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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일성 구두메시지 그레이엄이 문서화/백악관 접수 확인

    【워싱턴=이경형특파원】 백악관은 4일 하오(한국시간 5일상오)북한 김일성주석이 빌리 그레이엄목사를 통해 빌 클린턴대통령에게 보낸 답신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워싱턴의 한 정통한 소식통은 김주석의 답신형식과 관련,『클린턴대통령이 빌리 그레이엄목사를 통해 구두메시지를 전한데 대해 김주석이 역시 구두로 자신의 입장과 견해를 밝힌 것을 그레이엄목사가 받아적어 이를 정리하여 백악관측에 전달한 것으로 안다』고 말하고 『김주석이 직접 서명한 서신이 아니기 때문에 흔히 정상간에 주고받는 「친서」와는 성격이 다르다』고 말했다.
  • 미,대베트남 금수 해제/클린턴 공식발표/양국 연락사무소 곧 개설

    【워싱턴=이경형특파원】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은 3일 지난 19년간 계속돼온 베트남에 대한 미국의 금수제재조치를 해제한다고 발표함으로써 베트남 참전이후 적대해온 양국간의 관계에 극적인 변화를 가져왔다. 클린턴 대통령은 이날 발표에서 이번 대베트남 금수조치 해제와 함께 양국의 상호 연락사무소 설치를 승인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그러나 그는 이같은 조치가 양국간의 관계정상화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클린턴 대통령은 특별 발표문을 통해 『베트남에 대한 금수조치를 오늘 해제한다』고 선언하고 이같은 조치가 『아직도 생사가 확인되지 않고있는 베트남전 참전 미군용사들의 운명을 해결할 수 있는 최선의 길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하노이 AP 연합】 베트남은 미국과의 「완전한 외교관계 수립을 위한 과도적 조치」로 워싱턴에 연락사무소를 개설할 것이라고 레 마이 베트남 외무차관이 4일 밝혔다. 이같은 성명은 클린턴 미대통령이 19년간에 걸친 대베트남 금수조치를 해제하고 하노이에 연락사무소를 열 것이라고 발표한데 뒤이어 나온 것이다.
  • 김일성 메시지/클린턴에 전달

    【워싱턴=이경형특파원】 빌 클린턴미대통령은 4일 북한 김일성주석의 메시지를 전달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주석의 메시지 내용은 즉각 알려지지 않았으나 핵문제의 순조로운 해결을 희망한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 6억불규모 패트리어트 미,한국에 구매 압력

    ◎페리국방 지명자는 레이더장비 수입 촉구/미 신문·잡지 보도 【워싱턴=이경형특파원】 클린턴미행정부는 주한미군에 패트리어트 미사일배치를 추진하는 것과는 별도로 한국군에 대해 독자적인 미사일방어체제를 미국으로부터 구입토록 촉구하고 있으며 특히 한미양측은 패트리어트미사일을 한국에서 공동생산하는 문제도 논의중이라고 미국의 국방전문지 디펜스 뉴스지가 최신호에서 보도했다. 디펜스 뉴스는 미정부및 업계소식통들을 인용,한국측이 약7개 패트리어트미사일포대를 구매할수 있는 수요를 갖고 있고 그 가격이 6억달러 상당에 이른다고 전하면서 『한국국방부와 패트리어트제작사인 레이시온사(매사추세츠주소재)간에 가진 예비협상이 약8개월전에 시작됐으나 아직 한국측은 구매신청서를 제출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해군선 불량판정 【뉴욕=임춘웅특파원】 윌리엄 페리 미국방장관 지명자는 차관 재직시 실험과정에서 문제점이 드러난 방해전파 발신기를 한국과 핀란드 양국에 판매하기 위해 은밀한 압력을 가했었다고 뉴욕타임스지가 2일보도했다. 타임스지에 따르면 미국방부는 16개월전 20억달러 규모의 레이더 교란시스템을 국내 군수업체들로부터 구매하려다가 해군전투기 보호실험에서 문제점이 밝혀져 취소했으며 이같은 장비의 해외판매에 정부가 중개역할을 하는 것도 스스로 금지시켰다. 그러나 당시 페리차관은 한국과 핀란드정부에 대해 미국업체들로부터 직접 방해전파 발신기를 구입하면 미국방부가 설치작업을 지원해주겠다고 제의했다는 것이다. 그는 지난해 12월23일 이병대국방장관에게 서한을 보내 자신의 제의가 최소비용으로 전파교란장비를 구입하고 한국이 구입할 F­16 전투기의 지원필요성에도 부합되는 것이라면서 노골적인 압력을 가했다고 뉴욕타임스는 밝혔다.
  • 미 국가조찬기도회 박길연 북대사 참석

