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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TBC 출구조사, 지상파 개표방송과 차이…경기 출구조사 결과 완전 다르다고?

    JTBC 출구조사, 지상파 개표방송과 차이…경기 출구조사 결과 완전 다르다고?

    JTBC 출구조사, 지상파 개표방송과 차이…경기 출구조사 결과 완전 다르다고? KBS, MBC, SBS 등 지상파 3사의 6·4 지방선거 출구조사 결과와 종편채널 JTBC의 출구조사 결과가 다소 엇갈리는 것으로 나타나 최종 개표결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4일 지방선거 투표종료와 함께 발표된 지상파 3사의 출구조사 결과 서울시장 선거에서 박원순 새정치민주연합 후보가 54.5%로 정몽준 새누리당 후보(44.7%)를 9.8%P 앞섰다. JTBC 출구조사 결과 역시 박원순 후보가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격차가 다소 벌어졌다. JTBC 출구조사 결과 박원순 후보는 55.6%, 정몽준 후보는 43.2%로 두 후보의 격차는 12.4%P로 나타났다. 인천시장의 경우 출구조사 결과가 엇갈렸다. 지상파 3사 출구조사 결과 유정복 새누리당 후보가 49.4%, 송영길 새정치민주연합 후보가 49.1%로 경합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근소한 격차지만 유정복 후보가 0.3% 포인트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JTBC 출구조사에서는 오히려 송영길 후보가 52.2%로 유정복 후보(46.4%)를 앞섰다. 지상파 3사는 부산시장 서병수 후보가 51.8%, 오거돈 후보가 48.2%의 득표율을 얻었다고 발표했는데 JTBC는 오거돈 후보가 53.7%, 서병수 후보는 46.3%라고 승패를 다르게 예측했다. 또 지상파 방송3사 출구 조사 결과에 따르면 경기도지사 김진표 후보는 51.0%, 남경필 후보는 49.0%이며 JTBC 출구 조사 결과는 정반대인 남경필 후보 52.5%, 김진표 후보 47.5%다. JTBC는 출구조사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국내 선거 여론조사로는 처음으로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과 전화조사 방식을 함께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젊은 층의 참여가 저조한 기존 전화조사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20~40대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으로 설문을 진행했다는 설명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3대 변수 막판 흐름도] 표심 감춘 앵그리맘·적극 참여한 20대…선거 향배 좌우

    [3대 변수 막판 흐름도] 표심 감춘 앵그리맘·적극 참여한 20대…선거 향배 좌우

    이번 6·4 지방선거에서 ‘핫이슈’로 떠오른 변수가 바로 40대의 표심이다. 이 가운데 40대 여성 유권자들이 선거의 향배를 좌우할 키를 쥐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세월호 참사에서 희생된 경기 안산 단원고 학생들의 부모 세대들이기 때문이다. 자식을 잃은 세월호 유가족의 아픔에 공감하는 40대 여성들의 표심은 요동쳤고, 이들 상당수는 무당파로 돌아섰다.<서울신문 5월 7일자 9면> 야권에서는 이들을 ‘앵그리맘’(angry mom)으로 규정했다. 말 그대로 이들의 분노한 표심이 투표율로 표출될 것으로 예상했다. 여야 할 것 없이 앵그리맘 표심 공략에 초점을 맞추고 선거운동을 진행했다. 그러나 지난달 30~31일 이틀간 실시된 사전투표 결과 이런 예상은 보기 좋게 빗나갔다. 전체 평균 11.5%를 기록한 가운데 40대의 투표율은 10.0%에 그쳤다. 9.4%를 기록한 30대와 함께 투표율이 가장 저조했다. 성별 투표율에서도 여성은 9.2%를 기록, 13.8%의 남성에 비해 4.6% 포인트 낮았다. 앵그리맘으로 지칭된 이들 상당수가 투표소로 나오지 않은 것이다. 전문가들은 40대 여성들은 표심에서 분노의 감정을 갖고 있다기보다 아예 정치에 환멸을 느끼고 선거에 관심을 꺼버린 ‘인디퍼런트맘’(indifferent mom)에 가깝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그럼에도 전파력과 주장이 강한 40대 여성들이 4일 선거 당일 투표장으로 몰리면서 ‘앵그리맘’에 힘이 실릴 경우 선거가 야권 후보에게 유리해질 가능성이 높다. 만약 사전투표의 추세가 그대로 이어진다면 선거 분위기는 반대로 여권으로 쏠릴 수 있다. 20대의 표심도 관심거리다. 역대 선거에서 늘 최저 투표율을 기록해 온 20대가 이번 사전 투표에서 16.0%로 1위를 기록하는 이변을 연출했기 때문이다. 물론 전체 116만 7872명 가운데 30.0%에 이르는 35만명 정도가 군 복무자이긴 하지만, 이를 제외해도 약 82만명에 이른다. 74만명에 그친 30대보다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20대의 투표율이 최종 투표율을 끌어올리는 주요 요인이라고 분석한다. 또 20대는 여론조사에서 야권 지지 성향이 강한 것으로 나타난다. 이에 따라 20대가 사전투표에서 보여 준 응집력이 본선거에서도 표출된다면 이번 지방선거 최종 투표율 상승으로 이어짐과 동시에 경합 지역에서 야권 후보들이 보다 유리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과거 선거에서처럼 여전히 낮은 투표율이 유지된다면 선거는 여권의 승리로 이어질 공산이 크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격전지 판세와 전망] 강원, 소지역주의…원주가 캐스팅보트 · 충북, 전통적 ‘여촌야도’ 성향 예측불허

    유권자 표심의 바로미터인 ‘중원 지역’ 강원과 충북도 이번 6·4 지방선거에서 승부를 예상하기 힘든 지역 중 하나다. 전문가들은 특히 이 두 지역은 선거 초반에 여야 후보 간 격차가 다소 있었지만 막판에 여야 지지층이 결집하면서 초접전 양상을 띠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강원은 직전에 도지사를 지낸 새정치민주연합 최문순 후보를 새누리당 경선 이후 최흥집 후보가 무서운 속도로 추격하면서 이번 선거 최대 격전지 중 하나가 됐다. 전문가들의 의견도 여 우세, 야 우세, 경합 등 혼돈 그 자체다. 최창렬 용인대 교양학부 교수는 최흥집 후보의 우세를 점쳤다. 최 교수는 “최문순 후보가 민심을 얻었다고는 하지만 강원이 보수적인 색채가 강한 곳이고 정권에 대한 기대도 있다”며 “원주시가 캐스팅보트가 되겠지만 일단은 최흥집 후보가 유리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가상준 단국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정반대 의견을 냈다. 가 교수는 “현역 프리미엄에서의 우위와 함께 정부에 대한 불만 표출이 반영될 것”이라며 “영호남이 아닌 지역주의가 약한 지역에서는 정부 여당에 대한 평가성 투표가 나온다”고 설명했다. 이병일 엠브레인 상무는 “강원은 최문순 후보가 엄청 유리한 구도였는데 세월호 참사 등 전국적인 이슈와는 무관하게 소지역주의의 영향을 크게 받고 있다”며 “최문순 후보의 추세가 꺾인 데다 새누리당 지지도가 높아 경합으로 본다”고 분석했다. ‘50년 지기’인 새누리당 윤진식 후보와 새정치연합 이시종 후보가 맞붙은 충북 판세에 대해서도 전문가 의견은 엇갈렸다. 최 교수는 “이 후보에게는 현역 프리미엄이 있고 윤 후보에게는 이를 넘을 만한 강점이 없는 것 같다”며 이 후보의 우세를 점쳤다. 반면 조재목 에이스리서치 대표는 “충북은 충청권이지만 강원, 경북과 가까워 여당 성향이 있다”며 “대놓고 광분시킬 수 없는 선거 분위기에서 다소 뒤지고 있는 윤 후보가 막판 표 결집을 호소하면 결과를 예측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 상무도 “초반에는 이 후보가 유리했지만 충북은 ‘여촌야도’ 분위기가 있어 수도권 흐름과는 다른 부분이 있다”며 “결국 개표를 해 봐야 알 것”이라고 말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격전지 판세와 전망] 광주, 野 전략공천에 대한 유권자 평가 · 부산, 막판 여당표 결집 여부 최대 변수

