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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세대 경영학과보다 심리학과가 더 쎄네… 대입정보포털 ‘어디가’ 분석결과

     올해 처음 개통한 대입정보포털을 분석한 결과 연세대 경영학과보다 심리학과 합격선이 더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종로학원하늘교육은 31일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개통한 대입정보포털 ‘어디가’(adiga.kr)에 공개된 자료를 이용해 서울대를 제외한 서울 주요 대학 9곳의 ‘2016학년도 정시 일반전형’ 분석결과가 공개됐다.  분석에 따르면 연세대의 경우 인문계열에서 경영학과를 누르고 심리학과의 합격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고, 자연계열에서는 거의 전 대학에서 의학계열이 합격선 1위를 싹쓸이했다.  고려대는 인문계열에서는 경영학과, 경제학과 등이 가장 높았다. 서강대는 문·이과 각각 커뮤니케이션학부와 기계공학전공이, 성균관대는 글로벌경영학과와 의예과가 각각 합격자 점수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수능 백분위 기준으로 합격자 상위 80%의 점수를 공개한 연세대를 보면 인문계열은 심리학과가 경영학과를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경영학·실내건축학(인문)·응용통계학이 97.1점으로 공동 2위를 기록했다.  연세대 자연계열에서는 의예과(98.7점), 치의예과(97점), 전기전자공학과(94.8점) 순으로 나타났다.  수능 백분위 기준으로 합격자 평균점수를 공개한 고려대는 인문계열에서 경영학, 경제학, 식품자원경제학, 자유전공학이 공통으로 389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자연계열에서는 의학과 395점, 가정교육과·수학교육과 384점, 사이버국방학과·건축학과 등이 378.5점 순으로 나타났다.  합격자 상위 80%의 점수를 자체 환산한 총점으로 발표한 서강대는 인문계열에서 커뮤니케이션학부(528.31점)가 가장 높았고, 경제학부(528.19점), 경영학부(528.15점)가 뒤를 이었다. 자연계열에서는 기계공학전공이 507.28점으로 가장 높고, 컴퓨터공학전공, 화공생명공학전공 순이었다.  수능 등급 기준으로 합격자 상위 70%의 점수를 공개한 성균관대에서 인문계열은 글로벌경영, 글로벌리더, 사회과학계열, 경영학과가 1.5등급으로 가장 높았다. 자연계열은 의예과 1등급, 반도체시스템공학과 1.6등급 등의 순이었다.  중앙대 인문계열은 경영경제대학(1.2등급), 자연계는 의학부(1.0등급)이 가장 높았고, 이화여대는 인문계는 초등교육과(873점),자연계는 의예과(875점)가 가장 높았다.  경희대는 한의예과(인문)과 의예과(자연), 한국외국어대는 LD학부와 LT학부(Language&Trade)가,서울시립대는 세무학과(인문),통계학과(자연)의 합격자 점수가 가장 높았다.  이번 결과는 수험생들이 같은 대학 내 학과들의 대략적인 합격선의 수준을 파악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이나 대학별로 발표 기준이 크게 다르고 입시 비중이 큰 수시모집 전형 결과가 포함되지 않아 대학 간 상대 비교는 불가능하다는 단점이 있다.  자료를 분석한 종로학원하늘교육 관계자는 “주요 대학 분석 결과 인문계열은 주로 경영,세무회계,커뮤니케이션학과 등의 합격선이 높았고,자연계는 의예과가 대표적으로 높게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서울 주요 대학 가운데 서울대는 6월 13일 이후 입시 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며,한양대는 이번에 내신 점수만 공개해 종로학원하늘교육의 분석 대상에서 제외됐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부고]

    ●윤은선(버들초 교사)씨 부친상 원성봉(SK네트웍스 기획재무본부장)씨 장인상 30일 강릉아산병원, 발인 6월 1일 오전 8시 (033)610-3891 ●이정호(부경대 교수·전 청와대 시민사회수석)씨 부친상 정일섭(성균관대 교수)이광재(전 강원도지사)씨 장인상 29일 부산시민장례식장, 발인 6월 1일 오전 9시 (051)636-4444(200번) ●박영서(연합뉴스 강원취재본부 기자)효영(스튜디오 필라티 원장)씨 모친상 30일 한양대병원, 발인 6월 1일 오전 6시 (02)2290-9462 ●김영차(전 한국일보 미술실장)씨 별세 영준(김영준도시건축 대표)영기(TLK마케팅 이사)씨 부친상 엄태훈(전 이테크건설 부장)씨 장인상 30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6월 1일 오전 4시 30분 (02)2227-7547 ●안재중(대원포스 대표이사)씨 부친상 30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6월 1일 오전 5시 (02)2227-7587 ●김경환(보험연구원 수석연구원)은영(인제대 부산백병원 의사)광호(인켈 책임연구원)씨 부친상 김종명(부경대 교수)씨 장인상 안재란(명일초 교사)도진숙(전 서울아산병원 간호사)씨 시부상 30일 강동경희대병원, 발인 6월 1일 오전 11시 (02)440-8800
  • “내가 제일 잘나가” 캠퍼스 축제의 왕은?

    “내가 제일 잘나가” 캠퍼스 축제의 왕은?

