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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렉스필, 새로운 얼굴들과 함께하는 ‘품격 있는 꿀잠’ 여정

    렉스필, 새로운 얼굴들과 함께하는 ‘품격 있는 꿀잠’ 여정

    초고가 럭셔리 침대 브랜드 ‘렉스필(LEXFEEL)’이 브랜드의 품격과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해 각 분야에서 활약하는 세 명의 홍보대사를 위촉했다. 이번 위촉식은 ‘쉼이 예술이 되는 공간’이라는 철학을 더 많은 사람들에게 전하며, ‘깊고 편안한 수면과 꿀잠의 가치’를 알리는 특별한 자리였다. 김수정 홍보대사는 유니버셜모델협회 협회장이자, 미시즈 유니버스 세계대회 한국 최초 1위 수상자다. 그는 글로벌 무대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렉스필 침대가 선사하는 우아함과 고요함을 국내외에 알리고 ‘수면의 격’을 한층 높이겠다는 각오다. 윤예원 홍보대사는 팝페라 가수이자 서울 오페라단 단장으로, 미국 대통령상 수상 경력을 가진 무대예술 전문가다. 그는 “렉스필의 침대는 단순한 가구가 아니라 예술과 휴식이 만나는 마스터피스”라며, 예술적 감성과 최상의 수면 경험을 전하겠다고 말했다. 황은정 홍보대사는 배우, 방송 리포터, MC, 가수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해온 엔터테이너다. 그는 “렉스필 침대에서 경험하는 깊은 휴식과 꿀잠의 매력을 많은 분들이 누리도록 돕겠다”고 전했다. 렉스필 관계자는 “각 분야에서 최고를 경험한 세 분이 함께하게 되어 든든하다”며 “앞으로 다양한 문화·예술 활동과 함께 렉스필이 선사하는 품격 있는 꿀잠과 수면의 가치를 널리 알리겠다”고 밝혔다.
  • 호퍼, 세민얼굴기형돕기회 해외 의료봉사 현장에 진료복 지원

    호퍼, 세민얼굴기형돕기회 해외 의료봉사 현장에 진료복 지원

    병원 진료복 브랜드 ‘호퍼(hopper)’는 최근 공익 의료단체 ‘세민얼굴기형돕기회(SMILE FOR CHILDREN, 이하 세민회)’와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의료인의 봉사 활동을 돕기 위한 진료복 후원에 나선다고 밝혔다. 아울러 의료봉사 현장에서 체감한 진료복의 기능적 한계를 개선하고 봉사 현장에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제품을 공동 개발한다는 목표다. 호퍼는 ‘We wear Change’ 라는 슬로건 아래 의료인이 착용하는 진료복을 존중의 상징으로 재정의하고 있는 브랜드다. 실제 임상의사 출신 대표가 의료현장에서 겪은 경험을 바탕으로 제품을 개발하며 차별화된 의료복을 선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더불어 의료기관 데이터셋을 활용해 새로운 기능성 진료복을 개발하는 스타트업으로 입지를 굳히고 있다. 세민회는 1996년 SK그룹의 후원을 시작으로 설립된 공익 의료단체로,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성형외과 의료진이 주축이 되어 국내외 안면기형 환자들에게 지금까지 4,273건의 무료수술을 제공해왔다. 선천적 또는 후천적 얼굴기형으로 인해 사회에서 소외된 아동들이 정상적인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설립된 것이 핵심이다. 특히 경제적 여건이 어려운 환자들에게 실질적인 의료지원을 제공함으로써 얼굴기형에 대한 인식 개선 및 사회적 공감대 형성에 기여하고 있다. 이처럼 세민회는 다수의 대학병원 교수 의료진이 참여하는 가운데 전국 순회 진료 및 무료 수술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국내외 의료인력 연수와 계몽 활동, 장비 및 물품 기증 등 다양한 복지사업을 전개해왔다. 이러한 국제적 연대와 인도주의적 활동은 세민회가 추구하는 ‘모든 아이가 웃을 수 있는 세상’이란 가치 실현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다. 이번 협약식은 최근 분당서울대병원 성형외과 교수연구실에서 진행됐다. 협약식 현장에는 세민회 소속의 김백규, 박규형, 김종호 교수(분당서울대병원 성형외과)와 호퍼 운영 기업인 열무상회 주식회사 장승은 대표 등 양측 관계자가 참석하여 상호 신뢰 및 협력 의지를 다졌다. 호퍼는 협약을 통해 세민회 소속 의료진이 해외에서 봉사활동을 펼칠 때 사용할 수 있도록 고기능성 진료복을 무상 지원하기로 했다. 열악한 현지 환경에서도 의료진이 쾌적하게 진료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취지다. 특히 이번 협약은 의료 현장의 목소리를 의료복 설계에 반영한다는 점에서 더욱 큰 의미를 지닌다. 호퍼는 세민회 소속 의료진으로부터 의료 현장에서 체감하는 진료복의 제약사항 및 개선점을 직접 청취했다. 이를 바탕으로 고강도 수술 동작을 지원하는 입체적 패턴 설계, 고온 멸균과 감염 관리를 고려한 소재 개발, 수술 집중력을 유지하는 착용감 개선 등 기능성 진료복 개발에 착수할 계획이다. 끝으로 호퍼는 이번 진료복 후원을 통해 브랜드 철학인 존중과 실천이 결합된 결과물을 꾸준히 선보일 예정이다. 의료인의 현장 경험에 기반한 제품 개발은 물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행보를 이어간다는 각오다. 향후에도 의료봉사 현장을 비롯해 다양한 공익 활동 협업을 추진하여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의료복 브랜드로 나아간다는 방침이다.
  • 이선구 경기도의원, ‘영케어러 위기대응 토크콘서트’ 참석

    이선구 경기도의원, ‘영케어러 위기대응 토크콘서트’ 참석

    이선구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장(더불어민주당, 부천2)은 7일, 부천판타스틱큐브에서 열린 ‘영케어러 위기대응 토크콘서트-마을과 영케어러가 만나다’에 참석해, 돌봄을 감당하는 영케어러들의 이야기를 경청하고, 제도적 지원의 필요성을 강조하였다. 이번 행사는 경기도마을공동체지원센터의 ‘2025 마을위기 대응사업’의 일환으로 가족 돌봄을 책임지는 청소년과 청년, 이른바 ‘영케어러(young carer)’들의 경험을 나누고 지역사회의 인식 개선과 및 정책 대안을 모색하는 자리로 구성되었다. 이선구 위원장은 “영케어러들이 겪는 어려움은 단순한 생활의 불편이 아니라, 삶의 기회를 제약받는 문제라고 생각한다”며, “이들의 목소리가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정책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제도 마련을 위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주제발표 ‘영케어러와 마을돌봄’ ▲부천지역 영케어러 위기대응활동 경과보고 ▲영케어러 당사자, 지원기관, 마을네트워크 참여한 토크콘서트로 진행되었다. 특히, 실제 돌봄을 수행 중인 당사자의 발언을 통해 현실적인 어려움과 필요한 지원이 구체적으로 제시되었다. 이 위원장은 끝으로 “영케어러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정책으로 연결되기 위해서는 지역사회와 논의의 틀을 마련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를 꾸준히 듣고, 실질적인 지원방안을 모색할 수 있도록 고민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도의회 미래과학협력위원회, 의원 및 직원 생성형 인공지능 역량강화 방안 연구 착수 보고회 개최

