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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AIST 등 과기원 4곳 공공기관서 제외… “우수 석학 유치 가능”

    KAIST 등 과기원 4곳 공공기관서 제외… “우수 석학 유치 가능”

    한국과학기술원(KAIST), 광주과학기술원(GIST),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울산과학기술원(UGIST) 등 4개 과학기술원이 공공기관에서 제외된다. 이에 따라 4개 과기원이 정부의 일괄적인 규제에서 벗어나 우수한 인재를 유치하는 등 운영의 자율성을 확보하게 됐다. 정부는 3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공공기관운영위원회를 열고 이런 내용 등을 담은 2023년도 공공기관 지정안을 심의·의결했다. 정부는 KAIST 등 4개 과기원을 기타공공기관에서 지정 해제키로 했다. 기타공공기관은 경영공시, 주무부처의 경영평가, 정부의 공공기관 기능조정 및 혁신 등을 통해 관리·감독을 받는다. 특히 채용, 총인건비 규제도 받게 되는데, 이에 기타공공기관인 4대 과기원이 우수 석학을 유치하고 박사후연구원을 선발하는 데 제약을 갖게 돼 경쟁력을 갖추기 어려웠다는 지적이 나왔었다. 서울대, 인천대 등이 정부로부터 독립된 법인으로 전환된 뒤 자율성과 독립성을 위해 공공기관 지정이 유보되고 있는 상황도 고려됐다. 다만 주무부처인 과기정통부는 개별 과기원 법에 근거해 조직, 예산 등 경영 일반에 대한 관리·감독은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과기정통부는 “향후 과학기술원의 특성을 고려해 과학기술원의 운영에 대한 별도 관리 방안을 수립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해 8월 상향 조정한 공기업·준정부기관 분류기준에 따라 공기업·준정부기관 43곳을 기타공공기관으로 변경하기로 했다. 정부는 정원 50명, 수입액 30억원, 자산 10억원인 공기업·준정부기관 분류 기준을 정원 300명, 수입액 200억원, 자산 30억원으로 조정했다. 이에 부산·인천·여수광양·울산 등 4개 항만공사가 공기업에서 기타공공기관으로 변경된다. 사립학교교직원연금공단과 한국언론진흥재단 등 준정부기관 39곳도 기타공공기관이 된다. 한국특허기술진흥원은 기타공공기관으로 신규 지정됐다. 전체 공공기관 수는 350곳에서 347곳으로 줄었다. 공기업·준정부기관은 경영관리의 주체가 기재부이나, 기타공공기관은 주무부처의 관리·감독을 받아 운영상 자율성이 확대된다고 기재부는 설명했다. 다만 기타공공기관도 정원·총인건비·혁신 등의 사항에 대해 주무부처와 기재부의 공동 관리·감독을 지속적으로 받게 된다. 아울러 정부는 공공 부문에서 직무급도 확대하기로 했다. 추경호 부총리는 “직무급 도입기관을 내년까지 100곳, 2027년까지 200곳 이상으로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직무급으로 보수체계 전환을 추진하는 공공기관에 총인건비 인상, 경영평가 가점 등 인센티브를 제공하기로 했다. 공공기관 보수 중 성과급 비중과 차등 폭을 확대해 성과 중심의 보수 관리도 강화하기로 했다.
  • 광진구, 취약계층 대상 공공요금 지원 추경 편성

    광진구, 취약계층 대상 공공요금 지원 추경 편성

    서울 광진구가 에너지 약자를 대상으로 공공요금을 지원하고자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한다고 29일 밝혔다. 최근 난방비 급등에 이어 전기와 대중교통, 상하수도 등 다른 공공요금도 줄지어 인상이 예고된 상황이다. 이에 전체 지출 중 공공요금 비중이 높은 취약계층은 더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우려된다. 이에 광진구는 에너지 약자를 위한 공공요금 지원방안을 마련하고자 발 빠르게 움직였다. 구는 기준중위소득 80% 초과 100% 이하인 1000가구에 전기와 도시가스 요금을 지원하도록 1억 5800만원을 추가경정예산으로 편성한다. 지원 금액은 전기요금의 경우 한 가구당 매월 최대 1만원, 도시가스 요금의 경우 한 가구당 매월 최대 1만 2000원이 될 예정이다. 에너지 약자를 위한 이 지원은 ‘광진형 약자와의 동행사업’ 일환으로, 지속적인 경기침체와 맞물려 생활 이중고를 겪고 있는 취약계층의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구는 이 사업을 통해 그간 지원을 받지 못했던 틈새계층에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고, 더 많은 취약계층과 동행하는 상생복지를 실현한다는 복안이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생활 필수재인 전기와 도시가스 요금의 인상으로 가장 큰 영향을 받는 것은 취약계층”이라며 “지원을 통해 에너지 약자들이 조금이나마 경제적 부담을 덜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번 2023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은 제259회 광진구의회 임시회에서 심의·의결을 거쳐 2월 중 최종 확정된다. 추가경정예산이 통과되면 에너지 약자를 위한 공공요금 지원은 3월부터 실시된다.
  • 강기정 시장 “군공항특별법 광주·대구 동시 통과 협력”

    강기정 시장 “군공항특별법 광주·대구 동시 통과 협력”

    광주시와 국회, 정부가 광주군공항이전특별법 신속 처리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27일 국회에서 열린 ‘광주군공항이전특별법 관련 현안 간담회’에서 “광주시민의 오랜 염원인 만큼 이번에는 꼭 좋은 성과가 있기를 바란다”며 “광주군공항이전을위한특별법과 대구경북통합신공항특별법을 각각 추진하되 빠른 시일 내 동시 통과 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 달라”고 밝혔다. 비공개로 진행된 이날 간담회에는 강 시장을 비롯해 더불어민주당 송갑석 의원,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와 김상훈·강대식·임병헌 의원, 추경호 경제부총리, 이종섭 국방부 장관 등이 참석했다. 간담회에서는 광주 군공항 이전 특별법을 최대한 빠르게 통과시키는 것을 목표로, 법안의 쟁점 사항을 점검하고 조율했다. 강 시장은 모두발언에서 “안보에 크게 해가 되지 않는다면 대한민국에 있는 군공항이 적절히 조정되고 통폐합돼야 한다고 본다”며 “소음 피해보상으로 매년 많은 돈이 들어가는데, 그 돈이면 군공항을 이전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이며, ‘정부 주도성’을 발휘해 특별법이 잘 통과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송 의원은 “군공항 이전사업 시 ‘기부 대 양여’ 부족분에 대해 국가재정 지원을 할 수 있고, 군공항 이전에 대한 예타를 면제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 핵심 내용에 대해 정부 측과 공감대를 이뤘다”며 “민주당 지도부는 특정법안보다는 대구와 광주의 군공항이 빨리 이전되는데 적극적인 의지를 갖고 있으며, 거기에 적합한 법안이면 그 법안으로 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주 원내대표는 “(두 특별법이) 동시에 통과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번(2월) 국회에서 통과되면 제일 좋겠죠”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라의 법은 동일하게 같이 적용돼야 한다”며 “군공항 이전에 관한 조건은 모두 같아야 하며, 어느 지역에 있는 법이 어느 지역에는 적용 안 되면 안된다”고 강조했다. 현재 국회에는 ‘광주 군공항 이전을 위한 특별법’과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특별법’이 각각 발의된 상태다. 이름만 다를 뿐 내용은 거의 같아 ‘쌍둥이 법안’으로 통한다. 사업 총괄 주체가 각각 국방부와 국토교통부로 다를 뿐 사업 방식과 재정지원 등 대부분 내용은 상당수 일치한다. 기존에 거론되고 있는 ‘기부 대 양여’ 방식만으로는 원활한 이전이 어렵기 때문에 국가재정을 투입할 수 있는 근거를 만들어 국가 차원의 사업으로 격상시켜 진행하자는 것이 두 특별법의 핵심이다.
  • 맞춤형 돌봄·주민이 모은 난방비…서울 자치구, 한파대책 눈길

