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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종휘씨 미 영주권 신청/정부,사법공조 필요땐 미에 요청키로

    율곡사건 비리와 관련,미국으로 도피해 체류하고 있는 김종휘전청와대외교안보수석이 최근 미 이민국에 영주권을 신청한 사실이 비공식적으로 확인됐다고 홍순순외무차관이 22일 밝혔다. 홍차관은 이날 상오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주미대사관에 전문을 보내 미국 정부에 김전수석의 영주권 신청사실을 공식 확인하도록 지시했다』고 말했다. 홍차관은 『김전수석의 영주권 요청사실이 공식적으로 확인되고 법무부와 협의를 거쳐 사법공조 차원에서 미국에 요청할 일이 생기면 이를 미국에 전달,협조를 받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정부가 구상하고 있는 미국과의 사법공조는 미수사기관에 김전수석에 대한 심리를 요청하거나,우리의 조사요원을 파견해 조사를 벌이는 방안인 것으로 알려졌다. 홍차관은 그러나 김전수석의 처지를 고려,여권 무효화 조치는 강구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정치적 망명설과 관련,홍차관은 『그렇게까지는 보고 있지 않다』면서 『그러나 아직은 불투명해 주미대사관에 이를 파악,보고토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미 망명요건 해당안돼/주미 한국대사관 밝혀 【워싱턴=이경형특파원】 주미대사관당국은 21일 김종휘전청와대외교안보수석의 미국망명요청설에 대해 『미국법에 따른 망명요청의 요건에 전혀 해당되지않는 것으로 안다』고 말하고 그가 미국에 체류하고 있는 비자는 객원연구원에게 부여하는 비자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 2천1년부터 산 소도 수입/한미쇠고기협상

    【워싱턴=이경형특파원】 오는 2001년부터 산 소(생우)도 쇠고기처럼 수입이 자유화된다.그러나 2000년까지는 지금처럼 수입이 여전히 제한된다. 한미 양국은 지난 19∼21일(현지시간) 워싱턴의 미무역대표부에서 열린 실무 협상에서 이같이 합의했다.따라서 우리나라는 지난 연말 우루과이 라운드 협상에서 타결된 쇠고기의 개방 시기 및 조건과 마찬가지로 2001년부터 41%의 관세를 매겨 산 소를 쇠고기와 별도로 수입해야 한다. 양국은 산 소의 관세를 현행 0%에서 오는 95년 쇠고기와 같은 43.6%로 올리되 2000년까지는 쇠고기와 별도의 수입쿼터 설정을 않기로 합의했다.미국은 그동안 산 소에 쇠고기와 별도의 수입 쿼터를 설정,오는 97년 7월부터 시장을 개방토록 요청했었다.
  • “북핵 개발했어도 장거리운송 불능”/클린턴 CNN회견

    【워싱턴=이경형특파원】 클린턴미대통령은 20일 북한의 핵개발이 어느정도진척됐는지에 관해서는 정보기관사이에서도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설령 북한이 핵무기 하나를 개발했다 하더라도 장거리 운송수단능력을 갖고 있는 것으로는 보지않는다』고 말했다. 클린턴대통령은 이날 취임 1주년을 맞아 미CNN­TV의 래리킹 라이브에 출연,「북한이 핵무기를 보유하고 하와이를 먼저 공격할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 『설령 북한이 핵무기하나를 개발했다 하더라도 그다음에는 운송능력문제가 대두하는데 그같은 운송능력은 없는 것으로 의심한다』고 말했다. 클린턴대통령은 그동안 북한의 핵무기 개발을 용인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해왔는데 「설령」이라는 단서가 붙었지만 북한의 핵무기개발가능성에 관해 언급한 것은 눈길을 끄는 대목이다. 클린턴대통령은 『북한이 핵무기보유국에 합류하지 않도록 열심히 노력하고 매우 단호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 북한측과 집중적인 협상이 진행중이라고 상기시키면서 『우리는 모든일이 잘안될 경우 미국및 한국민의 안전보장을 위해 우리가 할수 있는한 가장 확고히 대처하고 있다』고 역설했다. 클린턴대통령은 『나는 북한이 핵확산금지조약(NPT)체제에 복귀하고 국제원자력기구(IAEA)사찰단의 사찰을 허용할 것이라는 기대를 아직 분명히 포기하지 않고 있다』면서 북한은 당연히 그렇게 해야만 한다고 역설했다. 클린턴대통령은 북한의 우방국인 중국조차 이제는 한국과의 무역거래가 북한보다 8∼10배나 더많은 상황이며 북한이 경제적으로 매우 고립되어 있다고 지적하고 북한이 여타세계와 관계를 갖는 방향으로 나가는 것이 최선의 방책으로 본다고 말했다.
  • 미­북한 관계개선/핵포기 전제돼야/미국인 72% 인식

    【워싱턴=이경형특파원】 미국인의 83%가 북한의 핵무기개발계획이 동북아의 안보및 세계평화를 위협하는 요인으로 간주하고 있으며 72%는 미·북한관계개선의 전제조건으로 북한의 핵무기개발포기를 요구해야 한다고 보고 있다. 또 미국인의 64%는 한국이 아시아의 어느나라보다도 정치·경제적으로 민주적인 제도를 갖추고 있는 나라라고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미국인의 한국에 대한 인식은 워싱턴외곽 메릴랜드주 베데스다에 있는 여론조사연구소 「유권자및 소비자 리서치」가 한국프레스센터의 의뢰를 받아 지난해 12월8일부터 12일까지 5일간 미국 전역의 성인 1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결과 밝혀졌다.
  • 미사일부품 중국거쳐 북에 인도/코콤규제 피하려