    5월은 대학교 축제의 계절, 각 분야 다양한 뮤지션들을 캠퍼스에서 만날 수 있는 시간이기도 하다. 27일을 끝으로 대부분의 대학교 축제가 마무리 된 가운데 캠퍼스를 뜨겁게 달군 ‘축제의 왕’을 꼽아봤다. ◇ 최다 참석 ‘싸이’ ★★★★★★★★★★★★(12곳) ‘흥 부자’ 싸이는 5월 10일 경성대를 시작으로 성균관대(수원), 건국대, 신한대(의정부), 경남대, 영남대, 한서대, 강남대, 한양대(안산), 청주대, 아주대, 금오공과대 등 12개 대학교 축제를 뜨겁게 달궜다. 싸이는 ‘챔피언’ ‘나팔바지’ ‘연예인’ ‘강남스타일’ ‘행오버’까지 ‘축제용’ 히트곡 보유자로 대학 축제를 뒤집어 놓기로 유명하다. 그 명성에 걸맞게 가장 많은 대학교 축제 무대에 오르며 ‘축제왕’으로 등극했다. ◇ 걸그룹 신흥강자 ‘마마무’ ★★★★★★★★★★(10곳) 축제에 걸그룹이 빠질 수 없다. 대학교 축제에 가장 많이 불린 걸그룹은 실력파 그룹 마마무가 차지했다. 마마무는 한세대, 명지대(용인), 홍익대(세종), 고려대(세종), 성균관대(수원), 건국대, 연세대(원주), 경희대(수원), 청주대, 경희대(서울) 등 축제에서 독보적 라이브 실력을 뽐내며 학생들을 만났다. 이어 걸그룹 여자친구가 7곳(성균관대-수원, 단국대-천안, 남서울대, 경희대-수원, 카이스트, 대전대, 전북대), 트와이스가 6곳(서경대, 부경대-대연, 인하대, 카이스트, 아주대, 중앙대-서울), 러블리즈가 5곳(서울시립대, 남서울대, 중부대-충청, 고려대-서울, 동국대-서울)의 축제 무대에 오르며 남학생들의 마음을 폭격했다. ◇ 힙합 강세 ‘에픽하이’ ‘긱스’ ‘산이’ ★★★★★★★★(8곳) 2016년 대학 축제에서는 힙합 가수들의 활약이 도드라졌다. 3인조 에픽하이(세종대, 성균관대-수원, 인하대, 수원대, 단국대-죽전, 울산과학기술대, 경희대-수원, 한양대-안산)와 2인조 긱스(고려대-세종, 추계예술대, 건국대, 선문대, 성균관대-서울, 단국대-죽전, 대전대, 중앙대-서울), 래퍼 산이(한국기술교대, 명지대-용인, 상명대-천안, 부산대, 부경대-용당, 경남대, 경희대-수원, 청주대)는 각각 8곳의 축제에 참석했다. ‘실과 바늘’인 도끼, 더콰이엇(한세대, 명지대-용인, 성균관대-서울, 서울시립대, 상명대-서울, 대구카톨릭대)과 2인조 다이나믹듀오(한남대, 경성대, 부산대, 서강대, 영남대, 고려대-서울)도 6곳의 축제에서 힙합의 밤을 선사했다. 이밖에 최근 ‘봄이 좋냐??’로 음원사이트 차트를 휩쓴 2인조 십센치도 총 6곳(세종대, 원광대, 국민대, 단국대-죽전, 제주대, 강릉원주대-원주)의 대학 축제에 참석하며 인기를 입증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상시 청문회법 거부권 행사] 정부 “국감 있어 이중통제”… 자동폐기 vs 재의결 논란 남아

    [상시 청문회법 거부권 행사] 정부 “국감 있어 이중통제”… 자동폐기 vs 재의결 논란 남아

    법제처 “행정부·사법부 통제 수단 신설… 19대 국회 임기 만료땐 자동 폐기” 판단위헌 여부엔 헌법학자들 견해 엇갈려 정부가 27일 상시청문회 개최를 주요 골자로 한 국회법 개정안의 재의요구를 결정한 이유는 국회법 개정안이 3권분립이라는 헌법 정신에 위배될 가능성이 있고, 소관 현안이 포괄적이라서 국정과 기업에 과도한 부담이 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정부는 또 우리나라에는 선진국과 달리 국정조사 또는 국정감사 제도가 있어 국회법 개정안이 이중 통제 수단이라고 해석했다. 제정부 법제처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상시 청문회에 대해 “헌법에 근거를 두지 않고 행정부와 사법부를 통제할 수 있는 수단을 신설한 것”이라며 헌법상 권력분립의 정신에 부합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또한 청문회 관련 사항이 국회의 자율입법권이라는 견해에 대해서도 “자율입법권은 국회 내부의 구성·운영·의사 등에 관한 사항”이라고 일축했다. 제 법제처장은 상시청문회 개최와 관련해 “헌법이 국회에 부여한 주요 국정통제 수단인 국정조사를 사실상 우회하거나 대체함으로써 헌법상 국정조사 제도를 형해화(形骸化·부실화)시킬 우려가 있다”고 했다. 상시청문회가 국정조사와 같은 강제성을 가지면서도 범위가 넓고 개최 요건도 완화됐다는 주장이다. 특히 국정조사법에는 재판 중이거나 수사 중인 사건에 대해 국정조사 청문회 개최를 금지하고 있지만, 상시청문회에는 이런 제한이 없다고 지적했다. 또한 “상시청문회는 위원회나 소위원회의 의결을 거치면 본회의에 계획서를 제출하지 않고 의장 보고만으로 가능하다”며 절차적 문제를 제기했다. 제 법제처장은 또 “모든 소관 현안에 대해 청문회를 열 수 있고, 청문회 자료 및 증언 요구로 관계 공무원 또는 기업인들까지 소환될 수 있어 행정부 등의 심각한 업무 차질은 물론 기업에 대한 과중한 비용부담과 비능률을 초래할 우려가 있다”고 설명했다. 상시청문회에서 과도한 자료 제출을 요구하거나 수시로 공무원과 기업인을 소환해 업무가 마비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법제처는 정책 중심으로 청문회를 개최할 것이라는 의견에 대해 “남용의 우려가 있는 제도를 제한적으로 시행하기보다는 그 남용의 소지를 없애는 게 바람직하다”고 판단했다. 법제처는 또 국회법 개정안이 19대 국회 임기가 만료되면 폐기된다고 판단했다. 19대 국회 임기가 이틀밖에 남지 않는 시점에서 재의 절차를 밟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고, 20대에서도 국회가 재의 절차를 밟을 수 없다는 것이다. 그러면서도 제 법제처장은 “국회에서 결정할 사안”이라면서 공을 국회로 넘겼다. 국회법 개정안의 위헌 여부에 대해 헌법학자들은 엇갈린 견해를 내놓았다. 송기춘 전북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재의를 요구하는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가 있지만, 재의할 의회가 없다는 점에서 그 의안도 폐기돼야 된다”고 밝혔다. 반면 노동일 경희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19대 국회의 임기 만료로 20대 국회에서는 재의할 수 없다는 이야기는 근거 없는 이야기”라며 “헌법에 규정이 없는 자의적인 해석이고 곡학아세(曲學阿世)하는 사람들이 문제”라고 비판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제주포럼, 제주도-오키나와-하이난성 연결하는 한중일 크루즈 관광 제안해

