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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AL기 잔해 수색대/시신은 전혀 발견못해/WP지 보도

    【워싱턴=이경형특파원】 지난 1983년 9월1일 사할린 근해에서 격추당한 대한항공 007기의 잔해를 처음으로 수색한 소련선원들은 현장에서 시신의 흔적을 전혀 발견하지 못했었다고 워싱턴 포스트지가 1일 사할린발로 보도했다.
  • 북 핵개발 저지위해 무력사용태세 필요/헤리티지재단 보고

    【워싱턴=이경형특파원】 미국은 북한 핵무기개발을 저지하기 위해 필요하다면 무력을 사용할 태세도 갖춰야할 것이라고 미헤리티지재단이 정책건의문에서 밝혔다. 헤리티지재단은 1일 발표할 미국의 외교국방정책 청사진에 관한 보고서에서 극동지역을 포괄하는 자유무역지대의 창설과 북한핵무기개발의 저지등 두가지가 미국의 당면 아시아정책가운데 최우선적 전략적 이해가 걸린 문제들이라고 강조했다. 헤리티지재단의 세스 크롭시 아시아연구소장은 탈냉전시대에서의 미국의 대아시아정책 청사진을 제시한 이 보고서에서 『북한 핵무기보유를 저지하기 위한 미국의 결의를 보여주기 위해 한국에 실제 동원할 수 있는 병력을 계속 주둔시켜야만한다』고 주장했다.
  • 미 국무부의 「홍보조정」/이경형 위싱턴특파원(오늘의 눈)

    미국의 대외정책주무부서라고 할 수 있는 국무부에는 요즘 「홍보조정」문서가 나돌고 있다.국무부내의 차관보급 이상의 고위관리들에게 회람되고 있는 「공적 발언 조정」이라는 이 메모는 한마디로 「입조심하고 입을 맞춰서 얘기하라」는 것이다. 워런 크리스토퍼국무장관의 지시형태로 된 이 메모는 차관보급 이상 관리가 대외연설,증언,언론발표,논평 등을 할 때는 사전에 발언의 초안을 공보담당차관보에게 전달,협의를 거쳐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이같은 대외발언의 사전조율지시는 지난 25일 있은 피터 타노프 국무부 정무담당차관의 이른바 「미국의 지도적 역할축소」발언에서 비롯되었다. 당시 타노프차관은 기자들과 오찬을 함께 하는 자리에서 익명을 전제로 보스니아사태 해결을 둘러싼 미국과 동맹국들과의 의견조정 경위를 설명한 뒤 냉전종식 이후의 미국의 세계적 역할에 관해 의견을 피력했다.그는 국내경제에 전념해야 하는 미국은 국제적인 역할을 축소할 필요가 있으며 동맹국들과 「영향력과 책임」을 공유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같은타노프차관의 발언이 「한 고위관리」의 말로 언론에 크게 보도되자 백악관은 발끈하여 즉각 디 디 마이어백악관대변인을 통해 부인했다.마이어대변인은 그 「고위관리」는 바로 「브랜드 X」(미국인들이 유사상표에 갖다붙이는 말)라며 공박했다. 크리스토퍼장관도 『우리의 역할은 감소되지 않았다』면서 『미국의 중대한 이익이 위협받거나 도전받을 때는 언제든지 독자적으로 행동할 수 있다』고 강조,타노프의 발언파문을 극소화하려고 애썼다. 국무부 서열3위인 타노프차관의 「미국 지도력 축소」발언은 미국의 아픈 부분을 잘 적시했다는 느낌이다.아무리 백악관측이 클린턴행정부의 대외정책이 그렇지 않다고 논리를 세워도 지금의 미국은 국제적 리더십확보에 실패하고 있으며 대외문제개입에 축소지향적으로 나아가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미국은 대외적 체면을 감안한 외교사령보다는 실체적 진실에 더 가까워져야 할 것 같다.
  • 북 핵금복귀·상호사찰 수용땐 「팀」중지·미군기지사찰 등 양보