    ◎일상사 10여곳 개입 확인/통산성선 관련업체 행정처분 검토 【도쿄=이창순특파원】 코콤(대공산권수출통제위원회) 규제대상인 일본제 주파수분석기는 복수의 무역상사의 중개를 거쳐 중국을 경유 북한으로 밀수출된 것으로 15일 일본경찰의 조사결과 밝혀졌다. 일본경시청 공안부는 요코하마기계등은 코콤의 엄격한 규제망을 피해 주파수분석기를 북한에 부정수출하기위해 의도적으로 여러개의 상사를 개입시켜 위장한 의혹이 있다고 보고 복잡한 밀수출경로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조사에 의하면 중간에 개입한 상사는 도쿄에 있는 중국무역전문상사등 10여개 회사로 밝혀졌다.경찰은 14일 부정수출에 관련된 의혹이 있는 모든 회사에 대해 가택수색을 하고 서류등을 압수했다. 문제의 주파수를 제조한 전자업체는 기자회견을 갖고 중국무역전문상사에 3세트의 주파수분석기를 납입했으나 북한으로 밀수출한 혐의를 받고 있는 요코하마기계무역과는 직접적인 거래는 없었다고 밝혔다. 한편 통산성은 『조사결과 사실관계가 밝혀지면 처분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혀 관련업체에 대해 행정처분을 내릴 뜻을 분명히 했다. 코콤위반과 관련해서는 지난 87년 도시바기계가 잠수함 스크류 밀수출 사건으로 1년간 공산권에 대한 수출금지와 지난 91년 일본항공전자공업이 미사일부품 부정수출사건으로 1년6개월간의 전지역에 대한 수출금지처분을 받았었다. ◎미,일에 강력수사 촉구/“코콤규정 위반” 【워싱턴=이경형특파원】 미국무부는 14일 일본의 한 기업이 북한에 미사일 관련기술을 판매한 것과 관련,일본정부에 철저한 수사와 강력한 조치를 촉구했다.국무부대변인실은 논평을 통해 『일본은 코콤(대공산권 수출통제위원회) 회원국으로서 그같은 기술을 판매하기 위해서는 다른 회원국들의 동의를 필요로 하나 일본이 그런 동의를 요청한바 없다』고 말하고 『일본이 관련자들에 대해 철저한 조사와 조치를 취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국무부는 또 『일본당국이 이를 조사중인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 흑룡강 호랑이 보호에 6만불 내놔/워싱턴 이경형(특파원코너)

    ◎세계동물재단/클린턴 방러 맞춰 관심 높이기 클린턴미대통령의 모스크바 방문에 맞춰 한국호랑이와 동종인 「흑룡강 호랑이」의 보호운동이 전개되고있다. 워싱턴에 본부를 두고있는 세계야생동물재단(World Wildlife Fund)은 러시아의 극동국경인 아무르강(흑룡강)유역에 사는 아무르 호랑이의 보호자금으로 금주중 1차로 6만달러(약5천만원)를 러시아정부당국에 보내기로 했다. 이 재단이 12일부터 시작되는 클린턴의 러시아방문기간에 이같이 「흑용호」(아무르 호랑이)보호자금을 보내기로 한것은 클린턴­옐친 미·러시아대통령에게 이에 대한 관심을 촉구하기 위한 것이다. 세계적 희귀종으로 근년에 들어 극성맞은 밀렵꾼에 의해 멸종위기에 처해있는 아무르 호랑이는 사실상 멸종한 한국산 호랑이와 혈통이 같은 시베리아 호랑이다.이 흑룡호는 지구상에서 가장 몸집이 큰 호랑이로 수컷 큰것은 3백60㎏이나 되고 다른 어떤 호랑이보다 사나우며 얼굴의 흰 반점부분이 큰것이 특징이다. 이 재단 관계자에 따르면 극동러시아지역에 약 3백50마리의 아무르 호랑이가 서식하고있는데 구소련 붕괴후 러시아의 개방화에 따라 국경 출입이 자유로워지자 고가인 호랑이가죽을 노리는 밀렵꾼들이 몰려 마구잡이로 사냥을 하고있다는 것이다. 아무르강 일대는 아시아의 아한대산림이 시베리아의 침엽수림을 만나는 지점으로 북미산 참나무로부터 한국산 소나무에 이르기까지 매우 다양한 식물군이 형성돼있다.이에따라 이 지역엔 순록,히말라야 흑곰을 비롯한 다양한 곰류와 표범,호랑이등 많은 종류의 동물들이 서식하고있는데 세계에서 이곳만큼 다양한 종의 동물들이 살고있는 지역은 없다는 것이다. 지난 92년말 워싱턴 포스트지는 이 일대에서 성행하고있는 밀렵실태를 현지르포로 보도한 적이 있다.당시 보도에 따르면 호랑이 한마리값이 러시아인들의 연간 평균수입의 20배가 넘는 1만달러(한화 8백만원)로 밀렵꾼이 한마리만 잡으면 「20년 벌이」의 횡재를 하는 셈이기 때문에 기를 쓰고 덤빈다는 것이다. 러시아의 극동국경이 개방되면서 중국,대만,한국등에서 호피나 호골,호육의 수요가 늘어나 아무르강 유역 중심지인 테르니일대에는 밀렵시장이 번성하고있다. 세계 1백40개국에 대한 야생동물보호운동을 전개하고있는 이 재단이 아무르 호랑이보호를 위해 1차로 보낼 이 6만달러는 러시아정부 2개 밀렵단속반의 장비 지원금이다.러시아정부는 재정이 어려워 이들 단속반에 차량등의 필요 장비를 지원하지 못하고있는 실정이다. 재단측은 아무르호랑이 보호기금을 마련하기위한 모금활동을 계속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 미 국무장관의 졸음/이경형 워싱턴특파원(오늘의 눈)

