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경협
    2026-08-06
    검색기록 지우기
  • 제작진
    2026-08-06
    검색기록 지우기
  • 4라운드
    2026-08-06
    검색기록 지우기
  • 1억원
    2026-08-06
    검색기록 지우기
  • 이외수
    2026-08-06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6,863
  • [심층 인터뷰] 글레프 이바셴초프 주한 러시아대사

    [심층 인터뷰] 글레프 이바셴초프 주한 러시아대사

    “러시아는 한반도 비핵화란 원칙 아래 북한을 절대로 핵보유국으로 인정하지 않을 것이다. 그렇지만 관련 당사국들이 참여하는 안전보장을 통해 북한측의 우려를 해소시키는 것은 필요하다.” 글레프 이바셴초프 주한 러시아대사는 23일 “제재, 강압적 해결, 최후통첩 등은 안보위협을 안고 있는 작은 나라가 안전 확보를 위해 극단적인 수단을 사용하도록 내모는 결과를 얻게 될 것”이라며 강경 대응을 경계했다. 북한이 영변 핵시설 감시카메라와 봉인 제거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이바셴초프 대사는 북한에 대해 관련국가들의 안전 보장을 기반으로 상호 신뢰를 쌓는 것이 시급하고 이를 기반으로 문제를 풀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또 남북한 관계개선이 북핵 문제 해결의 빼놓을 수 없는 조건이라고 강조했다. 인터뷰는 28일부터 시작되는 이명박 대통령의 러시아 국빈방문을 앞두고 23일 서울 중구 정동 러시아대사관에서 이뤄졌다. 이바셴초프 대사는 이 대통령의 방문 준비를 위해 24일 모스크바로 떠났다. 1 강압적 북핵 해결 부적절 ▶북한 핵문제가 다시 꼬이고 있다.6자회담 당사국으로서 러시아 입장은. -강압적인 해결 방안은 바람직하지 않다. 한반도 안정은 러시아의 주요 관심사다. 안정된 한반도 및 동북아는 러시아 연방정부가 우선순위를 두고 추진 중인 시베리아 및 극동지역 개발의 필수조건이다. 특히 남북관계 정상화와 북한 핵문제의 해결은 같은 마차에 돌고 있는 두 바퀴 같다. 나뉠 수 없이 연관성을 갖고 돌아간다. 좋은 남북한 관계는 북핵 문제 해결의 조건이 될 것이다. 남북한 간에 지금 가장 필요한 것은 신뢰를 높이는 작업이다. ▶이번 정상회담에서 북한 핵문제 해결을 위한 조치들이 나오나. -경제협력뿐 아니라 안보문제까지 전방위적으로 논의된다. 러시아와 한국 두 나라는 북한 핵문제 해결을 위해 협력해왔고 같은 입장을 견지해 왔다. 한·러는 동북아 평화·안정을 공고하게 하기 위해 머리를 맞대고 있다. 다른 이웃국가들과는 달리 두 나라는 영토 문제 등 갈등이 될 사안을 갖고 있지 않다. 안보협력에서 좋은 여건을 갖추고 있다. 양자관계뿐 아니라 국제사회에서의 안보협력 등에서도 진전을 거두고 있다. ▶러시아는 남북한과 러시아가 참여하는 삼각 경제협력 프로젝트를 강조하고 있는데. -핵개발 등 북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남북한 간에 장기적인 경제협력 프로젝트가 필요하다. 이같은 협력은 정치적 이해와 믿음을 강화시켜주는 효과적인 방법이다. 한반도 안정을 위한 장기 경제협력 프로젝트에는 철도협력, 가스전 파이프라인 건설, 전력 공동이용 등이 있다. 전력의 경우 러시아는 극동지역에서 이미 중국에 판매하고 있다. 남북한에도 공급이 가능하다. ▶경협 프로젝트는 현재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 -시베리아횡단철도(TSR)와 한반도종단철도(TKR)의 연결은 장기 계획이다. 반면 나진-하산간 54㎞ 구간의 현대화 사업은 지난 4월 북·러간에 합의돼 다음달 3일부터 공사에 들어간다. 동시베리아에서 북한을 통해 한국으로 가는 가스관 건설 사업이나 사할린에서 한국으로 가는 가스관 건설 사업도 여러가지 타당성 조사 등이 이뤄지고 있다. 북한 나진항의 컨테이너 부두 건설도 러시아와 북한의 합영회사에 의해 시작됐다. 한국 등 주변국가들에 개방될 것이다. 한국기업들의 참여를 환영한다. 이런 사업들은 한반도 평화 정착과 동북아 공동번영에 힘을 줄 것이다. 2 한·러 새 비자시스템 마련 ▶이명박 대통령의 국빈 방문과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의의를 꼽는다면. -향후 한·러관계의 더 빠른 발전을 상징하는 이정표적인 방문이다. 양자 관계가 새로운 차원으로 접어들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오는 30일 수교 18주년을 맞는 두 나라의 발전 방향과 그간의 성취들을 종합·정리하는 계기다. 정상회담에서 두 나라 관계가 한 단계 격상될 수 있게 하는 큰 그림들이 그려지고 큰 틀이 나올 것이다. 마련된 합의와 큰 틀의 발전 방향들이 이번 회담을 계기로 구체적인 행동 계획으로 구체화될 수 있을 것이다. ▶손에 쥘 수 있는 구체적인 성과들이 나올수 있나. -5∼6개 협정은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핵의 평화적 이용과 에너지·자원, 항공 우주, 나노 기술 등과 관련된 정부간 또는 민간간 협정 등 첨단기술과 항공우주, 에너지 등에서 많은 결과들도 기대하고 있다. 더 쉽고 간단하게 러시아 가는 비자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 이를 위한 단기사증발급협정 등 새 비자시스템이 마련된다. 양국 교류를 더 촉진할 것이다. ▶이번 정상회담의 강조점은. -경제협력이 큰 부분을 차지한다. 에너지·자원협력과 첨단과학분야 협력이 두 축을 이룬다. 에너지 협력도 가스, 석탄, 석유자원 시추 등 어느 한 분야에 국한되지 않는다. 원자력협력도 한·러간에 협력 여지가 넓다. 원자력발전소의 설계, 각종 원전 설비의 제조에서부터 원전 건설 등이 모두 두 나라의 협력 대상이고 이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한·러는 손을 잡고 제3국까지 진출하기를 희망한다. 한국의 원자력발전소에서 사용하는 핵연료의 3분의1 이상이 러시아 제품이다. 우주기술의 평화적인 이용을 위한 협력 사업도 적극적으로 확대할 수 있다. 문화, 체육 교류 확대도 서로를 이해하고 친근감을 높이기 위해 빼놓을 수 없다. 청소년 교류도 역시 그렇다. ▶시베리아 지역의 자원 공동개발과 관련한 구체적인 성과가 나오나. -시베리아는 러시아 연방정부차원에서 개발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개발을 앞당기기 위해 한국, 일본 등의 참여를 희망한다. 유망광구 및 유전 확보·공동개발 등도 한 방법이다. 이를 통해 한국은 천연가스 등 러시아의 에너지와 광물자원을 중·장기적으로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을 것이다. 올해 말 사할린의 액화천연가스(LPG)를 한국에 보낼 수 있을 것이다. 두 나라는 지난 2006년 시베리아의 천연가스 등 에너지를 한국에 보내기 위한 정부간 협력의향서를 교환했다. 한국가스공사(KOGAS) 등을 중심으로 여러 타당성 조사가 진행 중이다.700만㎢의 러시아영토의 41%를 차지하는 시베리아는 러시아의 미래다. 한국은 투자도 하지만 사회간접시설 건설에 참여할 수도 있을 것이다.2012년에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담이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린다. ▶항공·우주분야의 협력은 어떻게 이뤄지고 있나. -지난 4월 한국 최초의 우주인이 한·러 협력 속에서 탄생했다. 한국에서 운항 중인 민간 헬기의 60%가 러시아제다.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진행 중인 소형위성 발사체(KSLV-1) 사업은 항공·우주분야 협력을 상징한다. 발사가 성공하면 한국은 세계 9번째로 위성을 자력으로 발사한 나라가 된다. 러시아에서 발사체인 로켓이 들어왔고 발사대시스템 설치도 러시아 과학자들의 협력 아래 이뤄지고 있다. 이밖에도 우주ㆍ전자부품 분야의 합작벤처회사 설립, 액체로켓 공동연구개발 등도 추진되고 있다. 3 한·러-한·미 관계는 별도 ▶메드베데프 대통령의 올해 내 답방은. -올해 내에는 어렵다. 또 가까운 시일 내에는 힘들 것 같다. 이 대통령의 정상회담에서 나온 후속 조치들이 진전되고 또 새로운 틀이 필요한 시점이 좋지 않겠나. ▶러시아와 미국관계가 최근 급격히 악화되고 있다. 동북아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줄까 우려된다. -상대방의 이해와 이익을 존중한다면 지금 같은 갈등은 없었을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이명박 정부가 강조하는 21세기 한·미 전략동맹이 한·러관계에 걸림돌이 될 것으로 보냐는 질문도 많이 받는다. 하지만 한·러관계는 별도로 움직인다. 양자관계에 영향은 없다. 이석우 국제전문기자 jun88@seoul.co.kr 사진 류재림기자 jawoolim@seoul.co.kr ●이바셴초프 대사는 러시아 외교부의 대표적인 인도 전문가다.1975년부터 3차례에 걸쳐 15년 동안 뉴델리 대사관, 뭄바이 총영사관 등에서 근무했다. 모스크바 본부 근무 때에도 10년 동안 남아시아 담당 과장, 국장 등을 역임한 아시아통이다.1997년부터 2001년까지 미얀마 대사를 지냈고, 2005년 7월 한국에 부임했다.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대통령, 블라디미르 푸틴 총리 등 러시아 정계·관계의 ‘신주류’로 불리는 상트페테르부르크 출신이다. 러시아 최대 외교 인맥인 모스크바 국제관계대 졸업생이기도 하다. 힌디어, 독일어, 영어에 능통하다. 대학에서 국제경제를 전공하고 9년 가까이 대외무역부 등에서 일한 탓인지 인터뷰 시간 내내 경제협력에 무게를 실었다.‘경제홍보형 대사’란 느낌이 들 정도로 경제에 해박했고 투자유치에 열성을 보였다. 김치와 북한산 등반을 즐기고 서울시내 골목골목을 가지 않은 곳이 없을 정도로 부지런히 한국 문화와 생활을 배우려고 애쓰고 있다고 주변에서 전했다. 수영과 테니스, 등산을 즐기는 스포츠 애호가이다.
  • 2기 남북경협 법률아카데미

