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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교회 지도력 세계기독교계 인정

    120년 역사의 한국 교회가 세계교회협의회(WCC) 총회를 유치했다는 것은 세계 교회가 한국 교회의 믿음과 지도력을 인정했음을 의미한다. 특히 2000년의 기독교 전통과 사도 바울이 개심한 역사적 장소임을 내세운 시리아 다마스쿠스의 거센 도전을 물리쳤다는 점에서 더욱 뜻깊다. ●“아시아 중심 교회 성장 계기로” 유치위원회 집행위원장 박종화 목사(경동교회)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개최지 결정 직후 인터뷰에서 “한국 교회가 미래 교회의 참된 모델이 되고, 아시아 중심교회로 성장하는 계기가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성지 다마스쿠스와 경합끝 재도전 성공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KNCC)는 지난 2월 유치위원회를 조직해 총회 유치에 총력을 기울였다. 2006년 9차 총회 때 개최 신청을 했다가 브라질에 밀려 고배를 마신 터라 만반의 준비태세를 갖췄으나 이번에도 다마스쿠스와 막판까지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유치 성공 배경으로는 우리 위원회 측이 한국 교회의 미래에 대해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WCC총회가 남북의 화해와 평화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점을 설득한 것이 주효한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세계적인 행사를 진행하기에 부산이 다마스쿠스보다 훨씬 유리한 조건을 갖췄다는 점이 도움이 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1975년 총회의 경우 당초 자카르타로 내정돼 있었으나 인도네시아의 정세 불안으로 케냐로 변경된 적이 있다.역대 총회에는 세계 각국 교회대표, 참관인, 청년·여성 모임 참가자, 자원봉사 및 진행요원 등 평균 5000여명이 참가해왔다. 특히 2013년 총회는 루터교세계연맹(LWF), 세계개혁교회연맹(WARC)총회와 함께 개최되는 방안을 논의 중이어서 공동개최가 확정되면 연인원 7000~8000명 정도가 참가하는 역대 최대 규모가 될 전망이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브아걸, 디지털뮤직어워드 ‘8月 최고가요’ 영광

    브아걸, 디지털뮤직어워드 ‘8月 최고가요’ 영광

    여성그룹 브라운아이드걸스(이하 ‘브아걸’)의 ‘아브라카다브라’가 지난 한달 간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곡으로 선정됐다. 2일 소속사 내가네트워크는 “브아걸의 ‘아브라카다브라’가 8월 한달 동안 가장 많은 음원이 판매된 노래로 집계돼 조만간 개최될 ‘디지털 뮤직 어워드’에서 ‘송 오브 더 먼스’를 수상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브아걸은 지난 2006년, 제 1회 디지털 뮤직 어워드에서 조PD와 함께 부른 ‘홀드 더 라인’(Hold The Line)으로 첫 번째 ‘송 오브 더 먼스’를 거머쥔 데 이어 3년 만에 ‘아브라카다브라’로 같은 상을 2회 수상하는 영광을 안게 됐다. 싸이월드 인기차트 섹션의 발표에 따르면 지난 8월의 디지털뮤직어워드 수상 후보곡으로는 브아걸의 ‘아브라카다브라’와 G-드래곤의 ‘하트브레이커’ 등이 열띤 경합을 벌였다. 하지만 ‘아브라카다브라’는 약 60%에 이르는 압도적인 지지율을 얻으며 1위를 차지했다. 이와 관련 브아걸의 소속사 내가네트워크는 “그 어느 때보다 공을 들여 제작한 앨범인 만큼 ‘송 오브더 먼스’를 수상하게 된 의미가 뜻깊다.”며 이번 노래의 성공은 노래와 퍼포먼스가 적절히 조화를 이룬 덕분”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브아걸은 새 앨범을 발표한지 한 달만인 지난달 16일 SBS ‘인기가요’에서 정상을 밟았다. 브아걸 측은 “현재 ‘아브라카다브라’의 인기를 이어갈 후속곡 선정을 두고 고심 중”이라고 밝혔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내가네트워크 서울신문NTN 최정주 기자 joojo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할리우드 액션’의 진수를 보여준 축구선수9

    ‘할리우드 액션’의 진수를 보여준 축구선수9

    ‘할리우드 액션’이 또 한 번 유럽 축구계를 뒤흔들고 있다. UEFA(유럽축구연맹)은 지난 27일(한국시간) 열린 아스날-셀틱 간의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에서 시뮬레이션 액션으로 페널티킥을 얻어낸 에두아르도 다 실바에 대한 징계를 검토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에두아르도는 셀틱과의 경기에서 전반 28분 아르투르 보루츠 골키퍼와의 일대일 찬스에서 페널티킥을 얻었고 이를 직접 차 넣으며 선제골을 터트렸다. 그러나 TV 리플레이 화면에서 에두아르도는 어떠한 것에도 걸리지 않았고 혼자 넘어진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스코틀랜드 축구협회측은 에두아르도의 할리우드 액션에 대해 UEFA의 징계를 요구했고, 현재 미셸 플라티니 회장을 비롯한 UEFA측은 이에 대한 정밀 검토를 실시하고 있다. UEFA의 대변인은 “우리는 징계 위원회를 소집해 당시 에두아르도가 할리우드 액션을 했는지에 대해 면밀히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에두아르도의 고의적인 다이빙은 이밖에도 많은 논쟁거리를 낳고 있다. UEFA측은 이 같은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선 부심 2명을 추가로 배치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일각에서는 비디오 판정 도입을 통해 선수들의 할리우드 액션을 방지해야 한다고 역설하고 있다. 한편,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는 에두아르도에 앞서 할리우드 액션의 진수를 보여준 9명의 선수를 선정하기도 했다. (1) 크리스티아노 호날두 (포르투갈/레알 마드리드) 2008년 FIFA(국제축구연맹) 올해의 선수와 발롱도르의 수상자이며 세계최고 이적료(8,000만 파운드/약1,600억원)를 기록하며 레알 마드리드에 입성했다. 하지만 호날두는 프리미어리그에서 버릇처럼 그라운드에 자주 넘어지곤 했다. 그는 상대팀과 심판 모두에게 공공의 적이었다. (2) 위르겐 클린스만 (독일/은퇴) 독일 최고의 공격수 중 한명이었던 클린스만은 뛰어난 득점력만큼이나 그라운드에서 자주 넘어지는 선수였다. 그의 다이빙은 골을 불렀지만, 동시에 팬들의 엄청난 야유 또한 들어야 했다. (3) 디디에 드로그바 (코트디부아르/첼시) 아프리카 코트디부아르 출신의 매우 파워풀한 공격수다. 그는 프리미어리그를 대표하는 골게터지만 호날두와 함께 늘 다이빙 논란에 휩싸여 온 선수이기도 하다. 파워풀한 공격만큼이나 파워풀한 다이빙이 인상적인 드로그바다. (4) 마이클 오웬 (잉글랜드/맨유) ‘원더보이’ 오웬 역시 예술적인 할리우드 액션을 선보인 바 있다. 그는 지난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페널티 박스 안에서 환상적인 다이빙을 시도했다. 그의 완벽한 연기는 ‘외계인 심판’ 피에르 루이기 콜리나를 완벽히 속였고, 데이비드 베컴의 페널티골을 이끌어냈다. (5) 히바우도 (브라질/분요드코르) ‘왼발의 달인’ 히바우도가 할리우드 남우주연상에 빛나는 연기를 펼친 것은 지난 2002년 한일 월드컵 터키전이다. 당시 터키의 하칸 운살이 가볍게 찬 공이 다리에 맞자 히바우두는 두 손으로 얼굴을 감싸며 쓰러졌고, 김영주 심판은 운살에게 퇴장을 명령했다. (6) 루드 반 니스텔루이 (네덜란드/레알 마드리드) 네덜란드 출신의 득점기계 반 니스텔루이도 다이빙에선 자유로울 순 없었다. 페널티 박스 안에서 자주 움직인 탓에 그는 다이빙을 통해 파울을 자주 유도해 냈다. 모든 공격수가 그렇듯 그도 할리우드 액션의 달인이었다. (7) 필리포 인자기 (이탈리아/AC밀란) 이탈리아 출신의 골게터 인자기는 주어 넣기의 달인이자 할리우드 액션의 달인이다. 그는 경기장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그라운드에 넘어진 채 보내며, 심지어 연습할 때에도 그라운드에 바싹 붙어 공을 차곤 한다. 연습이 곧 실전인 셈이다. (8) 스티븐 제라드 (잉글랜드/리버풀) 2008/09시즌 리버풀의 주장 제라드는 스페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상대로 최고의 할리우드 액션을 선보였다. 그는 공중볼 경합에서 심판을 속이는 액션을 시도했고,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덕분에 리버풀은 승점 1점을 획득했고, 아틀레티코의 세레소 회장은 제라드에게 훌륭한 영화배우라며 강한 불만을 나타냈다. (9) 로베르 피레 (프랑스/비야레알) 프랑스 출신의 피레는 비야레알 이적 후 다이빙을 무척이나 즐기는 모습이다. 그는 상대의 작은 접촉에도 큰 액션을 선보이며 자주 쓰러진다. 덕분에 상대팀은 심판의 옐로우 카드에 자유롭지 못하다. 피레는 팀의 애칭인 노란 잠수함에 진정으로 어울리는 선수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유럽축구통신원 안경남 pitchactio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전국플러스] 2009 부산국제광고제 27일 개막식

