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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별 후 20년 혼자였는데…HIV 감염된 국내 노인 ‘충격 사연’

    사별 후 20년 혼자였는데…HIV 감염된 국내 노인 ‘충격 사연’

    배우자와 사별 후 20년간 국내 한 지역에 홀로 살고 있는 80대 노인이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IV) 감염 판정을 받아 의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7일 국내 A 병원 의료진은 국제학술지 ‘임상 사례 보고’(Clinical case reports) 최신호 논문을 통해 지난해 림프종에 따른 항암제 치료를 위해 시행한 혈액검사에서 HIV 양성으로 최종 진단된 노인 B(80대)씨의 사례를 보고했다. HIV는 인간 면역결핍 바이러스(HIV, human immunodeficiency virus)를 말한다. 에이즈는 HIV 감염으로 면역세포가 파괴돼 면역 기능이 떨어짐으로써 기회감염이 생기는 후천성 면역결핍 증후군(AIDS)을 말한다. HIV 신규 감염인을 연령별로 보면 30대가 360명(36.9%)으로 가장 많았다. 20대는 291명(29.8%)으로, 20~30대 젊은 층을 합치면 전체 신규 HIV 감염인의 66.8%를 차지했다. 40대는 134명(13.7%)으로 나타났다. B씨의 HIV 감염 경로는 미스터리다. 그는 20여년 전 배우자가 심장 질환으로 사망한 후 홀로 살아왔으며, 이후 성관계는 없었다고 한다. 또한 가족에 따르면 B씨의 배우자는 심장 질환으로 대학 병원에 입원해 있는 동안 여러 차례 시술과 검사를 받았기 때문에 HIV 감염 가능성은 작았다. 특히 B씨는 림프종 진단을 받기 전까지 HIV 수술이나 입원은 물론 수혈, 주사 약물 사용, 침술, 문신 등의 경험도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감염 경로가 될 수 있는 상황에 노출된 일이 없다는 것이다. 따로 사는 가족들 모두 HIV 음성으로 판정됐다. 그런데도 의료진은 수년 전에 HIV 감염이 이뤄졌을 것으로 추정했다. B씨의 혈액 내 면역세포(CD4) 수가 많고, 바이러스 농도가 높은 점이 그 이유였다. 의료진은 B씨의 감염 경로보다 고령자에 대한 HIV 진단이 부재한 현실에 주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의료진은 “고령자의 성생활을 배제하거나 HIV를 노인의 질환으로 보지 않는 편견이 진단 지연의 큰 요인이 될 수 있다”며 “사회적 고립과 낮은 건강 정보 이해력도 진단이 늦어지는 데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현재 대부분의 HIV 검사는 13~64세 사이의 연령을 중심으로 권장되고 있으며, 노인을 대상으로 한 선별검사 지침이나 80세 이상 감염자 통계는 사실상 없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해 전문가들은 이번 사례를 통해 고령자에게서도 임상 상황에 따라 HIV 검사가 반드시 고려돼야 하며, 특히 사회적 취약성이 중첩된 노인의 경우 선제적인 검진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A 병원 의료진은 “고령이라는 이유만으로 HIV 치료 효과가 떨어질 것이라는 선입견은 오해”라며 “B씨도 항레트로바이러스 치료에 잘 반응했고, 면역 수치가 서서히 회복됐다”고 전했다.
  • 종로구 “몸와 마음이 성장하는 여름방학…체육·디지털·영어 프로그램”

    종로구 “몸와 마음이 성장하는 여름방학…체육·디지털·영어 프로그램”

    서울 종로구에서 체육이나 디지털 교육, 영어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에 참여해 여름방학을 풍성하게 보낼 수 있다. 7일 종로구에 따르면,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19일까지 종로문화체육센터와 무악 배드민턴장에서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무료 탁구와 배드민턴 특강이 시범 운영 중이다. 학부모와 참여 학생들의 호응에 힘입어 추후 정규 방학 프로그램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또한 취약계층 초등학생을 위한 실습 중심의 ‘스마트플러스 정보화교육’도 진행한다. 인공지능(AI) 카드 생성이나 웹툰 기획 등의 창의적인 콘텐츠 제작을 배울 기회다. 종로구 평생학습관에서 이달 12일과 14일 열린다. 종로구는 해외연수 못지않은 경험을 선사하는 ‘원어민 영어캠프’와 인문학과 영어를 융합한 ‘종로국제서당’도 운영한다. 성균관대학교, 상명대학교가 함께 진행하는 원어민 영어캠프는 지난달 28일부터 오는 8일까지 초등학생과 중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종로만의 독창적인 청소년 교육모델인 ‘종로국제서당’에서는 학생들의 사고력과 소통 능력을 동시에 길러준다. 동서양 철학 기반의 인문학 교육과 문화유산을 활용한 영어 체험학습을 융합한 과정이다. 9월부터 12월까지 월 6회 대면 수업과 월 16강의 영어 영상 강의로 진행된다. 방학 기간에는 문화 체험 기회도 제공한다. 참가 대상은 종로구에 거주하거나 관내 학교에 재학 중인 초등학교 5학년부터 중학교 2학년 학생이다. 정문헌 구청장은 “청소년의 성장을 견인하고 교육 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여름방학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학생과 학부모, 학교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모두에게 열려 있는 교육 기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 대전 ‘빵지 순례’ 첫선…0시 축제 기간 매일 운행

    대전 ‘빵지 순례’ 첫선…0시 축제 기간 매일 운행

    ‘빵의 도시’ 대전에서 8월 ‘빵지 순례’ 여행이 첫선을 보인다. 7일 대전시에 따르면 지역의 제과점을 순회하는 미식과 도시 탐방을 연계한 ‘빵시투어’를 8월 한 달간 운영한다. 대전 시티투어를 시기별로 특화한 상품으로, 이달은 지역의 대표 빵집을 만나게 된다. 투어는 매주 토요일에 진행하는 ‘토요일형’과 대전 0시 축제 기간(8~16일) 매일 운행하는 ‘축제형’이 있다. 토요일형은 오전 10시 대전 트래블라운지에서 출발하고, 축제형은 오후 1시 대전역 동광장에서 시작해 0시 축제와 연계한다. 참가자들은 대전의 5개 구를 순회하며 지역 대표 빵집을 방문하고 미술관 등 관광지에서 다양한 체험 활동을 갖는다. 시는 0시 축제 기간 투어 참가자를 위한 부스를 설치해 꿈돌이 라면 등 지역 특산물 시식 및 시음 행사와 굿즈 증정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빵시투어 예약은 대전 시티투어 홈페이지(www.daejeoncitytour.co.kr)에서 가능하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빵시투어는 MZ 세대뿐 아니라 가족, 관광객 모두에게 매력적인 프로그램”이라며 “올해 여름 대전에서 빵과 문화를 즐기고 0시 축제의 열기를 만끽하는 ‘축캉스’(축제+바캉스)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민폐 카공족에 결국…“韓 전국 매장 ‘이것’ 금지” 스타벅스, 칼 빼들었다