    남북경협국민운동본부(상임대표 이장희)는 24일부터 총 6주간 매주 수요일 오후 7시 서울 강남구 역삼동 법무법인 한결 대회의실에서 남북경협 관련 법률전문가 및 실무자 양성을 위한 ‘제2기 남북경협 법률아카데미’를 개최한다.
  • [인사]

    행정안전부 ◇파견 △중앙공무원교육원 교수요원 전충렬 교육과학기술부 △학교정책국장 심은석△교육과정기획과장 김동원△교육과학기술연수원 연수운영〃 신인철△서울시교육청 장학관 김홍섭 문중근 전우성△〃 교장 신원재 김라경△부산기계공고 〃 배현기△인천해사고 〃 이강복△전북기계공고 〃 이동근△전북교육청 〃 한송호△전통예술고 〃 이영우△학교정책국 장학관 박정희 박건호△교육복지지원국 〃 김은주△학교정책국 〃 한상윤△경기도교육청 교감 오재덕△서울시교육청 〃 우종선△경기도교육청 〃 송달용 박미현 김영순 신현철 김현진△경남교육청 장학사 배정철△전통예술고 교감 우원재△인천해사고 〃 윤현상△전북기계공고 〃 이형욱△한국경진학교 〃 이숙자△서울맹학교 〃 강현진△한국선진학교 〃 박규은△서울농학교 〃 박건실△교육과학기술연수원 임용우△평생직업교육국 김대인△대변인실 김연석△학교정책국 권기원△인재정책실 윤일성△학교정책국 김선관△교육과학기술연수원 김한주△감사관실 신주식△학교정책국 정용호△교육과학기술연수원 노현정△학교정책국(동북아역사대책팀) 김헌수 박덕호△평생학습정책국 유삼목△학교정책국(동북아역사대책팀) 김율리△교육과학기술연수원 남정란△건국60주년기념사업추진단 하은경△학교정책국(동북아역사대책팀) 권종원△학교정책국(교과서선진화팀) 김윤기△국사편찬위원회 신선호△학교정책국(교육과정기획과) 이정우△홍보담당관실 김형철△국사편찬위원회 이원환△교육과학기술연수원 조성연△기획조정실 장인영△교육복지지원국 오경자△교육과학기술부 김계순(연대 한국학교) 고영규 문진철(모스크바 한국학교) 장미숙(성균관대) 법제처 ◇전보 △행정법제국장 조정찬△법령해석정보〃 장호익△경제법제국 법제심의관 신상환△행정법제국 〃 이익현 교통안전공단 ◇전보 △경기지사장 劉玟植△경영지원본부장 權淳寬 한국예술종합학교 △미술원장 곽남신 조계종 △총무원 사회국장 재경 건국대 (학교법인) △이사장 비서실장 柳旺辰 수출입은행 ◇승진 (1급) △경협기획실장 장정수△인사부 소속 부장 이경환 김해현 (2급)△경협사업2실 중남미ㆍ중동팀장 최주환△기획부 대외업무〃 이기호△국제금융부 외화조달1〃 조위택△인사부 노사협력〃 오은상 ◇전보 (부서장)△신성장산업금융실장 심섭△경협사업2〃 최홍진△경협개발〃 안응호△남북협력2〃 우길상△산업투자조사〃 정재근△국제협력〃 서귀원△기술심의〃 강신학△관리지원〃 이광재△선박금융부장 이재민△리스크관리〃 설영환△국제금융〃 최성환△여신총괄〃 남기섭△인사〃 박일동△인천지점장 정계룡△대전〃 이창우△울산〃 정동식△워싱턴사무소장 문준식△파리사무〃 강준수 (팀장)△프로젝트금융부 PF2팀장 조규열△해외투자금융부 투자사업금융1〃 강성철△자원개발금융실 자원개발기획〃 하윤철△기업금융부 기업금융2〃 이진권△경협기획실 경협평가〃 현남해△경협사업2실 아프리카ㆍCIS〃 이웅기△남북협력1실 인도지원〃 임상현△남북협력1실 협력기반〃 조영조△남북협력2실 남북금융〃 이창종△리스크관리부 회계〃 임경종△자금부 자금운용〃 김종호△국제금융부 외화조달기획〃 김영수△국제금융부 외화조달2〃 윤희성△국제금융부 외화운용〃 윤석만△여신총괄부 고객지원〃 박명하 SPC그룹 ◇대표이사 △샤니 조상호△파리크라상 최석원◇부사장△파리크라상 이명구△비알코리아 서병배△삼립식품 서남석◇전무△파리크라상 정효환◇상무(갑)△파리크라상 조봉민△비알코리아 강신달△샤니 도세호 최동수◇상무(을)△파리크라상 강봉희 김동균 박종인 정명종 황희철△비알코리아 김제각△샤니 박원호 윤영선 이재강△삼립식품 박범진 박해만◇상무보△파리크라상 신우진 안종섭 조용찬△비알코리아 정호영△샤니 이원희△삼립식품 송군호 표승원△에스피씨 최경업△SPC캐피탈 최통주 한양주택 △회장 이우식△사장 전기룡 아주그룹 △해외사업본부 부사장 유기주 ING생명 △인사총괄 상무 앤 쿠퍼△법무부총괄 〃 소혜정△준법감시인 겸 준법감시부총괄 〃 신화영
  • 수원 ‘생태발자국 지수’ 조사 착수

