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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겨울철 낙상 피하려면 약부터 점검하세요

    겨울철 낙상 피하려면 약부터 점검하세요

    근육량 줄면서 신체 균형 위험어지럼증 낳는 약물 주의해야 햇빛 쬐고 우유 등 칼슘식 섭취욕실 매트 깔고 외출 땐 지팡이 본격적인 한파가 닥치면서 노인 낙상 사고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청년기를 지나면 근육량과 골밀도가 급격히 줄어들기 때문에 낙상으로 인한 골절 위험이 높아진다. 15일 경희대병원 어르신진료센터에 따르면 30대 이후부터 우리 몸에서는 매년 0.5~1%씩 근육량이 감소한다. 본격적인 근육량 감소는 남성은 40세 전후, 여성은 55세 전후로 알려졌다. 근육량이 감소하고 근력이 떨어지면 신체 균형 장애가 2~3배 증가하고 보행 장애와 낙상 위험이 2배 이상 증가하게 된다. 원장원 어르신진료센터 교수는 “72~92세 노인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2년간 근육량이 1㎏/㎡씩 감소할 때마다 사망 위험은 1.9배 증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설명했다. 대한정형외과학회는 65세 이상 여성 2명 중 1명, 남성 5명 중 1명이 골다공증으로 인한 골절을 경험한다고 밝혔다. 특히 추운 겨울철에는 실내 생활을 많이 해 운동 능력이 낮아지고 빙판이나 눈 위를 걷다가 몸이 균형을 잃기 쉽기 때문에 낙상으로 인한 골절 위험이 급격히 높아진다. 이지은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65세 이상 노인 중에서 낙상을 경험하는 사람이 13~26%, 낙상 결과로 10~15%에서 골절을 경험한다”며 “특히 11~1월에 낙상으로 인한 골절 빈도가 가장 높아 주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골절에 대비하려면 우선 복용하는 약부터 점검해야 한다. 고혈압 치료제, 수면제, 항불안제, 항우울제, 감기약, 전립선 비대증약 중에는 어지러움이나 졸림 증상을 일으키는 약이 있다. 따라서 의사와의 상담을 통해 부작용에 미리 대비해야 한다. 앉았다가 일어날 때는 천천히 일어나는 것이 좋다. 이 교수는 “혈압이 낮다면 일어서기 전에 팔, 다리를 잠시 움직여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거동이 불편한 노인 낙상은 대부분 실내에서 일어난다. 따라서 욕실 바닥에 매트를 깔고 욕조 옆에는 손잡이를 설치해 잡을 수 있게 해야 한다. 바퀴가 달린 의자는 가급적 사용하지 않고 실내는 밝게 유지하는 것이 좋다. 낙상으로 인한 골절을 예방하려면 뼈도 튼튼하게 유지해야 한다. 하루 15분 이상 햇볕을 쫴 뼈 밀도에 도움이 되는 비타민D 합성을 유도하고 칼슘이 많은 우유, 멸치, 푸른 채소 등을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 실내에서 간단하게 할 수 있는 운동은 근력을 강화시키고 유연성과 균형 감각을 높여 낙상 예방에 도움이 된다. 이 교수는 “낙상 예방을 위해서는 특히 하지 근력 운동이 필요하다”며 “추천하는 동작은 누워서 한 다리 들기, 엎드려 한 다리 들기, 누워서 수건 양손에 쥐고 발 밀기”라고 설명했다. 동작을 10초가량 유지하며 5회 반복해야 하고, 이런 하지 근력 운동은 주 2~3회 이상 실시하는 것이 좋다. 유산소 운동도 중요하다. 60대 이상이라면 시간당 5㎞의 속도로 40~60분, 일주일에 4~5회 정도 걷는 것이 좋다. 운동을 하기 전 단백질 섭취량을 늘리면 근육량과 근력이 훨씬 많이 증가한다. 운동에 자신이 없으면 의사나 운동사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 원 교수는 “날씨가 춥더라도 몸을 너무 웅크리지 말고 앞을 바로 보고 걸어야 한다”며 “조금이라도 다리가 불편한 사람은 미끄럽지 않은 신발과 지팡이를 항상 휴대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이어 “특히 눈이 온 뒤 길이 미끄러울 때는 외출을 삼가는 것이 좋지만 기온이 올라간 낮에는 적당하게 햇볕을 쬐고 활동량을 늘리는 것이 골절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메디컬 인사이드] ‘무한 반복’ 명절 몸살…이유는 ‘스트레스’

    [메디컬 인사이드] ‘무한 반복’ 명절 몸살…이유는 ‘스트레스’

    스트레스, 20여개 질병 연관코르티솔 분비돼 정서장애·당뇨명절증후군, 정신 고통 영향 커문제 시 당사자와 즉시 풀어야 ‘스트레스가 우리 몸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을까.’ 15일 전문가들의 조언을 바탕으로 스트레스로 생길 수 있는 질병들을 하나하나 꼽아 봤더니 20개가 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질병 영역도 소화기장애, 호흡기장애, 심·혈관장애, 내분비장애, 신경성장애, 정신장애 등 매우 광범위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표적 성인질환인 고혈압과 당뇨병을 비롯해 천식, 갑상선 기능항진증, 뇌졸중, 소화기 궤양, 긴장성 두통 등이 모두 스트레스와 연관돼 있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그렇다면 왜 스트레스는 질병을 일으킬까요. 좀더 깊이 들어가 봤습니다. 1993년 세계보건기구(WHO)는 스트레스에 대해 “보건의료에서 1차적인 관심 분야”라고 발표했습니다. 한 연구에 따르면 미국인의 33%가 거의 매일 또는 매주 수일 동안 스트레스를 경험하고 질병, 장기결근, 자살, 대인 관계 단절, 생산성 하락 등에 영향을 줘 해마다 무려 300억 달러(약 35조원)의 손실이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우리 주변에는 스트레스에 취약한 사람이 많습니다. 경직된 사고, 낮은 자존감, 낮은 생활수준이나 질병에 걸린 환자 등이 그들입니다. 의외로 완벽주의자, 일중독자, 집착하는 성격, 다혈질 성향도 스트레스에 취약합니다. 가족의 죽음이나 실직 같은 큰 사건부터 복잡한 출퇴근길, 조직사회의 규율, 기온, 의견 충돌 등 작은 외적인 요인도 스트레스를 불러옵니다. ●완벽주의자가 스트레스에 더 취약 스트레스 자극은 신경을 타고 빠른 속도로 뇌로 전달됩니다. 이어 뇌에서 수면, 식욕, 성욕, 체온, 신체리듬을 조절하는 시상하부를 작동하게 해 자율신경계와 내분비 시스템을 움직입니다. 자율신경계가 흥분되면 신경전달물질인 ‘노르에피네프린’이 분비돼 심장을 빨리 뛰게 하고 호흡이 거칠어집니다. 더 많은 산소를 흡입하기 위해 기관지가 확대되고 피부와 근육의 혈관을 확장하며 뇌로 가는 혈류가 증가돼 전반적으로 기초대사율이 증가합니다. 그러나 노르에피네프린 분비가 지나치게 증가하면 몸이 과도하게 각성되고 긴장돼 집중력이 떨어지고 행동 제어가 잘 되지 않게 됩니다. 부신에서는 스트레스에 대응하는 호르몬인 ‘코르티솔’이 나오는데 정서 조절과 기억에 문제를 일으키고 인슐린 저항성을 높여 당뇨병을 일으킵니다. 혈압이 높아지고 소화기 기능을 떨어뜨리는 데다 불면증과 우울증, 불안장애 등 정신질환을 일으킵니다. 스트레스 호르몬이 증가하면 면역 기능이 떨어지는 문제도 생깁니다. 스트레스는 사람마다 다르게 나타납니다. 사실상 본인의 마음이 만들어 내는 것이라고 보면 됩니다. 워싱턴의대 토머스 홈스 박사의 ‘스트레스 지수’에 따르면 배우자의 죽음이 100으로 가장 높고 이혼(73), 별거(65), 질병·손상(53), 파면(47)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그런데 결혼(50), 방학·휴가(15), 심지어 크리스마스(12)도 스트레스를 일으키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강지인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결혼이나 승진처럼 남들이 봤을 때 좋은 상황이 나쁜 스트레스로 작용하기도 하고, 집안의 우환을 계기로 가족이 더 화합해 스트레스가 줄어드는 기회가 되기도 한다”며 “중요한 것은 스트레스 요인에 대해 우리 마음과 몸이 어떻게 받아들이고 반응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스트레스 요인을 없앨 수 없다면 어느 정도 현실을 받아들이려는 열린 자세가 필요하다는 의미입니다. ●명절 몸살도 알고 보면 스트레스 영향 일반적으로 명절증후군을 과도한 육체노동으로 인한 ‘몸살’ 정도로 여기지만 실제는 스트레스 영향도 많습니다. 명절에 시댁을 다녀온 여성이 주로 느끼는 극심한 두통과 소화불량, 흉통, 복통, 근골격계 통증은 스트레스로 인한 ‘신체형장애’가 원인일 수 있습니다. 병원에서 검사를 해도 명확한 진단 결과가 나오지 않아 고통은 더욱 큽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분석에 따르면 2015년 신체형장애로 진료받은 환자는 모두 12만 4162명이었는데 여성이 64.9%로 남성보다 두 배 가까이 많았습니다. 결국 주변 가족이 모두 나서 음식 장만을 돕고 스트레스를 나누려는 노력이 필요한 것입니다. 진학, 취업, 결혼, 임신에 대한 대화도 마찬가지입니다. 호의나 충고로 전하지만 듣는 이에게는 상당히 심각한 스트레스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김선미 중앙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많아야 1년에 2~3번 만나는 먼 친척이라면 공통 화제가 없기 때문에 대화를 이어 가기 위해 진학, 취업, 결혼, 임신에 대한 이야기를 꺼낼 수밖에 없다”며 “나의 조언이나 충고가 이미 차고 넘칠 정도로 자주 충고를 듣는 이에게 스트레스가 되지 않을지 미리 한번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습니다. 스트레스는 피할 수 없는 삶의 과정이기 때문에 본인 자신을 돌아보는 자세가 필수적입니다. 수면리듬을 잘 맞추고 적절한 휴식과 규칙적인 식사도 필요합니다. 강 교수는 “생각이 엉키고 불안정할 때는 생각과 감정을 노트에 글로 표현해 보거나 믿는 사람에게 말로 꺼내 보는 것이 좋다”며 “만약 기본 생활에 문제가 생기거나 극단적 생각에서 벗어날 수 없을 때는 반드시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보람 찾을 수 있는 작은 일 시작해야 스트레스에서 벗어나려면 아무 운동이라도 괜찮으니 규칙적인 운동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작은 것이라도 스스로 보람을 찾을 수 있는 새로운 일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자신이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성취할 수 없는 목표는 과감하게 포기하는 자세도 필요합니다. 김병성 경희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과거의 불행했던 기억은 떠올리지 말고 스트레스가 되는 환경을 조금씩 변화시키려는 노력도 필요하다”며 “집안이나 직장에서 마음에 걸리는 일이 생겼을 때는 가능하면 참고 있지 말고 즉시 당사자에게 말해 고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습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안랩 주가 오른 안철수 1629억 1위… 부인 채무 받은 박원순 빚 6억 넘어