    빌 클린턴미대통령은 9일 취임후 첫 유럽외교길의 첫 행사로 브뤼셀의 15세기풍 시청홀에서 유럽각지로부터 온 2백50여명의 젊은 정치지도자들을 상대로 열띤 연설을 하고 있었다.홀 벽면에 조각과 호화로운 벽걸이융단이 가득한 장내는 격조높은 유럽의 냄새가 물씬 풍겼다. 나토정상회담의 전야제 격인 이 자리에서 클린턴은 『금세기 중요한 안보문제에 도전이 있을 때마다 우리와 유럽은 동반자로서 함께 힘을 모았듯이 이제는 「더 넓어진 유럽」을 군사협력,번영된 시장경제,역동적인 민주주의로 엮어 21세기를 향한 새로운 안보를 건설하는데 다같이 동참하자』고 열변을 토했다. 이즈음 단상의 귀빈석에 앉아있던 워런 크리스토퍼미국무장관은 생중계 TV카메라가 연신 자신주변을 맴도는 것도 모르고 계속 눈을 감고 졸고 있었다. 대통령의 정상외교를 수행하는 주무장관이 첫 행사때부터 꿈나라를 헤매고있는 사진이 10일자 워싱턴 포스트지에 대문짝만하게 실렸다. 한국의 경우 대통령이 외국에서 중요한 연설을 하고있는데 외무장관이 단상에서 꾸벅꾸벅 졸았다면 청와대는 말할것 없고 우선 야당과 언론들이 가만히 있지 않았으리라고 생각하며 흥미롭게 관련기사를 자세히 읽어내려갔다. 『만약(대서양을 가로질러 오느라)클린턴이 휴식이 필요했다면 크리스토퍼 역시 낮잠이 필요했을 것이다.한 라디오 논평가의 지적처럼 크리스토퍼는 이미 그 전에 대통령말씀을 모두 들었을 것이다』(때문에 또 듣기가 지겨워 졸았을 것이다) 다른 측근들은 『그는 깊은 상념에 빠져있었다』『밤새 일을 했기 때문에 좀 쉬어야 했었다』는 등의 말을 하기도 했다. 그러나 가장 여유있는 논평은 마이크 매커리국부무대변인의 입에서 나왔다.『그는 아마 브렌트 스코크로프트 흉내를 내고 있었을 것이다』(부시대통령시절 백악관안보보좌관을 지낸 스코크로프트는 회의나 대통령연설때 잘 졸기로 악명높아 부시가 공개적으로 그를 놀려주곤 했었다) 누구의 발언에도,어느 신문기사에도 크리스토퍼장관을 비난하는 대목은 없었다.여유가 없고 살벌하기까지 한 우리 정치문화와는 너무도 다른 「유머와 여유가 넘치는」미국의 정치문화를 체감할 수 있었다.
  • 「고 버지니아 켈리」/이경형 워싱턴특파원(오늘의 눈)

    클린턴 미대통령은 연말휴가 동안인 지난해 12월 28일 고향인 아칸소주의 핫스프링에서 그의 어머니와 피자파티를 즐겼다.불과 1주일전이었지만 이것이 두사람간의 이승에서의 마지막 만남이었다. 당시 부인 힐러리여사,딸 첼시 그리고 그의 어머니의 네번째 남편인 딕 켈리 또 그의 고등학교 시절의 친구 4명이 자리를 같이했다.피자를 먹고난 다음 클린턴이 『다음 뭘할까』고 묻자 한 친구가 『볼링을 하러가자』고 말했다.클린턴과 친구들은 일제히 올해 70세인 켈리여사를 쳐다보면서 「승낙」을 간청했다.그녀는 눈을 크게 뜨며 눈동자만 굴렸다.클린턴의 유년시절 늘 보아왔던 『승낙을 표시하는 장난끼어린 화난 표정』이었다. 인간 클린턴에게 가장 영향을 많이 끼친 사람은 바로 소설같이 파란만장한 그의 어머니 버지니아였다.그녀는 남편을 3번이나 사별한 기구한 운명의 여자였다.그녀의 첫 남편이자 클린턴의 생부인 윌리엄 브라이드는 자동차부품 외판원으로 임신중인 부인을 시카고의 새 보금자리로 데려가려고 아칸소로 오다가 빗길 교통사고로 숨졌다.3개월뒤 클린턴은 유복자로 태어났다.그녀는 아들의 장래뒷바라지를 위해 젖먹이를 친정에 맡기고 마취학을 공부했다. 마취사자격을 딴뒤 자동차세일즈맨인 로저 클린턴과 두번째 결혼을 했고 아이에겐 아버지가 있어야 한다며 아들에게 양부의 성을 따르도록 했다.그러나 주벽에다 손찌검까지 심한 그와 이혼했다가 이혼후 거의 매일 집현관앞에서 쭈그리고 있는 그를 불쌍히 여겨 재결합했으나 얼마후 암으로 사망했다. 세번째 결혼은 이발사 제프 드와이어와 이뤄졌으나 얼마후 병사했고 13년전 식료품 중개상인 지금의 남편과 살아왔었다. 8일 켈리여사의 장례식을 앞두고 클린턴의 친구들은 클린턴의 정치적 인내력과 불굴의 투지는 바로 그의 어머니로부터 영향받은 것이라고 평가하고 있다.유복자를 남부럽지 않게 키우기 위한 집념,거듭된 남편과의 사별에도 불구하고 내일에 대한 희망을 버리지않는 진취적 생활자세가 오늘의 미국대통령을 만든 것이다. 유방암 절제수술을 받은지 닷새만에 클린턴의 유세현장으로 뛰어드는 켈리여사의 투지는 「훌륭한 자식을 키우는 강한 어머니」의 모습으로 미국민의 뇌리에 남을 것이다.
  • 클린턴 대북정책 비판론 대두/미 상원의원들 청문회 요구

