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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법무법인 세종 “SK하이닉스 ADR 상장 거래 자문 성공적 수행”

    법무법인 세종 “SK하이닉스 ADR 상장 거래 자문 성공적 수행”

    법무법인 세종은 SK하이닉스의 미국 ADR(주식예탁증서) 상장 거래에서 법률자문사로 참여해 거래 전 과정에 대한 법률 자문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14일 밝혔다. 세종은 거래 구조 검토와 법률실사,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제출 서류 검토, 증권신고서와 공시, 인수계약 및 예탁계약 검토 등 상장 전반에 걸쳐 법률 자문을 수행했다. 또한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한국거래소, 한국예탁결제원 등 관계 기관과의 협의를 지원하며 거래가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도왔다. 특히 이번 거래는 다양한 규제당국과의 협의가 필요한 대형 프로젝트인 만큼 거래 초기부터 주요 법적 쟁점을 검토하고 신고 일정과 절차를 조율해 안정적인 상장을 지원했다는 설명이다. 이번 거래를 총괄한 박용진 변호사는 “SK하이닉스의 ADR 상장은 국내 기업의 해외 자본시장 진출에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한 사례”라며 “축적된 자본시장 자문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 기업들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은 지난해에도 LG전자 인도 자회사의 인도 증권시장 상장 과정에서 국내법 자문을 맡았으며, 글로벌 로펌 평가기관인 Chambers & Partners의 자본시장 분야 국내 로펌 평가에서 8년 연속 1등급(Band1)으로 선정됐다.
  • 풍자 “생리통” 웃자고 한 농담에…“트랜스젠더는 생리 안 하잖아” 네티즌 ‘와글와글’

    풍자 “생리통” 웃자고 한 농담에…“트랜스젠더는 생리 안 하잖아” 네티즌 ‘와글와글’

    트랜스젠더 방송인 풍자가 최근 유튜브 채널 ‘풍자테레비’에서 던진 ‘생리통’ 농담이 온라인상에서 논란의 중심이 됐다. 지난 6일 유튜브 채널 ‘풍자테레비’에서 풍자는 방송인 신기루와 함께 먹방을 선보였다. 식사를 이어가던 중 풍자는 돌연 배를 붙잡고 깊은 한숨을 내쉬는 모습을 보였다. 평소와 다른 행동에 신기루가 이유를 묻자, 풍자는 능청스러운 표정으로 “생리통, 생리통”이라고 농담했다. 이를 들은 신기루는 “트랜스젠더는 생리를 안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고 풍자는 입에 머금고 있던 막걸리를 내뿜으며 웃음을 참지 못했다. 신기루는 “오해할 수 있어서 정확히 알려줘야 한다”고 말했고 풍자는 “헛소리 한번 했다가 10배로 돌려받았다”며 해당 상황을 예능적인 요소로 유쾌하게 마무리했다. 그러나 이 장면은 캡처돼 온라인 커뮤니티 등으로 퍼졌고 비판적인 의견이 쏟아졌다. 해당 발언이 문제라고 본 네티즌들은 “진짜 아파보면 생리통은 농담으로라도 못 한다”, “안 그래도 생리통 심해서 화나는데 선 넘네”, “가슴이 스치기만 해도 아프고 허리가 박살날 것 같고 자궁이 쥐어짜이는 것 같은 통증인데 다 겪어보게 하고 싶다”, “한여름 폭염주의보 날 생리대 차는 경험을 해봐야 한다”, “저런 가벼운 발언은 생리통으로 고통받는 사람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 등의 의견을 내놨다. 반면 “그냥 웃자고 한 말이다”, “신기루가 정정했고 풍자도 웃으며 받아쳤는데 과도한 확대해석이다”, “악의적 의도는 전혀 없어 보인다” 등의 옹호 의견도 나왔다. ●여성 10명 중 9명 ‘생리통’…“극심한 통증에 기절하기도”많은 가임기 여성이 매월 생리통으로 고통받고 있다. 생리 전부터 여성의 몸에선 프로스타글란딘이 분비되는데, 이 물질은 자궁을 수축시킨다. 이 때문에 생리할 때 아랫배가 아프거나 허리에 통증이 생긴다. 프로스타글란딘의 분비가 사람마다 다르기 때문에 생리통의 정도도 다르다. 한 제약회사 조사에 따르면 약 91%의 여성이 생리통을 경험한 적이 있으며, 이들 중 52%는 심한 생리통으로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생리통의 증상으로 흔히 하복부 통증을 많이 떠올리지만, 통증은 허리, 골반, 다리에서도 나타날 수 있다. 또 메스꺼움과 구토, 어지러움, 설사 등의 증상이 동반되기도 한다. 심한 경우 극심한 통증으로 기절하는 사례도 있다. 방송인 현영은 과거 방송에 출연해 “생리통이 너무 심해 공중전화 박스에서 엄마에게 전화를 하고 기절한 적이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생리통은 1차성 생리통과 2차성 생리통으로 분류할 수 있다. 1차성 생리통은 대부분의 여성이 겪는 것으로 1~2일 정도 발생하고 점차 통증이 사라진다. 2차성 생리통은 자궁, 난소, 골반 등에 질환이 원인이 돼 나타나는 통증으로 검진을 통해 원인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만약 없던 생리통이 갑자기 생겼거나, 강도가 매월 점점 심해진다면 원인 질환이 있을 수 있으므로 꼭 병원에 방문해 진찰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또 생리통의 경우 통증을 무조건 참기보다는 진통제를 복용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통증이 생겼을 때 먹는 것보다는 생리가 시작하는 동시에 진통제를 복용하거나 예정일 하루 전에 복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 연세대, 교육부 ‘HUSS 사업’ 선정… 융합인재 양성 속도

    연세대, 교육부 ‘HUSS 사업’ 선정… 융합인재 양성 속도

    연세대학교 언더우드국제대학과 생활과학대학이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인문사회 융합인재양성사업(HUSS)’에 최종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AI·디지털 전환 시대를 맞아 인문·사회적 이해와 기술적 소양을 갖춘 융합형 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국가 프로젝트다. 연세대는 향후 3년간 87억원을 지원받아 미래문해력과 인간중심 디자인을 결합한 새로운 교육 모델을 구축한다. 연세대는 주관대학으로서 국립공주대, 동의대, 이화여대, 한동대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대학 간 교육 생태계 구축에 나선다. 공동 교육과정 개발은 물론 AI 중심의 프로젝트 기반 교육(PBL), 산업 연계 프로그램, 공유 교과목 개발 등을 추진한다. 학생들은 단순히 기술을 익히는 것을 넘어 사회문제를 발굴하고 AI 기반의 해결책을 제시하며 미래 시나리오를 기획하는 다양한 과정을 경험하게 된다. 강연아 사업단장은 “AI가 일상이 된 시대일수록 인간과 사회를 깊이 이해하고 새로운 가치를 설계할 수 있는 역량이 필수적”이라며 “학생들이 기술 활용을 넘어 인간 중심의 미래를 설계하는 창의적 융합 인재로 성장하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연세대는 이번 사업을 발판으로 향후 산업체 및 국제기관과의 협력을 확대해 미래형 교육 모델을 국내외로 확산할 계획이다.
  • 엄정화 “다이어트 후 ‘이 음식’ 먹고 복통”…위험한 이유

