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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제강점기 宮의 굴욕

    일제강점기 宮의 굴욕

    #1. 일제 강점기 일본인 거주지역이었던 남산과 그 주변에는 많은 일본계 사찰이 모여 있었다. 이중 박문사는 이토 히로부미를 기리는 사찰로 일본인 및 친일파 위령제, 태평양전쟁 필승대회 등이 행해진 곳이다. 1932년 경희궁의 정문인 흥화문이 이곳으로 옮겨져 정문으로 사용됐다. 박문사는 경복궁의 선원전과 그 부속건물까지 옮겨와 사찰 건물로 삼았고, 원구단 자리에 있던 석고전까지 해체해 종각으로 사용했다. 흥화문은 1973년 신라호텔에 인수돼 정문으로 활용되다 1988년 경희궁 복원 계획에 따라 현재의 위치로 옮겨졌다. #2. 풍경궁은 1902년 고종이 평양에 건설한 대한제국의 이궁(離宮)이다. 하지만 일제 강점기에 식민 의료기관인 자혜의원으로 변모하면서 훼손되거나 철거됐다. 풍경궁의 정문인 황건문은 건축적 아름다움과 우수성으로 이름 높았는데 1925년 경성 조계사의 요청으로 수레 열한 대에 실려 230㎞를 이동해 산문으로 사용됐다. 황건문은 이후 동국대 정문으로 쓰이다 1971년 철거됐다. 남한에 남아 있던 평양 풍경궁의 유일한 건축 유산이 속절없이 사라진 것이다. #3. 경복궁의 도면인 ‘북궐도형’(1907년 제작 추정)에 나타난 경복궁 내 건물 수는 509동이다. 하지만 광복 후 남은 건물 수는 40동에 불과했다. 일제는 조선물산공진회를 준비하던 1914년 근정전 전면에 있는 흥례문과 회랑 등을 제거했다. 이때 방매된 궁궐 전각 중 상다수가 남산동, 필동, 용산에 있는 일본계 사찰과 요정, 일본인 부호의 저택으로 팔려 나갔다. 경성부 서사헌정의 남산장은 건춘문 내의 비현각을, 남산정 화월별장은 수정전 남쪽의 한 전각을 이건한 것이었다. 조선 왕조와 대한 제국기의 주요 궁궐은 지난 100년간 역사의 격랑 속에서 처참히 붕괴되거나 훼손됐다. 하지만 지금까지 이에 대한 학계의 관심은 그리 크지 않았다. ‘궁궐의 눈물, 백 년의 침묵’(효형출판)은 경복궁, 덕수궁, 창덕궁 등 서울의 주요 궁궐과 평양 풍경궁이 일제 강점기에 어떻게 훼철(毁撤)되었는지를 실증적으로 연구·분석한 결과물이다. 우동선 한국예술종합학교 건축과 교수 등 8명의 전문가가 공동 집필했다. 1부 ‘황권 강화를 위한 근대 조선(대한제국)의 움직임’에선 대한제국과 고종황제가 추진한 조선 변혁의 움직임을 궁궐 건축의 변화상을 중심으로 펼쳐 보인다. 일본, 러시아 등 외세의 영향력 속에서 고종황제는 중국에 대한 사대의 예를 폐기하고, 근대국가로의 진입을 꾀했는데 이러한 시대적 움직임은 경복궁 중건 및 경운궁(덕수궁), 원구단 건설, 궁궐 의례의 변화로 이어졌다. 2부 ‘일제에 의한 조선 궁궐 수난사’에선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초까지 조선의 궁궐이 어떻게 훼손되어갔는지를 본격적으로 살핀다. 경복궁, 경희궁, 풍경궁의 굴욕과 더불어 창경궁이 벚나무가 심어진 종합 위락시설 ‘창경원’으로 전락한 과정을 추적한다. 3부 ‘조선의 궁에 들어선 근대건축물’은 경운궁, 창경궁, 경복궁 등지에 지어진 근대건축물의 건설 배경과 건축양식, 쓰임에 대해 파악한다. 특히 경복궁이 일제 식민지 경영의 선전장인 박람회장으로 쓰이면서 맞이한 변화상을 건축양식 측면에서 분석하면서 일제의 국력 과시 욕망과 조선인에 대한 상징 조작 행태를 들여다본다.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영등포구 외국인 한국문화 체험행사

