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경험
    2026-08-14
    검색기록 지우기
  • 유연성
    2026-08-14
    검색기록 지우기
  • 추억
    2026-08-14
    검색기록 지우기
  • 문화재
    2026-08-14
    검색기록 지우기
  • 서울병
    2026-08-1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93,059
  • 케어네이션, 간병 및 방문요양 디지털 돌봄 혁신 성과로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표창 받아

    케어네이션, 간병 및 방문요양 디지털 돌봄 혁신 성과로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표창 받아

    - 제39회 정보문화의 달 기념 정보문화 유공 부문 수상 간병 및 요양 중심의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디지털 통합 헬스케어 플랫폼 케어네이션(대표이사 김견원·서대건)이 ‘2026년 정보통신 및 정보문화 유공 정부포상’에서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고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이 주관한 이번 포상은 매년 6월 ‘정보문화의 달’을 기념해 실시되는 정부 차원의 포상 제도로, 올해로 39회째를 맞이했다. 해당 포상은 디지털 정보 격차 해소, 정보 생태계 조성, 디지털 부작용 대응을 통해 디지털 사회 구현에 기여한 단체 및 개인에게 수여된다. 공개 검증과 포상추천심의회의 심사 단계를 거쳐 최종 대상자가 선정된다. 케어네이션은 디지털 플랫폼 기반으로 돌봄 분야의 정보 접근성을 개선하고, 고령층과 환자, 보호자의 이용 편의성을 높인 공적을 바탕으로 선정됐다. 2013년 설립된 케어네이션은 디지털 통합 헬스케어 플랫폼이다. 병원 간병·재가 간병·방문 요양·가족 요양과 동행·가사 돌봄·산후 돌봄·아이 돌봄 등 다각화된 돌봄 서비스를 애플리케이션 환경에서 매칭하고 있다. 이용 보호자는 케어메이트의 프로필, 간병 경력, 이용 후기를 대조한 뒤 제공자를 선택할 수 있어, 돌봄 시장의 정보 불균형을 조정하고 매칭 구조를 구축했다. 현재 누적 앱 다운로드 수 220만건, 누적 가입자 82만명을 확보하고 있으며, 돌봄 앱 다운로드 시장 점유율 92%(보호자·케어메이트 앱 합산, 2025 DATA.AI 기준)를 기록하고 있다. 서대건 케어네이션 각자대표는 “이번 장관 표창은 더 많은 사용자들이 안전하고 검증된 돌봄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전사적으로 정진해 온 결실”이라며 “향후에도 첨단 기술을 융합한 돌봄 패러다임의 혁신을 추진하며, 환자와 보호자 모두가 신뢰할 수 있는 헬스케어 서비스를 완성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한편 케어네이션은 병원과 재가 간병 서비스로 시작해 동행, 가사 돌봄, 아이·산후 돌봄으로 사업을 확대해 왔으며, 현재 방문 요양과 가족 요양까지 생애주기별 통합 돌봄 매칭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지난 5월에는 방문 요양 서비스 베타 버전(SBA 서울형 보증연계 R&D 지원사업)을 론칭하여 장기 요양 수급자와 요양보호사, 방문 요양 센터 간의 매칭 시스템을 고도화했으며, 돌봄통합지원법 발효 이후 증가하는 재가 돌봄 수요에 맞춰 통합 헬스케어 플랫폼으로서의 지점들을 확장하고 있다.
  • 방송서 갑자기 사라진 여배우…전신에 생긴 ‘이것’ 때문이었다

    방송서 갑자기 사라진 여배우…전신에 생긴 ‘이것’ 때문이었다

    배우 이수경이 피부 질환으로 공백기를 가져야 했던 사연을 털어놨다. 22일 방송된 tvN STORY 예능 프로그램 ‘남겨서 뭐하게’에서는 배우 이태곤이 드라마 ‘하늘이시여’에 함께 출연했던 이수경을 초대해 MC 이영자, 박세리와 저녁 식사를 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 이태곤은 이수경과 20년 만에 만났다며 “드라마 할 때 되게 예뻐한 후배이자 동생”이라고 말했다. 이태곤은 이수경에 대해 “잠깐 아팠다고 하더라”라며 “연락이라도 해서 안부도 묻고 해야 했는데 무관심했던 것 같아서 초대했다”고 전했다. 이수경은 한동안 피부 질환으로 고생했다고 고백했다. 그는 “좀 아팠다”며 “제가 면역력이 많이 약한 편이다. 얼굴부터 전신에 알레르기처럼 두드러기가 나 대인기피증이 생겼다”고 밝혔다. 갑작스러운 원인 모를 피부 질환으로 피부가 울긋불긋했던 이수경은 5년간의 공백기를 가져야 했다. 이수경은 “지금은 계속 주사 맞고 있다”고 했다. 이태곤이 원인을 묻자 “면역력이 워낙 약하다더라. 스트레스성인 듯도 하다”고 답했다. 사업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이수경은 “저도 이자카야와 브런치 카페(사업)도 해봤다”며 “제가 반주하는 걸 좋아하다 보니 좋아할 만한 걸 하는 게 좋다고 해서 해봤는데, 사업 2개는 안 되더라. 잘 안됐다”고 사업 실패 경험담을 털어놨다. 한편 이수경은 2003년 광고모델로 데뷔한 뒤 배우로 활동해왔다. 그는 드라마 ‘하늘이시여’, ‘소울메이트’, ‘며느리 전성시대’, ‘천만번 사랑해’, ‘대물’, ‘식샤를 합시다’ 등으로 사랑을 받았다.
  • AI 라이브커머스 여성 인력 키운다

    AI 라이브커머스 여성 인력 키운다

    서울 강남구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상품을 기획하고 온라인 생방송 판매까지 진행할 수 있는 여성 전문인력을 양성한다고 23일 밝혔다. 구는 ‘2026년 취·창업 여성인재개발 아카데미-AI 라이브커머스 크리에이터 양성과정’ 참가자를 7월 3일까지 모집한다. 이번 과정은 라이브커머스에 생성형 AI 기술을 접목해 교육생이 상품 발굴부터 방송 기획, 콘텐츠 제작, 실시간 판매까지 스스로 수행할 수 있도록 돕는 실무형 프로그램이다. 온라인 판매나 콘텐츠 제작 경험이 부족한 여성도 체계적인 교육을 거쳐 1인 판매자와 콘텐츠 제작자로 활동할 수 있도록 진입 장벽을 낮춘 것이 특징이다. 구는 지난해 여성인재개발 아카데미를 통해 높은 취·창업 성과를 거뒀다. 2개 과정에서 53명이 수료해 49명이 취업하거나 창업하며 92%의 성과를 기록했다. 특히 ‘유통창업 라이브커머스 크리에이터 양성과정’은 수료생 22명 전원이 취·창업으로 이어졌다. 구는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 AI 활용 교육을 강화해 변화하는 온라인 유통시장에 맞는 전문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교육은 ▲생성형 AI를 활용한 상품 기획과 방송 대본 작성 ▲실시간 고객 소통 방법 ▲방송 데이터 분석 ▲네이버 쇼핑라이브·그립 등 실제 판매 플랫폼을 활용한 방송 실습 등으로 구성된다. 교육생은 상품의 장점을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방송 흐름을 직접 설계한다. 또 스튜디오에서 촬영과 진행을 연습한 뒤 실제 플랫폼 송출까지 경험하게 된다. 취업과 창업을 위한 후속 지원도 제공한다. 교육과정 전반에 실습과 상담을 연계하고, 수료 후에는 취업상담과 창업 자문 등을 통해 교육생이 온라인 판매자나 라이브커머스 진행자, 디지털 콘텐츠 제작자로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모집 대상은 강남구에 거주하는 여성이다. 교육은 7월 7일부터 10월 22일까지 주 2회 신사동 소재 교육장에서 진행한다. 교육비는 10만 원이며, 전 과정을 수료하면 전액 환급한다. 조성명 구청장은 “인공지능은 상품 기획과 콘텐츠 제작, 고객 소통에 필요한 시간과 비용을 줄이며 1인 창업의 가능성을 넓히고 있다”며 “지난해 수료생 전원이 취·창업에 성공한 경험을 바탕으로 올해는 AI 실무교육을 더욱 강화해, 여성들이 변화하는 온라인 유통시장에서 새로운 일자리와 사업 기회를 찾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성관계는 남성이 주도한다”더니…커플 383쌍 결과는 달랐다 [라이프+]