    엄정화 “다이어트 후 ‘이 음식’ 먹고 복통”…위험한 이유

    가수 겸 배우 엄정화가 다이어트 후 겪은 소화기 문제에 대한 경험담을 고백했다. 지난 5일 정재형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요정재형’에 출연한 엄정화는 다이어트 기간 중 식사량을 대폭 줄였다가 이후 게장을 섭취해 심각한 복통을 겪었다고 밝혔다. 일반적으로 장기간 식사량을 급격히 제한하면 위장은 음식물을 처리하는 기능이 저하된 상태가 된다. 이때 갑자기 많은 양의 음식을 섭취하게 되면 위가 급격히 팽창하면서 복부 팽만감, 급성 복통, 더부룩함 등을 유발할 수 있다. 특히 엄정화가 섭취한 게장처럼 염분이 높고 자극적인 음식은 위 점막에 부담을 주며 위장에 자극을 줄 수 있다. 장기간 식사량을 줄인 상태에서 염분이 많은 음식이나 자극적인 음식을 한꺼번에 섭취하면 위 점막이 자극을 받아 속쓰림이나 명치 통증, 위염 증상이 악화될 가능성이 있다. 식사량을 줄인 무리한 다이어트는 단순한 소화불량을 넘어 담석증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식사량이 급격히 줄어들면 담낭 내 담즙이 배출되지 않고 정체돼 농축되는데 이 과정에서 담즙 성분들이 뭉쳐 담석이 형성될 확률이 높아진다. 담석이 담낭관을 막으면 극심한 통증과 함께 염증을 유발하는 급성 담낭염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만약 오른쪽 윗배의 지속적인 통증이나 발열, 오한, 반복적인 구토가 동반된다면 단순 소화불량으로 치부하지 말고 즉시 의료기관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한다. 장기간 열량 제한이 지속되면 위장관의 운동성과 위산·췌장 소화효소 분비가 일시적으로 감소할 수 있다. 이러한 상태에서 갑자기 많은 양의 음식을 섭취하면 소화기관이 빠르게 적응하지 못해 더부룩함, 복부 팽만, 메스꺼움 등이 나타날 수 있다. 건강한 다이어트를 위해서는 식단 만큼 정상 식단으로의 복귀 과정에서도 주의가 필요하다. 전문가들은 절식 이후에는 평소보다 소량을 천천히 씹어 먹는 식습관이 중요하다고 권장한다. 위장에 부담이 적은 부드러운 음식부터 점진적으로 양을 늘려가는 것이 소화 체계를 안정시키는 데 효과적이다.
  • 한미일 ‘SMR 동맹’ 왜 지금?…중·러 견제, 원전 공급망 재편 본격화 [외안대전]

    한미일 ‘SMR 동맹’ 왜 지금?…중·러 견제, 원전 공급망 재편 본격화 [외안대전]

    외교·안보는 총성 없는 전쟁터라고 합니다. 겉으로 나타난 결과 뒤에는 쉽게 드러나지 않는 치열한 협상과 복잡한 선택들이 국가의 생존을 결정합니다. ‘외안대전’(외교안보 대신 전해드립니다)에서는 매주 생생한 외교·안보 현장을 쫒아 뒷이야기를 전합니다. 복잡하고 어려운 이슈를 알기 쉽게 풀어 전하겠습니다. 한미일 3국이 지난주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정상회의를 계기로 소형모듈원자로(SMR) 협력에 공식 합의하면서 글로벌 원전 공급망 재편이 본격화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중국과 러시아가 원전 시장 영향력을 확대하는 가운데 한미일이 협력을 강화해 대응에 나서면서 원전 분야에서도 ‘진영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14일 외교부에 따르면 한미일 외교장관은 지난 7일(현지시간) 나토 정상회의를 계기로 인도·태평양 지역 국가의 SMR 도입을 지원하기 위한 협력각서(MOC)를 체결했습니다. MOC는 3국이 인태 지역 등 글로벌 SMR 시장에 공동 진출할 수 있는 협력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단순한 기술 교류를 넘어 프로젝트 발굴과 공급망 연계, 역내 국가 지원 등을 함께 추진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중·러 공세 맞선 한미일 연대이번 협력은 중국과 러시아가 영향력을 확장하고 있는 원전 시장을 겨냥한 전략적 성격이 강하다는 평가입니다. 원전은 건설 이후 유지·보수, 운영 등 오랜 기간 이어지는 장기 인프라 사업입니다. 때문에 초기 사업 수주가 향후 공급망 주도권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이에 미국을 중심으로 한미일이 인태 지역 국가들이 원전 생태계 전쟁을 위해 공동 대응에 나섰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현재 미국은 SMR 기술 분야에서 가장 앞선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지만 대형 원전 시공 경험은 제한적입니다. 최근에는 공급망이 붕괴된 탓에 한국에 줄곧 원전 협력을 손짓하는 모습입니다. 일본은 2011년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산업 기반이 축소됐습니다. 반면 한국은 원전 건설 경험과 시공 능력, 납기와 예산을 준수(온 타임 버짓) 역량이 강점입니다. 미국의 기술력과 한국의 시공 역량, 일본의 소재·부품 경쟁력이 결합할 경우 중국·러시아와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는 것이 정부의 판단입니다. K-원전 수출 확대·표준 선점 기대인태 지역은 향후 신규 원전 수요가 가장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시장으로 꼽힙니다. 때문에 이번 협력은 국내 원전 산업에도 적지 않은 경제적 파급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됩니다. 한미일이 공동으로 프로젝트를 추진할 경우 국내 원전 기자재와 건설, 설계 기업들의 해외 진출 기회가 확대되고, SMR 공급망에 참여하는 국내 기업들의 수출 기반도 넓어질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옵니다. 정부는 이번 협력이 국가 차원의 지원 체계를 구축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보고 있습니다. 일부 인태 지역 국가들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MOC 체결 이후 여러 외교 채널을 통해 이를 환영하는 반응도 있다”고 전했습니다. SMR 분야의 국제 표준을 선점할 수 있다는 점도 이번 협력의 중요한 의미로 꼽힙니다. 대형 원전은 국제적으로 규제와 기술 기준이 상당 부분 확립돼 있지만, SMR은 아직 관련 규범과 인증 체계가 만들어지는 단계입니다. 한미일이 공동으로 기술과 규범을 마련할 경우 향후 글로벌 SMR 시장의 표준 형성 과정에서도 주도권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세계적으로 3국이 내세우는 표준 규범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 강풍에 발 묶인 가파도 응급환자 위해… 드론이 10분 만에 의약품 실어 날랐다

