점 지금디자인(대표 김강립)이 경기도 곡란초등학교에 나노방진망을 시공해 ‘미세먼지 클린교실’을 완성했다. 나노방진망은 방충망 대신 설치하는 것으로 24시간 창문을 열어 놓아도 미세먼지는 차단되고 자연 환기가 가능하다는 게 오투클린 측의 설명이다. 이는 자연 바람만 통과돼 이산화탄소와 라돈 등 건축자재에서 나오는 발암물질을 환기하는 첨단신소재 필터 덕분이다. 오투클린 관계자는 “나노방진망은 단열 기능도 있어 겨울에 창문을 열어 놓아도 내부 온도가 유지된다”며 “미세먼지가 많은 겨울 날씨에도 창문을 24시간 열어 놓고 교실 수업 활동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자연 통기로 인체에 유해한 이산화탄소와 라돈 등의 환기 기능과 세균, 곰팡이균의 방지 및 제거 효과도 실험 결과 확인됐다는 게 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실내 공기질 연구자인 경희대학교 조영민 교수는 교실과 실내에서 이산화탄소를 완벽하게 해결하면서 미세먼지까지 없애는 가장 좋은 방법으로 공기청정기와 방진망을 동시에 설치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곡란초등학교는 미세먼지로부터 아이들을 보호하기 위해 공기청정기와 나노방진망을 동시에 설치한 초등학교 첫 사례다. 오투클린은 국내 처음으로 특허출원 돼 LG, 현대, 한화, 윈체, 동양알루코그룹(동양강철), 쌍용건설 등에 납품되고 있으며 대기업 자체 실험 검증을 통과했다. 또한 지난 2월 25일에는 중국 대기업과 월 13억원의 납품 수출 계약을 맺기도 했다. 당시 중국 천태그룹 왕약웅 회장은 오투클린 방진망을 수입하기 위해 부산을 방문, 협약을 체결했으며 3월 19일에는 중국 국가체육부 차관 일행이 방한해 오투클린 공장을 방문하면서 언론에 소개되기도 했다. 오투클린 관계자는 “오투클린은 미세먼지가 갈수록 증가하는 환경에서 전국 73개의 대리점에서 지역 학교에 빠르게 방진망을 공급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고 있다”면서 “곡란초등학교의 미세먼지 클린교실 사례를 시작으로 전국 학교로 확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친중파 심판한 홍콩 민심… ‘행정장관 직선제’ 동력 얻었다