    경기도의회 미래과학협력위원회, 의원 및 직원 생성형 인공지능 역량강화 방안 연구 착수 보고회 개최

    경기도의회 미래과학협력위원회(위원장 이제영, 국민의힘, 성남8)는 8월 7일, 위원회 회의실에서 『경기도의회 의원 및 직원의 생성형 인공지능 활용 역량강화 방안 연구』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연구용역은 경기도의회가 단순한 시스템 전환(AX) 방식에서 더 나아가 의회의 ‘일하는 방식’ 자체를 변화시키고자 추진된 것으로, 의원 및 직원이 생성형 인공지능을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역량을 강화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이를 통해 도민에게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경기도 전역에 선도적인 인공지능 활용 모델을 제시할 수 있는 정책 기반을 마련하고자 하며, 연구는 약 3개월간 진행된다. 이날 보고회에서 발표를 맡은 이준호 연구원은 “인공지능 활용 격차에 따른 정책 대응력 편차 발생을 사전에 예방하고, 급속도로 발전하는 인공지능 기술에 발맞춰 구성원의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정책 가이드라인과 실행 전략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이제영 위원장은 “이번 연구용역은 의회 차원에서 의원과 직원을 대상으로 생성형 인공지능에 대한 인식 수준, 활용 경험, 기대와 우려 등을 파악하고, 그 결과를 토대로 경기도가 인공지능 분야를 선도하기 위한 준비 과정”이라며, “금일 참석한 경기도 AI국에서도 협업하여, 인공지능을 어떻게 효율적으로 직원들이 활용할 수 있는지에 대한 실질적인 고민과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이어, 심홍순 부위원장은 “요즘 생성형 인공지능 관련해서 많은 정보가 쏟아지고 있는데, 우리가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는 여건을 갖추고, 연구 및 조사를 바탕으로 경기도가 선제적으로 조례를 제정하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전석훈 부위원장은 “의회에 꼭 필요한 인공지능과 행정 분야 전문가로 연구진이 잘 구성된 것 같다”며 “경기도가 전국 광역 지자체 중 인공지능 부문에서 앞서가고 있는 만큼, 연구를 통해 의정활동에 필요한 솔루션을 도출해달라”고 요청했다. 또한 김미숙 의원은 “현재 제가 준비하고 있는 조례는 시스템 변화를 통한 의정 혁신인데, 본 연구과제는 ‘사람’이 얼마나 최대치로 인공지능을 활용할 수 있는지에 대한 역량강화를 연구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며 “본 연구를 통해 의회 구성원의 업무 능력이 향상될 수 있도록 조례를 만든다면 상호 보완이 되어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김태형 의원은 “현재는 각 기관별로 개별적인 인공지능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으나, 향후에는 이것을 국가가 통합하고, 그에 대한 투자가 필요한 것 같다”고 말하며, “인공지능 활용에 있어 개인별 편차가 심한 만큼, 심층면접 등 연구를 통해 이러한 실태를 점검하고 결과를 도출하여 향후 의원 및 직원 뿐만 아니라 도민에 대한 서비스의 질이 향상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윤충식 의원은 “의회 구성원이 얼마나, 어떻게 생성형 인공지능에 자주 노출되고 활용하느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것 같다”며 “이번 연구를 통해 보다 효율적으로 목표에 도달할 수 있는 실질적인 해답이 도출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마무리 발언에서 이제영 위원장은 “연구 기간과 비용을 감안하면 많은 내용을 담기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으나, 오늘 논의된 사항들을 충실히 반영해 최선을 다해주길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착수보고회에는 이제영 위원장과 전석훈(더민주, 성남3)·심홍순(국민의힘, 고양11)부위원장을 비롯해 김미숙(더민주, 군포3)·김태형(더민주, 화성5)·윤충식(국민의힘, 포천1) 의원, 연구용역수행기관인 재단법인 에스디엑스 연구진, 그리고 경기도의회 및 경기도청 관계 부서장 등 총 15명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미래과학협력위원회는 오는 9월 중 중간보고회를 열어 연구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정책 반영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 맥캘란, ‘식스 필러’ 테마로 8월부터 10월까지 전국 주요 바와 프로모션 전개

    맥캘란, ‘식스 필러’ 테마로 8월부터 10월까지 전국 주요 바와 프로모션 전개

    - 전국 주요 30여 개 바와 팀플레이로 브랜드 체험 캠페인 전개 프리미엄 주류를 수입 유통하는 디앤피 스피리츠(대표이사 노동규)가 맥캘란 브랜드의 핵심 철학인 ‘식스 필러(Six Pillars)’를 주제로 전국 주요 바에서 8월부터 10월까지 프로모션을 전개한다. 이번 ‘맥캘란 식스 필러 프로모션’은 ▲맥캘란의 영지(Estate) ▲작은 증류기(Curiously Small Stills) ▲최상의 오크통(Exceptional Oak Casks) ▲셰리 시즈닝(Sherry Wine Seasoned) ▲천연 색상(Natural Colour) ▲장인정신(Mastery)의 6가지 필러를 콘셉트로 기획되었으며, 서울을 중심으로 전국 약 30여 개의 주요 바가 각 필러를 상징해 팀 형태로 참여한다. 8월에는 맥캘란의 핵심 풍미를 가장 순수하게 느낄 수 있는 니트(Neat) 프로모션, 9월에는 식스 필러에서 영감을 받은 칵테일 및 하이볼 메뉴 프로모션, 10월에는 바틀 프로모션이 순차적으로 이어질 예정이다. 소비자들은 프로모션에 참여하는 바에 비치된 QR코드를 통해 6개 스탬프를 적립하면, 9월에 성수동에서 열리는 맥캘란의 소비자 행사에 초청받을 수 있다. 각 바에는 상세한 프로모션 안내와 함께 메뉴가 준비되며, 행사 기간 동안 다양한 프로모션 음료 구매 시 스탬프 적립이 가능하다. 맥캘란 관계자는 “이번 식스 필러 프로모션은 브랜드의 근간이 되는 철학을 단순히 보여주는 것이 아닌, 국내 바텐더들과 소비자들이 직접 체험하고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과정으로 기획했다”라며, “위스키를 좋아하는 소비자들이 맥캘란의 유산과 비전을 각 바의 다양한 해석을 통해 일상 속에서 직접 즐기고 경험해보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 ‘이게 기내식 실화야’......하늘 위의 ‘맛집’ 대한항공, 파인 다이닝 선보인다

