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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고]

    ●양춘근(전 국회의원)씨 별세 승함(연세대 정외과 교수)상진(폴리맥스 회장)세정(SHY&TM 대표이사)원영(CJ빌리지 관리소장)선진(주택전산 대표)대진(한영파트너스FH 대표이사)씨 부친상 이정열(연세대 간호학과 교수)씨 시부상 4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8일 오전 6시 30분 (02)2227-7550 ●문보현(덴소 인터내셔널 코리아 과장)씨 모친상 최기준(서울아산병원 심장내과 교수)손승범(WPD 덴탈그룹 원장)홍영준(GMR 대표이사)씨 장모상 박재연(제이디아이 코리아 과장)씨 시모상 6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8일 오전 6시 (02)3010-2231 ●신성우(성균관대 연구교수)씨 모친상 김병성(경희대 의과대학 교수)씨 장모상 6일 경희의료원, 발인 8일 오전 6시 (02)958-9545 ●안병호(광주 광산경찰서장)씨 부친상 5일 광주 만평장례식장, 발인 8일 오전 7시 (062)611-0031 ●권태경(다인건축그룹 이사)씨 모친상 영훈(한국경제TV 산업팀 기자)진희(공리양행 차장)씨 조모상 6일 영등포 국민장례식장, 발인 8일 오전 8시 (02)2676-2323
  • [당신의 책]

    [당신의 책]

    옛 여인에 빠지다(조혜란 지음, 마음산책 펴냄) 춘향에서 향랑까지 고전소설에 등장하는 여성 15명을 다시 불러내 그들의 삶에 오늘 우리들의 모습을 투영해 본다. 저자는 전작 ‘옛 소설에 빠지다’로 고전소설을 재미있게 읽는 방법을 귀띔했던 조혜란 이화여대 국문학과 부교수. ‘구운몽’의 백능파, ‘만복사저포기’의 그녀, ‘삼한습유’의 마모 등 고전소설 속 여성 캐릭터 15명을 분석함으로써 욕망, 가부장제, 섹슈얼리티, 버림받은 자에 대한 통찰 등 오늘날에도 여전히 유효한 탐구주제들을 돌아본다. 예컨대 ‘사씨남정기’의 교채란은 남편을 모함하고 정부와 도망치는 악인의 전형으로 묘사됐지만 지금이라면 지극히 욕망에 충실한 여성으로 복권될 수 있다는 시각이다. 고전에 매몰된 캐릭터들에게 새로운 의미의 옷을 입히는 과정에서 그 소설들을 정독하고 싶은 욕심이 생긴다면, 그건 ‘덤’이다. 344쪽. 1만 6000원. 진화하는 민주주의(김상준 지음, 문학동네 펴냄) 자생적 민주주의가 아시아, 라틴아메리카, 이슬람 등 비서구 지역에서는 어떻게 진행되는지를 조명했다. 이를 통해 저자(경희대 공공대학원 교수)는 오늘날의 민주주의가 유럽을 정점으로 발전한 역사의 결과물로만 단정할 수는 없다고 주장한다. 17세기 유럽 지식인 중에도 중국과 조선을 철학자가 통치하는 선진정치의 모델로 받아들인 이가 있었다는 것. 즉 서구에서 기원해 비서구 지역으로 전파된 것으로 인식된 민주주의는 오랜 고정관념이며 비서구 지역의 문화에서 이미 자생적 민주주의의 토양이 형성되어 있었다는 결론이다. 주 예산의 40%를 주민 결정에 맡긴 주민자치예산제도를 운영하는 인도 케랄라 주, 빈곤가구 현금지원 정책 ‘보우사 파밀리아’를 실시한 브라질 등이 그 예다. 비서구 지역에서 약진하는 민주주의는 기존 민주주의 체제가 보여주지 못한 활력과 창조성을 내재하고 있으며, 서구 중심을 벗어나 다원 균형 문명으로 발전하는 과정에 주목할 것을 제안한다. 344쪽. 1만 5000원. 세기말 빈(칼 쇼르스케 지음, 김병화 옮김, 글항아리 펴냄) 19세기 후반에서 20세기 초, 빈은 한마디로 지성의 용광로였다. 미국의 문화사 연구가인 저자는 세기 말 빈 사회의 다중적인 모습을 조명함으로써 문화의 본질을 들춰보는 방대한 작업을 했다. 당시 빈 사회는 과학과 예술의 양립, 도덕과 탐미주의의 공존 등 이중적 대립구도가 곳곳에 혼재했다. 자아, 기성가치와 질서의 해체가 급속히 진행되던 역사적 무대에 초점을 맞춘 뒤 그 다중적인 면모를 통찰하는 저자의 지적 편력이 책갈피 곳곳에서 빛을 발한다. 문학, 건축, 미술, 음악, 심리학 등 당대 유럽지성사를 풍미했던 주역들이 한 무대에서 어떻게 서로에게 영향을 끼치며 문화역사를 직조해 나갔는지를 재확인한 저술이다. 사회에 억압된 본능을 회화로 표현한 클림트, 사회적 무기력감을 극복한 코코슈카의 표현주의 회화, 쇤베르크의 현대음악 등이 빈이라는 특정공간을 무대로 복기된다. 그런 작업을 통해 책은 신통하게도 ‘역사’와 ‘오늘’이 얼마나 긴밀히 상호작용하는지를 웅변한다. 576쪽. 3만 1000원. 부모의 권위(요세프 크라우스 지음, 장혜경 옮김, 푸른숲 펴냄) 자녀를 유능하고 행복한 사람으로 키우기 위해서는 부모가 반드시 권위를 회복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교육 지침서다. 저자는 독일 김나지움(우리나라의 인문계 고등학교) 교장이자 30년 넘게 독일교사연합 회장을 지낸 교육 전문가. 자기밖에 모르는 응석받이 아이들이 교육현장의 문제가 되고 있는 사실을 발견한 저자는 오랜 관찰과 연구 끝에 그런 아이들 뒤에는 이른바 ‘헬리콥터 부모’가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 ‘권위적’인 게 아니라 ‘권위 있는’ 부모는 아이를 어떻게 양육하는지, 부모들이 착각하는 자녀교육의 그릇된 진실이 무엇인지를 교육학의 역사, 뇌과학, 사회학 등 연구결과와 유럽 각국의 다양한 사례를 통해 소개한다. 독일의 교육 문제가 우리나라와 너무나 닮은꼴이라는 데 놀라게 되는데, 책의 제언들은 그래서 더 가치 있게 들린다. 권위 있는 부모는 아이를 부족하게 키울 줄 알고, 아이에게 집착하지 않는다는 등의 명쾌한 조언이 이어진다. 192쪽. 1만 2000원.
  • [장관에게 힘 실어 주자] (중) 인사청문회 방식 싹 바꿔라

    책임장관제 실현을 위해서는 임명에 앞서 장관 후보자의 자질을 검증하는 현행 인사청문회 제도의 개선이 불가피하다는 지적이 지배적이다. 책임장관제가 정착되기 위해서는 대통령의 충분한 권한 위임이 있어야 하지만 이와 별개로 현행 청문회 제도 아래서는 장관이 업무 수행을 위한 강력한 힘과 소신을 갖기 힘들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지적이다. 후보자들이 과도한 ‘신상 털기’ 청문회를 거치면서 상처를 입는 데다 정책 비전을 충분히 밝힐 기회도 얻지 못해 장관직에 앉기 전부터 ‘권위 없는 장관’을 예고한다는 얘기다. 가상준 단국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1일 “지금은 청문회에서 장관 후보자의 위엄과 권위가 깎일 대로 깎여 임명이 되더라도 부처 장악력이 떨어지고 책임장관으로 역할을 하기 힘들다”며 “청문회를 공개, 비공개로 나눌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또 “현재 장관 임명은 국회 동의가 필요 없어 청문회에 야당이 참석을 안 하거나 취임 후에 ‘이 사람은 장관으로 인정을 못 하겠다’고 나오니 장관의 업무 추진력이 떨어진다”며 “장관 임명도 국회 동의를 받을 필요가 있다”고 했다. 장관이 힘을 얻기 위해서는 국무총리 임명 절차와 마찬가지로 인선 시 국회 표결을 거쳐야 한다는 의견은 김윤철 경희대 후마니타스칼리지 교수도 내놨다. 김 교수는 “우리나라 대통령제는 너무 과도하게 대통령에게 권한이 몰려 있는 만큼 국회의 위상과 권한이 강화되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며 “시대적 상황에 걸맞게 외교, 생명·안전 문제 등 핵심 부처 장관과 총리 대행을 할 수 있는 부총리들에 대해서는 국회 동의를 받는 방안을 고려해야 한다”고 했다. 김 교수는 사전 검증 강화를 위해 국회에 인사청문회 상설기구를 두는 방안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충분한 사전 검증으로 증명된 사람이 장관이 돼야 헌법적으로 부여받은 힘을 행사할 수 있다”며 검증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 “국회 동의 없이 강행하다시피 임명하는 장관은 조직에서 존경받지 못하는 ‘기능인’으로 전락할 가능성이 크다”며 “법을 떠나 대통령은 여론과 국회의 문제 제기를 받아들여야 한다”고 했다. 청문회에서 정책 비전을 충실히 밝힐 수 있게 해야 책임장관 실현이 가능하다는 조언도 많았다. 임성호 경희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청문회는 개인적 공과보다는 정책 비전을 검증하는 자리가 되도록 해야 한다”며 “청문회 단계에서 후보자가 정책 아이디어와 방향을 밝히고 이에 대해 치열한 정책 공방을 벌인다면 취임 후 책임지고 국정을 운영하는 나침반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도덕성 검증으로 청문회가 채워져 마땅한 정책 비전을 밝힌 게 없으니 이후 대통령 얘기만 받아쓰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내영 고려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일부를 비공개로 진행하는 청문회의 이원화를 도입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그는 “도덕성 검증은 정부에서 1차적으로 해야 하지만 과도한 까발리기로 청문회에서 장관들이 업무 수행 능력이 없는 것으로 비치기도 한다”며 “지나친 신상 털기로 인재들이 자리를 자꾸 고사하면 결국은 상대적으로 자질이 떨어지는 사람들이 장관 후보자로 지명되는데 그러면 무슨 책임장관제가 가능하겠느냐”고 말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장관에게 힘 실어 주자] “대통령은 숲을 봐야”… ‘현미경 지시’에 장관들 눈치만