    [격전지 판세와 전망] 광주, 野 전략공천에 대한 유권자 평가 · 부산, 막판 여당표 결집 여부 최대 변수

    여당 텃밭인 부산과 야당 텃밭인 광주가 각각 무소속 후보들의 거센 도전 속에 선거 막판까지 혼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부산과 광주 지역 모두 지역 정서에 기댄 당 소속 의원들의 ‘막판 표 결집력’과 무소속 후보의 ‘인물론’ 싸움이 될 것으로 분석했다. 결국 ‘우리가 남이가’나 ‘미워도 다시 한번’의 정서를 무소속 후보들이 뛰어넘을 수 있을지가 관건인 셈이다. 조재목 에이스리서치 대표는 2일 “호남 정서가 정당 지지로 이어지느냐와 인물론의 싸움인데 단일화 이후 무소속인 강운태 후보가 다소 유리해 보인다”면서 “후보 인지도 측면에서도 강 후보와 윤장현 새정치민주연합 후보가 하늘과 땅 차이라 광주 지역 국회의원들이 얼마나 조직을 동원해 표 결집을 이뤄내는지가 관건”이라고 내다봤다. 김윤철 경희대 후마니타스칼리지 교수는 “새정치연합 지도부의 ‘전략 공천’에 대한 실망감을 표출해야 정신을 차리지 않겠느냐는 야당 비판론이 더 강할 것으로 생각한다”면서도 “여당 승리를 막아야 한다는 위기감이 확산되면서 광주 시민이 윤 후보를 찍을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부산은 경합 지역으로 분류해 막판 여당 표 결집이 얼마나 이뤄지느냐가 관건이라고 예상했다. 이병일 엠브레인 상무는 “부산은 40대까지 야권 분위기가 있는 지역이라 무소속 오거돈 후보에 대해 시민들이 친근하게 느끼고 거부감이 없다”면서 “여권 패배가 대통령의 조기 레임덕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생각에 막판 여당 표 결집이 이뤄질 수 있지만 선거 막판까지 경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반면 최창렬 용인대 교양학부 교수는 “부산은 유권자들의 전략적 선택 가능성이 높은 지역이기 때문에 박근혜 대통령에게 한번 더 기회를 주자는 여론이 부상하면 이기기 쉽지 않을 것”이라면서 “보수 성향 표는 상황이 복잡해지고 정세가 민감할수록 원래 성향대로 간다고 봐야 한다”고 새누리당 서병수 후보의 승리를 예상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격전지 판세와 전망] 전문가들 “경기·인천 시계 제로…숨은 표가 승패 가른다”

    6·4 지방선거 투표일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2일, 전국 광역단체장 선거 대부분의 판세는 그야말로 ‘시계(視界) 제로(0)’ 상태다. 특히 지난달 29일 선거 여론조사 공표가 금지된 이후 지역별로 각종 변수가 불거지고 여야 지지층이 본격적으로 막판 결집을 시작하면서 승부를 섣불리 예단하기 힘들게 됐다. 서울신문은 여론조사 공표 금지 이후 30% 안팎의 부동층 향배와 그동안 표출되지 않았던 숨은 표들이 어느 방향으로 향하고 있는지 등의 선거 판세를 전문가들의 의견을 토대로 종합 분석했다. 대한민국 인구의 절반이 모여 있어 여야의 관심이 집중된 수도권 ‘빅 3’ 지역에 대해서는 전문가들도 서울을 제외하고는 대체로 판세를 가늠하기 어렵다고 답했다. 서울의 경우 마지막 여론조사 공표 시점까지 새정치민주연합 박원순 후보의 지지율이 새누리당 정몽준 후보보다 오차범위를 벗어나 앞섰다. 지난달 29일 서울신문의 마지막 여론조사에서는 박 후보 지지율이 45.5%, 정 후보 지지율이 32.7%로 12.8%포인트가량 차이가 났다. 선거 막바지에 정 후보가 ‘농약 급식’ 논란으로 박 후보를 몰아세우며 뒤를 쫓고 있다. 이날 인터뷰에 답한 전문가 전원은 박 후보의 우세를 점쳤다. 이병일 엠브레인 상무는 “그동안의 여론조사에서 격차가 컸고 공표 금지 직전까지 격차가 좁혀지는 추세도 아니었다”며 서울을 야권 우세 지역으로 분류했다. 그는 “박 후보의 시정에 대한 평가가 나쁘지 않고 정 후보 아들의 ‘미개인 발언’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이라며 “농약 급식 논란도 보수 결집 효과는 있겠지만 대세를 뒤집기는 힘들어 보인다”고 분석했다. 조재목 에이스리서치 대표는 “정 후보가 농약 급식 논란을 계속 끌고 간다는 건 어느 정도 효과를 보고 있다는 것이고, 수도권은 항상 어느 쪽이 압도적인 우세라고 보기 어렵다”면서도 “마지막에는 여야 지지층이 결국 결집을 하겠지만 지지율이 역전될 것인지는 의문”이라고 말했다. 최창렬 용인대 교양학부 교수는 “서울은 세월호 참사 이후 정부 심판론 분위기가 있는 상황에서 정 후보가 너무 네거티브에 치중하고 있어 자신의 강점을 알리는 시간을 갉아먹었다”고 평가했다. 경기에서는 새누리당 남경필 후보와 새정치연합 김진표 후보가 박빙의 승부를 벌이고 있다. 선거 초반에는 월등히 앞섰던 남 후보를 세월호 참사 이후 김 후보가 무섭게 추격하며 오차범위 내 접전까지 만들어 냈다. 전문가들은 개표 전까지 승부를 예측할 수 없다는 쪽과 남 후보가 다소 우세하다는 쪽으로 나뉘었다. 조 대표는 “남 후보가 초반에는 앞섰지만 광역 단위의 큰 선거 경험이 없어 초기 단계에 판을 너무 느슨하게 본 부분이 있어 추격을 허용한 것”이라며 “까 보기 전에는 결과를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이 상무는 “세월호 참사의 여파로 대통령 지지율까지 떨어지는 상황이지만 남 후보의 대중적 인지도, 인기가 있어 그나마 선전하는 것으로 본다”며 “경기도는 완전 경합 지역으로, 여야 우열을 따지기 어렵다”는 의견을 냈다. 반면 최 교수는 “남 후보는 새누리당 소속이지만 개혁적인 이미지이고, 김 후보는 새정치연합 소속이지만 관료 출신이라 관피아 이야기가 많이 나오고 있기 때문에 이런 점이 영향을 끼치고 있다”며 “남 후보가 다소 우세하다고 본다”고 평가했다. ‘박심’(박근혜 대통령의 의중)을 등을 업은 새누리당 유정복 후보와 ‘현역 프리미엄’에 힘입은 새정치연합 송영길 후보가 맞붙은 인천 역시 전문가들은 쉽사리 승부를 예측하지 못했다. 두 후보가 여전히 초접전을 벌이고 있는 상황에서 일부 전문가는 조심스럽게 송 후보의 우세를 점쳤다. 김윤철 경희대 후마니타스칼리지 교수는 “직전 시장이었던 송 후보가 유 후보에 대해 근소한 차이를 유지하고 있다”며 “막판 네거티브로 바뀔 것은 없다고 보고, 관건은 무당파층 표심을 어떻게 얻느냐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최 교수는 “인천은 대통령 지지도의 영향이 있는데 대통령 지지도 하락은 멈췄지만 썩 좋지는 않은 상황이라 송 후보 쪽으로 승기가 가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반면 조 대표는 “개발 이슈가 관심을 받는 인천에서 유 후보가 박 대통령의 측근이라는 점 때문에 지지세가 불고 있다”고 진단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혈전’ 6곳… 투표함 열기 전엔 모른다