    【워싱턴=이경형특파원】 래리 프레슬러 미 상원의원(공·사우스 다코타주)은 7일 클린턴대통령의 대북한정책과 관련,상원 청문회를 개최할 것을 촉구했다. 상원 외교위원회 소속인 프레슬러의원은 이날 『클린턴 미대통령이 북한핵시설에 대한 국제사찰요구들을 망치고 있을지도 모른다』면서 클레이본 펠외교위원장(민·로드 아일랜드주)에게 청문회 개최일정을 마련할 것을 요청했다. 프레슬러의원은 한스 블릭스IAEA(국제원자력기구)사무총장도 자신에게 평양의 핵시설사찰문제에 관해 미국과 북한간에 마련되고 있는 합의가 IAEA의 사찰의무를 위축시키게 될 것이라며 우려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프레슬러의원은 북한의 핵개발계획에 관한 청문회와 별도로 북한 핵개발계획을 중단시키려는 클린턴행정부의 외교노력에 관해서도 청문회를 개최할 것을 펠위원장에게 요청했다. 그는 『블릭스총장의 지적대로 선행되는 문제가 존재할 뿐만 아니라 북한이 보유하고 있을 핵장치를 최고 입찰자에게 팔려는 유혹을 받게 될 것으로 믿을 만한 충분한 근거가 있다』고강조했다.
  • 미,대중 섬유쿼터 감축/불법반입 보복

    ◎최고 35%… 한국 수출 유리해져 【워싱턴=이경형특특파원】 클린턴미행정부는 중국제 섬유·의류제품이 미국에 대규모로 불법반입되고 있는데 대한 보복조치로 7일 중국의 합법적 섬유·의류수입쿼터를 25% 내지 35% 대폭 삭감하는 강경 무역제재조치를 취했다. 미키 캔터미무역대표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스웨터·니트셔츠·면직바지등 88개품목에 걸친 중국제 섬유·의류제품에 대해 오는 1월17일부터 25∼35%의 쿼터를 줄이겠다고 발표하고 『이같은 쿼터삭감으로 11억달러에서 12억달러에 이르는 중국의 섬유·의류제품의 대미수출이 줄어들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워싱턴의 한국무역관계자들은 중국제 섬유및 의류제품의 대미수출에 제동이 걸림에 따라 한국섬유류의 수출여건이 상대적으로 유리해질 것으로 전망했다.그러나 한국의 섬유·의류제품중 어떤 품목의 경쟁력이 강화될지는 수일후 미관보에 각 품목별 쿼터삭감내역이 정확히 게재되어야 파악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중국 섬유협상은 섬유·의류제품의 불법반입시 궈터를삭감하는등 규제조항을 승인하라는 미국측 요구를 중국이 거부함으로써 결렬됐는데 특히 지난주 미국측이 섬유협상의 재개를 요구했으나 중국은 이에 불응했다. 중 보복조치 경고 【북경 로이터 연합】 중국은 7일 중국산 섬유제품의 수입쿼터를 대폭 감축하겠다는 미국의 6일 발표에 대해 「무책임한」 결정이라고 강력히 비난하며 보복조치를 취하겠다고 선언했다. 중국 대외경제무역부는 이날 성명을 발표,『이는 중·미 무역관계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이같이 경고했다.
  • “북,남북대화 재개 준비”/미 국무부 발표/7개핵시설 사찰 수락