    책임장관제를 안착시키기 위해 박근혜 대통령의 리더십 스타일부터 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대체로 “박 대통령이 나무보다 숲을 봐야 한다”는 지적이 공통적이다. 박 대통령은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때부터 국정의 모든 현안을 ‘현미경’ 들여다보듯 샅샅이 챙기는 모습을 보였다. 교과서 가격이나 명태 포획 대책을 확인하는 것을 비롯해 각 부처에 민원카드를 작성하라는 지시도 내렸다. 당시에는 여성 특유의 섬세함이 묻어난다는 긍정적인 평가가 적지 않았지만, 국정이 정상궤도에 진입하면서 박 대통령의 그런 세심함은 장관들의 업무에까지 닿으며 ‘월권 아닌 월권’으로 비쳐졌다. “마치 시어머니처럼 국정의 모든 현안에 대해 직접 지시하고 미주알고주알 간섭하면서 목적을 달성하려는 스타일”이라는 정부 관계자의 평가가 박 대통령의 리더십을 정확히 압축해 묘사하고 있다. 박 대통령의 이런 면모는 그동안 이뤄진 장관 인선에서도 여실히 드러난다. “소신과 능력보다는 자기 말 잘 듣는 사람을 주로 시킨다”는 평가가 늘 뒤따랐다. 이창원 한성대 행정학과 교수는 “장관에게 권한은 주지 않고 책임만 요구하기 때문에 장관들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눈치만 볼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김상묵 서울과학기술대 행정학과 교수는 “박 대통령은 내 말을 잘 들으면 보상해 주지만 안 들으면 벌을 받는다는 식의 전형적인 거래적 리더십을 보여 준다”며 “이러면 장관은 대통령이 시킨 일만 하게 된다”고 강조했다. 사실상 책임장관제를 구현하기 힘든 리더십 스타일을 갖춘 대통령이 이를 공약했다는 것 자체가 모순이라는 질책도 나온다. 박 대통령이 국정 지지도 추이와 선거에 과도한 신경을 쏟고 있는 듯한 모습이 리더십을 약화시킨다는 비판도 있다. 지지도 상승과 여권의 선거 승리를 위해 모든 것을 통제하려 하고, 대국민 접촉은 외면한 채 신비화 전략을 쓰면서 내적 통제력만 강화하려 했다는 것이다. 김윤철 경희대 후마니타스칼리지 교수는 “대통령은 큰 틀의 국정 과제를 제시하고 장관들에게 권한을 주고 맡긴 뒤 자신은 외교 분야를 책임지는 그런 분권형 리더십을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박 대통령이 책임장관제를 구현하려면 국정 방향과 부처별 업무의 분장, 정부의 국정 운영 기조와 방식에 대한 재검토가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또 박 대통령의 근본적인 인식부터 바뀌어야 한다고 지적한다. 신율 명지대 교수는 “현행법상 총리와 장관은 대통령을 보조하는 임무를 수행하는 주체이기 때문에 개헌을 하지 않고 책임장관제도를 도입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면서 “그래도 ‘책임장관’이라는 취지를 살리려면 박 대통령 스스로 권한을 내려놓는 방향으로 리더십을 변화시키겠다는 의지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 정부 관계자도 “장관에게 권한을 부여하는 제도가 잘 갖춰져 있다 하더라도 이를 운용하는 사람들의 생각이 바뀌지 않는 한 소용없는 일”이라며 “말로만 권한을 주겠다고 할 게 아니라 실제로도 믿고 맡길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서울 주요대 신입생 일반고 출신 첫 절반 이하로

    서울대, 성균관대, 연세대 등 3개 대학의 2014학년도 신입생 중 일반고 출신 비중이 절반에 못 미치는 것으로 드러났다. 1964년 서울과 부산을 시작으로 고교 평준화가 확산된 이래 처음이다. 사실상 고교 서열화 체계가 구축됐다는 방증으로 읽힌다.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26일 4년제 일반대학 174개교(종교대학 제외)의 대학알리미 공시 항목을 분석, 발표했다. 2013년 현재 전국의 고교는 2322곳으로 일반고 65.6%(1525곳), 특성화고 21.3%(494곳), 특수목적고(특목고) 6.0%(138곳), 자율고 7.1%(165곳)다. 재학생 수 기준으로는 일반고 71.6%, 특성화고 17.0%, 특목고 3.5%, 자율고 7.9%의 분포가 나타났다. 진학보다 취업에 주력하는 특성화고를 빼면 재학생 수는 일반고 86.2%, 특목고 4.3%, 자율고 9.5%로 분포됐다. 올해 전체 대학 신입생의 출신 고교 역시 이 분포와 비슷했다. 고교별 비중은 일반고 78.0%, 자율고 9.2%, 특목고 4.2%였다. 하지만 수도권을 중심으로 이른바 주요대만 분석하면 일반고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지역 대학 신입생 중 일반고 비중은 72.5%였다. 건국대, 경희대, 고려대, 국민대, 단국대, 서강대, 서울대, 성균관대, 숭실대, 연세대, 이화여대, 중앙대, 한국외대, 한양대 등 주요 14개 대학의 일반고 비중은 63.0%였다. 줄어든 일반고 비중은 주로 자율고에서 흡수했다.특목고 출신 비중이 20% 이상인 대학은 이화여대(26.2%), 서강대(24.0%), 서울대(23.8%), 성균관대(21.7%), 연세대(21.5%) 등이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동물박사가 들려주는 동물이야기] 서울동물원 체험 프로그램

    [동물박사가 들려주는 동물이야기] 서울동물원 체험 프로그램

    밤만 되면 꿈틀대는 생생한 전시품들의 세계를 그린 영화 ‘박물관이 살아있다’는 박물관이라는 딱딱한 소재를 친근한 공간으로 변신시켜 눈길을 끈다. 그러나 전시품들이 역사 속의 모습과 같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이들은 영화를 통해 전혀 다른 캐릭터로 재탄생했다. 동물원 하면 코끼리, 호랑이, 사자가 우리에 갇힌 모습을 떠올리기 쉽다. 어느 학자는 말했다. 알면 사랑한다고. 동물원은 단순한 전시와 오락의 역할을 떠나 종 보전과 환경 생태 교육의 장으로 바뀌고 있다. 생명 존중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공간, 한마디로 자연을 바라보는 창이다. 보고, 듣고, 만지고, 느끼는 오감 체험을 선물하는 곳이다. 해마다 동물교실, 단체교실, 곤충교실, 식물교실에서 정규적인 동물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유치원생부터 초·중·고교생 및 대학생, 단체 등 생애 전 연령에 맞춘 교육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지난해엔 38개 프로그램에 참가한 사람이 8만명을 웃돌았다. 놓치면 후회할 서울동물원만의 프로그램을 소개한다. 다문화가족 동물 해설은 외국인 대학생 인턴 3명이 자국민을 대상으로 한다. 건국대 국어국문학과 안수화(중국), 서울대 경제학부 나랑거 바야라(몽골), 덕성여대 국어국문학과 투이(베트남)가 주인공이다. 올해엔 몽골 출신인 서울대 학생 수미야와 베트남에서 온 경희대 학생 레티 홍탐도 동참한다. 동물교실 담당자가 멘토로 나서 방학 때 동물원 최적의 관람 코스를 선정하고 흥미로운 동물 해설과 함께 야생동물 종 보전 활동을 소개한다. 무료다. 주변 다문화가정에 향수를 달랠 수 있는 시간을 갖게 해 주면 어떨까. 장애인, 한부모가정, 각급 학교 특수학급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은 3~11월 열린다. 계층별로 특수성에 따라 맞춤식 교육을 펼친다. 정규 교육과정과 접목함으로써 동물과의 교류를 통해 감동과 희망을 주는 힐링 프로그램이다. 법무부 산하 서울남부대안교육센터와 협약을 맺고 비행청소년과 가족을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은평병원, 어린이병원과 손잡고 장애를 가진 어린이들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도 곁들인다. 몸과 마음에 상처가 있는 사람들에게 생명의 소중함을 일깨워 주는 귀한 시간이다. ‘동물원 속 쏙 들여다보기’는 외부에선 절대로 볼 수 없는 동물들의 비밀스러운 공간을 엿보는 프로그램이다. 코끼리·코뿔소가 있는 대동물관, 기린이 사는 제1아프리카관에서 동물이 이동하는 통로를 따라 맹수의 출입문을 열어 보기도 하는 백사이드 투어로 진행된다. 보다 더 가까이에서 동물을 볼 기회에다 직접 먹이를 줄 수 있는 시간도 주어진다. 무엇보다 사육사에게 동물 생활에 대한 생생한 얘기를 듣는 게 신 나는 점이다. 동물원에 사는 동물과 사육사가 어떤 생활을 하는지 들여다보는 이 프로그램은 여름방학에 맞춰 개설된다. 동물원 속이 궁금한 학생들은 여기 다 모여라. 서식지 탐방 프로그램인 ‘서울동물원에서 DMZ까지’는 강원 화천에서 양구까지의 야생동물 복원 현장에서 이뤄진다. ‘산양아 안녕, 수달아 놀자’라는 교육은 산양 복원에 성공한 화천군, 수달복원센터가 있는 양구에서 토종 야생동물의 복원 이야기를 듣고 체험하면서 생태계의 보고인 비무장지대(DMZ)를 둘러보는 종 보전 교육 프로그램의 대명사다. 올 8월과 12월 방학 때 열린다. ‘1박 2일 캠프, 동물원 대탐험’은 가족끼리 즐기기에 딱이다. 초등학교 3~6학년을 둔 가족만 참가할 수 있다. 주말에만 열린다. 접수가 시작되자마자 마감돼 추가로 참가하게 해 달라고 담당자를 조르는 사람까지 나타날 만큼 인기를 뽐낸다. 물개와 낙타, 황새 전시장 사이에 친 텐트에서 사자, 호랑이, 늑대 같은 맹수의 포효를 들으며 하룻밤을 보내는 무시무시한 경험이 짜릿하지 않겠는가. 지난해엔 가을의 낭만과 스릴 넘치는 특별한 체험을 버무린 ‘동물원 사색 캠프’를 마련했다. 첫날 ‘가을동화’ 프로그램에선 여름에서 가을로 변화하는 자연환경에서 동물들의 적응 방법을 탐구하는 기회를 가졌다. 더불어 사육사들의 입으로 직접 듣는 생생한 동물들의 ‘생/로/병/사 체험담’과 어디에서도 들을 수 없었던 동물원의 뒷얘기까지 함께할 수 있었다. 동물 전문가들을 통해 야생동물들의 생태와 습성을 듣고 직접 야생동물과 만나는 시간도 있다. 이틀째 ‘동물원 오리엔티어링’은 서울동물원에 있는 야생동물들의 행동이나 생태적 특징을 힌트로 해당 야생동물이 살고 있는 곳으로 찾아다니는 미션 활동이다. 참가자들은 미션 해결 과정에서 야생동물들의 특징을 배울 수 있다. 아울러 참가자들 스스로 동물을 찾아 이동하면서 가족끼리 대화와 소통, 화합하는 시간도 덤으로 가질 수 있게 된다. 올해는 또 어떠한 모습으로 만날 수 있을지 벌써 궁금해진다. 2012년엔 국내 최초로 동물해설사를 양성하는 교육을 마련했다. 신청자는 무려 1280명이나 됐다. 서울동물원의 역사, 시설 현황 및 안전, 포유류·조류·곤충류 등 야생동물들의 생태, 교수법, 서비스 마인드 및 기본 예절, 프레젠테이션 등의 이론 교육과 실기 교육인 시연 평가 과정을 거쳐 27대1의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44명의 동물해설사가 진행하는 동물 단체교육 프로그램도 추천할 만하다. 20여명이 단체로 동물원을 방문할 계획이라면 사전에 신청하면 된다. 전문 해설가의 설명을 들으면서 동물 관람과 함께 오붓한 시간을 즐길 수 있다. 지난해 동물해설사의 전문교육에 참가한 사람은 415회에 걸쳐 3만 955명이다. 올겨울에는 추가로 동물해설사를 양성할 계획을 갖고 있다. 동물원 패트롤로서 활동 프로그램에 참가했던 초등학생들이 자라 청소년 동물해설사로도 활동을 시작했다. 동물을 좋아하고 선생님을 꿈꾸는 이들은 지원하면 좋겠다. 꿈은 이루어진다는 글이 떠오른다. 동물원의 모든 교육은 서울시 공공예약 사이트(yeyak.seoul.go.kr)에서 신청할 수 있다.동물원은 그 자체로 힐링의 공간이기도 하지만 생명을 직접 보고 느끼며 오감으로 체험하는 생명 교육의 공간이다. 저마다 다른 동물의 배설물 냄새, 행동 하나하나도 살아 숨 쉬는 생명을 느끼는 교육 재료가 된다. 사람은 일생에 걸쳐 배우기를 멈추지 않아야 한다고 한다. 동물이 살아가는 방식에서 우리는 삶의 지혜를 배울 수 있다. kbs6666@seoul.go.kr ●지금까지 동물 이야기를 애독해 주신 여러분께 감사 드립니다.
  • “국정 공백은 막겠지만 변화는 미지수”