    ‘혈전’ 6곳… 투표함 열기 전엔 모른다

    6·4 지방선거가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경기, 인천, 강원, 충북, 부산, 광주 등 6개 광역단체장 선거에서 결과를 예측하기 힘든 초접전이 펼쳐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서울신문이 2일 여야 각 정당과 정치 전문가들의 견해를 종합한 결과 여론조사 공표 금지기간 직전인 지난달 말 각종 여론조사에서 오차 범위 내 경합을 보이던 곳들에서 여전히 치열한 접전이 계속되고 있다. 특히 여론조사에 나타나지 않은 ‘숨은 표’가 있을지 모른다는 관측과 함께 사전투표 참여 열기 등으로 투표율이 예상보다 높아질 수도 있다는 점, 일부 통합진보당 후보 사퇴 등의 막판 변수들이 예측을 더욱 불허하고 있다. 경기의 경우 남경필 새누리당 후보와 김진표 새정치민주연합 후보의 혼전이 계속되는 것으로 분석된다. 남 후보는 지난달 29일 보도된 MBC·SBS 여론조사에서 김 후보에 불과 1.3% 포인트 앞선 바 있다. 새누리당이 2일 선대위 회의를 경기도에서 연 것도 초접전 지역임을 시사한다. 인천은 송영길 새정치연합 후보를 유정복 새누리당 후보가 맹추격하는 양상이다. 특히 인천은 여론조사별로 차이가 커 예측을 더욱 어렵게 하고 있다. 지난달 29일 보도된 MBC·SBS 조사에서는 송 후보가 유 후보를 8.9% 포인트 앞섰으나 MBN 조사에서는 격차가 3.2% 포인트에 불과했다. 지난달 MBC·SBS 조사에서 최문순 새정치연합 후보가 최흥집 새누리당 후보에 불과 4.8% 포인트 앞섰던 강원의 경우 현재는 한치 앞을 내다보기 힘든 혼전이 펼쳐지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새정치연합이 2일 선대위 본부장단 회의를 강원도에서 연 것도 위기의식을 반영한다. 충북의 경우 이 지역이 박근혜 대통령의 외가라는 점을 부각시키는 ‘박근혜 마케팅’ 전략 등으로 윤진식 새누리당 후보가 이시종 새정치연합 후보에 막판 대추격전을 벌이면서 혼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지난달 30일 보도된 조선일보 조사에서 이 후보가 7.6% 포인트 앞섰으나 오차범위 안이었다. 여당 텃밭인 부산의 경우 “투표함을 열어 봐야 안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혼전이 계속되고 있다. 앞서 MBN 조사에서는 서병수 새누리당 후보가 오거돈 무소속 후보를 1.7% 포인트 앞섰으나 조선일보 조사에서는 반대로 오 후보가 2.3% 포인트 앞선 바 있다. 야당 텃밭인 광주에서는 MBC·SBS 조사에서 강운태 무소속 후보가 윤장현 새정치연합 후보를 5.1% 포인트 앞선 바 있으나, 최근 안철수 대표를 비롯한 새정치연합 지도부가 총력전을 펴면서 결과를 예단할 수 없게 됐다. 서울의 경우 30일 보도된 한겨레 조사에서 박원순 새정치연합 후보가 정몽준 새누리당 후보를 오차 범위 밖에서 19.5% 포인트나 앞선 바 있다. 이후 정 후보가 박 후보에게 ‘농약 급식’ 의혹을 제기하는 등 총공세를 펴고 있으나 지지율 격차에 변동이 있는지는 미지수다. 김상연 기자 carlos@seoul.co.kr
  • [데스크 시각] 월드컵과 숫자놀음/최병규 체육부장

    [데스크 시각] 월드컵과 숫자놀음/최병규 체육부장

    월드컵 축구대회만큼 질펀한 ‘숫자놀음판’은 없다. 1930년 우루과이에서 시작된 ‘축구대전’의 최후 승자는 당시에는 그저 몇 단계의 통과의례만 거친 뒤 우승컵을 들어 올릴 수 있었다. 그러던 것이 84년 동안 수차례 변신을 거듭했고 바뀐 ‘의례’에 따라 여러 나라가 울고 웃었다. 대한민국 축구가 그토록 열망했고, 지금도 열망하고 있는 16강 무대가 생겨난 건 불과 20년밖에 안 됐다. 1회 우루과이 대회에는 겨우 13개 나라가 출전, 4개조가 조별리그를 벌여 각 조 1위 4개 팀이 월드컵의 주인을 가렸다. 1978년(아르헨티나) 대회까지는 16개국이 본선에 올라 역시 조별리그를 통해 8개 팀 혹은 4개 팀을 가린 뒤 단판 승부를 벌여 짐을 싸느냐, 마느냐의 여부를 결정하는 ‘녹다운 토너먼트’ 방식으로 챔피언을 뽑았다. 브라질월드컵 개막을 열흘 앞둔 지금, 우리의 최대 관심사인 ‘16강’이라는 월드컵 지상 최대의 명제가 생겨난 건 24개국 본선 체제인 86년 멕시코대회 때부터다.16강을 위한 방정식도 바뀌었다. 4개 팀 6개조가 조별리그를 벌여 각 조 상위 2개 팀씩 12개 팀을 추렸다. 월드컵 주최사(?)인 국제축구연맹(FIFA)은 또 조 3위 6개 팀끼리 치고받게 해, 이 가운데 4장의 이른바 와일드카드를 줬다. 한국은 멕시코에서 사상 두 번째로 월드컵 본선에 출전해 아르헨티나, 이탈리아, 불가리아와 함께 A조에 묶인 뒤 1무2패, 조 꼴찌의 성적표를 받아들고 16강의 꿈을 접었다. 불가리아 역시 단 1승도 못 거두고 2무1패에 그쳤지만 3위 6개 팀끼리의 경합을 통해 기사회생, 와일드카드 명찰을 달고 16강 무대를 밟았다. 반면 C조의 헝가리는 1승(2패)을 거두고도 당시 최강 구 소련에 0-6으로 참패하는 바람에 승점을 깎아 먹어 억울하게도 16강을 놓쳤다. 이후 32강 포맷의 1998년 프랑스대회부터는 적어도 ‘불평등한’ 16강 배정 방식은 사라졌다. 그러나 조별리그 이전부터 상대 전력에 따라 등락을 저울질해야 할 만큼 ‘숫자놀음’은 더 복잡해졌다. 이른바 ‘경우의 수’다. 스무 살도 채 안 된 ‘16강’의 의미가 지난 84년의 월드컵 역사보다 더 장구해 보이는 건 이 때문이다. 특히 4개 팀이 벌이는 조별리그에서의 성적 1승1무1패는 희망과 좌절이 교차하는 패다. 한국축구도 최근 두 차례 이 성적표를 받아들었는데, 2006년 독일에서는 탈락했고 4년 뒤 남아공에서는 16강에 오르는 등 러시안 룰렛보다 더 짜릿하고 처절한 경험을 했다. 최근 국내의 한 게임업체는 한국이 속한 H조 4개 팀 예상 베스트11으로 1만회의 시뮬레이션 게임을 한 결과 한국의 브라질대회 조별리그 성적이 또 1승1무1패가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예상이 맞다면 3개 대회 연속 1승1무1패인 셈인데, 거기에 따른 16강 등락 결과까지는 아무래도 예상할 수 없었던 모양이다. 4년 전 축구대표팀을 ‘유쾌한 도전길’로 떠나보냈던 대한민국 국민들은 이번엔 아직 아픔이 치유되지 않아, 무거운 마음으로 또 한 번의 월드컵을 맞는다. 경우의 수도 좋고 숫자놀음도 좋지만 한 번쯤은 아직 찾지 못한 세월호 희생자도 생각해야 하지 않을까. 지난달 튀니지 평가전에서 붉은악마 응원단이 보여준, 실종자 16명을 생각하는 16분의 침묵 응원처럼 말이다. cbk91065@seoul.co.kr
  • 서울시교육감 지지율 ‘오리무중’…고승덕-문용린 각축 속 조희연 약진