    지지율 순위와 달리 여야 대선주자 중 재산이 가장 많은 대선주자는 안철수 전 국민의당 공동대표다. 지난해 3월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안 전 대표의 재산은 1629억 2792만원으로, 재산의 대부분을 주식회사 안랩의 상장주식 186만주(1510억 3200만원)로 보유하고 있다. 2012년 안철수재단(현 동그라미재단)을 만든 뒤 자신이 보유하고 있던 안랩 주식 372만주 중 절반(186만주)을 기부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지난 총선 당시 안 전 대표가 국민의당 대표로 나서면서 안랩 주식은 소위 ‘안철수 테마주’로 분류되며 2015년 종전 가액보다 840억 7200만원의 가치가 더 늘어났다. ●박원순 시장 4년 만에 빚 3억 정도 늘어 여야 대선주자 중 유일하게 마이너스를 기록한 박원순 서울시장의 재산은 마이너스 6억 8629만 4000원이다. 2011년 박 시장이 시장으로 취임한 이후 처음 공개했던 재산이 마이너스 3억 1056만 8000원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4년 만에 빚이 3억원 정도 늘었다. 박 시장 측 관계자는 “2012년쯤 부인이 인테리어 사업을 정리하면서 그 채무를 박 시장 명의로 넘겼다”고 설명했다.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은 지난 총선 당시 44억 4468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지지율 1위를 구가하고 있는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지난해 3월 기준 14억 2949만원을 신고했다.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은 2006년 당시 2억 2159만원이었던 재산이 지난 10년간의 유엔 사무총장 생활로 얼마나 늘었는지가 향후 관심사다.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34억 5738만 4000원으로 대선주자급 지방자치단체장들 중 가장 재산이 많았고 이재명 성남시장(23억 2253만 2000원), 원희룡 제주도지사(11억 1734만 5000원), 안희정 충남도지사(8억 8625만 4000원)가 뒤를 이었다. ●이재명 음주운전 등 3건… 남경필 명예훼손 벌금 문 전 대표의 경우 1975년 경희대 법과대학 재학 당시 총학생회 총무부장으로 집회를 주도하다 구속돼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징역 8개월,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았다. 안 지사는 1988년 민주화 운동과 관련해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구속됐고, 2004년에는 불법 대선 자금 수수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로 구속기소돼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이 시장은 ‘무고 및 공무원 자격 사칭’, ‘음주운전’, ‘특수공무집행방해’ 등 3건으로 나타났다. 남 지사는 한 라디오 방송에서 부인이 연루된 고소 사건을 보도한 언론사의 명예를 훼손해 2011년 벌금 100만원을 선고받았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부고]

    ●강기수(전 한화그룹 커뮤니케이션팀장)씨 별세 병천(성신설비 근무)병철(서울신문 정치부 기자)씨 숙부상 13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16일 오전 7시 30분 (02)2227-7500 ●민병두(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씨 부친상 13일 삼육서울병원, 발인 16일 오전 6시 (02)2215-4444 ●이순건(SK브로드밴드 경영지원부문장)정기(전 고교 교사)정명(경동고 교사)씨 부친상 김정교(부산대 교수)최종열(부산대 교수)김종환(씨티은행 의정부지점 근무)씨 장인상 13일 부산의료원, 발인 15일 오전 7시 (051)607-2990 ●정병일(인천 유나이티드 프로축구단 대표이사)씨 모친상 13일 인천 백병원, 발인 15일 오전 9시 30분 (032)773-4445 ●김복희(코이카 홍보실장)씨 모친상 13일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발인 15일 오전 5시 (031)900-0444 ●김윤성(시인)씨 별세 영신(전 KBS 정책기획센터장)씨 부친상 13일 일산백병원, 발인 15일 오전 6시 30분 (031)910-7444 ●동석호(경희대병원 소화기내과 교수)씨 부친상 13일 경희의료원, 발인 15일 오전 6시 30분 (02)958-9545 ●이보영(이화여대 외국어교육특수대학원 부원장)씨 부친상 13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16일 오전 7시 (02)2258-5940 ●윤호진(한국콘텐츠진흥원 정책개발팀장)씨 부친상 백유미(미래창조과학부 사무관·외교부 파견)씨 시부상 13일 분당 서울대병원, 발인 15일 오전 7시 30분 (031)787-1501
  • [뉴스 분석] 文 “정권교체” 적폐 청산 vs 潘 “정치교체” 새판 짜기

    [뉴스 분석] 文 “정권교체” 적폐 청산 vs 潘 “정치교체” 새판 짜기

    文 “정치 교체는 정권 교체로만 가능” 반박 “탄핵안 인용 대비 새 정치 방향 보여줘야” 潘 ‘패권·기득권 청산론’… 정치권 조준 “국가 재설계 부합… 연대 세력 공개 관건”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정권 교체’ 구호에 맞서 귀국 일성으로 ‘정치 교체’란 화두를 제시하면서 프레임 전쟁의 막이 올랐다. 이 전쟁이 어떤 양상으로 전개되느냐에 따라 대선 초반 판세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 반 전 총장이 지난 12일 귀국 기자회견에서 ‘정치 교체’를 내세운 것은 국민에게 많은 비판을 받는 기존 여야 정치권 모두를 ‘혁신의 대상’으로 싸잡아 묶으면서 다른 주자들과 차별화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함께 내놓은 ‘패권·기득권 청산론’도 친박(친박근혜)계, 친문(친문재인)계 등 여야 정치 세력을 정조준한 것으로 해석된다. 정치 교체 프레임에는 지역주의에 기반을 둔 기존의 ‘선거 문법’을 깨겠다는 함의도 담긴 것으로 보인다. 정권 교체만으로는 분열된 영호남을 하나로 통합하기 어렵다는 논리다. 반 전 총장이 정치권과 거리를 두면서 ‘통합·민생’ 행보에 집중하겠다고 밝힌 것도 같은 맥락이다. 이에 문 전 대표도 프레임 전쟁을 마다하지 않겠다는 듯 바로 반 전 총장의 정치 교체론을 반박하고 나섰다. 문 전 대표는 13일 기자들에게 “정치 교체는 정권 교체로만 가능한 것”이라며 “정권 교체를 말하지 않고 정치 교체를 말하는 것은 그냥 박근혜 정권을 연장하겠다는 말로 들린다”고 비판했다. 이어 “상식이냐 몰상식이냐, 정상이냐 비정상이냐가 지금의 문제”라며 “정권 교체를 통해서만 구시대와 구체제의 적폐를 청산하고 새로운 대한민국을 위한 국가 대개조를 이룰 수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반 전 총장이 어떤 정치 세력과 어떻게 연대할지 구체적인 방법론을 제시해야 정치 교체 프레임이 현실에서 힘을 발휘할 수 있다고 입을 모았다. 김윤철 경희대 후마니타스 칼리지 교수는 “정치 교체 프레임은 대한민국 재설계와 들어맞는 측면이 있지만, 아직 반 전 대표는 어떤 세력과 사회적 기반에 근거해 정치 교체를 할 것인지 밝힌 바 없다”며 “기존 정당에 들어가긴 어렵고 결국 새판을 짜야 하는데, 이를 주도할 만한 역량을 발휘할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거꾸로 반 전 총장의 정치 교체 프레임이 다양한 세력과 연대하는 과정에서 입당 등 선택의 폭을 스스로 좁히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박명호 동국대 교수는 “반 전 총장 입장에선 기존 정치 세력을 무시할 수 없는 상황에서 동시에 새로운 것을 보여 줘야 하는 고민을 안게 됐다”고 밝혔다. 문 전 대표의 경우 박근혜 대통령 탄핵안이 헌법재판소에서 인용된다는 전제 아래 정치 교체 프레임에 필적할 만한 새로운 비전을 제시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윤태곤 더모아 정치분석실장은 “탄핵안이 인용된다면 정권 교체 프레임의 힘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며 “새로운 정치의 구체적인 방향성을 보여 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이동하 “대학선배 공유, 술값 계산해주는 착한 선배”

    이동하 “대학선배 공유, 술값 계산해주는 착한 선배”