    ◎미­북,내주 3단계회담 세부사항 최종확정 【워싱턴=이경형특파원】 북한은 국제원자력기구(IAEA)에 신고한 영변의 7개핵시설에 대한 국제사찰을 받아들이기로 합의했으며 남북대화도 재개할 준비를 갖추고 있다고 미국무부의 린 데이비스안보담당차관이 5일 발표했다. 데이비스차관은 이날 북한핵문제 특별브리핑에서 『북한이 7개 신고핵시설에 설치된 핵안전조치의 계속성을 유지하는데 필요한 사찰을 받아들이기로 합의했다』고 말하고 『앞으로 수일간』 북한과 IAEA측이 회담을 갖고 이들 7개시설에 대한 사찰의 구체적인 절차들을 마련하게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특히 『우리는 미·북한간 3단계고위회담을 위한 조건들을 충족시키는데 매우 근접해 있다』면서 『이는 매우 좋은 소식』이라고 평가함으로써 멀지않아 미·북한 3단계고위회담이 성사될 가능성이 보일 정도로 북한핵협상이 급진전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한편 미국은 영변핵시설에 대한 IAEA사찰이 시작되면 곧바로 팀스피리트훈련중단계획과 미·북한 3단계 고위회담일정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되며 같은 시점에 남북대화도 자연스럽게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 【도쿄=이창순특파원】 미국은 북한과의 제3단계 고위급회담을 1월중에 재개하기는 곤란하며 2월에 열리게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일 마이니치신문이 미정부 고위당국자의 말을 인용해 6일 보도했다. ◎뉴욕서 최종 실무접촉 미국과 북한은 지난 5일부터 빈에서 진행되고 있는 국제원자력기구(IAEA)와 북한과의 핵사찰협의가 끝나는 대로 다음주중 뉴욕에서 마지막 실무접촉을 갖고 3단계 고위급회담 개최에 필요한 세부사항을 최종 확정,공식 발표하게 될 것이라고 외무부 장재용미주국장이 6일 밝혔다. 미·북 양측간의 발표는 공동성명이 아닌 합의문 형식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통보 받은바 없다/IAEA 【빈 AFP 연합】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6일 북한이 자국 핵시설 7곳에 대한 국제사찰을 허용키로 합의했다는 보고를 미국이나 북한 어느측으로부터 아직 공식 통보받은 적이 없다고 밝혔다.
  • 사찰절차 곧 논의/미 국무부 대변인

    【워싱턴=이경형특파원】 미국무부의 마이크 매커리대변인은 4일 북한이 곧 국제원자력기구(IAEA)와 사찰의 수행에 관해 논의를 할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그는 미·북한간의 비공식 실무접촉의 일정이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하고 북한핵문제와 관련하여 앞으로도 남북대화의 문제,북한의 약속이행정도,사찰의 구체적인 시기등과 함께 미·북한 3단계 회담이 어떤 조건아래 열릴 것인가 하는 등의 많은 문제들이 놓여있다고 말했다. 한편 캐스린 델라스키 미국방부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우리는 팀스피리트훈련의 중단여부등에 대한 발표를 할 준비를 갖추고 있지않다』고 말하고 『북한과의 대화에서 진전은 있었지만 매우 성공적이었다고 할만한 단계는 아니라고 본다』고 말했다.
  • 미인권과 방사능 인체실험/이경형 워싱턴 특파원(오늘의 눈)

    최근 헤이즐 올리어리 미에너지장관은 지난 40년대와 50년대 미정부기관이 정신박약아동등 8백명의 미국인을 상대로 비밀방사능실험을 했었다고 밝혀 세계를 놀라게했다. 게다가 에드워드 마키 미하원의원이 3일 『그것은 약과』라며 70년대까지도 비밀방사능실험이 계속 되어왔으며 실험용 동물인 기니피그와 함께 노인·죄수·불치병환자들이 실험대상이 돼왔다고 폭로했다.그는 에너지부의 문서들을 인용,7백여명의 사람들이 31건의 실험에 이용되었다고 말했다. 더욱이 46∼47년에는 신장기능이 좋은 환자 6명에게 우랴늄 소금을 주사,신장에 상해를 일으키는지를 실험했고 63년부터 71년까지는 위싱턴주와 오리건주의 죄수 1백31명에게 X선을 조사,방사능이 인간의 생산능력과 성기능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실험했다고 밝혔다. 이에 클린턴미대통령은 3일 백악관의 관계관회의를 소집한 자리에서 신속히 특별대책반을 구성하여 에너지부·국방부·항공우주국·중앙정보국(CIA)·재향군인부등 할것없이 과거 방사능실험과 관련있는 모든 부서나 기관의 관계서류를 수집,공개 검증하도록 지시했다.이어 백악관당국은 인체방사능실험의 진상을 조속히 파악하고 부당한 실험에 의해 피해를 입은 사람들에게는 국가가 보상을 해주겠다고 밝혔다. 인간의 존엄성,인권을 최고의 가치로 신봉하는 미국에서 아무리 「냉전시대의 산물」이라고하나 인체실험은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이라는 것이 미국민들의 컨센서스다. 소련이 과거 핵폭탄폭발시 유출되는 방사능이 인간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를 실제 군인들을 상대로 실험한 사실이 최근 드러나 공산독재국가의 무지막지한 비인간적 처사로 세계적 지탄을 받았었다. 방사능물질이나 세균등을 인체에 직접실험하는 일은 2차대전때의 일제나 독일 나치,그리고 소련같은 나라의 소행쯤으로 여겨져 왔는데 과거의 일이긴 하지만 자유민주주의의 선봉장으로 자처해온 미국의 정부기관이 이같은 일을 저질렀다는 사실은 참으로 소름끼치는 일이 아닐 수 없다.
  • 미,“중국섬유 수입쿼터 감축”/“불법수출 계속땐 35% 삭감”경고