    경기 수원시가 전국 지방자치단체로는 처음으로 생태파괴 수준을 면적으로 환산해 나타내는 ‘생태발자국(Ecological Footprint)’ 지수를 측정해 발표하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생태발자국은 인류의 자원(에너지, 식량, 원자재)생산이나 쓰레기 처리 등에 소요된 토지의 면적을 나타낸 것으로, 수치가 높을수록 자연에 부담을 준다는 의미다. 수원시는 생태발자국 산출을 위해 자치단체국제환경협의회(ICLEI)가 선정한 1인당 소비지출, 인구밀도, 에너지소비, 통근거리, 쓰레기 발생량 등의 지표를 활용할 계획이다. 조사는 9월 말까지 전문기관 및 환경단체 등과 공동으로 실시한다. 수원시는 생태발자국 지도가 작성되면 이를 토대로 분야별 감소방안을 마련해 내년부터 시민 설명회와 학교·기관·단체대상 교육을 통해 생태발자국 지표 감축작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김용서 수원시장은 “생태발자국은 우리의 환경이 얼마나 훼손됐는지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종합지표”라고 말했다. 수원시는 이번 조사 결과를 내년 6월 캐나다에서 열리는 ICLEI 세계총회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UNEP 아·태사무소장 박영우씨

    환경부는 대한상공회의소 산하 지속가능경영원의 박영우 원장이 유엔환경계획(UNEP) 아·태사무소장에 임명됐다고 21일 밝혔다. 박 원장은 2003년부터 3년간 환경부 국제협력관으로 재직했던 환경 전문가다. 유엔의 환경업무를 총괄하는 국제기구인 UNEP 사무국에 우리나라 국장급 인사가 진출한 것은 처음으로, 국제 환경협력 분야에서 우리 정부 역할의 중요성이 인정된 결과라고 환경부는 설명했다.
  • 중소 여행사 10만원 中 상품 출시 ‘출혈경쟁’

    중소여행업체들이 경기침체에 따른 매출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9만 9000원짜리 중국 여행상품까지 내놓는 등 초저가 출혈경쟁을 벌이고 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여행사 여행매니아는 최근 ‘상하이, 항저우, 쑤저우+상하이 서커스 4일’ 상품을 9만 9000원에 판매한다는 내용의 신문광고를 냈다. 이 상품은 아시아나항공을 이용해 오는 20일,22일,26일,30일 출발하는 일정이다. 운전기사·가이드팁, 동방명주 입장료, 발마사지 요금, 유류할증료 등은 추가로 내야 한다. 이달 말에 출발하는 ‘베이징, 만리장성, 용경협+3대 특식 4일’ 상품도 18만 9000원부터 예약받고 있다. 자유투어도 오는 20일,24일에 한해 ‘상하이, 항저우, 쑤저우+서호유람 4일’ 상품을 최저 11만 9000원에 내놓았다. 세중투어몰은 이달 20∼31일 출발하는 ‘남방일주 상하이, 쑤저우, 항저우 4일’ 상품을 19만 9000원에 판매한다. 중소여행사들이 앞다퉈 중국 초저가 상품을 내놓은 이유는 올여름 성수기에 베이징올림픽으로 중국 여행 수요가 급감하는 바람에 미리 확보해 놓은 항공좌석 및 숙박시설 예약분을 처분해야 하기 때문이다. 여행업계 관계자는 “초저가 상품에는 유류할증료와 가이드팁 등이 포함돼 있지 않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정부 ‘비핵·개방·3000’ 이행 3단계 제시

    정부가 ‘비핵·개방·3000’ 구상의 구체적인 이행계획을 내놓았다. ‘비핵·개방·3000’은 북한이 비핵화하고, 개방하면 10년 내에 1인당 국민소득이 3000달러에 이르도록 해주겠다는 구상으로 정부는 지금까지 ‘북핵 해결 진전에 따라 단계적으로 추진한다.’는 입장만 밝히고 구체적 이행계획은 제시하지 않았다.14일 통일부 등에 따르면 정부는 ▲핵시설 불능화 완료 ▲핵 폐기 이행 ▲핵 폐기 완료 등 3단계로 구분해 ‘비핵·개방·3000’ 구상의 이행계획을 세웠다. 이 내용은 정부가 최근 발간한 ‘대북정책 설명자료’에도 담겨 있다. 1단계에서는 남북 경제공동체 실현을 위한 협의에 착수하고 남북경협을 위한 법적·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기로 했다. 핵시설 불능화가 검증을 통해 확인되면 ‘남북 경제공동체 실현을 위한 고위급 회의’ 등을 설치해 남북간 협의를 본격화한다는 것. 불능화 조치 이후 북한의 기존 핵무기와 핵물질의 폐기 이행과정이 순조로우면 2단계로 넘어가 경제, 교육, 재정, 인프라, 생활향상 등 대북 5대 개발 프로젝트를 추진하되 그중 교육, 생활향상 등 우선 시행이 가능한 내용부터 가동한다는 구상이다. 이어 3단계에서는 5대 개발 프로젝트를 본격 가동시켜 400억달러의 국제협력자금을 조성하기로 했다.박홍환기자 stinger@seoul.co.kr
  • [인사]