    맞춤형 돌봄·주민이 모은 난방비…서울 자치구, 한파대책 눈길

    “집안에서도 목발을 사용해야 하는 상황이었는데 요양보호사가 식사도 준비해주고 이동할 때 도와주니 감사합니다” #1. 서울 광진구 구의동에 사는 이모(76)씨는 앞서 척추협착증으로 허리 수술을 받은 데 이어 최근에는 오른쪽 무릎 인공관절 수술을 받았다. 퇴원 후 대설과 한파가 겹쳐 식재료를 사기 위한 가벼운 외출조차 버거운 상황이었다. 이씨는 광진구의 돌봄SOS센터를 통해 돌봄서비스를 지원받으며 따뜻한 겨울을 보내고 있다. #2. 서울 서초구 내곡동 비닐하우스에 거주하는 기초생활수급자 송모(75)씨는 요즘 같은 혹한에도 보일러를 거의 켜지 않는다. 장기화한 한파와 에너지 가격의 가파른 인상으로 예년보다 큰 금액을 지출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서초구를 통해 주민 등이 모은 성금을 난방비로 일부 지원받으면서 든든한 버팀목이 됐다. 한파 및 급등한 난방비로 취약계층이 직격탄을 맞은 가운데, 이런 복지 사각지대를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지원하는 서울 자치구들의 사례가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27일 오세훈 서울시장과 구청장들이 개최한 ‘한파 대응 민생안전 대책 관련 회의’에서도 광진구와 서초구가 한파대책 우수 사례로 소개됐다. 우선 광진구는 돌봄SOS센터를 통해 한파 대비 4대 돌봄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돌봄SOS센터는 혼자 거동이 어렵거나 독립적인 일상생활이 어렵고 가족의 도움을 받지 못하는 이들의 긴급한 돌봄 공백을 메운다. 기준 중위소득 130%까지 돌봄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에 제공하는 한파 대비 4대 돌봄서비스는 ▲한파 대비 생활실태 정비를 위한 일시재가 ▲겨울철 낙상사고 예방을 위한 필수 외출 시 동행 지원 ▲수도관 동파 방지 작업, 문풍지 설치 등의 주거편의 ▲겨울철 영양 보충을 위한 식사지원으로 구성됐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이런 위기가구 발굴·관리를 구정 우선순위에 두고 있다. 김 구청장은 “앞으로도 여러 사업을 통해 돌봄이 필요한 사회적 약자가 필요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서초구는 난방비 인상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에 다각도의 지원을 펼치고 있다. 구는 주민과 기업이 모은 이웃돕기 성금으로 취약계층 1000가구에 난방비 10만원을 지원했다. 아울러 갑작스러운 실직·질병 등으로 긴급지원이 필요한 저소득 취약계층을 위해 도시가스비 등 공공요금 연체료를 지원하는 ‘서리풀돌봄SOS사업’도 진행한다. 지원대상은 위기상황에 처한 저소득 가구(기준 중위소득 85% 이내) 중 공공요금이 2개월 이상 체납돼 단전, 단가스 등이 예상되는 가구다. 최대 30만원까지 지원한다. 이외에도 ▲한파 취약계층 400가구에 보일러, 온수기, 전기장판, 방한복 등 지원 ▲김장 김치, 백미 4700가구 지원 ▲연탄 120세대 지원 등을 추진했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앞으로도 구민 누구나 안전하고 따뜻한 겨울을 보내도록 기업·주민들과 협력해 다양한 지원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 [포착] “‘하이힐’ 신은 푸틴, ‘작은 키’ 콤플렉스 노출”…실제 키 알고보니

    [포착] “‘하이힐’ 신은 푸틴, ‘작은 키’ 콤플렉스 노출”…실제 키 알고보니

    굽 높은 구두 신고 학생들과 기념사진 평상시 국제사회 이미지 중시해 온 푸틴 장기화하는 전쟁 속 '강인한 상남자' 콘셉트 끊임없이 강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모스크바에서 대학생들과 만나 대담을 나누고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과정에서 콤플렉스가 노출됐다. 러시아 타스통신 등 현지 언론의 25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이날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 학생의 날을 맞이해 모스크바 국립대에서 학생들과 만나 1시간가량 대담을 나눴다.대담을 마친 뒤 푸틴 대통령과 학생들은 기념사진을 촬영했는데, 이때 푸틴 대통령의 전신 모습과 함께 착용하고 있던 구두에 관심이 쏠렸다. 푸틴 대통령은 한 눈에 보기에도 굽 높이가 상당해 보이는 ‘키높이 구두’를 신고 학생들 중심에 섰다. 평상시 대중적인 이미지를 중시하는 푸틴 대통령이 키가 커 보이도록 굽 높은 신발을 신고 있는 모습이 공개된 일은 많지 않다.  특히 지난해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전쟁을 시작한 뒤 건강이상설이 끊임없이 제기되는 등 국제사회가 일거수일투족을 살피는 상황에서, 푸틴 대통령은 자신의 콤플렉스는 가능한 더 숨기는 동시에 강인한 모습만 보여주려 애써왔다.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이미지에 민감한 푸틴 대통령이 모스크바에서 학생들과 사진을 찍는 동안 '하이힐'을 신고 ‘아킬레스 건’을 노출했다”면서 “푸틴은 상의를 벗고 말을 타거나 소총을 들고 있는 모습을 공개하는 등 자신의 마초적 이미지를 신중하게 선별해왔다”고 설명했다. 과거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는 “크렘린(러시아 대통령실) 내부에서 찍힌 공식 사진에서 푸틴보다 큰 키를 드러내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면서 “푸틴이 키가 큰 사람이라는 인상을 주기 위해 경호원들마저 항상 키가 작았다”고 보도한 바 있다. 영국 유력 경제 주간지인 이코노미스트 역시 “정치계에서 키는 매우 중요하다”면서 키가 큰 정치인들이 여론조사에서 경쟁자들을 능가한다는 연구결과를 공개하기도 했었다. 키가 큰 사람들은 평균적으로 자존감이 더 높으며, 지능적이고 권위적으로 인식되기 때문이라는 것이 연구의 내용이었다.푸틴 대통령은 이 같은 ‘여론’을 의식한 듯 자신의 강인한 이미지를 국내외에 강조하기 위해 안간힘을 써 왔다. 그가 상의를 벗은 채 곰을 타고 있는 모습이나, 얼음물에 입수한 모습 등을 모은 달력은 전 세계적으로 화제가 됐다. 이에 한국 등 일부 국가에서는 푸틴 대통령 앞에 ‘상남자’, ‘강한 남자’ 라는 수식어가 떠나질 않는다. 한편, 푸틴 대통령의 신장은 170㎝로 알려져 있지만, 실제로는 이보다 작을 것이라는 예측도 다수다.
  • 광진구 “안심하고 반려동물 치료하세요”

    광진구 “안심하고 반려동물 치료하세요”

    서울 광진구가 반려동물 의료 서비스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수의사가 2명 이상 있는 동물병원을 대상으로 진료비 게시 여부를 확인한다. 지난 5일부터 개정 수의사법이 시행됨에 따라 수의사가 2명 이상 있는 동물병원의 진료비용 게시 의무가 적용된다. 27일 서울 광진구에 따르면 구에는 총 10곳의 동물병원에서 2인 이상의 수의사가 근무하고 있다. 이 병원들은 주요 진료항목에 대한 비용을 의무로 게시해야 한다. 구 관계자는 “구민들은 적정 진료비를 미리 알 수 있고, 과다 청구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초진·재진 진찰 ▲입원 ▲개·고양이 백신접종 ▲전혈구 검사 ▲X-선 촬영비 등이 게시 대상에 포함된다. 진료비는 동물병원 내부 접수창구나 진료실 혹은 인터넷 홈페이지에 게시해야 한다. 반려인이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책자 또는 인쇄물을 비치하거나 벽보를 부착하면 된다. 위반 시 시정명령이 내려지고, 이를 이행하지 않으면 3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수의사가 1명인 동물병원은 내년 1월부터 게시 의무가 적용된다. 또 수의사 인원과 상관없이 모든 동물병원은 중대 진료를 하기 전에 예상 비용을 보호자에게 구두로 알려야 한다. 전신만취를 동반하는 내부장기, 뼈, 관절수술, 수혈 등이 사전 고지 대상이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비용이 공개되면서 반려인의 알 권리가 강화되고 진료 선택권이 보장받게 되어 매우 고무적”이라며 “행복한 반려동물 문화를 조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 취약층 ‘난방비 쇼크’ 급한 불 끈다

