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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황해,환경보전지역 지정

    ◎한,중·소·일,해양환경회의서 합의 우리나라와 중국·소련·일본등 동북아 4개국은 지난달 28일부터 31일까지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유엔환경계획(UNEP)주관으로 열린 북서태평양 해양환경보전을 위한 실무자회의에서 동해와 황해를 사업시행 대상 해역으로 하기로 합의했다고 외무부가 4일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는 동북아환경협력회의를 상설화 한다는데 원칙적인 의견을 모으고 오는 92년 하반기 북경이나 도쿄에서 개최될 차기회의에서 사무국 설치및 해양오염 공동조사를 위한 구체사항을 결정키로 했다.
  • 5억불 현금 차관/소은에 제공 계약/산업은행

    산업은행은 4일 소련 대외경제은행과 대소경협자금 5억달러의 현금차관제공 계약을 체결했다. 국내 10개 은행이 제공하는 이 현금차관은 3년거치 5년 분할상환에 리보(런던은행간금리)+1.375%의 금리가 적용된다. 이로써 지난 5월17일 소련에 대한 경협자금 5억달러 공여에 이어 현금차관 10억달러의 차관제공이 전부 이행된다.
  • 베트남 당서기장/14년만에 첫 방중/경협방안등 논의

    【하노이 로이터 AP AFP 연합】 베트남의 도 무오이 공산당서기장과 보 반 키에트총리는 5일 베트남 최고위 지도자들로서는 지난77년 이후 처음으로 중국을 공식 방문,양국 정상회담등을 통해 실질적인 새 협력관계를 모색한다.
  • 정주영씨 9일 방소/옐친과 경협 논의

    현대그룹의 정주영명예회장이 소련 러시아공화국의 보리스 옐친대통령과 만나 경제협력문제를 논의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2일 현대그룹 관계자에 따르면 정회장은 현대자원개발의 칼믹자치공화국내 석유개발문제를 매듭짓기 위해 오는 9일 소련을 방문,모스크바에서 옐친대통령과 면담하고 현대그룹의 소련자원개발문제를 협의할 계획이다. 정회장이 옐친대통령을 면담할 날짜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나 오는 6일쯤 옐친대통령특사 자격으로 한국을 방문할 예정인 러시아공화국 최고회의의 루킨외무위원장과 만나 일정을 확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 인지3국 “새 기류”/국제무대 복귀 시장개방 가속

    ◎「캄」 평화협정이후 변화 점검/「아세안」 가입·미 「금수해제」 희망/베트남/불·호주등과 대사 교환 움직임/캄보디아/구미·일선 석유·삼림자원 눈독… 진출 서둘러 13년에 걸친 캄보디아내전의 평화적인 해결로 인도차이나반도 전체가 새로운 협력과 화해의 시대를 맞고 있다. 베트남이 인도네시아·태국·싱가포르등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과 관계 개선을 적극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베트남의 두 무오이 공산당서기장이 오는 11월 중국을 공식 방문,지난 78년이후 악화된 양국관계의 정상화를 매듭지을 예정이다.라오스도 최근 중국과 국경조약을 체결,국제무대의 복귀를 서두르고 있다. 캄보디아의 평화정착은 소련을 제외하더라도 미국­베트남,중국­베트남 관계를 정상화할 수 있는 필수적인 선결 요건이어서 인도차이나반도에 새로운 국제질서가 형성될 것으로 현지 외교전문가들은 관측하고 있다. 오래전부터 베트남과 관계정상화를 구상중인 미국은 캄보디아문제의 해결에 뒤이어 월남전당시의 미군포로와 실종자문제등 몇개의 주요현안들이 순조롭게 타결될 경우 멀지않은 장래에 베트남에 대한 수출금지조치를 풀고 외교관계를 수립할 계획인것으로 알려졌다. 또 베트남­중국의 관계정상화는 캄보디아문제와 직결된 것으로,현헹삼린 정권을 지원하고 있는 베트남과 크메르루주 저항세력을 뒷받침하고 있는 중국의 합의 없이는 캄보디아문제는 연원히 해결될 수 없는 사안이기도 하다. 베트남이 정치적으로 사회주의를 언제까지 고수할지는 알수 없지만 이미 경제정책에 관해선 과감한 개방과 자본주의 시장경제를 추구하고 있다.이에따라 미국및 중국뿐 아니라 인접 아세안국가들과의 관계개선도 급진전되고 있다. 대아세안 관계개선의 첫 조처로 보 반 키에트 총리가 지난 24일부터 11월1일까지 인도네시아·태국·싱가포르등 아세안 중심 3개국을 순방하면서 정상회담을 통해 관계개선을 꾀할 계획이다. 인도차이나반도를 에워싼 아세안 6개국은 베트남을 비롯한 주변 공산국가들의 위협에 대처하기 위해 조직된 일종의 정치적인 지역안보체제였지만 이젠 이웃 공산국가들의 변화로 경제협력 중심체로 바뀌고 있기 때문에 베트남은 경제개발을 위해 아세안가입을 희망하고 있다. 이처럼 새롭게 조성되는 해빙기류와 함께 「아시아 최후의 유망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일본·유럽·아세안국가들의 각축도 그 열기를 더해가고 있다. 정치적 장벽이 무너짐과 동시에 각국이 인도차이나 러시를 이루고 있는 것은 이 지역이 석유·삼림등 자원이 무진장한데다 노동력이 싸고 풍부하기 때문이다.캄보디아·베트남·라오스등 인도차이나 3개국중 시장으로서 가장 큰 잠재력을 지닌 곳은 베트남.인구가 6천8백만명으로 동남아에서 두번째인데 캄보디아·라오스까지 합치면 8천만명에 이른다.인도차이나 3국의 1인당 국민소득은 1백50∼3백달러정도로 싼 임금이 외국기업들의 투자욕구를 자극하고 있다. 이에따라 전후 경제부흥을 기대하고 있는 아시아와 서방국가들은 캄보디아대사관 개설에 경쟁적으로 나서기 시작했다.인접 태국은 이미 대사관 설치계획을 공식 발표했고 대사관 부지선정 작업에 들어갔다.프랑스·일본·호주등도 캄보디아에 대사 또는 대표를 파견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와함께 미국이 주도하고 있는 IMF(국제통화기금)와 IBRD(세계은행)등 국제금융기관들은 융자재개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앞서 호주정부는 베트남에 원조를 재개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걸프전때 어정쩡한 태도를 취했다가 호된 비판을 받았던 일본은 캄보디아 복구사업 참여를 인도차이나와 국제무대에서 그들의 역할을 강화하는 절호의 계기로 활용하려 하고있다. 이에따라 일본은 92년부터 베트남과 캄보디아에 정부개발원조(ODA)를 재개하고 무상자금협력(상환의무없는 자금증여)과 엔차관(장기저리자금 융자)을 공여할 방침이다.일본은 현재 캄보디아 복구에 필요한 자금이 최소한 50억달러 수준에 달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한편 일본·유럽등 외국기업들이 잔뜩 눈독을 들이고 있는 부분은 베트남의 석유개발.베트남의 석유매장량은 30억배럴로 인도네시아 다음 가는 규모다.하루 10만배럴을 생산하는 파크호유전 정유소 건립계획에 현재 일본의 일상암정,유럽의 토탈·쉘등 6개업체가 응찰하고 있다. 인접 아세안국가들 가운데서도 태국등이 인도차이나 3국과의 경제관계 강화에 앞장서고 있으며,베트남에 대해 가장 강경한 자세를 취해왔던 싱가포르도 최근 베트남투자의 조기재개 방침을 밝히는 등 인도차이나 시장개척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인도차이나3국 개관 ▲베트남=우호협력 조약을 체결한 소련과의 동맹관계,라오스·캄보디아와의 유대관계가 외교기조.79년에 시작한 경제개혁이 본격화함에 따라 외교의 기본노선이 이데올로기에서 경제로 전환.89년도 실질경제성장률 3.5%.국민총생산(GNP)약1백30억달러,1인당 GNP 2백∼3백달러(추정).종교는 대승불교(55%). ▲캄보디아=1인당 국민소득이 세계최빈국 수준(87년1백30달러).계속되는 내전으로 경제가 거의 황폐화.헹삼린 정권은 89년4월부터 개인기업이나 개인상점을 허용하는 등 자본주의를 도입.종교는 소승불교. ▲라오스=86년이래 미국·아세안과의 관계개선을 모색.중국과는 79년 중국·베트남 국경분쟁으로 관계가 악화됐으나 87년12월 적대관계 청산,대사급 외교관계 재개.88년부터 태국과의 경협증진을 위한경제외교 활발.카이소네 현총리가 89년11월 일본방문.국민총생산 7억1천만달러(88년),1인당 GNP 1백80달러.국교는 소승불교(95%).
  • 공해배출과 대학 실험실(사설)