    친중파 심판한 홍콩 민심… ‘행정장관 직선제’ 동력 얻었다

    시위 주도 인사·정치 신인 등 대거 입성 범민주, 선거인단 1200명 중 117명 확보 ‘친중파 일색’ 행정장관 선거서 견제 가능 내년 입법회 선거 재현 땐 행정부 견제도 친중파 몰락에 시진핑 ‘중국몽’은 흔들 람 장관 책임론… 中, 문책성 인사 할 듯지난 24일 치러진 홍콩특별행정구 구의회(한국 지방의회 격) 선거에서 범민주 진영이 압승하고 친중파가 참패하자 ‘이제부터라도 우리 스스로 지도자를 뽑자’는 홍콩인들의 민의가 투표에 반영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절대적으로 지지해 온 친중파 현역 의원들이 사실상 전패하면서 캐리 람 홍콩 행정장관과 중국 당국에 대한 책임론도 불거지고 있다. 홍콩 명보는 25일 “범민주 진영의 압승은 중국 정부의 통제하에 있는 홍콩 행정장관 선출에 보다 많은 민의를 반영하려는 바람이 담긴 결과”라고 분석했다. 또 “젊은층의 투표율이 높아지면서 송환법 반대 시위를 이끈 시민단체 대표들과 친중파를 견제하려는 정치 신인들이 대거 입성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이번 선거에서는 홍콩 민주화 시위를 주도한 재야단체 ‘민간인권진선’의 지미 샴 대표가 샤틴구에서 당선됐다. 그는 지난달 쇠망치를 든 괴한들에게 테러를 당해 중상을 입었다. 2014년 ‘우산혁명’을 이끈 조슈아 웡이 선거에 출마할 수 없게 되자 범민주 진영이 ‘플랜B’로 내세운 케빈 람도 사우스호라이즌스 웨스트구에서 승리했다. 홍콩대 3학년생 요르단 팽도 처음 선거에 출마해 친중파 유명 정치인 호러스 청을 물리쳤다. 홍콩 교민 안모(41)씨는 “우리나라에서 2004년 4월 열린 17대 총선에서 노무현 대통령 탄핵 여파로 정치 신인들이 대거 등장한 것과 비슷한 상황”이라며 “현 정부에 대한 반감 때문에 친중파 대부분이 퇴출됐지만 범민주 진영도 정치 경험이 부족하다. 이 때문에 벌써부터 사회적 혼란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온다”고 말했다.이번 선거에서 뽑힌 구의원은 입법회(한국 국회 격) 의원만큼 영향력이 크지는 않다. 하지만 2022년 행정장관 선거인단 1200명 가운데 117명이 참여할 수 있다. 친중파 일색인 선거인단 구성에 다소나마 ‘물갈이’를 이뤘다는 데 의미가 있다. 베이징 사정에 밝은 한 소식통은 “홍콩 행정수반 선출 선거인단 제도 자체가 친중 성향 인사로 채워지게 설계돼 있어 완전한 자치정부 구성을 원하는 홍콩 시민들의 염원을 담기에는 한계가 있다”면서도 “그럼에도 이들 117명이 끊임없이 홍콩 정부와 베이징을 성가시게 해 자신들의 목소리를 낸다면 조금씩 변화를 이끌 가능성은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선거 결과가 내년 9월 입법회 선거에서 재현된다면 범민주 진영이 지역구(35석) 대부분을 차지해 친중 성향 행정부를 견제할 수 있게 된다. 그러면 행정장관 직선제 등 정치개혁 요구에도 상당히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경찰 진압으로 수세에 몰린 시위대를 재평가하려는 움직임도 강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당장 이날 오후부터 센트럴 지역에서 직장인들의 집회가 재개돼 시위대 돕기에 나섰다. 범민주 진영 당선자들과 시민들도 홍콩 이공대로 속속 모여들었다. 교내에 남아 있는 시위대를 격려하기 위해서다. 이 가운데 일부는 시위대 사면을 압박하고자 람 장관 집무실이 있는 정부청사로 향했다. 네티즌들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선거 승리의 기쁨을 뒤로하고 이공대 시위대를 구하자”는 글을 공유했다. 이번 선거 결과로 시 주석의 ‘중국몽’ 구상에 차질이 예상된다. 권위주의를 바탕으로 일국양제(한 국가 두 체제)를 내세워 홍콩·마카오에 대한 통제력을 높이고 대만 통일까지 내다봤지만 홍콩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이 모든 것이 물거품이 될 수도 있는 상황이 됐다. 홍콩 문제를 관할하는 중국 국무원 홍콩·마카오 판공실에 대한 문책 인사가 단행될 것이라는 진단이 나온다. 이날 람 장관은 성명을 통해 “홍콩 정부는 선거 결과를 존중해 시민들의 의견에 귀 기울이고 진지하게 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겅솽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람 장관 해임 여부 질문에 “중국 정부는 그가 법에 따라 통치하는 것을 지지한다”고 원론적 입장을 밝혔다. 홍콩 선거 현장을 직접 살펴본 임채원 경희대 미래문명원 교수는 “시 주석은 그간 시위대의 요구를 묵살하고 람 장관을 두둔했다. 하지만 이번 선거 결과를 통해 그의 판단이 틀렸다는 점이 드러났다. 시 주석의 정치적 입지가 좁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임 교수는 “홍콩 정부도 책임을 져야 할 텐데 그 대상은 람 장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준영 한국외대 국제정치학 교수는 “(이번 선거 결과는) 현 체제에 큰 불만을 가진 시민들이 폭력 시위 대신 제도권 안에서 목소리를 내겠다는 것으로 해석된다”면서 “이제 홍콩 시민들은 중국이 약속한 본래 의미의 일국양제(2047년까지 중국 간섭 없는 완전한 자치)를 지켜 달라고 요구할 것”으로 내다봤다. 홍콩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서울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지인·친구도 유족으로 봐야… 전문가 사전상담 필요

    SNS 통해 보낸 위험신호 미리 감지해야 기업 법정의무교육에 ‘자살예방’ 포함을 가수 구하라씨가 지난 24일 극단적 선택으로 세상을 떠난 가운데, 그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보낸 위험신호를 감지하고 전문가들이 사전에 개입했더라면 안타까운 죽음을 막을 수 있었을 것이란 지적이 나온다. 구씨는 지난달 절친한 친구인 가수 설리가 사망한 뒤 큰 충격을 받은 듯 SNS 라이브 방송에서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한 사람의 자살은 적어도 6~8명, 많게는 28명의 사람에게 영향을 준다고 한다. 전문가들은 이미 구씨가 SNS를 통해 사회를 향해 위험신호를 보냈던 것이라고 진단했다. 신은정 중앙자살예방센터 부센터장은 25일 “이번 구하라씨 사건의 경우 절친이었던 설리의 죽음과 아무런 관계가 없다고 보기 어렵다”면서 “그렇다면 유족의 개념을 지인, 동료, 친구로 확대해야 하고 이들에 대해서도 상담이나 개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설리의 친구인 구씨도 자살자의 유족으로 보고 적극적인 개입이 이뤄졌어야 했다는 지적이다. 주위 사람들이 위험신호를 알아차리는 교육을 받았다면 구씨의 극단적 선택을 막을 수도 있었다. 신 부센터장은 “연예인은 소속사에서 알아서 하는 측면이 있고 언론에 보도되는 것도 원하지 않기 때문에 병원이나 자살예방센터의 개입을 꺼리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따라서 현재 기업의 법정의무교육에 자살예방 교육을 포함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중앙심리부검센터의 ‘2015 심리부검 결과 보고서’를 보면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람 10명 가운데 9명은 사망 전 자살할 의도가 있음을 드러냈지만 유가족의 81.0%는 이를 인지하지 못해 적절한 도움을 주지 못했다. 생전 88.4%는 정신건강에 문제가 있었고 이 가운데 74.8%가 우울 장애를 앓고 있었으나 사망 직전까지 꾸준히 우울증 치료를 받은 사람은 15.0%에 불과했다. 백종우 경희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자살률이 우리의 3분의1인 미국 뉴욕주에서는 한 명의 시민을 잃으면 유족의 동의를 거쳐 검시관, 경찰, 소방관, 관련 부처 공무원, 정신건강전문가, 주민대표, 의원 등 수십 명이 모여 온종일 자살을 막을 방법은 없었는지 돌아보고 주 정책에 반영한다”며 “민관이 적극 나서 빈틈을 메우려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법원 “로스쿨 입학생 출신 대학·연령 현황 공개해야”

