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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쿠사마 ‘인피니티 도트’ 22억 5000만원에 낙찰

    쿠사마 ‘인피니티 도트’ 22억 5000만원에 낙찰

    올해 국내 미술품 낙찰 최고 기록을 세운 쿠사마 야요이의 작품이 12월 경매에서도 뜨거운 인기를 자랑했다. 케이옥션은 지난 22일 서울 강남구 사옥에서 열린 올해 마지막 경매에서 쿠사마 야요이의 ‘인피니티 도트’(Infinity-Dots (AB))가 치열한 경합 끝에 22억 5000만원에 낙찰됐다고 전했다. 이날 경매 최고가 작품이다. 커다란 캔버스를 가득 채우고 있는 크고 작은 자홍색 점들이 매력적인 작품이다. 앞서 지난달 서울옥션 겨울 경매에 나온 쿠사마의 1981년 작 ‘호박’은 54억 5000만원에 팔려 미술품 경매 최고가를 경신했다.단색화 거장 박서보의 1985년작 ‘묘법 No.223-85’는 7억 5000만원에, 붉은 색채 묘법 시리즈 중 하나인 ‘묘법 No.071227’은 6억3000만원에 새 주인을 찾았다. 박수근이 세상을 떠난 1965년에 그린 마지막 역작 중 하나인 ‘공기놀이하는 아이들’은 6억 6000만원에 팔렸다. ‘물방울 작가’ 김창열의 작품은 총 6점이 나와 모두 낙찰됐다. 1979년작 ‘물방울 CHS68’은 4억원, 1980년작 ‘물방울 ENS 8019’는 2억 2000만원에 팔렸다.한국화 및 고미술 부문에서는 청전 이상범의 ‘추경산수’가 1억 7000만 원에 낙찰됐다. 코로나19로 어려운 문화예술단체를 돕기 위해 이날 별도로 마련된 자선 경매에는 김태호, 최영욱, 백사이드 웍스, 권현진, 콰야 작가의 작품 5점 등 총 7점이 출품돼 모두 낙찰됐다. 낙찰액은 2억 2720만원으로,이 중 1억1천360만원은 한국메세나협회에 기부된다. 이날 경매의 낙찰총액은 115억 5710만원, 낙찰률은 87.5%를 기록했다.
  • [나우뉴스] 올해 세계 최고 미인은 21살 ‘미스 인도’ …일곱 달 만에 바뀐 여왕

    [나우뉴스] 올해 세계 최고 미인은 21살 ‘미스 인도’ …일곱 달 만에 바뀐 여왕

    올해 세계 최고 미인에 ‘미스 인도’가 선정됐다. 인디아투데이는 12일(이하 현지시간) 이스라엘 에일랏에서 열린 제70회 미스 유니버스(Miss Universe) 대회에서 미스 인도 출신 하르나즈 산두(21)가 80개국 참가자들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고 보도했다. 산두는 미스 파라과이 나디아 페레이라(22), 미스 남아프리카공화국 라렐라 므스웨인(24)과 함께 최종 3인에 올라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17살 때부터 각종 국내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산두였지만 국제무대에선 긴장을 감추지 못했다. 최종 2인에 선정됐을 때는 허공을 응시한 채 가쁜 숨을 몰아쉬며 금방이라도 울 듯한 표정을 지었다. 미스 파라과이와 손을 맞잡고 초조하게 발표를 기다리던 산두는 우승자로 자신의 이름이 호명되자 참았던 눈물을 펑펑 쏟았다. 준우승자인 미스 파라과이를 부둥켜안고 오열을 터뜨렸다. 모델 겸 배우로 활동 중인 산두는 요가와 춤, 요리, 승마, 체스에 능하다. 미인대회 베테랑 참가자답게 연설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이번 무대에서도 산두는 패기 넘치는 연설로 좌중을 사로잡았다. 일례로 산두는 “오늘날 젊은 여성에게 그들이 직면한 압박을 어떻게 다루어야 하는지 조언 해달라”는 이번 대회 마지막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그는 “자신을 다른 사람과 비교하는 것을 그만두라. 그리고 전 세계적으로 일어나고 있는 더 중요한 일들에 대해 의논해보자”고 독려했다. 산두는 “밖으로 나와 당신의 목소리를 내야 한다. 나는 나를 믿었고 그것이 오늘 이 자리에 서 있는 이유다”라고 강조했다. 미스 유니버스는 미스월드, 미스인터내셔널, 미스어스와 함께 세계 4대 미인대회로 꼽힌다. 우리나라에서는 미스 유니버스 코리아 대상을 받은 김지수(23) 대표로 참가했다.지난 5월 대회 개최를 제안받은 이스라엘은 오미크론 확산 속에서도 대회를 강행했다. 미스 프랑스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는 등 혼란이 있었지만 예정대로 대회를 진행했다. 대신 참가자는 48시간마다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받고 기타 예방 조치에 따르도록 했다. 오미크론 확산 방지에 따른 정부의 외국인 입국 금지 조처에 따라 방청도 내국인으로 제한했다. 한편 전년도 대회 우승자인 미스 멕시코 안드레아 메사(27)는 7개월 만에 산두에게 왕관을 물려주게 됐다. 미스 유니버스 2020 대회는 코로나19 여파로 지난 5월 개최됐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올해의 차’ 휩쓴 현대차… 경쟁력 ‘가속페달’

    ‘올해의 차’ 휩쓴 현대차… 경쟁력 ‘가속페달’

    한때 ‘바퀴 달린 냉장고’라는 혹평을 듣던 현대자동차그룹의 글로벌 위상이 달라지고 있다. 세계적 권위의 자동차 시상식에서 잇달아 ‘올해의 차’로 선정되며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자동차 선진 시장인 북미와 유럽의 주요 자동차 시상식 10곳 중 6곳에서 최고상을 받았다고 15일 밝혔다. 폭스바겐, 도요타 등 세계적인 완성차 회사들을 압도하는 실적이다.올 뉴 아반떼(수출명 엘란트라)와 제네시스 GV80은 각각 북미 지역과 캐나다에서 자동차 전문가들이 뽑은 올해의 차로 선정됐다.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E-GMP)이 처음으로 적용된 전기차 아이오닉5는 세계 완성차 산업의 본거지인 독일에서 올해의 차로 뽑히는 영예를 안았다.현대차가 특히 의미를 둔 건 영국의 자동차 전문매체 ‘탑기어’의 평가다. 탑기어가 2004년 현대차를 ‘바퀴 달린 냉장고 또는 세탁기’에 빗대 조롱하며 “영혼과 열정이 없다”고 비난했기 때문이다. 이 매체가 유독 아시아 자동차 평가에 인색하기로 정평나 있지만, 당시 현대차 직원들은 자존심이 상할 대로 상했다. 그후 17년 뒤 탑기어는 현대차의 유럽 전용 소형 해치백 ‘i20n’을 올해의 차로 선정하며 “경주 트랙이나 일반 도로 어디서든 안정적이고 재밌는 주행능력을 선보였다”고 치켜세웠다. 세계 자동차 시장의 ‘추격자’였던 현대차가 ‘선도자’로 탈바꿈한 배경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인기를 내다본 결과다. 올해 미국에서 SUV 판매가 세단을 추월해 판매 비중이 절반을 넘어서는 등 세계적으로 SUV가 인기를 끌고 있다. 기아의 쏘렌토와 텔루라이드가 각각 왓카, 카앤드라이버에서 부문별 우수차종으로 선정되며 세계 시장에서 ‘SUV 명가’로 새롭게 떠오르고 있다. 이 외에도 전용 플랫폼 개발 등 전동화, 제네시스를 필두로 한 고급화 전략이 호평을 받으며 매출 신장을 이끌고 있다.이런 평가 속 현대차그룹은 올해 창사 이후 처음으로 글로벌 판매량 ‘빅3’ 달성을 기대하고 있다. 각 회사와 자동차협회에서 발표한 올 1~3분기 누적 글로벌 자동차 판매 현황을 보면 현대차그룹은 폭스바겐그룹(695만대), 도요타그룹(632만대)에 이어 3위 자리를 놓고 르노·닛산·미쓰비시 얼라이언스(549만대), 스텔란티스(504만대)와 경합하고 있다. 차량용 반도체 부족 현상이 좀체 가시지 않는 가운데 부품 수급 상황에 따라 3위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 관계자는 “주요 모델들이 최근 1년간 주요 국가에서 여러 상을 받으면서 객관적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면서 “브랜드 가치가 올라가며 신차의 평가도 좋아지는 시너지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 ‘바퀴 달린 냉장고’ 조롱 이후 17년…현대차, 세계 자동차賞 휩쓴 배경은