    민폐 카공족에 결국…“韓 전국 매장 ‘이것’ 금지” 스타벅스, 칼 빼들었다

    스타벅스 등 국내의 카페들이 장시간 동안 자리를 점유하는 이른바 ‘카공족’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스타벅스코리아가 매장에서 멀티탭·프린터·칸막이 등의 사용을 제한하기로 했다. 7일 스타벅스코리아에 따르면 본사는 전날 전국 매장에 고객들이 개인용 데스크톱과 프린터, 멀티탭, 칸막이 등을 사용하는 행위를 금지한다고 전국 매장에 공지했다. 또한 해당 내용이 적힌 게시문을 이날부터 매장에 비치했고, 이 같은 행위를 하는 고객에겐 매장 파트너(직원)가 직접 해당 내용을 안내하도록 했다. 이는 일부 고객이 스타벅스 매장 콘센트에 멀티탭을 연결해 개인용 데스크톱과 프린터를 사용하는 등 개인 사무실처럼 쓰는 바람에 다른 고객들의 민원이 이어진 것에 따른 조치로 보인다. 실제로 매장에 칸막이를 치고 개인용 데스크톱과 키보드 등을 쓰는 ‘카공족’(카페에서 공부하는 사람들) 사례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논란이 되기도 했다. 앞서 지난 6월 소셜미디어(SNS) 스레드에는 “동네 스타벅스에 외출 빌런이 있다”는 제목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이 올라왔다. 공개된 사진에는 국내 스타벅스 매장 내 테이블에 칸막이를 세워두고 헤드셋과 키보드, 마우스, 태블릿 등을 설치해 둔 모습이 담겨 있다. 작성자 A씨는 “맨날 이렇게 자리 맡아두고 자리에 없다”며 “이날은 내가 3시간 머무는 동안 한 번도 자리에 돌아오지 않았다”고 적었다. 이어 “거슬린 부분은 오만 장비 다 챙겨온 게 아니라 자리 점유만 하고 이용하지 않는 것”이라며 “이것보다 더한 장비를 챙겨왔어도 ‘대단하네’ 하고 말았을 거 같지만 쓰지도 않는 자리를 맡아만 둔 게 싫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스타벅스코리아는 매장에 장시간 자리를 비우는 고객은 소지품을 챙겨달라고 공지했다. 스타벅스코리아 관계자는 “스타벅스를 방문하는 고객들에게 쾌적하고 편리한 매장 경험을 제공하고 장시간 자리를 비울 시 소지품 도난 및 분실 위험을 대비하고자 안내한 것”이라고 전했다. “카공족 대환영”…무료 스터디룸 도입한 中스타벅스한편 중국의 스타벅스는 반대로 카공족들을 겨냥한 ‘자습실’ 서비스를 시작해 눈길을 끌었다. 중화망 등 중국 언론에 따르면 스타벅스 중국 지사인 스타벅스 차이나는 지난달 22일 공식 소셜미디어(SNS)에 “광둥성 일부 매장에 ‘싱즈(星子) 자습실’을 열었다”면서 “무더운 여름에 우리 매장이 여러분에게 공부할 공간을 제공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날 중국 SNS는 선전과 광저우 등 정보기술(IT) 기업과 대학 등이 밀집한 광둥성의 주요 도시의 스타벅스에 ‘자습실’이 있다는 글과 사진이 다수 올라와 인기 검색어에 올랐다. 이에 중국 언론들도 광둥성 주요 도시의 스타벅스를 찾아 자습실을 살펴봤다. 자습실은 직장인과 대학생들이 자주 찾는 매장에 마련됐으며, 주로 창가 등에 길게 설치된 1인용 테이블이 자습실로 지정돼 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이들 매장의 자습실은 커피를 주문하는 것 외에 별도의 이용료를 받지 않으며 예약도 받지 않는다. 이용자들은 콘센트와 무선인터넷, 온수가 무제한 제공되는 자습실을 시간제한 없이 이용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옛 부산시장관사가 복합문화공간으로..‘도모헌’ 방문객 30만 돌파

    옛 부산시장관사가 복합문화공간으로..‘도모헌’ 방문객 30만 돌파

    부산시는 복합문화공간으로 거듭난 ‘도모헌’이 개관 10개월만에 누적 방문객 30만명을 돌파했다고 7일 밝혔다. 도모헌은 박형준 시장의 공약에 따라 부산시장 관사를 리모델링해 전면 개방한 공간으로 40여 년 만에 시민들에게 다시 문을 열었다. 방문객 30만명 돌파는 당초 시의 연간 목표 20만명을 훨씬 웃돌아 하루 평균 1300여명이 도모헌을 찾았다. 개관 6개월 만인 지난 4월 20만명 돌파 이후 부산 제1호 생활정원으로 지정한 소소풍 정원과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이 입소문을 타면서 방문객 수가 꾸준히 늘었다. 올 상반기에는 소소풍 페스티벌, 러브앤피스 가구전시, 아트부산 작품 전시 등 다양한 강연· 힐링프로그램으로 시민 호응을 얻었다. 현재는 도모헌의 역사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해설 투어’와 부산 분야별 리더의 성공담을 담은 인생학 강연 ‘부산학교’ 프로그램을 하고 있다. 시는 올 하반기 미디어파사드를 운영해 역사성을 활용한 미디어 문화 콘텐츠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소소풍라운지 조성,도모헌 개관 1주년 기념행사,명사 특별 강연,40만 번째 방문객을 위한 이벤트도 계획중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도모헌이 시민 일상과 연결하는 소중한 공간으로 자리매김했다‘면서 ”다양한 콘텐츠 기획으로 앞으로도 더 많은 이들이 전통과 문화, 새로운 경험을 누리며 더욱 사랑받는 공간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김장훈 “생활고? 강남 대치동에 살고 있습니다”

    김장훈 “생활고? 강남 대치동에 살고 있습니다”

    가수 김장훈이 자신을 둘러싼 생활고 루머에 대해 반박했다. 김장훈은 6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최근 불거진 ‘생활고설’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두 달 치 월세가 밀렸던 적이 있지만 돈이 없어서가 아니라 단순히 입금이 늦어져서 생긴 해프닝”이라며 “바로 월세를 냈고 큰 문제는 아니었다”고 밝혔다. 특히 김장훈은 코로나19 당시 시장 상권을 살리기 위해 무료 공연을 했던 경험을 언급하며 “메르스 때도 18번이나 시장에서 무료 공연을 했다. 그런데 그걸 두고 ‘월세 밀려 시장 공연’이라고 기사가 나더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이에 김구라는 “그래도 예전만큼의 재력은 아니지 않냐”라고 짓궂게 물었다. 김장훈은 “예전에도 지금도 내 통장은 제로”라면서도 “걱정할 정도의 상황은 전혀 아니다. 강남구 대치동에 살고 있고 얼마 전에도 고급 소고기 새우살 300g을 먹었다”며 여유 있는 근황을 전했다. 이어 “연예인 걱정은 하는 거 아니라는 말이 딱 맞다”고 웃음을 자아냈다. 김장훈은 1991년 데뷔 이후 ‘나와 같다면’ 등 다수의 히트곡으로 큰 사랑을 받았으며 꾸준한 기부 활동으로 누적 기부액이 200억 원을 넘는 ‘기부 천사’로도 유명하다. 그는 “그동안 200억원밖에 못 한 것이 아쉽다”며 앞으로도 선한 영향력을 이어가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 음식 나온지 14분만에 “아가씨 빨리 잡숴”…이번엔 속초 오징어난전 ‘손님 면박’

    음식 나온지 14분만에 “아가씨 빨리 잡숴”…이번엔 속초 오징어난전 ‘손님 면박’