    법원 “로스쿨 입학생 출신 대학·연령 현황 공개해야”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이 입학생의 출신 대학과 연령 등을 공개하지 않는 것은 부당하다고 법원이 판단했다. 서울행정법원 행정5부(부장 박양준)는 ‘사법시험준비생모임’ 권민식 대표가 경희대학교를 상대로 낸 정보공개 소송에서 원고 승소로 판결했다고 25일 밝혔다. 권씨는 지난 4월 경희대에 ‘2019학년도 로스쿨 입학생들의 출신대학 및 연령별 현황’에 대해 정보공개를 청구했다가 “정보공개법에서 정한 비공개 대상 정보에 해당한다”며 거부당하자 소송을 냈다. 경희대는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는 현황을 공개했지만 올해는 공개하지 않았다. 그러나 올해 전국 25개 로스쿨 가운데 21개 로스쿨이 입학생들의 출신대학 현황을 공개했고 14개 로스쿨이 입학생들의 연령별 현황을 공개했다. 재판부는 “권씨가 청구한 정보가 공개된다고 해서 시험업무의 공정성에 지장이 초래된다거나 경희대의 이익을 현저히 해칠 우려가 없다”며 해당 정보를 공개하라고 판결했다. 재판부는 “이 정보에는 로스쿨 입학생들에 대한 구체적인 평가 기준이나 점수가 반영돼 있지 않다”면서 “출신대학과 연령별 현황이 공개된다고 해서 시험이나 입학 업무를 수행하는 데 지장을 초래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밝혔다. 이어 “이 정보를 공개하는 것이 로스쿨에 지원하고자 하는 사람들과 국민들의 알 권리 보장에 도움이 된다”면서 “전국 대다수 로스쿨이 이런 정보를 공개해 왔다는 점에서 경영상·영업상 비밀이라고 볼 수도 없다”고 설명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법원 “로스쿨 입학생 출신대학·연령…알 권리 위해 공개”

    법원 “로스쿨 입학생 출신대학·연령…알 권리 위해 공개”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이 입학생의 출신 대학과 연령 등을 공개하지 않는 것은 부당하다고 법원이 판단했다. 서울행정법원 행정5부(박양준 부장판사)는 ‘사법시험준비생모임’ 권민식 대표가 경희대학교를 상대로 낸 정보공개 소송에서 원고 승소로 판결했다고 25일 밝혔다. 권씨는 올해 경희대에 로스쿨 입학생들의 출신대학과 연령 등 현황 정보공개를 청구했으나 이를 거부당하자 소송을 냈다. 재판부는 “권씨가 청구한 정보가 공개된다고 해서 시험 업무의 공정성에 지장이 초래된다거나 경희대의 이익을 현저히 해칠 우려가 없다”며 권씨의 손을 들어줬다. 재판부는 또 “이 정보에는 로스쿨 입학생들에 대한 구체적인 평가 기준이나 점수가 반영돼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해당) 정보를 공개하는 것이 로스쿨에 지원하고자 하는 사람들과 국민들의 알 권리 보장에 도움이 된다”며 “전국 대다수 로스쿨이 이런 정보를 공개해 왔다는 점에서 경영상·영업상 비밀이라고 볼 수도 없다”고 덧붙였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옹성우 국내 첫 팬미팅 ‘WE BELONG’ 포스터 공개 ‘무결점 미모’

    옹성우 국내 첫 팬미팅 ‘WE BELONG’ 포스터 공개 ‘무결점 미모’

    옹성우의 국내 첫 단독 팬미팅 ‘WE BELONG’의 포스터가 공개됐다. 지난 24일 판타지오는 옹성우의 공식 팬카페를 통하여 오는 2020년 1월 11일 서울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진행되는 국내 첫 단독 팬미팅 ‘WE BELONG‘(위 빌롱)의 포스터를 공개했다. 공개된 포스터에는 투명한 공을 손에 들고 무언가 기다리듯 하늘을 바라보는 옹성우의 청초한 모습이 담겼으며, 파스텔 톤의 푸른 배경은 옹성우의 순수하면서도 맑은 느낌을 배가 시켜 많은 팬의 이목이 집중됐다. 팬미팅 타이틀 ‘WE BELONG’은 ‘우리는 서로에게 속해있다’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특히 공개된 포스터 속에는 옹성우의 팬클럽 이름인 ‘WELO(위로)’의 글자가 강조되어 팬들에 대한 옹성우의 남다른 애정을 느끼게 했다. 더불어 소속사 판타지오는 “옹성우의 국내 첫 단독 팬미팅이 진행되는 1월 11일이라는 날짜는 한 사람(옹성우)과 한 사람(WELO)이 만나 ‘하나’ 되는 시간을 만들고 싶다는 소망을 담았다”고 전해 팬미팅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옹성우는 내년 1월 11일 서울을 시작으로 18일 태국, 2월 15일 타이베이, 25일 필리핀까지 ‘옹성우 아시아 팬미팅 WE BELONG’을 진행할 예정으로 알려져 시작 전부터 현지 미디어와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대입 공정성 강화 방안’ 어떤 내용 담기나…쟁점 세가지