    박근혜 대통령이 26일 정홍원 국무총리를 유임한 데 대해 전문가들은 국정 공백을 막기 위한 고육지책이었다고 평가하면서도 세월호 참사 이후 박 대통령이 내세웠던 국가 개조 등에 대해서는 기대를 갖기 어려워졌다고 지적했다. 정치평론가인 서경선 CMC네트웍스 대표는 “새로운 총리를 찾기 어렵고 인사청문회의 벽도 넘어야 하니 더 이상의 국정 공백을 막기 위해 불가피한 측면이 있었다”면서도 “정치권에서 지적하고 있는 불통, 독선적인 국정 운영이 계속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김윤철 경희대 후마니타스칼리지 교수는 “세월호 참사 이후 책임 총리를 통해 국가 개조 역할을 맡기겠다던 계획은 좌절된 것”이라고 비판하면서 “정 총리가 일성으로 국가 개조에 앞장서겠다고 약속했지만 얼마나 성과를 거둘지는 미지수”라고 말했다. 청와대가 인사 실패를 보완하기 위한 방편으로 인사수석실을 신설하기로 한 데 대해 김 교수는 “인사수석실이 없어서 이런 사태가 일어난 것이 아니다”라면서 “시민사회와 함께하는 시스템이 필요하고 투명성과 확장성을 넓힐 필요가 있다”고 했다. 박원호 서울대 정치외교학 교수는 “정 총리는 세월호 참사의 책임을 지고 사표를 썼던 것인데 이를 반려했다면 과연 그 책임은 누가 지는 것인지 의문”이라고 했다. 이어 “총리 후보로 여권 내에서도 여러 주자들이 거론되고 있었는데 정 후보를 유임시킨 것은 박 대통령이 청문회보다는 강성 총리 인선으로 인한 권력 누수를 두려워한 것 아닌가”라면서 “국가 개조를 말할 게 아니라 청와대의 인사 풀부터 개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왕규 매트릭스 여론분석센터 소장은 “박 대통령이 결국 자기가 편한 사람, 일하고 싶은 사람하고만 일을 하겠다는 것 아니냐”면서 “국정 공백을 막을 수는 있을지 몰라도 세월호 참사 이후 변화된 대한민국을 기대했던 국민들이 이번 사태를 어떻게 받아들일지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朴대통령 수첩인사 탈피하고 야당과 협력을”

    서울신문은 24일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가 자진 사퇴한 직후 전문가들에게 이번 사태의 교훈에 대해 물었다. 전문가들은 청와대가 잇단 인사 실패의 교훈을 받아들여 앞으로는 여야를 아우르는 ‘소통형 국정 스타일’을 보여야 한다고 주문했다. 정치평론가인 서경선 CMC네트워크 대표는 “이번 인사는 박근혜 대통령과 문 후보자 간 의사소통, 청와대의 인재 풀, 내부 인사검증 시스템 등 전반적인 부분에서 부실을 보여 줬다”고 평가한 뒤 “국정이 정상화되려면 꾸준히 지적받은 불통의 이미지를 벗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서 대표는 “지난 몇 차례의 인사 파동에서도 스타일의 변화를 보여 주지 못한 만큼 이를 벗어나려면 상징적인 조치가 필요하다”며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의 퇴진이 국정 스타일의 변화를 예고하는 신호탄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조재목 에이스리서치 대표는 청와대의 ‘눈높이 조정’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그는 “총리 후보자의 연속 낙마로 청와대도 대통령의 시각과 국민의 시각이 많이 다르다는 점을 인식했을 것”이라며 “인사에 있어 소수가 고르고 검증하는 제한된 틀을 벗어나 국민 눈높이에서 원하는 사람, 특히 야당도 수긍할 수 있는 사람을 골라야 한다”고 했다. 김윤철 경희대 후마니타스칼리지 교수는 “수첩인사라는 제한된 인선 과정을 정비하고 시민사회, 야당과의 기본적인 협력 관계를 구축해 인사를 해야 한다”며 “결국 시민사회로부터 지지를 받는 인물을 물색해야 한다”고 했다. 김 교수는 “인사 문제도, 국가개조도 정부·여당 혼자 할 수 있는 게 아니다”라며 “정치권 전반, 시민사회와의 협치를 강화하는 방식으로 가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반면교사로 삼을 것들이 이미 많이 나왔는데 똑같은 문제를 반복해서 저지르고 있다”면서 “이번에는 정말로 국민과 소통할 수 있고 전문성·통합성을 가진 인물을 골라야 한다”고 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문창극 논란에 대한민국 정치 ‘올스톱’

    문창극 논란에 대한민국 정치 ‘올스톱’

    국정이 ‘올스톱’됐다.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의 친일 역사관 논란의 한복판에서 청와대도, 국회도 멈춰선 채 한 발짝도 나아가지 못하고 있다. 문 후보자 논란은 이와 직접적인 연관이 없는 후반기 국회 원 구성 문제,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 국정조사 등에도 영향을 미쳐 여야가 서로 유불리만 따지다 허송세월을 보냈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문 후보자의 거취 결정은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박근혜 대통령이 중앙아시아 순방에서 돌아온 지 23일로 사흘째인데도 국회 인사청문회 재가냐, 지명 철회냐, 자진 사퇴냐 등에 대한 입장 표명은 없다. 문 후보자는 이날 출근길에도 자신의 거취에 대해 “조용히 제 일을 하면서 기다리겠다”고 말해 청와대에 공을 넘겼다. 문 후보자는 오히려 국가보훈처에 조부의 독립유공자 확인을 요청하는 등 명예회복 의지가 강하다. 청와대는 도덕성 논란에 휩싸여 있는 다른 장관 후보자들의 거취도 문 후보자 문제가 결정된 뒤에야 검토한다는 입장이다. 문 후보자 거취 문제는 6월 임시국회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여야가 이날 뒤늦게 국회 원 구성에 합의하는 바람에 강원도 고성 일반전초(GOP) 총기 난사 사건의 국방부 긴급 현안보고는 여야 원내대표에게 따로따로 이뤄졌다. 세월호 국정조사도 기관보고 일정을 놓고 여전히 대립 중이다. 문 후보자 사태가 이렇게 걷잡을 수 없이 커진 1차적인 책임은 물론 청와대의 인사 시스템에 있다. 하지만 문 후보자 문제로 인해 정부와 국회의 다른 기능까지 마비되는 상황은 비정상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청와대가 인사 자료를 검증할 수 있는 인력을 10배 이상 늘리고, 인사 대상자에 대한 내부 집단 토론을 통해 판단 기준을 설정하는 작업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김윤철 경희대 후마니타스칼리지 교수는 “총리 문제와 상관없이 국회는 국회대로 3권 분립 차원에서 할 일을 진행해 나가면 된다”면서 “여야가 이 문제를 자꾸 쟁점화하고 7·30 재·보선 관련 유불리를 따지는 행태 자체가 문제”라고 비판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홍성걸 교수 “간증은 간증일 뿐” MBC 문창극 긴급대담 나와 한 말 보니