    【워싱턴=이경형특파원】 미국가조찬기도회가 3일상오(한국시간 3일밤)워싱턴힐튼호텔에서 클린턴대통령을 비롯한 미상·하원의원,각국외교사절,교계인사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기도회에는 박길연 유엔주재 북한대표부대사부부도 미국무부로부터 1박2일간의 워싱턴 방문허가를 받아 참석했다. 주미대사관에서는 공관장회의 참석차 일시귀국중인 한승수대사를 대리하여 번기문정무공사가 참석했고 한국국회에서는 김한규의원(민자)이 참석했다.
  • “북,사찰거부땐 안보리회부 불가피”/한 외무,당정회의 보고

    한승주외무장관은 1일 북한 핵 문제와 관련,『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사찰개시가 불가능하면 한스 블릭스 IAEA사무총장은 안전조치의 단절을 선언할 것으로 예상되며,그 경우 유엔안보리 회부가 불가피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장관은 이날 하오 서울 여의도 민자당사에서 열린 외무관련 당정회의에서 보고를 통해 이같이 말하고 『한국과 미국 두나라는 3단계 북·미접촉이 IAEA사찰및 남북특사교환 실시후에만 가능하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 했으며 특히 남북특사교환을 통한 핵문제의 실질대화가 긴요하다는 데도 의견의 일치를 보았다』고 밝혔다. ◎“북핵 21일 전후가 고비”/이영덕부총리 이영덕부총리겸 통일원장관은 1일 『국제원자력기구(IAEA) 이사회가 열리는 오는 21일 전후가 북한핵문제 해결의 중대한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북한이 IAEA사찰을 수락하도록 한·미·IAEA간 삼각협의를 강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부총리는 이날 하오 민자당사에서 열린 통일정책 당정회의에 참석,핵확산금지조약(NPT) 탈퇴를 위협한 북한 외교부대변인의 지난달 31일 성명내용을 분석하면서 앞으로의 대책을 이같이 밝혔다. 이부총리는 『IAEA가 핵안전조치의 계속성 훼손을 선언,북한핵문제가 유엔안보리에 회부되는 시나리오와 IAEA사찰이 실시돼 대화를 통한 핵문제해결이 본격적인 단계로 진입하는 두가지 시나리오를 모두 상정할 수 있다』면서 『중국의 대북 영향력행사가 북한측 태도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핵 진전없으면 안보리에 회부/미 국무부 【워싱턴=이경형특파원】 미국무부는 31일 북한이 핵확산금지조약(NPT)탈퇴유보결정을 철회할수 있다고 경고한데 대해 『이미 밝힌바 있는 것 처럼 핵문제 타결에 진전이 없다면 우리는 이 문제를 유엔안보리에 회부할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응수했다. ◎핵 안보리회회부 막게 중국서 북한설득/황 주중대사 밝혀 황병태주중대사는 1일 『중국은 북한의 핵문제가 유엔 안보리로 넘어가지 않도록 하기 위해 북한에 대해 강한 설득작업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전하고 『중국은 핵문제를 비관적으로 보고있지 않다』고 밝혔다. 해외공관장회의 참석차 일시 귀국한 황대사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하고 『중국과 북한의 관계는 지난 92년 8월 한·중수교로 소원해졌으나 최근 북한 예술단을 보내는등 완전히 회복돼 김일성의 방중까지 거론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북서 시간끌면 협상 전면중단/IAEA대변인 【도쿄=이창순특파원】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금주중에 나올 것으로 보이는 핵사찰 수용에 대한 북한측의 회답이 부정적이거나 시간끌기 작전으로 간주되면 협상을 중단할 것이라고 일 도쿄(동경)신문이 데이비드 키드 IAEA 대변인의 말을 인용,1일 빈발로 보도했다.
  • 노스중령과 김종휘씨/이경형 워싱턴특파원(오늘의 눈)