    영등포구 외국인 한국문화 체험행사

    서울 영등포구는 다음달 5일과 12일 지역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한국문화 체험 행사’를 마련한다고 27일 밝혔다. 결혼 등으로 한국에 정착한 외국인들이 우리 문화에 대한 이해부족 등으로 지역 주민들과 갈등을 겪는 등 부적응 사례가 늘어나고 있어 이들의 한국사회 조기정착에 도움을 주기 위해 행사를 마련했다고 구는 설명했다. 행사 참가자는 문화유산 해설사의 안내로 인사동의 여러 전통시설을 둘러본 뒤, 한국 전통음식을 시식하는 시간도 갖는다. 이어 서울역사박물관을 찾아 ‘한국의 전통문양’을 주제로 여러 유물들을 감상하고, 미니어처 형태의 민화 병풍도 직접 만든다. 끝으로 경희궁을 관람하며 유종의 미를 거두게 된다. 1997년만 해도 2000여명에 불과했던 영등포구의 외국인 수는 2009년 현재 3만 5000명으로 급속히 늘어났다. 기초지자체 가운데 가장 많은 숫자다. 때문에 구는 자치구 외국인 주민들에 대한 지원조직과 프로그램을 확대 실시하고 있다. 지난 8월에는 대림역 부근에 다문화빌리지센터를 열어 외국인들의 고충과 일상생활에서 느끼는 불편함을 해결해주고 있다. 이를 위해 다문화빌리지센터도 다음달 8일 다문화가족을 대상으로 별도의 우리문화 체험행사를 연다. 전통문화에 관심이 있는 외국인은 30일까지 구청 국제지원과(02-2670-395)나 영등포다문화빌리지센터(02-2670-3800)로 신청하면 된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왕이 먹던 김치를 궁에서 맛보세요[동영상]

    왕이 먹던 김치를 궁에서 맛보세요[동영상]

    지금까지 알려진 모든 종류의 김치와 특히 임금이 먹던 김치맛을 알 수 있는 ‘김치사랑축제 2009’가 23~25일 경희궁과 광화문 일대에서 열린다.  재료를 기준으로 따졌을 때 현재 알려진 김치의 가짓수는 200여 종으로 추정되는데 이중 192종의 김치가 경희궁에서 전시된다.  궁중 김치 20가지와 8도의 특산 별미김치 30가지 그리고 한글로 된 최초의 요리책인 ‘음식디미방’ 등을 참조로 해서 복원한 우리 민족의 김치 140여 가지 등이다.  우리나라 김치 시장의 규모는 약 1조원 대로 2008년에는 8529만 5000달러 어치인 2만 6787t의 김치가 수출됐다. 하지만 김치의 ㎏당 수출 단가는 3.17달러로 비교적 낮은 편이다.  왕과 신하가 담소를 나누었다는 경희궁에서 감상할 수 있는 임금의 수라상에 올랐던 김치는 동치미, 배추김치, 깍두기 등이다.  ‘김치사랑축제’에서 가장 이색적인 김치 가운데 하나는 고기 ‘어(魚)’ 자와 김치의 순수한 우리말인 딤채를 합성한 ‘어딤채’다. 전복, 오징어, 낙지, 홍어, 각종 생선 등을 활용해 담근, 젓갈이 아닌 김치를 구경할 수 있다.  김치의 재료로 육류도 사용되었으나 발효가 잘 되는 수산물이 김치와 결합한 ‘어딤채’는 김치에 부족한 단백질을 보충하고 김치를 더욱 고급스러운 음식으로 돋보이게 할 수 있다는 것이 개발한 국립수산과학원 측의 설명이다.  192종의 김치 전시뿐 아니라 궁중&밥상 김치 만들기, 김치 요리왕 선발대회 등 체험 행사도 다양하다.  올겨울 김장 때문에 고민이라면 축제에서 저렴하게 판매하는 배추김치(20㎏ 5만5000원, 10㎏ 2만8000원)를 구매해도 좋다. 인터넷서울신문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돈의문 98년만에 복원된다

