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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鄭통일 “김윤규씨 의법조치”

    鄭통일 “김윤규씨 의법조치”

    정동영 통일부 장관은 10일 김 윤규 전 현대아산 부회장의 비리 의혹과 관련,“관련 법령과 시행령에 따라 의법조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 장관은 이날 서울 정부중앙청사에서 진행된 국회 통일외교통상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번 사건은 남북협력기금 집행과정에서 사기업 내부에서 이른 바 회계부정사건이 발생한 것”이라며 이같이 밝히고 “만일 나중에 남북협력기금의 유용 사실이 확인된다면, 관련 법규에 따라 지출된 협력기금의 전부를 환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정 장관은 또 롯데관광의 대북사업 가능성과 관련,‘대북사업에 있어 현대아산의 독점권을 인정하느냐.’는 한나라당 정문헌 의원의 질의에 “특정기업과 북측이 계약을 맺었다고 해서 정부 정책이 거기에 자동 귀속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정 장관은 이어 남북경협과 북방경제를 전담할 반관반민(半官半民) 성격의 가칭 ‘남북협력공사’ 설립 검토작업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한편 민주노동당 권영길 의원은 이날 통일부 국감에서 “한·미 양국 국방부가 ‘북한군 격멸’,‘북한정권 제거’,‘한반도 통일 여건 조성’ 등을 목적으로 명시한 UNC/CFC(유엔사/한미연합사) ‘작전계획 5027-04’를 지난 2003년 12월 말 작성했다.”고 주장했다. 권 의원은 2002년 12월5일 제34차 한미연례안보협의회(SCM)에서 이준 당시 국방장관과 도널드 럼즈펠드 미 국방장관이 서명한 ‘한미연합사의 작전기획을 위한 대한민국 국방장관과 미합중국 국방장관의 군사위원회에 대한 전략기획지침’을 공개하고 이같이 밝혔다. 그러나 국방부는 권 의원의 주장에 대해 “대북 선제공격과 관련한 어떤 계획도 갖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작전계획은 유사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수립한 군사기밀”이라며 “사실 여부를 떠나 이를 국정감사장에서 공개적으로 거론하는 것은 매우 유감스럽고 개탄스러운 일”이라고 지적했다.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국감 하이라이트] “김윤규 개인비리” “기금운용 구멍”

    10일 국회 통일외교통상위원회의 통일부 국정감사에서는 김윤규 전 현대아산 부회장의 남북협력기금 유용 의혹과 북한의 롯데관광 대북관광 참여요청 등을 둘러싸고 논란이 벌어졌다. ●‘김윤규 사건’ 논란 야당 의원들은 김 전 부회장이 남북협력기금을 유용한 의혹이 짙다며 통일부의 관리소홀 책임을 추궁하는 데 주력한 반면 여당은 김 전 부회장의 책임론에 무게를 실었다. 정동영 통일부 장관은 “김윤규 전 부회장을 비호하지 않는다.”는 말을 수차례 강조하는 등 김 전 부회장과의 ‘결별’을 선언하는 듯한 발언으로 눈길을 끌었다. 한나라당 이성권 의원은 “현대측 감사자료에 따르면, 금강산 도로 포장사업비로 1차로 지출된 남북협력기금 14억 4000만원은 김 전 부회장이 금강산에서 돈을 인출한 시기에 입금됐다.”며 “따라서 김 전 부회장의 비자금에 남북협력기금이 포함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따졌다. 이에 정 장관은 “김 전 부회장은 금강산에서 달러화로 인출한 반면, 남북협력기금은 서울의 현대 본사에 원화로 입금됐기 때문에 그 연관성을 따지기 힘들다.”고 답했다. 같은 당 전여옥 의원은 “현대측 감사자료를 보면, 김 전 부회장이 금강산에서 비자금을 달러로 인출한 뒤 남쪽으로 가져온 사실이 없는 만큼 북한측 인사들에게 뒷돈으로 넘어갔을 가능성이 있다.”며 “따라서 김 전 부회장을 통일부가 감싸지 말고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정 장관은 “정부는 김 전 부회장을 비호하지 않는다.”며 “이 사건은 사기업 내부의 회계부정사건이다.”며 남북협력기금과의 연관성을 부인했다. 그러나 한나라당 정문헌 의원은 청문회 개최를 촉구했고, 최병국 의원은 검찰 수사를, 홍준표 의원은 감사원 특감을 각각 요구했다. 열린우리당 최성 의원은 “남북협력기금 유용 의혹이 사실이라면 기금 전액 환수 등 법적 처벌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같은 당 임종석 의원은 “이번 사태의 핵심은 현대아산 경영권을 둘러싼 갈등문제”라고 규정했다. ●‘롯데관광 대북사업’ 논란 북한이 롯데관광에 개성관광 단독사업을 제의한 것과 관련, 여당 의원들은 복수사업자 허용에 긍정적 반응을 보인 데 반해 야당은 복수사업자 허용에 반대입장을 보였다. 열린우리당 한명숙 의원은 “대북사업의 문호를 개방해 적절한 경쟁을 유도하는 것이 경협의 건전성 유지와 발전에 긍정적 역할을 할 것”이라며 “사업주체의 다각화를 신중히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한나라당 정문헌 의원은 “롯데관광의 개성사업 참여는 현대의 반발은 물론 심각한 갈등과 경쟁을 유발할 것이 분명한 만큼 곤란하다.”며 “특히 북한이 개성관광 요금으로 (롯데관광 등에)요구하고 있는 1인당 200달러는 지나치게 많은 금액”이라고 지적했다.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한국 기술력·華商 자본 결합땐 큰 시너지효과”

    노무현 대통령은 10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8차 세계화상대회에 참석해 축사를 통해 “한국의 기술력과 우수한 인력이 여러분의 자본, 글로벌 네트워크와 결합된다면 시너지 효과는 매우 클 것”이라고 밝혔다. 노 대통령은 “한반도 안보상황이 여러분의 사업에 걸림돌이 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면서 “개성공단을 비롯한 남북경협사업도 여러분에게 또 다른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화상과의 동반성장, 지구촌의 평화번영’이라는 주제로 개최된 개막식에는 중국, 싱가포르, 홍콩, 태국 등 20여개국 70여개 화상경제단체의 장과 중국계 유력 최고경영자(CEO)들이 참석했다. 박정현 장세훈기자 jhpark@seoul.co.kr
  • 美 북핵청문회 “한미동맹 우려”