    “성관계는 남성이 주도한다”더니…커플 383쌍 결과는 달랐다 [라이프+]

    성관계에서는 남성이 더 적극적으로 분위기를 이끌고 원하는 것을 먼저 말한다는 통념이 있다. 하지만 독일 커플 383쌍을 조사한 결과, 성별보다 연인 관계 안에서 자신이 얼마나 큰 영향력을 가졌다고 느끼는지가 더 중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8일 국제학술지 ‘사회·개인 관계 저널’(Journal of Social and Personal Relationships)에 온라인 게재된 연구에 따르면 독일 밤베르크대 연구진은 이성 커플과 성소수자 커플의 성적 자기주장을 비교했다. 성적 자기주장은 성관계에서 자신의 욕구를 표현하고 원하는 것을 요구하며 독립적으로 행동하는 성향을 뜻한다. 단순히 누가 먼저 성관계를 시작하는지를 의미하지는 않는다. 연구진은 독일에서 모집한 커플 383쌍을 분석했다. 이성 커플은 287쌍, 성소수자 커플은 96쌍이었다. 참가자의 평균 나이는 29세, 평균 교제 기간은 5년이었다. 남녀 차이 뚜렷하지 않았다참가자들은 “성관계에서 나는 대체로 원하는 것을 요구한다” 등 문항에 답했다. 연구진은 이를 바탕으로 성별, 커플 유형, 관계 속 영향력이 성적 자기주장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살폈다. 분석 결과 남성과 여성 사이에는 통계적으로 뚜렷한 차이가 없었다. 이성 커플과 성소수자 커플 사이에서도 성별에 따른 차이는 확인되지 않았다. 대신 자신이 연인에게 더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느낀 사람일수록 성적 자기주장이 강했다. 상대가 자신의 말을 듣게 할 수 있고 관계에서 원하는 방향으로 상황을 이끌 수 있다고 느끼는 사람이 성관계에서도 자신의 욕구를 더 적극적으로 표현했다. 이러한 경향은 이성 커플과 성소수자 커플 모두에서 비슷하게 나타났다. 나이와 결혼 여부, 교제 기간을 고려한 뒤에도 결과는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남성은 적극적’이라는 각본 깨졌다연구진은 남성은 적극적이고 여성은 수동적이라는 전통적인 성 역할만으로 성관계에서의 행동을 설명하기 어렵다고 분석했다. 성별보다 두 사람 사이의 관계 구조와 힘의 균형이 더 중요한 변수라는 것이다. 다만 관계 속 영향력이 성적 자기주장의 모든 차이를 설명한 것은 아니다. 커플마다 영향력과 자기주장의 연관성도 다르게 나타났다. 연구진은 성격이나 의사소통 방식, 과거 경험 등 다른 요인도 함께 작용할 수 있다고 봤다. 연구진은 성적 자기주장이 높은 성적 만족도와 관계 만족도, 안전한 성관계와 관련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원하는 것과 원하지 않는 것을 분명히 말하는 능력이 동의와 의사소통에도 중요하다는 것이다. 다만 이번 연구는 독일에서 모집한 비교적 젊은 참가자를 대상으로 했다. 참가자가 스스로 작성한 설문에 의존했고, 관계 속 영향력과 성적 자기주장 사이의 인과관계도 확인하지 못했다. 연구진은 성관계에서 누가 더 적극적인지를 성별로 단정하기보다 두 사람이 관계 속에서 얼마나 동등하게 의견을 표현하고 상대의 요구를 존중하는지 살펴야 한다고 강조했다.
  • 동덕여대, ‘시니어웰에이징 아카데미’ 2기 개강… 전액 무료

    동덕여대, ‘시니어웰에이징 아카데미’ 2기 개강… 전액 무료

    동덕여자대학교 RISE 평생교육사업단이 중장년층을 대상으로 한 예술치유 기반 평생교육 프로그램 ‘시니어 웰에이징 아카데미’ 2기를 전액 무료로 개강한다고 23일 밝혔다. 시니어 웰에이징 아카데미는 예술 활동을 통해 중장년층이 신체와 정서를 돌보고 치유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기획된 프로그램으로, 이번 2기 과정에서 ‘댄스테라피’와 ‘표현예술상담’의 2개 강좌가 개설된다. 댄스테라피 과정은 신체 움직임을 매개로 감정을 이해하고 자아 회복을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소매틱스(Somatics) 이론과 라반동작분석 등을 바탕으로 예술치유의 실제 적용 방법을 학습한다. 표현예술상담 과정은 미술, 음악, 문학, 움직임 등 다양한 예술 매체를 활용해 자기 이해와 감정 표현, 관계 소통, 상담적 접근 방법을 통합적으로 익히는 데 중점을 둔다. 교육은 오는 30일부터 약 한 달간 동덕여대 공연예술대학에서 총 15회에 걸쳐 진행된다. 참가비는 서울시 지원을 통해 전액 무료며, 신청자는 선발 절차를 거쳐 최종 참여자로 선정된다. 교육 수료자에게는 이수증이 발급되며, 표현예술상담 과정은 일정 요건을 충족할 경우 표현예술상담사 3급 자격 취득도 가능하다.
  • SK하이닉스 -8% ‘털썩’…“시총 역전이 고점 신호” 보고서 재소환 [내가샀다]

    SK하이닉스 -8% ‘털썩’…“시총 역전이 고점 신호” 보고서 재소환 [내가샀다]

    SK하이닉스가 삼성전자(보통주 기준)를 제치고 코스피 대장주 자리에 오른지 하루만에 양사의 주가가 5% 넘게 급락하고 있다. ‘1만스피’ 달성을 앞두고 증시가 출렁거리면서,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한달 전 ‘강세장 종료 시그널’을 경고한 하나증권의 보고서가 재차 주목받고 있다. 23일 유가증권시장에서 SK하이닉스는 오후 12시 35분 전 거래일 대비 8.12% 하락한 268만 2000원에, 삼성전자는 6.93% 내린 32만 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양사 모두 이날 1% 안팎 하락 출발해 오후 들어 7~8%대까지 낙폭을 키운 상태다. SK하이닉스는 장 초반 한때 ‘빨간불’을 켰지만 이내 하락 전환했다. ‘삼전닉스’가 급락하자 SK스퀘어(-2.74%), 삼성전자우(-6.25%), 삼성전기(-8.89%), 현대차(-9.29%) 등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에서 투매가 쏟아지고 있다. 이에 코스피 지수는 6%대 하락한 8500선까지 내려앉았다. 전날 미국 뉴욕 증시에서 기술주가 급락한 여파가 국내 증시에도 이어지는 것으로 풀이된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2.04% 올랐지만, 스페이스X가 16% 넘게 폭락하고 아마존닷컴, 알파벳, 브로드컴 등에서 투매가 쏟아져나오며 나스닥 지수가 1.33% 하락하자 국내 증시에도 찬바람이 불고 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연내 기준금리 인상을 시사하며 국채 금리가 오르고,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자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스페이스X 16% 급락에 코스피 ‘와르르’‘공포지수’ 역대 최고…“변동성 불가피” 공교롭게도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의 시총 역전 현상이 벌어진 다음날 이처럼 ‘패닉셀’에 가까운 급락이 나오자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한달 전 나온 하나증권의 보고서가 화제로 떠오르고 있다. 앞서 이재만 하나증권 연구원은 지난달 20일 보고서에서 “기업 이익 증가를 기반으로 한 현재 강세장의 종료 시그널은 SK하이닉스 시총이 삼성전자를 추월하는 순간”이라고 내다봤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시총 역전은 SK하이닉스에 대한 시장의 기대가 기업의 실적을 과도하게 앞지르는 상황에서 나타나는 것으로, 이는 시장 전반에 낙관론이 과도하게 반영됐다는 신호라는 설명이다. 이 연구원은 대표적인 사례로 2000년 ‘닷컴버블’을 제시했다. 당시 미국의 네트워크 장비 업체 시스코 시스템즈가 과도한 실적 기대감에 시총 1위에 오른 뒤 급락하며 증시의 버블 붕괴로 이어졌다. 한편에서는 인공지능(AI) 반도체 사이클을 타고 함께 움직이는 두 회사의 주가가 일시적으로 역전되더라도 크게 의미를 부여할 필요는 없다는 반론도 나온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모두 글로벌 시장에서 확고한 기반과 실적으로 증명하고 있고, 다른 글로벌 기업 대비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에서 여전히 저평가를 받고 있다는 점에서 현재의 주가가 마치 ‘밈(meme) 주식’과 같은 위태로운 거품 상태가 아니라는 설명이다. 다만 증시의 극단적인 반도체 쏠림 현상과 더불어 미 연준의 금리 인상 가능성, 글로벌 증시의 ‘반도체 거품’에 대한 의구심 등으로 인한 증시의 변동성 확대는 피하기 어렵다는 분석이 나온다. ‘공포지수’라 불리는 코스피200변동성 지표(VKOSPI)가 역대 최고 수준인 90을 오르내리고 있는 상황이 이를 시사하는데, 이론적으로 코스피 지수가 하루에 ±5.5% 넘게 움직일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이날도 VKOSPI는 장중 한때 89.69까지 치솟으며 90선에 육박했다. 이 연구원은 “과거 경험해보지 못했던 현재의 극단적으로 높은 이익 증가율은 기대감도 만들 수 있지만, 실제 발표 이익의 예상치 하회와 이익 증가율 정점 통과 우려도 형성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 CN모터스, 카니발 하이리무진 체험형 유튜브 콘텐츠 ‘모셔드림카’ 공개