    제주도와 일본 오키나와, 중국 하이난성을 연결하는 크루즈 관광상품을 개발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돼 관심을 끌고 있다. 제주에서 열린 제주포럼 ‘동북아시아 관광시장의 새 지평’ 세션에서 이계희 경희대 관광학과 교수는 “미국과 유럽을 겨냥해 한중일 3개국이 공동 마케팅을 통해 관광상품을 개발해야 한다”며 크루즈 관광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교수는 “제주도와 오키나와, 하이난성 등 3개국 섬을 연결하는 크루즈 관광상품이 개발되면 한 번에 3개국을 방문할 수 있다는 점에서 세계 각국으로부터 많은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한중일 3개국은 내륙으로 연결된 남미와 유럽 등과 다르기 때문에 3개국 3개의 섬을 연결하는 크루즈 관광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이 교수는 “공동 마케팅을 통해 관광산업을 발전시키려면 장기적으로 한중일 3개국이 참여하는 컨트롤타워가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오이시 에이치로 일본정부관광국 해외홍보실장은 “일본을 방문하는 크루즈 관광객은 매년 큰 폭으로 늘고 있고 일본 정부는 2015년 방문한 크루즈 관광객 120만명을 앞으로 500만 명 이상으로 늘리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이시 실장은 “크루즈 관광은 지역 일자리 창출은 물론 경제 활성화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며 “한중일 3개국이 크루즈와 저가 항공사를 늘리는 등 미국과 유럽 등 해외 관광객을 겨냥한 마케팅을 적극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진활 한국관광공사 해외마케팅실장도 “미국과 유럽 관광객 유치를 위해서는 원거리, 고비용이라는 약점을 극복하기 위한 한중일 공동 마케팅이 필요하다”며 “홍보, 광고, 여행상품 개발, 팸투어 등을 함께 진행하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실장은 “공동 마케팅의 일환으로 3개국에서 자유롭게 여행하면서 사용할 수 있는 선불카드를 발행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서울시의회 교육위 ‘학원학습시간 조정 및 휴업제 도입’ 토론회

    서울시의회 교육위 ‘학원학습시간 조정 및 휴업제 도입’ 토론회

    서울특별시의회 교육위원회는 5월 26일 오후 2시 서울특별시의회 의원회관 2층 대회의실에서 「학원교습시간 조정 및 학원의무휴업제 도입」에 관한 의견을 수렴하고자 토론회를 개최하였다. 서울시교육청은 학생들의 건강권 보호와 서민들의 학원비 부담완화를 목적으로 「서울특별시 학원의 설립·운영 및 과외교습에 관한 조례」에 학원교습시간을 새벽 5시에서 저녁 10시까지로 제한하고 있고, 이에 따라 일부 학부모 및 학생들의 불만이 있는 반면 한편에서는 학생들의 건강권을 담보하기에는 학원교습시간을 더욱 제한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 있어 왔다. 이에 서울특별시의회 교육위원회는「학원교습시간 조정 및 학원의무휴업제 도입」에 관한 각계각층의 다양한 의견 수렴을 위해 토론회를 개최했고, 학생 및 학부모, 교사, 교육관계 공무원, 시민단체, 학원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했다. 토론회의 사회와 주제발표는 교육위원회 박호근 위원이 맡았고, 김문수 교육위원회 위원장이 좌장으로 참석하여 토론회를 진행하였으며, 김진우 좋은교사운동 공동대표, 김정욱 국가교육국민감시단 사무총장, 소명금 고등학교 재학생 학부모, 김진우 경희대학교 재학생, 조미희 전국보습교육협의회 회장, 이연주 서울시교육청 평생교육과 과장이 토론자로 나섰다. 사회 및 주제발표를 맡은 박호근 의원은 “현재 조례상 학교급별에 관계없이 학원 및 교습소 교습시간을 일률적으로 22시까지 제한하고 있는 것이 문제인데, 특히, 고등학생에 있어서는 학습권을 제한하는 부분이 크다.”고 말하며, “초등학생은 21시, 중학생은 22시, 고등학생은 23시로 교습시간을 학교급에 따라 조정 운영해야 할 것과 과도한 학업에 시달리는 학생들의 휴식권 보장을 위해 학원 의무휴업제도의 도입을 제안한다.” 고 밝혔다. 이에 토론자들은 고등학생의 교습시간을 연장하는 것은 공부시간을 줄이고 적절한 여가시간을 보장해야 한다는 시대적 요구에 역행하는 것으로 초등학생의 경우 단축이 적절하지만 고등학생의 교습시간 연장은 적절하지 않는다는 의견, 지금의 입시구조에서는 학교 수업만으로는 절대 충분한 입시를 준비할 수 없으며, 제한시간으로 인해 음지에서 공부하거나 고액과외를 받는 학생이 늘고 있다는 의견 등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며 팽팽하게 논의를 펼쳤다. 토론회에 참석한 참석자 모두는 교육의 근본적인 문제인 공교육이 학생들의 교육을 완벽하게 책임지는 사회가 실현되어야 함을 한 목소리로 외쳤다. 끝으로 박호근 의원은 “오늘 토론회를 개최한 이유는 학원운영시간 조정과 학원의무휴업제 도입에 관해 다양한 의견을 듣기 위해서였는데, 그러한 의미에 있어서는 뜻 깊은 시간이었다.” 고 하며, “학원운영시간 조정과 학원의무휴업제 도입에 대해서는 시간을 가지고 좀 더 숙고하고, 더 많은 의견 수렴과정을 거치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열린세상] 19세기에 한국·중국 역사서를 번역한 러시아/강인욱 경희대 사학과 교수

