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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트피스… 슈틸리케호 新무기 누가 나설까

    세트피스… 슈틸리케호 新무기 누가 나설까

    슈틸리케호의 다양한 세트피스가 미얀마전의 관전 포인트가 되고 있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축구 국가대표팀은 16일 태국 방콕의 라지망갈라 스타디움에서 약체 미얀마를 상대로 2018년 러시아월드컵 2차예선 조별리그 G조 1차전을 치른다. 슈틸리케 감독은 지난 11일 아랍에미리트(UAE)와의 평가전에 이용재(V바렌 나가사키) 등 새로운 얼굴들을 선보이며 그동안 득점 다변화 방안으로 거론돼 온 세트피스 상황에서 두 골을 뽑아내며 3-0 완승을 거뒀다. 슈틸리케 감독은 15일 방콕의 골든튤립 호텔에서 진행된 공식 기자회견에서 UAE전의 선발진에서 큰 변화를 주지 않겠다며 손흥민(레버쿠젠)이 선발로 나선다고 예고했다. 원톱으로는 이용재가 UAE전에서 나란히 그물을 출렁인 이정협(상주)을 제치고 선발 출전할 가능성이 높다. 오른쪽 날개로는 이청용(크리스털팰리스)보다 이재성(전북)의 낙점 가능성이 점쳐진다. 처진 스트라이커에는 염기훈(수원)과 슈틸리케 감독이 선호하는 남태희(레퀴야)가 경합한다. UAE전 때 센터백으로는 곽태휘(알힐랄)와 장현수(광저우 푸리)가 선발로, 홍정호(아우크스부르크)는 후반에 투입됐다. 미얀마전도 비슷하지 않을까 예측할 수 있는데 시즌 후반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좋은 평가를 들은 홍정호 카드도 버리기 아깝다는 얘기가 나온다. UAE전에서 교체하지 않은 좌우 풀백에는 김창수(가시와 레이솔)와 정동호(울산)가 도전장을 내민다. 골키퍼 장갑은 UAE전을 쉰 김진현(세레소 오사카)과 정성룡(수원)이 경합한다. 미얀마가 실점을 막겠다고 반칙을 남발할 가능성이 높아 세트피스 전술은 승점 3을 챙기는 지름길이 된다. 낮 최고 40도에 육박하는 더위와 습한 날씨 때문에라도 세트피스는 우리 선수들의 체력 소모를 줄이는 방편이 된다. 방콕 입성 후 첫 훈련이었던 전날 대표팀은 초반 15분만 공개한 뒤 비공개로 전환하고 취재진에 세트피스에 대한 자세한 묘사를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동안 대표팀에서 킥을 전담해 오다시피 한 기성용(스완지시티)을 대신할 오른발 키커로는 손흥민을 찾아냈다. 그런데 왼발 키커로 김민우(사간 도스)와 김영권(광저우 에버그란데) 등을 실험했지만 마땅찮았다. 그런데 염기훈이 UAE전 선제골을 왼발 프리킥으로 뽑아내 고민을 덜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통한의 1분… 16강 희망은 살렸다

    통한의 1분… 16강 희망은 살렸다

    ‘슈퍼소닉’ 전가을(27·현대제철)이 여자축구 월드컵 역사에 남을 골을 터뜨렸다.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은 14일 몬트리올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코스타리카와의 2015 캐나다 여자월드컵 조별리그 E조 2차전에서 전반 25분 전가을의 헤딩골에 힘입어 2-2로 비겼다. 시종일관 몰아붙이느라 체력을 소모한 틈을 파고든 코스타리카에 종료 5분을 남기고 동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그러나 전가을의 역전골 덕에 12년 만에 도전한 월드컵 본선에서 처음으로 승점 1을 챙길 수 있었다. 전반 17분 멜리사 에레라에게 선제골을 내준 대표팀은 4분 만에 권하늘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지소연(24·첼시 레이디스)이 성공시켜 동점을 만들었다. 역전골은 상대 오른쪽 진영을 돌파한 강유미(24·KSPO)의 크로스에서 시작됐다. 문전에서 수비수와의 경합을 이겨낸 전가을이 머리로 살짝 공의 방향을 돌려놓아 코스타리카의 왼쪽 그물을 갈랐다. 최근 월드컵에서 남녀를 통틀어 최고의 득점 장면이란 찬사가 뒤따랐다. 하지만 44분 첫 실점 때와 비슷하게 하프라인 근처에서 넘어온 패스를 받은 칼라 비야로보스가 수문장 김정미를 침착하게 뚫어냈다. 여자축구의 ‘황금세대’로 꼽히는 1988년생의 주축인 전가을은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과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모두 동메달을 따는 데 앞장섰다. 인천아시안게임에서 4골을 몰아친 그는 월드컵 본선 출전권이 걸린 2014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아시안컵에서도 대표팀을 4위로 이끌었다. 국내 WK리그에서는 ‘우승 청부사’로 통한다. 2009시즌 수원FMC를 우승으로 이끈 전가을은 현대제철로 이적한 뒤 2013시즌과 2014시즌 연거푸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A매치 68경기 출전에 33골로 지소연에 이어 대표팀 내 득점 2위를 차지하고 있다. 강한 체력에다 기술과 스피드까지 갖춰 세계무대에도 통한다는 평가를 듣고 있다. 5분을 못 버텨 승점 1에 그쳤지만 16강 희망마저 사라진 건 아니다. 이번 대회 16강은 각 조 1, 2위 12팀에다 3위를 차지한 6팀 중 4팀까지 오른다. 대표팀은 이날 브라질에 0-1로 무릎 꿇어 나란히 승점 1에 머무른 스페인에 골 득실에서 뒤져 조 4위를 면치 못했지만 여전히 E조 순위는 안갯속이다. 브라질이 이미 2승으로 조 1위로 16강을 확정 지은 것을 제외하면 2위 자리는 한국과 스페인, 코스타리카가 경합 중인 상황이다. 대표팀은 오는 18일 오타와에서 스페인과의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승리해 조 2위를 차지하면 자력으로 16강에 진출할 수 있다. 설사 코스타리카가 브라질을 꺾어 우리가 조3위가 된다고 해도 승점 4가 돼 와일드카드로 16강에 오를 수 있는 기회도 있다. 현재 A조 네덜란드(골 득실 0)와 B조 태국(-3), C조 카메룬(5), F조 프랑스(-1)가 모두 1승1패로, D조 스웨덴(0)이 2무로 3위를 달리고 있다. 스페인을 크게 눌러야만 16강 길이 열린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월드컵 본선 향한 슈틸리케호 약체 미얀마 ‘반칙 작전’ 암초

    슈틸리케호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43위인 미얀마를 상대로 9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향한 첫걸음을 내디딘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16일 오후 9시(한국시간) 태국 방콕의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미얀마와 2018 러시아 월드컵 2차 예선 G조 첫 경기를 치른다. 경기는 미얀마가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예선전에서 관중 난입으로 FIFA로부터 ‘제3국 개최’ 징계를 받아 방콕에서 치러지게 됐다. FIFA 랭킹 58위인 대표팀은 14일 오후 방콕 람캄행 대학교 운동장에서 이틀째 훈련을 실시했다. 지난 11일 말레이시아 샤알람에서 아랍에미리트(UAE)와의 평가전을 마친 대표팀은 지난 12일 방콕에 도착했으며, 첫날 휴식을 취한 뒤 13일부터 세트피스 등 팀 전술 훈련을 했다. 대표팀은 객관적인 전력에서 한 수 아래인 미얀마가 한국의 공세를 중원에서 ‘반칙 작전’으로 끊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프리킥을 득점으로 연결하는 다양한 훈련을 반복했다. 역대 전적은 13승7무5패로 한국이 크게 앞선다. 5패는 미얀마가 ‘버마’라는 이름으로 아시아 축구의 맹주로 활약하던 1960년대 후반 당한 것으로 한국은 1973년 12월 킹스컵 준결승에서 2-0으로 이긴 이후 41년 6개월 동안 10경기 연속 무패(9승1무)를 기록 중이다. 하지만 월드컵 본선 첫 경기인 만큼 슈틸리케 감독은 최상의 전력으로 나설 전망이다. 최전방 원톱은 이용재(24·V-바렌 나가사키)가, 좌우 날개는 손흥민(23·레버쿠젠)과 이재성(23·전북)이 맡을 것으로 보인다. 처진 스트라이커는 ‘왼발의 마법사’ 염기훈(32·수원)과 남태희(24·레퀴야)가, 중앙 미드필더는 UAE 전에서 ‘기성용 대체자’로 인정을 받은 정우영(26·빗셀고베)과 한국영(25·카타르SC)이 경합하고 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또 통했다… 슈틸리케의 남자들