    강풍에 발 묶인 가파도 응급환자 위해… 드론이 10분 만에 의약품 실어 날랐다

    강풍과 풍랑으로 여객선과 헬기 운항이 모두 중단된 제주 가파도에서 드론이 긴급 의약품을 실어 나르며 응급환자의 생명줄 역할을 했다. 평소 의료소모품 배송에 활용되던 드론이 실제 응급환자에게 처방약을 전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4일 제주도와 제주도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지난 13일 낮 12시쯤 가파도에 머물던 60대 여성 관광객이 지병으로 복용해야 하는당뇨약, 갑상선약 등이 떨어졌다며 119에 도움을 요청했다. 60대 여성 A씨는 지난 8일 가파도에 입도하면서 곧 나올 예정이라 생각해 혈압약 등 평소 복용하던 약을 충분히 챙기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기상이 악화되면서 여객선 운항이 중단됐고 5일동안 섬에 발이 묶이면서 약을 제때 복용하지 못했다. 119종합상황실은 헬기와 함정 등 가용한 응급 이송 수단을 검토했지만 강풍과 풍랑주의보로 모두 운항이 불가능했다. 이에 가파 전문의용소방대와 119구급상황관리센터를 연결해 영상통화로 환자 상태를 확인했고, 혈압과 혈당 등을 살핀 결과 기력 저하가 나타나자 의료기관의 대리 처방을 받아 긴급 의약품 확보에 나섰다. 이어 오후 4시쯤 제주도에 드론 배송 협조를 요청했고, 제주도는 긴급성을 고려해 드론 컨소시엄과 조종 전문관을 상모리 드론배송센터로 급파했다. 당시 현장에는 초속 10m 안팎의 강풍이 불고 있었다. 합동 대응팀은 현장에 도착해 기상 상황을 지켜보다 바람이 잠시 잦아든 틈을 이용해 오후 4시 55분쯤 드론을 이륙시켰다. 가파도까지 평소 비행시간은 5분 정도지만 이날은 맞바람의 영향으로 비행시간만 10분여가 걸렸다. 드론은 강풍 속에서도 실시간 영상 모니터링으로 항로를 유지하며 오후 5시 5분쯤 가파도에 무사히 착륙했고, 대기 중이던 가파 전문의용소방대원에게 의약품을 전달했다. 이번 긴급 배송은 올해 4월부터 서귀포시 서부보건소와 가파보건진료소를 잇는 드론 의료배송 체계를 운영해 온 경험이 밑바탕이 됐다. 그동안 붕대 등 의료소모품 등을 운반한 적은 있었지만, 응급환자에게 처방약을 직접 배송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평소에는 의료소모품을 배송해 왔지만 실제 응급환자를 위해 의약품을 전달한 사례는 처음”이라며 “드론 배송이 단순 편의 서비스를 넘어 응급의료 체계의 한 축이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한 사례”라고 말했다. 김남진 도 혁신산업국장은 “드론 배송은 편의 서비스로 시작했지만 이번에는 환자에게 약을 전달할 수 있는 사실상 유일한 통로였다”며 “재난과 의료 위기 상황에서 드론이 시간을 다투는 응급 이송을 보완할 수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박진수 제주도소방안전본부장은 “어떤 상황에서도 환자의 생명을 지키기 위한 방법을 끝까지 찾는 것이 소방의 역할”이라며 “배가 끊기는 섬 지역에서도 응급의료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관계기관과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 법무법인 바른, M&A·IP·기업형사 등 6명 영입…중대재해 대응 역량도 강화

    법무법인 바른, M&A·IP·기업형사 등 6명 영입…중대재해 대응 역량도 강화

    법무법인 바른(대표변호사 이동훈·이영희·김도형)이 국내외 인수합병(M&A)·기업거래, 지식재산(IP), 기업형사, 보험, 산업안전 등 주요 분야에서 전문가 6명을 영입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에 합류한 인사는 M&A·기업거래 분야 신현식(사법연수원 27기), 기업형사·인사노무 분야 태지영(28기), 지식재산 분야 박찬우(42기), 형사 분야 신은철(변호사시험 12회) 변호사와 보험 분야 김정겸 외국변호사, 산업안전·중대재해 분야 양용구 전문위원(안전공학 박사)이다. 신 변호사는 M&A와 사모투자(PE), 기업구조조정, 부동산·인프라 투자 등에서 25년 이상 실무를 수행한 기업거래 전문가다. 세종에서 약 18년간 활동한 뒤 DL그룹으로 자리를 옮겨 최고리스크관리책임자(CRO)와 법무총괄, 준법경영 책임자를 역임했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상장사인 크레이튼(Kraton Corporation) 인수(약 3조원 규모), DL그룹 지주회사 체제 전환 등 대형 거래를 총괄했으며, GIC·블랙스톤 등 글로벌 기관투자자를 대리해 오피스·물류·인프라 자산 투자를 자문했다. 태 변호사는 기업형사와 임직원 수사 대응, 노동형사, 인사·노무(징계) 분야를 담당해온 전문가다. 1999년부터 2004년까지 검사로 재직하며 일반형사, 공정거래, 선거, 노동형사 사건을 담당했고, 이후 법무법인 충정·동인·광장 등을 거쳤다. 인사혁신처 소청심사위원회 위원 및 중앙징계위원회 위원, KBS 특별징계위원회 위원, 서울지방노동위원회 심판담당 공익위원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도 고용노동부 보통징계위원회 및 노무사자격심의∙징계위원회, 서울시제1인사위원회의 외부위원으로 위촉돼 활동하고 있다. 박 변호사는 특허·상표·영업비밀·저작권 등 지식재산 및 기술 분야 전문가로 변리사 자격도 보유하고 있다. 서울대 컴퓨터공학과를 졸업하고 IT 회사 엔지니어와 변리사로 활동한 경험을 바탕으로 법무법인 광장을 거쳐 바른에 합류했다. 국내 최대 스마트폰 제조업체를 대리한 이동통신 표준·특허침해소송, 세계적 철강업체의 방향성 전기강판 제조기술 관련 특허·영업비밀 침해사건 등을 수행했다. 김 외국변호사는 보험·재보험 분야에서 25년 이상 경험을 쌓은 전문가로 법무법인 김앤장·광장·세종을 거쳐 덴톤스리에서 보험·재보험 팀장을 지냈다. 양 전문위원은 30년 이상 산업안전 분야에서 활동한 중대재해 리스크 대응 전문가다. 1994년부터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KOSHA)에서 경영교육센터장 등을 역임했다. 그는 바른 중대재해 대응센터에 합류해 중대재해 발생 시 CEO를 위한 기술적 방어 전략을 제공할 예정이다. 경찰대학 출신 신 변호사는 일반형사와 기업형사, 경찰수사 대응, 반부패·금융경제범죄 분야를 담당한다. 김도형 바른 대표변호사는 “이번 영입으로 M&A와 기업거래, 지식재산, 기업형사·컴플라이언스 분야 자문 역량을 강화하는 동시에 산업안전 분야 최고 전문가를 더해 중대재해 대응에서 법률과 기술을 아우르는 차별화된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 ETS TOEFL®, ‘U.S. Admissions Summit Seoul 2026’ 개최… 미국 대입 종합 평가 동향 분석

    ETS TOEFL®, ‘U.S. Admissions Summit Seoul 2026’ 개최… 미국 대입 종합 평가 동향 분석

    -서울에서 미국 주요 대학·SAT 주관기관과 함께 변화하는 미국 대학 입학과 대학 준비 전략 소개 ETS TOEFL®이 지난 7월 4일 서울 SETEC에서 미국 주요 명문 대학 입학 관계자들을 초청해 ‘U.S. Admissions Summit Seoul 2026’을 성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변화하는 미국 대학 입시 제도를 진단하고, 이에 맞춘 장기적인 유학 준비 전략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 펜실베이니아대학교(Penn), 에모리대학교의 입학 관계자를 비롯해 SAT® 주관기관인 칼리지보드(College Board), 에듀케이션USA(EducationUSA), ETS TOEFL®(토플) 관계자가 연사로 대거 참여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최근 미국 대학 입학 전형이 단순한 시험 점수나 스펙 나열을 넘어 학생의 학업 역량과 성장 과정, 학교 안팎에서의 경험을 다각적으로 살펴보는 ‘종합 평가’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는 점이 집중적으로 다뤄졌다. 연사들은 학생들이 다양한 활동을 단순히 나열하기보다, 자신에게 의미 있었던 경험을 통해 무엇을 배우고 성장했는지를 구체적으로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며, 대학은 지원자의 학업 준비도와 잠재력을 종합적으로 살펴본다는 점을 설명했다. 또한 변화하는 입시 환경 속에서도 실제 대학 수업과 학업 수행에 필요한 영어 의사소통 능력은 여전히 중요한 요소이며, 시험 준비 역시 실질적인 영어 활용 능력 향상과 함께 이루어지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ETS는 이러한 교육 환경 변화에 맞춰 TOEFL iBT®를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고 있다고 소개했다. 최근 업데이트된 토플은 실제 학업 환경에서 요구되는 영어 활용 능력을 보다 효과적으로 평가할 수 있도록 개선됐으며, 시험 준비 과정이 실질적인 영어 역량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설계됐다. 강연 직후에는 표준화 시험의 역할과 국제 학생 필수 역량에 대한 참석자들과 연사진 간의 질의응답 세션이 이어졌다. 예희경 ETS Korea 대표는 “미국 대학 입학 환경은 빠르게 변화하고 있지만, 학생들에게 필요한 핵심 역량은 결국 학업 수행 능력과 영어를 활용한 실제 커뮤니케이션 역량”이라며 “이번 행사가 학생과 학부모, 교육 관계자들이 변화하는 미국 대학 입시를 보다 정확하게 이해하고 준비하는 데 도움이 되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 켄텍 학부생들, 지역·전국 창업무대서 ‘통했다’