    |워싱턴 이도운특파원·서울 김수정기자|미국 정부와 의회가 북한핵 문제 해결을 위한 6자회담을 추진해가는 과정에서 북한은 물론 한국 정부에 강한 불신감을 드러내 향후 회담 전망과 한·미관계에 어두운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다.●“힐, 대북 대규모 지원 다른 5개국 입지 손상” 크리스토퍼 힐 미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가 최근 한국 정부가 제4차 6자회담 직후 발표한 대북 지원 계획에 불편한 심기를 드러낸 데 이어 6일(현지시간) 열린 하원 국제관계위원회의 북핵 청문회에서도 의원들은 북한과 한국에 강한 불신감을 표시했다. 헨리 하이드 위원장은 이날 “베이징 공동성명에는 고농축우라늄(HEU)에 대한 정확한 언급이 없다.”고 지적하면서 “미국 언론에 의하면 중국과 심지어 동맹국인 한국조차 미국이 이 문제뿐 아니라 6자회담의 핵심 의제에 관해 양보하길 촉구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불만을 표시했다. 하이드 위원장은 특히 “최근 한국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한국 젊은층의 65.9%는 미·북간에 적대행위가 발생할 경우 북한편을 들겠다는 여론조사가 나왔다.”고 개탄하면서 “북한은 베이징 공동성명에서 한국민을 직접 겨냥해 선전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며 한·미동맹에 우려를 표시했다. 하이드 위원장과 민주당의 톰 랜토스 의원은 허리케인 카트리나 등의 영향으로 북한에 대한 에너지나 중유 지원을 위한 예산을 의회가 승인하기 어렵다는 입장도 밝혔다. 앞서 힐 차관보는 지난달 29일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가 주최한 비공개 북핵토론회에서 공동성명 타결 직후 한국 정부가 대규모 대북 지원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힌 것에 대해 “차기 6자회담을 앞두고 대북 협상에서 다른 5개국의 입지를 손상시키는 것”이라고 비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일본의 산케이신문은 힐 차관보가 CSIS 연설에서 “6자회담에서 한국은 미국에 별로 도움이 되지 않았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한편 산케이신문의 보도에 대해 숀 매코맥 미 국무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한국은 우리가 (6자회담에서) 이룬 결과에 값진 기여를 했다.”고 강조했다.●정부 “힐 발언보도 사실아니다” 우리 정부도 7일 산케이신문 보도와 관련, 분명히 사실이 아니라고 확인했다. 그러면서도 힐의 발언에 담긴 뉘앙스를 배제하지는 않았다.‘9·19공동성명’에 회의적인 워싱턴의 일부 인사들을 설득하기 위한 표현들이라고 해석하고 있다. 특히 힐 차관보의 언급이나, 하이드 위원장 등 강경파의 기류에 대해선 우리 정부의 ‘대북 대규모 경협’ 방침을 미국측이 오해함으로써 비롯됐다고 보고 있다.dawn@seoul.co.kr
  • [사설] 경협기금 유용 덮기 급급한 통일부

    김윤규 전 현대아산 부회장의 비자금 조성 의혹을 놓고 통일부와 현대아산의 대응태도가 도무지 석연치 않다. 김 전 부회장 비리의 실체가 무엇인지,, 현대아산의 내부감사와 통일부의 진상조사가 과연 제대로 이뤄진 것인지, 나아가 이번 파문의 실체가 무엇인지 의문점이 한 두 군데가 아니다. 통일부는 엊그제 자체 조사결과라며 김 전 부회장이 유용한 돈이 남북협력기금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금강산 도로공사에 남북협력기금 14억여원이 지급되기 이전에 김씨의 자금 유용이 이뤄졌다는 것이다.‘김씨가 50만달러의 남북경협기금을 유용했다.’던 현대아산도 통일부 발표 직후 “김씨가 금강산 현지사업소 금고의 현금을 개인용도로 사용한 뒤 금강산 도로공사비로 허위회계처리한 것을 ‘남북경협기금 관련’으로 표현했던 것”이라며 한발 물러섰다. 당초 발표와 달리 김씨가 직접 남북협력기금을 유용한 것은 아니라는 얘기다. 언뜻 아귀가 맞는 듯도 보인다. 그러나 양측 발표만 보더라도 김씨가 빼돌린 금강산 현지사업소 금고의 돈은 무엇인지, 지난 1∼3월에 김씨가 유용한 것으로 알려진 6만 4000달러는 남북협력기금과 관련이 없는 것인지 의문점으로 남는다. 무엇보다 석연치 않은 점은 김씨 사건을 대하는 통일부의 태도다. 현대에 대한 남북협력기금 지원을 부인하다 논란이 커지자 마지 못해 진상조사에 착수, 이틀 만에 관계자 진술만을 근거로 김씨 비자금과 남북협력기금이 관련없다고 선을 그었다. 통일부의 이런 태도는 남북협력기금 유용에 따른 여론 악화를 우려한 때문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런 자세는 오히려 국민들의 불신만 증폭시킬 뿐이다. 검찰 수사를 통해 김씨 비리를 철저히 밝히는 것만이 금강산 관광사업의 투명성을 높이는 길일 것이다.
  • “김윤규씨 협력기금 유용 사실 아니다”

    정부는 6일 김윤규 전 현대아산 부회장의 남북협력기금 유용 의혹과 관련,“김 전 부회장의 비자금 대부분은 남북협력기금이 현대아산에 입금되기 이전에 조성한 것으로 현대측 감사 결과 드러났다.”며 통일부와의 연관성을 거듭 부인했다. 이봉조 통일부 차관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어 “현대측으로부터 자체 경영감사보고서를 제출받고 감사에 참여한 실무 책임자들을 불러 경위를 파악한 결과 일부 언론에서 보도한 협력기금 유용 의혹은 사실과 다른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통일부가 배포한 현대측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김 전 부회장은 2003년 10월부터 2005년 1∼3월까지 금강산 현지의 금고에서 5차례에 걸쳐 50여만달러를 빼내 착복했지만 문제가 된 금강산 관광지구 도로공사비 명목의 협력기금 14억 4200만원이 지급된 시기는 2004년 12월31일이었다는 것이다. 결국, 시기별로 보면 비자금 대부분이 협력기금 지급 이전에 인출됐고 2005년 1∼3월의 6만 4000달러만 협력기금 지급 이후에 인출됐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현대그룹은 이날 “내부감사 보고서에 ‘남북경협기금 관련 비자금 조성 50만달러’라고 표시된 부분은 김 전 부회장이 남북경협기금이 관련된 금강산 도로포장공사에서 회계조작을 통해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것이지 남북경협기금을 직접 유용했다는 뜻은 아니다.”며 “적절치 못한 표현으로 해당기관과 국민에 불필요한 오해를 불러일으켜 송구스럽다.”고 사과했다. 그러나 이날 발표에도 불구하고 의문점은 남는다. 무엇보다 비자금 조성 시기와 남북협력기금 입금 시기가 일부 겹치는 데서 추론할 수 있듯이, 김 전 부회장이 무차별적으로 비자금을 조성하면서 그 과정에서 협력기금이 비자금으로 휩쓸려 들어갔을 가능성이 있다. 이와 관련, 정부의 한 관계자는 “김 전 부회장이 여기저기서 들어온 자금을 별 구분 없이 가져다 임의로 쓴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그중에 결과적으로 협력기금이 포함됐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김 전 부회장의 비자금 조성 과정에 북측 관계자가 연루됐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김상연 류길상기자 carlos@seoul.co.kr▶관련기사 18면
  • [인사]

