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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사 졸업식 참석

    【청원=이경형기자】 노태우대통령은 12일 하오 공군사관학교 제39기 졸업식에 참석,연설을 통해 『우리는 확고한 안보태세로 어떠한 침략,어떠한 도발의 책동도 억지해야 한다』고 말하고 『이것이 이 땅의 평화를 지키는 길이며 북한이 허망한 꿈을 버리고 통일의 길로 나오게 하는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 “지방선거 파당이익 배격”/대전∼진주고속도 조기착공

    ◎노 대통령,경남도청 순시 【창원=이경형기자】 노태우 대통령은 8일 지방의회 선거실시와 관련,『오늘 선거가 공고돼 지방화시대를 여는 18일간의 지방의회 의원선거가 펼쳐지게 되는데 우리가 하려는 것은 지방정치가 아닌 지방자치』라면서 『금품과 선심은 물론 파당적 이익을 위한 정치관은 단호히 배격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대통령은 이날 상오 경남도청을 순시,김원석 지사로부터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이같이 강조하고 『울산·창원·거제 등 주요 공단과 기간산업체의 노사관계는 우리나라 전체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지적,『노·사·정 협의회를 더욱 활성화하여 노사교섭이 원만하게 타결되고 산업평화가 정착되도록 노력하라』고 지시했다. 노대통령은 『요즘 농어촌은 상대적으로 낮은 소득과 뒤떨어진 생활환경으로 불만이 큰게 현실』이라고 지적하고 『이러한 농촌문제는 결코 과도기적 현상이 아니며 반드시 극복해야 할 과제인 만큼 농민과 정부가 힘을 뭉쳐 농업구조를 개선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대통령은『대전∼진주간 고속도로는 낙후된 서울 경남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 진주권이 새로운 산업단지로 각광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건설부가 재원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조기에 착공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노대통령은 『부산·경남지역 상수도 취수원인 낙동강의 수질개선은 시급한 사항』이라고 지적,『대구·부산·경남·북 4개 시·도가 적극협조,하수처리장 건설 등 수질보전대책을 내실있게 추진토록 하라』고 지시했다.
  • “안보역량 확고할때 남북관계 개선 가능”

    ◎노 대통령,해사 졸업식 치사 【진해=이경형기자】 노태우대통령은 8일 하오 『우리의 굳건한 안보역량으로 저들이 어떠한 도발도 불가능하다는 것을 깨닫게 될때 북한은 허망한 꿈을 버리고 현실적인 노선으로 나올 수 밖에 없을 것이며 이러한 상황에서만 남북관계 개선의 길이 열리며 통일의 날도 다가올 것』이라고 말했다. 노대통령은 이날 해군사관학교 제45기 졸업식에 참석,연설을 통해 이같이 말하고 최근 걸프전에 언급하면서 『이 땅의 평화도 우리에게 그것을 지킬 힘이 있을때 이루어 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노대통령은 『걸프전은 힘의 논리가 엄청난 비극을 불러오는 냉엄한 이 세계의 현실을 보여주고 있다』면서 『우리 해군은 과학기술전·정보통신전·고도의 입체전에 대응하여 전략전술,장비와 체제를 현대화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 “이번선거 정치풍토 개혁 계기로”/부산항 확장공사 조기완공

    ◎노 대통령,부산시청 순시 【부산=이경형기자】 노태우대통령은 7일 『정부는 부산의 낮은 도로율과 교통난을 해소하기 위해 그 어느 때보다 더 큰 힘을 기울여 과감한 투자가 이루어지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노대통령은 이날 하오 부산시청을 순시,김영환 시장으로부터 새해 업무계획을 보고받는 자리에서 이같이 말하고 『부산의 도심순환도로가 조기완공되고 외곽순환도로,지하철 추가건설 등도 계획대로 이루어지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노대통령은 『부산의 해상 신도시건설,낙농강권 종합개발 등 부산의 면모를 바꾸어 놓을 주요 사업도 정부가 적극 지원,차질없이 이루어지도록 하겠다』고 말하고 『부산경제의 가장 큰 취약점은 공장용지가 부족한 데 있으므로 정부는 낙농강하구의 모산지구를 첨단산업과학기지로 육성,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노대통령은 또 『부산항의 확장사업도 서둘러 완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하고 『도시공간 부족현상을 감안,부산의 도심재개발사업을 내실있게 추진해 나가라』고 김시장에게 지시했다.노대통령은 오는 26일에 실시되는 기초지방의회 선거와 관련,『이번 선거는 우리 정치풍토를 구조적으로 개혁하는 전기가 돼야 한다』고 강조하고 투·개표관리 등 선거관리업무에 철저를 기해 한점의 잘못이나 의혹도 발생되지 않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 서해안 개발에 22조3천억 투자/2천1년까지