    요즘 미국의 신문·방송들은 「올리브 노스,상원의원에 출마」를 연일 주요기사로 보도하고 있다.「미국판 의리의 돌쇠」로 통하는 노스는 오는 11월 버지니아주의 상원의원선거에 출마하기 위해 27일부터 본격적인 캠페인에 들어갔다. 올리브 노스전해병중령,그는 지난 85∼86년 레이건대통령시절 백악관의 안보보좌관실에서 정치군사담당부국장으로 재직하면서 이른바 이란­콘트라사건의 핵심역할을 했다. 레이건­부시공화당정권의 최대 멍에가 되었던 이 사건은 이란에 억류된 미국인질을 석방시키기 위해 이란측에 무기를 비밀리에 판매하고 이 돈으로 니카라과의 콘트라 우익 반군을 지원한 사건이었다.당시 의회는 콘트라 반군에 대한 군사원조를 금지하고 이란에 대한 무기판매도 불법화 했다. 86년 11월 이 사건이 폭로되자 워싱턴정가는 벌집을 쑤셔놓은 듯 했고 의회는 즉각 특별검사를 임명,사건의 진상파악에 착수했다.이듬해인 87년엔 노스는 의회에 불려나와 증언을 해야만 했다. 당시 그는 『대이란비밀무기판매대금을 콘트라 반군을 위한 자금으로 돌린것은 순전히 미국의 국가이익을 보호하기위한 애국적 동기에서 한것이며 이의 기획과 작전은 정치공작을 맡고있는 본인이 입안한것』이라고 증언했다.레이건대통령과 부시부통령에게까지 「흙탕물」이 튀기지 못하게 스스로 「십자가」를 졌다.그러나 나중에 의회에서의 위증과 관련문서의 파괴혐의로 유죄판결을 받았다가 항소,결국은 풀려났다. 이 사건의 월시특별검사는 7년간에 걸친 조사를 끝내고 최근 최종보고서를 제출,레이건­부시가 이 사건을 알고있었다고 결론지었다. 지금도 「노스중령」으로 호칭되는 노스는 강경우파 보수주의의 깃발을 들고 우선 6월의 공화당후보지명전에서 승리하기 위해 유세활동을 펴고있다.이미 선거자금으로 1백만달러나 모금했고 후보지명획득에 필요한 7천명의 대의원중 현재 5천명을 확보했다. 그의 경쟁자는 고존슨대통령의 사위로 버지니아주지사 출신인 민주당의 찰스 롭 상원의원으로 막강하지만 최근 혼외정사설,전화도청사건 등으로 곤욕을 치르고 있다. 언론매체의 화려한 조명속에 정치무대로 뛰어든 「돌아온 노스」를 지켜보면서 율곡비리사건으로 미국에서 도피생활을 하고있는 김종휘전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의 모습이 더욱 초라하게 느껴졌다.
  • 패트리어트 미사일/미,“대한 판매 용의”

    【워싱턴=이경형특파원】 클린턴 미행정부는 27일 패트리어트미사일의 주한미군배치와 별도로 패트리어트미사일을 한국정부에 판매할 수 있다고 밝혔다. 미국방부의 캐슬린 델라스키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한국군이 개량된 신형패트리어트미사일시스템의 임대 또는 구매를 원할 경우 어떻게 할 것이냐는 질문에 『미국은 한국에 이들 미사일을 기꺼이 판매한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고 밝히고 『그러나 아직 그런 단계에 와 있지는 않다』고 말했다.
  • 패트리어트 미사일/방어능력 한계있다/WT지 보도

    【워싱턴=이경형특파원】 패트리어트미사일은 북한의 스커드미사일의 공격을 매우 제한적으로만 방어할 수 있다고 28일 워싱턴 타임스지가 미사일전문가의 말을 인용,보도했다.
  • 한반도근해 항모배치 검토/미,신형 패트리어트 256기도

