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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성공단 입주 기업 첫 폐업 절차

    개성공단 입주 기업이 경영난으로 사실상 첫 폐업 절차에 들어갔다. 통일부 관계자는 30일 “주식회사 아라모드시계가 전날 개성공단 관리위원회에 해산 신고서를 제출했다”면서 “관리위를 통해 기업 해산 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통일부는 앞으로 채권 은행인 수출입은행이 저당권을 설정한 이 업체의 설비 등을 처분하고 북한 근로자에게는 3개월 평균 임금에 근속 연수를 더한 퇴직금을 지급하는 등 폐업 절차가 진행된다고 설명했다. 2009년 6월 개성공단에 입주했던 모피 제조 업체가 철수한 사례는 있지만 이처럼 업체가 완전 폐업한 경우는 처음이다. 시계 포장용 케이스와 휴대전화 케이스를 생산하는 아라모드시계는 북한 근로자 100여명을 고용하는 소규모 업체로 그동안 경영난을 겪어왔다. 또 지난해 개성공단 가동 중단 사태에 따라 정부로부터 남북경제협력보험금 10억원을 받았지만 반납 기한이 1년이 지난 현재 미납한 상황이다. 이번 폐업으로 경영난을 겪는 개성공단 업체 가운데 추가로 청산하는 곳이 발생할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경영난으로 지난해 받은 경협보험금을 반납하지 않은 업체는 18곳이다. 안석 기자 ccto@seoul.co.kr
  • 인천시 설립 中 단둥 축구화 공장 폐쇄되나

    인천시가 세운 남북경협의 상징으로 개성공단이 폐쇄됐을 때도 가동을 멈추지 않았던 중국 단둥(丹東) 축구화 공장이 폐쇄 위기에 놓였다. 29일 시에 따르면 송영길 전 시장 시절인 2011년 11월 지방자치단체 차원의 남북교류 추진을 위해 시민구단인 인천유나이티드 프로축구단을 통해 자본금 5억원을 들여 단둥시에 수제 축구화 공장을 설립하고 북한 노동자들을 고용, 운영해 왔다. 남측 자본·기술력과 북측의 노동력이 결합된 형태다. 그러나 최근 판매량이 줄어들면서 심각한 경영난을 겪어 북한 노동자들에 대한 월급조차 제때 주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시는 단둥 공장에 대해 더 이상 시와 관련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단둥 공장은 그동안 유나이티드구단이 관장해 온 만큼 시 차원의 재정 지원 등은 검토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인천유나이티드도 발을 빼는 분위기다. 시로부터 자본금을 전달받아 공장을 설립했지만 구단 자체가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구단 차원의 지원 방안이 없다는 것이다. 설립은 했지만 “사실상 시가 한 일이지 구단이 맡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설명이다. 단둥 공장은 경영난에 부딪혀 기본적 운영비 외에 북한 노동자들에 대한 임금 등은 지급하지 못하고 있다고 인천유나이티드는 설명했다. 인천시장이 바뀐 뒤 공장 존치에 대한 방침이 정해지지 않아 유나이티드 구단은 물론 매개 역할을 해온 남북체육교류협회의 입장이 난처해진 것으로 알려졌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중소기업경영자협회장에 김송호씨

    중소기업경영자협회장에 김송호씨

    한국중소기업경영자협회(중경협)는 23일 서울 장충동 서울클럽에서 정기 총회 및 이사회를 열어 김송호(60·더채널 및 유포스트뱅크 대표)씨를 제13대 회장으로 선임했다. 신임 김 회장은 취임사에서 “중소기업이 창조경제를 이끄는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협력 모델을 창출해 내겠다”고 강조했다. 5000여개 회원사가 가입한 중경협은 1980년 출범 이래 중소기업 발전을 위한 구심체로 활동하는 비영리단체다.
  • 한국중소기업경영자협회장에 김송호씨

    한국중소기업경영자협회장에 김송호씨

     한국중소기업경영자협회(중경협)는 23일 서울클럽에서 2014년도 정기 총회 및 이사회를 열어 김송호(60·더채널 및 유포스트뱅크 대표)씨를 제13대 협회장으로 선임했다.  신임 김 협회장은 취임사에서 “중소기업이 처한 구조적 자금난 해소를 위해 정부 및 금융기관의 정책자금 유치 및 활용에 대한 실천적 방안을 마련하는 것은 물론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할 정보·인프라 구축에 주력하겠다”면서 “이를 근간으로 우리 중소기업이 창조경제를 이끄는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협력모델을 창출해 내겠다”고 강조했다.  5000여개 회원사를 보유한 중경협은 1980년 출범 이래 중소기업의 발전을 위한 구심체로 활동하는 비영리단체이다.  심재억 기자 jeshim@seoul.co.kr  
  • [구본영 칼럼] 체제 전환이냐 레짐 체인지냐, 기로의 북한