    ‘바퀴 달린 냉장고’ 조롱 이후 17년…현대차, 세계 자동차賞 휩쓴 배경은

    한때 ‘바퀴 달린 냉장고’라는 혹평을 듣던 현대자동차그룹의 글로벌 위상이 달라지고 있다. 세계적 권위의 자동차 시상식에서 잇달아 ‘올해의 차’로 선정되며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자동차 선진 시장인 북미와 유럽의 주요 자동차 시상식 10곳 중 6곳에서 최고상을 받았다고 15일 밝혔다. 폭스바겐, 토요타 등 세계적인 완성차 회사들을 압도하는 실적이다. 올 뉴 아반떼(수출명 엘란트라)와 제네시스 GV80은 각각 북미 지역과 캐나다에서 자동차 전문가들이 뽑은 올해의 차로 선정됐다.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E-GMP)이 처음으로 적용된 전기차 아이오닉5는 세계 완성차 산업의 본거지인 독일에서 올해의 차로 뽑히는 영예를 안았다. 현대차가 특히 의미를 둔 건 영국의 자동차 전문매체 ‘탑기어’의 평가다. 탑기어가 2004년 현대차를 ‘바퀴 달린 냉장고 또는 세탁기’에 빗대 조롱하며 “영혼과 열정이 없다”고 비난했기 때문이다. 이 매체가 유독 아시아 자동차 평가에 인색하기로 정평나 있지만, 당시 현대차 직원들은 자존심이 상할 대로 상했다. 그후 17년 뒤 탑기어는 현대차의 유럽 전용 소형 해치백 ‘i20n’을 올해의 차로 선정하며 “경주 트랙이나 일반 도로 어디서든 안정적이고 재밌는 주행능력을 선보였다”고 치켜세웠다.세계 자동차 시장의 ‘추격자’였던 현대차가 ‘선도자’로 탈바꿈한 배경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인기를 내다본 결과다. 올해 미국에서 SUV 판매가 세단을 추월해 판매 비중이 절반을 넘어서는 등 세계적으로 SUV가 인기를 끌고 있다. 기아의 쏘렌토와 텔루라이드가 각각 왓카, 카앤드라이버에서 부문별 우수차종으로 선정되며 세계 시장에서 ‘SUV 명가’로 새롭게 떠오르고 있다. 이 외에도 전용 플랫폼 개발 등 전동화, 제네시스를 필두로 한 고급화 전략이 호평을 받으며 매출 신장을 이끌고 있다.이런 평가 속 현대차그룹은 올해 창사 이후 처음으로 글로벌 판매량 ‘빅3’ 달성을 기대하고 있다. 각 회사와 자동차협회에서 발표한 올 1~3분기 누적 글로벌 자동차 판매 현황을 보면 현대차그룹은 폭스바겐그룹(695만대), 토요타그룹(632만대)에 이어 3위 자리를 놓고 르노·닛산·미쓰비시 얼라이언스(549만대), 스텔란티스(504만대)와 경합하고 있다. 차량용 반도체 부족 현상이 좀체 가시지 않는 가운데 부품 수급 상황에 따라 3위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 관계자는 “주요 모델들이 최근 1년간 주요 국가에서 여러 상을 받으면서 객관적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면서 “브랜드 가치가 올라가며 신차의 평가도 좋아지는 시너지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 올해 세계 최고 미인은 21살 ‘미스 인도’ …일곱 달 만에 바뀐 여왕 (영상)

    올해 세계 최고 미인은 21살 ‘미스 인도’ …일곱 달 만에 바뀐 여왕 (영상)

    올해 세계 최고 미인에 ‘미스 인도’가 선정됐다. 인디아투데이는 12일(이하 현지시간) 이스라엘 에일랏에서 열린 제70회 미스 유니버스(Miss Universe) 대회에서 미스 인도 출신 하르나즈 산두(21)가 80개국 참가자들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고 보도했다. 산두는 미스 파라과이 나디아 페레이라(22), 미스 남아프리카공화국 라렐라 므스웨인(24)과 함께 최종 3인에 올라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17살 때부터 각종 국내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산두였지만 국제무대에선 긴장을 감추지 못했다. 최종 2인에 선정됐을 때는 허공을 응시한 채 가쁜 숨을 몰아쉬며 금방이라도 울 듯한 표정을 지었다.미스 파라과이와 손을 맞잡고 초조하게 발표를 기다리던 산두는 우승자로 자신의 이름이 호명되자 참았던 눈물을 펑펑 쏟았다. 준우승자인 미스 파라과이를 부둥켜안고 오열을 터뜨렸다. 모델 겸 배우로 활동 중인 산두는 요가와 춤, 요리, 승마, 체스에 능하다. 미인대회 베테랑 참가자답게 연설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이번 무대에서도 산두는 패기 넘치는 연설로 좌중을 사로잡았다.일례로 산두는 “오늘날 젊은 여성에게 그들이 직면한 압박을 어떻게 다루어야 하는지 조언 해달라”는 이번 대회 마지막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그는 “자신을 다른 사람과 비교하는 것을 그만두라. 그리고 전 세계적으로 일어나고 있는 더 중요한 일들에 대해 의논해보자”고 독려했다. 산두는 “밖으로 나와 당신의 목소리를 내야 한다. 나는 나를 믿었고 그것이 오늘 이 자리에 서 있는 이유다”라고 강조했다. 미스 유니버스는 미스월드, 미스인터내셔널, 미스어스와 함께 세계 4대 미인대회로 꼽힌다. 우리나라에서는 미스 유니버스 코리아 대상을 받은 김지수(23) 대표로 참가했다.지난 5월 대회 개최를 제안받은 이스라엘은 오미크론 확산 속에서도 대회를 강행했다. 미스 프랑스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는 등 혼란이 있었지만 예정대로 대회를 진행했다. 대신 참가자는 48시간마다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받고 기타 예방 조치에 따르도록 했다. 오미크론 확산 방지에 따른 정부의 외국인 입국 금지 조처에 따라 방청도 내국인으로 제한했다. 한편 전년도 대회 우승자인 미스 멕시코 안드레아 메사(27)는 7개월 만에 산두에게 왕관을 물려주게 됐다. 미스 유니버스 2020 대회는 코로나19 여파로 지난 5월 개최됐다.
  • 신의 한 수, 강원의 최용수