    홍성걸 교수 “간증은 간증일 뿐” MBC 문창극 긴급대담 나와 한 말 보니

    홍성걸 교수 “간증은 간증일 뿐” MBC 문창극 긴급대담 나와 한 말 보니 문창극 총리 후보자를 둘러싼 논란이 정국을 뒤흔들고 있는 가운데, MBC가 ‘긴급대담 문창극 총리 후보자 논란’을 긴급 편성했다. 20일 MBC는 “오후 9시 50분부터 밤 12시 20분까지 ‘긴급대담 문창극 총리 후보자 논란’을 긴급 편성했다”고 밝혔다. 이어 “사회적 이슈로 떠오른 문창극 총리 후보자 자격논란을 토론하는 자리를 마련하고자 했다”라고 설명했다. 이날 토론은 문창극 후보자의 교회강연 동영상 전체를 방송하는 파격적인 편성을 했다. 토론은 김상운 MBC 논설실장의 진행으로 이진곤 경희대 객원교수, 손석춘 건국대 커뮤니케이션 학과 교수, 홍성걸 국민대 행정정책학부 교수, 유창선 정치평론가 등이 패널로 참석했다. 문창극 총리 후보에 대한 인사청문회 찬반 토론에서 양측은 치열한 설전을 벌였다. 홍성걸 국민대 행정정책학부 교수는 “간증을 종교적 간증으로 봐야지 ‘하나님에게 갖다 바치겠다’ 이렇게 생각하면 안된다”면서 “이명박 대통령이 교회다니고 그러다 서울시를 하나님께 바치겠다고 했다가 논란이 됐지만 서울시장이었다. 저 사람(문창극 후보자)은 장로의 자격으로 한 것이다. 앞 뒤 다 떼고 매도하고 있는 것이다. 똑바로 보자. 종교적 간증으로 봐야지. 역사로 보면 도리가 없다”고 주장했다. 반면 유창선 정치평론가는 ”저 강연 내용도 문제지만, 그건 그냥 간증이라고 하더라도 그러면 왜 서울대 학생 강의에 나가서 ‘위안부 문제 사과할 필요없다’ 말한 것도 종교적 간증인가”라고 반박했다. 또 “그건 아니다. 칼럼에서도 나오고 곳곳에서 나온다. 특수한 상황에서 나온 것이 아니고 후보자 기본적인 철학이라고 생각한다. 저는 사회적 약자 비하로 본다. 복지 필요성은 여야 막론하고 공감대 형성되는 것인데 남한테 기대가지고 살려는 사람이라고 굳이 질타하고 비하하는 철학은 근본적으로 문제 있다”고 밝혔다. 문창극 후보가 인사청문회까지 가겠다며 ‘버티기’에 들어간 것을 놓고도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이지곤·홍성걸 교수는 ‘찬성’ 입장을 유창선 평론가와 손석춘 교수는 ‘반대’ 입장을 보였다. 이진곤 경희대 객원 교수는 “이분이 잘못한 것은 일제하고 연관시킨 것이다. 응어리 맺혀잇는데 아무리 간증이라도 할말이 있고 안 할말이 있는데 하필이면 일제하고 결부시킨 것에 국민들이 분개를 한다. 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제도가 있다. 제도적으로 승격시켜야 할 것이 있는데 정말 그 사람이 자격이 미달하다고 한다면 비난할 게 많을 수록 오히려 국회의 인사청문회장에서 따져보는 것이 좋지 않을까”라고 지적했다. 이에 유창선 평론가는 ”법적으로 할 수 밖에 없지만 너무 부끄러울 것 같다. 일국의 총리 후보자 될 사람을 앉혀놓고 이런 질문을 해야 하는 것이 국가적 수치이기 때문에 가급적 그렇게 가면 안될 것 같다”고 말했다. 반면 홍성걸 국민대 행정정책학부 교수는 “여론 70%가 부적합하다고 한다. 하지만 칼럼 나온 것 등 여러가지 진실을 만약에 청문회를 안하면 우리사회에 중견 언론인이 친일파 역사왜곡했는 것을 인정하고 가는 것이다. 그것이 더 국격에 문제다. 이 사람이 정말 친일파 역사 인식 문제가 있다는 근거가 오로지 그것 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제 말씀은 강연은 저도 동의하지 않는다. 다만 정말 문제가 되는지 인사청문회를 통해서 검증을 해봐야 한다. 정말 생각하는 것을 끌어내는 질문을 해야 한다. 국민들도 그냥 한두가지 칼럼 나온 것, 몇사람 주장 동조해서 친일파 논쟁 휩쓸려가는 것이 얼마나 민주주의 위협하는 지 이번 기회로 깨달아야 한다”고 말했다. 손석춘 건국대 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는 “전반적으로 문제가 있는데 청문회 건은 이래요. 제가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아직 이런 믿음이 있다. 박 대통령이 문창극 씨가 그런 칼럼을 썼는지 모르고 기용했다는 믿음이 있다. 이런 사실이 다드러났는데도 청문회 한다는 것은 대통령에게도 부담이 간다”고 말했다. 이진곤 교수는 “현실적으로 봤을 때 청문회 가는데만 최소한 한달이 걸린다. 그런데 또 한달을 지체해버릴 수 있지 않나. 나하고 이념적 시각이 다르다고 내쫓아버린다고 하면 민주적 성숙이 아니다”며 “내 상각과 다르다는 차이가 바로 민주적인 것이다. 차이를 인정하자. 인간적 감정과 증오심을 분출한다면 성숙된 논의의 장인 민주정치로 볼 수 없다. 우리 모두 마음을 가라앉혀야 한다”고 했다 유창선 평론가는 “지금 누가 정상적으로 총리할 것이라고 생각하겠나. 국가 대개혁 진두지휘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누가 생각하겠나. 저는 과감히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생각한다. 거듭되는 인사실패에 대해서는 분명하게 책임을 져야 한다. 대통령이 책임질 수 있는 것은 사과일 것이다”며 “인사를 잘못했다고 물러날 수도 없는 것이고 다만 청와대 인사 책임자인 김기춘 실장이 인사실패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 다시 개각을 다시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뺄 사람 빼고 번복하더라도 나라를 변화시킬 수 있는 실질적인 내각으로 바꿔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문 후보자가 부적합하다고 하는 것은 감정에 치우쳐서 그런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과거사 문제도 마냥 두고 보다가 총리가 되면 일본이 무슨 말을 해도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 이건 감정적인 문제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손석춘 교수는 “박근혜 대통령에게 적어도 사람이 없지는 않은 것 같다. 2010년 대선에서 박근혜 대통령을 좋아했던 사람 중에서 복지나 경제민주화 의제 가진 사람이 분명히 있다”며 “그런데 그런 사람은 왜 멀리하는지 모르겠다. 경제민주화, 복지 약속한 사람과 함께 임기를 같이 해서 남은 임기동안 내 삶이 나아지지 않을까 그런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인사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MBC 문창극 긴급대담이 방송되면서 예능 프로그램인 ‘7인의 식객과’ ‘나 혼자 산다’는 결방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MBC 문창극 긴급대담, 홍성걸 “간증은 간증일 뿐” vs 유창선 “할 말이 따로 있지”…MBC 문창극 대담으로 ‘나 혼자 산다’는 결방

