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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내시신 오늘 모두 인양/여객선 침몰/선체는 17일께 끌어올리기로

    ◎“희생자 최대한 보상”/김 대통령 현지방문 【부안=특별취재반】 전북 부안군 위도 앞바다에서 침몰한 서해훼리호의 선체인양작업을 벌이고 있는 경찰과 군은 12일 인양작업이 늦어짐에 따라 사체를 모두 배에서 꺼내 올린뒤 선체를 인양하기로 했다. 이에따라 배안에 있는 사체인양작업은 13일중으로 끝날것으로 보이며 배는 빠르면 17일쯤 꺼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군·경합동구조단(단장 송근호해군준장)은 이날 사체 20구를 인양,확인된 사망자는 78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이날 인양한 사체외에 선체에는 1백20여구가 더 있는 것으로 잠수요원에 의해 확인돼 사망자는 2백여명,탑승자는 2백60여명선일 것으로 추정된다. 인양작업에는 해군 구난함 구미함(2천t급)·대형크레인이 장착된 해운사업연구원 소속 설악호(인양능력 3천t)를 포함,해경경비정 16척,해군함정 4척,어선 40척,수산청 지도선 2척 등 선박 70여척과 헬기 9대,특수대원 1백명이 동원됐다. ◎“수습 만전토록” 김영삼대통령은 12일 상오 서해훼리호 침몰사고현장인 전북 부안군 위도를 방문,『정부는 이번 사고의 희생자 유가족들에게 법이 허용하는 범위에서 최대한 보상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대통령은 이강년전북지사와 박일용해양경찰청장으로부터 수습상황을 보고받고 『한구의 시신도 손상되지 않도록 수습에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다. 김대통령은 『그동안 안전사고예방에 최선을 다하라고 기회있을 때마다 내각에 강조했음에도 불구하고 예기치않은 엄청난 사고가 빚어진데 대해 국민들에게 진심으로 죄송하게 생각한다』면서 『다시는 이런 불행한 사고가 없도록 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책 인사」 주말께 단행 정부는 여객선침몰사고와 관련한 문책인사를 시신및 선체인양등 사태가 어느정도 수습된후 단행하기로 했다.이에 따라 이번 주말쯤이나 이계익교통부장관,염대섭해운항만청장등 사건관련 인사들에 대한 문책인사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청와대의 한 관계자는 12일 『문책인사보다는 사고현장 수습이 더 시급하다』면서 『문책인사는 주말께 단행될 것으로 보여진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문책인사가 늦어짐으로써 인사의 폭이 예상보다 넓어지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으나 일반적으로 생각했던 수준을 벗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 선장 등 승무원 7명 수배/경찰/없어진 구명보트 타고 도주 가능성

    ◎항해사 소환… 운항실태 등 조사 【부안=특별취재반】 서해훼리호 침몰사고원인을 수사하고있는 검·경합동수사본부(반장 이동기전주지검 부장검사)는 12일 서해훼리회사가 사고당시 규정을 어긴채 정원을 크게 초과해 승객을 태운데다 승객명부를 작성하지않고 항해사마저 탑승하지않은 사실을 밝혀내고 빠르면 13일중 유동식사장(72)을 소환,혐의사실에 대해 집중 추궁,사법처리하기로 했다. 합동수사본부는 또 군산해운항만청 당직 통신과 직원 강등호(27)·김주태씨(35)등 2명이 사고여객선이 출항신고를 하지않고 출항한 사실을 알고도 이를 지체없이 호출해 소재와 동정을 파악하지 않은 혐의사실도 밝혀내고 이들도 사법처리할 방침이다. 합동수사본부는 사고당시 배에 타지 않았던 항해사 박만석씨(52)를 이날 서울에서 연행,그동안의 사고배 운행실태 등에 대해 조사했다.일부가 살아있을 것으로 보고 이들에 대해 공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전국에 지명수배했다. 수사본부는 사고여객선의 구명보트 5척 가운데 1척이 없어진 점을 중시,백운두선장(56)등 생존 승무원들이 타고 달아났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있다.합동수사본부는 특히 백선장등이 구조된뒤 어청도를 거쳐 15마일쯤 떨어진 공해상으로 달아났을 가능성이 크다는 주민들의 주장에 따라 백선장의 소재파악에 주력하고 있다. 검찰은 또 백씨가 사고현장 인근 위도 야산에 은신해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이날 밤 경찰관 2백명을 동원,수색을 벌였다.
  • 사망·실종 2백명선/오늘 선체 인양… 희생자 파악될듯

    ◎2백60여명 승선… 67명은 구조/부안 여객선 참사… 58구는 인양 【부안=특별취재반】 지난 10일 상오 전북 부안군 위도앞바다의 서해훼리호(선장 백운두·56) 침몰사고 실종자에 대한 수색작업이 이틀째 계속됐다. 사고대책수습본부는 11일 해경경비정,해군함정,해운항만청의 예인선등 20여척의 선박과 해경 특수해난구조단,해병 UDT대원등 80여명을 동원,전날 44구에 이어 14구의 사체를 추가로 인양했다. 서해훼리호는 10일 상오 9시40분 승객 2백60여명(경찰추산)을 태우고 위도의 파장금선착장을 떠나 부안군 격포항으로 가다 위도부근 해상에서 침몰했었다. 당시 사고해역에는 강풍과 높이 4∼5m의 높은 파도가 일고 있었으나 서해훼리호는 출항을 강행,항진을 포기하고 회항하는 순간 강풍과 파도에 휘말려 침몰했다. 사고후 부근에서 조업중이던 어선등에 의해 67명만이 구조돼 이번 사고 희생자는 사체가 인양된 58명을 포함,2백명선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이날 현재 수습본부는 이 사고와 관련,신고된 실종자는 1백40여명이라고 발표했다. 사고배에승선,사망하거나 실종된 사람은 고광신 경제기획원 총괄국장을 비롯해 10명,합참인사참모부 김종훈대령,부안경찰서 직원 부부 12명,충북대 교수·직원등 낚시회 회원 7명과 위도 상가에 조문온 친·인척및 주민들이었다. 사고수습대책본부는 이날 해경 해난구조단원등을 동원,침몰 여객선으로부터 사체등을 인양한후 15m아래 침몰한 선체를 인양할 계획이었으나 수압으로 여객선 출입문이 열리지 않아 승객사체및 선체 인양에 실패했다. 이에따라 대책본부는 대형 크레인등 선체인양장비를 장착한 해군의 인양선(3천t)이 기항지인 목포항을 떠나 이날 하오 늦게 군산항에 도착함에 따라 빠르면 12일부터 선체 자체를 군산항까지 예인한후 사체인양작업을 펴기로 했다. 부안군 위도에 임시 안치됐던 사체 44구는 이날 전북대병원,부안 혜성병원,군산의료원,이리 원광대병원,전주 예수병원과 영동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이들 병원을 비롯,도내 11곳에 분향소가 처음으로 설치됐다. 한편 이번 사고를 수사중인 검·경합동수사반은 사고당일 항해사 박만석씨(52)대신 갑판장 최정만씨(42)가 조타수역할을 맡은 사실을 밝혀냈다. 이와함께 사고선박회사인 (주)서해훼리,군산지방해운항만청,해운조합관계자등을 상대로 ▲무리한 출항 ▲정원초과등에 대한 수사를 벌였다.또 사고배의 선장 백운두씨가 생존,위도에 숨어있다는 첩보에 따라 지역주민들을 상대로 탐문수사를 벌였다. 이번 사고는 지난 74년2월 충무앞바다 해군함정 침몰사고 이후 단일선박사고로는 가장 큰 규모였다. 침몰배는 길이 33.9m,너비 6m로 90년10월 군산대양조선에서 건조돼 지난해 10월부터 위도∼격포간을 하루에 한차례씩 운항해왔다. □특별취재반 ▲전국부=임송학·박성수·남기창·조승건기자 ▲사회부=김성호·박홍기·오일만기자 ▲사진부=남상인·김수환·최병규기자
  • 여객선 15m 바다밑 뻘에 처박혀/서해훼리호 참사 이모저모