    ◎양국 무역분쟁 심화 【워싱턴=이경형특파원】 중국제 섬유류및 의류제품의 대미 불법수출문제를 둘러싸고 미국과 중국간 무역분쟁이 심화되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지가 5일 보도했다. 클린턴행정부는 연간 20억달러이상의 중국제 섬유·의류제품이 다른 나라에서 들어오는 것처럼 타상표로 위장된채 미국에 불법 반입되고 있다고 지적,이를 규제하지않을 경우 중국으로부터의 합법적인 섬유·의류수입량 쿼타를 대폭 감축할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는 미·중섬유협상을 재개하자는 미국측의 요청에 대해 중국측이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않자 4일 대책회의를 열어 대응조치를 논의했는데 미섬유협상대표인 제니퍼 힐먼은 『중국 의류가 대규모로 불법반입 되고 있는 것을더이상 묵과할 수없다』면서 중국의 각종 섬유및 의류제품의 수입쿼타를 25∼35% 정도 대폭 줄여야할 것이라는 의견을 제시했다고 포스트지가 전했다. 중국의 섬유및 의류제품의 대미수출은 지난 88년도 22억달러에서 지난해 47억달러로 급증했는데 미국측이 약 25∼35%의 쿼타를 삭감할 경우 10억달러이상 대미선적이 줄어드는 파급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88년만해도 중국은 섬유·의류제품의 대미수출국 가운데 네번째를 차지했으나 지난 93년도에는 미섬유·의류수입량의 13%를 차지하는 첫번째 수출국으로 부상했다.
  • 미공직/여성·소수인종 진출 증가/워싱턴 이경형(특파원코너)

    ◎고위직 비율은 아직도 낮은편 미국은 어떤 나라보다도 여권의 보호,성적 평등이 보장되어있다.또 미국은 「다인종사회」로 백인이 주축을 이루고있지만 흑인·히스패닉·아시안계의 비율이 점차 늘어나고있다. 3일자 워싱턴 포스트지는 미연방정부의 일자리에 여성과 소수인종출신들이 얼마나,그리고 어떻게 진출해 있는가를 최근의 통계자료를 통해 분석하고있다. 미국의 인구 센서스에 의하면 지난 82년부터 92년까지 10년사이에 연방정부직이 8% 증가,총 2백20만으로 늘어났고 여성고용자는 20%,소수인종고용자는 25%가 각기 늘어났다.이같은 추세는 여성 및 소수인종출신들에 대한 기회제공이 계속 적극적으로 이뤄지고있다는 것을 설명하기도 한다. 그러나 지난 92년도의 인종별 해고비율을 집계한 결과 소수인종의 해고율이 백인보다 3배이상이나 높은 것으로 나타나 인사관리청과 일반회계국이 이의 원인을 조사중에 있다는 얘기다. 여성을 기준으로 볼때 전인구의 51%가 여성이지만 연방직의 44%만 여성이 차지,인구구성비보다 다소 낮은 편이다.더구나연방정부의 고위직(국장·차관보급)을 대상으로 할때는 불과 13%밖에 되지않아 고위직에는 여성이 상대적으로 적은 현상을 나타내고있다. 부처별 여성인력의 비율을 보면 보건후생부가 65%를 차지,가장 높은 비율을 나타냈고 다음이 ▲교육부 60% ▲주택도시개발부 57% ▲재향군인부 55%의 순이었다.가장 낮은 비율은 교통부로 27%를 나타냈다. 그러나 고위직의 경우는 대부분의 부처가 15% 미만을 나타냈고 높은쪽으로 교육부 28%,노동부 20%,법무부 18%의 비율을 나타냈다. 소수인종이 미국의 전인구에 차지하는 비율은 25%이며 이들의 연방직 종사자는 28%로 인구비에 비해 다소 높은 실정이다.반면 이들의 고위직 분포는 8%에 불과해 흑인이나 히스패닉,아시아계등이 고위관직에 오를 기회가 상대적으로 적다는 것이다. 한편 화이트 칼러직종의 남성평균연봉은 4만2천3백63달러로 여성평균인 2만9천6백62달러에 비해 1만달러이상의 차이를 나타내고있다.
  • 미­북 핵협상 큰진전/백악관 대변인

    【워싱턴=이경형특파원】 미국과 북한은 금주중 뉴욕에서 비공식 실무접촉을 갖고 북한핵사찰에 관한 절충을 일단 매듭지을 예정이며 사찰에 관한 세부계획은 북한과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곧 협의해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디디 마이어즈 백악관대변인은 3일 정례브리핑에서 미·북한간의 핵사찰절충이 상당히 진전되었다며 『곧 발표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마이어즈대변인은 『모든 문제가 해결된것은 아니나 그동안 상당한 진전이 있었다』고 말하고 『우리는 계속 전면사찰을 요구하게 될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녀는 『김일성주석의 신년사도 그들이 사찰을 받게될 것임을 시사한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워싱턴의 한 관계소식통은 『이번 주안에 미국이 북한과 비공식접촉을 갖고 핵문제협상을 일단 마무리, 이어 IAEA측과 북한간의 회담장소등도 발표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미국무부의 마이크 매커리대변인도 이날 브리핑에서 『북한과의 대화에 진전이 있으며 곧 북한과 추가접촉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북,7개핵시설 한번만 사찰 허용/미신고 시설 추가·반복사찰 거부