    MBC 문창극 긴급대담, 홍성걸 “간증은 간증일 뿐” vs 유창선 “할 말이 따로 있지”…MBC 문창극 대담으로 ‘나 혼자 산다’는 결방

    MBC 문창극 긴급대담, 홍성걸 “간증은 간증일 뿐” vs 유창선 “할 말이 따로 있지”…MBC 문창극 대담으로 ‘나 혼자 산다’는 결방 문창극 총리 후보자를 둘러싼 논란이 정국을 뒤흔들고 있는 가운데, MBC가 ‘긴급대담 문창극 총리 후보자 논란’을 긴급 편성했다. 20일 MBC는 “오후 9시 50분부터 밤 12시 20분까지 ‘긴급대담 문창극 총리 후보자 논란’을 긴급 편성했다”고 밝혔다. 이어 “사회적 이슈로 떠오른 문창극 총리 후보자 자격논란을 토론하는 자리를 마련하고자 했다”라고 설명했다. 이날 토론은 문창극 후보자의 교회강연 동영상 전체를 방송하는 파격적인 편성을 했다. 토론은 김상운 MBC 논설실장의 진행으로 이진곤 경희대 객원교수, 손석춘 건국대 커뮤니케이션 학과 교수, 홍성걸 국민대 행정정책학부 교수, 유창선 정치평론가 등이 패널로 참석했다. 문창극 총리 후보에 대한 인사청문회 찬반 토론에서 양측은 치열한 설전을 벌였다. 홍성걸 국민대 행정정책학부 교수는 “간증을 종교적 간증으로 봐야지 ‘하나님에게 갖다 바치겠다’ 이렇게 생각하면 안된다”면서 “이명박 대통령이 교회다니고 그러다 서울시를 하나님께 바치겠다고 했다가 논란이 됐지만 서울시장이었다. 저 사람(문창극 후보자)은 장로의 자격으로 한 것이다. 앞 뒤 다 떼고 매도하고 있는 것이다. 똑바로 보자. 종교적 간증으로 봐야지. 역사로 보면 도리가 없다”고 주장했다. 반면 유창선 정치평론가는 ”저 강연 내용도 문제지만, 그건 그냥 간증이라고 하더라도 그러면 왜 서울대 학생 강의에 나가서 ‘위안부 문제 사과할 필요없다’ 말한 것도 종교적 간증인가”라고 반박했다. 또 “그건 아니다. 칼럼에서도 나오고 곳곳에서 나온다. 특수한 상황에서 나온 것이 아니고 후보자 기본적인 철학이라고 생각한다. 저는 사회적 약자 비하로 본다. 복지 필요성은 여야 막론하고 공감대 형성되는 것인데 남한테 기대가지고 살려는 사람이라고 굳이 질타하고 비하하는 철학은 근본적으로 문제 있다”고 밝혔다. 문창극 후보가 인사청문회까지 가겠다며 ‘버티기’에 들어간 것을 놓고도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이지곤·홍성걸 교수는 ‘찬성’ 입장을 유창선 평론가와 손석춘 교수는 ‘반대’ 입장을 보였다. 이진곤 경희대 객원 교수는 “이분이 잘못한 것은 일제하고 연관시킨 것이다. 응어리 맺혀잇는데 아무리 간증이라도 할말이 있고 안 할말이 있는데 하필이면 일제하고 결부시킨 것에 국민들이 분개를 한다. 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제도가 있다. 제도적으로 승격시켜야 할 것이 있는데 정말 그 사람이 자격이 미달하다고 한다면 비난할 게 많을 수록 오히려 국회의 인사청문회장에서 따져보는 것이 좋지 않을까”라고 지적했다. 이에 유창선 평론가는 ”법적으로 할 수 밖에 없지만 너무 부끄러울 것 같다. 일국의 총리 후보자 될 사람을 앉혀놓고 이런 질문을 해야 하는 것이 국가적 수치이기 때문에 가급적 그렇게 가면 안될 것 같다”고 말했다. 반면 홍성걸 국민대 행정정책학부 교수는 “여론 70%가 부적합하다고 한다. 하지만 칼럼 나온 것 등 여러가지 진실을 만약에 청문회를 안하면 우리사회에 중견 언론인이 친일파 역사왜곡했는 것을 인정하고 가는 것이다. 그것이 더 국격에 문제다. 이 사람이 정말 친일파 역사 인식 문제가 있다는 근거가 오로지 그것 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제 말씀은 강연은 저도 동의하지 않는다. 다만 정말 문제가 되는지 인사청문회를 통해서 검증을 해봐야 한다. 정말 생각하는 것을 끌어내는 질문을 해야 한다. 국민들도 그냥 한두가지 칼럼 나온 것, 몇사람 주장 동조해서 친일파 논쟁 휩쓸려가는 것이 얼마나 민주주의 위협하는 지 이번 기회로 깨달아야 한다”고 말했다. 손석춘 건국대 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는 “전반적으로 문제가 있는데 청문회 건은 이래요. 제가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아직 이런 믿음이 있다. 박 대통령이 문창극 씨가 그런 칼럼을 썼는지 모르고 기용했다는 믿음이 있다. 이런 사실이 다드러났는데도 청문회 한다는 것은 대통령에게도 부담이 간다”고 말했다. 이진곤 교수는 “현실적으로 봤을 때 청문회 가는데만 최소한 한달이 걸린다. 그런데 또 한달을 지체해버릴 수 있지 않나. 나하고 이념적 시각이 다르다고 내쫓아버린다고 하면 민주적 성숙이 아니다”며 “내 상각과 다르다는 차이가 바로 민주적인 것이다. 차이를 인정하자. 인간적 감정과 증오심을 분출한다면 성숙된 논의의 장인 민주정치로 볼 수 없다. 우리 모두 마음을 가라앉혀야 한다”고 했다 유창선 평론가는 “지금 누가 정상적으로 총리할 것이라고 생각하겠나. 국가 대개혁 진두지휘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누가 생각하겠나. 저는 과감히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생각한다. 거듭되는 인사실패에 대해서는 분명하게 책임을 져야 한다. 대통령이 책임질 수 있는 것은 사과일 것이다”며 “인사를 잘못했다고 물러날 수도 없는 것이고 다만 청와대 인사 책임자인 김기춘 실장이 인사실패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 다시 개각을 다시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뺄 사람 빼고 번복하더라도 나라를 변화시킬 수 있는 실질적인 내각으로 바꿔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문 후보자가 부적합하다고 하는 것은 감정에 치우쳐서 그런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과거사 문제도 마냥 두고 보다가 총리가 되면 일본이 무슨 말을 해도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 이건 감정적인 문제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손석춘 교수는 “박근혜 대통령에게 적어도 사람이 없지는 않은 것 같다. 2010년 대선에서 박근혜 대통령을 좋아했던 사람 중에서 복지나 경제민주화 의제 가진 사람이 분명히 있다”며 “그런데 그런 사람은 왜 멀리하는지 모르겠다. 경제민주화, 복지 약속한 사람과 함께 임기를 같이 해서 남은 임기동안 내 삶이 나아지지 않을까 그런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인사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MBC 문창극 긴급대담이 방송되면서 예능 프로그램인 ‘7인의 식객과’ ‘나 혼자 산다’는 결방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손석춘 교수 “박 대통령이 문창극 그런 칼럼 썼는 지 모르고 기용했다는 믿음이 있다”

    손석춘 교수 “박 대통령이 문창극 그런 칼럼 썼는 지 모르고 기용했다는 믿음이 있다”

    홍성걸 국민대 교수 “간증은 간증으로 봐야” vs 유창선 평론가 “서울대 강연도 간증인가” 문창극 총리 후보자를 둘러싼 논란이 정국을 뒤흔들고 있는 가운데, MBC가 ‘긴급대담 문창극 총리 후보자 논란’을 긴급 편성했다. 20일 MBC는 “오후 9시 50분부터 밤 12시 20분까지 ‘긴급대담 문창극 총리 후보자 논란’을 긴급 편성했다”고 밝혔다. 이어 “사회적 이슈로 떠오른 문창극 총리 후보자 자격논란을 토론하는 자리를 마련하고자 했다”라고 설명했다. 이날 토론은 문창극 후보자의 교회강연 동영상 전체를 방송하는 파격적인 편성을 했다. 토론은 김상운 MBC 논설실장의 진행으로 이진곤 경희대 객원교수, 손석춘 건국대 커뮤니케이션 학과 교수, 홍성걸 국민대 행정정책학부 교수, 유창선 정치평론가 등이 패널로 참석했다. 문창극 총리 후보에 대한 인사청문회 찬반 토론에서 양측은 치열한 설전을 벌였다. 홍성걸 국민대 행정정책학부 교수는 “간증을 종교적 간증으로 봐야지 ‘하나님에게 갖다 바치겠다’ 이렇게 생각하면 안된다”면서 “이명박 대통령이 교회다니고 그러다 서울시를 하나님께 바치겠다고 했다가 논란이 됐지만 그 때는 서울시장 아니었나. 저 사람(문창극 후보자)은 장로의 자격으로 한 것이다. 앞 뒤 다 떼고 매도하고 있는 것이다. 똑바로 보자. 종교적 간증으로 봐야지. 역사로 보면 도리가 없다”고 주장했다. 반면 유창선 정치평론가는 ”저 강연 내용도 문제지만, 그건 그냥 간증이라고 하더라도 그러면 왜 서울대 학생 강의에 나가서 ‘위안부 문제 사과할 필요없다’ 말한 것도 종교적 간증인가”라고 반박했다. 또 “그건 아니다. 칼럼에서도 나오고 곳곳에서 나온다. 특수한 상황에서 나온 것이 아니고 후보자 기본적인 철학이라고 생각한다. 저는 사회적 약자 비하로 본다. 복지 필요성은 여야 막론하고 공감대 형성되는 것인데 남한테 기대가지고 살려는 사람이라고 굳이 질타하고 비하하는 철학은 근본적으로 문제 있다”고 밝혔다. 이진곤 경희대 객원 교수는 “이분이 잘못한 것은 일제하고 연관시킨 것이다. 응어리 맺혀잇는데 아무리 간증이라도 할말이 있고 안 할말이 있는데 하필이면 일제하고 결부시킨 것에 국민들이 분개를 한다. 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제도가 있다. 제도적으로 승격시켜야 할 것이 있는데 정말 그 사람이 자격이 미달하다고 한다면 비난할 게 많을 수록 오히려 국회의 인사청문회장에서 따져보는 것이 좋지 않을까”라고 지적했다. 이에 유창선 평론가는 ”법적으로 할 수 밖에 없지만 너무 부끄러울 것 같다. 일국의 총리 후보자 될 사람을 앉혀놓고 이런 질문을 해야 하는 것이 국가적 수치이기 때문에 가급적 그렇게 가면 안될 것 같다”고 말했다. 반면 홍성걸 국민대 행정정책학부 교수는 “여론 70%가 부적합하다고 한다. 하지만 칼럼 나온 것 등 여러가지 진실을 만약에 청문회를 안하면 우리사회에 중견 언론인이 친일파 역사왜곡했는 것을 인정하고 가는 것이다. 그것이 더 국격에 문제다. 이 사람이 정말 친일파 역사 인식 문제가 있다는 근거가 오로지 그것 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제 말씀은 강연은 저도 동의하지 않는다. 다만 정말 문제가 되는지 인사청문회를 통해서 검증을 해봐야 한다. 정말 생각하는 것을 끌어내는 질문을 해야 한다. 국민들도 그냥 한두가지 칼럼 나온 것, 몇사람 주장 동조해서 친일파 논쟁 휩쓸려가는 것이 얼마나 민주주의 위협하는 지 이번 기회로 깨달아야 한다”고 말했다. 손석춘 건국대 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는 “전반적으로 문제가 있는데 청문회 건은 이래요. 제가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아직 이런 믿음이 있다. 박 대통령이 문창극 씨가 그런 칼럼을 썼는지 모르고 기용했다는 믿음이 있다. 이런 사실이 다드러났는데도 청문회 한다는 것은 대통령에게도 부담이 간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MBC 긴급대담 ‘문창극 논란’ 긴급편성 “교회 동영상 전체 내용 방송”