    ‘대입 공정성 강화 방안’ 어떤 내용 담기나…쟁점 세가지

    교육부 28일 ‘교육 공정성 강화 방안’ 발표서울 주요대학 정시, 30% ‘이상’에 방점이나 대상·비율은 미지수학종, ‘비교과’ 폐지 놓고 교육계 갑론을박교육부가 28일 서울 주요 대학의 정시모집 확대와 학생부종합전형(학종) 개선 등을 포함한 대입 공정성 강화 방안을 발표한다. 학생·학부모의 학종에 대한 불신을 해소하고 정시 확대를 요구하는 여론을 끌어안기 위한 방안이지만, 공교육 정상화와 대입제도의 안정성을 요구하는 교육계의 목소리도 외면하기 어려운 탓에 개편안 설계에 교육부의 고심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지난해 1년간의 공론화와 정책 숙려제 끝에 ‘정시 30% 룰(대학의 정시 비율을 30% 이상으로 상향)’과 학종 개선안을 마련한 것과 달리, 올해는 불과 2주간의 학종 실태조사와 당정청 협의, 시도교육감 및 대학과의 조율 등만으로 개선안을 마련해야 해 일정도 촉박하다. 당장의 정책적 효과를 위해 현 고1이 치르는 2022년도 대입부터 적용될 가능성도 커 교육부가 큰 틀의 개선안을 내놓기는 힘들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가장 관심이 쏠리는 쟁점은 서울대·연세대·고려대 등 이른바 ‘서울 주요 대학’ 15곳의 정시 비율을 어느 선까지 확대할 것인지다. 이들 대학의 2021년도 정시 비율은 27%선이다. 2022년도 대입에서는 이를 30%로 확대해야 하는데, 수시모집에서 이월되는 인원까지 포함하면 정시가 35% 선으로 확대되는 효과가 있다. 이 중 서울대는 정시 비율을 30.3%로 예고한 상태다. 서강대(33.2%), 건국대(34.4%) 등은 비교적 정시 비율이 높은 편이나 고려대(18.4%), 경희대(25.2%) 등은 ‘30% 룰’에 맞추기 위해 정시 비율을 5~10%포인트가량 높여야 한다. 교육부는 “학종 쏠림이 과도한 대학에 대해 전형 간 비율을 조정하는 것”이라는 설명이다. 정시 30% ‘이상’에 방점을 찍어 소폭 확대를 유도한다는 것이다. 이에 따르면 서울대와 고려대, 경희대 등은 ‘핀셋 조정’의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이나 서강대와 건국대 등 이미 30%를 훌쩍 넘긴 대학에도 정시 확대를 유도할지는 미지수다. 또 전형 간 비율은 대학의 자율 사항인 만큼, 정부가 어떤 정책 수단을 통해 정시 확대를 유도할지도 관건이다. 대학 재정지원사업 중 하나인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을 통해 정시 확대를 유도해왔지만, 정시를 늘리는 대학이 고교 교육 정상화에 기여한다고 보기 힘들다는 지적이 많아 다른 방안을 강구할 수도 있다. 학종 공정성 강화 방안으로 거론되는 것은 학생부의 비교과 영역을 폐지할지 여부다. 창의적 체험활동 시간에 이뤄지는 자율활동과 봉사활동, 동아리활동, 진로활동과 더불어 교내대회 수상, 독서활동 등의 영역에 대해 학생부 기재를 축소하거나 대입에 반영되는 요소를 줄여나가는 방안이 거론된다. 이른바 ‘비교과’라 불리는 이들 영역은 부모나 사교육이 개입하거나 학생들의 부담을 가중시키고, 봉사활동 등 학교 밖에서 이뤄지는 활동을 학생부에 기재하는 건 적절하지 않다는 등의 지적이 나온다. 그러나 2015 개정교육과정과 2025년 본격 시행될 고교학점제가 학생들의 진로와 적성에 맞는 교육과정 다양화를 추구하는 만큼, 학생들이 진로를 탐색하고 그에 맞는 과목을 선택해 수강하며, 이를 교과 관련 동아리와 독서 등 다양한 활동으로 확장하는 흐름을 위축시켜선 안 된다는 지적도 나온다. 대학들은 교과 성적 뿐 아니라 학생들의 인성과 자기주도 역량 등 다양한 역량을 평가한다는 학종의 취지와도 맞지 않다고 반발한다. 이들 비교과 활동을 최대한 학교 울타리 안으로 끌어들이고 교사들 간 학생부 기재 격차를 해소하는 방안도 요구된다. 정시 확대가 강남 등 사교육이 활발한 ‘교육특구’에 유리하다는 비판이 나오는 만큼 농어촌 지역과 저소득층 등 사교육 소외 계층을 배려하는 방안도 마련된다. 교육부는 현재 전국 4년제 대학에서 11%, 수도권 대학은 10%가 채 되지 않는 기회균형선발전형 비율을 늘리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당초 정부의 공약은 이를 20%까지 확대하는 것이었다. 교육부는 기회균형선발전형 비율을 고등교육법에 명시하는 방안과 재정지원사업과 연계해 기회균형선발전형 확대를 유도하는 방안 중에서 고심하고 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주부 활동 동선·요구사항 반영한 설계… 초·중·고 가까워