    또 통했다… 슈틸리케의 남자들

    염기훈(수원)은 5년 전 남아공에서 흘렸던 눈물을, 이용재(V바렌 나가사키)는 2부리그 설움을 씻어냈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11일 미얀마와의 2018년 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 G조 첫 경기를 앞두고 말레이시아 샤알람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랍에미리트(UAE)와의 평가전을 둘의 득점과 이정협(상주)의 쐐기골을 엮어 3-0으로 이겼다. 슈틸리케 감독은 이날 이용재를 원톱으로, 손흥민(레버쿠젠)과 염기훈을 좌우 날개로 선발 출전시켰다. 처진 스트라이커 겸 공격형 미드필더로는 이재성(전북)이 나왔고 중앙 미드필더로는 한국영(카타르SC)-정우영(빗셀 고베) 조합이 나섰다. 포백은 왼쪽부터 김진수(호펜하임)-곽태휘(알힐랄)-장현수(광저우 푸리)-정동호(울산)가 나서고 골키퍼 장갑은 김승규(울산)가 끼었다. 전반 23분 이재성의 패스를 받아 염기훈이 페널티박스 안에서 첫 번째 슛을 날렸지만, 골대 위를 넘어갔다. 4분 뒤에는 UAE 골키퍼가 놓친 공을 가로채 이재성이 페널티박스 안에서 슛을 날렸으나 수비수에게 막혔다. 31분과 39분에는 이용재가 잇따라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으나 수비수와 골키퍼에게 막혔다. 그러나 전반 44분 염기훈이 페널티박스 밖에서 얻은 프리킥을 골문 왼쪽 구석에 꽂아 넣었다. 동료가 상대 수비벽 끝에 서 있다가 주저앉은 틈을 비집고 날린 슛 감각이 일품이었다. 아울러 2010년 남아공월드컵 조별리그 아르헨티나전에서 결정적인 슛 기회를 허무하게 날려 들었던 팬들의 원성을 깨끗이 씻어냈다. 2008년 2월 일본전 이후 7년 3개월 만에 A매치 네 번째 득점이었다. 지난해 12월 제주 전지훈련을 함께했다가 1월 아시안컵을 앞두고 제외됐던 이용재가 후반 14분 추가골을 뽑아냈다. 길게 넘어온 스로인을 수비수들과 경합하며 헤딩으로 떨군 뒤 골키퍼와 일대일 기회를 잡아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2부리그 선수를 왜 대표팀에 뽑나’라고 곱지 않은 시선을 보냈던 이들에게 보란 듯이 A매치 데뷔전에서 데뷔골을 터뜨렸다. 이정협은 후반 16분 이용재와 교체돼 그라운드에 들어가 45분 정동호의 크로스를 받아 세 번째 골을 터뜨리며 16일 미얀마전을 산뜻하게 준비할 수 있게 했다. 한편 이번 동남아 2연전에서 A매치 데뷔전을 치를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강수일(제주)은 프로축구연맹의 도핑 테스트에서 상시 금지약물인 메틸테스토스테론이 검출돼 이날 밤 쓸쓸히 귀국 길에 올랐다. 강수일은 샘플 검출 당시 콧수염이 나지 않아 발모제를 발랐다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프로축구] 10명이 뛰고도… ‘수원 공포증’ 극복한 광주

    [프로축구] 10명이 뛰고도… ‘수원 공포증’ 극복한 광주

    광주가 2010년 창단 이래 처음으로 수원을 꺾었다. K리그 클래식 광주는 7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과의 원정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 수원 수비수 양상민의 자책골로 잡은 승기를 악착같이 지켜 승점 3을 추가했다. 수원과의 상대전적 1무 4패로 일방적인 열세에 처했던 광주는 이 경기로 수원 공포증을 극복했다. 주전 공격수의 부상과 수적 열세 등 악재 속에서 거둔 값진 승리였다. 전반 24분 공격수 김호남이 부상으로 교체됐고, 후반 25분 수비수 정준연이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했다. 광주는 그러나 위축되지 않았다. 슈팅 수 5-6, 유효슈팅 3-2, 점유율 52%-48%로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후반 33분 코너킥 경합 상황에서 양상민의 치골에 맞은 공이 그대로 수원 골문으로 흘러들어갔다. 울산은 홈 문수구장에서 제주를 2-0으로 격파, 지긋지긋한 무승의 사슬을 끊었다. 전반 7분 김태환의 크로스를 받은 양동현이 선제골을 터뜨렸고, 후반 9분 정동호가 얻어 낸 페널티킥을 김신욱이 성공시켰다. 울산은 지난 4월 5일 광주전 승리 이후 이날 승리를 얻기까지 10경기에서 6무 4패로 부진했다. 포항은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성남을 2-0으로 꺾었다. 고무열이 멀티골을 터뜨렸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정몽준 “FIFA 회장 출마 신중하게 고려”

    정몽준 “FIFA 회장 출마 신중하게 고려”

    제프 블라터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이 사퇴 의사를 밝히면서 그를 대신해 누가 세계 축구를 이끌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오는 12월로 예정된 FIFA 새 회장을 뽑는 임시 총회에서는 차기 축구계 수장 자리를 놓고 7~8명이 경합을 벌일 전망이다. 정몽준(64) 대한축구협회 명예회장은 3일 서울 축구협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FIFA 회장 선거와 관련, “신중하게 생각해서 판단하겠다”며 확답을 피했지만 향후 여건에 따라 후보로 나설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선거에 참여할지 여부에 대해 국제 축구계 인사의 의견을 경청하겠다”면서 “다만 블라터의 지원을 받았거나, 블라터 덕에 자리를 차지한 분은 선거 출마를 자제하는 게 순리”라고 강조했다. 이어 “FIFA 부회장으로 17년간 일했던 나도 책임을 통감한다”면서 “블라터 회장은 앞으로 업무를 해서는 안 된다. 자금 결제나 선거관리에서 손을 떼야 한다”고 강조했다. 1994년부터 2011년까지 FIFA 부회장을 맡았던 정 명예회장은 2011년 1월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FIFA 부회장 선거에서 알리 빈 알 후세인(40) 요르단 왕자에게 패해 부회장직을 내려놓았다. 유력한 차기 회장으로 거론되는 인물은 미셸 플라티니(60·프랑스) 유럽축구연맹(UEFA) 회장이다. 2007년부터 UEFA 수장을 맡은 플라티니는 그동안 꾸준히 ‘FIFA 개혁’을 부르짖으며 블라터 전 회장의 대항마로서의 입지를 착실히 다져 왔다. 플라티니는 이번 FIFA 회장 선거를 앞두고 출마를 저울질하다가 포기했다. ‘반(反)블라터’의 선봉에 섰던 그레그 다이크 잉글랜드축구협회 회장도 플라티니를 중심으로 FIFA를 재편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힘을 실어 주고 있다. 이번 FIFA 회장 선거에서 블라터 회장에 맞선 알리 왕자도 유력 후보로 지목된다. 요르단 축구협회장인 알리 왕자는 UEFA의 든든한 후원을 받으면서 블라터와 맞섰지만 1차 투표에서 133-73으로 패한 뒤 2차 투표를 앞두고 사임했다. 또 이번 FIFA 회장 선거에 출마했다가 알리 왕자를 ‘단일 후보’로 추대한 미카엘 판프라흐(68) 네덜란드 축구협회장과 2002년 FIFA 회장 선거에서 블라터와 맞섰던 이사 하야투(68) 아프리카축구연맹 회장도 후보로 거론된다. 그러나 정 명예회장의 지적처럼 블라터 회장이 후임자 당선까지 회장 업무를 계속할 경우 자신의 치부를 감춰 줄 수 있는 측근을 후계자로 밀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결국 블라터가 차기 후계자 경쟁에까지 영향을 미치려고 할 경우 FIFA는 블라터파와 반블라터파의 싸움이 격화될 가능성도 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TV 하이라이트]