    [구본영 칼럼] 체제 전환이냐 레짐 체인지냐, 기로의 북한

    한반도의 가을은 쾌청하지만 남북관계는 요즘 ‘시계 제로’다. 얼마 전 황병서 군총정치국장 등 북한 실세 3인방의 인천행으로 청신호가 켜지나 싶었다. 그런 지 3일 만에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넘어온 북 함정의 포격과 며칠 전 북측의 삐라 총질은 아연 적신호다. 북의 ‘럭비공 행보’로 헷갈리던 차에 존 에버라드 전 평양 주재 영국대사의 책을 읽었다. ‘영국 외교관, 평양에서 보낸 900일’이란 제목이다. 여느 북한 전문가보다 설득력 있는 분석에 무릎을 쳤다. 하긴 약 2년 반 북한체제의 속살을 들여다봤다니…. 그는 북한정권이 그들의 체제가 망가진 것을 알고도 개혁을 못 하는 이유를 한마디로 요약했다. “(그간 해온) 거짓말이라는 자충수 때문”이라는 것이다. 북한주민들이 남북한의 실상을 정확히 비교하게 되는 순간 그들을 ‘이류 주민’으로 살게 할 명분이 사라진다는 말이다. 북측이 ‘최고 존엄’의 급소를 건드리는 삐라에 총질을 해 댄 이유도 이와 무관치 않을 게다. 사실 북한체제는 수령을 무오류의 존재로 보는 점에서는 봉건왕조와 다름없다. 그러나 조선 왕조에서도 개인 우상화는 없었다. ‘김씨 조선’의 3대 후계자 김정은은 ‘가계 우상화’란 원죄 탓에 호랑이 등에 타버린 형국이다. 개혁·개방은 엄두도 못 내고 주체사상이란 채찍으로 허기진 호랑이(인민)를 다그치며 계속 내달릴 수밖에 없는 처지란 얘기다. 북한당국으로서도 외부의 자본과 기술, 특히 남한의 협력이 절실한 형편이다. 그러나 실제 남북 경협에서는 남북 주민 간 면 대 면 접촉을 최대한 피하려 한다. 철조망을 둘러친 나진·선봉이나 신의주 특구는 물론 개성공단에서도 마찬가지다. 남한의 돈이나 기술 유치는 좋지만 ‘자본주의 날라리 풍’이 묻어 들어오는 것을 극력 경계하는 셈이다. 하지만 이런 ‘철조망 개방’으로 거덜난 경제가 살아나길 바라는 건 연목구어일 뿐이다. 그럼에도 외부 세계가 북의 변화를 이끌어낼 수단은 극히 제한적이다. 에버라드 전 대사도 “북한정권은 핵무기를 포기할 수 없다”고 단언했다. 체제를 지키려고 핵개발에 절망적으로 매달릴 것이란 뜻이다. 하지만 중국조차 북의 경제-핵 병진노선을 지지하지 않는 상황이다. 그런 관점에서 일부 전문가들은 핵 포기와 함께 북한을 정상국가로 이끌 지렛대는 ‘레짐 체인지’(regime change·정권 교체) 이외엔 없다고 본다. 우리로서도 속히 남북관계를 개선하고 북한주민들을 생활고에서 벗어나도록 하기 위해서는 김정은보다 합리적인 온건·개혁세력의 등장이 바람직할 것이다. 하지만 북에는 ‘백두혈통’ 말고는 대안도 없고, 자스민 혁명 같은 민중봉기 가능성도 거의 없다는 게 중론이다. 이런 마당에 외부에서 북의 ‘최고 존엄’을 갈아치울 레짐 체인지를 시도하는 건 전쟁을 각오하지 않고는 어려운 일이다. 까닭에 보다 안전한 선택은 김정은과 그를 떠받치는 핵심인물들이 개혁·개방 세력으로 변신하도록 유도하는 일이다. 일종의 레짐 트랜스포메이션(regime transformation·체제 변환)을 기대하는 것이다. 그러려면 가능한 한 남북대화와 협력의 빈도를 늘려 북 파워엘리트들 중에 외부와의 협력에 우호적인 인사들의 영향력이 확대되도록 해야 한다. 물론 우리는 북한에 햇볕도 쪼여 보고 5·24조치 등을 비롯한 제재도 해보았다. 어느 쪽이든 북의 근본적 변화를 이끄는 데는 실패했다. 김정은이 잠행 40일 만에 나타났지만, 첫 행선지가 미사일 개발과 관련 있는 ‘위성과학자주택지구’란 점도 꺼림칙하다. 김정은 체제가 변화할 기회를 주면서도 ‘김정은 이후’에도 대비하는 투 트랙 접근이 박근혜 정부의 숙제다. 특히 햇볕도 제재도 답이 아니라면 ‘비판적 관여’(critical engagement)가 유일한 선택지일지도 모르겠다. 북과 수교 중인 유럽연합(EU)이 유엔 북한인권결의안 채택에 앞장서듯이 말이다. 교류와 협력은 추구하되 북한 내부로 개혁·개방의 바람을 불어넣는, 담대한 전략을 끈기 있게 펼쳐 나갈 때다.
  • 생물다양성협약 고위급회의 15~16일 평창서 진행

    강원 평창에서 열리고 있는 제12차 생물다양성협약 당사국총회의 백미인 ‘고위급회의’가 15~16일 이틀간 알펜시아리조트에서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생물다양성’을 주제로 열린다. 이번 회의에는 헬렌 클라크 유엔개발계획(UNDP) 총재와 브라울리오 디아즈 생물다양성협약(CBD)사무총장, 나오코 이시이 지구환경금융(GEF) 의장 등 20여개 국제기구 수장과 50여개국 환경장관을 포함한 150여개 당사국 대표 등이 참석한다. 국내에서는 정홍원 국무총리와 윤성규 환경부 장관 등 정부 대표단 등 500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정 총리는 기조연설에서 전세계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한 우리나라의 기여 방안, 비무장지대(DMZ) 세계생태평화공원 조성 등 남북환경협력 의지, 접경지역 보호를 위한 ‘평화와 생물다양성 다이얼로그’ 제안 등을 국제사회에 전달한다. 16일 폐회식에서는 총회 결과를 아우르는 ‘강원선언문’을 채택할 계획이다. 선언문은 협약 당사국 장관과 수석대표의 합의에 의한 정치적 메시지이자 고위급회의 핵심 결과물로 역대 4번째다. 윤성규 환경부 장관은 “2020년 생물다양성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범지구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면서 “평창 회의는 생물다양성 보전과 지속가능한 이용을 위한 국제사회의 협력 확대와 노력을 확인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시론] 북한의 출구전략 시작됐다/조민 통일연구원 연구본부장

