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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수로자금외 20억불 추가요구/북,흑연로 건설중단 대가로

    ◎WP지 보도 【워싱턴=이경형특파원】 북한은 건설중인 2기의 흑연원자로건설 중단에 대한 보상으로 40억달러 규모의 경수로건설 지원이외에 추가로 20억달러를 현금으로 줄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23일 워싱턴 포스트가 보도했다. 이날부터 제네바에서 열린 미북 3단계 2차 고위회담의 새로운 걸림돌로 작용할 것으로 보이는 이같은 추가금액요구는 지난 10일 베를린에서 열렸던 미북간의 정수로지원관련 전문가회의에서 북축대표인 김정우에 의해 제기되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 “북경수로 지원 컨소시엄 구성”/갈루치 회견

    ◎한·미·일·중·러 「기구」 설립 추진/미­북 3단계2차회담 오늘 개최 【워싱턴=이경형특파원】 북·미고위회담의 미국측 수석대표인 로버트 갈루치국무부차관보는 21일 지미 카터 전미대통령의 남북대화 중재용의 표명과 관련,『남북한이 카터 전대통령의 활동이 도움이 된다고 믿는다면 우리도 그의 역할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갈루치차관보는 이날 낮 국무부기자실에서 23일 제네바에서 열리는 북·미 3단계 2차 고위회담에 참석하기 위해 이날 하오 출발에 앞서 가진 특별기자회견을 통해 『우리는 남북대화가 재개되기를 바라고 있다』고 전제한 뒤 이같이 말했다. 갈루치차관보는 한편 미국은 북한의 경수로 원자로 건설비용 마련과 발전소 건설기간중 필요한 대체에너지 제공을 위한 다국적 컨소시엄 구성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관리들이 한국및 일본,중국,러시아 대표들과 만나 「코리아에너지개발기구」(KEDO)설립에 대해 논의했다』며 북한의 원자력 발전소 2기 폐쇄로 인한 전력부족 문제를 해소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제네바=박정현특파원】 미국과 북한은 23일 제네바에서 3단계 고위급회담 2차회의를 열어 북한 핵문제 해결방안을 논의한다.로버트 갈루치차관보와 강석주외교부부부장이 각각 수석대표로 참석하는 회의에서 양측은 평양·베를린의 전문가회의 결과를 바탕으로 경수로 원자로의 대체,연락사무소,폐연료봉의 영구처리문제 등을 집중협의한다.
  • 카터,“남북관계 개선 적극 중재”/남북한대사와 연쇄회동

    ◎미북고위회담뒤 재방북 계획/한주미대사,김대통령 친서 전달 【워싱턴=이경형특파원】 지미 카터전미대통령은 20일낮(한국시간 21일새벽) 남북한관계개선을 위해 언제든지 중재에 나설 준비가 되어있다고 밝혔다. 카터전대통령은 이날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카터센터」에서 한승수주미대사와 오찬회동을 갖고 『한반도의 평화정착과 남북한간 대화재개에 긍정적으로 기여할수 있다면 중재활동에 기꺼이 나설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고 워싱턴으로 돌아온 한대사가 전했다. 카터의 이같은 언급은 19일 북한의 박길연유엔대표부대사와 만난데 이어 이날 한대사와 면담한후 배포된 카터센터측 언론발표문에도 명시됨으로써 그의 적극적인 남북한 중재활동 용의를 분명히 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카터전대통령의 남북한 연쇄방문과 관련,미국무부의 한 관리는 20일 저녁 워싱턴을 방문중인 김대중 아·태평화재단이사장의 헤리티지재단초청 연설후 비공개토의시간에 『카터전대통령이 23일부터 시작되는 제네바 미­북 3차 고위급회담이 일단락되면 평양을 방문할 계획인 것으로 알고있다』고 말했다고 한 외교소식통이 전했다. 카터전대통령의 남북한 중재활동은 남북한 정상회담의 재추진을 포함한 남북대화 재개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보고있다. 워싱턴의 한 외교소식통은 카터의 남북한 중재활동은 남북한 양측이 그를 편리한 시간에 방문토록 초청한 만큼 제네바 미북고위회담의 진전에 따라 남북한간의 대화필요성이 제기되면 언제든지 이뤄질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대사는 카터전대통령을 만난 자리에서 그가 지난 16일 김영삼대통령에게 보낸 서한에 대한 김대통령의 답신을 전달했다.카터센터측은 김대통령이 답신을 통해 『카터전대통령이 남북한 관계증진을 위한 노력을 더욱 강화해줄 것을 희망했으며 카터내외의 방한을 초청했다』고 밝혔다. 카터센터측은 또 이에앞서 북한의 박대사가 지난 6월 김일성주석이 카터에게 팩스로 보냈던 서한의 원본을 전달했다고 밝혔는데 한 외교소식통은 박대사가 이자리에서 김일성이 사망전 카터전대통령에게 밝혔던 핵문제 해결 약속을 북한당국이 계속 이행할 뜻임을 밝혔다고 전했다. ◎남북대화 주선 구체요청 안해/청와대 관계자 청와대는 21일 지미 카터 전미국대통령의 남북대화 중재용의 서한에 대한 김영삼대통령의 답신과 관련,『남북정상회담을 주선해 달라는 등의 구체적인 요청은 없다』고 밝혔다. 청와대의 한 고위관계자는 『한승수주미대사를 통해 카터전대통령에게 전달된 김대통령의 답신은 그가 남북간 화해를 위해 여러가지로 노력하고 있는데 대한 감사의 뜻을 전한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김대통령의 답신에는 카터전대통령이 그같은 노력을 하고 있는데 대한 긍정적인 평가와 함께 앞으로 상호 긴밀히 협의할 것이 있으면 협의하도록 하자는 내용이 담겨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 “슈퍼301조 부활 말라” 건의/역보복 초래·동맹관계 훼손