    환경처가 발표한 공해배출업소 특별단속 결과는 우리의 환경오염 인식과 그 대응이 아직도 시작되어 있지도 않다는 사실을 확인해 준다는 점에서 매우 씁쓸하다.이런 느낌은 이번 적발된 업소가 너무 많다는 단순한 양적 개념에서 오는 것은 아니다.오염방지 시설까지 해놓은 업체들이 이를 가동조차 여전히 하고 있지 않고 이 때문에 정업령을 받게 된 곳만도 1백40여곳이 된다.대기업중에는 또 그간 조업정지명령을 몇차례씩이나 받은 곳도 있다.그럼에도 반복해 규정을 위반하고 있는 것은 규정위반이 오염방제 비용보다 덜 든다는 단견을 증거하고 이 경향이 현재에도 보편적 기업의 태도임을 보여준다. 뿐만 아니라 이번에는 대학실험실만도 12개 대학이나 적발되어 실험실 사용금지 명령을 받았다.우리는 이 점에 특히 적지않은 놀람을 갖는다.대학이 사회속에서 해주어야 할 일이 사고와 행동의 바른 지향을 선도하는 것이라고 한다면 이는 인문·사회과학 영역에만 해당되는 일은 아니다.이 과학문명 시대에는 삶의 윤이까지도 오히려 자연과학이 도맡아가고있다고 할 수 있다.그럼에도 대학실험실이 위험폐수를 무책임하게 배출하는 보통상인들과 똑같은 행위를 하고 있다는 것은 각별한 실망을 줄만하다. 그러고 보면 누차 거론해 왔던 대학병원들과 연구소들의 방사성폐기물 방치도 같은 맥락에 있다.어떤 안전시설이나 전문인력도 없이 7백여곳이 넘는 거점에서 지금 방사선동위원소들은 자유롭게 쓰이고 있고,이 폐기물은 때로 강의실 복도에까지 무방비상태로 놓여 있다. 너무 태연한 현상이므로 이를 개별적으로 따지기도 어렵다.하지만 며칠전 알려진 ESCAP(아시아·태평양경제사회이사회)의 보고서가 수질오염이 가장 심각한 나라로 한국을 명기한 것도 잊어서는 안된다.이 보고서는 수질오염에서 발생하는 심각한 유기제 오염에 직면해 있음까지 지적하고 있다.그럭저럭 감시체제나 벗어나서 오늘 한줌의 이익이나 더 챙겨보자는 우리의 태도는 이제 세계적으로 노출이 되고 있는 시점이다. 문제는 이런 식으로 언제까지 환경오염을 묵살하고 지낼 수 있느냐에 있다.유엔에 가입했기 때문만이 아니라 그 이전에이미 정부는 몬트리올 의정서를 비롯,세계기후협약·바젤협약·생물학적다양성보존협약 등 4개 환경협약에는 곧 가입할 수 밖에 없음을 확인한 바 있다.때문에 내년 6월 브라질에서 열리는 「유엔환경개발회의」환경정상회담에도 직접 참여할 수 밖에 없음도 결정했다.이런 처지를 전제로 한다면 새 방제시설은 못한다 하더라도 해놓은 시설이나마 써야하고 기업은 비록 이윤만을 추구한다 하더라도 아카데미즘만은 좀 더 진지한 과학적 태도를 가져야만 최소한의 체면유지라도 국제무대에서 할 수 있는 것이라는 문제가 있다. 대학운영도 물론 쉬운 일은 아니다.그러니 운영상 대학실험실의 폐수정화시설이 부실할 수는 있다.하지만 이것은 행정담당자들의 견해이지 과학자들의 행동이어서는 곤란하다.인류의 숙제가 되어 있는 환경오염 문제를 국민적으로나 사회적으로 계몽할 당사자는 과학자들이다.과학마저 시정의 무책임을 도습해선 안될 것이다.
  • 오염물질 규제 국제협약 대비/정부대책위 곧 설치

    ◎권 환경처장관 밝혀 정부는 국제적으로 확산되는 각종 환경관련 협약에 효과적으로 대응키 위해 정부내에 「국제환경협약 대책위원회」를 설치할 계획이다. 권이혁환경처장관은 29일 상오 전국경제인연합회 초청 조찬간담회에 참석,세계적으로 CFC(불화염화탄소)사용규제 및 이산화탄소 배출규제등을 위한 환경협약이 계속 체결되고 있다고 말하고 그에 따른 수출차질등을 예방키 위해 정부 내에 전담기구를 만들어 민간업체와 함께 대응책을 세워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두만강개발 20년간 3백억불 소요