    ◎고속도등 1백26개 사업 추진/노 대통령,서해안 고속도 기공식 치사 【인천=이경형기자】 노태우 대통령은 27일 『서해안 지역에는 2001년까지 총 22조3천억원 규모의 투자가 이뤄지며 이 방대한 투자로 서해안 고속도로를 비롯한 1백26개 개발사업이 추진될 것』이라고 밝혔다. 노대통령은 이날 상오 인천시 남구 학익동에서 주민 1천2백여명이 모인 가운데 있은 서해안 고속도로건설 공식에 참석,연설을 통해 이같이 말하고 『3백53㎞의 이 고속도로를 따라 자동차·컴퓨터·석유화학과 신소재,그리고 에너지 등을 생산해내는 공장들이 들어서게 되어 이 지역은 우리경제의 앞날을 이끄는 새로운 발전의 축이 될것』이라고 강조했다. 노대통령은 이어 정부는 제2 경인고속·중앙고속도로 등 4개의 고속도로를 건설중에 있고 2000년대 초까지는 10개의 고속도로를 더 건설할 계획이라며 『올해 3조5천억원을 사회간접자본 확충에 투자해 전국의 도로·항만·철도 그리고 공항의 건설을 힘차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노대통령은 이어 인천 시청에서 심재홍시장으로부터 올해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올들어 정치권과 정부·사회지도층이 빚은 불미스런 일들로 국민들에게 큰 충격을 주고 사회의 불신을 증폭시켰다』고 말하고 『이제는 흐트러진 사회기강을 하루빨리 바로잡고 국가발전에 힘을 모아야 할때』라며 모든 공직자들은 소신과 신념을 갖고 적극적인 자세로 일해줄 것을 당부했다.
  • “「수서」 법따라 분명히 처리”/노 대통령,충남도 순시

    ◎집단민원 조기 해결토록 【대전=이경형기자】 노태우 대통령은 23일 수서사건과 관련,『속시원하게 처리하지 않는다는 일부의 불만과 답답함은 이해하나 밝힐 것은 있는대로 밝히고 처리할 것은 법에 따라 분명히 처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대통령은 이날 상오 한청수 충남지사로부터 새해 업무보고를 받은뒤 『성급하고 감정적인 여론에 맞추어 일을 처리할 수 없는 것이 법치주의』라며 이같이 말했다. 노대통령은 『공직자 여러분들도 새로운 시대상황과 국민의 여망을 직시하여 모든 일을 공명하게 처리함으로써 정부와 공직자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는데 앞장서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노대통령은 또 『지방의회 선거는 우리 선거역사상 가장 깨끗하고 공명정대한 선거로 치러 민주발전의 초석을 굳게 다져나가야 한다』고 강조하고 『지사를 비롯한 각급 기관장과 관련부처는 공명선거 실시를 위한 총력 대응체제를 구축하고 긴밀한 협조를 통하여 공정하고 효율적인 선거관리에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다. 노대통령은 충남도정과 관련해『서해안 고속도로 건설사업 등 사업 추진과정에서 집단민원의 소지가 있을 때에는 미리 그 원인을 분석하고 관계기관과 지혜를 모아 사전에 이를 해결하라』고 말하고 『보령댐 석문공단 배후도시 건설사업이 원만히 추진되도록 하고,대전­공주­부여간의 도로확장 사업도 서둘러 추진하라』고 지시했다.
  • “선거부정 누구든 엄단/광주등에 과기원 분원 설치”

    ◎노 대통령,대전시·과기원 순시 【대전=이경형기자】 노태우대통령은 22일 『과학기술의 진흥을 위해 첨단산업기지가 조성되는 광주를 비롯한 주요 도시에 과학기술원 분원을 설치하고 과학기술투자를 획기적으로 확대,오는 93년에 국민총생산의 3.4%,2001년에는 선진국 수준인 5%선에 이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노대통령은 이날 하오 한국과학기술원 개원 20주년 기념식에 참석,연설을 통해 『우리는 과학기술이 나라의 힘과 번영을 좌우하는 시대에 살고 있으며 걸프전쟁은 한나라의 안보능력도 과학기술에 달려있다는 것을 실증하고 있다』고 전제,이같이 말했다. 노대통령은 『우리나라가 선진국들의 경쟁대상으로 여겨지게 된 상황에서 우리는 우리가 필요로 하는 앞선 기술을 더이상 남의 나라에 기댈 수 없게 됐다』고 지적하고 『대학정원을 이공계 중심으로 확대하고 과학고등학교를 증선하며 국민학교부터 과학영쟁교육을 실시하는 방안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노대통령은 이에앞서 이날 상오 대전시청에서 홍선기 시장으로부터대전직할시의 금년도 업무보고를 받고 『정부는 앞으로 실시될 지방의회선거가 우리의 민주주의 앞날이 달린 만큼 선거와 관련된 어떠한 불법행위도 여야와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엄정하게 다스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대통령은 또 『수서지구 비리는 국민에게 약속한대로 검찰의 엄정한 수사를 통해 모든 것이 밝혀지고 법에 따라 처리될 것이며 정부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더욱 결연한 의지로 부정과 비리를 척결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노대통령은 이어 오는 93년의 대전 엑스포개최와 관련,『박람회장 건설은 대전시의 장기발전계획,대덕연구단지 계획과의 상호보완성을 충분히 감안토록하고 박람회 후에도 각종 시설이 효율적으로 활용될 수 있게 준비하라』고 지시했다.
  • “비리 엄정히 척결/경부·동서고속전철 동시착공 추진”

