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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미경 민주 총선기획단장 “수도권 50곳 접전지역… 낙관못해”

    이미경 민주 총선기획단장 “수도권 50곳 접전지역… 낙관못해”

    민주통합당이 ‘총선 낙관론’에 급제동을 걸었다. 이미경 4·11총선기획단장은 17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후보들은 예전보다 분위기가 훨씬 좋아져 가능성이 높다는 낙관을 갖고 뛰고 있지만 당 차원에서는 결코 낙관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단장은 “총선 승부처인 수도권에서 50개 지역은 접전 지역이 될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우상호 전략홍보본부장은 아예 “부산에 나온 유명한 분들이 다 당선된다고 하더라도 150석은 못 넘는다.”고 못 박았다. 한나라당의 표밭이던 부산·경남(PK)지역에서도 민주당의 돌풍이 예상된다는 섣부른 전망이 잇따라 나오자 전통적 보수표의 결집을 우려해 수뇌부가 직접 단속에 나선 모양새다. ●“영·호남 의석수 차이 커 핸디캡” 이미경 단장은 “17대 총선 ‘탄핵 열풍’속에서도 간신히 151석을 차지했다.”며 “새누리당이 가진 기본 지지도와 영남이 68석이고 호남이 31석이라는 지역구도 등 상당한 핸디캡을 안고 있다. 낙관하기 힘든 빡빡한 싸움”이라고 설명했다. 우상호 본부장도 “현재의 구도에서 ‘조용한 접전’으로 간다면 절반을 넘길 수 없다.”며 “수도권 경합지역 50개를 누가 점령하느냐에 따라 의석수가 크게 달라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민주당은 부산 사상과 북·강서을, 경남 김해을 등 관심 지역구 3곳을 일컫는 ‘낙동강 벨트’라는 표현에도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 지역에 마치 전선을 그은 듯한 인상을 줄 경우 유권자들의 반발을 불러올 수 있다는 것이다. 전날 입당한 김두관 경남도지사도 ‘낙동강 벨트’라는 표현에 대해 우려를 표시했다. ●우상호 “부산 낙승해도 150석 넘기 어렵다” 우상호 본부장은 총선 전략으로 ▲야권통합 ▲이슈 선점 (정권심판론·경제민주화·보편적복지) ▲인물 우선을 꼽으면서 “경선을 통해 드라마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현역 의원들도 핸디캡을 안고 밑바닥 민심을 훑는 선거운동으로 경선에서부터 화제를 일으킨다는 계획이다. 그는 “야권연대가 이뤄지고, PK이슈가 먹혀 옆 지역으로 확산돼야 한다.”며 “수도권뿐만 아니라 세종시 전략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20~21일 경선후보자를 중간 발표하면서 본격적인 경선 준비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현정기자 hjlee@seoul.co.kr
  • [총선 및 대선 국운 가른다] 2030에 어필하라 숨은 인재 영입하라

    4월 19대 총선의 승패를 가를 핵심 변수는 ‘인재 영입’이다. 기성 정치권에 대한 불신이 극에 이른 만큼 국민적 신뢰를 받는 새로운 인물을 누가 더 많이 끌어들이느냐에 따라 표심이 출렁일 수밖에 없다. ●한나라, “젊은 피 수혈 못 하면 총선은 해보나 마나” 한나라당은 특히 더 인재 영입에 공을 들여야 한다. 집권당에 대한 민심 이반이 심화됐고, ‘부자 정당’, ‘수구 정당’ 이미지도 여전하기 때문에 새로운 인재가 들어오지 않으면 돌파구를 찾을 수 없다. 관심의 초점은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이다. 유력한 대선주자로 당의 구심점인 그가 참신한 인재를 끌어모을 유일한 인물이다. 한나라당은 서울 강남 및 영남권 등 전략지역의 경우에는 국민 배심원이 참여하는 ‘나가수’(나는 가수다) 방식으로 후보자를 선발하고, 경합지역에서는 완전개방형 국민참여경선(오픈프라이머리)을 실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현재 당에서 영입 대상 1순위로 거론되는 사람은 나승연 전 평창 올림픽유치위원회 대변인, 서울대 김난도(소비자학과) 교수 등이다. 