    CN모터스, 카니발 하이리무진 체험형 유튜브 콘텐츠 ‘모셔드림카’ 공개

    특장자동차 전문기업 CN모터스가 시민 소통형 유튜브 콘텐츠 ‘모셔드림카’를 공개하고 일반 소비자 대상의 현장 접점을 다변화한다고 밝혔다. ‘모셔드림카’는 시민들이 카니발 하이리무진에 대해 가진 인식과 탑승 후 반응을 확인하기 위해 기획된 콘텐츠다. 방송인 김석이 진행을 맡아 도심, 전통시장, 기차역, 공원 등 일상 공간을 찾아가 시민들을 인터뷰하고, 목적지까지 CN모터스 차량으로 이동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번 콘텐츠는 단순한 차량 소개 영상에서 벗어나 실제 시민들이 차량을 경험하는 과정을 자연스럽게 담아낸 것이 특징이다. 시민들은 현장에서 카니발 하이리무진에 대한 인지도와 첫인상을 이야기하고, 차량 탑승 후에는 실내 공간감과 시트 착좌감, 편의 옵션 등에 대한 솔직한 반응을 공유했다. 콘텐츠 운행에는 CN모터스의 라인업인 패키지 2번과 패키지 4번 차량이 투입됐다. 탑승 시민들은 CN카니발 하이리무진의 전고와 실내 공간, 인테리어 색상, 냉·온 컵홀더, 안마 기능 적용 시트 등 주요 사양을 체험했다. 실제 탑승 후 시민들 사이에서는 전고에 따른 개방감과 실내 색상 및 공간 구성이 차량 내부 공간 확보에 기여한다는 평가가 나왔다. 시트에 대한 반응도 이어졌다. 일부 시민은 착좌감이 편안하고 안마 기능이 적용돼 장거리 이동이나 가족 단위 이동 시 피로감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 같다는 의견을 전했다. 특히 카니발 하이리무진을 사진이나 영상으로만 접했던 시민들이 실제 탑승을 통해 공간감과 옵션을 확인하면서 별도의 시승 방법을 문의하는 모습도 확인됐다. CN모터스는 이번 콘텐츠에 사용된 라인업 차량을 자사 계열사인 CN렌터카를 통해 자유롭게 렌트하고 운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소비자들은 구매 전 실제 주행 환경에서 차량을 경험할 수 있으며, 특장차 구매 과정에서 느낄 수 있는 불확실성을 줄일 수 있다. CN모터스는 2019년 설립 이후 카니발 하이리무진을 중심으로 특장자동차 시장에서 입지를 넓혀온 기업이다. 국토교통부 인증 특장 제조사 라이선스를 취득하고 자체 조립 공장을 통한 설계·생산 체계를 구축했으며, 1:1 인디비주얼 오더 시스템과 사후관리 서비스를 통해 고객 맞춤형 특장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CN모터스는 인천 본사를 비롯해 서울 서초, 순천, 광주, 대구, 부산, 의정부, 제주 등 전국 8개 전시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카니발 하이리무진 외에도 V-CLASS, 스타리아, 팰리세이드 등 다양한 하이리무진 라인업을 선보이고 있다. CN모터스 관계자는 “이번 모셔드림카는 일반 시민들에게 CN카니발 하이리무진의 착좌감과 다양한 실내 옵션을 보다 친근하게 알리고, 실제 탑승 고객들의 생생한 의견을 제품 개발과 서비스에 반영하기 위해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현장에서 고객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소통하는 다양한 콘텐츠와 서비스를 이어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 한국남부발전-엑손모빌과 손잡고 미국 에너지 사업 투자 확대

    한국남부발전-엑손모빌과 손잡고 미국 에너지 사업 투자 확대

    한국남부발전이 엑손모빌과 손잡고 미국 에너지 사업 확대에 나선다. 남부발전은 현지시간 22일 미국 뉴저지에서 엑손모빌과 미국 가스복합발전(CCGT) 사업 개발 및 LNG 공급망 분야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엑손모빌은 미국 내 대규모 천연가스 생산·수출 인프라를 보유한 글로벌 에너지 기업이다. 남부발전은 오하이오주 나일스(Niles)·트럼불(Trumbull) 가스복합 발전소 운영을 통해 축적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엑손모빌과 신규 사업 기회 공동 발굴에 협력한다. 양사는 협약에 따라 미국 내 가스복합 발전 프로젝트 개발 및 평가, 천연가스 공급은 물론 액화천연가스(LNG) 연료 공급, LNG 밸류 체인 인프라 구축 분야 협력을 강화한다. 최근 미국 내 인공지능(AI) 산업 성장에 따라 데이터센터 수요 급증으로 전력 부족이 심화되며 천연가스 발전이 전력 공급의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 나아가 발전 자산과 에너지 인프라, 탈탄소화 프로젝트 등 미국 내 전력 밸류 체인 전반의 투자 기회를 공동 검토하고 미국 외 글로벌 시장에서의 협력 가능성도 모색하기로 했다. 박영철 남부발전 경영기획부사장은 “미국에서 가스복합발전소를 직접 운영한 경험을 바탕으로 엑손모빌과 협력해 미국 에너지 시장에서의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며 “안정적인 LNG 공급망 확보로 국내 에너지 안보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 예측 가능한 건 대충, 놀라운 건 또렷이… 뇌의 ‘에너지 절약 전략’ 찾았다 [달콤한 사이언스]

    예측 가능한 건 대충, 놀라운 건 또렷이… 뇌의 ‘에너지 절약 전략’ 찾았다 [달콤한 사이언스]