    [열린세상] 19세기에 한국·중국 역사서를 번역한 러시아/강인욱 경희대 사학과 교수

    18세기 말 연암 박지원의 ‘열하일기’로 대표되는 조선의 연행사가 베이징을 오고 가던 때에 러시아도 정교회의 신부들을 베이징으로 파견해 본격적으로 동양을 연구하기 시작했다. 우리 사절단들이 새로운 문물을 접하는 데 정신이 없을 때 러시아 신부들은 한국과 중국의 역사에 대한 번역에 몰두했다. 대표적으로 얀키프 비추린(1777~1853)은 중국 정사 25사에 기록된 한국과 동아시아의 역사를 번역했으며, 한국 사신과 교유하며 한국어를 배우기까지 했다. 그의 번역은 1900년대 러시아에서 한국을 연구하는 기본 교재가 됐다. 비추린은 그 밖에도 당시의 공용어인 만주어를 비롯해 티베트어, 몽골어 자료도 번역해 러시아의 동방정책은 물론 러시아 동양사 연구의 기초를 확립했다. 비추린 이후 베이징사절단 신부들은 만주어로 쓰인 요나라의 역사인 ‘요사’와 금나라의 역사 ‘금사’를 러시아어로 번역했다. 만주어판 ‘요사’와 ‘금사’는 누르하치를 이어 청의 황제가 된 숭덕제가 이민족인 몽골족의 손으로 왜곡된 만주족들의 역사를 제대로 밝히고자 다시 쓴 것이다. 러시아 신부들이 한문으로도 있는 두 사서를 굳이 만주어에서 러시아어로 번역한 이유는 이 책들이 단순한 역사를 넘어 청나라의 자존심을 상징한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이다. 러시아가 동방에 진출한 배경에 총칼만 있는 것은 아니었다. 소설가 한강과 함께 맨부커상을 공동 수상한 번역가 데버러 스미스는 원래 대학에서 영문학을 전공하는 문학도였다. 그는 한국의 소설에 대한 번역가가 없다는 점을 알고 지난 7년간 한국어 번역에 집중했다고 한다. 영국에 다양한 언어를 번역하고 소개하는 인프라가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세계 언어에 대한 사이트 에트놀로그의 2016년 통계에 따르면 한국어는 사용 인구로 볼 때 세계 12위에 해당한다. 자국의 번역 문화가 발달하기에 충분한 규모다. 게다가 날로 커지는 한국의 국제적인 수준을 고려하면 다양한 국가들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접근 장벽을 낮추는 역할을 하는 수준 높은 번역시장의 발달은 문화강국으로 나아가기 위한 필연적 과정이다. 20세기 중반까지 열강들이 총칼을 앞세운 제국주의로 다른 나라를 침략하고 이해했다면, 21세기에는 수준 높은 번역으로 다른 나라에 대한 이해를 높인다. 번역은 바로 각국 문화의 역량을 보여 주는 바로미터인 셈이다. 하지만 한국의 번역에 대한 이해는 여전히 낮다. 영어로 귀결되는 한국의 단순한 국제화 인식에 원인이 있다. 영어는 나라 간의 소통을 위한 필수 요소이지만, 다양한 나라의 문화를 이해하는 데는 궁극적으로 해당 국가의 언어가 필요하다. 우리는 지난 수십 년간 영어 몰입교육과 유학의 결과 영어만 알면 국제화가 된다는 착각에 빠지게 됐다. 예컨대 중앙아시아와 중국 신장 지역 등 실크로드 일대에 대한 연구는 지난 100여 년간 대부분 러시아어나 중국어로 쓰였다. 하지만 국내에서 출판된 수십 종의 실크로드에 책들은 현지의 사정과 차이가 있는 영어와 일본어를 번역한 것이다. 우리의 주 관심 지역도 이러한데 상대적으로 전문가가 없는 중동이나 아프리카는 더 말할 필요도 없다. 알파고 같은 인공지능이 등장하는 요즘이니 일상 대화를 번역하고 통역하는 번역기가 조만간 상용화될 것이다. 이제 나라의 국가적 역량은 일상 대화가 아니라 외국어보다도 타국의 문화를 깊이 이해하는 번역 인프라로 발현될 것이다. 수준 높은 번역은 궁극적으로 모국어 구사 능력과 타 문화에 대한 연구와 지원이 뒷받침되는 사회적 배경하에서 가능하다. 스미스가 모국어인 영어 실력이 뛰어나지 않았다면 소설가 한강의 수상도 불가능했을 것이다. 하지만 한국의 외국어 교육은 영어 회화 위주이고, 모국어인 한국어의 말하기와 쓰기의 비중은 상대적으로 적다. 게다가 인문학이 극도로 위축돼 다양한 언어를 번역할 수 있는 사람은 급감하고 국제화의 척도는 영어로만 획일화하면서 오히려 문화적 고립에 처할 우려마저 있다. 우리의 소설이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것이 기쁜 만큼이나 한국의 소설을 발굴, 번역할 수 있는 문화 강대국들의 번역 인프라가 부럽다. 번역의 수준이 바로 한 국가의 문화를 보여 주는 척도라면 한국은 여전히 나아갈 길이 멀다.
  • 젊은 평론가상에 이경수 중앙대 교수

    젊은 평론가상에 이경수 중앙대 교수

    한국문학평론가협회는 23일 이경수(48) 중앙대 국어국문학과 교수를 ‘제17회 젊은평론가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수상작은 ‘곤경을 넘어 애도에 이르기까지’(시인수첩, 2015년 가을호)다. 시상식은 다음달 11일 오후 6시 경희대 청운관에서 열린다.
  • [인사]

    ■산업통상자원부 ◇부이사관 승진△장관실(장관비서관) 이용환△총괄기획과장 강혁기△기계로봇과장 정창현△지역경제총괄과장 임기성△산업기술정책과장 천영길△통상정책총괄과장 전윤종 ■국민안전처 △재난구호과장 김장국△국립재난안전연구원 연구기획과장 우성현△특수재난실 민관협력담당관 정근영△특수재난실 조사정책담당관 유재명 ■대한법률구조공단 △이사장 이헌 ■코트라 △취리히무역관장 이두영△일본지역본부장 겸 도쿄무역관장 조은호△아프리카지역본부장 겸 요하네스버그무역관장 이승희△CIS지역본부장 겸 모스크바무역관장 김종경△상하이무역관장 허병희△쿠알라룸푸르무역관장 이병우△서남아지역본부장 겸 뉴델리무역관장 박한수△밴쿠버무역관장 정형식△후쿠오카무역관장 유인홍△암스테르담무역관장 신덕수△방콕무역관장 전춘우△충칭무역관장 정민영△프놈펜무역관장 권경무△밀라노무역관장 장수영△하노이무역관장 박철호△알마티무역관장 강상엽△소피아무역관장 정영종△부쿠레슈티무역관장 전상현△베이징무역관 부관장 김은하△스톡홀름무역관장 정영수△아테네무역관장 김두식△정저우무역관장 서정학△워싱턴무역관 수출인큐베이터운영팀장 박태화△쿠웨이트무역관장 황현규△뉴델리무역관 수출인큐베이터운영팀장 김희중△우한무역관장 송익준△시안무역관장 이관규△콜롬보무역관장 김용덕△아디스아바바무역관장 김종현△시카고무역관 수출인큐베이터운영팀장 안유석△민스크무역관장 주한일△무스카트무역관장 이영희△바쿠무역관장 오명훈△홍콩무역관장 홍창표△보고타무역관장 이정훈△베이징무역관 해외IT지원센터운영팀장 김삼수△바그다드무역관장 김성재 ■아시아투데이 △편집국 건설부동산부장 권태욱 ■한국스포츠경제 △경영전략본부장 김관문 ■경희대 ◇서울캠퍼스△후마니타스칼리지 대학장실 행정실장(부처장) 성숙희△중앙도서관 학술연구지원팀장(부처장) 겸 중앙도서관건축추진위원회 사무국 사무국장 김종원△중앙도서관 주제정보팀장(부처장) 겸 중앙도서관 주제정보팀 법학도서관 법학도서관장 정광식◇국제캠퍼스△중앙도서관 주제정보팀 주제정보팀장(부처장) 이상분 ■미래에셋증권 △광나루지점장 이진아△신천역지점장 장성주
  • 靑 법무비서관에 ‘김앤장’ 최철환씨