    배우 이동하가 생애 첫 화보 촬영을 진행했다. 최근 또렷한 이목구비에 새하얀 피부로 촬영장에서 들어선 이동하의 첫인상은 더없이 해맑은 청년이었다. 악랄한 한세규를 어떻게 연기했을지 의아할 정도로 그는 예의 바르고 겸손했다. “한세규는 연기하면서도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캐릭터였다. 악인 중의 악인. 준비하면서 술도 많이 마셨다”며 고백 아닌 고백을 털어놓기도 했다. 2009년 뮤지컬 ‘그리스’로 데뷔한지 벌써 9년 차. 방송 활동이 적어 대중에게 친숙한 배우는 아니지만 짧은 대사 한 줄만으로도 시청자의 이목을 사로잡는 ‘신스틸러’다. 내공 깊은 카리스마는 화보 촬영 현장에서도 느껴졌다. 이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그는 “처음 찍는 화보라서 긴장을 많이 했다. 어색했지만 즐거웠다”고 배시시 웃으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배우 이동하를 대중에게 알린 tvN 드라마 ‘시그널’ 이야기에 앞서 신인 시절 그의 모습이 궁금했다. 젊은 나이에 김혜수, 조진웅 못지않은 탄탄한 연기력을 보여준 그의 첫 시작은 어땠을까. “처음에는 연기보다 무대 기획에 관심이 많았다. 경희대 연극과에서 무대 기획을 전공했다. 창작극을 좋아해서 우리나라 얘기, 그 시기의 우리 모습을 반영할 수 있는 극을 만들고 싶었다. 그러던 중 선배 권유로 뮤지컬 ‘그리스’ 오디션에 지원했고 배우로 데뷔하면서 공연의 짜릿함을 느꼈다. 관객과 교감하고 호흡할 수 있다는 점이 매우 신났지만 연기에 대해 집중적으로 공부를 안 했기 때문에 혹평을 많이 들었다”고 덤덤하게 지난날을 떠올렸다. “어느 날 무대에 섰는데 안면 근육이 떨리고 호흡이 불규칙해져서 병원을 찾아갔다. 의사선생님이 사회공포증이라고 하더라. 그땐 다른 사람들의 시선이 너무 신경 쓰여서 식은땀이 흘렀다. 하지만 이는 제가 배우가 되기 위해 꼭 필요했던 과정이다. 힘든 순간을 극복한 후 저는 연기에 대해 자유로워질 수 있었다”고 전하는 이동하였다. 학창시절 그는 어떤 학생이었는지 물었다. “선후배는 물론이고 동기들과 잘 어울리는 평범한 학생이었다. 교내에서 가장 유명한 학생은 공유 선배님이었다. 공유는 연예계 활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전에 대학에 입학했고 영화 ‘동갑내기 과외하기’와 MBC 드라마 ‘커피프린스 1호점’으로 엄청난 배우가 됐다. 학창시절에는 공유와 같이 농구도 했다. 진짜 착한 선배님이다. 같이 술 마시면 술값도 계산해줬다 하하”고 말하는 모습은 마치 천진난만한 신입생처럼 반짝였다. 이동하는 배우가 된 후 ‘시그널’ 외에도 MBC ‘왔다! 장보리’와 ‘한번 더 해피엔딩’ 등 유명 드라마에 출연하며 경험을 쌓아왔다. 그는 “다양한 역할을 많이 했다. 지고지순한 착한 남자도 연기하고 악역도 하고. 가장 반응이 좋았던 캐릭터는 ‘시그널’의 한세규다. 나쁜 연기를 할 때 반응이 좋다”며 호탕하게 웃었다. “한세규는 정말 악인 중에 악인이다. 캐릭터를 분석하는데 도대체 왜 이렇게까지 하는지 이해가 안 됐다. 제가 예의 없는 사람을 정말 싫어하는데, 싹수는 기본이고 모든 면이 나쁜 한세규는 정말 이해불가였다. 조진웅, 장현성 선배님에게 ‘꺼져’라고 말하는 장면 연기를 할 때 정말 죄송했다”고 전했다. 한세규를 연구하는데 참고한 캐릭터는 영화 ‘다크 나이트’의 조커 등 희대 싸이코였다. “김원석 감독님은 저에게 절대로 착한 모습을 보여주면 안된다고 당부했다. 촬영장에서 순간적으로 착한 느낌을 풍길까 봐 평소에도 캐릭터를 잊지 않으려고 애를 썼다. 너무 힘들어서 술도 많이 마셨다. 강간하는 장면에서는 찍다가 실신했다. 여자를 때리는 행동 자체가 혐오스럽고 싫었다. 그런데 한세규는 이러한 모든 상황을 즐겼다”고 말했다. ‘시그널’은 배우 이동하 삶에 많은 교훈을 줬다. 그가 진짜 배우로 성장하는데 도움이 됐다. 드라마 현장에서 만난 선배 배우들을 통해 배운 점도 많다. “하늘 같은 선배님과 함께 연기를 할 수 있어 영광스러웠다. 김혜수, 조진웅 선배님이 처음에는 어렵고 무서웠지만 정말 따뜻하고 인간적인 분이라는 걸 깨달았다. 제가 편하게 연기할 수 있도록 도와주셨다”고 밝혔다. 또한 “‘시그널’이 방송된 후 길에서 저를 보면 슬금슬금 피하는 사람들이 있다. 나쁜 사람 아니라고 해명 아닌 해명을 하기도 했다. 몇몇 분들은 실제로 보니 착하게 생겼다고 말씀해주시더라”며 에피소드를 전했다. 앞으로 함께 연기하고 싶은 배우가 있는지 물었다. 그는 “한석규 선배님. 아직까지 실제로 뵌 적 없지만 제가 굉장히 좋아하는 배우다. 선배님의 연기 스타일을 존경한다. 함께 드라마에 출연할 수 있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영광스럽지만 기회가 된다면 선배님의 아들 역할을 맡아보고 싶다”고 수줍게 말했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촛불 이후 대한민국 ‘홍익정신’을 외쳐라

    박근혜 대통령과 최순실씨의 국정농단으로 확산된 한국 사회의 위기를 극복할 방안으로 ‘널리 세상을 이롭게 한다’는 홍익(弘益) 정신의 민주주의를 조명하는 학술대회가 열린다. 국학원이 12일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여는 ‘촛불집회 이후 대한민국은 어디로 가야만 하는가-홍익민주주의를 위하여’는 우리의 정치·사상적 전통으로 시선을 돌리고 있다는 점에서 독특하다. 발제자는 ‘한국인만 모르는 다른 대한민국’의 저자인 이매뉴얼 페스트라이시(한국명 이만열) 경희대 교수, 김창환 국학원 사무총장, 연주헌 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대 교수, 팀 버드송 전 한양대 교수다. 학술대회에서는 국정농단을 일으킨 부패한 권력에 대한 엄중한 처벌도 촉구되지만 중심은 서구 민주주의의 환기보다는 우리 민족 고유의 홍익인간을 바탕으로 한 ‘홍익 민주주의’가 집중적으로 조명된다. 페스트라이시 교수는 “한국 대통령 탄핵의 정치적 위기와 더욱 심화될 경제적 위기는 돈으로도, 구세주 같은 정치인의 노력으로도, 좋은 기술이나 자원으로도 해결할 수 없다”고 단언했다. 그는 “한국인은 근대화된 사회를 강조하면서 전통적인 사회는 퇴행적이라고 싫어하는 독특한 역사적·문화적 단절 현상이 존재하는데 이는 한국이 갖고 있는 문화적 자신감마저 훼손하는 요인이 된다”며 “인류의 보편타당한 민본주의 전통과 자연과 조화를 이루려는 특성, 평화적 국제질서에 대한 적극적 지지 등 한국 고유의 홍익정신과 선비정신를 통해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사무총장은 “대통령과 소수의 측근들이 대통령이라는 최고 권력을 이용해 욕심을 채우는 행위는 천인공노할 일”이라면서도 “국론을 보수와 진보로 분열시키고, 상층부가 나라의 재물과 권력을 독식해 국민들만 심각한 양극화 속에 희망을 잃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홍익정신은 국수주의적 사상이 아니며 경쟁과 성공이라는 잘못된 욕망 중심의 문화를 변화시킬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고 제안했다. 과학적 관점에서 ‘홍익 민주주의’를 탐구하는 연 교수는 “인체 내 각각의 세포는 그 역할이 다르지만 내부 환경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려는 특성, 즉 항상성의 원리가 있다”며 “정치와 국민이 대등한 관계 속에서 조화와 균형을 이뤄야 한다”고 말했다. 최근 서울 광화문 촛불집회에서 쓰레기 줍는 외국인으로 화제를 모았던 버드송 전 교수는 “홍익정신의 실천”을 강조했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부고]

    ●이재우(전 국군보안사령부 감찰실장)씨 별세 도관(하이투자증권 부장)도운(전 서울신문 편집국 부국장)미영(블루게일 대표)씨 부친상 박찬원(로이스컨설팅 대표)씨 장인상 김경미(한국증권법학회 사무국장)윤혜정(삼성전자 부장)씨 시부상 6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10일 오전 9시 30분 (02)2258-5940 ●김병돈(제이와이엔터프라이즈 대표)병집(부산일보 사진부 선임기자)씨 모친상 박광하(신라대 겸임교수)씨 장모상 차승현(충렬중 교사)씨 시모상 8일 부산 시민장례식장, 발인 10일 오전 8시 (051)636-4444 ●박종훈(전 아시아투데이 편집국장)씨 부친상 7일 김제 새만금장례식장, 발인 10일 오전 10시 (063)545-0033 ●김태윤(쉐보레 북포항대리점 대표)경윤(우남정 대표)혜원(사회복지법인 지인 근무)혜영(포항선린대 교수)혜성(한화손해보험 근무)씨 모친상 강기봉(H2C 부사장·연세대 연구교수)조영창(대구신문 편집국장)씨 장모상 7일 포항시민장례식장, 발인 10일 오전 8시 30분 (054)253-4444 ●임종진(전 한겨레신문 기자)종윤(SBS CNBC 부장)종원(자영업)씨 모친상 최인호(사업)성민제(성민제치과의원 원장)씨 장모상 8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10일 오전 5시 (02)2227-7556 ●강광수(미국 거주)효수(전 나라기획 근무)준수(전 수출입은행 부장)씨 모친상 용석(MK클라우드 대표)씨 조모상 8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0일 오전 10시 (02)3010-2235 ●나정용(국도화학 감사)정민(상영알이앤씨 대표)정원(강원대 교수)정일(미국 거주)씨 모친상 박선오(한국씨티은행 본부장)씨 장모상 7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10일 오전 (02)2227-7587 ●이승훈(한국가스공사 사장)씨 장모상 8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1일 오전 5시 (02)3010-2000 ●윤경목(하이투자증권 상품지원팀장)씨 부친상 8일 강동 경희대병원, 발인 10일 오전 (02)440-8921 ●나기정(서울시 시우회 회원)씨 별세 정호(상명대 ACE혁신추진팀장)씨 부친상 박준서(SK남성대주유소 대표)씨 장인상 8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10일 오전 11시 (02)2227-7591
  • ‘슈퍼스타’ 조성진 ‘아티스트’ 길에 서다

