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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왕,“불행한 과거에 통석의 염” 사과/궁정만찬

    ◎노대통령,“과거 씻고 새 우호시대 열자”/가이후 총리도 “솔직히 사죄”/“「통석=뼈저리게 뉘우친다」 해석” 양국 양해 【도쿄=강수웅ㆍ이경형특파원】 일본을 공식방문중인 노태우대통령은 방일 첫날인 24일 아키히토(명인) 일왕과 가이후 도시키(해부준수) 총리로부터 각각 일제의 한국통치에 대한 사과및 반성의 뜻을 전달받았다. 노대통령은 또 이날 가이후 총리와 1차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간 현안해결과 협력방안을 논의,두나라 사이의 제분야에 대한 협력을 강화키로 합의했다. 아키히토 일왕은 이날밤 궁성에서 노대통령 내외를 위해 마련한 공식만찬에서 만찬사를 통해 『소화천황이 「금세기 한 시기에 있어서 양국간에 불행했던 과거가 있었던 것은 매우 유감이며 다시 되풀이되어서는 안된다」고 말한 것을 상기한다』고 전제,『우리나라에 의해 초래된 이 불행했던 시기에 귀국 국민들이 겪었던 고통을 생각하고 본인은 통석의 염을 금할 수 없다』고 사과했다. 아키히토 일왕이 사용한 「통석의 염」을 양국정부는 「뼈저리게뉘우치는 마음」으로 해석키로 했으며 이에따라 우리측이 요구했던 가해ㆍ피해자의 명시와 함께 분명한 사과와 반성의 뜻이 표현된 것으로 보인다. 노대통령은 만찬답사를 통해 『두나라 사이에는 좋은 일도 많았으나,우리는 근세에 들어와 고통을 받는 시기를 겪어야 했다』고 말하고 『역사의 진실이 지워지거나 망각될 수는 없지만 과거의 속박에 언제까지 묶여 있을 수 없다』며 『이제 두나라는 참된 역사인식을 바탕으로 잘못된 과거를 씻고 우호협력의 새로운 시대를 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가이후 총리도 이날 하오 노대통령과의 1차 정상회담에서 일본정부를 대표해 양국간 과거사와 관련,『과거의 한 시기,한반도의 여러분들이 우리나라의 행위에 의해 견디기 어려운 고난과 슬픔을 체험한 데 대해 겸허히 반성하며 솔직히 사죄를 드린다』고 사과했다.
  • “분명한 사죄ㆍ반성으로 평가”/이 청와대대변인

    【도쿄=강수웅ㆍ이경형특파원】 노태우대통령의 방일을 수행하고 있는 이수정 청와대대변인은 24일 아키히토 일왕및 가이후 총리의 과거 사과와 관련,『일본국가의 상징인 일본천황과 정부를 대표한 총리의 이같은 태도표명은 일본이 지난날의 잘못된 과거가 일본의 행위에 의해서 초래되었다는 것을 솔직히 인정하고 우리국민이 겪은 고통과 슬픔에 대해서도 분명히 사죄하고 반성한 것으로 평가한다』고 논평했다. 이대변인은 『우리는 이러한 일본의 사죄와 반성의 정신이 각 분야에 반영되어 지난 어두운 시절의 잔재를 씻고 한일 양국 국민간에 상호존중과 우호협력의 바탕이 굳건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하고 『21세기를 앞둔 우리도 너그러운 아량으로 과거문제를 여기서 매듭짓고 미래지향적인 한일관계를 열어나가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통석의 염」의 해석/이경형 정치부차장(오늘의 눈)