    신의 한 수, 강원의 최용수

    K리그1 강원 FC가 1부리그 잔류 벼랑 끝에서 극적으로 살아남았다. K리그2 대전 하나시티즌은 1부리그 문턱까지 왔다가 승격의 꿈을 다음으로 미뤄야 했다. 강원은 12일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1 K리그 승강 플레이오프(PO)’ 2차전에서 대전에 4-1 역전극을 펼치며 1부리그 잔류를 확정했다. 역대 8번의 K리그 승강 PO에서 1차전에 지고도 2차전에 승부를 뒤집은 팀은 강원이 처음이다. 지난달 16일 1부리그 잔류라는 임무를 받고 ‘소방수’로 투입된 최용수 감독은 2018년 FC 서울에 이어 강원도 1부리그 잔류를 성공시키면서 K리그의 대표 명장임을 입증했다. 승강 PO를 치른 1부리그 팀 중 잔류에 성공한 건 2017년 상주 상무, 2018년 서울에 이어 강원이 세 번째다. 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대전은 승강 PO 1차전에서 강원을 1-0으로 꺾고 승격에 한발 다가서는 듯했으나 결국 마지막 문턱을 넘지 못했다. 경기 초반은 대전이 리드했다. 비기기만 해도 2부리그로 내려가는 강원은 초반부터 공세전을 폈지만 대전이 이를 잘 막으면서 역습 기회를 노렸다. 전반 16분 이종현이 페널티 지역 바깥 중앙에서 기습적으로 날린 중거리 슛이 강원의 골망 오른쪽 구석을 흔들었다. 하지만 10분 뒤 강원 김대원이 골문 앞에서 준 패스를 대전 이지솔이 건드려 되레 자책골이 됐다. 강원은 넘어온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전반 27분 김대원의 코너킥으로 올라온 공을 임채민이 헤더로 골을 만들며 2-1 역전에 성공했다. 2분 뒤 강원은 기세를 이어 한국영이 골문 앞에서 수비수를 따돌리고 골망을 흔들었다. 4분 만에 3골을 몰아친 강원은 3-1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대전은 추가 골을 넣기 위해 후반 총공세를 폈다. 이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브라질 출신 공격수 바이오를 투입하며 공격에 힘을 실었다. 후반 20분 대전 마사가 찬 공이 강원 골문 안으로 들어갔지만, 직전 공중볼 경합 상황에서 바이오가 골키퍼를 차징했다는 판정을 받아 골로 인정되지 않았다. 대전이 총공세를 폈지만 추가골은 강원에서 나왔다. 후반 47분 황문기가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대포알 같은 슈팅을 날리며 4-1 쐐기골을 만들었다. 최 감독은 “두 번 다시 (승강 PO 같은) 이런 상황을 겪고 싶지 않다”면서 “하지만 경기를 뒤집었다는 게 자랑스럽다. 앞으로 더 열정적인 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0%의 기적’ 만들어낸 강원…벼랑 끝에서 살아난 최용수

    ‘0%의 기적’ 만들어낸 강원…벼랑 끝에서 살아난 최용수

    K리그1 강원 FC가 1부리그 잔류 벼랑 끝에서 극적으로 살아남았다. K리그2 대전 하나시티즌은 1부리그 문턱까지 왔다가 승격의 꿈을 다음으로 미뤄야 했다. 강원은 12일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1 K리그 승강 플레이오프(PO)’ 2차전에서 대전에 4-1 역전극을 펼치며 1부리그 잔류를 확정했다. 역대 8번의 K리그 승강 PO에서 1차전에 지고도 2차전에 승부를 뒤집은 팀은 강원이 처음이다. 지난달 16일 1부리그 잔류라는 임무를 받고 ‘소방수’로 투입된 최용수 감독은 2018년 FC 서울에 이어 강원도 1부리그 잔류를 성공시키면서 K리그의 대표 명장임을 입증했다. 승강 PO를 치른 1부리그 팀 중 잔류에 성공한 건 2017년 상주 상무, 2018년 서울에 이어 강원이 세 번째다. 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대전은 승강 PO 1차전에서 강원을 1-0으로 꺾고 승격에 한발 다가서는 듯했으나 결국 마지막 문턱을 넘지 못했다. 경기 초반은 대전이 리드했다. 비기기만 해도 2부리그로 내려가는 강원은 초반부터 공세전을 폈지만 대전이 이를 잘 막으면서 역습 기회를 노렸다. 전반 16분 이종현이 페널티 지역 바깥 중앙에서 기습적으로 날린 중거리 슛이 강원의 골망 오른쪽 구석을 흔들었다. 하지만 10분 뒤 강원 김대원이 골문 앞에서 준 패스를 대전 이지솔이 건드려 되레 자책골이 됐다. 강원은 넘어온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전반 28분 김대원의 코너킥으로 올라온 공을 임채민이 헤더로 골을 만들며 2-1 역전에 성공했다. 2분 뒤 강원은 기세를 이어 한국영이 골문 앞에서 수비수를 따돌리고 골망을 흔들었다. 4분 만에 3골을 몰아친 강원은 3-1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대전은 추가 골을 넣기 위해 후반 총공세를 폈다. 이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브라질 출신 공격수 바이오를 투입하며 공격에 힘을 실었다. 후반 20분 대전 마사가 찬 공이 강원 골문 안으로 들어갔지만, 직전 공중볼 경합 상황에서 바이오가 골키퍼를 차징했다는 판정을 받아 골로 인정되지 않았다. 대전이 총공세를 폈지만 추가골은 강원에서 나왔다. 후반 47분 황문기가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대포알 같은 슈팅을 날리며 4-1 쐐기골을 만들었다.최 감독은 “두 번 다시 (승강 PO 같은) 이런 상황을 겪고 싶지 않다”면서 “하지만 경기를 뒤집었다는 게 자랑스럽다. 앞으로 더 열정적인 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용인시, 세계적 권위 ‘살기좋은 도시상’ 은상 수상

    용인시, 세계적 권위 ‘살기좋은 도시상’ 은상 수상

    경기 용인시는 UN산하 UN환경계획(UNEP)이 공인하는 국제대회인 리브컴 어워즈(LivCom Awards)에서 ‘살기좋은 도시상’부문 은상을 수상했다고 9일 밝혔다. ‘리브컴 어워즈’는 영국의 비영리단체인 ‘세계 살기좋은 도시상 협회(IALC)’가 주관하는 상으로,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세계 지방자치단체의 혁신사례와 리더십을 평가하고 시상하는 국제대회다. ‘그린 오스카’(Green Oscar)라고도 불리며 UN차원의 권위를 유지하는 국제 시상식 중에서는 유일하게 세계 모든 도시를 대상으로 한다. 올해는 전 세계 30개국 160개 도시가 참가해 최종 22개 도시가 본선에 진출해 지난 6~7일 인구 수에 따라 A~E그룹으로 나눠 경합을 벌였다. E그룹(인구 40만명 이상 도시)으로 분류된 용인시는 스페인 마드리드, 알제리 알제, 중국 난닝, 알바니아 티라나, 터키 찬카야와 경합을 벌인 끝에 난닝(금상)에 이어 은상을 차지했다. 용인시는 동서 간 균형발전을 위한 도시정책, 270만㎡ 규모의 용인어울림파크 조성, 수소에너지 활성화 정책, 시민들의 건강한 생활을 돕는 모바일 헬스케어 등의 정책을 소개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밖에 용인시는 살기 좋은 도시상 6개 평가 기준 중 하나인 시민참여 부문에서 경쟁 도시 가운데 최고점을 받아 ‘크리테리아 어워즈(Criteria Award)’도 함께 수상했다. 백군기 시장은 “이번 리브컴 어워즈 수상은 친환경 경제 자족도시를 만들기 위한 시의 노력이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첫 번째 결실”이라며 “특례시로 거듭나는 내년에도 지속가능한 도시를 만드는 일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 지지부진 대장동 윗선 수사…‘50억’ 곽상도 추징보전까지 번복되나