    ■ 재정경제부 (부이사관 승진)△안웅린 관세제도과장△추경호 금융정책〃△이성한 경협총괄〃△이도호 국세심판원 행정실장 ■ 해양수산부 (과장급)△항만건설과장 朴允淳△동해어업지도사무소장 崔哲珍△부산항건설사무소 계획조사과장 鄭泰旭△ 〃 항만정비〃 文熙宣△인천항건설사무소 항만공사〃 禹在勳△전라남도 파견 金石鎭△인천광역시 파견 金是俊 ■ 금융감독위원회 (부이사관 승진)△혁신행정과장 陳雄燮 (서기관)△대통령자문 정책기획위원회 파견 安振源 ■ 기상청 ◇2급 승진 △정책홍보관리관 李聖在◇국장급 승진 △광주지방기상청장 金文玉◇3급 승진 △부산지방기상청 기후정보과장 李炫◇과장 전보 △정보화담당관 禹德模 ■ 대한법률구조공단 ◇지부장ㆍ지부장 직무대리 △서울동부 梁哲雄△서울남부 鄭宰旭△서울북부 黃聖然△서울서부 鄭宇植△의정부 元智愛△인천 崔輔營△수원 嚴旭△대전 李惇榮△대구 李昌鉉△부산 金知完△울산 安東澈△광주 金奉俊△전주 金皓駿◇구조부장 △인천 金炫雅△수원 朱才男△대구 鄭惠蘭△부산 李昭沇 ■ 대한생명 (지점장)△명동 金鍾文△광진 朴祥鎭△의정부 柳然貴△성남 金成洙△안양 任悳鍾△부평 李宇炯△서해 李在淵△무등 金吉洙△포항 金德圭△김해 金文燮△동래 李常錫△동두천 李龍求△중앙 朴相彬△구리 權赫成△강릉 金相道△주안 鄭祐東△대전 李勳△천안 尹源喆△경주 趙相濟△서대구 南晳根△부산 盧相喆△서부산 金亨俊 ■ 대신증권 (지점장)△종로 崔權錫△상계동 朴商俊△구리 金昌旭△천호 金容文△신사 梁銀姬△양재 朴鍾碩△선릉역 張禹哲△방배 吳昌燮△전자랜드 姜炅坤△목동 南海鵬△사당 朴守培△관악 方然柱△청주 金炳庚△원주 李相奉△미금역 柳在官△영통 柳義亨△대구 鄭熙泰△마산 李秀禎△포항 全禹植△부산 魏皓烈△남천동 劉錫鍾△서대전 朴判炷△운암동 朴晋煥△둔산 黃尙圭 (부장)△동대문지점 楊學俊△올림픽〃 朴成壽△신촌〃 李容漢△광명〃 李國鉉 崔載元△부천〃 宋永鎭△하당지점 徐鍾玟 (팀장)△IB1 李濟永△M&A·유동화 劉光祚△기업연금 曺鍾澈 ■ 대신투자신탁운용 △투자신탁운용팀장 崔亨根 ■ 현대해상 △고객만족(CS)전담 전무 李英文 ■ YTN △기획조정실 기획팀장 崔南洙△〃 뉴미디어팀장 韓永圭 ■ 한국투자신탁운용 △경영관리실장(상무) 朴賢洙 ■ 코트라(KOTRA) △KOTRA아카데미 원장 朴輝燮
  • 환경정의硏-일선교사 중·고교 사회교과서 16종 분석