    靑 법무비서관에 ‘김앤장’ 최철환씨

    청와대 새 법무비서관에 최철환(53) 김앤장 법률사무소 변호사가 임명됐다. 23일 청와대에 따르면 최 비서관은 최근 사의를 표명한 곽병훈 전 법무비서관의 후임으로 발탁됐다. 최 비서관은 경북 영덕 출신으로 경희대 법대를 졸업했으며 사법연수원 23기로 서울형사지법 판사, 서울지법 판사, 대법원 재판연구관, 서울중앙지법 판사, 부산지법 부장판사, 수원지법 부장판사 등을 지냈다.
  • 수지 신동엽 ‘백상예술대상’ MC 호흡..발탁 이유 보니 “누구도 이견 없어”

    수지 신동엽 ‘백상예술대상’ MC 호흡..발탁 이유 보니 “누구도 이견 없어”

    가수 겸 배우 수지와 개그맨 신동엽이 ‘백상예술대상’ MC로 호흡을 맞춘다. 백상예술대상 측은 “오는 6월 3일 서울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에서 열리는 ‘제52회 백상예술대상’에 수지 신동엽이 MC를 맡는다”고 23일 전했다. 백상예술대상 주최 측은 “수지는 TV와 스크린을 오가는 최고의 여배우라 불려도 손색이 없는 인물이다. 백상예술대상과 인연도 있어 MC를 맡기는데 있어 누구의 이견이 없었다. 만장일치로 뽑은 최고의 MC”라고 수지 발탁 이유를 전했다. 이어 “신동엽은 시상식 제왕이라 불릴 만큼 뛰어난 순발력과 재치 등으로 백상예술대상과 함께 전문 MC다. 이번에도 수지와 좋은 호흡을 보여줄 것이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앞서 수지는 한국뮤지컬대상과 서울드라마어워즈, 가요대제전 등 굵직한 시상식의 MC를 맡아 원활한 진행력을 보여준 바 있다. 특히 수지는 제48회 백상예술대상에서 ‘건축학개론’으로 영화 부문 신인연기상을 받으며 연기자로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듬해에도 같은 부문 시상자로 다시 한번 백상예술대상을 찾았으며 3년 만에 MC 자리를 꿰차며 다시 백상예술대상 무대에 오르게 됐다. 제52회 백상예술대상은 6월 3일 오후 8시 30분 서울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개최된다. JTBC PLUS 일간스포츠가 주최하며 조인스 문화사업 부문이 주관한다. JTBC·JTBC2로 생방송되며 중국 아이치이서 동시 동영상 생중계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메르스는 끝나지 않았다…서울 강동, 감염병 대응역량 강화

    메르스는 끝나지 않았다…서울 강동, 감염병 대응역량 강화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는 끝나지 않았다.’ 메르스 사태 발생 1년. 기억 속에서 잊혀져 가는 메르스를 꾸준히 대비하고 있는 자치구가 있다. 서울 강동구다. 구는 현재 메르스 선별 진료소 설치를 위한 설계 중이다. 서울 25개 자치구 중 세 곳에서만 진행하고 있는 사업이다. 아울러 기존 결핵실을 음압 설비를 갖춘 검체 체취실인 ‘감염진료실’로 개선할 예정이다. 최근엔 본격적인 여름철을 앞두고 모기 매개 감염병의 위험성을 줄이기 위해 대대적인 방역을 실시했다. 지난 4월부터 8개 부서의 협력으로 공원, 빗물 펌프장, 공공주택 등 모기 발생이 우려되는 3977곳을 발굴하고 모기 서식처 제거에 나섰다. 이해식 강동구청장은 “서울시와 연계해 ‘감염병 대응 세부 종합대책’ 수립을 추진하며 감염병 대응 역량을 강화를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7월 메르스는 종식 선포됐지만 여전히 그 후유증과 싸우고 있거나 중동지역 출장·여행 후 의심 증세를 보이는 사람들이 보고되고 있는 실정이다. 구는 아직도 그때의 악몽을 기억하고 있다. 강동은 메르스 유행으로 홍역을 치른 지역 중 하나다. 한동안 메르스 사태로 지역 상권은 침체 위기를 맞았다. 당시 구에선 7명의 확진환자가 나왔다. 자가격리자와 능동감시자도 4474명에 달해 전국의 11.7%를 차지했다. 그러나 강동구는 전 부서의 힘을 모아 ‘메르스와의 전쟁’을 치러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실시간으로 병원과 상황을 공유하고, 자가 격리자의 일상생활을 돕기 위해 공무원들이 1대1 매칭으로 밀착보호 상담(모니터링)을 진행했다. 특히 ‘민관합동대응팀’을 꾸려 강동성심병원과 경희대병원, 보훈병원 등 28곳의 민간 병의원과 실무자 핫라인을 구축했다. 수시 모니터링과 신속하고 유기적인 소통으로 감염 확산을 막는 데 큰 기여를 했다는 평을 받았다. 이 구청장은 “최근 국내에서 5명의 감염환자가 발생한 지카 바이러스도 백신이나 치료법이 없는 메르스와 닮아있어 이에 대한 대비도 하고 있다”면서 “메르스 사태의 교훈을 잊지 않고 감염병 대응 역량 강화와 빈틈없는 감시 체계 구축으로 지역민들의 건강을 지켜내겠다”고 말했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도 넘은 감염자 신상 털기… ‘이웃 불신증후군’으로