    ◎시장개방 효과 대단히 미미/미 국제경제연 【워싱턴=이경형특파원】 미국의 초강경 무역보복법안인 슈퍼301조의 부활은 미국의 장기적인 이익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연구보고서가 나와 주목을 끌고있다. 워싱턴의 저명한 경제정책연구소인 국제경제연구원(IIS)이 작성한 이 보고서는 과거에 적용되었던 슈퍼301조 발동사례를 분석한 결과 그 당시에는 매우 효과적이었으나 무역 환경이 바뀐 지금에 와서 다시 적용하는 것은 비효과적일뿐 아니라 역보복을 불러오는등 비생산적인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 연구소의 토머스 베이어드부소장과 킴벌리 엘리어트연구원이 공동분석한 이 보고서는 클린턴 미행정부는 외국의 무역장벽을 공격하는 무기로 슈퍼301조를 다시 부활시켜서는 안된다고 건의했다. 이 연구보고서는 75년부터 92년까 미 통상법 301조의 슈퍼,스페셜,일반조항을 적용한 72건의 사례를 분석한 결과 부분적인 시장개발을 성취했으나 이로 인한 수출금액 확대는 총수출물량의 1%에 불과한 40억­50억달러에 불과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앞으로 슈퍼301조를 발동할 경우 핵심 무역상대국이자 정치적 동맹국을 불필요하게 소외시키는 바람직하지 못한 결과를 초래 할것이라고 지적했다.
  • 미·북 「연락사무소」협의 시작/미대표단 5명 처음 방북/오늘 상오