    주부 활동 동선·요구사항 반영한 설계… 초·중·고 가까워

    시스템 타운하우스의 선두주자 고암산업개발(대표 이광재)에서 11가구의 스마트한 입주자를 모집한다.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하갈동 일대에 짓는 타운하우스 ‘드림 포레스트’로, A타입 183.16㎡(41.8평형) 5가구와 B타입 205.81㎡(62.3평형) 6가구다. 이번 분양은 아주 소수의 타운하우스 매니아를 대상으로 건축설계부터 다른 타운하우스와의 차별화로 눈길을 끌고 있다. 우선 건축설계부터 남다른 이유가 설계사 이정남씨의 특별한 이력이다. 그는 건축설계 경력은 거의 20여년 넘지만, 주부경력도 15년인 만큼 타운하우스 내 건축 시스템에 있어 주부들의 활동 동선을 파악해서 건축설계부터 주부들에게 편리하고 유용하게 설계되었다는 것이다. 즉 여성으로서 주부들이 필요로 하는 것이 무엇인지 미리 알고 타운하우스 ‘드림 포레스트’에 주부의 섬세한 요구사항을 가장 잘 반영, 접목시켰다는 것이다.타운하우스 ‘드림 포레스트’는 용인에서도 접근성이 가장 뛰어난 교통요지에 위치하고 있어 호평 받고 있다. 승용차로 신갈 IC에서 불과 7분, 강남에서도 약 30여분, 수지 분당에서는 10분 이내에 도달이 가능하며, 서울 전철로 이어지는 분당선 상갈역이 9분, 에버라인 기흥역이 약 10분 정도 소요된다. 따라서 ‘드림 포레스트’는 뛰어난 교통접근성을 가진 사통팔달의 장점만을 모은 곳이라 하겠다. 타운하우스 ‘드림 포레스트’의 교육환경 역시 청명초등학교가 도보로 5분 이내의 가까운 거리에 있고, 어린이집과 중고등학교도 도보로 쉽게 접근 가능한곳에 위치해 있다. 여기에 경희대 국제켐퍼스, 경기대, 성균관대 등도 인접해 있어 뛰어난 접근성과 ‘드림 포레스트’ 입주자들의 학구열에 적극 부응하고 있다. 상권접근성도 뛰어난 청명산 숲속의 ‘드림 포레스트’는 주변에 롯데마트, 삼성 홈플러스, 이마트, 코스트코 등이 약 10분 거리에 위치에 있다. 또한 롯데 프리미엄 아울렛도 근거리에 위치해 있어 편리하게 이 시설들을 이용할 수 있다. 또, 아주대병원, 용인세브란스병원, 분당서울대병원, 한림대동탄성심병원 등이 근거리에 위치해 있어 ‘드림 포레스트’는 의료환경 역시 뛰어나다. 분양대행사의 한 관계자는 “극소수의 차별화된 고객 몇 분만을 모시고 있어, 이제 얼마 남지 않은 세대에 아직도 많은분들이 문의를 예약하고 있어, 분양을 원하신다면 서두르는 편이 좋다”고 귀뜸했다. 또 그는 “고객의 계약 관련 자금은 무궁화신탁에서 관리되어 자금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확실히 담보할 수 있다”며 고객관리 제고에 큰 의미를 부여했다. 임학근 객원기자 yhkss@seoul.co.kr
  • 교육부, 서울·고려·서강·건국대 ‘학종 감사’

    연세·홍익대도 대입 운영 포함 종합감사 위법 확인 땐 수사·입학 취소 이어질 듯 교육부가 서울대와 고려대 등 4개 대학에 대해 학생부종합전형(학종)을 불공정하게 운영한 정황을 포착하고 특정감사를 진행 중이다. 대학이 ‘고교등급제’를 적용한 사례가 드러날지 교육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교육부 관계자는 19일 “고려대와 서강대, 건국대를 대상으로 학종 운영의 공정성 여부와 관련해 특정감사를 벌였다”면서 “서울대에 대해서도 다음주 중 감사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연세대와 홍익대의 경우 종합감사 내역에 대입 운영 실태도 포함돼 총 6개 대학이 대입 공정성과 관련해 교육부 감사를 받는 셈이다. 교육계에서는 경희대와 성균관대도 특정감사 대상으로 거론되고 있다. 앞서 교육부는 학종의 비중이 높고 과학고와 외국어고 등 특수목적고와 자율형사립고 출신 지원자의 선발 비율이 높은 13개 대학을 대상으로 ‘학종 실태조사’를 벌였다. 교육부는 실태조사를 통해 ▲특목고·자사고 출신 지원자를 우대했는지 ▲서류평가가 충실했는지 ▲기재 금지 사항을 어겼거나 표절한 자소서에 대해 불이익을 줬는지 ▲교직원 자녀 입학 특혜가 있었는지 등을 확인했고 4개 대학에서 일부 불공정 정황을 포착했다. 실태조사 결과 7개 대학은 ‘평가 시스템’을 통해 지원자의 출신 고교 졸업생이 해당 대학에 진학한 현황과 학점, 중도 탈락률 자료를 평가자들에게 제공하거나 지원자의 내신등급과 출신고교 또는 동일 유형 고교의 내신등급을 비교할 수 있도록 하고 있었다. 대학들은 “특목·자사고를 우대해 뽑은 게 아니라 뽑아 놓고 보니 특목·자사고였다”는 입장이다. 이른바 ‘고교 프로파일’ 등을 평가자에게 제공하는 것도 지원자들이 처한 교육 환경을 고려하도록 한다는 취지라고 설명한다. 반면 서울의 한 일반고 교장은 “입학 관계자가 외고와 자사고를 찾아 ‘내신 몇 등급까지는 똑같은 점수를 주니 걱정 말고 지원하라’고 홍보하는 대학도 있다”면서 “감사 대상 대학들 중 문제 있는 곳이 있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특정감사 결과 위법 정황이 포착되면 행정처분과 수사, 입학취소 등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교육부, 서울대 등 8개 대학 학종 실태 감사 착수