    지지부진 대장동 윗선 수사…‘50억’ 곽상도 추징보전까지 번복되나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로비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의 ‘윗선‘ 수사가 좀처럼 진전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이 가운데 이른바 ‘50억 클럽’ 의혹을 받는 곽상도(62) 전 의원이 검찰 청구로 법원이 인용한 재산 동결 조치를 취소해달라며 법원에 의견서를 제출한 것이 확인되면서 검찰 수사는 또 다시 암초를 만난 모양새다. 6일 법조계에 따르면 곽 전 의원 측은 지난달 “검찰의 계좌 동결 조치를 해제해달라”며 항고장을 낸 것으로 확인됐다. 당초 검찰이 법원에 추징보전을 청구하며 적용한 혐의는 뇌물죄 혐의인 반면, 이후 수사 과정에서 변경된 특정경제범죄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는 기소 전 추징보전 대상에 포함되지 않아 계좌 동결도 취소돼야 한다는 취지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팀장 김태훈 4차장)은 지난 10월 곽 전 의원의 아들 명의 계좌 10여개에 대해 세 차례에 걸쳐 기소 전 추징보전(압류)을 법원에 청구하면서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죄 등을 적용했다. 대장동 민간사업자인 화천대유에 2015년 입사한 곽 전 의원의 아들이 받은 50억원(실수령 25억원)이 뇌물이라고 본 것이다. 법원이 이를 인용하면서 곽 전 의원 측 계좌도 동결됐다. 검찰은 곽 전 의원의 항고에 대해 뇌물죄도 수사 중인 만큼 알선수재죄와 상상적 경합 관계에 있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상상적 경합이란 하나의 행위에 여러 죄를 적용할 수 있는 관계를 의미한다. 하지만 법조계에서는 곽 전 의원의 기소 전 추징보전 조치가 풀릴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도 나온다. 최진녕 변호사는 “기소 전 추징보전은 공무원범죄인 뇌물죄에만 적용 가능한데, 이번에 검찰에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기각된 혐의는 특경법상 알선수재 혐의인 만큼 추징보전 조치도 풀릴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이어 “상상적 경합도 어디까지나 하나의 사실에만 적용가능한 것”이라며 “하나은행 컨소시엄에 영향력을 행사했는지 여부에 대한 혐의와 다른 혐의가 뇌물죄로 적용된 거라면 법원에서도 전제부터가 맞지 않다고 판단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 오만하면 진다… 李·尹 저자세 행보

    오만하면 진다… 李·尹 저자세 행보

    20대 대선을 90여일 앞둔 상황에서 양당 대선후보 간에 유례없는 지지율 박빙이 이어지자 후보들이 연일 몸을 낮추는 모양새다. 연일 계속된 사과에 힘입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지지율이 최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를 따라잡은 조사 결과가 속속 나오고 있는 가운데, 윤 후보는 “더 낮은 자세로 선거 운동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5일 정치권에 따르면 최근 이 후보는 강성 이미지를 탈피하기 위해 여론에 발맞춰 주요 공약을 후퇴시키기도 하고, 국민들에게 사죄의 큰절을 하는 등 ‘저자세 행보’를 이어 가고 있다. 이 후보는 지난 2일 한국방송기자클럽토론회에서 이른바 ‘조국 사태’를 민주당이 국민들에게 비판받는 근본 문제 중 하나로 지목하며 사과했고, 전날 전북 김제에서도 “국민이 잘못됐다고 하면 잘못된 것”이라며 거듭 고개를 숙였다. 지난 3일에는 공동상임선거대책위원장으로 영입한 조동연 서경대 군사학과 교수가 사생활 논란 끝에 사의를 표명하자 “모든 책임은 후보인 제가 지겠다”며 몸을 낮췄다. 아울러 여론조사에서 부정적 기류가 감지된 국토보유세와 전 국민 재난지원금 등에서 물러서고, 자만했던 민주당에서 벗어나겠다며 당·선대위 쇄신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이에 윤 후보와 한때 10% 포인트 이상 격차가 벌어졌던 이 후보의 지지율이 반등세를 보이며 최근 대다수 여론조사에서 양 후보의 지지율이 박빙의 경합 국면으로 접어든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윤 후보는 최근 컨벤션효과가 사라지고 선대위 내홍이란 악재가 겹치며 지지율이 하락하자 이 후보처럼 저자세 전략으로 돌아선 모양새다. 윤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선대위 구성 과정에서 본의 아니게 많은 진통이 있었고, 당원과 국민께 불안과 걱정을 끼쳐 드렸다”면서 “송구스러운 마음에 고민을 거듭한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많은 분들이 이제 정권을 바꿀 일만 남았다고 하신다”며 “그러나 자만하지 않겠다. 더 낮은 자세로 선거 운동에 임하겠다”고 했다. 윤 후보는 최근 당무를 거부하며 극단으로 치닫던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의 갈등을 지난 3일 ‘울산 회동’으로 가까스로 봉합했다. 같은 날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도 총괄선대위원장직 수락 의사를 전격 밝히며 선대위는 파국을 면했다. 그러나 최근 한 여론조사에서는 이 후보와 윤 후보 간 지지율이 동률로 나타나는 등 지지율 초접전 상황이 지속되자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약간의 방심으로도 승기를 놓칠 수 있다는 긴장감이 팽배한 상황이다. 윤 후보 측은 ‘원팀’ 선대위와 낮은 자세로 최근 갈등 국면에서 잃어버린 지지층 회복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 오만하면 진다...이재명·윤석열 저자세 행보

    오만하면 진다...이재명·윤석열 저자세 행보

    20대 대선을 90여일 앞둔 상황에서 양당 대선후보 간에 유례없는 지지율 박빙이 이어지자 후보들이 연일 몸을 낮추는 모양새다. 연일 계속된 사과에 힘입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지지율이 최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를 따라잡은 조사 결과가 속속 나오고 있는 가운데, 윤 후보는 “더 낮은 자세로 선거 운동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5일 정치권에 따르면 최근 이 후보는 강성 이미지를 탈피하기 위해 여론에 발맞춰 주요 공약을 후퇴시키기도 하고, 국민들에게 사죄의 큰절을 하는 등 ‘저자세 행보’를 이어 가고 있다. 이 후보는 지난 2일 한국방송기자클럽토론회에서 이른바 ‘조국 사태’를 민주당이 국민들에게 비판받는 근본 문제 중 하나로 지목하며 사과했고, 전날 전북 김제에서도 “국민이 잘못됐다고 하면 잘못된 것”이라며 거듭 고개를 숙였다. 지난 3일에는 공동상임선거대책위원장으로 영입한 조동연 서경대 군사학과 교수가 사생활 논란 끝에 사의를 표명하자 “모든 책임은 후보인 제가 지겠다”며 몸을 낮췄다. 아울러 여론조사에서 부정적 기류가 감지된 국토보유세와 전 국민 재난지원금 등에서 물러서고, 자만했던 민주당에서 벗어나겠다며 당·선대위 쇄신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이에 윤 후보와 한때 10% 포인트 이상 격차가 벌어졌던 이 후보의 지지율이 반등세를 보이며 최근 대다수 여론조사에서 양 후보의 지지율이 박빙의 경합 국면으로 접어든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윤 후보는 최근 컨벤션효과가 사라지고 선대위 내홍이란 악재가 겹치며 지지율이 하락하자 이 후보처럼 저자세 전략으로 돌아선 모양새다. 윤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선대위 구성 과정에서 본의 아니게 많은 진통이 있었고, 당원과 국민께 불안과 걱정을 끼쳐 드렸다”면서 “송구스러운 마음에 고민을 거듭한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많은 분들이 이제 정권을 바꿀 일만 남았다고 하신다”며 “그러나 자만하지 않겠다. 더 낮은 자세로 선거 운동에 임하겠다”고 했다. 윤 후보는 최근 당무를 거부하며 극단으로 치닫던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의 갈등을 지난 3일 ‘울산 회동’으로 가까스로 봉합했다. 같은 날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도 총괄선대위원장직 수락 의사를 전격 밝히며 선대위는 파국을 면했다. 그러나 최근 한 여론조사에서는 이 후보와 윤 후보 간 지지율이 동률로 나타나는 등 지지율 초접전 상황이 지속되자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약간의 방심으로도 승기를 놓칠 수 있다는 긴장감이 팽배한 상황이다. 윤 후보 측은 ‘원팀’ 선대위와 낮은 자세로 최근 갈등 국면에서 잃어버린 지지층 회복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 1년에 100회 ‘찾아가는 음악회’… 해경과 국민을 잇다