    ‘슈퍼스타’ 조성진 ‘아티스트’ 길에 서다

    조성진(22)에게 ‘중압감’이란 단어는 어울리지 않았다. 이틀치(3, 4일) 객석 4000여석을 9분 만에 ‘완판’시킨 이 ‘슈퍼스타’는 지난 3일 첫 독주회에서 예술가로 견고하게 성장해 나가는 중임을 증명했다. ●롯데콘서트홀 4000여석 9분 만에 완판 이번 연주회는 그가 2015년 10월 쇼팽국제콩쿠르에서 우승한 이후 처음 갖는 독주회였다. 치열한 티켓 확보전에서 승리한 ‘금손’들은 이날 자신의 음악 세계를 진지하게 빚어 가는 청년 피아니스트를 발견할 수 있었다. 조성진은 곡 하나하나마다 극적인 드라마를 빚어내는 타고난 이야기꾼이었다. 특히 영화 ‘피아니스트’에서 유대계 폴란드인 피아니스트가 은신하다 독일 장교에게 발각된 뒤 연주하는 곡으로 유명한 쇼팽 발라드 1번에서 시작해 4번까지 연주한 2부에서는 음울한 섬세함, 명랑한 우아함, 휘몰아치는 격정 등을 거침없이 펼쳐 나갔다. 조은아 경희대 후마니타스칼리지 교수는 “베르크의 소나타는 자칫 느슨해질 수 있는 선율선을 굵고 짙게 표현하며 극적 효과를 노린 것, 슈베르트 소나타는 정점을 향해 템포를 몰아가는 표현을 잇달아 쓰며 질풍노도의 감성을 집중적으로 전달한 것이 인상적이었다”고 평했다. 이지영 음악칼럼니스트는 “이번 연주회에서 조성진이란 음악가가 굉장히 명민하면서도 자기주장이 확실하고 통이 크다는 걸 알 수 있었다”며 “콩쿠르에서 우승하고 난 뒤엔 우후죽순 나가떨어지는 연주자들이 있고 무대에서 끝까지 살아남는 연주자가 있는데 그는 후자로, 관객들이 겸손하고 진득하게 오래 지켜볼 아티스트”라고 말했다. ●프로그램북 동나 700부 추가 제작 잔향 시간이 길고 반사음이 많은 롯데콘서트홀의 특성상 일부 좌석에서는 “아티큘레이션(연속된 선율을 작은 단위로 끊어 명확하게 표현하는 것)이 명징하게 들리지 않았다”는 지적도 있었다. 관객들은 아직 소년티를 벗지 못한 수줍은 웃음으로 커튼콜에 나선 그에게 아이돌 가수에게 어울릴 법한 열렬한 환호와 갈채를 보냈다. 객석에 화답하는 그의 앙코르곡은 드뷔시의 ‘달빛’과 브람스의 ‘헝가리 무곡 1번’이었다. 음표로 세공한 환상적인 달빛이 객석에 은은하게 스며들 때의 환희와 전율, 피날레에서 피아노를 후려칠 듯 강렬한 타건과 몸짓(헝가리 무곡 1번)이 뿜어내는 에너지는 조성진의 스토리텔링 능력을 다시 확인하게 했다. 이날 공연장 풍경은 ‘조성진 파워’가 현재진행형임을 보여 줬다. 공연이 끝난 뒤 그가 사인회를 위해 극장에서 로비로 나오는 길엔 특급 연예인이 등장한 듯 600여명의 인파가 몰려들어 환호성과 카메라 촬영음을 연신 터뜨렸다. 덕분에 롯데콘서트홀은 개관 이후 가장 많은 유료 관객(1984매·97.4%)을 맞았다. 당초 45분으로 예정됐던 사인회는 예정 시간을 넘겨 계속됐다. 극장 측은 준비한 프로그램북 1000부가 다 팔려 나가자 추가로 700부를 추가로 제작해 가져오기도 했다. ●새달 카네기홀 - 5월 통영음악제 관객과 만나 조성진은 오는 5월 통영국제음악제에서 모차르트 소나타와 드뷔시의 ‘영상’을 연주하며 다시 국내 관객과 만난다. 2월 22일에는 카네기홀에서 첫 데뷔 리사이틀을 갖는 등 올해 유럽, 미국, 아시아 등에서 80여회의 연주회를 치를 예정이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경기도 일반행정직 7급 작년 합격 2인의 공부법

    경기도 일반행정직 7급 작년 합격 2인의 공부법

    올해 서울시를 제외한 16개 시도 7·9급 지방공무원 필기시험이 각각 오는 6월 17일, 9월 23일에 실시된다. 7급 시험 일정만 지난해보다 일주일 당겨졌다. 원서접수 기간, 선발 인원 등 구체적인 사항은 시도별로 다음달까지 공고할 예정이다. 지방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을 위해 서울신문은 4일 2016년도 경기도 7급 일반행정직 공무원 선발시험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합격자 2명의 합격 비결을 알아봤다. 매일밤 백지에 써보면서 복습행정법 판례 영단어처럼 암기 ●국가직보다 면접 짧고·지역 관심도 질문 많아 지난해 경기도 7급 일반행정직 공무원 선발 시험에 수석으로 합격한 김동혁(25·경희대 행정학과 재학)씨는 2014년 1월 수험 생활을 시작했다. 3년 전 지방직·국가직·서울시 9급 공무원 시험에 모두 합격해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지만 지난해 지방직과 국가직 7급 공무원 시험에 다시 도전장을 냈다. 김씨는 “지방직 필기시험은 국가직 시험을 주관하는 인사혁신처에서 함께 출제하기 때문에 국가직 필기시험과 출제 경향이나 문제 스타일이 비슷하다”며 “다만 지방직은 면접 시간이 국가직 시험보다 짧고, 질문 내용도 지역에 대한 관심도를 측정하는 것이 많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김씨는 수험 기간 내내 공부한 것을 백지에 써 보는 연습을 하루도 빠짐없이 했다. 그는 “항상 잠들기 전에 당일 공부한 내용을 기본서 목차만 펴놓고 써 보며 복습했다”며 “행정법, 행정학, 헌법 등의 과목은 기출 지문이 반복해서 출제되기 때문에 빈출 지문은 기본서에 단권화했다”고 했다. 이어 “행정법은 ‘판례 싸움’이기 때문에 반드시 기억해야 할 판례는 A4용지 2장 정도에 모아 영어 단어를 외우듯 암기했다”고 덧붙였다. 고유어, 외래어, 한자 등은 매일 할당량을 정해 놓고 외우는 게 도움이 됐다고 김씨는 말했다. 식사 시간도 틈틈이 활용했다. 그는 “매일 점심, 저녁 시간에는 한국사 요약 강의를 2배속으로 틀어놓고 들으면서 밥을 먹었다”며 웃었다. ●고유어·외래어·한자는 매일 할당량 암기 최대 난관은 헌법이었다. 김씨는 “첫 강의를 들었을 때 너무 생소해서 외계어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며 “회독 수를 늘리는 데 집중해 시험 전까지 10회독은 한 것 같다”고 말했다. 매일 취침 전에도 습관처럼 헌법 조문을 읽었다. 면접시험은 그룹 스터디와 모의 면접을 통해 준비했다. 김씨는 “스터디를 주 3회 정도 하면서 시사 이슈를 공유하고, 모의 면접도 진행했다”며 “무엇보다 왜 공무원이 되고 싶은지, 어떤 공무원이 되고 싶은지 스스로 생각해 보는 게 가장 도움이 되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수험 기간 가장 이겨내기 어려웠던 것이 무엇이었느냐는 질문에 “두려움 같은 부정적인 생각이 자주 들었다”며 “머리가 좋다고 해서 시험에 붙는 게 아니라 하루하루 얼마나 성실하게 쏟아부었느냐가 성패를 좌우한다”고 말했다. 영어는 어휘력에서 당락 좌우헌법전문 별도 암기집 만들어 김씨에 이어 지난해 경기도 7급 일반행정직 공무원 선발 시험에서 차석을 차지한 최기남(31)씨는 세종대 호텔경영학과에 진학했으나 전공이 적성에 맞지 않아 방황하던 중 친형의 권유로 수험 생활을 시작했다. ●행정법은 판례 이해를… 행정학은 기출 문제 중심 최씨에게 가장 어려웠던 과목은 영어였다. 그는 “기본적인 문법도 모른 채 공부를 시작해 1년 반 정도는 영어를 포기했다”며 “지난해 대부분 과목은 100점에 가까운 점수를 맞았지만, 영어가 35점이 나와 과락으로 불합격하고서 모든 걸 제쳐 두고 영어에 매달렸다”고 했다. 이어 “영어시험 당락을 가르는 건 얼마나 많은 단어를 외웠느냐다”라고 강조했다. 한국사는 조선시대까지는 주요 사건의 전후 인과관계를 이용해 외웠다. 반면 근현대사는 역사적 사건의 순서를 배열하는 문제가 나오기 때문에 연도별 암기가 필요하다는 게 그의 조언이다. 행정법은 최씨에게 효자 과목이었다. 그는 “대부분 판례에서 문제가 나오는데, 판례는 결론만 외우지 말고 이해를 하면 좋은 점수를 거둘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공부량이 방대한 행정학은 기출 문제를 통해 자연스럽게 내용을 숙지했다. 헌법은 판례 위주로 출제되는 기본권 파트와 법령 위주로 출제되는 통치구조 파트가 핵심이다. 최씨는 “기본권 파트는 판례를 이해하려 했고, 통치구조 파트는 암기 위주로 공부했다”며 “이 밖에 헌정사, 헌법전문 등은 별도 암기집을 만들어 외웠다”고 했다. 지방자치론은 다른 과목을 충실히 공부했다면 지방자치법령만 세세하게 외우면 된다고 귀띔했다. ●시험 임박할수록 과목당 회독 수 늘려야 면접에서는 ‘정도전과 정몽주 가운데 누구를 더 존경하는가’ 등의 질문을 받았다. 그룹토의 주제는 ‘자살은 개인의 선택으로 존중받아야 하는가’, 개별면접 질문은 ‘수험 기간 가장 힘들었던 점은’ 등이었다. 최씨는 “시험 한 달 전부터 공부시간을 최대한 늘려 모든 걸 쏟아붓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이상열의 메디컬 IT] IT 기반 원격 임상 연구의 가능성

