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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택 4·9총선-마지막 유세전] “식물대통령 막아 달라”

    “‘식물 대통령’이 되지 않게 해달라.” 4·9총선을 하루 앞둔 8일 한나라당은 한껏 몸을 낮췄다. 강재섭 대표는 이날 대전 지원유세에서 “180석도 아니고,200석도 아니고 150석보다 한 두석 많은 과반수만 넘게 해 달라. 그래야 국민을 위해 일하라고 뽑아 놓은 이명박 대통령이 마음 놓고 열심히 일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최근 실시된 여론조사와 당내 조사에서도 한나라당이 170석 안팎의 의석을 얻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지만 당 지도부는 “‘150+1석’을 달라.”고 엄살을 부리고 있는 것이다. 투표일이 임박했음에도 부동층이 50%를 넘는 등 막판까지 승리를 안심할 수 없다는 긴장감에서다. 또 통합민주당 등 야당의 ‘거여(巨與) 견제론’에 쐐기를 박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이어 강 대표는 “지금 (이회창)자유선진당 총재는 보수세력을 분열시켜 놓고 지역감정을 이용해 새로운 정당을 만드는 등 충청도민의 자존심을 훼손하고 있다.”며 “더 이상 순수한 시·도민의 애향심을 건드려 자기출세하는데 이용하지 말아 달라.”고 비난했다. 자유선진당과 친박연대,‘친박 무소속연대’ 등에 대해서도 그는 “대선의 폭발음이 가시기 전에 총선이 치러지는 바람에 급조된 정당과의 대선 연장전 성격이 됐다.”면서 “이런 정당들의 패자부활전이 성공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강 대표는 이날도 총선 승부처인 수도권과 충청을 돌며 마지막 한 표를 호소했다. 그는 대전 6개 선거구 합동유세를 마친 후 수도권 접전지역인 인천 남동을, 경기 고양덕양갑·구리, 서울 중랑을·강북을·마포을을 찾아 릴레이 지원유세를 이어갔다. 그는 서울 종로에서 지원유세의 대미(大尾)를 장식했다. 김덕룡 공동선대위원장과 맹형규 수도권선대위원장 등도 경합지역을 중심으로 수도권 구석구석을 돌며 마지막 호소에 열을 올렸다.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총선 D-4] ‘마지막 주말’ 여도야도 수도권…수도권으로

    [총선 D-4] ‘마지막 주말’ 여도야도 수도권…수도권으로

    ■ 한나라 “변화·발전에 한표를” 한나라당은 남은 총선기간 최대 승부처인 수도권에 집중한다는 방침 아래 당 지도부 등은 4일도 수도권 공략에 ‘올인’했다. 강재섭 대표는 이날 경기 안양 지원유세에서 “정권 교체의 완결이 이번 총선의 완결이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강 대표는 접전지역인 경기 안양 동안갑(최종찬), 안양 만안(정용대), 수원 영통(박찬숙), 용인 수지(윤건영), 용인 처인(여유현), 이천·여주(이범관)에 이어 강원도 홍천·횡성(황영철)에서 지원 유세를 펼쳤다. 또 ‘119 유세단’은 젊은 층에 인기가 있는 원희룡 의원을 긴급 수혈해 수도권 바람몰이를 계속 이어갔다.‘119 유세단’의 박희태·김덕룡 공동선대위원장과 맹형규 수도권 선대위원장 등도 서울 송파병(이계경)·강동을(윤석용)·마포갑(강승규)과 경기 하남(이현재)·용인 처인(여유현) 등 경합지역에서 지지를 호소했다. 한나라당이 이처럼 선거 막판 수도권에 몰입하는 것은 최근 여론조사에서 한나라당이 160∼180석을 차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자 통합민주당의 ‘거여(巨與) 견제론’이 먹히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수도권에서 한나라당 우세지역으로 분류된 곳이 경합지역으로 속속 바뀌는 등 적신호가 켜졌기 때문이다. 이제까지 “국정 안정을 위해 과반 의석을 달라.”며 ‘안정론’ 확산에 주력해 온 것을 대신해 “변화·발전을 위해 지지해달라.”는 ‘변화론’을 설파하며 총선 구도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변화론’은 이명박 대통령이 지난 2일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우리는 여당 안정론이 아니라 변화 발전을 주장하는 것이다. 우리가 하자는 것은 변화와 개혁을 통해 선진일류국가를 만들자는 것이지, 안정 여당을 만들자는 게 아니다.”고 말한 뒤 더욱 힘을 얻고 있다. 안상수 원내대표도 4일 “2월 정부조직법 통과에서 봤듯이 이 대통령이 당선됐지만 정작 변화는 시작도 못했다.”며 “막판 선거전에서 한나라당이 과반 의석을 차지해야 대통령이 일을 할 수 있다는 점을 부각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이같은 ‘변화론’은 한나라당이 그동안 “진정한 정권교체를 위해 의회권력도 교체해 달라.”고 주장해 온 것과 일맥상통한다. 한나라당은 선거구도를 ‘변화 vs 반개혁’으로 전환함으로써 야당을 변화를 거부하는 세력으로 규정,‘견제론’을 잠재우겠다는 계산이다.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민주 “막판 100시간에 사활” 4·9 총선을 5일 앞둔 4일 통합민주당은 ‘100시간 총력유세’를 선언하며 수도권에 당력을 집중키로 했다. 공식 선거운동이 마무리되는 순간까지 이번 선거의 승패가 달려 있는 수도권에 ‘올인’하겠다는 방침을 분명히 한 것이다. 여기에 ‘안정론’에서 ‘변화론’으로 전략을 바꾼 한나라당과 달리, 개헌저지선 확보, 대운하 저지 등을 내세우며 ‘견제론’을 재차 역설했다. 손학규 대표는 이날 중앙선대위회의에서 “수도권 집중유세 계획을 세워 마지막까지 총력을 다할 것”이라며 “당 역량을 총집중,100시간 유세체제를 가동하고자 한다.”고 밝혔다.100시간은 이날 저녁 8시부터 선거운동이 끝나는 8일 밤12시까지를 가리킨다. 또 손 대표는 “이런 상태로 독주와 독선으로 가면 최종역은 장기집권을 위한 개헌이다. 막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그는 당사에서 열린 ‘한반도 대운하 백지화를 위한 선언식’에서 “민주당이 대운하를 저지할 수 있는 의석을 확보해 독선과 독주를 막겠다.”고 말했다. 개헌 저지선, 국회소집권 확보를 강조한 데 이어 대운하 저지를 위한 견제론을 내세운 것이다. 이와 관련,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은 논평을 내고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대운하반대 서명운동을 선거법에 저촉된다는 유권해석을 내린 것에 대해 “자의적 해석”이라며 철회를 주장했다. 당 지도부는 회의와 행사가 끝나자마자 수도권 각 지역으로 일제히 흩어졌다. 특히 박재승 공천심사위원장이 손학규 대표와 김근태·우원식 의원 지원 유세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박 위원장은 “여당은 지금 힘만 가지고도 안정이 된다.”면서 “이것 이상 힘을 주면 필요없는 보약을 어린이에게 먹이는 것이다. 보약이 필요한 민주당에 보약을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강금실 선대위원장은 한나라당 지지세가 강한 서울 강남에서 유세를 시작, 수도권 일대 10개 지역구를 돌았다. 별도로 서울 관악구 서울대 정문 앞에서 ‘20대 투표 참여 캠페인’까지 벌인 강 위원장은 각 지역 연설에서도 “20대 청년 여러분 꼭 투표해 주십시오.”라며 투표율 제고를 위한 호소의 목소리를 이어 나갔다. ‘화려한 부활 유세단’의 김민석 선대위부위원장, 장상 상임고문, 대운하저지특별유세단도 일제히 수도권에 투입됐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총선 D-4] 충청8곳 초경합…표심 또 3分? 昌바람?

    [총선 D-4] 충청8곳 초경합…표심 또 3分? 昌바람?

