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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위권 대학 문턱 낮아졌다”…수능 응시생 10년간 28% 줄어

    “상위권 대학 문턱 낮아졌다”…수능 응시생 10년간 28% 줄어

    10년 전에 비해 대학수학능력시험 응시생은 감소했으나 서울 지역 대학의 입학 정원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종로학원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치러진 2023학년도 수능 응시생은 44만 7669명으로 2013학년도(62만 1336명)에 비해 28%(17만 3667명) 감소했다. 같은 기간 서울 지역 ‘상위권 대학’의 선발인원은 증가했다. 서울대와 고려대, 연세대 모집정원은 2013학년도 1만 188명에서 2023학년도 1만1511명으로 10년 동안 423명(3.8%)이 늘었다. 서울 시내 10개 대학(고려대, 경희대, 서강대, 서울대, 성균관대, 연세대, 이화여대, 중앙대, 한국외대, 한양대) 정원도 같은 기간 1376명(4.5%) 증가했다. 의학계열(의대, 치대, 한의대, 수의대, 약대) 역시 전문 대학원에서 학부 선발로 전환되면서 모집정원이 크게 확대돼 2013학년도 2980명에서 올해 6596명으로 3616명(121.3%) 늘었다. 이공계 특수대학도 정부 육성 정책으로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등이 신설되면서 같은 기간 880명 증가했다. 반면 지방권 대학은 10년 전 129개교에서 23만 8180명을 선발했지만 올해는 124개교에서 21만 3789명을 뽑아 10.2% 감소했다. 학생 수는 줄고 대학 정원은 늘면서 10년 전에 비해 합격선도 내려간 것으로 보인다. 종로학원은 “상위권대 모집인원은 늘고 수능 응시인원이 줄어들어 고득점 학생도 줄고 있다”며 “상위권 대학도 정시에서 상황에 따라 3~4등급대 학생이 합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 “北 매체, 南 보수정권 때 더 많이 언급… 경쟁자로 인식”

    “北 매체, 南 보수정권 때 더 많이 언급… 경쟁자로 인식”

    북한의 공식 매체가 지난 20년간 남측의 문재인, 노무현 정권 등 진보 정권보다 박근혜, 이명박 정권 등 보수 정권을 더 많이 언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북한이 남측을 경쟁 대상으로 인식하는 것을 드러낸 단면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19일 한국언론학보에 따르면 박종민 경희대 미디어학과 교수는 최근 이 학보에 게재한 ‘북한 언론은 지난 20년간 대한민국 대통령과 정부를 어떻게 보았는가’ 논문에서 2003년부터 지난해까지 20년간 조선중앙통신과 조선의오늘에서 남한 대통령을 언급한 기사를 대상으로 의미연결망 분석과 토픽모델링 분석을 한 결과 이같이 주장했다. 논문에 따르면 노무현, 문재인 정부 시기 당시 대통령을 언급한 기사는 각각 39건, 92건에 불과했지만 이명박, 박근혜 정부 시기에는 각각 3325건, 4575건이었다. 박 교수는 “북한은 남북 관계가 우호적일 때보다 적대적인 상황일 때 상대 국가에 대한 보도를 더욱 많이 했으며 보도 내용은 주로 비판과 비난으로 이뤄져 있다”고 밝혔다. 북한 언론이 남한 관련 보도 역시 체제 유지를 위한 선전의 일부로 활용하는 것이다. 박 교수는 “북한은 남측을 타국이자 경쟁자로 파악하면서 사이가 좋지 않을 때는 적대시하고 좋은 관계에 있는 시기에도 자국 국민들에게 적극적으로 홍보를 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감성분석 결과로는 가장 긍정성이 높은 대상이 노무현 대통령이었고 이어 문재인·이명박·박근혜 대통령 순이었다. 노무현·문재인 대통령에 대해서는 ‘대통령’이라는 직함을 사용한 반면 이명박·박근혜 대통령에 대해서는 직함보다 ‘역적’, ‘역도’, ‘패당’ 등 부정적 수식어를 쓴 것으로 나타났다.
  • “북 매체, 南 보수 정권 때 더 많이 언급..경쟁자로 인식”

    “북 매체, 南 보수 정권 때 더 많이 언급..경쟁자로 인식”

    북한의 공식 매체가 지난 20년간 남측의 문재인, 노무현 정권 등 진보 정권보다 박근혜, 이명박 등 보수 정권을 더 많이 언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북한이 남측을 경쟁 대상으로 인식하는 것을 드러낸 단면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19일 한국언론학보에 따르면 박종민 경희대 미디어학과 교수는 최근 이 학보에 게재한 ‘북한 언론은 지난 20년간 대한민국 대통령과 정부를 어떻게 보았는가’ 논문에서 2003년부터 지난해까지 20년간 조선중앙통신과 조선의오늘에서 남한 대통령을 언급한 기사를 대상으로 의미연결망 분석과 토픽모델링 분석을 한 결과 이같이 주장했다. 논문에 따르면 노무현, 문재인 정부 시기 당시 대통령을 언급한 기사는 각각 39건, 92건에 불과했지만 이명박, 박근혜 정부 시기에는 각각 3325건, 4575건이었다.박 교수는 “북한은 남북관계가 우호적일 때보다 적대적인 상황일 때 상대 국가에 대한 보도를 더욱 많이 했으며 보도 내용은 주로 비판과 비난으로 이뤄져 있다”고 했다. 기본적으로 노동당이 발행하는 기관지 성격을 지닌 북한 언론이 남한 관련 보도 역시 체제 유지를 위한 선전의 일부로 활용하는 것이다. 박 교수는 “북한은 남측을 타국이자 경쟁자로 파악하면서 사이가 좋지 않을 때는 적대시하고 좋은 관계에 있는 시기에도 자국 국민들에게 적극적으로 홍보를 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감성분석 결과로는 가장 긍정성이 높은 대상이 노무현 대통령이었고 이어 문재인·이명박·박근혜 대통령 순이었다. 맥락 연결어를 분석한 결과 노무현·문재인 대통령에 대해서는 ‘대통령’이라는 직함을 사용한 반면 이명박·박근혜 대통령에 대해서는 직함보다 ‘역적’, ‘역도’, ‘패당’ 등 부정적 수식어를 썼다. 해당 논문은 공저자로 최종환 성균관대 메타사회연구소 선임연구원, 조원정 경희대 미디어학과 석사과정 학생이 참여했다.
  • 김용철 전 대법원장 별세