    도 넘은 감염자 신상 털기… ‘이웃 불신증후군’으로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지카바이러스에 감염된 L(43)씨는 이 일로 온 가족이 크게 곤욕을 치렀다. 단지 운이 나빠 브라질 출장 중 모기에 물렸을 뿐인데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무분별한 신상 털기가 이뤄졌고, 급기야 자녀가 학교에서 따돌림을 당했다.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 때도 있었던 ‘신상 털기, 낙인찍기, 따돌리기’가 어김없이 재현된 것이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18일 “첫 번째 환자는 물론 그 부인까지 역학조사와 바이러스 검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줬고, 전파 가능성이 낮은데도 정부의 요청에 전남대병원 1인실에 입원까지 했는데 이런 일이 벌어져 너무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 환자의 입원 소식이 전해진 날 전남 지역의 각종 ‘맘(mom) 카페’에는 지카바이러스 환자가 전남에서 발생했으니 모두 조심하라는 내용의 게시글이 잇따라 올라왔다. ‘지카바이러스는 사람 간에 전파되지 않는다고 하는데, 믿을 수 없다’, ‘전남대병원에 진료 예약을 했는데 취소해야 하는 거냐’는 문의글도 수십건 눈에 띄었다. 피해자인 환자에게 감염병 낙인을 찍는 도 넘은 이기주의는 지카바이러스라고 다르지 않았다. 질병관리본부의 다른 관계자는 “지카바이러스는 모기 매개 감염병인데도 사람 간 감염될 수 있다며 환자를 죄인 취급하니 환자의 협조를 얻어 방역하기가 더 어려워졌다”고 털어놨다. 그는 “메르스 사태 이후 지카바이러스 환자가 거쳐간 1차 의료기관 명단까지 모두 공개하고 있지만 손해를 본 의원과 왕따를 당한 환자를 지켜 주지 못해 국민의 알권리와 개인의 보호받을 권리 사이에서 어떤 판단을 해야 할지 고민될 때가 많다”고 밝혔다. 첫 번째 환자가 다녀간 동네 의원은 의심환자 신고를 사흘간 지연해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지카바이러스 환자가 오면 병원명이 공개되고 이 의원 사례처럼 자칫 도마 위에 오를 수 있는 데다 병원이 마치 ‘오염 지역’인 것처럼 인식되다 보니 동네 의원들은 점점 움츠러들 수밖에 없다. 만약 동네 의원들이 발열·발진 환자를 보지 않고 돌려보내면 신종감염병 대응이 더 어려워질 수밖에 없다. 메르스 사태 당시 낙인찍기에 시달렸던 의료진도 저마다 마음의 상처를 얻었다. 송주영 강동경희대병원 인공신장실 간호사는 “메르스 당시 교대 근무를 마치고 새벽에 퇴근할 때는 방역 문제 때문에 다른 간호사들과 함께 구급차를 이용했는데 혹시 이웃이 우리 가족을 따돌리거나 이상하게 보진 않을까 걱정돼 집에서 좀 떨어진 한적하고 어두운 곳에 내려 집까지 걸어가곤 했다”고 말했다. 조영중 국립중앙의료원 당뇨내분비센터장은 메르스 대응 백서에서 지난 1년을 돌아보며 “어린 자녀를 둔 의료진은 유치원, 학교, 거주지, 주변 사람들이 감염원처럼 취급하는 시선에 힘들어했고, 심지어는 신원이 노출된다며 언론과의 인터뷰조차 사양했다. 참 참담한 현실이었다”면서 “나중을 위해서라도 우리 사회가 한번쯤 고민해 봐야 할 일”이라고 적었다. 메르스 낙인찍기는 이웃사촌 간에 ‘불신증후군’을 퍼뜨리며 깊은 상처를 남겼지만 반대로 환자를 감싸고 의료진을 격려하는 따뜻한 이웃도 적지 않았다. 강동구 주민들은 메르스와 사투를 벌이는 의료진을 위해 강동경희대병원에 응원 메시지를 담은 현수막을 내걸었다. “창문이 막힌 구급차로 병원과 집을 오가다 보니 바깥소식을 전혀 알 수 없었어요. 어느 날 현수막이 붙었다는 소식을 뒤늦게 듣고 내다봤죠.” 송 간호사는 그때가 가장 뭉클한 순간이었다고 전했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현장 블로그] 학교 공부만 해서는 못 가는 ‘고교 정상화 기여 대학’

    [현장 블로그] 학교 공부만 해서는 못 가는 ‘고교 정상화 기여 대학’

    교육부는 2014년부터 ‘고교 교육 정상화 기여대학 지원 사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학교에서 받는 교육만으로도 입학이 가능한 전형 시스템을 갖추도록 대학들을 독려하기 위한 제도입니다. 학생과 학부모의 사교육 부담 경감이 기본 취지입니다. 교육부가 올해 지원할 학교와 지원 금액을 18일 발표했습니다. 액수가 가장 많은 서울대(20억원)를 비롯해 경희대(19억 1000만원), 고려대(16억 6300만원), 명지대(15억 5000만원), 단국대(13억 4000만원) 등 전국 60개 대학에 총 419억원이 돌아가게 됩니다. 하지만 60개 대학의 명단을 들여다보면 의구심을 감추기 어려운 부분이 있습니다. 학교 공부만 해서는 들어올 수 없도록 입학전형을 설계해 놓은 곳이 여럿 포함돼 있는 탓입니다. 우선 논술전형을 꼽을 수 있습니다. 교육부는 이 사업을 통해 학교 정규수업으로 대비하기 어려운 논술고사 실시 대학이 줄고 있다고 홍보합니다. 전국 201개 대학 가운데 올해 논술을 치르는 대학은 모두 28개입니다. 이 가운데 24개가 지원 대상에 선정됐습니다. 세 번째로 많은 돈을 받는 고려대는 논술로 1040명을 선발합니다. 올해 논술을 보는 대학 중 가장 많습니다. 두 번째로 돈을 많이 받는 경희대도 920명을 논술로 선발합니다. 선정 대학 중 상당수가 학생부 종합전형과 논술전형 등에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는 것도 문제로 지적됩니다. 학생부 종합전형을 실시하는 서울대는 자연계의 경우 3개 영역에서 각각 2등급 이내를 요구합니다. 고려대(인문계 2개 영역 등급 합 4등급 이내, 자연계 3개 영역 각각 1등급)도 어려운 조건을 제시합니다. 아무리 학생부 종합전형을 많이 준비했더라도 수능 등급이 낮으면 불합격입니다. 최근 대학들이 급격히 늘리는 학생부 종합전형에 대해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큽니다. 자율·동아리·봉사·진로 활동 등 이른바 ‘자동봉진’이라는 비교과 활동으로 평가하는 이 전형에 대해 학교 현장에선 “정규 활동으로 준비하기 어렵다”고 합니다. 수업을 마친 뒤나 주말 시간을 ‘자동봉진’에 할애해야 해 내신과 수능 점수 압박을 받는 학생들의 부담을 가중시키고 사교육을 부추기고 있습니다. 이런 학생들의 어려움에 대해 교육부의 대답은 한결같습니다. “대학 입시는 기본적으로 대학 자율이기 때문에 교육부가 전형에 대한 구체적 수치를 규제하긴 어렵다”는 것입니다. 3년 동안 1500억원이 넘는 돈을 들인 사업치고는 대답이 참 초라합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부천시 새달 2일 대학진로박람회