    ◎「UNDP 구상」 어떻게 추진되나/선봉지역 우선 개발엔 공감대 형성/북·소·중의 이해 대립조정도 문제로/돈줄 일본,경제성 들어 소극적… “전도 불투명” 지난 15일부터 21일까지 평양에서 열린 UNDP 동북아조정관회의에서 남북한 중국 소련 일본 몽골등 관련당사국이 두만강유역개발을 위한 개발계획위원회를 공식 구성키로 합의함에 따라 두만강유역개발사업이 한층 가시화됐다.이번 평양회의는 그동안 학술회의차원에 머물렀던 두만강개발사업이 주변당사국의 공감대를 바탕으로 다자간 국제협력사업으로 격상,본격추진하기로 합의했다는데 의미가 있다. 당사국들은 연내에 3명씩의 실무위원으로 개발계획위원회를 구성,93년7월까지 기술적·경제적 타당성조사를 벌인뒤 각국 정부가 개발여부에 대한 정치적 결단을 내리기로 했다. 따라서 이 위원회가 어떠한 결론을 내릴지,또 이 결론에 대해 관련당사국이 어떠한 정치적 결정을 도출하게 될지는 아직 미지수다.다만 개발타당성이 인정되면 중국이나 소련,북한의 독자개발방식보다는 3개국 공동개발방식이채택될 가능성이 유력시되고 있다. ◎개발 윤곽 안잡혀 무엇보다 평양회의는 UNDP의 주관아래 열렸지만 남북한 공식대표가 두만강개발계획을 진지하게 논의하고 북한의 선봉(구 웅기)지구개발을 최우선 검토대상으로 삼았다는 점에서 향후 남북한경협에도 상당히 고무적인 분위기를 조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나 두만강개발계획이 시행단계에 들어서기까지는 아직도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무엇보다 이 사업이 20년에 걸쳐 3백억달러가 소요되는 장기적이고도 대규모인 투자사업인데다 어떤 형태로 개발될지 윤곽이 잡혀져있지 않다. ▷당사국 구상◁ 중국은 당초 중국·북한·소련이 공동으로 3개국 접경지역인 두만강유역을 개발하되 두만강하구를 준설하여 방천에 3백만t 하역능력의 항구를 건설(개발비용 1조원)하고 혼춘지역을 경제특구로 조성하자는 입장이었다. 그러나 중국은 이번 평양회의에서 혼춘지역의 개발을 고집하지 않았고 두만강지역을 상호협조아래 개발하자는 다소 신축적인 입장을 보였다. ◎중국,신축적 입장 북한은 대외정세변화와 경제난 타개를 위해 대외개방에 따른 국내파급 효과가 적은 선봉지구를 경제무역지대로 개발,외국과의 합작회사와 가공공장을 건설하고 청진 나진 선봉등 북부지역의 항구를 통해 중국 동북3성,소련 극동,일본등 동북아국가의 물자를 수송한다는 계획이다. 북한의 이같은 입장은 김정우대외경제사업부 부부장(49)이 남북고위급회담에 참석한 우리기자들에게 『선봉군과 나진시일대 2백41㎦지역을 경제무역지구로 지정하는 법령이 곧 중앙인민위원회에서 결정이 나며 이 경우 경제무역지구에 외국기업의 투자를 유도하기위한 세금감면,관세면제,과실송금보장 등의 조치가 취해질 것』이라고 말한데서도 잘 나타나 있다. 반면 소련은 나홋카 블라디보스토크,보스토치니등 기존 극동 및 연해주항구를 중심으로 경제특구개발을 희망하고 있고 두만강 주변의 핫산및 포시에트의 개발에는 덜 적극적이다. 그러나 최대의 돈줄 역할을 할 수 있는 일본은 매우 소극적이다. 표면적으로는 기후와 두만강준설의 어려움을 내세워 경제성에 문제가 있다는 반응이다. ◎분위기조성 큰 몫 우리 정부는 이번 평양회의에서 UNDP의 두만강개발계획에 적극 참여하고 북한의 선봉지구의 개발을 지지함으로써 두만강개발을 예비가동단계로 끌어올리는데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 또 두만강유역개발을 지원하기위해 UNDP에 앞으로 5년간 1백만달러의 분담금을 지원,UNDP의 두만강개발등을 측면지원하고 두만강개발계획수립에 들어가는 1천2백만달러의 연구비가운데 일부도 보조할 방침으로 전해지고 있다. ▷UNDP계획◁ UNDP는 지난 8월20일부터 약 한달간 두만강지역일대의 현지조사를 벌여 작성한 보고서에서 두만강유역을 앞으로 20년내 국제적 투자지역으로 개발하기 위해서는 약3백억달러의 자금이 소요되며 이를 통해 10여개의 현대적 부두시설과 50만명이 거주하는 신산업도시와 관련시설을 조성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개발방안으로 ▲각국이 독자적으로 개발하는 방안 ▲각국이 경제특구를 상호 인접지역에 건설하여 행정적으로 협력하는 방안 ▲각국이 일정지역을 하나의 운영기구에 제공하여 공동으로 운영하는 방안등 3가지 개발대안을제시했다. 특히 제3안의 공동개발방식을 채택할 경우 그 대상지역은 ▲나진(북한)­혼춘 또는 경신(중국)­포시에트(소련)를 연결하는 1천㎦의 소삼각지역 ▲청진(북한)­연길(중국)­블라디보스토크(소련)를 연결하는 1만㎦의 대삼각지역 등을 거론했다. 그러나 UNDP의 이같은 구상은 이번 평양회의로 일단 가시권에서 멀어졌다.연내에 구성될 개발계획위원회의 타당성조사결과를 토대로 관련당사국이 정치적 결정을 내리기로 했기 때문이다.물론 관련당사국이 타당성을 인정해 개발하기로 정치적 결정을 내리면 UNDP가 제시한 3개국공동개발안등이 대안이 될 수도 있다.
  • 대소 소비재수출 재개/소,지급보증 재확인