    김용철 전 대법원장 별세

    제5공화국 마지막 대법원장을 지낸 김용철 전 대법원장이 14일 오전 별세했다. 99세. 고인은 1924년 경북 성주에서 태어나 1950년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1949년 제3회 변호사시험에 합격한 뒤 1957년 대구지법 판사로 법관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서울지법·서울고법 판사, 서울민사지법·서울형사지법·서울고법 부장판사, 춘천지방법원장을 거쳐 대법원 판사(현 대법관), 법원행정처장 등을 지냈다. 1986년 제9대 대법원장에 취임했으나 2년 뒤 소장판사들이 전두환 정권에서 활동한 사법부 수뇌부의 사퇴를 요구했던 이른바 ‘2차 사법 파동’의 여파로 사임했다. 대법원장 땐 즉결심판을 개선하고, 전산실을 설치해 등기사무와 소송사무 전산화의 기초를 다졌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 전 대법원장은 일제강점기에 법률 교육을 받지 않고 대법관이 된 첫 법조인이다. 청조근정훈장(1979년), 수교훈장 광화대장(1986년), 국민훈장 무궁화장(2015년)을 받았다. 빈소는 서울 강동구 강동경희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17일, 장지는 국립대전현충원. 유족으로는 사위 최성준 전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등이 있다. 장례는 법원장으로 치러진다. (02)440-8800.
  • 김용철 전 대법원장 별세…전두환 정권 ‘2차 사법 파동’ 여파 사임

    김용철 전 대법원장 별세…전두환 정권 ‘2차 사법 파동’ 여파 사임

    김용철(사진) 전 대법원장이 14일 오전 별세했다. 99세. 고인은 1924년 경북 성주에서 태어나 1950년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1949년 제3회 변호사시험에 합격한 이후 1957년 대구지법 판사로 법관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대구고법 판사, 서울지법 판사, 서울고법 판사, 서울민사지법 부장판사, 서울형사지법 부장판사, 서울고법 부장판사, 춘천지방법원장을 거친 뒤 대법원 판사(현 대법관), 법원행정처장 등을 지냈다. 1986년 제9대 대법원장에 취임했으나 2년 뒤 소장판사들이 전두환 정권에서 활동한 사법부 수뇌부의 사퇴를 요구했던 이른바 ‘2차 사법 파동’의 여파로 사임했다. 대법원장 임기 동안에는 즉결심판을 개선하고, 전산실을 설치해 등기사무와 소송사무 전산화의 기초를 다졌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 전 대법원장은 일제강점기에 법률교육을 받지 않고 대법원 판사가 된 첫 법조인이다. 청조근정훈장(1979년), 수교훈장 광화대장(1986년), 국민훈장 무궁화장(2015년) 등을 받았다. 빈소는 서울 강동구 강동경희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17일, 장지는 국립대전현충원. 유족으로는 사위 최성준 전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등이 있다. 장례는 법원장으로 치러진다. (02)440-8800.
  • 박인건 국립중앙극장장 임명

    박인건 국립중앙극장장 임명

    문화체육관광부가 18개월째 공석이었던 신임 국립중앙극장 극장장에 박인건 전 대구오페라하우스 대표이사를 13일 임명했다. 신임 극장장 임기는 2026년 3월 12일까지 3년간이다. 박 신임 극장장은 경희대 기악과(바이올린)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음악교육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서울 예술의전당 공연기획부장, 세종문화회관 공연기획부장을 거쳐 경기아트센터 사장, KBS교향악단 사장, 대구오페라하우스 대표이사 등으로 30년 이상 관련 분야에서 일했다.
  • 등교하니 졸업반… 코로나 학번 “인턴? 교환학생? 이제 알았는데 취업 어쩌나”

    등교하니 졸업반… 코로나 학번 “인턴? 교환학생? 이제 알았는데 취업 어쩌나”