    역대 총선에서 충청권의 선택은 선거 전체의 판도를 좌우했다. 총선의 승부를 가르는 표심의 향방에 따라 충청권 유권자의 선택이 쏠렸다. 지난 2004년 17대 총선에서 ‘탄핵바람’이 휘몰아칠 때 충청권은 전체 지역구 24석 중 무려 19곳을 열린우리당에 밀어줬다. 국민의 정부가 각종 게이트에 연루돼 김대중 대통령의 레임 덕이 시작된 지난 2000년에 치러진 16대 총선에서 충청권 유권자들은 민주당 8석, 한나라당 4석, 자민련 11석, 한국신당 1석 등 ‘3당 황금분할’을 이뤘다. 김영삼(YS), 김대중(DJ), 김종필(JP) 등 지역을 기반으로 한 ‘3김 정치’시대에 치러진 1996년 15대 총선에서는 충청권을 대표하는 JP에게 힘을 실어줬다.JP가 총재로 있던 자민련에 24석, 신한국당 3석, 무소속 1석을 지원했다. 역대 총선의 트렌드를 그대로 답습한 충청권의 18대 총선 표심은 어떨까.16대 총선 당시와 같은 3당 황금 분할이냐, 자유선진당 이회창 총재를 지원하기 위한 15대와 같은 ‘싹쓸이’ 재연이냐는 기류에서 고민하는 흔적이 역력하다. 4일까지 진행된 각종 여론조사의 결과를 보더라도 충청권 민심의 고민을 읽을 수 있다. 전체 24개 지역구 중 우세지역은 통합민주당 6곳, 한나라당 2곳, 자유선진당 7곳, 무소속 1곳이다. 무려 8곳에서 1,2위 후보간 오차범위 내 초경합을 벌이고 있는 중이다. 경합지역 8곳의 표심 향방에 따라 충청권의 선택은 물론 이번 18대 총선 전체의 판도가 좌우될 운명에 처했다. 6석이 걸린 대전의 판세는 아직 오리무중이다. 대전 서을 보궐선거에서 심대평 의원이 당선되고 권선택 의원과 이상민 의원이 자유선진당으로 옮기면서 민주당과 자유선진당과의 양당 대결구도가 치열해지는 양상이다. 한나라당으로선 중구 강창희 후보가 자유선진당 권선택 후보와 ‘박빙’의 혈투를 벌이고 있다. 충남에서는 자유선진당 후보가 강세다. 이회창 후보를 비롯해 심대평(공주·연기) 류근찬(보령·서천) 이명수(아산) 김낙성(당진) 후보 등 10석 중 5곳이 당선 안정권에 근접했다고 선진당은 평가하고 있다. 한나라당은 김학원(부여·청양) 후보의 당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민주당은 천안갑에서 양승조 후보가 한나라당 전용학 후보와, 서산·태안에서 문석호 후보가 자유선진당 변웅전 후보와 오차범위 내에서 경합 중이다. 논산·금산·계룡의 무소속 이인제 후보는 한나라당 김영갑·민주당 양승숙 후보의 추격 속에 1위를 달리고 있다. 8개 지역구의 충북은 일단 민주당 현역들이 앞서나가고 있다. 홍재형(청주 상당)·노영민(청주 흥덕을)·이시종(충주)·변재일(청원) 후보 등 4곳에서 우세다. 한나라당은 송광호(제천·단양) 후보의 당선이 유력하다. 나머지 3곳(청주 흥덕갑, 보은·옥천·영동, 진천·괴산·음성·증평)은 투표일인 9일에야 당락이 결정될 전망이다. 이종락 홍희경기자 jrlee@seoul.co.kr
  • 공립高 교사전보 교장 맘대로

    공립高 교사전보 교장 맘대로

    경기도의 한 고등학교 교사인 A씨는 지난해 12월 지역의 명문 공립고등학교에 전보를 신청했지만 학교로부터 학교장의 ‘면접’을 봐야 한다는 답변을 들었다. 공립고등학교에서 전보 면접을 본다는 얘기는 들어보지도 못했다. 하지만 ‘연차가 낮아 받아주기 어렵다.’는 연락을 받고 그나마 면접을 볼 수도 없었다. ●‘교사 인사권은 교육감에´ 초·중등교육법 무색 일부 공립학교가 학교장의 입맛에 맞게 전보 대상자를 선정해 논란이 되고 있다. 교장이 비공식적인 면접을 보거나 우수 교사 채용을 위해 직접 나서는 경우가 적지 않다. 우수 교사를 끌어오기 위한 교장의 노력으로 볼 수도 있지만 공립학교간 교육 격차가 우려된다는 지적이 나온다. 교사의 인사권이 ‘관할 교육청의 교육감에게 있다.’는 초·중등교육법도 무색해진다. 서울시교육청 학교인사위원회에서 공립학교 전보업무에 참여한 B교사는 “서울시 전보 대상 고등학교는 강남지역과 같이 교사들이 선호하는 ‘경합지역’과 전보를 꺼려하는 ‘비경합지역’으로 분류된다.”면서 “연말 전보 신청 기간에는 교사들이 경합지역 학교장에게 미리 찾아가 눈도장을 찍기도 하고 학교장이 우수 교사를 데려오기 위해 ‘물밑작업’도 한다.”고 소개했다. 경기도교육청에서 전보업무를 담당했던 C교사도 “‘전보 내정자’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학교장의 영향력은 매우 크다.”면서 “특정 고등학교에만 뛰어난 교사들이 전보되는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서울신문이 서울지역에서 교사들이 전보를 선호하는 경합지역과 비경합지역의 교사 실태를 조사한 결과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 경합지역에는 EBS출강, 수능 및 학력평가 출제위원, 대학출강 등 이력이 화려한 교사들이 많았지만 비경합지역은 그렇지 못했다(표 참조). ●경합지역에 몰려 있는 ‘우수교사들’ 이에 대해 교육청 관계자는 “내부적으로 경합지역과 비경합지역으로 분류되는 것은 맞지만 순환보직이 원칙이기 때문에 경합지역과 비경합지역에 차례로 근무한다.”면서 “다만 학교장이 전보대상자의 10%에 한해 ‘전보유예’를 신청할 수는 있다.”고 반박했다. 그러나 경합지역의 정원이 적어 경쟁률이 치열할 뿐더러 전보유예 신청 과정에 교장의 주관적인 평가가 들어갈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다. 전교조 관계자는 “전보유예라는 제도를 악용해 학교장의 말을 잘 듣고 있거나 명망 있는 교사를 학교에 남기고 있다.”고 말했다. 문제는 공립학교의 ‘교육의 질’이 ‘양극화’되고 있다는 것이다. 학생들의 상대적 박탈감도 크다. 비경합지역의 고등학생인 김모(16)양은 “같은 공립고인데 강남 지역에는 유명한 선생님들이 늘 많고, 우리 학교에는 예전부터 단 한 명도 없다.”고 아쉬워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인사권을 상당부분 학교장에게 위임할 방침이어서 이런 논란은 더 커질 전망이다.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한나라 36·민주 22곳 우세

    한나라 36·민주 22곳 우세

    KBS와 MBC가 31일 밤에 발표한 공동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조사 대상 경합지역 116곳 가운데 오차범위를 벗어난 우세지역은 67곳에 불과했다. 나머지 49곳은 오차 범위 안에서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차 범위를 벗어난 우세 지역도 부동층이 30%를 웃돌아 막판 표심의 유동성이 오히려 커지고 있다. 우세지역 67곳은 한나라당이 36곳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민주당 22곳, 무소속 5곳, 자유선진당 4곳 등의 순이었다. 오차범위 내 접전지역 49곳 가운데 민주당이 한나라당에 앞선 곳은 18곳, 한나라당이 앞선 곳은 13곳으로 조사됐다. 한나라당과 무소속·친박연대가오차 범위 안에서 접전을 벌이는 곳은 13곳으로 이 가운데 한나라당이 앞선 곳은 9곳, 무소속 및 친박연대가 앞선 곳은 4곳이다. 전국적으로 격전지의 표심이 정리되지 않으면서 군소정당과 무소속 후보들이 가세, 지각변동을 일으키고 있음이 확인된 셈이다. 경기 용인 처인에서는 민주당 우제창 의원이 28.8%로 선두를 달리는 가운데 한나라당 여유현 후보가 21.4%, 친박연대 이우현 후보가 16.7%로 뒤를 바싹 쫓고 있다. 서울 중랑갑에서는 한나라당 유정현 후보가 30.3%로 25.8%인 무소속 이상수 후보를 오차범위 안에서 앞섰다. 홍희경 구동회기자 saloo@seoul.co.kr
  • [총선 D-9] 부동층 늘어난다