    ◎1억불어치 선적 들어가/차관 5억불등 연내 13억불 집행키로 정부는 소련연방정부가 최근 30억달러규모의 대소경협차관에 대한 보증의무 이행을 재확인해옴에 따라 소련사태이후 중단상태에 있었던 대소경협차관 집행을 전면 재개키로 했다. 이용만재무장관은 28일 청와대에서 노태우대통령에게 『지난 25일 소련측이 실라예프소련국가경제위원회위원장 명의로 된 연방정부의 대소차관보증채무이행확인서를 우리 은행들에게 보내왔다』고 말하고 『이에 따라 그동안 소련 내부정세의 불안으로 중단했던 대소차관의 집행을 재개키로 했다』고 보고했다. 이에따라 우리정부가 소련측에 주기로한 소비재 전대차관 15억달러중 올해분 8억달러와 은행차관 10억달러중 2차분 5억달러등 모두 13억달러의 대소차관이 연내에 집행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분 소비재전대차관 8억달러 가운데 현재 56건 3억3천만달러의 융자신청이 수출입은행에 접수된 상태이며 이중 수출자지정과 수출신고 절차가 끝난 27건 1억2천9백만달러에 대해서는 수출입은행이 28일 융자를 승인했다.이에 따라 관련업계는 이날부터 대소수출용 소비재의 선적에 들어갔다. 전대차관승인이 난 주요 소비재는 ▲스포츠신발 4천90만달러(현대) ▲의약품 2천2백30만달러(럭키금성) ▲냉연강판 2천만달러(삼성) ▲축전지 1천4백30만달러(대우·현대) ▲면도날 9백50만달러(도루코) ▲화학첨가제 9백30만달러(효성)등이다.
  • “핵사찰 응해야 대북 핵협상 검토”/통일특위 속기록

    ◎핵무기 영내통과땐 국회동의 받도록/이산가족 판문점에서라도 상봉 추진 28일 국회 운영위원회 회의실에서 개최된 통일특위에서 여야의원들은 정부측에 대해 지난 25일 끝난 제4차 남북고위급회담의 성과및 앞으로의 회담전망,그리고 한반도 비핵화에 대한 구체적인 대책등을 집중적으로 질문했다. 이날 회의는 남북고위급회담이 끝난지 얼마되지 않아 신속하게 열려 국민적 관심사를 다룸으로써 남북관계에 있어서는 여야가 따로 없음을 뚜렷하게 보여주었다. ○…본격 질의에 들어가기에 앞서 우리측 회담대표인 송한호통일원차관은 보고를 통해 『비록 합의서의 구체적인 문안내용까지는 합의하지 못했으나 합의서의 명칭과 내용구성체계에 합의하고 쌍방 대표접촉을 계속키로 한 것은 소중한 결실』이라고 회담결과를 긍정적으로 평가. 송차관은 또 『그동안 내외정세의 변화가 급속히 이뤄진데다 남북관계를 하루빨리 정상화 해야 한다는 우리측의 전향적인 자세가 어우러져 이같은 결실을 맺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 ◎남 기술·북 인력 접목을 이어 첫질의에 나선 최기선의원(민자)은 『이번 회담에서 우리측의 적극적 자세와 북한측이 보여준 다소간의 융통성은 향후 남북관계를 볼때 청신호일 수 밖에 없다』고 전제,『정부는 특히 70살 이상의 이산가족문제를 인도주의 정신에 입각,최우선적으로 다뤄야 한다』며 이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과 전망을 질문. 최의원은 또 『파탄직전의 북한경제를 돕기위해 북한의 값싸고 양질인 노동력과 우리의 자본및 기술을 접목시켜 실질적인 남북경제협력을 갖추어 나갈 용의는 없는가』라고 물은 뒤 한반도 비핵화 문제와 관련,『우리가 먼저 전향적인 조치를 취한다는 측면에서 핵무기가 우리 영토뿐만 아니라 영공·영해를 통과할때 반드시 국회동의를 받게하는 「핵주권」확보가 필요하다』고 역설. 정대철의원(민주)은 『북한은 파탄에 직면한 체제를 기사회생시키고 또 미일 서방진영과의 관계개선의 호재로 활용키 위해 핵무기개발을 적극적으로 서두르고 있다』고 지적,『이런 마당에 미국의 핵우산보호와 NCND(시인도 부인도 않는다)정책만으로는 북한의 핵개발을 저지시킬 수도 없고 오히려 북한측에 시간만 벌어주는 꼴이 될것』이라며 정부가 고수하고 있는 NCND정책의 전면재검토를 촉구.정의원은 또 『핵에 관한 부시 미대통령의 선언도 나온만큼 차제에 핵보유와 사용을 금지하는 법적·제도적 장치를 시급히 마련해야할 것』이라고 강조하고 『한반도를 포함한 동북아지역의 평화구축을 위해 남북한과 미·소·중·일이 참여하는 「2+4」회담을 이제는 적극 검토해 보아야할 때』라고 주문. 유기천의원(민자)은 『이번 회담에서의 합의는 북한내부의 2중구조와 대남전략으로 볼때 유엔동시가입과 연관지어 국제적 선전효과를 노리면서 동시에 대일관계개선을 위한 「전시용」일 가능성이 크다』며 우리측의 신중한 대처를 당부. ◎「2+4회담」에 일 배제 남재희의원(민자)은 『핵무기와 관련된 남북한 양측의 주장은 서로 차원을 달리하지만 나름대로의 논리성을 갖고 있다는 게 국제사회의 대체적인 인식』이라고 전제,『따라서 북한의 핵사찰 수용이 선행돼야 한다는 우리측 논리가 국제사화와 국민들간에 보다 설득력이있도록 해야할 것』이라며 정부측의 적극적인 대응논리 개발을 촉구.남의원은 「2+4회담」에 대해서도 『독일의 경우 4국 모두 전승국이었는데 우리의 경우 유독 패전국인 일본이 포함될 수 있는가』라고 문제를 제기한뒤 「아시아 안보협력체」와 같은 기구를 별도로 추가한 2(남북한)+3(미·소·중)+1(아시아 안보협력체)방안을 새롭게 주장. 남의원은 또 『외국에 나가서 문규현신부·임수경양 방북구속사건을 설명하는데 많은 고충을 느낀다』면서 『북한에 정부승인 없이 갔더라도 이를 crime(범죄)로 간주하지 말고 trafficviolation(교통위반)정도로 관대하게 처벌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고 이색 제의. ○…최호중부총리겸 통일원장관을 대신해 답변에 나선 송차관은 『이산가족문제는 우리측이 가장 중점적으로 다루고 있는 현안』이라면서 『북한내 고향에는 직접 못가더라도 판문점등 제3의 장소에서라도 만나게 해주자는 게 정부의 기본입장』이라고 밝히고 『그러나 북한은 정치·군사문제등 다른 현안과 함께 다루자는 소극적인 입장을 견지하고 있어이산가족 상봉만을 위한 돌파구 마련은 현재로서는 어려운 실정』이라고 설명. ◎직교역 1억불 넘을듯 송차관은 임양 구속사건에 대해서도 『단순히 정부승인 없이 방북한 것 뿐만 아니라 북한체류중에 우리 정부를 반통일 집단으로 규정하고 학생들을 선동한 사실때문에 국가보안법위반혐의로 구속된 것』이라는 입장을 개진. 송차관은 또 남북경협과 관련,『지난해 직교역양은 2천5백만달러에 그쳤지만 올해에는 8월말 현재 8천1백만달러에 달하고 있으며 이런 추세로 나간다면 올 한햇동안 1억2천만달러 정도의 직교역이 예상된다』고 밝히고 『이같은 액수는 연간 수출액이 20억달러인 북한입장에서는 큰 비중을 차지할 수밖에 없다』면서 앞으로도 직교역이 점증할 것임을 예고.송차관은 『이번 회담기간중 북한의 한 대표는 사석에서 자신이 남북간 경제교류·협력의 필요성을 회의때마다 설명한다고 귀띔했다』면서 대남경제개방에 응할 수밖에 없는 북한의 현실을 강조. ◎NCND,안보에 도움 송차관은 한반도 비핵화문제에 대해 『북한의 핵개발포기 및 국제사찰 수용이 선행돼야 하고 남북간 신뢰구축이 이뤄진뒤 핵문제를 협의할 수 있다는 게 정부의 기본입장』이라며 『핵에 관한 정부의 NCND와 핵우산정책은 장기적으로 우리의 안전보장에 도움이 된다고 본다』고 설명.
  • 홍콩 고위경제사절/29일 방한… 경협 논의

