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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시,소말리아작전 명령/미군 내일 첫 상륙

    ◎일도 재정지원 등 다각 모색 【워싱턴=이경형특파원】 조지 부시 미대통령은 4일 굶주림으로 죽어가는 무고한 생명들을 구하기 위해 소말리아에서 미사상 최대규모의 인도적 군사작전을 즉각 개시하도록 해병대와 육군에 명령했다. 그는 전국에 생중계된 TV연설을 통해 『미국 혼자 국제 사회의 잘못을 바로 잡을 수는 없지만 미국의 개입 없이 오늘날 소말리아 사태와 같은 국제적 위기가 해결될 수 없다』고 강조하고 「희망회복작전」으로 명명된 작전이 공식적으로 실행중에 있다고 말했다. 부시대통령은 파병될 미군은 소말리아에 『안전한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고 말하고 『단 하루도 필요한 기간 이상 주둔하지 않고 철수한뒤 유엔 평화유지군에게 임무를 넘겨줄 것』이라고 다짐했다. 그는 미군의 작전은 ▲물자 공급로를 확보하고 ▲식량 수송을 원활하게 하며 ▲평화유지군의 이동로를 확보하는 제한된 목적을 갖고있다고 말했으나 작전에 참가할 병력규모는 밝히지 않았다. 부시대통령은 또 미국외에도 다른 10여개 국가들이 유엔 결의에 따라 소말리아에 병력을 파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상륙작전 시기와 관련,국방부관리들은 1천8백명의 해병선발대가 오는 7일 소말리아에 상륙할 것이라고 밝혔으며 딕 체니 국방장관도 구호품의 안전한 수송로를 확보하기 위해 해병선발대가 다음주초 소말리아에 상륙할 것이라고 확인했다. 【이스탄불·워싱턴 AP 로이터 연합】 미국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소말리아 군사개입 결의에 따라 현지에 병력을 파견한 가운데 터키,튀니지 및 나이지리아 등도 파병을 고려하는 등 동참폭이 확산되고 있다. 이와 함께 일본은 소말리아에 대한 구호 활동을 재정 지원하는 방안을 놓고 대장성과 외무성이 내용을 협의하고 있다고 일본관리들이 5일 전했다.이들 관리는 그러나 자위대파병이 현상황에서는 위헌이기 때문에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 미 정권교체 이후에도 아주서 중요역할 지속/이글버거 국무 시사

    【워싱턴=이경형특파원】 아·태각료이사회(APEC)고위관리 회의가 2일 워싱턴에서 12개 회원국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앞으로 4일 동안 미국무부회의실에서 계속될 이번 회의에서 로렌스 이글버거 미국무장관서리는 미국이 정권교체에 관계없이 아시아에서 중요한 역할을 지속적으로 수행할 것라고 밝혔다. 그는 앞으로 12개월간 APEC의장국을 맡게될 미국의 목표는 『21세기 세계경제를 이룩하는데 있어서 APEC가 태평양지역의 목소리 역할을 할 수 있는 탁월한 지역조직으로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 한국,환율조작국 제외/대만·중국은 다시 지정/미 재무부

    【워싱턴=이경형특파원】 미 재무부는 2일 한국이 부당한 국제경쟁력 확보를 위해 고의로 환율을 조작하고 있다는 증거가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중국과 대만은 환율조작국으로 다시 지정했다. 재무부는 이날 의회에 보낸 92년 하반기 환율보고서에서 한국을 외환조작국에서 제외하고 ▲무역및 경상수지 적자 지속 ▲한국은행의 외환시장 직접개입 배제 ▲외환은행의 역할 자제등이 이같은 평가를 뒷받침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이 보고서는 그러나 한국의 현재 환율결정 방식이 과거에 비해 개선됐으나 진정한 시장경제에 의한 방식은 아니라고 주장하고 『특히 만연된 외환및 자금시장 통제가 통화시장의 궁급과 수요를 수축시키고 잠재적인 환율 조작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 “금세기 통일”거대한국 멀잖다/해외서 본 한국의 내일/특파원 좌담