    ◎바닷물 흐려 선내 시신 찾아내기 곤란/“스크루에 그물 감겨 전복” 의견도 제기/30대,8시간 헤엄쳐 살아 화제… 공정위 총괄국은 초상집 서해훼리호가 침몰한 사고해역은 사고발생 이틀째인 11일 아침부터 해군소속 한국형 구축함 1척을 비롯 경비정 2척,수산청 소속 선박 2척,일반어선등 선박 20여척과 해난구조대원·UDT요원·해경요원등 80여명이 사체인양작업을 벌이느라 분주했다. ○UDT대원까지 동원 이날까지 생사를 확인하지 못한 실종자 유가족들은 사고대책본부가 마련된 부안군청등에서 뜬눈으로 밤을 새며 가족들의 소식을 애타게 기다렸고 일부 유가족들은 실종자가 끝내 숨진 것으로 확인되자 오열하는 등 온통 울음바다를 이뤘다. 그런가하면 일부 유가족들은 멀쩡한 사람이 시신으로 변해버린 사실이 도저히 믿기지 않는 듯 수없이 이름을 불러대는가 하면 아예 넋을 잃고 땅바닥에 주저앉아 망연자실했다. ○…해난구조대장 진교중해군대령(42)을 비롯한 대원 9명은 작업개시 1시간뒤인 상오 9시15분쯤 사고선박 기관실에서 사체 1구를 인양한것을 시작으로 상오10시쯤까지 사체 3구를 인양. 해난구조대원들은 서해훼리호가 우현으로 비스듬히 누운채 수심 15m아래 개펄표층 2∼3m를 뚫고 처박혀있기 때문에 사체인양에 어려움이 많다고 전하기도. ○수많은 유가족 몰려 ○…이날 하오1시30분쯤 공군헬기로 10구의 사체가 처음 군산공설운동장에 내려지자 수많은 유가족들이 생사를 확인하기 위해 한꺼번에 몰려드는 바람에 운동장은 삽시간에 아수라장으로 변하기도. ○…사체인양작업이 실시된 사고해역에는 고깃배를 타고온 유가족 30여명이 사체가 인양될 때마다 신원을 확인하기 위해 몰려드는 바람에 한때 인양작업을 하는데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처리방안 사고 실랑이 ○…사체가 안치된 군산공설운동장에는 이른 새벽부터 유가족등 1천여명이 몰려들어 사고대책본부와 사체처리방안을 둘러싸고 심한 욕설이 오가는 등 한동안 실랑이를 벌이기도. 사고대책본부측의 이건재군산시장이 『신원이 확인되는대로 사체를 집이나 병원영안실등 유족이 원하는 곳으로 보내겠다』고 말하자 유족인 경제기획원 김학정사무관의 형 상곤씨(43)는 『유족들을 분리시켜 보상문제등의 대책을 논의하는 것을 약화시키려는 불순한 의도를 담고있다』고 거칠게 항의. 이에대해 이시장이 결국 『신원이 확인된 사체라도 운동장밖을 떠날 수 없다』는 유족들의 합의사항을 받아들여 분위기가 다소 진정되기도. ○수중장비까지 동원 ○…해군측은 이날 보도진들의 취재를 돕기위해 1백50t급 고속정 2척을 마련,사고해역에 파견. 상오9시30분쯤 50여명의 보도진을 태우고 군산항을 출발한 고속정은 상오 11시쯤 사고해역인 위도 앞바다에 도착.일부 방송사의 경우 수중촬영장비까지 동원해 열띤 취재경쟁을 벌이기도. ○…군경합동수색대는 당초 사고선박안의 사체를 먼저 꺼내고 배를 인양할 예정이었으나 수중시계가 너무 흐린데다 배 출입문이 견고하게 닫혀있어 선체인양을 먼저한뒤 사체를 찾아내기로 중도에 계획을 변경. ○…이번 서해훼리호의 사고가 악천후와 항해미숙이외에도 선박의 스크루에 그물따위의 이물질이 감겨 고장이 일어났을 가능성도 있다는 의견이 제기돼 관심을 끌고 있다. 사고선박을 제작한 군산 대양조선소측은 이날 『서해훼리호는 그동안 단한번도 고장이나 수리를 받지 않았으며 배의 크기로 보아 사고당시의 파도에 쉽게 침몰될 수 없었다』며 『스크루에 이물질이 감겨 작동이 중단되면서 중심을 잃고 전복된 것일 수도 있다」고 조심스럽게 진단. 실제로 해경 해난구조반이 이날 침몰된 선체를 확인해본 결과 온통 그물에 휘감겨 있었다는 것.선체의 결함여부나 스크루고장등 정확한 사고원인은 사고선박을 인양해보면 곧바로 확인이 가능해 조만간 밝혀질 전망. ○앰뷸런스 33대 등 대기 ○…선박사고 희생자 유해가 옮겨진 군산공설운동장에는 이날 이른 새벽부터 유가족외에 군산시청 관계자 1백20명,경찰병력 1백여명,의료진 60여명과 군산의료원등 전북도내 11개 병원에서 동원된 앰뷸런스 33대 등이 대기. ○…이날 상오10시30분쯤 전북 김제에 있는 금산사 주지 송월주스님을 비롯한 일행 10여명이 사고여객선의 목적지였던 격포항에 도착,사망자에 대한 위령제를 올리기도. 송스님등은 이어 낮12시쯤 사고수습대책본부 연락사무소가 마련된 부안군청에 들러 위로금을 전달한뒤 사체가 옮겨진 군산 공설운동장을 방문,유가족들을 위로. ○…부안군청에는 이곳에서 뜬눈으로 밤을 새우거나 이웃 여관등에서 잠을 자고 몰려든 유족 1백50여명이 조속한 보상대책 마련과 사체인양현장 방문을 요구하며 항의하는 등 험악한 분위기. ○…사고대책본부는 사체를 군헬기와 함정으로 군산공설운동장과 인근 병원으로 운구해 안치할 계획이었으나 군당국의 헬기운항 승인이 늦어지는 바람에 유족들이 거세게 항의하기도. 유족들의 항의는 대책본부가 11일 상오8시부터 위도와 식도등에 인양돼 있던 사체 40여구를 군산공설운동장으로 공수할 계획이었으나 군당국이 45인승 치누크 헬기의 운항승인을 4시간이나 늦게 통보,12시55분에야 위도에 헬기가 도착하면서 비롯. ○민방위대원 자원봉사 ○…부안군청에는 새벽부터 이 지역 민방위 대원들이 유족안내등 자원봉사에 나서 눈길. 부안·행안·동진·계화등 4개면 민방위대원 50여명은 이른 새벽부터 사망자 소재파악과 보상대책을 확인하기 위해 군청에 몰려드는 유족들에게 길안내와 함께 음료수등을 나눠주며 위로하기도. ○사실상 업무중단 상태 ○…경제기획원 사고대책본부(반장 오세민 기획관리실장)는 11일 서울 강남구의 지방공사 강남병원에 합동분향소를 설치하는 한편 유족들과 장례절차를 협의하는 등 침통함 속에서도 분주한 움직임. 또 공정위 총괄정책국의 업무공백을 메우기 위해 업무를 잘 아는 공정위 이남기상임위원을 중심으로 현재 추진 중인 업무를 챙기고 있으나 총괄국의 과장급 이상 간부가 모두 숨지고 남은 직원들도 현장에 내려가거나 장례준비에 여념이 없어 사실상 업무가 중단된 상태. 한편 김영삼대통령은 사고와 관련,이날 상오 이경식 부총리와 한리헌공정위원장에게 각각 전화를 걸어 유가족들에게 위로의 뜻을 전하고 사고대책에 만전을 기하도록 당부.
  • 정원 초과에 항해사 없이 운항/서해훼리호 수사