    【홍콩 연합】 홍콩정부와 무역발전국(TDC)이 주도하는 홍콩 고위 경제사절단이 홍콩의 새 공항건설에 한국의 투자를 유치하고 한국과 홍콩간의 경제관계를 강화하기 위해 오는 29일 한국을 방문할 것이라고 홍콩의 더 스탠더드지가 26일 보도했다. 제임스 블레이크 노동장관,잭 소 TDC이사장,로버트 오 시노랜드 회장,T C 호항생은행 부행장등이 포함된 경제사절단은 3일간 서울에 머물면서 한국 기업들의 새 홍콩 공항 건설 참여문제를 토의하는 한편 국제금융 중심지와 중국의 관문으로서의 홍콩과 한국간의 무역과 경제협력문제를 토의할 것이라고 스탠더드지는 밝혔다. 스탠더드지는 또 이 사절단은 이번 방한기간중 상공부와 건설부및 여러 무역단체들,그리고 삼성과 럭키금성등 기업체들도 방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한국 모델로 시장경제 전환”/두만강개발에 참여 희망

    ◎오치르바트 몽골대통령 회견 방한중인 푼살마긴 오치르바트 몽골대통령은 24일 『몽골은 두만강개발계획을 비롯한 동북아지역의 협력사업에 적극 참여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오치르바트대통령은 이날 상오 롯데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두만강개발계획은 매우 희망적인 계획으로 이 계획이 성공되면 이 지역 국가간에 협력관계발전의 한 성공사례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오치르바트대통령은 『한국방문 결과에 매우 만족하며 이번 방문이 양국관계발전에 획기적인 계기가 될 것』이라며 한국을 모델로 한 시장경제체제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오치르바트대통령은 이어 박준규국회의장을 예방,양국 우호증진방안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오치르바트대통령은 3박4일동안의 방한일정을 마치고 25일 이한한다. ◎오치르바트 몽골대통령 방한 의의/한­몽골 경협증진등 우호협력 길터/북한 핵개발 저지 공동대응을 확인(해설) 푼살마긴 오치르바트 몽골대통령의 한국방문은 한·몽골 관계를 보다 성숙한 새로운 단계로 접어들게 했다.아시아 사회주의국가 원수로서는 처음 방한한 오치르바트대통령이 이번 방문기간중 노태우대통령과 가진 양국 정상회담은 ▲양국관계의 지속적인 발전 ▲동북아에서의 공동협력 ▲북한의 핵무기개발 공동대응등으로 요약된다. 양국관계 발전과 관련,노대통령은 몽골의 민주화 노력및 시장경제체제로 이행 추진을 지원하기 위해 1천만달러의 장기저리차관과 쌀·의류·비누등 1백만달러어치의 생필품을 무상원조키로 약속했다.이는 지난해 3월 수교한 이후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는 양국 관계를 반영한 것이다.또한 자본주의 체제의 우월성을 입증하고 북한의 민주화및 개방을 촉진시키는 간접적인 효과를 갖는다고 여겨진다. 서울·울란바토르 직항로 개설을 위한 항공협정과 외교관및 관용여권의 비자면제협정이 이번에 양국외무장관간 체결된 것도 실질적인 양국관계 발전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이와함께 교육분야에서의 협조및 조속한 시일내 2중과세방지 협정을 체결키로 합의함으로써 양국간 경제협력및 교류가 앞으로 더욱 늘어나 것으로보인다.이같은 일련의 합의는 양국관계가 새로운 도약단계로 접어들었음을 의미하는 것으로 외교전문가들은 평가하고 있다. 노대통령과 오치르바트대통령은 또 세계정세변화에 따른 동북아의 새로운 질서구축에 양국이 협력하기로 합의했다.이는 양국관계가 쌍무협력관계에서 벗어나 지역내 상호협력이라는 보다 성숙된 협력관계를 구축하겠다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밖에 동북아지역의 안보및 평화를 위해 북한의 핵무기개발 저지에 몽골도 협조해 달라는 노대통령의 요청에 오치르바트대통령이 『가능한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힌 것도 북한의 핵개발 저지에 대한 국제적인 압력의 하나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 남북한간 경협문제/활성화대책 마련중

    ◎김정우 북한 대외경제사업부부장 밝혀 【평양=장수근특파원】남북고위급회담 북측대표인 김정우대외경제사업부 부부장은 24일 『현재 협상이 진행중인 조­일 국교정상화회담 타결이전이라도 북한은 일본의 대북경제협력을 받아들일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김부부장은 이날 방북취재기자단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고 『그러나 남북간의 경협문제는 현재 진행중인 고위급회담의 진전정도에 맞춰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북한은 현재 남북 경제관계 활성화에 대한 대책을 마련중이나 현재로서는 발표할 단계가 아니라고 밝혔다.
  • 노 대통령­오치르바트 정상회담