    MBC 긴급대담 ‘문창극 논란’ 긴급편성 “교회 동영상 전체 내용 방송”

    MBC 긴급대담 ‘문창극 논란’ 긴급편성 “교회 동영상 전체 내용 방송” 문창극 총리 후보자를 둘러싼 논란이 정국을 뒤흔들고 있는 가운데, MBC가 ‘긴급대담 문창극 총리 후보자 논란’을 긴급 편성했다. 20일 MBC는 “오후 9시 50분부터 밤 12시 20분까지 ‘긴급대담 문창극 총리 후보자 논란’을 긴급 편성했다”고 밝혔다. 이어 “사회적 이슈로 떠오른 문창극 총리 후보자 자격논란을 토론하는 자리를 마련하고자 했다”라고 설명했다. 이날 토론에서는 문창극 후보자의 교회강연 동영상 전체를 방송하는 파격적인 편성을 했다. 토론은 김상운 MBC 논설실장의 진행으로 이진곤 경희대 객원교수, 손석춘 건국대 커뮤니케이션 학과 교수, 홍성걸 국민대 행정정책학부 교수, 유창선 정치평론가 등이 패널로 참석한다. 같은 시간 방송예정이던 MBC 예능프로그램 ‘7인의 식객’, ‘나 혼자 산다’는 결방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홍성걸 국민대 교수 “간증은 간증으로 봐야” vs 유창선 평론가 “서울대 강연도 간증인가”

    홍성걸 국민대 교수 “간증은 간증으로 봐야” vs 유창선 평론가 “서울대 강연도 간증인가”

    홍성걸 국민대 교수 “간증은 간증으로 봐야” vs 유창선 평론가 “서울대 강연도 간증인가” 문창극 총리 후보자를 둘러싼 논란이 정국을 뒤흔들고 있는 가운데, MBC가 ‘긴급대담 문창극 총리 후보자 논란’을 긴급 편성했다. 20일 MBC는 “오후 9시 50분부터 밤 12시 20분까지 ‘긴급대담 문창극 총리 후보자 논란’을 긴급 편성했다”고 밝혔다. 이어 “사회적 이슈로 떠오른 문창극 총리 후보자 자격논란을 토론하는 자리를 마련하고자 했다”라고 설명했다. 이날 토론은 문창극 후보자의 교회강연 동영상 전체를 방송하는 파격적인 편성을 했다. 토론은 김상운 MBC 논설실장의 진행으로 이진곤 경희대 객원교수, 손석춘 건국대 커뮤니케이션 학과 교수, 홍성걸 국민대 행정정책학부 교수, 유창선 정치평론가 등이 패널로 참석했다. 문창극 총리 후보에 대한 인사청문회 찬반 토론에서 양측은 치열한 설전을 벌였다. 홍성걸 국민대 행정정책학부 교수는 “간증을 종교적 간증으로 봐야지 ‘하나님에게 갖다 바치겠다’ 이렇게 생각하면 안된다”면서 “이명박 대통령이 교회다니고 그러다 서울시를 하나님께 바치겠다고 했다가 논란이 됐지만 그 때는 서울시장 아니었나. 저 사람(문창극 후보자)은 장로의 자격으로 한 것이다. 앞 뒤 다 떼고 매도하고 있는 것이다. 똑바로 보자. 종교적 간증으로 봐야지. 역사로 보면 도리가 없다”고 주장했다. 반면 유창선 정치평론가는 ”저 강연 내용도 문제지만, 그건 그냥 간증이라고 하더라도 그러면 서울대 학생 강의에 나가서 ‘위안부 문제 사과할 필요없다’ 말한 것도 종교적 간증인가”라고 반박했다. 또 “그건 아니다. 칼럼에서도 나오고 곳곳에서 나온다. 특수한 상황에서 나온 것이 아니고 후보자 기본적인 철학이라고 생각한다. 저는 사회적 약자 비하로 본다. 복지 필요성은 여야 막론하고 공감대 형성되는 것인데 남한테 기대가지고 살려는 사람이라고 굳이 질타하고 비하하는 철학은 근본적으로 문제 있다”고 밝혔다. 이진곤 경희대 객원 교수는 “이분이 잘못한 것은 일제하고 연관시킨 것이다. 응어리 맺혀잇는데 아무리 간증이라도 할말이 있고 안 할말이 있는데 하필이면 일제하고 결부시킨 것에 국민들이 분개를 한다. 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제도가 있다. 제도적으로 승격시켜야 할 것이 있는데 정말 그 사람이 자격이 미달하다고 한다면 비난할 게 많을 수록 오히려 국회의 인사청문회장에서 따져보는 것이 좋지 않을까”라고 지적했다. 이에 유창선 평론가는 ”법적으로 할 수 밖에 없지만 너무 부끄러울 것 같다. 일국의 총리 후보자 될 사람을 앉혀놓고 이런 질문을 해야 하는 것이 국가적 수치이기 때문에 가급적 그렇게 가면 안될 것 같다”고 말했다. 반면 홍성걸 국민대 행정정책학부 교수는 “여론 70%가 부적합하다고 한다. 하지만 칼럼 나온 것 등 여러가지 진실을 만약에 청문회를 안하면 우리사회에 중견 언론인이 친일파 역사왜곡했는 것을 인정하고 가는 것이다. 그것이 더 국격에 문제다. 이 사람이 정말 친일파 역사 인식 문제가 있다는 근거가 오로지 그것 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제 말씀은 강연은 저도 동의하지 않는다. 다만 정말 문제가 되는지 인사청문회를 통해서 검증을 해봐야 한다. 정말 생각하는 것을 끌어내는 질문을 해야 한다. 국민들도 그냥 한두가지 칼럼 나온 것, 몇사람 주장 동조해서 친일파 논쟁 휩쓸려가는 것이 얼마나 민주주의 위협하는 지 이번 기회로 깨달아야 한다”고 말했다. 손석춘 건국대 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는 “전반적으로 문제가 있는데 청문회 건은 이래요. 제가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아직 이런 믿음이 있다. 박 대통령이 문창극 씨가 그런 칼럼을 썼는지 모르고 기용했다는 믿음이 있다. 이런 사실이 다드러났는데도 청문회 한다는 것은 대통령에게도 부담이 간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문창극 사퇴 기로] “조속 지명철회… 인사시스템 대폭 개편해야”

    박근혜 대통령이 사실상 자진 사퇴 신호를 보냈음에도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가 사퇴를 거부하는 사상 초유의 인사 난맥상이 벌어지고 있다. 총리를 비롯한 2기 내각의 출범이 늦어지면서 국정 공백 장기화의 부작용도 우려된다. 대다수 전문가들은 20일 서울신문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정치적 부담이 있더라도 문 후보자에 대한 지명을 조속히 철회하고 야당도 수긍할 수 있는 참신한 인물의 기용을 위해 인사 시스템을 대폭 개선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자진 사퇴, 지명 철회, 청문회 강행 등 어떤 경우라도 문 후보자 문제는 정권이 상처를 입을 수밖에 없기 때문에 사태를 빨리 해결하는 게 최선”이라며 “박 대통령이 귀국하는 주말까지 안 물러나면 이상한 모양새가 된다. 지금이라도 지명을 철회하는 게 그나마 상처를 최소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택수 리얼미터 대표는 “지난해 3월 김용준 전 총리 후보자 낙마 당시에는 박 대통령이 정상회담 등 강점이 있는 외교·안보에 노력하는 모습을 보이며 지지율 반등을 이끌어 냈지만 이번 중앙아시아 순방으로는 시선을 돌리기 어려웠다”며 “여론이 안 좋아지는 상황에서 정답은 지명 철회”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안대희 전 총리 후보자는 대통령에게 인사 책임을 묻는 형태였지만 문 후보자는 버티기 양상을 보이면서 ‘불통의 진원지’처럼 된 상황”이라며 “자진 사퇴를 촉구하는 신호를 보낸 직후 지지율이 다소 반등한 것처럼 지명 철회를 하면 정치적 부담과 별개로 지지율은 반등할 것”이라고 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사태가 국민들은 공감하기 힘든 ‘밀실 인사’, ‘수첩 인사’, ‘코드 인사’의 결과물인 만큼 인사검증 시스템을 객관성을 확보할 수 있는 방향으로 개선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청와대 비서실을 중심으로 한 검증은 공감을 얻기 힘든 만큼 검증에 외부 인사나 언론을 활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김윤철 경희대 후마니타스칼리지 교수는 “청와대 비서실장이 인사위원장을 못 맡게 하고 총리 인선의 경우 야당과 시민사회가 참여하는 중앙인사위원회를 정부 안에 구성할 필요성이 있다”고 제안했다. 신 교수는 “인사검증단을 지금보다 10배 더 늘려야 한다”며 “검증 데이터에 대한 판단에도 비밀 유지를 조건으로 외부 인사가 참여해야 이런 문제가 반복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양승함 연세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검증을 하는 청와대 민정수석실 소속 검찰, 법조인은 국민과 잣대가 다르고, 국민이 아니라 박 대통령, 김기춘 비서실장에게 충성하는 것”이라며 “한두 사람이 아니라 의견 수렴을 폭넓게 한 뒤 사람을 뽑는 탕평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인사 과정 자체가 소통의 과정이 돼야 한다”며 검증 과정을 공개하고 야당과 언론의 힘을 빌려야 한다고 조언했다. 전문가들은 차기 총리 후보자는 청문회 통과를 고려한 화합형 인물이 돼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김 교수는 “얼마나 여야 협력을 끌어낼 수 있느냐와 참신성, 정치력이 기준이 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인터뷰에 응한 전문가들은 여야 화합이 가능한 총리 후보군으로 김문수 경기지사, 한덕수 전 국무총리, 이주영 해양수산부 장관, 한화갑 한반도평화재단 총재, 심대평 지방자치발전위원회 위원장 등을 거명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MBC 문창극 논란 긴급대담 “간증은 그냥 종교적 간증으로 봐야 한다” vs “철학 근본적 문제”

    MBC 문창극 논란 긴급대담 “간증은 그냥 종교적 간증으로 봐야 한다” vs “철학 근본적 문제”