    ■대단한 레시피(KBS2 밤 8시 55분) 사랑하는 가족을 위해 만들던 특별한 만찬부터 자취방에서 만들어 먹던 초간단 간편식, 생계를 위해 시작한 식당의 소박한 메뉴 등 전 국민 누구라도 나만의 레시피가 있는 사람이라면 잡을 수 있는 상품 출시의 기회가 찾아왔다. 상품 출시를 위해 벌어지는 치열한 경합과 그들의 맛깔스런 요리 미학이 버무려진 단 한 개의 레시피들을 선보인다. ■청춘! 세계 도전기(EBS1 밤 7시 50분) 스무 살 청년 태순은 맥주의 쌉싸래한 맛에 반해 다니던 대학을 자퇴하고 맥주의 천국 독일로 유학을 떠났다. 맥주 만드는 장인 브루마스터가 되겠다는 목표 하나로 전 세계에서 유명한 양조학과가 있는 뮌헨 공대에 입학했다. 그리고 디플롬 브루마스터 과정을 밟으며 6년 차 유학생이 된 태순은 맥주처럼 톡 쏘고 샴페인처럼 달콤한 ‘샴페인 맥주’ 브랜드 론칭에 나선다. ■명량(캐치온 오후 1시 25분) 1597년 임진왜란 6년. 오랜 전쟁으로 혼란이 극에 달한 조선은 무서운 속도로 한양으로 북상하는 왜군에 의해 국가존망의 위기에 처하자 누명을 쓰고 파면당했던 이순신 장군을 삼도수군통제사로 재임명한다. 330척에 달하는 왜군의 배가 속속 집결하고 압도적인 수의 열세에 모두가 패배를 직감하는 순간, 이순신 장군은 단 12척의 배를 이끌고 명량 바다로 향하는데….
  • ‘복면가왕’ 날벼락 정체는 조장혁? 서인영 누르며 가창력 뽐내

    ‘복면가왕’ 날벼락 정체는 조장혁? 서인영 누르며 가창력 뽐내

    ‘복면가왕 날벼락’ ‘복면가왕’ 날벼락 정체에 대해 네티즌들의 관심이 뜨겁다. 지난달 31일 전파를 탄 MBC ‘복면가왕’에서는 김슬기와 미쓰에이 민, 안재모, 서인영이 폭발적인 가창력을 선보이며 숨은 실력을 뽐냈지만 아쉽게 탈락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마스터키 김슬기는 판정단이 뮤지컬 배우로 예상할 정도로 뛰어난 실력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김슬기는 ‘모기향’과 함께 김광석의 ‘그날들’을 불러 완벽한 하모니를 선보였으나 60대 39로 패하며 탈락했다. ‘부채질’로 출연한 미쓰에이 민 역시 쌍다이아와의 경합에서 엄정화의 ‘포이즌’을 선곡해 환상적인 무대를 선보였지만 아쉽게 패했다. 이후 배우 안재모는 ‘사랑과 정열’이라는 이름으로 도장신부와 맞대결을 펼쳤지만 아쉽게 탈락했으며, ‘원플러스원’으로 출연한 서인영 역시 ‘날벼락’에 패하며 탈락했다. 특히 이날 ‘날벼락’은 남다른 가창력으로 판정단과 시청자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방송 직후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날벼락’의 정체가 가수 조장혁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지갑 닫은 G2·엔저 공습·저유가의 늪… 위기의 ‘메이드 인 코리아’

    지갑 닫은 G2·엔저 공습·저유가의 늪… 위기의 ‘메이드 인 코리아’

    최근 ‘한국호’가 수출 부진의 늪에서 헤어나지 못하는 것은 대내외적인 악재가 겹치고 있기 때문이다. 우선 미국과 중국이라는 거대 시장의 경기 악화가 주된 원인으로 꼽힌다. 1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마이너스로 떨어진 미국은 2분기 전망도 밝지 않다. 중국도 1분기 GDP 증가율(7.0%)이 최근 6년 만에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2분기 경기 역시 제자리걸음이다. 이런 상황에서 지난달 대미 수출액은 7.1% 줄어 2개월 연속 감소했다. 대중 수출액도 3.3% 줄어 4개월 연속 감소했다. 글로벌 시장에서 큰손들이 지갑을 닫으면서 세계 교역도 동맥경화를 겪는 모습이다. 세계무역기구(WTO)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전 세계 국가들의 평균 수출은 10.2%, 수입은 12.5%가 줄어 전체 교역량 역시 11.4%나 감소했다. 경쟁국인 세계 수출 톱10(한국은 7위) 국가의 1분기 수출도 중국(4.9% 증가)을 제외하면 모두 크게 뒷걸음쳤다. 2위와 3위인 미국과 독일도 각각 -5.1%, -13.4%를 기록했다. 엔저의 덕을 톡톡히 본다는 4위 일본도 역시 -6.0%를 기록했다. 점점 강도를 더해 가는 일본의 엔저 공세도 고민이다. 달러화 대비 엔화 가치는 2013년 아베 신조 정권 출범 이후 지금까지 30% 가까이 떨어졌다. 일본과 수출 경합도가 높은 자동차·철강 등 국내 산업이 이미 타격을 입고 있지만 일본은행은 올해 안에 추가 양적 완화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지난해부터 이어진 러시아 경기 침체와 환율 악재, 저유가로 주력 수출 품목인 석유화학·석유제품이 고전 중이란 점도 수출 부진의 골을 더욱 깊게 만드는 요인이다. 정부가 최근 수출입 활성화 정책을 내놓고 있지만 정작 가시적인 효과는 미미하다. 정부는 좀 더 지켜보자는 입장이다. 주형환 기획재정부 1차관은 “이달 이후 신차 출시, 조업일수 증가, 세계경제 회복, 석유화학업계 시설 보수 종료 등의 요인으로 수출이 다소 개선될 것으로 본다”며 “수출 부문에서 정부가 지원하거나 보완할 부분이 있는지 관련 부처와 함께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한·미·일, 대북 압박 구체적 행동방안 논의