    ‘이게 기내식 실화야’......하늘 위의 ‘맛집’ 대한항공, 파인 다이닝 선보인다

    대한항공이 인스타 등 SNS의 맛집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 퍼스트와 프레스티지석 등에 제공되는 기내식을 국내 유명 셰프들과 협업으로 맛과 멋을 동시에 잡았기 때문이다. 대한항공은 국내 유명 셰프들과 협업으로 만든 신규 기내식이 인기라고 8일 밝혔다. 대한항공은 국내 파인 다이닝 성지로 불리는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서 레스토랑을 운영하는 셰프와 협업해 독창적이면서도 한국을 잘 나타낼 수 있는 요리들을 선보였다. 2년여 간의 개발 과정을 거쳐 전통과 현대의 조화가 어우러진 기내식을 하늘에서 만나볼 수 있게 했다. 기내식 서비스에 포함되는 테이블웨어 또한 프리미엄 브랜드로 선정해 고객들이 특별한 추억을 남길 수 있을 전망이다. 대한항공은 한국을 대표하는 통합 항공사 출범에 앞서 일반석부터 상위 클래스까지 한식 메뉴를 보강하고 고객들의 선택지를 넓혔다. 특히 대한항공 기내식 대표 메뉴라고 할 수 있는 비빔밥 종류를 다양화함으로써 내국인은 물론 외국인 승객들도 한국의 식문화를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새로운 식재료와 한식의 다양화로 K-푸드 알리기에 나서대한항공은 ‘전 세계에서 가장 사랑받는 항공사(To be the world’s most loved airline)’라는 새로운 기업 비전에 맞춰 기내식 고급화에 힘썼다. 기내식과 기내 기물을 대폭 리뉴얼하며 고객에게 최상의 경험을 제공하고 사랑받는 기업이라는 명성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기내식은 ‘항공 여행의 꽃’이라 불릴만큼 여행의 시작과 끝에 특별한 기억을 남긴다. 대한항공도 이 점을 염두에 두고 승객들이 고급 기내식의 전체적인 과정과 경험을 즐길 수 있도록 하는 데 집중했다. 한국을 대표하는 국적 항공사답게 고전적인 레시피에 뿌리를 두면서도, 음식이 빛날 수 있는 깔끔하고 우아한 프레젠테이션을 연구·개발해 승객들에게 선보였다. 그동안 클래식한 방식으로 서비스했던 것들을 과감하게 변화시켰다. 우선 상위 클래스는 샐러드와 수프, 주요리, 후식으로 이어지던 정통 프렌치 코스를 탈피했다. 최근 연령대를 불문하고 인기를 얻고 있는 파인 다이닝을 기내에 도입하기로 했다. 지상에서의 미식 경험을 하늘에서도 누릴 수 있게 한다는 취지다. 이를 위해 파인 다이닝 운영 경험이 풍부한 서울 용산구 한남동 ‘Cesta’ 오너 셰프인 김세경 셰프에게 협업을 제안했다. 일등석 기내식은 코스의 처음과 끝을 강조하는 데 주안점을 뒀다. 우선 영화 예고편에 해당하는 ‘어뮤즈 부쉬(Amuse-Bouche·입을 즐겁게 하는 음식이라는 뜻의 프랑스어)’를 기내식에 도입했다. 전체 코스를 제공하기에 앞서 승객을 환영하는 역할을 하며, 한 두입 크기의 정교한 요리에 셰프의 창의성을 담았다. 대한항공은 크랩 앤 레몬 바이트(Crab & Lemon Bite), 새우살을 곁들인 완두콩 퓨레(Pea Mousseline with Shrimp Salad), 전복을 곁들인 달걀 커스터드(Egg Custard with Abalone) 등 계절별로 다양한 구성의 어뮤즈 부쉬를 제공하고, 디쉬 중앙에는 캐비어를 배치해 고급스러운 첫 인상을 줬다. 주요리에도 안심스테이크와 생선 등 전통적인 메뉴 외에 새로운 재료를 시도했다. 기내식에서 흔히 볼 수 없는 양갈비와 송아지 안심, 오리가슴살을 메인 메뉴로 올렸다. 조리법도 다양화했다. 종이호일에 은대구와 야채를 넣어 증기로 가열하는 빠삐요트(En Papillote)를 선보였다. 기내식을 기획한 김세경 셰프는 “많은 분들이 고급요리를 즐기게 되고 미식가(gourmet)화 되어 이런 음식들을 하늘에서도 즐길 수 있게끔 준비했다”며 “여행지에서 먹는 음식처럼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옵션을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식사를 마무리하는 단계에서는 눈이 즐거운 디저트로 또 한번의 감동을 선사하고자 했다. 한 입 크기의 쿠키나 케이크를 뜻하는 쁘티푸르(Petit Four)다. 정교한 비주얼과 섬세한 맛을 담아 식사 마지막까지 특별한 기억을 남길 수 있게 했다. 커피와 차를 곁들여 훌륭한 기내식 코스의 마무리를 장식한다. 인천 출발편에는 한 편의 예술작품 같은 컴포즈드 디저트(Composed Dessert)를 제공한다. 대한항공이 고객들에게 선사하고자 했던 ‘첫 인상과 마무리의 감동(first impression and final touch)’을 모두 구현했다. 파인 다이닝의 핵심은 ‘손님과의 교감’인 만큼 대한항공은 기내에서 승무원과 승객이 커뮤니케이션 할 수 있는 요소를 추가했다. 이번 리뉴얼을 계기로 일등석 치즈·과일과 요거트·시리얼 제공 단계에 카트 서비스를 도입했다. 카트 위에 올려진 다양한 치즈와 가니쉬를 승객이 직접 보고 고름으로써 미식의 즐거움을 배가시킬 수 있다. 모던하고 트렌디한 한식을 개발한 점도 눈에 띈다. 문어영양밥, 차돌박이비빔밥, 전복덮밥, 신선로 등 한식을 현대식으로 재해석한 주요리들이다. 이른바 ‘K-푸드’가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게 된 추세를 반영했다. 일반석은 대한항공의 대표 기내식인 비빔밥 종류를 늘리고, 한식과 양식 메뉴를 다양화해 승객들이 보다 많은 선택지를 누릴 수 있게 했다. 대한항공은 1997년 항공업계 최초로 일반석 기내식에 비빔밥을 도입해 대중화에 성공했고, 이듬해 IFCA(국제항공케이터링협회)로부터 ‘머큐리상’을 받았다. ‘머큐리상’은 기내 서비스계의 오스카상으로 불리는 권위있는 상이다. 대한항공은 이번 리뉴얼에서 나물, 소고기와 함께 서비스됐던 기존 비빔밥을 연어비빔밥 등으로 변주했다. 낙지제육덮밥 등 새로운 한식과 두부팟타이, 매운 가지볶음, 로제 파스타 등 최신 트렌드에 맞춘 메뉴도 선보인다. 대한항공은 기내식 모든 메뉴를 제철 음식 위주로 구성해 승객들이 사계절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예를 들어 프레스티지석에서는 여름철에 열무비빔밥을, 가을철에 버섯덮밥을 특선 메뉴로 제공한다. 또한 인천 출발편은 국내산 재료를 우선 사용한다는 방침을 유지했다. 상위 클래스 한식에 제공되는 밥은 우리나라 벼를 전통적인 교배 육종 방법으로 개발한 ‘백세미’를 사용하는데, 구수한 향과 쫄깃한 식감으로 맛이 뛰어나다는 평가다. 상위 클래스에 김치를 제공하게 된 점도 큰 변화다. 취항지에서 인천으로 돌아오는 항공편의 경우에는 해당 국가에서 기내식 재료를 수급해야 한다. 이 점을 고려해 각 나라에서 어렵지 않게 구할 수 있는 재료들을 위주로 메뉴와 조리법을 개발했다. 재료가 없는 경우에 대비한 대체 레시피까지 마련하는 등 철저한 준비를 마쳤다. 항공기 내부라는 특수 환경에서 제공되는 요리인만큼 메뉴와 서비스 방법 개발에도 수많은 요소들을 반영해야 했다. 우선 셰프가 직접 요리하는 지상의 레스토랑과 달리 승무원들이 좁은 공간에서 한정된 조리 도구로 음식을 완성해야 한다. 대한항공은 이 같은 환경에서도 최대한 지상에서 먹는 것과 같은 퀄리티의 요리를 제공할 수 있도록 연구를 거듭했다. 원활한 서비스 진행을 위해 객실승무원을 대상으로 신메뉴 실습 교육과 인천공항 현장 교육도 진행했다. 지상보다 낮은 기압과 습도가 미각에 미치는 영향이 생각보다 크다는 점도 고려 대상이었다. 대한항공은 테스트 비행을 통해 기내식이 실제 서비스되는 경우를 수차례 시뮬레이션하며 맛과 품질을 보완했다. 이 과정에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을 비롯한 대한항공 경영진이 직접 참여해 신규 메뉴 개발에 적극적으로 의견을 보탰다. 맛난 음식뿐 아니라 식기 등도 최고급으로대한항공은 최고급 기내식을 담을 식기와 승객들이 사용할 커트러리(Cutlery)도 엄선했다. 단순히 유명한 브랜드가 아닌, 해당 업계에서 깊은 역사를 지닌 최정상급 회사들과 협업했다. 대한항공 고객들이 손끝에서부터 감동을 느낄 수 있도록 디테일 하나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일등석 식기는 프랑스의 베르나르도(Bernardaud) 브랜드를 선정했다. 베르나르도는 1863년 ‘도자기의 도시’로 불리는 프랑스 리모주(Limoges)에서 시작된 유서 깊은 브랜드다. 이곳의 고령토(kaolin)는 그 산지를 루이 15세가 왕실 소유물로 지정할만큼 품질이 뛰어나다. 세계적인 미식 평가지 미쉐린 가이드(Michelin Guide)의 2~3스타 레스토랑에서도 베르나르도 제품을 사용한다. 베르나르도는 이번에 대한항공과 협업하며 일등석에 제공될 식기를 새로 개발했다. 한국의 ‘건괘(乾卦)’를 모티프 삼아 모던하면서도 혁신적인 디자인을 고안, 은은한 도자기 위에서 아름다운 한식과 요리가 돋보이도록 했다. 커트러리는 프랑스의 대표적인 실버웨어 브랜드 크리스토플(Christofle)과 손을 잡았다. 루이 16세 시대의 장식에서 영감을 얻은 크리스토플의 대표작 페흘르 컬렉션(Perles collection)을 기내로 들여와 우아하면서도 세련된 분위기를 연출했다. 페흘르 컬렉션 커트러리에 특정 회사 로고를 새기는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와인잔은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리델(Riedel) 제품에 대한항공의 새로운 태극문양을 새겼다. 프레스티지석 식기는 럭셔리 이탈리아의 럭셔리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아르마니/까사(Armani Casa)와 협업했다. 소재와 내구성, 크기 등 다양한 요소를 모두 고려해 제작했다. 볼 그릇의 둥근 형태와 직사각형 접시의 조화가 눈을 사로잡는 것이 특징이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아시아나항공과 통합으로 대한항공이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대표 국적 항공사이자 글로벌 항공사로서 또 한번의 도약을 앞둔 시점”이라며 “이번 기내식과 기내 기물 업그레이드는 서비스 품질 강화에 전사적인 정성과 노력을 기울인 결과물”이라고 설명했다.
  • 광주신세계, 30주년 지역상생 “눈에 띄네”