    교육과학기술부 △국립중앙과학관장 김영식 환경부 ◇과장급 △국립환경과학원 총무과장 방의석△〃 연구혁신기획〃 홍동곤△낙동강유역환경청 환경관리국장 남병언△경기도 환경협력관 최병권△인천광역시 〃 성수호 문화체육관광부 ◇과장급 전보 △장관실 장관비서관 황성운△인사과장 김용삼△운영지원〃 김재철△기획조정실 정책기획관실 기획재정담당관 김동규△〃 〃 조직성과〃 이기정△〃 〃 규제개혁법무〃 김장호△문화콘텐츠산업실 콘텐츠정책관실 박형동△〃 〃 전략콘텐츠산업과장 김철민△〃 〃 디지털콘텐츠산업〃 강석원△〃 저작권정책관실 저작권산업〃 최병구△〃 〃 저작권보호팀장 최상현△〃 미디어정책관실 방송영상광고과장 서영길△〃 〃 출판인쇄산업〃 문영호△문화정책국 국어민족문화〃 황준석△〃 지역문화〃 고욱성△〃 디자인공간문화〃 한민호△예술국 공연예술〃 도재경△〃 전통예술〃 김현승△〃 문화예술교육〃 신중석△관광산업국 관광자원〃 박태영△〃 국제관광〃 최원일△〃 관광레저도시기획관실 관광레저기획〃 김종호△종무실 종무1담당관 윤남순△〃 종무2〃 진재수△체육국 체육정책과장 우상일△〃 생활체육〃 박병진△〃 국제체육〃 김정배△홍보지원국 홍보정책관실 홍보지원총괄〃 윤종석△〃 홍보콘텐츠기획관실 홍보콘텐츠개발〃 금기형△아시아문화중심도시추진단 문화도시정책〃 양홍석△〃 문화도시개발〃 안선국△〃 문화도시정책관실 전당총괄〃 김호동△예술원사무국 관리〃 이용이△한국예술종합학교 교학처 교무과장 전병극△〃 사무국 총무〃 김재이△국립중앙박물관 기획운영단 행정지원〃 서영애△〃 〃 기획총괄〃 이칠화△〃 교육문화교류단 사업기획팀장 김기훈△〃 기획연수부 총무과장 손진호△〃 국립장애인도서관지원센터 소장 김경윤△해외홍보문화원 해외홍보과장 김진곤△〃 홍보콘텐츠지원〃 류정영△〃 외신홍보〃 강병구△국립국악원 기획관리〃 최무홍△국립중앙극장 진흥부장 최천식△국립현대미술관 교육문화〃 마성배△〃 운영지원과장 박일하△한국정책방송원 운영관리〃 조기봉△동학농민혁명참여자명예회복심의위원회 사무국 행정지원팀장(파견) 김정삼△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 사무처 기획총괄팀장(〃) 박명순◇과장급 승진△대변인실 홍보담당관 김근호△문화정책국 다문화정책팀장 문정석△도서관정보정책기획단 정책기획과장 정영석△〃 제도개선팀장 송병호△국립중앙도서관 기획연수부 사서능력발전과장 윤용준△〃 자료관리부 정책자료〃 유은상△〃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행정지원팀장 김상술△국립민속박물관 섭외교육과장 박성락△문화체육관광부 근무 심동섭 강배형 김갑식 이수명 윤성천 전영웅 김기현 최훈창 이장협 보건복지가족부 △한국청소년수련원장 김동흔 조달청 △고객지원팀장 권수혁△기술심사〃 주계성 서울대 △인문대학장 邊昌九△인문대학 교무부학장 金起顯△〃 학생부학장 姜昌雨△관악사사감 李建洙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기획부장 權哲洪△정책연구실장 尹炯基 리빙TV △제작본부장 여면구△마케팅〃 유갑선
  • [베이징올림픽 가는 길] 검문검색 참고 각종 사기 조심

    |베이징 이지운특파원|베이징 올림픽을 관람하려면 어느 정도 불편을 감수하겠다는 ‘각오’가 필요하다. 중국은 스스로 “역대 올림픽 사상 가장 테러 발생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준(準) 전시상황을 방불케 하는 보안점검을 벌이고 있다. 최근 베이징 공안국은 기자회견에서 “최근 보름간 모두 199만명, 하루 평균 13만 2600명의 승객들에 대해 보안점검을 실시, 휴대 금지품목 3400여점을 압수하고 칼 등 불법 무기를 지닌 39명을 구속했다.”고 밝혔을 정도다. 베이징에서 지하철을 타려면 X레이 투시기 앞에서 보안점검과 몸 검사를 받아야 한다. 만리장성이나 용경협 계곡 등 베이징 외곽으로 관광을 나가는 데도 상당한 ‘결심’이 필요하다. 외곽에서 시외버스를 타고 베이징에 들어오려면 ‘실명’으로 표를 구입해야 하고 숱한 불심검문과 신분증 검사를 거쳐야 한다. 일단 베이징은 외지와 베이징을 연결하는 고속도로와 국도, 지방도로 검문소 등에서 3단계 검문검색이 진행 중이라지만, 실제 검문 횟수는 훨씬 많다. 외국인도 여권을 휴대하지 않으면 상당한 불편이 뒤따를 수 있다. 요즘 베이징에는 올림픽을 빙자한 각종 사기 수법도 활개를 치고 있다. 휴대전화를 올림픽 상품으로 받게 됐다며 세금을 요구하는 사기에서부터 올림픽 관련 기관을 사칭해 모금을 하는 불법행위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가짜 올림픽 기념주화, 기념품을 팔거나 올림픽 채권, 올림픽 펀드를 구입하라는 사기도 있다. 올림픽 명예기자로 뽑혀 특별 훈련을 받아야 한다며 훈련비를 요구하는 사기 수법도 있다. 올림픽 경기 입장권 판매를 중개한다는 가짜 웹사이트도 주의 대상이다. 사기는 지금은 주로 내국인이 주 대상이지만, 올림픽 기간에는 외국인도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jj@seoul.co.kr
  • “외교 안보 과거 부정의 덫에 걸려”

    참여정부의 마지막 외교통상부 장관이었던 민주당의 송민순 의원은 31일 “이명박 정부가 외교안보 현안에서 어려움을 겪는 것은 과거 정책을 부정하는 덫에 걸려 좁은 폭 속에서 움직이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송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한·미 관계의 건강한 발전방향’이라는 주제의 정책토론회에서 “최근 외교안보라인 교체 요구가 있지만, 선수 교체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송 의원은 “축구로 보면 상대방은 운동장 전체를 쓰는데 우리는 운동장의 반밖에 못 쓰고 있는 상황”이라고 비유한 뒤 “이명박 대통령은 선수들이 운동장을 넓게 써서 경기를 잘하게 만들어 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송 의원은 외교안보 정책의 일관성을 강조하면서 “정치적인 이유로 과거 정부와 지나친 차별성을 부각시키려는 욕구는 억제돼야 한다.”면서 “현 정부는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의 타당성을 수용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대북 정책에 대해서는 “비핵·경협·남북관계 정상화를 병행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송 의원은 쇠고기 파문과 관련,“미국이 쇠고기 수출시장을 확대하기 위해 한국을 앞세운다는 인식을 없애려면 ‘한·미 양측이 별도 합의시까지 유지한다.’와 같이 판단 주체와 존속기간을 확정해야 한다.”고 제안했다.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부고]