    ◎냉전종식·남북대화 진전 등 여건성숙/민족동질성 회복·비용마련이 급선무/경제전쟁에 대비,전력위외교 펼칠때/내부단결 없인 아태 엑스트러로 전락 밖에서 본 우리의 모습은 어떤 것일까.국제사회에서 한국은 어디쯤 자리잡고 있는가.한반도의 통일은 어떻게 될 것이며 또 앞으로 어떤 모습으로 변할 것인가.서울신문은 창간 47주년을 맞아 해외 각 특파원들을 연결,한국이 바깥에 어떤 모습으로 비쳐지고 있는지 알아보는 지상좌담을 마련했다. ▲뉴욕 임춘웅특파원=밖에서 본 한국은 때론 아주 작고 때론 아주 큰 양면성을 갖습니다.작은 땅덩어리,부정적 정치행태와 불의등이 부각될때 한국은 아주 작게 보입니다.그러나 그동안 이룩한 경제적인 부와 평화적인 민주화의 성취등이 만든 이미지는 매우 큰 한국으로 나타나지요.전반적으론 커다란 한국쪽이 훨씬더 부각돼 있습니다. ▲워싱턴 이경형특파원=최근엔 한국경제의 문제를 지적하는 시각도 많습니다.생산성 향상이 따르지 않은 임금상승으로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것이죠.세계적으로 무역전쟁의 조짐이 보이는데 우리의 대응체제는 잘 마련되는지 걱정입니다.밖에서 본 한국은 국내정치에만 몰두,국민적 에너지를 남용한다는 느낌을 받습니다.「우물안 개구리」처럼 안의 문제에만 집착하지 말고 국민적 에너지를 대외지향적으로 쏟아야 첨예화한 국제경쟁에서 살아남을수 있습니다. ▲임=외국에 비친 커다란 한국에 비해 한국인들은 몸집에 어울리지 않는 작은 옷을 입고 있다는 인상입니다.경제는 국제화됐는데 의식구조는 아직도 전근대적입니다.국제화시대에 맞는 국민교육이 필요합니다.편협한 애국심으로는 국제화시대에 적응할수 없습니다. ▲홍콩 최두삼특파원=한국의 국제적 위상은 확실히 한단계 올라섰습니다.그전까진 경제는 좋아졌지만 군부독재의 오명을 벗지 못했죠.그러나 올림픽과 그에 이은 민주화조치들로 한국은 부러움을 사는 나라가 됐습니다.선진국들은 무서운 속도로 추격해오는 한국의 수출경쟁력을 경계합니다.최근 「한국경제는 지렁이로 변하는가」라는 논쟁이 벌어지기도 했지만 아직 많은 후진국들이 한국을 발전모델로 삼고 있습니다. ○「큰 한국」 이미지 부각 ▲파리 박강문특파원=한국문제를 자주 다루지 않던 유럽의 언론들에 최근 한국에 대한 보도가 상당히 늘고 있습니다.한국문화의 소개도 많아졌습니다.반면 한국의 경제발전에 대한 찬사는 거의 사라졌습니다.이는 한국의 경제가 퇴보했기 때문일수도 있고 한국이 경제적으로 어느정도 수준을 넘어섰기 때문일수도 있습니다.한국문화의 소개가 활발해진 것은 반가운 일입니다.한국이 문화국이며 한국인이 문화국민임을 알리는 일은 중요합니다.올림픽메달도 중요하지만 그렇다고 훌륭한 문화국으로 생각해주지는 않습니다. ▲도쿄 이창순특파원=일본정치인들은 한일관계의 중요성을 늘 강조하고 한국을 주요 파트너라고 말합니다.그러나 우리가 일본의 존재를 인식하는 것만큼 일본도 한국의 존재를 중시하지는 않는 것같습니다.한국이 올림픽을 개최하자 일본도 한때 한국을 경계했지만 민주화과정에서 사회가 불안해지고 경제가 악화되자 어느덧 경계심은 사라졌습니다.일본은 한국경제에 대해 낮은 노동생산성,소극적 기술개발투자등으로 국제경쟁력에서 뒤떨어진다고 보고 있습니다.일본을 따라잡으려면 적극적 기술개발투자,임금인상에 비례한 생산성의 향상,장기적 기업전략 등이 필요합니다. ▲모스크바 이기동특파원=이곳에서는 한국대사관이 러시아내 3대공관에 든다는 말을 자주 듣습니다.러시아외교에서 한국의 비중이 그만큼 높다는 말이죠.한국에 대한 러시아인들의 인식은 한마디로 단시일에 경제성장을 이룩한 활기찬 나라입니다.그래서 자기들의 풍부한 천연자원,훌륭한 과학기술을 경제부흥에 활용할 방법을 한국으로부터 배워야 한다고 말합니다. ▲베를린 유세진특파원=독일에선 신나치주의의 대두와 극우분자의 테러,유럽통합등이 주관심사고 한국은 멀리 밀려나 있습니다.우리의 국력이 아직도 약하다는 반증이겠지요.그러나 한국이 국제무대의 중요세력으로 등장할 충분한 잠재력을 안고 있다는데는 대부분 동의합니다.특히 한반도의 통일에 대비한 연구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 것같습니다.한국의 경제력과 기술력이 아직 독일보다 한단계 아래지만 그 격차가 계속 줄고 있다는 판단인 것같습니다. ○성장의 잠재력 충분 ▲임=통일이 되면 한국은 인구 7천만의 지역강대국이 됩니다.세계은행 통계는 통일한국을 세계 12위의 강대국에 올려놓고 있습니다. ▲이경=냉전종식으로 남북한의 통일여건은 훨씬 유리해졌다고 할수 있습니다.북한내부에서 강온파간의 갈등등 다소 진통은 있겠지만 북한이 현재 추구할수 있는 선택의 폭은 매우 좁기 때문입니다.그렇더라도 남북대화를 성실하게 계속하고 민족공동체적 통합요소와 동질성의 확산작업 등은 꾸준히 펴나가야만 할 것입니다.북한체제의 급속한 붕괴는 한반도의 안정에 결코 도움이 되지 않을 것입니다.한국이 갑작스레 안게될 통일비용,북한주민의 남한으로의 대이동등이 우려되기 때문입니다. ▲최=북한은 최근 심상치 않은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달러화의 거래중단 소식이나 일·북한 수교협상에서 거의 좌절에 가까운 태도를 보인 점,그리고 중국과의 교류마저 제한하고 있는 사실등은 불길한 예감을 갖게 합니다.지금 북한이 겪고 있는 극도의 고립감과 좌절감을 어떻게 극복하느냐는게 주변국들의 관심거리가 되고 있습니다.북한이 동구처럼 하루아침에 무너진다해도 당분간은 군부의 집권시대가 올것이라는 국제정치학자들의 견해에도 유의해야 할것입니다. ▲박=한반도통일에 대해 프랑스인들은 대체로 낙관적입니다.소르망 같은 이는 한국통일이 예상보다 일찍 갑작스레 올수 있으며 이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합니다.