    ◎운항일지 압수·선박사관계자 소환 【부안=특별취재반】 서해훼리호 침몰사고원인 수사에 나선 검·경합동수사본부(반장 이동기·전주지검 정주지청 부장검사)는 11일 이번 사고의 원인을 ▲회사측의 무리한 출항 ▲선장 등 승무원의 미숙한 운항 ▲안전조치 미흡 ▲정원 초과 등으로 보고 군산서해훼리(대표 유동식·70)의 운항일지를 압수하는 한편 관계자들을 불러 운항과 관련한 직무유기 및 직무태만 등에 대해 집중 조사에 나섰다. 합동수사반은 특히 사고 선박의 경우 ▲선장과 기관장을 포함해 14명의 승무원이 승선토록 돼있는데도 항해사도 없이 9명만이 승선한 점 ▲해운조합과 해운항만청에 출항신고를 하지 않은 점 ▲정원초과 등이 생존자 증언에 의해 밝혀짐에 따라 회사측의 불법 운항에 대해 추궁했다. 수사반은 또 당시 사고해역의 기상이 당국의 기상관측과는 달리 상당히 악화돼 있었는데도 해운조합이나 항만청으로부터 아무런 통보가 없었다는 군산서해훼리측의 주장에 따라 이들 기관의 업무태만 여부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다. 수사반은 이날 조사에서 서해훼리호가 설계 잘못으로 배의 선체 윗부분에 결함이 있어 평소 운항때는 갑판 위로 승객들이 나오는 것을 막았으나 이날은 많은 승객들이 갑판위에 있어 사고를 불러일으켰을 수도 있다는 선박전문가들의 주장에 따라 이 부분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다. 수사반은 이와함께 정확한 승선자 수를 파악하기 위해 격포항 주변에 주차돼있는 차량의 차적조회를 실시,차주의 실종 여부를 조사키로 했으며 생존자들의 증언을 토대로 실종자 신원파악에 주력하기로 했다.
  • 자율·책임경영의 공기업으로(사설)

    정부는 공기업을 민영화하거나 통폐합하는 한편 경영효율화를 추진하는 방향으로 전면적인 정비작업에 착수했다.개혁차원에서 정부투자기관과 출자회사의 경영을 일대 쇄신하겠다는 것이 정부의지이다. 공기업 정비작업중 민영화 대상의 선정과 민영화의 방법 등은 해당 공기업은 물론 민간기업에도 지대한 관심사가 될 것이다.정부는 정부투자기관보다는 정부투자기관이 출자한 자회사를 먼저 민영화할 것을 검토하고 있는 것같다.그러나 개혁적 차원에서 민영화를 추진한다면 먼저 정부투자기관에 대한 민영화를 확정하는 것이 순서가 아닐까한다. 공기업의 본류인 모회사는 그대로 둔채 자회사를 먼저 손대는 것은 경영쇄신이나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규제완화에 크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따라서 당국은 지난 90년 발표한 민영화계획을 재점검,대상기업을 확정하기 바란다.민영화의 방법은 현재 정부가 검토하고 있는 경영권의 완전한 민간이양방식이 합당하다.그것이 「주인있는 민영화」일 것이다.포철 민영화와 같이 정부주식의 일부매각은 엄밀한 의미에서 민영화로 보기 어렵다. 다만 독점상태에 있는 공기업이 대기업에 매각됨으로써 경제력집중문제를 야기시키지 않도록 보완대책이 필요하다.거대한 공기업의 경우 분할하여 공개경쟁입찰 방식으로 매각하거나 법적·제도적인 각종 규제의 철폐를 통해 독점적 지위를 완화하고 경쟁도입을 확대하는 조치가 있어야 하겠다. 정부투자기관 매각이 어려운 경우는 자회사부터 매각하되 매각후 다른 민간기업과의 경쟁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는 지배적 기업의 행태는 공정거래법에 의한 규제를 받도록 해야 한다.아울러 정부투자기관의 보유지분이 많은 자회사 또는 출자회사를 많이 갖고 있는 정부투자기관 산하 자회사를 우선하여 정리하기를 제의한다. 정부는 통폐합 경우는 그 대상을 업무가 유사하거나 중복·경합되는 경우가 발생하여 기능을 재정비할 필요가 있는 공기업으로 정하고 있다.막상 공기업의 통폐합작업이 착수되면 해당기관의 강력한 로비나 노조의 집단적인 반발이 예상되는만큼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 공기업의 방만한 경영문제는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닌데도 시정되지 않고 있는 것은 「주인없는 경영」에 기인한다.공기업의 경영합리화를 위해 정부는 명실상부하게 책임경영제를 도입,자율적인 경영체제를 갖추어 주고 그대신 경영성과에 대해 책임을 지도록 해야 할것이다.공기업의 경영진에게 주인의식을 심어주는 것은 자율적 책임경영제 이상의 대안이 없다.아울러 경영성과를 정확히 평가할 수 있도록 평가제도의 개선이 있어야 한다.
  • 레닌 묘(외언내언)

    니콜라이 레닌.블라디미르 일리치 율리아노프가 본명이다.지금은 몰락한 소비에트사회주의공화국연방(소련)의 창건자 레닌은 1924년 1월21일 밤에 세번째 발작으로 숨을 거둔다.그러나 그의 사실상 마지막 공적활동은 22년 3월의 제11차 당대회를 앞둔 중앙위원회에서의 보고였다.결과적으로 유언이나 다름없는 이보고에서 레닌은 사회주의 소련의 사활과 관련된 세가지 중대문제를 제기한다. 첫째는 농민문제였다.『우리 공산주의자는 농민에 대해서 그들을 구원해 낼 사람들임을 증명해야 한다.우리가 그것을 증명하든가 아니면 농민이 우리를 떨쳐내든가 두가지중 하나이다』 두번째 문제는 국가기업과 자본기업의 경합을 재검토하는 일이다.『당신들 공산주의자는 경제적효율면에서 자본가의 성적과 공산주의자의 그것을 비교해볼 필요가 있다』. 세번째 문제는 방만하고 비능률투성이의 관료주의였다.과연 레닌은 소련방 향후 70년의 문제점을 일찍이 1922년에 벌써 족집게로 집어냈던 것이다.그는 정치적인 천재요 냉철한 현실주의자였다. 그 레닌은 지금 모스크바 크렘린광장 사열대 바로 밑의 그다지 깊지않은 축축한 지하동굴묘에 검은 양복차림의 유체로 누워있다.지하묘에는 유체를 정기적으로 점검하는 감호실과 경비병들의 운동시설등 약 20개의 방이 있다.명실공히 「위대한 지도자」의 권위를 지켜내는 비밀기지인 것이다. 과거 「소련」시대 레닌유체의 정기적인 점검은 매주 월·김요일.관에서 끄집어내 체중과 신장이 측정된다.또 매달 한번씩 유체 일부가 표본채취되고 4년마다 정부조사위원회의 완전한 조사가 행해져 보고서로 작성비치된다. 위대한 사회주의자 레닌의 붉은 광장 묘소경비병이 최근 사라졌다.새 러시아의 개혁옐친이 구소련체제와의 단절을 결단하며 내린 조치라는 평가다.한시대 역사의 뒤안이며 사라져가는 「위대한 이념」의 종장이다.
  • 2명이 「15회」… 선임자 용퇴 부를듯/신임 대법관 제청 이모저모