    김종원(전국버스운송사업조합연합회 회장)씨 부친상 26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9일 오전 8시 (02)3010-2230장성민(전 국회의원)씨 모친상 27일 이대목동병원, 발인 29일 오전 5시 (02)2650-2743고영곤(농협대학 학장)영종(전주 지평선교회 목사)영조(자치분권전국연대 공동대표)씨 부친상 김정수(전북대 의대 교수)씨 시부상 26일 강남성모병원, 발인 29일 오전 7시 (02)590-2697이계윤(전 충북대 교육대학원장)씨 별세 유근종(전 목원대 총장)씨 상배 신걸(삼성증권 차장)은걸(호서대 강사)씨 모친상 박수잔(대한항공 대리)유정원(한국보건사회연구원 연구원)씨 시모상 25일 강남성모병원, 발인 29일 오전 9시20분 (02)590-2660박종훈(가윤건설 대표)동훈(정진공연 부장)씨 부친상 27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9일 오전 6시 (02)3010-2261서의석(서현통상 대표)씨 부친상 송재관(서울아산병원 심장내과 교수)신승연(신승연치과 원장)씨 빙부상 손영희(영동세브란스병원 간호사)씨 시부상 27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9일 오전 6시 (02)3010-2231송태정(국민건강보험공단 송파지사 과장)씨 부친상 27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9일 오전 6시30분 (02)3010-2265송길용(기업은행 지점장)방용(하나은행)철용(사업)씨 모친상 김동수(울산시청)윤영욱(MBC 논설위원)강점현(세일고 교사)씨 빙모상 26일 분당 서울대병원, 발인 28일 오전 6시 (031)787-1503최영섭(예비역 해군 대령)씨 부친상 재신(고려개발 사장)재형(서울고법 부장판사)재민(최재민소아과 원장)재완(광주대 교수)씨 조부상 26일 신촌세브란스병원, 발인 28일 오전 10시 (02)2227-7580박창순(전 전주시 완산구청 부구청장)형순(전 현대엔지니어링 전무이사)씨 모친상 이재근(전 35사단 동원처 감사관)이일재(전 농업식량기구 운영기획부장)씨 빙모상 26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8일 오전 6시 (02)3010-2294김상운(MBC 지구촌리포트 팀장 겸 앵커)상찬(사업)상봉(회사원)상건(교사)은경(〃)씨 부친상 26일 충남 당진장례식장, 발인 28일 오전 9시30분 (041)355-7984전명선(에메스코리아 대표)문선(신한은행 부지점장)학선(한국외대 교수)씨 부친상 민현혜(희정빌딩 대표)강혜경(약사)한지혜(경남대 교수)씨 시부상 26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8일 오전 7시30분 (02)3010-2295오재일(전남대 법대 교수)재구(세우회 이사장)씨 모친상 25일 광주 그린장례식장, 발인 28일 오전 9시 (062)250-4455김찬우(서울미디어 팀장)태균(법무법인 태평양 공인회계사)씨 부친상 김효식(SC제일은행 구의동지점장)씨 빙부상 26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8일 오전 9시 (02)3010-2291공효(부천제일의원 원장)휘(서울속편한내과 원장)씨 모친상 이선경(디아코니아 대표)씨 시모상 강용구(제너시스템즈 대표)씨 빙모상 26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8일 오전 9시30분 (02)3410-6903이동수(미주씨앤아이 상무)씨 모친상 26일 충남 당진군 중앙장례식장, 발인 28일 오전 (041)358-3003조한용(한국석면환경협회 대전·충청본부장)씨 모친상 25일 대전 보훈병원, 발인 28일 오전 9시 (042)939-0114정채진(전 부산시장·산림청장)씨 별세 지택(베인앤컴퍼니 부사장)씨 부친상 이호철(주일 한국대사관 재경관)홍연찬(인천시립대 전자공학과 교수)씨 빙부상 27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30일 오전 9시 (02)3410-6917정선영(전 문경 가은초 교장)희영(전 동양아크릴 사장)씨 부친상 희목(중부대 시설관재과 구매담당)씨 조부상 27일 청량리 위생병원, 발인 29일 오전 6시 (02)2210-3423오동균(더데일리이브닝 광고마케팅국장)씨 별세 26일 고양 명지병원, 발인 29일 오전 7시 (031)810-5472박희우(전 한국담배인삼공사 청주제조창 제조국장)씨 별세 덕용(WatchGuard)씨 부친상 홍승우(전 YTN 사회부 기자·갤럽조사 연구원)김도식(KSF선박금융 부장)씨 빙부상 27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9일 오후 2시30분 (02)3010-2263김동선(전 전국문화원연합 초대회장)씨 별세 종무(전 남해화학 대표이사)씨 부친상 이재근(전 누가병원 원장)최창일(전 호텔그린빌라 부사장)씨 빙부상 27일 분당 서울대학병원, 발인 29일 오전 6시30분 (031)787-1502
  • [박희태 한나라黨대표 인터뷰] “對北특사 파견 검토”

    [박희태 한나라黨대표 인터뷰] “對北특사 파견 검토”

    한나라당 박희태 대표는 22일 금강산 피격 사건과 관련,“대북특사를 포함한 전방위 접촉을 해서 정확한 진상조사와 그에 따른 북한의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여권은 특사 파견 여건이 성숙될 경우 박근혜 전 대표를 파견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희태 대표는 이날 서울신문과의 단독 인터뷰에서 금강산 피격사건의 해결을 위해서는 대북특사 파견도 검토할 수 있다는 뜻을 밝혔다. 박 대표는 “정부에서도 여러 가지를 강구하고 있고, 우리도 각종 채널을 재가동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문제는 북한이다. 북한이 (진상조사에) 나서지 않고, 금강산 관광이 중단되고, 남북 경협이 어려워지는 등 남북관계가 경색되면 손해 보는 건 북한이지 우리가 아니다.”면서 “북한은 오늘이라도 진상조사 요구에 응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일본의 중학교 교과서 독도 영유권 명기 파문과 관련해서는 “독도 문제는 어제오늘 빚어진 일이 아니고 역대 정권에서 문제가 돼 왔다.”며 “일본이 중학교 교과서가 아니라 헌법에 명시한다고 해도 독도가 일본 땅이 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역설했다. 박 대표는 “독도 문제가 불거질 때만 관심을 갖고 긴장할 것이 아니라 독도가 우리 영토이고, 그곳에서 우리의 주권이 행사되고 있다는 것을 분명히 보여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또 최근 큰 폭으로 올라 논란이 되고 있는 재산세에 대해 “조세법률주의에 따라 법률로 통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개헌 문제와 관련해서는 “변화한 시대상에 맞춰 18대 국회에서 개헌은 해야 하지만 시기적으로 개헌 논의를 서두르기에 적당하지 않다고 본다.”면서 “경제 전반이 위기 상황에 있고, 집권 초기 불안정도 다 정리되지 않은 상황에서 개헌 논의까지 더해지면 나라 전체가 혼란에 빠질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박 대표는 경기 침체에 따른 민생 대책과 관련,“재산세 등 세 부담을 완화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면서 “특히 집값은 떨어졌는데 재산세는 오르는 기현상은 시급하게 바로잡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中·러 국경분쟁 마무리