    어제 먹은 점심 메뉴는 기억이 가물가물한데 매일 다니던 출근길 어느 골목길에서 갑자기 아이가 튀어 나와 운전하다가 깜짝 놀란 기억은 몇 년이 지나도 선명한 이유는 뭘까. 우리 뇌는 익숙하고 일상적인 일은 흐릿하게, 뜻밖의 순간은 또렷하게 남긴다는 사실이 새로 밝혀졌다. 호주 시드니대 연구팀은 우리 뇌는 예측 가능한 상황보다는 예상치 못한 놀라운 사건을 맞닥뜨렸을 때 환경으로부터 더 많은 감각 정보를 받아들이도록 설계됐다고 밝혔다. 이런 이유 때문에 사람들은 예상치 못한 사건을 더 생생하고 정확하게 기억한다는 설명이다. 이번 연구 결과는 신경과학 분야 국제 학술지 ‘신경과학 저널’ 6월 23일 자에 실렸다. 연구팀은 실험 참가자 40명에게 원 둘레를 따라 나타나는 단순한 시각적 섬광을 보여주면서 뇌전도(EEG) 장치로 뇌 활동을 측정하고 동공 반응을 추적했다. 이어 참가자의 반응 시간과 정확도를 기록하면서 섬광의 패턴을 중간에 갑자기 바꾸면서 반응을 살펴봤다. 그 결과, 실험 참가자들은 예상된 사건에 대해서는 더 빠르고 정확하게 반응했지만 정확한 위치를 떠올려 보라는 요청에 대해서는 예상치 못한 섬광을 봤을 때의 기억이 더 선명했다. 예상된 사건과 예상하지 못한 사건 모두 참가자가 섬광을 본 지 100ms(밀리초, 1ms=1000분의1 초) 내에 대뇌 피질에 표상됐지만 예상치 못한 사건이 예상된 사건보다 뇌파에 더 또렷하게 표상됐다. 이번 연구에 대해 연구팀은 뇌는 발생할 사건에 두 단계로 반응하는 것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우선 뇌가 앞으로 무슨 일이 일어날지 먼저 예측하고 우리 몸이 빠르게 반응하도록 준비시키고 대비하는 것이다. 그 다음 단계에서는 뇌가 사건이 예상했던 대로라는 사실을 알아차리고 환경에서 들어오는 정보를 깊이 처리하지 않음으로써 에너지를 아끼는 것이다. 어떤 일이 익숙하거나 예상된 것일 때 뇌는 그 일이 실제 일어나기 전에 미리 반응하게 하지만 그 정보를 세세하게 기록하지는 않는다. 이를 통해 뇌는 속도와 정확성 사이에서 균형을 잡고 세상을 인지한다. 대표적인 사례는 프로 스포츠 선수들에게서 찾을 수 있다. 고도로 훈련된 선수들은 풍부한 경험 덕분에 더 빠르게 예측하고 반응할 수 있다. 그렇지만 예측한 상황이 벌어지지 않을 경우 선수는 선명한 공간적 정밀도로 기억하게 된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연구를 이끈 루벤 리도 시드니대 교수는 “우리 뇌는 환경으로부터 엄청난 양의 감각 정보를 받아들이면서 끊임없이 의사결정을 내려야 하는 압박에 놓여 있기 때문에 가능한 곳에서는 에너지를 아껴야 한다”며 “뇌는 예측 가능한 상황에 직면하면 ‘이게 뭔지 이미 알고 있으니 굳이 신경 써서 처리할 필요가 없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리도 교수는 이어 “이번 연구는 ‘적응적 효율성’ 즉, 뇌가 환경적 요구의 압박에 부응하기 위해 신경 에너지를 어떻게 배분하는가를 둘러싼 신경과학계의 해묵은 논쟁을 일단락지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 골프연습장협회, 공식 인증볼로 스릭슨 선정

    골프연습장협회, 공식 인증볼로 스릭슨 선정

    한국골프연습장협회(회장 윤홍범)는 던롭 스릭슨 레인지 볼을 협회 인증 공식 골프연습장 볼로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 골프연습장협회는 회원사들에게 높은 인지도와 우수한 품질의 레인지 볼을 제공해 골프연습장을 찾는 고객에게 신뢰와 만족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골프연습장협회 회원사이 우수한 품질의 골프연습장 볼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공급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에 인증된 던롭 스릭슨 레인지 볼은 내구성 강화로 장기간 사용에도 변형 및 파손이 적으며, 실제 필드볼과 유사한 타구감과 탄도 비거리를 구현하고 정확한 샷 트레이닝이 가능하여 연습장에서 실전과 같은 경험을 제공한다. 윤홍범 회장은 “골프연습장 이용자의 연습 환경 수준 향상에 중요한 발걸음”이라며 “앞으로도 우수한 골프연습장 용품 인증 시스템을 통해 고객 중심의 서비스를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던롭스포츠코리아 홍순성 대표는 “골프에 입문하거나, 실력 향상을 위해 반드시 방문해야 하는 골프연습장 고객에게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어 매우 기쁘다”라며 “꾸준한 기술 개발로 더 나은 제품을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비건·클린뷰티를 한자리에서… ‘비건·클린뷰티페어’ 7월 코엑스 개최

    비건·클린뷰티를 한자리에서… ‘비건·클린뷰티페어’ 7월 코엑스 개최

    글로벌 진출 전략 세미나·어워즈 쇼케이스 등 부대행사 운영 비건·클린뷰티 전문 전시회 ‘비건·클린뷰티페어 2026’이 7월 16일부터 18일까지 사흘간 서울 코엑스 D홀에서 개최된다. 2019년 출범해 올해로 8회째를 맞이한 비건·클린뷰티페어는 비건 화장품, 클린뷰티 제품, 친환경 패키징, 지속가능 소재, 화장품 원료 등 뷰티 산업 전반의 밸류체인을 다루는 전문 전시회다. 지난 행사에는 바이어를 포함해 3만명 정도가 방문하며 비건·클린뷰티 산업의 성장세를 입증했다. 올해 전시에는 비건 화장품과 클린뷰티 제품을 비롯해 친환경 패키징, 지속가능 원료 관련 기업들이 대거 참가해 최신 제품과 기술력을 선보인다. 지속가능성과 친환경 가치를 중시하는 브랜드들이 소비자와 직접 소통하며 최신 트렌드를 공유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행사 기간에는 산업 종사자와 관람객을 위한 전문 세미나도 함께 열린다. 전시 입장객에게 무료로 제공되는 이번 세미나는 글로벌 시장 진출 전략, 화장품 규제, 브랜드 운영 노하우, 소비 트렌드 등 실무 중심의 주제로 구성된다. 연사로는 팩토스퀘어, 리이치24시코리아, 바이브컴퍼니, 하우스 오브 마케터스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해 글로벌 수출 인증 절차, 해외 규제 대응, AI 기반 시장 분석, 글로벌 마케팅 전략을 공유할 예정이다. 제품 심사를 거쳐 선정된 ‘비건·클린뷰티 어워즈’ 수상작 쇼케이스도 동시 진행된다. 수상 제품은 전시장 내 별도 공간에 전시되며, 관람객은 제품 체험과 함께 브랜드 관계자와 미팅을 진행할 수 있다. 이번 어워즈의 비건뷰티 부문 다이아몬드 라벨에는 스킨큐어㈜의 ‘산다화 비타민씨 화이트닝 에센스’가, 클린뷰티 부문에는 서리내의 ‘우트 미백 수분 앰플’이 선정됐다. 골드 라벨에는 데저트프리의 ‘켁타이즈 아쿠아젤 퍼스트 세럼’과 데일리:온의 ‘다시 깨움 에센스’가 이름을 올렸다. 비건 식품 부문에서는 주식회사 플랜트팻의 ‘올리비 크림스프레드’와 박재영 발효본가의 ‘복분자발사믹’이 각각 선정됐다. 주최 측은 해외 바이어 초청을 통해 참가 기업의 글로벌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고 유통 관계자들과의 네트워킹을 지원할 방침이다. 또한 홈페이지를 통해 참가 기업과 제품 정보를 제공하는 디렉토리를 운영해 관람객들의 편의성을 높일 예정이다. 전시회 관람을 원하는 일반 관람객은 7월 15일까지, 바이어는 7월 10일까지 공식 홈페이지에서 사전등록을 마치면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주최 측은 “비건·클린뷰티 산업에 대한 관심이 지속적으로 확대되는 가운데 이번 전시는 브랜드와 소비자, 산업 관계자가 함께 최신 트렌드와 시장 흐름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라며 “제품 전시와 세미나, 어워즈 쇼케이스를 통해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 샤이닝랩, 비바테크 2026 참가 성료… 글로벌 콘텐츠 IP 사업 확장 가능성 확인

    샤이닝랩, 비바테크 2026 참가 성료… 글로벌 콘텐츠 IP 사업 확장 가능성 확인

    컬처 이노베이션 기업 샤이닝랩(대표 세레나안)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유럽 최대 스타트업·테크 전시회 ‘비바테크(VivaTech) 2026’ 참가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샤이닝랩은 이번 전시회에서 자체 브랜드 ‘셀팝(Selpop)’을 기반으로 음악, 캐릭터, 참여형 콘텐츠가 결합된 라이프스타일 IP 플랫폼을 공개했다. 현장에서는 콘텐츠, 미디어, 광고,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산업군 관계자들과의 비즈니스 미팅이 진행됐다. 주요 협의 사항으로는 글로벌 광고 그룹 퍼블리시스(Publicis Groupe) 산하의 크리에이티브 에이전시 ‘MARCEL’과 콘텐츠 및 브랜드 협업 논의가 이루어졌다. 아울러 프랑스 국영방송 ‘FRANCE TV’와 셀팝 콘텐츠 라이브러리 활용 및 공급을 위한 후속 협의를 진행하기로 했다. 샤이닝랩은 이번 행사 기간 동안 총 630만 유로 규모의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했다. 지난해 비바테크에서 프랑스 콘텐츠 기업 ‘그린아일랜드(Green Island)’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데 이어, 올해는 콘텐츠 IP와 플랫폼 사업의 구체적인 연계 방안을 모색했다. 기획조정실 구강림 실장은 “이번 비바테크 참가를 통해 셀팝과 샤이닝랩의 콘텐츠 IP가 글로벌 시장에서도 충분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했다”면서 “앞으로도 프랑스를 거점으로 유럽 시장 내 파트너십을 확대하고, 콘텐츠 IP와 기술이 결합된 새로운 문화 경험을 세계 시장에 선보여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삼성전자로 인생역전”…93년생 교사 부부, 20억 수익 인증 “평생 안 팔 것”