    ‘2009 부산국제광고제’가 27일 부산 해운대그랜드 호텔에서 개막식을 갖고 3일간의 일정에 들어간다. 광고제로는 국내에서 유일한 부산국제광고제는 세계 최초로 온·오프라인을 결합한 컨버전스(융합) 광고제다. 개막식에는 허남식 시장, 김대기 문화체육관광부 차관, 박순호 대회장(세정그룹 회장), 이의자 부산국제광고제 집행위원장(경성대 교수) 등이 참석한다. ‘광고계의 별을 쏴라’는 주제로 열리며 38개국에서 3258편이 출품됐다. 온라인 심사를 거친 본선 진출작 646편이 그랑프리를 놓고 경합을 벌인다. 제품·서비스와 공익광고 등 두 부문에 걸쳐 그랑프리를 선정, 각각 미화 1만달러를 상금으로 제공한다.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일반인 부문과 네티즌상, 특별상 등도 시상한다.
  • 故 최진실 유골함 도난범 처벌 수위는?

    故 최진실 유골함 도난범 처벌 수위는?

    故 최진실 유골함의 도난범이 26일 오전 사건 발생 22일 만에 경찰에 검거됐다. 지난해 10월 4일 경기도 양평군에 위치한 갑산공원 봉안묘(납골묘)에 안장됐던 故 최진실의 유골함이 지난 4일 도난당했다. 이후 사건을 담당한 양평경찰서는 용의자가 찍힌 CCTV를 포착 , 용의자의 몽타주를 공개해 현상 수배했다. 사건이 발생된 지 22일 만인 26일 오전, 경찰은 유골함 절도범을 검거했다. 유족과 국민들을 충격에 휩싸이게 했던 범인이 체포되자 많은 이들이 절도범의 처벌 수위에 높은 관심을 드러내고 있다. 하지만 유골함을 도난당한 사건에 대한 판례가 아직 없어, 어떤 법 조항에 따라 처벌하게 될지 법리적인 검토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이 사건과는 약간 다르게 남의 분묘를 고의로 혹은 의도하지 않고 파헤쳤다가 법의 심판을 받는 사례는 있었다. 이런 경우에는 ‘분묘를 발굴한 자는 5년 이하의 징역에 처한다’는 규정한 형법 제160조에 의해 처벌받았다. 하지만 이번 경우에는 그 대상이 ‘분묘’가 아니라 ‘봉안묘’라 ‘분묘 발굴죄’를 적용하긴 어렵다는 시각이다. 최진실의 유골함이 안장됐던 ‘봉안묘’는 법률상 분묘에 해당하지 않기 때문이라는 이유에서다. 법률에 따르면 봉안묘는 봉안당ㆍ봉안탑과 함께 유골을 안치(매장은 제외)하는 시설인 ‘봉안시설’로 분류되며, 분묘는 시체나 유골을 매장하는 시설만을 가리킨다. 형법 제161조에 따르면 ‘사체, 유골, 유발 또는 관내에 장치한 물건을 손괴, 유기, 은닉 또는 영득한 자는 7년 이하의 징역에 처한다’고 규정돼 있다. 또 다른 형법 제331조에는 ‘야간에 문호 또는 장벽 기타 건조물의 일부를 손괴하고 침입해 타인의 재물을 절취한(특수절도) 자는 1년 이상 10년 이하의 징역에 처한다’고 명시돼 있다. 또 이번 최진실 유골함 도난사건에 경우 ‘특수절도죄’까지 적용해 형량이 더 늘어날 수도 있다. 결국 도난범은 ‘사체 등의 영득죄’와 ‘특수절도죄’를 경합범으로 본다면 중형에 처할 수도 있다. 26일 검거된 용의자는 지난 15일 해머를 이용해 고인의 봉안묘 벽면을 내리쳐 유골함을 절도했으며, 그에 앞서 사전답사까지 이행했다. 이로써 범인의 범행 수법이 치밀하고 계획적으로 판단, 실형이 선고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서울신문NTN 김예나 기자 yeah@seoulntn.com / 사진=한윤종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LG, 이통 세대간 벽 허물다