    中·러 국경분쟁 마무리

    중국과 러시아가 21일 마지막 남은 국경분쟁에 마침표를 찍은 협정에 서명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총연장 4300㎞에 이르는 극동지역 헤이샤쯔(러시아명 다우스리) 국경이다. 통신에 따르면 중국을 방문 중인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이날 양제츠 중국 외교부장과 협정서에 명을 끝냈다. 양국은 60,70년대 국경분쟁으로 무력충돌까지 자주 빚었으나 2004년 국경협정에 서명, 관계 진전에 새로운 장을 열었다. 구체적인 협정내용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라브로프 장관은 “법적으로 볼 때 국경이 안정과 개방, 상호 이익, 우호·협력의 연결 고리가 되도록 전제조건을 마련했다.”며 큰 의미를 부여했다. 이와 관련해 중국일보는 러시아가 인룽(銀龍) 섬 전부와 헤이샤쯔 섬 절반을 중국에 반환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양 부장은 보도에 대해 “헤이샤쯔 섬에 대한 양국 협력방안을 놓고 구체적 논의는 없었다.”면서 “하지만 이번에 서명한 의정서는 대화를 통해 한층 강화된 전략적 협력관계로 나아가려는 양국의 노력이 진전을 이뤘다는 점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콩 명보(明報)는 러시아가 79년간 점령했던 양국 국경 동쪽 끝 인룽 섬 전체와 헤이샤쯔 섬 일부를 다음달 중국에 공식적으로 반환할 예정이라고 지난 6일 보도한 바 있다. 러시아는 이미 이곳에서 군대를 철수했다. 이 두 섬은 1929년 러시아가 진주한 이래 줄곧 점유해 왔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개성관광도 중단땐 北 2150만弗 날려

    금강산 관광객 박왕자씨의 총격 피살사건 8일째를 맞은 18일 윤만준 현대아산 사장은 개성관광 안전점검을 위해 개성을 다녀왔다. 윤 사장은 이날 개성을 방문한 뒤 파주시 남북출입국사무소(CIQ)에서 기자들과 만나 “관광객들과 함께 박연폭포, 선죽교 등을 둘러보며 안전시스템을 확인했다.”면서 “문제점에 대해서는 보완책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문제점이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언급을 피했다. 그는 “정부가 (금강산 사고와 관련)현대아산의 책임여부를 조사하겠다면 적극 협조하겠다.”고 덧붙였다. 정부가 개성관광도 중단할 수 있다고 밝혀 현대아산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지만 금강산과 개성관광이 중단되면 북한측의 경제적인 손실은 엄청나다. 현대아산은 올 하반기에 25만명 정도의 관광객이 금강산을 찾을 것으로 예상했었다. 북측은 금강산 관광객 1명당 평균 60달러씩을 관광대가로 받아 왔다. 박왕자씨 피격사건이 없었다면 하반기에만 북측은 1500만달러(약 150억원)를 관광대가로 받을 수 있었다는 얘기다. 올해 상반기 개성관광객은 6만 5000명쯤 된다. 북측은 식사비를 포함해 개성관광객 1명당 100달러를 받는다. 북한은 하반기에도 개성관광객 수가 비슷하다면 650만달러(약 65억원)를 번다. 만약 올해 하반기 동안 금강산관광과 개성관광이 중단되면 북측은 2150만달러(약 215억원)를 손에 쥘 수 없다. 현대아산은 금강산과 개성관광이 하반기 동안 중단되면 900억원의 매출손실이 예상된다. 금강산관광과 개성관광은 북측의 중요한 외화 수입원이다. 삼성경제연구소에 따르면 북측은 연간 외화수입의 20∼30%를 금강산관광 등 남측에 의존하고 있다. 이번 사태가 장기화돼 관광사업은 물론 개성공단 경협사업까지 차질이 빚어지면 북측의 손실은 더 커질 수밖에 없다. 이런 점을 감안하면 북측이 현지 합동조사 거부 등의 강경책만 밀어붙이기는 힘들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하지만 그동안 북측의 행태를 미뤄볼 때 북측은 정부의 ‘개성관광 중단 검토’ 카드에 대해 강경한 방법으로 대응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홍준표 남북정치회담 제안

    홍준표 남북정치회담 제안

    한나라당의 홍준표 원내대표는 14일 국회 차원의 특별기구를 통한 ‘남북정치회담’을 북한에 공식 제안했다. 홍 원내대표는 또 ‘화해와 상생의 정치’를 위해 통합민주당 정세균 대표가 제의한 여·야·정 원탁회의를 적극 수용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남북의 의회 지도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평화정착과 남북경협 방안, 식량과 자원문제, 인도적 현안 등을 놓고 허심탄회하게 논의하자.”고 남북 정치회담을 제안했다. 그는 그러나 ‘금강산 피격’ 사건과 관련,“정부는 모든 역량을 동원해 철저한 진상조사와 함께 재발방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면서 “북한도 진상규명을 비롯한 우리의 요구에 적극 협력하라.”고 촉구했다. 일본 정부가 새 중학교 학습지도요령 해설서에 독도를 자국 영토로 명기한다는 방침과 관련, 홍 원내대표는 “1세기 전 한반도를 침탈했던 제국주의적 행태와 다를 바 없다.”며 “국민적 역량을 모아 일본의 영토 침탈 야욕을 저지할 것”이라며 강도높게 비판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통일시대의 전제조건은 선진강국 건설이라며 ▲정치안정 ▲사회안정 ▲경제발전 ▲남북관계 발전 등 4대 과제를 제시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어 사회안정과 관련,“가장 시급한 과제는 사회적 대타협”이라며 노사정위원회 개편, 국가 기강과 법질서 확립 등을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라고 했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조순형 “靑, 금강산 피격 판단에 문제” 쓴소리