    “삼성전자로 인생역전”…93년생 교사 부부, 20억 수익 인증 “평생 안 팔 것”

    삼성전자 우선주(삼성전자우)에 집중 투자해 5년 만에 20억원 수익을 달성했다는 한 초등학교 교사의 사연이 큰 관심을 끌고 있다. 21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삼성전자로 인생이 바뀌었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자신을 “1993년생 30대 초중반에 지방 초등학교에서 근무하는 부부 교사”라고 소개한 A씨는 “2021년 1월부터 은행 신용 대출, 교직원공제회, 한국증권금융 등 각종 기관에서 대출을 받아 삼성전자 우선주를 사모았다”고 밝혔다. 그는 당시 한 유튜버의 방송을 통해 자본주의의 원리를 깨닫고 바로 실천에 옮겼다. A씨는 “원리는 단순하다. 양질의 대출을 받아 우량 회사 주식을 사서 팔지 않고 오랫동안 보유하는 것”이라면서 “쓰러져가는 지방 아파트도 대출 받아 사는데 초일류 기업인 삼성전자는 못 사는 것인가에 대한 물음표로 시작된 원리”라고 설명했다. 이어 “주가가 오르든 내리든 계속 보유해왔고 그 과정에서 두 아이도 태어나 착실하게 대출 이자 납부하면서 끈질기게 보유해왔다”고 밝혔다. 그는 “2024년 11월 ‘삼성이 망했다’는 두려움이 온 세상을 지배했을 때 마지막으로 매수해 지금은 제 명의로 1만주, 아내 명의로 3000주, 총 1만 3000주 수량을 보유 중”이라며 “대출은 한국증권금융에서 담보 가치가 오르면 계속 받을 수 있어서 가능한 시나리오였다”고 했다. 이어 “지금까지 납부한 대출 이자를 제외하면 삼성전자로 약 20억원 수익 중”이라며 “앞으로도 팔지 않을 것이다. 아들, 딸에게 물려줄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한 A씨는 “증권사 추정치로 내년 초 특별배당이 1주당 1만원 정도 나온다고 한다. 그러면 배당금으로 1억 3000만원이 통장에 꽂히는 것”이라면서 “황금알을 낳는 거위고 이 거위의 배를 굳이 가를 필요가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규 배당금이 부부 교사 연봉을 넘어서는 시점이 온다면 진지하게 퇴직도 생각 중”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20억대 자산을 이뤘어도 흥청망청 소비하지 않는 아내를 위해 테슬라 모델 Y를 뽑아줬다. 잠깐 타보니 명차여서 저도 모델 3 엊그제 또 주문했다”고 자랑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어떤 일이든 결국엔 인내심과 끈기가 이긴다. 주변의 노이즈를 무시하고 자신만의 길을 묵묵히 걸어가면 결국 원하는 성과를 이룰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해당 글은 390개가 넘는 댓글이 달리며 큰 관심을 받았다. 누리꾼들은 “리스크를 감당했으니 누릴 자격이 있다”, “운이 좋네. 부럽다”, “역시 투자는 소신이 있어야 한다”, “결과적으로는 잘 됐지만, 한강 안 간 걸 다행으로 생각하길”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 누리꾼이 “20억은 그리 큰 돈이 아니다. 100억을 목표로 생각 자체를 바꾸라”고 조언하자 A씨는 “투자에서 가장 중요한 마인드는 ‘충분함을 아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하루하루 변하는 액수를 목표로 삼는 것보다 절대 변하지 않는 수량이라는 목표를 달성했기에 지금도 충분하다”고 답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절대 팔지 않겠다고 했는데, 적당히 어느 시점에 정리하고 다르게 투자하는 유연함도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A씨는 “지난 5년간 평균 단가 기준 마이너스 50%에도 버텨온 경험이 도움이 많이 됐다. ‘적당히 어느 시점에 정리한다’는 결과론적인 이야기고, 저는 그런 적절한 타이밍을 모르기 때문에 평생 팔지 않을 것이라는 다짐을 했다”고 확고한 신념을 전했다.
  • [열린세상] 시스코의 경험을 잊지 말자

    [열린세상] 시스코의 경험을 잊지 말자

    최근 반도체 장기 공급 계약(LTA)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장기 공급 계약이란 3년 혹은 그 이상 동안 일정한 가격으로 제품을 제공하는 계약이다. 반도체는 가격변동이 크기로 유명한 제품인데, 이렇게 고정 가격에 오랜 기간 계약을 유지할 수 있으면 한국의 반도체 기업들도 예전보다 안정적인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이 대목에서 반도체 가격의 변동성이 큰 이유를 한국 주력 제품 DRAM을 통해 살펴보자. DRAM 가격이 폭등·폭락을 경험하는 가장 직접적인 이유는 다수 기업이 치열한 점유율 경쟁을 벌이는 환경이기 때문이다. 1980년대 초반까지는 미국, 90년대는 일본, 그리고 90년대 후반부터는 삼성전자가 선두 주자로 올라섰지만 그 지위는 탄탄하지 않다. 당장 2025년 통계를 보면, SK하이닉스가 굳건하던 삼성전자의 지위를 위협한 것으로 나타나니 말이다. 더 나아가 ‘무어의 법칙’으로 대변되는 강력하고 지속적인 생산성 향상도 DRAM 산업의 변동성을 높인 요인으로 작용했다. 2년 마다 반도체에 들어가는 데이터의 양이 2배씩 늘어나니, 투자를 게을리하는 기업들은 경쟁에서 언제든지 패퇴할 위험에 처하는 것은 당연하다. 이러한 DRAM 산업의 환경을 감안할 때, 장기 공급 계약이 매출의 안정성을 가져올 완벽한 방어벽이 될 수 있느냐는 회의론이 제기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한때 세계 시가총액 1위를 차지했던 통신장비 회사 시스코가 2000년에 겪은 사건은 우리 반도체 기업들에게 중요한 교훈을 준다. 배리 리트홀츠의 저서 ‘투자 불패의 법칙’에는 다음과 같은 대목이 나온다. “2000년 5월 15일 자 포천지의 표지 기사는 ‘어떻게든 시스코를 보유해야 한다’였다…그러나 기사 보도 이후 시스코는 나스닥에서 가장 부진한 기업으로 전락했다. 2002년 10월 나스닥이 바닥을 칠 무렵, 시스코의 주가는 최고치 대비 89.3%나 폭락했다.” 시스코 주가 조정의 원인은 ‘과잉주문의 함정’에 있다. 정보통신 붐 속에서 시스코는 초고속통신망 구축의 핵심 제품인 라우터 수요의 폭발적인 증가에 직면했다. 시스코는 공급을 빠르게 늘리기 위해 수많은 부품 제공업체를 인수했으나, 생산 라인이 안정화되는 데 시간이 걸리면서 리드타임(Lead Time, 제품 하나를 생산하기 시작해 출고하기까지 걸리는 시간)이 무려 3개월까지 늘어났다. 결국 시스코의 제품을 하루라도 빨리 받으려던 통신회사들은 자신들이 실제로 필요한 물량보다 훨씬 더 많은 주문을 중복으로 넣기 시작했다. 주문량이 많은 고객에게 물량을 우선 배정해주는 점을 노린 것이었지만, 시스코는 이를 알기 어려웠다. 정말로 필요한 만큼인지, 부풀려진 것인지는 주문자만 아는 것이었다. 결국 2000년 닷컴 버블이 붕괴되며 IT 수요가 급격히 감소하자, 중복 주문을 넣었던 기업들이 빠르게 주문을 취소하며 시스코는 심각한 경영난에 봉착하고 말았다. 시스코의 사례는 시장 참여자들에게 중요한 메시지를 던진다. 반도체를 적기에 확보하려는 수요 기업들은 호황기에 주문을 확대하거나 장기 계약을 적극적으로 체결하려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예기치 못한 글로벌 경기 둔화나 수요 기업의 자금난이 발생할 경우, 고정된 계약은 족쇄가 될 수 있다. 그래서 힘든 시기에 수요 기업은 계약 조건을 유연하게 조정하고 싶어하고, 이런 기업이 한둘이 아니게 되면 그 영향은 급격하게 커진다. 과거 거대 통신 기업들이 연쇄적인 유동성 위기를 겪을 때 전방 산업 전체가 도미노처럼 영향을 받았던 역사를 기억할 필요가 있다. 현재 한국의 반도체 기업들이 강력한 호황을 누리고 있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다만 2년 혹은 3년 뒤의 이익에 기대어 기업의 가치를 평가하는 2000년 시스코의 경험을 되풀이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홍춘욱 프리즘투자자문 대표
  • ‘작지만 큰 나라’ 카보베르데, 끝까지 간다