    아키히토(명인) 일왕이 「과거사 사과」 발언을 하면서 구사한 「통석의 염」이란 말을 놓고 해석이 구구하다. 24일 저녁 아키히토 일왕은 노태우대통령을 위해 베푼 만찬석상에서 그동안 한일 양국의 최대현안이 되어왔던 「과거」문제에 대해 『우리나라(일본)에 의해 초래된 이 불행했던 시기에 귀국의 국민들이 겪으셨던 고통을 생각하며 본인은 통석의 염을 금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 이수정청와대대변인은 이 통석의 염이 우리말에 잘 사용되지 않는 용어임을 감안,「뼈저리게 뉘우치는 마음」으로 풀어 한국기자들에게 공식 발표했다. 이에앞서 일본측으로부터 사전에 사과문안을 수교한 한 당국자는 이 대목이 「아픈 마음으로 뉘우침」을 의미한다면서 이같은 한국측의 번역에 대해 한일 정부간에 이미 양해가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일본외무성이 한국말로 번역,배포한 만찬사에는 「통석한 마음」으로만 되어 있어 묘한 여운을 남겼다. 더욱이 노대통령의 방일활동을 경쟁적으로 취재보도하고 있던 일본기자들은 한국측의 번역이 「과잉번역」이며 통석의 사전적 의미가 「대단히 슬프게 생각한다」는 것이라며 한결같이 매우 의아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이들은 통석이라는 단어는 일본인들이 통상적으로는 잘 쓰지 않는 용어이며 「뼈저리게 뉘우치는 것」으로 번역되는 것은 다분히 자의적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일본기자들은 한국보도진들에게 『한국신문에는 「통석」이라는 표현이 어떻게 보도되느냐』고 몇번이고 캐물었다. 그러나 문제는 통석의 사전적 의미가 과연 어떤 것인가보다 통석의 단어를 구사하기까지의 양국 정부당국자들의 속마음이 과연 무엇이었던가가 더 중요한 것으로 생각된다. 일본측은 통석이란 잘 사용치 않는 용어를 씀으로써 일본국민들에게 일왕이 한국측에 「머리를 조아리는」 반성을 한 것이 아님을 보여주고 한국정부는 일왕의 사과와 관련,증폭된 국민욕구를 무마하기 위해 아전인수격으로 확대번역한 것이 아닌가 하는 의심을 일단 갖게 해주고 있다. 외교적 사령가운데는 이따금 상대방이 서로 편리한 해석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기교가 용인된다고 하더라도 「불행했던 과거」 매듭이 마음으로부터 우러나오지 않는 겉치레 말로는 결코 이뤄질 수 없다는 것을 곱씹어 보아야 할 것이다.
  • 세종숭모제 참석/노대통령

    【여주=이경형기자】 노태우대통령은 15일 『정치ㆍ경제ㆍ사회 등 각분야에 걸쳐 민주화 과정의 전환기적 진통이 아직도 계속되고 있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하고 『이런 때일수록 국민 모두는 과소비와 사치를 자제하고 잘못된 법의식을 바로잡는 데 흔쾌히 나서야 한다』고 당부했다. 노대통령은 이날 경기도 여주군 능서면 영릉에서 열린 세종대왕 탄신 593돌 숭모제전에 참석한 뒤 가진 다과회에서 이같이 당부하고 『세종대왕께서 법을 엄정하게 집행해 나라안의 기강을 바로세웠던 일과 근검절약하는 기풍을 세운 일 등은 오늘의 우리가 반드시 본받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관광제주 개발 도민복지 연결”/노대통령,도정보고 받고 지시