    MBC 문창극 논란 긴급대담 “간증은 그냥 종교적 간증으로 봐야 한다” vs “철학 근본적 문제” 문창극 총리 후보자를 둘러싼 논란이 정국을 뒤흔들고 있는 가운데, MBC가 ‘긴급대담 문창극 총리 후보자 논란’을 긴급 편성했다. 20일 MBC는 “오후 9시 50분부터 밤 12시 20분까지 ‘긴급대담 문창극 총리 후보자 논란’을 긴급 편성했다”고 밝혔다. 이어 “사회적 이슈로 떠오른 문창극 총리 후보자 자격논란을 토론하는 자리를 마련하고자 했다”라고 설명했다. 이날 토론은 문창극 후보자의 교회강연 동영상 전체를 방송하는 파격적인 편성을 했다. 토론은 김상운 MBC 논설실장의 진행으로 이진곤 경희대 객원교수, 손석춘 건국대 커뮤니케이션 학과 교수, 홍성걸 국민대 행정정책학부 교수, 유창선 정치평론가 등이 패널로 참석했다. 문창극 총리 후보에 대한 인사청문회 찬반 토론에서 양측은 치열한 설전을 벌였다. 홍성걸 국민대 행정정책학부 교수는 “간증을 종교적 간증으로 봐야지 ‘하나님에게 갖다 바치겠다’ 이렇게 생각하면 안된다”면서 “이명박 대통령이 교회다니고 그러다 서울시를 하나님께 바치겠다고 했다가 논란이 됐지만 서울시장이었다. 저 사람(문창극 후보자)은 장로의 자격으로 한 것이다. 앞 뒤 다 떼고 매도하고 있는 것이다. 똑바로 보자. 종교적 간증으로 봐야지. 역사로 보면 도리가 없다”고 주장했다. 반면 유창선 정치평론가는 ”저 강연 내용도 문제지만, 그건 그냥 간증이라고 하더라도 그러면 왜 서울대 학생 강의에 나가서 ‘위안부 문제 사과할 필요없다’ 말한 것도 종교적 간증인가”라고 반박했다. 또 “그건 아니다. 칼럼에서도 나오고 곳곳에서 나온다. 특수한 상황에서 나온 것이 아니고 후보자 기본적인 철학이라고 생각한다. 저는 사회적 약자 비하로 본다. 복지 필요성은 여야 막론하고 공감대 형성되는 것인데 남한테 기대가지고 살려는 사람이라고 굳이 질타하고 비하하는 철학은 근본적으로 문제 있다”고 밝혔다. 이진곤 경희대 객원 교수는 “이분이 잘못한 것은 일제하고 연관시킨 것이다. 응어리 맺혀잇는데 아무리 간증이라도 할말이 있고 안 할말이 있는데 하필이면 일제하고 결부시킨 것에 국민들이 분개를 한다. 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제도가 있다. 제도적으로 승격시켜야 할 것이 있는데 정말 그 사람이 자격이 미달하다고 한다면 비난할 게 많을 수록 오히려 국회의 인사청문회장에서 따져보는 것이 좋지 않을까”라고 지적했다. 이에 유창선 평론가는 ”법적으로 할 수 밖에 없지만 너무 부끄러울 것 같다. 일국의 총리 후보자 될 사람을 앉혀놓고 이런 질문을 해야 하는 것이 국가적 수치이기 때문에 가급적 그렇게 가면 안될 것 같다”고 말했다. 반면 홍성걸 국민대 행정정책학부 교수는 “여론 70%가 부적합하다고 한다. 하지만 칼럼 나온 것 등 여러가지 진실을 만약에 청문회를 안하면 우리사회에 중견 언론인이 친일파 역사왜곡했는 것을 인정하고 가는 것이다. 그것이 더 국격에 문제다. 이 사람이 정말 친일파 역사 인식 문제가 있다는 근거가 오로지 그것 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제 말씀은 강연은 저도 동의하지 않는다. 다만 정말 문제가 되는지 인사청문회를 통해서 검증을 해봐야 한다. 정말 생각하는 것을 끌어내는 질문을 해야 한다. 국민들도 그냥 한두가지 칼럼 나온 것, 몇사람 주장 동조해서 친일파 논쟁 휩쓸려가는 것이 얼마나 민주주의 위협하는 지 이번 기회로 깨달아야 한다”고 말했다. 손석춘 건국대 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는 “전반적으로 문제가 있는데 청문회 건은 이래요. 제가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아직 이런 믿음이 있다. 박 대통령이 문창극 씨가 그런 칼럼을 썼는지 모르고 기용했다는 믿음이 있다. 이런 사실이 다드러났는데도 청문회 한다는 것은 대통령에게도 부담이 간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홍성걸·손석춘·이진곤 교수·유창선 평론가 ‘MBC 문창극 긴급대담’ 설전

    홍성걸·손석춘·이진곤 교수·유창선 평론가 ‘MBC 문창극 긴급대담’ 설전

    홍성걸·손석춘·이진곤 교수·유창선 평론가 ‘MBC 문창극 긴급대담’ 설전 문창극 총리 후보자를 둘러싼 논란이 정국을 뒤흔들고 있는 가운데, MBC가 ‘긴급대담 문창극 총리 후보자 논란’을 긴급 편성했다. 20일 MBC는 “오후 9시 50분부터 밤 12시 20분까지 ‘긴급대담 문창극 총리 후보자 논란’을 긴급 편성했다”고 밝혔다. 이어 “사회적 이슈로 떠오른 문창극 총리 후보자 자격논란을 토론하는 자리를 마련하고자 했다”라고 설명했다. MBC는 문창극 후보자의 교회강연 동영상 전체를 방송하는 파격적인 편성을 했다. 토론은 김상운 MBC 논설실장의 진행으로 이진곤 경희대 객원교수, 손석춘 건국대 커뮤니케이션 학과 교수, 홍성걸 국민대 행정정책학부 교수, 유창선 정치평론가 등이 패널로 참석했다. 문창극 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찬반 토론에서 양측은 치열한 설전을 벌였다. 먼저 홍성걸 국민대 행정정책학부 교수는 “간증을 종교적 간증으로 봐야지 ‘하나님에게 갖다 바치겠다’ 이렇게 생각하면 안된다”면서 “이명박 대통령이 교회다니고 그러다 서울시를 하나님께 바치겠다고 했다가 논란이 됐지만 그 때는 서울시장 아니었나. 저 사람(문창극 후보자)은 장로의 자격으로 한 것이다. 앞 뒤 다 떼고 매도하고 있는 것이다. 똑바로 보자. 종교적 간증으로 봐야지. 역사로 보면 도리가 없다”고 주장했다. 반면 유창선 정치평론가는 ”저 강연 내용도 문제지만, 그건 그냥 간증이라고 하더라도 그러면 서울대 학생 강의에 나가서 ‘위안부 문제 사과할 필요없다’ 말한 것도 종교적 간증인가”라고 반박했다. 또 “그건 아니다. 칼럼에서도 나오고 곳곳에서 나온다. 특수한 상황에서 나온 것이 아니고 후보자 기본적인 철학이라고 생각한다. 저는 사회적 약자 비하로 본다. 복지 필요성은 여야 막론하고 공감대 형성되는 것인데 남한테 기대가지고 살려는 사람이라고 굳이 질타하고 비하하는 철학은 근본적으로 문제 있다”고 밝혔다. 이진곤 경희대 객원교수는 “이분이 잘못한 것은 일제하고 연관시킨 것이다. 응어리 맺혀잇는데 아무리 간증이라도 할말이 있고 안 할말이 있는데 하필이면 일제하고 결부시킨 것에 국민들이 분개를 한다. 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제도가 있다. 제도적으로 승격시켜야 할 것이 있는데 정말 그 사람이 자격이 미달하다고 한다면 비난할 게 많을 수록 오히려 국회의 인사청문회장에서 따져보는 것이 좋지 않을까”라고 지적했다. 이에 유창선 평론가는 ”법적으로 할 수 밖에 없지만 너무 부끄러울 것 같다. 일국의 총리 후보자 될 사람을 앉혀놓고 이런 질문을 해야 하는 것이 국가적 수치이기 때문에 가급적 그렇게 가면 안될 것 같다”고 말했다. 반면 홍성걸 교수는 “여론 70%가 부적합하다고 한다. 하지만 칼럼 나온 것 등 여러가지 진실을 만약에 청문회를 안하면 우리사회에 중견 언론인이 친일파 역사왜곡했는 것을 인정하고 가는 것이다. 그것이 더 국격에 문제다. 이 사람이 정말 친일파 역사 인식 문제가 있다는 근거가 오로지 그것 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제 말씀은 강연은 저도 동의하지 않는다. 다만 정말 문제가 되는지 인사청문회를 통해서 검증을 해봐야 한다. 정말 생각하는 것을 끌어내는 질문을 해야 한다. 국민들도 그냥 한두가지 칼럼 나온 것, 몇사람 주장 동조해서 친일파 논쟁 휩쓸려가는 것이 얼마나 민주주의 위협하는 지 이번 기회로 깨달아야 한다”고 말했다. 손석춘 건국대 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는 “전반적으로 문제가 있는데 청문회 건은 이렇다. 제가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아직 이런 믿음이 있다. 박 대통령이 문창극 씨가 그런 칼럼을 썼는지 모르고 기용했다는 믿음이 있다. 이런 사실이 다드러났는데도 청문회 한다는 것은 대통령에게도 부담이 간다”고 말했다. 이진곤 교수는 “현실적으로 봤을 때 청문회 가는데만 최소한 한달이 걸린다. 그런데 또 한달을 지체해버릴 수 있지 않나. 나하고 이념적 시각이 다르다고 내쫓아버린다고 하면 민주적 성숙이 아니다. 내 상각과 다르다는 차이가 바로 민주적인 것이다. 차이를 인정하자. 인간적 감정과 증오심을 분출한다면 성숙된 논의의 장인 민주정치로 볼 수 없다. 우리 모두 마음을 가라앉히자”라고 지적했다. 손석춘 교수 ”앞서 밝혔듯이 전 적어도 박 대통령이 이런 사실에 대해서 모르고 지명했으리라 생각한다. 그럼에도 지명을 한다는 것은 생각이 같다는 얘기다. 이미지에 엄청난 타격이 있을 것이다. 문창극 후보자도 억울하다고 하지만 세상에 억울하지 않은 사람 어디 있겠나. 언론인 후배들을 위해서도 깨끗한 모습 보여 줘야한다”고 말했다. 유창선 평론가는 ”지금 누가 정상적으로 총리할 것이라고 생각하겠나. 국가 대개혁 진두지휘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누가 생각하겠나. 저는 과감히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생각한다. 거듭되는 인사실패에 대해서는 분명하게 책임을 져야 한다. 대통령이 책임질 수 있는 것은 사과일 것이다. 인사 잘못했다고 물러날 수도 없는 것이고 다만 청와대 인사 책임자인 김기춘 실장이 인사실패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 그리고 다시 개각을 다시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뺄사람 빼고 번복하더라도 나라를 변화시킬 수 있는 실질적인 내각으로 바꿔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문 후보자가 부적합하다고 하는 것은 감정에 치우쳐서 그런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과거사 문제도 마냥 두고 보다가 총리가 되면 일본이 무슨 말을 해도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 이건 감정적인 문제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홍성걸 교수는 “결과도 중요하지만 나는 과정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야당지도부에 얘기하고 조율을 하고 절대로 안된다고 하면 여러 과정을 거쳐서 대안을 제시하는 것이 이것이 정치과정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손석춘 교수는 “박근혜 대통령에게 적어도 사람이 없지는 않은 것 같다. 2010년 대선에서 박근혜 대통령을 좋아했던 사람 중에서 복지나 경제민주화 의제 가진 사람이 분명히 있다. 그런데 그런 사람은 왜 멀리하는지 모르겠다. 경제민주화, 복지 약속한 사람과 함께 임기를 같이 해서 남은 임기동안 내 삶이 나아지지 않을까 그런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인사를 해야 한다”고 마무리지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조속 지명철회… 인사시스템 대폭 개편해야”