    ◎베를린선 「핵」 전문가회의/북대표 11명 현지에/경수로지원 구체 논의 【워싱턴=이경형특파원】 미국과 북한은 10일 평양과 베를린에서 각기 연락사무소 개설과 경수로형 원자로지원등 핵관련 기술문제 해결을 위한 전문가회의를 개최한다. 이번 전문가회의는 특히 미국의 외교관들이 정부를 대표하여 처음으로 평양을 공식방문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평양과 베를린 전문가회의는 오는 13일까지 3박4일 일정으로 열릴 예정이나 회의의 진전정도에 따라서는 다소 연장될 것으로 보인다.두개 회의는 각각 해당사항에 대한 협의내용을 종합,오는 23일 제네바에서 재개될 미­북한 3단계 2차고위회담에 보고할 예정이다. 그러나 이번 전문가회의는 관련사항에 대한 실정파악이나 기술상의 문제점과 대안들을 종합검토하는 수준에 그치며 특정사안에 대한 협상이나 정책결정을 하지 않는다. 미국국무부의 린 터크 북한담당관(부과장급)이 이끄는 연락사무소 개설을 위한 전문가회의 미측 대표단 5명은 8일하오 워싱턴을 출발,북경에서 1박한뒤 10일상오(한국시간)평양에 도착할 예정이다. 미국 외교관으로서는 처음으로 평양을 방문할 이들은 13일까지 현지에 머물면서 평양과 워싱턴에 연락사무소를 개설키로 할 경우 필요한 실무적 준비사항들을 협의한다. 이들 미정부대표단의 평양방문은 연락사무소 개설실무협의와 함께 김일성사망이후 북한내부 분위기와 김정일권력승계등에 관한 현지 실태를 파악하는 기회가 될것으로 외교소식통들은 보고있다. 연락사무소 개설 전문가회의의 주요논의사항엔 상주인원의 규모,외교관특권부여문제,통신보안시설,대체적인 개설일정등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베를린◎】베를린에서 열리는 핵기술관련 전문가회의에 참석할 미국대표단 일행 12명이 9일 본을 경유,베를린에 도착했다.국무부의 게리 세이모 지역핵확산방지국 부과장을 수석으로 하고 국무부·에너지부·군축국·원자력청등의 실무관리들로 구성된 대표들은 북측대표들과 ▲경수로건설지원 ▲대체에너지공급(경수로건설기간 8∼10년간) ▲폐연료봉처리문제 등을 순전히 기술적차원에서 협의하게 된다. 한편 전문가회의에 참석할 북측대표단 11명은 8일 베를린에 도착,여장을 풀었다.수석대표인 김정우 대외경제위원회 부위원장은 이날 하오 고려민항편으로 베를린 쇠네펠트공항에 도착,성명을 통해 이번 회의에서 경수로문제등 구체적 현안들을 다룰 것이라면서 생산적 회의가 되도록 상호 최선을 다하자고 강조했다.
  • “한반도비핵화 관철/북,특별사찰 받아야”/페리·갈루치 밝혀

    【워싱턴=이경형특파원】 미북 고위회담의 미측 수석대표인 로버트 갈루치국무부차관보는 9일 상오(한국시간 9일밤)대북 경수로지원의 기종 선택문제와 관련,『경수로지원에 있어 한국의 역할이 핵심적이기는 하지만 구체적으로 어느 나라의 원자로를 지원할 지는 주변국들과 더 협의를 해봐야할것』이라고 말해 기종선택에 따른 유보적 입장을 견지했다. 갈루치차관보는 이날 카네기평화재단이 주관한 「클린턴행정부의 대북정책」세미나의 초청연사로 참석,질문답변과정에서 이같이 말했다. 갈루치차관보는 특별사찰문제에 언급,북한핵문제가 종국적으로 해결되기위해서는 북한은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특별사찰을 받아야한다고 강조,북한의 핵과거가 규명되지않는 이상 핵투명성이 보장될 수 없음을 분명히 했다. 그는 이어 미 북한 연락사무소개설문제와 남북대화의 상관관계에 관해 『대북협상전략상 한국과 미국의 대응이 다를 수 있다』고 말해 연락사무소개설준비등은 남북대화와 연계가 되지않음을 시사한뒤 『그러나 연락사무소가 개설되기까지는 많은과정이 필요하며 이 과정을 통해 한국과 긴밀한 협력을 해나갈것』이라고 말했다. ◎북과 타협 없을것 【베를린 AFP 연합】 윌리엄 페리 미국방장관은 9일 미국은 한반도 비핵화를 끝까지 요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연합군 철군 기념식 참석차 베를린을 방문중인 페리장관은 이날 기자들에게 『우리는 한반도에 핵무기나 핵무기 개발시설이 전혀 없기를 원한다』면서 미국은 이 문제에 대해 타협하지 않을것이라고 강조했다.
  • 차 관세인하 어렵다/관용차 외제구매도 비현실적/김 상공,미에 통고

    【워싱턴=이경형특파원】 워싱턴을 방문중인 김철수상공장관은 8일 클린턴미행정부의 론 브라운 상무장관과 미키 캔터 무역대표부대표 등과 일련의 회담을 갖고 한미통상현안 등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 김장관은 이 자리에서 한국의 자동차 시장개방문제와 관련,관세의 추가인하등 제도적인 개선방안은 수용하기 어렵다고 밝히고 다만 외제차에 대한 한국소비자들의 인식개선문제 등에 대해서는 내주의 한미실무협의에서 논의해보자는 입장을 전달했다. 김장관은 또 현재 미일간에 자동차 부품에 대한 미측의 슈퍼301조 적용가능성이 한국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과 관련,해당조항은 특정국의 특정무역관행에 대해 지정하는 것이니만큼 설령 일본에 대해 지정을 한다해도 한국에 유사한 지정이 이뤄질 가능성은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김장관은 한국정부의 관용차를 외제차로 구매함으로써 소비자의 인식을 개선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는 미측의 제의는 비현실적인 것으로 받아들일 수 없음을 분명히 했다고 전하고 미측이 자동차 무역사절단을 한국에 파견하여 홍보하는 방안등을 강구할 것을 제의했다고 말했다.
  • 미­북한 접근 과연 「공포」인가/이경형 워싱턴특파원(오늘의 눈)