그는 한국이 다시 러시아·중국·일본 3국의 세력다툼장이 되는 어려운 환경에 놓일 것이라고도 말합니다.내부단결과 실력양성이 없으면 인접국들에게 괴로움을 당한다는 거죠. ▲이창=국제정세의 급변속에 한반도통일도 현실로 다가오고 있습니다.그러나 일본은 한반도의 통일에 매우 신중합니다.일본은 겉으로는 한반도의 통일을 환영한다면서도 내심으로는 이를 경계합니다.한반도에 「두개의 한국」을 바라는 일본은 통?逑畸뮌? 강력한 라이벌로 등장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이기=냉전종식의 장본인들이라 그런지이곳에선 한반도의 통일은 당연하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대결의 한 시대가 이미 마감됐는데 이념대결이 낳은 한반도의 분단이 지속될 명분도 사라졌다는 논리죠.다만 통일이 구체적으로 언제,어떤 식으로 이뤄지느냐는데는 이견이 있습니다.스탈린체제를 겪어본 러시아인들로서는 지금 북한체제가 얼마나 경직됐는가를 잘알기 때문이죠.어떤 식으로 통일이 되든 남쪽이 부담할 통일비용은 엄청날 것이란 입장입니다. ▲유=독일의 경우를 보면 통일에 따른 후유증을 어떻게 최소화 하느냐에 대해 충분한 고려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됩니다.통일은 또하나의 새로운 시작입니다.준비가 안된 상태에서 시작한다면 처음부터 혼란에 빠지겠죠.아직 적대관계를 완전히 청산하지 못한 남북한과 달리 오랜 교류를 해온 독일이 겪고 있는 후유증들을 보면 우리의 통일에 대한 준비는 얼마나 돼있는지 다시 생각해보지 않을수 없습니다. ▲임=우리는 통일에 대비한 체제의 연구를 서둘러야 할것으로 생각됩니다.흡수통일이 되면 간단할 것으로 생각하는 사람이 많으나 자유민주주의 체제하에서도 사회내부구조가 불균형하면 사회는 혼란스러울수 밖에 없지요.통일에 대비한 제3체제 연구가 필요하고 그에 대비해 우리 내부의 조정작업이 서둘러 이뤄져야만 합니다. ▲이경=최근 한반도주변의 세력판도는 중국의 꾸준한 경제성장과 군사강국으로의 급부상,일본의 경제대국에 발맞춘 국제사회에서의 정치적 발언권강화가 두드러집니다.지금까지 한반도주변의 세력균형은 미·소가 힘을 양분해 왔으나 이제 미국·러시아·중국·일본등 주변4강의 힘이 균점상태로 바뀌고 있습니다.이같은 과정에서 균형자 역할을 할수 있는 것이 동북아에 주둔하는 미군의 존재입니다.그러나 클린턴정권이 출범하면 해외주둔 미군의 감축이 진행될 것이기 때문에 균형자의 역할도 점차 줄어들 가능성이 있습니다. ○극동 미·러·중·일 균점 ▲최=클린턴의 미대통령 당선으로 세계는 무력전쟁에서 벗어나 경제전쟁시대로 접어든 것같습니다.냉전이후 시대가 「경제전쟁」이란 얼굴로 갑작스레 우리앞에 나타났다고나 할까요.중국은 지난 14차 당대회에서 시장경제체제의 도입을 선언했습니다.이 역시 자본주의 경제체제를 들여와서라도 세계의 경제전쟁에 참여하겠다는 의사표시로 봐도 좋을 것입니다.과거 잠자는 호랑이로 불리던 중국은 이제 완전히 잠을 깨 21세기의 아시아·태평양시대를 주도할 태세입니다.21세기 아·태시대는 일본의 기술력과 중국인(대만·홍콩·싱가포르 및 동남아 화교들 포함)의 상술이 주도역할을 할것으로 생각합니다.이 사이에서 한국이 생존하려면 남다른 각오가 필요할 것입니다.그렇지 않고선 태평양시대의 주역이나 조역은 커녕 엑스트라로 전락할지도 모릅니다. ▲이기=아태지역이 군사대결의 장에서 협력의 장으로 바뀌었다는데는 이견이 없습니다.러시아로선 경제사정,국내정치 여건등으로 이 지역에서 미국이나 여타국들과 무력경쟁을 벌일 입장이 못됩니다.아시아에서의 러시아군사력은 계속 감축될 것으로 보입니다. ▲유=최근 몇년동안은 우리 외교사의 최대격변기라 할만큼 한반도를 둘러싼 주변정세에 큰 지각변동이 일었습니다.2차대전후 유지돼온 한 시대가 끝나고 새 시대로 옮기는데 따른 현상이겠죠.이에따라 우리 외교도 변해야 할것으로 생각합니다.과거 미국에 주어졌던큰 비중이 이제 유럽을 포함한 세계주요국에 고루 분산돼야 할것입니다.특히 경제이익을 앞세우는 외교로의 전환이 시급합니다. ▲최=한국하면 흔히 화염병과 최루탄을 교환하는 「가투장면」을 떠올리는게 지난해까지의 일이었습니다.TV만 틀면 이 가투장면이 단골메뉴로 나왔기 때문이죠.그러나 올해들어 이같은 장면이 TV에서 거의 사라져 교민들도 크게 안도하고 있습니다. ○경제외교에 최우선 ▲박=프랑스언론들이 한국을 폄하할 때 전에는 독재·인권문제·남북대결·잦은 시위 등을 도마위에 올렸는데 요즘은 향락과 소비·교통지옥·치안상태·범죄 등을 메뉴로 하고 있습니다.한국사회의 변화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단면이라 하겠죠.한국사회에는 새롭고 맑은 바람이 불어야만 하겠습니다. ▲이창=한국에는 권위주의·민주화 등 시대상황을 대변했던 말들이 사라지고 있습니다.일본도 한국의 민주주의는 정착됐다고 인식합니다. 그러나 아직 지역감정·빈부격차 등 사회적 불안요인은 완전히 치유되지 않은 것같습니다. ▲유=지난 몇년동안 우리사회의 변화는 너무 급격한 것 같습니다.부지런하고 근면한 한국,동방예의지국을 자랑하던 한국의 이미지는 사라지고 힘든 일은 기피하는 한국,폭력과 범죄가 난무하는 한국 등의 소식에 접하면 한국이 지금 앓고 있는 병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해보게 됩니다.구미에서 받아들일 사상과 관습은 받아들이되 우리가 이어내려온 전통적 가치는 그 나름대로 지키는 방향으로 각성이 있어야 하겠습니다.
  • 미,대한덤핑판정 첫 번복/인조섬유 스웨터 무혐의결론