    ◎노 대통령,강원 순시서 강조 【춘천=이경형기자】 노태우대통령은 13일 『사심없고 깨끗한 대통령,깨끗한 정부를 실현하겠다는 나의 의지는 무엇보다 결연하다』면서 『수서택지사건 등 최근 일련의 일들은 물론 앞으로의 부정비리도 이같은 확고한 의지로 엄정히 척결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대통령은 이날 상오 강원도청에서 새해 업무계획을 보고받은 자리에서 이같이 말하고 『정부는 최근 일련의 사건을 정부와 우리사회의 오랜 병폐를 바로 잡고 민주발전에 상응한 새로운 질서와 도덕성을 세워나가는 전화위복의 전기로 삼아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노대통령은 『일반적으로 경부고속전철의 건설이 끝난 뒤 동서고속전철 사업을 시작하게 될 것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 같으나,가급적 동시에 건설을 추진하려는 것이 정부의 입장』이라고 말하고 『곧 발족될 고속전철기획단이 동서고속전철의 타당성을 검사,신설의 필요성이 인정되면 민자를 유치하여 사업을 추진토록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 “군산비행장 민항기 취항 검토/용담댐 건설사업 서둘러 추진”

    ◎노 대통령,전북도 순시서 지시 【전주=이경형기자】 노태우대통령은 6일 상오 전북도청을 순시,최용복지사로부터 올해 도정계획을 보고받고 『교통부는 군산비행장의 민항기 취항문제를 적극적으로 검토,지원하라』고 지시했다. 노대통령은 지역개발사업의 촉진과 관련,『새만금지구 간척사업은 사업규모가 크고 소요예산도 많아 단기간에 완공하기는 어렵겠지만 최선을 다하라』고 말하고 『전주·이리·군산 등 도내 대부분의 지역에 용수공급을 하게될 용담댐 건설사업도 서둘러 추진하라』고 지시했다. 노대통령은 『전라북도가 우루과이라운드 협상에 대비해 대체작목을 개발·보급하고 농어촌 소득기금 조성,농공단지 입주업체와 인근 마을간의 계약생산 등의 농어촌 활성화시책을 마련한 것은 매우 잘한 일이므로 소기의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이를 적극 추진하고 다른 시도에도 확산시켜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대통령은 『올해 전북에서 개최되는 제72회 전국체전은 전도민이 고루 참여하는 잔치가 되도록 하되 국내외적인 여러 상황을 감안해검소하게 준비하라』고 말했다.
  • “호남선 복선화 조기착수/광주 첨단기지 연내 착공”

    ◎노 대통령,광주·전남도 순시서 지시 【광주=이경형기자】 노태우대통령은 5일 하오 최인기 전남지사로부터 전남도 업무계획을 보고받고 『도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인 송정리∼목포간 호남선 복선화 사업을 조기에 착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목포·광양을 중국과 교역을 위한 서해안시대의 중심항이 되게 항만시설의 확충과 배후도시의 기반시설 조성계획 등을 지금부터 철저하게 검토,추진해 나가라』고 지시했다. 노대통령은 『특히 대불산업 기지사업 등과 관련,목포시를 비롯한 서남지역의 용수난확보를 위해 광주·나주지역까지 포괄하고 있는 주암댐의 생활용수 공급계획을 목포권까지 확대하는 방안과 새로운 댐을 조성하는 방안 등 구체적인 대책을 수립하고 관계부처에서도 적극 지원토록 하라』고 말했다. 노대통령은 이에앞서 이날 상오 광주시청에서 이효계 시장으로부터 올해 업무계획을 보고 받고 『총 공사비 1조4천억원 규모의 광주 첨단기지 건설사업은 광주만의 지역사업이 아니라 국가전체의 산업발전과도 직결되는 중대한 사업』이라면서 『관계부처에서도 대덕연구단지의 건설경험과 외국의 사례를 종합·검토해 계획대로 금년안에 조속히 착공,추진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다하라』고 지시했다.
  • 노 대통령,「수서의혹」특감지시/“택지공급과정등 진상 철저히 규명”