    【제주=이경형기자】 노태우대통령은 23일 『제주도는 다양한 문화관광자원과 고급위락기능을 함께 갖춘 명실상부한 국제관광지이므로 이지역 개발이 도민의 복지와 연결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대통령은 이날 제주지역인사들과 오찬을 함께 한 자리에서 이같이 강조하고 『제주도 종합개발계획은 지역주민의 참여폭을 확대하고 개발이익을 보장하는 방향으로 각종 사업이 시행되도록 할 것』이라면서 『도지사가 모든 권한과 책임을 지고 개발할 수 있도록 법적인 뒷받침을 위해 현재 특별법을 제정하거나 현행법을 개정하는 문제를 검토중에 있다』고 밝혔다. 노대통령은 또 홍영기 제주지사로부터 도정보고를 받고 『제주도는 감귤,바나나,파인애플 등 과수생산이 전체농업생산의 62%나 되는 만큼 수입개방의 불가피한 실정을 감안해서 새로운 대체작물의 개발등 적극적인 대응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말하고 『제주도는 무비자 입국이 가능한 지역이므로 관광객에 피해를 입히는 범죄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책을 강구하라』고 지시했다. 노대통령은 『정부는 어려운 재정형편을 무릅쓰고 금년 정부예산증가분의 약3분의 1에 해당하는 1조30억원을 교육분야에 투자하는 등 교육의 개선을 위해 여러 시책을 수립,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 “제주를 오염없는 휴양지로”/노대통령 지시

    【제주=이경형기자】 노태우대통령은 22일 『제주도에는 자연을 훼손,오염시키는 시설이 일체 들어서지 못하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노대통령은 이날 하오 제주도 서귀포시 중문관광단지를 시찰,조영길한국관광공사사장으로 부터 제주관광개발계획을 보고받은 자리에서 이같이 강조하고 『제주도를 공해없는 휴양지,자연경관의 특성에 잘 어울리는 국제적 종합관광지로 가꾸어 나가라』고 말했다.
  • “통신위성 90년대 중반 확보”/노대통령 밝혀

    【제주=이경형기자】 노태우대통령은 21일 상오 제주도 성산읍에서 열린 제주∼고흥간 해저광케이블 건설 준공식에 참석,『정부는 90년대 중반까지 통신ㆍ방송위성을 확보하고 국가기간전산망도 지속적으로 확충해 종합정보 통신망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노대통령은 『이제 제주해협을 바다밑으로 연결한 이 공사가 준공됨으로써 우리나라의 광통신시대가 열리게 됐다』며 『앞으로도 육지와 주요 도서간에는 해저광케이블을 계속 건설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노대통령은 또 『정부는 그동안 독점체제를 유지해오던 각종 통신망 사업에 경쟁원리를 도입하고 민영화와 개방화등 다각적인 구조조정작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히고 『특히 정보산업과 첨단산업의 육성과 기술개발을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노대통령은 이어 『해저광통신시대의 전개와 더불어 해양개발의 역할이 크게 기대되고 있다』면서 『정보시대에 슬기롭게 대처해 세계의 발전을 앞장서 이끄는 선진국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 당주도권 겨냥,의도적인 불만표시/김영삼위원 청와대회의 불참 안팎