    【워싱턴=이경형특파원】 미국제무역위원회(ITC)는 18일 한국,대만,홍콩등 3개국에서 수입하는 인조섬유 스웨터에 대해 덤핑 무혐의 판정을 내렸다. ITC는 이들 3개국으로부터 수입하는 스웨터의 미국내 산업피해에 관한 재조사결과 당초의 판정을 번복한 것이다.한국과 관련되는 ITC의 덤핑 판정번복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의 천지산업은 대만,홍콩등의 인조섬유 스웨터 대미수출업체와 공동으로 지난 89년의 ITC 판정에 불복,국제무역재판소(CIT)에 제소했으며 CIT는 원고측의 주장이 타당하다는 결론을 내리고 ITC에 재조사를 지시했었다. 미국업계는 ITC의 무혐의 판정에 불복할 경우 CIT 상급법원에 항소할수 있으나 항소를 포기할 가능성이 높다고 뉴욕에서 발행되는 저널 오브 커머스지가 19일 업계소식통의 말을 인용,보도했다.
  • 허종 북 유엔부대사/워싱턴서 로비활동

    【워싱턴=이경형특파원】 17일부터 워싱턴을 방문중인 허종유엔주재 북한부대사는 학술관계회의에 참석하면서 상원의 포로및 전쟁실종자임시특별위원회소속 봅 스미스의원을 비롯,정부·의회·학계인사들과 접촉중이다. 90년이후 2년만에 워싱턴을 방문한 허부대사는 그러나 핵개발문제등 미국과 북한간의 현안들에 대해 종전보다 진전된 입장을 나타내지 않아 미관계자들을 실망시키고 있으며 윌리엄 클라크 국무부동아태담당차관보등 고위급관리와는 만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 부시­클린턴 정권인수회담/러시아 등 분쟁지역문제 중점논의

    【워싱턴=이경형특파원】 빌 클린턴 미국대통령당선자는 18일(현지시간)제42대 대통령으로 당선된뒤 처음으로 워싱턴의 백악관을 방문,부시대통령과 정권인수관련사항등을 논의하는등 다음 대통령으로서의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클린턴은 이날 부시대통령과의 회담에 이어 워싱턴시내의 흑인상가방문,어린이보호기금모금파티 참석,정계·언론계 주요인사들과의 만찬등으로 분주한 일정을 보냈다. 클린턴은 부시대통령과의 회담을 마친뒤 기자들에게 『대통령으로부터 큰 도움을 받은 만남이었다』고 밝히고 『대통령으로서 직면하게 될 국내외 문제,특히 러시아·보스니아·중동문제와 급증하고 있는 의료보험비용 문제를 중점 논의했다』고 전했다. 부시대통령과 클린턴 당선자가 만나는 동안 정권인수단 대표인 버논 조던과 워런 크리스토퍼는 부시대통령측의 정권인계단 대표인 앤드루 카드 교통장관과 별도 회담을 갖고 내년 1월20일 있을 정권인수를 준비하기 위해 정부 각 부서에 정권인수단을 배치할 시기에 대해 논의했다. ◎클린턴 워싱턴나들이 이모저모/흑인상가지역 들러 주민들과 대화/“세금낭비 불가” 국빈숙소 사용 거절 ○…클린턴은 이날 하오1시 방탄용 검정색 리무진으로 백악관에 도착,집무실 바깥 차량진입로에 미리 나와 기다리던 부시대통령의 영접을 받고 악수를 나눴다.불과 보름전만해도 서로를 적대시하며 헐뜯다시피 공격을 하던 사이였으나 이날만은 한사람은 정권의 인계자로서,또 한사람은 정권의 인수자로서 따뜻한 분위기속에서 예정시간을 45분이나 넘겨가며 1시간40여분동안 「국사」를 함께 논의했다. ○…백악관회동이 끝나자 클린턴은 곧바로 워싱턴시내 북부지역의 조지아 애뷔뉴에 있는 흑인 상가지역을 방문,시민들의 환호속에 약1시간동안 도보로 가게를 찾아다니며 주인들과 대화를 나누었다. 이 지역은 1마일 반경내에서 지난해만 8건의 살인사건이 발생하는등 최근 들어 미국의 가장 심각한 사회문제로 부각되고있는 도시내부문제의 표본지역 가운데 하나였다. 클린턴은 수산물 식료품상에 들러 『은행이 더많은 대출을 해주는 것이 필요할 것같다』면서 앞으로 의회와 함께협력하여 경제를 호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클린턴은 이날 저녁 부인 힐러리여사가 선거직전까지만해도 회장으로 있던 아동보호기금이 마련한 모금파티에 부인과 함께 참석했다.이날 모금파티는 한사람당 3백달러이상씩의 기부금을 내게 되어있었으나 1천2백여명이나 모여 성황을 이뤘다. 클린턴내외는 이어 정권인수위원장인 버논 조던이 초청하는 만찬에 참석했다.클린턴은 19일 의사당을 방문,민주당과 공화당소속 의회간부들을 만나 새 행정부가 추진해나갈 정책을 적극 뒷받침해 줄것을 요청할 계획이다. 클린턴은 이에앞서 이날 상오 특별전세기편으로 아칸소의 리틀 록을 출발,워싱턴의 내셔널 공항에 도착,백악관 이웃 헤이 애덤즈 호텔에 숙소를 잡았다.백악관측은 정권인수팀의 워런 크리스토퍼 사무국장의 요청에 따라 공군제트기와 국빈들이 묵는 블레어 하우스의 사용을 양해했으나 클린턴은 『벌써부터 납세자의 세금을 사용할 수 없다』는 이유로 이를 거절한 것으로 전해졌다.
  • 북한 강제수용 정치범/매년 수백명 처형당해/워싱턴타임스 보도