    돈의문 98년만에 복원된다

    서울성곽 4대문 가운데 하나로 서울의 상징이던 돈의문(敦義門)이 일제에 의해 철거된 지 98년 만에 원래 있던 그 자리에 원형대로 복원된다. 이와 함께 돈의문을 둘러싸고 있던 성곽 역시 돈의문 복원에 맞춰 제 모습을 찾는다. 서울시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서울성곽 중장기 종합정비 기본계획’을 21일 발표했다. 돈의문은 숭례문(남대문), 흥인지문(동대문), 숙정문(북문)과 함께 서울 4대문의 하나로, 우리에게는 서대문이라는 이름으로 잘 알려져 있다. 돈의문은 이름 그대로 유교의 4가지 덕목인 ‘인(仁)·의(義)·예(禮)·지(智)’ 가운데 ‘의’를 상징한다. 돈의문은 조선의 도읍이 정해져 서울성곽이 지어지던 태조 5년(1396년)에 건립됐다 임진왜란 당시 한차례 소실됐다. 이후 숙종 37년(1711년)에 재건됐지만 일제강점기인 1915년 조선총독부가 전차 궤도를 복선화한다는 이유로 또다시 철거해 그동안 서울 성곽 4대문 가운데 유일하게 미복원 상태로 남아 있었다. 서울시는 2013년까지 1477억원을 들여 돈의문을 옛터인 강북삼성병원 앞 정동사거리 일대에 복원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현재 서대문사거리를 차지하고 있는 고가차도를 2011년까지 철거하기로 했다. 시는 문화재위원회 등 전문가들의 자문을 통해 돈의문을 최대한 원형 그대로 복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경희궁과 서울역사박물관, 경교장, 홍난파 가옥 등 주변 역사 문화 시설과 연계한 ‘돈의문 역사·문화공원’을 조성하기로 했다. 시는 돈의문 복원을 계기로 주변 일대 83.6m의 서울 성곽을 복원하고, 현재 복원이 진행 중인 인왕산 구간(835m), 남산 구간(753m), 동대문운동장 구간(263m) 등 총 7개 구간 2175m의 성곽 복원작업을 돈의문 복원이 완료되는 2013년까지 모두 마무리짓는다는 계획이다. 도로로 단절된 구간인 흥인지문∼이화여대 병원 구간과 혜화문∼가톨릭대 구간 등 6곳 182m에는 성곽 형태의 구름다리를 만들어 연결하기로 했다. 사유지 등은 재개발 및 도시계획사업 수립 때 성곽 복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할 계획이다. 이충세 서울시 문화재과장은 “돈의문과 서울 성곽 복원이 모두 완료되면 서울은 4대문을 중심으로 지역성과 역사성을 살린 특화 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전국플러스] 서울시 23~25일 김치사랑 축제

    서울시는 23~25일 경희궁과 서울역사박물관에서 ‘김치사랑 축제 2009’를 개최한다. 배추·총각김치와 각종 김장용 재료 등을 시중보다 저렴하게 살 수 있는 장터와 시식 코너 등이 마련되고 김치 만들기 체험행사, 김치전시회 등도 연다. 축제의 백미는 경희궁 숭정전에서 열리는 ‘김치의 궁’ 행사로 궁중김치 20여종과 각 지방 별미김치 30여종 등 192가지의 김치를 선보인다. 아울러 김치 2000㎏을 만들어 불우이웃에게 나눠 주는 ‘화합과 나눔의 김치 만들기’와 ‘밥상김치 만들기’등 프로그램이 펼쳐질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다산콜센터(120)나 축제 운영본부(02-557-7180)로 문의하면 된다.
  • 돈의문뉴타운 본격화