    서울시교육감 지지율 ‘오리무중’…고승덕-문용린 각축 속 조희연 약진

    서울시교육감 지지율 ‘오리무중’…고승덕-문용린 각축 속 조희연 약진 서울시교육감 선거 지지율에서 고승덕 후보가 여전히 선두권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 수록 보수진영 문용린 후보에게 추격당하고 있는 상황이고 진보진영 조희연 후보의 지지율도 상승세를 타고 있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27~28일 서울지역 성인남녀 107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오차범위 ±3.0%포인트)는 문용린 후보 23.3%, 고승덕 후보 21.9%로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희연 후보는 18.7%, 이상면 후보는 3.4%로 나타났다. 동아일보와 채널A가 26~27일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조사한 여론조사에서는 고승덕 후보가 31.2%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문용린 후보가 27.2%, 조희연 후보가 17.1%로 순으로 나타났다. 각종 여론조사 결과를 종합하면 고승덕 후보가 여전히 우세를 보이고 있으나 문용린 후보가 바짝 추격하고 있는 모양새다. 여기에 조희연 후보의 지지율도 점점 오르고 있어 끝까지 선거 직전까지 향방을 알 수 없게 됐다. 지디넷코리아가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27일부터 28일까지 서울시 교육감 여론조사를 실시한 조사 결과에서는 23.3%가 문용린 후보에게 투표하겠다고 응답했다. 이어 고승덕 21.9%, 조희연 18.7%, 이상면 3.4%였다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조희연 후보의 약진이다. 지난 20일과 21일 중앙일보가 한국갤럽에 의뢰해 조사해 실시한 여론조사 에서는 고승덕 25.6%, 문용린 16.4%, 이상면 9.0%, 조희연 6.6%로 조희연 후보가 최하위를 기록했었다. 이 조사의 표본오차 95% 신뢰수준 최대 ±3.5%, 응답률 33.2%다. 고승덕 후보는 한기총 회의에서의 전교조 발언, 영주권 논란, 아들 국적문제 등으로 주춤하고 있지만 여전히 가장 유력한 후보로 꼽히고 있다. 하지만 선거 막판까지 보수진영 후보인 고승덕, 문용린 후보가 경합을 한다면 진보진영 단일 후보인 조희연 후보가 ‘어부지리’를 노릴 수도 있다. 지난 2010년 서울시교육감 선거에서도 보수성향 후보들의 대립으로 진보 단일후보였던 곽노현 후보가 교육감에 당선됐었다. 한편 29일부터 원칙적으로 여론조사 결과 공표는 금지된다. 다만 29일 이전에 진행된 여론조사 결과는 공개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근혜 카드’ 꺼내든 與… 2030 표심에 사활 건 野

    [與] 믿을 수 있는 건 朴心뿐…충북·강원서 “대통령 도와달라” 6·4 지방선거가 막판으로 치달으면서 새누리당은 어김없이 ‘박근혜 카드’를 꺼내 들었다. “박근혜 대통령을 도와야 한다”는 새누리당 후보들의 외침이 전국 유세 현장 곳곳에서 울려 퍼지고 있다. ‘선거의 여왕’으로 불린 박 대통령에게 의지할 수밖에 없을 만큼 판세가 여권에 어렵게 돌아간다는 의미로도 읽힌다. 새누리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는 29일 충북에서 현장 회의를 열고 윤진식 충북지사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서청원 공동선대위원장은 “박 대통령의 외가댁은 충청도로 어머니 육영수 여사의 고향은 더구나 충북 옥천”이라면서 “세월호 참사 이후 어려움에 처한 박 대통령에게 힘을 보태드려야 한다”고 표심을 자극했다. 이완구 비상대책위원장도 “박 대통령이 요즘 대단히 힘든데 충북의 딸로서 지난 대선 때 압도적인 표로 박 대통령을 당선시켜 주셨듯이 박 대통령을 도와주시길 간곡히 부탁한다”고 호소했다. 새누리당 후보들도 지역 현장을 뛰면서 ‘박심팔이’를 하고 있다. 최흥집 강원지사 후보는 지난 26일 원주 중앙시장에서 상인들에게 지지를 호소하며 “박 대통령 도우려면 1번을 찍어 달라”고 말했다. 새누리당 당직자는 “새누리당이 믿을 수 있는 단 한 장의 카드”라고 말했다. 새누리당은 경합지인 경기·인천·강원·충북을 최대 승부처로 보고 있다. 윤상현 사무총장은 “박근혜 정부가 국가개조를 할 수 있도록 기회를 달라는 메시지를 선거운동 현장에 전달했다”고 말했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野] 사전투표 독려 이벤트…3040 앵그리맘 공략 병행도 새정치민주연합은 6·4 지방선거 운동 종반 전략으로 주요 지지층인 20~30대 젊은 층을 투표장에 끌어오기 위한 방안에 집중하고 있다. 최재천 전략홍보본부장은 29일 “새누리당의 지지도는 정체 상태이고 추가 지지를 끌어낼 여력이 많지 않아 보인다”면서도 “우리 당 지지층 가운데 젊은 층의 투표 참여가 적을까 우려되는 만큼 계속 투표 참여를 독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새정치연합은 젊은 층이 ‘징검다리 황금연휴’를 이용해 여행을 떠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해 사전투표율을 높이는 데 사활을 걸고 있다. 소속 의원과 당직자들은 ‘6월 4일 투표를 못 한다면 당황하지 않고 사전투표를 딱, 끝!’ 등 유행어를 활용한 이모티콘을 모바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나 문자 메시지를 통해 1인당 최소 10명에게 전달하는 ‘사전투표 파도 타기’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김한길·안철수 공동대표도 이날 최대 승부처인 서울·경기 일대를 돌며 “사전투표에 꼭 참여해 달라”고 유권자들에게 호소했다. 당은 안 대표와 박영선 원내대표를 포함한 전 당원과 광역단체장 후보가 30일 사전투표를 함으로써 바람을 일으킨다는 복안이다. 또 세월호 심판론 기조를 계속 이어 가는 한편 30대 중반~40대 앵그리맘의 표심을 공략하기 위한 정책적 대안을 내놓는 전략도 병행하고 있다. 최 본부장은 두 공동대표의 유세 동선에 대해 “유세 일정이 짜였다가도 국민이 불안해하는 사건사고가 터지면 일정을 바로 바꾼다”면서 “어디든 맨 먼저 달려가 국민을 지키겠다는 게 가장 중요한 키워드”라고 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한국조리사관전문학교 바리스타학과, 교내 대회 개최