    6일자 워싱턴 포스트지는 『한국의 정책입안가나 학자들은 워싱턴이 북한과 독자적으로 외교거래를 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으로 「거의 공포에 가까운 상태」에 있다』고 보도했다.이 신문은 이날 한승주외무장관의 워싱턴 급거방문을 다룬 「서울은 미­북한 접근을 우려하고 있다」는 도쿄발 기사에서 이같이 전했다. 미 국무부의 마이크 매커리대변인은 이날 낮 정례브리핑에서 이러한 「공포」보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내일 워싱턴에서 있을 한미외무장관 회담이 바로 양국간 밀접한 동맹관계를 과시하는 것』이라고 답변했다. 미국 특정신문의 보도내용을 두고 왈가왈부할 생각은 없다.그러나 차제에 한국민 스스로가 분명히 따져보아야 할 문제가 있다.「우리의 중·장기 대북한정책이 확실하게 서있는가」이다. 오는 10일 미국과 북한이 평양과 베를린에서 각기 연락사무소개설과 경수로지원등 핵문제를 협의하기위해 전문가회의를 연다.이 자리에서 북한은 한반도 정전협정을 미국과의 평화협정으로 대체하는 문제를 제기하고 한국형 경수로가 아닌 독일형 경수로의 채택문제를 논의할 것이라는 관측성 보도도 나오고 있다.이런 와중에서 우리 정부가 전제조건으로 강조해온 남북대화나 특별사찰,한국형 경수로는 온데간데 없는 신세가 됐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또한 미­북한 관계뿐만 아니라 일본­북한간에도 2년전 중단되었던 수교협상재개 움직임이 있고 최근 중국은 판문점 군사정전위원회에서 철수한다고 일방적으로 발표함으로써 미­북한간의 평화협정추진을 측면지원하고있는 것으로 지적되기도 한다. 좁고 짧게 보면 「한국외교의 총체적 위기」일지도 모른다.그러나 우리의 대북한 정책의 중장기적 목표가 그들을 국제사회로 끌어내 개방을 유도하고 이를 바탕으로 통일을 설계하는 것이라면 최근의 상황전개는 「위기」가 아니라 오히려 「기회」라고 표현해야 정확할 것이다. 따라서 현 시점에서 정말 중요한 것은 대북한정책의 확실한 청사진이라고 할수있다.미­북한 접근이 곧 한국의 외교적 고립이라는 등식으로 한반도주변상황을 인식한다면 이는 시대흐름에 뒤진 시각이 아닐 수없다.뿐만아니라 중장기적 목표로 가는 길에는 단기적으로 한걸음 물러서는 지혜도 필요하다는 것을 알아야한다. 한외무의 워싱턴 방문이 단기적 시각에서의 우려,즉 「냄비위기」때문이 아니라 장기적 안목에 따른 「뚝배기전략」을 위해 이뤄진 것이길 기대한다.
  • 핵 해결돼야 연락사무소 결정/백악관/“기정사실로 확정된것 아니다”

    【워싱턴=이경형특파원】 미국정부는 오는 10일부터 평양에서 연락사무소설치에 관한 기술적 문제를 협의한다고 해서 연락사무소의 개설방침이 미리 기정사실로 확정된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백악관의 디 디 마이어스대변인은 1일 미·북한 연락사무소설치문제 전문가회의 개최와 관련,『북한과 핵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보다 광범한 문제들을 기꺼이 논의한다는 방침이지만 연락사무소설치에 대한 어떠한 결정도 아직까지 내려진게 없다』고 밝혔다. 마이어스대변인은 이날 클린턴대통령이 여름휴가를 보내고 있는 매사추세츠에서 가진 정례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말하고 『북한이 핵활동을 동결하고 핵무기개발계획을 포기하며 핵확산금지조약을 지키고 한반도비핵화를 실천한다면 북한과 정치적 경제적 관계를 증진시키겠다는 입장에 변함이 없다』고 덧붙였다.
  • 미­북 10일부터 전문가회의/평양서 연락사무소… 베를린선 핵논의