    교육부, 서울대 등 8개 대학 학종 실태 감사 착수

    교육부가 서울대, 고려대, 서강대 등 서울 8개 주요대학의 학생부종합전형(학종) 등 대입 운영 실태 감사에 착수했다. 앞서 이달 초 13개 대학의 학종 실태 서면조사에서 고교등급제 적용 등 수상한 정황이 포착된 대학을 좀더 자세히 살피겠다는 취지다. 교육부 관계자는 19일 “학종 실태조사에서 부적절한 정황이 확인된 일부 대학에 특정감사를 진행 중이거나 진행할 계획이라며 ”고려대, 서강대, 건국대는 이미 감사가 진행 중이고, 서울대는 다음 주에 감사를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교육부는 경희대와 성균관대에 대해서도 특정감사를 시행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특정감사 대상 6개 대학에 더해 연세대와 홍익대는 종합감사 차원에서 대입 운영 실태를 감사한다. 총 8개 대학이 교육부 감사를 받는 것이다.교육부는 특정감사를 통해 대학이 특수목적고 등 특정 고교 유형을 우대한 사실이 있었는지, 학종 서류 평가 단계에 위법한 사례가 있었는지, 교직원 자녀 입학 과정에 특혜가 있었는지 등을 규명할 계획이다. 교육부는 앞서 이달 초 서울대·연세대·고려대 등 13개 대학을 대상으로 학종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실태조사는 서면으로 이뤄진 탓에 ‘고교등급제’ 운용 증거나 입시 비리 사례를 잡아내지는 못했으나 일부 대학이 특수목적고·자율형사립고 출신 학부생의 과거 내신과 학점, 자퇴 여부 등의 데이터를 관리하는 수상한 정황은 포착했다. 박백범 교육부 차관은 실태조사 결과 발표 당시 ”학종 서류평가 시스템에 과거 졸업자 진학 실적이나 고교유형별 평균 등급을 제공한 학교, 자기소개서·교사추천서 기재금지 위반 및 표절을 부적절하게 처리한 학교 등이 특정감사 대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특정감사 결과 위법 정황이 포착되면 행정 처분을 하거나 수사를 의뢰할 것“이라며 ”입시 비리로 판명되면 입학을 취소하는 경우도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숨 쉴 때 가슴 통증… 기침·가래에 고열 동반하면 폐렴 의심하세요