    ◎“비리발견땐 즉각 수사토록”/감사원 「특별반」,서울시등 감사 착수 【광주=이경형기자】 노태우대통령은 5일 서울 수서지구 택지 특별공급 의혹과 관련,감사원은 즉각 서울시 등 관계부처에 대한 특별감사를 실시하라고 지시했다. 노대통령은 이날 하오 전남도청에서 새해 도정업무계획을 보고받은 뒤 정해창 비서실장을 불러 이같이 지시하고 『수서개발 지구내 26개 주택조합에 대한 택지공급과 관련된 제반 행정처리 및 정책 결정과정을 철저히 감사,시시비비를 명백히 가려 부정이나 비리가 발견되면 즉각 수사토록 하라』고 말했다. 노대통령은 『이 감사를 통해 시정할 것이 있으면 즉시 시정조치하고 이와 관련한 모든 국민적 의혹을 해소시키도록 하라』고 강조했다. 노대통령은 『제6공화국 출범이후 착실하게 추진해온 민주화 조치와 더불어 깨끗한 정부를 실현한다는 정부의 의지에 비추어 그 진상이 철저히 가려져야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감사원에 대한 노대통령의 이날 지시는 최근 언론이 수서지구 택지 특별공급 결정과 관련하여 큰 의혹이 있는 것처럼 대대적으로 보도하고 있고 국민들도 이 문제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내려진 것이라고 이수정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노대통령의 이같은 지시는 이날 하오 김영일 사정수석비서관을 통해 김영준 감사원장에게 전달됐다. 감사원은 이에따라 특별감사반을 편성,수서지구 택지 특별공급 의혹에 대한 전면감사에 착수했다. 감사원의 한 관계자는 이날 『관계기관에 대한 구체적인 감사계획을 세워 빠른시일내에 감사를 마무리짓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노대통령,전방부대 방문

    【서부전선=이경형 기자】 노태우 대통령은 22일 서부전선의 ○○사단 사령부와 미군부대 등을 순시하고 한미 장병들을 격려했다. 노 대통령은 ○○사단 사령부에서 사단장으로부터 부대현황 등을 보고받고 북한의 도발가능성에 대비,만반의 방어태세를 구축할 것을 훈시한 뒤 도라전망대에 들러 전방을 관측했다. 노 대통령은 이어 미 ○○사단 ○○여단 ○○대대에 도착,리스카시 한미연합사령관과 나중배 한미연합사 부사령관 등의 영접을 받고 응급처치훈련과 수색전 장비검사훈련을 참관한 후 TV와 VTR 등 위문품을 전달했다. 노 대통령은 한국군 ○○사단 ○○대대도 시찰,장병들과 오찬을 함께하고 격려했다. 이날 노 대통령의 전방시찰에는 이종구 국방장관과 이상연 보훈처장이 수행했다.
  • “소,한반도 군축 검증 동의”/노대통령 기자간담

    ◎45년 냉전종식 큰 수확/경협규모 1월 실무협의때 결정/방소 3박4일 마치고 오늘 상오 귀국 【레닌그라드=이경형 특파원】 노태우 대통령은 16일 상오 8시(한국시간 하오 2시) 레닌그라드 영빈관에서 소련 방문 3박4일을 결산하는 기자간담회를 갖고 『남북한의 군사력이 상호 균형되게 하기 위해 지금까지 지원을 해주었던 나라들이 군비축소 문제도 관여해 합동으로 확인하는 장치를 만드는 등 영향력을 행사해야 한다고 고르바초프 소련 대통령에게 설명했고 그도 전적으로 동감을 표시했다』고 밝혔다. 약 1시간에 걸쳐 진행된 이날 간담회에서 노 대통령은 『한소정상회담에서 7·4공동성명 이후 북한이 약속을 깬 사실을 고르바초프 대통령에게 하나하나 설명했고 통일에 기여할 수 있는 소련의 역할을 강조했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고르바초프 대통령의 방한문제와 관련,『고르바초프 대통령은 나의 한국 초청에 대해 빠른 시일안에 서울에 가겠다고 답변했다』면서 『고르바초프 대통령은 구체적인 언급을 하지는 않았지만 동맹국인북한을 의식하는 것 같았으나 그가 북한의 끈질긴 반대에도 불구하고 나와 정상회담을 가졌고 동북아의 진정한 평화를 위해 또한 소련의 국익을 위해 무엇이 더 도움이 될 것인가는 이미 판단했을 것으로 본다』고 말해 고르바초프 대통령의 평양 동시 방문 가능성이 희박함을 강력히 시사했다. 