    ‘작지만 큰 나라’ 카보베르데, 끝까지 간다

    프리킥 선제골로 월드컵 첫 득점2-2 마무리… 32강 진출도 기대인구 52만뿐, 국민들 외국 흩어져해외 성장파 영입해서 실력 향상 이쯤 되면 더 이상 이변이 아니다. 아프리카 대륙에서 서쪽으로 650㎞ 떨어진, 인구 52만명의 이름도 낯선 작은 섬나라 카보베르데가 전 세계 축구팬들의 가슴에 불을 질렀다. 카보베르데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 H조 1차전에서 스페인과 0-0으로 비긴 데 이어 22일(한국시간) 열린 2차전에선 우루과이와 2-2로 무승부를 거뒀다. 카보베르데는 우루과이를 거세게 몰아붙인 끝에 전반 21분 얻어낸 프리킥 기회를 케빈 피나(FC 크라스노다르)가 선제골로 연결했다. 카보베르데의 사상 첫 월드컵 득점 순간이었다. 우루과이가 전반 44분과 추가 시간에 잇따라 골을 넣으며 역전에 성공했지만, 카보베르데는 후반 16분 동점골을 넣으며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카보베르데 돌풍은 우연이 아니다. 오랜 식민의 아픈 역사를 기회로 삼은 치열한 준비와 선수들의 열정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500년 넘게 포르투갈의 식민 지배를 받다가 1975년 독립했지만 기근, 자원 부족, 취업난 탓에 국민 다수가 해외 곳곳으로 이주했다. 세계 각지에 흩어진 이민자들이 현지에서 낳은 2세들이 대표팀의 주축이 됐다. 대표팀 선수 26명은 전 세계 14개국 리그에 흩어져 있다.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네덜란드 로테르담에서 태어난 선수가 6명으로 카보베르데 수도 프라이아 출신(4명)보다도 많다. 가디언은 “유럽 주요 리그 경험을 갖춘 선수들이 대표팀에 합류하면서 작은 국가라는 한계를 뛰어넘었다”고 평가했다. 로이터도 “해외에서 성장한 선수들이 주축이 돼 기술 수준과 전술의 완성도를 끌어올렸다”고 분석했다. 카보베르데 축구협회의 적극적인 영입 노력도 한몫했다. 우루과이를 상대로 동점골을 넣은 엘리우 바렐라(마카비 텔아비브 FC)는 포르투갈에서 태어난 해외 이민 2세 출신이다. 네덜란드 매체 TNW에 따르면 카보베르데의 전 감독 루이 아구아스는 아일랜드 출신 수비수 로베르토 로페스(샴록 로버스 FC)의 아버지가 카보베르데인임을 알고 2019년에 포르투갈어로 구인·구직 플랫폼인 링크드인으로 메시지를 보냈다. 당시 로페스는 이를 스팸으로 간주해 무시했다. 그러자 아구아스는 9개월 후 이번엔 영어로 다시 메시지를 보내 영입했다. 프랑스 엘리트 유소년팀 출신인 로간 코스타(비야레알)도 카보베르데의 체계적인 ‘해외 혈통 발굴 시스템’으로 국가대표가 된 사례다. 프랑스 청소년 대표팀을 거친 그는 연맹의 끈질긴 설득 끝에 2022년 3월 성인 국가대표팀 소집 요구를 받아들여 ‘스포츠 국적’을 변경했다. 한준희 쿠팡플레이 축구 해설위원은 “카보베르데의 역습 전개 능력을 보면 선수들의 기량이 상당하고 팀이 이번 대회를 잘 준비했다는 걸 알 수 있다”며 “이들이 북중미 중위권 팀보다 경쟁력이 있다”고 분석했다. 카보베르데는 오는 27일 조별리그 3차전에서 사우디아라비아와 맞붙는다. 현재 H조는 스페인이 1승1무, 우루과이와 카보베르데가 2무, 사우디아라비아가 1무1패다. 경기 결과에 따라서는 카보베르데가 32강에 진출하고 우루과이가 탈락하는 결과가 나올 수도 있다.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는 카보베르데가 우루과이보다도 32강 진출 가능성이 더 높다고 분석했다.
  • GS건설, 해외 투자사와 신재생에너지 개발 MOU

    GS건설, 해외 투자사와 신재생에너지 개발 MOU

    GS건설은 글로벌 인프라 투자회사 아이스퀘어드 캐피털과 국내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추진할 합작법인(JV)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양사는 합작법인 설립을 통해 국내 태양광과 배터리 에너지저장장치(BESS) 사업을 중심으로 2035년까지 총 1.5GW 규모의 에너지 전환 자산을 개발·확보할 계획이다. 이 가운데 태양광 발전 자산은 약 820㎿ 규모다. 총사업비는 약 3조원으로 추산된다. GS건설은 신규 사업 기회 발굴을 비롯해 부지 확보와 인허가, 초기 사업구조 수립 등 개발 업무를 맡고 국내외 신재생 에너지 사업에서 쌓은 경험과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프로젝트 관리와 기술 자문을 담당한다. 아이스퀘어드 캐피털은 글로벌 인프라 투자 경험을 토대로 사업별 투자 구조와 금융계획 수립 등을 맡는다.
  • NS홈쇼핑,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인수 완료… 정상화 속도

    하림그룹의 NS홈쇼핑이 22일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사업 부문에 대한 인수대금을 완납하고 영업권을 인수했다. 이에 따라 상품 공급 차질과 고객 이탈 등을 겪었던 홈플러스 익스프레스의 영업 정상화 작업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NS홈쇼핑에 따르면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경영은 NS홈쇼핑이 자회사로 출범시킨 신설법인 ㈜홈플러스 익스프레스가 맡는다. NS홈쇼핑은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점포 운영 정상화와, 상품 공급 안정화, 고객 서비스 회복을 위한 조치를 밟을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설·장비 개선, 상품 구색 정상화, 직원 교육 및 서비스 혁신을 진행한다. NS홈쇼핑은 식품 전문 홈쇼핑으로 쌓아온 상품 운영 역량과 디지털 커머스 경험, 협력사 네트워크를 홈플러스 익스프레스에 접목할 계획이다. TV홈쇼핑과 모바일, 온라인 채널 운영 노하우를 활용해 상품 경쟁력과 운영 효율을 높이고 온·오프라인 연계 서비스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온라인 사업 경쟁력 강화에도 나선다. 전국 점포망과 디지털 커머스를 결합해 생활권 기반 근거리 유통망을 구축하고 고객 접점을 넓힐 예정이다. NS홈쇼핑은 지난달 7일 양수도 계약체결 이후 전 매장에 대한 현장 조사와 함께 납품업체에 대한 지급보증을 이행하는 등 영업을 조속히 정상화하기 위한 사전 준비를 해 왔다. 홈플러스에 따르면 지급 보증으로 익스프레스 납품이 재개된 지난 1~11일 매출이 전월 동기 대비 16% 증가하는 등 매출도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NS홈쇼핑이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인수로 오프라인 점포를 확보하게 되면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기업형 슈퍼마켓(SSM)인 홈플러스 익스프레스는 전국 293개 매장 중 76%가 퀵커머스(인근 지역에 1시간 이내 상품 전달하는 빠른 배송) 기능을 갖추고 있어, NS홈쇼핑의 퀵커머스 물류 거점으로 활용할 수 있다. 조항목 NS홈쇼핑 대표이사는 “홈플러스 익스프레스의 안정적인 운영 기반을 마련하고 고객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새로운 출발점에 섰다”며 “상품 공급 안정화와 점포 경쟁력 회복에 집중해 고객이 다시 찾고 싶은 우리 동네 대표 슈퍼마켓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 “현장서 답을 찾은 성북의 미래… 성과·결과 보여주겠다” [민선 9기 단체장에게 듣는다]

    “현장서 답을 찾은 성북의 미래… 성과·결과 보여주겠다” [민선 9기 단체장에게 듣는다]