    LG, 이통 세대간 벽 허물다

    LG전자가 4세대(G) 이동통신기술 중 하나인 롱텀 에볼루션(LTE)과 2세대 이동통신기술인 코드분할다중접속(CDMA) 간 통화 벽을 세계 최초로 허물었다. 이로써 LG전자는 4G 기술 경쟁에서 기선을 잡았고, LTE 상용화도 한 발 앞당길 수 있게 됐다. ●CDMA, 초기투자 줄여 4G 가능 그러나 삼성전자 등 한국 업체가 특허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또다른 4G 기술인 모바일 와이맥스(한국명 와이브로) 진영으로선 그리 좋은 소식이 아니다. 2006년 상용화된 와이브로를 한국의 4G 표준으로 키우고, 세계 각국에 수출한다는 게 방송통신위원회의 기본계획이다. 하지만 정부의 강한 의지에도 불구하고 사업 허가권을 획득한 SK텔레콤과 KT가 애초 약속한 투자를 게을리하는 바람에 방통위가 조만간 제재를 해야 하는 실정이다. 25일 LG전자는 LTE와 CDMA 망 사이에 자연스러운 네트워크 전환(핸드오버)이 가능한 단말기 시연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지난 주 캐나다 노텔 연구센터에서 진행된 시연에서 LG전자는 독자 개발한 단말기를 이용해 LTE와 CDMA 기지국 사이를 이동하며 끊김 없는 동영상 다운로드, 웹 서핑, 인터넷전화 통화 등 데이터 전송 기술을 선보였다. CDMA 기반 이통사들이 초기 투자비를 줄여 4G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해법을 제공한 셈이다. LTE는 현재의 이동통신 방식인 WCDMA를 기반으로 진화된 기술이어서 망 업그레이드만으로 서비스가 가능해 투자 비용이 적게 든다. ●방통위 와이브로 수출계획 차질 반면 와이브로는 망과 기지국을 새로 세워야 한다. 와이브로의 장점은 이미 상용화가 됐다는 것인데, LG전자가 기존 망과 LTE간 ‘핸드오버’를 구현함에 따라 2012년 이후에나 가능할 것으로 보였던 LTE 상용화가 앞당겨질 전망이다. 결국 와이브로 진영의 ‘시간차 공격’ 전략에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보인다. 더욱이 보다폰, NTT도코모, 버라이즌, AT&T, 차아나모바일 등 세계적인 이통사들이 LTE를 지지한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국내 이통사도 조만간 LTE와 와이브로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데, 와이브로는 정부가 밀고 있고, LTE는 세계적인 대세가 되고 있어 고민이 크다.”면서 “특정 방식을 택하면 다른 하나는 사장될 수밖에 없는 운명”이라고 말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용어 클릭 ●4세대(G) 이동통신 정지 상태에서 초당 1기가비트(Gbps), 60㎞ 이상의 고속 이동시에는 초당 100메가비트(Mbps) 이상의 데이터 속도를 제공하는 통신서비스를 말한다. LG전자, 에릭슨, 노키아, 퀄컴, 모토로라가 주도하는 LTE와 삼성전자와 인텔이 주도하는 모바일 와이맥스가 4G 표준을 놓고 경합하고 있다.
  • 獨총리 “오펠을 마그나에 넘겨라”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미국의 자동차업체 제너럴모터스(GM) 자회사 오펠의 매각을 재촉하고 나섰다. 빨리 결정을, 그것도 이왕이면 독일에 유리한 쪽으로 내려달라는 주문이다. 일자리 때문이다.메르켈 총리는 23일(현지시간) 독일 공영 ZDF TV에 출연, “종업원과 오펠이 처한 경제적 상황 등을 고려할 때 GM 이사회의 결정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 발언은 21일 열린 GM 이사회가 오펠 매각에 대한 결정을 내리지 못한 뒤에 나온 발언이다. 지난 6월 파산보호 신청을 한 GM은 회생절차의 일환으로 자회사를 팔고 있다.현재 오펠 인수에는 캐나다 부품업체 마그나인터내셔널과 러시아 국영은행 스베르방크의 컨소시엄, 벨기에에 본사를 둔 투자그룹 RHJ인터내셔널 등 두 경쟁자가 경합 중이다. 오펠은 유럽 전역에서 5만명가량을 채용하고 있으며 독일내 고용인력이 2만 5000명이다. 오펠의 인원 감축이 예정돼 있지만 마그나가 인수할 경우 정리해고 폭이 적을 전망이다.독일은 다음달 연방의회(하원) 선거를 앞두고 있다. 선거의 주요 쟁점이 고용인 만큼 현 정부의 마그나 밀기는 전방위적이다. 메르켈 총리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프랭크 발터 슈타인마이어 외무장관이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에게 오펠 인수를 도와달라고 로비하는 등 가능한 모든 채널이 움직이고 있다. 오펠 본사가 있는 헤세주의 롤란드 코크 총리는 GM 이사회의 이번 결정에 대해 “(마그나의 오펠 인수가)지연될 까닭이 없다.”며 더 강경한 입장을 드러냈다. 독일 정부는 마그나가 인수할 경우 64억달러(약 8조원) 규모의 금융지원도 마련된 상태다. 메르켈 총리는 지난주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의 지지까지 얻었다. 그러나 이 부분이 GM 측의 우려를 사고 있다. GM 경영진은 러시아가 이번 인수를 통해서 오펠 기술 일부를 빼내갈까 걱정하고 있다. 또 마그나가 인수할 경우 오펠의 유럽 내 생산과 배급은 GM의 통제력에서 벗어난다. GM의 신임 이사진들이 GM이 통제력을 유지할 수 있는 RHJ를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대전·전북·전남 내년 세계음식관광축제 유치 놓고 경합