노 대통령은 방소 결산에 대해 『해방 이후 45년간 지속돼온 한반도 냉전체제의 해소가 가장 큰 성과이며 지금까지 냉전체제의 상대국 대표국가와 냉전체제의 종식을 합의하고 상호 협력체제를 갖추게 된 점과 통일의 기반을 조성한 것에 큰 의미가 있다』면서 『앞으로 중국과도 관계를 정립한다면 한반도에서의 전쟁위협은 완전히 해소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경협문제와 관련,『경협규모는 이번에 정하지 않았으며 내년 1월초 실무협의를 통해 결정키로 했다』면서 『소련이 현재 소비재가 급한만큼 소비재의 연불수출과 생필품 생산을 위한 군수산업의 민수산업 전환,합작투자·플랜트수출·도로·항만·건설 등 사회간접자본 확충에 우리 기업이 참여하는 문제를 협의했다』고 밝혔다. 노 대통령은 『유엔 가입문제에 대해 고르바초프 대통령과 분명한 논의가 있었으며 그는 유엔의 보편타당성의 원칙에 나와 의견을 같이했고 남북한이 동시에 유엔에 가입하는 것이 좋다는 것을 서로 확인했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한소 외무장관회담에서 셰바르드나제 소련 외무장관이 6·25전쟁과 KAL기 격추사건에 대한 언급을 소련 정부의 공식사과로 간주할 수 있느냐』라는 질문에 『정상회담에서도 과거문제에 대한 개괄적인 언급이 있었다』고 소개하고 『소련 외무장관의 입장표명을 소련 정부의 공식적인 입장표명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고르바초프 대통령과 북한체제와 북한 지도층에 대한 의견교환이 있었으나 인물 하나하나에 대해 좋다 나쁘다는 식의 논의는 없었다』면서 『북한도 결국 역사의 흐름을 거스를 수 없으며 시간이 가면 반드시 변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귀국하면 김대중 평민당 총재와 청와대회담을 가질 계획이 있는가』라는 질문에 대해 『그런기회가 오리라고 본다』고 말해 청와대 여야 총재회담을 가질 의사가 있음을 분명히 밝힌 뒤 『현재 해외문제에 여러 가지 정리할 일이 있어 개각을 생각할 겨를이 없으나 정리를 다하고 겨를이 생기면 개각을 생각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레닌그라드 출발 【레닌그라드=이경형 특파원】 노태우 대통령은 3박4일간의 소련 방문 일정을 모두 끝내고 16일 하오 6시(한국시간 17일 0시) 레닌그라드 폴코보공항을 출발,귀국길에 올랐다. 노 대통령은 17일 상오 서울공항에 도착,귀국인사를 통해 방소결과를 직접 밝힐 예정이다. 노 대통령은 이에 앞서 이날 낮 소브차크 레닌그라드 시장이 영빈관에서 주최한 오찬에 참석,『한국의 대통령이 역사상 처음 이 도시를 방문한 것은 냉전의 시대가 가고 새로운 시대가 열렸음을 실증하는 것』이라고 강조하고 『나와 고르바초프 대통령은 우리 두 나라가 한반도와 아시아·태평양지역의 평화를 위해 노력해나갈 것을 세계에 밝혔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상오 10시 20분(한국시간 하오 4시20분) 레닌그라드시 승리의 광장에 있는 시 수호기념비에 헌화하고 이오페 물리기술연구소를 시찰했다. 노 대통령은 오찬이 끝난 뒤 세계 3대 박물관의 하나인 헤르미타지박물관도 둘러봤다.
  • 한·소 어업협정/조기체결 합의/윤 수산청장 밝혀