    성북구 최초의 ‘3선 구청장’기쁨보다 기대 보답에 큰 책임감구·시의원 거쳐 풀뿌리 정치 승리구석구석 누비며 주민들과 소통‘1호 결재’는 주거 정비 사업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 138곳 동북선 관련 5개 구와 회의 준비중강북횡단선 재추진도 반드시 관철주민 삶의 변화 체감하는 시기교통 복지·돌봄 체계 등 체질 바꿔명품 주거도시 피부로 느끼게 할 것 초심·겸손 잃는 순간 주민이 심판“3선 구청장의 상징성을 성과와 결과로 증명해 보이겠습니다.” 서울 성북 최초의 3선 구청장이 탄생했다. 6·3 지방선거에서 58.68%의 득표율로 당선된 더불어민주당 이승로(66) 성북구청장이다. 구의원과 시의원을 거쳐 민선 7·8기 성북 구석구석을 누볐던 풀뿌리 정치인의 승리라는 평가가 나온다. 22일 구청 집무실에서 만난 이 구청장은 인터뷰 내내 ‘민생현장’을 강조했다. 그는 “3선이라는 무게가 주는 중압감이 굉장히 크다”며 “민선 7기에 기초 플랫폼을 만들기 시작했다면 민선 8기는 계획과 로드맵을 만든 기간이었다. 민선 9기(2026~2030년)는 그동안의 퍼즐을 맞추고 성과와 결과로 답해야 하는 시기”라고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 -성북구 최초의 3선 구청장이라는 기록을 세운 소감이 남다를 것 같다. “주변에서 ‘성북 최초의 3선’이라는 축하를 건넬 때마다 ‘3선의 상징이 무엇일까’를 끊임없이 자문한다. 주민들이 여러 숙제를 주셨고, 기대가 크다는 게 느껴진다. 특히 우리 구의 가장 큰 현안인 주거 정비 사업, 문화 예술 정책, 대학도시 등 세 가지만큼은 반드시 성과로 보답해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3선 당선이라는 기쁨보다는 주민 기대에 보답해야 한다는 책임감이 더 크게 다가온다.” -상대 후보와 20%포인트에 가까운 차이를 벌렸는데 성북 민심은 무엇이었을까. “민선 7기부터 8기까지 구정 활동을 하며 주민들과 소통해왔던 시간이 빛을 발했다고 생각한다. 선거 기간 내내 주민들에게 가장 많이 들었던 말은 ‘이렇게까지 안 해도 된다’는 격려였다. 평소 주민들과 스킨십이 쌓여 있었던 덕이다. 행정의 성과가 눈에 바로 보이든, 시간이 걸리든 ‘이승로는 믿을 수 있다’는 신뢰가 결과로 나타났다고 본다.” -당선 후 복귀해 완료한 ‘1호 결재’가 무엇이었는지 궁금하다. “6월 3일 선거를 치르고 다음 날 아침 일찍 출근해 곧바로 주거 정비 사업 관련 문서를 결재했다. 성북은 서울뿐만 아니라 전국을 통틀어 재개발·재건축 등 주거 정비 사업 구역이 많은 자치구(138곳) 중 하나다. 주민 재산권과 직결된 문제이기에 관심이 뜨겁다. 선거 결과의 내면을 분석해 보면, 성북구의 20개 동 전체에서 고르게 지지를 받았지만, 재개발이 집중된 곳에서는 약간 편차가 있었다. 구청장과 서울시장 표의 차이가 컸던 곳이 대부분 재개발 지역이었다. 도시계획과 재개발 문제에 있어서 구청이 주민 요구에 더 세심하게 접근해야 한다는 점을 절실히 느꼈다.” -캠페인 기간 시의원 때부터 추진해왔던 ‘동북선 도시철도’ 개통을 강조했는데. “동북선은 당초 계획보다 완공 시기가 2년 정도 연장된 상태다. 성북구 구간은 비교적 순탄하고 빠르게 진행되고 있지만, 인접한 자치구의 상황에 따라 개통이 늦어질 우려가 있다. 7월 1일 민선 9기가 출범하면, 동북선 노선과 관계된 5개 자치구(성북·노원·강북·동대문·성동구) 구청장들과 즉시 긴급회의를 하려고 한다. 성북 중심으로 자치구 협의체를 구성해 민원으로 인한 공기(공사 기간) 연장을 예방하겠다. 서울시의 예산 투입에는 문제가 없는 만큼, 기초정부 차원에서 행정적 지원 등에 총력을 기울여 내년 말까지 최대한 신속하게 개통할 수 있도록 발로 뛰며 조율하겠다. 성북의 교통체계를 근본적으로 바꾸는 강북횡단선 재추진도 반드시 관철하겠다.” -민선 9기의 청사진을 설명한다면. “민선 9기는 삶의 변화를 실질적으로 ‘체감’해야 하는 시기다. 민선 8기에 정체됐던 재개발·재건축 사업을 궤도에 올렸고, 동북선과 강북횡단선 재추진의 기반도 마련했다. 성북천 정비, 문화도시 기반 조성, 촘촘한 돌봄체계 구축을 꾸준히 추진해 성북의 체질을 바꿨다. 이제 변화의 성과를 주민이 일상에서 체감하는 단계로 도약해야 한다. 우선 성북의 도시 전환기를 완성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겠다. 서울시와 협력해 기초지자체 권한을 확대하고 불필요한 절차를 줄여 사업 속도는 높이면서 주민 권익은 두텁게 보호하는 새로운 도시정비 모델을 만들어가겠다. 주거 정비 사업의 가시적 결과부터 ‘교통이 복지다’라는 말도 현실이 되도록 하겠다. 강북횡단선 재추진과 성북을 관통해 지역을 단절시켰던 내부순환로의 지하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대중교통 인프라 확충과 더불어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한 돌봄 체계도 고도화하겠다. 공공산후조리원 설립 등으로 안심하고 아이를 키울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 그동안 ‘명품 주거도시 성북’을 강조해왔는데 피부로 느끼게끔 결과로 답하겠다.” -구의원으로 시작해 30년 동안 우여곡절도 많았을 텐데. “학창 시절부터 리더로 앞에 나서 이끄는 활동을 많이 했다. 지역에서도 자연스럽게 공동체를 운영하고 다양한 활동에 참여하게 되면서 지방 자치에 관심을 갖게 됐다. 30대 초반 첫 지방선거 때 구의원에 도전했는데 당의 ‘내천(공천)’을 받지 못했다. 공천받지 못하고 맨몸으로 나간다는 결정을 하기까지 쉽지 않았지만 주민들이 ‘나가라, 나가라’고 등을 떠밀어 주셨다. 고민 끝에 출마했는데 불과 한두 달 만에 기적적으로 당선됐다. 지나온 30년을 돌이켜보면 낙선의 아픔을 포함해 실패도 많았다. 하지만 선거를 치르며 실패하면 ‘내가 왜 실패했는가’를 돌아보고 보완했던 과정이 이만큼 성장할 수 있는 지름길이 됐다. 15년 전에는 암 투병을 하며 굉장히 힘든 시간을 지나기도 했다. 그래서인지 지금도 주민들이 소셜미디어(SNS) 등으로 보내주시는 메시지의 90% 이상이 ‘건강이 우선이다’, ‘몸 생각하세요’라는 걱정이다.” -선거 기간 가장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다면. “현장을 다니다 보면 어르신들을 만나게 되는데 칭찬을 많이 해주셨다. 이른 새벽 시간에 유세를 하다 어르신을 만나면 길을 가시다가 가만히 되돌아와서 무언가를 슬그머니 쥐여주실 때 깊은 울림과 감동을 받는다. 주로 건강식품이나 피로해소제 같은 것들이다. 길음역과 돈암2동 일대에서도 주민들이 건네주시는 음료, 커피를 받을 때면 미안하고 고마운 마음이 교차했다. 보답하는 길은 정치인으로서 ‘초심’과 ‘겸손’을 잃지 않는 것뿐이라고 생각한다. 성과를 많이 내서 칭찬을 받더라도 교만해지는 순간 주민은 바로 안다. 시종일관 처음에 다짐했던 겸손하고 낮은 자세로 주민을 섬기는 것이 제 정치 철학이다.” -무엇보다 현장을 강조하는 구청장이다. “행사장에 가면 단상에 올라갈 때 한 번도 걸어가 본 적이 없다. 5m 정도 되는 짧은 거리지만 뛰어서 올라간다. 주민들이 보기에 ‘우리 구청장이 힘이 있구나, 열정이 있구나’라는 인상을 심어드리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인사를 건넬 때도 상대방보다 허리를 더 깊이 숙이고, 저 멀리서 주민이 보이면 ‘안녕하세요’라고 인사만 하는 게 아니라 달려가서 맞이한다. 선거 기간 아침 인사도 주변이 쩌렁쩌렁 울리도록 큰 목소리로 했다. 목소리가 워낙 굵고 우렁차다 보니 상대 후보 운동원들이 자리를 선점하려다가도 돌아가곤 했다(웃음). 항상 먼저 다가가고, 더 낮은 자세로 겸손을 잃지 않는 것이 30년 동안 지켜온 정치 철학이다. ‘현장에 답이 있다’는 초심을 지키며 앞으로도 현장을 먼저 찾고 주민의 목소리를 가장 먼저 듣겠다.” ■ 이승로 구청장은 1960년 전북 정읍에서 태어났다. 1986년 생계를 위해 가족과 함께 서울로 터전을 옮겨 성북구 석관동을 제2의 고향으로 삼았다. 묵묵하게 청년회, 청소년육성회 등 지역 활동을 하다 보니 ‘정치 한번 해 보라’는 제안이 끊이지 않았다. 1995년 제1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 무소속으로 출마해 150여 표 차로 구의원에 당선된 게 30여년 정치 인생의 출발이었다. 30대 중반의 젊은 나이에 민생 현장을 종횡무진 누비다 보니 좋은 평판을 얻었고 1996년 민주당의 입당 제안을 받았다. 풍부한 지방의회 경험(구의원 2회, 시의원 1회)과 중앙당 경력을 발판으로 2018년 첫 도전에서 구청장에 당선됐다. 서울에 보수 바람이 거셌던 2022년 재선에 성공한 뒤 6·3 지방선거에선 ‘성북 최초의 3선 구청장’이란 새 역사를 썼다.
  • 삼성전자, 챗GPT·코덱스 전면 도입