    ◎불편한 관계의 박정무 제압 모색/자파동요 방지,입지강화의 선수 김영삼최고위원의 7일 청와대 당직자회의 불참으로 민자당내 민정-민주계 갈등이 표면화됐다. 청와대회의가 갖는 의전성격상 김최고위원의 고의적인 불참은 노태우대통령에 대한 공개적인 불만표시로 해석되고 있다. 청와대측이 6일 저녁 다양한 채널을 통해 김최고위원의 불참의사를 돌이켜보려고 했음에도 김최고위원이 이를 묵살한 점을 고려할때 이날 불참은 불참이후의 파장과 대책까지를 준비한 계산된 행동으로 보여진다. 김최고위원의 상도동캠프는 불참의 이유에 대해 이미 6일의 당직자회의에서 보선패배에 대한 대책협의가 있었고 청와대회의라고 해서 다 참석해야 하는 법은 없지 않느냐는 말로 핵심을 건너뛰고 있다. 그러나 이날 청와대회의 불참의 배경이 그동안 당운영에서 누적돼온 민주계의 불만의 표시이자 당권장악을 위한 분위기조성용이라는 점을 부인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김최고위원의 청와대의 불참은 단기적으로는 방소기간중과 당운영과정에서 계속해 자신을 견제해온 박철언정무1장관의 「거세」를 노리고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그러나 보다 장기적인 목적은 민자당의 당권장악에 있고 박장관 거세요구도 당권장악으로 가는 하나의 과정일 뿐인 것으로 이해되고 있다. 말하자면 표면적으로 드러난 박장관과의 불편해소를 명분으로 삼고 있으나 실제목표는 당지도체제 개편을 통한 김최고위원의 당장악에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민주계가 7일 김동영총무를 통해 『조직책인선등을 뒤로 미루고 지도체제에 대한 문제부터 풀어갈 것』이라면서 오는 12일의 당무회의에서 이를 공식거론하겠다고 밝힌 점은 이번 사태의 성격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 대 민정계에 대한 공세외에도 김최고위원의 청와대회의 불참은 진천ㆍ대구보선 패배를 통해 거의 한계선상에 달한 민주계의원들의 위기의식과도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양지역 보선에서 드러난 가칭 민주당의 대약진에 민주계의원들이 느끼고 있는 불안감을 고려,김최고위원이 선수로 민주계의원들에 대한 지도력손상 방지를 염두에 두었다는 것이다. 김최고위원은 합당이후 노대통령을 중심으로 한 정부의 대 민자당 절대우위가 계속되는한 자신의 미래입지가 극히 불투명할 수밖에 없다는 점을 우려해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나아가 박철언정무장관을 중심으로 한 민정계의 대 민주계 우위를 개선하지 않는다면 민주계의원들의 불만인 「14대총선에서의 고전」이 현실화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여겨왔다. 이같은 위기의식 위에서 김최고위원은 일종의 「동반자살」을 배수진으로 치고 노대통령에게 자신에 대한 확실한 입지보장을 요구한 것으로 볼 수 있다. 김최고위원이 생각하는 자신에 대한 보장이 행정부와 당간의 대등한 관계를 전제로 정부를 노대통령이 맡고 자신이 당을 맡아야 한다는 것임에는 이론의 여지가 없다. 노대통령을 포함한 민정계가 김최고위원의 공개적인 불만표시에 어떻게 대응해 나갈지는 아직 분명치 않다. 다만 김최고위원에 대한 무마책을 최소한 김최고위원의 부산지구당 개편대회날인 10일 이전에 발표하지 않겠느냐 하는 관측이 유력한 상태다. 노대통령과 김최고위원간의 공개된 불화가 이날까지도 적정선에서 해소되지 않을 경우 지구당 개편대회 연설이나 기자회견 등을 통해 보다 악화될 소지가 크기 때문이다. 실제로 김최고위원측은 청와대회의 불참과 함께 즉시 개편대회 다음날인 11일 아침 부산에서 기자회견을 예정하고 있음을 공표,간접적으로 이날안에 납득할 만한 수습책을 노대통령이 제시할 것을 요구해 왔다. 민정계의 고민은 김최고위원의 행동을 방치할 수도 없는 데다 그렇다고 김최고위원의 불만을 풀어줄 묘책발견도 쉽지 않다는 데 있다. 민정계가 김최고위원의 불만표시를 방치할 경우 김최고위원이 최고위원직 사퇴등의 극단적 자해카드를 들고 나올 가능성은 얼마든지 있다. 통합의 정치적 이득이 이경우 일시에 없어지는 만큼 민정계로서는 방치하기 어렵다. 그렇다고 박장관을 2선으로 돌리는 것 역시 김최고위원의 궁극목표가 당권장악에 있는 만큼 장기적으로는 민정계의 약세만 노출하는 형국이 돼 선뜻 내주기 어려운 카드다. 결국 김최고위원의 불만표출과 이에대한 민정계의 대응은 여론이 요구하는 선에서 접점을 찾을 것으로 여겨진다. 서로가 속마음을 노출하지 않고 「명분」만을 무기로 삼을 수밖에 없는 내분이자 더 많은 것을 차지하기 위한 싸움이기 때문이다.〈김영만기자〉 ◎「토요일의 반기」 대책찾기 부심/청와대 구체적 언급없이 당내분파주의 지적/민주계 측근들과 밀담… “뭔가 행동이 나올것”/민정계 보선책임 떠넘긴 타계보에 강한 불만 민자당 김영삼최고위원의 7일 청와대당직자회의 불참으로 그동안 내연해 오던 김최고위원과 박철언정무1장관간의 갈등,민정계와 민주계의 불협화음이 표면화되고 있다. 