    여수와 울릉도 등 유명 관광지의 식당에서 혼자 온 손님을 면박하고 ‘바가지’ 장사를 하는 등의 실태가 유튜버들을 통해 공개돼 홍역을 치른 가운데, 이번에는 강원 속초시의 명소인 ‘오징어난전’에서도 손님에게 “빨리 먹으라”며 면박을 했다는 이야기가 전해져 비판의 도마에 올랐다. 7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따르면 ‘혼술’을 주제로 한 콘텐츠를 다루는 한 여성 유튜버가 지난 6월 공개한 영상이 뒤늦게 주목받고 있다. 유튜버 A씨는 “당일치기로 속초 오징어난전을 찾았는데, 생각보다 많이 실망해서 업체명은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면서 “영상은 있는 그대로 편집했으며, 거짓이나 악의적 편집은 전혀 없다”고 밝혔다. 영상에 따르면 A씨는 오전 이른 시간 오징어난전의 한 식당을 찾아 바닷가를 바라볼 수 있는 테이블에 앉았다. A씨는 오징어회 2마리와 오징어통찜 1마리, 총 2만원 어치를 주문했다. 오징어회가 나온지 9분만에 A씨는 불쾌한 경험을 했다. 식당 측이 A씨에게 “아오, 이 아가씨야. 여기서 먹으면 안 되겠니”라며 바닷가가 보이는 테이블이 아닌 안쪽 테이블로 옮길 것을 요구한 것이다. 이를 거절한 A씨는 “다른 가게는 자리가 다 차서 일부러 자리가 많은 이 가게를 찾아 바닷가 쪽 테이블에 앉은 것”이라며 “다른 자리도 많은데 왜 그런지”라고 반문했다. 이어 오징어통찜이 나온지 불과 2분만에 A씨는 또 면박을 들었다. 식당 측은 A씨에게 “아가씨, (음식) 갖고 안으로 들어오면 안 돼? 거기서 잡술래?”라며 “빨리 잡숴. 너무 오랫동안 (먹는다)”이라고 잔소리했다. A씨는 “자리에 앉은지 18분밖에 안 됐는데, 이게 오랫동안인가”라며 “이런 것 때문에 관광지를 안 좋아한다”고 토로했다. 식당 측의 ‘손님 면박’은 A씨만 겪은 게 아니었다. 다른 테이블에 앉았던 손님 4명은 오징어회 2만원어치와 1만원짜리 오징어라면을 주문했다 “라면 말고 오징어회를 시키라”는 핀잔을 들었다. 식당 측은 이들 손님에게 “주문하면 13가지가 나간다. 앞치마, 물티슈, 종이컵, 젓가락…”이라며 “남는 게 없으니 안 받겠다”고 선언했다. 이에 이들 손님은 식당에서 나갔다고 A씨는 전했다. A씨는 “이게 맞나 모르겠다”면서 “다른 손님들이 다 들을 수 있게 큰 소리로 저런 말을 하는 게 누군가에겐 안 좋은 경험일 것 같다”고 지적했다. A씨는 오징어라면도 추가 주문했지만, 주문한 지 15분이 지나도록 조리 시작조차 되지 않았고 이에 A씨는 주문을 취소했다. 속초시 ‘친절 교육’…식당 측 “깊이 반성”식당을 나온 A씨는 “맛있고 전망도 좋았지만 사장님 눈치를 보면서 먹는 게 불편하다”면서 “속초 오징어난전에 다시는 안 올 것 같다”고 털어놓았다. 속초항 일대에 운영되는 속초 오징어난전은 총 15개 점포가 5월부터 12월까지 영업하며, 오징어회와 오징어통찜 등 다양한 오징어 요리를 판매한다. 소셜미디어(SNS)와 유튜브 등을 통해 바닷가 풍경을 바라보며 오징어회를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알려져 유명세를 탔다. 해당 영상으로 오징어난전 상인들의 ‘불친절’이 도마에 오르자 속초시는 대응에 나섰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속초시는 지난달 25일 난전 상인들을 대상으로 친절 교육을 실시했다. 또 수협도 해당 식당에 주의를 당부했다. 해당 식당 점주 B씨는 “종업원의 이북식 말투 등으로 인해 일부 발언은 오해한 것으로 보이나, 이번 사안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시 담당과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 김대중·이재명의 언어로 본 대통령의 리더십

    김대중·이재명의 언어로 본 대통령의 리더십

    25년동안 수백만 구독자에게 ‘고도원의 아침편지’를 보내온 작가 고도원이 김대중 전 대통령과 이재명 대통령의 말과 글을 비교 분석한 ‘대통령의 언어: 김대중·이재명의 눈·말·글·몸’(메디치미디어 간)을 펴냈다. 그는 국민의정부 시절 5년 동안 김대중 대통령의 연설담당비서관으로 재직하면서 대통령의 말과 글을 만들었고, 이번 조기 대선 과정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후보 수락 연설문과 취임사 작성을 돕게 되었다.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두 대통령의 언어를 눈·말·글·몸이라는 틀로 해부했다. 저자는 대통령 리더십의 핵심은 ‘언어’에 있고, 그 언어에 대통령의 세계관과 국정운영 철학이 들어있다고 보고 있다. 대통령의 ‘눈’을 통해 그들이 본 세계관을 보여주고, 대통령의 ‘말’은 그들이 선택한 싸움의 무기를 보여준다. 김대중은 준비된 언어를 구사했다고 저자는 분석했다. 김대중의 글은 오랜 사유와 통찰로 이어졌고, 그의 몸짓은 절제 속의 품격을 지켰다. 그의 언어는 양심을 흔드는 지성이었다. 이와 달리 이재명은 정면 돌파의 언어를 구사했다고 평가했다. 이재명의 말은 길 위에서 태어났고, 그의 글은 고단한 삶의 기록이었다. 그의 몸짓은 자신을 가로막는 벽을 넘기 위한 사다리였다. 그의 언어는 현장을 흔드는 파격이라고 분석했다. 저자는 김대중과 이재명의 말과 글, 몸짓을 통해 ‘리더의 언어란 무엇인가’를 탐구한다. 두 대통령의 언어를 비교 분석하는 과정을 통해 독자는 이 시대 정치 지도자의 언어를 읽어낼 수 있다. 2001년부터 수많은 구독자에게 이메일로 ‘고도원의 아침편지’를 보내온 저자는 김대중 전 대통령 퇴임 이후 충주의 깊은 산속에서 명상센터 ‘깊은 산속 옹달샘’를 운영하며 은둔생활을 하고 있다.
  • 계성학교 ‘50계단’서 바라보는 서문시장: 대구 근대사의 생생한 파노라마 [한ZOOM]

    계성학교 ‘50계단’서 바라보는 서문시장: 대구 근대사의 생생한 파노라마 [한ZOOM]

    대구의 심장부, 서문시장의 역동적인 풍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특별한 장소가 있다. 바로 계성학교의 50계단이다. 이곳에 서면 왁자지껄한 시장의 활기 너머로 대구의 오랜 역사와 문화가 한데 얽혀 펼쳐진다. 조선 3대 시장에서 전국 최대 야시장으로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시장하면 서울의 경동시장이나 남대문시장이 먼저 떠오르지만, 조선시대 3대 시장은 수도 한양에서 멀리 떨어진 대구의 ‘대구장’, 평양의 ‘평양장’, 그리고 논산의 ‘강경장’이었다. 당시 대구장은 영남 지역의 농산물과 수공예품이 모이는 상업 중심지였다. 대구장의 역사는 지금의 서문시장으로 이어진다. 원래 대구읍성 북문 밖에 있었던 시장은 1601년 경상감영이 대구에 설치되면서 서문 밖으로 이전했고, 이후 ‘서문시장’이라 불리기 시작했다. 조선 후기에는 “서문시장에 가면 구하지 못할 물건이 없다”는 말이 돌 정도로 번성했다. 현재 서문시장은 1920년대 일제강점기에 지금의 위치인 대구 중구 대신동으로 강제 이전돼 형성됐다. 일제는 도시 구조 재편을 명분으로 ‘천황당지’를 매립하고 이곳에 시장을 옮겼다. 서문시장은 오늘날 대구의 대표적인 야간 관광명소인 ‘야시장’으로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50계단 품은 근대 교육의 요람, 계성학교 서문시장 옆에는 100년이 넘는 역사를 지닌 계성학교가 자리하고 있다. 1906년 미국인 선교사 제임스 아담스에 의해 설립된 계성학교는 영남 최초의 신식 교육기관이었다. 학교가 들어선 남성로는 원래 대구읍성 남쪽 성벽이 있던 자리로, 일제가 성벽을 허물고 도로를 내면서 생겨난 길이다. 선교사들은 이곳을 대구 근대화의 거점으로 삼아 계성학교·신명여학교 등 교육시설, 제중원(현 동산의료원) 같은 의료기관을 세웠다. 특히 계성학교 내 ‘아담스관’은 1919년 3월 8일 대구 만세운동 당시 독립선언문이 인쇄된 장소로, 근대 교육과 애국의 상징이 되었다. 최근에는 걸그룹 ‘뉴진스’의 뮤직비디오 ‘Ditto’ 촬영지로 알려져 많은 팬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상업과 근대 문화의 절묘한 만남 서문시장과 계성학교는 불과 수십 미터 거리에 위치하며, 대구의 상업과 근대 문화를 상징하는 두 개의 심장 역할을 해왔다. 일제가 의도했든 아니든, 상업 중심지인 서문시장이 근대화 거점인 남성로 옆으로 이전되면서 대구는 도시 성장의 기반을 다질 수 있었다. 계성학교의 50계단에서 서문시장을 내려다보는 것은 단순히 시장의 풍경을 감상하는 것을 넘어, 대구의 과거와 현재, 전통과 근대가 공존하는 특별한 역사를 마주하는 경험이다. 왁자지껄한 시장의 활기와 고요한 근대 건축물들이 빚어내는 이 독특한 조화는 대구라는 도시가 품고 있는 특별한 이야기를 조화롭게 들려준다.
  • 계성학교 ‘50계단’서 바라보는 서문시장: 대구 근대사의 생생한 파노라마