    한·미·일, 대북 압박 구체적 행동방안 논의

    한국과 미국, 일본의 6자회담 수석대표가 26일 양자 및 3자 협의를 잇따라 갖고 북한에 대한 추가 압박을 위한 구체적인 행동 방안을 모색했다. 황준국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이날 성 김 미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와 오찬을 겸한 양자 협의를 가진 데 이어 오후에는 이하라 준이치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 국장과도 만나 한·미 양국 간 논의를 바탕으로 대북 추가 압박을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한·미·일 3국 대표는 또 이날 저녁 만찬을 함께하며 28일로 예정된 중국 측 6자회담 수석대표인 우다웨이 중국 외교부 한반도사무특별대표와의 연쇄 협의에서 논의할 내용을 조율했다. 한·미·일 3국의 발 빠른 행보는 북한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북한은 최근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사출시험에 성공했다면서 핵 타격 수단의 소형화, 다종화를 공언했다. 이런 상황에서 지난 18일 한국을 방문한 존 케리 미 국무장관은 한·미 외교장관 회담 후 북한의 SLBM 발사가 명백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이라며 강력한 추가 제재를 시사하는 등 압박의 강도를 높이겠다는 의사를 분명히 했다. 정부는 이번 모임이 대북 압박 측면으로만 부각되는 것이 부담스러운 눈치다. 가뜩이나 남북 관계 돌파구를 마련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대화 분위기 조성은커녕 추가 압박을 가할 경우 남북 관계 개선이 물 건너갈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북한은 25일 SLBM 발사가 유엔 결의 위반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파렴치한 궤변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정부 관계자는 “북핵 문제의 큰 축은 억지와 압박, 대화라는 3가지 측면을 갖고 있으며 이 중 압박 외에도 북한을 대화의 장으로 이끌어 내기 위한 노력도 경합적으로 이뤄진다”고 강조했다. 다만 한·미 6자회담 대표가 동시에 중국 베이징을 방문하기로 한 것에서 보듯 중국 역시 북핵 문제가 심각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하는 것으로 보인다. 한·미·중 3국이 동시에 모이는 것을 극도로 꺼리는 중국이 한·미 6자회담 대표가 동시에 베이징을 방문하도록 용인한 것은 대북 압박 수위가 높아질 것임을 시사한 조치로 볼 수 있다는 것이다. 또 다른 정부 관계자는 “중국이 이번에는 양국 6자회담 대표를 시차를 두고 만나는 것만 봐도 중국의 입장이 진전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일부에서는 한·미 양국이 28일 유엔 대북 제재위원회 등에서 추가 제재 등을 논의하는 작업을 위해 중국을 방문하는 것이라는 전망도 내놓고 있다. 이제훈 기자 parti98@seoul.co.kr
  • ‘순수의 시대’ 강한나, 어버이날 맞아 수준급 꽃꽂이 실력 발휘

    ‘순수의 시대’ 강한나, 어버이날 맞아 수준급 꽃꽂이 실력 발휘

    “전국의 모든 아버지 어머니들! 진심으로 존경합니다” 배우 강한나가 어버이날을 맞아 자신이 손수 만든 카네이션을 선보이며 모든 어버이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강한나는 오늘(8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자신이 손수 만든 카네이션 화분을 들고 찍은 사진과 특별한 인사말을 남겼다. 그녀는 “플로리스트인 언니와 함께 어버이날을 기념해 정성껏 만들어봤어요”라며 아름다운 카네이션처럼 행복하시라는 인사를 전했다. 강한나는 그동안 프로 플로리스트인 친언니에게 틈틈이 꽃꽂이를 배워 실력을 키워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그녀는 최근 신하균, 장혁, 강하늘과 함께 출연한 영화 ‘순수의 시대’에서 매혹적인 기녀 ‘가희’ 역을 맡아 신인답지 않은 캐릭터 소화력을 선보이며 ‘충무로 샛별’이라는 호평을 받기도 했다. 이 작품에서 강한나와 첫 연기 호흡을 맞춘 신하균은 “어렵고 쉽지 않은 캐릭터를 만나 훌륭히 소화했고 보기 드물게 용기와 실력을 가진 여배우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또 연출을 맡은 안상훈 감독은 “오디션을 볼 때 전혀 신인 같지 않았고 연기력과 내공이 상당했다. 도발적인 매력과 순수함을 동시에 가지고 있어서 충분히 가희라는 인물로 ‘순수의 시대’를 끌고 갈 수 있겠다는 확신이 들었다”며 캐스팅 이유를 밝힌 바 있다. 사진 영상=판타지오, CJ엔터테인먼트 영상팀 seoultv@seoul.co.kr
  • 머슬마니아 낸시랭, 여자 모델 클래식 부문 1위 “매일 아침 나체로..” 몸매 비결 깜짝

    머슬마니아 낸시랭, 여자 모델 클래식 부문 1위 “매일 아침 나체로..” 몸매 비결 깜짝

    ’머슬마니아 낸시랭’ 낸시랭이 머슬마니아 여자 모델 클래식 부문 1위에 호명됐다. 2일 오후 서울 자양동 건국대학교 새천년관 대공연장에서 ‘2015 머슬마니아 유니버스 세계대회 선발전’이 열렸다. 이날 낸시랭은 여자 모델 클래식 부문 1위를 차지했다. 머슬마니아는 일반적인 보디 빌딩 대회와는 다른 독창적인 대회로 피트니스, 미스비키니, 머슬마니아, 피지크, 모델, 피규어 등 6종목을 이루어져 선수들의 개성을 살린 포즈와 연기 등 엔터테인트먼트적 요소가 곁들여져 팬들에게 인기가 높은 대회이다. 이번 국내 대회에서 수상한 선수에게는 오는 6월 전 세계 각 국에서 선발전 최고의 선수들이 경합을 벌이는 머슬마니아 UNIVERSE WEEKEND in MIAMI 세계대회에 출전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따라서 국내 대회는 세계 무대로 가는 발판이 되기 때문에 선수들의 경쟁이 치열하다. 한편 낸시랭이 머슬마니아 모델 부분 1위를 차지한 가운데 그의 건강비법이 새삼 화제다. 낸시랭은 지난해 10월 방송된 KBS 2TV ‘비타민’에 출연했다. 당시 방송에서 낸시랭은 자신의 건강 비결로 “본인을 사랑한다는 구호를 외친다”면서 “매일 아침 나체로 ‘나는 어리고, 예쁘고, 탱탱하다’라는 구호를 3번씩 외친다”고 말했다. 머슬마니아 낸시랭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머슬마니아 낸시랭..멋있다”, “머슬마니아 낸시랭..몸매 장난 아니다”, “머슬마니아 낸시랭..나도 운동해야지”, “머슬마니아 낸시랭..멋있는 여자네”등 반응을 보였다. 사진 = 맥심 (머슬마니아 낸시랭)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머슬마니아 낸시랭, 몸매 얼마나 좋길래?

    머슬마니아 낸시랭, 몸매 얼마나 좋길래?

    ’머슬마니아 낸시랭’ 2일 오후 서울 자양동 건국대학교 새천년관 대공연장에서 ‘2015 머슬마니아 유니버스 세계대회 선발전’이 열렸다. 이날 낸시랭은 여자 모델 클래식 부문 1위를 차지했다. 머슬마니아는 일반적인 보디 빌딩 대회와는 다른 독창적인 대회로 피트니스, 미스비키니, 머슬마니아, 피지크, 모델, 피규어 등 6종목을 이루어져 선수들의 개성을 살린 포즈와 연기 등 엔터테인트먼트적 요소가 곁들여져 팬들에게 인기가 높은 대회이다. 이번 국내 대회에서 수상한 선수에게는 오는 6월 전 세계 각 국에서 선발전 최고의 선수들이 경합을 벌이는 머슬마니아 UNIVERSE WEEKEND in MIAMI 세계대회에 출전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따라서 국내 대회는 세계 무대로 가는 발판이 되기 때문에 선수들의 경쟁이 치열하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정진곤의 살며 생각하며] 걷기 좋은 도시를 만들자