    【워싱턴=이경형특파원】 미클린턴행정부는 북한의 기습적인 미사일공격에 대비키위한 패트리어트 미사일의 한국배치 계획 외에도 주한미군의 구형 코브라헬리콥터 부대를 신형 아파치헬리콥터 2개 대대로 교체,보강하는 계획을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지가 27일 보도했다. 특히 한국에 배치될 패트리어트 미사일은 「PAC­레벨3」으로 알려진 최신형으로서 날라오는 탄도미사일들을 추척하는 컴퓨터유도장치가 개량된 것이라고 또다른 미신문인 워싱턴타임스가 보도했다. 워싱턴타임스지는 특정소식통을 인용하지 않은채 미국방부가 주한미군 및 장비를 추가배치하고 한반도 인근 해역에 항공모함을 배치하는 계획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타임스지는 또 고위 행정부 관리들의 말을 인용,미정부가 최고 64대의 패트리어트 미사일발사대를 한국에 배치하는 계획을 검토중이라고 말하고 『럭 주한미군사령관이 요청한 것은 패트리어트미사일 대대이며 이 대대는 64기의 발사대,2백56기의 미사일,수개목표물을 동시 추적할 수있는 특수레이더장비를포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김종휘씨 미영주권 신청 확인/정부,미에 발급거부 요청

    ◎“미,영주권 부여 않을것”/주미대사관 정부는 26일 주미대사관이 『미국정부로부터 김종휘전청와대외교안보수석의 미국영주권 신청사실을 확인했다』고 알려옴에 따라 김전수석의 체류기간 연장이나 영주권신청을 거부해줄 것을 미국정부에 요청했다고 홍순영외무부차관이 이날 밝혔다. 홍차관은 이날 『미국무부가 주미대사관에 김전수석의 영주권 신청사실을 공식 통보해 왔다』고 전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홍차관은 『이에 따라 정부는 미국정부에 김전수석이 국가기밀인 외교·안보 분야에 종사했던 인물이고 율곡비리사건으로 기소중지돼 있으므로 영주권 발급에 신중을 기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워싱턴=이경형특파원】 주미 한국대사관의 한 고위관계자는 25일 미 국무부측이 김종휘전청와대 외교안보수석비서관이 영주권을 신청했다는 사실을 예비적으로 통보해왔다고 전했다.또 미국측이 신중하게 내부협의를 거쳐 결정하겠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전한 이 관계자는 미국정부가 김씨에 대해 영주권을 부여하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내다봤다.
  • 클린턴,“한반도 비핵화 꼭 실현”/미 국방비 추가삭감 없을것

    ◎국정연설/「경제회복 최우선」등 국내문제에 치중 【워싱턴=이경형특파원】 빌 클린턴 미대통령은 25일(현지 시각) 새해 국정연설을 통해 한반도 비핵화가 반드시 실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클린턴 대통령은 미상하원 합동회의에서 행한 국정연설에서 이같이 밝힌뒤 전세계적인 화학무기 금지협정을 조기 실현토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또 궁극적인 핵실험 전면금지 노력이 가속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구공산권을 포함한 국제사회의 민주화 신장이 미국의 안보 이익에도 중요하다면서 미국이 국제안전보장을 위해 그 어느 때보다 더 지도력을 발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클린턴 대통령은 이와 관련해 미국방비가 이미 대폭 감축됐음을 상기시키면서 곧 의회에 제출할 95회계연도 예산안에서 국방비 추가삭감을 제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선언했다. 클린턴 대통령은 대외경제정책과 관련해 교역상대방의 무역장벽을 허무는데 전례없이 큰 노력을 보여왔으나 『아직도 뭔가를 더 해야한다』고 지적함으로써 향후 통상압력을 더욱 강화할 것임을 강력히시사했다. 그는 또 미래를 위한 환경보호가 중요하다고 덧붙여 미국이 향후 대외통상 부문에 이 문제를 연계시킬 방침임을 비쳤다. 대외문제와 관련해 클린턴대통령은 이밖에 중동평화 정착지원 및 미·러시아 협력강화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연두교서는 그러나 국내 경제,의료제도 개혁 및 치안회복 문제에 상당부분이 할애됨으로써 클린턴 행정부의 미경제회복 우선정책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 김종휘씨 미 영주권 신청/정부,사법공조 필요땐 미에 요청키로