    ◎“남북,사찰수락·「팀」 중단 동시발표” WP지 보도 【워싱턴=이경형특파원】 북한은 영변의 7개 핵시설에 대해 단1차례만 사찰을 허용키로 했으며 미신고 핵폐기물 저장소등에 대한 추가사찰은 물론 신고시설에 대한 반복사찰도 일체 허용하지 않았다고 워싱턴 포스트지가 4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미고위관리들의 말을 인용,북한의 핵사찰수락과 한국의 팀스피리트훈련 취소는 동시에 발표키로 했으나 남북대화재개에 대한 발표는 전혀 합의된 것이 없다고 지적했다. 포스트는 또 국제원자력기구(IAEA)당국은 북한으로부터 핵시설에 대한 적절한 접근을 보장하겠다는 분명한 사전약속이 없이는 사찰단을 파견하는데 반대하고 있으며 7개 핵시설에 대한 반복적인 사찰을 포함,IAEA가 원하는대로 사찰을 허용해야 하는 법적 책임이 있다는 사실을 북한이 계속 인정하지않고 있는데 대해 매우 불편한 입장을 나타내고 있다고 보도했다.
  • 클린턴의 오리사냥/워싱턴 이경형(특파원코너)

    ◎총기규제 반대 무마… 동물보호론자에 신경 워싱턴의 「실력자」들이 거의 대부분 연말휴가를 즐기고있는 가운데 클린턴미대통령도 27일 새벽 영하 10도의 추운 날씨속에 물오리 사냥길에 나섰다. 새벽 5시30분에 백악관을 빠져나와 워싱턴에서 동쪽으로 약 1시간동안 달려 체사피크만에 있는 테일러 섬에 도착했다.클린턴대통령은 먼저 관리사무소에서 3일간 사용할수있는 메릴랜드주 발행의 사냥면허증(45달러)을 사고 여기에 연방정부인지대 15달러 50센트,주정부인지대 6달러를 내 모두 66달러 50센트를 납부했다. 얼룩무늬 위장모에 위장복으로 갈아입고 허벅지까지 목이 올라오는 긴 장화도 신었다.이어 그는 이 섬의 오리사냥터 주인으로부터 빌린 윈체스터 엽총을 들고 물가로 가서 두시간동안 숨을 죽이며 물오리들이 수초밭으로부터 날아오르기를 기다렸다. 이윽고 물오리 두마리가 공중으로 날아오르자 방아쇠를 당겼다.그중의 한 마리를 포획했다.이날 사냥은 이것으로 끝났다. 클린턴은 새벽같이 나와 추운 날씨속에 두시간씩이나 물오리를 기다릴정도로 과연 사냥을 좋아하는 것일까.이날 사냥은 오클라호마주 출신의 민주당 하원의원인 빌 브루스터의 주선으로 이뤄졌다.그는 전국총기류협회이사이자 지난번에 의회에서 통과된,총기류구입절차를 강화하는 내용의 브래디법안에 반대표를 던졌던 의원이다. 미국에서는 총기소지의 자유라는 오랜 전통으로 인해 클린턴행정부의 범죄예방을 위한 총기류관계법의 강화정책에 의외로 반대하는 사람들이 많다.이들가운데 상당수는 클린턴의 총기류정책이 스포츠로서의 사냥을 즐길수있는 권리를 제한하는 것이라고 반박하고있다. 이른 새벽 클린턴의 사냥길 꽁무니에서는 한 여성이 『야생동물들과의 전쟁을 중지하라』는 피켓을 들고 계속 시위를 벌였고 환경및 야생동물보호단체들은 클린턴의 이날 오리사냥을 비난했다. 백악관당국은 이를 미리부터 감안했는지 사냥취재 풀사진기자들에게 클린턴이 엽총을 쥔 모습이나 총맞은 오리와 함께 등장하는 사진은 촬영할 수 없다고 못박았다.또 사냥후 브루스터의원은 자신이 오리를 쏘았다고 했고 클린턴대통령은 이날『우리는 오직 (8명이 참가한 사냥팀의 수확치고는 너무나 적은)한 마리만 잡았다』고 애써 강조했다. 이날 사냥행사는 결국 클린턴의 총기류정책에 반대하는 세력을 무마하면서도 동물보호론자들의 신경을 최대한도로 거슬리지않게 짜여진 고도의 정치성 제스처였다.
  • “미­북 2월이전 3단계회담/미·일지