    취약층 ‘난방비 쇼크’ 급한 불 끈다

    최강 한파 속 난방비 폭탄으로 국민 불만이 고조되자 대통령실과 정부가 26일 취약계층의 에너지바우처(이용권) 등 난방비 지원금을 30만 4000원으로 기존보다 두 배 인상하는 내용의 난방비 부담 완화 대책을 내놓았다. 예고됐던 2분기 가스요금 인상과 관련해선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국민 부담을 봐 가면서 적정 시점 수준에서 요금을 검토하겠다”며 다소 유보적인 입장을 밝혔다. 이날 오전 대통령실은 긴급 브리핑을 열고 ‘난방비 절감 대책’을 직접 발표했다. 난방비 폭등에 대한 민심이 심상치 않다는 판단으로 해석된다. 올겨울 난방비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 117만 6000가구에 한시적으로 에너지바우처 지원 금액을 기존 15만 2000원에서 30만 4000원으로 두 배 인상하는 방안이 주요 내용이다. 또 사회적 배려 대상자인 160만 가구에 대한 가스비 할인폭도 현재 9000~3만 6000원에서 1만 8000~7만 2000원으로 두 배 확대하기로 했다.최상목 경제수석은 브리핑에서 최근 난방비 급등에 대해 “지난 몇 년간 인상 요인이 있었음에도 요금 인상 요인을 억제했고 2021년 하반기부터 국제 천연가스 가격이 2021년 1분기 대비 최대 10배 이상 급등한 데 기인한다”면서도 “한국은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이라고 밝혔다. 실제 산업부가 공개한 가스공사 경제경영연구소의 국가별 가스요금 비교표에 따르면 한국은 미국, 영국, 독일, 프랑스 등 주요국보다 상대적으로 낮았다. 산업부 또한 가정의 난방비 절감을 위해 전국 각 지역에 중앙집중식 노후된 난방용 보일러 등으로 난방효율이 낮은 아파트 단지와 가구를 발굴·지원하는 ‘난방효율개선지원단’을 긴급 설치해 첫 회의를 열고 현장 지원에 나섰다. 지원단은 개별 가구를 대상으로 친환경 보일러 교체 지원 등 효율 개선 사업을 안내한다. 가정용 친환경 보일러를 교체할 경우 저소득층 60만원, 일반가정은 10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등 사각지대 저소득가구 3만 1000가구를 대상으로 지난해보다 21.6% 늘어난 783억원을 들여 단열시공 등 난방체계 개선에도 나선다. 박일준 산업부 차관은 이날 “가스요금 오름폭은 우리나라가 상대적으로 가장 적지만 1년 전과 비교해 1배 반 정도로 많이 오른 게 사실”이라면서 “2021년 3월부터 민수용 가스요금 연동제를 적용하지 않았는데, 전쟁 우려에도 미수금을 감내 가능하다고 보고 (방치한) 5조원이 현 정부로 넘어오면서 부담으로 작용했다. 연동제를 적용해 좀더 빨리 요금을 올려 소비자에게 시그널을 줬더라면 상황이 나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추 부총리는 바우처 지급 대상이 적다는 지적과 관련해 “그때그때 상황에 맞게 일정 기간 가져갈 부분이기에 꼭 한시적이라고 한정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 취약층 ‘난방비 쇼크’ 급한 불 끈다

    취약층 ‘난방비 쇼크’ 급한 불 끈다

    최강 한파 속 난방비 폭탄으로 국민 불만이 고조되자 대통령실과 정부가 26일 취약계층의 에너지바우처(이용권) 등 난방비 지원금을 30만 4000원으로 기존보다 두 배 인상하는 내용의 난방비 부담 완화 대책을 내놓았다. 예고됐던 2분기 가스요금 인상과 관련해선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국민 부담을 봐 가면서 적정 시점 수준에서 요금을 검토하겠다”며 다소 유보적인 입장을 밝혔다. 이날 오전 대통령실은 긴급 브리핑을 열고 ‘난방비 절감 대책’을 직접 발표했다. 난방비 폭등에 대한 민심이 심상치 않다는 판단으로 해석된다. 올겨울 난방비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 117만 6000가구에 한시적으로 에너지바우처 지원 금액을 기존 15만 2000원에서 30만 4000원으로 두 배 인상하는 방안이 주요 내용이다. 또 사회적 배려 대상자인 160만 가구에 대한 가스비 할인폭도 현재 9000~3만 6000원에서 1만 8000~7만 2000원으로 두 배 확대하기로 했다.최상목 경제수석은 브리핑에서 최근 난방비 급등에 대해 “지난 몇 년간 인상 요인이 있었음에도 요금 인상 요인을 억제했고 2021년 하반기부터 국제 천연가스 가격이 2021년 1분기 대비 최대 10배 이상 급등한 데 기인한다”면서도 “한국은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이라고 밝혔다. 실제 산업부가 공개한 가스공사 경제경영연구소의 국가별 가스요금 비교표에 따르면 한국은 미국, 영국, 독일, 프랑스 등 주요국보다 상대적으로 낮았다. 산업부 또한 가정의 난방비 절감을 위해 전국 각 지역에 중앙집중식 노후된 난방용 보일러 등으로 난방효율이 낮은 아파트 단지와 가구를 발굴·지원하는 ‘난방효율개선지원단’을 긴급 설치해 첫 회의를 열고 현장 지원에 나섰다. 지원단은 개별 가구를 대상으로 친환경 보일러 교체 지원 등 효율 개선 사업을 안내한다. 가정용 친환경 보일러를 교체할 경우 저소득층 60만원, 일반가정은 10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등 사각지대 저소득가구 3만 1000가구를 대상으로 지난해보다 21.6% 늘어난 783억원을 들여 단열시공 등 난방체계 개선에도 나선다. 박일준 산업부 차관은 이날 “가스요금 오름폭은 우리나라가 상대적으로 가장 적지만 1년 전과 비교해 1배 반 정도로 많이 오른 게 사실”이라면서 “2021년 3월부터 민수용 가스요금 연동제를 적용하지 않았는데, 전쟁 우려에도 미수금을 감내 가능하다고 보고 (방치한) 5조원이 현 정부로 넘어오면서 부담으로 작용했다. 연동제를 적용해 좀더 빨리 요금을 올려 소비자에게 시그널을 줬더라면 상황이 나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추 부총리는 바우처 지급 대상이 적다는 지적과 관련해서는 “그때그때 상황에 맞게 일정 기간 가져갈 부분이기에 꼭 한시적이라고 한정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 추경호 “中 리오프닝 덕에 1분기 플러스 전환”