    서울 종로구가 돈의문 뉴타운 1구역에 대한 분양신청 접수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개발에 착수한다고 7일 밝혔다. 2014년 완공 예정인 돈의문뉴타운에는 1구역 주거·상업지역, 2~4구역 상업·업무시설, 5~6구역 의료·공공시설 등이 들어선다. 이 가운데 1구역에는 총 2014가구가 조성되며, 총면적 15만 1715㎡로 6개 구역 중 가장 넓다. 이 지역은 조선시대 도성 4대문의 하나로 서쪽에 위치한 성문인 돈의문터가 남아 있고, 인왕산의 능선을 따라 축조된 서울성곽과 280여년 동안 왕들의 거처로 웅장함을 지켜온 경희궁 등 남다른 역사적 의미가 스며 있는 곳이다. 구는 돈의문 뉴타운을 ‘인왕산 숲길에서 만나는 역사·문화 도심 뉴타운’이라는 테마로 조성할 계획이다. 인왕산에서 흘러내려와 동남쪽을 통과하는 녹지축은 서울성곽과 더불어 경희궁, 돈의문, 덕수궁으로 이어지는 역사벨트를 형성한다. 특히 이 지역은 서울성곽과 인왕산 녹지축의 조망이 가능하도록 했으며, 서울성곽 아래 낡고 오래된 건물들이 산재했던 지역에 대해서는 총 1만여㎡ 면적의 월암근린공원 조성을 마쳤다. 또 서울의 관문 역할을 하는 의주로와 지하철 5호선 서대문역, 3호선 독립문역이 인근에 있어 교통이 편리하다는 장점을 살려 도심의 상업·업무 기능 강화와 도심 주거기능의 조화를 통해 도심기능을 재편한다는 계획이다. 분양신청 기간은 11월19일까지이며, 홍파동 12-4 조합사무실에서 접수한다. 김강윤 도시개발과장은 “돈의문 뉴타운을 지역의 특색을 살린 역사와 자연이 숨쉬는 공간으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전국플러스] 새달 23~25일 ‘김치요리왕 선발대회’

    서울시는 다음달 23~25일 열리는 ‘김치사랑축제 2009’의 주행사로 ‘김치요리왕 선발대회’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대회는 일반부와 학생부로 나뉘며 각각 개인전과 단체전으로 치러진다. 개인전은 사전에 만들어 온 김치요리를 레시피와 함께 전시하고, 단체전은 현장에서 직접 김치요리를 만들어 기량을 겨룬다. 부대행사로 주한 외국인과 다문화 가정의 김치요리 만들기 시범경연대회도 마련된다. 참가 신청은 3~29일 김치사랑축제 홈페이지(www.kimchifestival.org)에서 하면 된다. 본선은 다음달 24~25일 경희궁과 서울역사박물관에서 개최된다. 김치사랑축제는 김치의 요리화를 통한 세계화를 목표로 열리는 행사로 올해 2회째를 맞았다.
  • “두려움이 소재… 한국 젊은 작가에 영감 줄 것”

    “두려움이 소재… 한국 젊은 작가에 영감 줄 것”