김최고위원의 「토요일 반기」를 둘러싼 이상기류가 확산되는 가운데 청와대와 민자당내 민정계와 민주계는 나름대로 대책에 부심하고 있다. ○…7일 상오 청와대에서 김영삼최고위원이 불참한 가운데 노태우대통령의 주재로 열린 민자당 당직자회의는 김최고위원의 불참에 관한 청와대 참모들의 노대통령에 대한 사전보고가 있었기 때문에 이에대한 거론은 없이 대구 서갑 및 진천ㆍ음성보궐선거의 「패배」에 따른 사후수습책과 조직책선정,임시국회대책 등에 대해서만 논의. 상오 8시부터 조찬을 겸해 약 1시간가량 계속된 이날 회의에서 노대통령은 김최고위원의 불참에 대해서는 전혀 언급하지 않으면서도 『김최고위원은 연세에 비해 건강이 매우 좋은 것 같다』고 말하고 『소련에서도 하루 2∼3시간밖에 자지 않으면서도 매일 조깅을 했다고 하니 건강이 탁월하다』고 말해 김최고위원이 이날 아침 당직자회의에는 참석치 않으면서 조깅을 했다는 사실을 꼬집은 느낌. 노대통령은 또 이번 보선에서의 패배와 관련,『누가 누구를 탓하기 전에 나 자신의 부덕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책임의 일단을 자신에게 돌리면서도 김최고위원을 비롯한 민주계측이 이번 보선의 책임을 전적으로 민정계에 돌리고 있는데 대해 불편한 심기를 표출. 한편 이날 회의말미에 노대통령은 김종필최고위원에게 『할 얘기가 있으면 해보라』고 권유했으나 김최고위원은 『별다른 얘기가 없다』고 사양했으며 김영삼최고위원의 불참에도 불구,회의분위기는 여느 회의와 마찬가지로 진지했다고 이수정청와대대변인은 전언. ○…김영삼최고위원이 7일의 청와대 당직자회의 불참을 통보한 것은 6일 하오 2시쯤. 김최고위원은 불참의 구체적인 배경설명없이 『내일 그시간(상오10시)에 약속이 있어 참석 못하겠다』고만 측근을 통해 청와대에 통보. 청와대측은 김최고위원의 낌새가 이상하다 싶어 곧바로 회의시간을 상오 10시에서 8시 조찬으로 변경,노재봉대통령비서실장이 김최고위원의 비서실장인 김우석의원에게 재차 참석을 요청. 김의원으로부터 이를 전해들은 김최고위원은 『한번 안간다고 했으면 그뿐이지 무슨 말이 많느냐』며 짜증. 이에 청와대측은 김최고위원의 완고한 불참의사가 단순한 불참이 아님을 알고 대책마련에 동분서주. 청와대는 김최고위원이 6일 저녁 만찬을 겸해 방소단 해단식을 갖는다는 것을 알고 그 자리에 박준병사무총장과 김최고위원의 「직계」인 김동영원내총무를 보내 회의참석을 간곡히 요청했으나 김최고위원은 『나를 떠메고 간다면 모르되 내발로 걸어서는 갈 수 없다』고 완강히 거부해 2차설득에도 실패. ○…7일 청와대회의에 불참한 김영삼최고위원은 상도동자택에서 오전시간을 보내며 김동영총무,황명수 박용만 김동규 박관용 서청원의원 등과 만나 당운영과 관련한 향후 대응책을 논의. 김최고위원은 특히 이날 청와대 당직자회의 참석후 상도동자택을 찾은 김총무와 2시간10분간에 걸쳐 독대하며 청와대의 분위기에 대한 보고를 받고 민주계의 입지강화방안등에 관한 의견을 교환. 그러나 김최고위원은 청와대회의 참석거부이유를 묻는 기자들 질문에 『할 얘기는 어제 다했고 오늘은 말을 듣기만 했다』며 일체의 답변을 거부 이날 김최고위원을 만나기전 박철언정무1장관이 퇴진해야 한다는 요지의 말을 한 박용만행정위원장은 면담을 마치고 나와 『생각한 그대로』라면서 『앞으로 뭔가 행동이 나올 것』이라고 덧붙여 계파간 갈등의 파장이 확대될 것임을 예고. ○…이날 청와대 당직자회의가 끝난뒤 박철언정무1장관ㆍ노재봉대통령비서실장등과 별도의 대책회의를 약 1시간가량 갖고 당사로 돌아온 박준병사무총장은 김동주사무1부총장ㆍ조부영사무2부총장과 강재섭기조실장 등을 총장실로 불러 『나는 다음주부터 당무에서 손을 뗄테니 부총장들이 알아서 처리하라』고 지시,보궐선거 과정에서 함께 참여하고도 민정계 쪽으로 책임을 전가하는 타계보에 대해 불편한 심기를 노출. ○…청와대는 노재봉비서실장과 최창윤정무수석비서관을 중심으로 김최고위원의 불편한 심기를 달래기 위한 방책을 궁리하고 있으나 당장 묘방이 없어 곤혹. 김최고위원이 표면상으로는 보선패배를 계기로 당의 자세를 문제삼아 회의에 불참했으나 실은 최근 방소를 전후로 한 박철언정무1장관의 행태와 여권내부 역학관계에 있어 박장관의 「무소불위」에 대한 제동을 겨냥하고 있기 때문에 뾰족한 처방을 내놓지 못하고 있는 실정. 청와대주변에선 YS가 오는 10일 자신의 부산서구 지구당개편대회에서 한번 더 「정치적 태클」을 걸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안달하고 있는데 결국 노대통령과 YS의 독대로 문제의 판가름이 나지 않겠느냐고 추측. 그러나 최정무수석은 『노대통령과 김최고위원이 별도로 만날 계획은 갖고 있지 않다』고 말하고 『대통령께서 대단한 포용력과 함께 융화력을 갖고있으므로 잘 풀어나갈 것』이라고 부언.〈이경형ㆍ김교준기자〉
  • 임목육종연 방문 식목일 기념식수/노대통령