    ◎청렴도·지역등 고려 “될사람 됐다” 평가/“사시출신법원장 나온다” 후속인사 기대 6일 안용득부산고법원장 등 3명이 대법관에 임명·제청된데 대해 법원관계자들은 『될만한 사람들이 됐다』고 평가하면서 다음주 중 단행될 법원장급 승진 및 전보 등 후속인사의 윤곽을 나름대로 분석하는 등 다소 들뜬 모습. 특히 이번에 대법관으로 발탁된 고시15회의 선배기수인 고시11∼14회출신 법원장급 인사들이 향후거취와 관련,어떤 반응을 보일지 촉각을 곤두세우는 표정. ○…이번 대법관 인선작업은 윤관대법원장이 대상자들의 인사자료를 제출받아 극비리에 진행해 대법원 관계자들도 거의 몰랐다는 후문. 법원행정처의 한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법관의 재판능력은 물론 도덕성·청렴도 등을 면밀히 검토해 결정한 것으로 안다』고 전언.이관계자는 또 안부산고법원장이 부산출신이고 정귀호춘천지법원장은 경북,박순서청주지법원장은 경기출신인데대해 『지역적인 배려도 감안한 것 같다』고 나름대로 분석. ○…윤대법원장은 당초 대법관에 고시14회를 배제한채 고시13회와 고시15회의 대상자들을 놓고 저울질을 했다는 전문. 최종영법원행정처장과 박만호·천경송대법관 등 이미 3명의 대법관을 배출한 바 있는 13회에서는 안부산고법원장과 김승진사법연수원장이 막판까지 경합을 벌였고 15회에서는 정춘천지법원장과 박청주지법원장을 비롯 고재환법원행정처차장·한대현서울동부지원장·이용훈서울서부지원장 등 5명이 치열한 각축을 벌였다는 후문. 특히 고행정처차장은 뛰어난 행정능력 등으로 처음부터 대법관 물망에 올랐으나 최종 낙점단계에서 빠져 법원장으로 나갈 전망. ○…법원관계자들은 고시15회가 2명이나 쟁쟁한 선배기수들을 제치고 대법관에 발탁됨에 따라 이들 보다 고시선배인 법원장들이 이번 주 안에 대부분 거취표명을 할 것으로 관측. 이에 따라 고시13회 이전 법원장급이 후진들을 위해 용퇴할 것으로 전해졌으며 고시14∼15회 가운데서 재산공개 및 정치재판으로 물의를 빚은 법관들도 결국 법원을 떠날 것이라는 견해가 우세. ○…다음주 중 단행될 후속인사에서는 사시출신 법원장을처음으로 배출할 예정이어서 법관의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사시출신 법원간부들이 크게 고무된 표정. 사시출신중 1회의 이임수서울형사지법수석부장과 서성법원행정처기조실장의 법원장 승진은 거의 확정적이며 인사폭에 따라 사시2∼4회에서도 법원장이 배출될 전망. 일선 법원장급중 요직이라 할 수 있는 법원행정처차장에는 이서울형사지법수석부장의 승진·발탁설이 유력. 또 내년 7월에 임기를 채우고 물러나는 6명의 대법관후임에 사시출신들이 대거 발탁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없어 사법부의 물갈이는 내년까지 엄청난 파고속에 계속될 전망.
  • “개혁 검찰” 「사시시대」 열어/“사상최대” 수뇌부인사의 함축

    ◎서열·능력중시… 지연·학연등 배제/사시8회 대거 9명 검사장 승진 17일 단행된 검사장급 이상 검찰 수뇌부에 대한 인사는 새로운 「사시시대」개막을 통한 물갈이로 볼 수 있다. 검사장급 이상 총 40명 가운데 고시세대는 김도언총장·김현철서울고검장 장 등 2명만 남게 됐으며 나머지 37명이 모두 사시1∼9회로 채워진 사실이 이를 말해준다. 인사폭 역시 사상최대로 총장을 제외한 39명중 90%인 35명이 승진 및 전보됐다.이에 따라 일선 검찰의 사령탑인 전국 5개 고검장과 12개 지검장이 모두 교체됐다. 이번 인사는 가급적 「서열」을 존중하되 부서에 따라 검사 개개인의 능력과 경력도 감안,적임자를 발탁했다는게 법무부측의 설명이다.또 지금까지 검찰인사의 큰 병폐로 지적돼 왔던 지연과 학연을 철저히 배제시킨 점도 주목된다. 이번 인사에서 가장 각광을 받은 기수는 사시8회.재경지청장 등 6명의 검사장입성은 미리 예상됐으나 3명이 더 검사장에 승진하면서 모두 9명이 곳곳에 포진,앞뒤 기수들을 크게 위협(?)하는 존재로 급부상했다. 검사장급 이상을 기수별로 보면 고시16회 2명,사시1회 4명,2회 6명,3·4회 각각 3명,5회 2명,6회 5명,7회 3명,8회 9명,9회 2명의 분포를 보이고 있다. 따라서 차기 검찰총장은 사시시대에서 나올 것이 확실시 되고 있다.법무부도 이런 점을 모두 감안해 이번 인사의 틀을 짰다고 설명하고 있다. 이번 인사에서 대검차장은 송종의서울지검장이 무혈입성했고 서울지검장 역시 김종구법무부검찰국장이 대안부재로 자연스럽게 옮긴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당초 서울지검장에는 사시1회나 2회중 기용이 점쳐지기도 했으나 인사폭이 예상외로 커져 사시2회까지 고검장에 승진함에 따라 3회로 몫이 돌아갔다는 후문이다. 또 서울지검장과 함께 검찰의 핵심요직이라 할 수 있는 검찰국장은 처음부터 사시4회인 최영광대검강력부장이 우세속에 최종 낙점된 것으로 알려졌다. 최강력부장은 검찰1과장을 지내 상대적으로 유리한 입장에 있었다. 검찰총장을 가장 측근에서 보좌하는 핵심참모인 김태정대검중수부장과 최환공안부장은 이번 인사에서 그대로 유임돼 검찰의 사정작업이지속적으로 이어질 것임을 예고하고 있다. 이번 인사에서는 또 정경식 대검공판송무부장의 대구고검장 승진등 이른바 「TK」멤버 4명이 승진한 것도 이채롭다. 사시9회의 검사장 승진도 특기할 만 하다.최병국서울지검 1차장과 강신욱서울지검 2차장이 검사장 승진의 필수코스인 재경지청장을 거치지 않고 현직에서 그대로 「별」을 달았다. 검사장급 이상 간부들에 대한 인사가 마무리됨에 따라 재경지청장과 서울지검 차장검사인사 등 후속인사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다음주 중 단행될 후속인사에서는 사시8∼9회중 검사장으로 승진하지 못한 나머지 차장검사와 사시10∼11회 지청장 및 재경지청 차장검사 가운데 발탁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검사장으로 가는 또 다른 길목인 서울지검 1∼3차장검사에는 사시12회의 열띤 경합이 예상되고 있는데 모두 만만치 않아 한치 앞도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 전개되고 있다.
  • “예정된 인사”… 후속조치에 촉각/검찰총장 김도언씨 내정 안팎