    ◎갈루치 미 대표,상원서 밝혀 【워싱턴=이경형특파원】 미·북한고위회담의 미국측대표인 로버트 갈루치 정치군사담당 국무차관보는 26일 이 회담에 대한 미국측의 기본 입장은 북한의 핵확산금지조약(NPT)복귀,국제원자력기구(IAEA)의 핵사찰,남북한 상호핵사찰의 이행이라고 지적한뒤 『이러한 우리의 3가지 기본원칙에 대해서는 절대 타협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오는 6월2일의 회담을 1주일 앞두고 이날 상오 미상원외교위원회 아태소위에 출석한 갈루치 차관보는 북한의 핵개발등 당면현안에 대해 이같이 말하고 『향후 수주일이 북한핵문제 해결의 중요한 고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북한이 공개성명등으로 요구하고 있는 북한에 대한 핵위협,팀스피리트훈련의 중지,남한내 미군기지에 대한 사찰,남한내 핵존재에 대한 의문등에 대해서는 적절히 대응,북한이 우리의 기본원칙에 동의한다면 그에 부응할 준비를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갈루치차관보는 북한의 김정일이 핵문제를 자신의 권력기반 강화에 이용하고 있다는 분석이 있다고 전하고 『만약 그가 핵문제에 대한 미국등의 양보를 얻어내면 그의 정치적 위상은 강화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미·북한 고위회담과 남북한간의 대화,그리고 국제사회의 조치들이 잘 결합되어 이루어지면 북한의 핵문제는 긍정적인 방향으로 풀려질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 미,“남북대화 지지”/특사파견제의 논평

    【워싱턴=이경형특파원】 미국무부의 한 관리는 25일 북한이 남북정상회담 논의를 위한 최고 당국자 교환을 제의한데 대한 논평을 요구받고 『미국정부는 오랫동안 생산적인 남북대화를 지지해 왔다』고 말했다. 이 관리는 『우리는 지금까지 북한측의 구체적인 제의내용에 대해 논평하지 않았으며 이번에도 마찬가지』라고 말하고 『그러나 남북한간의 대화를 지지한다는 것이 미국정부의 기본입장』이라고 덧붙였다.
  • 일정 하루만 잡혀

    【워싱턴=이경형특파원】 미 국무부는 25일 미­북한 고위회담 일정이 현재로서는 6월2일 하루로 잡혀있다고 밝혔다. 국무부의 한 관리는 이날 고위회담이 며칠간 계속되느냐는 질문에 대해 『현재 예정된 유일한 회담은 6월2일 하루』라고 대답했다.
  • 한국 환율조작 미,“증거 없어”

    【워싱턴=이경형특파원】 미 재무부는 25일 한국정부가 국제무역에서 부당한 경쟁력을 확보하기위해 외환시장에 직접 개입한 증거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히고 그러나 외환및 자본통제가 계속되고있는 관행을 주시하겠다고 말했다.
  • 미­북,새달 2일 고위회담/뉴욕서 갈루치·강석주대표 핵논의

    【워싱턴=이경형특파원】 북한 핵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미·북한 고위회담이 오는 6월2일 뉴욕에서 로버트 갈루치 미국무부 정치·군사 담당차관보와 강석주 북한 외교부 제1부부장 사이에서 열린다고 미국무부가 24일 발표했다. 국무부는 이날 하오 미·북한 양측이 이날 접촉을 통해 고위회담을 6월2일 유엔본부 미국대표부 사무실에서 열것과 갈루치 차관보와 강부부장을 각각 수석대표로 한다는데 최종 합의했다고 밝혔다. 6∼7명으로 구성되는 북한측 대표단은 오는 31일 뉴욕에 도착할 것으로 알려졌다.
  • 클린턴의 잇단 구설수/이경형 워싱턴특파원(오늘의 눈)