    박근혜 대통령이 사실상 자진 사퇴 신호를 보냈음에도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가 사퇴를 거부하는 사상 초유의 인사 난맥상이 벌어지고 있다. 총리를 비롯한 2기 내각의 출범이 늦어지면서 국정 공백 장기화의 부작용도 우려된다. 대다수 전문가들은 20일 서울신문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정치적 부담이 있더라도 문 후보자에 대한 지명을 조속히 철회하고 야당도 수긍할 수 있는 참신한 인물의 기용을 위해 인사 시스템을 대폭 개선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자진 사퇴, 지명 철회, 청문회 강행 등 어떤 경우라도 문 후보자 문제는 정권이 상처를 입을 수밖에 없기 때문에 사태를 빨리 해결하는 게 최선”이라며 “박 대통령이 귀국하는 주말까지 안 물러나면 이상한 모양새가 된다. 지금이라도 지명을 철회하는 게 그나마 상처를 최소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택수 리얼미터 대표는 “지난해 3월 김용준 전 총리 후보자 낙마 당시에는 박 대통령이 정상회담 등 강점이 있는 외교·안보에 노력하는 모습을 보이며 지지율 반등을 이끌어 냈지만 이번 중앙아시아 순방으로는 시선을 돌리기 어려웠다”며 “여론이 안 좋아지는 상황에서 정답은 지명 철회”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안대희 전 총리 후보자는 대통령에게 인사 책임을 묻는 형태였지만 문 후보자는 버티기 양상을 보이면서 ‘불통의 진원지’처럼 된 상황”이라며 “자진 사퇴를 촉구하는 신호를 보낸 직후 지지율이 다소 반등한 것처럼 지명 철회를 하면 정치적 부담과 별개로 지지율은 반등할 것”이라고 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사태가 국민들은 공감하기 힘든 ‘밀실 인사’, ‘수첩 인사’, ‘코드 인사’의 결과물인 만큼 인사검증 시스템을 객관성을 확보할 수 있는 방향으로 개선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청와대 비서실을 중심으로 한 검증은 공감을 얻기 힘든 만큼 검증에 외부 인사나 언론을 활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김윤철 경희대 후마니타스칼리지 교수는 “청와대 비서실장이 인사위원장을 못 맡게 하고 총리 인선의 경우 야당과 시민사회가 참여하는 중앙인사위원회를 정부 안에 구성할 필요성이 있다”고 제안했다. 신 교수는 “인사검증단을 지금보다 10배 더 늘려야 한다”며 “검증 데이터에 대한 판단에도 비밀 유지를 조건으로 외부 인사가 참여해야 이런 문제가 반복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양승함 연세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검증을 하는 청와대 민정수석실 소속 검찰, 법조인은 국민과 잣대가 다르고, 국민이 아니라 박 대통령, 김기춘 비서실장에게 충성하는 것”이라며 “한두 사람이 아니라 의견 수렴을 폭넓게 한 뒤 사람을 뽑는 탕평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인사 과정 자체가 소통의 과정이 돼야 한다”며 검증 과정을 공개하고 야당과 언론의 힘을 빌려야 한다고 조언했다. 전문가들은 차기 총리 후보자는 청문회 통과를 고려한 화합형 인물이 돼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김 교수는 “얼마나 여야 협력을 끌어낼 수 있느냐와 참신성, 정치력이 기준이 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인터뷰에 응한 전문가들은 여야 화합이 가능한 총리 후보군으로 김문수 경기지사, 한덕수 전 국무총리, 이주영 해양수산부 장관, 한화갑 한반도평화재단 총재, 심대평 지방자치발전위원회 위원장 등을 거명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국제기업법무 14학점 이상 취득 땐 인증서…취업·변호사 등록 시 증빙 자료로 활용 가능

    국제기업법무 14학점 이상 취득 땐 인증서…취업·변호사 등록 시 증빙 자료로 활용 가능

    경희대 교표(학교를 상징하는 무늬를 새긴 휘장)에는 평화를 상징하는 올리브 나무가 세계 지도를 둘러싸고 있는 모양의 이미지가 새겨져 있다. 거기에는 평화를 추구하며 세계적인 명문 사학으로 거듭나려는 경희대의 의지가 담겼다. 이런 정신을 이어받아 경희대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은 시선을 세계 무대로 돌려 ‘국제기업법무’를 특성화 전문 분야로 채택했다. 국제기업법무 분야의 전문 법률가 육성을 목표로 경희대 로스쿨은 ▲통상법무 ▲금융법무 ▲기업조세법무 ▲정보기술(IT) 및 지식재산(IP) 법무로 특성화 분야 커리큘럼을 세분화했다. 학생들이 각 법무 영역별로 기초·심화·자유 과목 등을 듣도록 했다. 경희대 로스쿨 관계자는 “국제기업법무 관련 과목에서 14학점 이상을 취득하면 특성화 프로그램을 이수한 것으로 인정해 졸업 때 인증서를 부여한다”면서 “인증서는 향후 취업할 때나 전문 변호사로 등록할 때 증빙 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입학 전형 단계에서 비중 있게 준비해야 할 부분은 예비 법조인으로서의 마음가짐을 평가 위원에게 적극적으로 피력하는 일이다. 다른 로스쿨과 마찬가지로 경희대 역시 법학적성시험(LEET), 학부 성적, 공인 영어 성적, 서류 평가, 학업 적성 면접 성적을 합산한 결과로 신입생을 선발한다. 하지만 자기소개서 및 면접에서 법조인으로서의 비전과 의지, 열망 등을 충분히 보여주는 게 중요하다고 경희대 측은 설명했다. 경희대 로스쿨은 매년 60명을 선발하고 있고 그중 사회적·경제적·신체적 취약 계층(장애인, 기초생활수급권자, 북한이탈주민, 다문화가정 등)을 위해 마련된 특별전형을 통해 매년 4~5명을 신입생으로 뽑고 있다. 박균성 경희대 로스쿨 원장은 “생활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에게는 동문 기금을 통해 월 100만원을 기준으로 생활비를 지급하고 있다”면서 “1년 동안 받는 것이 원칙이지만 연장이 가능하기 때문에 졸업 때까지 받을 수 있다. 성적에 관계없이 가정 형편에 따라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2년 연속 변호사 시험 합격률 100% 진기록

    2년 연속 변호사 시험 합격률 100% 진기록

    변호사시험에 합격한 경희대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졸업생들의 취업률이 95%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18일 경희대에 따르면 2012년과 지난해 각각 시행된 변호사시험에 합격한 인원 101명 중 96명이 취업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체 취업 인원 중에서 가장 많은 51명(53.1%)이 태평양, 광장, 바른 등 국내 10대 대형 법무법인(로펌)에 들어갔다. 로펌 외에도 경희대 로스쿨 졸업생들은 민간 기업, 정부기관 및 공기업 등에 활발하게 진출하고 있다. 변호사시험 합격 부문에서 경희대 로스쿨은 2012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응시생 전원이 합격의 영광을 누리면서 합격률 1위를 기록했다. 2012년 제1회 시험에 응시한 학생 50명 모두 합격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고 지난해 제2회 시험을 본 51명도 전원 합격이라는 진기록을 세웠다. 올해 제3회 시험에서는 응시자 51명 중 45명이 합격해 88.2%의 합격률을 보였다. 역대 교외 대회 수상 실적을 살펴보면 경희대 로스쿨은 2012년에 열린 제4회 가인 법정변론 경연대회 형사 부문에서 평등상(종합 5위)과 정의상(종합 6위)을 받았다. 당시 경연대회에는 전국 로스쿨 학생 총 600명이 참가했다(총 200개 팀 참가). 같은 해 열린 제1회 공법 모의재판 경연대회와 제2회 국제인권 모의재판 대회에서는 각각 본선 진출 성적을 거뒀다. 지난해 개최된 제5회 가인 법정변론 경연대회에서는 형사 부문에서 2팀이 본선까지 진출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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