    계성학교 ‘50계단’서 바라보는 서문시장: 대구 근대사의 생생한 파노라마

    대구의 심장부, 서문시장의 역동적인 풍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특별한 장소가 있다. 바로 계성학교의 50계단이다. 이곳에 서면 왁자지껄한 시장의 활기 너머로 대구의 오랜 역사와 문화가 한데 얽혀 펼쳐진다. 조선 3대 시장에서 전국 최대 야시장으로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시장하면 서울의 경동시장이나 남대문시장이 먼저 떠오르지만, 조선시대 3대 시장은 수도 한양에서 멀리 떨어진 대구의 ‘대구장’, 평양의 ‘평양장’, 그리고 논산의 ‘강경장’이었다. 당시 대구장은 영남 지역의 농산물과 수공예품이 모이는 상업 중심지였다. 대구장의 역사는 지금의 서문시장으로 이어진다. 원래 대구읍성 북문 밖에 있었던 시장은 1601년 경상감영이 대구에 설치되면서 서문 밖으로 이전했고, 이후 ‘서문시장’이라 불리기 시작했다. 조선 후기에는 “서문시장에 가면 구하지 못할 물건이 없다”는 말이 돌 정도로 번성했다. 현재 서문시장은 1920년대 일제강점기에 지금의 위치인 대구 중구 대신동으로 강제 이전돼 형성됐다. 일제는 도시 구조 재편을 명분으로 ‘천황당지’를 매립하고 이곳에 시장을 옮겼다. 서문시장은 오늘날 대구의 대표적인 야간 관광명소인 ‘야시장’으로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50계단 품은 근대 교육의 요람, 계성학교 서문시장 옆에는 100년이 넘는 역사를 지닌 계성학교가 자리하고 있다. 1906년 미국인 선교사 제임스 아담스에 의해 설립된 계성학교는 영남 최초의 신식 교육기관이었다. 학교가 들어선 남성로는 원래 대구읍성 남쪽 성벽이 있던 자리로, 일제가 성벽을 허물고 도로를 내면서 생겨난 길이다. 선교사들은 이곳을 대구 근대화의 거점으로 삼아 계성학교·신명여학교 등 교육시설, 제중원(현 동산의료원) 같은 의료기관을 세웠다. 특히 계성학교 내 ‘아담스관’은 1919년 3월 8일 대구 만세운동 당시 독립선언문이 인쇄된 장소로, 근대 교육과 애국의 상징이 되었다. 최근에는 걸그룹 ‘뉴진스’의 뮤직비디오 ‘Ditto’ 촬영지로 알려져 많은 팬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상업과 근대 문화의 절묘한 만남 서문시장과 계성학교는 불과 수십 미터 거리에 위치하며, 대구의 상업과 근대 문화를 상징하는 두 개의 심장 역할을 해왔다. 일제가 의도했든 아니든, 상업 중심지인 서문시장이 근대화 거점인 남성로 옆으로 이전되면서 대구는 도시 성장의 기반을 다질 수 있었다. 계성학교의 50계단에서 서문시장을 내려다보는 것은 단순히 시장의 풍경을 감상하는 것을 넘어, 대구의 과거와 현재, 전통과 근대가 공존하는 특별한 역사를 마주하는 경험이다. 왁자지껄한 시장의 활기와 고요한 근대 건축물들이 빚어내는 이 독특한 조화는 대구라는 도시가 품고 있는 특별한 이야기를 조화롭게 들려준다.
  • 장애인 자립 돕는 마포 ‘든든한 카페’

    장애인 자립 돕는 마포 ‘든든한 카페’

    서울 마포구는 장애인이 취·창업 역량을 키우고 자립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마포 누구나 카페’를 6일 연다고 밝혔다. 마포구청 지하 1층에 조성된 이 카페는 장애인이 직접 운영에 참여해 실무 경험을 쌓고 수익도 함께 나누는 자립형 카페다. 일자리 제공뿐만 아니라 실제 창업까지 이어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도록 지원하는 게 목표다. 마포구 관계자는 “기존 직업재활시설이 주로 발달장애인을 대상으로 했다면 ‘마포 누구나 카페’는 시각·청각·지체 등 다양한 장애 유형을 아우르며 실질적인 자립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고 설명했다. 카페는 마포구장애인총연합회가 운영을 맡으며 장애 유형과 관계없이 모집된 장애인 공동대표 4명이 수습을 거쳐 정식 근무하게 된다. 이들은 음료 제조, 고객 응대, 회계 관리 등 실제 창업에 필요한 실무 전반을 경험하며 일정 수익도 배분받는다. 곳곳이 무장애(배리어프리) 환경을 고려해 조성됐다. 카운터 아래에 휠체어용 다리 공간이 있고, 배리어프리 키오스크로 누구나 편리하게 주문할 수 있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장애인에게 자립의 기회를 제공하는 공간”이라며 “서비스가 다소 느릴 수 있지만 느림을 이해하고 포용하는 사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 성적 부진에 낙하산 인사까지… 프로축구 시민구단 곳곳 잡음