    숨 쉴 때 가슴 통증… 기침·가래에 고열 동반하면 폐렴 의심하세요

    폐렴은 감기와는 차원이 다른 무서운 질환이다. 17일 통계청이 매년 발표하는 ‘사망원인 통계’를 보면 폐렴으로 사망한 환자는 2013년 인구 10만명당 21.4명에서 2017년 37.8명으로 15.3% 증가했다. 지난해에는 뇌 질환을 제치고 국내 사망 원인 3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발병 초기에는 발열, 오한, 기침, 가래 등 감기와 비슷한 증상이 나타나 가볍게 여기기 쉽다. 폐렴을 감기로 오인해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급속히 악화해 다양한 합병증을 일으키고, 면역력이 약한 노인은 심하면 사망할 수도 있어 특히 주의해야 한다. 김송이 세브란스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폐를 싼 흉막에까지 염증이 침범하면 숨을 들이쉬고 내쉴 때 흉막이 자극돼 흉통이 생기고, 구토나 설사 같은 소화기 증상, 두통, 피로감, 근육통, 고열이 나타나기도 한다”면서 “기침이나 가래 등의 호흡기 증상과 함께 고열이 동반된다면 폐렴을 의심해 봐야 한다”고 말했다. 세균성 폐렴을 일으키는 ‘폐렴구균’은 코나 목의 점막에 있는 흔한 세균이어서 어린이부터 노인까지 누구나 걸릴 수 있다. 면역력이 떨어지면 이 세균이 몸으로 침투해 폐렴을 일으킨다. 이 밖에 음식물이나 위액이 기도로 넘어가 흡인성 폐렴이 발생할 수도 있고, 다른 장기를 감염시킨 세균이 혈액을 타고 폐로 들어가 폐렴이 발생하기도 한다. 박명재 경희대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교수는 “폐의 중요한 기능 중 하나가 산소와 이산화탄소를 교환하는 것인데, 폐렴이 생기고 폐포(공기주머니) 내에 염증성 삼출액이 차서 그 기능을 하지 못하게 되면 호흡부전으로 사망에까지 이르게 된다”고 설명했다. 게다가 겨울에는 감기나 독감과 같은 호흡기 질환이 유행하고, 이 때문에 면역력이 떨어지기 쉬워 폐렴에 걸릴 위험이 커진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지난해 월별 폐렴 환자 점유율 통계를 보면 12월(11.8%), 11월(10.5%), 5월(10.4%), 1월(10.2%), 4월(10.0%) 순으로 환자가 많이 발생했다. 계절별 점유율은 겨울이 28.8%로 가장 높다. 인플루엔자(독감)나 감기처럼 폐렴도 환자의 콧물이나 가래 등으로 전파될 수 있다. 폐렴에 가장 취약한 연령대는 65세 이상 노인이다. 지난해 연령대별 환자 현황을 보면 80대 이상 환자는 지난 10년간 연평균 11.9% 늘어 다른 연령대에 비해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건강한 성인은 항생제를 복용하고 충분히 쉬면 1~2주 안에 나을 수 있지만,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나 고령자, 만성질환을 앓는 사람은 쉽게 낫지 않아 주의해야 한다. 게다가 노인성 폐렴은 증상이 전형적이지 않고, 진행 속도가 매우 빨라 사망률이 높다. 늑막염, 뇌수막염, 패혈증 등의 합병증이 함께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김재열 중앙대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교수는 “노인은 폐렴에 걸려도 기침, 가래, 고열, 두통, 근육통 등의 증상이 뚜렷하게 나타나지 않는 일이 많다”며 “식욕이 떨어지고 활동이 감소하는 등의 증상이 나타나다가 갑작스럽게 의식이 나빠져 병원을 방문한 뒤에야 폐렴으로 밝혀지는 경우가 종종 있다”고 소개했다. 김상헌 한양대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치매가 있는 환자에게서는 폐렴이 정신적인 증상으로 나타날 수 있고, 정신 상태가 안 좋으면 섬망이 나타나기도 해 정신질환으로 오인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따라서 고령의 노인은 전형적인 폐렴 의심 증상이 나타나지 않더라도 신체적·정신적 변화가 생기면 우선 병원을 찾는 게 좋다. 게다가 노인은 식사 도중 사레에 들리는 일이 많아 흡인성 폐렴도 조심해야 한다. 나이가 들면 기침 반응이 감소해 이물질 제거 능력이 떨어지고, 음식물이 폐로 들어가는 일이 많은데, 이렇게 반복적으로 침이나 음식물 일부가 기도, 폐 안으로 들어가면 흡인성 폐렴이 발생한다. 빨리 먹는 습관, 물이나 국에 밥을 말아 후루룩 마시듯이 식사하거나 씹지 않고 삼키는 습관이 있다면 고쳐야 한다. 당뇨병, 만성폐질환, 만성심혈관 질환을 앓고 있거나 염증성 장질환으로 면역력이 떨어진 환자도 건강한 성인보다 폐렴 발병률이 높다. 연구에 따르면 만성폐질환 환자에게서 폐렴이 발병할 확률은 건강한 성인의 7.7~9.8배에 달한다. 당뇨병 환자는 2.8~3.1배, 만성심질환 환자는 3.8~5.1배다. 항암요법, 방사선치료, 스테로이드 만성요법 치료를 받는 환자 역시 면역이 저하돼 폐렴에 걸릴 위험이 건강한 성인보다 4.1~7.1배 높다. 정상적인 면역을 가진 사람에게서 병을 일으키지 못하는 약한 균들로도 폐렴이 생길 수 있다. 또한 암 치료를 받는 환자가 폐렴까지 발병하면 사망에 이를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지난해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화학 항암치료를 받는 고형암 환자의 침습성 폐렴구균 질환 발생 위험은 건강한 성인의 40~50배이며, 치사율은 35%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골다공증 환자 역시 연령과 질환의 영향으로 면역력이 감소해 폐렴구균 등 감염 질환에 취약하다. 흡연자도 폐렴에 더 잘 걸릴 수 있다. 김재열 교수는 “세균이나 이물질이 기도로 들어가면 인체는 격렬한 기침으로 이런 물질을 배출하고, 기도 점막에 붙은 세균과 이물질은 기도 상피세포의 섬모 운동에 의해 밖으로 배출되는데, 담배를 피우면 기침 반사와 상피세포의 섬모 운동이 저하돼 폐렴에 걸릴 수 있다”고 말했다. 독감이 심해져 폐렴이 되는 일은 흔치 않다. 다만 일단 폐렴으로 진행되면 중증 폐렴으로 악화해 사망하는 사례가 간혹 발생한다. 독감에 걸리면 호흡기 점막이 손상돼 세균 저항력이 떨어져 세균성 폐렴이 합병증으로 발생할 수 있다. 폐렴을 완치하면 폐 기능도 정상으로 돌아오지만, 포도상구균이나 녹농균에 감염돼 폐렴이 생기면 후유증으로 폐가 심하게 파괴되기도 한다. 그래서 전문가들은 폐렴을 초기에 발견해 치료해야 회복도 빠르고 폐 손상도 줄일 수 있다고 말한다. 폐렴은 예방접종을 받아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다. 현재 접종하는 백신은 폐렴을 일으키는 폐렴구균에만 효과가 있어 모든 종류의 폐렴을 예방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폐렴구균이 폐렴의 가장 흔한 원인균이어서 예방 효과가 상당하다고 한다. 65세 이상 노인은 1회 예방접종을 받으면 되고, 65세 이하는 1회 접종 후 5년 뒤에 한 번 더 접종하면 된다. 면역력이 저하된 사람이나 당뇨, 만성호흡기질환자는 50세 이상부터 접종하는 것을 권장한다. 박 교수는 “폐렴구균 백신을 접종하면 당뇨병, 심혈관계질환, 호흡기 질환 등 만성질환자에서 65~84%의 예방 효과를 기대할 수 있고, 폐렴구균백신 접종 환자는 미접종자와 비교해 치사율 또는 중환자실 입원율이 무려 40%나 감소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고 소개했다. 하지만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오제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질병관리본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노인 폐렴구균 예방 접종률은 지난해 34.6%로, 2017년 노인 폐렴구균 예방 접종률 69.4%의 절반 수준이다. 노인을 폐렴으로부터 지키려면 다른 백신 접종률보다 현저하게 낮은 폐렴구균 접종률을 높이는 대책을 시급히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폐렴을 예방하려면 평소 손을 깨끗이 씻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또한 충분한 수면과 균형 있는 영양 섭취, 규칙적인 운동을 해야 하며,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은 되도록 피하는 게 좋다. 실내 온도는 26~28도, 습도는 40~50%를 유지한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입시업체들 “서·연·고 경영 291~288점 합격선 예상”