    대전·전북·전남 내년 세계음식관광축제 유치 놓고 경합

    한식 세계화의 디딤돌이 될 ‘세계음식관광축제’를 유치하기 위해 대전, 전남·북 등 3개 자치단체가 치열한 경합을 벌이고 있다. 세계음식관광축제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3년 동안 계속되는 ‘한국방문의 해’를 기념해 개최되는 4대 특별 이벤트 중 하나다. 내년 11월 중 열릴 예정이다. 이 축제는 정부가 역점사업으로 추진 중인 ‘한식세계화’와 연계해 지역 음식과 관광자원을 국내·외에 홍보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여서 자치단체마다 양보 할 수 없는 한판 승부에 나서고 있다. 이번 축제를 개최하는 지역이 곧 한식세계화의 본향을 선점하는 상징적 의미를 안고 있어 초미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 때문에 지역마다 음식의 맛과 전통뿐 아니라 교통편, 숙박시설 등 각종 인프라를 내세워 유치 당위성을 강조하고 있다. 특히 음식에 관한한 자긍심이 대단한 전북과 전남은 상대지역의 장단점과 심사위원단 구성을 분석하며 신경전까지 벌이고 있다. 문화관광부와 한국방문의 해 위원회는 축제유치에 공모한 3개 지역을 대상으로 심사를 실시해 다음주쯤 개최지를 결정할 예정이다. 대전시는 국제행사를 너끈히 치를 수 있는 인프라를 자랑한다. 2000명을 동시 수용하고 24개 회의실을 갖춘 컨벤션센터가 있고, 리베라호텔과 유성관광호텔 등 숙박시설 규모가 8000실에 이른다. 접근성이 뛰어난 것도 장점이다. 국토의 중앙에 있고 경부·호남 KTX 및 고속도로 등이 있어 서울에서 1시간 안에 올 수 있는 등 교통망이 국내 최고 수준이다. 문화체육관광부가 2010년을 ‘대전·충청권 방문의 해’로 지정해 외국인이 대전과 인접 충남·북을 집중적으로 찾을 것으로 예상하는 점도 세계음식관광축제 유치전에 뛰어든 주된 이유다. 앞서 올 10월에는 대전에서 국제요리축전이 열려 국제적인 음식관련 행사를 치를 수 있는 노하우를 충분히 갖출 예정이다. 2012년 세계조리사총회도 대전에서 열린다. 하지만 내세울 만한 향토 음식이 없는 것이 단점이다. 유병오 대전시 관광기획계장은 “축제가 한국 문화와 전국의 음식을 전 세계에 널리 알리고 국제적인 음식 및 문화를 개발하는 데 있는 만큼 특정 지역의 향토음식 유명세 여부는 별 의미가 없다.”고 잘라 말했다. 전북은 전통음식과 맛에 관한 한 국내 최고 지역임을 자부한다. 한정식, 비빔밥을 비롯한 전통 한식은 모두 ‘맛의 고장’ 전주시가 원조라는 점을 내세우고 있다. 특히 한옥, 한지, 한식, 한복 등 전주의 ‘한(韓)브랜드’와 국가식품클러스터가 들어서는 전주, 완주, 익산 등과 연계해 세계음식축제를 아시아 3대 메이저급 음식관광축제로 육성한다는 전략이다. 전북도는 발효식품엑스포, 전주시는 비빔밥축제, 부안군은 젓갈축제, 순창군은 장류축제 등 다양한 음식축제를 개최하고 있는 것도 강점이다. 완주군도 음식관광산업과 한방을 연계한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반면 전북은 숙박시설이 부족하고 인접 지역에 비해 교통과 문화인프라가 상대적으로 열세라는 지적이다. 전북도 허기남 관광산업과장은 “세계음식축제를 개최할 지역은 무엇보다도 향토 음식의 기반이 탄탄해야 한다.”면서 “한국의 전통음식과 한국적인 맛을 자신있게 세계에 선보일 수 있는 곳은 전북이 최적지”라고 강조했다. 전남 역시 맛에 관한 한 둘째 가라면 서러운 지역이다. 매년 10월 순천 낙안읍성에서 열리는 남도음식문화큰잔치는 올해로 16회를 맞을 만큼 음식축제의 본향이라는 점을 자랑한다. 여러해 축제를 개최하면서 전통음식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세계화에 적합한 새로운 음식도 다수 개발했다는 평가다. 또한 산간부, 평야부, 도서지방 등이 저 마다 향토색 짙은 다양한 음식을 발전시켜 온 점도 큰 강점이다. 한정식 등 전통음식도 최근들어 크게 발전했고 수산물 요리는 맛과 다양성에서 전국 최고라는 평가다.서해와 남해에서 생산되는 다양한 수산물을 이용한 특별한 음식들은 미식가들로부터 새롭게 각광받고 있다. 2012년 여수세계엑스포, 나주 세계농업박람회, F1그랑프리 등 국제대회를 대거 유치한 점도 내세우고 있다. 그러나 수도권에서 비교적 멀리 떨어져 있고 음식축제가 지역적 한계를 벗어나지 못했다는 시각도 있다. 전남도 황민섭 마케팅담당은 “전통음식뿐 아니라 순천만, 낙안읍성, 보성 녹차밭 등 외국인들이 좋아하는 관광인프라가 충실하고 광주시와 연계할 경우 숙박시설도 완벽해 전남이 가장 경쟁력 있는 지역”이라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조민기 “‘선덕여왕’ 유승호·남지현과 작업 든든”

    조민기 “‘선덕여왕’ 유승호·남지현과 작업 든든”

    배우 조민기가 후배배우 유승호 남지현과 3D 애니메이션 ‘아스트로 보이: 아톰의 귀환’(이하 아스트로 보이)의 목소리연기를 함께하게 된 소감을 밝혔다. 18일 오전 11시 서울 압구정 CGV에서 열린 할리우드 애니메이션 ‘아스트로 보이’ 런칭로드쇼에 참석한 조민기는 “일이 잘 되려다 보니 드라마 ‘선덕여왕’에 함께 출연하는 후배들과 함께하게 됐다.”고 든든하고 기쁜 마음을 숨기지 않았다. 자신을 ‘아톰 매니아’라고 설명한 조민기는 “유승호가 아톰의 목소리연기를 맡는다는 얘기를 들었을 때 정말 완벽한 캐스팅이라고 생각했다.”며 유승호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 또한 조민기는 드라마 ‘에덴의 동쪽’부터 ‘선덕여왕’까지 함께 작업한 남지현을 “무서운 속도로 성장하는 배우”라고 칭찬하며 “내 딸과 비슷한 어린 나이인데도 ‘선덕여왕’의 덕만을 연기하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한편 애니메이션 블록버스터 ‘아스트로 보이’는 전세계 팬들의 사랑을 받아온 만화영화 ‘아톰’이 할리우드의 최첨단 기술력과 만나 3D로 새롭게 태어난 작품이다. 지금까지도 아톰 장난감을 모을 만큼 아톰의 오랜 팬이라는 조민기는 한국어 더빙판에서 아톰을 만드는 천재 과학자 텐마 박사의 목소리를 연기한다. 또 미국에서는 할리우드 배우 니콜라스 케이지가 텐마 박사의 목소리연기를 맡아 한국의 연기파배우 조민기와의 경합이 기대된다. ‘아스트로 보이’는 미국과 일본 개봉에 이어 11월 국내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 / 사진=현성준 기자 / 사진설명 = (아래, 왼쪽부터) 조민기 유승호 남지현 유세윤@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檢 중간간부 7대요직 누가

    검찰 중간 간부에 대한 후속 인사가 20일쯤 있을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검사장 예정코스인 ‘7대 요직’ 후보군의 면면이 서서히 떠오르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2차장에는 오세인(사법연수원 18기) 대검 공안기획관과 김주현(18기) 법무부 대변인이 치열한 경합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지검 3차장에는 강찬우(18기) 대검범죄정보기획관과 문무일(18기) 수원지검 2차장이, 대검 수사기획관은 이명재(18기) 법무부 감찰담당관과 오광수(18기) 부산지검 2차장으로 압축된 것으로 보인다. 법무부 대변인에는 이창재(19기)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장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대검 대변인에는 서울중앙지검의 이금로(20기) 형사4부장, 황인규(20기) 외사부장 등이 거론되는 가운데 조은석(19기) 현 대변인의 유임론도 힘을 얻고 있다. 또 대검 공안기획관에는 정점식(20기)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장과 공상훈(19기) 서울고검 검사가 물망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대검범죄정보기획관에는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수사를 맡았던 우병우(19기) 대검 중수1과장의 기용이 점쳐진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날아라 ‘국가대표’!” 개봉 3주만에 주말관객 1위