나 전 대변인은 지난해 7월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에서 열린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에서 평창 겨울올림픽 유치를 위한 호소력 있는 프레젠테이션으로 눈길을 끌었다. 나 전 대변인은 최근 정병국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출판기념회에도 참석했다. 김 교수는 베스트셀러 ‘아프니까 청춘이다’의 저자로, 특히 대학생 등 젊은 층이 좋아하는 인물이다. 한나라당 나성린 의원은 “젊은 세대와 소통하는 능력을 갖고 있는 사람을 데려올 필요가 있다.”며 김 교수 등을 거론했다. 그러나 김 교수는 “청춘들의 순수한 멘토로 남고 싶다.”며 거리를 두고 있다. 막노동을 하며 1996년 서울대 법대에 수석 합격했던 장승수(40) 변호사도 영입 대상으로 거론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을 이끈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을 영입하려는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고,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이사 등 2030세대에 어필하는 인사들의 이름도 오르내리고 있다. 그러나 당이 일신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서는 보다 파격적인 영입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적지 않은 데다 박 위원장 역시 좀더 큰 틀의 인선을 구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거물급 인사들의 참여가 주목된다. ●야권, 개방형 국민 경선으로 승부수 야권은 완전 개방형 국민경선으로 후보를 선출하기로 합의했다. 민주당, 시민통합당, 한국노총 등 노동계 및 시민사회 세력이 함께 어우러진 거대 야권 통합정당으로 변모한 야권은 전방위적으로 인재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2030세대의 표심을 확실히 다지고, ‘호남당’의 한계를 뛰어넘기 위해 대중적 인지도와 평판이 좋은 인사들을 물색하고 있다. 야권의 영입대상 0순위 후보는 단연 지난해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지지율 5%의 박원순 서울시장을 당선시키는 돌풍을 일으킨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다. 안 원장이 한나라당을 “역사를 거스르는 세력”이라며 비판한 만큼 야권은 ‘안철수=필승 카드’로 보고 있다.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는 최근 “통합야당에 들어오면 더 바랄 게 없다. 대표직도 내줄 수 있다.”고 했다. 문재인 노무현재단이사장도 “야권의 소중한 자산”이라고 말했다. 서울시장 선거 당시 유세를 하며 박 시장을 지지했던 신경민 전 MBC 앵커는 그동안 꾸준히 영입 권유를 받았지만 매번 거절했다. 정부·여당의 언론정책에 각을 세웠다가 해직된 노종면 전 YTN 노조위원장, 균형감 있는 시사 프로그램 진행으로 대중적 인기가 높은 손석희 성신여대 교수 등도 영입 대상으로 꼽힌다. 학계에서는 박 시장의 멘토단 출신인 조국 서울대 교수, 민주당 경제 정책을 주도하는 유종일 한국개발연구원(KDI) 교수, 노무현재단 상임위원이면서 민주당 보편적복지특별위원장인 김용익 서울대 교수, 4대강 공사의 문제점을 지적한 박창근 관동대 교수도 거론된다. 노동계에서는 남한사회주의노동자동맹(사노맹) 상임위원장 출신인 백태웅 미국 하와이대 로스쿨 객원교수 등이 검토되고 있다. 문화계에서는 ‘나의 문화유산답사기’를 쓴 유홍준 전 문화재청장, 영화 ‘오아시스’를 만든 이창동 감독, 개그우먼 김미화씨가 물망에 올랐다. 이 감독의 동생 이준동 나우필름 대표는 문성근 시민통합당 상임대표의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았었다. 그 밖에 팟캐스트 ‘나는 꼼수다’의 김어준 딴지일보 대표, 영화 ‘도가니’ 원작자 공지영씨, 배우 김여진씨, 방송인 김제동씨도 입에 오르내린다. 이창구·강주리기자 window2@seoul.co.kr
  • 정부 “리모델링 수직증축 불허”… 총선 앞둔 정치권 ‘허용’법안 발의