    환경정의硏-일선교사 중·고교 사회교과서 16종 분석

    “마지막 한 그루 나무가 잘려지고, 마지막 강물이 오염되고, 마지막 물고기가 잡히고 나서야, 사람들은 비로소 깨닫게 되리라. 돈을 먹고 살 순 없다는 것을….” 캐나다 중앙부에 살았던 아메리카 원주민,‘크리(Cree)족’의 한 예언자가 남겼다고 전해지는 말이다. 오랜 세월, 자연을 수탈의 대상으로만 삼아 온 인류 문명의 어두운 결말을 내다본 불길한 경고로도, 파멸에 이르기 전에 현명하게 맞서라는 잠언으로도 읽힌다. 아마존 열대우림의 급속한 감소, 북극 빙하가 수십년내 자취를 감출지도 모른다는 전망, 그리고 초강대국 미국을 무릎 꿇린 태풍 ‘카트리나’ 등 인류는 여전히 환경에 위해를 주고 있지만 자연의 반격 또한 점점 거칠어져 가고 있다. ●“환경교육은 미래세대에 대한 책임” 인디언 예언자의 말대로 ‘현명한 대처’가 필요하다면, 그 주체는 누구일까.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지속가능한 지구환경을 물려 줄 책임이 있는 어른들의 당연한 몫이지만 ‘미래 세대’도 이에서 빠질 수는 없다. 환경정의연구소(소장 한면희)와 ‘환경과 생명을 지키는 전국교사모임(환생교)’은 이런 점에 천착해 지난 2001년부터 청소년들이 배우는 중·고교 교과서의 내용을 ‘환경·생태적 관점’에서 분석해 왔다. 여러 환경문제에 대해 자라나는 세대들이 어떤 안목으로, 어떻게 해결책을 찾도록 가르칠 지에 대한 의무가 현 세대에 주어져 있는데, 그 주요한 수단이 ‘교과서를 통한 환경교육’이라는 것이다. 수년 전 중·고교 선택과목인 ‘환경교과서’를 도마에 올린 데 이어, 올해엔 ‘사회교과서’를 대상으로 삼았다. 지난달 28일 열린우리당 우원식 의원과 함께 개최한 ‘중등 사회교과서의 환경 건전성 평가’ 세미나를 통해 결과를 발표했다. 사회교과서를 분석 대상으로 삼은 이유는 설득력이 높다.“현대사회에서 환경문제는 단순 재해와 같은 자연현상만이 아니라 인간가치와 욕구, 그리고 사회적 제도 속에서 발생하는 사회적 현상(환생교 이수종 사무처장)”이라는 판단에서다. 이들 단체는 중학교 3학년과 고등학교 1학년들이 배우는 16종의 사회교과서를 꼼꼼히 분석한 뒤,‘환경 지속성’ 등 관점에서 이를 평가했다. 이들은 “학교 환경교육이 점차 개선되고 있지만 여전히 미흡한 점이 많다.”고 진단하면서도,“우리 아이들이 이렇게 배워도 될까?”란 회의를 불러일으키는 대목도 분석대상 교과서 대부분에서 발견됐다고 지적한다. ●핵폐기장 문제 등 ‘님비´ 탓으로 우선 환경문제의 주체와 원인 등에 대한 입체적 접근이 결여돼 있다는 점이다. 디딤돌출판사에서 펴낸 고교 1년 사회교과서 ‘열대우림 파괴’(120쪽) 대목이 대표적이다. 그림설명을 통해 “열대림 축소의 주 요인은 (원주민의)화전경작 때문”이라고 썼을 뿐 다른 어떤 요인도 제시하지 않았다. 요컨대 지구의 ‘산소통’ 역할을 하는 열대림이 빠른 속도로 감소해 인류에게 피해를 끼치고 있는 원인을 전적으로 원주민 탓으로 돌린 셈이다. 조지연(서울 양재고) 교사는 “열대우림 파괴의 가장 큰 원인은 선진국의 목재 수요를 충당하기 위한 벌목과 (대부분 선진국에서 소비되는)식육용 가축을 키울 목장을 만들기 위한 벌채”라면서 “이런 사실을 누락시킨 것은 사안을 왜곡시킨 것이나 다름없다.”고 비판했다. 사회적 쟁점과 갈등을 불러일으킨 환경문제에 대한 편향된 시각도 노출됐다. 거의 모든 고1 사회교과서들이 핵폐기장과 화장장, 쓰레기소각장 건설과 지역주민의 반발을 언급하면서 이를 ‘님비(NIMBY·내 뒷마당엔 안된다)’ 및 지역이기주의 현상으로 부각시켰다. 직접적으로 환경권·건강권을 침해받는 주민쪽에서의 접근은 부족한데, 이럴 경우 민주사회에선 당연한 시민의 권리주장을 학생들이 부정적 안목으로 바라볼 수밖에 없도록 한다는 얘기다.‘성숙한 시민의식의 출발점’이란 시각을 제공할 순 없더라도 최소한 균형잡힌 관점을 갖추도록 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정부정책에 대한 ‘일방적 편들기’에 가까운 중3 교과서의 기술은 특히 문제로 꼽혔다. 핵폐기장 등 사례에서 주민과 환경단체는 이유없는 반발의 당사자로, 정부는 ‘국가 중요사업이 갈등으로 표류하는 것을 걱정하는 산업자원부 관계자’ ‘반발하는 주민들을 일일이 방문하는 공무원’ 등으로 묘사됐다. 이수종 사무처장은 “사례로 든 대부분의 환경쟁점 사안들이 진행과정이나 근본 원인에 대한 설명을 배제한 채 그저 갈등을 겪는 일반적 사건으로만 설명돼 있다.”면서 “다양한 관점 제시없이 갈등사례를 반복 나열할 경우 환경현안을 기계적·습관적으로 바라보도록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환경교육 양·질 향상시켜야” 중·고교에 환경과목이 선택적 독립교과(중학교는 ‘환경’, 고등학교는 ‘생태와 환경’)로 신설(1995년)된 지 10년이 지났다. 환경문제가 국내·국제적으로 인간의 삶과 생태계 전반의 화두로 떠오른 추세에 맞춰 환경교육의 관심도 꾸준히 높아져 왔다. 그러나 양적 측면에서의 환경교육은 지난해 하향곡선을 그렸다.2000년대 들어 3년 연속 증가해 온 일선학교의 환경과목 선택률이 지난해 뚝 떨어진 것이다.(그래프 참조) 중학교의 경우 전국 2858개교 가운데 368개교(12.9%), 고등학교는 2071개교 중 565개교(27.3%)로 전체 평균은 18.9% 수준에 불과했다. 더욱이 전체의 절반을 웃도는 부산(78%)과 충북(55%)을 제외한 대부분의 시·도는 5∼10%대 수준에 그칠만큼 관심도가 낮았다. 이 사무처장은 “학교 환경교육의 교육적 효과가 의문시될 수밖에 없는 실정”이라면서 “여러 선진국처럼 모든 교과에서 분산적으로 다뤄지고 있는 환경교육 내용들이 생태적 합리성을 갖추도록 수정·보완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부는 현재 환경관련 교과의 교육과정 개정을 진행 중인데, 교육부 연구용역을 맡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다음달 개편시안을 마련해 공청회를 열 계획이다. 환경부는 “현재로선 선택과목인 환경교과를 의무화로 바꾸기엔 현실적으로 어려운 실정(이창규 민간환경협력과 사무관)”이라고 판단, 각 과목에 환경관련 교육의 양과 질을 확충·강화하는 쪽으로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우리의 ‘미래 세대’에게 환경과 사회, 인간의 삶과 생태계를 바라보는 올바른 안목을 키워 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박은호기자 unopark@seoul.co.kr
  • ‘김윤규게이트’로 비화

    통일부와 현대그룹의 해명과 달리 김윤규 현대아산 부회장이 금강산 개발과정에서 50만달러의 남북협력기금을 유용했다는 현대의 내부 감사보고서가 공개돼 협력기금에 대한 전방위 조사와 검찰 수사가 불가피해졌다.또 김 부회장의 비자금 일부가 정치인 후원금으로 사용됐고 북측 ‘로비용’으로 사용됐을 수 있다는 분석도 제기돼 향후 정치적 파장도 예상된다. 특히 현대그룹은 “남북협력기금 유용은 있을 수 없다.”던 공식 발표와는 달리 내부 감사보고서의 공개로 신뢰성에 타격을 입게 됐다. 내부감사 자료의 외부 유출과 관련한 내부 파워 게임설도 강하게 제기되고 있다.●현대도 신뢰성 타격 2일 현대그룹의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김 부회장이 조성한 금강산 사업관련 비자금 70만 3000달러 가운데 50만달러가 남북협력기금(보고서 표현으로는 남북경협기금) 관련 금액이라고 명기돼 있다.보고서는 비자금에 남북경협기금이 포함돼 있어 정부의 금강산사업 감사와 현대의 대북사업에 대한 신뢰성 상실이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고 정몽헌 회장 자살 직후인 2003년 10월부터 지난 3월까지 조성된 금강산 비자금은 금강산총회사에 제공한 자재대가 조정(48만달러), 미실현 공사 허위계약(19만달러), 현대건설 입금액 미처리(2만 4000달러) 등으로 조성됐다. 비자금 조성 항목이 자재, 공사 등 건설사업과 연관된 것이어서 금강산 일대 도로포장·보수공사에 지원된 27억원의 협력기금에서 유용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됐다. 이 보고서는 비자금의 사용처는 불분명하지만 사적으로 처리됐을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20만달러는 김 부회장의 지인인 20대 여성이 운영하는 모 빌딩 커피숍 보증금으로 전용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됐다. 북측 현지에서 인출된 56만 2000달러는 북측 ‘로비 자금’으로 사용되지 않았느냐는 의혹을 사고 있다. 이밖에 김 부회장은 딸의 결혼 비용 200만원, 아들 소송 비용 6500만원, 지인의 커피숍 인테리어 비용 1700만원 등을 회사비용으로 처리했다. 보고서에서의 김 부회장 ‘횡령’금액은 모두 25억 5600만원이지만 현대측은 옥류관 개인 지분화 추진(8억원)은 무산됐고 방만한 접대비 사용(4억 4000만원)도 외부적으로는 유용범위에 넣지 않았다고 해명했다.●통일부 “현대에 자료제출 요구” 통일부는 2일 현대그룹이 파악하고 있는 김 부회장의 비자금 조성 의혹에 대한 근거자료를 제출할 것을 현대측에 요청했다고 밝혔다. 통일부 대변인은 이 날 “현대그룹 내부 감사보고서를 인용해 ‘김 부회장의 비자금 조성액 중 남북협력기금 관련 금액이 약 50만달러’라는 보도가 나온 만큼 이를 확인하기 위해 현대가 파악한 내용에 대한 상세한 설명과 명확한 근거자료 제출을 요구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정부는 앞으로 구체적인 사실 관계를 확인하고 정부가 취할 조치를 검토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감사원도 남북협력기금 유용 의혹과 관련,“기금 관련 예비조사를 진행 중이며 감사 착수는 상황을 더 지켜본 뒤 최종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그룹은 내부 감사보고서에 협력기금 유용 금액까지 명시해 놓고 지난 달 30일 협력기금 유용은 있을 수 없다고 밝힌 데 대해 “주무 부처인 통일부에서 그렇게 공식입장을 밝혔기 때문에 기업 입장에서 상반되는 입장표명을 하기가 어려웠다.”고 변명했다.또 “내부 감사보고서 등 모든 관련 자료를 통일부에 제출할 예정”이라면서 “필요할 경우 최용묵 사장 등 내용을 잘 알고 있는 회사 관계자들이 정부에 설명하겠다.”고 밝혔다.김상연 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北, 새 경협라인 인정 가능성