    코로나19가 막 확산하기 시작한 2020년 대학에 입학한 이른바 ‘코로나 학번’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다. 대학 캠퍼스가 코로나19 이전의 모습을 되찾아가고 있는데 휴학 없이 학교에 다닌 이들은 벌써 졸업반이 돼 대학 생활을 제대로 누려보지도 못한 채 취업 준비를 하게 됐기 때문이다. 올해 4학년이 된 육예은(22·경희대 한국어학과)씨는 13일 신입생 때보다 올해 대면 개강을 앞두고 걱정이 더 컸다고 말했다. 육씨는 “지금까지 대학 생활은 ‘혼자’, ‘알아서’가 중요한 개인플레이였는데 갑자기 대면으로 전환되고 이대로 4학년이 된다는 게 무서웠다”며 “집에서 비대면 수업을 듣을 땐 제가 지금 몇 학년인지 실감이 안났는데 대면 개강을 한 뒤에야 ‘취업 준비를 해야겠다’는 실감이 들기 시작했다”고 토로했다. 대면 수업이 재개된 지난해 처음으로 졸업한 선배의 강연을 듣고 진로를 정했다는 20학번 이모(23·명지대 법학과)씨도 올해 휴학을 결정했다. 이씨는 “비대면 시기에는 제 적성이 무엇인지 감을 잡을 수 있는 졸업생 선배와의 만남, 교수 면담 등의 기회 자체가 없었다”며 “올해부터는 진로 특강 등 많은 프로그램이 활성화될 것으로 보여 졸업을 미루기로 했다”고 말했다. 올해 휴학을 한 정바다(22·고려대 자유전공학부)씨는 “2학년 때 수업을 들으면서 회계사라는 직업을 꿈꾸게 됐지만 그 이후 선배나 교수님께 조언을 얻을 수 있는 자리가 없어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막막했다”며 “대학생 커뮤니티 등 온라인 검색을 통해 정보를 찾아봤는데 궁금한 점이 있어도 즉각 답변을 찾을 수 없다 보니 궁금증을 해결하지 못한 채 그냥 준비를 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2021년 대학에 입학한 또 다른 코로나 학번도 걱정이 크긴 마찬가지다. 21학번 백혜진(21·숙명여대 미디어학과)씨는 “과거에는 현직에 있는 선배들이 회사의 단기 아르바이트(알바)를 제안하거나 교수님이 전공 관련 인턴십 자리를 하나씩 ‘물려주는’ 느낌으로 연결해줬다고 들었다”며 “다들 3학년이 되니 자격증을 따거나 알바를 구하겠다고 ‘각자도생’을 위해 휴학하는 동기들이 많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졸업을 앞둔 코로나 학번에 대한 맞춤형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구정우 성균관대 사회학과 교수는 “교수 사회에서도 ‘코로나 학번’의 취업과 사회 활동에 우려를 많이 한다”면서 “코로나 학번의 가장 큰 불안은 ‘정보 부족’이어서 교내 취업센터, 동문 네트워크, 기업 직무 교육 등을 활성화해 학교와 기업이 정보 비대칭을 해소하고 취업 정보를 지원할 책임이 있다”고 말했다.
  • 고물가 시대 학생들 위한 ‘1000원 아침밥’

    고물가 시대 학생들 위한 ‘1000원 아침밥’

    13일 오전 서울 동대문구 경희대 푸른솔문화관 식당에서 학생들이 조식을 배급받기 위해 길게 줄을 서 있다. 경희대와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농정원)은 이날부터 매일 오전 8시∼9시 30분 하루에 100인분씩 총 1만 2600인분의 아침식사를 1000원에 제공한다. 고물가에 대학생의 식비 부담을 덜기 위한 조치다. 이날 1000원의 아침밥은 30분 만에 동이 났다. 연합뉴스
  • “이제 막 ‘대학 생활’ 시작했는데 ‘졸업반’이라고요?” 4학년 된 ‘코로나 학번’은 걱정이 태산

    “이제 막 ‘대학 생활’ 시작했는데 ‘졸업반’이라고요?” 4학년 된 ‘코로나 학번’은 걱정이 태산

    코로나19가 막 확산하기 시작한 2020년 대학에 입학한 이른바 ‘코로나 학번’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다. 대학 캠퍼스가 코로나19 이전의 모습을 되찾아가고 있는데 휴학 없이 학교에 다닌 이들은 벌써 졸업반이 돼 대학 생활을 제대로 누려보지도 못한 채 취업 준비를 하게 됐기 때문이다. 올해 4학년이 된 육예은(22·경희대 한국어학과)씨는 13일 신입생 때보다 올해 대면 개강을 앞두고 걱정이 더 컸다고 말했다. 육씨는 “지금까지 대학 생활은 ‘혼자’, ‘알아서’가 중요한 개인플레이였는데 갑자기 대면으로 전환되고 이대로 4학년이 된다는 게 무서웠다”며 “집에서 비대면 수업을 듣을 땐 제가 지금 몇 학년인지 실감이 안났는데 대면 개강을 한 뒤에야 ‘취업 준비를 해야겠다’는 실감이 들기 시작했다”고 토로했다. 대면 수업이 재개된 지난해 처음으로 졸업한 선배의 강연을 듣고 진로를 정했다는 20학번 이모(23·명지대 법학과)씨도 올해 휴학을 결정했다. 이씨는 “비대면 시기에는 제 적성이 무엇인지 감을 잡을 수 있는 졸업생 선배와의 만남, 교수 면담 등의 기회 자체가 없었다”며 “올해부터는 진로 특강 등 많은 프로그램이 활성화될 것으로 보여 졸업을 미루기로 했다”고 말했다. 올해 휴학을 한 정바다(22·고려대 자유전공학부)씨는 “2학년 때 수업을 들으면서 회계사라는 직업을 꿈꾸게 됐지만 그 이후 선배나 교수님께 조언을 얻을 수 있는 자리가 없어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막막했다”며 “대학생 커뮤니티 등 온라인 검색을 통해 정보를 찾아봤는데 궁금한 점이 있어도 즉각 답변을 찾을 수 없다 보니 궁금증을 해결하지 못한 채 그냥 준비를 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2021년 대학에 입학한 또 다른 코로나 학번도 걱정이 크긴 마찬가지다. 21학번 백혜진(21·숙명여대 미디어학과)씨는 “과거에는 현직에 있는 선배들이 회사의 단기 아르바이트(알바)를 제안하거나 교수님이 전공 관련 인턴십 자리를 하나씩 ‘물려주는’ 느낌으로 연결해줬다고 들었다”며 “다들 3학년이 되니 자격증을 따거나 알바를 구하겠다고 ‘각자도생’을 위해 휴학하는 동기들이 많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졸업을 앞둔 코로나 학번에 대한 맞춤형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구정우 성균관대 사회학과 교수는 “교수 사회에서도 ‘코로나 학번’의 취업과 사회 활동에 우려를 많이 한다”면서 “코로나 학번의 가장 큰 불안은 ‘정보 부족’이어서 교내 취업센터, 동문 네트워크, 기업 직무 교육 등을 활성화해 학교와 기업이 정보 비대칭을 해소하고 취업 정보를 지원할 책임이 있다”고 말했다.
  • 국립중앙극장장에 박인건 전 대구오페라하우스 대표