    금발의 미인에 수줍은 미소를 지닌 스웨덴의 신세대 작가 나탈리 뒤르버그(31)가 전시하는 영상작품은 다소 폭력적이다. 올 6월 열린 53회 베니스비엔날레에 출품된 작품도 그랬다. 그 작품으로 뒤르버그는 비엔날레 위원회가 촉망받는 젊은 작가에게 주는 은사자상을 수상했다. 그는 사회적· 심리적 공격에 희생된 인간이나 동물의 육체에 가해지는 폭력을 고스란히 애니메이션과 조각품 등으로 보여준다. 얼핏보면 유치한 어린이용 클레이 애니메이션같지만, 신체 손상과 살해, 학대 등 폭력은 노골적이고 수위가 높다. 서울 경희궁 내에 설치된 ‘프라다 트랜스포머’에서 15일부터 9월13일까지 관람객들과 만나는 뒤르버그의 ‘Turn into me(나를 향해 돌아서다)’ 전시는 그의 작품의 속성을 고스란히 보여준다. 영상에 어울리는 음악은 한스 버그의 작품인데, 그 작품의 이미지와 딱 맞아떨어지는 전자음악을 보여준다. 이번 전시를 위해 방한한 뒤르버그는 13일 기자간담회에서 “나의 주된 작품 소재는 ‘두려움’이고 그 두려움에 어떻게 맞서서 대응하느냐가 주요한 관심사”라면서 “이번 작품을 통해 다른 세계, 즉 각자 무의식의 세계에 많은 사람들을 초대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그는 “악평이 무관심이나 무반응보다 훨씬 소중하다.”면서 “한국에서의 첫 전시가 한국의 젊은 아티스트에게 영감을 불어넣고, 자유로움을 느낄 수 있도록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가 점토인형 애니메이션 작업에 능숙한 것은 그의 어머니가 손인형으로 인형극단을 만들어 지방순회 공연을 다녔던 영향을 받았을 것으로 보인다. 어린 시절 텔레비전이 없었다는 사실이 그의 창조력을 폭발시키기도 했다고 한 인터뷰에서 털어놓기도 했다. 이번 전시는 2008년 밀라노의 폰다치오네 프라다에서 전시했던 설치미술이다. 다만 이번 서울용 전시를 위해 뒤르버그는 산악용 안전띠를 매고 천장에 서너 개의 커다란 파란 눈과 피흘리는 고래, 인체 등 드로잉을 새로 그려넣었다. 전시장 입구에서 보이는 커다란 브라운 동굴같은 것은 그의 작품 ‘감자(The Potato)’이다. 감자 안에 들어가면 2개의 영상이 앞·뒷면에서 각기 선보인다. 전시 공간인 ‘프라다 트랜스포머’는 건축가 렘 쿨하스와 건축사무소OMA가 설계했으며, 회전이 가능한 건출물로 지난 4월 25일 개관한 뒤 다양한 문화 융합 프로젝트를 제공하고 있다. 전시 관람은 무료지만, 프라다 트랜스포머의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예약해야 한다. 전시는 18세 이상만 관람 가능하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문화마당] 모든 견고한 것은 서울서 녹아버린다/양세욱 한양대 중문과 교수