    1년에 100회 ‘찾아가는 음악회’… 해경과 국민을 잇다

    바다를 무대로 하는 해양경찰이 국민들과 만나는 공간에는 항상 해경 소속 관현악단이 있다. 멋진 음악과 노래로 해경을 알리고 국민과 해경을 이어 주는 관현악단을 이끄는 15년차 공무원 배지원(42) 경위를 만나 관현악단 이모저모를 들어 봤다. -해경 관현악단을 소개해 달라. “1986년 10월에 창단했으니 벌써 35년 역사를 갖게 됐다. 처음엔 30인조였는데 2006년에는 60인조까지 커졌다가 국방부 전환복무 폐지 논의로 의경 감축이 시작되면서 지금은 36명 규모로 유지되고 있다. 나를 제외한 35명이 의경이다. 단원들은 모두 음악 전공자들이고, 한국예술종합학교(한예종)와 서울대 음대는 물론 외국 유학파까지 수준도 매우 높다. 실기와 면접을 합산해 1년에 20여명 선발하는데 평균 경쟁률이 5.5대1쯤 된다. 관현악단 소속이 되면 해경청에서 숙식하면서 20개월 동안 음악을 할 수 있으니 음악도들에겐 매우 좋은 기회라고 할 수 있다.” -해경 공무원이 된 계기는. “고등학교와 대학에서 계속 바이올린을 전공했다. 대학 졸업 후 음악공부를 위해 네덜란드 유학을 준비하고 있었는데 정말 우연한 기회에 해양경찰청과 인연이 닿게 됐다. 당시 해양경찰청 의경으로 복무하던 대학 후배에게 ‘바이올린 직원 특채를 하는데 적당한 사람 소개를 해 달라’는 부탁을 받았다. 적당한 사람을 찾던 중 어머니께서 ‘네가 직접 지원해 보라’고 권하셨다. 어머니 권유 때문에 시험을 봤고 운 좋게 합격했다. 그때가 2006년이었으니까 해경에 몸담은 지 15년이 됐다.” -순수음악 전공과 해경 관현악단은 얼핏 이질적인 느낌이다. “사실 순수예술을 전공하다가 해경 관현악단에 와 보니 일반인들 눈높이에 맞는 대중적 공연을 많이 하게 됐다. 초기엔 갈등이 없지 않았다. 유학을 포기한 것도 아니었다. 공연을 계속할수록 시민들이 좋아하는 음악을 연주하는 것도 뜻깊은 일이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 2014년 2월에는 전임 단장이 다른 보직을 맡게 되면서 단장으로 일하게 됐다. 세월호 참사가 일어나 외부활동을 전혀 못 하다가 그해 11월 첫 외부공연을 했다. 부담이 컸지만 음악을 통해 조금이나마 국민들에게 다가가야 한다는 사명감으로 공연을 계속하면서 더 큰 책임감도 느꼈다.”-외부공연을 많이 한다고 들었다. “코로나19 이전에는 1년에 많게는 100회가량 외부공연을 했다. 연습하는 날보다 공연하는 날이 더 많을 정도였다. 다양한 레퍼토리를 평소에 연습해서 언제든 공연할 수 있도록 준비한다. 외국 공연도 연평균 두 차례 정도 했다. 2년에 한 번씩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리는 한러 해경합동훈련 공연이 대표적이다. 훈련을 마치는 날 교민을 초청해 함상 견학과 초청음악회를 하는데 공연 마무리로 항상 아리랑을 연주한다. 매년 국제항로표지협회 행사가 부산에서 열리는데 거기서도 공연했다.” -기억에 남는 공연이 있다면. “2008년 5월 인천에 있는 한 보육원에서 공연을 했다. 1시간 동안 동요와 대중가요를 연주했다. 연주를 마치고 철수하는데 여섯 살 아이가 우리 차에 타려고 하더라. 그 아이가 내 손을 잡고 놓아 주질 않더라. ‘또 언제 연주하러 올 거예요’라고 묻는데 눈물이 핑 돌았다. 2019년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교육부가 주관하는 교육기부박람회가 열렸을 때 영종초등학교 금산분교 학생 30여명과 합동 개막 연주를 했는데 국민들과 함께 공연하고 국민들에게 즐거움을 준다는 자부심을 느꼈다.” -코로나19 이후 외부공연이 쉽지 않았겠다. “지난해부터 외부공연을 못 해서 안타까웠다. 다행히 지난 10월 22일 인천 송도에 있는 겐트대학 벨기에문화축제 초청공연을 한 게 코로나19 이후 첫 외부공연이었다. 당시 ‘쇼미더머니’ 우승자 출신 단원인 비와이(BewhY)가 해경 제복을 입고 관현악단과 함께 랩 공연을 했다. 당시 반응이 정말 엄청났다. 지난 11월 5일부터 매주 금요일 본청 로비에서 오전 11시 50분부터 낮 12시 40분까지 마티네 콘서트(프랑스어로 낮에 하는 공연이라는 뜻)를 시작했다. 19일에는 수능을 끝낸 수험생들을 위로하고 응원하는 차원에서 인천 송도에 있는 국제캠핑장에서 공연을 했다.” -앞으로 의경 채용이 사라질 텐데 관현악단 구성은 어떻게 할 계획인가. “의경 업무를 직원이 하지 않는 이상 지금 같은 악단 구성이 힘든 게 사실이다. 20명 규모라도 유지해야 빅밴드 형태가 가능한데 그러려면 해경 차원에서 직원으로 채용해야 한다. 현재 내부 논의 중이다.” -해경 관현악단이 중요한 이유는 뭐라고 보나. “해양안전 문화를 확산하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 구명조끼 캠페인, 생존수영 등 교육은 많이 하는데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해경을 알리는 건 사실 부족하다. 그 빈자리를 연주를 통해 채워 문화로 다가갈 수 있다. 국제협력의 중요한 수단으로서의 의미도 있다. 해양경찰은 외국에 갈 때 한 나라가 움직인다고 표현한다. 국격을 보여 주는 게 해경 함정인데, 관현악단 공연을 통해 국격을 높이고 해양 협력을 증진하는 역할을 한다. 군 의장대가 군의 수준을 과시하는 것과 비슷하다.”
  • 미국서 돌아온 조선 해시계 ‘앙부일구’…5억 4천만원에 낙찰