    국립중앙극장장에 박인건 전 대구오페라하우스 대표

    문화체육관광부가 1년 6개월 동안 공석이었던 신임 국립중앙극장 극장장에 박인건 전 대구오페라하우스 대표이사를 13일 임명했다. 신임 극장장 임기는 2026년 3월 12일까지 3년간이다. 박 신임 극장장은 경희대 기악과(바이올린)를 거쳐 같은 대학원 음악교육학 석사 과정을 졸업했다. 서울 예술의전당 공연기획부장, 세종문화회관 공연기획부장을 맡았다. 경기아트센터 사장, KBS교향악단 사장, 대구오페라하우스 대표이사 등으로 30년 이상 관련 분야에서 일했다. 앞서 국립극장장은 2021년 9월 이후 공석 상태였다. 지금까지 4차례에 걸쳐 새 극장장 공모를 진행했지만, 인사권을 가진 문체부가 ‘후보자 검증을 통과할 만한 적격자가 없다’면서 임명을 미뤄왔다. 특히 후보자 반려 이유에 관해 제대로 된 입장을 내놓지 않아 입맛에 맞는 이를 앉히려 한다는 ‘코드인사’ 논란도 일었다. 국립극장장이 없는 상태여서 산하 국립창극단과 국립국악관현악단, 국립무용단 역시 예술감독 후임자를 정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문체부는 이날 신임 극장장 임명과 관련 “국립극장은 기관장에게 자율성과 성과에 따른 책임을 부여한 ‘책임운영기관’으로 관련 법령에 따라 인사혁신처의 공개모집을 거쳐 극장장을 임명했다”고 설명했다. 문체부 관계자는 “30년 이상 문화예술 경영 전문가인 신임 극장장이 국립중앙극장의 위상을 기관의 역량을 강화하는 데에 선도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대학가 ‘천원의 아침’ 열풍” 오픈 전부터 줄…30분 만에 ‘품절’

    “대학가 ‘천원의 아침’ 열풍” 오픈 전부터 줄…30분 만에 ‘품절’

    농정원, ‘천원의 아침밥’ 사업…경희대·서울대·고려대·성균관대 등 선정고물가 시대에 단돈 ‘천원’으로 아침을 든든하게 해결할 수 있는 곳이 있다? 경희대학교와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농정원)은 13일 오전 8시부터 경희대 푸른속문화관에서 아침식사를 1000원에 제공했다. ‘천원의 아침밥’ 첫 메뉴는 흰밥과 소고기미역국, 계란프라이, 순두부와 간장, 김치였다. 평소에는 한산한 교내 식당이 이날은 천원의 아침밥을 먹기 위한 학생들로 가득 찼다. 길게 늘어선 줄 덕분에 100인분의 학식은 30분 만에 동났다.이는 대학과 정부의 협력으로 가능했다. 경희대의 경우 4000원의 아침 식사를 정부가 1000원, 대학 본부가 1500원, 생협(생활협동조합)이 500원을 나눠 부담하는 방식이다. 이로써 학생이 낼 돈은 1000원으로 낮췄다. 고물가 속 외부 활동이 늘어난 대학생의 식비 부담을 줄이는 한편, 결식률을 줄이자는 취지다. 서울대, 고려대, 성균관대, 서울시립대 등도 농정원의 천원의 아침밥 사업에 선정됐다. 강원대도 학생 아침 식사를 1000원에 제공하기로 했다. 그동안 이벤트 성격으로 운영하던 ‘아침 천사(아침 식사 1000원에 사주기) 캠페인’을 연중 상시 운영하기로 결정했다. 강원대 춘천 캠퍼스는 지난 6일부터 시작했고, 삼척과 도계캠퍼스는 이달 말부터 실시할 예정이다.앞서 1000원으로 ‘조식 뷔페’를 즐길 수 있는 대학도 등장해 화제가 된 바 있다. 목포대학교는 2023학년도 신학기가 시작된 지난 2일부터 매일 아침 고품격 뷔페식 메뉴를 제공하는 ‘프리미엄 조식 레스토랑(천원의 아침)’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학생들에게 집밥과 같은 균형잡힌 질 좋은 아침 식사 제공을 통해 대학 차원에서 학생들의 건강을 책임지고, 식비 부담도 줄이자는 취지에서 추진됐다. 조식 메뉴는 신선한 샐러드와 계절과일, 토스트, 소시지, 누룽지, 와플과 빵, 시리얼, 커피 등 학생들의 선호도가 높은 식단 위주로 구성했다. 학생들은 각자 선호하는 다양한 메뉴를 자유롭게 원하는 만큼 든든하게 먹을 수 있다. 조식 이용시간은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통학버스가 캠퍼스에 도착하는 오전 8시 20분부터 9시 30분까지며, 목포대 학생뿐만 아니라 교직원, 인근지역 주민 등 누구나 편하게 이용이 가능하다. 송하철 목포대학교 총장은 “조식 서비스를 우리 대학의 대표 복지 브랜드화해 학부모님들의 마음으로 학생들의 생활을 세심히 챙기는 대학이 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 [오늘의 경기]