    “날아라 ‘국가대표’!” 개봉 3주만에 주말관객 1위

    하정우 주연의 스포츠영화 ‘국가대표’(감독 김용화·제작 KM컬처)가 개봉 3주 만에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17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국가대표’는 91만 3447명의 관객을 동원해 누적관객 396만 1887명을 기록했다. 한국형 재난영화 ‘해운대’의 아성에 2위에 머물렀던 ‘국가대표’는 지난주부터 관객수 격차를 줄이기 시작해 13일 처음으로 1일 관객수를 역전시켰다. 이와 같은 ‘국가대표’의 뒷심 발휘에 영화 관계자들은 김용화 감독의 전작 ‘미녀는 괴로워’를 떠올리고 있다. 당시 외화 ‘박물관이 살이있다’ , ‘에라곤’ 등과 경합을 벌였던 ‘미녀는 괴로워’는 개봉 5주차에 들어 안정적인 박스오피스 1위에 올라 660만 관객을 동원했던 바 있다. 한편 천만 관객의 고지를 목전에 둔 ‘해운대’는 주말관객 86만 2232명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2위를 자치했다. 개봉 26일 만에 누적관객 906만 6783명을 기록한 ‘해운대’는 천만 관객의 고지를 눈 앞에 두게 됐다. 이어 이병헌의 할리우드 진출작 ‘지.아이.조: 전쟁의 서막’과 애니메이션 ‘아이스 에이지3: 공룡시대’, 조니 뎁 주연의 ‘퍼블릭 에너미’가 각각 3위부터 5위까지를 차지했다. 사진제공 = 서울신문NTN DB, KM컬처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HAPPY KOREA] 대가야 예술혼 부활 꿈꾼다

    [HAPPY KOREA] 대가야 예술혼 부활 꿈꾼다

    ‘가슴을 파고드는 현악기의 선율’ 현악기는 그 어떤 악기보다 인간의 감수성을 자극하는 데 탁월하다. 음역이 변해도 음색의 변화가 거의 없고, 듣는 사람에게 피로감을 덜 주기 때문이다. 현악기의 역사는 기원전 3000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메소포타미아 수메르 왕조의 하프가 가장 오래된 현악기로 전해진다. 우리나라에도 전통 현악기가 있다. 현악기의 쌍두마차는 단연 거문고와 가야금이다. 왕산악의 거문고가 섭섭해할지도 모르지만, 대가야국 우륵이 만든 가야금은 가장 대중적인 전통 현악기로 그 음색이 탁월해 사람의 심금을 울릴 정도로 그 선율이 아릅답다. 가야금이 탄생한 대가야, 그 시절의 화려한 르네상스를 꿈꾸는 사람들이 있다. 대가야의 도읍지였던 경북 고령에서는 대가야 우륵의 가야금을 부활시키기 위한 노력이 한창이다. 그 첫번째로 내년 7월쯤 고령 쾌빈리에 ‘가얏고 마을’이 탄생한다. 가얏고 마을은 대가야의 화려한 부활을 알리는 신호탄이 될 전망이다. 가얏고 마을에는 가야금을 만든 우륵 선생의 생가도 복원된다. 관광객들이 가야금 제작에서 연주까지 직접 해 볼 수 있는 체험공간도 마련되며, 풍물악기와 연계한 한국전통음악 테마 공원으로 꾸며진다. 또 가야금 명인을 초청해 가야금 전공자들이 숙식을 하며 가야금 전수를 받을 수 있는 교육시설도 갖출 전망이다. 최원택 대가야 르네상스 추진단 전략개발담당은 “고령군도 가얏고 마을 재건을 위해 지난달 13일 ‘대가야 르네상스 추진단’이라는 이름의 부서를 새로 신설했다.”면서 “늦어도 내년 5월까지는 가얏고 마을을 완공해 대가야 르네상스를 재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고령에서는 매년 4월 ‘전국 우륵 가야금 경연대회’가 열린다. 가야금의 본고장에서 펼쳐지는 가장 권위있는 대회로, 그만큼 경쟁이 치열하다. ‘우륵대상’ 수상자에게는 1000만원의 상금도 수여된다. 지난 4월 열린 18회 대회에서는 145개팀이 참여해 대통령상과 총 3350만원의 상금을 놓고 경합을 벌였다. 이 대회는 12줄 전통 가야금만 사용하도록 제한돼 있을 만큼 전통에 충실한 대회로 유명하다. 동점자일 경우에는 연장자가 앞서게 돼 있다. 대가야 르네상스 추진단 김광호 담당은 “전통적인 방식으로 엄격하게 심사하기 때문에 권위있는 대회가 될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도 그 전통을 계속 이어나가 국제적인 대회로 거듭났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내비쳤다. 가얏고 마을에는 지금도 음악의 맥이 이어지고 있다. 대부분 마을에서 농사를 짓는 주민들이지만 가야금의 본고장에 산다는 자부심으로 오늘도 가야금을 배우는 데 여념이 없다. 손욱수(58) 가얏고 마을 추진팀장은 가야금 전문강사를 초청해 마을 주민들에게 가야금을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실력있는 주민들은 관광객들이 방문하면 무료로 가야금 연주를 가르쳐 주기도 한다. 가야금 연주뿐만 아니라 마을 풍물단도 그 전통을 이어오고 있다. 가얏고 마을 토박이 12명으로 구성된 가얏고 마을 풍물단은 지신밟기를 하며 마을의 복을 빌고, 이웃마을까지 원정을 가서 풍물을 쳐 준다. 최근에는 도 경연대회에 출전하기도 했다. 구성원 12명 연배가 40~70대로 구성됐다는 점도 놀랍다. 손 팀장은 “가얏고 마을 주민들 모두가 우륵의 피를 이어받아서 그런지 음악적 재능이 탁월하다.”면서 “마을에 항상 음악이 끊이지 않아 행복도 끊이지 않는 것”이라며 활짝 웃었다. 고령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 K-9 자주포 호주 수출 유력