    21일 하오 백악관 당국은 이례적으로 법무부의 성명을 발표했다.내용은 『지난 19일 집단해고한 백악관여행담당직원들의 업무 부조리를 연방수사국(FBI)이 검토한 결과 형사처벌대상이 되는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는 것이다. 백악관의 이날 발표는 여행부서직원들이 범법을 했으니 목을 자른 것이지 다른 이유가 없다는 것을 뒷받침하기 위한 것이었다. 그러나 두가지의 사실이 클린턴을 곤혹스럽게 만들고 있다.하나는 클린턴의 친구이자 할리우드 영화제작자인 해리 토메이슨이 다른 친구를 대신하여 백악관의 비행기전세입찰에 참여하려다 봉쇄를 당해 앙갚음을 한 것이라는 얘기다.둘째는 이번에 여행부서업무를 새로 맡게된 올해 25살 난 클린턴의 사촌여동생이 3주전에 이미 백악관여행부서개편안을 수립,백악관측에 제시했고 이번의 집단해고도 이같은 일련의 수순에 따라 진행된 것이라는 의혹이다. 클린턴은 지난 18일 캘리포니아 일대를 돌며 연방재정적자를 줄이기 위해서는 에너지세 신설등 세금인상이 불가피하다고 국민들을 직접 설득했다.클린턴은「증세」유세를 마치고 대통령전용기인 공군1호기로 로스앤젤레스 국제공항을 떠나기 전에 버벌리 힐의 패션 스타일리스트를 전용기로 불러 2백달러(한화 약16만원)를 주고 머리를 깎았다.이발 한번에 2백달러를 들이는 것도 『다같이 허리띠를 졸라매자』고 호소하는 대통령의 이미지와는 거리가 멀다. 그가 전용기내에서 이발을 하는 동안 관제탑에서는 보안을 이유로 다른 항공기의 착륙을 통제했다.이때문에 민간기 2대가 착륙을 하지 못하고 20여분 이상 상공을 선회했다. 한편 퍼스트 레이디인 힐러리여사는 지난주 뉴욕의 미용실에서 2백75달러를 주고 쇼트커트를 했다.미국의 언론매체들이 클린턴대통령가의 이같은 행태를 일제히 꼬집자 스테파노풀로스 백악관대변인은 『이발비가 국고에서 나가는 것은 아니며 누구든 이발사를 선택할 권리는 있다』고 설명했다.그러나 클린턴의 세금인상안이 의회를 무사히 통과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이 일련의 구설수를 계기로 증폭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 미·북 고위회담 일정 합의못봐/2차실무접촉

    【뉴욕·워싱턴=임춘웅·이경형특파원】 미국과 북한은 21일 유엔본부에서 제2차 실무접촉을 갖고 북한핵문제 해결을 위한 고위급회담 개최문제를 논의했다. 미국무부의 한 대변인은 이날 미·북한간 제2차 실무접촉이 있었다는 사실만을 발표하고 『고위급회담 개최문제에 대해서는 더 이상 새로운 진전이 없다』고 말했다.
  • 미·북한 고위회담 내주로 연기될듯/북서 개최회답 미뤄

    【워싱턴=이경형특파원】 북한 핵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미·북한 고위회담은 미국의 조속한 회담개최 제의에 대해 북한측이 20일 현재(미국시간)회답을 미루고 있어 어차피 내주중으로 연기될 것으로 보인다. 유엔주재 북한대표부측은 이날 언제쯤 회답을 할 것이냐는 질문에 대해 『곧 회답이 있을 것』이라면서 구체적인 답변을 회피했다.
  • “북한 핵문제 중국지지 얻을것”/크리스토퍼 미 국무