    ◎“공안경력 없는게 장점 작용” 분석/후임차장엔 사시1회 물밑 경합 갑작스런 총장의 사임으로 충격을 받은 검찰은 15일 김도언대검차장이 후임총장으로 내정되자 『예상됐던 인사』라며 『빠른시일안에 후속인사등을 마무리하고 개혁의 중추기관으로서의 소임을 다할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야할 것』이라며 새로운 각오를 다지는 모습이었다. 검찰과 법원인사들은 새총장의 취임과 함께 새대법원장도 하루빨리 확정돼 신뢰받는 검찰과 사법부상을 정립,다시는 이같은 소용돌이가 반복되어서는 안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표시하기도 했다. ○고시 동기 거취 주목 ○…처음부터 강력한 후보로 거론됐던 김대검차장의 검찰총장내정 소식이 전해지자 검찰주변에서는 『당연한 결과』로 받아들이면서 빠르면 이번주중 단행될 후속인사에 대한 전망이 난무하는등 어수선한 분위기. 후속인사에서는 무엇보다 김총장내정자와 고시동기생인 최명부대구고검장·김현철광주고검장·서익원수원지검장·문종수인천지검장 등 나머지 4명의 거취가 주목되고 있는데 법원과의 형평등을 고려할때 이들이 계속 검찰에 머물러 주기를 기대하는 눈치. 김총장내정자도 이날 『서수원지검장과 문인천지검장의 경우 능력은 물론 인품·청렴도 등에서 나무랄 점이 없는 사람들』이라고 극구 칭찬,내심 이들을 고검장에 추천할 뜻이 있음을 강력히 시사. ○서울지검장도 관심 ○…후속인사와 관련,대검차장에는 김총장내정자보다 고시1회 후배인 사시1회 출신의 김기석법무차관·송종의서울지검장·지창권대구지검장이 물밑 경합중이며 서울지검장에는 당초 사시2회의 김기수부산지검장이 강력하게 거론됐으나 인사폭이 커져 사시2회까지 고검장승진이 유력해짐에 따라 사시3회의 김종구검찰국장으로 거의 굳어졌다는 후문.그러나 김검찰국장은 마땅한 후임자가 없을 경우 그대로 잔류할 것이라는게 중론. ○김 법무의 1안 채택 ○…김대통령은 후임검찰총장에 대한 재가과정에서 김두희법무장관이 제청한 「1안」과 「2안」 가운데 김법무장관의 의견을 최대한 존중,1안을 별다른 이견없이 그대로 수용했다는 후문. 김법무장관은 지난 13일 박종철전검찰총장의 사표가 수리된뒤 곧바로 인선작업에 들어가 이틀간의 심사숙고끝에 김대검차장을 「1안」으로 하는 후임총장 인선안을 만들어 이날 상오 대통령에게 보고. ○…김총장내정자는 대검중수부3과장,서울지검특수부장,대검형사2부장,대전·수원지검장,법무부검찰국장,부산지검장,대전고검장 등을 차례로 지내는 동안 검사생활 대부분을 특수·형사부에서만 근무해온 수사통으로 공안경력이 없다는 것이 이번엔 장점으로 작용했다는 분석. 그는 김법무장관과는 서울지검 특수부에서 근무할 당시 거의 함께 붙어 다닐 정도로 친숙한 관계를 유지,역대 어느장관과 총장보다 손발을 잘 맞출것으로 기대. ○…김총장내정자는 이날 하오 기자들에게 『아직 아무런 연락을 받지 못했다』고 말끝을 흐리면서도 사무국장에게 총장취임에 따른 만반의 준비를 하라고 지시했다며 매우 밝은 표정. 지난 14일 후진들에게 길을 터주기 위해 사표를 제출한 김유후전서울고검장은 이날 하오 퇴임식을 갖기 전 김총장내정자를 찾아와 영전을 축하하며 실추된 검찰조직의 명예를하루속히 회복해주길 당부.
  • EC 중앙은본부 유치 불협화/본=유세찬(특파원코너)

    ◎독,프랑크푸르트 희망… 불·화난선 제동 유럽통합계획은 아직도 곳곳에서 암초에 부닥치고 있다.유럽중앙은행(ECB)의 본부를 어디로 하느냐 하는 문제도 최근 돌출된 이같은 암초의 하나라고 할수 있다.ECB의 본부를 유치하기 위해 처음부터 영국·프랑스·독일 등이 열띤 경합을 벌였었다.그러나 지난해 12월 영국 에딘버러에서 열린 EC정상회담에서 「새로 생기는 EC기관의 본부는 우선적으로 기존기관의 본부를 유치하지 않은 나라에 두는 것」으로 합의가 이뤄짐으로써 EC기관의 본부를 하나도 갖고있지 않은 독일이 최유력지로 등장했다. 독일은 독일중앙은행(분데스방크)이 있는 프랑크푸르트에 ECB를 유치하려 하고 있다.이같은 독일의 생각뒤에는 마르크화의 강세가 무너질 것에 대한 국민들의 불안을 불식시키려는 의도가 놓여 있다.그런데 최근 프랑스·네덜란드등이 ECB의 독일유치에는 동의할수 있지만 프랑크푸르트가 아니라 다른 도시에 설치돼야 한다고 주장,ECB본부의 프랑크푸르트 설치에 강력한 제동을 걸고 나섰다. 이처럼 프랑크푸르트를 반대하고 나선 것은 ▲분데스방크가 위치한 프랑크푸르트에 ECB를 둠으로써 앞으로 단일유럽의 통화정책 수립에 분데스방크의 영향력이 많이 작용하게 될것에 대한 걱정 ▲현재도 유럽의 금융도시로서 번성하고 있는 프랑크푸르트가 ECB를 유치함으로써 앞으로 유럽금융계가 프랑크푸르트의 지배하에 놓이게 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 등이 그 배경을 이루고 있다. EC는 94년 1월 ECB의 모체가 될 유럽통화기관(EMI)의 본부를 설치,통화통합계획을 본격추진한다는 계획이며 EMI는 단일통화발행의 준비가 끝나는대로 ECB로 자동전환될 예정이다.EMI가 설치되는 곳이 곧 ECB의 본부가 되며 그때까지는 불과 넉달 정도밖에 남아 있지 않다.따라서 ECB본부를 어디에 두느냐 하는 문제는 오는 10월 벨기에의 브뤼셀에서 열릴 예정인 EC정상회담에서 주요의제로 등장,유럽통합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대타협이 모색될 것이 틀림없다. 그러나 『ECB의 본부로 프랑크푸르트만을 고집하는 독일의 행동은 자국의 이익만을 생각하는 독선』이라는 루벤스 네덜란드총리의 비난에서알수 있듯이 ECB본부가 프랑크푸르트에 설치되는데 대한 주변국들의 반발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이다.
  • “최대 낭보” 불방송 톱뉴스로 보도/TGV 뽑히던날