    조순형 “靑, 금강산 피격 판단에 문제” 쓴소리

    자유선진당 조순형 의원이 사전에 금강관 관광객 피격 사망사건을 보고받고도 국회 연설을 통해 북한에 대화를 제의한 이명박 대통령을 향해 매서운 비판을 가했다. ‘미스터 쓴소리’라는 별명으로 유명한 조 의원은 14일 평화방송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이석우입니다’에 출연,금강산 피격사건에 대해 “인명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북한측의 과잉대응이며 명백한 잘못”이라며 “정부의 단호한 대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의 대북 대화채널 부재에 대해 “중대한 사건이 발생했는데 남북간 대화 채널이 없다는 것이 참 답답한 현실”이라고 지적하면서도 “정부가 지난 정권의 대북정책 기조를 바꾸는 것에 대한 북한의 반발은 충분히 예상됐던 것”이라고 주장했다.조 의원은 “(전 정권의)잘못된 대북정책을 바로잡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 긴장이나 경색은 불가피하다.”며 “당분간 어렵겠지만 정부가 참고 견뎌야 한다.”고 조언하기도 했다. 그는 이명박 대통령이 금강산 피격사건을 보고를 받고도 남북대화 재개와 관련한 시정연설을 강행한 것에 대해 “사건 보고를 받고도 중요한 대북 연설을 한 것은 잘못”이라고 비판한 뒤 “우리 국회의원들은 그런 것(금강산 피격사건)도 모르고 이 대통령이 남북관계 돌파구를 연다고 하길래 박수도 쳤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우롱당한 느낌”이라고 강력히 비난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국회서 연설하기에 앞서 ‘이런 사건이 일어났는데 지금 진상 파악 중이고 유감을 표명하지 않을 수 없다.오늘 준비한 대북 연설은 다음 기회로 미루겠다.’라고 말해야 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조 의원은 또 “이 대통령은 종합적 판단능력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고 힐난하고 “청와대 보좌진 중 누구 한 사람도 (이 대통령을)말리지 않고 그냥 연설을 감행하게 놔뒀다는 사실은 이 정권이 사태 판단능력과 종합 판단능력에 중대한 결함을 가지고 있음을 보여준 것이다.얼마 전 청와대 보좌진을 개편했지만 아무 보람도 없는 것 같다.앞으로 정부가 남은 임기를 어떻게 헤쳐나갈지 정말 걱정된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그는 ‘다시 한 번 청와대 비서진 개편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가.’ 라는 질문에는 “결국 청와대 인사가 잘못된 것이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개편한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또 바꿀 수도 없고….”라며 난색을 표했다. 하지만 조 의원은 “이 대통령이 적어도 연설 시작 30분 전에 피격사건 보고를 받았다고 하던데 대통령부터 어떻게 이 정도로 판단을 잘못하는지 모르겠다.”며 “대북 대화제의는 기회가 얼마든지 있는 것 아닌가.꼭 그날 해야만 하는 것도 아닌데 이런 잘못을 저지르다니 참 걱정된다.”고 거듭 청와대의 대응 태도를 비판했다. 한편 그는 향후 정부의 대북 추가조치에 대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이 걸린 중대한 문제이므로 확고하고 단호하게 대처해야 한다.”고 전제한 뒤 “북한측 반응에 따라 금강산 관광은 물론 개성관광 중단도 검토해야 하며,민간 경협에 대한 재검토 등 단호한 조치가 뒤따라야 한다고 본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북한은 이해득실에 예민하므로 자신들이 이롭다고 생각할 때는 명분과 체면을 불구하고 대화에 나설 것”이라며 “현 상황이 어렵더라도 우리 정부와 국민들이 참고 견디며 길게 내다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인터넷서울신문 맹수열기자 guns@seoul.co.kr
  • [금강산 관광객 피격 파장] 北 되레 책임전가 … ‘금강산 대치’ 장기화 조짐

    [금강산 관광객 피격 파장] 北 되레 책임전가 … ‘금강산 대치’ 장기화 조짐

    금강산 관광객 피격사망 사건의 양상이 단기간 내 해결이 어려운 쪽으로 전개되고 있다. 사태 수습의 열쇠를 쥔 북한이 일단 ‘강경모드’를 선택했기 때문이다. 북한 당국이 사건 발생 이튿날인 12일 내놓은 일성은 한 마디로 ‘안된 일이긴 하지만 남측 잘못으로 인한 사건이니 책임도 남측에 있다.’는 것이다. 좀처럼 잘못을 인정하길 꺼리는 북한의 협상전술은 익숙한 바가 없지 않다. 하지만 이번 일은 비무장 민간인이 총격으로 사망한 ‘섬뜩한’ 사건이란 점에서 북측의 이런 뻣뻣한 자세는 사태를 급격히 악화시키는 쪽으로 작용하고 있다. ●北 진상조사 거부·南 뚜렷한 수단 없어 더 큰 문제는 사태해결의 ‘필수코스’라 할 수 있는 남한 당국의 진상조사 요구를 북측이 거부한 것이다. 여론을 의식해야 하는 남한 정부로서는 명확한 진상조사를 거치지 않은 사건 종결은 도저히 수용하기 힘든 게 사실이다. 그렇다고 남한 정부가 북측의 자세를 일거에 돌릴 만한 수단을 딱히 보유하고 있는 것 같지는 않다. 남측이 북측에 가할 수 있는 단계별 압박카드로는 금강산 관광 영구 중단→개성관광 중단→개성공단 철수 등의 수순을 생각해 볼 수 있다. 하지만 이는 남북관계의 완전 단절을 의미하는 최악의 시나리오라는 점에서 정부로서는 피하고 싶은 카드다. 북측이 ‘통미봉남’(通美封南) 노선을 걷고 있는 형국에서 임기 5년 내내 북쪽과 담을 쌓고 지내는 것은 이명박 정부로서는 달가운 시나리오일 리가 없다. 통일부가 이날 북측의 강경 태도에 유감을 표명하면서도 개성관광 중단은 고려하고 있지 않다는 입장을 분명히 한 데서 정부의 속내가 읽힌다. ●경협 악화 南·北 모두 부담 이처럼 남북 당국이 서로 물러서기 힘든 부담스러운 형국에서는 ‘민간’이 완충지대 역할을 하는 방법이 있다.1999년 금강산 관광객 민영미씨 억류사건 때도 현대가 북측과 합의하는 모양으로 사태가 해결된 전례가 있다. 북측 입장에서도 사태 장기화를 바랄 것 같지는 않다. 달러 한 푼이 아쉬운 북측으로서는 금강산 관광 중단이 경제에 적지 않은 타격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13일 북한 언론매체가 금강산 관광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나선 데에 북측의 진심이 담겨 있다고도 할 수 있다. ●현대 아산 통해 사태수습 모색할 듯 하지만 현대아산의 진상조사로 사건을 마무리할 경우 그 결과를 남한 여론이 수용할지는 의문이다. 안 그래도 북한 명승지종합개발지도국 대변인 담화 또는 현대아산을 통해 전달된 북측의 사건 경위 설명은 많은 의혹을 낳고 있다. 더욱이 관광객이 단순 억류된 정도가 아니라 인명을 앗아간 사건이란 측면에서도 웬만큼 납득할 수준이 아니라면 남한 당국으로서는 사태를 종결하기 힘든 게 사실이다. 이명박 대통령이 12일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강한 목소리를 내고, 정치권도 한 목소리로 철저한 진상조사를 촉구하고 있는 것도 이 사건의 파장이 그만큼 간단치 않다는 방증이다. 따라서 단기간 내 사건 해결의 전기가 마련되지 않는 한 지루한 책임공방이 반복되거나 아니면 악화일로로 치닫는 어두운 국면이 예상된다. 내로라 하는 남북문제 전문가들이 사태의 파장을 선뜻 예단하기 힘들어 하는 현상은 이 사건의 난해함과 예측불가성을 시사하고 있다.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한국의 미래-위기를 희망으로] “에너지 위기없는 한국 되려면”…알레클레트박사 조언