    ◎진전없을땐 경제제재 강행 시사 【워싱턴=이경형특파원】 워런 크리스토퍼 미국무장관은 18일 중국이 지난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대북한 결의안에 반대하지 않은 것은 앞으로 북한으로 하여금 핵확산금지조약(NPT) 탈퇴결정과 핵사찰거부 태도를 번복토록 하는데 있어 중국의 지지를 얻을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크리스토퍼 장관은 또 안보이 제 1차 결의가 앞으로 계속될 대북 조치의 수순이라고 말함으로써 사태진전이 없는한 북한에 대한 경제제재 결의 채택이 강행될 것임을 예고했다. 크리스토퍼 장관은 이날 미하원 외교위에 출석해 지난번 안보이 결의안 통과가 매우 긍정적인 조치라고 평가하고 『이는 북한이 NPT탈퇴 결정을 철회하고 또다른 주요 사안인 핵사찰 거부를 번복하는데 있어 우리가 중국의 지지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크리스토퍼 장관은 북한 핵문제와 관련해 유엔의 경제제재결의 채택 전망과 중국의 태도를 묻는 의원들에게 이같이 대답했다. 그는 『중국의 관점은 유엔에서 결의안이 통과되는 것을 방해하거나 막지 않았다는데서 가장 잘 드러났다』고 부연하고 지난주 통과된 대북결의가 제재 결의안이 아니라 전반적인 내용을 담고 있지만 이 결의안 통과가 앞으로 취해질 대북 조치의 수순이라고 말했다. 그는 북한이 최근 국제원자력기구(IAEA)사찰 재개에 대해 몇가지 중요한 조치들을 취함으로써 좋은 조짐을 보이고 있으나 완전히 만족할만한 수준은 아니라고 말했다.
  • 미·북 회담 차관보급으로/미 제의/뉴욕서 금주말∼내주 열릴듯

    【유엔본부·워싱턴=임춘웅·이경형특파원】북한 핵문제 해결을 위한 미·북한 고위회담이 빠르면 금주말 늦어도 내주중 뉴욕에서 열릴 것으로 17일 알려졌다. 미국과 북한은 17일(이하 미국시간) 유엔본부에서 찰스 카트만 국무부 한국과장과 김정수 북한대표부 부대사간의 예비접촉을 갖고 가능한한 빠른 시일내 고위급회담을 개최하기로 했다고 유엔의 외교소식통들이 전했다. 이날 예비접촉에서 고위회담의 구체적인 일자는 확정되지 않았으며 미국측은 로버트 갈루치 국무부 정치군사담당 차관보를 고위회담대표로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측은 또 예비접촉에서 이번 주말 고위회담 개최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북한측은 평양으로부터 회답이 나오는 대로 대표와 날짜를 미국측에 통보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빠르면 21일께 고위회담이 열릴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으나 북한대표가 북경에서 미국입국 비자를 발급받는 시간등을 감안할 때 내주초 회담이 열릴 가능성이 높다. 외교소식통들은 미국이 당초 알려진 타노프 차관 대신 갈루치 차관보를 회담에 참석시키기로 결정한데 대해 『갈루치 차관보가 핵문제를 담당하고 있는 만큼 그의 참석이 회담수준을 낮추는 것으로는 볼 수 없다』고 말했다. 북한측 회담대표와 관련,강석주 외교부 부부장등의 이름이 거론되고 있으나 아직 확정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 “미·일은 북한 붕괴 대비해야”/「아시아소사이어티」보고서