    [총선 D-9] 부동층 늘어난다

    4·9 총선을 불과 9일 남겨둔 상황에서 큰 이변이 없는 한 한나라당의 ‘과반 확보’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선거일이 가까울수록 부동층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막판 변수가 될 전망이다. 30일 한나라당과 통합민주당 등 각 정당의 자체 분석과 각종 여론조사 결과를 종합 분석한 결과 전체 지역구 245곳 가운데 한나라당은 111곳에서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통합민주당은 우세한 지역은 39곳에 불과했다. 경합 지역은 79곳에 이르러 막판 혼전 현상을 보이고 있다. 이밖에 무소속 8곳, 자유선진당 5곳에서 각각 우세한 것으로 나타나 경합지역을 감안하면 무소속 돌풍을 예고했다. 한나라당은 우세지역 111곳에다 경합지역 79곳 중 호남지역 11곳을 제외한 68곳에서 최소한 3분의 1 안팎을 확보할 경우 23석 정도를 합쳐 134석 전후를 차지할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비례대표 의석 54석 가운데 절반에 다소 못 미치는 25석 정도를 합치면 158∼165석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통합민주당은 당초 개헌 저지선인 100석을 목표로 뒀지만 이에 훨씬 못미치는 39곳에서만 우위를 보이고 있어 80석을 획득하기가 쉽지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총선일이 다가올수록 한반도 대운하 공약과 급랭 중인 남북관계가 총선 표심에 영향을 미칠 새로운 변수로 등장하고 있어 판세에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특히 부동층이 늘어나는 추세여서 이들의 향배에 따라 선거 판세가 막판에 요동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각 당의 분석을 종합하면 최대 승부처인 서울에서 한나라당이 18곳, 민주당이 5곳, 창조한국당이 1곳, 진보신당이 1곳에서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종락 홍희경기자 jrlee@seoul.co.kr
  • [총선 D-9(권역별 판세분석)] 수도권서 승부 갈린다

    [총선 D-9(권역별 판세분석)] 수도권서 승부 갈린다

    ■ 수도권 57 vs 13…한나라 압도속 민주 막판 추격 이번 18대 총선도 수도권에서 최종 승패가 가려질 전망이다. 서울·경기·인천만 해도 111석이고, 강원도를 합치면 119석으로 전체 지역구 245곳의 거의 절반에 가깝기 때문이다. 30일 각종 여론조사 지표를 종합해 보면 수도권 판세는 한나라당이 앞서는 가운데 민주당이 추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은 현역 의원들을 앞세워 선거 초반 인지도에서 앞서 나갔지만 선거전이 진행될수록 한나라당 지지층이 결집하는 것으로 나타나 초경합지역이 늘고 있는 양상이다. 서울에서 한나라당은 확실한 우세 지역을 18곳으로 보고 있다. 오차 범위내에서 박빙의 승부를 벌이고 있는 7곳을 포함하면 25곳은 무난히 승리할 것으로 내다 보고 있다. 통합민주당은 최악의 예상 시나리오를 제시하며 반짝 긴장하고 있다. 서울에서 우세지역이 불과 1곳에 불과하며 21곳에서 경합을 벌이고 있다고 진단하고 있다. 그러나 각종 여론조사결과는 광진을 추미애 후보를 비롯해 성동을(임종석) 마포갑(노웅래) 도봉을(유인태) 중랑을(김덕규)에서 우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양당 이외에는 은평을에서 창조한국당 문국현 후보가 한나라당 이재오 후보를 앞서고 있고, 노원병에서 진보신당 노회찬 후보가 한나라당 홍정욱 후보와 오차 범위 내에서 앞선 가운데 혼전을 벌이고 있다. 경기에서는 한나라당의 압승이 예상된다.51개 선거구 중 무려 25석에서 우세를 점하고 있는 중이다. 민주당은 고양시 일산구갑 한명숙 의원을 비롯해 안산 단원구갑(천정배), 의정부갑(문희상) 후보 정도만이 ‘얼굴’을 내세워 비교 우위를 누리고 있다. 인천에서도 한나라당의 강세가 두드러진다.12개 지역구 중 8곳에서 우세나 우세 경합을 벌이고 있는 중이다.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영남권 與 vs 친박 15곳 경합… 갈등하는 민심 영남권은 ‘갈 지(之)’자를 그리고 있다. 한나라당에 힘을 실어 줘야 한다는 의견과 공천에 반발, 스스로 휴지기에 들어간 박근혜 전 대표를 향한 정서 사이에서 민심이 요동친다. 전체 68석 중 한나라당이 우세한 지역은 51곳에 불과(?)하다. 종전처럼 ‘싹쓸이’ 분위기는 아니라는 얘기다. 경합지역이 15곳에 이르러 친박 무소속 돌풍의 진원지가 되고 있다. 민주노동당 권영길(경남 창원) 의원은 한나라당 강기윤 후보를 맞아 여론조사에서 다소 우세를 보였다. 친박(친 박근혜) 좌장격인 무소속 김무성(부산 남을) 의원이 있는 부산에서 불기 시작한 ‘박풍(朴風)’은 대구·경북으로 확산되고 있다. 부산의 무소속 유기준(서) 의원과 한나라당 조양환 후보, 친박연대 엄호성(사하갑) 의원과 친박계 한나라당 후보인 현기환 후보는 소수점 이하 접전 중이다. 최구식(진주갑) 의원이 한나라당 최진덕 후보를, 김명주(통영·고성) 의원이 한나라당 이군현 후보를, 박성표(밀양·창녕) 후보가 한나라당 조해진 후보를 위협하고 있다. 이날 김두관(남해·하동) 전 의원이 한나라당 여상규 후보를 앞선 조사 결과가 나왔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충청권 대전-경합 충남-선진 충북-민주 ‘3分’ ‘대전-경합, 충남-자유선진당 우세, 충북-민주당 우세.’ 이는 총선 최대 격전지로 부상하고 있는 충청권의 판세 분석결과이다. 영·호남과 달리 지역을 대표하는 정당이 없어 유권자들의 표심 향배가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대전(6석)에서는 여론조사에서 원내 3당이 한 곳씩 우위를 점한 가운데 나머지 3곳은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접전이 펼쳐지고 있다. 한나라당은 6선을 바라보는 강창희 후보가 출마한 대전 중구를 당선 안정권으로 보고 있다. 민주당의 경우 4선에 도전하는 박병석 후보를 앞세운 서구갑에서 승리를 장담하고 있다. 충청권에서 가장 많은 의석을 차지하는 충남(10석)에서는 당의 간판인 이회창·심대평 후보가 동반 출격하는 선진당이 일단 우위를 점한 것으로 나타났다. 선진당은 두 후보의 지역구인 예산·홍성과 공주·연기와 현역 의원이 포진한 당진(김낙성 후보), 보령·서천(류근찬 후보)을 당선 안정권으로 보고있다. 한나라당은 집권여당의 힘으로 지역현안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외치고 있지만 현역의원인 김학원(부여·청양) 후보를 제외하고는 확실한 필승카드가 부재한 상황이다. 민주당은 홍재형(청주상당), 노영민(흥덕을), 이시종(충주), 변재일(청원) 후보 등이 한나라당 후보를 앞서는 것으로 각종 여론조사 결과 나타나고 있다. 구동회기자 kugija@seoul.co.kr ■ 호남권 낙천 거물 선전… 新·舊민주 11곳 격전 호남권은 통합민주당과 무소속의 격전이 예상된다. 공천에서 고배를 마신 무소속 거물급 후보들이 선전하면서 민주당은 바짝 긴장하고 있다. 제주를 합쳐 전체 34석 가운데 통합민주당이 우세한 곳은 21곳에 불과하다. 전통적인 텃밭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민주당으로서는 만족못할 중간점수다. 경합지역이 무려 11곳에 이르고, 공천 탈락한 무소속 후보가 우위를 보이는 지역은 강운태(광주 남) 후보 등 2곳이다. 경합지역 11곳 가운데 민주당이 우세 경합인 지역은 7곳이며 무소속이 우세 경합인 지역은 4곳으로 분석됐다. 호남이 ‘싹쓸이’로 표현되는 듯 야권의 텃밭이 더이상 될 수 없다는 경고등이 켜진 셈이다. 전남 목포에선 무소속으로 출마한 박지원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민주당 정영식 후보가 초박빙 승부를 벌이고 있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두 후보는 1% 포인트 격차를 오가며 앞서거니 뒤서거니 한다. 전남 무안신안은 민주당 황호순 후보와 무소속 김홍업 후보의 격전지다. 황 후보가 앞서고 있지만 안심지대는 아니다. 전북 군산은 선거 초반만 해도 민주당 강봉균 후보가 무소속 강현욱 후보를 15% 포인트 안팎의 격차로 앞섰지만 최근 조사에선 오차 범위 내로 들어왔다.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총선 D-11] ‘무소속 바람’에 텃밭 비상