    ◎알스톰사 서울지사원들 “해냈다” 환호/국내중공업·전자업계서 축하전화 빗발 경부고속철도 차종선택은 국내외에 적지않은 반응을 불러 일으켰다.「독·불전쟁」을 치른 두나라는 희비의 쌍곡선이 교차된 하루였다. ○…앙드레 티니에 프랑스 알스톰사 한국 담당 부사장과 앙브르와 드 카리유 서울지사장이 20일 하오1시30분쯤 한국고속철도공단본부를 직접 방문,TGV가 경부고속철도 차종으로 선정됐음을 통보받은뒤 하오2시쯤 서울 종로구 신문로2가 사무실로 들어서자 10여명의 직원들은 일제히 환호. 곧이어 직원들은 일제히 프랑스의 본사를 포함,관련기업 등에 전화를 거는 한편 국내 전자·중공업등 관련기업들로부터 폭주하는 전화를 받는등 매우 부산한 모습. 사무실의 한 관계자는 TGV가 경쟁관계인 독일 ICE에 비해 성능이 우수한데다 경험도 많아 이번에 우선협상 대상으로 선정된 것같다고 설명. ○독,예상한듯 담담 ○…경부고속철도차종 수주를 위해 프랑스의 알스톰사와 치열한 경합을 벌였던 독일 지멘스 서울지사는 우선협상 대상으로 알스톰사가 선정됐다는 정부의 발표가 나자 이미 결과를 예상하고 있었던 듯 담담한 반응. 이들은 앞으로 있을 정부와 알스톰사와의 협상이 여의치 않을 경우를 대비,ICE의 우수성에 대한 홍보를 계속할 예정이며 한국 정부와 알스톰사간의 최종계약이 체결되는 마지막 순간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독일연방정부는 20일 한국 정부가 경부고속전철 건설 우선협상차종으로 프랑스의 TGV를 선정한 것과 관련,유감의 뜻을 표시했다. ○한·불 경협 확대 전기 ○…이번 프랑스 TGV선정은 오는 9월14∼16일 사흘동안 우리나라를 공식 방문할 미테랑 프랑스대통령의 방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미테랑대통령의 방한시 양국정상회담에 이어 한·프랑스경제공동위원회가 열리는데다 미테랑대통령과 경제단체장들과의 만찬이 계획되어 있어 양국간 경제교류를 확대하는 전기가 마련될 것으로 관계자들은 판단. 외무부의 한 당국자는 『EC국가들이 한국자동차의 유럽진출에 비해 유럽국가들의 한국진출이 저조하다는 데 큰 불만을 품고있다』며 『이 문제가 상당부분 해소될 것』이라고 언급. ○…프랑스의 TV및 방송들은 이날 아침 뉴스시간부터 알스톰사가 한국 고속전철사업에 참여할 수 있게 됐음을 머리기사로 일제히 보도.국영인 프랑스 2와 민영인 TF 1등 TV는 이날 상오와 하오 뉴스시간에 서울역의 모습등을 비추면서 이에 관한 기사를 톱뉴스로 다루었고 뉴스전문방송인 프랑스 엥포는 매시간 이 소식을 전달.
  • 당 개혁의 상징인물/자민의 재집권 카드 고노 신임총재

    ◎“금권정치 타파” 외쳐온 반골 30일 자민당 총재겸 총리후보로 선출된 고노 요헤이 관방장관은 당내 「트러블 메이커」로 통해온 인물. 원로들의 지배를 받는 자민당이 반골이자 56세의 「풋내기」인 그를 총재로 선출한 것은 그가 호소카와 내각 이후에라도 자민당의 재집권을 담보할 수 있는 「개혁의 상징인」이기 때문이다. 고노총재에게 찍힌 트러블 메이커라는 낙인은 그가 자민당의 존재기반이 돼왔던 장로정치및 금권정치의 타파를 통한 개혁을 일관되게 주장해온데서 유래된 것. 그는 지난 76년 록히드 스캔들이 자민당을 할퀴고 있을 당시 당지도부의 부패상에 불만을 품고 탈당,10년간 「외도」한 전력을 갖고 있다.따라서 그는 원로들에게는 눈엣가시같은 존재이지만 세대교체를 주장하는 당내 소장및 중간 연령층의 의원들로부터는 폭넓은 지지를 받고 있다. 29일 열린 자민당 총재후보 정견발표회에서 그는 『젊은 지도자의 등장은 세계적 추세다.능력부족은 열정으로 보충하겠다』는 말로 강렬한 개혁의지를 과시,당내 개혁그룹을 열광시켰다.그가 주장해온 개혁방향은 보수정당 체질개선,새로운 자유민주주의를 기반으로 한 보수의 소생으로 요약되고 있다. 선친인 고노 이치로 전자민당 간사장 역시 60년대에 총리직을 놓고 사토 전총리와 경합을 벌인 바 있었으며 알아주는 당내의 반골이었다. 67년 30세의 나이로 중의원에 진출한 이래 10선 경력을 갖고 있다.가나카와현 태생이며 와세다대학을 졸업했다.
  • 「CA­TV노하우」 6백종 빼돌려/「태평양」 상무·부장 구속

    ◎전직장 「서강통신」 디스켓 등 횡령 혐의 서울지검 형사6부금기정검사는 30일 대기업으로 스카우트되는 과정에서 자신이 근무하던 회사의 종합유선방송(CATV)관련 핵심 기술자료를 빼돌린 태평양시스템 이융무상무(40)와 임재진영업부장(35)등 2명을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위반(횡령)혐의로 구속기소했다. 검찰은 또 미국에 체류중인 이 회사 기술이사 진교성씨(45)는 귀국하는대로 소환,조사한 후 혐의내용이 확인되면 같은 혐의로 구속할 방침이다. 검찰은 그러나 이 회사 공동대표인 서영배씨(37·태평양그룹 서성환회장 장남)와 이진구씨(47)등 2명은 아직 혐의가 드러나지 않아 계속 수사중이라고 말했다. CATV 기자재 공급업체인 서강전자통신의 간부출신인 이상무등은 지난 3월 모회사인 서강물산이 부도나 경영공백 상태가 초래되자 서강측이 개발한 「광전송장비 설계도면」과 「회로도 필름」을 비롯,6백여종의 기술자료가 수록된 컴퓨터 디스켓등을 자기집에 보관해오다 기술부차장 박모씨등 회사 직원 19명을 데리고 태평양시스템으로 옮겨간 뒤이를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조사결과 이상무등은 서강전자통신이 5년여동안 6억여원을 투자해 만든 CATV관련 기술자료에 새겨진 서강전자통신의 로고마크 등을 삭제한 뒤 태평양시스템에서 사용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서강전자통신은 지난 88년 설립된 CATV 기자재 공급업체로서 90년 10월 한국통신에서 발주한 목동·상계동 지역 CATV시범사업의 시스템 수주를 둘러싸고 대기업인 삼성전자·금성정보통신등과 경합을 벌여 수주에 성공,화제가 됐던 중소기업체다.
  • 조종사 판단착오 추정/회항지시 안내린 관제사 소환방침