    【워싱턴=이경형특파원】 미국과 북한은 31일 제네바 3단계 고위회담의 합의사항을 구체화하기 위한 전문가회의를 ▲연락사무소개설 협의팀과 ▲경수로건설지원등 기술전문가팀 2개로 나눠 오는 10일부터 평양과 독일의 베를린에서 각각 개최키로 했다. 미국무부는 이날하오 발표문을 통해 미·북한 양측은 뉴욕실무접촉을 통해 이같이 합의했다고 밝히고 『평양의 전문가회의에서는 양국 수도에 연락사무소를 개설하는 문제의 논의를 시작할 것이며 베를린 전문가회의에서는 북한에 대한 경수로원자로전환,대체에너지공급,영변 5Mw 원자로에서 빼낸 폐연료봉의 안전한 보관및 처리문제를 다룰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들 전문가회의는 평양과 베를린에서 해당사항을 실무적으로 논의한뒤 그 결과를 오는 23일 제네바에서 재개될 미­북 3단계 고위회담 2차회의에 보고할 예정이다. 전문가팀의 구성은 아직 이뤄지지 않고 있으나 연락사무소개설팀은 양측에서 참사관급을 수석대표로 하는 국무부및 외교부실무관리 5∼6명으로 구성될 것으로 알려졌다. 또 경수로전환등 기술팀은 양측의 고위회담구성원중 실무자외에 에너지부의 기술관리들이 포함될 것으로 전해졌다. 외교소식통들은 평양에서 미­북한관계개선을 위한 정부간 회의가 열리는 것은 사상 처음이며 그 자체만으로 반세기동안 지속되어온 적대관계의 해소에 중요한 계기를 마련하게 될것으로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 폐연료봉 전문가회의/미­북 평양서 열기로/실무접촉 의견접근

    【워싱턴=이경형특파원】 미국과 북한은 30일하오(한국시간 31일상오)뉴욕에서 실무접촉을 갖고 제네바 3단계회담 합의에 따른 전문가회담개최문제를 논의한 끝에 4개분야에서 3개 분과위원회를 구성키로 한것으로 전해졌다.이날 접촉은 지난 25일에 이어 전문가회담의 일정과 장소를 확정하기 위한 것이었으나 최종합의에는 이르지 못했다. 미국무부측은 뉴욕접촉이 끝난뒤 전문가회의의 구체적 일정이 아직 확정되지않았다고 밝히고 북한측과 계속 절충을 벌일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관계외교소식통은 양측이 전문가회담개최의 일자·장소등에 대해 상당한 의견접근을 보았다고 말하고 미·북한 양측이 직접대좌하지 않고 팩스등을 통해서도 최종 마무리를 할수있을 것이라고 말해 원칙적인 합의가 이뤄졌음을 비쳤다. 또한 전문가회담은 당초 4개분과에서 3개 분과로 줄어들어 ▲경수로지원및 대체에너지공급문제 ▲워싱턴­평양간 연락사무소설치문제 ▲폐연료봉의 처리문제등 3개 분과위를 구성,운영하기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전문가회담의 개최날짜는 미국의 노동절 휴일인 9월5일 이후부터 중순사이가 될것으로 관측된다. 회담장소와 관련, 경수로지원전문가회의는 워싱턴에서,폐연료봉처리문제는 평양에서 열기로 한것으로 알려졌다.
  • 미­북,새달초 전문가회의/워싱턴·뉴욕서 4개분야 협의

    【워싱턴=이경형특파원】 미국과 북한은 9월초 워싱턴과 뉴욕을 오가며 제네바 미·북 3단계회담의 합의사항을 구체화하기 위한 전문가회의를 개최한다는데 대체적인 의견을 모은 것으로 26일 알려졌다. 미·북 양측은 이날 뉴욕에서 실무접촉을 갖고 ▲경수로건설지원 ▲워싱턴 평양 연락사무소 교환개설 ▲폐연료봉 처리 ▲대체에너지 공급문제 등을 논의하기 위해 4개 전문가팀을 구성,9월초부터 협의에 들어가기로 했다.
  • “한국정부,미제차 사라/조달분야도 중요 개방 대상”/브라운 미상무