    켄텍 학부생들, 지역·전국 창업무대서 ‘통했다’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켄텍) 학생들이 올들어 전국 및 지역 단위 창업지원사업에서 잇따라 선정됐다. 켄텍 창업교육의 경쟁력을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켄텍은 학부 3개 팀이 대학생 대상 창업지원 프로그램 ‘2026년 대학생 벤처창업원정대’ 최종 선정 20개 팀에 이름을 올렸다고 14일 밝혔다. 대학생 벤처 창업원정대는 대학생 창업팀의 사업화 역량 강화를 지원하는 대표 프로그램으로, 선정된 팀은 팀당 1000만 원의 창업지원금을 받아 이달부터 12월까지 창업 활동을 수행하게 된다. 지역 창업 분야에서도 성과가 나오고 있다. 전남광주 지역 대표 청년 창업지원사업인 ‘전남형 청년창업사관학교’에는 켄텍 학생 3개 팀이 최종 선정됐다. 이들 팀은 앞으로 2년간 매월 100만 원씩 총 2400만 원의 사업화 자금과 함께 전문 창업교육, 전담 멘토링, 투자유치 및 판로개척 지원을 받게 된다. 중소벤처기업부가 올해 처음 추진한 전 국민 대상 창업오디션 프로그램 ‘모두의창업’에서도 3개 팀이 예선을 통과해 후속 평가를 준비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에는 6만5000여 명의 지원자가 참여했지만 5000여 명만이 예선을 통과한 상태다. 켄텍이 이같은 성과를 낸 데에는 김경 교수가 지도하는 ‘창업교과’가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창업교과’ 수강생들은 한 학기 동안 사회와 산업 현장의 문제를 발굴하고, 시장조사와 비즈니스 모델 설계, 사업계획 수립 등을 거쳐 아이디어를 구체적인 사업 모델로 발전시켰다. 이를 바탕으로 전국 및 지역 단위 주요 창업지원 프로그램에 도전, 성과를 낼 수 있었다는 분석이다. 이번 성과를 낸 학생들의 창업 아이템은 ICT 기반 원격참여형 스마트팜 구독서비스, AI 기반 최저가 항공권 큐레이션 서비스, AI 기반 환경대응형 회전식 태양광발전시스템을 비롯해 시니어 복지, 일정관리 AI 에이전트, 워케이션, 이동식 광고, 패션 플랫폼 등이다. 기술 기반 문제해결형 아이디어가 에너지, AI, 라이프스타일 등 여러 분야로 확장됐다는 점에서 켄텍 창업교육의 폭과 실천성을 보여준다는 설명이다. 김경 교수는 AI 기반 에듀테크기업 노원비하인드㈜를 창업·운영하며 쌓은 실전 경험을 바탕으로 학생들의 창업역량 강화를 지원하고 있다. 김 교수는 “켄텍이 추구하는 기업가정신은 기술과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실제 사회와 산업의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길러진다”며 “학생들이 수업에서 시작한 아이디어를 창업지원사업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 검증받고, 사업성과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고 있다는 점이 이번 성과의 가장 큰 의미”라고 말했다.
  • 수리비에 불똥 튄 ‘칩플레이션’…삼성전자, 서비스 자재비 인상

    인공지능(AI)발 반도체 가격 인상과 글로벌 고유가·고물가 사태가 겹치면서 가전·정보기술(IT) 제품의 서비스 시장도 덩달아 영향을 받고 있다. 스마트폰은 물론, 에어컨·냉장고 등 생활가전 수리비도 줄줄이 인상 행렬에 합류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달 들어 삼성전자서비스에 납품하는 수리용 자재비를 인상했다. 지난해 말부터 시작된 원자재 값 상승에 지난 1월 인상에 이어 6개월 만이다. 스마트폰 등 모바일경험(MX)사업부 제품 자재비는 평균 5%, 생활가전(DA)사업부 제품 자재비는 평균 9% 올랐다. 스마트폰에 탑재되는 모바일용 반도체와 패널뿐 아니라 에어컨·세탁기 등에서 냉매를 순환시키는 역할을 하는 컴프레셔와 모터 등 각종 부품이 포함됐다. TV 사업을 담당하는 영상디스플레이(VD)사업부의 경우 경쟁사와 비교했을 때 부품값 차이가 크지 않아 이번 인상에서 제외됐다. 전체 수리비의 80~90%를 차지하는 자재비가 오르면서 소비자가 지불해야 할 수리·애프터서비스(AS) 가격도 함께 올랐다. 에어컨 수리비는 평균 8000원, 냉장고 수리비는 평균 3000원 인상됐다. 스마트폰의 수리비는 평균 1만 1000원 상승했다. 그 외 인건비에 해당하는 공임비와 출장비는 이전과 동일하다는 게 삼성전자서비스 측의 설명이다. 가전제품의 부품가격 인상에는 모바일·PC용 반도체 가격 외에도 이란 전쟁과 호르무즈 해협 봉쇄 사태에 따른 고유가·고물가가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지난해 12월 LG전자 역시 물가와 운영비 등 각종 부수 비용이 오르면서 가전제품의 AS 출장비를 3000원씩 인상한 바 있다. 한편, 메모리와 부품 가격 상승에 따라 완제품 가격 인상 행렬도 이어질 예정이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는 올해 전 세계 스마트폰 평균판매가격이 지난해보다 21%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 ‘GS 자이’에 ‘LG AI홈’ 들어선다

    ‘GS 자이’에 ‘LG AI홈’ 들어선다

    LG전자는 지난 10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빌딩에서 GS건설과 ‘차세대 AI홈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LG전자는 인공지능(AI)홈 허브 ‘씽큐 온’ 중심의 솔루션을 GS건설 주거 브랜드 ‘자이(Xi)’와 연계해 유기적인 AI홈 체계를 완성한다. 조명·난방·환기·콘센트·가스밸브 등 집안 기기를 제어하는 것부터 엘리베이터 호출, 주차 위치 확인, 커뮤니티 시설 예약 등 주거 단지의 인프라까지 하나의 시스템으로 연결한다는 구상이다. 앞서 LG전자와 GS건설은 지난 4월 ‘미래형 주거 로봇 서비스 모델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를 통해 홈로봇 ‘LG 클로이드’와 자율주행 서빙·배송 로봇을 활용한 단지 내 서비스 구현을 추진하기로 뜻을 모았다. 여기에 AI홈 솔루션을 더해 AI가 개인의 생활 패턴에 맞춘 기능을 먼저 제안하거나 자동으로 실행해 초개인화된 주거 경험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LG전자는 단순 가전 기업을 넘어 로봇·플랫폼·서비스 기업으로서 건설사와 협력을 확대하고 기업간거래(B2B)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류재철 LG전자 최고경영자(CEO)는 “LG전자의 AI홈 솔루션과 자이의 단지 인프라를 결합해 AI·로봇·공간이 조화를 이루는 미래 주거의 표준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허윤홍 GS건설 대표는 “주거의 미래는 AI와 공간이 하나의 거주 경험으로 통합될 때 열린다”며 “LG전자와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미래 주거의 새로운 표준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 한류·환율효과에 외국인 몰린다…3대백화점, 올해 3조원 합작할듯