    [문화마당] 모든 견고한 것은 서울서 녹아버린다/양세욱 한양대 중문과 교수

    “모든 견고한 것은 뉴욕에서 녹아버린다.” 프랑스의 역사학자 프랑수아 베유는 ‘뉴욕의 역사’를 얘기할 때 마틴 스코세이지 감독의 말로 시작한다. 몇 해 전 처음으로 뉴욕을 방문했을 때 이같은 스코세이지 감독의 통찰에 공감하지 않을 수 없었다. 당시의 문화 충격은 예상을 넘어서는 것이었다. 대서양을 건너온 유럽 대륙의 이민자들을 맞아주었을 자유의 여신상, 자본주의 물질문명의 최첨단을 보여주는 맨해튼의 초고층 건물들, 세계 공연예술의 메카인 브로드웨이, 인류가 이룩한 정신문화의 한 정점을 보여주는 메트로폴리탄·카네기홀·뉴욕현대미술관(MoMA·Museum of Modern Art) 같은 전시장과 공연장들, 아프리칸 아메리칸(African-American) 문화의 요람인 할렘, 2001년 9월11일의 상처를 딛고 새로운 역사를 준비하는 그라운드제로와 맨해튼 한가운데 거대한 원시림을 이루며 뉴요커들에게 휴식처를 제공하는 센트럴파크까지. 잠시 머물다 떠나온 여행자에게 뉴욕은 어쩔 수 없이 매혹적인 도시였다. 우리는 영화와 책을 통해, 뉴스를 통해, 풍문을 통해 이미 뉴욕에 대해 많은 것을 알고 있다. 영화 ‘여인의 향기’에서 프랭크 중령이 ‘인류 문명의 정수’라고 외치던 월도프 아스토리아 호텔, ‘첨밀밀’에서 눈앞에서 여명을 놓친 장만옥이 발을 동동 구르던 타임스퀘어,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아메리카’의 차이나타운과 ‘대부2’의 무대인 리틀 이탈리, 티파니로 상징되는 5번가까지. 뉴욕을 종으로 가르는 길인 애버뉴 하나하나, 횡으로 가르는 길인 스트리트 하나하나가 첫 방문자의 귀에도 익숙하다는 사실이 때로는 당혹스럽기까지 했다. 돌아오는 비행기 안에서 일행들에게 고백하지 않을 수 없었다. 어쩔 수 없이, 뉴욕은 방문자들을 아주 살짝 친미 쪽으로 옮겨 놓는다고. 생각해 보면 뉴욕의 매력은 모자이크를 연상시키는 그 숨 막히는 다양성에서 온다. 거리마다, 건물마다 특유의 색채를 발산하고 그 색채들이 뒤엉켜 뉴욕이라는 거대한 화폭을 완성한다. 외모와 옷차림, 행동거지 하나까지 저마다의 개성으로 무장한 사람들로 넘쳐난다. 그래서 뉴욕에 머문 동안 가장 즐거웠던 일은 노천카페에 앉아 오가는 사람들을 구경하는 일이었다. 언젠가부터 서울도 이런 모자이크의 밑그림을 그려가고 있다. 학업을 위해 처음 상경했던 20년 전만 하더라도 서울은 흑백의 도시에 가까웠다. 관악산 아래 궁벽진 곳에 자리한 캠퍼스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기는 했지만, 가끔 캠퍼스를 벗어나도 대학로와 신촌, 인사동 일대를 전전하는 일이 일탈의 전부였다. 최근 주말을 이용해 구석구석을 답사하면서 서울의 숨겨진 매력에 놀라는 일이 잦다. 신사동의 가로수길, 북촌의 계동길, 광화문 인근의 경희궁길, 대학로 낙산공원길, 삼청동길은 걷는 행위의 즐거움을 상기시킨다. 빨강·파랑·흰색으로 보도블록을 장식한 서초동 서래마을의 프랑스인 거리와 이촌동의 일본인 거리, 저녁 무렵이면 코를 찌르는 정향으로 만연한 가리봉동의 중국인 거리, 중앙아시아 각국 요리를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동대문운동장 인근의 중앙아시아 거리까지. 서울이라는 화폭에 모자이크 무늬가 하나둘 자리하고 있는 것이다. 서울을 소재로 한 책도 부쩍 늘었다. ‘서울에서 서울을 찾는다’ ,‘서울은 깊다’, ‘서울 문화 순례’ 같은 서울에 대한 인문학적 성찰을 담은 책들이 차례로 출간되었고, ‘가로수 길이 뭔데’, ‘홍대 앞 새벽 세 시’처럼 서울 특정 구역의 문화 현상을 조명한 책들도 이어지고 있다. 여성 소설가 9명이 서울을 테마로 쓴 소설 ‘서울, 어느 날 소설이 되다’도 독자를 만나고 있다. 하여 머지않은 미래에 세계에 이름이 알려진 한국 감독의 입을 통해 스코세이지 감독의 말이 패러디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모든 견고한 것은 서울에서 녹아버린다.”고. 양세욱 한양대 중문과 교수
  • 한국의 미(美)를 수놓다…뮤지컬 ‘대장금2’

    한국의 미(美)를 수놓다…뮤지컬 ‘대장금2’

    고궁뮤지컬 ‘대장금’ 시즌2가 지난 5월 1일부터 한 달 동안 경희궁 숭정전에서 관객들과 특별한 만남을 가졌다. ‘대장금 2’는 가장 한국적인 소재로 만들어진 뮤지컬로 ‘고궁’이라는 우리의 문화재와 결합해 대한민국의 문화 콘텐츠로 탄생했다. 드라마로 더 많이 알려진 뮤지컬 ‘대장금’은 사료연구로 발췌한 역사적 사실을 덧입히고 음악을 배치해 웅장함과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특히 이전 공연의 23곡 뮤지컬 넘버에 새롭게 4곡을 추가시킨 총 27곡으로 구성돼 사운드의 풍성함을 과시했다. ‘고궁뮤지컬’이라는 타이틀을 전면에 내세운 ‘대장금’은 한국의 전통과 역사를 현대적 감각에 접목시켜 이해력을 넓혔다. 2008년 초연을 바탕으로 ‘대장금 2’는 한층 업그레이드 돼 더 많은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무엇보다 무대 배경만으로도 관객들에게 전하는 한국의 미(美)는 그 어떤 공연에서도 감상할 수 없는 볼거리로서 단연 압권이었다. 공연은 경희궁 숭정전의 건축선, 색감, 문양, 질감을 변형시키지 않고 구조물 자체를 그대로 무대공간으로 활용했다. 숭정전 위에서 무대 조명만을 이용해 만들어진 실루엣 장면은 여타 실내공연에서는 결코 접할 수 없는 장면이었다. ‘대장금 2’를 준비한 제작진의 세심한 노력은 공연 외적인 곳에서도 확인할 수 있었다. 공연장 내 있던 안내원들은 전원 개량한복을 입고 있어 외국인 관광객들의 카메라 플래시를 받았다. 또 늦은 시각 밤바람을 맞으며 야외 공연을 관람해야 하는 관객들을 위해 푹신한 방석과 담요를 준비하는 등의 센스도 공연의 이미지를 더욱 좋게했다. (사진제공=서울문화재단ㆍMBC) 서울신문NTN 김예나 기자 yeah@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노무현 前대통령 서거] “미처 꿈 피우지 못하고…” 분향소마다 끝없는 애도 물결