    ●프로야구 시범경기=KIA-한화(대전) kt-키움(고척) LG-NC(창원) 두산-롯데(부산) SSG-삼성(대구·이상 오후 2시) ●프로농구=kt-캐롯(오후 7시·수원kt아레나) ●여자농구=플레이오프 2차전 신한은행-우리은행(오후 7시·인천도원체육관) ●농구=한국대학스포츠협의회 U리그 개막전 경희대-명지대(경희대 국제캠퍼스) 중앙대-상명대(중앙대 안성캠퍼스·이상 오후 5시) ●씨름=제53회 회장기전국장사대회(오전 10시·문경체육관) ●볼링=MK HC컵 프로대회(오전 9시·경기 화성마인드볼링장)
  • ‘한국 바이올린계 대모’ 김남윤 교수 별세

    ‘한국 바이올린계 대모’ 김남윤 교수 별세

    ‘한국 바이올린계의 대모’로 불리던 김남윤 한국예술종합학교 명예교수가 12일 지병으로 별세했다. 74세. 김 교수는 1974년 세계적인 권위의 스위스 티보바가 국제 콩쿠르에서 우승하며 세계적 연주자로 입지를 다진 뒤 스물여덟 살이던 1977년 경희대 음대 교수로 취임했다. 서울대를 거쳐 1993년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 창설 멤버로 합류한 뒤 음악원 기악과 교수와 한예종 영재교육원장, 명예교수 등을 지냈다. 강동석, 이경선, 백주영 등 중견 연주자부터 신아라, 클라라 주미 강, 임지영, 양인모 등 젊은 스타 연주자까지 많은 바이올리니스트가 그를 사사했다. 2001년 한국인 연주자로는 처음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심사위원으로 초청받았고, 그 뒤 파가니니 콩쿠르를 비롯한 여러 국제 콩쿠르의 심사위원으로 활약했다. 40년 넘게 교육자로 활동하며 한국 클래식 교육의 수준을 한 단계 올리는 데 기여한 김 교수는 ‘바이올리니스트 황금 조련사’로 불린 미국 줄리아드 음악원의 도러시 딜레이(1917~2002) 교수와 어깨를 나란히 할 정도란 얘기를 들었다. 레슨 실력뿐 아니라 남다른 애정과 성실함, 열정으로 제자들의 존경을 한몸에 받아 왔다. ‘연습을 하루 거르면 자신이 알고, 이틀 빠지면 비평가가 알며, 사흘 안 하면 청중이 안다’가 좌우명이었다. 줄리아드 음대 시절 요리 솜씨가 좋아 가난한 유학생들의 엄마 노릇을 했던 일화로 유명하다. 가난하지만 바이올린을 꼭 배우고 싶다는 여고생을 제자로 받아들여 악기와 악보를 사 주고 레슨 사례도 마다했다. 그 제자는 나중에 수원시향 단원이 됐다. 그는 늘 학생들을 “내가 살아가는 힘”이라고 했고, 교육자가 된 제자들에게는 “학생을 쉽게 포기하지 말라”는 조언을 해 주는 것으로도 유명했다. 빈소는 삼성서울병원, 장례는 오는 15일 한예종 음악원장으로 치른다.
  • 회기·외대앞역 ‘더블 역세권’… 총 1806가구 대단지

    회기·외대앞역 ‘더블 역세권’… 총 1806가구 대단지

    GS건설이 서울 이문·휘경 뉴타운에 들어서는 대단지 아파트 ‘휘경자이 디센시아’(조감도)를 분양한다. 이 단지는 GS건설이 동대문구 휘경동에 선보이는 총 1806가구 대단지 아파트로, 우수한 교통인프라를 자랑하는 단지다. 회기역(1호선, 경의중앙선, 경춘선)과 외대앞역(1호선)을 모두 끼고 있는 더블 역세권이며 망우로, 한천로, 동부간선도로, 내부순환도로도 접근이 쉽다. V자형 남향 위주로 단지가 배치돼 채광이 우수하며, 전용면적 59㎡ 타입 일부 가구에는 4베이 판상형 구조에 안방 드레스룸 등을 제공해 공간 활용도를 극대화했다. 단지 내 조성되는 입주민 커뮤니티센터 ‘클럽 자이안’에는 피트니스클럽, 골프연습장, GX룸, 작은 도서관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근처 청량리에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등이 위치해 있다. 또한 고려대, 경희대, 한국외대, 서울시립대 등 주요 대학이 주변에 자리한 것도 특징이다.
  •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바이올린 대모 김남윤 교수와 만둣국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바이올린 대모 김남윤 교수와 만둣국