    율곡사건 비리와 관련,미국으로 도피해 체류하고 있는 김종휘전청와대외교안보수석이 최근 미 이민국에 영주권을 신청한 사실이 비공식적으로 확인됐다고 홍순순외무차관이 22일 밝혔다. 홍차관은 이날 상오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주미대사관에 전문을 보내 미국 정부에 김전수석의 영주권 신청사실을 공식 확인하도록 지시했다』고 말했다. 홍차관은 『김전수석의 영주권 요청사실이 공식적으로 확인되고 법무부와 협의를 거쳐 사법공조 차원에서 미국에 요청할 일이 생기면 이를 미국에 전달,협조를 받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정부가 구상하고 있는 미국과의 사법공조는 미수사기관에 김전수석에 대한 심리를 요청하거나,우리의 조사요원을 파견해 조사를 벌이는 방안인 것으로 알려졌다. 홍차관은 그러나 김전수석의 처지를 고려,여권 무효화 조치는 강구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정치적 망명설과 관련,홍차관은 『그렇게까지는 보고 있지 않다』면서 『그러나 아직은 불투명해 주미대사관에 이를 파악,보고토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미 망명요건 해당안돼/주미 한국대사관 밝혀 【워싱턴=이경형특파원】 주미대사관당국은 21일 김종휘전청와대외교안보수석의 미국망명요청설에 대해 『미국법에 따른 망명요청의 요건에 전혀 해당되지않는 것으로 안다』고 말하고 그가 미국에 체류하고 있는 비자는 객원연구원에게 부여하는 비자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 2천1년부터 산 소도 수입/한미쇠고기협상

    【워싱턴=이경형특파원】 오는 2001년부터 산 소(생우)도 쇠고기처럼 수입이 자유화된다.그러나 2000년까지는 지금처럼 수입이 여전히 제한된다. 한미 양국은 지난 19∼21일(현지시간) 워싱턴의 미무역대표부에서 열린 실무 협상에서 이같이 합의했다.따라서 우리나라는 지난 연말 우루과이 라운드 협상에서 타결된 쇠고기의 개방 시기 및 조건과 마찬가지로 2001년부터 41%의 관세를 매겨 산 소를 쇠고기와 별도로 수입해야 한다. 양국은 산 소의 관세를 현행 0%에서 오는 95년 쇠고기와 같은 43.6%로 올리되 2000년까지는 쇠고기와 별도의 수입쿼터 설정을 않기로 합의했다.미국은 그동안 산 소에 쇠고기와 별도의 수입 쿼터를 설정,오는 97년 7월부터 시장을 개방토록 요청했었다.
  • “북핵 개발했어도 장거리운송 불능”/클린턴 CNN회견

    【워싱턴=이경형특파원】 클린턴미대통령은 20일 북한의 핵개발이 어느정도진척됐는지에 관해서는 정보기관사이에서도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설령 북한이 핵무기 하나를 개발했다 하더라도 장거리 운송수단능력을 갖고 있는 것으로는 보지않는다』고 말했다. 클린턴대통령은 이날 취임 1주년을 맞아 미CNN­TV의 래리킹 라이브에 출연,「북한이 핵무기를 보유하고 하와이를 먼저 공격할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 『설령 북한이 핵무기하나를 개발했다 하더라도 그다음에는 운송능력문제가 대두하는데 그같은 운송능력은 없는 것으로 의심한다』고 말했다. 클린턴대통령은 그동안 북한의 핵무기 개발을 용인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해왔는데 「설령」이라는 단서가 붙었지만 북한의 핵무기개발가능성에 관해 언급한 것은 눈길을 끄는 대목이다. 클린턴대통령은 『북한이 핵무기보유국에 합류하지 않도록 열심히 노력하고 매우 단호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 북한측과 집중적인 협상이 진행중이라고 상기시키면서 『우리는 모든일이 잘안될 경우 미국및 한국민의 안전보장을 위해 우리가 할수 있는한 가장 확고히 대처하고 있다』고 역설했다. 클린턴대통령은 『나는 북한이 핵확산금지조약(NPT)체제에 복귀하고 국제원자력기구(IAEA)사찰단의 사찰을 허용할 것이라는 기대를 아직 분명히 포기하지 않고 있다』면서 북한은 당연히 그렇게 해야만 한다고 역설했다. 클린턴대통령은 북한의 우방국인 중국조차 이제는 한국과의 무역거래가 북한보다 8∼10배나 더많은 상황이며 북한이 경제적으로 매우 고립되어 있다고 지적하고 북한이 여타세계와 관계를 갖는 방향으로 나가는 것이 최선의 방책으로 본다고 말했다.
  • 미­북한 관계개선/핵포기 전제돼야/미국인 72% 인식