    정부 “리모델링 수직증축 불허”… 총선 앞둔 정치권 ‘허용’법안 발의

    분당신도시 구미동의 소형 아파트(공급면적 49㎡)에 거주하는 박모씨는 여전히 리모델링 수직증축에 대한 기대를 접지 않고 있다. 정부가 최근 재건축과의 형평성과 안전성 등을 이유로 불허한다는 최종 입장을 내놨으나 내년 총선과 대선을 앞둔 정치권이 이를 내버려둘 리 없다는 생각 때문이다. 박씨는 “지난 총선 때 정치권에선 뉴타운이 화두였고 경합지역에선 당락을 갈랐다.”면서 “지금 국회에선 여야를 가리지 않고 (리모델링의) 수직증축과 일반분양 허용을 담은 법안을 발의해 놓고 있지 않으냐.”고 말했다. 정부가 아파트 리모델링의 수직증축에 대해 반대 입장을 분명히 밝혔으나 시장은 동요하지 않고 있다. 오히려 공이 정치권으로 넘어가면서 주민들의 관심은 온통 국회에 쏠려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현재 수도권에서 리모델링 사업을 추진 중인 아파트는 32개 단지, 1만 8577가구(부동산114 통계)에 달한다. 경기 분당, 평촌, 일산 등 1기 신도시가 다수를 차지하는 가운데 서울 강남구와 강동구, 광진구 등에도 리모델링 추진단지가 몰려 있다. 지난 6월 말 기준 준공된지 15년이 지나 리모델링이 가능한 수도권 아파트는 156만 5800여 가구로, 수도권 전체 아파트 406만 6800여 가구의 40%에 달하는 수치다. ●수도권 32개 단지·1만 8577가구 리모델링 앞둬 지난 재·보선 때 리모델링이 ‘핫이슈’가 됐던 경기 성남시 분당신도시(판교 제외)의 경우 전체 14만 1700여 가구의 공동주택 가운데 90%가량이 리모델링 대상이다. 사정이 이러다 보니 정치권도 어찌할 바를 모르고 있다. 현재 리모델링 관련 주택법 개정안은 한나라당 백성운·고흥길 의원, 민주당 조정식·최규성 의원 등이 대표발의한 상태다. 수직증축과 일반분양 허용을 담고 있다. 배경에는 아파트 소유자들의 리모델링 사업비 부담이 작용한다. 박씨의 경우 1억원 가까운 리모델링 분담금을 물어야 한다. 그동안 수직증축이 허용되면 늘어난 가구수만큼 일반분양해 분담금을 30~40% 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해 왔다. 박씨는 “현행 수평 증축으로는 면적이 10㎡가량만 늘어 시부모, 고등학생 자녀와 함께 살기가 여전히 벅차다.”고 말했다. 하지만 향후 정치권의 행보는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된다. 함영진 부동산써브 실장은 “수직증축 허용법안이 국회에서 논의되더라도 일반분양 허용 범위, 유사 재건축 규정, 안전진단 강화 등을 놓고 서로 의견이 엇갈려 내년 총선 전까지 개정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고 말했다. 다만 함 실장은 “내년 총선을 앞두고 지역별로 이슈가 되면 그때쯤 관련 단지들의 집값도 (상승)압력을 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내년 총선 전까지 개정 가능성 낮을 듯 현재 서울 강남과 분당 등의 대표적인 리모델링 추진 단지들도 정부 발표 뒤 집값에 별다른 영향을 받지 않고 있다. 건축심의를 받는 서울 개포동 대청아파트는 70㎡(공급면적)형이 4억 9000만~5억 4000만원으로 지난 한 주간 집값 변동이 거의 없었다. G공인 관계자는 “집값 하락의 징후는 없고 언젠가는 수직증축이 허용될 것이란 기대감은 여전하다.”고 전했다. 추진위가 구성된 경기 분당의 하얀마을주공5단지도 49~54㎡(공급면적)형의 집값이 1억 8000만~1억 9000만원으로 그대로다. 김규정 부동산114 본부장은 “정부의 입장이 확고했고 재건축으로 전환하려면 오랜 시간이 걸려 당장 실망매물이 쏟아지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원갑 부동산1번지 연구소장은 “침체된 시장에서 호재가 될 뻔했는데 안 된 것일 뿐”이라며 “앞으로도 (작은) 악재는 되지만 시장을 크게 위축시킬 정도는 아니다.”라고 진단했다. 그는 “재테크에 초점이 맞춰진 재건축과 달리 리모델링 대상 주택에는 대부분 집주인이 거주해 악재가 있더라도 (집값) 하락 압력은 크지 않다.”면서 “현행법으로도 30%가량 리모델링 주택의 수평증축이 가능해 33~66㎡의 수도권 아파트와 서울 강남의 100㎡ 이하 아파트 리모델링은 어느 정도 이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반면 이남수 신한은행 부동산팀장은 “서울 강남의 12층 안팎 중층 재건축 단지는 저층단지와 달리 재건축을 빠르게 진행하기 어려워 리모델링이 대안으로 떠오른 상태였다.”며 “(이번 결정이) 집값에 미치는 영향이 아주 없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광주, 과학벨트 후보지 3곳 선정