    현대그룹이 30일 김윤규 현대아산 부회장의 비리내역을 공개하면서 김 부회장이 업무에 복귀할 가능성은 완전히 사라졌다.이에 따라 지난 8월 초 김 부회장 문제가 불거지면서 삐걱거렸던 현대의 대북사업이 앞으로 어떻게 진행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심상찮은 대북사업 금강산 육로관광, 개성공단 가동, 개성시범관광 등으로 순항하던 현대의 대북사업은 김윤규 파동 이후 사실상 ‘올스톱’됐다.금강산관광 정상화는 물론 백두산관광 등 지난 7월16일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회담에서 약속한 내용들도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다. 현대아산 관계자는 “백두산관광을 연내 실시하려면 지금쯤 답사 정도는 다녀왔어야 하는데 아무 진전이 없다.”고 말했다.백두산은 10월 초만 돼도 눈이 내려 관광이 불가능하다. 현 회장이 7·16 회담에서 김 위원장에게 적극 건의했다는 현대아산 평양사무소 개설도 일단은 물건너간 분위기다.현대그룹 관계자는 “금강산관광 정상화나 개성 본관광 등 현안이 많아 평양사무소 개설 문제는 아직 북측과 논의도 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세 차례 시범관광이 실시된 개성관광도 김윤규 파문 이후 본관광 협상을 진전시키지 못했다.●투명성 높이는 계기될 것 현대의 대북사업은 김 부회장이 완전히 배제되고 현정은 회장-윤만준 현대아산 사장 체제가 더욱 공고해질 전망이다. 문제는 김 부회장의 복귀를 요구하며 금강산 관광 규모를 축소하는 등 압박을 가해 온 북측의 태도다. 북측이 그동안 보여준 태도에 비쳐보면 김 부회장이 완전히 떠난 현대를 탐탁지 않게 여길 가능성이 크다. 이 경우 정동영 통일부 장관의 ‘중재’로 성사된 현 회장과 이종혁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부위원장간의 회동이 늦춰질 수도 있다.현대는 이 부위원장과의 회동을 통해 꼬일 대로 꼬인 대북관계를 회복할 계획이었다. 반면 논란을 빚었던 김 부회장의 비리내역이 공개됨에 따라 북측도 더 이상 김 부회장을 두둔하지 못하고 현대의 새로운 대북라인을 인정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현대그룹이 비리내용을 확인해줌으로써 김 부회장의 비리에 ‘의구심’을 갖고 있던 국내 여론이 현 회장 지지 쪽으로 돌아서고 정부도 김 부회장 문제를 확실히 인식했기 때문이다.게다가 검찰도 이번 사태를 예의주시하고 있어 김 부회장이 사법처리를 받을 가능성도 있다.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사설] 김윤규씨 대북사업으로 사리 챙겼나

    김윤규 현대아산 부회장의 비리내용이 구체적으로 드러나고 있다. 현대그룹은 일부 언론이 김 부회장의 회사공금 25억여원 유용설을 보도하자 “그가 비자금 조성 등으로 유용한 돈은 11억 2000만원 정도”라고 밝혔다. 금강산 지역의 공사비를 부풀려 기재해 7억원을 빼돌린 것을 비롯,8억 2000만원의 비자금을 조성했고, 회사업무 수행과정에서 3억여원을 유용했다는 것이다. 현대그룹의 자체 감사결과가 맞다면 김 부회장은 대북 사업을 수행할 자격이 없음은 물론 법적 책임을 져야 한다. 우리가 주목하는 부분은 김 부회장의 유용 자금에 남북협력기금이 포함되어 있느냐는 점이다. 현대아산이 주도하는 금강산관광사업에 지금까지 1000억원이 넘는 남북협력기금이 지원됐다. 그중 900억원은 한국관광공사를 통해 지원되고, 학생들의 금강산 체험경비 보조금과 도로포장사업에도 지원액이 쓰였다. 통일부와 현대그룹은 남북협력기금의 유용을 부인하고 있다. 하지만 의혹을 남겨서는 안 된다. 감사원이 철저히 감사해 국민의 혈세가 투명하게 쓰이지 못하고, 사리(私利)를 챙기는 데로 새지 않았는지 규명해야 할 것이다. 감사원 감사와는 별개로 일부 시민단체들은 이번 사건을 검찰에 고발하는 방안을 강구중이라고 한다. 수사를 해서라도 시시비비를 가리고 책임을 물어야 한다. 북한도 김 부회장만을 사업창구로 하겠다는 고집을 꺾길 바란다. 김 부회장이 비리를 저지른 게 확실하다면 그를 덮고 다시 대북사업을 맡길 수 없음을 알아야 한다. 김 부회장 파문으로 금강산관광을 포함한 대북 경협사업이 더이상 흔들리는 것은 바람직스럽지 않다. 김 부회장의 개인비리 차원인지, 아니면 구조적 문제점이 있는지를 파악해 조기에 사태를 마무리지어야 한다.
  • 남북 합영기업 1호 평양대마방직 창업

    남측의 안동대마방직(회장 김정태)과 북한 새별총회사(총사장 김용학)가 합동으로 만든 평양대마합영회사 창업식이 1일 오전 10시 평양시 동대원구에 위치한 공장에서 열린다. 남측에서 김 회장과 김칠두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 오상봉 산업연구원 원장 등이, 북측은 정운업 조선민족경제협력위원회(민경협) 회장, 김춘근 부회장, 김용학 새별총회사 총사장, 삼천리, 광명성 등 산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한다. 안동대마방직과 새별총회사가 자본금 500만달러씩 투자한 평양대마합영회사는 대표이사를 남측이 맡게 되며, 남측 기술(8명) 및 관리직원(2명)이 평양에 상주하게 된다. 특히 북측은 이날 오후 5시 평양 양각도호텔 연회장에서 170명의 남측 기업참관단을 대상으로 첫 투자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설명회에는 남측 산업단지공단 관계자와 북측의 민경협 또는 국가개발위원회 관계자가 ‘남북한 경제협력 활성화 방향과 과제’와 ‘북한의 투자환경’에 대해 각각 주제발표를 하고 남측 기업 대표와 북측 산업계 관계자들이 투자업종 유치 제안과 분야별 투자상담을 하게 된다. 30일 낮 서해항공로로 입북한 평양공장 남측 참관단은 30일 오후 8시 평양 능라도 5·1경기장에서 대집단 체조와 예술공연인 ‘아리랑’을 관람하며, 방북 기간에 황해도 황주군 대마 경작지 방문, 산업시찰 등을 포함한 나흘간의 일정을 마치고 3일 오후 서울로 귀환한다.김수정기자 crystal@seoul.co.kr
  • 개성 ‘경협사무소’ 새달 25일 문연다