    미국 뉴욕의 줄리어드 음대 근처 옹색한 아파트에서 살던 그녀는 가난한 유학생들 사이에 엄마로 통했다. 불과 열아홉 살인데도 그런 별명이 그럴 듯했다. 주말에 만두 100개를 빚어 냉장고에 얼렸다가 녹여 만둣국을 끓여 먹곤 했다. 당시만 해도 구하기 어렵던 재료들로 김치를 담가 먹었다. 그렇게 끓인 만둣국을 나눠 먹던 수많은 이들 가운데 바이올리니스트 강동석(69)도 있었다. 양인모·임지영·클라라 주미 강 등 수많은 음악가들을 길러내 ‘한국 바이올린계 대모’로 불리던 김남윤(74) 한국예술종합학교 명예교수가 12일 지병으로 별세했다는 소식을 듣고 만둣국 일화를 떠올렸다. 김 교수는 1974년 세계적인 권위의 스위스 티보바가 국제 콩쿠르에서 우승하며 세계적인 연주자로 입지를 다진 뒤 스물여덟 살이던 1977년 경희대 음대 교수로 취임했다. 서울대를 거쳐 1993년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 창설 멤버로 합류한 뒤 음악원 기악과 교수와 한예종 영재교육원장, 명예교수 등을 지냈다. 이경선, 백주영 등 중견 연주자부터 신아라, 클라라 주미 강, 임지영, 양인모 등 젊은 스타 연주자까지 많은 바이올리니스트가 그의 손을 거쳤다. 2001년 한국인 연주자로는 처음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심사위원으로 초청받았고, 그 뒤 파가니니 콩쿠르를 비롯한 여러 국제 콩쿠르의 심사위원으로 활약했다. 40년 넘게 교육자로 활동하며 한국 클래식 교육의 수준을 한단계 올리는 데 기여한 김 교수는 ‘바이올리니스트 황금 조련사’로 불린 미국 줄리아드 음악원의 고(故) 도로시 딜레이 교수와 어깨를 나란히 할 정도란 얘기를 들었다. 레슨 실력뿐 아니라 남다른 애정과 성실함, 열정으로 제자들의 존경을 한 몸에 받아왔다. ‘연습을 하루 거르면 자신이 알고, 이틀 빠지면 비평가가 알며, 사흘 안하면 청중이 안다’가 좌우명이었다.그는 2014년 한예종 정년을 앞두고 연합뉴스 인터뷰를 통해 “38년간 학생들을 가르치며 내 사정 때문에 레슨을 거른 적이 없었다”며 “학생들은 내가 살아가는 힘”이라고 밝혔다. 애정이 많아서 잔소리도 많았다. 제자들의 일거수 일투족을 눈여겨보다 어긋나면 잔소리를 했다. 40대 제자가 속이 훤히 보이는 옷을 입었다고 등짝을 사정 없이 때린 적도 있단다. 김 교수가 제자들을 혼내면 해병대 부사령관까지 지낸 두 번째 남편이며 장군 출신인 이승호씨가 달래곤 했다는 일화도 전해진다. 첫 부인과 사별한 이씨가 지인들의 권유를 받고 1994년 김 교수를 처음 만나 이듬해 결혼했다. “김 원장 가는 곳에 이 장군이 있다”는 얘기가 있을 정도로 늘 ‘그림자 외조’를 했다. 유족으로는 첫 남편과의 사이에 태어난 아들 윤준영 씨, 이승호씨와의 사이에 태어난 두 딸 이영·이수정 씨가 있다. 빈소는 삼성서울병원에 마련되며. 15일 한예종 음악원장으로 장례를 치른다.
  • 국민연금 주주권 행사 전문성 강화...‘가입자 단체 입김 줄인다’

    국민연금 주주권 행사 전문성 강화...‘가입자 단체 입김 줄인다’