    【수원=이경형기자】 노태우대통령은 5일 45회 식목일을 맞아 경기도 수원시에 있는 임목육종연구소를 방문,기념식수를 했다. 노대통령은 식수후 독림가등 관계자들과의 환담에서 『산에 있는 나무는 경제적으로만 계산할 수 없을정도로 가치가 높다』고 말하고 『나무를 심는 사람에게 도움을 주는 정책을 적극 추진하라』고 배석한 강보성농림수산부장관에게 지시했다.
  • “근로자 주택 확대 공급”/노대통령,안산복지 주택 기공식 치사

    【안산=이경형기자】 노태우대통령은 22일 『우리는 이제 민주주의를 여는 과정에서 전환기의 긴 터널을 벗어나 90년대를 힘차게 개척해나갈 태세를 갖추었다』고 말하고 『기업인은 기술과 경영을 혁신하고 근로자는 품질과 생산성을 향상해야 하며 노사가 합심하여 산업평화를 뿌리내려 생산과 수출을 더 많이 늘려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대통령은 이날 하오 경기도 안산시 군자동 택지개발사업지구내에 있은 근로복지주택 건설기공식에 참석,연설을 통해 이같이 말하고 『정부는 기업 스스로가 많은 근로자 주택을 짓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며 기업의 이같은 투자에 대해서는 세금을 물리지 않고 택지를 싼값에 공급하고 금융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 “지자제 선거 공명하게/노대통령 지시