    광주신세계, 30주년 지역상생 “눈에 띄네”

    ㈜광주신세계가 개점 30주년을 맞아 지역사회에 보답하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장학금과 치료비 지원 등 지난 30년간 누적 사회환원 규모만 34억 원에 이른다. 광주신세계 임직원 봉사단은 7일 광주 북구 드론스포츠파크에서 지역 아동 50여 명을 초청해 드론 조종과 실내 클라이밍 체험 행사를 열었다. 참가 학생들은 기본 안전 교육 후 드론을 조작해보고, 인공 암벽을 오르며 평소 접하기 힘든 이색 활동을 경험했다. 이 프로그램은 광주신세계가 정기 후원 중인 학생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해 시범 운영 당시 좋은 반응을 얻어 올해도 행사를 이어가게 됐다는 설명이다. 광주신세계는 지난 1995년부터 ‘희망 장학금’ 제도를 통해 약 3천 명의 학생에게 총 34억 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2001년부터는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기금을 조성해 희귀병 환아들의 치료비를 지원하는 ‘희망배달 캠페인’을 이어오고 있다. 또한 매달 생필품을 담은 ‘사랑의 S-BOX’를 저소득층 가정에 전달하는 등 현지 법인으로서 지역 밀착형 나눔 활동도 꾸준히 실천하고 있다. 이동훈 광주신세계 대표이사는 “광주신세계는 지역과 함께 성장해왔다”며 “앞으로도 지역 아동과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상생 활동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 ‘어둠의 방어 기술’ 다크심리학, 단숨에 베스트셀러

    ‘어둠의 방어 기술’ 다크심리학, 단숨에 베스트셀러

    무더위가 시작되는 7월이 되면 추리소설의 판매가 급증한다. 폭염과 열대야가 이어지는 올여름에도 ‘여름=추리소설’ 공식이 적용되고 있다. 한국인에게 사랑받는 일본 추리소설 작가 히가시노 게이고의 신작 ‘가공범’이 지난주에 이어 2주 연속 종합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했다. 교보문고가 8일 발표한 ‘2025년 8월 1주 베스트셀러’에 따르면 성해나 작가의 ‘혼모노’는 종합 2위의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고, 양귀자 작가의 ‘모순’, 김애란 작가의 ‘안녕이라 그랬어’ 각각 4, 5위를 지키며 한국소설의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 주 눈에 띄는 것은 ‘다크 심리학’이 출간과 동시에 종합 3위에 진입한 점이다. 다양한 소셜미디어(SNS) 채널로 출간을 예고하면서 예약 판매부터 관심이 높았다. ‘인간 심리의 어두운 본성을 분석’해 가스라이팅 당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고, 그런 일들을 막는 일종의 ‘어둠의 방어 기술’임을 강조한 이 책은 구매 독자층도 다른 심리학책들과 달리 남성 독자층에 집중됐다. 20대 남성 독자층이 18.6%로 가장 높았고, 30대 남성 독자가 17.8%로 나타났다. 전체 55.5%가 20~30대 독자에 집중되면서 젊은 층에 관심이 두드러진 것으로 조사됐다. 그런가 하면, 다독가로 알려져 있고 책 관련 프로그램도 진행했던 이동진 평론가가 유튜브를 통해 추천한 책들이 베스트셀러 상위에 오르는 것들이 늘고 있다. ‘편안함의 습격’은 35계단 상승해 종합 10위에 안착했다. 이 책은 30~40대 남성 독자층의 관심이 두드러졌다. 이에 앞서 이 평론가가 추천했던 ‘경험의 멸종’도 종합 13위에 올라 ‘이동진의 힘’을 보여주고 있다.
  • 작은 것들을 사랑한 거장과의 산책

    작은 것들을 사랑한 거장과의 산책

    특별 아닌 일상의 것 추구한 이념발저의 마지막 책 ‘장미’ 국내 출간문학·출판계 멀리했던 아웃사이더극찬 받고도 궁핍하고 쓸쓸했던 삶남긴 글 상당수 ‘산책 중 느낀 것들’마지막 순간마저도 걷다가 맞이해 ‘산책하는 하인’의 문학. 스위스 작가 로베르트 발저(1878~1956)의 작품세계는 이 문장으로 요약된다. 프란츠 카프카, 헤르만 헤세, 발터 베냐민 등 내로라하는 작가들의 극찬을 받았던, 하지만 생전에는 그 영광을 누리지 못하고 궁핍하게 살다가 쓸쓸하게 세상을 떠났던. ‘비운의 거장’ 발저의 글들이 최근 하나둘씩 한국어로 소개되고 있다. ‘작은 것들을 위한’ 문학을 추구했던 발저의 작품은 거대 담론의 시대가 끝난 지금, 새로운 의미와 영감으로 다가온다. 온라인 서점에서 ‘로베르트 발저’를 검색하면 2023년 말부터 최근까지 출간된 발저의 책은 7건이나 된다. 가장 최근인 지난달 말 출간된 산문집 ‘장미’는 발저가 죽기 전 직접 펴낸 마지막 책이다. 1925년 독일 베를린에 있는 로볼트 출판사에서 출간됐는데, 당시에는 큰 반향을 일으키지 못했다. 천재적이고도 혁신적인 형식의 글이 여럿 있었고 심지어 당대 작가들의 찬사도 있었으나 부와 명성은 발저의 것이 아니었다. 발저는 이후 1929년 1월 스위스 베른에 있는 정신병원에 입원했다. 1933년까지 글을 계속 썼지만, 문학적으로 밀도 있는 ‘장미’가 그의 마지막 작품으로 인정된다. 생전의 발저가 어떤 사람이었는지는 지난달 초에 한국어로 번역된 ‘우리는 작가를 출판합니다’(유유)에서 엿볼 수 있다. 가난했던 가정 형편 탓에 발저는 초등학교와 예비 김나지움을 졸업하는 데 그쳤다. 배움은 짧았지만, 타고난 천재성으로 좋은 시와 소설을 남기며 독일어권 문단의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특유의 ‘아웃사이더’ 기질 때문에 결국 당대 문학·출판계에서 부귀영화를 누리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책의 저자이자 독일의 전설적인 출판사 주르캄프, 인젤 등을 이끌었던 지크프리트 운젤트에 따르면 발저는 당대 출판인들과 사이가 좋지 않았다고 한다. 발저는 산책을 사랑했다. 그가 남긴 글 상당수가 산책 중에 보고 느낀 일들을 기록한 것이다. 스위스 베른에서 취리히까지 100㎞가 훌쩍 넘는 거리도 걸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그런 발저가 산책하다가 죽었다는 사실은 꽤 극적으로 다가온다. 1956년 크리스마스(12월 25일)에 요양원 근처를 걷다가 눈 속에 쓰러져 죽음을 맞이했다. ‘산책’(민음사)이라는 단편도 남겼다. “산책은 … 살아있는 세상과 관계를 정립하기 위해 반드시 해야 하는 일입니다. 세상에 대한 느낌이 없으면 나는 한마디도 쓸 수가 없고 아주 작은 시도, 운문이든 산문이든 창작할 수가 없습니다.”(‘산책’ 부분) ‘하인’을 지향했던 작가이기도 하다. 큰 것이 아닌 작은 것, 성공이 아닌 실패, 특별한 것이 아닌 일상적인 것. 발저가 평생에 걸쳐 추구한 이념으로 그는 여기서부터 이야기를 길어 올렸다. 거대 담론에 대한 반성과 성찰이 쏟아졌던 이른바 포스트모더니즘이 부상하던 1970년대 이후 서구에서 발저의 문학이 재조명된 이유이기도 하다. 발저는 1905년 오늘날 폴란드에 있는 한 성에서 실제 하인으로 체류한 경험이 있다고 한다. 2009년 국내에 처음 소개된 발저의 대표작 ‘벤야멘타 하인학교: 야콥 폰 군텐 이야기’(문학동네)가 출간된 것은 1909년 봄이다. 인간의 성장과 발전이야말로 소설의 이념이다. 하찮은 하인 되기를 가르치는 학교의 일상을 그리는 이 소설은 그런 의미에서 기이하기 짝이 없다. 소설의 첫 문장은 아주 의미심장하다. “우리는 여기서 배우는 것이 거의 없다. 가르치는 교사들도 없다. … 말하자면 우리 모두는 훗날 아주 미미한 존재, 누군가에게 예속된 존재로 살아갈 거라는 뜻이다.”(‘벤야멘타 하인학교’ 부분)
  • 사회 갈등 풀려면 인간의 ‘부족 본능’ 깨워라