    추경호 “中 리오프닝 덕에 1분기 플러스 전환”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중국 경제의 리오프닝(활동 재개)에 힘입어 올해 1분기에 우리 경제가 플러스 성장 전환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해 4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0.4%를 기록한 상황 속에서도 ‘낙관론’을 펼친 것이다. 올해 물가상승률은 공공요금 인상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5%대에서 3%대로 내려갈 것으로 내다봤다. 야당이 제기하는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 요구에 대해선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일축했다. 추 부총리는 2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지난해 4분기 -0.4% 역성장은 예상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은 수준”이라면서 “중국의 리오프닝 가능성에 대한 희망적인 얘기들이 나오고 있고, 국내 소비 지표도 조금씩 나아지고 있어 1분기에는 플러스 성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도 “하반기로 갈수록 세계 경제와 반도체 업황 개선 등으로 우리 경제가 점차 회복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낙관했다. 추 부총리는 물가 상승률 전망에 대해 “지난해 7월 6.3%까지 갔던 상승률이 점차 내려와 2분기에 4%대를 지나 하반기에 3%대를 보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최근 가계부채가 줄어든 것과 관련해서는 “금리 인상으로 가계부채 증가 속도가 주춤해졌고, 은행권 가계대출에서는 마이너스 수치까지 나타났다. 부동산 가격이 하락한 것도 가계부채 감소에 한몫했다”며 금리 인상의 양면성을 강조했다. 추 부총리는 이날 더불어민주당이 제기한 30조원 추경 편성 요구를 강한 어조로 반박했다. 그는 “(야당은) 물가 때문에 어려우니 추경을 편성해 지원하자는데, 적자국채를 발행해 돈을 더 쓰면 물가가 더 오른다. 물가가 오르면 금리가 올라간다. 금리가 오르면 취약계층이 어려워진다”면서 “추경은 정책의 정합성 측면에서 많이 생각해야 할 문제”라고 말했다. 야당이 시장의 원리를 제대로 모른 채 인기에 영합하려는 목적으로 추경을 요구하고 나섰다는 지적이다.
  • 개도국 돕는 EDCF, 2025년까지 11.7조

    개도국 돕는 EDCF, 2025년까지 11.7조

    정부가 오는 2025년까지 11조 7000억원 규모의 대외협력기금(EDCF) 신규 사업을 승인하고 5조원을 집행한다. 공여 대상인 개발도상국의 수요를 감안해 그린·디지털 관련 사업을 집중 지원하는 한편 우크라이나 등 새로운 협력국을 지속 발굴하기로 했다. 기획재정부는 2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대외경제협력기금 운용위원회를 열고 이런 내용의 ‘2023~2025년 EDCF 중기운용방향’을 논의했다. EDCF란 개도국 경제 발전을 지원하고 경제 협력을 촉진하기 위해 1987년 설립된 유상원조기금이다. 공적개발원조(ODA)를 세계 10위 규모로 늘린다는 목표 달성을 위해 정부는 EDCF 신규 사업 승인 규모를 올해 3조 8000억원, 2024년 3조 9000억원, 2025년 4조원으로 점차 확대키로 했다. EDCF 집행 또한 올해 1조 5000억원, 내년 1조 7000억원, 2025년 4조원으로 점증시킬 계획이다. 이미 정부는 EDCF 승인 규모를 2021년 2조 6591억원, 지난해 3조 1000억원으로 늘리던 추세였다. 지난해엔 목표액이던 1조 2306억원의 98.9%인 1조 2000억원을 집행,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추 부총리는 이날 모두발언에서 “그린·디지털 부문에 EDCF 재원을 집중 투입해 개발 효과를 높이는 한편 지역별로는 경협 필요성이 큰 아시아에 사업을 집중하고 성장잠재력이 높은 아프리카·중남미 투자도 확대함으로써 EDCF를 통한 우리 기업의 진출 기회를 늘리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제위기 모니터링 등 공여 대상국의 위기관리를 강화하고, 해당 국가에 홍수·가뭄 등 재해로 긴급 상황이 발생할 때는 긴급차관을 통해 즉각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추 부총리가 언급한 대로 정부는 기후변화 대응 필요성을 고려해 그린·디지털 분야 EDCF 지원 목표를 2023년 19억 달러에서 2025년 26억 달러로 높여 나가기로 했다. 역으로 코로나19 엔데믹에 대응해 2025년 보건 분야 지원 목표는 당초 계획했던 10억 달러에서 7억 달러로 내렸다.
  • 분양·입주권 취득 1주택자, 3년 내 기존 집 팔면 비과세

    분양·입주권 취득 1주택자, 3년 내 기존 집 팔면 비과세

    앞으로 실거주할 목적으로 분양권이나 입주권을 사들인 1주택자는 새집이 완공되고 나서 3년 이내에만 기존 집을 팔면 양도소득세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1주택자 양도세 비과세 기준은 시가 12억원 이하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6일 비상경제장관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의 부동산 세제 보완 방안을 발표했다. 정부는 분양권이나 입주권을 산 1주택자에게 양도세 비과세(시가 12억원 이하 양도차익 비과세) 특례를 적용하기 위한 주택 처분 기한을 기존 2년에서 3년으로 늘리기로 했다. 정부가 특례 처분 기한을 연장하는 건 2008년 이후 15년 만이다. 앞서 정부가 이사로 인한 일시적 2주택자가 1주택자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주택 처분 시한을 2년에서 3년으로 늘리기로 한 데 이어, 현행 세법상 주택 수에 포함되는 분양권·입주권을 보유한 실거주자에게도 같은 기준을 적용해 세제 혜택을 주려는 조치다. 단 세대원 모두가 분양받은 새 주택에 전입해 1년 이상 실제로 거주해야만 혜택이 주어진다. 가령 1주택자 A씨가 2021년 1월 분양권을 취득한 아파트가 2024년 1월에 완공될 때, A씨는 일시적 2주택자로 간주돼 분양권 취득일로부터 3년인 2024년 1월까지 기존 주택을 팔아야 1주택자 양도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A씨 가족이 분양받은 새 아파트에 전입해 살면 비과세를 위한 주택 처분 기한은 기존 완공 후 2년에서 3년으로 1년 연장된다. A씨가 양도세 감면 혜택을 받고 집을 처분할 수 있는 기한은 분양권을 취득한 날로부터 6년인 2027년 1월까지로 늦춰진다. 기재부는 “최근 주택 거래 부진에 따라 실수요자의 기존 주택 처분이 어려워지고 있는 점을 고려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1주택자가 재건축·재개발 기간에 거주할 대체 주택을 취득했을 때도 비과세 처분 기한이 새집 완공 후 2년에서 3년으로 늘어난다. 정부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서울도시주택공사(SH),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등 법인에 대한 종합부동산세율을 절반 가까이 낮추는 방안도 추진한다. 정부는 주택을 3채 이상 보유한 공공주택 사업자, 주택조합, 재개발·재건축사업 시행자 등 건설 법인에 종부세를 매길 때 중과 누진세율(0.5~5.0%)이 아닌 기본 누진세율(0.5~2.7%)을 적용하기로 했다. 종부세 최고세율을 5.0%에서 2.7%로 내린다는 의미다. 줄어드는 종부세 부담은 총 400억원으로 추산된다. 다만 세율 조정은 법률 개정 사안이어서 국회를 통과해야 한다.
  • ‘난방비 폭탄’ 들끓는 민심에 정부 “취약층 난방비 지원 두 배 확대… 인상분 보완 가능”

    ‘난방비 폭탄’ 들끓는 민심에 정부 “취약층 난방비 지원 두 배 확대… 인상분 보완 가능”