    경기 부천시는 다음달 2일 부천체육관에서 도내 최대 규모 상담진이 참여하는 ‘2016년 부천시 진로진학 박람회’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박람회에는 상담교사 86명, 48개 대학 입학사정 담당자는 물론 대학생 멘토까지 참여한다. 박람회에선 3개의 상담관이 운영된다. ‘진로진학상담관’은 학생 개개인의 적성에 맞춰 진로와 맞춤형 진학을 1대1로 상담해 준다. 상담교사진은 경기도진학지원단 교사와 한국대학교육협 대입상담교사단 등으로 이뤄졌다. 멘토관에선 연세대·경희대생 53명이 참여한다. 참가 신청은 당일 선착순이다. 상담시간은 오후 5시부터 10시까지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www.bcl.go.kr)나 원미도서관 독서진흥팀(032-625-4733~7)으로 문의하면 된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黨 전면 나선 86세대 리더십 보일까

    黨 전면 나선 86세대 리더십 보일까

    이념 투쟁·독단적 세계관 탈피 진보·보수 아우르는 정치 기대 ‘운동권 낙인’ 전대협 만찬 대거 불참 #1. “86세대는 아직도 87년의 지나간 잔칫상 앞에 서성이는 듯하다. 15년의 시간 동안 무엇을 했느냐. 부끄러움에 고개를 들 수가 없다… 권력이라는 괴물과 싸우다 또 다른 권력이 된 것은 아닌지 걱정이다.”(2015년 7월 24일 임미애 혁신위원 페이스북) #2. “더불어민주당은 오늘 변화와 혁신을 선택했다. 저의 당선은 한국 정치에서 새로운 정치 세대의 전면 등장을 의미한다. 50대 초반인 제가 변화의 상징으로 국민에게 다가갈 수 있다.”(2016년 5월 4일 우상호 원내대표 당선 기자간담회) 불과 8개월 전, ‘하방’ ‘개혁’ 대상으로 싸늘한 시선을 받던 더민주 86세대(80년대 학번·60년대생)가 당의 전면에 등장했다. 세대교체 기치를 내건 우상호 원내대표의 당선은 물론 8월 말~9월 초로 예정된 전당대회 당권 경쟁과 2017년 대선 국면 역할을 둘러싸고 86세대를 향해 당 안팎의 시선이 집중된다. 80년대 학번·60년대생으로 전대협(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이나 재야활동 등을 통해 권위주의 정권과 맞서 싸웠던 이들을 일컫는 ‘86세대’는 더민주의 20대 국회 당선자 중 20명 안팎이다. 우 원내대표와 박완주 원내수석부대표, 기동민 원내대변인 등 원내지도부 핵심은 물론 부산에서 당선된 김영춘 비대위원, 일찌감치 당 대표 도전을 공언했던 송영길 당선자 등이 대표적이다. 과거 정치권의 86세대가 총학생회장 출신 운동권 명망가 위주였다면 20대 초선 중에는 전문 영역이나 현장, 또는 밑바닥부터 다져 온 당선자도 눈에 띈다. 서울대 운동권 출신으로 경북 의성에서 소를 기른 김현권(비례) 당선자나 25살 때부터 김대중 총재의 비서로 입문한 김한정 당선자 등이 대표적이다. 경희대 운동권 출신 치과의사 신동근 당선자는 5수 끝에, 고려대 운동권 출신 백혜련 당선자는 3번째 도전 만에 당선됐다. 86세대의 부상은 야권 리더십의 교체와 맞닿아 있다. 다만 2000년 전후 김대중 전 대통령에 의해 정치권에 ‘수혈’된 이후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던 이들에게 주어진 시대적 과제는 무겁다. 최창렬 용인대 정치학과 교수는 “현재 더민주의 86세대는 이념투쟁이나 독단적 세계관에서 벗어나 세대교체의 흐름을 이끄는 것으로 보인다”며 “양극화된 사회에서 진보와 보수를 아우를 수 있는 시대정신을 제시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치평론가 유창선 박사도 “86세대가 정치권 입문 이후 개혁의 선도적 소명을 다하지 못했었는데 대선을 앞두고 제1야당의 변화를 이끌어 내 정권 교체를 이끄는 역할이 요구된다”고 설명했다. 86세대의 정체성에 대해 보수 일각에선 여전히 의구심을 갖고 있다. 그동안 3대 세습과 인권, 북핵 문제 등 북한체제 비판에 소극적이란 인식 탓에 ‘종북프레임’에 걸리곤 했던 게 사실이다. 최근 북한의 제7차 노동당 대회 이후 김정은 노동당위원장에 대한 비판이 우상호·김영춘 등 86세대 리더그룹에서 쏟아진 점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김현권 당선자는 “더민주에서 활동하는 86세대는 종북이었던 적은 없다. 북한도 비판할 일이 있으면 당연히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경희대 총학생회장 출신 박홍근 의원은 “일부에서 86세대에 갖는 편견들이 있으니 이례적 발언으로 보이겠지만, 86세대 다수는 외교안보 현안에 실용적 접근을 해 왔다”고 설명했다. 한편 전대협동우회는 이날 총선 이후 첫 만찬회동을 개최했지만 더민주 의원 대부분이 불참했다. 대거 참석할 경우 운동권 정당으로 낙인찍힐 것을 우려한 것으로 보인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경기도 최고 상담멘토와 함께하는 부천시 ‘진로진학박람회’