    ◎“한·몽골,동북아 새 질서 구축 협력”/경협 증진·북한 핵개발 저지 최선/노 대통령,몽골 방문 초청 수락 노태우대통령과 푼살마긴 오치르바트 몽골 대통령은 23일 상오 청와대에서 한­몽골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간의 경제협력증진방안등 상호관심사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날 회담에서 양국정상은 지난 90년 3월 한­몽골 수교이후 두나라간의 교역량이 급속히 늘어가고 있는데 대해 만족을 표시하고 세계정세의 변화에 따른 동북아의 새로운 질서 구축에 양국이 함께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이 자리에서 노대통령은 한반도 정세와 관련해 『오랫동안 북한과 우호 맹방관계를 유지해온 몽골이 남북한간의 대화와 교류협력관계의 증진에 적극적으로 협력해 줄 것』을 요청했다. 노대통령은 또 북한의 핵문제와 관련,『북한의 핵무기 개발은 동북아 지역의 안보와 평화에 위협이 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북한이 핵무기 개발을 포기하도록 몽골도 중요한 역할을 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오치르바트대통령은 『한반도의 안정과 평화적 통일을 위한 한국의 노력을 적극 지지한다』고 밝히고 『몽골도 가능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오치르바트대통령은 『한국의 경제발전은 몽골개발의 모델이 되고 있다』면서 한국기업의 몽골에 대한 투자와 석유등 부존자원의 공동개발등을 요청했다. 단독과 확대정상회담으로 1시간 반 가량 계속된 이날 회담에서 우리측은 몽골의 경제협력요청에 대해 대외경협기금(EDCF)에서 1천만 달러의 장기저리차관을 제공하고,몽골측이 요청한 쌀과 의류,비누등 1백만달러 상당의 생필품을 무상지원하기로 했다. 우리측은 또 사회주의 경제체제에서 시장경제체제로의 전환을 서두르고 있는 몽골의 경제계획을 위해 정부차원의 경제자문단과 전문가의 파견을 적극 검토하는 한편 몽골 기술자를 초청해 기술연수를 시키는 방안도 검토해 나가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오치르바트 대통령은 이날 노대통령의 몽골 방문을 초청했으며 노대통령은 이를 수락하고 양국의 외교경로를 통해 이에관해 협의해 나가도록 했다.
  • 정원식총리 기조연설 요지