    [시론] 북한의 출구전략 시작됐다/조민 통일연구원 연구본부장

    평양은 지금 출구를 찾고 있다. 북한은 지난해 2월 제3차 핵실험으로 자초한 국제사회의 대북제재 포위망을 뚫어야 하는 절박한 국면에 처해 있다. 아시안게임 피날레를 정치 무대로 뒤바꾼 북한 권력 실세 3인의 방남(訪南)은 북한의 출구전략의 일환으로 기획된 이벤트였다. 국방위원회 부위원장 겸 인민군 총정치국장인 황병서를 앞세운 3인의 전격 방남으로 7년간 굳게 닫혔던 남북관계의 빗장이 풀리는 순간이다. 과연 깜짝 방남으로 남북관계가 풀리면서 동아시아 정치 지형의 변화를 가져올 수 있을까. 이는 북한의 진정성과 선택적 결단에 달린 문제다. ●병진노선의 딜레마 북한은 핵무력과 경제발전을 함께 가져간다는 ‘병진노선’을 선언했다. 그러나 경제발전은 외부의 지원과 투자 없이는 불가능하며, 핵문제에 대한 북한의 태도 변화 없이는 대북 경제 제재가 풀리기는 어렵다. 미국은 ‘전략적 인내’ 입장을 견지하고 있으며 중국은 김정은 정권에 대해 냉랭한 태도를 감추지 않고 있다. 지난 5월 말 북·일 교섭은 기대만큼 진전되지 못했으며, 러시아는 대북 지원에도 불구하고 동북아 지역에서 전략적 위상의 한계를 안고 있다. 북한은 지난 9월 한 달 내내 미국과 유럽을 누비며 대서방 외교에 주력했다. 강석주 국제담당 비서의 유럽 4개국 순방과 리수용 외무상의 유엔 외교 활동에도 불구하고 성적표는 초라하기 이를 데 없었다. 북한은 대외전략을 조정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며, 이에 서울을 출구로 삼아 포위 국면을 빠져나와야 한다. 아시안게임 무대를 활용한 ‘깜짝 쇼’는 이처럼 수세적 국면 속의 공세적 기회 포착으로 이해된다. ●‘작은 통로’와 ‘오솔길’ 남북 간 신뢰의 수준은 대단히 낮다. 박근혜 대통령의 ‘작은 통로’론은 작은 것에서부터 신뢰를 쌓아 관계를 개선해 나가자는 입장이다. 이에 대해 황병서 총정치국장은 ‘오솔길’론으로 화답했다. 우리는 북한이 내민 손을 잡아야 한다. 그러나 우리 측의 청와대 예방 의사 타진에 북측이 거부함으로써 마치 남북대화의 갑을 관계가 뒤바뀌는 듯한 모습이 연출됐다. 북측의 노회한 태도에 한 방 먹은 셈이다. 남북대화에서 청와대가 맞상대로 전면에 나선다면 북측의 노림수에 빠져드는 게임구도가 형성될 수 있다는 점에서 대화 틀 마련에 보다 신중한 접근이 요구된다. ‘5·24 조치’의 해제냐, 유지냐 하는 이분법적 사고에서 탈피해야 한다. ‘5·24 조치’ 프레임에 우리 스스로 갇혀 남남갈등을 유발하고, 과거 정부의 조치가 현 정부를 얽매는 올가미가 돼서는 곤란하다. ‘5·24 조치’는 더 이상 언급할 필요가 없다. 박근혜 정부는 대북정책의 원칙 위에서 상황 변화에 부응하는 새로운 정책을 추진하면 그만이다. 환경협력의 통로, 민생의 통로를 열기 위해 인도적 지원을 활발하게 펼쳐야 한다. 북한이 서울을 교두보로 삼아 피(被)포위 국면을 벗어나고자 하지만 핵문제에 대한 전향적 태도 없이 소기의 목적 달성을 노린다면, 이는 어리석은 작태일 뿐이다. 물론 우리는 우방국과 굳건한 공조 위에서 북한 비핵화 전략을 추진해야 하지만, 북한을 막다른 골목으로 몰아붙일 필요는 없다. 남북관계 개선을 통해 한반도 긴장 국면을 해소하면서 ‘작은 통일’의 첫걸음을 떼야 할 때다. 제2차 고위급 회담에서는 당장 이산가족 문제부터 풀면서, 작지만 지속 가능한 교류협력 사안을 찾아 남북관계의 다변화, 다양화를 모색해야 한다. 오솔길을 지나 대통로로 나아가는 북한의 활로는 남북관계 개선에 달려 있다. 우리의 입장도 크게 다르지 않다. 남북관계 개선의 모멘텀을 놓쳐서는 안 된다. 남북대화 정례화로 가는 길은 쉬운 일부터 시작하는 데에 있다. 북한 최고위층의 건강과 관련, 평양분위기가 예사롭지 않다. 북한 내부사정이 한반도 긴장국면으로 치닫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도 남북관계 개선이 절실하다.
  • 금강산 관광 재개되나… 현대아산 6년 만에 화색

    금강산 관광 재개되나… 현대아산 6년 만에 화색

    북한 주요 핵심 인사 대표단이 한국을 방문하면서 남북 관계 개선에 희망이 보이자 현대아산도 6년 만에 금강산관광을 재개할 수 있을지 기대하고 있다. 6일 현대아산 관계자는 “북한 고위급이 한국을 찾으면서 금강산관광 재개 분위기가 조성될 수 있을 것 같다”며 “좀 더 지켜봐야겠지만 금강산관광이 다시 시작되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아산은 금강산관광 사업이 재개되면 2개월 내에 관광을 시작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조선중앙통신은 지난달 30일 열린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금강산지구 현지지도 14주년 기념행사를 처음으로 공개한 바 있다. 이날 행사에서 금강산 관광사업이 김 위원장의 유훈임을 강조하며 금강산관광 재개 의사를 분명히 밝혔다. 또 황호영 금강산국제관광특구 지도국장이 사업 주체로 ‘남조선 현대그룹’을 언급하기도 했다. 금강산관광은 1998년 11월 18일 시작됐지만 2008년 7월 11일 관광객 고 박왕자씨가 북한군 초병의 총에 맞아 사망한 후 현재까지 6년 동안 중단된 상태다.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김광진 민주당 의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금강산·개성 관광 중단에 따른 현대아산(협력회사 포함)이 입은 피해액은 1조 8115억원으로 추산된다. 1999년 창립된 현대아산은 금강산관광 중단으로 손실이 커지자 관광·경협 부문에서 최근 인력을 줄이기도 했다. 현재 자금난에 따른 구조조정을 진행 중인 현대그룹이지만 그룹의 중심 사업인 대북사업은 지키겠다는 입장이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北 ‘실세3인’ 방한에 경협株 환호