    한국의 명품 무기인 155㎜ 자주포 K-9의 호주 수출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K-9 자주포와 경합을 벌여온 독일 PzH-2000의 제조사인 KMW사가 상세제안서(ODRP) 제출을 포기한 것으로 확인됐다. 호주 국방물자청(DMO)의 기종 선정이 막바지에 이른 상태에서 독일 업체가 입찰 절차를 누락한 것이다. 호주 정부의 자주포 기종은 오는 9월쯤 결정될 예정이다. 호주 수출이 성사되면 지난 2001년 터키에 이어 두 번째 K-9 수출 쾌거가 된다.정부의 한 관계자는 3일 “호주의 자주포 획득 사업에서 삼성 테크윈 및 호주 레이시온 컨소시엄과 마지막까지 경쟁해 온 독일 KMW가 상세제안서 제출을 포기해 K-9이 사실상 단독 입찰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한국의 K-9 컨소시엄이 유일한 협상 대상이라고 최근 호주 정부가 밝힌 것으로 현지 언론도 전했다. 호주의 자주포 획득 사업(Land 17)은 총 규모 4억 5000만달러(약 5500억원)로, 자주포 18문 및 관련 기술을 도입하는 게 주요 내용이다. K-9 자주포는 호주군이 요구하는 호주 지형과의 적합성 및 기동성, 사거리 등 ‘작전요구성능’(ROC)에 걸맞다는 평가가 내려졌다는 후문이다. K-9 수출 전망은 한층 밝아진 형국이다. 일각에서는 독일 KMW가 호주 측의 과도한 기술이전 요구에 사실상 입찰 포기라는 카드를 제시했다는 해석도 나온다. 즉, K-9의 기술 이전이 최종 협상의 관건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와 관련, 방위사업청 관계자는 “공식적으로 독일 자주포 기종인 PzH-2000이 탈락되거나 입찰을 포기했다는 발표는 없다.”고 말했다.최대 사거리 40㎞로 자동사격 통제장치를 갖춘 K-9 자주포는 분당 최대 8발을 발사할 수 있다. 시속 70㎞로 기동해 동급 최강으로 평가받고 있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2009 K-리그]“나도 신인왕 후보”

    프로축구 신인왕 싸움이 갈수록 볼 만하다. 판도는 2일 K-리그 18라운드에서 바뀌었다. 이전까지는 유병수(21·인천)의 독주체제로 있었다. 김영후(26·강원FC)가 인천과의 경기에서 2골을 보태며 순식간에 바뀌었다. 김영후(시즌 10골5도움)는 이날 맞대결에서 1골에 그친 유병수(시즌 10골3도움)를 공격포인트 부문에서 따돌렸다. 김영후는 전체를 통틀어 에닝요(16개)에 이어 이동국(15개·이상 전북)과 함께 공동 2위를 달리고 있다. 둘 모두 지금 성적만으로도 2005년 박주영(당시 FC서울·현 AS모나코) 이후 4년 만에 두자릿수 공격포인트를 올린 신인왕 탄생을 기대하게 한다. 최근 신인왕을 살펴 보면 2006년 염기훈(7골5도움·울산), 2007년 하태균(5골1도움·수원), 지난해 이승렬(5골1도움)이 다들 한자릿수에 머물렀다. 현재대로라면 김영후나 유병수가 신인왕 후보에 가장 가까운 것으로 보인다. 당초 경합을 벌였던 윤준하(22·강원·공격 포인트 10개)와 이슬기(23·대구FC·9개)를 앞섰기 때문. 특히 이슬기는 꼴찌로 처진 팀 순위 탓에 풀죽은 상태다. 신인왕 후보끼리 맞붙어 눈길을 모은 이날 경기에서 김영후는 판정승을 거뒀다. 0-1로 뒤진 후반 2분 하재훈의 크로스를 정확하게 받아 헤딩골을 터뜨렸다. 라피치의 추가골에 힘입어 2-1로 앞선 후반 17분엔 권순형의 패스를 받아 왼발로 결승 골을 뽑아 전천후 면모를 뽐냈다. 여섯차례 슈팅 가운데 네차례 골네트를 위협했다. 후반 35분엔 그림 같은 발리슛으로 해트트릭을 노렸지만 아쉽게 날렸다. 김영후는 경기 뒤 “공격력 면에서는 나보다 낫다고 본다.”면서도 “유병수와의 경쟁이 시너지 효과를 낸다.”며 흡족한 표정을 지었다. 또 “아직 득점왕에 대한 욕심은 없다. 욕심내지 않고 주어진 상황에 항상 최선을 다하기 위해 노력할 뿐”이라며 겸손해 했다. 유병수 또한 김영후에 뒤지지 않는 활약을 펼쳤으나 팀의 패배에 빛이 바래고 말았다. 전반 32분 강원의 수비수들을 재치며 프리킥 찬스를 얻어 냈고, 코로만이 프리킥 득점에 성공하면서 선제 골을 만들어 냈다. 1-3으로 뒤지던 후반 40분엔 문전으로 거세게 밀어붙인 끝에 만회 골을 넣어 득점 5위에 이름을 올렸다. 30라운드까지 중반을 훌쩍 넘어선 K-리그에서 신인왕을 가름할 순위 다툼과 함께 마지막에 누가 웃을지 지켜 보는 것도 흥미로운 관전 포인트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야신도 모르는 프로야구 개인 타이틀 경쟁

    야신도 모르는 프로야구 개인 타이틀 경쟁

    프로야구 순위싸움이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대혼전 속으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개인타이틀 경쟁도 뜨겁게 달아 오르고 있다. ●타격왕… 홍성흔과 5위 페타지니 4푼 이내 타격왕은 5파전이다. 최근 롯데의 상승세를 주도하며 최고의 타격감을 보이고 있는 ‘우승청부사’ 홍성흔이 단독 1위로 올라섰다. LG 박용택과 2년 연속 수위타자를 노리는 두산 김현수, 2003년 이후 6년 만에 타격왕 등극을 노리는 두산 김동주, 그리고 LG 로베르토 페타지니가 뒤를 잇고 있다. 홍성흔과 박용택이 생애 첫 수위타자가 될지, 김현수가 역대 세번째로 2년 연속 타격왕에 오를지 현재로선 예단하기 어렵다. 게다가 1~5위 간 차이가 4푼 이내여서 가장 흥미있는 싸움으로 전개될 전망이다. ●홈런왕… 용병 주춤하는 사이 토종 추격전 홈런은 주춤하고 있는 ‘용병’들에 ‘토종’ 거포들이 거센 추격전을 벌이는 양상이다. 7월~8월 홈런 한 개에 그친 선두 히어로즈 브룸바(24개)를 롯데 이대호와 KIA 최희섭(이상 18개) 등이 따라잡을지가 관심사. 일본 센트럴리그 홈런왕 출신인 2위 페타지니(22개)의 잠재력도 무시할 수 없다. 타점은 KIA의 단독선두를 이끈 ‘신(新)해결사’ 김상현과 페타지니(78타점)가 공동 선두. 롯데의 최근 상승세를 이끌고 있는 3위 이대호(77타점)도 1개 차로 선두를 정조준하고 있다. 최다안타는 선두 정근우(118개), 공동 2위 박용택·김현수(이상 115개) 등 ‘3강’에 한화 강동우(113개)와 홍성흔(109개)이 도전장을 내민 상태다. 도루는 LG 이대형(39개)이 독보적. 3년 연속 도루왕에 오를 가능성이 크다. ●김광현 부상으로 다승부문 전국시대 다승(12승)과 평균자책점(2.80) 선두를 달리던 SK 좌완 ‘에이스’ 김광현이 2일 두산전에서 입은 왼손 부상으로 후반기 출전이 불투명해지면서 지각변동이 일 것으로 보인다. 특히 다승 부문은 공동 2위와 공동 4위 그룹이 각 1승 차로 촘촘하게 좁혀져 있어 김광현의 장기 결장으로 타이틀 주인이 바뀔 것으로 보인다. 팀 동료 송은범과 히어로즈 이현승(이상 11승), 롯데 송승준과 KIA 릭 구톰슨(이상 10승) 등이 다승부문의 강력한 경쟁자. 탈삼진부문은 올시즌 ‘탈삼진왕’을 공언한 한화 류현진(135개)이 2위 롯데 조정훈을 14개 차로 따돌리며 단독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세이브는 두산 이용찬(21개)과 롯데 애킨스(19)가 경합 중이고, 홀드부문은 삼성 권혁(20)이 독보적이다.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정책진단] “고무줄 시비 해소” “자의적 판단 여전”… 法·檢 갈등 불씨로 법원