    한국조리사관전문학교 바리스타학과, 교내 대회 개최

    한국조리사관전문학교가 지난 5월 28일 제2회 C.H.L.C(Coffee Holic Latte art Championship) 대회를 개최했다. C.H.L.C대회는 라떼아트를 겨루는 대회로 한국조리사관전문학교 학생이라면 누구나 3인 1팀을 이뤄 참여하게 된다. 예선에서는 기본 푸어링 디자인 2잔과 애칭디자인 2잔의 라떼아트를 제출하게 된다. 결선에서는 기본 푸어링 2잔과 창작 디자인 푸어링 1잔과 곰돌이, 애칭디자인 1잔을 제출한다. 이번 교내 대회는 실제로 열리는 바리스타 챔피언십과 매우 비슷한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규정도 엄격하게 적용해 대회의 수준을 끌어올렸다. 이번 대회를 통해 올 한해 진행되는 커피 관련 대회를 대비하고, 대회 현장의 적응력을 높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매년 다양한 바리스타 대회에서 우승자를 배출하고 있는 한국조리사관전문학교는 월드슈퍼바리스타챔피언십에서도 우승을 거머쥐며 전국에 바리스타학과를 운영하고 있는 대학의 학생들을 제치고 명실상부한 바리스타 양성의 요람으로 인정받고 있다. 한국조리사관전문학교는 커피 대회 뿐만 아니라 호텔조리학과 학생들의 조리기술경연대회인 사과 빨리깍기 대회등을 열어 실력을 겨루고 다양한 재미를 주고있다. 또한 다양하고 폭넓은 실습을 통해 취업률을 높이는데도 주력하고 있다. 이러한 성과를 인정받아 중앙일보에서 선정한 소비자선택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한국조리사관전문학교 식음료학과장 전인호 교수는 “이러한 자체 대회를 통해 대회에 좀 더 익숙해지고 학생들 역시 흥미와 재미를 가질 수 있도록 진행하고 있다”며 “월드슈퍼바리스타 챔피언쉽 대회에서 우승자를 배출한 학교인 만큼 교재 자체 대회에서도 재학생들끼리의 경합이 치열하게 벌어진다”고 밝혔다. 현재 한국조리사관전문학교는 2015학년도 예비생도를 모집한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 (www.coco.ac.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고소·고발 전쟁에 50년 절친 등돌려

    고소·고발 전쟁에 50년 절친 등돌려

    6·4 지방선거가 종반으로 치달으며 후보자나 지지자 간 고소·고발전이 이전투구의 백병전 양상으로 변질되고 있다. 선거전 초반 여야는 세월호 참사 희생자 및 가족들의 고통을 고려해 조용한 선거를 치르겠다고 다짐했지만 흑색선전과 독설을 앞세운 무자비한 난타전을 벌이면서 다짐이 무색해지고 있다. 고소·고발전은 여야 후보가 치열하게 경합 중인 지역에서 주로 일어나고 있다. 최대 격전지 가운데 한 곳인 강원도지사 선거에서는 새누리당 최흥집 후보와 새정치민주연합 최문순 후보가 상대방의 석사학위 논문에 대해 표절 의혹을 제기하고, 상대의 공격을 흑색선전이라고 몰아세우는 등 한 치의 양보 없이 치고받고 있다. 새누리당 윤진식·새정치연합 이시종 후보가 엎치락뒤치락 혼전을 벌이고 있는 충북도지사 선거에서는 윤 후보가 지난 26일 이 후보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청주지방검찰청에 고발했다. 윤 후보 측은 “이 후보가 새누리당의 제2경부고속도로 건설 공약에 충북이 배제돼 치명적인 피해를 끼칠 것이라고 허위 사실을 유포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이 후보 측은 흑색선전이라면서 “지금과 같은 인신공격성 허위 사실 유포를 계속하면 우리도 법적 대응을 검토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윤·이 두 후보는 고교 동기 동창으로 50년 지기이지만 선거전이 무르익으며 견원지간처럼 됐다. 부산도 고발전이 치열하다. 오거돈 야권 무소속 후보의 시민연합캠프가 오 후보의 박사 논문 표절 의혹을 제기한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 등 4명을 부산지검에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했다. 시민연합캠프 측은 “표절 의혹 제기 관련자 전원을 사법 고발하고 향후 강력한 법적 대응을 할 것”이라며 새누리당 서병수 후보에 대해 반격을 가했다. 다수의 기초단체장 선거에서도 고소·고발전이 뜨겁다. 흑색선전과 고소·고발전은 선거가 임박할수록 더욱 격화돼 유권자들의 정치 혐오증을 심화시킬 것으로 우려된다. 이춘규 선임기자 taein@seoul.co.kr
  • [안대희 총리후보 사퇴] “정 총리 사의 뒤 4주간 뭐 했나”…靑 검증 실패 책임론 비등

    [안대희 총리후보 사퇴] “정 총리 사의 뒤 4주간 뭐 했나”…靑 검증 실패 책임론 비등

    28일 오후 안대희 국무총리 후보자의 사퇴 사실을 전해 듣고 청와대 인사들은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일부 인사들은 오후 5시에 예정된 안 후보자의 기자회견이 사퇴 발표라는 사실조차 모르고 있었다. 안 후보자는 사퇴 발표 직전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에게 전화를 걸어 “더 이상 정부에 누를 끼치지 않기 위해 사퇴하겠다”는 뜻을 전달했다고 민경욱 대변인은 말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비서실장을 통해 이 내용을 듣고 안타까워했다는 반응만 전해진다. 안 후보자의 사퇴로 청와대는 인사 검증 실패 책임론에 직면했다. 박근혜 정부 들어 총리 후보자 낙마로 두 번째다. 김용준 전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의 사퇴에 따른 충격으로 ’청와대 인사위원회’의 강화를 통한 인사 검증 시스템 구축에 많은 공을 들인 뒤의 일이어서 충격은 더 클 수밖에 없다. 특히 이번 낙마의 원인인 ‘전관예우’를 찾아내지 못한 것인지, 알고도 간과한 것인지에 의문이 제기된다. 정홍원 국무총리가 사퇴 의사를 밝힌 4월 27일부터 안 후보자에 대한 지명이 이뤄진 지난 22일까지는 4주 가까운 시간이 있어 사실관계를 모르기는 어려웠을 것이란 관측이 설득력을 얻는다. 이 때문에 “인사위원장을 포함한 인사 검증 담당자의 대부분이 법조인이라 ‘전관예우’ 부분을 당연시한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온다. 다만 안 후보자가 초기부터 유력시됐던 것이 아니라 막판에 등장한 탓에 구체적인 부분까지는 충분하게 검증하지 못했을 수 있다는 인사 뒷얘기도 들려온다. 당초 청와대는 가급적 법조계와 관료 쪽은 피하려 했다. 관료, 법조계는 박근혜 정부가 출범 이후 내보인 ‘편향성’ 때문에 더욱 회피 대상이었다. 한때 정치인이 본격 검토됐던 것도 이런 이유에서였다고 한다. 정치인 총리설과 관련, 여권의 한 인사는 이날 “박 대통령의 선호도가 높지 않아 정권 첫해 같으면 엄두도 못 냈을 일이지만, 지난 총리 지명 과정에서 몇몇 정치인들은 상당히 구체적인 단계까지 이르렀던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다만 안 후보자는 대법관 출신임에도 짧으나마 정치에 몸담은 것이 ‘법조인 중용’에 대한 거부감을 줄였고, 여러 스토리를 갖고 있는 점 등이 ‘긍정적’ 요소로 작용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다만 이번에는 이런저런 것들을 고려하기엔 시간이 급한 상황이어서 1차적인 선발 기준은 ‘검증’이 될 것이란 관측이 많다. 청와대는 안 후보자와 마지막까지 경합했던 후보자들을 우선 대상으로 놓고 재검토에 들어갈 전망이다. 우선 막판까지 안 후보자와 경합했던 것으로 알려진 김문수 경기지사를 비롯해 이장무 전 서울대 총장, 한광옥 국민대통합위원장, 김무성 의원, 정갑영 연세대 총장, 박재규 경남대 총장, 노무현 정부에서 청와대 정책실장을 지낸 김병준 국민대 교수, 전윤철 전 감사원장, 이강국 전 헌법재판소장 등의 이름이 오르내렸다.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 [6·4 지방선거 D-6 서울·강원 여론조사] 오차범위 내 격전지 5곳 선거 승패 판가름