    미국서 돌아온 조선 해시계 ‘앙부일구’…5억 4천만원에 낙찰

    미국에서 환수돼 국내 경매에 나온 조선시대 해시계 ‘앙부일구’(仰釜日晷)가 5억 4천만원에 낙찰됐다. 26일 고미술 경매사 마이아트옥션은 전날 열린 제42회 메이저 경매에서 앙부일구가 3억 5천만원에 경매에 올라와 치열한 경합 끝에 5억 4천만원에 낙찰됐다고 밝혔다. 앙부일구는 1958년 독일에 설립된 부퍼탈 시계박물관의 소장품으로, 설립자의 아들이자 박물관의 관장이었던 위르겐 아벨러(Jurgen Abeler)가 2000년대 초 개인소장자에게 매도했다. 이어 최근 미국 경매에 나온 걸 마이아트옥션이 위탁받아 국내로 환수했다. 조선 세종 때 처음 제작한 앙부일구는 시간과 절기 뿐만 아니라 일출, 일몰 시간까지 알 수 있는 과학적인 천문시계다. 밑받침과 용주가 3개로 구성된 특징을 띠며, 영침과 용주의 작품성이 우수하고, 은사를 누입하여 격을 높혔다. 현재 세종 때 만든 초기 유물이 단 한 점도 남지 않은 데다 조선 후기에 만든 것도 보물 2점을 포함해 국내에 단 8점뿐일 정도로 희소성이 크다.
  • 누가 누가 MVP?

    누가 누가 MVP?

    올해 한국프로야구(KBO) 최우수선수(MVP)와 신인상의 영광은 누가 차지할까. 오는 29일 2021 KBO 리그 MVP 주인공이 발표될 예정인 가운데 어떤 선수가 주인공이 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올해는 많은 선수가 골고루 활약하며 누구 하나 압도하는 선수가 없는 만큼 쉽게 MVP를 가늠하기 어렵다는 분석이다. 투수에서는 두산 베어스의 ‘에이스’ 아리엘 미란다가 가장 앞서 있다는 평가다. 미란다는 올 시즌 경이적인 투구를 보여주며 평균자책점(2.33)과 탈삼진(225개) 부문에서 2관왕에 올랐다. 탈삼진은 기존 최동원의 기록(223개)을 넘어 역사를 다시 썼다. 시즌 뒤에 어깨 이상으로 포스트시즌에서는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지 못한 점이 아쉬움으로 남는다.삼성 라이온즈를 6년 만에 가을야구로 이끈 ‘돌부처’ 오승환도 역대 최초 마무리 투수 MVP에 도전장을 내민다. 오승환은 올 시즌 64경기에 등판해 44세이브를 거뒀다. 39세의 나이에도 전성기 시절에 버금가는 묵직한 공을 던지며 삼성의 뒷문을 책임졌다.타자는 안갯속이다. 우선 ‘바람의 손자’ 이정후(키움 히어로즈)가 거론된다. 이정후는 타율 0.360을 기록하며 아버지 이종범(현 LG 트윈스 코치)과 함께 ‘세계 최초 부자 타격왕’에 이름을 올렸다. 스탯티즈 기준 승리 기여도(WAR)도 야수 중 1위인 6.84로 넥센을 가을야구로 이끈 1등 공신이라는 평가를 받는다.시즌 초 4할대 타율로 절정의 타격감을 과시하며 KT 위즈를 창단 첫 우승으로 이끈 강백호도 경합 대상이다. 강백호는 개인 타이틀을 차지하지 못했지만 ‘우승 프리미엄’을 노려볼 수 있다. 강백호는 한국시리즈(KS) 1~2차전에선 8타석 연속 출루에 성공하며 KS 최다 연속 출루 타이기록을 세웠다. 또 KS 4경기에서 타율 0.500 1타점 3득점으로 KT의 통합 우승에 공헌했다. 이 밖에 NC 다이노스의 ‘안방마님’ 양의지도 장타율(0.581)과 타점(111개) 부문에서 2관왕에 올라 후보로 거론된다. 올 시즌 이승엽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개인 통산 400홈런을 돌파한 ‘홈런왕’ 최정(SSG 랜더스)도 첫 MVP를 기대하고 있다. 신인상은 KIA 타이거즈 이의리와 롯데 자이언츠 최준용이 엎치락뒤치락하고 있다. 이의리는 고졸 신인으로 개막전부터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하며 일찌감치 신인상을 예약했었다. 하지만 후반기 들어 최준용이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면서 경쟁 체제로 바뀌었다.
  • 올해 프로야구 MVP, 신인상은 누구?…“압도하는 사람이 없네”

    올해 프로야구 MVP, 신인상은 누구?…“압도하는 사람이 없네”

    올해 한국프로야구(KBO) 최우수선수(MVP)와 신인상의 영광은 누가 차지할까. 오는 29일 2021 KBO 리그 MVP 주인공이 발표될 예정인 가운데 어떤 선수가 주인공이 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올해는 많은 선수가 골고루 활약하며 누구 하나 압도하는 선수가 없는 만큼 쉽게 MVP를 가늠하기 어렵다는 분석이다. 투수에서는 두산 베어스의 ‘에이스’ 아리엘 미란다가 가장 앞서 있다는 평가다. 미란다는 올 시즌 경이적인 투구를 보여주며 평균자책점(2.33)과 탈삼진(225개) 부문에서 2관왕에 올랐다. 탈삼진은 기존 최동원의 기록(223개)을 넘어 역사를 다시 썼다. 시즌 뒤에 어깨 이상으로 포스트시즌에서는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지 못한 점이 아쉬움으로 남는다. 삼성 라이온즈를 6년 만에 가을야구로 이끈 ‘돌부처’ 오승환도 역대 최초 마무리 투수 MVP에 도전장을 내민다. 오승환은 올 시즌 64경기에 등판해 44세이브를 거뒀다. 39세의 나이에도 전성기 시절에 버금가는 묵직한 공을 던지며 삼성의 뒷문을 책임졌다. 타자는 안갯속이다. 우선 ‘바람의 손자’ 이정후(넥센 히어로즈)가 거론된다. 이정후는 타율 0.360을 기록하며 아버지 이종범(현 LG 트윈스 코치)과 함께 ‘세계 최초 부자 타격왕’에 이름을 올렸다. 스탯티즈 기준 승리 기여도(WAR)도 야수 중 1위인 6.84로 넥센을 가을야구로 이끈 1등 공신이라는 평가를 받는다.시즌 초 4할대 타율로 절정의 타격감을 과시하며 KT 위즈를 창단 첫 우승으로 이끈 강백호도 경합 대상이다. 강백호는 개인 타이틀을 차지하지 못했지만 ‘우승 프리미엄’을 노려볼 수 있다. 강백호는 한국시리즈(KS) 1~2차전에선 8타석 연속 출루에 성공하며 KS 최다 연속 출루 타이기록을 세웠다. 또 KS 4경기에서 타율 0.500 1타점 3득점으로 KT의 통합 우승에 공헌했다. 이 밖에 NC 다이노스의 ‘안방마님’ 양의지도 장타율(0.581)과 타점(111개) 부문에서 2관왕에 올라 후보로 거론된다. 올 시즌 이승엽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개인 통산 400홈런을 돌파한 ‘홈런왕’ 최정(SSG 랜더스)도 첫 MVP를 기대하고 있다. 신인상은 KIA 타이거즈 이의리와 롯데 자이언츠 최준용이 엎치락뒤치락하고 있다. 이의리는 고졸 신인으로 선발 로테이션을 안정적으로 소화하며 일찌감치 신인상을 예약했었다. 하지만 후반기 들어 최준용이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면서 경쟁 체제로 바뀌었다.
  • ‘뉴삼성’ 들고 美출장길 오른 이재용… 반도체 공장·백신 등 담판