    [이상열의 메디컬 IT] IT 기반 원격 임상 연구의 가능성

    임상 연구는 사람을 대상으로 사람에게서 얻은 검체나 정보를 이용해 시행하는 연구 활동을 의미한다. 체계적인 임상 연구의 역사는 300년 전쯤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스코틀랜드의 한 의사가 해군 함대의 괴혈병 환자 12명을 대상으로 수행한 연구를 의학 사상 최초의 임상 연구로 보고 있다. 일부 사람들은 임상 연구에 대해 ‘마루타’를 거론하며 부정적인 인식을 내비치기도 한다. 하지만 임상 연구는 세포나 동물실험을 통해 입증된 자연과학적 가설을 실제 인간에게 적용해 가장 높은 수준의 근거를 확립하는 과정으로, 의학 발전을 위해 빼놓을 수 없는 가장 중요한 부분 중 하나다. 임상 연구를 통해 신약이나 의료기기 등 의료산업과 관련된 경제적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새로운 치료법의 근거를 확립해 인류 건강 증진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경제적 논리를 뛰어넘는 중요한 공익적 가치를 갖기도 한다. 그동안 우리나라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임상 연구는 충분하지 못했다. 그러나 최근에는 국내 의료 수준의 향상, 다기관 임상 연구 인프라의 구축, 임상 연구 관련 제도 개선, 환자 인식 개선에 따라 예전보다 여건이 많이 좋아졌고 실제 연구도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국립보건연구원의 임상연구정보서비스 사이트(cris.nih.go.kr)를 방문하면 지난달까지 2100건에 이르는 방대한 임상 연구 개요가 등록돼 있다. 높은 수준의 임상 연구를 수행하기 위해서는 당연히 상당한 규모의 인적·물적 자원이 필요하다. 그렇지만 우리나라에서는 대학병원급 의료기관을 제외하면 전문적인 임상 연구를 위한 시설, 장비, 인력을 갖추기 어려운 실정이다. 임상 연구가 의학 발전을 위해 정말 가치 있는 일이라면 다소 부족한 인프라에서도 양질의 임상 연구 수행이 가능한 환경을 찾아야 한다. 스마트폰 중심의 세상이 도래하면서 정보기술(IT) 기반 기술을 이용해 임상 연구의 복잡한 과정 중 일부나 상당 부분을 자동화·간소화하려는 시도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만약 인터넷과 모바일 기반 기술 요소를 임상 연구에 적용하면 연구 대상자가 의료기관을 반복적으로 방문하는 불편을 줄일 수 있고, 고가의 시설과 장비 사용을 최소화할 수 있다. 이런 방식은 연구 대상자의 개인정보 보호와 안전보장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효과가 많다.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면서도 양질의 연구 결과를 도출할 수 있다는 의미다. 이미 해외에서는 이런 원격 임상 연구 기법을 활용해 새로운 약제와 의료기기의 효과를 분석하는 비교적 큰 규모의 임상 연구들이 진행되고 있다. 물론 그 결과가 모두 성공적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새로운 시도로 혁신성을 인정받고 있다. 특히 일부 스마트폰 제조사에서는 임상 연구 수행을 위한 고유의 플랫폼을 개발하거나 배포하고 있으며, 유수한 의료기관과의 협업을 통한 원격 임상 연구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이런 시스템은 환자들에게 많은 호응을 얻고 있고, 이들의 자발적이며 지속적인 참여를 이끌어 내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필자를 포함한 많은 연구자들이 참여하는 원격 임상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아직 일부 센터에 국한된 소규모 연구에 불과하지만 향후 더 많은 의료기관이 참여하고 협력하는 대규모 임상 연구들이 곧 시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필자 역시 올해 초에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연동 혈당측정계의 임상적 효과를 살펴보기 위한 1000명 규모의 원격 임상시험 수행을 준비하고 있다. 이번 연구를 통해 환자들에게 조금이라도 더 도움이 될 수 있는 근거를 확보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 경희대병원 내분비내과 교수
  • 백신 개발·질병치료 비발전 원자력의 힘

    백신 개발·질병치료 비발전 원자력의 힘

    지난달 초 개봉한 영화 ‘판도라’를 둘러싸고 정치권과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논쟁이 치열하다. 영화의 소재가 바로 원자력발전소 폭발이기 때문이다. 영화는 규모 6.1의 지진으로 인해 대한수력원자력이 관리하는 한별 원자력발전소에 균열이 생기고 원자로 냉각밸브에 이상이 생겨 결국 폭발사고가 발생하는 내용을 다뤘다. 폭발 사고 후 전국이 방사능 누출로 인해 일대 혼란에 빠진다는 내용이다. 한별 원자력발전소는 우리나라 첫 원전인 고리원전 1호기를 모델로 했다. 고리원전 1호기는 2007년 30년 수명을 마쳤지만 10년 더 연장돼 2017년 6월까지 가동된 후 폐로 절차를 밟게 된다. 2011년 3월 동일본 대지진으로 인한 후쿠시마 원전 사고 때문에 한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원자력 발전에 대한 불신이 커지고 있다. 지난달 27일 ‘원자력 안전 및 진흥의 날’을 맞아 ‘2050년 우리나라 원자력의 나아갈 길’이라는 주제로 열린 정책좌담회에서도 영화 ‘판도라’와 원전 지속정책에 대해 원자력 관련 전문가들의 열띤 토론이 있었다. 그동안 한국의 원자력 기술은 원자력 발전소 같은 발전 분야에 치우쳐 있어 방사선을 이용한 재료 및 의약품 개발 같은 비발전 분야가 지나치게 취약한 불균형 상태라는 것이 가장 큰 문제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실제로 외국에서는 원자력의 발전과 비발전 분야 비중이 50대50 정도로 균형을 이루고 있지만 우리나라는 90대10 정도의 비율로 지나치게 발전분야에 치우쳐 있고, 이로 인해 ‘원자력=위험’이라는 공식이 일반화돼 있다는 설명이다. 김용균 한양대 원자력공학과 교수는 “탈원전이라는 차원에서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기는 하지만 국내에서는 앞으로도 원자력이 주력 에너지로서 큰 비중을 차지할 것”이라면서도 “국제원자력기구(IAEA)에서도 원자력의 비발전 분야 응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만큼 학계와 연구계에서는 원자력 연구개발(R&D)은 비발전 분야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각종 전염병 발생 때 방사선 생명공학 기술을 이용하면 백신 개발 기간이 절반 가까이 줄어들어 대응속도를 높일 수도 있고 방사성 동위원소를 이용한 질병의 진단과 치료를 동시에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 교량을 비롯한 각종 건축물의 안전진단에도 방사선을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정범진 경희대 원자력공학과 교수는 “방사선 동위원소 관련 연구개발은 많이 했지만 기간이 충분히 길지 못해 산업화 정도가 낮다”며 “선택과 집중을 통해 산업화될 수 있는 기술을 늘리는 것이 필요한 때”라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현재 시민사회계와 정치권을 중심으로 탈핵에 대한 목소리가 높지만 우리나라 에너지 상황을 보면 원전 중심으로 갈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예측을 하기도 했다. 백원필 한국원자력연구원 연구개발부원장은 “2050년까지도 원자력의 가장 큰 역할은 전력공급 측면에서의 에너지 안보와 기후변화 대응”이라며 “지난해 발효된 파리기후변화협약으로 가시화된 온실가스 절감목표를 달성하는데 있어서도 원자력 발전의 역할은 필수적일 수밖에 없다”고 예측했다. 김인구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 부원장도 에너지 안보와 기후변화에 대처하는 환경 관점에서 원자력 발전의 역할을 외면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김 부원장은 “원자력의 편익을 이야기하기에 앞서 기본 전제조건은 안전성”이라며 “경주 지진을 계기로 다수의 원전이 밀집해 있는 데 대한 국민적 우려에 대응하기 위해서라도 해당 지역의 정밀 지질조사, 설계기준의 재평가, 현 원전부지의 리스크 평가를 위한 연구가 본격화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종호 한국수력원자력 기술본부장은 “원자력은 50년 뒤에도 계속 유지될 수밖에 없겠지만 국민이 불신하고 싫어하는 원자력 발전은 불가능하다”며 “원자력 발전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어떻게 인식할 수 있게 할 것인지가 원자력계에 남겨진 숙제”라고 말했다. 한편 최근 사회 전반이 탈핵으로 무게 중심이 옮겨가면서 원자력이 그동안 한국 과학기술 발전과 과학기술정책 분야에서 이룩한 성과들이 묻히는 것 같아 안타깝다는 의견도 있었다. 황주호 경희대 원자력공학과 교수는 “최근 중소형 원전 ‘스마트’나 연구용 원전 ‘하나로’, 핵폐기물을 기존 원전 대비 5분의1 정도밖에 배출하지 않는 소듐원자로 시제품 개발 등은 원자력 분야에서 한국의 독보적 기술력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이런 원자력 관련 R&D의 성과가 제대로 평가받기 위해서는 현재 원전 밀도를 유지하면서도 안전을 확보할 수 있는 기술과 정책이 나와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한방으로 잡는 건강] 한약 대부분 도핑 문제 없어…마황·마인 등 미리 상의하세요