    성적 부진에 낙하산 인사까지… 프로축구 시민구단 곳곳 잡음

    프로축구 K리그에 소속된 전국 시민구단에서 잡음이 나오고 있다. 극심한 성적 부진부터 낙하산 인사 논란까지 다양하지만 구단 예산 규모가 커졌음에도 운영 방식이 발전하지 않은 게 이유라는 지적이 나온다. 6일 현재 K리그1 최하위를 기록한 대구FC는 팬들로부터 혁신하지 못해 성적 부진에 빠졌다고 거센 항의를 받고 있다. 대구FC 지지자 연대 ‘그라지예’는 지난 4일 긴급 성명을 내고 “외부 인사를 중심으로 한 대구FC 혁신위원회를 구성하고 스포츠 경영, 조직 혁신 경험자를 위원장으로 선임해야 한다”며 “팀 성적 하락과 선수단 관리에 대한 문제점이 지속해서 제기됐던 만큼 구단 운영을 위한 혁신과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구단은 조광래 대표이사의 올 시즌 종료 후 사퇴와 성호상 전력강화부장 보직해임 등의 내용이 담긴 쇄신안을 발표했다. 구단은 혁신위를 시즌 종료 때까지 운영해 개선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광주FC는 5개월째 공석 상태인 경영본부장을 선임하는 과정에서 잡음이 나온다. 축구 행정 경력이 없는 퇴직 공무원이 유력하게 거론되면서다. 노동일 광주FC 대표이사는 2023년에도 이력서 한 장 없이 경영본부장을 채용해 비판받기도 했다. 이에 광주FC에 대한 경영 개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제기됐다. 이명노 광주시의원은 지난달 예산결산특별위원회 회의에서 “운영 부실로 인한 국제 징계, 상벌위 회부, 재정 건전화 실패 등 연이은 사태로 시민 신뢰를 저버렸다”며 “광주시가 시민구단을 운영할 능력과 자격이 없다면, 기업 중심의 운영구조로 과감히 전환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강원 지역 시민구단인 강원FC는 당초 강릉과 춘천에서 홈 경기를 분산 개최했다. 그러나 구단이 더 많은 지원금을 제시하는 곳에 홈 경기 개최권을 주겠다고 지자체들에 통보하면서 갈등이 불거지고 있다. 나라살림연구소가 분석한 결과 올해 K리그의 14개 시도민구단 예산은 1216억원으로, 지난해 1087억원보다 약 12%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박문성 축구 해설위원은 “국내 시민구단은 따져보면 ‘지자체 구단’ 형태라고 봐야 하는데 그만큼 운영의 연속성과 전문성이 떨어질 수 있다”며 “구단 스스로 독립된 형태로 운영될 수 있도록 자생력과 독립성을 갖춰야 하고, 이를 시스템화해야 운영을 둘러싼 잡음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 호반건설, 하자 관리 AI 통합 플랫폼 ‘채들’ 도입

    호반건설, 하자 관리 AI 통합 플랫폼 ‘채들’ 도입

    호반건설이 입주 아파트 단지의 하자 처리를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인공지능(AI) 기반 하자관리 통합 플랫폼 ‘채들’을 신규 입주 현장에 도입한다고 6일 밝혔다. 채들의 주요 기능인 ‘AI 채커’는 호반건설 오픈이노베이션팀과 홈테크 스타트업 ‘이음’이 공동 개발했다. 언어뿐 아니라 이미지 등 다양한 데이터를 처리하는 기술 AI 채커가 탑재되면서 신규 입주 현장의 하자 접수부터 분류, 보수 작업까지 하자 처리의 전 과정을 한번에 관리할 수 있게 됐다. 관리자가 현장 하자를 촬영하면 AI 채커는 해당 이미지를 인식해 하자 유형을 세분화한다. 자동 분류된 하자들은 각 전문 업체에 전달돼 하자 보수가 진행되고, 관리자는 하자 보수 진행률과 결과를 실시간 모니터링해 완료 일정을 입주민에게 안내할 수 있게 된다. 일일이 수작업으로 분류해 왔던 하자의 유형을 AI 채커를 통해 자동 분류할 수 있게 되면서 업무 부담을 줄여 신속한 처리가 가능해졌다. 김재은 호반건설 오픈이노베이션팀장은 “이러한 경험을 토대로 자체 스마트 주거 통합 앱 ‘호반 온’을 개발 중이며 향후 AI와 결합한 입주민 주거환경 개선 서비스로 다양하게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쿠팡, 얼어붙은 소비 심리도 뚫었다… 2분기 매출 12조원 ‘신기록’

    쿠팡, 얼어붙은 소비 심리도 뚫었다… 2분기 매출 12조원 ‘신기록’

    쿠팡이 올해 2분기 12조원에 달하는 매출을 올려 또다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미국 뉴욕증시 상장사인 쿠팡 모기업 쿠팡Inc는 2분기 원화 매출이 11조 9763억원(85억 2400만 달러·분기 평균 환율 1405.02원 기준)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 증가했다고 6일 밝혔다. 역대 최고 분기 매출로, 직전 기록인 지난 1분기 11조 4876억원을 3개월 만에 갈아치웠다. 2분기 영업이익은 2093억원(1억 4900만 달러)으로 흑자 전환했다. 지난해 2분기는 공정거래위원회 과징금 1628억원이 반영돼 영업손실 342억원을 기록했다. 쿠팡은 신규 고객이 지속적으로 유입되고 기존 고객의 충성도가 높아지면서 호실적을 냈다. 쿠팡에서 한 번이라도 물건을 산 ‘활성 고객’은 2분기 2390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170만명)보다 10% 증가했다. 활성 고객 1인당 객단가도 2분기 43만 1340원으로 1년 전보다 6% 늘었다. 김범석 쿠팡Inc 의장은 이날 콘퍼런스콜에서 “지난 2분기에만 로켓배송 신규 상품을 50만개 추가해 당일·새벽배송 주문 물량이 전년 동기 대비 40% 이상 늘어났다”며 “고객 경험에 대한 투자로 상대적으로 정체된 한국 소매시장 성장률보다 높은 매출 성장을 지속 유지했다”고 분석했다. 얼어붙은 소비 심리에 온·오프라인 유통업계가 고전하는 사이 쿠팡의 독주 체제는 공고해지는 모습이다. 쿠팡은 국내 전통의 ‘유통 2강’인 이마트와 롯데쇼핑을 합친 것보다 매출이 더 많다. 증권가 컨센서스(추정치)에 따르면 2분기 이마트는 전년 대비 1.8% 증가한 7조 1825억원, 롯데쇼핑은 0.5% 늘어난 3조 4463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그간 대형마트 등 오프라인 유통 채널의 강점으로 꼽혔던 신선식품 분야에서 쿠팡의 매출 증가율이 2분기 25%나 됐다. 농산물과 육류, 해산물 등을 대폭 확대하면서 이용 고객이 가파르게 증가했다는 설명이다. 대만 로켓배송을 중심으로 한 성장사업 부문 매출도 2분기 1조 6719억원(11억 9000만 달러)으로 전년 대비 33% 성장했다. 김 의장은 “대만 서비스는 연초 설정한 가장 낙관적인 전망치보다 더 빠르고 강력하게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 ‘장애인’ 李대통령의 장애인 공약, 예산 대폭 늘리고 시너지 내야 [김미경의 다른 시선]

    ‘장애인’ 李대통령의 장애인 공약, 예산 대폭 늘리고 시너지 내야 [김미경의 다른 시선]