    ◎사찰·남북대화 새달 동시 재개” 【뉴욕 연합】 미국과 북한은 북한이 핵사찰을 수용하고 늦어도 내년 2월이전 제네바에서 고위급회담을 재개한다는데 거의 합의한 상태라고 미월스트리트 저널지가 28일 보도했다. 저널지는 미·북한 협상에 관련된 미외교관과 관리들의 말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하고 북한은 지난 수주동안 계속해온 미국과의 실무급 외교접촉도 계속한다는데 합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신문은 북한이 지난주 뉴욕접촉에서 미국측이 내놓은 제의에 대해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으나 주요 사안들에 대한 양측의 이견은 급속히 좁혀지고 있다면서 IAEA(국제원자력기구)가 실시할 핵사찰의 기술적인 세부내용에 대해 현재 작업중에 있다고 전했다. ◎미,22일접촉서 제의 【도쿄=이창순특파원】 미국은 지난 22일 뉴욕에서 열린 북한과의 실무회담에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찰단의 평양방문과 핵문제협의를 위한 남북실무협의를 같은 날 하자고 북한측에 제안했다고 도쿄신문이 28일 워싱턴 외교소식통을 인용 보도했다. 미국의 이같은 제안은 이에 앞선 20일 회담에서 북한이 7개 핵시설 모두의 사찰수용을 시사한데 대한 것이었으며 미국은 제3차 미­북한 고위급회담의 날짜발표도 제안했었다고 이신문은 전했다. 미국은 이번주내 북한측 회답을 기대하고 있으며 북한이 이 제의를 받아들일 경우 1월상순 사찰팀의 평양방문과 남북실무회담이 성사되고 1월말이나 2월초에 제3차 미­북한 고위급회담이 열릴 가능성이 높다고 도쿄신문은 보도했다. ◎핵협상 일단 마무리 【워싱턴=이경형특파원】 미국과 북한은 금명간 뉴욕에서 비공식 실무접촉을 갖고 북한측의 전면핵사찰수용에 따른 최종확인작업과 함께 그동안의 합의사항을 마무리 할 예정이다. 이번 미­북한 실무접촉에서는 ▲영변 7개 핵시설 전부에 대한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사찰수용확인및 내년초 IAEA측과의 사찰절차협의개시 ▲조속한 남북대화재개 ▲팀스피리트훈련 중단 공표 ▲미­북한 3단계 회담일정확정등에 대한 최종적인 합의사항을 정리할 것으로 알려졌다.
  • IAEA/새달 북핵 전면사찰 가능성/빈서 양측 비공식협의

    ◎영변 재처리시설 포함 7곳/“남북대화 진전·3단계회담 날짜합의땐 사찰팀 입북 북한과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녕변의 5MW급 원자로와 핵재처리시설까지를 포함,IAEA에 신고된 7개 핵시설에 대한 사찰문제를 비공식 협의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26일 이같은 협의가 IAEA의 실무진과 빈주재 북한대사관 관계자들 사이에 이뤄지고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IAEA가 지난 23일 북측이 미­북 뉴욕접촉에서 제시한 ▲감시장비 교체를 위한 기술팀의 입북 허용 ▲5개지역 사찰의 수용 ▲영변실험로 원자로등 2개지역의 IAEA와 협의후 실시등 방안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IAEA가 북측의 제의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것은 지난 7월 미­북 제네바고위급회담 이후 처음으로 IAEA가 이를 받아들일 때는 북핵의 안전성을 계속 감시할 수 있는 길이 열릴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IAEA 사찰팀의 입북은 이번 주안에 다시 열릴 미­북 실무접촉의 결과에 따라 빠르면 새해 초에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관계자는 전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이는 미­북 실무접촉에서 남북대화의 진전문제와 미­북 3단계회담 일자에 대해 양측이 합의하는 것을 전제로 한다』면서 『미­북간에 합의가 이뤄지면 곧바로 북한과 IAEA간의 공식 협의가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북 양측은 최근 잇따라 가진 뉴욕접촉에서 핵문제의 해결을 위한 제반사항에 상당한 의견접근을 본 것으로 알려졌다. 관측통들은 IAEA 사찰­미·북 3단계회담 재개,남북대화 진전­새해 팀스피리트 훈련 중지라는 「철저하고도 광범위한」 해결방식에 의견을 모아가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미·북 양측은 이와 함께 지난 7월 이후 중단된 미­북 고위급회담을 새해 1월말쯤 재개한다는데 원칙적인 의견 접근을 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외무부의 한 당국자는 『팀스피리트훈련의 중지문제는 지난 10월 한·미정상회담에서 합의한 대로 한국이 최종 결정할 문제』라고 전제하고 『IAEA 사찰팀의 입북보다는 미­북 3단계회담의 또 다른 전제조건인 남북대화의 진전에 따라 결정될 문제』라고 밝혔다. 이는 남북대화 문제를 미­북 접촉의 의제에서 분리시키려는 북측의 의도에 대한 우리정부의 당연한 주장으로 북한측이 앞으로 어떤 대응태도를 보일지가 주목되고 있다. 한·미 양국은 ▲IAEA의 전면적인 사찰이 재개되고▲남북대화에 의미있는 진전이 약속되면 1월중 한국이 새해 팀스피리트훈련의 중단을 발표하고 미­북 3단계회담을 재개한다는 방침을 최종 정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7곳 사찰수락”/WP지 보도 【워싱턴=이경형특파원】 북한은 영변의 7개 핵시설 전부에 대한 사찰을 수락했으며 이에따른 세부절차를 협의하기 위해 곧 국제원자력기구(IAEA)와 회담을 할것이라고 25일 워싱턴 포스트지가 보도했다. 이 신문은 미관리들의 말을 인용,이같이 보도하고 그러나 북한측이 수용하기로한 7개 핵시설의 구체적인 사찰범위등이 보다 명확해지려면 ▲IAEA사찰관의 북한관리 인터뷰 ▲각종 방사능 검출등 세부사항에 대한 합의가 이뤄져야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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