    북한이 남측 기업인들을 대상으로 주최하는 최초의 체계적인 대북 투자 설명회가 1일 평양에서 열린다. 또 남측 정부 인사들이 상주하며 남북 직거래 문제를 다루는 남북경제협력협의사무소가 다음달 25일 개성에서 문을 연다. 남북경제협력이 이벤트성을 벗어나 ‘제도화’ 및 ‘시스템 구축’이라는 질적인 도약을 하고 있는 셈이다. 이봉조 통일부 차관은 29일 세종로 정부종합청사에서 가진 정례 브리핑에서 “남북이 27일 경협사무소 개소를 위한 공동준비단 2차 회의를 통해 이같이 합의했다.”고 밝혔다. 경협사무소에는 남측에서 16명 이내, 북측에서 12명으로 상주인원을 구성해 운영된다. 남측 인원은 당국자 7명, 운전사와 통신원 등 당국 지원인력 5명, 민간기관 파견 4명으로 구성된다. 같은 날 제11차 경협위도 개성에서 열릴 예정이다. 남측 정부 당국자들이 서울에서 개성을 오가며 출퇴근하며 회의를 할 가능성도 높아 보인다. 다음달 1일 열릴 북측의 투자 설명회는 북측이 적극적으로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차관은 “안동대마방직 합영회사 창업식을 계기로, 북측 민경련이 남측 기업들을 상대로 투자설명회를 평양에서 개최한다.”고 말했다. 북측은 중소기업공단 이사장과 섬유산업연합회 이사장 등 남측 기업인 170여명에게 투자 가능 업종과 분야별 투자 유치 순서 등을 설명할 것으로 알려졌다.김수정기자 crystal@seoul.co.kr
  • [국감 초점] “대북지원 허리 휜다” 성토

    27일 국회 산업자원위원회의 한국전력에 대한 국정감사에서는 대북 송전 및 경수로 지원, 개성공단 전력 공급 등 대북 에너지 지원 문제가 집중적으로 거론됐다. 민주당 이상열 의원은 “대북 송전 비용 추산은 명확한 산출 근거와 객관성을 갖춰야 하는데, 정부가 발표한 어설픈 비용 추계는 혼란을 초래하고 있다.”면서 “한전은 축소 발표에 급급하기보다는 명확한 산출 근거와 객관성을 갖춘 비용 추계로 국민의 의구심을 불식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나라당 박순자 의원은 “도서지역 50개소 263가구, 벽지 지역 150개소 191가구에 전력이 공급되지 않고 있다.”면서 “한전은 최소 1조 5000억원이 필요할 것으로 추정하는 대북송전시설 건설사업에 보이는 적극성을 국내에 전력이 공급되지 않는 가구에 우선 보이라.”고 비판했다. 같은 당 곽성문 의원은 “통일을 위해 인프라의 조기 구축이 필요하지만 세수 부족으로 올해 5조 1000억원의 추경예산을 편성하고 각종 세금을 인상하려는 때에 대북지원에 막대한 통일 비용을 투입해야 하느냐.”라고 비판했다. 같은 당 이윤성 의원은 “경수로 사업 비용은 1994년에 부담한 3조 2200억원, 새 경수로 부담액 1조원,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의 한전 사업중단 보상처리 218억원 등 ‘밑빠진 독에 물붓기’로 국민의 혈세만 가중시키는 것 아니냐.”고 따졌다. 반면 열린우리당 최철국 의원은 “대북 송전은 북한경제발전, 남북경협 본격화, 남한의 연관산업 활성화, 통일비용 감소에 기여한다.”면서 “대북 송전 및 북핵 위기 완화를 통해 얻어지는 유·무형의 효과가 송전비용 이상”이라고 강조했다.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광진公 평양사무소 연내 개설

    광진公 평양사무소 연내 개설

    내년부터 북한의 철과 아연 등 광물자원에 대한 투자가 본격화돼 국내에 북한산 광물이 대량으로 반입될 전망이다. 빠르면 다음달부터 예성강의 모래와 자갈이 해주를 통해 들어오고 평양에는 대한광업진흥공사의 상주사무소가 연내에 설치된다. 광진공은 6자회담 이후 대북 투자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판단, 그동안 북한과 협의돼 온 남북한 광물자원 개발사업을 내년부터 본격 추진하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박양수 광진공 사장은 “남북간의 원활한 접촉을 위해 연내에 평양사무소 현판식을 갖고 자원개발을 위한 공식업무를 시작하기로 북한과 협의를 마쳤다.”고 말했다. 평양에 상주사무소를 둔 공기업이나 민간기업은 아직 없다. 현재 황해남도 연안군 정촌리 흑연광산에는 오희찬 광진공 북한사무소장이 머물며 평양사무소 개설을 위해 북한측과 협의중이다. 정촌은 평양에서 자동차로 2시간 거리다. 광진공은 특히 흑연광산에 필요한 기술인력 6명을 추가로 보내달라는 북한의 요청에 따라 지난 23일 베이징을 통해 기술인력을 보냈다고 설명했다. 북한이 지하자원 개발에 적극적이라는 뜻이다. 광진공은 또 ▲평북 의주군의 덕현 철광산 ▲함남 단천시의 검덕 아연광산 ▲함남 용양의 마그네사이트 광산 ▲황해북도 신평군의 중석 광산 ▲함북 무산군의 철광산 등의 시설투자에 국내기업이 참여하기로 북한과 합의했다고 밝혔다. 현재 대북사업에 참여할 민간 컨소시엄을 구성중이다. 이 가운데 덕현 철광산과 검덕 아연광산의 경우 증설에 따른 광산물 전량을 국내로 반입하고 나머지 광산은 북한에서 필요한 물량을 빼고는 국내나 유럽으로 수출하기로 했다. 광진공은 이와 함께 철광석과 몰리브덴, 마그네사이트, 구리, 아연, 금 등 6개 광물을 공동개발하자는 우리측 투자안을 북한에 제시했다. 북한은 앞서 10차 남북간 경협 실무회의에서 아연과 무연탄, 인회석 등 10개 광산을 투자유치대상으로 우리측에 제시했다. 광진공은 북한의 석·골재 사업에도 참여, 빠르면 10월부터 예성강에서 건진 모래와 자갈 등을 국내에 반입할 계획이다. 광진공 관계자는 “북한이 이미 예성강 주변에 모래와 자갈을 쌓아두고 구입처만 찾고 있다.”며 “광진공 단독으로 추진할지, 민간기업과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할지 여부를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광진공은 지하자원의 공동개발을 위해 내년부터 2008년까지 3년간 북한 전역을 대상으로 한 ‘지질 및 매장량 조사’를 실시하기 위해 북한측과 협의 중이라고 덧붙였다. 북한에 매장된 금·철·중석·아연·마그네사이트·무연탄 등 20개 광물의 잠재적 가치는 2162조원으로 남한 72조원의 30배를 넘는 것으로 추정된다. 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박승 총재 “北 방방곡곡 개성공단을”