    경기도 최고 상담멘토와 함께하는 부천시 ‘진로진학박람회’

    ‘대학입학 상담은 도내 최고의 상담 멘토가 함께하는 ‘부천 진로진학박람회’로.’ 경기 부천시는 다음 달 2일 부천체육관에서 도내 최대 규모 상담진이 참여하는 ‘2016년 부천시 진로진학 박람회’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박람회는 상담교사 86명, 전국 48개 대학 입학사정 담당자가 참여한다. 여기에 대학생 멘토까지 참여한다. 다른 지역에선 보통 상담교사가 30여명 참여, 부천 진로진학박람회는 2배가 넘는다. 최근 대입환경이 급변함에 따라 학생·학부모들은 미래 유망학과 및 직업에 대해 상담 방문이 잇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박람회장은 크게 3개의 상담관으로 운영한다. ‘진로진학상담관’은 학생 개개인의 적성과 끼에 맞춰 진로와 맞춤형 진학을 상담해준다. 우수 진학상담 교사진을 배치해 학생들은 1대1로 깊이 있는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상담교사 1명당 학생 10명가량을 담당한다. 상담교사진은 경기도진학지원단 교사와 한국대학교육협 대입상담교사단, EBS 대입진학상담교사 등으로 이뤄졌다. 대학상담관에서는 성균관대를 비롯, 서울 주요 대학과 전북대 등 48개 국공립대의 입학사정관, 입학처 담당자들이 대학에서 원하는 인재상 정보와 깊이 있는 대학 입학상담이 이어진다. 연세대·경희대학생 53명이 참여하는 멘토관에서는 중·고교 후배들에게 진로와 학과 상담을 하고 자신들의 다양한 경험을 살린 공부 방법을 전수한다. 참가 신청은 당일 현장에서 선착순으로 접수한다. 상담시간은 2일 오후 5시부터 10시까지다. 자세한 사항은 도서관 홈페이지(www.bcl.go.kr)나 원미도서관 독서진흥팀(032-625-4733~7)으로 문의하면 된다. 이재희 원미도서관 독서진흥팀장은 “사교육업체 상담비가 1회에 50만~60만원대다. 이번 박람회는 무료로 진로와 대입전형에 대한 최신 정보를 얻을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면서 “6월 2일이 전국고교모의고사가 끝나는 날이어서 이날 박람회에 학생·학부모 3000여명이 찾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전국포럼연합 ‘발전과 지도자’ 강연

    전국포럼연합 ‘발전과 지도자’ 강연

    전국포럼연합은 오는 20일 오후 3시 30분 서울 중구 충정로 한국공인회계사회관 대강당에서 박세일(68) 서울대 명예교수를 초청해 ‘국가발전과 지도자’를 주제로 강연회를 갖는다. 김창남 경희대 교수, 이동형 한밭대 교수, 윤대혁 부산포럼 대표가 지정토론자로 나선다.
  • 외교부 7급 영사직 출신 공관장 탄생… 이기석 주수단 대사 등 7명 임명

    외교부 7급 영사직 출신 공관장 탄생… 이기석 주수단 대사 등 7명 임명

    외교부는 12일 유현석 한국국제교류재단 이사장을 주말레이시아 대사에 임명하는 등 신임 공관장 7명에 대한 인사를 발표했다. 유 신임 대사는 비직업외교관 출신 특임공관장으로, 중앙대 국제관계학과 교수와 한국세계지역학회 부회장, 경희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등을 역임했다. 그는 지난 대선 당시 박근혜 대통령 후보의 싱크탱크인 국가미래연구원에서 활동했으며 2013년 5월부터 한국국제교류재단 이사장으로 재직했다. 주크로아티아 대사에는 박원섭(외무고시 15회) 주수단 대사가, 주이라크 대사에는 송웅엽(외시 18회) 국회의장실 외교특임대사가 임명됐다. 주호주 대사에는 우경하(외시 20회) 전 대통령비서실 의전비서관, 주라오스 대사에는 윤강현(외시 21회) 전 주OECD 차석대사, 주모잠비크 대사에는 김흥수(외시 24회) 전 주러시아공사참사관을 각각 발령했다. 주수단 대사에는 이기석 전 주세부 분관장이 임명됐다. 이 신임 대사는 1987년 7급 영사직으로 외무부에 들어와 주보스턴 영사, 주카타르 참사관 등을 지냈다. 외교부 당국자는 “영사직 출신의 공관장을 1급 공관장 자리에 보임한 것은 처음”이라고 말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공기업 사람들 주택도시보증공사] 주택도시보증공사를 이끄는 전문가들

    [공기업 사람들 주택도시보증공사] 주택도시보증공사를 이끄는 전문가들

    감사업무 혁신 이끄는 조재훈 위원 보증상품 개발 주력 손종철 본부장 업무 관리에 정통한 강병권 본부장 건설금융 분야 전문 김기돈 본부장 재출범 업무 도맡은 박종홍 본부장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는 경영전략·금융사업·관리·기금사업본부를 두고 500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조재훈(56) 상근감사위원은 국방부 국방홍보원 자문위원과 씨앤케이씨앤디 대표이사 등을 역임했다. 올 2월 취임 후 감사업무 혁신에 힘쓰고 있다. 손종철(59) 금융사업본부장은 경희대 토목공학 박사로 국토교통부 원주지방국토관리청장을 지냈다. 서민 주거 안정을 위한 보증상품 개발에 앞장서고 있다. 강병권(56) 관리본부장은 1993년 공사 입사 후 보증 이행, 전략 기획, 경영 관리 등 핵심 요직을 거쳤다. 보증 사고 이행 등 관리업무에 정통하다. 김기돈(56) 경영전략본부장은 건설공제조합과 서울보증보험을 거친 건설금융 분야 전문가로 영업기획실장, 인사부장 등을 역임했다. 소통을 중시하며 친화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박종홍(52) 기금사업본부장은 기금 전담 운용 기관으로 재출범한 HUG에서 가장 떠오르는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주택도시기금 업무 수관, 기금보증상품 개발 등을 지휘했다. 정부, 수탁금융기관, 사업 투자자들을 조율하고 공사의 내실 다지기에 주력하고 있다. 부산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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