    ‘뉴삼성’ 들고 美출장길 오른 이재용… 반도체 공장·백신 등 담판

    지난 8월 가석방 출소 이후 물밑 경영을 이어 온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4일 북미 출장길에 오르며 경영 현장 복귀를 알렸다. 5년 만의 미국 출장에서 이 부회장은 반도체 사업 투자와 공급, 코로나19 백신 공급 등 핵심 현안에 집중할 전망이다. 이 부회장은 이날 오전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에서 전세기 편으로 출국하면서 미국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투자 결정에 관한 취재진의 질문에 “여러 미국 파트너들을 만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부회장은 또 코로나19 백신 수급을 논의하기 위해 미국 모더나사 측과 만나느냐는 질문에는 “그렇다. 보스턴에 갈 것 같다”고 말했다. 보스턴에는 삼성바이오로직스와 백신 위탁 생산 계약을 맺은 모더나사의 본사가 있다. 이 부회장은 캐나다 토론토에 있는 삼성전자 인공지능(AI) 연구센터를 먼저 방문한 뒤 미국 일정을 소화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이 부회장은 이번 출장에서 미국 신규 파운드리 공장 부지를 최종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5월 약 20조원 규모의 미국 파운드리 공장 증설 계획을 발표했다. 현재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와 오스틴 등이 공장 유치를 두고 경합 중이다. 모더나 백신 생산·공급과 관련해서는 이 부회장이 직접 보스턴이라는 구체적인 행선지를 밝힌 만큼 스티븐 방셀 모더나 최고경영자를 만나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연말쯤 국내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됐던 모더나 백신이 지난달부터 조기 공급된 배경에는 이 부회장과 모더나 측의 사전 협의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회장은 또 세계 최대 통신 칩 제조사 퀄컴의 쿠리스티아누 아몬 최고경영자도 만날 것으로 전망된다. 재계에서는 이 부회장이 지난달 25일 이건희 회장 1주기 때 “이제 겸허한 마음으로 새로운 삼성을 만들기 위해, 이웃과 사회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우리 모두 함께 나아가자”며 연초에 밝힌 ‘뉴삼성’ 선언을 재확인했다는 점에서 이번 출장 이후 삼성의 신규 사업 투자에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이 부회장은 지난 8월 말 시스템 반도체와 바이오 사업, 5G 차세대 통신, AI, 로봇 등에 향후 3년간 240조원의 신규 투자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앞서 이 부회장은 지난 광복절 가석방을 통해 경영 현장으로 돌아왔지만, 매주 목요일마다 열리는 삼성물산 합병, 삼성바이오로직스 부정 회계 의혹 재판 탓에 산적한 글로벌 현안에도 해외 출장을 미뤄 왔다. 하지만 목요일인 18일은 대학수학능력시험일로 재판이 열리지 않으면서 이 기간을 이용해 북미 출장 일정을 확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부회장 출장과 맞물려 한미 정부도 반도체 공급망 및 디지털 협력을 위해 잰걸음을 하고 있다. 이날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캐서린 타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오는 18일 서울을 방문한다. 미 통상장관 방한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논의가 한창이던 2011년 이후 10년 만이다. 정부는 타이 대표와의 면담에서 반도체 협력을 공고히 하고 파트너십 대화 회의의 세부 의제 등을 조율할 예정이다.
  • 환영하는 종로구 “국내외 관광객 유치에 큰 역할 할 것”

    환영하는 종로구 “국내외 관광객 유치에 큰 역할 할 것”

    ‘이건희 기증관’(가칭)이 들어설 부지로 서울 종로구 송현동이 확정되면서 종로구는 “크게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막판까지 송현동과 경합한 용산구는 아쉬움을 드러냈다. 종로구 관계자는 “기존의 인프라와 시너지 효과를 내 국내외 관광객 유치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인근에 경복궁, 창덕궁 등 고궁과 국립현대미술관이 있고, 인사동과 삼청동도 모두 갈 수 있는 도보 관광권이기 때문에 큰 기대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반면 용산구 관계자는 “그간 용산구 지역 내 여러 박물관과 뜻을 모아 다각도의 노력을 펼쳐 왔다”면서 “송현동으로 결정된 만큼 많은 이들에게 좋은 공간으로 활용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서울시는 이건희 기증관이 송현동 부지에 들어서려면 시간이 걸리는 만큼 임시 활용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서울시는 최근 송현동 부지 활용 방안 연구 용역을 발주했다. 이건희 기증관이 건립되기 전까지 휴식 공간이나 야외 전시 공간 등 단기적인 활용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 ‘이건희 컬렉션’ 품는 광화문 일대… 시너지·연계성·접근성 앞섰다

    ‘이건희 컬렉션’ 품는 광화문 일대… 시너지·연계성·접근성 앞섰다

    경복궁·인사동 잇는 ‘문화예술 랜드마크’교통 접근성도 우수해 방문객 유입 효과대한항공과 부지 맞교환 법적 절차 남아“K아트 브랜드화” “정체성 모호” 엇갈려‘공원 지구’ 용산은 건축 면적 작아 탈락고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세상에 남긴 2만 3000여점의 미술품, 문화재 등이 논란 끝에 서울 종로구 송현동으로 향하게 되며 인근 광화문과 인사동을 포함한 일대가 한국 문화예술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지 주목된다. 9일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지난 7월 문체부가 송현동 부지 용산 부지 2곳을 후보지로 선정하고 ‘기증품 특별관 건립 기본계획 연구용역’을 통해 입지를 분석한 결과 송현동 부지가 더 적합하다는 결론이 났다. 경복궁과 서울공예박물관(옛 별궁터) 사이에 위치해 국립현대미술관과 경복궁, 북촌 한옥마을, 인사동 등 인접한 문화·관광 기반 시설이 탄탄하고, 도심 내 입지해 도보와 대중교통 접근성도 우수하다는 것이다. 또 해외 관광객이 평소 즐겨 찾는 대표적인 명소들이 자리해 기증관이 들어서면 방문객 유입 효과 면에서 시너지가 클 것으로 평가됐다. 전문가 그룹 설문으로 진행한 계층화 분석에서도 송현동 부지는 장소성, 문화예술 연계성, 접근성, 부지 활용성, 경관 및 조망성 등 6개 기준에서 용산 부지보다 2.5배 이상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정부가 부지를 최종 확보하는 데 다소 시간이 걸린다는 게 단점으로 여겨졌으나 서울시와의 업무 협약으로 속도가 붙게 됐다. 광복 이후 1997년까지 주한미국대사관 직원 숙소로 사용되던 송현동 부지는 국방부에서 삼성생명, 삼성생명에서 대한항공으로 소유권이 거듭 이전되며 20년 가까이 공터로 방치됐고, 현재 서울시가 취득 절차를 진행 중이다. 서울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 대한항공은 지난 8월 송현동 부지와 관련해 3자 협의를 맺었다. LH가 송현동 부지를 매입하면 서울시가 시유지인 삼성동 옛 서울의료원 남측 부지와 교환하고 이 절차가 마무리되면 문체부는 송현동 부지 일부를 서울 시내 국유지와 맞교환해 기증관 건립을 위한 법적 문제를 해결하게 된다.송현동 부지와 경합을 펼쳤던 용산 부지(용산구 용산동 6가 168-6 일대)는 방문객이 연 300만여명에 달하는 국립중앙박물관과의 연계성 등이 높이 평가됐으나 공원 지구로 지정돼 있는 점이 취약 요인으로 꼽혔다. 건폐율(20%)과 용적률(50%)이 낮다 보니 가용 건축 면적이 작을 수밖에 없다. 또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진입로 부지를 추가 매입해야 하고 인근이 아파트와 철길로 둘러싸여 경관 및 조망성 측면에서 단점으로 분석됐다. 문화예술계에서는 우려와 기대가 교차한다. 양정무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는 “송현동은 오래전부터 리움 등 미술관 부지로 거론된 곳”이라며 “K아트를 세계적으로 브랜드화할 수 있는 굉장히 큰 미술 인프라가 만들어지게 됐다”고 평가했다. 정준모 전 국립현대미술관 학예실장은 “이건희 기증관은 박물관, 미술관, 도서관의 융복합을 표방하고 있지만 정체성이 모호하다”며 “문화예술계 대상 간담회나 설명회를 통해 의견 수렴을 하지 않은 것도 실망스럽다. 성공 여부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더욱더 벌어지게 된 서울과 지역의 문화 격차를 해소하는 방안도 찾아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 지적이다.
  • 이건희 기증관, 서울 송현동 땅에... 종로구 “기존 인프라와 시너지 기대” 환영