    국민연금 주주권 행사를 전담하는 국민연금 수탁자책임전문위원회(수책위)의 인적구성이 바뀐다. 사용자·근로자·지역가입자 등 가입자단체 추천 위원이 줄고, 금융업계 및 자본시장 관련학회, 연구기관 추천 위원이 새로 수책위에 진입하면서 기업에 대한 국민연금의 주주권 행사 방향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일각에선 위원 구성 변화로 인해 국민연금이 ‘관치’에 동원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보건복지부는 7일 서울 중구 프레지던트 호텔에서 제1차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를 열고 국민연금기금 결산, 수탁자책임활동에 관한 지침 개정안, 수탁자책임 전문위원회 운영규정 개정안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수책위는 스튜어드십코드(기관투자자의 적극적 의결권 행사) 이행을 담당하는 전문그룹으로, 이사해임과 사외이사 선임, 정관변경 등 ‘경영참여’에 해당하는 적극적 주주권 행사 여부를 판단한다. 위원은 모두 9명으로, 지금까지는 사용자·근로자·지역가입자 단체가 각 1명씩 추천한 상근 전문위원 3명과 이들 단체가 각 2명씩 추천한 비상근 전문위원 6명으로 운영돼왔다. 모두 이해관계가 있는 단체가 추천한 전문가였다. 기금운용위원회는 이날 회의에서 수탁자책임전문위원회 운영규정을 개정해 이중 가입자단체 추천 몫인 비상근 전문위원 6명을 3명으로 줄이고, 금융업계 및 자본시장 관련학회, 연구기관에서 3명을 추천받아 임명하도록 했다. 복지부 관계자는 “가입자 단체들이 추천한 전문위원들로 수책위를 운영해보니 전문가적 식견으로 안건을 바라보기보다 해당 단체의 대표성이 먼저 두드러졌다”면서 “중립적이고 객관적으로 안건을 판단해줄 전문가가 필요해 가입자 단체 추천 몫을 기존 2명에서 1명으로 줄이고 학회 등으로부터 중립적인 전문가를 받기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주권 행사와 관련한 가입자단체의 영향력을 줄이고 전문성을 강화하겠다는 것이다. 그러나 민주노총, 한국노총, 참여연대 등 306개 단체가 참여한 공적연금강화국민행동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수책위 인적구성을 개악해 자본시장연구원 등 자본과 경영계에 편향적인 단체에서 추천을 받아 정권이 위원을 선택하는 것으로, 사실상 소수 사용자와 재벌, 정권의 사람들로 수책위를 장악하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앞서 국민연금은 위원장 역할을 하는 상근 전문위원 중 한 명으로 사용자단체의 추천을 받아 검찰 출신의 한석훈 변호사를 임명했다. 대학에서 15년간 상법 교수로 강의한 금융·법률전문가이긴 하나 상대적으로 전문성이 약한 검찰 출신인 점, 과거 논문에서 “복지부가 정당한 지시나 지도를 한다면 (연금)공단은 따라야 할 의무가 있다”고 주장한 이력 등이 논란이 되고 있다. 현재 상근 전문위원은 한석훈 변호사, 신왕건 FA 금융스쿨원장(지역가입자단체 추천)이다. 근로자 단체는 원종현 전 국민연금연구원 부원장을 단수 추천했지만, 복지부가 복수 추천해줄 것을 요청해 아직 임명 결정이 나지 않았다. 이들은 수책위 뿐만 아니라 투자정책위, 위험관리·성과보상전문위 위원장을 돌아가며 1년씩 맡는다. 임기는 총 3년이다. 비상근 전문위원은 권재열 경희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사용자단체 추천), 이연임 금융투자협회 미래전략산업조정팀 부부장(근로자단체 추천), 이상민 법무법인 에셀 변호사(지역가입자단체 추천)다. 기존에 활동했던 비상근 전문위원들은 지난달 임기가 종료됐다. 복지부 관계자는 “내부 절차를 거쳐 금융업계 및 자본시장 관련학회, 연구기관 추천 전문위원 3명을 이른 시일 내에 임명하겠다”고 밝혔다. 2022년 국민연금기금 결산결과 지난해 말 기준 국민연금 기금 적립금은 890조 4000억원으로 전년(948조 7000억원 대비 58조원 감소했다. 기금운용위원회는 이와함께 수탁자책임활동 중 하나인 기업과의 대화 대상 기업 선정 시 고려 기준인 ‘중점관리사안’에 기후변화와 산업안전을 추가하는 안과 일부 주식에 복수 의결권을 부여해 일부 주주의 지배권을 강화하는 ‘차등의결권’ 행사 기준을 신설해 지침 개정에 반영했다. 다만, 대표소송 결정 주체를 수탁자책임 전문위원회로 일원화하는 안건 등은 위원 간 이견을 좁히지 못해 이번 개정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현행대로 대표소송은 기금운용본부가 행사하고 예외적인 사안에 한해 수탁자책임전문위원회가 결정한다.
  • “입 냄새, 마스크 오래쓸수록 심해진다” 연구결과 나왔다

    “입 냄새, 마스크 오래쓸수록 심해진다” 연구결과 나왔다

    마스크를 오래 착용하면 입 냄새가 심해지고, 자주 교체하면 입 냄새 억제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경희대치과병원 구강내과 이연희 교수는 최근 마스크 내면의 세균 분석을 통해 마스크 착용과 구취와의 상관관계를 연구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6일 밝혔다. 이 교수는 평소 3시간 이상 마스크를 착용하면서 구취가 없는 환자 25명과 구취가 있는 25명 등 총 50명을 모집했다. 그런 다음 이들의 타액과 마스크 내면의 구강 미생물 프로파일을 조사해 구취를 일으키는 구강 세균들을 채취한 뒤 RT-PCR 방법으로 세균종의 존재 유무와 양을 측정했다. 그 결과 구취의 주원인으로 손꼽히는 휘발성황화합물의 한 종류인 메틸머캅탄이 구취 환자에게서 더 높게 측정됐다. 그런데 해당 수치는 마스크 착용 시간과 비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수치 증가의 주요인이 구강 미생물 중 그람음성혐기성 세균임이 확인됐다. 마스크를 착용하면 입 안 온도와 습도가 높아져 그람음성혐기성 세균의 성장과 번식에 유리해짐으로써 구취가 심해지기 때문에 마스크를 자주 교체하는 게 좋다는 게 이 교수의 결론이다. 이 교수는 “마스크 착용 입 냄새를 고민하는 환자들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을 보면서 원래 구취가 있는 환자는 그 정도가 더 심해질 것이라는 가설을 기반으로 연구를 시작하게 됐다”며 “비록 마스크 착용 의무가 조정됐지만 구취가 있다면 정기적으로 마스크를 교체하고 구강 위생 개선에 힘쓸 것을 권장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인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에 2월호에 게재됐다.
  • 걸그룹 멤버, 해체 후 카페 사장 근황 포착