    【워싱턴=이경형특파원】 미국인의 83%가 북한의 핵무기개발계획이 동북아의 안보및 세계평화를 위협하는 요인으로 간주하고 있으며 72%는 미·북한관계개선의 전제조건으로 북한의 핵무기개발포기를 요구해야 한다고 보고 있다. 또 미국인의 64%는 한국이 아시아의 어느나라보다도 정치·경제적으로 민주적인 제도를 갖추고 있는 나라라고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미국인의 한국에 대한 인식은 워싱턴외곽 메릴랜드주 베데스다에 있는 여론조사연구소 「유권자및 소비자 리서치」가 한국프레스센터의 의뢰를 받아 지난해 12월8일부터 12일까지 5일간 미국 전역의 성인 1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결과 밝혀졌다.
  • 미사일부품 중국거쳐 북에 인도/코콤규제 피하려

    ◎일상사 10여곳 개입 확인/통산성선 관련업체 행정처분 검토 【도쿄=이창순특파원】 코콤(대공산권수출통제위원회) 규제대상인 일본제 주파수분석기는 복수의 무역상사의 중개를 거쳐 중국을 경유 북한으로 밀수출된 것으로 15일 일본경찰의 조사결과 밝혀졌다. 일본경시청 공안부는 요코하마기계등은 코콤의 엄격한 규제망을 피해 주파수분석기를 북한에 부정수출하기위해 의도적으로 여러개의 상사를 개입시켜 위장한 의혹이 있다고 보고 복잡한 밀수출경로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조사에 의하면 중간에 개입한 상사는 도쿄에 있는 중국무역전문상사등 10여개 회사로 밝혀졌다.경찰은 14일 부정수출에 관련된 의혹이 있는 모든 회사에 대해 가택수색을 하고 서류등을 압수했다. 문제의 주파수를 제조한 전자업체는 기자회견을 갖고 중국무역전문상사에 3세트의 주파수분석기를 납입했으나 북한으로 밀수출한 혐의를 받고 있는 요코하마기계무역과는 직접적인 거래는 없었다고 밝혔다. 한편 통산성은 『조사결과 사실관계가 밝혀지면 처분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혀 관련업체에 대해 행정처분을 내릴 뜻을 분명히 했다. 코콤위반과 관련해서는 지난 87년 도시바기계가 잠수함 스크류 밀수출 사건으로 1년간 공산권에 대한 수출금지와 지난 91년 일본항공전자공업이 미사일부품 부정수출사건으로 1년6개월간의 전지역에 대한 수출금지처분을 받았었다. ◎미,일에 강력수사 촉구/“코콤규정 위반” 【워싱턴=이경형특파원】 미국무부는 14일 일본의 한 기업이 북한에 미사일 관련기술을 판매한 것과 관련,일본정부에 철저한 수사와 강력한 조치를 촉구했다.국무부대변인실은 논평을 통해 『일본은 코콤(대공산권 수출통제위원회) 회원국으로서 그같은 기술을 판매하기 위해서는 다른 회원국들의 동의를 필요로 하나 일본이 그런 동의를 요청한바 없다』고 말하고 『일본이 관련자들에 대해 철저한 조사와 조치를 취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국무부는 또 『일본당국이 이를 조사중인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 흑룡강 호랑이 보호에 6만불 내놔/워싱턴 이경형(특파원코너)

