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중간선거/공화당 약진/오늘 상오 윤곽/상·하원 의석 크게 늘듯
【워싱턴=이경형특파원】 미국의 중간선거가 민주·공화당간에 의회지배를 둘러싸고 대역전극의 연출 여부가 주목되는 가운데 8일상오(한국시간 8일밤)미전역에서 일제히 실시되었다.
공화당의 상·하원 장악 여부 등 선거결과는 빠르면 이날밤(한국시간 9일 상오)에 드러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중간선거는 상원의원 1백명중 35명,하원의원 4백35명 전원,50개주 지사 가운데 36개 주지사를 새로 뽑게 되며 공화당의 대약진이 예상되고 있다. 선거를 하루 앞둔 7일 USA 투데이지와 CNN,갤럽이 지난 3일부터 6일까지 미전역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공화당이 유권자들의 51%의 지지율을 확보,44%를 얻은 민주당에 비해 7% 포인트나 앞선 것으로 집계됐다.
클린턴 대통령의 민주당 정권에 대한 중간평가적 성격도 갖고 있는 이번 선거는 대체로 판세가 공화당에 유리하게 전개되고 있어 공화의 상원 장악가능성이 크게 높아지고 있다.
선거전문가들은 『미국 역대선거중 그 어느 때보다 백중지역이 많아 선거결과를 섣불리 예상하기가 매우 어렵다』고 설명하면서도 공화당이 하원도 지배할 가능성도 적지 않다고 말했다.
선거전문가들의 분석에 따르면 공화당이 상원(현의석 민주 56,공화 44)에서 최고 52석,최저 48석까지 차지할 가능성이 있으며 하원선거(현의석분포 민주 2백56석,공화 1백78석)에서도 현재보다 40여석을 늘려 하원도 공화당이 40년만에 처음으로 민주당을 앞질러 다수당의 위치를 차지하게 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새 의회인 제104대 의회는 상·하원 할것 없이 전반적으로 보수성향의 인사들이 크게 진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클린턴 대통령의 향후 정국운영이 매우 어려울 것으로 관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