    사회 갈등 풀려면 인간의 ‘부족 본능’ 깨워라

    부족 본능, 신뢰 바탕 둔 집단 형성협력·화해 위한 가장 훌륭한 도구인류는 부족으로 함께할 때 번영히딩크 ‘동료 본능’ 활용 기적 연출 오늘날 정치의 양극화와 상호 불신은 극에 달해 있다. 미국 민주당과 공화당은 선거에서 지면 부정선거 소송을 제기하고 상대편을 향한 폭력 행사조차 마다하지 않는다. 의회가 법안 통과를 위한 초당적 협상 능력을 상실하면서 입법 교착 상태는 상습화되고 있다. 심지어 양당파 지지자들은 거주 지역, 말하는 방식, 좋아하는 음악 장르, 소유한 차량 형태, 즐기는 음식 종류, 선호하는 의류 브랜드조차 다르다.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한국의 상황도 이와 크게 다르지 않다. 이처럼 극단적 분열과 갈등이 일상화된 이유는 무엇일까. 많은 이들은 다른 집단에 대한 원초적 적대감, 즉 부족주의를 문제의 원인으로 지목한다. 하지만 저명한 문화심리학자인 저자는 진화와 과학에 근거해 이같은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한다. 5만년 전 호모 사피엔스가 유럽 쪽으로 이동했을 때 그곳에는 이미 다른 인류 종인 네안데르탈인이 살고 있었다. 네안데르탈인은 호모 사피엔스처럼 척추가 곧았고, 뇌 크기도 같았으며, 신체는 더 강했다. 하지만 호모 사피엔스가 유럽에 퍼지고 몇천년 뒤 네안데르탈인은 멸종했다. 네안데르탈인은 인근 씨족들과 싸우고 서로 잡아먹은 반면 호모 사피엔스는 그들과 거래하고 짝짓기를 했기 때문이다. 저자는 “신뢰와 협력에 바탕을 둔 집단을 형성할 줄 아는 부족 본능 덕분에 호모 사피엔스는 경쟁에서 살아남았다”면서 “부족 본능은 집단 협력을 위한 가장 훌륭한 도구이며 더 나아가 협력과 화해의 무기가 될 수 있다”고 강조한다. 침팬지는 무리가 50마리 이상이면 협력이 깨지고 파벌 간 충돌이 일어나며 100마리를 넘으면 유혈 사태가 벌어진다. 반면 인간은 수백만 명의 낯선 이들이 모여도 너끈히 함께 살아가며 지식을 공유하는 뇌 시스템까지 갖췄다. 저자는 “서로 연대하는 중첩된 집단들 속에서 지식을 공유하며 생존하는 것이 바로 부족 생활”이라면서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 아니라 부족적 동물이라고 해야 더 정확하다”고 말한다. 책에서는 인간의 부족 본능을 동료 본능, 영웅 본능, 조상 본능 등 세가지 층으로 구분한다. 동료의 경험을 학습하고 모방하고 순응하는 동료 본능은 초기 인류의 진화를 주도했으며 영웅의 헌신을 모방하고 조상의 지혜를 축적하는 조상 본능은 인간을 더 큰 번영으로 이끌었다. 한국 대표팀을 월드컵 4강, 호주 대표팀을 월드컵 16강, 러시아 대표팀을 유로 4강에 올려놓는 기적을 일으킨 ‘히딩크 매직’의 비밀은 부족 본능에 있었다. 히딩크 감독은 한국 대표팀에서 선후배 한방 사용, 경어 금지 등으로 동료 본능을 자극했다. 호주 대표팀에서는 이기적인 스타 선수들을 통제해 영웅 본능을 일깨웠고, 러시아 대표팀에서는 모스크바 프로팀의 토털 축구 전통을 알려 주면서 조상 본능을 부추겼다. 리콴유 총리는 동료 본능을 활용해 청렴 문화가 확산되도록 만들어 부정부패에 물든 싱가포르를 선진국으로 만들었고, 사티아 나델라는 영웅 본능을 활용해 성장과 혁신의 동력을 잃어버린 마이크로소프트를 재건함으로써 기술업계 정상으로 이끌었다. 그런데 부족 본능은 때로 역기능을 일으키기도 한다. 연대와 협력의 과정이 건전한 범위를 넘어서는 경우 동료 본능은 어울림 망상적 집단 사고로 전이되고, 영웅 본능은 더 넓은 정의를 훼손하는 씨족 편애로 변질된다. 부족 본능을 화해와 협력의 무기로 활용하려면 외부인에 대한 맹목적인 증오를 멈추고 문화 패턴은 가변적이며 유연하다는 인식을 전제로 해야 한다. 저자는 “부족주의는 인류의 결함이 아니라 위대한 업적을 이루게 하는 원동력”이라면서 “민주주의, 기후 등 전 세계가 마주한 과제들은 개인의 힘으로는 해결할 수 없으며 인류는 부족 안에서 함께할 때 번영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 정보 넘쳐나는데… 우리가 읽어야 할 이야기는 뭘까