    [총선 D-11] ‘무소속 바람’에 텃밭 비상

    총선 초반전을 뛰고 있는 여야에 ‘텃밭 비상령’이 떨어졌다.‘무소속풍(風)’이 거세기 때문이다. 한나라당과 통합민주당은 28일 각각의 전통적 우군지역인 영남과 호남이 흔들리고 있다며 무소속 바람을 잠재우기 위한 표심 단속에 신경을 곤두세웠다. 현재 텃밭을 뒤흔들고 있는 주역들은 양당을 탈당한 무소속 후보들이다. 최근 각종 여론조사 추이로 볼 때, 영남에선 기존 한나라당 지지층의 약 20%가 친박연대로 대표되는 친박근혜계 후보 진영으로 이탈하고 있다. 호남에선 김대중 전 대통령에 대한 애증과 ‘손학규 체제’의 민주당을 대안야당으로 선뜻 인정하지 못하는 지역 민심이 무소속 약진의 요인이다. 여론조사전문기관인 포스의 이경헌 대표는 “현 기류가 굳어질 경우 무소속 후보들이 적어도 영남 10석, 호남 5석 정도 차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역대 선거에서 무소속 무풍지대였던 수도권도 이번만큼은 사정이 다르다. 기존 한나라당 지지층의 20%가 이탈하고 있는데다, 한나라당 수도권 공천자의 대부분이 정치신인이다. 유권자 트렌드가 정당보다 인물 중심의 선택을 지향하고 있다. 무소속 후보들의 선전을 뒷받침하는 배경이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여야는 다급해졌다. 한나라당 강재섭 대표는 이날 대구를 시작으로 29일 경북,30일 경남,31일 부산을 찾는 등 영남 지키기 행보에 들어갔다. 당 내부에선 영남권 선거구 68곳 가운데 10여곳이 위협받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강 대표는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보존회장인 고 김재학씨 빈소를 찾아 분향했고, 지도부는 박근혜 전 대표를 향한 날선 공격을 중단했다. 친박(親朴·친박근혜)계와 무소속 후보들의 영남권 표심 흔들기는 궤도에 올랐다. 부산에서는 김무성(남을) 후보와 유기준(서) 후보가 각각 한나라당 정태윤·조양환 후보에 맞서 기싸움 중이다. 대구에서는 무소속 이해봉(달서을) 후보가 한나라당 권용범 후보를 앞서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통합민주당은 위기감을 공개적으로 드러냈다. 손학규 대표는 선대위회의에서 “우세 지역이 줄고 있다.”면서 “이렇게 가다가는 견제정당으로서의 입지가 많이 위축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박선숙 총선기획단 부단장은 “열세 경합지역이 수도권에서 2곳 정도 추가됐고, 호남도 경합지역이 7곳에서 9곳 정도로 늘었다.”는 자체 조사결과를 내놓았다. 호남의 경우, 기존 우세지역인 전북에서 최근 무소속 후보의 위협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견제세력이 필요하다는 여론이 지난주보다 줄어들고 있다는 것이 당측의 판단이다. 자유선진당은 충청권 구애의 수위를 높였다. 이회창 총재는 이날 대전을 찾아 지지층 결집을 호소하는 한편, 전날에도 지역구인 충남 예산·홍성을 샅샅이 돌며 경쟁자인 한나라당 홍문표 의원을 위협했다. 구혜영 홍희경기자 koohy@seoul.co.kr
  • [총선 D-21] 김효석·최규성 등 현역 전원 공천

    [총선 D-21] 김효석·최규성 등 현역 전원 공천

    통합민주당은 18일, 경선이 실시된 초경합지역 13곳 가운데 김효석 원내대표와 최규성·김태년·한광원·제종길 의원 등 현역 의원 전원에 대한 공천을 확정했다. 현역 탈락자는 단 한 명도 없었다. 이날까지 146곳의 공천을 마치고 일반 공천지역 10곳의 심사만 남겨두고 있지만 이대로라면 ‘현역 교체율’은 20%대를 밑돌 것으로 관측된다. 민주당은 전략지역인 서울 종로와 동작을에 각각 손학규 대표와 정동영 전 통일부장관을 후보자로 선정했다. 지난 12일 일반 심사를 거쳐 선정한 지역 중 보류지역으로 분류됐던 전남 구례곡성에 김효석 원내대표를 확정했다. 이날 발표에서, 한광원 의원은 인천 중구동구옹진군에서 박남춘 전 청와대 인사수석을, 경기 안산 단원을에선 제종길 의원이 황희 전 청와대 행정관을 물리쳤다. 경기 성남중원에선 조성준 전 노사정위원장이 이재명 변호사를, 충남 천안에선 박완주 전 이기우의원 보좌관이 한태선 후보를 눌렀다. 광주 서을에선 김영진 구 민주당 광주시당위원장이 김영룡 전 국방부차관을 이겼다. 이날 전략공천지에서 철회된 충북 보은옥천영동 지역엔 김서용 전 국가균형발전위 자문위원이 후보로 확정됐다. 현재까지 민주당의 현역 교체율은 약 14%다. 그러나 호남의 경우 현역의원 31명 가운데 11명이 교체돼 물갈이 비율이 35%에 이른 반면, 비호남권 145명 가운데 탈락한 현역의원은 10명에 그쳤다. 한나라당 현역 교체율 39.0%를 감안하면 ‘쇄신’이라고 할 수 없을 정도다. 이같은 ‘반쪽 쇄신’ 배경에는 우선 현역을 대체할 만한 경쟁력 있는 정치신인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것이 근본 원인으로 지적된다. 하지만 경선 여론조사 과정에서 가중치가 부여되는 등 현역 의원에게 유리한 기준이 적용된 것이 결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정치컨설팅업체 포스의 이경헌 대표는 “인물로 승부할 수밖에 없는 총선의 특성상 현역의 생존은 고육지책이지만, 역으로 개혁 공천의 성과를 갉아먹는 요인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수도권에서 대다수 현역의원이 생존한 것은 호남 몫의 지분을 고집하는 박상천 대표와 원칙 준수를 꺾지 않는 박재승 위원장간의 충돌이 낳은 ‘어부지리’로 받아들여 진다. 손학규 대표가 최대의 수혜자라 할 만하다. 향후 치열한 세력 재편을 예고한다. 경선지역 가운데 안산 상록을과 광주 서을 2곳의 경우 여론조사가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특정 후보가 공천됐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경선이 중지됐다. 박상천 대표가 경선을 치른 전남 고흥·보성은 여론조사 자료가 바뀌는 해프닝이 있어 발표 대상에서 빠졌다. 이날 공심위는 당초 전략공천 지역으로 분류됐던 3곳 중 충북 보은·옥천·영동은 후보를 확정하고 서울 관악을과 경기 부천 원미갑 등 2곳은 경선지역으로 전환했다. 구혜영 나길회기자 koohy@seoul.co.kr
  • [총선 D-22] 통합민주 공천, 정균환 ‘쓴잔’ ·임종석 ‘신승’

    [총선 D-22] 통합민주 공천, 정균환 ‘쓴잔’ ·임종석 ‘신승’

    통합민주당의 장영달·임종석·강봉균 의원, 박주선 전 의원 등이 18대 총선 후보로 17일 확정됐다. 이와 함께 이날 후보로 확정된 현역 의원은 강기정·김낙순·김동철·김춘진·김희선·백원우·서갑원·오영식·지병문·정봉주 의원 등 모두 13명이다. 반면 양형일·이상경·이은영·장경수·홍미영 의원 등 5명의 현역의원이 공천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지금까지 낙천한 현역 의원은 앞서 16명을 포함, 모두 21명으로 늘었지만, 현역 의원 교체율은 약 15%로 한나라당의 절반에도 못 미쳤다. 현역 의원 30% 물갈이를 공언했던 터라 향후 발표될 공천 후보자 확정 과정에서 대규모 현역 의원 물갈이가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또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서울 송파갑에 정직 하나보성정보 대표를, 경기 수원팔달에 이대의 경기도 초·중·고학교운영위원협의회 총회장을 후보로 확정했다. 이로써 모두 128명의 지역구 공천자가 확정됐다. 민주당은 이날 밤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당 공천심사위원회가 심사한 초경합지역 45곳(호남 8곳 포함) 가운데 25곳을 우선 확정·발표했다. 나머지 20곳은 18일 오전 중 확정된다. 구 민주당과 구 열린우리당의 빅매치에선 서로 승부를 주고 받았다. 서울 성동을에서는 재선의 임종석 의원이 구 민주당계인 고재득 전 성동구청장에 신승을 거뒀다. 그리고 광주 북구갑의 강기정 의원은 장병완 전 기획예산처 장관을, 전북 고창·부안군의 김춘진 의원은 구 민주당계인 정균환 최고위원을 눌렀다. 반면 서울 용산에선 민주당계인 성장현 전 용산구청장이 현역 이은영 의원을, 서울 강동을의 심재권 전 의원은 이상경 의원을, 광주 동구의 박주선 전 의원이 현역인 양형일 의원을 물리쳐 구 민주당계가 승리했다. 친노(親盧)계인 백원우·서갑원 의원과 김만수 전 청와대 부대변인, 전해철 전 청와대 민정수석도 각각 1차 관문을 뚫었다. 하지만 공천을 둘러싼 당 안팎의 불협화음은 점점 커지고 있다. 정균환 최고위원과 고재득 전 성동구청장·황인철 전 청와대 비서관 등이 낙천하자 구 민주당계 인사들은 서울 여의도 구 민주당사에 모여 대책회의를 갖는 등 비상하게 움직였다. 이와 관련, 전략공천지 선정을 둘러싸고 박상천 대표와 손학규 대표·공심위측이 대립하는 등 계파 갈등이 확대될 조짐이다. 구혜영 박창규기자 koohy@seoul.co.kr ■민주당 경선 1차 발표 (25개 지역구) ▲서울(8명) 오영식(강북갑) 김낙순(양천을) 정봉주(노원갑) 심재권(강동을) 성장현(용산) 김희선(동대문갑) 송미화(은평을) 임종석(성동을) ▲인천(2명) 신맹순(남동갑) 홍영표(부평을) ▲경기(4명) 백원우(시흥갑) 김만수(부천 소사) 전해철(안산 상록갑) 김재일(용인 기흥) ▲강원(1명) 박우순(원주) ▲광주(5명) 박주선(동) 지병문(남) 강기정(북갑) 김동철(광산갑) 이용섭(광산을) ▲전북(4명) 장영달(전주 완산갑) 강봉균(군산) 장기철(정읍) 김춘진(고창·부안) ▲전남(1명) 서갑원(순천) ▲탈락 현역의원(5명) 양형일·이상경·이은영·장경수·홍미영
  • [총선 D-23] 민주 초경합지역 주말 여론조사