    이건희 기증관, 서울 송현동 땅에... 종로구 “기존 인프라와 시너지 기대” 환영

    고(故)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수집하고 유족이 기증한 미술품과 문화재를 품을 ‘이건희 기증관’(가칭)이 서울 종로구 송현동 대한항공 부지에 들어서게 된다. 종로구에는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시립미술관을 비롯해 경복궁, 창덕궁 등이 밀집해 있어 이 일대가 역사·문화 중심지로 거듭날 전망이다. 서울시는 2만 3000여점의 문화재와 미술품을 전시하는 ‘이건희 기증관’ 건립지로 송현동 48-9번지 일대를 확정됐다고 9일 밝혔다. 오세훈 서울시장과 ‘이건희 기증관’ 건립 주체인 문화체육관광부 황희 장관은 10일 이런 내용의 ‘이건희 기증관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이건희 기증관’은 송현동 부지의 대지 면적 9787㎡(약 2966평) 규모로 들어설 예정이다. 송현동 부지 전체면적은 3만 7141㎡(약 1만 1255평)다. 나머지 부지는 문화공원으로 조성된다. 문체부는 내년 하반기 국제설계공모절차에 들어가 설계·공사를 거쳐 2027년 완공·개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와 문체부는 접근성, 주변 역사문화 자원과 연계성 등을 고려할 때 송현동 부지가 최적의 장소라는 데 뜻을 모았다. 시 관계자는 “송현동 부지는 서울의 역사·문화·경제 중심지로서 도보 20분 거리 내에 30여개의 박물관 및 미술관과 60여개의 갤러리가 있고, 5대 고궁과 북촌한옥마을, 인사동 등 문화·관광 인프라가 풍부하게 갖춰진 곳”이라고 설명했다. 문체부는 기증관 건립부지 입지분석을 위한 연구용역을 실시했다. 송현동 부지는 현재 대한항공 소유다. 광복 이후 1997년까지 주한미국대사관 직원 숙소 부지였다가 2002년 소유권이 국방부에서 삼성생명으로, 2008년 다시 대한항공으로 넘어가며 20여년 간 공터로 방치됐다. 서울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지난 8월 3자 협의를 통해 송현동 부지와 시 소유지를 맞교환하기로 했다. LH가 송현동 부지를 사들이면 서울시가 삼성동 옛 서울의료원 남측 부지와 교환하는 방식이다. 이번 결정에 대해 종로구는 “기존의 인프라와 시너지 효과를 내 국내외 관광객 유치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반면 종로구와 막판까지 경합을 벌였던 용산구는 아쉬움을 드러냈다. 구 관계자는 “송현동으로 결정된 만큼 많은 이들에게 좋은 공간으로 활용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 부산 소통 캐릭터 ‘부기’ 인기 폭발…캐릭터 대상 5관왕

    부산 소통 캐릭터 ‘부기’ 인기 폭발…캐릭터 대상 5관왕

    “부산시민과 소통하러 왔습니다”. 최근 부산시 소통캐릭터인 ‘부기’의 인기가 하늘을 찌르고 있다. 8일 부산시에 따르면 부기캐릭터는 어린이 알림장 등 문구류와 손소독제 용기, 담요 등 다양한 생활용품에서 사용되고 있다. 부기는 부산 갈매기의 줄임말이다. 2002년 한·일월드컵때 태어났다는 설정으로 제작됐다.시는 지난해 11월 시민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여 부기 캐릭터의 디자인과 이름을 정했다 .제작 비용은 4000여만원. 지난 5월 17일에는 20살 성년의 날을 기념해 5만 명에게 카카오톡 이모티콘을 무료 배포했다.시는 이 캐릭터를 지역 중소 업체 소상공인들이 기념품 등으로 제작· 판매하도록 무상으로 제공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현재 사회망 서비스 (SNS) 등을 통해 부기 관련 상품 구매 문의가 잇따르는것은 물론 각종 행사와 방역캠페인에 참여하는 등 맹활약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달 26~29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균형 발전 박람회에 이어 개최된 바다축제 등 매달 30개가 넘는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부기는 흰옷, 노란 부리, 빨간 안경테, 검은 운동화를 신은 키 2m, 몸무게 100㎏의 당당한 체구에 뿜어나오는 귀여운 모습(?)에 어린이들뿐 아니라 청 장년층 등 모두로부터 사랑을 듬뿍 받고 있다. 이처럼 각종 행사장과 대학가 등에 참석해 부산시 홍보에 톡톡히 한몫을 하는 부기역할을 하는 주인공은 30대 남성으로 연기 배우자 인것으로 알려졌다.시는 영업 전략상 이 배우의 신상을 철저히 비밀에 부치고 있다.재치있는 말솜씨와 다양한 모습, 캐릭터에 맞는 성대묘사 등이 탁월하다는 게 시 관계자의 설명이다.부기는 지난달 열린 ‘제4회 우리동네 캐릭터 대상’에서 5관왕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공통부문 6개 중 5개 부문에 선정되면서 대회를 싹쓸이했을 뿐만 아니라 대회 사상 최초 5관왕이라는 진기한 기록을 세웠다. 특히, 부기가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식적으로 모습을 드러낸 것은 지난 4월로 활동기간이 6개월여로 짧았던 점을 고려하면 괄목할 성과이다. 우리동네 캐릭터 대상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지역 및 공공캐릭터의 대국민 인지도를 높이고 지속적인 활용 독려를 위해 개최하는 시상식이다. 올해는 전국 공공기관과 지자체 120여 개 캐릭터가 참가해 열띤 경합을 벌였다. 부기는 웰메이드, 굿디자인, 굿매니징, 라이징 등 공통부문 5개 부문을 석권했다. 이번 대회를 통해 우수성을 인정받은 부기는 지난달 23일~24일 경기도 용인 에버랜드에서 열린 ’2021 우리동네 캐릭터 축제‘ 피날레 행사에 참여하는 등 전국적인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부기 캐릭터에 대한 인지도를 높여 지역 경제활성화에 이바지하는게 최종 목표”라며 “부산시민들이 자부심을 가지는 소통 캐릭터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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