    [정진곤의 살며 생각하며] 걷기 좋은 도시를 만들자

    시청 앞 청계광장에서 한양대까지 매주 청계천을 따라 걷습니다. 월요일 수업에 맞춰 평소보다 집에서 일찍 출발합니다. 겨울이 지나고 봄이 왔나 싶더니, 벌써 여름이 온 것은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어느 새 무더운 날씨가 되었습니다. 산수유, 매화, 벚꽃 등의 봄꽃들이 지고, 조팝나무 꽃들이 활짝 피어 있습니다. 송사리들이 떼 지어 헤엄쳐 다닙니다. 잉어들도 유유자적 무리지어 올라가고 있습니다. 연못에서 사람들이 키우는 잉어는 보았지만, 시냇물에서 이렇게 많은 잉어들이 자연스럽게 떼 지어 다니는 것은 처음 보았습니다. 오리들이 물속에서 먹이를 찾아 자맥질을 합니다. 왜가리는 돌 위에 앉아 먹이를 노리고 있습니다.  한양대 근처에 오니 청계천이 중랑천을 만나 한강으로 흘러갑니다. 매화나무와 대나무들이 벌써 무성하게 잎을 피우고 있습니다. 군데군데 모래사장도 있습니다. 순간적으로 섬진강변 매화마을에 와있는 것은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강가의 팻말에는 “이곳의 매화들은 광양의 매화마을에서 조성한 것”이라고 쓰여 있었습니다.  서울의 도심 한 복판에서 맑은 시냇물, 수많은 물고기, 새와 나무와 꽃들을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온 몸으로 느낄 수 있다니 놀라울 뿐입니다. 다음 주에는 냇가의 나무와 꽃들이 어떻게 달라질까요? 벌써부터 일주일 후의 청계천 모습이 궁금하고 보고 싶어집니다.    청계천을 걷기 전까지 서울 시내를 멀리까지 걸어서 다닌다는 것은 생각조차 해 보지 않았습니다. 시내를 갈 때는 항상 자동차나 전철을 타고 다녔습니다. 서울 시내는 자동차를 타고 다니는 곳이지 걸어 다닐 수 있는 곳이 아니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청계천을 따라 먼 길(?)을 걷고 난 후 나름대로 자신도 생겨서 서울시내 도심을 걸어보기로 했습니다. 신촌에서 시청까지 걸어갔습니다. 청계천이 나무, 꽃, 새들이 살아가는 곳이라면, 신촌에서 시청까지의 길은 인간 삶의 현장입니다. 길을 가는 사람들은 항상 바쁘고 무언가 화가 나있는 것 같습니다. 미국이나 유럽 사람들과 같이 잘 알지 못해도 ‘하이’하면서 손을 흔들거나 웃으며 인사를 하는 사람들을 좀처럼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우리나라와 서양의 문화적 차이인지 혹은 서울 사람들의 삶이 더욱 고달프기 때문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길가에는 높다란 빌딩과 함께 작은 가게들이 많습니다. 김밥집, 돈까스집, 김치찌개와 된장찌개집 등의 작은 식당들과 가구점, 커피집, 옷집, 세탁소, 동물병원, 편의점, 미용실 등의 수많은 가게들이 길가에 늘어서 있습니다. 가게의 종류도 다르고, 외양과 인테리어들도 서로 다릅니다. 처음에는 모두 가게 안에 걸려있는 문구처럼 “비록 시작은 미약하지만 끝은 창대하리라”는 희망과 기대를 가지고 장사를 시작했을 것입니다. 가족과 친지들도 찾아와 잘 되기를 바라고 축하해 주었을 것입니다. 손님들이 많은 가게도 있지만, 아무도 찾아오지 않고 주인혼자 쓸쓸히 앉아 있는 곳도 있습니다. 도심을 거닐면서 수많은 가게들의 외양과 함께 주인들의 마음을 헤아려 보면서 길을 걷노라면 도시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여러 모습과 삶의 속살을 훔쳐보는 것 같습니다.    똑같은 서울이지만 청계천의 냇가와 도심의 길거리는 너무도 다릅니다. 보이는 풍경도 다르지만, 걸으면서 보고, 느끼고, 생각하는 것은 놀라울 정도로 다릅니다. 몸으로 부딪혀 오는 바람결도 다릅니다. 도심을 걸을 때는 사람들을 보고, 그들의 삶의 모습에 관심을 가지게 되지만, 냇가를 걸을 때는 냇물과 나무와 새가 눈에 들어오게 됩니다.    자동차를 운전하고 갈 때는 사고 나지 않고 안전하게 그리고 어떻게 하면 목적지에 빨리 도착할 것인가만을 생각합니다. 달리다가 사고가 나게 되면 크게 다치거나 자칫하면 생명을 잃을 수도 있기 때문에 항상 신경을 곤두세우고 긴장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다른 자동차가 자기 앞으로 끼어들게 되거나 방해하게 되면 신경이 곤두섭니다. 자동차가 막혀 지체하게 되면 짜증이 납니다. 주위 풍경이 아무리 아름다워도 구경할 수 없습니다. 그저 곁눈으로 흘깃거리거나 스쳐 지나갈 뿐입니다. 운전을 하면서 할 수 있는 일은 고작 차 안에서 음악을 흘려듣는 일이 고작입니다. 무사히 목적지에 도착하면 비로소 자동차에서 해방되어 안도의 한 숨을 내쉬게 됩니다.    자동차가 아닌 자신의 두 발로 걸어서 길을 갈 때에는 편안한 마음으로 전신의 감각을 열어놓고 주위 풍광을 구경합니다. 길 가에 심겨져 있는 나무, 흐드러지게 피어 있는 꽃, 흐르는 시냇물을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코로 냄새를 들이키고, 온 몸으로 느끼게 됩니다. 어떻게 하면 목적지에 빨리 도달할 것인가 보다는 주위의 동물, 식물 그리고 사람들을 살펴보면서 느끼고 생각합니다. 때로는 하늘을 올려다보면서 그 아름다움과 장엄함에 감탄을 하기도 합니다. 두 발로 자신의 몸을 땅위에 곧추세우고 발밑에 밟히는 땅의 느낌과 숨소리를 듣게 됩니다.    ‘걷기 예찬“의 저자인 프랑스 스트라스부르그 대학의 사회학 교수인 다비드 르 브르통은 ’걷는다는 것은 세계를 온전히 경험하는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자신이 살아가고 있는 도시와 시골 등의 삶의 현장을 두발로 걸어 다니면서 그는 비로소 인류학자처럼 사람들의 얼굴, 표정, 걸음걸이를 새롭게 관찰하고 그들의 삶의 세계에 대하여 관심을 가지게 됩니다. 이제까지 스쳐지나갔던 자연의 세계를 유심히 살펴보고 이름조차 알지 못한 나무와 꽃들에 관심을 가지게 됩니다. 겨울을 지나 봄이 되어 잎이 피고 꽃이 피며 나날이 자라나는 모습을 경이롭게 바라보게 됩니다.   브르통은 “자신의 몸을 땅과 수직으로 꼿꼿하게 세우고 걷기 시작하면서 인간은 비로소 자연과의 관계를 새롭게 정립하게 되었으며, 인간과 우주의 새로운 질서가 탄생되기 시작하였다”고 주장합니다. 걷기 시작하면서 네발로 기어 다닐 때 보지 못하던 새로운 세계를 듣고, 보고, 느끼게 되었으며, 이제까지 보고 경험해 왔던 나무, 새, 동물, 하늘과 같은 자연세계들을 새로운 관점에서 새롭게 인식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브르통의 말을 이해하거나 실감할 수 없다면 어렸을 때 친구들과 함께 놀면서 했던 대로 두 손으로 땅을 짚고 가랑이 사이로 세상을 보면 그의 말을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네발로 기어 다니는 것과 두발로 서서 다니면서 보고 느끼게 되는 세계와의 차이를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걷기는 오래전부터 청소년 교육의 중요한 수단이었습니다. 보이 스카우트, 반더포겔 그리고 우리나라의 국토기행 모임 등과 같은 여러 단체에서는 걷기를 통하여 청소년들에게 국토를 사랑하고, 나무, 풀, 꽃, 새들과 같은 자연에 대하여 관심과 지식을 가지고 사랑하도록 합니다. 국토기행 등을 통하여 인내심과 체력을 키우고, 동료 친구들을 아끼고 서로 도와주는 협동정신을 길러줍니다.  걷기는 또한 사색에 많은 도움이 됩니다. 일찍이 아리스토텔레스는 그의 제자들과 학내를 거닐면서(페리파테인) 인간의 본성, 윤리와 도덕, 정치학 등에 대하여 함께 토론하고, 그 내용을 정리하였습니다. 그가 제자들과의 산책을 통하여 남긴 ‘니코마코스 윤리학, 기하학, 논리학’ 등은 인류문명과 여러 학문분야에 지적인 기틀을 제공하여 주었으며 수천 년이 지난 오늘날까지도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아리스토텔레스학파를 ‘소요학파’라고도 부릅니다. 아리스토텔레스가 그의 제자들과 함께 걸으면서 대화한 내용들이 그의 사상의 핵심을 형성하였기 때문입니다.    아리스토텔레스뿐만 아니라 수많은 철학자들과 작가들이 산책을 하면서 새로운 생각을 하게 되고, 많은 아이디어를 얻게 되었다고 말합니다. 독일의 하이델베르그에는 ‘철학자의 길’이 있습니다. 하이데거가 이 길을 산책하면서 그의 철학을 정립하였고, 수많은 철학적 저서를 구상하고 아이디어를 얻었기 때문에 이 길을 ‘하이데거의 길’이라고도 부릅니다. 프랑스 혁명 사상의 기틀을 제공해준 장 자크 루소도 산책을 통하여 중요한 아이디어를 생각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는“보행에는 내 생각들에 활력과 생기를 부여하는 그 무엇이 있다. 나는 한자리에 머물고 있으면 거의 생각을 할 수가 없다. 내 몸이 움직이고 있어야 그 곳에 내 정신이 담긴다. 들판의 모습, 이어지는 상쾌한 정경들, 대기...그런 모든 것이 내 영혼을 청소해주고 내게 보다 크게 생각할 수 있는 대담성을 부여해...준다”고 말하였습니다. 키에르케고르는 1847년 제테에게 보낸 편지에서 ”나는 걸으면서 가장 풍요로운 생각들을 얻게 되었다“고 말하였습니다. 니체는 “나는 손만 가지고 쓰는 것이 아니다. 때로는 들판을 건너질러서, 때로는 종이위에서 발은 자유롭고 견실한 그의 역할을 해 낸다”고 하면서 심오한 영감은 거의 예외 없이 오랫동안 걷는 길 위해서 떠올랐다고 말하였습니다.    뉴욕, 런던, 파리 등 세계 각국의 대도시들은 걸어 다니기 좋게 되어있습니다. 인도도 넓고, 쾌적하고, 아름답고, 안전합니다. 가로수들이 봄에는 새 잎을 피우고, 여름에는 시원한 그늘을 마련해주며, 가을에는 아름답게 물듭니다. 파리의 샹드리제를 걸어본 사람들은 누구나 아름다운 그 거리를 잊지 못할 것입니다. 보행자들이 마음 놓고 도시를 걸어 다닐 수 있도록 세심한 배려를 하고 있습니다.  런던은 오래된 도시라서 좁은 길들이 많습니다. 좁은 길은 아예 차들은 다닐 수 없고 사람들만 걸어 다닐 수 있습니다. 자동차로 도심을 통행하는 것은 매우 어렵습니다. 길도 좁고 주차장도 드물고 주치 비용도 매우 비쌉니다. 런던시내에서는 아예 자가용 자동차가 다닐 수 없습니다. 버스나 전철 등만 다닐 수 있습니다. 자동차보다 보행자들이 더 편안하고, 안전하게 다닐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입니다.    우리나라의 도시들은 사람들이 걸어 다니기에 위험하고 불편합니다. 오토바이들이 인도를 거침없이 휘젓고 다니며, 포장마차가 가로막고, 매우 비좁습니다. 움푹 꺼지거나 패인길도 많습니다. 상인들은 인도에 상품 내놓고 있습니다. 국도에는 아예 사람들이 걸어 다닐 수 있는 인도가 없는 경우도 많습니다.    우리나라의 도시들도 사람들이 마음 놓고, 즐겁고, 편안하게 걸어 다닐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걸어서 직장에도 가고, 친구도 만나고, 영화도 보고, 미술관도 갈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거리를 걸어 다니기 좋고, 아름답고 편안하게 만들어 놓으면 사람들은 아름다운 거리를 걸어가면서 자신이 살고 있는 도시를 자세히 살펴보게 될 것입니다. 도시와 길거리를 잘 알게 되고, 아름답고 깨끗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함께 노력할 것입니다. 거리에 심어져 있는 나무와 꽃 그리고 함께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과 삶의 모습에 관심을 가지게 될 것입니다. 하루에 만보만 걸으면 건강하게 살 수 있다고 합니다. 걷기 좋은 거리를 만들어 놓으면 사람들은 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많이 걷게 되어 시민들의 건강증진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많은 철학자들이 주장했던 것처럼 사람들은 길을 걸으면서 마음의 여유를 가지게 되고, 정서적으로도 편안하게 되고, 여러 가지 것들을 깊이 있게 생각하게 될 것입니다. 이제부터라도 시장과 공무원 그리고 시민들이 힘을 합쳐 ‘걷기 좋은 거리’를 만드는 일을 시작했으면 좋겠습니다. 한양대 교육학과 교수(전 대통령실 교육과학문화수석) tiger@hanyang.ac.kr
  • 원화 ‘나홀로 강세’… 내·외수 복합 불황 우려