    [6·4 지방선거 D-6 서울·강원 여론조사] 오차범위 내 격전지 5곳 선거 승패 판가름

    서울신문이 여론조사기관 에이스리서치에 의뢰해 6·4 지방선거 격전지별 여론조사를 22일부터 26일까지 잇달아 실시한 결과 경기·인천·충북·강원·부산 등 5곳이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파악됐다. 수도권에서는 새정치민주연합이 새누리당에 비해 우세한 흐름을 보인다. 서울은 박원순 새정치연합 후보가 45.5%의 지지율로 정몽준 새누리당 후보(32.7%)를 12.8% 포인트 앞섰다. 하지만 경기와 인천은 오차범위 내 경합으로 나타났다. 경기는 남경필 새누리당 후보(33.6%)가 김진표 새정치연합 후보(29.5%)를 오차범위 안에서 4.1% 포인트 차로 앞섰다. 인천은 송영길 새정치연합 후보(37.6%)가 유정복 새누리당 후보(30.8%)를 오차범위 안에서 앞섰다. 특히 경기와 인천은 각각 부동층이 34.0%와 29.3%로 다른 지역보다 높은 편이어서 이들의 향배가 승패를 가를 것으로 보인다. 조재목 에이스리서치 대표는 “김문수 도지사가 8년을 이끌어 왔고 이번 선거에서 5선의 남경필 후보를 승부수로 내걸었는데 새정치연합이 승리한다면 새누리당의 타격은 엄청날 것”이라며 경기를 최대 승부처로 꼽았다. 충북과 강원도 캐스팅보트 역할을 할 수 있는 지역으로 꼽힌다. 특히 현직 도지사가 모두 새정치연합 소속으로 창과 방패의 대결이 치열하다. 충북은 이시종 새정치연합 후보가 36.3%로 윤진식 새누리당 후보(28.6%)를 7.7% 포인트 차로 앞섰지만 오차범위 이내다. 강원은 최문순 새정치연합 후보가 33.7%로 최흥집 새누리당 후보의 31.9%와 초박빙 승부를 벌이고 있다. 부동층도 충북이 33.0%, 강원이 32.5%로 두 지역 모두 높은 편이다. 조 대표는 “특히 강원은 수도권의 인접 지역으로 중요도가 크다”며 “전체 선거의 승패를 좌우할 수 있는 지역”이라고 말했다. 부산은 새누리당의 전통적인 ‘텃밭’임에도 오거돈 무소속 후보의 돌풍이 이어지고 있어 이변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오 후보의 지지율은 34.1%로 서병수 새누리당 후보(35.1%)와 불과 1% 포인트 차 초접전을 벌이고 있다. 만일 오 후보가 당선된다면 새누리당으로서는 ‘텃밭 수성 실패’와 친박(박근혜)계 후보의 패배라는 치명적인 결과가 된다. 조 대표는 “이번 지방선거는 박근혜 정부에 대한 중간평가의 성격을 띠고 있어 부산에서의 패배는 큰 타격이 될 수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6·4 지방선거 D-7 경기·인천 여론조사] 경기 ‘세월호 직격탄’에 접전… 인천 적극 투표층 3.8%P 차

    [6·4 지방선거 D-7 경기·인천 여론조사] 경기 ‘세월호 직격탄’에 접전… 인천 적극 투표층 3.8%P 차

    ■ 경기 남경필 33.6 vs 29.5 김진표 단원고 학부모가 유권자… 金, 턱밑까지 추격 경기지사 선거는 세월호 참사로 희생을 당한 경기 안산 단원고 학생들의 부모들이 유권자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적지 않다. 향후 여야의 정국 주도권 향배를 가늠할 선거라는 분석도 나온다. 선거 판세는 세월호 참사 발생 전 남경필 새누리당 후보가 야권 후보를 2배 이상 차이로 앞섰지만, 선거를 일주일여 앞둔 현재 김진표 새정치민주연합 후보가 남 후보 지지율의 턱밑까지 치고 올라오면서 경합을 벌이고 있는 양상이다. 서울신문의 24~25일 여론조사에서 남 후보는 33.6%, 김 후보는 29.5%를 기록했다. 두 후보의 격차는 4.1% 포인트에 불과하다. 그런데 부동층이 34.0%로 1위인 남 후보의 지지율보다 더 높게 집계됐다. 세월호 참사 이후 경기 지역에서 정치권에 등을 돌린 표심이 폭발적으로 늘어났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결국 선거의 향배도 이 부동층의 표심을 얼마나 가져가느냐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부동층의 지지정당을 분석한 결과에서는 새누리당이 13.4%, 새정치연합이 9.8%로 조사됐다. 현재로선 남 후보에게로 옮겨갈 숨은 표심이 김 후보보다 조금 더 많다는 의미로도 읽힌다. 투표 적극 참여층 조사에서는 남 후보 41.6%, 김 후보 32.5%로 두 후보 간 격차는 9.1% 포인트로 벌어졌다. 부동층은 23.8%로 줄었다. 이는 남 후보의 주요 지지층인 50대 이상 고연령층에서 “반드시 투표에 참여하겠다”고 응답한 비율이 높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연령대별 지지율을 살펴보면 남 후보는 60대 이상(71.7%)과 50대(45.7%)에서 압도적인 지지율을 기록했다. 반면 김 후보는 20대(42.0%), 40대(37.2%), 30대(30.0%) 등 젊은 층에서 남 후보보다 더 많은 지지를 받았다. 성별에 따른 지지도에서 남 후보는 남성(33.9%)과 여성(33.3%)으로부터 고른 지지를 받았다. 반면 김 후보는 남성 지지자(37.7%)가 여성(21.3%)보다 16.4% 포인트 많았다. 직업별 지지도에서 남 후보는 전업주부로부터 45.0%라는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김 후보는 17.2%로 남 후보에게 큰 차이로 뒤졌다. 그러나 김 후보는 학생들로부터 44.6%를 기록하며 9.1%에 그친 남 후보를 압도했다. 각 당 지지자들의 표 결집력은 막상막하였다. 새누리당 지지자 83.8%가 남 후보를, 새정치연합 지지자 84.9%가 김 후보를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인천 유정복 30.8 vs 37.6 송영길 부동층 30% 육박… 오차범위 내 박빙 대결 인천시장 선거는 ‘박심’(박근혜 대통령의 의중)을 등에 업은 친박근혜계 새누리당 유정복 후보와 ‘현역 프리미엄’을 가진 새정치민주연합 송영길 후보 간의 대결로 전국적인 관심도가 높은 지역이다. 선거 초반부터 송 후보가 지지율에서 소폭 앞서 있었지만 오차 범위 내 박빙 대결이고 부동층도 많아 투표 당일까지 승패를 쉽사리 단정하기는 어렵다. 이번 조사에서도 송 후보는 37.6%의 지지율을 얻어 유 후보(30.8%)를 오차 범위 내인 6.8% 포인트 차로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투표 적극 참여층에서는 송 후보가 38.9%, 유 후보가 35.1%의 지지율을 기록해 격차는 3.8% 포인트로 더 줄어든다. 부동층이 전체 29.3%, 적극 참여층에서는 24.5% 수준인 점을 감안하면 언제든지 뒤집힐 수 있는 미미한 차이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 여성 응답자의 35.7%가 “지지 후보가 없다”고 밝혀 ‘여심’을 잡는 후보가 승기를 잡을 가능성이 커 보인다. 유 후보는 50대 이상 세대와 자영업자, 기타·무직 응답자 사이에서 인기가 높았다. 50대에서는 유 후보가 42.7%, 송 후보가 37.5%의 지지를 얻어 유 후보가 소폭 앞서는 수준이었지만 60대 이상에서는 유 후보가 52.8%의 지지를 얻어 송 후보(17.4%)를 큰 폭으로 앞섰다. 자영업자의 45.5%, 기타·무직 응답자의 40.7%도 유 후보를 지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송 후보는 화이트칼라, 블루칼라 등 직장인과 학생층에서 우세를 보였다. 화이트칼라 응답자 중 47.4%, 블루칼라 응답자 중 42.4%, 학생층 39.7%가 송 후보에 대한 지지 의사를 밝혔다. 지역별로 서구, 강화군, 옹진군 등 서부도서 권역과 부평구, 계양구에서는 두 후보가 박빙세를 보였지만 나머지 지역에서는 송 후보가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지 정당별 결집력은 확고했다. 새누리당 지지층의 82.8%는 유 후보를, 새정치연합 지지층의 87.4%는 송 후보를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나 새어 나간 정당 지지층의 표심은 많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송 후보의 경우 2010년 선거에서 자신을 찍은 지지층 중 67.0%밖에 재흡수하지 못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김욱 에이스리서치 책임연구원은 “4년 전 송 후보를 지지했던 중도층 및 진보중도층의 일부에서 이번에는 바꿔 보자고 생각하거나 아직까지 최종 판단을 보류하고 있는 점이 반영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경기 남경필, 김진표에 4.1%P차 앞서