    한류·환율효과에 외국인 몰린다…3대백화점, 올해 3조원 합작할듯

    국내 백화점 업계가 외국인 관광객의 폭발적인 소비에 힘입어 고물가와 장기화된 소비 침체 속에서도 역대급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방한 관광객 증가와 원화 약세(고환율)가 맞물리면서 주요 백화점 3사가 사상 처음으로 연간 외국인 매출 합산 ‘3조원 시대’를 열 것으로 전망된다. 1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신세계·현대 등 백화점 3사의 올해 상반기 외국인 매출은 모두 반기 기준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롯데백화점은 6400억원을 기록하며 3분기 내 업계 최초 1조원 달성을 예상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5800억원)과 현대백화점(약 5000억원) 역시 지난해 연간 실적의 70%~90%를 이미 상반기에 따라잡으며 연내 각각 외국인 매출 1조원을 무난히 돌파할 것으로 내다봤다. 외국인 대거 유입은 원화 가치 하락으로 명품 가격 경쟁력이 높아진 영향이 크다. 실제 롯데백화점을 방문한 외국인 고객들은 해외 명품(전년 동기 대비 130% 증가)과 패션(135%) 카테고리를 중점적으로 구매했다. 신세계백화점에서도 명품(129.3%), 남성패션(110.0%), 여성패션(89.4%), 화장품(87.3%), 식음료(F&B·62.9%) 순으로 증가율이 높았다. 코로나19 이후 개별자유여행객(FIT)이 방한 관광의 주축으로 떠오르면서 면세점 등 전통적인 쇼핑 채널 대신 우리나라의 최신 트렌드를 체험할 수 있는 로컬 백화점으로 발길이 쏠린 것도 외국인 특수의 배경이다. 업계 관계자는 “백화점이 이커머스 공세에 맞서 팝업스토어, 전시 등 오프라인 경험형 콘텐츠를 전면에 내세우면서 ‘관광 랜드마크’로 진화했다”고 말했다. K패션과 K뷰티, 미식 등 한국 라이프스타일 전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쇼핑객 국적도 다변화됐다. 신세계백화점의 경우 2019년 77.5%에 달했던 중국인 비중이 올해 상반기 48.5%로 줄어든 반면, 2019년 1.1%에 그쳤던 미국인 비중은 19.1%로 껑충 뛰었다. 동남아 관광객도 4.4%에서 14.9%로 늘었다. 수도권뿐 아니라 신세계 센텀시티(230%), 롯데 부산본점(150%) 등 주요 지역 거점 점포의 성장세도 두드러졌다. 장기화된 중일 갈등으로 중국 관광 수요가 한국으로 쏠리는 등 지정학적 반사이익도 이번 호실적을 거들었다는 분석이다. 백화점들은 외국인 모시기 경쟁을 벌이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9월 업계 최초로 유니온페이 QR·NFC 결제를 도입해 외국인의 쇼핑 편의성을 높인다. 신세계 외국인 전용 멤버십은 가입자 30만명을 넘어섰다.
  • 성동 재개발·재건축, 30년 도시 전문가가 이끈다

    성동 재개발·재건축, 30년 도시 전문가가 이끈다

    서울 성동구는 ‘재개발·재건축 신속관리추진단’을 본격적으로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민선 9기 ‘1호 결재’로 신설된 추진단은 구의 재개발·재건축·리모델링 등 주요 정비사업을 총괄하는 통합 컨트롤타워다. 추진단은 사업장별 맞춤형 컨설팅을 비롯해 관계 부서 협의, 인허가 절차 지원, 외부 전문가 자문, 주민 갈등 조정 등을 원스톱으로 지원해 사업 지연 요인을 선제적으로 해결한다. 구는 추진단의 초기 운영을 안정적으로 이끌고 전문성과 실행력을 확보하기 위해 30년 경력의 건축·도시정비 전문가인 유옥현 국장을 신임 도시관리국장으로 임명했다. 그는 1995년 입직한 이후 서울시 주택·뉴타운 정책 부서와 4개 자치구의 건축·주택·도시정비 분야 주요 보직을 거쳤다. 그는 외부 전문가를 단장으로 채용하기 전까지 추진단 단장을 겸임한다. 조직 운영 공백을 최소화하고 정비사업을 차질 없이 관리하기 위해서다. 추진단은 핵심 관리 대상인 행당동 300-1번지 일대 ‘행당8구역’ 정비계획 수립 절차에 착수했다. 앞서 행당8구역은 지난해 12월 신속통합기획 주택재개발사업 후보지로 조건부 선정됐다. 이후 지난 5월 신속통합기획 재개발 후보지로 최종 선정됐고 지난달 22일 주민참여단 모집을 시작했다. 지난 6일에는 정비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사 선정 입찰공고를 냈다. 추진단은 행당8구역의 부서 협의와 서울시와의 조정을 통합 지원할 예정이다. 유보화 구청장은 “전문성과 현장 경험을 갖춘 책임자를 중심으로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신속하고 효율적인 정비행정을 구현하겠다”고 밝혔다.
  • 민선 9기 관악, 힐링정원도시·벤처창업 거점으로 키운다

    민선 9기 관악, 힐링정원도시·벤처창업 거점으로 키운다

    4년간 구정에 총 1조 4857억 투입64% 1인 가구에 생애주기별 복지박준희 구청장 “관악 발전에 최선” 서울 관악구가 민선 9기 4년간의 구정 운영 방향을 담은 ‘6대 전략과 58개 정책과제’를 확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달 15일 출범한 정책기획단은 10일 최종보고회를 열고 ‘관악의 대도약, 더 큰 관악의 완성’을 실현하기 위한 공약실행계획을 공개했다. 경제혁신협치, 청년문화복지, 힐링청정안전 등 3개 분과로 구성된 정책기획단은 김범수 서울대 통일평화연구원장과 이영기 부구청장이 공동단장을 맡았다. 계획안의 총 소요 재원은 1조 4857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중 ‘지속가능하고 안전한 힐링정원도시’ 분야가 77.5%를 차지한다. 나머지 5개 전략은 22.5%다. 힐링정원도시 분야에는 관악산 자연휴양림 조성과 관악산 하늘숲길 프로젝트 등으로 관악산을 힐링 명소로 만드는 구상이 담겼다. 생활체육시설 확충이나 재개발·재건축 신속 추진 지원, 공영주차장 확충, 광역철도망 구축 등 굵직한 현안도 포함됐다. ‘혁신과 상생의 더불어 경제’ 분야에서는 ‘관악S밸리 3.0’ 사업으로 벤처·창업기업을 1000개 이상 유치하고 인재 1만명 이상이 활동하는 벤처창업 거점으로 구를 키운다는 목표다. 전통시장과 골목경제 활성화, 공공일자리 고도화도 주요 과제로 포함됐다. 1인 가구 비율이 63.9%인 특성을 반영해 노인종합복지타운 건립과 스마트 경로당 등 공간복지를 확대한다. 교통약자 이동권 보장, 상호문화도시 육성, 아동친화도시 고도화 등 생애주기별 복지정책도 추진한다. 관악은 청년 인구 비율이 41.7%인 만큼 ‘대한민국 청년수도, 청년특별시’ 분야에도 다양한 정책을 마련했다. 청년의 정책 참여 확대, 청년 일자리와 주거복지 강화, 사회적 고립 청년 자립 지원 등이 대표적이다. 또한 교육·문화 분야에서는 서울대와 협력 강화, 평생학습도시 육성, 강감찬 도시 브랜드 사업을 추진한다. ‘인공지능(AI) 혁신관악청’ 등 행정에 AI를 접목하고, 주민 소통 창구인 관악청(聽)을 지속 운영하기로 했다. 김 공동단장은 “다양한 분야의 전문성과 경험을 갖춘 위원들의 제언이 관악구가 나아가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준희 구청장은 “정책기획단을 비롯한 다양한 의견을 바탕으로 민선 9기 공약실행계획을 더욱 내실 있게 마련할 수 있었다”며 “중단 없는 관악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 삼성전자, 구글 AI로 업무혁신 속도전