    北 ‘실세3인’ 방한에 경협株 환호

    북한 실세 3인방의 남한 방문을 계기로 남북관계가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남북 경제협력 관련주들이 일제히 초강세를 보였다. 일부 종목은 상한가(15%)까지 기록했다. 6일 오름세로 시작한 코스피가 달러 강세의 여파로 내림세로 돌아서 전 거래일보다 7.77포인트(0.39%) 내린 1968.39에 마감된 것과 대조를 이룬다.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는 현대그룹 관련 주들의 대거 약진이 특히 두드러졌다. 현대상선은 이날 장 시작과 동시에 상한가까지 올라 장중 내내 상한가인 1만 900원에 거래됐다. 현대상선은 금강산 관광사업 개발권자인 현대아산의 최대주주다. 금강산 관광산업은 2008년 7월부터 전면 중단된 상태로 이로 인해 현대아산이 입은 손실은 지난달까지 8971억원이다. 금강산 관광 손실에 해운업 불황까지 더해지면서 현대그룹은 현대증권을 시장에 내놓은 상태다. 현대상선의 최대 주주인 현대엘리베이터는 상승폭이 확대되다가 오후 들어 상한가를 기록, 3만 9500원에 마감했다. 상한가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계열사인 현대증권(4.38%), 현대로지스틱(4.17%) 등도 상승세를 보였다. 금강산 관광 재개에 대한 기대는 에머슨퍼시픽의 상한가도 이끌어냈다. 이 업체는 금강산에 아난티 골프 리조트를 운영하고 있다. 개성공단에 입주한 정보기술(IT) 부품업체인 재영솔루텍, 대북 송전주인 이화전기, 광명전기, 선도전기도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북한에 비료를 지원하는 남해화학(9.67%), 개성공단에 입주한 의류업체인 좋은 사람들(4.15%)도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다만 남북관계가 불안한 만큼 실적으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남북경협은 테마주 성향이 있었다”면서 “해당 기업이 진정한 수혜를 얻을 수 있는지 따져봐야 한다”고 충고했다. 전경하 기자 lark3@seoul.co.kr
  • 민관 환경시장개척단, 유럽 환경시장 개척 나선다

    민관 환경시장개척단, 유럽 환경시장 개척 나선다

    민관 합동으로 구성된 환경시장 개척단이 유럽 환경시장 진출을 노리고 있다. 환경부와 외교부, 한국환경산업기술원, 국내 13개 환경기업으로 구성된 유럽 환경시장 개척단이 28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폴란드·루마니아를 방문한다고 환경부가 29일 밝혔다. 폴란드와 루마니아는 유럽연합(EU) 기금을 활용한 환경 프로젝트 발주가 예상되는 신흥 환경시장으로, 국내 기업의 진출을 위해 시장 개척이 필요한 지역이다. 환경부와 외교부는 개척단 파견을 통해 정부 차원의 환경 분야 협력을 확대하는 한편 국내 환경기술을 적극적으로 소개함으로써 국내 환경기업이 현지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대표단 단장인 정연만 환경부 차관은 29일 유럽연합 기금 최대 수혜국인 폴란드를 방문, 아누슈 피에호친스키 폴란드 경제부총리와 만나 유럽연합 기금을 활용한 국내 기업의 진출 방안 등을 논의한다. 또 한·폴란드 수교 25주년을 기념해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열리는 ‘한·폴 비즈니스 협력포럼’에도 참석, 현지 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기업을 지원한다. 아울러 피오트르 오타프스키 폴란드 환경부 차관을 만날 예정이다. 대표단은 포스코건설이 추진 중인 크라쿠프시 생활폐기물 소각 및 발전플랜트 건설 사업 현장을 방문하고 야첵 마이흐로프스키 크라쿠프 시장과 만나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다. 대표단은 다음달 2일 루마니아 환경기후부와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코로디 아틸라 환경기후부 장관 등 고위급 면담을 통해 양국 간 환경협력 사업 추진 방안을 논의한다. 3일엔 루마니아 부쿠레슈티에서 불가리아, 헝가리, 체코 등 주변국 발주처 관계자를 초청해 ‘한·중동부 유럽 환경협력 포럼’을 개최한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北 리수용 외상 ‘韓·美 자극’ 외교 동선 주목

    北 리수용 외상 ‘韓·美 자극’ 외교 동선 주목

    최근 이란을 방문한 북한 리수용 외무상이 유엔 총회를 거쳐 러시아를 찾을 것으로 알려짐에 따라 그의 외교 동선에 관심이 쏠린다. 중동과 아시아 등 순방을 통해 북한 외교의 외연을 넓히는 동시에 미국을 향해서는 ‘반미 의사’를 더욱 뚜렷이 보여 주려는 ‘양면전술’의 메시지로 해석된다. 러시아의소리 방송은 23일 인테르팍스 통신을 인용해 “리 외무상의 공식 방문이 10월에 반드시 있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북한과 러시아는 이번 방문에서 특히 경제 분야를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는 전언이다. 북·중 관계가 소원해진 가운데 북한이 외교 노선을 다변화하려는 것으로 분석되지만, 미국으로선 자신들에게 적대적인 이란과 러시아를 한 달 간격으로 방문하는 리 외무상의 행보를 예의 주시하지 않을 수 없다. 우크라이나 사태 등에서 외교정책의 한계를 노출했던 오바마 행정부가 북한 문제에서도 한 걸음의 진전도 이루지 못했음을 전 세계에 보여 주는 모습이 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결국 북한으로서는 러시아와의 경협 확대라는 실익과 함께 미국 자극의 효과까지 한 번에 얻을 수 있는 행보가 될 수 있다. 지난 4월 임명된 리 외무상의 최근까지 동선을 보면 공세적 행보가 더욱 눈에 띈다. 리 외무상은 5월 알제리에서 열린 비동맹운동 외교장관회의에 참석해 북한 인권문제 제기를 “모략적인 인권 공격 행위”라며 미국과 유엔인권이사회를 비판했고, 한·미 군사훈련을 ‘핵전쟁 연습’이라고 주장했다. 지난달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때는 주최국 미얀마와 더불어 라오스·인도네시아·베트남·싱가포르를 찾아 핵개발의 정당성을 재차 강조하기도 했다. 리 외무상은 테헤란에서 열린 아시아·아프리카법률협상기구 회의 연설에서 “미국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를 도용해 얻어낸 결의에 기초해 우리나라에 제재를 적용하고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제3세계 국가들에 자신들의 정당성을 설파하는 방식으로 한국과 미국을 자극한 북한은 오는 유엔 총회와 러시아 방문에서는 더 강한 어조로 인권 문제 등에 대한 자신들의 입장을 밝힐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한·미는 미국 주도로 뉴욕에서 24일(한국시간) 열리는 북한 인권 관련 장관급 회의에 참석하겠다는 북한의 요구를 사실상 거부한 것으로 이날 전해져 북한과의 신경전이 한층 뜨거워지는 모습이다. 안석 기자 ccto@seoul.co.kr
  • 한·캐나다, 북극 탐사·2차전지 협력 MOU 체결