    정보 넘쳐나는데… 우리가 읽어야 할 이야기는 뭘까

    미셸 푸코는 ‘지식의 고고학’, ‘권력의 계보학’ 등에서 “지식 없는 권력 행사는 불가능하고, 권력 관계를 만들지 않는 지식도 없다”고 말했다. 여기서 지식을 전달하는 중요한 수단은 바로 ‘이야기’다. 어떤 이야기를 선택하고 소비하느냐에 따라 개인의 세계관은 물론 공동체의 미래가 결정될 수도 있다. 그래서 유발 하라리는 호모 사피엔스가 지구를 정복할 수 있었던 원동력으로 이야기를 만드는 능력을 꼽았다. 문제는 정보 홍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요즘은 이야기가 넘쳐난다는 점이다. “어떤 직업을 갖고 어떤 일상을 보내든, 어떤 삶을 살아가든 상관없이 하루 종일…신문의 헤드라인이 눈에 들어오고, 스마트폰에서는 소셜미디어(SNS)에서 온갖 소식이 날아”든다. 그러다 보니 이야기 전체보다 제목만으로 사건을 판단하고 세상에 대한 선입견을 갖는 경우가 점점 많아진다. 이 책은 독일 저널리스트이자 다큐멘터리 영화 제작자인 저자가 아프가니스탄 카불에서 2년간 통신원으로 활동하던 경험과 고민을 바탕으로 내놓은 것이다. 우리 주변을 둘러싼 수많은 이야기 중 특히 ‘뉴스’에 초점을 맞춰 얘기하고 있다. 뉴스는 세상과 우리 삶의 일부를 보여 주는 이야기임이 분명하지만, 최근 들어 부정적이고 절망적인 색채로 가득찼다고 저자는 우려를 표한다. “어쩌다 뉴스 읽기를 그만두었는지…잘 기억나지 않는다. 갑작스러운 결정이었지만 분명 의식적인 결정이었고, 그 순간부터 나를 둘러싼 세상을 더 좋아하게 되었다는 것만은 똑똑히 기억난다”는 저자의 말에 공감할 수밖에 없지만, 언론 종사자로서는 씁쓸함을 감추기 어렵다. 저자는 ‘당신이 읽는 것이 바로 당신’이라는 심리학자 조디 잭슨의 책 제목을 인용하면서 레거시 미디어나 SNS의 정보를 수동적으로 받아들이지 말고 자기 삶과 세상의 서사를 능동적으로 재구성하라고 조언한다. 개념적으로는 우리에게 꼭 필요한 조언이기는 하지만, 구체적 실천 방안 없이 너무 막연하다는 점이 아쉬움을 남긴다.
  • [기고] 아이들은 여름을 뚫고 자란다

    [기고] 아이들은 여름을 뚫고 자란다

    바야흐로 8월이다. 극한 폭염으로 7월 한 달 동안 서울은 총 23일간의 열대야를 겪으면서 1994년과 함께 역대 최다 기록을 세웠다. 117년 기상 관측 역사상 가장 많은 열대야 일수로 기록될 것이다. 세계기상기구(WMO)도 지난 1년을 기후 관측 사상 가장 더웠던 해로 지목했다. 우리나라 역시 지구온난화로 아열대화가 진행 중이다. 이런 급격한 기후 변화는 청소년의 야외 활동은 물론 체험 활동에도 영향을 미친다. 1999년 유엔이 지정한 세계 청소년의 날(8월12일)이 있는 여름방학은 청소년들이 교실을 떠나 새로운 것을 배우고 정서적·신체적으로 성장할 기회를 얻게 되는 시간이다. 여름방학을 보다 알차게 보내기 위해서는 의미 있는 경험이 필요하다. 최근 국립청소년우주센터에서 열린 과학 캠프에서 만난 중학생은 직접 만든 우주정거장 모형을 설명하면서 “과학이 이렇게 재미있는 줄 몰랐다”며 눈을 반짝였다. 단순히 지식을 배우는 것을 넘어 체험 활동을 통해 흥미를 찾게 되는 순간이었다.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KYWA)은 여름방학 기간에 전국의 국립청소년수련시설에서 살아 있는 배움의 기회를 제공한다. 실내 수상 활동, 생태 탐방, 공동체 리더십 훈련, 미래환경 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은 단순한 즐길 거리를 넘어 청소년이 가능성과 진로를 탐색할 수 있는 장이다. 새로운 환경에서 낯선 사람들과 협력하고 작은 실패와 도전을 거치며 얻는 배움은 교과서나 강의실 안에서는 얻기 어려운 자산이 된다. 아이들은 자신을 더 깊이 이해하고 세상을 보는 시야도 넓어질 것이다. 이열치열(以熱治熱)이라는 말은 여름일수록 더운 음식을 먹거나 몸을 움직여서 땀을 내야 한다는 의미다. 더운 날 적절한 신체 활동은 체온 조절 능력을 키울 수 있고, 건강한 신체는 정서적 안정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 기후 위기의 시대에 청소년들에게 필요한 것은 단순한 ‘쉼’이 아니라 깊이 있는 체험이다. 자연과 과학, 공동체와 환경을 직접 마주하고 부딪치며 배우는 여름방학, 그 속에서 청소년은 자신을 더 잘 이해하고 미래를 향해 한 걸음 나아갈 힘을 얻게 된다. 멈출 줄 모르는 아이들의 에너지와 열정은 기후 위기 시대에 우리가 함께 지켜야 할 소중한 가치다. 우리가 해야 할 일은 그 열정이 꺼지지 않도록 기회를 만들고 길을 열어 주는 일이다. 오늘도 아이들은 여름을 뚫고 자란다. 손연기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 이사장
  • 스마일게이트, ‘GTA’ 만든 댄 하우저 신작 배급 맡는다

    스마일게이트, ‘GTA’ 만든 댄 하우저 신작 배급 맡는다

    스마일게이트는 유명 게임 ‘GTA’ 프랜차이즈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댄 하우저가 설립한 스튜디오 ‘업서드 벤처스’와 글로벌 퍼블리싱(배급 및 유통) 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스마일게이트는 업서드 벤처스를 통해 ‘어 베터 파라다이스’(ABP) 세계관을 기반으로 한 트리플A(AAA)급 SF 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처 게임을 전 세계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다. ABP는 업서드 벤처스가 창조한 방대한 세계관이다. ‘GTA’, ‘레드 데드 리뎀션’ 시리즈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와 수석 작가로 활동한 댄 하우저가 제작했다. ABP의 오디오 픽션 시리즈는 애플 팟캐스트 픽션 부문 1위를 기록했으며, 팟캐스트 시상식 2024 시그널 어워드에서 ‘픽션 각본 부문 최고의 에피소드상’을 수상한 바 있다. ABP는 오는 10월 소설로도 출간된다. 업서드 벤처스는 글로벌 게임 시장에서 성공 경험을 거둔 스마일게이트가 퍼블리싱에 나서는 만큼 게임 흥행에 시너지를 더할 것으로 기대한다. 스마일게이트는 지난해 지분 투자에 이어 신작 개발비를 포함한 전폭적인 투자로 지원할 계획이다. 성준호 스마일게이트 그룹 CEO는 “전 세계 플레이어에게 사랑받는 새로운 작품이 탄생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 사별한 후 20년 혼자 살았는데… 80대 할머니 HIV 감염 미스터리

    사별한 후 20년 혼자 살았는데… 80대 할머니 HIV 감염 미스터리

    국내에 혼자 사는 80대 할머니가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IV) 감염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HIV는 후천성면역결핍증후군(AIDS·에이즈)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다. 80세 이후 HIV 진단 사례가 드문데다 배우자와 사별한 지 20여년이 지났고 수술·입원 이력도 없어 감염 경로가 미스터리로 남아 있다. 7일 국제학술지 ‘임상 사례 보고서’(Clinicalcase reports)에 발표된 내용에 따르면 A(80대)씨는 지난해 항암 치료를 받기 위해 일산병원에서 혈액검사를 하던 중 HIV 양성 판정을 받았다. A씨는 20여년 전 남편이 심장 질환으로 사망한 후 줄곧 홀로 살아왔다. 이후 성관계는 없었다는 게 A씨의 설명이다. 수혈, 주사 약물 사용, 침술, 문신 경험도 없었다. 감염될 만한 상황에 노출된 적은 없었다는 뜻이다. A씨 남편도 심장 질환으로 대학병원에 입원해 있는 동안 시술과 검사를 여러 번 받았지만, HIV 진단을 받진 않았다. 의료진은 수년 전에 감염이 이뤄졌을 것으로 추정했다. 혈액 내 면역세포(CD4) 수가 적고, 바이러스 농도가 높기 때문이다. 의료진은 A씨와 가족들과의 문답만으로는 확인되지 않는 시술 경험이나 수혈, 성관계 등의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 다만 의료진은 감염 경로보다 고령자에 대한 HIV 진단이 부재한 현실에 주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대부분의 HIV 검사는 13~64세 사이의 연령을 중심으로 이뤄진다. 의료진은 “고령자의 성생활을 배제하거나 HIV를 노인의 질환으로 보지 않는 편견이 진단 지연의 큰 요인이 될 수 있다”면서 “사회적 고립과 낮은 건강정보 이해력도 진단이 늦어지는데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질병관리청 관계자는 “A씨는 질병청의 진료비 지원 사업을 통해 최근까지도 진료받았다”고 설명했다.
  • ‘카공족’에 칼 빼든 스벅… 개인 데스크톱·칸막이 금지