    【워싱턴=이경형특파원】 수백명의 정치범이 매년 북한 강제 수용소에서 처형되고 있으며 구타나 영양실조로 숨지는 정치범도 수백명에 이른다고 미국 워싱턴 타임스가 16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북한을 탈출,지난 4월 서울에 도착한 안혁·강철환 두 사람과의 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보도하고 수용소내에서 음식을 훔치거나 정부를 비판하고 간수를 공격하는 정치범들은 공개적인 총살을 당했다고 전했다. 강씨는 자신이 수용됐던 함흥에서 서쪽으로 40마일 떨어진 대석리 제15 수용소의 경우 매년 평균 15명이 처형됐으며 40명정도가 구타나 질병으로,아니면 굶어 죽었다고 밝혔다. 이들은 정치범들의 처형시 모든 수감자들이 한자리에 모였을 때 그 숫자가 약1만명 정도였다고 말했으며 다른 수용소 수감자들의 증언등을 종합할 때 북한 전역의 강제수용소 수감자는 전체 인구의 1%에 육박하는 2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 “경제 최우선 방침”

    【워싱턴=이경형특파원】 빌 클린턴 미대통령 당선자는 12일(현지시간) 『한반도와 한국민들이 언젠가는 하나의 민주적이고 자유로운 사회로 통일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리틀록의 아칸소주지사 관저에서 당선후 첫 공식기자회견을 갖고 미국이 한반도의 안보유지를 위한 세력으로 계속 남기를 희망하며 북한이 핵무기개발에 성공하지 않기를 원한다고 밝혔다. 클린턴 당선자는 미국 국내문제에 대해 1년에 50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하는등 경제문제에 최우선권을 둘 방침임을 거듭 확인하고 외교분야에서는 세계 최강의 방위력을 유지하면서 동시에 국방예산 삭감을 추진하며 러시아와의 핵무기 감축노력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새 행정부의 진용에 언급,『과거 행정부보다 미국적 색채를 강화할 것』이라고 천명,소수민족 출신이나 여성들을 보다 많이 임명할 것이며 『가장 훌륭한 자질과 다양성을 겸비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그는 이날 회견에서 앨 고어 부통령 당선자와 함께 나와 긴밀한 협조관계를 강조함으로써 앞으로 새 행정부 체제내에서 부통령의 역할에 중요한 비중을 두어나갈 방침임을 시사했다.
  • “주한미군 감축계획 수정”/내년 클린턴정부 출범후

    ◎작년 전세계서 17만8천명 감군/미 국방부 밝혀 【워싱턴=이경형특파원】 미국은 지난 한해(92회계연도,91년 10월1일∼92년 9월30일)동안 17만8천명의 병력을 감축했다고 10일 미국방부가 발표했다. 지난 72년 월남전 종전이후 20년만에 최대규모인 이같은 감군으로 현재의 미육해공군및 해병대의 총병력은 1백80만7천명이며 오는 95년까지 1백60만명으로 감축될것이라고 아울러 밝혔다. 피터 윌리엄스 국방부대변인은 이날 이같이 병력감축의 규모가 커진데 대해 『군입대가 줄어들었고 감군을 유도하기 위한 조기제대및 조기은퇴에 대한 특혜제도의 시행이 주효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하고 『군에서 나간 사람가운데 5만2천명은 이같은 조기제대제도등에 의해 자발적으로 떠났으며 3천여명의 고급장교들은 조기은퇴위원회의 선발에 의해 군복을 벗었다』고 말했다. 부시행정부의 딕 체니국방장관과 콜린 파월합참의장은 오는 96년까지 미군 총병력의 25%를 감축한다는 목표아래 이같은 감군을 추진하고 있으나 클린턴대통령당선자는 선거과정에서 부시행정부의감군목표보다 20만명을 더 삭감한 1백40만명을 미국의 기본병력으로 하겠다고 공약했었다. 미국은 지난 88년도엔 3만6천명,89년도엔 8천명,90년엔 8만7천명,91년에 5만8천명의 병력을 감축해왔는데 92년도의 감축규모는 지난4년간에 걸친 감군규모와 거의 맞먹는 것이다. 클린턴의 민주당행정부가 내년에 출범하면 병력감축의 세부계획이 다시 조정될 것으로 보이며 이 과정에서 주한미군의 연차별 감축계획도 수정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
  • 미 무역대표부 격상/정부개편위 종합보고서 발표