    원화 ‘나홀로 강세’… 내·외수 복합 불황 우려

    원화가 ‘나 홀로 강세’다. 달러화와 엔화에 견줘 가치가 계속 오르고 있다. 원화의 나홀로 강세가 지속될 경우 내외수 복합 불황에 빠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28일 오후 3시 기준 원·엔 환율은 100엔당 898.56원으로 전날 같은 시간 대비 3.73원 떨어졌다. 지난 23일 서울 외환시장 개장 전에 원·엔 환율이 800원대로 떨어진 적이 있으나 공식 개장 시간 중에 900원선이 무너진 것은 2008년 2월 28일 이후 7년 2개월 만이다. 원·달러 환율도 개장 직후 달러당 1069.0원까지 떨어졌다가 간신히 1070원에 턱걸이했다. 원·엔 환율 하락은 일본 정부의 ‘돈 풀기’(양적완화)에 따른 엔화 약세와 지속적인 외국인 자금의 한국 증시 유입으로 원화 가치가 상승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전날 국제신용평가사 피치가 일본의 국가신용등급을 한 단계 낮춘 것도 엔화 약세를 부채질했다. 2013년 1월 이후 원화 가치는 달러화 대비 1%가량 떨어졌지만 엔화 가치는 26%나 급락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증시에 외국인 자금이 몰리면서 환율하락 압력이 너무 강하다”며 “당분간 이런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외환 당국 관계자는 “시장 상황을 면밀하게 살펴보고 있다”면서 “일방적인 쏠림 현상이 벌어지면 미세조정(스무딩 오퍼레이션)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나라는 일본과 수출 경합도가 높아 원·엔 환율 하락이 가격경쟁력 하락으로 이어진다. 현대경제연구원은 올해 연평균 원·엔 환율이 900원이면 국내 총수출이 8.8% 감소할 것으로 추정했다. 홍준표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세계 수요 등 다른 조건이 변하지 않는다고 가정할 때 원·엔 환율이 1% 하락하면 국내 총수출은 0.92% 떨어진다”면서 “석유화학과 철강 수출은 타격이 크고 자동차와 기계, 정보기술(IT) 등도 수출 부진이 우려된다”고 분석했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이날 경제동향 간담회에서 “우리 경제가 미약하지만 긍정적인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며 “올 2분기의 경기 흐름이 앞으로 회복세의 지속 여부를 판단하는 분기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원·엔환율 한때 900원선 붕괴] 車·조선 등 日과 수출경합 업종 ‘빨간불’