    에너지바우처·가스비 할인 2배로산업부 ‘난방효율긴급지원단’ 설치노후 보일러 개선 등 현장 지원 나서“요금 억제 文정부 미수금 5조 부담”추경호, 2분기 인상엔 유보적 입장“정유업계 횡재세 검토 안해” 일축 최강 한파가 이어지는 가운데 난방비 폭탄으로 국민 불만이 고조되자 대통령실과 정부는 26일 취약 계층의 에너지바우처(이용권) 등 난방비 지원금을 30만 4000원으로 기존보다 두 배 인상하는 등 난방비 부담 완화 대책을 내놓았다. 예고됐던 2분기 가스요금 인상과 관련해선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국민 부담을 봐가면서 적정 시점 수준에서 요금을 검토하겠다”며 다소 유보적인 입장을 밝혔다. 정부는 지난해 네 차례(4·5·7·10월)에 거쳐 38% 올린 가스요금 인상 폭이 유럽 국가들보다는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라면서 예측 불가능한 역대급 한파와 문재인 정부 당시 인상 요인이 발생했음에도 제때 인상을 하지 않고 현 정부로 5조원의 한국가스공사 미수금이 넘어오면서 가파른 요금 인상에 부담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바우처 지원액 30만 4000원으로 2배↑친환경 보일러 교체 지원금 최대 60만원“국제 천연가스 가격 최대 10배 급등, 몇 년간 요금 인상 요인 발생에도 억제” 대통령실은 이날 주무부처 산업통상자원부 발표에 앞서 긴급 브리핑을 열고 ‘난방비 절감 대책’을 직접 발표했다. 난방비 폭등에 대한 민심이 심상치 않다는 판단으로 해석된다. 올겨울 난방비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 117만 6000가구에 한시적으로 에너지바우처 지원 금액을 기존 15만 2000원에서 30만 4000원으로 두 배 인상하는 방안이 주요 내용이다. 또 사회적 배려 대상자인 160만 가구에 대한 가스비 할인 폭도 현재 9000원~3만 6000원에서 1만 8000원~7만 2000원으로 두 배 확대하기로 했다.최상목 경제수석은 브리핑에서 최근 난방비 급등에 대해 “지난 몇 년간 인상 요인이 있었음에도 요금 인상 요인을 억제했고 2021년 하반기부터 국제 천연가스 가격이 2021년 1분기 대비 최대 10배 이상 급등한 데 기인한다”면서도 “한국은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산업부가 공개한 가스공사 경제경영연구소의 국가별 가스요금 비교표(세금 포함 최종 소비자가격 기준)에 따르면 한국은 미국, 영국, 독일, 프랑스 등 주요국보다 상대적으로 낮았다. 산업부는 가정의 난방비 절감을 위해 전국 각 지역에 중앙집중식 노후된 난방용 보일러 설치 등 난방효율이 낮은 아파트 단지와 가구를 발굴·지원하는 ‘난방효율개선지원단’을 긴급 설치해 첫 회의를 열고 현장 지원에 나섰다. 산업부, 한전·가스공사·지역난방공사 등 에너지 공급자와 에너지공단·도시가스협회 등 유관기관이 참여해 난방비 절감 개선방안을 컨설팅해준다. 지원단은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에 지원팀을 꾸리고 공급자별 효율개선지원 안내센터를 운영한다. 개별 가구를 대상으로 난방 절약 방법, 친환경 보일러 교체 지원금 등 효율 개선 사업도 안내한다. 가정용 친환경 보일러 교체할 경우 저소득층 60만원, 일반가정은 10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등 사각지대 저소득가구 3만 1000가구를 대상으로 지난해보다 21.6% 늘어난 783억원을 들여 단열시공 등 난방개선에도 나선다.“가스요금 오름폭 한국 가장 적지만1년 전 비교해 1.5배 많이 올라”전쟁 우려로 가격 치솟는데 버틴 文정부“연동제로 가격 올려 시그널 줬어야” 박일준 산업부 차관은 이날 백브리핑에서 “가스요금 오름폭이 우리나라가 상대적으로 가장 적지만 1년 전과 비교해 1배 반 정도로 많이 오르게 사실”이라면서 “2021년 3월부터 민수용 가스요금 연동제를 적용하지 않았고 전쟁 우려 속에 가스가격이 오르는데도 미수금을 감내가능하다고 보고 5조원을 현 정부로 넘기면서 부담으로 작용했다. 연동제를 적용해 좀 더 빨리 요금을 올려 소비자에 시그널을 줬더라면 상황이 나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2월 터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액화천연가스(LNG) 수입 가격을 급등시킨 결정적인 요인이지만, 2021년 하반기부터 두 나라 관계가 좋지 않아 유럽으로 가는 가스 밸브를 잠근다는 등의 얘기가 나오면서 가스요금이 많이 올랐음에도 요금 인상은 없이 미수금에 의존하는 상황이 이어졌다는 것이다. 2021년 8월 이후 급격히 오르기 시작한 LNG 가격 속에 영국, 독일, 프랑스 등 다른 나라들은 가스 요금 가격을 상당 부분 올렸지만 한국은 산업용과 달리 가격 연동제가 적용되지 않은 민수용은 거의 변화가 없었다. 이후 전쟁이 터지고 새 정부가 들어오기 직전인 지난해 4~5월부터 본격적으로 더 오르기 시작한 LNG 가격은 지난해 9월 최고치를 찍었다.박 차관은 “전체적으로 가스 도입 가격은 올랐는데 이전 정부에서 요금 인상을 안하면서 2021년 말 1조 8000억원이던 가스공사의 미수금은 새 정부가 출범하던 지난해 5월 5조원으로 늘었다”면서 “이전 정부에서 넘겨 받은 게 5조원 정도 된다”고 말했다. 새 정부 역시 한꺼번에 반영하기 어려운 상황 속에 지난해 4차례 가스요금을 인상했지만 기록적인 한파 속에 난방 수요가 늘면서 LNG 수입액이 역대 최대치를 경신, 가스공사 미수금은 4조원이 더 늘어 9조원까지 늘어났다. 박 차관은 “가스공사가 사채발행한도를 4배에서 5배로 늘렸지만 돈이 있어야 가스를 구매하니 요금으로 반영해 2026년까지 처리하려고 한다”고 언급했다. 난방비 폭등 논란 후 사후 대응 지적에 “예상치 못한 한파에 수요 예측 어긋”“2분기 인상은 3월말 국내외 상황 봐야” 난방비 폭등을 사전에 예측하지 못했느냐는 지적에는 “12월 하순부터 1월에 역대급 한파가 몰려오면서 수요량이 많이 늘었고 사용량이 늘면서 난방가스 인상폭이 커졌다”면서 “당초 전력수요피크를 1월 셋째주로 예상했으나 예상치 못한 한파로 한 달 정도 전력수요 피크가 당겨졌다”고 답했다. 도시가스 요금과 열 요금은 최근 1년 동안 각각 38.4%, 37.8% 올랐으나 올 겨울철에 강력해진 한파로 난방 수요가 대폭 늘면서 실질 인상 폭이 커졌다는 설명이다. 박 차관은 2분기 가스비 추가 인상에 대해 “LNG 가격이 지금은 3분의 1 정도 내려왔지만 (가격 인상을) 3월 중순 결정할 때에는 가스공사의 재무 상태와 전체적인 국내외 경제 상황을 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한편, 추 부총리는 이날 바우처 지급 대상이 적다는 지적과 관련해서는 “그때그때 상황에 맞게 일정 기간 가져갈 부분이기에 꼭 한시적이라고 한정할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 또 고유가에 역대급 이익을 올려 성과급 잔치를 벌인 정유업계에 대한 횡재세 도입에는 “횡재세 형태로 세금을 물리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아 도입에 동의할 수 없고 검토하고 있지도 않다”고 답했다. 박 차관 역시 취약계층 가스비 할인 등에 대해 “충분하다고 말씀드릴 수 없을 것 같다”면서도 “다만 이번 대책으로 인상된 부분들은 보완 가능한 수준”이라고 판단했다. 산업부는 최근까지 에너지바우처 지원액을 51% 인상한데 이어 사회적 배려대상자에 대한 도시가스 할인 폭을 50% 확대했었다.
  • 광진구, 보호종료아동 임차료·자립정착금 지원

    광진구, 보호종료아동 임차료·자립정착금 지원

    서울 광진구가 자립준비청년의 자립과 안정적인 사회 정착을 돕기 위해 올해부터 ‘임차료’와 ‘자립정착금’을 추가 지원한다. 광진구에는 43명의 보호종료아동이 아동복지시설이나 위탁가정에서 생활하다가 홀로서기를 준비하고 있다. 구는 보호종료아동을 위해 매월 20만원씩 최대 60개월간 자립수당을 지원하고 있다. 이에 더해, 올해부터는 정부지원과 별도로 임차료와 자립정착금을 구비로 편성해 경제적인 지원을 강화한다. 보호 종료 이후 가장 필요한 것은 ‘지낼 곳’임을 고려해, 월 최대 20만 원의 임차료를 1년간 개인 계좌로 지급한다. 신청일 기준 3개월 이상 광진구에 주민등록을 두고 거주 중이면서, 2018년 8월 이후 보호가 끝난 아동을 대상으로 한다. 아울러 연 1회 자립정착금 1000만 원을 지원해 신속한 사회안착을 돕는다. 보호종료일 기준으로 구에 6개월 이상 주민등록을 두고 실제 거주 중이면 신청할 수 있다. 단, 2023년 1월 이후에 보호 종료됐으며, 종료일로부터 과거 2년 이상 연속으로 보호받은 경우에만 가능하다. 신청을 희망하는 보호종료아동은 신청서, 신분증, 통장사본 등 구비서류를 갖춰 거주지 동주민센터에 제출하면 된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보호종료아동이 자립 과정에서 겪을 어려움을 덜기 위해 경제적인 지원을 강화하게 됐다”라며, “홀로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아동들이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게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 정부, 개도국 돕는 EDCF 2025년까지 11.7조 투입