    ‘카공족’에 칼 빼든 스벅… 개인 데스크톱·칸막이 금지

    최근 스타벅스 매장 콘센트에 멀티탭을 연결해 개인용 데스크톱을 사용하거나 칸막이를 치는 등 도를 지나친 ‘카공족’(카페에서 공부하는 사람들)의 행태가 논란이 되면서 스타벅스가 문제 해결에 나섰다. 7일 외식업계에 따르면 스타벅스 코리아는 전날 전국 매장에 고객들이 개인용 데스크톱과 프린터, 멀티탭, 칸막이 등을 사용하는 행위를 금지하도록 공지했다. 이날부터 매장에 비치된 관련 안내문에는 이 외에도 ‘여러 명이 사용할 수 있는 테이블에서는 다른 고객도 이용할 수 있도록 양보해달라’, ‘장시간 자리를 비울 때 소지품을 챙겨달라’는 내용이 포함됐다. 공지를 어기는 행위를 하는 고객에게는 매장 파트너(직원)가 직접 안내 사항을 알리게 된다. 스타벅스는 매장을 개인 사무실처럼 이용하는 일부 카공족과 관련한 고객 불만이 이어지자 내부 논의 과정을 거쳐 제재 규정을 마련했다. 스타벅스가 공식적으로 관련 제재에 나선 건 처음이다. 글로벌 정책이 아닌 국내 본사 차원의 결정으로 한국 매장에만 적용된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스타벅스를 방문하는 고객에게 쾌적하고 편리한 매장 경험을 제공하고 장시간 좌석을 비울 때 소지품 도난 및 분실 위험을 대비하기 위해 고객 안내를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 “천천히, 그러나 안전은 확실하게”…브리즈번이 서울에 전한 ‘한강버스’ 성공 전략

    “천천히, 그러나 안전은 확실하게”…브리즈번이 서울에 전한 ‘한강버스’ 성공 전략

    “Start slow, and safety first.(천천히 시작하고, 안전이 최우선입니다.)” 지난 5일 호주 브리즈번 동쪽에 있는 무래리에서 만난 폴 릭비 리버시티 페리스 대표는 서울시가 추진 중인 한강버스에 대해 이같이 조언했다. 시티캣은 브리즈번강 위를 오가는 대표적인 수상버스다. 현재 27척이 약 20㎞ 구간 내 19개 선착장을 운항 중이다. 지난해에만 580만명을 태웠다. 선박 소유주는 브리즈번시의회지만, 운영은 전문성을 갖춘 리버시티 페리스가 2020년부터 위탁 운영하고 있다. 폴 릭비 대표는 “(한강버스에 대한) 기대치를 너무 높이면 오히려 시작이 어려울 수가 있다. 너무 높은 목표를 설정하기보단, 작은 규모로 천천히 시작해 경험을 쌓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강버스가 새로운 교통수단으로 자리 잡기 위해선 속도보다 방향이 중요하다고 당부한 것이다. 무엇보다 그는 안전을 최우선으로 꼽았다. 폴 릭비 대표는 “한 달 반에 한 번씩 선박을 들어 올려 하부에 이상이 없는지 확인한다. 3~5년마다 정기적으로 엔진도 손본다. 가장 오래된 시티캣은 27년 넘게 운항 중이지만, 큰 사고는 없다. 계속해서 정비하기에 수명이 늘어난 것”이라며 “지난 18년 동안 시티캣 내부에서 발생한 긴급 상황도 단 2건뿐이다. 철저한 안전 교육과 사전 대응 지침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와 ㈜한강버스 관계자 리버시티 페리스의 선박 점검 현장을 직접 둘러봤다. 시티캣은 대형 크레인을 이용해 정기적으로 선박을 들어 올려 하부를 확인하고, 필요시 개조 및 보수를 진행한다. 또한 브리즈번 강변에는 기상 악화 시 대피할 수 있는 피항 시설도 마련돼 있다. 폴 릭비 대표는 “홍수나 강풍 등 악천후로 운항에 피해를 본 적은 사실상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한강버스는 상황이 다르다. 전용 정비 시설 등이 없어 선박을 점검하려면 인천까지 이동해야 한다. 선박 관련 법상 연 1회 정기검사를 받아야 하지만, 배를 한 번 들어 올리는 데만 약 800만원, 정비가 추가되면 수천만원의 비용이 발생할 수 있다. ㈜한강버스 관계자는 “한강은 수심이 낮고 강폭이 넓어 예측할 수 없는 변수도 많다”며 “브리즈번 사례를 바탕으로 안전성을 높일 방안을 찾겠다”고 말했다. 시티캣과 한강버스와 같은 수상버스가 성공하려면 정책적 지원이 필수라는 의견도 나왔다. 현재 브리즈번은 모든 대중교통 요금을 50센트(약 450원)로 낮췄다. 시티캣 운영 적자분은 시와 퀸즐랜드 주정부가 보조금으로 충당하고 있다. 폴 릭비 대표는 “요금 수입만으로는 운영비를 감당할 수 없다. 안전 점검 같은 필수 비용은 시의 지원을 받아 충당하고 있다”며 “한강버스도 재정적 뒷받침이 ‘절대적으로’ 중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브리즈번도 처음부터 완벽하지 않았다. 서울 역시 천천히, 하지만 체계적으로 준비한다면 분명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 LPGA 2인1조 대회서 짝 이뤄 반등했던 박성현, 윤이나 나란히 호성적, 공동 5위 10위…개인 최소타 타이 이세희 등 3명 공동 선두