    |웁살라(스웨덴) 류지영특파원|한국이 안정적인 에너지·자원 수급체계를 갖춘 2048년을 맞이하기 위해서는 구체적으로 어떤 방식의 에너지 절감 노력에 나서야 할까? 셸 알레클레트 박사는 한국이 음식, 주택, 교통의 세 분야에서 대대적인 에너지 절감을 위한 다양한 혁신을 이뤄내야 한다고 조언했다. 다음은 알레클레트 박사가 직접 전하는 메시지다. “석유에너지 절감을 위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여러분의 음식이 무엇으로 만들어지는지를 알아야 한다는 점입니다. 쇠고기 1㎏을 생산하려면 1만 5000ℓ의 물이 필요합니다. 그런데 이 물은 결국 석유를 태워서 끌어와야 합니다. 쇠고기로 대표되는 육류 소비를 줄이는 대신 곡류 소비를 늘려야 하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한국인은 밀(㎏당 1000ℓ)보다는 벼(㎏당 3000ℓ)를 선호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곡물별 에너지 소비량을 면밀히 조사해 나라별 특성에 맞는 저소비형 곡물 소비에 앞장서야 합니다. 특히 한국이 북한과 적극적인 경협을 이끌어낸다면 곡물을 수입하지 않고 자급할 수 있을 것입니다. 둘째는 주택입니다. 주택의 냉·난방 관련 에너지가 국가 전체 에너지 소비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20∼30%가량 됩니다. 당연히 아껴야 합니다. 지금까지는 은행들이 고급주택 대출 확대에 주력해 왔다면, 앞으로는 에너지 저소비형 주택 대출을 늘릴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해야 합니다. (한국의 전통대로) 창문은 남향으로 짓도록 하고, 특히 난방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는 기술을 적용할 경우 인센티브를 줘야 합니다. 스웨덴은 지금도 난방과 통풍이 잘 이뤄지는 에너지 저소비형 주택에는 각종 세제혜택을 주고 있습니다. 마지막 개혁분야는 교통입니다. 한국인뿐 아니라 세계인은 지금보다 훨씬 더 많이 대중교통 수단을 이용해야 합니다. 특히 한국은 정보통신기술과 결합해 훨씬 더 편리한 대중교통수단을 만들 수 있는 기반을 갖추고 있습니다.‘인터넷 카풀’ 제도가 대표적입니다. 카풀을 원하는 사람들이 인터넷 홈페이지 지도에 출발지와 목적지를 표시하도록 해 위치가 비슷한 이들이 함께 출퇴근해야 합니다. 이렇게 하면 자가용 수요가 크게 줄어들 것입니다. 이런 개념을 확장하면 사용자가 원하는 노선을 정할 수 있도록 하는 맞춤형 대중교통 노선도 가능할 것입니다.” superryu@seoul.co.kr
  • [사설] 남북관계 돌파구 열 정책전환 주저말라

    북한 영변 원자로 냉각탑이 폭파되던 엊그제 정부 관계자는 북한이 엿새전부터 오전시간대 개성공단에서 남측으로 복귀하는 인력·물자의 통행을 막고 있다고 털어놓았다.‘북핵 위기의 상징’인 냉각탑이 역사의 순풍을 타고 잿더미로 변하던 즈음에 ‘남북경협의 상징’인 개성공단이 북측의 통미봉남(通美封南) 전략에 막혀 삐거덕대고 있음을 보여주는 안타까운 소식이다. 성 김 미 국무부 한국과장은 그제 서울에서의 기자회견에서 부시 행정부 임기 내에 북핵 3단계 목표를 완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중론과 회의론에도 불구하고 북 핵 폐기란 최종 목표가 내년 1월20일 이전에 달성될 수도 있다는 뜻이다. 북 핵 타결 및 북·미 관계 수립, 동북아 안보정세의 급변 가능성 등에 정부가 만반의 대처를 하고 있는 건지 묻지 않을 수 없다. 이런 와중에 정부가 북 핵 2단계(검증) 완료 시점에 맞춰 ‘비핵·개방·3000프로그램’을 본격 가동, 단계적인 대북 지원에 나서기로 방침을 세웠다고 본지가 그제 보도했다. 이는 정부가 대북정책의 실행 시기를 구체화했다는 점에서 평가할 만하다. 그러나 이것만으로 충분치 않다. 누누이 강조했듯 6·15공동선언과 10·4정상회담을 인정하고, 이행의지를 밝히는 게 현행 경색국면을 푸는 지름길이다. 북한을 ‘악의 축’으로 규정하고 북핵 시설에 대한 선제공격도 불사하겠다던 부시 미 대통령도 대화와 협상으로 방향을 급선회한 마당에 우리 정부가 홀로 강경입장을 고집할 이유가 무엇인가.
  • [北 영변 냉각탑 폭파] 北·美주도에 한국은 ‘외로워’

    [北 영변 냉각탑 폭파] 北·美주도에 한국은 ‘외로워’

    북한의 냉각탑 폭파 이벤트에 남측 인사는 아무도 초청받지 못했다. 반면 미국은 성 김 국무부 한국과장과 폴 해늘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국장 등이 방북, 냉각탑 폭파를 지켜봤다. 남측을 소외시키고 철저히 북·미 관계 속에서 북핵 정국을 풀어 나가려는 북한의 구상이 한 단면을 드러낸 것이다. 북한의 냉각탑 폭파를 바라보는 우리 정부의 시선은 따라서 복잡하다. 유명환 외교부 장관에 이어 청와대 핵심 관계자가 27일 “한반도 비핵화의 중요한 진전이자,6자회담을 통한 외교적 노력의 귀중한 결실로서 긍정 평가한다.”고 환영의 뜻을 밝히면서도 “핵무기 상세사항이 누락된 점은 앞으로 검증 과정과 6자회담을 통해 반드시 보완돼야 한다.”고 토를 단 것이 이같은 기류를 반영한다. 자칫 북한의 통미봉남(通美封南) 전략에 말려 북핵 해결 과정에서 우리가 소외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정부 안에 적지 않은 것이다. 한 외교 소식통도 “유 장관이 북핵 신고서에 핵무기가 제외된 데 유감의 뜻을 밝힌 것은 뒤늦게나마 우리의 목소리를 내겠다는 뜻으로 보이지만,6자회담에서 우리가 제대로 역할을 하지 못했다는 방증이기도 하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새 정부 출범 후 남북 관계가 교착상태를 벗어나지 못하면서 우리 정부는 이번 북핵 진전에서 별다른 역할을 하지 못한 게 현실이다. 이봉조 전 통일연구원장은 “6자회담에서 우리가 목소리를 내려면 냉각된 남북관계를 풀고 대화를 재개해 이를 지렛대로 삼아야 한다.”며 “6자회담이 진전되고 북·미, 북·일 관계가 호전되는 상황에서 남북관계 경색이 계속될 경우 자존심은 세울 수 있지만 소탐대실할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정부가 이 대통령의 대북 공약인 ‘비핵·개방·3000’ 프로그램을 북핵 폐기 2단계 완료 시점에 맞춰 본격 가동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나선 것도 한반도 비핵화 과정에서 주도권을 잃지 않으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청와대 관계자는 “2단계 완료에 맞춰 비핵·개방·3000 이행을 위한 여러 방안을 강구 중”이라며 “쌀 지원이나 경협과는 다른 차원의 지원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북한이 한국을 따돌린 채 미국과의 관계개선을 통한 주도권 확대를 꾀하는 상황에서 정부의 뒤늦은 대북 손짓이 얼마나 효과를 가져올지는 미지수다. 유호열 고려대 북한학과 교수는 “당국간 대화가 막힌 상황에서 북핵 문제가 진전되면서 북측이 ‘통미봉남’할 가능성이 더욱 커졌다.”면서 “우리 스스로가 남북관계를 관리할 수 있는 정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진경호 김미경기자 jade@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