    ◎김일성 사망땐 혼란 극심/주변국에 파급될 가능성 【워싱턴=이경형특파원】북한 김일성의 사망은 북한내부에 극심한 권력투쟁을 야기하고 나아가 북한의 인접국들에게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무력분쟁과 피난민들의 쇄도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으므로 미·일양국은 북한이 멀지 않은 장래에 붕괴할 가능성에 대비해야할 것이라고 아시아소사이어티가 최근 발간한 보고서에서 지적했다. 미국의 비영리연구기관인 아시아소사이어티는 일본의 국제문제연구소와 공동으로 주관한 중국문제에 관한 미·일정책대화내용을 정리한 보고서에서 이같이 말했다. 안보문제를 집중적으로 다룬 이 보고서는 「중국의 대한반도 정책」항목에서 『북한내부의 급격한 정치적 격변은 동북아시아지역의 심각한 분쟁으로 치닫을 위험성이 있다』면서 『이에 따라 미·일·중 3국은 앞으로 다가올 수년동안 북한내부의 혼돈보다는 발전을 고무하는 것이 공통의 이해에 부합한다』고 말했다. 보고서는 이같은 목표(북한의 안정)를 달성하기 위해 중국은 중국이 채택한 것과유사한 경제개혁을 추진토록 북한을 계속 고무해야 하며 미국과 일본은 북한핵사찰문제가 원만하게 타결된이후 북한과의 관계정상화를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정책대화에 참가한 많은 미·일 전문가들은 특히 과거 서독이 동독을 흡수통일했던 것과 같은 유사한 방식으로 한국이 북한을 흡수통일하기에는 그 경제력이나 정치적 안정이 충분치 않은만큼 가까운 장래에 북한의 붕괴를 가져올 불안정한 사태는 매우 위험한 것으로 진단했다.
  • 미,「스타워즈」 포기 선언/애스핀국방 성명

    ◎새 미사일 요격망 구축 방침 【워싱턴=이경형특파원】 미국 정부는 13일 전략방위구상(SDI:일명 스타워즈 계획)의 용도폐기를 선언하고 이를 전면 재조정하겠다고 발표했다. 레스 애스핀 미국방장관은 이날 성명을 통해 「스타워즈 계획의 시대」는 끝났다고 말하고 클린턴 행정부는 이를 축소 조정,새로운 형태의 미사일 요격망 구축계획을 추진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와 함께 스타워즈 계획의 감독기관인 국방부산하 전략방위구상기구도 탄도미사일 방위기구로 명칭이 바뀌게 된다고 전했다. 지난 83년 레이건 전대통령에 의해 추진되기 시작한 전략방위구상에는 지금까지 10년간 모두 3백억달러라는 막대한 예산이 투입됐다.
  • 미·북 회담일정 미정/실무 예비접촉 없어/미 국무부대변인

    【워싱턴=이경형특파원】 미 국무부는 13일 낮(한국시간 14일 상오) 미·북한간의 고위회담개최와 관련,『현재 아무런 회담계획도 없다』고 말해 고위회담에 따른 실무예비접촉도 아직 이뤄지지 않고 있음을 비쳤다. 리처드 바우처 국무부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현재의 핵문제를 푸는데 도움이 된다면 북한과 기꺼이 만날 것』이라고 말했다.
  • 남아공과 북한의 핵 정책/이경형 워싱턴특파원(오늘의 눈)

    남아프리카공화국이 16년간에 걸쳐 극비리에 추진했던 핵개발의 전모가 워싱턴 포스트지(12일자)에 보도됐다.남아공은 지난 74년부터 90년까지 8억달러의 비용과 1천여명의 인력을 동원,6개의 핵폭탄을 제조한 것으로 밝혀졌다.이들 핵폭탄은 각기 무게가 1t으로 단 1개만 사용하더라도 10만 인구의 도시를 삽시간에 잿더미를 만들 수 있는 것이었다. 그러나 남아공은 변화된 국제상황에 비추어 핵무기를 갖지 않는 것이 더 안전하다는 판단에 따라 91년중반에 자체 핵무기를 모두 폐기처분하고 핵확산금지조약(NPT)에 가입했다.남아공은 그들의 인종차별정책 때문에 적대적인 인접국가들이 소련의 지원을 받아 침공할 것이 두려워 핵폭탄을 만들었으나 소련의 붕괴에 때맞춰 흑인들과의 권력분점을 통해 안정을 꾀하는 동시에 스스로 핵보유를 포기했던 것이다. 남아공의 핵개발이 보여준 것은 첨단첩보위성도 은밀한 핵무기개발을 추적하는데는 그렇게 효과적이지 못했으며 남아공 자체의 기술과 자원으로도 핵폭탄의 제조가 가능했다는 것이다. 북한은 유엔안보리가 NPT탈퇴재고와 국제원자력기구의 사찰을 받을 것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하자 『내정의 간섭이며 주권의 침해』라며 이의 수용을 거부했다.그러면서도 미·북한간의 고위회담개최등 그들의 핵문제해결을 위한 협상테이블에 계속 관심을 나타내고있다. 북한은 남아공이 NPT체제에 들어감으로써 국제적 고립을 모면할 수 있었고 스스로의 안보를 보장받을 수 있었다는 교훈을 곱씹어 보아야할 것이다.설령 북한이 일부 정보분석가들의 관측처럼 이미 1개 이상의 핵폭탄을 제조,보유하고 있더라도 국제사회에 이를 공표하고 폐기처분함으로써 그들의 체제는 물론 북한주민들의 안정된 생활을 담보받을 수 있을 것이다.
  • 핵해결 의사 북,미에 전달/국무차관보 갈루치 밝혀