    [정책진단] “고무줄 시비 해소” “자의적 판단 여전”… 法·檢 갈등 불씨로 법원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양형기준을 만들겠습니다.”2007년 5월2일 대법원 산하에 양형위원회가 출범하면서 대법관 출신의 김석수 위원장은 “실제 사건에서 판사가 보는 양형과 국민이 보는 양형은 그 간격이 크다.”면서 ‘신뢰받는 양형’을 공언했다. 그로부터 2년 뒤 판·검사·변호사, 교수 등 전문가들이 여론의 목소리를 반영해 만든 대한민국 최초의 양형기준을 내놨다. 이 기준은 지난달 1일 이후 기소된 형사사건에 적용되고 있다. 그런데 국민의 신뢰를 얻기 위해 마련된 이 양형기준이 오히려 법원과 검찰 사이의 새로운 갈등을 예고하고 있다. 법원은 살인 등 8개 범죄에 대한 양형기준을 마련함으로써 재판부의 충실한 양형심리를 유도할 수 있게 됐다는 입장이다. 유·무죄뿐 아니라 양형에 있어서도 법원과 당사자 사이에 원활한 의사소통이 이뤄져 내실 있는 형사재판이 가능해졌다는 것이다. ●法 ‘자판기식 판결’ 보완책 마련 양형위원회 수석전문위원인 서울중앙지법 강영수 부장판사는 “양형의 예측가능성이 종전보다 훨씬 높아지고 양형의 형평성과 적정성도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그 동안 같은 범죄를 두고도 판사들 사이에 형량의 격차가 커서 문제가 됐던 이른바 ‘고무줄 양형’ 시비가 해소될 것이라는 취지다. 동시에 판사들이 양형기준에 따르지 않을 경우 그 이유를 별도로 판결서에 기재하도록 하는 등의 보완책도 마련해 단순하고 기계적인 적용이나 ‘자판기식 판결’에 대한 우려도 줄였다. 이에 반해 검찰은 양형기준안이 과거 판사의 자의적 판단에 따라 형량을 정하던 것을 구속력 있게 조문으로 옮겨놓은 것에 불과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예를 들어 화이트칼라 범죄의 경우 명시적 감경사유가 더욱 많아져 양형기준이 없을 때보다 집행유예를 선고할 가능성이 더 높아졌다는 것이다. 김남순 대검 검찰연구관은 “1억원 미만의 횡령 범죄는 기준안이 정한 최고형이 징역 2년 6월일 뿐인 데다 양형인자가 모호해 집행유예 선고도 충분히 가능해진다.”면서 “판사가 실형을 선고하고 싶어도 양형기준대로 따르려면 집행유예를 선고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세분화된 양형기준이 오히려 판사들이 더 엄한 형을 선고하지 못하도록 막는 셈이라 해석 여부에 따라 고무줄 양형이 반복될 수 있다는 것이다. ●檢 ‘구형기준’ 발표로 허점 지적 이에 양형기준안 시행 전날인 지난 6월30일 검찰은 ‘구형기준’을 발표했다. 양형기준이 마련된 만큼 구형기준도 그에 따라 정비하겠다는 것이 공식적인 이유였지만, 사실상 양형기준안의 허점을 지적하는 내용이 주를 이뤘다. 구형기준에 따르면 양형기준이 제시하는 감경·기본·가중영역의 형량범위 폭이 2~4년까지 차이가 나고, 형량범위 내에서도 선고형량을 결정하는 구체적인 기준이 제시되지 않아 불공정한 양형편차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 여러 범죄를 저지른 경합범의 경우 양형기준은 경합 범죄들의 형량범위 상한만 가중하게 해 결과적으로 형량 편차가 상대적으로 커졌다고 지적했다. 검찰 고위인사는 “양형기준은 말 그대로 권고적 효력일 뿐이며 판사들이 그 동안 해오던 것을 책으로 만들어낸 것일 뿐”이라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법원의 한 관계자는 “아직 기준이 완전치 않은 것이 사실이라 일부 적용 과정에서 오류가 나타날 수 있는데 검찰이 이를 가지고 기준 자체가 문제라는 식으로 주장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지적했다. 오이석 유지혜기자 hot@seoul.co.kr
  • [정책진단] 횡령 재벌 A·B회장 양형기준 따졌더니