    ◎경찰,과감한 체질개선 필요”/“백제문화권 보존에 만전을” 【대전=이경형기자】 노태우대통령은 17일 지자제실시와 관련,『이번만은 금전 타락선거가 아닌 공명정대한 선거분위기가 조성되고 운영면에서도 과거와 같은 시행착오가 없이 성공적으로 뿌리내려야 한다』고 말하고 『지자제는 직업공무원의 지위가 보장되고 책임과 권한이 강화된 바탕위에서만 성공할 수 있으므로 앞으로 직업공무원제도를 더욱 완벽하게 확립해나갈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노대통령은 이날 상오 대전시내 충남도청에서 도의 올해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이같이 말하고 『일선공직자들은 어떤 정치상황에도 동요되지 않는 확고한 자세를 가지고 이번에 실시되는 지자제가 우리나라 민주주의의 굳건한 토대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사명을 다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노대통령은 ▲3군본부가 들어선 계룡신도시를 이상적인 도시가 되도록 잘 계획하여 훗날에도 국방기능이 원활할 수 있게 하고 ▲백제문화권 보존에 예산을 조기에 집중 투자,가시적인 효과가 나타나도록 하되공주와 부여는 고도의 풍치가 살아있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노대통령은 『경찰이 국민으로부터 신뢰와 존경을 받기 위해서는 경찰 스스로 체질을 과감히 개선해야 한다』고 말하고 근무체제도 지역주민의 생활보호 위주로 바꾸고 주민의 범죄발생신고시 즉각 출동하라고 당부했다.
  • 우수 연구 집단 집중지원ㆍ육성/노대통령 지시

    【대덕=이경형기자】 노태우대통령은 16일상오 대덕연구단지내 한국전자통신 연구소회의실에서 이상희 과기처장관으로부터 과기처의 올해 업무계획을 보고 받고 “우리 나라가 앞으로 10년안에 과학기술선진 7개국 수준에 진입하기 위해서는 총력기술 개발체제의 구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노대통령은 국책연구개발사업과 관련,『연구과제를 전략적으로 선정해 효율적으로 추진ㆍ관리해야 한다』고 말하고 우수연구집단 육성계획을 적극 지원할 것과 엔지니어링산업을 육성ㆍ지원해 나갈 것을 아울러 지시했다.
  • “범죄,지역단위 공동대처” 노대통령/대전 지하철 93년 착공

    【대전=이경형기자】 노태우대통령은 16일하오 대전시청을 순시,이봉학시장으로부터 올해 업무보고를 받고 범죄에 대한 「지역단위 공동대처 태세」를 확립해 나가라고 지시했다. 노대통령은 이날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2백70여명의 대전유지,「보통사람」들을 위한 다과회에 참석,『정부는 가능한한 중앙행정기관의 대전이전을 추진하고 고속전철의 서울∼대전간을 조기에 건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노대통령은 특히 급속히 커가는 대전시의 교통문제에 장기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93년에 대전지하철을 착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도로관계 도시계획 재검토

    ◎남해화학 미사 지분 농협이 인수토록/노대통령 지시 【수원=이경형기자】 노태우대통령은 2일 하오 수원 경기도청에서 임사빈지사로부터 금년도 업무보고를 받고 『21세기를 대비해 전국의 읍면단위와 소도읍까지도 도심통과 차량을 우회,순환시킬 수 있는 도로망과 아울러 지방도로와 소도읍간,도시간의 도로망을 미리 그어놓는등 전국적으로 모든 도로관계 도시계획을 전면 재검토,연내에 완료하라』고 지시했다. 노대통령은 이에 앞서 농림수산부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남해화학 비료공장의 외국인 합작투자 지분은 인수협의가 끝나는 대로 농협이 인수,비료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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