    올림픽과 같은 세계적인 스포츠 행사가 열릴 땐 매번 선수들의 도핑 문제가 신문 지면을 장식한다. 최근 2014년 소치올림픽에서 김연아 선수를 제치고 금메달을 획득한 러시아의 소트니코바가 도핑 의혹에 휩싸여 금메달 박탈 위기에 놓였으며, 한국 수영의 영웅 박태환 선수도 도핑 문제로 한동안 자숙 시간을 가진 바 있다. 도핑이란 운동선수들이 경기력을 향상하려고 부정하게 약물을 복용하거나 특수한 방법을 사용하는 행위를 말한다. 사기를 높이려고 마시던 돕(dop)이란 술에서 명칭이 유래됐는데 스포츠에선 이 도핑행위를 엄격하게 규제하고 있다. 많은 운동선수는 도핑에 대한 막연한 불안으로 한의약 치료를 꺼린다. 실제로 국내의 한 여자 배구선수는 도핑 검사에 걸렸을 때 한약을 복용했다고 거짓으로 변명했다. 하지만 한약에서 검출 될 수 없는 성분들이 도핑검사에서 발견됐고, 얼마 뒤 다이어트 양약을 복용한 사실이 밝혀져 은퇴했다. 물론 도핑 금지성분을 포함할 가능성이 있는 한약재도 있다. 중마황, 마인, 반하 등이다. 하지만 경기 중에만 주의하면 되며, 매우 미량을 넣기 때문에 전문가와 상의하면 문제 될 소지가 적다. 다이어트나 감기 치료에 주로 사용하는 마황에는 흥분제인 에페드린 성분이 들었지만, 1~2%에 불과하고 단기간 복용하면 3~7일 정도면 99% 이상 배출된다. 변비에 주로 쓰는 마인은 카나비놀이 들었지만, 경기력 향상과는 무관하고 시합 일주일 전에 복용하지 않으면 괜찮다. 그렇다면 운동선수들이 자주 받는 한의약 치료는 도핑에 정말 안전한 걸까. 2009년 운동선수의 한약 섭취 실태와 도핑 안전성을 조사한 연구를 보면 엘리트 선수의 절반 이상이 한약을 섭취했다. 무작위로 한약을 수거해 검사한 결과 모두 도핑에 문제가 없었다. 운동선수들이 발목을 접질렸을 때 주로 받는 봉독약침 치료도 도핑에 문제가 되지 않는다. 다만 한국도핑방지위원회에서 발표하는 금지약물은 매년 변경될 수 있어 진료를 받을 때는 반드시 자신이 운동선수임을 알리고, 한의사들도 처방 전 도핑에 안전한지 다시 한번 확인해야 한다. ■도움말 이승훈 경희대 한방병원 척추관절센터 침구과 박사
  • “최순실, 집에 ‘원장님’ 다녀가면 방석·침대에 핏자국이”

    “최순실, 집에 ‘원장님’ 다녀가면 방석·침대에 핏자국이”

    채널A는 ‘비선 실세’ 최순실씨 집에 ‘원장님’이라 불리던 70대 남성이 왔다 가면 방바닥에 핏자국이 묻어 있었다고 30일 보도했다. 이날 채널A 보도에 따르면 최씨 집에 드나들던 외부인은 총 세 사람으로, ‘주사 아줌마’, 안마를 하는 여성 그리고 ‘원장님’이라 불리던 007 가방을 든 70대 남성이다. 최씨 집에서 일했던 한 가사도우미는 ‘이 70대 남성이 다녀가면 방바닥에 핏자국이 묻어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피가 제일 많이 나오는 것 같다. 방석에도 뚝뚝 떨어지고. 자기 침대 위 이불에도 그 피를 잘 묻혀 놓고…. 일부러 찍어서 피 내는 것 같다”고 했다. ‘원장님’이라는 호칭 탓에 한의사로 추정하기도 했지만, 채널A와 인터뷰한 남동우 경희대한방병원 교수는 “이불에 혈액이 묻어있었다는 것 자체가, 의료인이 시술했다면 위생 관리를 위해 그렇게 하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채널A는 “따라서 이 남성은 무면허 한의학 시술자거나 아니면 한의학과 전혀 상관없는 행위를 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인사]

    ■서울신문 △논설위원실 논설위원 황성기 ■중앙선거관리위원회 ◇1급(관리관) 승진△중앙선관위 기획조정실장 문병길△중앙선관위 선거정책실장 김세환◇1급(상임위원) <승진>△인터넷선거보도심의위원회 상임위원 조원봉△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상임위원 남택융△대구광역시선관위 상임위원 박태섭△인천광역시선관위 상임위원 진승엽△울산광역시선관위 상임위원 진종호△세종특별자치시선관위 상임위원 이재후△충청북도선관위 상임위원 박세각<전보>△광주광역시선관위 상임위원 유병길△경기도선관위 상임위원 조장연△전라북도선관위 상임위원 김신기△전라남도선관위 상임위원 백두성△제주특별자치도선관위 상임위원 추형관◇2급(이사관) <승진>△중앙선관위 사무처 이동규△세종특별자치시선관위 사무처장 임정열△충청북도선관위 사무처장 김영철△경상남도선관위 사무처장 이용섭<전보>△선거연수원장 서인덕△광주광역시선관위 사무처장 김양호△대전광역시선관위 사무처장 정연운△충청남도선관위 사무처장 유광종△전라북도선관위 사무처장 김종영◇3급(부이사관) <승진>△중앙선관위 정보자료국장 박혁진△중앙선관위 기획재정과장 임채만△중앙선관위 법제과장 신광호△인터넷선거보도심의위원회 사무국장 원준희△중앙선관위사무처 강성배 최병호△울산광역시선관위 관리과장 오정훈△경기도선관위 관리과장 김원식△강원도선관위 관리과장 김기병△충청북도선관위 관리과장 한영석△전라남도선관위 관리과장 이남오△경상남도선관위 관리과장 김종대△제주특별자치도선관위 관리과장 강효국<전보>△중앙선관위 감사관 이한규△중앙선관위 홍보국장(대변인 겸임) 이명행△중앙선관위 선거국장 허철훈△중앙선관위 법제국장 신우용△중앙선관위 조사국장 김판석△서울특별시선관위 사무처장 정영식△대구광역시선관위 사무처장 임성규△인천광역시선관위 사무처장 이유대△울산광역시선관위 사무처장 신영식△강원도선관위 사무처장 연광흠△전라남도선관위 사무처장 문응철△제주특별자치도선관위 사무처장 임석근△부산광역시선관위 관리과장 탁덕균△세종특별자치시선관위 지도과장 유성수△전라북도선관위 관리과 마상호 ■법제처 ◇과장급 파견△행정자치부 구본규 ■한국관광공사 ◇전보△홍보실장 차창호 ■한전원자력연료 △NSA튜브사업실장 이영배△건설기술실장 김승진△재변환공정개발반장 문유돈△설계연구실장 박상원△품질관리실장 한승훈 ■산림조합중앙회 ◇집행간부△지도상무 이동환△경영상무 윤관중◇부서장△비서실장 성상제△감사실장 이판수△조합감사실장 유종석△문화홍보실장 김희선△유통지원부장 송문서△충북지역본부장 류인철△대구경북지역본부장 이성권△제주지역본부장(직무대리) 양성태△중부목재유통센터장(직무대리) 김종태△임업인종합연수원장(직무대리) 신상철 ■한국교직원공제회 ◇1급 승진△대전지역본부장 민경배◇2급 승진△회원복지부 문화복지팀장 김홍진△대체투자부 기업금융팀장 박진석△인천광역시지부 사무국장 윤향숙◇1급 전보△전략홍보부장 박경석△보험사업부장 이태원△대구지역본부장 이미경◇2급 전보△공제사업부 급여관리팀장 박혜정△공제사업부 회원업무팀장 박준석△회원복지부 생활복지팀장 박형석 ■서울대 △치의학대학원장 한중석 ■한국폴리텍대학 △한국폴리텍Ⅰ대학장 한창훈 ■경희대 ◇서울캠퍼스△미래정책원 행정부원장 권범석△감사행정원 부원장 손용기◇국제캠퍼스△부총장실 행정부처장 김학정△관리부처장 여근환△대외협력처 대외협력부처장 노동섭△정보처 행정부처장 채석현 ■한화투자증권 ◇사업부장△투자금융사업부장 최용석△e-비즈사업부장 김선철△자산운용사업부장 한두희△전략운용사업부장 신민식△파생운용사업부장 문상원◇센터장△고객지원센터장 최덕호◇실장△상품전략실장 김동우△혁신실장 김동욱 ■교보생명 ◇본부장 이동△부산FP 박재명△중부FP 조규식△방카슈랑스 최화정◇FP지원단장 이동△노원 권도균△동대문 이준석△통영거제 박기홍△진주 심병인△평택 이석훈△달서 황인신△울산중앙 노경환△무등 신희수△광주 이철 ■플러스자산운용 ◇상무 승진△주식운용본부 박승철◇이사 승진△마케팅본부 한현우 ■휠라코리아 ◇전무 승진△경영관리본부 성낙용 ■풍산그룹 ◇풍산홀딩스 <승진>△대표이사 부회장 최한명△전무 서정덕△상무 류승훈◇㈜풍산 <승진>△대표이사 부회장 최한명△사장(방산총괄) 박우동△부사장 주수석△전무 서정덕 이건실△상무 박상준 남정대 신인성 장성욱 이영모◇풍산특수금속 <승진>△상무 김형식 ■코스맥스㈜ <부회장 승진>△각자대표이사 겸 부회장 김재천<전무 승진>△손동원<상무 승진>△지원담당 황안순<이사 승진>△HM 랩(Lab) 신성연△자금담당 김상현△소재 Lab 강승현△연구경영실 이진일△향료 Lab 홍연주◇코스맥스차이나 <부회장 승진>△총경리 겸 부회장 최경<전무 승진>△영업담당 양치연◇코스맥스유에스에이 <부사장 승진>△법인장 유석민<이사 승진>△메이크업연구소 배정호△영업담당 이원섭◇코스맥스인도네시아 <상무 승진>△법인장 이건일<이사 승진>△공장장 이영하◇코스맥스비티아이㈜ <사장 승진>△각자대표이사 겸 사장 김준배<부사장 승진>△건설본부 김오수◇코스맥스바이오 <부사장 승진>△건식제약생산본부 김정희<이사 승진>△경영지원 박인성△마케팅본부 이종환◇뉴트리바이오텍 <부사장 승진>△플랜트본부 강찬석<전무 승진>△연구·품질·생산 윤만석<이사 승진>△연구본부 박진우◇뉴트리바이오텍 차이나 <이사 승진>△법인장 김태형◇뉴트리바이오텍유에스에이 <전무 승진>△법인장 이병주◇쓰리애플즈코스메틱스 <이사 승진>△재무회계 김성수△마케팅본부 유원준 ■신동아건설 ◇부사장 승진△김종문◇상무 승진△공사관리 김상중△개발사업 윤석일△재경 이관형◇이사대우 승진△업무 김연수△건축영업 유경원 ■한일시멘트 △상무 조성회 이노선△상무보 오해근 박홍서◇한일산업△상무 조정환 권구석◇서울랜드△상무 박진규△상무보 윤인성△이사 최문석 황상영◇한일건재△상무보 김선국 ■삼영무역㈜ ◇승진△전무 이종욱△상무 박상민△이사 양재원◇㈜케미그라스 <승진>△상무 주해돈◇삼신화학공업㈜ <승진>△이사 이해창 백주헌◇에실로코리아 <승진>△이사 한민호
  • 서울신문 오피니언 면이 새롭게 바뀝니다