    경기 남경필, 김진표에 4.1%P차 앞서

    6·4 지방선거 경기도지사와 인천시장 선거에서 여야 후보가 오차 범위 내 경합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신문이 여론조사기관 에이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4~25일 이틀간 경기도에 거주하는 19세 이상 남녀 604명을 상대로 여론조사를 한 결과 새누리당 남경필 후보가 33.6%의 지지율로, 29.5%의 새정치민주연합 김진표 후보에 오차 범위(±3.99% 포인트) 안에서 4.1% 포인트 앞섰다. 서울신문이 24~25일 이틀간 인천시에 사는 19세 이상 남녀 500명을 상대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새정치연합 송영길 후보가 37.6%의 지지율로, 30.8%의 새누리당 유정복 후보에 오차 범위(±4.38% 포인트) 안에서 6.8% 포인트 앞섰다. 경기도의 경우 유권자 10명 중 7명 이상(73.7%)이 “세월호 참사가 이번 선거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응답해, 충청권과 영남권보다 세월호 참사의 정치적 파급력을 10% 포인트가량 더 크게 예상했다. 이번 조사는 경기도와 인천시에서 지난 24~25일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604명, 500명을 대상으로 CATI전화조사(유선)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조사(패널) 방식으로 이뤄졌다. 피조사자 선정 방법은 전화면접조사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조사에서 모두 지역별·성별·연령별 인구 구성비에 따라 사후 가중치를 적용했다. 경기도의 경우 95% 신뢰 수준에 ±3.99% 포인트, 인천시는 95% 신뢰 수준에 ±4.38% 포인트다. 응답률은 경기도와 인천시가 각각 32.87%, 9.98%다. 김상연 기자 carlos@seoul.co.kr
  • 궁지 몰린 유병언… 檢, 함께 도피한 30대 女신도 체포

    궁지 몰린 유병언… 檢, 함께 도피한 30대 女신도 체포

    검찰이 유병언(73·청해진해운 회장) 전 세모그룹 회장과 함께 도피 생활을 한 의혹을 받고 있는 30대 여성 신모씨를 체포하는 등 점차 포위망을 좁혀 가고 있다. 유씨가 최근까지 전남 순천의 한 휴게소 인근에서 은신했던 것을 확인한 검찰과 경찰이 유씨의 도피 생활을 도운 것으로 알려진 기독교복음침례회(일명 구원파) 신도들을 연이어 체포하면서 유씨의 도피 생활도 궁지에 몰리고 있다. 유씨 일가의 비리를 수사 중인 인천지검 특별수사팀(팀장 김회종)은 26일 신씨를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신씨에게는 범인도피 혐의가 적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유씨 부자 검거에 필요한 자료를 전국 경찰과 공유해 검거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며 “현상금이 5억원으로 상향된 뒤로 제보 전화가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검찰은 유씨가 순천 송치재 휴게소 인근에서 기거하고 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출동했으나 유씨는 이미 며칠 전에 다른 곳으로 이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 과정에서 유씨 도피에 필요한 물품을 전해 주거나 차명 휴대전화를 마련해 준 혐의로 구원파 신도 4명을 체포했다. 검찰과 경찰은 유씨가 아직 순천 일대를 빠져나가지 못했을 것으로 보고 인근 여수시 교동과 안도섬 등 3곳과 순천 서면 삼거리 등 일대에서 집중 수색을 벌이고 있다. 유씨를 조직적으로 비호하고 있다는 의혹을 받는 구원파 측은 이날 경기 안성시 금수원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가 금수원에 모이는 것은 유 전 회장을 숨겨 주려는 것이 아니라 자고 나면 연락이 끊기는 교인들이 속출해 무서워서 모이는 것”이라면서도 “10만 성도를 다 잡아가도 유병언은 안 된다. 우리는 심정적으로 10만 성도가 하루씩 유병언을 숨겨 줘 결국 모두가 다 잡혀가게 되더라도 최후까지 그를 내놓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세월호 사고를 수사 중인 검경합동수사본부는 유씨가 청해진해운 김한식(71) 대표로부터 세월호 증축 등 전반적인 선박 관리 사항을 구두로 보고받아 복원력 문제를 이미 파악하고 있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를 근거로 유씨에게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를 적용할 방침이다. 수사본부는 앞서 유씨가 직원 명부에 ‘회장’으로 기재됐고 월 1000만원의 급여를 받은 점, 증축 과정에 관여한 정황을 포착했다. 수사본부는 이날 청해진해운 김 대표와 상무 김모(63)씨, 해무팀장 안모(69)씨, 물류팀장 남모(56)씨, 물류팀 차장 김모(45)씨를 업무상 과실치사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 김 대표 등은 세월호의 복원성에 문제가 있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아 수많은 인명 피해를 발생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사고의 직접적인 원인으로 지목되는 과적과 고박(결박) 부실, 평형수 부족 등을 방치한 혐의도 받고 있다. 김 대표 등에게는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 외에 업무상 과실선박매몰, 선박안전법 위반 혐의 등이 적용됐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목포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반론보도문] 유병언 전 회장 측은 유 전 회장이 청해진해운의 주식을 소유하지 않았기 때문에 회사의 실소유주가 아니라고 밝혀왔습니다.
  • ‘5억원’ 유병언 현상금 인상… 장남 1억

    세월호 실소유주인 유병언(73·청해진해운 회장) 전 세모그룹 회장의 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도피 중인 유씨에 대한 현상금을 5억원으로 올렸다. 지금까지 수사기관이 내건 현상금 가운데 역대 최고액이다. 인천지검 특별수사팀(팀장 김회종)은 25일 유씨에 대한 현상금을 현재 5000만원에서 5억원으로, 장남 대균(44)씨에 대해서는 3000만원에서 1억원으로 올렸다. 검찰 관계자는 “유씨 부자 현상금이 너무 적다는 지적이 있어 대검찰청에서 검토한 뒤 경찰과 협의해 액수를 조정했다”고 말했다. 검찰은 또 유씨의 행적과 관련해 “며칠 전까지 전남 순천의 휴게소 인근에서 기거했고 지금은 다른 곳으로 옮긴 것으로 확인됐다”며 검찰과 경찰이 유씨를 추적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검찰은 유씨가 지난 17일 경기 안성의 금수원을 빠져나간 뒤 서울 등 수도권의 신도 집 등에서 은신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추정했다. 검찰은 이날 유씨의 도피를 도운 기독교복음침례회(일명 구원파) 신도 A씨 등 4명을 범인 도피죄로 체포했다. 이들은 도피 생활에 필요한 물품을 구입해 유씨나 주변 인물에게 전달하거나 차명 휴대전화를 마련해 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유씨가 은닉했던 곳으로 알려진 금수원에서 확보한 폐쇄회로(CC)TV 등을 통해 이들의 범행 정황을 포착했다. 형법에 따르면 범인을 은닉 또는 도피하게 한 사람은 최고 징역 3년형의 처벌이 가능하다. 한편 세월호 침몰 원인을 수사하고 있는 검경합동수사본부는 26일 청해진해운 김한식 대표 등 임직원 5명을 업무상 과실치사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한다고 이날 밝혔다. 이들은 세월호 참사의 원인이 된 과적, 고박 부실, 평형수 부족 등을 방치하거나 무시해 수많은 인명 피해를 낸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유씨에 대해서도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를 적용하기로 방침을 정하고 신병이 확보되는 대로 처벌할 방침이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정정 및 반론 보도문] 위 기사와 관련해 유병언 전 회장 측은 유 전 회장이 세월호의 선사인 청해진해운의 주식을 소유하지 않았기 때문에 회사의 실소유주가 아니라고 밝혀왔습니다.
  • 충북 접전·충남 野·대전 與… 세월호 표심 ‘출렁’