    ◎백악관에 안보·경제·내무위 신설/정책운영은 각부로 완전이관을 【워싱턴=이경형특파원】 내년 1월에 출범할 미국의 새 행정부는 백악관과 행정각부의 조직을 과감하게 개편,새로운 변화의 요구에 적극 부응토록 해야한다는 미행정기구개편안이 나와 주목을 끌고있다. 미카네기재단과 국제경제연구소(KIE)가 공동으로 주관한 「정부개편연구위원회」(위원장 리처드 홀브룩 전 국무부동아태차관보)는 11일 종합보고서를 발표,『중요 정책수립 및 조정업무를 위해 백악관에 대통령이 직접 주재하는 국가안보위원회,경제위원회,국내문제위원회를 두고 각 위원회에 각료급보좌관을 둔다』는 등의 개편방안을 제시했다. 이 보고서는 냉전체제종식과 경제문제의 비중강화로 특징지어지는 신세계질서아래서 미국이 당면한 새로운 도전과 정책과제를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는 행정기구를 개편해야한다고 지적하고 『백악관은 정책수립만 하고 정책의 시행과 운영은 행정 각부에 책임을 맡김으로써 과거의 워터게이트사건이나 이란­콘트라사건과 같은 것을 막을 수있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무역,경쟁력,환경문제등 새로운 주요 이슈의 업무는 각각 특정부서에 책임을 맡겨야 한다고 말하고 이를 위해 무역대표부(USTR)의 지위를 격상,대외통상의 모든 교섭권을 여기에 집중시킬 것을 제의하고있다.
  • 정권인수위장에 조단/클린턴 임명/사무국장 크리스토퍼

    【워싱턴=이경형특파원】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당선자는 6일 정권인수작업을 담당할 정권인수위원회 위원장에 흑인 민권운동가인 버논 조단(57)을,실무작업을 총괄할 사무국장에 워렌 크리스토퍼(67) 전국무부 차관을 임명했다. 크리스토퍼 신임 사무국장은 이날 정권인수위 위원명단이 발표된 직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새 행정부에 참여할 인물들에 대해서는 이권개입 가능성등을 피하기위해 『엄격한 윤리 규정을 적용할것』이라고 밝혔다.
  • 클린턴 미 대통령 당선/선거인단 부시에 압승/370대 168

    ◎민주,상­하원·주지사 선거서도 대승/“미 국민에 기회와 힘을 주겠다”/당선연설 【뉴욕·워싱턴=임춘웅·이경형특파원】 미국 민주당의 빌 클린턴 아칸소주지사가 4일 제42대 미국 대통령에 당선됐다. 변화의 기치를 내세운 46세의 클린턴후보는 3일의 대통령 선거에서 워싱턴 특별구와 32개주에 걸쳐 3백70명의 선거인단을 확보,당선에 필요한 2백70명을 훨씬 상회하는 압승을 거뒀다.클린턴은 개표가 시작되면서 당초 우세가 예상되던 뉴욕주를 비롯,펜실베이니아·일리노이주등에서 공화당 후보인 조지 부시대통령을 가볍게 제치고 경합지역으로 분석됐던 뉴저지·매사추세츠주등까지 휩쓸어 자신의 표밭인 서부지역의 개표가 시작되기도전에 이미 승리를 굳혔다. 반면 부시대통령은 인디애나·오클라호마등 18개주(선거인단 1백68명)에서만 이기는 부진을 보였고,한때 돌풍을 일이키는듯 했던 무소속의 로스 페로후보는 각주에서 10∼20%의 득표율을 올렸으나 한 주에서도 선거인단을 확보하지 못하는 참패를 당했다.그러나 모두 1억2백만명의 유권자가 투표한 이번 선거에서 클린턴은 43%,부시는 38%를 득표,득표율에선 근소한 차이를 보였다. 클린턴은 당선이 확정된 뒤 아칸소주 청사앞에서 가진 연설을 통해 『나의 압승은 미국이 냉전의 종식과 21세기의 시작이라는 도전에 맞서 싸우기 위한 진군의 나팔소리』라고 선언하고 『나의 임무는 미국의 성장을 회복시키고 국민들에게 다시 기회와 힘을 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재선에 실패한 부시 대통령은 그의 제2의 고향인 휴스턴에서 패배를 인정하는 성명을 발표,클린턴의 당선을 축하하고 국민들에게 클린턴을 밀어줄 것을 당부했다. 냉전 종식이후 처음 치러진 이번 선거에서 클린턴은 부시의 경제정책에 불만을 품은 미국인들의 반발에 편승,역대 선거사상 7번째로 현직 대통령을 물리치고 지미 카터이후 12년만에 민주당출신으로 백악관 주인이 되게됐다. ◎내년 1월20일 취임 존 F 케네디이후 미국 최연소 대통령이 되는 클린턴의 공식 당선은 12월14일의 선거인단 선거를 통해 공식적으로 이뤄지며 내년 1월20일 대통령으로 정식 취임하게 된다. 【워싱턴 AP AFP 연합】 미 민주당은 4일 상하 양원선거와 주지사 선거에서도 압승,행정부와 입법부를 동시에 장악했다. 민주당은 4백35명의 하원의원 전원을 새로 뽑는 이번 총선의 중간개표결과 (한국시간 4일 하오8시20분 현재) 2백50개 지역에서 당선이 확정됐고 9개 지역에서 우세를 나타낸 반면 공화당은 ▲당선 1백72명 ▲3개 지역 우세로 집계됐다. 또 1백명중 35명을 개선하는 상원의원 선거에서도 민주당은 ▲당선 20명 ▲1개지역 우세로,공화당은 당선 14명으로 각각 나타나 현 상원의석 분포(민주 57대 공화 43석)를 대체적으로 유지했다. 이밖에 50명의 주지사중 12명을 개선하는 주지사선거의 최종 개표결과 민주당후보 8명,공화당 4명으로 민주당의 압승으로 판가름났다.
  • 클린턴 당선 확실시/미 대선 오늘 하오 당락 확정