    ◎세계동물재단/클린턴 방러 맞춰 관심 높이기 클린턴미대통령의 모스크바 방문에 맞춰 한국호랑이와 동종인 「흑룡강 호랑이」의 보호운동이 전개되고있다. 워싱턴에 본부를 두고있는 세계야생동물재단(World Wildlife Fund)은 러시아의 극동국경인 아무르강(흑룡강)유역에 사는 아무르 호랑이의 보호자금으로 금주중 1차로 6만달러(약5천만원)를 러시아정부당국에 보내기로 했다. 이 재단이 12일부터 시작되는 클린턴의 러시아방문기간에 이같이 「흑용호」(아무르 호랑이)보호자금을 보내기로 한것은 클린턴­옐친 미·러시아대통령에게 이에 대한 관심을 촉구하기 위한 것이다. 세계적 희귀종으로 근년에 들어 극성맞은 밀렵꾼에 의해 멸종위기에 처해있는 아무르 호랑이는 사실상 멸종한 한국산 호랑이와 혈통이 같은 시베리아 호랑이다.이 흑룡호는 지구상에서 가장 몸집이 큰 호랑이로 수컷 큰것은 3백60㎏이나 되고 다른 어떤 호랑이보다 사나우며 얼굴의 흰 반점부분이 큰것이 특징이다. 이 재단 관계자에 따르면 극동러시아지역에 약 3백50마리의 아무르 호랑이가 서식하고있는데 구소련 붕괴후 러시아의 개방화에 따라 국경 출입이 자유로워지자 고가인 호랑이가죽을 노리는 밀렵꾼들이 몰려 마구잡이로 사냥을 하고있다는 것이다. 아무르강 일대는 아시아의 아한대산림이 시베리아의 침엽수림을 만나는 지점으로 북미산 참나무로부터 한국산 소나무에 이르기까지 매우 다양한 식물군이 형성돼있다.이에따라 이 지역엔 순록,히말라야 흑곰을 비롯한 다양한 곰류와 표범,호랑이등 많은 종류의 동물들이 서식하고있는데 세계에서 이곳만큼 다양한 종의 동물들이 살고있는 지역은 없다는 것이다. 지난 92년말 워싱턴 포스트지는 이 일대에서 성행하고있는 밀렵실태를 현지르포로 보도한 적이 있다.당시 보도에 따르면 호랑이 한마리값이 러시아인들의 연간 평균수입의 20배가 넘는 1만달러(한화 8백만원)로 밀렵꾼이 한마리만 잡으면 「20년 벌이」의 횡재를 하는 셈이기 때문에 기를 쓰고 덤빈다는 것이다. 러시아의 극동국경이 개방되면서 중국,대만,한국등에서 호피나 호골,호육의 수요가 늘어나 아무르강 유역 중심지인 테르니일대에는 밀렵시장이 번성하고있다. 세계 1백40개국에 대한 야생동물보호운동을 전개하고있는 이 재단이 아무르 호랑이보호를 위해 1차로 보낼 이 6만달러는 러시아정부 2개 밀렵단속반의 장비 지원금이다.러시아정부는 재정이 어려워 이들 단속반에 차량등의 필요 장비를 지원하지 못하고있는 실정이다. 재단측은 아무르호랑이 보호기금을 마련하기위한 모금활동을 계속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 미 국무장관의 졸음/이경형 워싱턴특파원(오늘의 눈)

    빌 클린턴미대통령은 9일 취임후 첫 유럽외교길의 첫 행사로 브뤼셀의 15세기풍 시청홀에서 유럽각지로부터 온 2백50여명의 젊은 정치지도자들을 상대로 열띤 연설을 하고 있었다.홀 벽면에 조각과 호화로운 벽걸이융단이 가득한 장내는 격조높은 유럽의 냄새가 물씬 풍겼다. 나토정상회담의 전야제 격인 이 자리에서 클린턴은 『금세기 중요한 안보문제에 도전이 있을 때마다 우리와 유럽은 동반자로서 함께 힘을 모았듯이 이제는 「더 넓어진 유럽」을 군사협력,번영된 시장경제,역동적인 민주주의로 엮어 21세기를 향한 새로운 안보를 건설하는데 다같이 동참하자』고 열변을 토했다. 이즈음 단상의 귀빈석에 앉아있던 워런 크리스토퍼미국무장관은 생중계 TV카메라가 연신 자신주변을 맴도는 것도 모르고 계속 눈을 감고 졸고 있었다. 대통령의 정상외교를 수행하는 주무장관이 첫 행사때부터 꿈나라를 헤매고있는 사진이 10일자 워싱턴 포스트지에 대문짝만하게 실렸다. 한국의 경우 대통령이 외국에서 중요한 연설을 하고있는데 외무장관이 단상에서 꾸벅꾸벅 졸았다면 청와대는 말할것 없고 우선 야당과 언론들이 가만히 있지 않았으리라고 생각하며 흥미롭게 관련기사를 자세히 읽어내려갔다. 『만약(대서양을 가로질러 오느라)클린턴이 휴식이 필요했다면 크리스토퍼 역시 낮잠이 필요했을 것이다.한 라디오 논평가의 지적처럼 크리스토퍼는 이미 그 전에 대통령말씀을 모두 들었을 것이다』(때문에 또 듣기가 지겨워 졸았을 것이다) 다른 측근들은 『그는 깊은 상념에 빠져있었다』『밤새 일을 했기 때문에 좀 쉬어야 했었다』는 등의 말을 하기도 했다. 그러나 가장 여유있는 논평은 마이크 매커리국부무대변인의 입에서 나왔다.『그는 아마 브렌트 스코크로프트 흉내를 내고 있었을 것이다』(부시대통령시절 백악관안보보좌관을 지낸 스코크로프트는 회의나 대통령연설때 잘 졸기로 악명높아 부시가 공개적으로 그를 놀려주곤 했었다) 누구의 발언에도,어느 신문기사에도 크리스토퍼장관을 비난하는 대목은 없었다.여유가 없고 살벌하기까지 한 우리 정치문화와는 너무도 다른 「유머와 여유가 넘치는」미국의 정치문화를 체감할 수 있었다.
  • 「고 버지니아 켈리」/이경형 워싱턴특파원(오늘의 눈)