    서울신문 오피니언 면이 새롭게 바뀝니다

    새해부터 오피니언 면이 새롭게 바뀝니다. 월요일 특별칼럼에는 강명구 서울대 언론정보학과 교수의 ‘문화로 세상읽기’, 강태진 서울대 공대 교수의 ‘코리아 4.0’, 최준식 이화여대 한국학과 교수의 ‘거듭나기’가 새롭게 선보입니다. 화·토요일에는 김용석 성균관대 정보통신대학 교수의 ‘상상 나래’, 김형준 명지대 인문교양학부 교수의 ‘정치비평’, 남상훈 캐나다 빅토리아대 경영대 교수의 ‘글로벌 리더십 읽기’, 서동욱 서강대 철학과 교수의 ‘파피루스’,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의 ‘경제 인사이트’, 이공현 법무법인 지평 대표변호사의 ‘공론장’, 이덕일 한가람 역사문화연구소장의 ‘역사의 창’, 한필원 한남대 건축학과 교수의 ‘골목길 통신’이 찾아갑니다. 목요일자에는 고진하 시인의 ‘山典水典’, 이재무 시인의 ‘오솔길’, 정찬주 소설가의 ‘산중일기’, 황인숙 시인의 ‘해방촌에서’라는 에세이가 신설됩니다. 토요일 주말판에서는 김혜주 알덴테북스 대표의 ‘포크&라이프’, 노주석 서울도시문화연구원장의 ‘서울살이’, 이은미 국립민속박물관 학예연구사의 ‘뮤知엄’, 최만진 경상대 건축학과 교수의 ‘도시탐구’가 독자 여러분을 만납니다. 아울러 월요일에는 백승종 한국과학기술교육대 대우교수의 ‘역사 산책’, 유진모 칼럼니스트의 ‘테마토크’가 새로 게재되며 월요일에는 ‘그때의 사회면’, 목요일에는 ‘기자의 시각’이 실립니다. 또한 열린세상 필진에는 김종면 언론인, 박명호 동국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송경진 세계경제연구원장, 신봉길 연세대 국제학대학원 객원교수, 유효상 차의과학대학 융합경영대학원장, 이병윤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이인희 경희대 언론정보학과 교수, 이현주 동북아역사재단 사무총장, 전호환 부산대 총장, 조지선 연세대 인간행동연구소 연구원, 진달용 캐나다 사이먼프레이저대 교수가 새로 참여합니다. 문화마당에는 윤가은 영화감독이 동참합니다. (이름은 가나다순)
  • [함께하는 기업 특집] 효성, 베트남 어린이·노인에 맞춤 안경 제공

    [함께하는 기업 특집] 효성, 베트남 어린이·노인에 맞춤 안경 제공

    효성은 2011년부터 베트남 호찌민시 인근 동나이성(省) 지역의 의료 혜택을 받지 못하는 주민들을 대상으로 무료 진료를 실시하는 미소원정대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6년 동안 9000여명의 베트남 주민이 진료를 받았다. 효성 미소원정대는 동나이성 년짝현(縣) 푸옥티엔 초등학교와 롱토 초등학교를 방문해 초등학생 500여명의 기초 건강검진도 진행했다. 올해는 강동경희대병원의 소아청소년과·내과·산부인과·정형외과·한방과 및 가천대 길병원 치과센터, 한국실명예방재단의 의료진 28명이 효성 베트남법인 임직원 자원봉사자 50명과 함께 무료 진료에 나섰다. 현지 주민의 시력 문제가 심각하다는 의료진의 의견을 받아들여 안과 진료 과목을 신설하고, 지난 8월 시력이 좋지 않은 노인들에게 돋보기 안경 300개를 제공했다. 또 푸옥티엔·롱토 초등학교 학생들 건강검진을 실시한 뒤 저시력 학생을 대상으로 심층 검사를 진행하고, 44명의 어린이에게 맞춤 안경을 제작해 줬다.
  • 욱신~ ‘어깨 통증’ 나이 탓 아니에요

    욱신~ ‘어깨 통증’ 나이 탓 아니에요

    나이 들어 어깨가 결리거나 아플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병명이 ‘오십견’이다. 오십견은 주로 50대 이후에 발병한다고 해서 ‘오십견’이라고 부르지만, 그 전이나 이후에도 오는 질환으로 50대에만 생기지는 않는다. 정식 명칭은 ‘동결견’으로, 의학 용어로는 ‘유착성 관절낭염’이라고 한다. 어깨를 싼 관절주머니에 염증이 생기고 주변 조직이 굳어 발생한다. 대부분 특정 원인 없이 갑작스럽게 생기지만, 종종 다른 질환과 연관돼 발생하기도 하는데 특히 당뇨병이 있으면 발병률이 높아진다. 갑상선질환, 심장질환, 경추질환, 자가면역질환, 중풍과도 관련성이 있다. 회전근개 파열이나 골절과 같은 외상, 어깨 주변부 수술 후에 오십견이 나타나기도 한다. 국민건강보험공단 통계를 보면 오십견은 50대 이상 환자가 전체 진료인원의 80%를 차지하며 여성 환자가 남성보다 1.5배쯤 많지만 2008~2013년 연평균 증가율은 남성(3.55%)이 여성(1.96%)보다 높다. ●운동·물리치료 받으면 수술 없이 회복 가능 오십견은 크게 3단계로 진행된다. 처음엔 어깨가 결리거나 아픈 증상이 6개월쯤 지속된다. 통증은 혈관과 근육 경련을 불러오고 이로 인해 관절을 더 움직이지 않게 돼 어깨관절 유착이 심해지며 섬유화가 진행돼 어깨가 굳어지면서 움직이기가 어려워진다. 마치 어깨가 얼어붙은 것처럼 움직일 수 없어 ‘동결견’이란 이름이 붙었다. 이런 증상이 4~12개월 정도 계속되다가 다음 단계로 넘어가면 어깨가 서서히 풀리게 된다. 오십견이 생기면 손을 들어 머리를 빗거나 감기가 어렵고 손을 등 뒤로 돌려 옷을 입거나 바지 뒷주머니에 넣기가 어려워진다. 또 밤에 통증이 심하고 통증이 있는 쪽으로 돌아눕기가 어려워 수면장애까지 생길 수 있다. 이런 증상이 있다면 오십견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일반적으로 오십견은 1~2년 내에 자연스럽게 치유되지만 일부 환자는 그 이상 오래 고통받기도 한다. 치료에는 기나긴 여정이 필요하다. 사람에 따라서는 관절운동에 후유증이 남을 수 있어, 오십견으로 인한 어깨 통증을 ‘나이 탓’이라고 대수롭게 여겨서는 안 된다. 오십견은 무리한 어깨 운동을 피하고 꾸준히 운동치료와 물리치료를 받으면 수술하지 않고도 회복할 수 있는 질환이다. 김상준 삼성서울병원 재활의학과 교수는 25일 “발병 초기에는 물리치료나 운동치료가 적절하며 물리치료에는 핫팩, 전기신경자극치료, 초음파치료 등이 있으나 물리치료에만 의존하지 말고 관절운동을 스스로 적극적으로 하는 것이 가장 좋다”고 말했다. 빨리 회복하려면 스트레칭을 자주 해야 한다. 아픈 어깨를 시계추처럼 늘어뜨리고 좌우로 흔들거나 앞뒤로 흔들고 원을 그리는 회전운동을 하루에 3회 정도 한다. 어깨 주위 근육을 강화하는 근력 운동도 필요하다. 아령이나 탄력고무줄을 이용해 힘이 가장 많이 들어가는 동작에서 2~3초간 자세를 유지하고 천천히 준비 자세로 돌아온다. 횟수를 점차 늘려 10회 반복한다. 다만 통증을 참을 수 있는 범위에서만 운동해야 하며 무리하면 오히려 오십견이 악화할 수 있다. 운동 전후로 따뜻한 찜질을 해 굳은 근육 주변의 긴장을 풀면 혈액 순환이 촉진되면서 운동 효과가 배가된다. ●어깨근육 파열 치료법은 오십견과 정반대 한의학에서는 증상과 시기에 따라 봉독양침, 전침요법, 뜸요법, 부항요법 등을 쓴다. 구본혁 강동경희대한방병원 침구과 교수는 “오십견이 많이 발생하는 50대는 음혈(陰血)이 고갈돼 진액(津液)이 부족해지는 시기로, 갱년기 장애를 비롯한 다양한 전신 증상이 함께 오기 때문에 체질과 전신 증상을 고려한 한약 치료가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어깨가 아프다고 다 오십견은 아니므로 통증이 지속될 때는 전문의를 찾아 진료를 받아 보는 게 좋다. 단순히 오십견으로 생각하고 치료를 늦췄다가는 다른 질환 치료가 늦어질 수 있다. 김양수 서울성모병원 정형외과 교수팀이 2015년 병원을 찾은 환자 1598명을 분석한 결과 오십견 환자 절반 이상이 회전근개(어깨근육) 파열도 동시에 앓는 것으로 조사됐다. 김 교수는 “스트레칭이나 어깨운동을 해야 증상이 호전되는 오십견과 파열된 근육을 최대한 쓰지 말아야 하는 회전근개 파열 치료법은 정반대여서 잘못된 진단과 처치로 어깨 힘줄이나 관절 손상 정도가 악화할 수 있기 때문에 전문적인 검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회전근개가 파열되면 어깨를 옆으로 들거나 뒤로 움직일 때 통증이 생겨 이런 동작을 피하게 되고, 치료 없이 내버려두면 이차적으로 어깨가 굳는 오십견이 발생할 수 있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메디컬 인사이드] 겨울철 기지개는 ‘보약’…돌연사 막는다