    원·엔 환율이 900원 선까지 무너지면서 국내 수출기업에 빨간불이 켜졌다. 일본과 수출 경쟁이 치열한 자동차 업계는 물론 조선, 정유 업계 등도 엔저를 발판 삼아 치고 올라오는 일본제품과 기업의 등장에 한숨이 깊어지고 있다. 23일 재계에 따르면 최근 엔저는 일본과 ‘수출경합도’가 높은 업종을 향해 직격탄을 날리는 모습이다. 수출경합도란 국가 간 수출상품 구조의 유사성을 측정하는 지표로 수출경합도가 0.5이면 상대국과 수출품 구성이 50% 비슷하다는 뜻이다. 한·일 수출경합도는 2013년 기준 0.501이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올 1분기 국내 완성차업체는 73만 5635대를 수출하면서 수출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6% 감소했다. 현대차는 전년동기 대비 8.6%, 기아차는 8.4% 수출량이 감소했다. 한국GM 역시 14.3%, 쌍용차는 무려 40.7%나 급감했다. 물론 이 같은 수출감소에는 중국의 경기하락세와 러시아 루블화의 폭락 등 복합적인 요소가 존재한다. 하지만 비슷한 상황에서 상승세를 보이는 일본차 업계의 모습을 볼 때 엔저의 위력을 무시할 수 없다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실제 세계 자동차 1위인 도요타는 올해 1분기 미국 판매량이 10.5% 늘면서 1년 전 13.9%이던 미국 점유율을 14.6%까지 높였다. 이에 현대·기아차는 2018년까지 엔저가 지속할 것으로 보고 대응책 마련에 분주하다. 조선업계도 엔저 부담이 적지 않다. 지난 1월 월간 선박 수주량에서 일본은 7년 만에 세계 1위에 오르기도 했다. 특히 한국 업체의 주력 시장인 초대형 컨테이너선과 액화천연가스(LNG)선 부문에서 성장세가 가파르다는 점이 우려스러운 대목이다. 다행히 전자 업종은 삼성·LG전자가 일본 업체들과의 격차를 상당히 벌려 놓은 덕에 그나마 여유가 있는 모습이다. 국내 관광업계도 긴장하는 모습이 역력하다. 일본인 관광객의 감소세가 가파른 상황에서 한 해 600만명 이상이 입국하는 유커(중국 관광객) 수도 줄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당장 정부가 세운 ‘유커 유치 700만명이란 목표’도 달성이 쉽지 않아 보인다. 임용묵 한국관광공사 일본팀장은 “이미 중국을 제외한 동남아 관광객은 일본이 한국을 다시 앞지르는 상황”이라면서 “지금 같은 엔저가 1년 이상 지속되면 일본에 비해 2배 반 이상 많던 중국인 관광객 수도 자칫 역전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당장의 타격도 문제지만 일본기업이 미래를 위해 체력을 비축하고 있다는 점도 우려스러운 대목이다. 신승관 무역협회 동향분석실장은 “엔저 충격이 갈수록 커질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하는 것으로 우리 기업들도 단기적인 대응보다는 제품 경쟁력 강화 등 중장기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환경을 향한 세계의 시선

    환경을 향한 세계의 시선

    아시아 최대 규모의 환경영화제인 서울환경영화제가 새달 7~14일 8일간 영화관 씨네큐브와 인디스페이스 등에서 개최된다. ●개막작 ‘사랑해, 리우’ 등 47개국 113편 상영 올해로 12회째를 맞는 영화제에는 47개국에서 출품된 113편의 영화가 상영된다. 영화제 측은 “환경문제에 대한 관심을 이끌어내는 기본적인 틀은 유지하되 내용 면에서는 대중의 감성에 부합하고 사회의 변화를 반영하려고 노력했다”면서 “최근 환경에 대한 감수성을 일깨우는 영화들이 많이 만들어지고 있는 가운데 감성에 호소하는 환경영화로 관객과 폭넓게 소통할 것”이라고 밝혔다. 개막작은 파올로 소렌티노 감독과 임상수 감독 등 11명의 세계적 감독들이 참여해 리우데자네이루를 다른 시각으로 담은 ‘사랑해, 리우’다. 이 영화는 ‘사랑해, 파리’(2006), ‘뉴욕 아이 러브 유’(2008)에 이은 사랑의 도시 시리즈의 세 번째 작품이다. 영화에는 거리에서 사는 것이 좋아 노숙자가 된 귀여운 할머니에서부터 욕망의 이빨을 감춘 뱀파이어 웨이터, 리우 페스티벌에 왔다가 암벽을 타는 영화배우 등 도시를 이루는 다양한 인간 군상의 모습이 담겼다. ●한국영화 오민욱 감독 ‘범전’ 등 폐막작 경합 폐막작으로는 경쟁 부문 당선작이 상영된다. 국제환경영화 경선 부문에는 19개국에서 출품된 작품이 진출했다. 이 가운데 장편 부문에는 9편이 올랐으며, 한국 영화로는 오민욱 감독의 ‘범전’이 포함됐다. 아카데미 최우수단편다큐멘터리 부문 후보로 오른 ‘눈 덮인 땅의 꿈’ 등 10편은 단편경쟁 부문에 진출했다. 국제경쟁 부문에 오른 작품들은 장편 대상(1000만원), 단편 대상(500만원), 심사위원 특별상(300만원), 관객상(100만원)을 놓고 경합한다. 한국환경영화를 대상으로 한 한국환경영화 경선 부문에 오른 17편은 대상(500만원), 우수상(300만원), 관객심사단상(200만원)을 놓고 경쟁한다. ‘그린 파노라마’ 섹션에서는 세계 각국에서 제작되는 다양한 환경영화의 흐름을 소개한다. 껌이 일으키는 환경오염 문제를 유쾌하게 꼬집은 ‘껌의 어두운 진실’과 ‘바나나 대소동’ 등 환경 관련 다큐멘터리를 만들어 온 프레데릭 게르텐 감독의 최신작 ‘자전거 vs 자동차’가 눈길을 끈다. ●‘포커스’ 섹션서 농업관련 작품 처음 선보여 한국 환경영화를 조명하는 ‘한국 환경영화의 흐름’에서는 밀양 송전탑 사태를 둘러싸고 주민들의 끝나지 않은 싸움을 그린 ‘밀양 아리랑’, 도시가 수몰되고 만들어진 호수에서 일어나는 일상을 담은 ‘물속의 도시’, 사물이 만들어지고 버려질 때의 과정을 세심하게 담은 ‘의자가 되는 법’ 등이 상영된다. ‘포커스’라는 이름의 섹션으로 현재의 환경 관련 이슈를 담은 영화가 중점적으로 소개되는 것도 이번 영화제의 특징이다. 소비와 경쟁 위주의 시스템에서 벗어나 새로운 방식을 찾으려는 움직임과 함께 최근 관심사로 떠오른 농업 관련 작품들을 선보인다. ‘아나이스가 사는 법’, ‘씨앗지킴이’ 등이 눈여겨볼 만한 작품이다. ‘중남미 환경영화특별전’도 신설됐다. 열대우림과 천혜의 자원이 있는 중남미 대륙이 지구 온난화와 개발의 폐해에 시달리고 있는 현주소를 짚어 본다. 이 밖에도 가족 관객이 함께 볼 수 있는 ‘지구의 아이들’, 동물과 인간이 공존해야 할 이유를 돌아보게 하는 ‘동물과 함께 사는 세상’, 지금까지 열린 영화제에서 큰 화제를 모았던 작품들을 재상영하는 ‘다시 보는 GFFIS 화제작’ 등의 섹션이 마련됐다.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환경의 소중함과 중요성을 교육하고자 마련한 특별 프로그램 ‘시네마 그린틴’을 비롯해 캠페인, 전시, 공연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열린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홍준표에 1억 배달’ 지목 윤씨, 당시 경남기업 사외이사였다