    ◎주지사­상·하원선거도 민주우세 【뉴욕·워싱턴=임춘웅·이경형특파원】 제42대 미국 대통령선거가 3일 상오7시(한국시간 3일 하오8시)부터 뉴욕주등 동부지역을 시작으로 도괌를 제외한 미전역에서 실시됐다. 이번 선거에서는 공화당의 조지 부시대통령,민주당의 빌 클린턴,무소속의 로스 페로후보가 경합했으나 각종 여론조사의 지지율과 선거인단 확보에서 앞서고 있는 클린턴의 당선이 거의 확실시되고 있다.선거결과는 동부 일부주의 투표가 끝난지 1시간뒤인 3일 하오8시(한국시간 4일 상오9시)부터 나오기 시작해 이날안에 당선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투표일을 하루 앞두고 실시된 CNN방송과 유 에스 에이 투데이지의 여론조사에서 클린턴후보는 44%의 지지를 얻어 부시대통령 보다 8%,페로후보 보다는 30%포인트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NBC 방송조사에서도 클린턴은 44대36으로 8%포인트 우세를 보였다.또 ABC방송이 집계한 각주별 선거인단 확보 여론조사에서도 클린턴후보는 당선에 필요한 2백70명보다 25명이 많은 선거인단을 이미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클린턴이 당선되면 그는 첫 전후세대 대통령이 된다. 이번 대통령 선거전은 초반부터 경제문제가 주요 이슈로 부각됐으나 후반에는 자질론을 둘러싼 인신공격으로 혼탁한 양상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대통령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12개주의 주지사 개선,35명의 상원의원 개선및 4백35명 전원을 뽑는 하원의원 선거에서도 민주당이 유리해 클린턴이 당선되면 민주당이 행정부와 입법부를 함께 장악하게 된다.
  • “미는 주한군 감축말아야”/미 「정권이양백서」

    ◎북핵 논의 다자회담 필요 【워싱턴=이경형특파원】 미국의 새 행정부는 현재의 동북아안보정책을 견지해야하며 이 지역주둔미군의 무모한 감축이라든가 일방적인 철군을 지향하는 어떠한 움직임도 보여서는 안된다고 2일 미국의 저명한 연구소가 촉구했다. 워싱턴에 있는 국제전략문제연구소(CSIS)는 이날 이번 대통령선거 결과에 따라 내년 1월에 들어설 미국의 새 행정부에 대해 당면 주요현안에 관한 정책건의를 집약한 「정권이양 백서」를 발표,『동북아에는 다자간 안보기구가 전혀 없기때문에 미국이 아닌 다른 국가에 의존하는 안보정책은 문제점이 많다』고 지적하고 『특히 미국이 빠져나가는 공백을 일본이 메울수는 있지만 주변국가들이 미국의 대체세력으로서의 일본군사력에 대해 결코 우호적인 태도를 취하지 않을것』이라고 밝혔다. 이 백서에서 마이클 메이저수석연구원이 마련한 「동북아의 미안보정책」은 또 군사력과 경제력이 급신장되고있는 중국에 대해 영향력과 함께 균형을 유지시킬수있는 나라는 미국뿐이며 한미일 3각협력만이 한국과일본간에 생길수있는 긴장을 해소할수있다고 밝혔다. 이 백서의 「한국통일과 핵사찰」문제에 관한 정책건의는 『미국의 새 행정부는 남북한에 특사를 파견,핵문제를 풀기위해 「남북한,미국의 3자 고위급회담을 1회에 한해」열도록 설득해야한다』고 제시하고있다. 이 연구소의 빌 테일러 부소장이 작성한 이 건의는 『그러나 그같은 회담이 남북한상호핵사찰에 긍정적으로 기여하지 못할 경우 미국은 남북한,미일중및 러시아의 6자회담을 적극 추진해야할것』이라고 주장했다.
  • 미,오늘 대선투표/클린턴/선거인단 과반수 확보한 듯

    ◎빠르면 내일 상오에 당락 판명 【워싱턴=이경형특파원】 미국의 제42대 대통령선거가 공화당의 조지 부시대통령,민주당의 빌 클린턴 아칸소주지사및 무소속의 로스 페로등 3명의 후보가 출마한 가운데 3일 실시된다. 정부통령 이외에 하원의원 4백35명 전원,상원의석의 3분의1인 35명 그리고 주지사 12명도 동시에 선출하게 되는 이번 선거의 투표는 지역별로 이날 하오 8시(이하 한국시간)에 시작돼 4일 하오 2시 마감된다. 부시 대통령과 클린턴 후보가 치열한 접전을 벌이는 이번 대통령선거의 당락은 빠르면 4일 상오 10시쯤 컴퓨터예측을 통해 미리 알아볼수 있을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선거를 이틀 앞둔 막판 여론조사및 확보가능 선거인단수에서는 클린턴 후보가 여전히 선두를 달려 대통령에 당선될 가능성이 매우 큰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 미 대선 막판 대접전/클린턴,9%차 앞서/NYT지·CBS 조사