    클린턴 미대통령은 연말휴가 동안인 지난해 12월 28일 고향인 아칸소주의 핫스프링에서 그의 어머니와 피자파티를 즐겼다.불과 1주일전이었지만 이것이 두사람간의 이승에서의 마지막 만남이었다. 당시 부인 힐러리여사,딸 첼시 그리고 그의 어머니의 네번째 남편인 딕 켈리 또 그의 고등학교 시절의 친구 4명이 자리를 같이했다.피자를 먹고난 다음 클린턴이 『다음 뭘할까』고 묻자 한 친구가 『볼링을 하러가자』고 말했다.클린턴과 친구들은 일제히 올해 70세인 켈리여사를 쳐다보면서 「승낙」을 간청했다.그녀는 눈을 크게 뜨며 눈동자만 굴렸다.클린턴의 유년시절 늘 보아왔던 『승낙을 표시하는 장난끼어린 화난 표정』이었다. 인간 클린턴에게 가장 영향을 많이 끼친 사람은 바로 소설같이 파란만장한 그의 어머니 버지니아였다.그녀는 남편을 3번이나 사별한 기구한 운명의 여자였다.그녀의 첫 남편이자 클린턴의 생부인 윌리엄 브라이드는 자동차부품 외판원으로 임신중인 부인을 시카고의 새 보금자리로 데려가려고 아칸소로 오다가 빗길 교통사고로 숨졌다.3개월뒤 클린턴은 유복자로 태어났다.그녀는 아들의 장래뒷바라지를 위해 젖먹이를 친정에 맡기고 마취학을 공부했다. 마취사자격을 딴뒤 자동차세일즈맨인 로저 클린턴과 두번째 결혼을 했고 아이에겐 아버지가 있어야 한다며 아들에게 양부의 성을 따르도록 했다.그러나 주벽에다 손찌검까지 심한 그와 이혼했다가 이혼후 거의 매일 집현관앞에서 쭈그리고 있는 그를 불쌍히 여겨 재결합했으나 얼마후 암으로 사망했다. 세번째 결혼은 이발사 제프 드와이어와 이뤄졌으나 얼마후 병사했고 13년전 식료품 중개상인 지금의 남편과 살아왔었다. 8일 켈리여사의 장례식을 앞두고 클린턴의 친구들은 클린턴의 정치적 인내력과 불굴의 투지는 바로 그의 어머니로부터 영향받은 것이라고 평가하고 있다.유복자를 남부럽지 않게 키우기 위한 집념,거듭된 남편과의 사별에도 불구하고 내일에 대한 희망을 버리지않는 진취적 생활자세가 오늘의 미국대통령을 만든 것이다. 유방암 절제수술을 받은지 닷새만에 클린턴의 유세현장으로 뛰어드는 켈리여사의 투지는 「훌륭한 자식을 키우는 강한 어머니」의 모습으로 미국민의 뇌리에 남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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