    ◎“자유롭게 남북교류… 민족공동체 회복하자” 남과 북은 이제 평화에 대한 확신을 갖고 무력대치 상태를 해소하고 긴장완화를 도모하는 공동의 노력을 기울여 나감으로써 평화를 확고히 정착시켜 나가야 하겠습니다.남북간의 신뢰를 구축하는 가장 빠른 길은 모든 분야에 걸쳐 서로 만나 대화하고 교류협력을 실천해 나감으로써 서로의 실상을 올바로 보고 이해를 넓히는데 있을 것입니다.그런데 우리는 그동안 귀측이 진정으로 이같은 평화지향노력을 기울여 왔는가 그리고 평화의 실천의지가 있는것인가에 대해 적지않은 의문을 갖고 있습니다. 나는 귀측이 핵무기개발을 중단하고 모든 핵물질과 시설에 대한 국제기구의 사찰을 무조건 받아들여야 하며 그래야만 비로소 평화와 관련한 귀측의 그 어떠한 제안이나 방안도 진실된 것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는 것을 분명히 밝혀두는 바입니다. 남과 북은 이제 정치 군사적 대결을 지양하여 긴장의 시대를 종결하고 평화를 정착시켜 나가기 위한 가시적인 실천노력을 기울여야 할 뿐만 아니라 이를바탕으로 평화를 제도화해 나가야 할 때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남북간에 실효성있는 「불가침」에 합의하고 현재의 휴전체제를 남북간의 평화체제로 전환해 나가야하며 군사적 불신을 제거하고 실질적 군비감축을 본격적으로 추진해야할 것입니다 나는 지금이야말로 남과 북이 민족공동체를 회복하는 구체적인 노력을 본격적으로 해나가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남과 북은 무엇보다도 사람과 물자,정보의 자유로운 교류의 길을 열어야 하며 특히 경제와 과학기술분야에서의 폭넓은 교류와 협력을 통해 서로의 발전을 도모하고 남북의 동포에게 골고루 그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해야 하겠습니다. 나는 먼저 우리가 결코 흡수통일 하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지않으며 그것은 우리의 통일정책 기조와도 다르다는 것을 이자리에서 분명히 밝혀두는 바입니다. 우리측이 추구하는 통일정책은 「한민족공동체 통일방안」에서 명백히 밝혔듯이 「남북연합」이라는 과도적 통일체제를 거쳐 민주적 방법과 절차에 따라 평화적으로 통일을 완성하자는 것입니다. ◎「화해 불가침 교류합의」 남측 제안/서로 실상 알게 신문·라디오 개방하자 대한민국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간의 화해·불가침과 교류협력에 관한 합의서 제1조=쌍방은 통일을 이룩할 때까지 상대방의 체제를 존중하고 상호 비방·중상을 하지 아니하며 상대방의 내부문제에 간섭하지 아니한다. 제2조=쌍방은 민족구성원들이 서로 상대방 실상을 잘 알수 있도록 하며,이를 위하여 신문·라디오·텔레비전및 출판물의 상호 개방과 교류를 실시한다. 제3조=쌍방은 흩어진 가족·친척들의 자유로운 서신왕래와 상봉및 방문을 아무런 조건없이 즉각 실시하며,이들의 자유의사에 의한 재결합을 추진한다. 제4조=쌍방은 상대방에 대하여 무력을 사용하지 않으며 어떠한 형태의 침략이나 파괴·전복행위도 하지 아니한다. 5조=쌍방은 상호간에 야기되는 의견대립과 분쟁을 당국간의 대화와 협상을 통하여 평화적으로 해결한다. 제6조=쌍방은 군비경쟁을 지양하고 무력대치상태를 해소하기 위하여 군사적 신뢰를 구축하고 단계적인 군비감축을 실현해 나간다.쌍방은 군사적 신뢰구축과 군비경쟁 지양및 불가침의 이행을 확고히 보장하기 위하여 다음과 같은 조치들을 취한다. ①상호 군사정보를 교환하고 군인사간의 상호 방문과 교류를 실시한다. ②일정규모 이상의 모든 부대이동이나 기동훈련을 사전에 상호 통보하고 참관단을 교환 초청한다. ③우발적 무력충돌과 같은 군사적 긴급사태와 이의 확대를 방지하기 위하여 군사당국자간에 직통전화를 설치·운영한다. ④비무장지대를 실질적으로 완충지대화하여 평화적 목적에 이용한다. ⑤무력침략을 상호 억제하기 위하여 쌍방 군사력의 불균형을 시정하고 군비축소 문제를 협의한다. ⑥상기 보장조치의 이행을 검증하기 위하여 현장검증과 상주감시체제를 교환 운영한다. ⑦이상과 같은 조치의 구체적 이행을 위하여 본 합의서 발효후 6개월 이내에 남북군사위원회를 구성·운영한다. 제7조=쌍방은 현 휴전체제를 남북간의 평화체제로 전환하기 위하여 공동으로 노력하며 이러한 평화체제가 마련될 때까지 현 정전협정을 준수한다. 제8조=쌍방은 민족전체의 복지향상과 균형발전을 도모하기 위하여 경제·교통·체신·학술·교육·문화·예술·보도·체육·보건·기술·종교·환경보전등 여러 분야에서 상호 교류와 협력을 실시한다. 제9조=쌍방은 자유로운 통행·통신과 통상및 경제협력을 지원·보장한다.이를 위하여 다음과 같은 조치를 취한다. ①통행을 위하여 필요한 육로·해로·공로를 개설하고 통과지점을 지정한다.육로의 경우 우선 장단과 판문점을 통과지점으로 하며 경의선 철도와 문산·개성간의 도로를 연결한다. ②상대측 지역을 방문하는 주민은 상대측의 질서와 안내에 따르도록 한다. ③자기측 지역을 방문하고 있는 상대측 주민에 대하여 허가된 목적수행을 위한 활동을 보장하고 신변안전과 무사귀환을 보장한다. ④판문점에 우편물 교환소를 설치하고 상호 교환대를 통하여 전기통신교류를 연결하며 이를 점차 확대·발전시켜 나간다. ⑤쌍방주민간에 교류되는 우편·전기통신에 대하여 비밀을 보장하며,정치적·군사적 목적에 이용하지 않는다. ⑥우편·전기통신의 교류와 관련하여 제기되는 문제는 국제적 협약을 존중하여 해결한다. ⑦물자교역 또는 경제협력은 이를 품목별 또는 사업별로 자기측 당국의 승인을 얻은자 간의 합의에 의하여 시행하도록 한다. ⑧상호간의 물자교역은 민족내부교역 차원에서 추진하며 관세를 부과하지 않고 청산계정에 의한 결제를 원칙으로 한다. ⑨자원의 공동개발·합작투자·공동대외진출과 공동대외협력사업등 제반경제협력을 시행하기 위하여 필요한 경우에 자본의 이동을 보장하고 자기측에 투자된 자본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를 취한다. 제10조=쌍방은 국제무대에서의 경쟁과 대결을 중지하고 서로 협력하며 민족의 이익과 자존을 위하여 공동으로 노력한다. 제11조=쌍방은 상호 긴밀한 협의와 연결을 통하여 남북관계를 개선하고 평화와 통일의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하여 본 합의서 발효후 6개월 이내에 서울과 평양에 상주연결대표부를 설치한다. ◎「불가침 화해 교류선언」 북측 제안/군사공동위 구성,「북남대치」 해소 해야 제1조=북과 남은 핵무기를 시험하지 않고 생산하지않으며 반입하지 않고 소유하지 않으며 사용하지 않는다. 제2조=북과 남은 조선반도와 그 영내에서 핵무기의 배치를 금지하며 핵무기를 적재했거나 적재했을 수 있는 비행기와 함선들의 영공 또는 영해통과,착륙및 기항을 금지한다. 제3조=북과 남은 자기지역의 핵무기의 전개·저장을 허용하거나 핵우산의 제공을 받는 그 어떤 협약도 다른 나라와 체결하지 않는다. 제4조=북과 남은 조선반도와 그 역내에서 핵무기와 핵장비가 동원되거나 핵전쟁을 가상한 일체의 군사연습을 하지 않는다. 제5조=북과 남은 조선반도의 남쪽에 있는 미국의 핵무기와 미군을 철수시키고 핵기지를 철폐시키기 위해 공동노력한다. 제6조=북과 남은 조선반도의 남쪽에 있는 미국 핵무기의 전면적이고 완전한 철수와 핵기지 철폐를 공동으로 확인하고 국제조약상 요구에 기초한 핵동시사찰의무를 이행하며 비핵지대화 선언을 내외에 공표한다. Ⅰ,북남불가침 제1조=북과 남은 상대방에 대하여 무력을 사용하지 않으며 상대방을 무력으로 침해하지 않는다. 제2조=북과 남은 의견 상의와 본질 문제들을 대화와 협상을 통해 평화적으로 해결한다. 제3조=불가침경계선은 군사정전협정에 규정된 군사분계선으로 한다. 제4조=북과 남은 불가침을 확고히 담보하기 위해 군비경쟁을 중지하고 군축을 실현한다. 제5조=북과남은 쌍방 군사당국자사이에 직통전화를 설치운영한다. 제6조=북과남은 불가침 약정을 이행하며 군사대치상태 해소 대책을 협의·체결할 군사공동위원회를 선언,발표하고 2개월안에 구성운영한다. Ⅱ,북남화해 제9조=상대방의 내부문제에 간섭하지 않는다. 제10조=상대방에 대한 비방 중상을 중지한다. 제11조=상대방을 파괴·전복하려는 일체 행위를 하지않는다. 제13조=북남 정치분과위원회를 선언,발표 2개월안에 구성 운영한다. Ⅲ,북남협력교류 제14조=경제협력과 교류를 실현한다. 제16조=끊어진 철도와 도로를 연결하고 해로·항로를 개설하며 체신망을 연결한다. 제17조=인도적분야에서 협력과 교류를 실현하며 흩어진 가족,친척들의 고통을 덜어주기 위한 대책을강구한다. 남 북 합의서명칭 화해 불가침및 교류협력 합의서불가침과 화해및 협 력교류선언 화해 분야 ▲신문·라디오·TV개방 ▲상대방 사상제도 인정 ▲이산가족 자유왕래및 ▲내부 불간섭및 비방중상 재결합 추진 중지 ▲상주연락대표부 설치 ▲파괴전복행위 불허 ▲2개월내 정치분과위 구 성 불가침분야 ▲무력불사용 ▲무력불사용 ▲군사정보교환및 군인사 ▲군당국자간및 직통전화 교류 설치 ▲군당국자간 직통전화 ▲군비경쟁중지및 군축 설치 ▲불가침 존중위한 대외적 ▲비무장지대의 완충지대화 조치 강구 ▲상주감시체제 교환운영 ▲2개월내 군사공동위 구 ▲군사력 불균형 시정및 성 군축 ▲6개월내 군사위 설치 교류협력분야 ▲경제·문화등 각분야교류▲경협실현 협력 실시 ▲철도·도로연결,해로·항 ▲3통및 경협지원 보장 로 개설 ▲육·해·공로 개설 ▲이산가족 고통해소 ▲판문점 우편교환대 설치 ▲국제무대 경쟁지양및 공 ▲공동대외진출 동대외진출 ▲6개월내 남북통행,통신 ▲2개월내 협력·교류분과 ,통상및 경협위 구성 위 구성 기 타 ▲박성희양등 무사귀환보장 ▲팀스피리트중지 ▲방북인사 석방
  • 경협자금 2천만불/몽골,대한 지원요청