    “내 생애 가장 피말리는 주말을 보내고 있다.”(통합민주당 여론조사 경선 대상 지역 현역의원) 통합민주당이 15∼16일 양일간 초경합지역에 대한 주말 여론조사 경선을 실시했다. 초경합 지역은 여론조사와 서류심사 등을 거쳤지만 1,2위 후보자간 점수 차이가 10% 포인트 이내인 경우다. 먼저 구 열린우리당 후보군과 구 민주계의 대결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총선 이후 민주당 권력투쟁의 전초전 격이다. 구 민주당계는 일정 지분을 확보하지 못하면 공멸할 수 있다는 절박감을 토로하고 있다. 서울 성동을에서는 열린우리당 대변인 출신 임종석 의원과 구 민주당 사무총장을 지낸 고재득 최고위원이 정면대결을 벌이고 있다. 당 관계자는 “초박빙의 대결로 누구도 승부를 예측할 수가 없다.”고 했다. 민주당은 탈락자를 전략공천으로 구제하겠다는 방침을 세운 걸로 알려졌다. 서울 강북을과 강동을에서는 열린우리당 출신 오영식 의원과 이상경 의원이 민주당계 박겸수 전 강북구청장과 심재권 전 의원과 각각 대결을 펼친다. 광주 동구에서는 조선대 총장 출신 양형일 의원과 청와대 법무비서관을 지낸 구 민주당계 박주선 전 의원이 맞붙는다. 친노 후보들의 생환 여부도 관심사다. 전남 순천에서는 친노로 분류되는 서갑원 의원과 허신행 전 농림수산부 장관이, 경기 시흥에서는 친노 백원우 의원과 구 민주계 황인철 전 청와대 비서관이 맞붙는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참여정부 참모 출신들도 곳곳에서 격전을 벌이고 있다. 한편 여성 후보 15% 가산점 제도에 대한 형평성 문제도 제기됐다. 조배숙 의원과 전북 익산에서 승부를 펼치는 윤승용 전 청와대 홍보수석은 “재선급 이상 현역 의원에게 단지 여성이라는 이유만으로 가산점을 부여하는 건 형평성에 위배된다.”고 주장했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민주 호남의원 9명 탈락

    민주 호남의원 9명 탈락

    통합민주당은 13일 김영대(서울 영등포갑)·이근식(서울 송파병)·이상민(대전 유성)·이원영(경기 광명갑)·이인제(충남 논산·계룡·금산) 의원 등 비호남권 현역의원 5명을 탈락시켰다. 호남권 의원 가운데는 정동채·김태홍 의원 등 현역의원 9명이 공천 후보자 압축과정에서 탈락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0일 1차 압축과정에서 배제된 장복심 의원까지 포함하면 현재까지 모두 15명의 현역의원이 고배를 마셨다. 다만 서울 광진을에 공천을 신청했다가 탈락한 김형주 의원은 옆 지역구인 광진갑에 전략공천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발표된 공천 확정지역이 48곳에 그친 반면 수도권과 광주 지역을 중심으로 경선을 치르는 지역이 많아,3차 압축과정을 거치면서 현역 의원에 대한 물갈이가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박재승 공천심사위원장으로부터 넘겨받은 복수·경합지역 공천심사 결과를 심의한 뒤 48곳의 2차 공천지역을 확정했다. 이 가운데 현역의원은 34명이다. 복수신청 지역 73곳 가운데 초경합 지역과 전략공천 지역을 제외하면 이날 확정된 지역은 서울 16곳, 경기 13곳, 인천·충북·충남 각각 1곳, 대전 4곳, 강원·제주·전북 각각 2곳, 전남 6곳이다. 서울에서 김덕규(중랑을)·김근태(도봉갑)·유인태(도봉을) 의원과 경기에서 원혜영(부천 오정)·천정배(안산 단원갑)·이석현(안양·동안갑) 의원이 후보로 확정됐다. 전북의 정세균(진안·무주·장수·임실군)·대전의 김원웅(대덕구) 의원 등 중진 의원들도 4·9총선에 후보로 나선다. 공심위는 이날 새벽 ‘호남 현역의원 30% 교체’ 대상을 논의한 결과, 전북에서 한병도(익산갑)·이광철(완산을)·채수찬(전주 덕진) 의원 등 3명, 전남에서 이상열(목포)·신중식(고흥·보성)·채일병(해남·진도)·김홍업(무안·신안) 의원 등 4명, 광주에서 정동채(서울)·김태홍(북을) 의원 2명 등 모두 9명을 탈락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날 2차 공천 내정자를 발표하면서 수도권 지역구 중 서울의 경우,▲성동을(임종석·고재득) ▲강북갑(오영식·박겸수) ▲노원갑(정봉주·이형남)과 경기지역의 ▲안산 상록갑(장경수·전해철) ▲시흥갑(백원우·황인철) ▲안산단원을(제종길·황희) 등을 포함, 대부분의 광주 지역과 함께 경선 지역으로 분류했다.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총선 D-28] 30% 현역탈락자 12일 결정

    [총선 D-28] 30% 현역탈락자 12일 결정

    2차 공천심사에 돌입한 통합민주당 공천심사위원회는 12일 의정활동 점수에 따라 호남 지역에서 탈락할 현역 의원 명단을 확정할 예정이다. 박경철 공심위 홍보간사는 11일 오후 브리핑에서 “호남 의원의 의정 활동 점수를 합산하고 있으며 내일(12일) 오전 탈락자 30%가 결정된다.”면서 “현재 2차 심사를 위해 이 지역 여론조사를 진행 중이고 공천자를 언제 발표할 수 있을지는 내일쯤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공심위는 호남지역 현역 탈락자 결정과 함께 비호남 지역 복수·경합 지역 일부 공천자도 추천할 계획이다.‘초경합지역’으로 분류되는 서울 광진을과 서울 성동 등은 경선이 예상됨에 따라 발표에는 포함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최고위원회가 지난 10일 확정한 단수 후보 지역 공천자 55명을 두고 뒷말이 무성하다.‘도로 열린우리당’ 논란 속에 이날 공천심사위원회가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 찬반 여부를 공천 심사에 반영할 수 있다고 하자 ‘코드 공천’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일단 열린우리당 출신 현역의원 38명이 탈락 없이 전원 심사를 통과한 것만이 문제가 아니라는 반응이다.‘당 관계자는 “쇄신공천을 한다면서 열린우리당 ‘얼굴’이나 마찬가지인 사람, 더구나 경쟁력도 없는 사람까지 공천하면 진짜 도로 열린우리당 소리를 듣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자유선진당 입당을 고려하며 공개적으로 탈당을 언급했던 오제세 의원을 비롯한 충청권 의원들도 도마에 올랐다. 다른 당 관계자는 “호남 의원들이 나중에 ‘내가 탈당을 고려했던 사람보다 못한 게 뭐가 있냐.’고 따지지 않겠냐.”고 걱정했다. 여기에 탄핵 문제까지 등장했다. 박 홍보간사는 “평가 항목 중 정체성 항목이 있는데 위원에 따라 탄핵에 대해 가점할 수도, 감점할 수도 있다.”며 탄핵 찬반 여부가 공천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밝혔다. 그러면서도 그는 “공심위 내부에서 합의된 기준이 있는 것은 아니다.”며 특정인 배제 의혹 가능성을 일축했다. 하지만 과거 박재승 위원장이 탄핵을 강력히 반대한 전력 때문에 ‘코드 공천’ 논란은 가라앉지 않고 있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민주 공천진통 내막 살펴보니