    ◎클린턴 43%­부시 34% 지지 【워싱턴=이경형특파원】 지난달 30일 1%포인트까지 좁혀졌던 빌 클린턴 미 민주당 대통령 후보와 조지 부시 대통령과의 지지율 격차가 다시 크게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두 후보는 선거일을 이틀 앞두고 승패여부를 판가름할 주말유세에 들어갔다. 뉴욕 타임스지와 CBS방송이 공동으로 유권자 1천9백12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31일 발표한 클린턴후보의 지지율은 43%로,34%의 지지를 얻은 부시대통령보다 9%포인트 앞섰다.무소속의 페로후보는 15%로 나타났다. 또 샌프란시스코 이그재미너지가 미국 50개주중 최대 선거인단을 보유한 캘리포니아주를 대상으로 실시,31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클린턴은 47%,부시는 30%의 지지를 받고 있어 클린턴이 17%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ABC방송이 유권자 9백12명을 대상으로 실시,31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는 클린턴 41%,부시 38%,페로 18%의 지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CNN방송과 USA투데이지,갤럽이 공동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클린턴 42%,부시 39%,페로 14%를 얻어 클린턴이 부시를 3%씩 앞서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시대통령은 이날 당선에 필요한 2백70명의 선거인단중 11명의 선거인단을 보유한 위스콘신주의 공업중심지대를 돌면서 클린턴 후보가 대통령으로서의 자질을 갖추지 않은 인물이라는 종전의 전략을 더욱 강화,자신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민주당의 클린턴후보는 31일 조지아주 디케이터의 한 고교체육관에서 행한 연설에서 이번 선거에서는 국민들이 승리하게 될 것이라면서 자신의 승리를 장담했다.
  • 세계감사기구 감사에 김영준 감사원장 피선

    【워싱턴=김경형특파원】 김영준감사원장은 23일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세계최고감사기구(INTOSAI) 14차총회에서 이 기구의 감사로 선출됐다. 오스트리아의 빈에 사무국을 두고 있는 이 기구의 감사는 그동안 구미국가들이담당해 왔으나 이번에 김원장이 피선됨에 따라 우리나라는 앞으로 유엔의 감사국으로 선출될 가능성도 높아졌다. 세계최고감사기구는 재정감독분야에서 회계검사원 상호간의 감사관계 지식과 정보,경험을 교환할 목적으로 53년 11월 쿠바 아바나에서 창립됐으며 현재 1백 65개국이 회원으로 가입돼 있다.
  • 러­중,비밀 정보협정 체결/워싱턴타임스/미,양국협력 저지에 부심

    【워싱턴=이경형특파원】 러시아와 중국은 첨단 군사기술을 포함한 모든정보 관계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비밀협정을 지난달 체결했다고 미국의 워싱턴 타임스가 21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익명을 요구한 미정부 관리의 말을 인용,이미 러시아가 중국에 대해 최신 미사일 기술을 판매하고 있다고 전하고 미국은 러시아와 중국이 미국에 대해 공동으로 정보수집 활동을 전개하고 있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러시아와 중국은 이념분쟁에 따라 지난 59년 협력관계를 단절했으나 89년부터 정치·군사부문 협력을 강화해오고 있다. 이 신문은 일부 분석가들은 최근 로버트 게이츠 미중앙정보국(CIA) 국장의 러시아 방문도 러시아와 중국간 정보관계 협력을 저지하려는 목적에서 이뤄진 것으로 믿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 군정보기관은 미국·유럽 및 아시아에서 그동안 정력적으로 정보수집활동을 전개해 왔으며 지난 88년에는 2명의 중국 외교관이 스파이 활동혐의로 워싱턴에서 추방되기도 했다.
  • 미,한국반도체 덤핑예비판정/삼성 87·금성 52·현대 6%

    ◎예상보다 높은 비율 충격/내년 3월 최종 확정 【워싱턴=이경형특파원】 미 상무부는 21일 삼성·김성 및 현대 등 한국의 대미반도체 수출업체들에 고율의 덤핑예비판정을 내렸다. 상무부는 이날 이들 한국반도체 3사의 1메가 D램급 이상 반도체에 대한 덤핑 예비판정에서 평균 덤핑마진율이 61.88%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업체별로는 삼성전자가 87.40%,김성사 42.41% 및 현대전자 5.99%로 발표됐으며 이같은 마진율은 당초 한국업체들이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높은 수준이다. 상무부의 덤핑조사는 지난 4월 미마이크론 테크놀로지사의 제소에 따라 1메가D램급 이상 품목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내년 3월 최종 판정이 내려진다.상무부의 최종판정에 이어 국제무역위원회(ITC)가 45일이내에 미산업체에 대한 피해 판정을 내리면 덤핑마진율 만큼의 덤핑관세가 부과된다. 예비판정이후 최종판결이 날때까지는 수출품에 대해 마진율에 해당하는 현금이나 채권을 예치해야 돼 앞으로 반도체의 대미수출이 큰 타격을 받게 됐다. 한국의대미 반도체 수출은 지난해 4억4천8백만달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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