    한·캐나다, 북극 탐사·2차전지 협력 MOU 체결

    박근혜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캐나다 의회에서 스티븐 하퍼 캐나다 총리와 정상회담을 하고 두 나라가 1993년 수립한 ‘특별 동반자 관계’를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공동선언을 채택했다. 이날 이뤄진 두 나라 정상 간의 회담은 ‘협력의 잠재력’을 극대화하는 것을 목표로 진행됐다. 두 나라 정상은 자유무역협정(FTA)에도 정식 서명했으며 에너지·자원 관련 기술과 북극 연구·개발, 산림 분야 등으로 협력의 범위를 확대하는 등 각종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한국은 지질자원연구원과 캐나다 지질조사소 간 MOU를 통해 캐나다 인근 북극 지역 지질, 자원 등에 대한 공동 조사와 탐사를 추진할 수 있게 됐다. 한국 전자부품연구원과 캐나다의 세계 최대 수력발전기업인 ‘하이드로퀘벡’이 2차 전지에 대한 기술 협력을 추진키로 하는 등 에너지 기술 분야에서도 각종 MOU가 맺어졌다. 두 나라는 항공편의 운항 횟수, 노선 제한을 철폐하는 내용으로 2009년 가서명된 양국 간 항공자유화 협정에 정식 서명했으며 전국경제인연합회와 캐나다 상공회의소는 민간 경제협력위원회를 재개키로 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전날 첫 공식 일정으로 수도 오타와의 총독 관저에서 열린 공식 환영식에서 “한·캐나다 FTA는 관계의 발전을 위한 새로운 도약대가 될 것이며 양국 간 파트너십은 양자 협력을 넘어 아·태 지역 협력, 유엔과 주요 20개국(G20) 등의 국제 협력으로까지 확대돼 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데이비드 존스턴 총독은 “양국은 자유, 민주, 공정성 및 법치의 가치를 공유하고 있고 양국 국민은 훌륭한 교육을 받은 교양인이며 세계 무대에서 책임감 있는 사람들로 인정받고 있다”고 화답했다. 캐나다는 이날 총독 관저 연회장에서 열린 국빈 만찬에 존스턴 총독 내외 외에도 하퍼 총리 내외, 베벌리 매클래클린 대법원장 내외 등 캐나다 정부 의전 서열 1~3위가 모두 참석하는 등 각별한 예우를 보여줬다. 청와대는 경협 확대 측면에서 에너지 기술 분야 교류 협력을 이번 방문의 대표적인 경제 성과로 꼽았다. 양국 간 ‘2차 전지’에 대한 기술 협력 MOU를 통해 캐나다의 원천 기술과 우리의 제조 기술을 결합해 전기자동차용 차세대 2차 전지(리튬폴리머)를 개발하는 동시에 현재 51% 수준인 우리의 2차 전지 국산화율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박 대통령은 22일 오전 숙소인 총독 관저 정원에서 존스턴 총독 내외와 함께 기념식수를 했다. 이어 오타와 시내 중심부 캐나다 의회 맞은편에 자리 잡은 국립전쟁기념비를 찾아 헌화하고 묵념하며 6·25전쟁 당시 파병된 캐나다 참전 용사들의 고귀한 희생과 헌신에 사의를 표했다. 박 대통령은 2박 3일간의 국빈 방문 일정을 마치고 23일 미국 뉴욕으로 이동해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의 면담을 시작으로 유엔 일정을 시작한다. 오타와(캐나다)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 박원순 시장 美 4개 도시 순방 “서울형 창조경제 내실 다질 것”

    박원순 시장 美 4개 도시 순방 “서울형 창조경제 내실 다질 것”

    박원순 서울시장이 7박 10일 일정으로 21일 미국 순방길에 올랐다. 박 시장은 이클레이(ICLEI·자치단체국제환경협의회) 회장 자격으로 유엔 기후정상회의 초청을 받아 뉴욕, 워싱턴DC, 샌프란시스코, 로스앤젤레스를 방문한다. 이클레이는 지속가능성을 위한 세계 지방정부 네트워크로, 87개국 자치단체와 연합기구 1000여개가 참여하고 있다. 박 시장은 이번 순방을 통해 서울형 창조경제의 실현 방안을 구상할 계획이다. 워싱턴과는 도심 재생, 샌프란시스코와는 문화관광 분야 업무협약을 맺는다. 아울러 세계은행, 코리아소사이어티, 세계자원연구소, 도시연구소 등 세계적으로 영향력 있는 주요 기관과도 협력 강화 방안을 모색한다. 박 시장은 유엔 기후정상회의에 참석해 ‘기후변화 대응에 대한 시장 협약’을 발표하고 세계은행 등 주요 기관 참석자들과 ‘서울의 날’ 행사를 열어 서울의 발전 과정도 소개한다. 대니얼 러셀 미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차관보를 만나 한·미 관계의 중요성에 대해 확인하고 뉴욕에선 금융투자 유치 설명회를 갖는다. 또 워싱턴에선 스탠퍼드대 학생과 교수 등을 대상으로 협치와 혁신에 대해 특강한다. 박 시장은 “투자·관광지로서 서울의 역량을 세계에 알리고 미국 주요 도시, 인사들과 네트워킹을 강화해 서울형 창조경제의 내실을 다지겠다”고 말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속도 내는 북·러 ‘新밀월’