    삼성전자가 구글 클라우드의 기업용 인공지능(AI) 서비스 ‘제미나이 엔터프라이즈’를 도입하고 에이전틱 AI 기반 업무 혁신에 속도를 낸다. 구글 클라우드는 13일 삼성전자와 전략적 협력을 확대해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부문 임직원에게 제미나이 엔터프라이즈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구글 클라우드의 국내 엔터프라이즈 에이전틱 AI 구축 사례 가운데 최대 규모다. 삼성전자 임직원은 제미나이 엔터프라이즈를 활용해 사내에 분산된 지식과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검색·활용하고, 자료 검색 중심의 업무를 AI 기반 문제 해결 방식으로 전환할 수 있게 된다. 향후에는 복잡한 업무를 자율적으로 수행하는 맞춤형 멀티스텝 AI 에이전트도 단계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다. 양사는 개발자뿐 아니라 일반 임직원도 업무에 맞는 AI 에이전트를 직접 만들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고, 삼성전자 DX부문 전용 구글 클라우드 환경을 통해 데이터 주권과 보안, 거버넌스도 강화할 방침이다.
  • “출산 후 ‘산후우울증’ 아빠에게도 온다”…‘이 증상’으로 나타나 [라이프]

    “출산 후 ‘산후우울증’ 아빠에게도 온다”…‘이 증상’으로 나타나 [라이프]

    산후우울증은 흔히 산모가 겪는 질환으로 알려져 있지만 실제로는 신생아 아빠 10명 중 1명도 비슷한 증상을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출산한 여성 7명 중 1명이 겪는 것으로 알려진 산후우울증은 출산 직후 급격한 호르몬 변화와 스트레스가 뇌의 신경전달물질에 영향을 끼쳐 발생한다. 우울한 기분, 수면 장애, 집중력 저하, 죄책감, 아기와의 애착 형성 어려움 등이 주요 증상으로 꼽힌다. 심각한 경우에는 자해나 아기를 해치려는 생각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9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은 아버지의 산후우울증(부성 산후우울증·Paternal Postnatal Depression) 사례를 소개하며 “남성 역시 아내의 출산 후 심각한 정신건강 문제를 겪을 수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환자의학 전문의인 크리스토퍼 초우칼라스 박사는 시험관 시술 끝에 어렵게 얻은 쌍둥이를 품에 안고도 기쁨보다 공허함을 느꼈다고 털어놨다. 아내는 출산 과정에서 대량 출혈로 생명이 위태로웠고, 이후 그는 아이들과 정서적으로 연결되지 못한 채 불안과 우울감에 시달렸다. 초우칼라스 박사는 담배를 다시 피우기 시작했고 술을 더 자주 마셨으며, 일부러 과속 운전을 하며 현실을 회피했다고 고백했다. 결국 아내와 주변의 권유로 치료를 받으면서 회복할 수 있었다. 전문가들은 이런 증상이 생각보다 흔하다고 설명한다. 연구에 따르면 출산 전후 약 10%의 아버지가 우울증이나 불안을 경험한다. 그러나 남성은 슬픔이나 눈물보다 짜증, 분노, 공격성, 음주, 위험한 행동으로 감정을 드러내는 경우가 많아 우울증으로 인식되지 않는 사례가 많은 것으로 전해졌다. 또 남성에게도 출산 후 호르몬 변화가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부 연구에서는 테스토스테론이 감소하고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이 증가하면서 우울증 위험이 커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여기에 수면 부족, 육아 부담, 경제적 스트레스, 부부 관계 변화 등이 겹치면 발병 가능성이 더욱 높아진다. 특히 산모가 산후우울증을 겪고 있다면 아버지의 위험도 크게 증가한다. 올해 초 국제 의학 학술지 ‘JAMA 네트워크 오픈(JAMA Network Open)’에 발표된 스웨덴의 대규모 연구에 따르면 100만명 이상의 초보 아빠들을 분석한 결과 출산 후 1년이 도래할 무렵 아빠들의 우울증 및 스트레스 관련 장애 진단율이 임신 전과 비교해 약 3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제는 치료를 받는 남성이 많지 않다는 점이다. 전문가들은 “아버지는 가족을 먼저 챙겨야 한다는 사회적 인식 때문에 자신의 정신건강 문제를 숨기는 경우가 많다”며 증상이 있어도 상담이나 치료를 미루는 사례가 적지 않다고 지적했다. 부성 산후우울증은 아버지 개인만의 문제가 아니다. 치료받지 않은 우울증은 부모와 아이의 애착 형성을 방해하고, 아이의 정서·행동 발달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전문가들은 산모뿐 아니라 아버지의 정신건강도 함께 살펴야 한다고 강조한다. 특히 출산 후 3~6개월은 아버지의 산후우울증 위험이 가장 높은 시기로 알려져 있어 지속적인 우울감이나 분노, 불안, 무기력, 과도한 음주나 위험 행동 등이 이어진다면 전문적인 상담과 치료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
  • 전남광주통합시, 반도체·AI 예산 확보 총력

    전남광주통합시, 반도체·AI 예산 확보 총력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13일 무안청사에서 국고 확보 태스크포스(TF) 회의를 열고 반도체와 인공지능 등 핵심 사업에 대한 정부 예산안 확보 방안을 논의했다. 황기연 행정부시장이 주재한 회의에서는 전남·광주청사 25개 부서장 등이 중앙부처 반영 현황과 미반영 사유, 기획예산처 심의 동향을 공유하고 사업별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통합특별시는 2027년도 국고 건의 사업 총 1676건, 13조 6640억원 가운데 미반영 사업의 시급성과 정부 정책과의 연계성, 지역경제 파급효과 등을 종합 검토해 134건, 6047억원을 반드시 확보해야 할 핵심 사업으로 선별했다. 분야별로는 반도체·인공지능·에너지 등 첨단미래산업 39건과 석유화학·철강산업 위기 극복 9건, 농수산업 경쟁력 강화 21건, 광역 SOC 확충 22건, 문화관광 활성화 20건, 시민 안전·복지 23건이다. 각 부서는 앞으로 부서장 책임 아래 기획예산처 소관 부서를 직접 방문해 사업 필요성과 정책 효과를 설명하고 중앙부처안에 반영된 사업은 원안 유지·증액을, 미반영 사업은 정부안 신규 반영을 목표로 총력 대응할 방침이다. 황 부시장은 “전남과 광주가 40년 만에 다시 하나가 된 이후 국고 확보 역량을 결집하는 첫 회의”라며 “두 지역의 강점과 경험을 하나의 전략으로 묶어 통합특별시의 미래 성장 기반을 정부 예산안에 반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삼성전자 노조 “조합원 84%, 호남 반도체 반대…주 52시간 예외? 노동자 의사 무시”