    걸그룹 멤버, 해체 후 카페 사장 근황 포착

    브레이브걸스 해체 후 리더 민영의 근황이 공개됐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리더 민영의 근황이 공개됐다. 민영은 경희대학교 근처에 카페를 열어 사장님으로 변신했다. 카페 곳곳에는 민영의 브레이브걸스 활동 당시 사진과 캐릭터 소품들이 놓여 있어 눈길을 모은다. 브레이브걸스는 지난달 디지털 싱글 ‘굿바이(Goodbye)’를 끝으로 7년 만에 해체했다. 민영, 유정, 은지, 유나는 2016년부터 활동해 무명 끝 ‘롤린’의 역주행으로 전성기를 누렸다. 그러나 전성기는 짧았고 이후 발매한 앨범들은 큰 성적을 거두진 못했다. 마의 7년을 이겨내지 못한 브레이브걸스의 해체에 대중들도 아쉬워했던 바. 이 가운데 시원시원한 가창력으로 ‘메보좌(메인 보컬좌)’라는 애칭까지 얻은 민영의 근황이 공개되며 민영이 더 이상 노래를 하지 않을까 걱정하는 팬들도 생겨나고 있다.앞서 민영은 지난 16일 팬플랫폼을 통해 “더 버텨야 하는데. 나는 더 버틸 수 있는데”라며 “우리는 절대 해체가 아니야. 멤버 넷은 언제든 함께할 의사가 모두에게 있고 계약종료일뿐 우린 그대로야”라고 함께하고 싶은 마음을 강조했다. 또한 “피어레스도 너무너무 고생했어, 많이 답답하고 그랬을 텐데”라며 “끝이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앞으로 더 행복할 일 많이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할 거니까 응원 많이 해줘. 우리 피어레스 속앓이 많이 했으니 이제 시원하게 풀 일만 남았지 뭐, 안 그래? 긍정적으로 생각하자고”라며 격려의 메시지를 남겼다.
  • 문과침공·취업난에… 서울 인문계大 휴학생, 자연계보다 10%P 많다

    지난해 서울 시내 주요 대학 휴학생 중 인문계열 비중이 크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문계열 취업난과 문·이과 통합 수능 이후 교차 지원이 영향을 준 것으로 해석된다. 2일 종로학원이 2022학년도 서울 시내 16개 대학의 휴학생 비율을 분석한 결과, 인문계 휴학생은 총 8만 5830명(55.0%)으로 자연계 휴학생 7만 104명(44.9%)보다 10.1% 포인트 많았다. 16개 대학은 건국대, 경희대, 고려대, 광운대, 동국대, 서강대, 서울대, 서울시립대, 성균관대, 숙명여대, 숭실대, 연세대, 이화여대, 중앙대, 한국외대, 한양대다. 인문계 휴학생은 최근 5년간 자연계보다 많았다. 문·이과 휴학생 비율 격차는 2018년 7.1% 포인트, 2019학년도 6.2% 포인트, 2020학년도 6.6% 포인트, 2021학년도 6.2% 포인트였다. 서강대 63.5%, 중앙대 59.0%, 연세대 56.2%, 동국대 56.0%, 서울시립대 54.6%, 고려대 54.4%, 성균관대 52.7% 순으로 인문계 휴학생 비율이 높았다. 서울대와 연세대, 고려대에서 휴학한 학생 중 인문계 비율도 상승했다. 지난해 세 학교의 휴학생 총 3만 3181명 중 인문계가 1만 8065명으로 54.4%를 차지했다. 자연계는 1만 5116명으로 45.6%였다. 세 대학의 문·이과 휴학생 격차는 8.9% 포인트로 최근 5년 사이 최대폭이다. 2018학년도 3.9% 포인트에서 2019학년도 4.5% 포인트, 2020학년도 5.7% 포인트, 2021학년도 5.8% 포인트로 계속 벌어졌다. 세 대학의 인문계 휴학생은 2018학년도 1만 5982명에서 2022학년도 1만 8065명으로 13% 증가한 반면, 자연계는 5년 새 1만 4792명에서 1만 5116명으로 2.2% 늘었다. 종로학원은 “인문계의 취업난으로 휴학생이 늘었으며, 통합 수능에서 이과생의 교차 지원까지 가세한 결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 성남문화재단 서정림 신임 대표이사 취임

    성남문화재단 서정림 신임 대표이사 취임

    성남문화재단 제7대 대표이사에 서정림(57) 림에이엠시(Lim-AMC) 대표가 2일 취임했다. 임기는 2년이다. 서 대표이사는 경희대에서 무용학을 전공한 후 일본 동경 학예대학 대학원에서 조형예술학 연극학 석사학위를 받았고 경희대 예술경영학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2007년부터 문화예술기획사 림에이엠시 대표를 역임하며 공연예술 분야에 종사해왔다. 2006년과 2007년에는 성남국제무용제 사무국장 및 제작감독을 역임했고, 2008년에는 중국 장예모 감독이 연출한 중국국립발레단 ‘홍등’의 성남아트센터 초연 및 국내 투어를 총괄했다. 성남아트센터 후원회원 운영위원으로도 활동하는 등 성남문화재단과 지역 문화에 대한 이해도가 깊다는 평가다. 서 대표이사는 “그동안 문화예술계에서의 경험을 토대로 시민의 다양한 문화예술 욕구를 선도적으로 이끌고,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성남문화재단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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