    충북 접전·충남 野·대전 與… 세월호 표심 ‘출렁’

    6·4 지방선거 최대 접전지인 충북지사 선거에서 여야 후보가 오차 범위 내 경합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지사 선거에서는 야당 후보가, 대전시장 선거에서는 여당 후보가 근소하게 앞서고 있다. 또 중립적 민심을 대변하는 충청 유권자 10명 중 6명 이상이 세월호 참사가 선거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응답해 이번 선거의 최대 이슈임이 확인됐다. 이와 함께 이 지역 유권자 10명 중 7명 이상이 투표에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보였다. 서울신문이 여론조사 기관 에이스리서치와 공동으로 지난 22~24일 사흘간 충남·북과 대전에 거주하는 19세 이상 남녀 1527명을 상대로 여론조사를 한 결과 충북에서는 새정치민주연합 이시종 후보가 36.3%의 지지율로 28.6%의 새누리당 윤진식 후보를 오차 범위(±4.38%) 안에서 근소하게 앞섰다. 충남에서는 새정치연합 안희정 후보가 지지율 35.6%로 26.2%의 새누리당 정진석 후보를 9.4% 포인트 앞섰다. 대전에서는 새누리당 박성효 후보가 37.3%로 26.8%의 새정치연합 권선택 후보에게 10.5% 포인트 우위를 보였다.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 충북 유권자의 65.7%가 “선거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응답해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는 응답(23.5%)보다 3배 가까이 많았다. 충남 응답자의 61.5%, 대전 응답자의 64.0%도 세월호 참사가 선거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답했다. 충북 유권자의 72.6%가 투표 참여에 적극적인 입장을 밝혀 소극적 참여 입장을 보인 응답자 27.4%보다 훨씬 많았다. 충북 유권자의 이념 성향은 중도가 47.4%로 가장 많았으며 보수 29.0%, 진보 23.6%로 조사됐다. 충북 유권자의 40.2%가 “지지 정당이 없다”고 답했으며 새누리당 지지는 34.8%, 새정치연합 지지는 20.6%로 집계됐다. 충북 유권자 가운데서는 “국정 안정을 위해 여당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는 의견(36.0%)과 “정권 견제를 위해 야당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는 의견(36.4%)이 팽팽하게 나타났다. 김상연 기자 carlos@seoul.co.kr
  • 무한도전 출구조사, 온라인 투표 서울지역 1위 ‘유재석’ 전국 1위는?

    무한도전 출구조사, 온라인 투표 서울지역 1위 ‘유재석’ 전국 1위는?

    무한도전 출구조사, 온라인 투표 서울지역 1위 ‘유재석’ 전국 1위는? 무한도전 출구조사, 온라인 투표 화제 ‘무한도전’의 차세대 리더를 뽑는 온라인 투표가 시작된 가운데 출구조사 결과가 화제다. 22일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은 ‘선택 2014’ 본 투표 및 온라인 투표를 비롯해 서울 여의도 MBC와 중구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 두 곳에서 오프라인 투표를 진행하고 있다. 온라인 투표는 ‘무한도전’ 공식 홈페이지에서 참여할 수 있다. 리더는 유재석, 노홍철, 정형돈 등 총 3명의 후보가 경합을 벌이고 있다. 리더로 공고한 위치를 구축한 유재석은 다소 보수적인 입장에서 예능 프로그램의 러닝타임 줄이기, 멤버들의 화장실 가는 횟수 줄이기 등을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다. 반면 차세대 리더를 꿈꾸는 후보 정형돈은 위기설을 제기했다. 정형돈은 시청률 재난본부 설치를 공약으로 내세웠다. 노홍철은 멤버들의 가족을 공개하겠다는 자극적 공약으로 눈길을 끌었다. 소통하겠다며 시청자를 집으로 초대하기도 했다. 앞서 전국 11개 투표소에서 지난 17~18일 양일에 걸쳐 진행된 사전투표에는 총 8만 3000여 명의 참석한 것으로 집계됐다. 사전투표 첫날은 3만 4000여 명이 투표에 참여했으며, 둘째 날 역시 4만 8000명이 투표하며 높은 참여율을 기록했다. 17일 서울 지역의 투표소 출구조사 결과 1위는 기호 다 유재석이 차지했다. 네티즌들은 “무한도전 온라인 투표 출구조사, 너무 기대된다”, “무한도전 온라인 투표 출구조사 재밌네”, “무한도전 온라인 투표 출구조사 누가 리더로 나올까”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교육감 ‘진보·보수 단일후보’ 명칭 못 쓴다

    6·4 교육감 선거에서 단일화 참여 단체에 대한 부연 설명 없이 ‘보수단일후보’라거나 ‘진보단일후보’라는 수식어를 후보자 이름 앞에 쓰면 안 된다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유권해석이 나왔다고 고승덕 서울시교육감 후보가 20일 밝혔다. 고 후보가 공개한 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 공문에는 “후보자가 특정 단체로부터 추대받았음에도 단일화 참여 단체를 명기하지 않고 ‘단일후보’란 명칭을 쓰는 것은 공직선거법의 허위사실공표죄에 해당할 수 있다”고 적시돼 있다. 선관위는 지난 18일 교육감 후보 전체에게 공문을 전달했다. 선관위 관계자는 “명함, 벽보, 공보, 홈페이지뿐 아니라 연설에서 단일후보라고 쓰려면 단일화에 참여한 정당, 단체 등을 표시해야 한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선관위의 유권해석은 교육감 선거운동 양상을 적지 않게 바꿔 놓을 전망이다. 비교적 지명도가 낮은 후보끼리 경합해 온 교육감 선거는 역대 ‘보수 대 진보’의 진영 대결 구도로 진행됐고, 진영별 단일후보가 유리한 고지에 섰다. 서울에서 2010년에는 진보단일후보였던 곽노현 전 교육감이, 2012년엔 보수단일후보였던 문용린 교육감이 당선됐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후보 측은 “선관위 공문에 따라 앞으로는 ‘서울시좋은교육감 시민추진위원회’의 추대를 받은 단일후보라고 명시하고 말이 너무 기니까 보도자료 등에서는 단일후보란 표현을 생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 후보는 이날 서울 마포구 동교동 자택에서 김대중 전 대통령 부인인 이희호 여사를 예방하고, 이 여사와 함께 동작구 국립묘지를 참배하며 본격 선거운동에 나섰다. 반면 문용린 서울시교육감 후보는 이날 서울 중구 세종대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대한민국 올바른교육감 추대 전국회의 교육정책협약식’에 참석해 보수단일후보 추대증을 받고, 이 단체가 추대한 다른 지역 9명의 보수후보와 ‘학교안전 강화’ 등 공동 공약을 추진하기로 했다. 문 후보 측은 “선관위에 다시 문의한 뒤 단일후보 명칭 사용 여부를 정하겠다”며 유보적인 입장을 밝혔다. 서울시교육감 선거가 ‘진보 1명 대 보수 3명’ 구도가 되면서 보수 진영 시민단체 간 균열상이 드러나기도 했다. 올바른교육감 추대 전국회의가 문 후보와 함께 경기 조전혁 후보, 인천 이본수 후보 등을 보수단일후보로 추대했다. 반면 시민과함께하는변호사들 등이 주축이 된 범시민사회단체연합은 이날 조전혁, 이본수 후보와 함께 서울의 고승덕 후보를 ‘좋은 후보’로 선정해 발표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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