    李대통령, 3차례 장애인 공약이동·교육권 강화, 소득·고용 보장개인별 맞춤 돌봄 서비스도 확대장애인단체 “정책 실현이 관건” 발달장애인 예산, 추경 반영 환영국가장애인위원회 구체화에 주목 “장애인 당사자가 떳떳하고 동등하게 권리의 중심에 설 수 있도록 모두의 시선과 인식의 대전환이 필요하다. 장애인을 보호의 대상이 아닌 당당한 권리의 주체로 보고, 당사자의 참여로 장애인 정책을 만들어야 한다.” 이재명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인 지난 4월 20일 ‘장애인의 날’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장애인 관련 공약을 밝히며 이렇게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역대 대통령 중 유일하게 지체장애 6급 판정을 받은 ‘장애인’이다. 그는 자신의 회고록 ‘결국 국민이 합니다’에서 ‘공장 일을 하다가 프레스에 왼쪽 손목이 으깨져 장애인이 되었다’고 밝혔다. 가난 때문에 중학교 진학을 포기한 이 대통령은 여러 공장을 돌며 소년공 생활을 하다가 프레스에 왼팔이 끼는 사고를 당했다. 이 산업재해로 지체장애 판정을 받고 병역도 면제받았다. 자신의 경험이 녹아 있어서인지 이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등을 통해 3차례에 걸친 장애인 공약을 발표했다. 다른 후보들과 비교할 때 상당히 이례적이다. 민주당 선대위는 지난 2월 ‘장애인의 권리를 동등하게 보장하고 장애를 이유로 차별받지 않는 나라’라는 비전과 함께 5대 공약을 발표했다. 장애인 당사자 중심 정책·서비스 결정체계 구축, 장애인 소득 보장과 일자리·교육 기회 확대, 장애인 지역사회 자립 생활 지원, 여성·고령장애인 등 다중 차별 장애인 지원, 발달·정신장애인 국가책임제 실시 등이 골자다. 구체적 이행 방안에는 대통령 직속 국가장애인위원회 설치, 장애인 재난정책 총괄 전담부서 설치, 장애인 등록제 폐지, 장애인연금·장애수당 대상 확대 등이 담겼다. 이 대통령이 두 달 뒤인 장애인의 날 발표한 공약은 ‘돌봄 국가책임제’를 통한 가족 부담 최소화를 강조했다. 그는 “우리가 가진 특징은 모두 스스로 선택한 것이 아니다. 그럼에도 장애를 갖고 태어났다는 이유로, 사고로 장애를 얻었다는 이유로 많은 것을 누릴 수 없는 이들이 있다”며 “가족이 돌봄을 위해 생업을 포기하기도 하고 자식만 혼자 두고 떠날 수 없는 부모가 함께 삶을 놓아버리자고 마음먹기도 한다”며 장애인 개인별 맞춤형 원스톱 서비스 강화를 약속했다. 이 대통령은 또 “국민의 약 30%인 1500만명이 교통 약자”라며 “누구나 자유롭게 이동하도록 교통시설을 개선하고 특별교통수단도 확충하겠다. (장애 유무에 관계없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용하는) ‘유니버설 디자인’도 확대하겠다”고도 했다. 이어 민주당이 지난 5월 발표한 제21대 대선 정책공약집 ‘이제부터 진짜 대한민국’에는 보다 구체적인 장애인 관련 공약이 담겼다. 장애인 권리 보장 법적·제도적 기반 강화, 이동권 및 교육권, 소득·고용, 건강권 보장 확대, 지역사회 자립 지원 확대, 정보접근권 확대, 발달장애인·정신장애인 지원 확대, 여성장애인 차별 개선, 경계선지능인 지원 등 10대 공약에 33개 세부 공약이 제시됐다. 이 대통령의 장애인의 날 공약을 확대, 세분화한 것으로 장애인 정책 강화에 방점을 찍은 것이다. 눈에 띄는 것은 ‘2035 국가장애전략’ 수립과 함께 ‘장애인권리보장법’, ‘장애인평생교육법’, ‘여성장애인기본법’ 제정 등 제도적, 법적 조치 강화를 추진하는 것이다. 이 대통령이 강조한 이동권 보장 확대를 위한 ‘교통수단 확대’와 ‘이동편의서비스 지원’, ‘보행환경 개선 및 무장애도시 조성사업 확대’ 등도 구체화했다. ‘특수학교 및 특수학급 확대’, ‘발달장애인 24시간 돌봄지원체계 구축’ 등도 강조됐다. 여기에 3급 장애인까지 ‘장애인연금 지급 대상을 확대’하고 ‘장애인 의무고용’과 ‘공공일자리’ 확대 등 소득·고용 보장 공약이 새로 추가됐다. 또 ‘장애인주치의제도 확대’, 디지털리터러시 강화를 위한 ‘장애인 미디어 창작자 스타트업 교육 및 인프라 지원’, ‘여성장애인 다중 차별구조 개선’을 위한 법적·제도적 기반 강화, ‘경계선지능인 조기 발견 및 학업·노동·일상생활 등 지역사회체계 구축’ 등도 포함됐다. 장애인단체 등은 이 대통령의 공약이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숙원사업을 상당수 담았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각종 공약을 정책으로 다듬어 실행하려면 여러 부처에 흩어져 있는 장애인 관련 정책과 사업을 체계적으로 모아 시너지를 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대통령 직속으로 설치될 국가장애인위원회가 어떻게 구체화할지 주목되는 이유다. 또 중장기 로드맵으로 수립할 2030 국가장애전략과 2023년부터 2027년까지 적용되는 5년 단위 장애인정책종합계획이 어떻게 유기적으로 연계될지도 관건이다. 특히 중요한 것은 예산 확보다. 지난달 4일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된 2차 추경에는 애초 빠졌던 발달장애인 지원 예산 249억원이 상임위 예산 심의에서 포함된 뒤 가까스로 통과됐다. 발달장애인 주간활동 서비스 대상을 3000명 늘린 1만 5000명으로 확대하면서 216억원이 반영되는 등 발달장애인 관련 예산이 먼저 확충된 것이다. 현장에서는 “이제 시작”이라고 입을 모은다. 이동권과 교육권, 건강권, 정보접근권 확대 등 공약이 구체화해 실질적 정책으로 실현되려면 예산 확충이 뒷받침돼야 하기 때문이다. 김미경 논설위원
  • 치킨 먹는데 돈 준다?…난리 난 ‘일당 100만원’ 꿀알바 정체

    치킨 먹는데 돈 준다?…난리 난 ‘일당 100만원’ 꿀알바 정체

    무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잡코리아와 알바몬이 앞서 세 차례에 걸쳐 진행한 여름 이색 아르바이트가 화제가 되고 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3일 마감된 ‘치킨 뼈 발라버릴 발골 전문가’에는 2명 선정에 1만 7000명이 지원했다. 당첨자는 오는 6일 발표하는데, 공고 누적 조회 수는 46만여회에 이를 정도로 화제를 모았다. 해당 이벤트는 알바몬이 진행 중인 ‘2025 여름 알바 페스타(여알페)’의 하나로, 치킨 전문 브랜드 푸라닭과 함께한 것으로 알려졌다. ‘치킨 뼈 바를 알바몬’과 ‘치킨 뼈 발라버릴 발골 전문가’로 선정된 각 1인에게는 일급 100만원과 푸라닭 신제품 교환권 등을 제공한다. 다만 이는 실제 근무하는 것이 아닌 가상 체험 공고다. 채용 우대사항으로는 ▲스스로 ‘치킨 맛잘알’이라 자부하는 사람 ▲퇴근 후 치맥을 즐기는 사람 ▲‘넌 참 알뜰하게 먹는다’라는 말을 자주 듣는 사람 ▲치킨 잘 발라 먹는 사람이 이상형인 사람 등이 제시됐다. 앞서 지난 6월 진행한 ‘수박씨 바를 알바몬’, ‘씨 바른 수박 미식 연구원’ 공고에는 3명 선정에 약 6만 1000명 정도가 지원해 누적 조회 수만 30만 5000여회에 달했다. 이는 이디야커피와 함께 한 프로모션으로, 실제 채용이 아닌 ‘수박주스’ 키워드를 활용한 가상의 체험 이벤트다. 참여자는 이색 알바 체험 후기를 소셜미디어(SNS)에 올리는 임무를 수행하고 일급 100만원 등의 보상을 받았다. 또한 지난달 롯데하이마트와 함께 20·30세대 1인 가구를 대상으로 진행한 ‘전국 쉰내 자랑’ 이색 알바 이벤트에는 약 1만명의 지원자가 몰렸다. ‘쉰내 잡을 뽀송 크루 알바몬’과 ‘쉰내 잡을 뽀송 연구원’을 모집했으며, 롯데하이마트 자체 1인 가전 브랜드 ‘PLUX(플럭스)’ 미니 건조기 제품을 체험하는 내용이다. 선정된 2인에게는 플럭스 미니 건조기에 현금 100만원을 제공했다. 잡코리아 관계자는 “이번 이색 공고 이벤트에는 8만명이 넘는 사람들이 몰리며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며 “여름방학, 휴가철 등 알바 수요가 급증하는 시기와 맞물려 MZ세대의 높은 관심이 반영된 결과”라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도 알바생과 구직자 모두에게 즐겁고 유익한 경험이 될 수 있는 이벤트를 지속해 선보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 이현중 집중 견제에 야투율 19%…‘이정현 20점’ 한국, 호주에 36점 차 대패