    삼성전자 노조 “조합원 84%, 호남 반도체 반대…주 52시간 예외? 노동자 의사 무시”

    초기업노조, 호남반도체 문제 입단협서전삼노, 내일 DX부문 보상방안 촉구 집회 삼성전자 반도체(DS) 부문이 주축이 된 삼성그룹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 지부가 13일 정부의 호남 반도체 프로젝트에 대해 조합원 84%가 반대한다며 내년도 임단협에서 다루겠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3대 노동조합 중 하나인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은 디바이스경험(DX) 부문 구성원들의 사기 저하와 보상 문제에 대한 회사의 대책 마련을 요구하며 집회를 예고했다. 삼성전자 초기업노조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반도체 산업에서 일하는 조합원과 노동자의 의사는 전혀 고려되지 않은 채 정책이 추진되고 있다”고 말했다. 초기업노조는 “정부는 속도를 말하고 있지만, 그 속도를 감당해야 할 사람에 대한 대책은 아직 보이지 않는다”며 “조합이 주말 간 조합원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전환 배치와 근로조건, 처우 등을 고려할 때 호남 반도체 프로젝트에 반대하는 응답이 84%에 달했다”고 전했다. 이어 “사측은 두 차례 걸친 조합과 미팅에서 ‘경영진도 부담스러워한다’며 이번 프로젝트에 대한 부정적인 입장을 밝힌 바 있다”며 “일할 사람도, 투자할 회사도 확신하지 못하는 계획이라면 지금 필요한 것은 속도가 아니라 신뢰를 만드는 과정”이라고 덧붙였다. 초기업노조는 또 “전영현 대표이사조차 공개석상에서 현재의 전력 계획에 대한 우려를 직접 밝힌 바 있다”며 “대표이사가 공개적으로 보완을 요청해야 하는 계획이라면, 아직 준비가 더 필요하다는 뜻”이라고 했다. 정부를 향해서는 “노동정책에 대해서도 일관된 기준을 요청드린다”며 “한쪽에선 주 4.5일제를 추진하면서 다른 한쪽에서는 메가 프로젝트를 이유로 주 52시간 상한을 해제하겠다고 한다”고 지적했다. 초기업노조는 “반도체 산업에서 일하는 조합원과 노동자의 의사는 전혀 고려되지 않은 채 정책이 추진되고 있다”며 “반도체 인력 역시 동일하게 존중받아야 할 노동자”라고 강조했다. 앞서 정부여당은 지난달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이 프로젝트는 호남·충청·영남권 등에 반도체, 피지컬 인공지능(AI), AI 데이터센터 등 첨단산업 육성을 목표로 한다. 삼성전자는 400조원을 투입해 광주에 대규모 반도체 팹(공장) 2기를 조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전삼노는 14일 오전 11시부터 삼성전자 수원사업장 중앙문 앞 집회 신고 구역에서 ‘DX부문 사기진작 및 보상방안 마련 촉구 집회 및 홍보행사’를 열 예정이다. 이번 행사를 통해 DX부문 구성원들이 느끼는 상대적 박탈감과 사기 저하 등 현장의 목소리를 회사에 전달하고, 구성원들이 체감할 수 있는 사기진작·보상 방안 마련을 촉구한다는 방침이다. 전삼노가 집회에 나서는 배경에는 올해 임금교섭 이후에도 이어지고 있는 사업부문 간 보상 격차에 대한 불만이 있다. 삼성전자 노사가 DS 부문을 중심으로 총 12% 수준의 성과 보상안에 합의하면서 메모리사업부 직원은 최대 6억원에 가까운 보상을 받을 수 있게 된 반면 DX 부문 보상은 600만원 수준에 그쳐 형평성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현장에는 DX부문 구성원들이 느끼는 위기감과 분위기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합동분향소가 설치될 예정이다. 한편 DX부문 직원 중심 노조인 삼성전자노동조합 동행도 오는 16일 삼성전자 수원사업장 인근에서 보상 격차 문제에 대한 경영진의 대책 마련을 요구하는 조합원 집회를 예고한 바 있다.
  • ‘호위함 1척’도 소중해…K조선 양강의 태국 수주전, 수익보다 중요한 이유 [밀리터리+]

    ‘호위함 1척’도 소중해…K조선 양강의 태국 수주전, 수익보다 중요한 이유 [밀리터리+]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이 태국 차세대 호위함 수주전에서 경쟁하고 있다. 앞서 60조원 규모의 캐나다 차세대 잠수함 사업(CPSP)에서는 ‘팀 코리아’로 협력했지만 이내 라이벌로 돌아선 셈이다. 태국은 차세대 호위함 사업 제안서 검토를 마치고 이르면 이달 말 입찰 결과를 발표한다. 현재 최종 제안서를 낸 곳은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을 포함해 싱가포르 ST엔지니어링, 스페인 나반티아, 튀르키예 ASFAT, 튀르키예 TAIS 조선 등 총 6곳이다. 태국 차세대 호위함 사업은 태국 해군이 전력 증강을 위해 4000t급 차세대 호위함 1척을 약 175억 바트(약 8000억원)에 도입하는 사업이다. 후속 물량 3척을 포함하면 최대 4조원 규모로 늘어날 수 있다. 캐나다 사업에서 ‘원팀’으로 뛰었던 한화오션과 HD현대중공업은 이번 태국 사업에서 각자 후보로 나섰다. 한화오션은 태국 해군과의 기존 협력 관계를 앞세워 4000t급 수출형 호위함 ‘OCEAN-40F’를 제안했다. 앞서 한화오션의 전신인 대우조선해양은 2018년 당시 태국에 3700t급 호위함 ‘푸미폰 아둔야뎃함’을 인도한 바 있다. 현재 태국 해군이 기함으로 운용하는 푸미폰 아둔야뎃함을 발전시킨 것이 바로 이번에 제안한 OCEAN-40F다. 한화오션은 기존 함정과 유사한 플랫폼을 선택한다면 승조원 교육과 정비, 부품 조달 체계를 유지할 수 있는 동시에 신규 플랫폼 도입 위험이 낮다는 점을 강점으로 내세운다. HD현대중공업은 태국 측이 요구한 최소 기준(20%)의 두 배 수준인 40%를 현지에서 생산하고, 태국 조선소와 공동 건조하는 방안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HD현대중공업이 제안한 함정은 충남함급을 토대로 개발한 수출형 호위함 ‘HDF-3600TH’로 태국 해군의 요구에 맞춰 무장과 전투 체계 등을 조정했다. 더불어 HD현대중공업은 필리핀에 호위함과 초계함을 공급한 경험이 있고 페루에서 현지 조선소 및 공동 건조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만큼 가격과 납기 경쟁력을 내세우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태국 해군은 함정의 무장과 탐지 능력뿐 아니라 현지 생산과 기술 이전, 자국 업체 참여, 승조원 교육, 장기 군수 지원 방안 등을 함께 평가하고 있다. 유럽과 마찬가지로 완성품만 인도받는 데 그치지 않고 이번 사업을 자국 조선업 성장의 기회로 활용하겠다는 구상이다. 함정 1척 단일 수주가 내포한 의미이번 수주전은 최근 한화오션이 쓰디쓴 패배를 맛본 CPSP에 비해 작은 규모임에도 한국 조선업계에 큰 의미가 있다. 우선 태국은 추가 발주 가능성이 높은 국가다. 이번 사업은 4000t급 호위함 1척을 우선 도입하는 것이지만 태국 해군은 중장기적으로 같은 급의 함정을 추가 확보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전체 사업 규모가 최대 4조원 수준으로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고 본다. 해군·방산 전문 매체인 나발뉴스는 “이번 사업은 태국 해군의 수상전투함 확보 계획의 첫 단계”라며 “태국 해군은 2037년까지 신규 호위함 4척을 확보하는 계획을 갖고 있으며, 안다만해와 태국만 해역을 방어하기 위해 전력 증강을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더불어 이번 사업은 동남아 방산 시장 전체에 미치는 상징성이 크다. 태국은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ASEAN) 주요 국가 가운데 하나로, 태국 해군에 함정을 공급하면 이후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주변 국가를 대상으로 한 수출에서도 신뢰도를 높이는 실적이 될 수 있다. 비록 ‘호위함 1척’이 걸린 수주전이지만 군함뿐 아니라 전투 체계, 레이더, 무장, 유지·보수(MRO), 승조원 교육, 기술 이전까지 포함하는 장기 패키지 계약으로 진행된다면 수십 년 동안 후속 정비와 성능개량 사업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 무엇보다 이번 사업을 두고 업계에서는 K조선 양강인 한화오션과 HD현대중공업의 해외 수주 전략 시험대라는 평가가 나온다. 태국을 시작으로 한층 치열한 수주 경쟁이 예정돼 있기 때문이다. 현재 사우디아라비아는 잠수함 4~6척과 호위함 5척, 필리핀은 잠수함 2척, 그리스는 잠수함 4척 도입을 검토 중이다. 한편 태국 해군은 총 6개 사의 제안서 검토를 이미 마쳤으며 이달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 중국 군함 90척에 다급해진 미국…한국에 손 내민 이유 [밀리터리+]