    [노무현 前대통령 서거] “미처 꿈 피우지 못하고…” 분향소마다 끝없는 애도 물결

    노무현 전 대통령이 서거한 지 사흘째인 25일 전국 81개 정부 분향소와 197개 민간 분향소에는 평일인데도 남녀노소 추모객 행렬이 길게 이어졌다. 일부 추모객은 고인의 비극적인 최후가 안타까운 듯 흐느껴 주위를 숙연하게 했다. 또 전 세계 재외공관과 한인회에도 분향소가 설치돼 교민들도 고인의 영면을 빌었다. ●전국 278곳 분향소에 추모객 몰려 서울 경희궁 옆 서울역사박물관 로비에 마련된 정부 공식 분향소에서는 오전 8시쯤 유족측 대표인 한명숙 전 국무총리가 노 전 대통령의 영정 봉안식을 거행하는 것을 시작으로 공식 조문에 들어갔다. 김만복 전 국가정보원장, 김병준 전 청와대 정책실장, 이재정 전 통일부 장관 등이 유족대표 자격으로 추모객을 맞았다. 한승수 국무총리, 강재섭 한나라당 전 대표, 정세균 민주당 대표, 강희락 경찰청장 등 정·관계 인사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과잉수사 논란으로 주목받고 있는 임채진 검찰총장도 문성우 대검 차장과 빈소를 찾았으나 굳은 표정으로 헌화한 뒤 말없이 돌아갔다. 오세훈 서울시장, 공정택 서울시 교육감도 고인을 엄숙히 애도했다.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정부 분향소에는 여행객과 출·퇴근길 직장인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이곳에서는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과 강금실 전 법무부 장관이 추모객을 맞았다. 분향소 주변에서는 ‘상록수’ ‘아침이슬’ 등 민중가요가 배경음악으로 잔잔히 울렸다. 서울시는 모든 분향소에 페트병 수돗물 ‘아리수’를 무료 공급했다. 한편 주상용 서울지방경찰청장은 대한문 앞에 차려진 분향소를 경찰차로 막은 데 대해 “일부는 버스를 치워달라고 요구하지만 일부는 경찰 버스가 막아주니 분향하는 데 오히려 아늑하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다.”고 말해 논란이 일고 있다. ●“버스가 막아주니 아늑” 발언 논란 전남 함평군 해보면 대각리 오두마을에서 생태휴양지 ‘황토와 들꽃세상’을 운영하는 김요한(66) 목사는 홈페이지에 글을 올려 “당신은 우리에게 너무 큰 사람이었다.”고 추모했다. 김 목사는 노 전 대통령이 퇴임 후 오두마을을 방문한 사실을 떠올렸다. 제주4·3희생자유족회는 “노 전 대통령은 재임 시절 국가를 대표해 제주 도민과 유족에게 공식 사과했고, 국가원수로는 처음으로 위령제에 직접 참석해 희생자들을 위로했다.”면서 조문단을 구성, 국민장에 참석하기로 했다. 부산역광장 분향소에는 노 전 대통령의 ‘정신적 지주’로 알려진 송기인 신부가 영정 앞에 추모의 글을 올리고 “무엇이 급해 그토록 소원했던 ‘사람 사는 세상 봉하마을’의 꿈을 미처 피우지 못한 채 서둘러 떠났느냐.”라고 애통해했다. 노 전 대통령이 2003년 4월 충북도로 이관한 대통령 별장 청남대에도 영정이 설치됐다. 청남대관리사무소는 역사문화관에 영정과 함께 좌우에 노 전 대통령의 활동사진 20여점을 전시했다. 대전시청 북문 앞에 설치된 분향소에는 50m 길이의 현수막이 걸렸고, 노사모 회원이 사용했던 노란색 풍선도 등장해 애통함을 더했다. ●전 세계 곳곳에서 애도의 조문행렬 주미 한국대사관은 24일(현지시간) 대사관 1층에 분향소를 설치, 교민과 외국인들의 조문을 받았다. 한덕수 주미대사는 부인과 함께 가장 먼저 분향한 뒤 동포단체 등의 조문을 받았다. 한 대사는 “애통하고 안타까운 일”이라면서 “강하신 분이라 잘 견디실 줄 알았는데….”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한인회와 종교 단체에도 민간 분향소가 속속 설치됐다. 주일 대사관도 25일 미나토구의 대사관 건물 1층 접견실에 고인의 분향소를 설치했다. 노 전 대통령의 재임기간에 한·일 관계를 냉각시켰던 고이즈미 준이치로 전 총리, 나카소네 야스히로 전 총리, 후쿠시마 미즈호 사민당 당수, 하시모토 세이코 외무성 부대신과 야부나카 미토지 외무성 사무차관 등이 이날 오후 분향소를 찾아 노 전 대통령의 서거를 애도하면서 명복을 빌었다. 재일본대한민국민단(민단)도 이날 총영사관에서 떨어진 지역의 교민들을 위해 지역 민단에 분향소를 뒀다. 이현주 주중한국대사관 공사는 “대사관 직원들에게 국민장 기간에 화려한 복장이나 빨간색 넥타이 등을 자제하고 음주 가무를 중단하도록 했다.”고 말했다. 전국종합 대전 이천열·베이징 박홍환·서울 김승훈기자 sky@seoul.co.kr
  • [보고 듣고 즐기세요] 연극·뮤지컬