    #사례1. 국내 재벌 총수 A 회장은 900억원대 회사돈을 빼돌린 혐의 등으로 기소돼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받았다. 사재 수천억원을 들여 사회공헌활동을 약속한 점 등이 참작됐다. #사례2. 또다른 재벌기업의 B 전 회장은 비상장사와 계열사 등을 이용해 부외자금을 형성, 286억원을 횡령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분식회계를 한 혐의도 적용됐다. 법원은 B 전 회장에게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 벌금 80억원을 선고했다. 법원은 횡령액을 모두 반환한 점 등을 유리한 양형요소로 참작했다. ●화이트칼라 범죄 형량 대폭 강화 국민들은 재벌 총수들에게만 적용되는 ‘징역 3년+집행유예 5년’ 공식이 낯설지 않다. 국가 경제 발전에 기여했다는 문구는 ‘있는 자’들의 판결문에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단골 메뉴다. 하지만 새 양형기준에서는 횡령·배임 등 화이트칼라 범죄에 대한 형량을 대폭 강화했다. 과연 양형기준안대로라면 이들에게 더 엄한 형이 선고될지 실제 사례에 적용해봤다. 양형기준안은 횡령·배임 액수에 따라 제1(1억원 미만)~5유형(300억원 이상)까지 분류하고, 다시 여기서 양형 인자를 따져 형을 감경 혹은 가중하도록 했다. A 회장의 경우 횡령액이 900억원대라 제5유형에 속하고, 기본형은 징역 5~8년형이다. 감형 인자는 ▲일부 범죄는 사후에 보고받아 범행 가담 정도 미약 ▲피해액 상당부분 회복 등이다. 가중 인자는 ▲거액을 장기간 빼돌려 범행 수법이 매우 불량 ▲부하직원에게 지시해 계획적으로 횡령 ▲주주의 피해 야기 등이다. 가중 인자가 한 개 더 많기 때문에 가중 영역(징역 7~11년)에서 형을 선고해야 한다. 작량감경을 해도 징역 3년6월이기 때문에 집행유예 선고가 불가능해진다. B 전 회장은 제4유형(50억~300억원)에 속하고 감경 인자는 ▲부외자금을 조성한 비상장사가 사실상 1인 회사나 B 전 회장 일가가 소유한 가족회사 ▲피해액 상당부분 회복 등이다. 가중 인자는 ▲거액을 10년에 걸쳐 빼돌려 범죄 수법이 매우 불량 ▲피지휘자를 시켜 부외자금 조성 등이다. 감경 인자와 가중 인자 개수가 같기 때문에 기본형인 징역 4~7년형 중 선고하게 된다. 이렇듯 양형기준을 계산하는 방식은 양형 인자가 직접적 행위에 대한 것인지 여부 등에 따라 중요도가 다르게 적용되는 데다 B 전 회장처럼 다른 범죄까지 경합된 경우라면 더욱 복잡해진다. ●양형기준 자동연산 프로그램에 판사들 큰 호응 이에 최근 수원지법 안산지원 이태웅 판사는 ‘양형기준 프로그램’을 만들어 법원 내부 전산망인 코트넷에 올렸다. 해당 범죄를 선택한 뒤 양형 인자를 고르면 어느 영역에 해당하는지가 자동연산되는 프로그램이다. 복잡한 양형기준안에 골치를 앓던 판사들은 이 프로그램에 큰 호응을 보내고 있고, 실제 선고 형량을 정하는 데 요긴하게 활용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인권위, ICC의장 후보 영입키로

    국가인권위원회가 국가인권기구 국제조정위원회(ICC) 의장이 될 아시아·태평양 지역 대표 후보로 현병철 위원장 대신 다른 인사를 추천하기로 잠정 결정했다. 29일 인권위에 따르면 차기 ICC 의장은 대륙별 순번제에 따라 아·태 지역 대표가 맡게 되며 다음달 3일 요르단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 국가인권기구 포럼(APF)’에서 의장국과 의장이 선출된다. 인권위 관계자는 “한국이 호주와 의장국을 놓고 경합을 벌여왔지만 올해 들어 한국으로 사실상 기운 상태”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인권위는 현병철 위원장이 인권 전문가가 아니어서 해외의 신임을 얻기 어렵고, 특히 국제기구의 수장으로 필수적인 영어구사 능력이 충분치 않다는 점 때문에 외부인사를 영입하기로 내부 방침을 정했다. 앞서 국가인권위원회 제자리찾기 공동행동(공동행동)은 현 위원장이 ICC 의장에 부적합하다는 서한을 ICC에 보내겠다는 의사를 최근 밝힌 바 있다. 인권위측은 “의장국의 인권기구 수장이 ICC의장을 맡은 것이 관례이긴 하지만 법·제도적 검토를 거친 결과 별도 인사를 추천해도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인권위와 인권단체들에 따르면 현재 거론되는 후보는 5~6명으로 이 중 신혜수 이화여대 국제대학원 교수와 이양희 성균관대 아동학과 교수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건형 유대근기자 kitsch@seoul.co.kr
  • 김용담 대법관 퇴임 임박… 후임 하마평 무성

    퇴임을 한 달 보름 정도 앞둔 김용담 대법관의 후임 인선을 두고 서초동이 또다시 하마평으로 술렁이고 있다. 당초 신영철 대법관의 촛불재판 개입 파문으로 법원 내부 인물이 중용되기 어려울 것이라는 예상도 나왔지만, 최근 천성관 검찰총장 후보자 낙마 사태 등을 계기로 인사검증이 수월한 현직 법관이 발탁될 가능성도 높다. 23일 대법원에 따르면 송상현 국제형사재판소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대법관제청자문위원회는 24일부터 5일 동안 각계에서 대법관 후보를 추천받은 뒤 다음달 10일쯤 이용훈 대법원장에게 적격자 3∼4명을 제시할 계획이다. 법원 내부 인사가 추천된다면 연수원 9~10기에서 대법관이 나오게 될 것으로 보인다. 올 초 신 대법관과 경합을 벌인 구욱서 대전고법원장이 이름을 올리고 있지만, 8기 중에는 이미 신 대법관과 전수안 대법관이 있기 때문에 또 추천을 받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유력한 후보는 9기 법원장인 이인재 서울중앙지법원장, 유원규 서울가정법원장, 김용균 서울행정법원장 등이다. 10기로 내려가면 이진성 법원행정처 차장과 이상훈 인천지법원장, 이재홍 수원지법원장, 김대휘 의정부지법원장, 민일영 청주지법원장 등이 후보로 꼽힌다. 법원 외부에서는 지난번 대법관 인선과정에서 제청자문위원회의 추천을 받았던 강병섭(2기) 변호사가 유력하다. 하지만 강 변호사는 연령상 대법관 정년을 채우지 못할 것이라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국제유고전범재판소 부소장으로 근무하고 있는 권오곤(9기) 전 대구고법 부장판사도 물망에 오르고 있다. 유지혜 오이석기자 wisepen@seoul.co.kr
  • 안형환의원 항소심 ‘봐주기 구형’ 의혹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한나라당 안형환 의원의 파기환송심에서 검찰이 하급심 선고형량보다도 훨씬 낮은 형량을 구형해 ‘여당 봐주기’라는 의혹을 사고 있다.22일 서울고법 형사6부(부장 박형남) 심리로 열린 결심 공판에서 검찰은 안 의원에 대해 벌금 100만원을 구형했다. 앞서 하급심에서는 안 의원의 허위학력 기재 및 불법 당원대회 개최 혐의에 대해 벌금 150만원, 뉴타운 관련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에 대해 벌금 150만원을 선고했다. 벌금 100만원은 의원직 상실형이기는 하지만, 이번 파기환송심에서는 혐의가 모두 경합된 점을 고려하면 법원 판단보다 훨씬 낮은 형랑을 구형한 셈이다. 이날 공판에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증인으로 출석해 “안 의원을 우연히 만났는데 뉴타운을 언급하면서 금천구에 관심이 없다고 항의조로 말하기에 그게 아니라고 하면서 ‘내가 이 시간에 여길 다녀갔다고 주민들에게 이야기하라.’고 했다.”고 증언했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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