    정부, 개도국 돕는 EDCF 2025년까지 11.7조 투입

    정부가 오는 2025년까지 11조 7000억원 규모의 대외협력기금(EDCF) 신규 사업을 승인하고 5조원을 집행한다. 공여 대상인 개발도상국의 수요를 감안해 그린·디지털 관련 사업을 집중 지원하는 한편 우크라이나 등 새로운 협력국을 지속 발굴하기로 했다. 기획재정부는 2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대외경제협력기금 운용위원회를 열고 이런 내용의 ‘2023~2025년 EDCF 중기운용방향’을 논의했다. EDCF란 개도국 경제 발전을 지원하고 경제 협력을 촉진하기 위해 1987년 설립된 유상원조기금이다. 공적개발원조(ODA)를 세계 10위 규모로 늘린다는 목표 달성을 위해 정부는 EDCF 신규 사업 승인 규모를 올해 3조 8000억원, 2024년 3조 9000억원, 2025년 4조원으로 점차 확대키로 했다. EDCF 집행 또한 올해 1조 5000억원, 내년 1조 7000억원, 2025년 4조원으로 점증시킬 계획이다. 이미 정부는 EDCF 승인 규모를 2021년 2조 6591억원, 지난해 3조 1000억원으로 늘리던 추세였다. 지난해엔 목표액이던 1조 2306억원의 98.9%인 1조 2000억원을 집행,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추 부총리는 이날 모두발언에서 “그린·디지털 부문에 EDCF 재원을 집중 투입해 개발 효과를 높이는 한편 지역별로는 경협 필요성이 큰 아시아에 사업을 집중하고 성장잠재력이 높은 아프리카·중남미 투자도 확대함으로써 EDCF를 통한 우리 기업의 진출 기회를 늘리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제위기 모니터링 등 공여 대상국의 위기관리를 강화하고, 해당 국가에 홍수·가뭄 등 재해로 긴급 상황이 발생할 때는 긴급차관을 통해 즉각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추 부총리가 언급한 대로 정부는 기후변화 대응 필요성을 고려해 그린·디지털 분야 EDCF 지원 목표를 2023년 19억 달러에서 2025년 26억 달러로 높여 나가기로 했다. 역으로 코로나19 엔데믹에 대응해 2025년 보건 분야 지원 목표는 당초 계획했던 10억 달러에서 7억 달러로 내렸다.
  • “러 전직 장군·장관 등 고위 인사들, 서방으로 망명” CNN

    “러 전직 장군·장관 등 고위 인사들, 서방으로 망명” CNN

    러시아 고위급 인사들이 우크라이나 전쟁 중에 서방국가로 망명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25일(현지시간) 미국 CNN 방송 등에 따르면, 러시아 반체제 인사인 블라디미르 오세치킨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전쟁 이후 자신이 서방으로 망명을 도운 러시아 고위급 인사는 최소 20명으로 “전직 3성 장군과 장관 등이 포함된다”고 밝혔다.2005년 러시아에서 프랑스로 망명한 오세치킨은 러시아 반부패 운동가이자 탐사보도 기자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러시아 내 정치적 수감자들을 돕는 인권단체 굴라구닷넷의 설립자로, 러시아인들의 정치적 망명을 돕고 있다. 최근 러시아 북극 지역 국경을 넘어 노르웨이로 탈출한 와그너 부대 지휘자(분대장) 출신 안드레이 메드베데프(26)도 그가 망명을 도왔다. 오세치킨은 인터뷰에서 “어떤 사람들은 매일 우리에게 도움을 청한다. 그들은 매우 높은 지위에 있었기에 (블라디미르) 푸틴 정권이 어떻게 운영되는지 잘 안다”면서 “그들은 자신들이 (정부의) 비밀을 폭로하면 독극물 또는 청부살인업자로부터 죽임을 당할 위험이 크다는 사실을 매우 잘 안다”고 말했다.전직 러시아 연방보안국(FSB) 장교인 엠란 나브루즈베코프는 “많은 러시아 관리들이 러시아를 탈출하려 한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2017년 오세치킨의 도움으로 폴란드에서 복무 중 탈출했으나, 다케스탄에 있는 가족·친척과 정기적으로 연락을 주고받는다. 그는 “현재 FSB에서는 모든 사람들이 러시아를 떠나고 싶어한다고 들었다. FSB 장교들은 매순간 탈출을 바라고 있다”면서 “그들은 이미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절대 승리하지 못하리라는 점을 이해하고 있으며, (국외로) 탈출할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또 다른 망명자인 마리아 드미트리에바(32)는 FSB 내부에서 비밀을 갖고 프랑스로 탈출했다. 그는 CNN에 “FSB에서 의사로 한동안 일했다”고 말했다. 망명에 대비해 자신의 진료실에 환자로 왔던 FSB 요원들과의 대화를 비밀리에 녹음하기도 했다. 오세치킨은 이 같은 러시아인들의 탈출을 도운 대가로 푸틴 정부의 활동에 대한 정보를 받아 일부를 자신과 정기적으로 연락을 주고받는 서방 정보 기관들에 제공하고 있다. 때문에 그는 FSB의 암살 표적이 되기도 했다. 그가 폭로한 정보 중 가장 잘 알려진 것으로는 푸틴 대통령이 러시아 민간 용병단인 와그너 그룹을 통해 죄수들을 우크라이나 전쟁에 투입해 총알받이로 이용하고 있다는 내용이다. 실제로 그는 지난해 9월 프랑스 비아리츠에서 가족들과 함께 숨어 지내는 도피처에서 저격당할 뻔했다. 앞서 그는 영국의 탐사보도 매체 벨링캣 기자 크리스토 그로제프로부터 자신에 대한 암살 시도 가능성을 경고받았다. 그는 자신의 집 벽에서 저격총에서 나온 것으로 보이는 붉은 점이 보이자마자 몸을 엎드렸다. 그와 가족들은 전문가들이 일러준대로 즉시 집안 조명을 모두 껐고 바닥에 엎드린 채 경찰에 신고했다. 이제 그는 새로운 도피처에서 프랑스 정부가 제공한 무장 경호원들의 24시간 경호를 받으며 지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 분양권 취득한 1주택자, 새집 완공 후 3년 내 옛 주택 팔면 양도세 비과세