    【워싱턴=이경형특파원】 론 브라운 미상무장관은 24일 한국정부가 미제 자동차의 구입을 정부구매대상에 포함시켜야 한다는 것이 미국의 분명한 입장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브라운장관은 이날 중국방문을 앞두고 가진 내셔널 프레스빌딩 기자회견에서 「캔터 미무역대표가 한국 자동차시장의 개방확대를 요구하는 서한을 보내면서 미자동차의 정부구매를 촉구한데 대한 입장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대해 『분명히 정부구매는 시장을 개방하는 중요한 수단』이라고 강조하면서 『일본·중국·한국등 세계 그 어느 나라라 할지라도 정부조달분야는 개방될 필요가 있는 중요한 분야』라고 말했다.
  • “「북 핵탄5개 보유」 가능성 있다”

    ◎플루토늄 1㎏이면 1개 제조/무게·부피 작게해 감췄을지도/미 핵과학자2명 공동보고 【워싱턴=이경형특파원】 미­북한 제네바 3단계 고위회담 재개를 앞두고 북한측이 특별사찰불가를 고수하고 있는 가운데 북한이 핵폭탄 5개를 충분히 제조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핵전문기술자들의 공동연구보고서가 나와 주목을 끌고 있다. 워싱턴 소재 「천연자원보호위원회」의 핵과학자인 크리스토퍼 페인과 토머스 코크란선임연구원은 23일 핵무기제조능력평가에 관한 새로운 측정기준에 관한 연구보고서를 통해 『북한이 오늘날 쉽게 획득할 수 있는 중급정도의 핵제조기술을 사용한다 하더라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8∼9㎏의 플루토늄으로 핵폭탄 5개 이상을 충분히 만들 수 있다』며 북한의 핵폭탄 5개 보유설을 적극 지지했다. 이 보고서는 미중앙정보국(CIA)이 북한이 8∼9㎏의 플루토늄으로 1∼2개의 핵폭탄을 제조했을 것으로 추정하는 것은 핵무기제조능력에 대한 평가를 구식 측정방식에 근거하여 산출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오늘날 쉽게 획득이 가능한 50년대초 미국 핵과학자들이 사용한 핵폭탄제조방식을 원용하더라도 북한은 최소 1㎏의 플루토늄으로 TNT 1천t에 해당하는 원자탄을 만들 수가 있다는 것이다. 윌리엄 페리 미국방장관은 지난달 27일 북한으로부터 남한에 귀순한 강명도씨가 북한의 핵폭탄 5개 보유설을 밝힌 것과 관련,당시 『미국은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인다』고 그 가능성을 일부 시인하면서도 북한이 선진된 핵제조기술을 보유했을 경우에만 그같은 가능성이 있다고 말해 강씨의 주장이 현실일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입장을 밝혔었다. 이날 두 과학자는 보고서발표와 함께 기자회견을 통해 『북한이 중급 정도의 핵제조기술로 5개의 핵폭탄을 만드는 것은 물론 부피와 무게를 최소화하여 은밀한 곳에 감출 수 있을 뿐 아니라 미사일등의 운반체계에 장착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또 헤이즐 오리어리 미에너지장관과 한스 블릭스 IAEA사무총장 앞으로 보내는 서한을 통해 『IAEA가 현재 적용하고 있는 핵무기제조로 전용될 수 있는 핵물질의 「의미있는 양」을 현재 보다 8분의 1로 줄여야 한다』면서 『새로운 안전기준은 핵확산을 기도하는 나라나 조직은 선진된 핵제조기술에 접근이 가능하다는 전제로 재설정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IAEA의 「의미있는 양」 기준은 ▲플루토늄 8㎏ ▲우라늄­233 8㎏ ▲농축우라늄 25㎏이다.
  • 미,「윈 윈 전략」 최종채택/백악관/미군 신속배치 방안 등 강구