    최근 북한과 러시아가 새로운 협력관계를 형성하고 있는 가운데 북·러가 탈북자들을 강제 북송하는 내용의 협정 체결이 임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러시아에서 활동하는 복수의 소식통에 따르면 북·러는 지난 4일 상호 간 불법 입국자와 거주자의 강제 송환 협정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협정은 현재 러 정부 이민국에 계류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협정과 의정서의 공식명칭은 ‘러시아연방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간 양국 영토 내 불법 입국자 및 거주자 송환에 관한 협정’과 ‘러시아연방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간 불법 입국자 및 거주자 송환에 관한 러·북 양국 정부 간 협정 추진 절차에 관한 의정서’로 알려졌다. 이 소식통은 “북한에서는 박명철 최고재판소장이 러시아를 방문해 유리 차이키 러 검찰총장과 협정 체결을 협의했다”고 전했다. 협정에는 불법 입국자를 발견할 경우 양국 모두 즉시 송환하는 내용을 담고 있지만 실제로는 김정은 체제로부터 탈출한 주민들을 북한으로 강제 송환하는 데 러시아가 동의했다는 의미가 더 크다고 이 소식통은 분석했다. 유엔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인 러시아가 본국 송환 시 정치적 탄압이 예상되는 난민들을 강제 송환하는 것은 국제관례와 인권규약에 비추어도 납득할 수 없는 사안이어서 향후 국제사회에서 이에 대한 논란이 예상된다. 최근 국제사회로부터 우크라이나 분리 정책으로 고립되고, 말레이시아 여객기 격추 사건의 배후로 의혹을 받고 있는 러시아가 탈북자 강제 북송으로 다시 한번 국제사회의 비판을 받을 가능성도 적지 않다. 한편 북한과 러시아 간 고위급 인사들의 잇따른 교류도 눈길을 끈다. 지난 3일엔 알렉산드르 토르신 러시아의회 상원 제1부의장의 방북을 포함, 러시아의 거물급 인사들이 잇따라 북한을 방문했고 북한도 역시 박 최고재판소장을 비롯한 고위급 인사들이 대거 러시아를 왕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도 오는 10월 리수용 북한 외무상의 방러설이 나오는 것과 관련,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방러와 양국 정상회담이 임박한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경협도 가속도가 붙고 있다. 지난 10일 북한은 남한이 지속적으로 요구해 온 개성공단 3통(통행·통신·통관) 문제에 대해선 무대응했지만, 러시아가 올해 처음으로 요구한 기업인들의 장기 복수비자를 발급했다. 이는 북한에서도 최초의 사례로 알려진다. 북·러 밀착과 관련해서 ‘공산권 때부터 구축해 온 양국 신뢰 관계를 토대로 러시아가 저비용으로 북한과의 관계회복을 꾀하고 있다’는 지적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中 최대 쇼핑몰 알리바바 한국 중소기업 제품 판다

    中 최대 쇼핑몰 알리바바 한국 중소기업 제품 판다

    우리 중소기업이 앞으로 중국 최대 온라인 쇼핑몰인 알리바바 등 중국 온·오프라인 유통망을 통해 제품을 팔 수 있게 된다. 문화 콘텐츠의 해외 판매를 위한 2000억원 상당의 한·중 글로벌 합작펀드도 조성된다. 기획재정부와 산업통상자원부, 미래창조과학부 등 정부 부처는 5일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 주재로 정부서울청사에서 대외경제장관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뼈대로 한 ‘대(對)중국 교역 확대 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중국 시장은 양적으로 급팽창하고 소비 패턴도 고급화되는 추세다. 그러나 우리의 전체 대중 수출에서 소비재 비중은 3.2%에 불과할 정도로 부진해 정부가 대책 마련에 나선 것이다. 정부는 무역협회가 운영하는 한국상품 대표 쇼핑몰인 ‘Kmall24’와 중국 최대 인터넷 쇼핑몰인 알리바바(시장 점유율 80%)의 ‘Tmall’을 연계하기로 했다. 중소기업이 Kmall24에 상품을 올리면 Tmall에도 자동으로 올라가는 방식이다. 이렇게 되면 개별 기업이 알리바바에 상품을 등록하기 위해 1년 이상 시간과 노력을 허비하는 불편이 줄어들 전망이다. 쑤닝그룹, 데니스그룹, 동방CJ 등 현지 주요 유통망과 협력도 강화해 한국 제품 판매를 촉진하기로 했다. 삼성, LG 등 대기업의 물류·애프터서비스(AS)망을 공동 활용하는 방안도 함께 제시했다. 문화·의료·환경 등 서비스업 진출도 확대한다. 2000억원 상당의 한·중 글로벌 합작펀드를 만들어 문화 콘텐츠의 해외 판매를 촉진할 예정이다. 환경개선 수요가 많은 베이징, 광둥성 등 5개 중점 지역에는 집진이나 매연저감 등 7대 유망 환경기술을 보유한 기업의 진출을 돕기로 했다. 중국 측과 협의 중인 새만금 한·중 경협단지를 발전시켜 중국 시장으로 진출하는 전초 기지화하는 방안도 추진하기로 했다.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 對北 인프라 투자 추진… 정부, 경협 재개 시동 거나