    【모스크바=이경형 특파원】 노태우 대통령과 고르바초프 대통령간의 정상회담을 계기로 한소간의 어업협정이 빠른 시일내에 체결될 것으로 보인다. 노 대통령을 수행하여 소련을 방문중인 윤옥영 수산청장은 14일 하오 지라노프 소련 어업성 차관을 만나 한소 어업협정을 빠른 시일내에 체결한다는 데 원칙적으로 합의하고 이를 위해 실무대표단을 상호 교환키로 했다.
  • 소,「6·25」­KAL기 사건 유감표명/셰바르드나제 외무

    ◎“이러한 상황 재발돼서는 안돼”/양국 협력 모든 분야 확대/노대통령 방소결산 회견 옐친도 만나 교류증진논의/레닌그라드 도착… 오늘 귀국길 올라 【모스크바=이경형 특파원】 소련정부는 한국전쟁과 KAL기 격추사건 등 한소 양국간 불행했던 과거와 관련,이같은 일들은 참으로 유감이며 앞으로 다시는 이러한 상황이 재발돼서는 안 된다는 점을 분명히했다. 미국과의 군축협의를 마치고 지난 14일 하오(현지시간) 급거 귀국한 셰바르드나제 소련 외무장관은 15일 상오(현지시간) 노태우 대통령을 수행중인 최호중 외무장관과 소 외무부에서 제2차 양국 외무장관회의를 갖고 한­소정상회담의 후속조치를 논의하는 가운데 이같이 밝혔다. 소련정부의 고위관계자가 6·25동란과 KAL기 격추 등에 관해 구체적으로 유감을 표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노 대통령과 고르바초프 대통령간의 14일 제2차 한소정상회담에서도 이 문제는 거론됐으나 구체적으로 적시되지는 않았다. 셰바르드나제 장관은 이날 최 장관이 이들 사건을 거론한 데 대해 『6·25동란은 당시 집권층에 의해 이뤄진 것이며 KAL기 격추사건은 자위권의 발동이란 측면도 있으나 무고한 생명이 희생됐다는 점에서 유감이며 가슴아프게 생각한다』고 밝혔다고 최 장관이 전했다. 셰바르드나제 장관은 이어 『6·25동란은 일본의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 원폭이 투하된 2차대전 직후 냉전의 상황에서 이뤄진 것이나 다시는 이같은 상황이 되풀이돼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한소 양국 장관은 이와 함께 고르바초프 대통령의 내년 방한문제도 협의했는데 최 장관은 고르바초프 대통령의 방한을 조속히 추진하기 위해 우선 셰바르드나제 장관의 방한을 초청했으며 셰바르드나제 장관은 이에 대해 구체적인 방한일정 등을 밝히지는 않았으나 긍정적인 견해를 피력했다. 양국 장관은 특히 노 대통령과 고르바초프 대통령간에 서명된 모스크바선언이 양국 관계의 기본조약적인 성격을 지니고 있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한소간 새로운 역사를 열어나가는 데 공동노력키로 했다. 【모스크바=이경형 특파원】 방소 3일째를 맞은 노태우 대통령은 15일 상오 9시(한국시간 하오 3시) 숙소인 영빈관에서 옐친 러시아공화국 대통령의 예방을 받고 한소 양국간의 우호협력관계 발전과 소련의 개혁정책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 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옐친 러시아공화국 대통령에게 『한소 양국이 이제 상호협력을 위해 새로운 지평을 연만큼 러시아공화국도 양국간의 우호협력 증진을 위해 적극적인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옐친 러시아공화국 대통령은 『노 대통령의 소련방문을 진심으로 환영하며 각하의 모스크바대학 연설을 감명깊게 들었다』면서 『한소 양국이 모든 분야에서 실질협력관계를 맺어나가도록 최선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옐친 러시아공화국 대통령은 시장경제와 다원사회로의 이행을 위한 소련인들의 개혁노력을 노 대통령에게 설명했고 노 대통령은 이를 경청했다고 청와대당국자가 전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낮 12시30분(현지시간) 크렘린궁전 기오르기예프스키홀에서 열린 공식환송식에 참석,고르바초프 대통령 내외와 작별인사를 나눴다. 노 대통령 내외는 환송식장에 입장,고르바초프 내외로부터 영접을 받고 기념촬영을 한 뒤 잠시 환담을 나눴는데 고르바초프 대통령은 『빠른 시일내 다시 뵙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고 노 대통령은 『각하와 소련국민의 따뜻한 환대에 감사를 드린다』고 인사했다. 이에 앞서 노 대통령은 이날 상오 11시 노보스티통신 사내 소련 외무부 부설 기자회견장에서 내외신 기자회견을 갖고 한소정상회담과 모스크바 공동선언 성과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밝히고 기자들과 일문일답을 가졌다. 노 대통령은 하오 1시 옥차브라스카야호텔에서 한소 경제인 및 학계 대표와 오찬을 함께한 데 이어 하오 3시45분 세레메체보공항을 이륙해 하오 5시25분 레닌그라드 폴코보공항에 도착했다. 노 대통령은 모스크바를 떠나면서 출발성명을 발표,『나와 고르바초프 대통령이 서명발표한 한소 공동선언은 한반도에 냉전체제를 종식시켜 평화와 통일의 실현하는 데 있어서뿐만 아니라 아시아·태평양에 화해와 협력의 새 질서를 이뤄가는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하고 『한소 두 나라 관계의 발전과 나와 고르바초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은 한반도에 평화와 협력의 새로운 시대를 여는 데 적극적인 기여를 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15일 저녁 레닌그라드시내 키로프극장에서 키로프발레단 공연을 관람했다. 노 대통령은 레닌그라드 영빈관에서 1박한 뒤 16일 상오 8시(한국시간 하오 2시) 수행기자들과 조찬회견을 갖고 방소 3박4일을 결산하며 하오에는 레닌그라드시장 주최 오찬 등에 참석한 뒤 하오 귀국길에 오를 예정이다.
  • 한·소,“한반도 평화정착 노력”/노대통령·고르바초프 모스크바선언