    이현중 집중 견제에 야투율 19%…‘이정현 20점’ 한국, 호주에 36점 차 대패

    한국 농구 국가대표팀이 간판가드 이정현(고양 소노)의 20점 활약에도 호주에 36점 차 대패했다. 이현중(나가사키 벨카)이 상대 집중 견제에 시달리며 슛 성공률 18.8%에 머물렀다. 여준석(시애틀대), 유기상(창원 LG) 등 주전들의 부진도 뼈아팠다. 안준호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6일 사우디아라비아 제다 킹 압둘라 스포츠시티에서 열린 2025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 조별리그 A조 1차전 호주와의 경기에서 61-97로 졌다. 지난해 아시아컵 예선에서 호주에 2경기를 모두 패한 한국은 이날도 2쿼터부터 두 자릿수 이상으로 밀렸고 그대로 무너졌다. 결국 A조 2위를 차지하기 위해선 8일 카타르전, 11일 레바논전에서 승리를 노려야 한다. 한국은 슛 성공률이 33.3%(69개 중 23개)에 그쳤다. 이정현이 3점 10개 중 3개를 넣으며 공격을 주도했다. 기대를 모았던 이현중이 두 번째로 많은 11점을 넣었지만 상대 집중 견제에 시달리며 슛 16개 중 3개만 성공했다. 3점 성공률은 16.7%(12개 중 2개)에 그쳤다. 이승현(울산 현대모비스)이 9점으로 분전하는 가운데 여준석이 23분 15초를 뛰며 무득점에 그쳤다. 슛 9개가 모두 림을 외면했다. 유기상이 3점에 머문 것도 아쉬웠다. 안 감독은 경기를 마치고 “높이, 피지컬 등 여러 면에서 호주의 벽이 높았다”며 “우리는 속공과 3점슛이 상승세를 탔을 때 좋은 성적이 나오는데 오늘은 50~60%의 기량밖에 보여주지 못했다. 카타르, 레바논 전에선 100%를 선보이겠다”고 다짐했다. 이정현도 “초반부터 어려운 경기를 했다. 우리가 즐겨하는 플레이를 하지 못했다. 호주를 상대로 좋은 경험을 했다”고 전했다. 호주는 3점 성공률이 57.7%(26개 중 15개)에 달했다. 높이 우위를 활용해 골밑으로 한국의 수비를 끌어들인 다음 외곽 기회를 만들었다. 리바운드 싸움에서도 49-33으로 한국을 압도했다. 잭 맥베이가 3점 5개 포함 20점을 몰아쳤다. 2023년 호주 리그(NBL) 일라와라 호크스에서 이현중과 한솥밥을 먹었던 윌리엄 히키도 11점으로 힘을 보탰다. 1쿼터 초반 7-0까지 밀린 한국은 이현중의 돌파와 외곽포로 5점을 따라붙었다. 하지만 높이 열세로 골밑에 수비가 몰리면서 히키에게 3점를 얻어맞았다. 이에 유기상 대신 이우석(상무)이 투입됐으나 다시 호주에 외곽슛을 허용했다. 이정현의 득점으로 반격한 한국은 이우석이 골밑으로 파고들었다. 여준석의 침투 패스가 빛났다. 이현중은 1대1 공격이 막히자 이승현의 미들슛을 도왔다. 한국은 호주의 돌파를 막지 못해 1쿼터 17-25로 밀렸다. 2쿼터 한국은 이우석의 3점으로 반격한 다음 이승현의 포스트업을 활용했다. 벤치에서 나온 양준석(LG)도 드리블로 상대 진영을 휘저었고 하윤기가 공을 받아 슛을 넣었다. 코너 3점을 내준 한국은 이정현이 정면에서 하윤기(수원 kt)에게 스크린을 받아 외곽슛을 꽂았다. 하지만 맥베이에게 3점을 연속 4개 맞았다. 이어 이현중의 슛이 빗나갔고 전반 종료와 함께 갤러웨이에게 외곽포를 내주면서 한국이 17점 차까지 뒤졌다. 후반 시작과 함께 투입된 정성우(대구 한국가스공사)가 앞선 가로채기에 성공했고 이정현이 슛을 꽂았다. 하지만 호주에 속공 3점을 허용하며 기세가 꺾였다. 이승현과 이현중의 외곽슛으로 간격을 좁힌 한국은 골밑으로 파고드는 상대 공격에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이정현이 연속 5점을 올렸으나 3쿼터 점수 차가 47-68까지 벌어진 상태였다. 4쿼터 승기가 넘어간 상태에서 처음 코트를 밟은 박지훈(안양 정관장)이 미들슛으로 만회했다. 하지만 조슈어 배넌을 막지 못했다. 이어 한국은 문정현(kt), 김종규(정관장), 이우석 등을 내보내면서 주전들을 쉬게 해줬다.
  • 고작 20살에 대통령 됐다고?…가상세계 만들던 ‘이 남자’ 진짜 땅에 ‘나라’ 세웠다

    고작 20살에 대통령 됐다고?…가상세계 만들던 ‘이 남자’ 진짜 땅에 ‘나라’ 세웠다

    크로아티아와 세르비아가 영유권을 두고 다투는 땅에 20세의 한 청년이 자신만의 나라를 건국해 화제가 되고 있다. 그는 이 실험적인 프로젝트로 400명의 시민을 모집하고 정부 체계까지 갖췄지만, 크로아티아 당국의 강력한 반발에 부딪혀 현재는 추방된 상태다. 5일(현지시간) 폭스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영국 출신 대니얼 잭슨은 다뉴브강 유역의 작은 삼림지대에 ‘베르디스 자유공화국’이라는 나라를 만들었다고 발표했다. 이곳은 크로아티아와 세르비아 사이의 경계 분쟁으로 어느 나라도 관할권을 주장하지 못하는 0.5㎢ 크기의 땅이다. “베르디스는 제가 14살 때부터 품고 있던 아이디어였습니다”라고 잭슨은 말했다. “처음에는 친구들과 함께하는 작은 실험에 불과했어요. 우리 모두 뭔가 특별한 것을 만들어보고 싶었거든요.” 잭슨은 2019년 5월 30일 공식적으로 이 공화국의 독립을 선언했다. 그가 차지한 이 지역은 지도상에서 ‘포켓 3’이라고 불리는 곳으로, 현재 바티칸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작은 나라로 여겨진다. 온라인 게임 플랫폼 로블록스에서 가상세계를 구축하는 일로 생계를 유지하는 디지털 디자이너인 잭슨은 18세가 되면서 베르디스를 실제 기능하는 정부로 만들기 시작했다. 그는 “18살 때 법률과 국기를 만들면서 현실에서 베르디스를 구축하기 시작했습니다”라며 “지금은 정부를 구성하고 훌륭한 내각도 갖췄어요”라고 말했다. 베르디스의 공식 언어는 영어, 크로아티아어, 세르비아어이며 유로화를 화폐로 사용한다. 이곳은 크로아티아의 오시예크시에서 배를 타고서만 접근할 수 있다. 하지만 실제 정착하려는 시도는 큰 저항에 부딪혔다. 2023년 10월 크로아티아 경찰은 정착민들과 잭슨을 구금한 뒤 추방시키고 그에게 평생 입국 금지 조치를 내렸다. 잭슨은 “그들은 우리를 추방했지만 그 이유를 제대로 설명하지 못했습니다”라며 “우리가 국가 안보에 위협이 된다고만 했어요”라고 주장했다. 현재 ‘망명정부’를 운영하고 있는 잭슨은 “크로아티아 당국과 많은 문제가 있었지만, 앞으로는 그들과 좋은 관계를 맺고 싶습니다”라고 했다. 또한 크로아티아의 입국 금지에도 불구하고 그는 베르디스에 접근할 권리를 계속 주장하고 있으며, 언젠가 그곳에서 살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그는 “성공한다면 저는 대통령직에서 물러나고 선거를 치를 것”이라며 “저는 권력에 전혀 관심이 없어요. 그냥 평범한 시민이 되고 싶습니다. 이 경험은 제게 많은 깨달음을 주었고, 제가 성취한 것이 꽤 자랑스럽습니다”라고 말했다. 베르디스는 처음에 4명으로 시작했지만 현재는 1만 5000여명 지원자 중 선별된 400명 이상 시민이 등록돼 있다는 설명이다. “우리가 그 땅으로 돌아가는 것은 시간 문제일 뿐”이라고 그는 강조했다.
  • “다이소 3000원짜리, 물리치료 안 부럽다”…의사도 추천한 ‘이것’ 정체