    정부는 남북 관계가 호전돼 ‘여건’이 마련되면 연내라도 호혜적 경제협력 차원에서 개성∼평양 고속도로 및 개성∼신의주 철도 개·보수 사업 등을 검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관련 시행 계획을 통해 구체적인 대북 구상을 밝힌 것으로 최근 정부가 남북 관계 개선을 모색하고 있는 상황과 맞물려 주목된다. 통일부는 18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 이런 내용을 포함한 제2차 남북관계발전 기본계획(2013∼2017년)의 2014년도 시행 계획(30개 세부 과제, 96개 단위사업)을 보고했다. 통일부는 이 외에 ▲임진강 수해 방지 사업 ▲유엔식량농업기구(FAO) 북한 수산업 지원 ▲남북 해운 활성화 검토 등을 추진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이번 기본계획과 관련해 “남북 관계 상황을 봐 가면서 교역 재개, 기존 경협사업 재개, 신규 경협사업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면서 5·24대북조치로 중단된 남북 경협을 순차적으로 재개할 수 있다는 방침을 제시했다. ‘여건 조성 시’라는 단서를 달긴 했지만 정부가 대형 인프라 투자 프로젝트를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남북 관계 발전 기본계획의 연간 단위 시행 계획이 마련된 것은 처음이다. 통일부는 나진·하산 프로젝트와 관련해 ‘부산-나진-러시아’로 이어지는 남·북·러 물류 활성화 방안을 수립하기로 하는 한편 “여건 조성 시 실크로드익스프레스(SRX) 추진을 위한 첫 단계로 남북 철도 연결 마무리 등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 밖에 국제기구 및 해외 비정부기구(NGO)와 협력해 북한 인력을 대상으로 한 경제 교육 지원을 추진하고 여건이 조성될 경우 북한 지하자원 공동 개발과 관련된 협력 사업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류길재 통일부 장관은 이날 천안함 사태에 따른 대북 제재인 5·24조치 해제 여부에 대해 “정부가 일방적으로 조치를 해제하는 것은 생각하기 힘들다”고 밝혔지만 박근혜 대통령이 광복절 경축사에서 밝힌 대북사업 추진 의지 등과 맞물려 북한이 대화의 장으로 나오면 받을 수 있는 보상을 구체적으로 보여준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정부는 최근 북한에 2차 고위급 접촉을 제안하며 북한이 요구하는 5·24조치 해제 등을 의제로 삼을 수 있음을 시사한 바 있다. 한편 정부는 19일로 제안한 남북 고위급 접촉이 북한의 무응답으로 불발되면서 이날 김의도 통일부 대변인 성명을 통해 “북한이 남북 고위급 접촉에 하루속히 호응해 나올 것을 다시 한번 촉구한다”고 밝혔다. 정부의 추가 제안은 북한에 통지한 접촉일인 19일이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보고 접촉 시점을 연장한 것으로 보인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北 김양건 “전제조건 없는 대북정책 결단해야”

    北 김양건 “전제조건 없는 대북정책 결단해야”

    새정치민주연합 박지원 의원과 임동원 전 통일부 장관 등이 17일 방북해 김양건 북한 노동당 통일전선부장 겸 대남담당 비서로부터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5주기를 추모하는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 명의의 조화와 조전문을 전달받았다. 박 의원과 임 전 장관, 김 전 대통령의 차남인 김홍업 전 의원 등은 이날 오후 5시 10분쯤 개성공단 내 북측 중앙특구개발지도총국 사무소에서 김 통전부장과 맹경일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부위원장 등을 만나 1시간 5분여간 환담한 뒤 서울로 돌아왔다. 환담 석상에서 김양건은 김 제1위원장 명의의 조화를 전달하고 조의문을 낭독했다고 박 의원 측이 밝혔다. 조화에는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을 추모하며, 김정은’이란 문구가 쓰여 있었다. 지난 14일자로 작성된 김 제1위원장 명의의 조전문에는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5년을 즈음하여 이희호 여사와 유가족들에게 심심한 애도의 뜻을 표합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이 민족의 화해와 단합 나아가 통일을 위해 기울인 노력과 공적을 잊지 않을 것이며 그가 남긴 업적은 후세에 길이 전해지게 될 것입니다. 나는 유가족들과 김대중평화센터 관계자들이 김대중 전 대통령의 생전의 뜻을 이어받아 통일사업에 계속 앞장서 나가길 바랍니다”라는 내용이 담겼다. 박 의원은 남측으로 귀환한 뒤 도라산 남북출입사무소(CIQ)에서 기자들과 만나 “(김양건은) 핵 폐기에 대한 박근혜 대통령의 8·15 경축사 발언에 민감하게 반응했다”며 “전제조건이 없이 실천할 수 있는 지도자의 결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고 전했다. 김양건은 남북 환경협력 등이 포함된 경축사의 대북 제안에 대해서도 “핵문제를 거론하며 어떤 것들을 하자고 하는 내용이 실현될 수 있겠느냐라고 (평양에서) 의심을 한다”고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양건은 또 “군사훈련도 왜 하필이면 2차 (고위급) 접촉을 제안하면서 하려 하는가”라고 불만을 드러냈다. 이에 따라 고위급 접촉 제안에 대한 북한의 호응을 당장은 기대하기 어렵다는 관측에 무게가 실린다. 정부 관계자는 이날 김양건의 대남 메시지와 관련, “평소 북한이 갖고 있던 불만을 두루 제기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북한이 고위급 회담 자체에 대해서 부정적이라기보다는 시기에 문제를 제기한 만큼 여지는 남겨 놓은 것으로 본다”고 평가했다. 개성 공동취재단·안석 기자 ccto@seoul.co.kr
  • “남북 함께 문화유산 발굴, 하천·산림 관리하자”

    “남북 함께 문화유산 발굴, 하천·산림 관리하자”