    【해남=특별취재반】 대검찰청 형사부(김규한검사장)는 27일 아시아나 항공기 추락사고의 원인과 사고경위를 철저히 수사해 위법사실이 있는지를 밝혀내라고 관할 광주지검에 긴급 지시했다. 광주지검은 이에 따라 원용복형사2부장과 목포지청소속 검사등 7명의 검사로 구성된 수사본부를 목포지청에 설치하고 본격수사에 나섰다. 검찰은 이번 사고의 원인을 일단 조종사의 판단착오로 보고 있으나 나쁜 기상상태임에도 불구하고 회항지시를 내리지 않은 군소속 관제사의 잘못도 있는 것으로 보고 관제사를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다.광주지검 목포지청과 전남경찰청은 이날 상오10시부터 하오6시까지 항공관계 전문가와 합동으로 전남 해남군 화원면 운거산 추락지점 일대에서 부봉훈검·경합동수사본부장(목포지청 부장검사)지휘로 1차 현장조사를 벌였다.
  • 여야,대구·춘천 보선채비 박차

    ◎여 “또 질순없다”·야 재야지지 기대/춘천/엷어진 TK정제 향배가 변수로/대구 여야는 임시국회가 끝남에 따라 이제 얼마남지 않은 춘천과 대구동을 보선채비에 박차를 가하고있다. 특히 TK의 총본산이라는 정치적 무게가 실린 대구동을은 새정부출범이후 치러지는 보선중에서 가장 큰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으며 어느쪽이 승리하는냐에 따라 정국의 풍향계가 달라질 가능성을 배제할수 없다. ○…민자당은 명주·양양 패배를 거울삼아 다시는 그런일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하기위해 절치부심하고있다. 춘천은「지역기반우선」기준에 입각,유종수후보가 선택된만큼 한때 출마의지를 불태웠던 이상용·한석용전지사측의 협조만 잘 이뤄진다면 무난한 승리를 거둘 것으로 판단한다.그리고 이 두사람이 유후보의 당선을 위해 힘껏 돕겠다고 당지도부에 약속했다는 한 당직자의 귀띔까지 덧붙이면 그럴 가능성은 더욱 커진다. 대구동을은 아직까지 지역정서가 썩 우호적이지는 않지만 다른당의 출마예상자들중 이곳의 반민자당분위기를 결집할만한 능력을 갖춘 인사가 드물어 조심스럽게 승리를 점치고있다. 여기에다 무소속후보까지 합치면 출사표를 던질 인사들이 무려 10명에 달하는 것도 조직기반이 상대적으로 탄탄한 민자당측에 좋은 조건이기도 하다.그리고 이곳에서 대선·총선등 다섯번이나 선거를 치른 박준규전의장에 대한 동정표도 그가 TK제거차원에서 희생된게 아니라 순수하게 재산형성과정상의 부도덕성 때문이라는 점을 설득하면 어느정도 돌아설 것으로 기대하고있다.그러나 대구의 정치적 비중을 감안할때 전국적인 선거로 비화시킨다면 민자당측이 승리할 공산은 점점 엷어지는만큼 대구출신의원들이 선봉장이 돼 선거지원활동을 펴는 철저한 지역선거로 치른다는 확고한 입장이다. ○…민주당은 영남지역의 교두보 마련이 절실한 탓에 춘천보다는 대구동을에 더 신경을 쓰는 듯한 인상이다. 대구동을의 경우 TK의 이반심리를 잘 이용한다면 승산이 있다는 분석이다.월계수회와 새한국당대변인을 지낸 안택수씨를 공천한 이유도 안씨의 이같은 전력이 득표에 상당한 도움이 될 것이라는 판단 때문인 것같다. 안씨는 경북고 서울대 정치학과 동기인 박영조 대구대교수와 경합을 벌였으나 비슷한 연배의 고교및 대학동창 20여명이 회의를 열어 민주당을 노크하는 TK를 안씨로 단일화하기로 결정,공천을 따냈다. 춘천에 대해서는 지난 6·11 명주·양양 보선 승리로 강원지역의 민주당에 대한 인식이 바뀌었고 그 여파가 태백산맥을 넘어 밀려오지 않겠느냐는 기대섞인 분석을 내놓고 있다.또 손승덕씨 사망후 국민당기반이 와해돼 야당성향의 유권자들에게는 민주당이외에는 달리 대안이 없다는 점에 고무돼 있다. 후보로 내정된 유남선현위원장은 춘천고와 강원농대의 전신인 춘천농대 출신으로 고종사촌간인 정성헌 우리밀살리기운동본부장과 최 열 공해추방운동연합의장의 사촌동생인 최 윤씨등 출마가 예상됐던 재야인사들의 전폭적인 지지가 큰 힘이 되고 있다.
  • 고발된 율곡비리 6인의 행적

    ◎KFP기종 F16기로 변경/이종구씨/89년 공군연습기 도입 간여/이상훈씨/6공 외교·국방정책의 실세/김종휘씨/대잠합 초계기 선정에 관계/김종호씨/총장재임내내 투서 잇따라/김철우씨/기종변경 의혹 관련 뒷소문/한주석씨 감사원이 9일 율곡사업감사결과를 발표하면서 뇌물수수 혐의자로 고발조치한 이종구·이상훈전국방부장관,김종휘전대통령외교안보수석비서관,김종호(구속중)김철우전해군참모총장,한주석전공군참모총장등 6명은 6공시절 국방안보분야 「실세」들로서 문제가 되고 있는 대형 군전력증강사업에 깊이 관여했던 인물들이다. 특히 문제가 되고있는 KFP(차세대전투기)사업은 F18을 밀었던 이상훈전국방·정용후전공군총장과 F16을 지지했던 김전외교안보수석·이종구전국방·한전공군총장라인으로 대별된다.고발된 6명이 어떤 군사업에 관여했나 알아본다. ▲이종구전국방장관=가장많은 7억8천만원을 수수한 것으로 드러난 이전국방장관은 KFP·대잠수함초계기 도입등에 관련됐다.「군내 TK세력의 핵심」이었던 그는 육군참모총장으로 예편한지 4개월만인 90년 10월 국방부 장관에 취임,이듬해 3월 KFP기종을 F18에서 F16기로 변경시켰다. 또 90년말 대잠수함초계기 기종선정때도 영향력을 행사,기술이전·가격·운영 등 종합적인 면에서 우리측에 유리한 것으로 평가되던 프랑스 닷소사의 애틀랜틱­2를 제치고 미 록히드사의 P3C가 선택되도록 했다는 것이다. ▲이상훈전국방장관=KFP사업에 있어서 공군의 희망대로 F18을 지지했으나 뜻을 이루지 못했고 89년 공군연습기 도입에는 의문점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이탈리아의 MB­339기와 영국의 호크기가 경합을 벌였던 공군연습기는 예상을 뒤업고 호크기가 결정됐다. ▲김종휘전대통령외교안보수석=지난 5월 미국으로 출국한 김전수석은 6공내내 재임하면서 외교국방정책에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한 실력자.이종구전국방과는 관계가 껄끄러운 사이였으나 KFP사업과 관련,F18로 최종 결정하는데 상당한 역할을 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김종호전해군총장=군인사 비리파문으로 구속된 김전총장은 대잠수함초계기 선정과정에 깊숙이 관여했다.그는 소신이강하고 업무추진이 저돌적이어서 TK인맥을 이용,자신의 뜻을 요로에 반영시켜 결국 P3C도입을 따냈다.89년9월부터 91년9월까지 해군총장으로 있으면서 구축함 건조관련 장비도입사업과 잠수함 부품업체선정에 있어 소수업체에 특혜를 주었다는 소문이 많았다. ▲김철우전해군총장=「깨끗한 신사」라는 이미지에 걸맞지 않게 수뢰랭킹3위(3억원)를 기록했다.그는 잠수함건조와 한국형 구축함계획등 해군전력증강에 특히 주력했던 해군총장이었기 때문에 율곡비리에 관련돼 감사원에 소환됐을 당시 해군에서는 충격으로 받아들이기도 했다.지난 5월까지 재임한 그는 재임 6개월전부터 투서가 끊이지 않아 골머리를 앓기도 했다. ▲한주석전공군참모총장=KFP기종이 F18기로 변경됐던 당시의 공군총장으로서 기종변경의혹이 제기될 때마다 구설수에 오르는 「단골 손님」.정전공군총장 인사비리사건으로 공군준장 5명이 구속될 때 영관급 장교들이 KFP의혹 해명과 함께 그의 비리규명을 집단으로 요구했을 정도로 뒷소문이 많았다.
  • 민자조직책 7곳 확정