    박승 한국은행 총재는 “체감경기가 개선되는 데에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제 60차 국제통화기금과 세계은행 연차총회 참석차 미국을 방문 중인 박 총재는 25일(한국시간) 워싱턴 특파원들과 만나 “자동차와 반도체 철강 등 주요 산업은 호황을 누리지만 중소기업과 자영업은 호전되지 않는데 이는 세계화에 따른 구조조정 과정에서 겪어야 하는 필연적인 고통”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박 총재는 “한국경제는 상반기에 저점을 통과한 것으로 본다.”며 “당초 예상보다 나쁘게 갈 가능성은 별로 없다.”고 전망했다. 그는 “자금 유동성이 풍부한 상황에서 경기회복이 본격화하고 고유가가 지속하면 당장은 아니더라도 내년, 내후년까지 보면 인플레이션이 야기될 가능성이 잠재해 있다.”고 지적했다. 박 총재는 콜 금리 인상과 관련,“금리를 그대로 두거나 올릴 요인이 병존한다고 본다.”며 “경기상황을 지켜본 뒤 다음달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인상 여부를 진지하게 논의하겠다는 기존 입장에 변화가 없다.”고 다소 조심스럽게 말했다. 박 총재는 “저금리가 부동산가격 상승의 여러 요인 중 하나이며, 인플레이션 가능성이 잠재해 있는 게 사실이지만 부동산값 억제를 위해 금리를 올리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총재는 대북경협과 관련,“북한은 한국경제의 신 개척지(뉴프런티어)”라면서 “북한의 개성공단이 당초 구상대로 성공적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북한 방방곡곡에 이같은 공단들을 지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어 “북한은 임금이 싼데다 언어장벽이 없다.”면서 “경쟁력이 낮아진 국내 중소기업들의 진출활로가 될 수도 있고, 남북한의 소득격차를 줄일 수 있는 효과도 있다.”고 강조했다.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국감 초점] 교육위·통외통위

    ●교원 징계사유 性관련 최다 22일 열린 교육인적자원부 국정감사의 화두는 교원평가제와 부적격 교원 퇴출방안이었다. 여야 의원들은 교육부가 소신없이 정책을 추진해 국민들의 불신을 자초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포문을 연 것은 열린우리당 구논회 의원이었다. 구 의원은 “참여정부가 부동산 문제에 교육 정책을 악용하는 등 경제적 시각에서 교육 문제에 접근, 교육의 공공성을 훼손하고 양극화를 심화시켰다.”고 비판했다. 한나라당 이군현 의원도 “서울 시민 가운데 교육부와 서울시교육청의 정책을 신뢰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79.5%나 됐는데 그 이유로 잦은 정책변경과 전문성 부족을 꼽았다.”고 꼬집었다. 이달부터 실시하고 있는 부적격 교원 퇴출 제도에 대한 비판도 터져 나왔다. 한나라당 이주호 의원은 “교사의 58.6%가 부적격 교사를 경험한 적이 있으며, 부적격 교사의 유형으로 학습지도 능력이 현저히 결여된 자를 꼽았다.”며 부적격 교원 대상에 ‘학습지도 능력 부족 교원’을 제외한 교육부의 방침을 비판했다. 같은 당 맹형규 의원은 “최근 4년간 교원징계 사유를 보면 성추행이나 성폭행 등 성 문제와 관련된 것이 52건으로 가장 많은 것을 비롯해 해마다 최소 100명 정도는 퇴출돼야 하지만 소청심사위원회에서 이 가운데 절반 정도는 징계를 감경하거나 취소했다.”면서 “실효성 있는 제도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경수로·송전등 ‘2중부담’ 설전 정기국회 국정감사 첫날인 22일 국회 통일외교통상위원회에서는 ‘9·19 공동성명’에 포함된 경수로 및 대북송전 등 대북 지원의 ‘이중부담’을 놓고 치열한 공방이 벌어졌다. 열린우리당 의원들은 남북 경협을 활성화하기 위해 법적·제도적 대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한 반면 한나라당은 이중부담 문제를 제기하며 투명한 대북 정책을 촉구했다. 한나라당 정의화 의원은 “대북 송전과 경수로 지원까지 우리가 부담하는 게 아니냐.”면서 “정확한 부담 규모를 밝히고 국민 동의를 거쳐 시행하라.”고 추궁했다. 열린우리당 유선호 의원은 통일부 자료를 근거로 “신포 경수로 사업이 완전히 중단될 경우, 이미 투자된 비용은 회수가 불가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같은 당 김부겸 의원은 “북핵문제 해결과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해 북·미간 고위급 회동을 정부가 적극 주선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이날 정동영 통일부장관은 한나라당 전여옥 의원과 지난 6월 방북시 선물비용 내역 공개를 놓고 ‘감정 섞인 공방’을 벌였다. 전 의원은 임동원 전 통일부장관이 과거 방북했을 당시의 선물비를 낱낱이 밝힌 점을 들며 “지난 6·15 방북 때 정 장관이 북측 인사에게 준 선물 비용 내역이 공개가 안 됐다. 왜 공개를 피하고, 열람조차 못하게 하느냐.”며 공세에 나섰다. 이에 정 장관은 “선물을 받은 측의 입장을 고려해 밝히지 않았다.”며 구체적 내역 발표는 계속 피했다. 이지운기자 jj@seoul.co.kr
  • [23일 TV 하이라이트]