    【워싱턴=이경형특파원】 유엔안보리가 11일 북한핵문제와 관련,결의안을 채택한 가운데 북한이 핵문제해결의사를 미국측에 보내온 것으로 알려졌다. 국제원자력기구(IAEA)활동을 포함,북한핵문제를 담당해온 로버트 갈루치 미국무부 정치군사담당차관보는 12일(한국시간 13일) 『북한이 핵확산금지조약(NPT)탈퇴선언 이후 야기된 일련의 문제에 대해 해결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는 시사들을 포착했다』고 밝혀 이같은 사실을 뒷받침했다. 칼루치차관보는 이날 국무부출입기자들과 만나 북한핵문제에 관한 북한의 동태에 관해 처음으로 이같이 말하고 『그들이 진지한 자세로 나온다면 우리도 기꺼이 북한핵문제의 해결을 위해 그들과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따라 미·북한간의 고위회담개최를 위한 양측의 실무접촉이 금명간 뉴욕에서 열릴 것으로 알려졌다.
  • 미,“용산기지 잔류 히망”/미 국방부 논평

    【워싱턴=이경형특파원】 미 국방부는 12일 용산 미군기지 이전 재검토 문제와 관련,현재처럼 미8군사령부등을 그대로 유지하는데 긍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국방부는 미군기지 이전문제에 대한 논평을 요구받고 『우리는 현재 그대로 남는 것에 만족하고 만일 한국정부가 다른 곳으로 이전을 원한다면 이전비용 부담은 물론 미국이 만족할만한 대체장소를 제공해야 한다는 것이 지금까지의 입장』이라고 말했다. 국방부의 케리 거새닉 한국담당 대변인은 그러나 재검토와 관련한 양국간 공식논의가 없었으며 국방부의 이같은 논평이 한국측의 이전 재검토 계획을 환영하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 미,보스니아 군사개입 유보/주말 세르비아계 주민투표때까지

    ◎NBC선 최장 6개월 공습 보도 【워싱턴=이경형특파원】 보스니아내 세르비아계에 대한 무력제재 방안을 놓고 유럽공동체(EC)국가들의 반대에 부딪힌 미국은 10일 종전의 태도를 바꿔 오는 주말 보스니아내 세르비아계의 국민투표가 실시될 때까지 군사행동을 사실상 배제키로 했다. 리처드 바우처 미 국무부대변인은 이날 클린턴행정부는 유엔평화안에 대한 세르비아계 주민들의 투표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유럽동맹국들의 요청을 받아들여 다각적인 행동방안을 모색키로 했다고 말했다. 이와관련,유럽순방을 마치고 귀국한 워런 크리스토퍼 미국무장관은 오는 12일 부트로스 갈리 유엔사무총장을 만날 것이라고 조 실리 유엔사무총장대변인이 밝혔다. 한편 미국의 NBC­TV방송은 보스니아 세르비이계를 철저히 무력화하기 위해 미국은 3개월에서 6개월에 결쳐 장기간 계속적인 공습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이 방송은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미 국무부 관리의 말을 인용,이같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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