    【워싱턴=이경형특파원】 미국은 주요한 지역에서 분쟁이 거의 동시에 발발하더라도 이를 동시에 제압할수 있는 「윈 윈 전략」을 최종안보전략으로 채택했다. 백악관이 18일 발간,배포한 「연대와 확대의 국가안보전략보고서」는 이같은 동시전쟁수행전략을 최종적으로 채택했다고 밝히고 『북한이나 이란·이라크등 잠재적 지역적성국들의 침략을 억제하고 필요할 경우 패배시킨다는 것이 우리 계획의 핵심』이라고 밝혔다. 클린턴미행정부의 안보전략백서인 이 보고서는 이같은 전략수행을 위해 미군사력을 신속배치하고 전진기지와 전진배치병력을 보완하는 방안을 강구해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국은 북한핵문제와 관련,『북한이 선의로 행동하고 핵동결을 지속한다면 북한과의 다양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광범하고도 철저한 논의를 해나갈 태세가 되어있다』고 밝히고 그러나 만약 핵개발을 추구한다면 동맹국들과 협력하여 한국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필요한 조치를 취할것이며 평양체제에 대한 국제압력을 계속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클린턴대통령은 이 보고서의 서문을 통해 『미국의 연대와 확대안보전략의 3대 핵심은 ▲강력한 방위력과 안보협력증진을 통해 국가안보를 강화하고 ▲외국시장을 개방시키고 세계경제성장을 촉진하며 ▲외국의 민주주의를 증진시키는 것』이라고 말했다.
  • 미­북한 전문가회의/새달 워싱턴서 개최

    ◎핵봉처리­경수로건설 지원 등 논의 【워싱턴=이경형특파원】 미·북한간의 제네바 고위회담합의사항을 구체화할 양측의 전문가회의가 오는 9월초 워싱턴에서 처음 열리게될것으로 알려졌다. 워싱턴의 한 관계소식통은 16일 제네바합의사항에 따라 ▲핵연료봉처리 ▲경수로건설지원 ▲연락사무소 교환설치등의 세부사항을 논의할 미북전문가회의가 내달초 워싱턴에서 먼저 열릴 것으로 본다고 말하고 아직 구체적인 일자가 확정된것은 아니나 노동절(9월5일)전후가 될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국무부의 린 데이비스 국제안보담당차관은 15일밤(한국시간 16일 상오)공영방송인 PBS­TV의 대담프로에 출연,『제네바 고위회담이 재개되기전에 합의사항을 구체화하기위한 일련의 전문가회의가 열리게 될것』이라고 말하고 『이를 위해 북한인사들이 미국에 오고 아마도 우리도 평양에 가게 될것』이라고 말해 전문가회의가 워싱턴과 평양에서 교대로 개최될 것임을 시사했다.
  • “미­북 제네바회담 합의성명/미신고 2곳 특별사찰 포함”/미국무부

    ◎북,새달 28일까지 경수로 지원계획 완료 촉구 【워싱턴=이경형특파원】 미국무부는 15일 미국과 북한간에 지난 12일 제네바에서 발표된 합의성명은 영변의 미신고 2개의 핵폐기물저장소에 대한 특별사찰실시를 사실상 포함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국무부의 마이크 매커리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의 특별사찰수용여부와 관련,『북한이 공동합의문에서 핵확산금지조약(NPT)당사자로서 잔류하고 핵안전협정의 이행을 수용키로 했으며 이같은 핵안전협정은 특별사찰까지도 포함하는 전면적인 안전조치의 이행을 가리키는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우리는 이것이 특별사찰도 포함하는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매커리대변인은 다만 『특별사찰을 언제,어떻게 하느냐는 것은 앞으로 계속 협의할 사항』이라고 덧붙였다. 매커리대변인의 이같은 「특별사찰포함」언명은 북한측이 특별사찰문제는 이번 합의에서 제외되었다는 식으로 설명하는데 대한 정면 반박으로 해석돼 주목된다.
  • 초중고생 미유학 어려워진다

    ◎“방문비자 입국 한국학생/학생비자로 변경을 불허”/이민국/6개월 체류만료땐 출국명령키로 【워싱턴=이경형특파원】 미국 연방이민국이 방문비자로 미국에 도착한 뒤 공립초·중·고교에 입학한 외국학생들에게는 학생비자를 발급하지 않기로 결정함에 따라 한국 초·중·고교학생들의 편법 조기미국유학이 어렵게 됐다. 연방이민국 서부지역본부는 지난 2월 한국에서 방문비자를 받아 입국한 후 LA통합교육구의 한 국민학교 6학년에 편입,그동안 재학해온 K군의 비자변경신청을 거부했다. 이에 대한 관계자의 질의에 이민국이 지난달 6일 『방문비자(B2)로 미국에 들어온 학생은 공립학교의 교육시설을 이용할 자격이 없다』는 내용의 서면답변을 보내온 사실이 밝혀지면서 같은 처지에 놓일 딴 한국 학생들과 부모들도 크게 당황하고 있다. 이민국은 K군의 비자변경신청이 미국에 장기 체류하기 위한 방편이라고 판단,이 학생에게 6개월간의 합법체류기간이 만료되는대로 출국할 것을 명령했다.
  • 북 폐연료봉 처리/당장 실시 않기로/WP지 보도