    민주 공천진통 내막 살펴보니

    1차 공천 확정지역 발표를 둘러싼 통합민주당의 막판 진통에 대해 논란이 무성하다. 당 지도부와 공천심사위원회의 힘겨루기로 보는 시각이 있다. 공천 부적격자 선정 과정의 갈등이 표출되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다. 최고위원회가 7일 공심위에 단수지역 71곳(보류지역 9곳 포함)의 자료에 대한 보충자료를 요청했다는 상황이 근거가 되고 있다. 그러나 공심위는 지도부의 이같은 요청과는 별개로 당초 예정됐던 단수지역뿐만 아니라 유력 경합지역과 호남 일부지역 심사도 속도를 내고 있다. 이런 측면에서 공천 발표 지연 사태를 당 지도부와 공심위의 힘겨루기로 보는 시각은 지극히 표피적인 판단이라고 여겨진다. 오히려 내막의 본질은 ‘총선 이후 야당 권력투쟁의 서막’에 가까워 보인다. 갈등의 지점엔 손학규 대표의 신 당권파와 박상천 대표의 구 민주당 당권파가 놓여 있다. 공천 부적격자 선정과정에서 1차 확정지역 발표까지 박상천 대표를 비롯한 구 민주당계는 일관되게 ‘반발’했다. 이들은 발표를 연기해야 한다는 근거로 ‘쇄신공천 효과 축소’를 들었다. 통합민주당의 공천 첫 작품인데, 현역 의원 중심의 명단이 발표되면 물갈이 효과가 줄어들지 않겠느냐는 것이다. 그러나 속사정은 다른 데 있다. 구 민주당계 핵심 관계자는 막판 진통 배경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양당이 통합효과를 최대화하는 공천을 해야 하는데 친노 인사들과 과거 열린우리당 색채를 빼지 않은 채 발표하면 안 된다.” 수도권 단수지역에 공천을 신청한 구 민주당계 인사는 거의 없다는 것이 당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구 민주당계의 위기의식 저변엔 ‘첫 작품’부터 밀리면 안 된다는 중압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구 민주계 인사들의 반발을 대하는 손 대표의 반응은 딱 부러지게 설명하기 어렵다. 자신의 지지 기반이라고 할 수 있는 수도권 후보들의 불만을 달래려면 박 대표의 ‘발목잡기’에 브레이크를 걸 만도 한데 딱히 그러지 않고 있다. 한 최고위원은 “같은 공동대표인데 어떻게 제동을 걸겠냐.”며 손 대표의 의중을 간접적으로 전했다. 그러나 손 대표 입장에서 ‘친노·열린우리당 탈색’은 박 대표와 공통되는 이해관계라고 할 수 있다. 결국 민주당의 공천 진통은, 뚜렷한 당내 리더십이 부재한 무주공산 상태에서 총선 이후를 겨냥한 두 대표의 ‘총성 없는 전쟁’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사설] 여야 공천, 텃밭부터 갈아엎어야

    여야의 총선 공천 물갈이 작업이 당내 역풍을 맞고 있다. 그제 경기지역 공천에서 5명의 현역의원을 탈락시킨 한나라당은 박근혜 전 대표 측의 불만으로 들끓고 있다. 금고이상의 전과 전력자를 공천신청에서 배제한 통합민주당에서도 해당자들의 반발이 거세다. 두 당 모두 텃밭격인 영·호남 공천을 앞두고 있다. 겨우 물줄기가 잡힌 ‘개혁 공천’ 흐름이 이런 반발에 부딪혀 역류해선 안 될 것이다. 한국 정치의 고질병의 하나가 지역주의였다. 이른바 ‘3김(金)정치’가 퇴조한 근래에도 영남에선 한나라당, 호남에선 민주당 공천만 받으면 너무 쉽게 당선되는 풍토가 문제였다. 막대기만 꽂아도 당선되는 판이니, 상당수 의원들이 국민에게 눈길을 주기보다 당내 실력자에게 줄을 대는 데 급급했다. 이들에겐 텃밭 선거구가 그야말로 ‘신이 내린 지역구’나 마찬가지였다. 한국 정치를 한단계 업그레이드하기 위해선 이런 ‘철밥통 지역구’부터 깨야 한다. 그러려면 이렇다 할 의정실적도 없이 지역에 안주해 선수만 쌓아온 인물들을 솎아내는 공천을 해야 한다. 그런 차원에서 희망적 조짐도 보인다. 현재 여야 할 것 없이 당지도부가 텃밭에서 30% 이상의 물갈이를 공언하고 있다. 비리 전력자를 공천에서 예외없이 배제키로 한 민주당은 이를 50%까지 상향조정하려는 기미도 있다. 반면, 한나라당은 주말 이후 최대 물갈이 대상인 영남지역 공천을 앞두고 폭풍 전야의 분위기다. 친이-친박 간 경합지역이 많아 결과에 따라 내홍이 깊어질 수도 있다는 점이 걸림돌이다. 그러나 그런 장애를 뛰어넘어 공천 혁명은 여야 공히 텃밭에서 완성되어야 한다.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당선가능성이 높은 지역일수록 공천과정에서부터 후보자의 역량뿐만 아니라 도덕성이란 잣대를 더욱 엄격히 들이대야 한다. 계파의 이해에 연연하는 구시대적 행태는 이제 끝내야 한다.
  • 71개 후보지역 중 9곳 보류… 발표 7일로 연기

    통합민주당이 6일 단수 후보지역 71곳에 대한 공천 심사를 완료했으나 박상천 공동대표의 반발 등으로 진통을 겪다가 1차 공천 확정지역 발표를 7일로 연기했다. 민주당 공천심사위원회는 이날 71개 단수 후보지역 가운데 9개 지역을 ‘보류’로 결정하고, 심사결과를 최고위원회에 올렸다. 김홍업·이용희 의원과 박지원·이상수 전 의원, 안희정씨 등 금고형 이상 비리 연루자 11명에 대해 공천 탈락수순밟기를 강행하고 나선 것이다. 박경철 공심위 간사는 “71개 지역 가운데 62개는 적합 지역, 나머지 9개 지역은 보류 지역으로 결정해 당대표와 협의를 거쳤다.”면서 “최종 발표 대상은 당이 판단해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9개 보류지역에 대해서는 “완전 탈락이라기보다 적합지역으로 보기엔 상당한 고민이 필요한 지역”이라면서 “지도부가 재심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다양한 전략을 고려할 수 있다고 본다.”고 그는 덧붙였다. 민주당은 당초 이날 오후 수도권과 충청권 등 단수지역을 중심으로 1차 확정지역을 발표하기로 했지만 최고위가 소집됐다 취소되는 등 혼선이 계속됐다. 유종필 대변인은 발표가 지연된 데 대해 “박 위원장이 6일 저녁 손학규·박상천 대표에게 1차 확정지역 명단을 보고한 뒤 7일 오전 최고위를 열고 최종 명단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일정이 지연된 데는 박상천 대표를 비롯한 구 민주당측의 반대 의견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현역 의원의 교체가 유력한 일부 경합지역과 호남지역도 7일 단수지역과 함께 발표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전날 공천 부적격자 전원 배제 방침을 발표하며 대대적인 물갈이를 예고한 공심위는 이날 음주운전 3회 이상 전력자도 공천 대상에서 배제하기로 하는 등 쇄신 기준을 한층 강화했다. 공심위는 특히 현역 의원 신청자를 대상으로 한 심사기준을 엄격히 적용해, 상당수 ‘배지’들의 공천 탈락 가능성이 예상된다. 이와 관련, 박 간사는 “수도권의 (현역 교체) 목표는 1단계 30%로 잡았지만, 여건을 감안해 상대적으로 유연성을 두었다.”면서 “현역 의원 가운데 의정활동 중 부적절하고 격한 언어를 썼던 사람들을 배제한다는 기준을 만들 정도로 엄격하게 진행했다.”고 말했다.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한나라 공천 1차명단 발표…박근혜·이상득·강재섭등 66명 확정