    ◎남북대화 지지·경협확대 합의/정상회담/고르비,방한초청 수락 【모스크바=이경형 특파원】 노태우 대통령은 방소 이틀째인 14일 상오 11시(한국시간 하오 5시) 모스크바의 크렘린궁에서 고르바초프 소련 대통령과 한소 정상회담을 갖고 한반도문제 해결에 군사력사용을 배제해야 하며 평화적인 대화를 통해 신뢰를 구축하고 이를 바탕으로 단계적인 협력관계를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는 데 전적으로 의견을 같이했다. 이날 2시간15분간에 걸쳐 진행된 단독 및 확대 정상회담에서 노 대통령이 남북한 문제와 관련,먼저 신뢰구축을 통해 단계적인 군축을 실현해 나가야 한다고 밝힌 데 대해 고르바초프 대통령은 우리의 단계적이고 점진적인 통일방안에 전적인 공감을 표시한 뒤 『통일문제는 기본적으로 남북한이 풀어나가야 할 문제이나 소련은 이에 도울 일이 있다면 적극 돕겠다』고 말하고 『남북 통일문제는 궁극적으로 해결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이수정 청와대 대변인이 발표했다. 노 대통령과 고르바초프 대통령은 또 『한소 관계발전이 남북 관계개선에 도움이 된다』는 데 의견을 일치시키고 『유럽에서 긴장완화와 화해가 이룩되었듯이 아시아에서도 화해와 평화가 정착되어야 하며 특히 한반도의 평화는 아시아 평화의 관건이 된다』는 의견을 모았다고 이 대변인이 전했다. 노 대통령은 남북한 유엔 가입문제에 대해 『남북한 유엔 동시가입이 한반도 평화정착은 물론 남북한간의 협력증진을 위해서도 바람직하며 북한이 핵안전협정에 조속히 가입하는 것은 남북한뿐만 아니라 주변국에도 바람직하다』면서 북한의 조속한 핵안전협정 가입을 촉구하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대해 고르바초프 대통령은 유엔의 보편성원칙·핵확산의 반대 등 소련의 입장을 북한에 여러차례 전달했다는 뜻만 밝힌 것으로 알려졌으나 사안의 민감성에 비추어 더 이상의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를 유보키로 양국간에 양해한 것으로 전해졌다. 양국 대통령은 한소 쌍무 관계발전에 만족을 표시한 뒤 양국의 잠재성이나 경제적 상호 보완성에 비추어 더욱 심화될 것임을 다짐했으며 경협이 구체적인 내용은 내년 1월중순 양국 정부대표단의 회담을 통해 마무리 짓기로 했다. 노 대통령과 고르바초프 대통령은 회담이 끝난 뒤 이날 합의내용을 바탕으로 한반도에서의 냉전종식과 평화정착을 위해 양국의 협력관계를 강화시켜 나가기로 하는 내용의 「한소 관계의 일반원칙에 관한 선언」을 채택,서명한 후 이를 발표했다. 이 모스크바 선언은 『무력에 의한 위협이나 무력의 사용,타국의 희생하에 자국의 안보 확보,또는 모든 관계 당사국간의 합리적 동의에 입각한 정치적 합의 이외의 방법에 의한 국제적·지역적 분쟁의 해결을 인정치 아니한다』고 분쟁해결 수단으로서의 무력 불인정을 천명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회담에서 한소간의 불행했던 과거사와 관련,6·25전쟁·KAL기 격추사건 등을 구체적으로 적시하지는 않은 채 『양국 관계는 과거 냉전시대의 불행했던 관계,불행했던 일을 청산하는 바탕 위에서 양국 선린우호시대를 열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으며 고르바초프 대통령도 기본적으로 인식을 같이한 것으로 전해졌다. 노 대통령은 이어 이날 하오 모스크바대학에서 가진 연설에서도 『스탈린시대 나라를 불바다로 만든 한국전쟁이 일어났고 83년에는 소련공군기에 의해 우리 민간여객기가 피격당했다』고 상기시키고 『한소 양국은 어두웠던 지난날의 불행을 씻고 이제 역사의 새로운 장을 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 대통령과 고르바초프 대통령은 이날 단독 정상회담이 끝난 뒤 공동기자회견을 가졌으며 고르바초프 대통령은 기자회견에서 『노태우 대통령이 공식으로 한국방문을 초청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히고 『노 대통령의 초청에 깊은 사의를 표명하고 방한시기는 추후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도 회견에서 『고르바초프 대통령과 한소 양국은 과거사를 청산하고 선린·우호협력관계를 증진시키기로 합의했다』고 말하고 『고르바초프 대통령은 회담에서 나의 방한초청을 수락했다』고 밝혔다. 노 대통령은 이날 저녁 7시(한국시간 15일 상오 1시) 고르바초프 대통령이 크렘린궁에서 주최한 공식만찬에 참석,답사를 통해 『나의 모스크바 방문기간중 양국간에 교류협력관계를 본격적으로 발전시킬 확고한 틀이 이루어지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방소 사흘째인 15일 상오(현지시간)에는 내외신 기자회견을 갖는다. 노 대통령은 이어 이날 낮 크렘린궁으로 고르바초프 대통령을 예방,작별인사를 나누고 공식환송식에 참석하며 한소 경제인 및 학계대표들과 오찬을 함께 한 뒤 레닌그라드로 떠난다.
  • 한·소 4개 협정 체결/2중과세방지·투자·무역·과기협력

    【모스크바=이경형 특파원】 한국과 소련정부는 14일 하오 모스크바에서 이중과세방지·투자보장·무역 및 과학기술협력협정 등 4개 협정을 체결했다. 노태우 대통령을 공식 수행중인 최호중 외무부 장관은 이날 소련 재무성에서 파블로프 재무장관과 이중과세방지 및 투자보장협정에 서명했다. 한편 박필수 상공부 장관은 소련 대외경제성에서 카투세프 대외경제장관과 무역협정에 서명했으며 김진현 과기처 장관도 소련 국가과학기술위원회에서 라베로프 위원장과 과학기술협력협정에 서명했다. 이날 체결된 이중과세방지협정에 따르면 한국은 소득세·법인세·주민세,소련은 소득세·합작법인 이윤세·개인소득세를 이중과세방지 적용 대상으로 하여 배당 및 이자소득과 24개월 미만의 건설공사·기술사용료 등에 대한 과세를 면제하거나 저율 과세토록 했다. 투자보장협정의 주요 내용은 ▲대소 투자에 대해 내국인 대우를 부여함으로써 소련인과 동일한 조건으로 영업할 수 있고 ▲원금과 과실송금을 보장,정상적으로 벌어들인 외화수입은 자유송금이 가능하고 ▲87년 1월1일부터 소급적용,현대(연해주 삼림개발)·삼성(스포츠호텔 운영사업)·진도(모피 가공사업) 등 기존투자사업도 보장받을 수 있도록 되어 있다.
  • 한·소 정상 오늘 회담/“동북아 냉전종식… 한반도평화 기여 확신”