    분양권 취득한 1주택자, 새집 완공 후 3년 내 옛 주택 팔면 양도세 비과세

    앞으로 실거주할 목적으로 분양권이나 입주권을 사들인 1주택자는 새집이 완공되고 나서 3년 이내에만 기존 집을 팔면 양도소득세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1주택자 양도세 비과세 기준은 시가 12억원 이하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6일 비상경제장관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의 부동산 세제 보완 방안을 발표했다. 정부는 분양권이나 입주권을 산 1주택자에게 양도세 비과세(시가 12억원 이하 양도차익 비과세) 특례를 적용하기 위한 주택 처분 기한을 기존 2년에서 3년으로 늘리기로 했다. 정부가 특례 처분 기한을 연장하는 건 2008년 이후 15년 만이다. 정부는 다음달 관련 시행령을 개정한다. 개정 규정은 지난 1월 12일 이후 양도분부터 소급 적용할 방침이다. 앞서 정부가 이사로 인한 일시적 2주택자가 1주택자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주택 처분 시한을 2년에서 3년으로 늘리기로 한 데 이어, 현행 세법상 주택 수에 포함되는 분양권·입주권을 보유한 실거주자에게도 같은 기준을 적용해 세제 혜택을 주려는 조치다. 단 세대원 모두가 분양받은 새 주택에 전입해 1년 이상 실제로 거주해야만 혜택이 주어진다. 가령 1주택자 A씨가 2021년 1월 분양권을 취득한 아파트가 2024년 1월에 완공될 때, A씨는 일시적 2주택자로 간주돼 분양권 취득일로부터 3년인 2024년 1월까지 기존 주택을 팔아야 1주택자 양도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A씨 가족이 분양받은 새 아파트에 전입해 살면 비과세를 위한 주택 처분 기한은 기존 완공 후 2년에서 3년으로 1년 연장된다. A씨가 양도세 감면 혜택을 받고 집을 처분할 수 있는 기한은 분양권을 취득한 날로부터 6년인 2027년 1월까지로 늦춰진다. 기재부는 “최근 주택 거래 부진에 따라 실수요자의 기존 주택 처분이 어려워지고 있는 점을 고려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1주택자가 재건축·재개발 기간에 거주할 대체 주택을 취득했을 때도 비과세 처분 기한이 새집 완공 후 2년에서 3년으로 늘어난다. 정부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서울도시주택공사(SH),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등 법인에 대한 종합부동산세율을 절반 가까이 낮추는 방안도 추진한다. 정부는 주택을 3채 이상 보유한 공공주택 사업자, 주택조합, 재개발·재건축사업 시행자 등 건설 법인에 종부세를 매길 때 중과 누진세율(0.5~5.0%)이 아닌 기본 누진세율(0.5~2.7%)을 적용하기로 했다. 종부세 최고세율을 5.0%에서 2.7%로 내린다는 의미다. 줄어드는 종부세 부담은 총 400억원으로 추산된다. 다만 세율 조정은 법률 개정 사안이어서 국회를 통과해야 한다.
  • 추경호 “中리오프닝 덕에 1분기 플러스 전환”… 경제 수장의 ‘낙관론’, 맞을까?

    추경호 “中리오프닝 덕에 1분기 플러스 전환”… 경제 수장의 ‘낙관론’, 맞을까?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중국 경제의 리오프닝(활동 재개)에 힘입어 올해 1분기에 우리 경제가 플러스 성장 전환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해 4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0.4%를 기록한 상황 속에서도 ‘낙관론’을 펼친 것이다. 올해 물가상승률은 공공요금 인상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5%대에서 3%대로 내려갈 것으로 내다봤다. 야당이 제기하는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 요구에 대해선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일축했다. 추 부총리는 2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지난해 4분기 -0.4% 역성장은 예상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은 수준”이라면서 “중국의 리오프닝 가능성에 대한 희망적인 얘기들이 나오고 있고, 국내 소비 지표도 조금씩 나아지고 있어 1분기에는 플러스 성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도 “하반기로 갈수록 세계 경제와 반도체 업황 개선 등으로 우리 경제가 점차 회복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낙관했다. 추 부총리는 물가 상승률 전망에 대해 “지난해 7월 6.3%까지 갔던 상승률이 점차 내려와 2분기에 4%대를 지나 하반기에 3%대를 보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최근 가계부채가 줄어든 것과 관련해서는 “금리 인상으로 가계부채 증가 속도가 주춤해졌고, 은행권 가계대출에서는 마이너스 수치까지 나타났다. 부동산 가격이 하락한 것도 가계부채 감소에 한몫했다”며 금리 인상의 양면성을 강조했다. 추 부총리는 이날 더불어민주당이 제기한 30조원 추경 편성 요구를 강한 어조로 반박했다. 그는 “(야당은) 물가 때문에 어려우니 추경을 편성해 지원하자는데, 적자국채를 발행해 돈을 더 쓰면 물가가 더 오른다. 물가가 오르면 금리가 올라간다. 금리가 오르면 취약계층이 어려워진다”면서 “추경은 정책의 정합성 측면에서 많이 생각해야 할 문제”라고 말했다. 야당이 시장의 원리를 제대로 모른 채 인기에 영합하려는 목적으로 추경을 요구하고 나섰다는 지적이다. 한편 추 부총리는 이날 글로벌 강소기업 1000개사를 지정해 수출바우처·연구개발(R&D)·정책금융 등 기업 한 곳당 최대 109억원을 집중 지원하는 내용의 ‘중소기업 수출 지원방안’을 발표했다.
  • 中 빗장 풀자 韓 경제 기대 솔솔… ‘3고 공포’ 부메랑 우려도 솔솔

    中 빗장 풀자 韓 경제 기대 솔솔… ‘3고 공포’ 부메랑 우려도 솔솔

    ‘경기회복 선행지표’ 구리값 상승IMF “中, 세계경제 성장 촉진제”韓, 11개월째 무역적자 탈출 낙관국제유가·물가상승 자극 경계를 중국이 설 이후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에 나서면서 세계경제에 온기가 감돌기 시작했다. 특히 대(對)중국 수출 의존도가 높은 한국 경제도 사상 최악의 무역수지 적자난에서 탈출할 수 있을 거란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하지만 ‘세계의 공장’이 재가동되며 대륙에 장이 서면 원자재·에너지 수요 급증에 따른 국제유가 상승이라는 부작용이 동반될 가능성 또한 크다. 중국의 리오프닝 여파가 우리 경제에 고물가·고금리·고환율이라는 ‘3고의 공포’로 되돌아올 수 있다는 의미다. 25일 영국 런던금속거래소(LME)에 따르면 구리 가격은 지난 20일 t당 9324달러를 기록했다. 구리 가격이 9000달러를 넘어선 건 지난해 6월 이후 7개월 만이다. 자동차와 건설 등 제조업 전반에 널리 사용되는 구리는 경기회복 선행지표로 불린다. 구리를 비롯한 비철금속 가격이 오르는 건 세계 경기가 차츰 회복세를 보인다는 신호다. 국제기구 주요 인사들은 올해 세계경제 낙관론을 펼치며 핵심 요인으로 ‘중국의 리오프닝’을 지목했다.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최근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에서 “경제 전망이 몇 달 전 우려했던 것보다는 덜 나쁘다. 중국의 리오프닝이 세계경제 성장을 촉진할 잠재력”이라고 말했다. 골드만삭스는 중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5.2%에서 5.5%로 상향 조정했다. 한국도 11개월 연속 이어지는 무역수지 적자의 사슬을 끊어 낼 거란 전망이 속속 나온다. 관세청에 따르면 새해 첫달 1~20일 무역수지 적자 규모는 월간 역대 최대인 102억 6300만 달러를 기록했다. 한 달도 채 안 돼 연간 적자 최대액인 지난해 475억 달러의 22%에 이르렀다. 주원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은 “중국의 리오프닝으로 중국 경기가 1분기 이후 빠르게 반등할 것이고, 우리 수출도 빠르게 반등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중국의 경기부양이 국제 유가·물가 상승을 부추길 수 있다는 점은 경계해야 할 대목이다. 최근 국제유가는 중국의 리오프닝과 맞물려 상승 곡선을 그리기 시작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 따르면 한국이 주로 수입하는 두바이유는 지난 23일 배럴당 81.07달러로, 지난해 12월 8일 73.45달러 대비 10.37% 올랐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향후 국내 물가상승률 흐름에 대해 “1분기를 지나면 4%대, 하반기에는 3%대 상승률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 [단독] 재계 “처벌 안전보건 ‘경영책임자’로 특정해야”

    [단독] 재계 “처벌 안전보건 ‘경영책임자’로 특정해야”