    ●생방송60분­부모(EBS 오전 10시) 생물학자 아빠와 식물학자 엄마, 그리고 아들의 신나는 가족 이야기를 함께 나눈다. 부자간의 신나는 동굴탐험. 엄마 몰래 엄마에 대한 이야기도 함께 나누는 아빠와 아들 사이. 이들에게는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 최병진씨 가족에게서 듣는 부모와 자녀와의 특별한 대화법, 그리고 교육법을 들어본다.   ●대국민 약속 물은 생명이다(SBS 오후 5시30분) 제4회 ‘강의 날’ 대회 현장을 찾아 탐사, 교육, 정화와 복원 등 한 해 동안 전국 각지에서 이루어진 하천 살리기 사례들을 만나본다. 또 하천 변에 애완견의 배설물을 모아둘 수 있는 시설을 설치해 오염을 방지하는 등 일본 ‘강의 날’ 대회에서 우수사례로 뽑힌 단체 관계자들의 사례도 들어본다.   ●박주현의 시사 업 클로스-북핵 타결, 한국 경제 청신호(YTN 오후 3시5분) 북핵 6자회담 타결로 한국 경제에 청신호가 켜졌다. 국가 신용도 상승에 따른 투자 활성화와 경제발전은 물론이고 대북사업을 비롯한 남북 경협사업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북핵 타결이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전문가와 함께 짚어본다.   ●논스톱5(MBC 오후 6시50분) 전복을 먹던 이정과 진우는 진주를 발견하게 되고, 그것이 값비싼 천연 진주라는 사실에 놀란다. 대박의 기회를 잡은 이정과 진우, 그러나 진주알은 형돈이 만들던 만두소 속으로 빠지고 만다. 한편 수아에 대해 나쁜 말이 나오면 발끈해 하던 타블로는 수아의 선물을 산다. 수아는 그런 타블로가 멋있다며 칭찬한다.   ●HD역사 스페셜(KBS1 오후 10시) 1965년 전북 익산의 왕궁리 5층석탑에서 국보급 유물이 쏟아졌다. 그 중에서도 순금으로 제작된 금제금강경은 세계에 유례가 없는 진귀한 작품으로 주목받았다. 금강경은 통일신라 양식인 탑에서 나왔지만 최근 백제시기 작품으로 밝혀졌다.40년간 묻혀졌던 유물을 통해 백제 말기의 역사가 새롭게 밝혀진다.   ●사랑과 전쟁(KBS2 오후 11시05분) 광고업계 ‘미다스의 손’ 현경. 전업주부인 동서들은 까닭 모를 열등감 때문에 일하기에도 바쁜 그를 한사코 괴롭힌다. 일 결혼 모두 성공하고 싶은 현경은 최선을 다해보지만 동서들로 인해 매번 곤란한 상황을 겪게된다. 이런 사정을 알리 없는 한석은 늘 집안을 시끄럽게 만드는 현경이 못마땅하기만 하고….
  • [북핵 6자타결 이후] 대북 경협 청사진 어떻게

    정부는 21일 북핵 해결에 대비해 검토해 오던 포괄적 대북 경협 계획을 전면 재검토해 구체적 정책 입안에 들어가기로 했다. 노무현 대통령이 전날 “북한의 경제발전을 도울 수 있는 포괄적 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밝힌 데 따른 정책변화인 셈이다. 그러나 이를 위해서는 국민들의 막대한 비용 부담이 불가피해 논란이 예상된다. 또 포괄적 지원의 시점을 6자회담 등 북핵 상황과 연계시킬지, 아니면 그와 무관하게 밀어붙일지에 대해서도 국민적 합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정부는 일단 기존의 경제협력추진위원회와 농업협력위원회를 통해 경협을 확대시켜 나가는 동시에 별도로 포괄적 경협방안을 수립한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포괄적 경협은 단순한 지원이 아니라 통일시대를 대비한 개발협력의 형태를 지향해야 한다고 보고, 노 대통령이 언급한 대로 에너지, 물류, 통신 등 산업의 인프라에 중점을 둘 것으로 전해졌다. 경의선·동해선 도로와 철도가 연결되고, 한반도종단철도와 시베리아횡단철도 연결이 가시화된다면 한반도의 물류기지화가 가능해진다는 판단이다. 에너지는 대북 200만㎾ 송전계획과 경수로 제공 논의와도 맞물려 돌아갈 공산이 크다. 이와 함께 정부가 북핵 해결 이전에 검토해 온 남북경협 7대 신동력 사업도 포괄적 경협의 청사진을 그리는 밑그림이 될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돈이다. 전문가들의 추산에 따르면 대북 송전사업에는 전력변환설비 건설비 및 전력생산비를 포함해 10년간 7조 7200억∼11조 7200억원이 들어갈 전망이다. 또 에너지 지원에 약 1500억원, 경수로를 새로 건설할 경우 5개국이 분담하더라도 9200억원의 부담이 불가피하다. 물류 및 통신 인프라 건설에도 수천억원이 투입돼야 한다. 모두 합하면 최대 12조원이 넘는 셈이다. 이와 관련, 정동영 통일부장관은 이날 “(대북송전)중대제안의 실시설계 등을 하려면 1000억원대의 돈이 들고 개성공단 건설 일정도 앞당겨지고 있어 남북경협자금의 틀을 바꿔야 한다.”며 남북관계발전법의 국회 통과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산업계 대북특수 달아오른다

    6자회담을 통해 북한 핵문제 협상이 극적인 타결을 이루면서 산업계가 ‘북핵특수’ 기대감에 휩싸여 있다. 지난 7월 남북경제협력추진위원회의 합의대로 우선 남한은 내년부터 신발과 의류, 비누 등 소비재 생산용 원자재를 북한에 제공할 가능성이 커졌다. 북한도 아연과 마그네사이트, 석탄 등 지하자원 개발에 대한 남한의 투자를 보장해 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그동안 북한과 현대아산간에 조성됐던 갈등국면이 풀어져 금강산·개성·백두산 관광이 정상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줄기세포 등 생명공학 분야의 과학기술협력을 비롯해 공동어로, 수산물 가공 등의 협력 등도 물꼬를 틀 것으로 예상된다. 동해선과 경의선 연내 개통도 한층 탄력을 받게 됐다. 핵문제 타결의 1차 수혜 대상은 관광과 전력공급에 따른 발전설비, 전선업체들이다. 북한관광 등 사업이 활발해질 가능성이 커짐에 따라 현대그룹과 관련된 기업들의 초강세가 예상된다. 대북 송전 관련 기업들도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공동성명에도 ‘한국은 북한에 200만㎾의 전력을 제공하는 내용의 제안을 재확인했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어 발전설비 관련 업체와 전선 관련 업체의 수혜가 예상된다.초고압 변압기를 만드는 효성을 비롯해 전력 수배전반 생산업체인 광명전기, 전기변환기기 업체인 선도전기 등이 관심의 대상이다. 전력선 생산 기업으로는 LS전선, 대한전선 등이 상당한 혜택을 볼 것으로 전망된다. 개성공단에 입주한 기업들도 꿈에 부풀어 있다. 개성공단에 공장을 갖고 있거나 교역 중인 로만손, 신원,LG상사, 동양메이저, 녹십자, 에이스침대 등이 대상 기업이다. 현대아산 관계자는 “개성공단 예정부지 2000만평 가운데 1단계 100만평도 현재 2만 8000평만 사용 중인데, 북핵 리스크가 상당부분 해소되면서 기업들의 투자가 활발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금강산 샘물사업을 진행 중인 태창과 비료업체인 남해화학, 조선비료, 동부한농, 경농 등도 표정이 밝아지고 있다. 남북한 철도와 도로연결과 관련해 도로부문 매출 비중이 큰 건설업체인 현대건설, 대림건설, 삼부토건 등도 협상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그러나 아직 넘어야 할 과제도 적지 않다.‘김윤규 파문’에서 읽혀지듯이 북측의 경영 간섭과 계약 파기, 이중적 태도 등은 남북경협에 대한 국내 기업들의 우호적인 분위기를 한순간에 얼어붙게 할 변수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산업부 종합 jrle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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