    ‘홍준표에 1억 배달’ 지목 윤씨, 당시 경남기업 사외이사였다

    홍준표 경남지사에게 고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의 돈 1억원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진 윤모씨는 당시 이 회사 사외이사를 맡고 있던 것으로 나타났다. 윤씨는 홍 지사의 특보로도 일한 바 있어 성 전 회장과 홍 지사 사이의 메신저로 활동할 수 있었을 것이란 관측에 힘이 실린다. 14일 경남기업이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2005~2014년 사업보고서와 재벌닷컴 등에 따르면 2008년 5월 경남기업 고문으로 들어간 윤씨는 2010년 3월부터 2012년 1월까지 이 회사 사외이사를 지낸 뒤 2012년 2월 부사장에 선임됐다. 앞서 성 전 회장은 경향신문과의 통화에서 2011년 6월쯤 당 전당대회에 나온 홍 지사에게 윤씨를 거쳐 1억원을 전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윤씨는 언론인 출신으로 성 전 회장의 외가 쪽 인척 관계에 있는 인사다. 주로 정치부 기자로 일한 그는 2008년 언론계를 떠난 뒤 중앙대 선배인 서청원(현 새누리당 최고위원) 당시 친박연대 공동대표를 도우면서 정계에 발을 디뎠다. 2010년 한나라당(현 새누리당) 당 대표 경선 당시 안상수 전 의원과 경합을 벌이던 홍 지사의 공보 특보를 지냈으며, 지난해 지방선거 당시엔 광명시장 선거 출마를 준비하다가 뜻을 접기도 했다. 윤씨가 홍 지사의 경선 때 공보 특보를 지냈고 경남기업 사외이사였던 점에 비춰 볼 때 그는 성 전 회장과 홍 지사 간에 연결고리가 될 수 있는 위치에 있었던 것으로 관측된다. 실제로 경남기업의 사외이사 면면을 보면 정치인이기도 했던 성 전 회장이 아무한테나 사외이사를 맡기지는 않았던 것으로 보일 만큼 진용이 화려하다. 역대 사외이사 명단에는 임창열 전 재정경제원 장관(전 경기지사)과 전형수 전 서울지방국세청장, 이근식 전 행정자치부 장관 등 유력 인사들의 이름이 올라 있다. 2010년 지방선거에서 충남 아산시장에 옛 한나라당 후보로 출마하면서 김찬경 미래저축은행 회장으로부터 거액의 불법 선거자금을 받은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은 임좌순 전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사무총장도 2005년 3월부터 2006년 7월까지 경남기업 사외이사로 재직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대선 출마 선언’ 힐러리 러닝메이트는 누가 될까

    ‘대선 출마 선언’ 힐러리 러닝메이트는 누가 될까

    ‘대선 출마 선언’ 대선 출마 선언을 한 미국 민주당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의 러닝메이트(부통령 후보)가 누가 될지 워싱턴DC 정가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아직 클린턴 전 장관이 연내에 러닝메이트 후보를 정할 가능성은 낮다. 그러나 역대 미국 대선에서 대통령 후보 못지않게 부통령 후보 역시 대선 구도를 좌우할 중요한 변수로 여겨진다. 힐러리 클린턴 전 장관은 자신의 ‘약점’을 보완하는 동시에 ‘표 확장성’이 높은 인물을 러닝메이트로 낙점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기준으로 볼 때 중산층 유권자는 물론 흑인과 히스패닉계 표까지 끌어올 수 있는 남성 정치인이 적임자라는 평가가 나온다. 뉴욕데일리뉴스는 13일 이 같은 분석과 함께 검토 가능한 후보군에 ‘리틀 오바마’로 불리는 훌리안 카스트로 주택도시개발부 장관, 데발 패트릭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 코리 부커(뉴저지) 연방 상원의원, 톰 빌색 농무부 장관, 존 히켄루퍼 콜로라도 주지사 등 5명의 이름을 올렸다. 이 가운데 현재로선 카스트로 장관이 가장 유력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카스트로 장관은 올해 40세로 젊고 역동적인데다 민주당의 ‘차차기’ 대권 주자로 거론되는 인물이다. 멕시코 태생인 그는 하버드대에서 법학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2012년 9월 노스캐롤라이나 주 샬럿에서 열린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히스패닉계로는 처음으로 기조연설해 일약 전국구 스타로 떠올랐다. 패트릭 전 주지사는 흑인이면서 클린턴 전 장관의 대선 핵심 메시지인 ‘소득불평등’ 문제를 꾸준하게 제기해 온 점이, 또 부커 상원의원은 흑인에다 ‘트위터 스타’라는 점이 각각 강점으로 꼽힌다. 빌색 농무장관은 대선 풍향계로 불릴 정도로 전략적 요충지인 아이오와 주의 주지사를 지냈고 여전히 지역 내 인기가 높다는 점에서, 또 히켄루퍼 주지사 역시 스윙스테이트(경합주) 출신이라는 점에서 각각 러닝메이트 후보로 거론된다. 이밖에 일각에선 마틴 오멀리 전 메릴랜드 주지사, 앤드루 쿠오모 뉴욕 주지사 등도 후보군에 포함될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하고 있다. 민주당이 대통령과 부통령 후보를 ‘여성-여성’으로 짤 경우에는 엘리자베스 워런(매사추세츠), 크리스틴 길리브랜드(뉴욕), 에이미 클로부처(미네소타) 상원의원의 이름이 오르내린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대선 출마 선언’ 힐러리 러닝메이트는 누가 될까보니

    ‘대선 출마 선언’ 힐러리 러닝메이트는 누가 될까보니

    ‘대선 출마 선언’ 대선 출마 선언을 한 미국 민주당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의 러닝메이트(부통령 후보)가 누가 될지 워싱턴DC 정가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아직 클린턴 전 장관이 연내에 러닝메이트 후보를 정할 가능성은 낮다. 그러나 역대 미국 대선에서 대통령 후보 못지않게 부통령 후보 역시 대선 구도를 좌우할 중요한 변수로 여겨진다. 힐러리 클린턴 전 장관은 자신의 ‘약점’을 보완하는 동시에 ‘표 확장성’이 높은 인물을 러닝메이트로 낙점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기준으로 볼 때 중산층 유권자는 물론 흑인과 히스패닉계 표까지 끌어올 수 있는 남성 정치인이 적임자라는 평가가 나온다. 뉴욕데일리뉴스는 13일 이 같은 분석과 함께 검토 가능한 후보군에 ‘리틀 오바마’로 불리는 훌리안 카스트로 주택도시개발부 장관, 데발 패트릭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 코리 부커(뉴저지) 연방 상원의원, 톰 빌색 농무부 장관, 존 히켄루퍼 콜로라도 주지사 등 5명의 이름을 올렸다. 이 가운데 현재로선 카스트로 장관이 가장 유력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카스트로 장관은 올해 40세로 젊고 역동적인데다 민주당의 ‘차차기’ 대권 주자로 거론되는 인물이다. 멕시코 태생인 그는 하버드대에서 법학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2012년 9월 노스캐롤라이나 주 샬럿에서 열린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히스패닉계로는 처음으로 기조연설해 일약 전국구 스타로 떠올랐다. 패트릭 전 주지사는 흑인이면서 클린턴 전 장관의 대선 핵심 메시지인 ‘소득불평등’ 문제를 꾸준하게 제기해 온 점이, 또 부커 상원의원은 흑인에다 ‘트위터 스타’라는 점이 각각 강점으로 꼽힌다. 빌색 농무장관은 대선 풍향계로 불릴 정도로 전략적 요충지인 아이오와 주의 주지사를 지냈고 여전히 지역 내 인기가 높다는 점에서, 또 히켄루퍼 주지사 역시 스윙스테이트(경합주) 출신이라는 점에서 각각 러닝메이트 후보로 거론된다. 이밖에 일각에선 마틴 오멀리 전 메릴랜드 주지사, 앤드루 쿠오모 뉴욕 주지사 등도 후보군에 포함될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하고 있다. 민주당이 대통령과 부통령 후보를 ‘여성-여성’으로 짤 경우에는 엘리자베스 워런(매사추세츠), 크리스틴 길리브랜드(뉴욕), 에이미 클로부처(미네소타) 상원의원의 이름이 오르내린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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