    삼성전자가 국내 임직원과 스마트폰·TV·가전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경험(DX) 부문의 전 세계 임직원에게 챗GPT 엔터프라이즈와 코덱스를 도입한다. 오픈AI는 이번 계약을 자사 엔터프라이즈 계약 가운데 역대 최대 규모 사례 중 하나라고 밝혔다. 오픈AI는 22일 삼성전자 국내 전 임직원과 DX 부문 전 세계 임직원에게 챗GPT 엔터프라이즈와 코덱스를 공급한다고 밝혔다. 챗GPT 엔터프라이즈는 기업용 보안과 접근 권한 관리 기능을 강화한 업무용 챗GPT 서비스다. 코덱스는 코드 작성과 검토, 디버깅은 물론 업무 자동화에 활용할 수 있는 AI 도구다. 삼성전자는 소프트웨어 개발, 제품 개발, 제조, 마케팅, 경영지원 등 업무 전반에 두 서비스를 활용할 계획이다. 임직원들은 회사 보안 정책 안에서 자료 분석과 문서 작성, 아이디어 구체화, 개발 업무 지원 등에 생성형 AI를 쓸 수 있게 된다. 삼성전자의 사례는 생성형 AI가 일부 직원의 보조 도구를 넘어 대기업 업무 시스템 전반에 확산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국내 임직원뿐 아니라 글로벌 DX 조직까지 적용 대상에 포함하면서 삼성전자의 전사적 AI 활용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오픈AI 입장에서 삼성전자는 의미 있는 기업 고객이다. 오픈AI는 이번 계약을 통해 글로벌 제조업 분야의 대표 사례를 확보하게 됐다. 앞서 양사는 차세대 AI 인프라 구축에 필요한 첨단 메모리 공급 분야에서도 협력을 시작한 바 있다. 김경훈 오픈AI 코리아 총괄은 “삼성전자가 전 세계 임직원의 업무 방식과 혁신 역량을 높이는 핵심 플랫폼으로 (AI를) 활용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큰 사례”라고 말했다.
  • 현의 울림, 빛의 움직임이 만날 때

    현의 울림, 빛의 움직임이 만날 때

    바흐 ‘무반주 바이올린’ 곡 등 연주태양·달 움직임과 빛의 기술 결합“관객들 가슴에 불꽃 품고 가시길” 1743년 이탈리아 공방에서 태어난 명품 바이올린 과르네리 델 제수 ‘카로두스’를 켜는 연주자가 빛을 이용한 첨단 기술과 한 무대에 선다면 어떤 소리와 풍경이 펼쳐질까. 오는 30일 서울 GS아트센터에서 초연하는 ‘양인모×김치앤칩스’는 그 질문에서 출발했다. 파가니니·시벨리우스 국제 콩쿠르를 석권하고 세계 유수의 오케스트라와 협연하는 바이올리니스트 양인모, ‘허공에 그리기’라는 개념으로 빛과 공간을 다뤄온 손미미·엘리엇 우즈의 미디어아트 듀오 김치앤칩스 각자에게 익숙한 문법을 안고 소리와 빛이 어우러지는 공감각적 무대를 빚는다. 공연에 앞서 진행한 서면 인터뷰에서 김치앤칩스는 GS아트센터의 제작 제안에 “반가움보다 망설임이 앞섰다”고 했다. 촉박한 일정도, 결이 너무 다른 두 예술의 결합도 부담이었다. 그 걱정을 지운 것은 양인모와의 만남이었다. “어디에 종착할지는 미지수였지만 양인모와 대화하며 분명 신나고 재미있는 일을 할 수 있겠다는 느낌이 있었습니다.” 양인모는 “대화가 작곡가 모턴 펠드먼(1926~1987)에서 출발해 미니멀리즘과 개념미술, 새로운 방식의 서사로 확장됐고, 서로의 취향이 만나는 접점에서 지금의 프로그램이 태어났다”고 부연했다. 양인모는 모리스 라벨(1875~1937)의 일화를 꺼냈다. 피아노와 바이올린을 “본질적으로 양립할 수 없는 악기”라고 한 라벨은 그 차이를 원동력 삼아 훌륭한 바이올린 소나타를 완성했다. 이번 공연 안에서 미디어아트와 바이올린의 관계도 마찬가지다. “각자의 언어와 영역을 유지하고 차이를 인정하면서 같은 방향으로 나아가는 과정”이 중요한 지점이다. “이번 협업은 제게도 새로운 감각과 영향에 열릴 수 있는 기회였어요. 경계를 넘나드는 협업을 계속 시도하고 싶다는 생각도 하게 됐습니다.” 이들이 향하는 곳은 1부–인터미션–2부로 나뉜 익숙한 무대가 아니다. 시간과 공간, 음악과 빛, 관객까지 하나의 흐름으로 어우러지는 몰입의 경험, 이들의 말을 빌리면 ‘하나의 상태’다. 프로그램을 꾸리면서 양인모는 요한 제바스티안 바흐를 바로크가 아닌 ‘시간’의 작곡가로 다시 들어보자는 의미로 ‘무반주 바이올린 파르티타 2번’을 담았다. 이어 짧은 패턴을 시간차를 두고 겹쳐 쌓는 스티브 라이히 ‘바이올린 페이즈’를 거쳐 백파이프의 지속음 위로 음이 오르내리며 청각적 착시마저 일으키는 줄리아 울프 ‘래드’(LAD)를 한국 초연으로 선보인다. 김치앤칩스는 이번 협업에 대해 “각자의 것에 서로의 것을 덧입히는” 작업이라고 했다. 전작 ‘헤일로’와 ‘또 다른 달’에서 태양과 달 같은 ‘우발적인’ 자연 요소를 정밀한 기술과 결합시켜 찰나처럼 나타나는 현상을 시각화했다. “물리적 재료를 덜어내고 양인모가 만들어내는 즉흥성에 반응하는 빛의 흐름을 만들었다. 음악과 빛의 시각물이 함께 흐르면서 여러 기술을 도모했다”고 설명했다. 김치앤칩스에게 연주자는 “어떤 경이로운 상태를 만드는 요소 중 하나”다. 그래서 “관객이 연주를 듣고 빛을 보는 데 그치지 않고 ‘어떤 상태에 도달’하는 경험을 하길 바란다”고 했다. 공연에 대한 구상은 있지만 실제로 어떻게 드러날지 아무도 모른다. 그저 바람만 있을 뿐이다. “1200여명 관객이 각자의 가슴에 두근거리는 불꽃 하나씩 품고 집으로 돌아가면 좋겠습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