    덮어놓고 CEO만 피의자 입건형사사법 체계 부합하지 않아실질적 지배 관리 등 기준 모호적용·판단 잣대 명확하게 해줘야 중대재해처벌법이 27일로 시행 1년을 맞지만 산업 현장에서는 안전보건최고책임자(CSO)가 있어도 여전히 대표이사에게만 책임을 묻는 등 법 적용 대상과 구체적인 처벌 기준을 놓고 혼선이 여전하다. 25일 서울신문이 대형 법무법인 5곳(바른, 세종, 율촌, 태평양, 화우)을 통해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1년을 맞아 기업들의 애로 사항을 취재한 결과 크게 ▲경영책임자 범위 ▲법 적용 기준 ▲안전보건 확보 의무 이행 정도 ▲도급인의 의무 범위 ▲위험성 평가 결론 등이 모호하다고 입을 모았다. 또 법 규정의 추상성과 불명확성, 과중한 처벌 등도 문제로 거론됐다. 기업과 법무법인은 ‘무조건적 대표이사 입건’이 가장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대표이사가 부사장급 CSO를 두고 안전보건 인력, 예산 등 안전보건에 관한 최종 의사결정 권한을 모두 부여해도 고용노동부 등은 해당 업무에 관여하지 않는 최고경영자(CEO)를 피의자로 입건한다는 것이다. 박준기 법무법인 태평양 중대재해대응본부 변호사는 “정밀한 사실관계와 권한 보유 여부 분석 없이 덮어놓고 CEO만 처벌 대상에 올리는 것은 ‘자신의 행위에 대해 책임진다’는 형사사법 체계에 부합하지 않는다”며 “실질적인 안전보건 업무를 맡는 ‘경영책임자’ 특정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실질적 지배관리’의 해석도 문제다. 발주자냐, 도급인이냐에 따라 규정의 적용 여부가 달라지지만 명확한 기준은 없다. 대기업 자회사인 가전제품 전문 설치·수리업체 A사는 제품 수리 업무를 협력업체에 맡기고 작업 자체에 관여하지 않았는데도 사고가 발생하자 중대재해처벌법을 적용받았다. 협력업체에 ‘전산 시스템 접근 권한’을 준 것이 실질적 지배에 해당한다는 이유였다. 세종의 중대재해대응센터를 이끄는 김동욱 변호사는 “회사가 제3의 장소에서 근무하는 협력업체 업무에 전혀 관여하지 말라고 종용하는 듯한 법 적용”이라고 지적했다. 위험성 평가의 적용 잣대도 모호하다. 실제로 ‘위험성 낮음’으로 평가한 항목에서 사망사고가 발생하자 “위험을 인지하고도 개선 조처를 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CEO가 입건된 사례도 있었다. 이에 기업들은 “각종 사고가 따르는 건설 현장에서 모든 위험을 어떻게 예측하나”라고 반문한다. ‘과중한 처벌’로 기업 활동이 위축된다는 점도 문제로 지적된다.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첫 기소 사례인 두성산업 사건의 변론을 맡은 홍경호 법무법인 화우 변호사는 “처벌에 부담을 느낀 CEO가 회사를 매각하는 경우까지 있다”고 꼬집었다. 안전보건 확보 의무의 이행 잣대도 모호하다. 기업들은 “어디까지가 의무 이행을 잘했다고 봐야 할지 헷갈리는 데다 결과만 보고 무조건 처벌한다면 오히려 기업들은 어떠한 노력을 들이더라도 처벌을 피할 수 없으니 안전보건 확보 조치를 제대로 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할 수 있다”고 항변한다. 기업과 법조계에선 현실에 맞는 법 손질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우선 ‘경영책임자 처벌’과 관련해 CSO의 인정 여부, CEO의 면책 가능성 여부에 대한 논란이 큰 만큼 명확하게 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또 중대재해처벌법의 장소적 범위에 해당하는 ‘실질적 지배·운영·관리’의 개념도 명확히 해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 김재옥 법무법인 화우 변호사는 “도급인 등의 안전보건 확보 의무의 범위를 수급인 등과 동일하게 규정하는 게 맞는지에 대한 재검토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또 동일한 중대재해에 대해 산업안전보건법과 중대재해처벌법의 법정형이 차이가 큰 만큼 합리적으로 조정해 나가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 [단독] 재계 “처벌 안전보건 ‘경영책임자’로 특정해야”

    덮어놓고 CEO만 피의자 입건형사사법 체계 부합하지 않아실질적 지배 관리 등 기준 모호적용·판단 잣대 명확하게 해줘야 중대재해처벌법이 27일로 시행 1년을 맞지만 산업 현장에서는 안전보건최고책임자(CSO)가 있어도 여전히 대표이사에게만 책임을 묻는 등 법 적용 대상과 구체적인 처벌 기준을 놓고 혼선이 여전하다. 25일 서울신문이 대형 법무법인 5곳(바른, 세종, 율촌, 태평양, 화우)을 통해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1년을 맞아 기업들의 애로 사항을 취재한 결과 크게 ▲경영책임자 범위 ▲법 적용 기준 ▲안전보건 확보 의무 이행 정도 ▲도급인의 의무 범위 ▲위험성 평가 결론 등이 모호하다고 입을 모았다. 또 법 규정의 추상성과 불명확성, 과중한 처벌 등도 문제로 거론됐다. 기업과 법무법인은 ‘무조건적 대표이사 입건’이 가장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대표이사가 부사장급 CSO를 두고 안전보건 인력, 예산 등 안전보건에 관한 최종 의사결정 권한을 모두 부여해도 고용노동부 등은 해당 업무에 관여하지 않는 최고경영자(CEO)를 피의자로 입건한다는 것이다. 박준기 법무법인 태평양 중대재해대응본부 변호사는 “정밀한 사실관계와 권한 보유 여부 분석 없이 덮어놓고 CEO만 처벌 대상에 올리는 것은 ‘자신의 행위에 대해 책임진다’는 형사사법 체계에 부합하지 않는다”며 “실질적인 안전보건 업무를 맡는 ‘경영책임자’ 특정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실질적 지배관리’의 해석도 문제다. 발주자냐, 도급인이냐에 따라 규정의 적용 여부가 달라지지만 명확한 기준은 없다. 대기업 자회사인 가전제품 전문 설치·수리업체 A사는 제품 수리 업무를 협력업체에 맡기고 작업 자체에 관여하지 않았는데도 사고가 발생하자 중대재해처벌법을 적용받았다. 협력업체에 ‘전산 시스템 접근 권한’을 준 것이 실질적 지배에 해당한다는 이유였다. 세종의 중대재해대응센터를 이끄는 김동욱 변호사는 “회사가 제3의 장소에서 근무하는 협력업체 업무에 전혀 관여하지 말라고 종용하는 듯한 법 적용”이라고 지적했다. 위험성 평가의 적용 잣대도 모호하다. 실제로 ‘위험성 낮음’으로 평가한 항목에서 사망사고가 발생하자 “위험을 인지하고도 개선 조처를 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CEO가 입건된 사례도 있었다. 이에 기업들은 “각종 사고가 따르는 건설 현장에서 모든 위험을 어떻게 예측하나”라고 반문한다. ‘과중한 처벌’로 기업 활동이 위축된다는 점도 문제로 지적된다.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첫 기소 사례인 두성산업 사건의 변론을 맡은 홍경호 법무법인 화우 변호사는 “처벌에 부담을 느낀 CEO가 회사를 매각하는 경우까지 있다”고 꼬집었다. 안전보건 확보 의무의 이행 잣대도 모호하다. 기업들은 “어디까지가 의무 이행을 잘했다고 봐야 할지 헷갈리는 데다 결과만 보고 무조건 처벌한다면 오히려 기업들은 어떠한 노력을 들이더라도 처벌을 피할 수 없으니 안전보건 확보 조치를 제대로 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할 수 있다”고 항변한다. 기업과 법조계에선 현실에 맞는 법 손질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우선 ‘경영책임자 처벌’과 관련해 CSO의 인정 여부, CEO의 면책 가능성 여부에 대한 논란이 큰 만큼 명확하게 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또 중대재해처벌법의 장소적 범위에 해당하는 ‘실질적 지배·운영·관리’의 개념도 명확히 해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 김재옥 법무법인 화우 변호사는 “도급인 등의 안전보건 확보 의무의 범위를 수급인 등과 동일하게 규정하는 게 맞는지에 대한 재검토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또 동일한 중대재해에 대해 산업안전보건법과 중대재해처벌법의 법정형이 차이가 큰 만큼 합리적으로 조정해 나가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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