    [메디컬 인사이드] 겨울철 기지개는 ‘보약’…돌연사 막는다

    추운 날씨에 혈관 수축돼 위험 높아져가벼운 스트레칭 심장근육 이완 도와줘심장질환 앓고 있다면 새벽운동 피해야흡연은 50세 미만 심근경색 주요 원인 추운 겨울 돌연사 위험을 높이는 질병이 있습니다. 바로 ‘허혈성 심장질환’입니다. 허혈성 심장질환은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좁아지거나 막혀 심장 근육에 충분한 혈액 공급이 이뤄지지 않는 상태를 말합니다. 혈관이 좁아져 혈류가 줄어드는 협심증, 혈관이 막혀 혈류가 완전히 차단되는 심근경색증이 대표적인 허혈성 심장질환입니다. 25일 전문가들을 만나 허혈성 심장질환 예방과 치료법에 대해 들었습니다. 허혈성 심장질환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2011년 75만 5000명에서 지난해 86만명으로 4년 만에 10만명 이상 늘었습니다. 노인 인구가 급격히 증가하면서 환자 수는 앞으로도 크게 늘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특히 12월 들어 본격적으로 기온이 내려가면 혈관이 수축돼 발병 위험이 높아집니다. 기온 변화가 심한 봄, 가을 환절기와 운동을 많이 하는 한여름에도 발병 위험이 커진다고 합니다. 고영국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교수는 “겨울철에는 기온이 낮아져 체내 혈관이 수축되면서 혈류와 산소의 흐름에 장애를 받고 혈압이 상승한다”며 “관상동맥이 좁아진 상태에서 갑작스러운 신체활동이나 스트레스로 산소요구량이 많아지면 심장으로 보내는 산소 공급이 부족해져 급성 심근경색이 나타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외출 때 가벼운 옷 여러 벌 겹쳐 입는 것 좋아 그래서 평소 심장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는 겨울철 행동에 주의해야 합니다. 조진만 강동경희대병원 심장혈관내과 교수는 “무리한 야외활동을 삼가고 외출할 때 가벼운 옷을 여러 벌 겹쳐 입는 것이 좋다”며 “모자, 장갑, 마스크를 착용해 체온을 유지하는 것도 필수”라고 조언했습니다. 고 교수는 “아침에 일어날 때 이완됐던 심장근육이 갑자기 수축돼 위험할 수 있기 때문에 본격적인 신체활동을 하기 전 가벼운 스트레칭과 기지개로 심장근육을 이완시켜 주는 것이 좋다”며 “아침 운동을 하기 전이나 현관 밖에 신문을 가지러 갈 때도 옷을 잘 챙겨 입어 보온에 신경써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미 심장질환을 앓고 있다면 가급적 새벽운동을 피하고 낮에 운동하는 것이 좋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했습니다. 혈액공급 중단으로 인한 가슴통증은 환자에 따라 매우 다양한 형태로 나타납니다. 가장 일반적인 증상은 가슴을 쇳덩이로 짓누르거나 심하게 쥐어짜는 듯한 통증입니다. 그러나 경우에 따라서는 심하게 체하거나 소화불량이 생긴 것으로 오인하기도 합니다. 이런 증상을 2~3일씩 참고 견디는 환자도 있습니다. ●쥐어짜는 통증 15분 지속 땐 반드시 병원으로 따라서 불편한 압박감이나 포만감, 쥐어짜는 듯한 통증이 가슴 중앙부위에서 15분 이상 지속되거나 통증이 어깨, 팔, 목으로 퍼질 때, 구역감과 오한, 호흡곤란이 동반될 때는 즉시 119 응급구조대에 연락하거나 가족, 지인의 도움을 받아 병원을 찾아야 합니다. 대한심장학회에 따르면 발병 6시간 안에 병원에 도착해야 심장조직 괴사를 최대한 줄일 수 있고 늦어도 12시간 안에 도착해야 심장근육을 성공적으로 회복시킬 일말의 희망을 가질 수 있습니다. 김종진 강동경희대병원 심장혈관내과 교수는 “증상이 나타나면 잠시도 시간을 지체하지 말고 바로 병원으로 가야 한다”며 “고혈압, 고지혈증, 협심증, 당뇨병, 비만처럼 위험 인자를 갖고 있는 환자는 특히 증상에 주의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급성 심근경색증은 아무런 증상이 없다가 갑자기 나타날 수도 있지만 전조 증상이 먼저 나타나기도 합니다. 평소 찬 바람을 쏘이면 가슴이 뻐근하고 두근거린다거나 가벼운 신체활동 뒤 가슴이 답답하고 눌리는 듯한 증상을 느끼면 심장혈관의 이상을 의심하고 전문의에게 진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협심증 등의 심장질환이 있다면 평소 ‘니트로글리세린’ 등의 응급용 혈관확장제를 갖고 다니는 것도 좋습니다. 이런 응급약은 몸을 가누지 못하는 환자의 혀 밑에 넣거나 입안에 뿌리는 방식으로 사용합니다. 추운 겨울 피해야 할 생활습관도 있습니다. 바로 ‘흡연’입니다. 고 교수는 “추운 날씨에 담배를 피면 혈관에 스트레스를 높이기 때문에 반드시 피해야 한다”며 “50세 미만 급성 심근경색 환자는 흡연이 결정적 원인이 되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습니다. 콜레스테롤 관리도 필수입니다. 기름진 음식을 피하고 규칙적인 운동으로 비만이 되지 않도록 적절한 체중을 유지해야 합니다. 특히 약물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은 심근경색 등 허혈성 심장질환을 일으키는 주범입니다. 김 교수는 “고혈압과 당뇨, 고지혈증에 대해 약물 복용을 한 번 시작하면 중독돼 헤어나올 수 없다는 잘못된 믿음을 버려야 한다”며 “완치의 개념보다는 적절한 조절의 개념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40대 이상이라면 정기적인 심전도 검사, 혈액심근효소 검사, 심장초음파 등으로 미리 몸 상태를 체크하는 것도 필수입니다. 과거에는 급성 심근경색 환자에게 주로 관상동맥우회술 같은 수술적 치료를 시행했지만 최근에는 치료 경향이 다소 바뀌었습니다. 요즘에는 혈전용해제와 ‘스텐트’라고 부르는 작은 금속망을 관상동맥에 삽입하는 시술을 주로 시행합니다. 그러나 금속망을 혈관에 성공적으로 삽입했다고 해도 안심해서는 안 됩니다. 혈액 내 혈소판이 달라붙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어 시술 후 관리도 중요하다고 합니다. 김 교수는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또 다른 심근경색증을 유발할 수 있다”며 “따라서 반드시 항혈전제를 두 개 이상 사용해야 하고 급성 심근경증으로 인해 심장이 받는 타격을 줄이거나 없애기 위해 위험인자를 조절하는 복합적인 약물요법이 필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시술 후 전문의와 함께 심장재활 운동 필요 시술 뒤에는 전문의의 조언에 따라 운동을 통한 심장재활을 해야 합니다. 처음 1~2주 동안에는 20분 정도씩 운동하다가 차츰 운동 횟수를 높이게 됩니다. 운동 전에는 스트레칭과 가벼운 걷기로 몸 풀기를 5분 이상 해야 하고 운동을 마칠 때는 마찬가지로 정리운동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강석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교수는 “심장질환자는 개개인에 따라 운동에 대한 반응이 다르기 때문에 운동 전에 반드시 자신의 심폐기능 상태를 검사하고 심장재활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적절한 운동을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오늘의 경기]

    ■프로농구 ●KGC인삼공사-삼성(안양체) ●모비스-SK(울산 동천체 이상 오후 7시) ■여자프로농구 삼성생명-우리은행(오후 7시 용인체) ■프로배구 남자부 현대캐피탈-우리카드(오후 7시 천안 유관순체) ■핸드볼 핸드볼코리아 전국중고선수권(오전 10시 삼척체 및 삼척초체) ■배드민턴 국가대표 선발전(오전 9시 화순 하니움문화스포츠센터) ■농구 대잔치 남자 2부 ●결승(낮 12시) 남자부 예선 ●경희대-연세대(오후 2시) ●조선대-단국대(오후 4시) ●놀레벤트이글스-신협상무(오후 6시 이상 성남시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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