    한나라 공천 1차명단 발표…박근혜·이상득·강재섭등 66명 확정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와 이상득 국회 부의장, 강재섭 대표 등이 18대 총선 후보로 최종 확정됐다. 한나라당 공천심사위원회(위원장 안강민)는 29일 이들을 포함, 공천 확정자 66명의 명단을 우선 발표했다. 안강민 위원장은 “1차 심사에서 단수 후보로 확정된 54개 지역과 서울·경기의 경쟁률이 느슨한 지역 중 여론조사에서 월등히 차이가 나는 곳을 대상으로 공천을 확정했다.”면서 “앞으로 공천이 확정되는 대로 잇따라 명단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확정된 공천지역은 서울 22곳, 경기 23곳, 대구 4곳, 충남 3곳, 강원·충북·경북·울산 각 2곳, 인천·대전·전남·광주·부산·경남 각 1곳 등이다. 이날 발표된 후보 중 지역구 현역 의원들은 친이(친 이명박)와 친박(친 박근혜) 계열을 막론하고 모두 공천을 통과했다. 공천자 66명 중에서 친이 대 친박은 47대 12로 친이가 4배 가까이 많았으며, 중립은 7명에 불과했다. 친이측에선 이재오·정두언·이방호·안상수·정종복·김형오·진수희·임태희·주호영 의원과 백성운 전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행정실장 등이 포함됐다. 친박측에선 유정복·김학원·김영선·이계진 의원과 강창희 전 의원 등이 공천을 받았다. 서울의 경우 경쟁률이 낮은 편인 강북 위주로 공천을 확정지었으나, 종로는 ‘정치 1번지’라는 상징성이 있어 유보됐다. 강남·서초·송파 등 강남지역 7개 지역구도 추후 후보를 확정할 예정이라고 공심위는 밝혔다. 특히 지난 1차 심사에서 복수 경합지역으로 압축됐던 곳에서는 원희룡(양천갑), 권영세(영등포을) 의원과 김동성(성동을), 권택기(광진갑), 진성호(중랑을), 김효재(성북을), 신지호(도봉갑), 김선동(도봉을), 김영일(은평갑), 이성헌(서대문갑) 예비후보 등 15명이 공천을 받았다. 이 중 김효재·권택기·진성호·김동성·신지호·김영일·정양석 후보자는 친이(친 이명박)측, 김선동·이성헌 후보자는 친박(친 박근혜)측 인사다. 그러나 K 후보자의 경우,‘공금 유용 의혹’ 등으로 도덕성에 흠결이 드러나 최고위원회 결정과정에서 낙마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특히 서울에선 이명박 대통령이 서울시장으로 재직할 당시 정무부시장을 지낸 정두언 의원과 정태근 후보자, 오세훈 서울시장 체제에서 정무부시장으로 일한 권영진 예비후보 등이 나란히 공천을 받아 눈길을 끌었다. 경기지역에서 공천을 받은 23명 가운데 친박측 인사는 김영선(고양 일산을)·유정복(김포) 의원과 유영하(군포) 예비후보 등 3명에 불과했고 나머지 20곳은 거의 친이측 인사로 채워졌다. 특히 유영하 후보자의 경우 친박측 원외 당협위원장으로는 유일하게 공천을 받아 관심을 모았다. 또 17대 총선에서 탄핵 역풍에 고배를 들었던 박종희(수원 장안)·심규철(충북 보은·옥천·영동) 전 의원 등도 공천을 받아 이번 총선에서 재기를 노리게 됐다. 김상연 김지훈기자 carlos@seoul.co.kr
  • [美 대선 슈퍼화요일]민주 ‘슈퍼 승자’는 누구

    [美 대선 슈퍼화요일]민주 ‘슈퍼 승자’는 누구

    |워싱턴 이도운특파원|올해 미국 민주당과 공화당의 대통령 후보를 판가름하는 데 결정적인 기로가 될 5일 ‘슈퍼 화요일’의 대회전이 시작됐다. 이날 미국의 50개 주 가운데 24개 주에서 경선이 벌어졌다. 민주당은 22개 주에서, 공화당은 21개 주에서 각각 경선을 치렀다. 민주당은 이와 함께 미국령 사모아 군도와 해외에 체류하는 당원들이 투표하는 경선도 이날 함께 실시한다. 사모아 군도는 두 당의 후보 경선에는 참여하지만 대통령 선거권은 없다. 이날 경선에서 민주당은 1681명, 공화당은 1023명의 선거인단을 확정한다. 이같은 숫자는 두 당 후보지명에 참가하는 선거인단 총수의 각각 52%와 41%에 해당한다. 역사적으로 슈퍼 화요일은 경선의 승부를 판가름하는 역할을 해왔다. 슈퍼 화요일에서 승자가 결정되고 이후에 실시되는 나머지 주의 경선은 사실상 요식행위인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올해는 상황이 다르다. 민주당은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뉴욕 주)과 버락 오바마 상원의원(일리노이 주)간의 경합이 치열해 슈퍼 화요일 이후까지 경선이 계속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경선은 기술적으로 한 후보가 전체 선거인단의 과반수를 확보할 때까지 계속된다. 그런데 민주당 경선의 경우 대부분의 주에서 승자가 선거인단을 ‘싹쓸이’하는 것이 아니라 받은 표의 비율만큼 선거인단을 나눠 갖는 시스템을 채택하고 있다. 따라서 힐러리 의원이나 오바마 의원이 22개 주의 대부분에서 승리하더라도 확보하는 대의원 수는 비슷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렇게 될 경우 민주당의 대통령 후보 결정은 3월4일 오하이오·텍사스 주 경선이나 4월22일 펜실베이니아 주 경선, 심지어는 8월 전당대회까지도 미뤄질 가능성이 있다고 선거전문가들은 예측했다. 공화당에서는 존 매케인(애리조나 주) 상원의원 쪽으로 분위기가 쏠리고 있다. 매케인 캠프에서는 슈퍼 화요일이 그의 후보 당선을 확정시켜 주는 계기가 될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 미트 롬니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가 “매케인 의원은 진정한 보수주의자가 아니다.”고 공격하며 보수층의 지지를 끌어 모으려 하고 있지만 역부족인 상태다. 특히 침례교 목사 출신인 마이크 허커비 전 아칸소 주지사가 끝까지 경선에 남아 있는 것이 롬니 캠프의 보수층 지지 확대의 저해 요인이 됐다. dawn@seoul.co.kr ■ 오바마·힐러리 끝까지 엎치락 뒤치락 |워싱턴 이도운특파원|민주당의 슈퍼 화요일 경선은 승부를 예측하기 힘든 접전이다. 지난주까지의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이 승자가 될 가능성이 컸다. 캘리포니아와 뉴욕, 뉴저지 등 선거인단 수가 많은 주에서 힐러리 의원이 앞서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달 들어 버락 오바마 상원의원의 지지율이 하루가 다르게 치솟고 있다. 당초 지난달 말까지만 해도 힐러리 의원이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던 캘리포니아·애리조나·델라웨어·매사추세츠·미주리 주가 경합지역이나 오바마 지지 지역으로 바뀌어 버렸다. 민주당 유권자들의 전체적인 표심을 파악할 수 있는 전국 지지율 조사에서도 큰 변화가 나타났다. 클린턴 의원은 지난주까지만 해도 각종 전국 지지율 조사에서 오마바 의원에 10%포인트 정도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4일 발표된 CNN과 오피니언리서치의 공동조사는 오바마의 전국 지지도가 49%로 46%의 힐러리를 역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대 승부처인 캘리포니아에서는 힐러리 의원이 줄곧 앞서 왔지만 오바마 의원이 거의 다 쫓아 왔다. 지난달 중순 CNN 조사 때까지만 해도 힐러리가 오바마를 47% 대 31%로 크게 앞섰다. 그러나 지난주말 라스무센 조사에서는 힐러리 43%, 오바마 40%로 사실상 동률을 이뤘다. 급기야 4일 조그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오바마 의원이 46% 대 40%로 힐러리 의원을 역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힐러리 캠프는 그나마 수백명에 이르는 캘리포니아의 민주당 유권자들이 오바마의 지지율이 급상승하기 전에 부재자 투표를 마친 것을 위안으로 삼고 있다. 힐러리 의원은 지역구인 뉴욕 주에서는 오바마 의원을 여유있게 앞서고 있다. 뉴욕 주 지역방송인 WNBC 조사에 따르면 힐러리와 오바마는 각각 54%,38%의 지지를 얻었다. 뉴욕과 남쪽으로 인접한 뉴저지 주에서도 힐러리 의원이 앞서 있다. 그러나 50개 주 가운데 개인소득이 가장 높은 뉴욕 북쪽의 코네티컷 주에서는 오바마 의원이 선전, 힐러리 우세 속에 경합이 이뤄지고 있다. 힐러리 의원은 또 남편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의 고향인 아칸소 주에서도 여유있게 오바마에 앞서 있다. 그러나 힐러리 의원 본인의 고향이자, 오바마 의원의 지역구인 일리노이 주에서는 오바마가 힐러리를 51%대 40%로 크게 앞서 있다. 지난달 29일 실시한 라스무센 조사에서는 오바마가 무려 60%의 지지를 받는 것으로 나오기도 했다. 오바마는 흑인이 많은 남부에서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오바마는 조지아 주와 앨라배마 주에서 힐러리를 크게 앞서 있다. 히스패닉 유권자가 많은 지역에서도 힐러리가 일방적으로 유리할 것이라는 전망을 깨고 오바마가 선전하고 있다. 힐러리가 앞서 있던 애리조나 주가 경합지역으로 돌아섰고, 콜로라도 주에서는 오바마가 앞선 상황에서 경합하고 있다. 특히 콜로라도 주의 덴버에서 올해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가 열리기 때문에 이 주에서의 승리는 상징적 의미도 갖는다. dawn@seoul.co.kr ■ 매케인에 쏠린 표심, 롬니 “무슨 소리” |워싱턴 이도운특파원|공화당에서는 존 매케인 상원의원(애리조나 주)이 뉴욕, 뉴저지, 일리노이 등 선거인단 수가 많은 대부분의 주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 아직 승부가 분명하지 않은 경합지역에서도 매케인 의원은 오차 범위 내에서 경쟁자인 미트 롬니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 마이크 허커비 전 아칸소 주지사를 앞서고 있다. 또 전국적인 지지율도 매케인 의원이 경쟁자인 롬니 전 주지사나 허커비 전 주지사에 비해 훨씬 앞서 있다.4일(현지시간) 발표된 USA투데이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매케인의 전국 지지율은 42%로 롬니(24%)와 허커비(18%)를 압도했다. 슈퍼 화요일의 최대 승부처 가운데 하나인 캘리포니아 주에서는 아직 승부가 분명치 않다.CNN에 따르면 매케인과 롬니가 오차의 범위 내에서 치열한 막판 표 싸움을 벌이고 있다. 매케인은 캘리포니아에서 인기가 높은 아널드 슈워제네거 주지사와 루디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의 지지를 얻었다. 반면 롬니는 매케인의 성향에 의구심을 표시하는 보수층의 마음을 잡아가고 있다. 선거인단이 두번째로 많은 뉴욕주에서도 매케인은 다른 후보를 10%포인트 이상 앞서 있다. 뉴욕 주도 지난해말까지는 줄리아니 지지세가 가장 강했으나 그가 사퇴하기 이전인 지난달부터 이미 매케인 지지세로 돌아섰다. 매케인은 지역구이자 부인 신디의 고향인 애리조나 주에서도 여유있게 앞서 있다. 매케인은 해군 장성이었던 부친의 근무지였던 파나마에서 출생했다. 매케인은 이와 함께 일리노이·앨라배마·오클라호마 등 공화당의 세력 기반인 남부 및 중부 지역 주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조지아 주에서는 허커비가 지난달 중순까지 선두를 달렸으나 최근 들어 매케인이 역전에 성공한 것으로 여론조사 결과가 나오고 있다. 조지아는 50개 주 가운데 인구가 10번째로 많은 주이며 세번째로 흑인 인구가 많은 주이다. 롬니는 주지사를 지냈던 매사추세츠 주에서 압도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달 이후 실시된 대부분의 조사에서 롬니는 50% 이상의 지지를 받았다. 롬니는 미국내에서 가장 진보적인 지역으로 민주당의 근거지인 매사추세츠 주에서 공화당원으로서 주지사에 당선됐으며, 재임기간 중에도 주민들로부터 업무수행과 관련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롬니는 또 유타 주에서도 지역방송국 조사결과 최고 80%에 이르는 일방적인 지지를 얻고 있다. 롬니는 지난 2002년 유타 주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열린 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을 맡아 성공적으로 행사를 치러냈다. 중부인 미주리와 남부인 테네시에서는 매케인 우세 속에 롬니, 허커비 3자가 경합 중이다. 미주리는 1904년 이후 모든 대통령이 경선에서 승리했던 상징성을 갖고 있는 주이다. 기독교 우파의 세력이 강한 곳이기도 하다. 허커비는 고향이자 주지사를 지냈던 아칸소 주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 침례교 목사 출신인 허커비는 기독교 보수주의자 세력이 강한 남부 지역에서 지지를 받아 왔으나 지난달 19일 사우스캐롤라이나 주 경선을 계기로 매케인 후보쪽으로 표 쏠림 현상이 나타나 고전하고 있다. dawn@seoul.co.kr
  • 안강민 “공천 계파안배는 없다”