    중국 군함 90척에 다급해진 미국…한국에 손 내민 이유 [밀리터리+]

    중국 해군의 위협은 항공모함 3척에만 있지 않다. 항모를 호위하고 원양 작전을 수행하는 구축함과 호위함 90여 척이 중국 해군력 팽창의 핵심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미국이 최근 한국 조선사에 전투함과 급유함 건조 역량을 문의한 배경에도 중국의 대량 건조 체제가 자리 잡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미국 군사전문매체 19포티파이브는 지난 10일(현지시간) 중국 해군이 현대식 구축함과 호위함 90척 이상을 운용한다며 항공모함보다 그 뒤를 받치는 수상함 전력에 주목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중국 구축함은 2003년 20척 수준에서 현재 약 50척으로 늘었다. 매체는 지난해에만 052D형 구축함 7∼8척이 새로 취역한 것으로 추산했다. 중국은 대형 방공 구축함인 055형과 052D형을 중심으로 원양 함대를 확대하고 있다. 이들 함정은 함대 방공과 대함·대지 공격, 잠수함 탐지 임무를 맡는다. 054A형과 054B형 호위함은 호송과 대잠 작전을 담당한다. 중국 해군은 항모 없이도 장거리 작전 능력을 과시했다. 지난해 초 구축함과 호위함, 군수지원함으로 구성한 함대가 호주 주변을 돌며 실사격 훈련을 했다. 항모가 없어도 본토에서 멀리 떨어진 해역에서 독자적으로 작전할 수 있음을 보여준 셈이다. 항모보다 빠르게 늘어난 호위 전력 항모는 단독으로 움직일 수 없다. 구축함과 호위함, 잠수함, 급유함이 항모전단을 구성해야 장기간 작전을 이어갈 수 있다. 중국이 항모를 추가로 건조하더라도 실제 전력 확대를 좌우하는 것은 이를 호위하고 보급할 함정의 수다. 반면 미국은 함정 건조 지연과 숙련 인력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 미 회계감사원은 주요 함정 사업 다수가 예정보다 늦어졌으며 용접공과 배관공, 기계공 등 기능 인력을 확보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생산 지연의 원인은 시설 부족만이 아니다. 핵심 기자재 공급 차질과 노후 설비가 겹쳤고, 설계를 끝내기 전에 건조를 시작했다가 작업을 되돌리는 문제도 반복됐다. 일부 함정은 당초 계획보다 3년가량 인도가 늦어졌다. 한국 조선업은 대형 선박을 동시에 건조할 수 있는 생산 시설과 촘촘한 기자재 공급망을 갖췄다. 상선 분야에서 쌓은 공정 관리와 납기 준수 경험도 강점으로 꼽힌다. 미국이 중국의 속도를 따라잡으려면 항모나 핵잠수함뿐 아니라 구축함과 상륙함, 급유함 등 함대 전체를 뒷받침할 선박을 더 빨리 확보해야 한다. 그러나 미국 조선소만으로 단기간에 생산량을 늘리기는 어렵다는 평가가 많다. 이런 위기감은 정상 간 대화에서도 드러났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달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이재명 대통령에게 “미국 군함 10척을 빠르게 건조할 수 있느냐”고 물었다. 이 대통령은 가능하다는 취지로 답했다. 양국 정상은 이달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서도 한국이 군용 선박을 건조해 미국에 공급하는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이 한국의 조선 역량을 정상 차원에서 잇달아 타진한 셈이다. 정상 간 논의에 이어 미 국방부와 해군도 국내 조선업계에 각각 전투함과 중형급 급유함의 설계·건조 역량을 묻는 정보요청(RFI)을 보냈다. RFI는 정식 사업 발주에 앞서 업체의 기술과 납기, 생산 능력을 파악하는 시장 조사 절차다.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은 전투함 관련 자료를 제출했다. 급유함 정보요청에는 두 회사와 삼성중공업이 회신했다. 아직 입찰이나 계약 단계는 아니지만 미국이 한국 조선사의 군함 건조 능력을 공식적으로 살피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전투함·급유함부터 문 두드린 미국 한국 조선업계가 당장 미국의 핵추진 항모나 핵잠수함을 건조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렵다. 대신 구축함과 호위함, 군수지원함, 급유함 등 일반 수상함 분야에서는 협력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크다. 한국 조선사가 미 군함을 국내에서 완성해 곧바로 납품하기도 쉽지 않다. 미국 법과 보안 규정은 군함 주요 부분의 해외 건조를 제한한다. 초기 협력은 미국 현지 조선소 투자와 생산 관리, 설계·선체 블록·기자재 지원, 군수지원함 건조부터 시작할 가능성이 크다. 한미 양국은 오는 23일 미국 워싱턴DC에 한미 조선협력센터를 열고 ‘마스가’(MASGA·미국 조선업을 다시 위대하게) 프로젝트를 구체화한다. 센터는 양국 기업 간 협력과 미국 조선소 생산성 개선, 인력 양성, 현지 네트워크 구축을 지원한다. 개소식에는 양국 정부와 HD한국조선해양, 삼성중공업, 한화오션 관계자들이 참석할 전망이다. 중국은 이미 구축함과 호위함을 대량 생산하며 원양 작전 능력을 키우고 있다. 미국이 한국에 먼저 문의한 선박도 항모가 아니라 전투함과 급유함이었다. 한미 조선 협력의 첫 승부처가 항모 아래에서 함대를 떠받치는 수상함과 지원함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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