    “다이소 3000원짜리, 물리치료 안 부럽다”…의사도 추천한 ‘이것’ 정체

    균일가 생활용품점 다이소에서 다양한 스트레칭용품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해 눈길을 끈다. 지난 1일 유튜브 채널 ‘통증 해방일지’에는 ‘단돈 5000원이면 허리 통증이 싹 사라집니다. 척추 전문의도 실제로 사용하는 다이소 애착 꿀템 3가지’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에서 신경외과 전문의 장근수 원장은 “허리 통증의 진짜 원인은 일상 속 잘못된 자세”라고 밝혔다. 그는 “적어도 1시간에 한 번은 스트레칭을 해야 한다”며 “너무 오랫동안 허리를 숙이고 있으면 일반적인 스트레칭으로는 통증 해결이 어렵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적절한 기구의 도움을 받아야 하는데 기구가 보통 비싸다”고 덧붙였다. 장 원장은 “현대인 중 특히 운전을 오래 하는 분, 컴퓨터 앞에서 하루 종일 일하는 분, 허리 삐끗한 경험이 반복되는 분들에게 효과적인 제품이 다이소에 있다”며 폼롤러, 마사지볼, 허리 지지 쿠션을 소개했다. 다이소는 폼롤러를 3000원, 마사지볼을 1000원, 허리 지지 쿠션을 5000원에 판매하고 있다. 가장 먼저 폼롤러를 꺼내든 장 원장은 “저도 집에서 종종 사용한다”며 “폼롤러의 역할은 어긋난 관절을 원래 위치로 넣어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관절이 자기 위치로 들어가면 디스크 압력이 줄어들고 근육이 이완된다”며 “허리 통증이 있으면 허리에, 거북목이나 일자목이 있으면 목부터 등까지 폼롤러를 써주면 좋다”고 설명했다. 장 원장은 엉덩이, 목, 날개뼈 통증에 대해 “유독 더 아픈 특정 부위를 ‘통증 유발점’이라고 한다”며 “국소적인 부위에는 마사지볼이 더 효과적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할머니들은 오랜 협착증으로 발바닥이 저린 경우가 있다”며 “잠들기 전에 종아리나 발바닥을 마사지볼로 지압해주면 좋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정확한 위치에 마사지하면 물리치료 받은 것 같은 효과가 난다”고 덧붙였다. 다이소에서 판매하는 허리 지지 쿠션을 꺼내든 장 원장은 “잘못된 자세는 허리 디스크의 가장 큰 원인”이라며 “쿠션을 적극 추천한다”고 밝혔다. 그는 “허리 지지 쿠션은 자연스러운 척추 곡선을 유지하는 데 특화되어 있다”며 “실제로 진료할 때 이 제품을 활용한다”라고 설명했다. 장 원장은 “오늘 소개한 스트레칭 제품들은 단순한 보조도구가 아니라 허리가 망가지는 생활 습관 속에서 회복해준다”며 “단돈 몇천원으로 허리 통증을 끊어낼 수 있다면 병원 진료보다 더 큰 의미”라고 말했다.
  • 정은경 복지부장관 “촘촘한 ‘광주다움 통합돌봄’ 인상적”

    정은경 복지부장관 “촘촘한 ‘광주다움 통합돌봄’ 인상적”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이 내년 3월 ‘의료·요양 등 지역돌봄 통합지원법’의 전국 시행에 앞서 광주에서 선도적으로 운영 중인 ‘광주다움 통합돌봄’ 현장을 살펴보기 위해 6일 광주를 방문했다. 강기정 광주시장과 함께 이날 오후 시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돌봄정책 현장간담회’에 참석한 정 장관은 곧바로 자치구의 돌봄 실천 현장을 살펴봤다. 정 장관의 이번 광주 방문은 ▲광주시 돌봄 정책·체계 ▲자치구 돌봄 실행현장 ▲전 국민 주치의제 현장 등을 확인하기 위한 것이다. 이날 ‘돌봄정책 현장간담회’에서는 ‘광주다움 통합돌봄’과 ‘의료·요양·돌봄 통합지원 시범사업’을 하나의 체계로 통합·운영하며 지역 맞춤형 돌봄 모델을 선도하고 있는 광주의 사례가 소개됐다. 이와 함께 각 자치구가 자체적으로 추진 중인 ‘돌봄활동 사례’도 공유됐다. 5개 자치구 가운데 동구는 고립·고독 중장년 1인 가구 ‘공동체 돌봄’ 그리고 서구는 보건소 통합건강센터 연계 공공의료 돌봄모델 구축 사례를 설명했다. 이어 남구는 사회적 고립·거부 가구 지원, 북구는 민관 협력 ‘돌봄 특화마을’ 그리고 광산구는 의료와 주거가 결합된 ‘K-광산 돌봄동행’을 각각 자치구 대표 돌봄 사례로 제시했다. 간담회 참석자들은 “돌봄은 단순한 복지 서비스가 아니라, 시민의 삶과 일상을 바꾸는 정책”이라며 “정부의 지속적인 지원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 시장과 정 장관은 간담회 이후 돌봄 관계자들과 함께 북구 오치복합커뮤니티센터를 방문해 대상자 발굴, 초기상담 때부터 필요성 조사, 개별 돌봄 계획 수립, 통합지원회의 운영, 서비스 지원 및 연계, 모니터링 및 종료 등에 이르는 통합돌봄 서비스의 6단계 과정을 현장에서 직접 확인했다. 이들은 이어 북구보건소를 찾아 ‘전국민 주치의제’에 대해 설명을 듣고 실천현장을 살펴봤다. 정은경 장관은 “광주 통합돌봄이 현장에서 어떻게 촘촘하게 구현되고 있는지 직접 확인할 수 있었다”며 “돌봄이 필요한 시민에게 빈틈없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점이 인상적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 장관은 또 “보편적 접근과 맞춤형 연계 등 광주의 선도 사례들이 전국 확대 시행의 모범이 될 것”이라며 “광주의 현장 경험과 운영 노하우를 충분히 반영해 내년 3월 돌봄통합지원법 전국 시행 때 실질적으로 적용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강 시장은 “정 장관의 광주다움 통합돌봄 현장 방문이 지역의 생생한 목소리를 국정에 반영하고, 광주 통합돌봄의 성과와 경험이 전국으로 확산되는 전환점이 되길 기대한다”며 “전국 시행을 앞둔 돌봄통합지원법이 성공적으로 안착하려면 정부의 실질적인 지원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밝혔다. 강 시장은 이어 ▲전국 3522개 읍·면·동 중심 지역전달체계 허브 구축 ▲지자체 자율성 기반의 예산 지원 ▲‘돌봄 민주주의 확산’의 출발점이 될 ‘(가칭)지역과 함께 여는 대한민국 돌봄시대’ 선언 등을 정부에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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