    민자당은 22일 13개사고지구당과 관련,김영삼대통령의 재가를 얻어 대구동을등 7곳의 조직책을 확정했다. 민자당은 그러나 서울 서대문을등 6곳은 시간을 갖고 적임자를 골라보라는 김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조직책선정을 보류했다. 보선지역인 춘천도 조직책을 선정하지 못했다. 민자당은 오는 26일 당무회의의 의결절차를 겨쳐 이같은 내용을 최종발표할 예정이다. 관심을 끌었던 서울강남갑은 서상목정조실장으로 낙점됐고 대구동을은 김종한대구시지부사무처장이 확정됐다. 치열한 경합을 벌였던 전북익산은 김종건전법제처장에게 돌아갔으며 승주는 조충훈전JC(청년회의소)회장이 확정됐다.
  • 우리옷 문화/엑스포 빅 이벤트/세계에 과시/2대 패션행사 열린다

    ◎패션쇼/궁중·서민·현대의상 등 총망라/패션축제/섬유산업 발전상 유형별 발표/사물놀이·탈춤공연도 준비… 한판 볼거리 무대로 세계각국의 첨단기술과 다양한 문화예술을 한눈에 볼 수있는 ’93대전 엑스포에 대규모 패션행사가 가미돼 우리나라 패션계가 그 준비로 분주하다. 엑스포기간(8월7일부터 11월7일)중에 열려 화려함을 더해줄 패션행사는「엑스포패션쇼」와 「엑스포‘93 패션페스티벌」의 두가지.이들 행사는 1천만명으로 예상되는 관람객들에게 엑스포 주제인 「새로운 도약에의 길」에 대한 이미지를 패션으로 심어주고 우리 패션문화를 세계에 알리면서 패션의 대중화도 꾀하는등 다목적적인 한판 볼거리를 제공하는 행사로 기대되고 있다. 8월21부터 10월24일까지 야외 대공연장에서 열리는 「엑스포패션쇼」는 우리 전통의상과 현대의상을 총망라하는 대형이벤트.한복브랜드「김숙진우리옷」이 8월21일과 22일 쇼테이프를 끊는 것을 시작으로 9월 디자이너 이광희씨(4일)와 랑유 김정아씨(25·26일 예정)의 현대의상쇼가 열리고 남주남프로모션이 기획하는 한복의상쇼가 10월23,24일 펼쳐진다. 이광희·김정아씨가 선보일 작품은 현대적 이미지의 세련된 평상복및 정장·파티복.김숙진씨는 의상학계의 고증을 거친 전통궁중의상·양반복식및 서민의상을 연극적 요소를 가미해 단순한 패션쇼를 넘어선 줄거리있는 공연을 펼쳐 흥미를 끌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상공자원부후원으로 한국섬유산업연합회와 한국패션협회가 섬유축제기간으로 설정,주관하는 「엑스포’93패션 페스티벌」(10월7∼10일)은 우리나라 섬유산업의 발전상을 널리 알린다는 취지의 큰 행사다.디자이너 브랜드별 개인쇼및 그룹쇼·신인패션디자이너쇼·패션디자인경진대회등 10개의 다양한 소재로 나눠 열린다. 10월7일 「문화창조의 마당」이라는 주제하에 열리는 개인브랜드 패션쇼에는 이규례·배용·김매자·김창숙씨등이 참가,우리 고유한 멋에다 개인디자이너의 미래지향적인 창조성을 접목한 의상들을 다채롭게 제시한다. 또 대한복식디자이너협회 회원(리미원·최지숙·김연주)과 중앙디자인그룹회원(박윤수·이상봉·김철웅),한국패션협회회원(문광자·박재원·신강식·김희)등이 9일 펼치는 그룹패션쇼는 「세계인의 한마당」이란 주제로 엑스포에 참가하는 세계각국의 민속및 문화를 패션에 융화시킨 화려한 공연행사. 한편 엑스포유니폼 협력업체 「반도패션」이 주관하는 국내브랜드쇼는 10일 「21세기 패션도전」이라는 주제로 첨단기술을 동원,미래의 자연과 인간,기술이 하나되는 이미지로 초대형·초호화무대로 마련된다. 이밖에 8명의 신인디자이너가 펼치는 컬렉션(8일)과 30여명의 신인디자이너들이 경합을 벌이는 제11회대한민국패션디자인경연대회도 한국패션의 미래를 점칠 수 있는 참신한 볼거리다. 「엑스포패션페스티벌」행사를 담당하고 있는 한국섬유산업연합회 패션진흥과 조상호차장은 『엑스포패션행사를 계기로 패션문화가 특수계층의 것이라는 인식을 깨는 기회로 삼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준비위측은 행사 시작전에 사물놀이와 탈춤공연등을 벌이고 연예인을 행사에 초청하는등 관객의 흥미를 끌고 한바탕 축제분위기를 조성할 수있는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 13개 사고지구당 조직책선정 매듭/민자,내일 최종확정

    민자당은 21일 13개 사고지구당 조직책선정 작업을 대체로 매듭짓고 오는 23일 당무회의를 열어 최종 확정지을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민자당은 당초 황명수총장이 조직강화특위에서 단수확정·복수추천·보류지역 등으로 분류한 당안을 갖고 이번주 초쯤 김영삼대통령의 재가를 얻을 방침이었다. 7곳의 복수지역중 보선후보를 겸하는 춘천은 이상용전지사와 배계섭현부지사가 치열한 경합을 벌였으나 이전지사가 낙점된 것으로 알려졌다. 익산과 승주는 각각 김종건전법제처장과 조충훈전JC(청년회의소)회장이 확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대천·보령은 도지부후원회장인 신홍식씨가 내정됐으며 특위에서 보류지역으로 분류됐던 안양을과 대구동갑은 복수추천지역으로 바뀌어 검토과정을 거친 결과 김정숙정무2장관보좌관과 권령식성지주택회장이 확실시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서울성동을과 동광양·광양등 두곳은 특위의견에 따라 보류지역으로 남겨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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