    【워싱턴=이경형특파원】 북한은 폐연료봉의 처리를 당분간 하지 않기로 10일 제네바의 미·북한회담에서 합의했으며 이같은 「제한적 합의」 내용은 12일의 최종회담후 성명을 통해 발표될 것이라고 11일 워싱턴 포스트지가 보도했다. 이 신문은 제네바발 기사에서 이번 3단계 미북한회담에서 이같이 『제한적인 합의』에 도달함으로써 미·북한 양측은 핵문제해결을 위한 시간을 벌 수 있게 되었다고 전했다.
  • 미,「취업희망자 등록제」 논란/워싱턴 이경형(특파원코너)

    ◎“불법이민 차단책” 주장에 “인종차별” 반박 미국사회도 골칫거리가 많지만 그중의 하나는 불법이민문제이다.클린턴행정부는 근년에 들어 더욱 늘어나고 있는 불법이민을 막기 위해 제도적 장치를 강화하고 있다. 미이민개혁위원회(위원장 바바라 조던전하원의원)는 지난 3일 미상원법사위의 이민·난민관계소위 청문회 자리에서 불법이민자의 취업을 막기 위한 새로운 컴퓨터등록제 도입을 건의했다. 이 방안은 미국내에서 취업을 하려는 사람은 내국인이든 외국인이든 반드시 사회보장국과 이민국이 제공한 자료를 토대로 작성된 컴퓨터등록제에 의한 확인절차를 밟아야 한다는 것이다. 점포나 업체를 경영하는 고용주가 종업원을 고용할 때는 취업희망자의 사회보장번호를 확인함으로써 취업자격의 합법 여부를 알도록 하는 것이다. 조던위원장은 또 불법이민을 막기 위한 제도개선책으로 ▲불법입국자는 긴급상황을 제외하고는 연방재원으로 제공되는 혜택을 받을 수 없도록 하고 ▲각 주가 불법입국자의 수감등 기타 서비스에 소요되는 비용은 연방정부에 청구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불법입국에 대한 연방정부의 책임을 분명히 할 것을 아울러 건의하고 있다. 그러나 이민개혁위의 이같은 건의가 공개되자 중남미 및 중국계,유태계 미국인단체와 미민권자유연맹,이민관계 변호사회 등이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 이들은 그같은 컴퓨터등록제가 인종적,특히 소수인종에 대한 취업차별을 심화시킬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인종,출신국별,입국연도 등 모든 신상자료가 컴퓨터에 나타남으로써 결국은 인종·민족을 표시하는 신분증을 요구하는 것과 다름없으며 이는 취업에 있어 인종적 차별을 금하고 있는 현행법정신을 위배하는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이민개혁위원회는 컴퓨터등록제를 불법이민자가 많은 캘리포니아,뉴욕,텍사스,플로리다,일리노이 등 5개주에 시험적으로 실시할 것을 제의하고 있다. 캘리포니아는 아시아계,텍사스는 멕시코출신,플로리다는 카리브연안의 중남미계 불법이민이 많다.이민국의 통계에 의하면 미국내 불법이민자는 약 4백만명에 이르며 이중 80%가 이들 5개주에 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있다. 마피아같은 이민브로커조직들이 돈을 받고 화물선을 통해 중국인들을 대거 밀입국시키는가 하면 텍사스주 멕시코국경부근에는 땅굴을 파서 불법이민영업을 하는 사례가 적발되기도 했다.실제로 이들 불법입국자는 25달러만 내면 신분증으로 사용되는 위조운전면허와 기타 증명서를 살 수 있다는 것이다. 이들 불법이민자들은 그러나 특별히 신분증명의 확인이 요구되지 않는 일일잡역부나 노무자,파출부 등으로 일하고 있고 또 이들의 노임이 합법적 신분을 가진 사람들보다는 훨씬 싸기 때문에 수요가 생기는 것도 사실이다.어쩌면 「이민의 나라」 미국에 있어 불법이민과 이들의 불법취업은 「필요악」인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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