    LPGA 2인1조 대회서 짝 이뤄 반등했던 박성현, 윤이나 나란히 호성적, 공동 5위 10위…개인 최소타 타이 이세희 등 3명 공동 선두

    지난 6월 미국 미시간주 미들랜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다우 챔피언십에서 짝을 이뤄 공동 18위를 기록한 박성현과 윤이나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하반기 첫 대회인 KLPGA 투어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총상금 10억원) 첫날 나란히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박성현은 7일 제주도 서귀포시 사이프러스 골프&리조트에서 열린 KLPGA 투어 제주삼다수 마스터스 1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2개로 5언더파 67타를 쳤다. 공동 선두인 이세희, 이다연, 한아름에 2타 뒤진 공동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2014년 데뷔한 박성현은 KLPGA에서 3승을 올리며 두각을 드러냈고 2017년 LPGA 무대로 자리를 옮긴 뒤 US오픈을 우승하며 신인왕을 차지했다. 이를 바탕으로 그해 11월 신인 최초로 세계랭킹 1위에 올랐다. 그렇지만 2019년 어깨 부상을 당한데다 지난해에도 손목 부상으로 한 시즌을 통째로 쉬면서 신통치 않은 성적을 거뒀다. 이번 대회는 추천 선수로 몫으로 출전했다. 실제로 박성현이 LPGA 투어 대회에서 67타 이하를 기록한 것은 2023년 10월 한국에서 열린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4라운드에서 기록한 6언더파 66타 이후 1년 10개월 만이다. 물론 지난달 열린 다우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윤이나와 짝을 이뤄 5언더파 67타를 친적이 있지만 이는 2명이 함께 하는 것이라 의미가 없다. 박성현은 “골프는 원래 혼자만의 플레이인데 같이 팀을 이루니까 의지도 되고 힘도 얻었다”면서 “윤이나는 확실히 비거리가 많이 나는 선수더라. 또 나와는 다른 면의 플레이 스타일을 보면서 많이 배웠다”고 말하기도 했다. 박성현과 짝을 이뤘던 디펜딩 챔피언 윤이나도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잡아 6언더파 66타로 공동 5위에 이름을 올렸다. 미국에서의 부진을 털고 국내 대회 상위권 성적을 바탕으로 미국에서의 반등을 위한 토대를 마련했다. 1번 홀(파4)부터 버디를 기록한 윤이나는 2번(파4)과 4번 홀 (파4)에서도 버디를 잡으며 전반을 마쳤다. 10번 홀(파4)에서도 기분 좋게 버디를 잡으며 후반을 시작한 윤이나는 13번(파4), 16번(파4)홀에서도 버디로 순식간에 타수를 줄여나갔다. 윤이나는 “다우때 성현언니랑 경기하면서 경기 매니지먼트에 대한 경험을 많이 배웠다”면서 “ 그때 이후 스스로 경기를 풀어나가는 능력이 많이 성장했다고 느꼈다. 특히 쇼트게임이나 어프로치 능력이 다양하게 능력이 생겼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기록한 이세희가 8언더파 64타로 이다연, 한아름과 공동 선두에 나섰다. 8언더파는 사이프러스골프앤리조트 코스레코드 타이기록이다. 앞서 지난 2009년 서희경은 대신증권-토마토투어한국여자마스터즈 1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쳤다. 2019년 KLPGA투어에 데뷔한 이세희는 이번이 95번째 정규투어 대회다. 세 차례 톱10에 진입했지만 아직 무관이다. 올해도 정규투어 시드전을 거쳐 출전했다. 리더보드 최상단에 이름을 올린 이세희는 “오늘 잘했다고 마음 놓으면 안된다”면서 “초심을 잊지 않고 끝까지 차분하게 내 플레이를 하겠다”고 말했다. 노승희가 7언더파 65타로 4위에 올랐으며 상반기 마지막 대회였던 KLPGA 오로라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아쉽게 우승을 놓친 고지원은 방신실, 윤이나, 박지영 등과 함께 공동 5위에 이름을 올렸다.
  • 광진구, 창업기업 네트워킹 ‘G-스타트업 데이’

    광진구, 창업기업 네트워킹 ‘G-스타트업 데이’

    서울 광진구는 다음달 12일 지역 창업기업을 위한 네트워킹 행사 ‘G 스타트업 데이’ 행사를 연다고 7일 밝혔다. 광진구 관계자는 “관내 창업기업들이 서로의 경험과 자원을 공유하며, 교류와 협업을 통해 지역 내 창업 생태계를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모두 80개 기업을 모집 예정이다. 광진경제허브센터 입주기업뿐만 아니라, 광진구 전체 창업기업으로 참여 대상을 확대해 더 많은 기업의 참여를 유도한다. 구청장과의 소통 시간에는 기업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직접 전달하고, 기업과 구정 연계 협업(poc), 규제 개선, 멘토링, 지역 제안사항 등 질문 가능한 분야도 확대할 예정이다. 선배 창업기업인과의 대화, 기업가 정신 특강을 통해 창업 동기를 되새기고 실질적인 조언도 받을 수 있다. 홍보 공간인 ‘게더링보드’를 행사장에 설치할 예정이다. 참여를 원하는 기업은 포스터에 안내된 큐알(QR)코드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참가비는 무료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창업기업들이 서로 배우고 연결되며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회”라며 “앞으로도 창업하기 좋은 도시, 창업가가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카페야, 사무실이야?’…스타벅스, ‘민폐 카공족’에 금지령

    ‘카페야, 사무실이야?’…스타벅스, ‘민폐 카공족’에 금지령

    최근 스타벅스 매장 콘센트에 멀티탭을 연결해 개인용 데스크톱을 사용하거나 칸막이를 치는 등 도를 지나친 ‘카공족’(카페에서 공부하는 사람들)의 행태가 논란이 되면서 스타벅스가 문제 해결에 나섰다. 7일 외식업계에 따르면 스타벅스 코리아는 전날 전국 매장에 고객들이 개인용 데스크톱과 프린터, 멀티탭, 칸막이 등을 사용하는 행위를 금지하도록 공지했다. 이날부터 매장에 비치된 관련 안내문에는 이 외에도 ‘여러 명이 사용할 수 있는 테이블에서는 다른 고객도 이용할 수 있도록 양보해달라’, ‘장시간 자리를 비울 때 소지품을 챙겨달라’는 내용이 포함됐다. 이런 지침을 어길 경우 매장 파트너(직원)가 직접 안내에 나서게 된다. 스타벅스는 매장을 마치 개인 사무실처럼 이용하는 일부 카공족과 관련한 고객 불만이 이어지자 내부 논의 과정을 거쳐 이번 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 스타벅스가 공식적으로 카공족 관련 제재에 나선 건 처음이다. 글로벌 정책이 아닌 국내 본사 차원의 결정으로 한국 매장에만 적용된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스타벅스를 방문하는 고객에게 쾌적하고 편리한 매장 경험을 제공하고 장시간 좌석을 비울 때 소지품 도난 및 분실 위험을 대비하기 위해 고객 안내를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 손흥민 떠났지만 존슨·쿠두스 등 건재…토트넘 양민혁, 2부 16위 포츠머스 임대 유력

    손흥민 떠났지만 존슨·쿠두스 등 건재…토트넘 양민혁, 2부 16위 포츠머스 임대 유력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의 양민혁(19)이 지난 시즌에 이어 새 시즌에도 2부리그에서 경험을 쌓을 전망이다. 영국 포츠머스 현지 매체인 포츠머스뉴스는 7일(한국시간) “토트넘이 올여름 양민혁을 임대 보내려고 하는데 영입 경쟁에서 포츠머스FC가 승리한 것으로 보인다. 24시간 내 협상을 완료할 예정”이라며 “챔피언십으로 복귀한 포츠머스는 더 나은 성적을 위해 이미 선수 5명을 영입했으나 여전히 윙어를 추가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포츠머스FC는 2023~24시즌 잉글랜드 3부리그인 리그원에서 우승하면서 2부리그인 챔피언십(EFL)으로 승격했고 지난 시즌엔 16위(14승12무20패)를 차지하며 가까스로 잔류했다. 강등권인 22위 루턴 타운(13승10무23패)과는 승점 5점 차였다. K리그1 강원FC에서 출전, 득점 관련 최연소 기록을 갈아치운 양민혁은 지난해 12월 토트넘에 합류했다. 이어 한 달 만에 챔피언십의 퀸스파크레인저스(QPR)로 임대됐고 14경기 2골 1도움을 기록했다. 양민혁은 시즌을 마치고 토트넘에 복귀했고 지난달 26일 프리시즌 3부 리그 위컴과의 연습 경기를 통해 1군 데뷔전을 치렀다. 이후 아시아 투어에도 동행하면서 지난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쿠팡플레이 시리즈 뉴캐슬과의 경기에서 후반 막판 교체 투입됐다. 하지만 경쟁이 녹록지 않은 상황이다. 손흥민은 미국 로스앤젤레스FC로 이적했지만 데얀 쿨루셉스키, 브레넌 존슨, 마커스 텔, 윌손 오도베르 등 윙어들이 건재하고 가나 국가대표 모하메드 쿠두스까지 영입됐다. 이에 양민혁은 하위 리그 임대를 통해 경쟁력을 입증할 것으로 보인다. 양민혁은 5일 영국으로 떠나면서 “흥민이 형이 해외 무대에 도전하려면 더 강해져야 한다고 말해줬다. 형이 떠나 아쉽지만 새 시즌은 더 만족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며 “일단 경기에 많이 출전할 수 있는 팀을 선택하겠다. 그래야 2026 북중미월드컵 명단에 들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흥민 형이 팀을 떠나면서 축하받았다는 게 대단하다. 언젠간 내게도 그런 날이 올 것을 상상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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