    【방콕 연합】 한국은 오는 22일 방한하는 오치르바트 몽골대통령을 맞아 한·몽골 경협문제를 구체적으로 협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제46차 국제통화기금(IMF)및 세계은행(IBRD)연차 합동총회에 참석중인 이용만재무장관은 16일 상오 퀸 시리키트 컨벤션센터에서 몽골의 바자루크 재무장관,바야바타르 상공장관과 몽골대통령의 방한에 따른 사전협의에서 2천만달러의 경협자금지원을 요청받았다. 이날 회담에서 이장관은 몽골의 요청을 긍정적으로 수용하는 한편 프로젝트 선정등 관련 절차를 거쳐 오치르바트 대통령의 방한때 한국의 경제개발에 관련된 노하우 제공을 포함한 구체적인 경제협력방안을 매듭짖기로 했다. 이장관은 또 몽골이 IMF·IBRD의 그룹편성에 있어서 한국과 같은 그룹에 속하기를 희망해옴에 따라 환영의 뜻을 표하고 적극 지원키로 약속했다. 한편 이장관은 이날 시파논다 태국 공업장관과 오찬을 갖고 태국이 야심적으로 추진중인 「태국 오레핀스 프로젝트」에 한국의 업체가 참여케 된데 대해 감사의 뜻을 전하고 앞으로도 다가오는 아시아·태평양시대를 맞아 양국간의 경제협력관계가 더욱 증진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한일 무역역조 시정 공동노력”/“UR협상·경제블록화 공동 대처”

    ◎일 재계,대북 경협 고려 안해/전경련·일 경단연 합동회의 한일 경제계는 양국 무역불균형을 시정하고 기술협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우루과이라운드(UR)협상의 성사및 세계경제의 블록화 방지를 위해 공동 대처해 나가기로 했다. 전경련과 일본의 경단연회장단은 14일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합동회의에서 양국간 산업협력을 통해 경제문제를 해결해 나가자는데 합의했다. 전경련측은 이날 회의에서 『한국의 대일 무역적자가 80억 달러에 이르며 이는 우리나라 국제수지적자와 맞먹는 수준』이라고 지적하고 『경제적여유가 있는 일본은 우호증진의 차원에서 이같은 무역불균형으로 파생되는 문제를 심각히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단연은 이에대해 『현재의 양국간 무역불균형은 일본 자본재와 중간재의 수입에서 비롯된 점이 많으나 일본은 대한 특혜관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일본 재계로도 이 문제의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 일·북한경제협력과 관련,경단연은 『수교에 따른 여러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일본경제계로서는 아직 경협문제에 대해서 깊이 고려한 바가 없다』고 말했다.
  • 소련­동구등 참여/새 경협기구 창설

    【도쿄 연합】 지난 6월말 해체된 경제상호원조회의(코메콘)에 가입했던 소련과 일부 동유럽국가들이 사실상 바터(물물교환)무역을 기본으로하는 새로운 경제협력기구를 창설하기 위해 18∼19일 창립총회를 개최한다고 요미우리(독매)신문이 14일 타스통신을 인용,모스크바발로 보도했다.신조직의 명칭은 「동구 협력무역기구」로서 이기구에는 소련을 비롯,폴란드,체코슬로바키아,불가리아,유고슬라비아등이 참가할 예정이다.
  • “남북 경제회담 재개 촉구”/정부,국회답변

    ◎총리회담서 북에 경협확대 타진/변칙상속 누구든 엄정조사/대기업 수직적 계열화 유도 국회는 12일 정원식 총리와 최각규 부총리 및 경제관계장관들을 출석시킨 가운데 본회의를 속개,경제1분야에 대한 대정부질문을 벌였다. 이날 질문에 나선 노인환·유기수·최기선(이상 민자) 홍영기·양성우 의원(이상 민주)등은 ▲제조업 자금난해소방안 ▲물가 및 국제수지대책 ▲현대그룹 세무조사배경 ▲한보특혜여부 ▲농어촌지원대책 등을 중점 추궁했다. 정원식 총리는 답변에서 『총수요관리를 통한 물가안정을 위해 내수진정대책과 부문별 수급안정대책을 지속적으로 펴나가겠다』면서 『정부가 약속한대로 올연말까지 물가상승을 한자리수로 억제하겠다』고 밝혔다. 정총리는 또 현대그룹 변칙상속여부에 대한 세무조사와 관련,『세정고유목적이 아닌 다른 정치적 목적이 없다』면서 『앞으로도 변칙상속·증여혐의가 있는 경우 누구를 막론하고 주식이동 등을 엄정히 조사하겠다』고 말했다. 정총리는 이어 남북경제교류와 관련,『북한은 대남경제개방으로 인한 체제동요의 우려 때문에 남북경제협력에 소극적으로 나오고 있다』면서 『제4차 고위급회담에서 북한을 거듭 설득,중단된 남북경제회담을 재개토록 촉구하겠다』고 답변했다. 최각규 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은 재벌의 소유 및 경영의 분리문제와 관련,『대기업이 수평적 영역으로 사업을 확대하기 보다는 전문화를 통해 수직적 계열화를 꾀하도록 유도할 방침』이라고 밝히고 『특히 기업의 중복·과잉투자는 경제의 효율성을 떨어뜨리고 경쟁력을 약화시킨다는 측면에서 원만히 조정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변했따. 최부총리는 『기업의 금리부담을 경감시키기 위해 통화량을 늘릴 수는 없다』고 말하고 『오히려 기업측에서 자금난에 대처하기위해 불요불급한 투자와 비생산적 투자를 연기하는 등 투자우선순위의 재조정 노력이 선행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부총리는 또 『내년중 근로소득세와 법인세를 인하할 생각이 없다』고 덧붙였다. 이용만 재무장관은 『4·4분기 시중자금사정은 그동안 실시했던 통화정책의 효과가 가시화돼 안정추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총통화 증가율은 17∼19% 수준으로 운영하더라도 4조5천억∼5조원 규모의 자금 공급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장관은 『올들어 지난 6월까지 30대 재벌이 새로 취득한 부동산은 2백31만평으로 작년 같은 기간의 3백56만평에 비해 35%가 줄어들었다』면서 『이중 1백45만평은 공장·창고부지이며 신도시 아파트부지 및 주택건설용 택지가 44만평,사원용 임대주택부지 등이 42만평이었다』고 답변했다.
  • 불가침·교류협력/일괄 타결을 추진/최 부총리,총리회담서

    최호중부총리겸 통일원장관은 12일 정부는 오는 22일부터 평양에서 열리는 제4차 고위급회담에서 정치적 화해와 불가침 교류협력문제등 현안 과제들을 일괄 타결하는 방안을 추진함으로써 남북간 합의가 도출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부총리는 이날 서울 신라호텔에서 가진 민주평통부의장및 각 분과위원장들과의 조찬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노태우대통령이 지난 9월24일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천명한 평화정착과 통일촉진을 위한 3개 실천방안을 추진하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며 쌀등 물자교역과 경협문제에 관해서도 북한측과 실질적이고 긴밀한 협의를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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