    ●슈퍼맨처럼 10일까지 학전블루소극장. 휠체어를 타고 다녀도 슈퍼맨처럼 씩씩한 주인공이 장애에 대한 편견을 허무는 극단 학전의 어린이극. 폴커 루드비히 작, 김민기 각색·연출. 5세 이상 관람 가능. 1만 8000~2만원. (02)763-8233. ●형제는 용감했다 7월12일까지 코엑스아티움. 엘리트 백수 형과 이기주의 동생, 3년 만에 고향에 돌아온 종가집 두 형제의 개과천선기. 그리고 어머니의 죽음을 둘러싼 가슴 아픈 비밀. 정준하 김동욱 등 출연. 3만 5000~6만원. (02)738-8289. ●대장금 시즌2 24일까지 경희궁 승정전. 고궁 야외무대에서 펼쳐지는 사극 뮤지컬. 장금과 민정호의 애틋한 로맨스가 봄 밤의 정취를 돋운다. 윤희석 강태을 등 출연. 2만~4만원. (02)368-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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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OW포토] 윤진서, 튀지않는 포인트 ‘패션감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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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윤은혜가 23일 오후 서울 경희궁에서 열린 ‘프라다 트랜스포머 오프닝 리셉션’에 참석해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서울신문NTN 유혜정 기자 kicoo2@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NOW포토] 윤은혜, 난해한 패션 ‘아리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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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OW포토] 성유리ㆍ송혜교 ‘아찔한 초미니 경합?’

    성유리, 송혜교, 윤은혜, 한혜진, 장미희, 장윤주, 김민희, 송경아, 아라, 차예련이 23일 오후 서울 경희궁에서 열린 ‘프라다 트랜스포머 오프닝 리셉션’에 참석해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이날 여자 스타들은 짧은 드레스를 입거나 과감한 패션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서울신문NTN 유혜정 기자 kicoo2@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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