    안강민 한나라당 공천심사위원장은 25일 공천과 관련해 “계파 안배는 없다.”며 “계파를 초월해서 한나라당 후보가 많이 당선되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 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공천심사위원 임명장 수여식에서 이같이 말하고 “개인적으로 언론을 통해 누가 어느 계파고, 몇 사람 정도는 알지만 나머지는 잘 모른다. 알고 싶지도 않고 알려고 하지도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천 시기와 발표 방식에 대해 그는 “지난번(17대 총선 공천)에는 1차,2차로 나눠서 했는데 어떤 것이 좋은 것인지 모르겠다. 이제 천천히 검토해봐야겠다.”고 말을 아꼈다. 최대 관심사인 ‘공천 물갈이’ 폭에 대해서는 “17대 때에는 30∼40% 정도 물갈이가 됐지만, 일부러 그런 게 아니라 하다 보니 그렇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천심사위는 이날 구성과 동시에 첫 상견례를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공심위는 공천 신청인들로부터 병역·재산·범죄경력 등의 서류를 제출받고, 현지 실태조사와 여론조사·면접심사를 병행해 공천 자료로 활용한다. 하지만 ‘물갈이’ 폭과 공천 발표시기, 당헌·당규상의 부패 연루자 공천배제 조항을 소급 적용할지 여부를 두고 논란이 예상된다. 특히 발표시기에 대해 이 당선인측은 총리 및 각료 인준안 과정에서의 당내 협조 등을 이유로 들어 2월 임시국회가 끝나는 3월 초 공천자를 일괄 발표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반면 박근혜 전 대표측은 전례에 따라 심사가 끝나는 대로 1,2차에 걸쳐 발표하고, 선거구 미획정이나 치열한 경합지역은 3월로 발표를 넘기는 순차 발표를 일관되게 주장하고 있어 공심위가 이 문제를 어떻게 매듭지을지도 관심사다.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한나라 ‘불패신화’? 우리당 ‘실낱희망’?

    “투표율 83.78%.” 25일 실시되는 재·보궐 선거의 예상 투표율이면 얼마나 좋을까. 위 투표율은 지난 22일 프랑스 대선 1차 투표의 결과다.1974년(84.2%) 프랑스 대선 이후 최고 투표율로 관심을 끈 이 ‘사건’은 선진국으로 갈수록 정치 무관심이 심화된다는 일각의 편견을 깨뜨릴 만하다. 계몽주의와 시민혁명의 나라에서 날아든 이 뉴스는 선진국 문턱에 와 있는 이 땅의 유권자에게 엄중한 숙제를 안긴다. 이번 4·25 재·보선 역시 저조한 투표율이 우려되기 때문이다. 지난해 두 차례 실시된 국회의원 재·보선 투표율은 고작 24.8%(7월26일),31.2%(10월25일)에 그쳤다. 유권자 10명 가운데 2∼3명만 투표에 참가했다는 얘기다. 그렇게 뽑힌 정치인이 민심을 제대로 대변하길 바란다는 것 자체가 허망한 욕심일 수 있다. 전국 55개 선거구에서 국회의원과 지방자치단체장 등 56명을 뽑는 25일 재·보선은 17대 대선을 앞두고 치러진다는 점에서 민심의 향배를 가늠해볼 수 있는 시험대라 할 만하다. 노무현 대통령의 열린우리당 탈당으로 여당이 사라진 상태에서 치르는 선거란 점도 특징이다. 또 열린우리당 의원들의 집단탈당으로 한나라당이 ‘기호 1번’을 탈환한 뒤 치르는 첫 선거이기도 하다. 2005년 이후 각종 재·보선에서 이어지고 있는 한나라당의 ‘40대0 불패신화’가 이번에도 재현될지, 열린우리당이 ‘전패굴욕’을 씻을 수 있을지도 관심이다. 김대중 전 대통령의 차남 홍업씨가 출마한 전남 무안·신안의 선거 결과도 주목된다. 한나라당 강재섭 대표와 이명박 전 서울시장, 박근혜 전 대표 등 당 지도부와 대선주자들은 공식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24일 각각 수도권과 충청권 등 경합지역을 돌며 지원유세를 벌였다. 열린우리당 정세균 의장도 경기 화성에서 지원유세에 나섰으며, 민주당은 박상천 대표와 김 전 대통령 부인 이희호 여사 등이 무안·신안에서 총력 유세를 폈다. 그러나 이번 재·보선은 도의원 공천과 관련한 돈거래 의혹, 후보 매수 의혹, 선거법 위반 과태료 대납사건 등 불법 혼탁 사례로 얼룩지는 오점을 남겼다. 25일 투표는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진행되며, 당선자 윤곽은 밤 11시쯤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무안·신안처럼 섬이 많은 지역은 자정이 넘어서야 최종 개표결과가 나올 것으로 중앙선관위는 내다봤다.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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