    ◎노대통령 모스크바 도착 성명/고르바초프 영접 받아 【모스크바=이경형 특파원】 노태우 대통령은 부인 김옥숙 여사와 함께 13일 하오 5시(한국시간 13일 하오 11시·이하 현지시간) 대한항공 특별기 편으로 모스크바 세레메체보공항에 도착,메드베데프 소련 대통령위원회 위원의 출영인사를 받은데 이어 이날 하오 6시15분 크렘린궁에서 고르바초프 대통령 내외의 영접을 받고 공식 환영행사에 참석함으로써 우리나라 대통령으로서는 처음으로 3박4일의 공식 방소 일정에 들어갔다. 노 대통령은 이어 이날 하오 6시30분부터 옥차 브라스카야호텔에서 있은 교민 다과회에 참석,교민들과 대화를 나누며 노고를 치하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모스크바 도착성명을 통해 『나의 소련 방문은 우리 두 나라가 냉전의 시대를 종식하고 평화와 협력의 새로운 시대를 열고 있음을 온 세계에 실증하는 것』이라는 말하고 『한소 관계의 발전은 한반도의 긴장완화와 궁극적으로는 평화적 통일을 촉진하여 아시아·태평양지역의 평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또 『지리적으로 인접한 우리 두 나라는 정치·경제·사회·문화 각 분야에 걸쳐 광범한 교류·협력의 가능성을 갖고 있다』고 전제,『무한한 잠재력을 가진 소련과 발전의 활력이 넘치는 한국은 21세기 아시아·태평양의 동반자로서 새로운 역사의 지평을 함께 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방소 이틀째인 14일에는 상오 11시부터 약 2시간30분 동안 크렘린궁에서 고르바초프 대통령과 단독 및 확대회담으로 이어지는 한소정상회담을 갖고 동북아 정세·한반도문제·경제협력문제를 포함한 양국간 협력증진문제 등을 협의한다. 노 대통령은 이에 앞서 13일 상오 서울공항에서 출국인사를 통해 『저와 고르바초프 대통령은 한반도에 전쟁을 종식시키고 평화와 통일을 이루는 문제를 중점적으로 논의하고 함께 노력할 방향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하고 『이제 우리는 한반도의 분단 구조가 변화하는 결정적인 시기를 맞고 있으며 이러한 상황 속에서 이루어지는 이번의 소련방문은 이땅에 평화와 통일의 날을 앞당기는 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노대통령은 『한국의 대통령이 역사상 처음 소련을 방문하는 것은 한반도에는 냉전의 시대가 가고 새로운 시대가 열리고 있음을 말해주는 것』이라고 지적하고 『이번 방문은 한소간에 86년간의 단절과 불행했던 지난날을 넘어 선린의 시대를 여는 역사적인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이경형·김윤찬기자/방소 수행취재 특파

    서울신문사는 13일 노태우 대통령의 소련 공식방문을 취재하기 위해 이경형 정치부 차장(사진 오른쪽)과 김윤찬 사진부 기자를 특별기에 동승,모스크바에 특파했다.
  • 제조업에 적극 투자/노대통령,27회 무역의 날 기념식 치사

    ◎인천·아산항 조속 확충 노태우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상오 한국종합전시장에서 열린 제27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 참석,치사를 통해 『정부는 자금과 인력의 흐름을 생산적인 부문으로 유도하고 특히 제조업의 기술개발과 설비투자가 적극적으로 이뤄지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또 정부는 주택과 교육,의료문제의 적극적인 해결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하고 『경제의 지속적인 발전을 뒷받침할 사회간접자본의 확충과 과학기술의 발전도 서둘러 이뤄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지금 우리 무역은 안팎으로부터 거센 도전을 맞고 있다』며 『우리는 여기서 일어나 90년대에 또 한 번 빛나는 발전을 이루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인천=이경형 기자】 노태우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하오 제27회 무역의 날을 맞아 수도권의 수출입화물을 처리하는 인천항만을 순시,인천·아산항의 확충과 경인간의 고속도로 확장 등을 조속히 완료하고 기존도로의 운영도 개선토록 지시했다. 노 대통령은 수도권 항만시설의 부족과 경인간 교통정체가 수출입에 커다란 장애가 되고 있으며 제품원가의 상승요인이 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국제경쟁력의 제고를 위해 효율적인 수송체계를 갖추도록 하라고 수행한 관계장관에게 지시했다. 노 대통령은 이에 앞서 무역의 날 은탑산업훈장 수상업체인 부평 소재 고려시스템을 방문,근로자들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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