    박근혜 대통령은 15일 “내년 광복 70주년을 맞아 남북한이 함께 광복을 기념할 수 있는 문화사업을 준비하자”고 제안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69주년 광복절 경축사에서 “남과 북은 서로 만나고 소통할 수 있는 작은 통로부터 열어가야 한다”면서 ‘문화 통로’, ‘민생 통로’, ‘환경협력의 통로’를 만들어 나갈 것을 제안했다. 박 대통령은 문화 통로로서 “통일미래 세대에게 물려줄 문화유산을 남북이 함께 발굴·보존할 것”도 함께 제안했다. 환경협력의 통로에 대해서는 “한반도의 생태계를 연결하고 복원하기 위해 남북이 하천과 산림을 공동으로 관리하는 일 등 협력사업을 확대해 가야 한다”고 강조했으며 오는 10월 강원도 평창에서 개최되는 ‘유엔 생물다양성협약 당사국총회’에 북측 대표단이 참석해 줄 것을 요청했다. 민생 통로로는 이산가족 재회와 함께 작은 마을부터 남북한이 함께 생활 환경을 개선해 나가는 ‘민생인프라 협력’을 제시했다. 그러면서 북에 “새로운 한반도를 위한 건설적 대화의 계기를 만들 수 있기를 바란다”며 남북 고위급 접촉에 응할 것을 촉구했다. 박 대통령은 경색돼 있는 한·일 관계와 관련, “내년이면 국교정상화 50주년을 맞게 되는 한국과 일본은 새로운 50년을 내다보며 미래지향적인 우호 협력의 관계로 나아가야 하며, 내년 양국이 새로운 미래를 향해 함께 출발하는 원년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면서 이를 위한 일본 정치지도자들의 지혜와 결단을 촉구했다. 박 대통령은 그러면서 “동북아는 원자력발전소가 밀집한 지역으로, 원자력 안전문제가 지역주민들에게 큰 위협이 되고 있다”면서 “유럽연합(EU)이 석탄·철강 분야의 협력을 통해 다자협력을 이루고 유럽 원자력공동체(EURATOM)를 만들었듯 동북아 지역에서 한국과 중국, 일본이 중심이 돼 ‘원자력 안전협의체’를 만들어 나가자”고 제안했으며 “여기에는 미국과 러시아는 물론 북한과 몽골도 참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 “북한 김정은 체제 확고하지 못해…잦은 인사·주민 통제로 사회 불안”

    청와대가 대외에 공개되는 책자에 북한 김정은 체제의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다고 평가해 주목된다. 청와대 국가안보실은 13일 박근혜 정부의 국가안보전략지침을 밝힌 ‘희망의 새 시대 국가안보전략’ 책자를 통해 “최고지도자인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권위가 확고하게 정립되지 못했다”며 “잦은 인사 교체와 주민 통제에 따른 사회 저변의 불안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국가안보실은 북한 주민들의 불만이 증대되고 있다고 진단하고 김정은 체제에 대한 주민들의 기대감이 점차 약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청와대가 북 체제의 불안정성을 명시적으로 언급하며 급변 사태의 가능성을 시사한 건 이례적이다. 국가안보전략지침은 역대 정부 중 노무현 정부가 2004년 처음 수립한 후 이명박 정부도 출범 후 별도의 지침을 제정한 바 있다. 정부 관계자는 “일반에 대한 공개를 전제로 한 책자인 만큼 대외 기밀 사항을 뺀 기본적인 안보 정책을 설명한 것”이라고 말했다. 국가안보실은 남북 간 여건 성숙을 전제로 북한과의 평화 체제 구축 문제도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혀 관심을 모았다. 현 정전 체제의 평화 체제 전환은 노무현 정부 때 구체화된 사안이다. 국가안보실은 적절한 시점에 군사적 신뢰 구축과 군비 통제를 위한 남북 간 협의도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가안보실이 평화 체제 구축을 언급한 건 최근 통일준비위원회 발족과 드레스덴 구상의 후속 액션 착수 등의 기류와 무관치 않은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남북 관계 진전에 따라 상업투자 허용 등 경협 확대 계획도 밝혀 향후 5·24 대북제재 조치의 완화 혹은 해제 가능성도 열어 놨다. 한편 정종욱 통일준비위원회 민간 부위원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북한 내부 사정을 볼 때 김 제1위원장이 들어오면서 새로운 지도층이 나와 남북 관계를 새로운 방향으로 전환할 필요를 갖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분단 70주년인 내년까지 통일 청사진을 담은 구체적인 통일 비전을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전북, 공항 건설 부지로 새만금지구 급부상

    전북권 공항 건설 부지로 새만금지구가 급부상하고 있다. 전북도는 13일 새만금공항 예정 부지를 전북권 공항 입지로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형규 전북도 정무부지사는 “공항건설 사업이 새만금마스터플랜(MP)에도 들어가 있고 미군도 새만금 내 공항예정 부지에 국제공항과 활주로를 건설하는 데 반대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특히 이 부지사는 “지난해 9월 군산시가 미 8전투비행단에 ‘군산공항 국제선 협조요청건’ 공문을 보낸 결과 미 공군도 새만금에 민영항로가 들어서는 데 대한 필요성을 공감했고, 군산공항 서쪽(새만금 일대)에 활주로를 추가 건설하는 방안을 놓고 세부사항을 논의할 용의가 있다는 내용의 회신을 보내왔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도는 새만금 한·중경협단지 조성과 연계해 새만금개발청과 전북권공항 건립을 위한 세부 협상을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도는 새만금공항이 국가 계획으로 조기 건설하는 데 장애가 없고 한·중경협단지가 조성되면 항공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정부 지원도 이끌어낼 수 있다는 계산이다. 공항을 건설할 경우 소음과 진동문제가 대두됐던 새만금 과학연구용지가 이번 개발계획 변경에서 산업용지로 합쳐져 걸림돌이 해소된 점도 새만금공항 건설에 힘이 실리는 내용이다. 그러나 새만금 지구 내 공항건설은 문제점이 적지 않아 회의적인 시각도 만만치 않다. 우선 주변지역이 고도제한지구에 묶여 개발 제한을 받게 된다. 공항부지를 중심으로 반경 4㎞ 이내는 45m의 고도제한을 받아 15층 높이의 건물 신축이 어렵다. 당장 60층 높이로 알려진 OCI의 열병합 발전소 굴뚝 건설이 타격을 받는다. 군산 미공군비행장 바로 옆에 자리한 이 부지에 대해 미군도 원론적으로는 반대하지 않는다는 입장이지만, 구체적으로 들어가 보면 걸림돌이 적지 않다. 미군은 공항 건설에 반대하지 않는 조건으로 활주로 사용과 관련해 5년마다 협의를 하도록 했다. 또 항공기 이착륙 시에도 군산공항 내 미군 관제탑의 지시를 받도록 했다. 활주로 사용과 운용에 대한 통제권을 미군에 넘겨줘야 하는 매우 불리한 조건이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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