    입시업체들 “서·연·고 경영 291~288점 합격선 예상”

    “1등급 커트라인은 국어 91~92점, 수학 가형 89~92점”지난해보다는 비교적 평이했다고 평가받는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서는 1등급 커트라인(원점수 기준)이 국어는 91~92점, 수학은 가형 89~92점, 나형 84점으로 예상됐다. 절대평가 과목인 영어의 1등급 비율은 6% 초반으로 전망됐다. 또 2020학년도 대입 정시모집에서 서울대와 연세대, 고려대 등 ‘SKY’를 비롯한 주요대학 인기학과에 지원하려면 국어·수학·탐구(2과목) 원점수 합산이 271점(300점 만점) 이상은 돼야할 것으로 전망됐다. 15일 종로학원하늘교육은 2020학년도 수능 가채점 결과 분석을 토대로 서울 주요대 정시 예상 합격선을 발표했다. 영어 1등급을 받는다는 가정 하에 국어·수학·탐구(2과목) 원점수를 더해 분석했다. 자연계열 최상위권이 주로 지원하는 주요대 의대는 290~294점으로 예상됐다. 서울대가 294점이었고, 연세대가 293점으로 예측됐다. 이어 고려대(292점) 성균관대(292점)으로 나타났고, 경희대·이화여대·중앙대·한양대는 290점이 넘어야 합격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됐다. 인문계열 최상위권이 선호하는 서울대 경영대학 합격선은 291점으로 예측됐다. 연세대 경영와 고려대 경영은 288점이다. SKY 대학들의 인문계열 다른 학과도 283점은 넘어야 합격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됐다. 주요대학의 인기학과 지원가능 점수도 예측했다. 성균관대는 글로벌경영 281점, 사회과학계열 277점, 반도체시스템공학과 279점 등으로 예상됐다. 서강대는 경영학부 280점, 인문계열 276점, 화공생명공학계 272점으로 전망했다. 한양대는 정책학과 280점, 경영학부 276점, 미래자동차공학과 279점 등으로 예측했다. 또 이날 오전 입시업체들이 공개한 수능 영역별 1등급 커트라인 추정 점수를 보면 1등급 커트라인(원점수 기준)이 국어는 91~92점, 수학은 가형 89~92점, 나형 84점으로 예상됐다. 다만 이 기준은 전날 수능 종료 이후부터 수험생들의 가채점 결과 데이터를 종합해 분석한 결과다. 가채점인 만큼 다음달 4일 수능 실채점 결과 발표 결과와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이날 오전 11시 기준 국어는 91~92점으로 전망됐다. 전년도 1등급 커트라인(84점)보다는 7~8점 높아졌다. 1등급 커트라인이 낮으면 낮을수록 시험이 어려웠다는 뜻이다. 올해 수능 국어영역은 ‘31번’ 문항으로 대표되는 지난해 수능 국어영역과 비교해 난도가 조정됐다는 평가다. 다만 지난해보다 조금 쉬웠을뿐 난이도 조절이 적당히 돼 변별력은 충분히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수학은 전년도와 비슷하거나 다소 어려운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문과생이 주로 응시하는 수학 나형이 다소 어려웠다. 1등급 커트라인이 전년도보다 4점 떨어진 84점으로 예상됐다. 수학 가형 1등급 커트라인은 전년도와 같은 92점을 예상하는 쪽이 많았지만 89점으로 다소 내려잡은 곳도 있었다. 절대평가(90점 이상 1등급)로 치르는 영어 1등급 예상 비율은 6.2% 전후를 예상하는 곳이 많았다. 전년도에는 5.30%였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동대문구, 클래식 선율과 함께하는 가을의 끝자락

    동대문구, 클래식 선율과 함께하는 가을의 끝자락

    서울 동대문구가 오는 24일 오후 5시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제11회 동대문구립 청소년 오케스트라 정기 연주회’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장일범 음악평론가의 사회로 약 80분에 걸쳐 진행된다. 1부에서는 청소년 오케스트라가 ‘마탄의 사수 서곡’,‘걱정없이! 폴카’ 등 클래식음악을 연주한다. 2부에서는 테너 채신영과 바리톤 곽상훈이 뮤지컬 ‘영웅’의 노래를, 소프라노 김미주가 드라마 명성황후 주제곡 ‘나 가거든’을 각각 부르는 특별공연이 열린다. 3부에서는 오페라, 영화 OST 등 다양한 음악으로 꾸며진다. 이번 연주회는 사전 예약 없이 오후 4시 30분부터 선착순 1800명 무료 입장이다. 한편 동대문구 부구청장을 단장으로 한 동대문구립 청소년 오케스트라는 2010년 창단했다. 부단장 정영수, 지휘자 김정기, 청소년 단원 110명 및 지도교사 12명으로 구성됐다. 매년 정기연주회 및 위문공연, 찾아가는 음악회 등을 진행한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앞으로도 문화예술이 가득한 동대문구를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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