    광주시는 18일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후보지를 3곳으로 압축, 정부에 제출키로 했다고 밝혔다. 시는 ▲평동 군 포사격장 부지(660만㎡) ▲빛그린 산단(400만㎡) ▲진곡산단(190만㎡) 등 3곳을 과학벨트 후보지로 선정했다. 시가 제1후보지로 꼽은 광산구 평동 국유지는 최근 국방부가 시에 소유권을 이전하기로 협약을 맺은 곳. 평균 공시지가가 ㎡당 3630원으로 다른 경합지역에 견줘 지가가 매우 저렴할 뿐 아니라 필요시 500만평까지 개발이 가능한 부지다. 광주전남 ‘빛그린 산단’(국가산단)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조성하고 있으며, 지난 2009년 9월 산업단지 계획승인 등 모든 행정절차가 완료되고 토지 보상단계에 있기 때문에 당장 공사에 들어갈 수 있다고 시는 밝혔다. ‘진곡산단’은 광주연구개발(R&D)특구 내에 포함되어 있는 부지로 광주도시공사가 사업을 시행 중에 있고, 인근에 신룡지구(104만평)가 있어 언제든지 추가 개발이 가능한 곳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조만간 각 지자체가 제출한 165만㎡ 이상인 과학벨트 후보지를 대상으로 실사를 편다. 이 가운데 ▲토지개발 사업지구로 지정이 완료돼 개발 중이거나 개발이 끝난 토지 ▲토지개발 사업지구 지정과 관련된 인허가 행위에 착수한 토지 ▲100% 국가 또는 지자체 소유로 즉시 개발이 가능한 토지 등을 입지선정 평가에 우선 순위로 반영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광주시가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유치 붐을 조성하기 위해 벌이고 있는 ‘범 시·도민 300만명 서명 운동’에는 현재 50여만명이 참여하는 등 유치 열기가 고조되고 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오바마 사단’ 시카고 귀환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재선 고지 등정을 위한 선거캠프가 이르면 3월 그의 정치적 고향인 시카고에 꾸려진다. 워싱턴포스트와 뉴욕타임스는 21일 “오바마가 재선캠프 본부를 오는 3월 말~4월 초 시카고에 차리기로 했다.”면서 “현재 백악관에 있는 ‘정치 사무실’은 폐쇄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현대사에서 재선에 성공한 대통령 중 시차가 다를 만큼 백악관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 재선 캠프를 차린 경우는 없다.”고 했다. 그만큼 시카고행이 모험이고, 오바마로서는 승부수를 던졌다는 얘기다. 신문들에 따르면 선거 캠프의 시카고행은 오바마의 일부 참모진이 반대하는 바람에 수개월간 격론이 이어졌으나 2주 전 윌리엄 딜레이가 백악관 비서실장에 임명된 뒤 결론이 급진전됐다. 전국적인 정치자금 모금과 풀뿌리 선거운동을 위해서는 워싱턴DC를 벗어나는 게 유리하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었다. 한편에서는 오바마가 2년 전 대선 때 시카고에서 맛봤던 ‘승리의 추억’을 재연하고픈 잠재의식의 발로라는 시각도 있다. 사실 오바마로서는 재선을 앞두고 노심초사할 만하다. 프랭클린 루스벨트 대통령 이후 재선에 성공한 민주당 출신 대통령은 빌 클린턴밖에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시카고는 어차피 민주당의 텃밭이라는 점에서 별로 득될 게 없다는 지적도 있다. 한 표라도 더 건지기 위해서는 경합지역에 캠프를 차리는 게 낫다는 계산 때문이다. 2004년 당시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은 재선 캠프를 백악관에서 불과 몇 마일 떨어진 버지니아주에 차렸는데, 버지니아는 민주당과 공화당의 격전지(swing state)였다. 반면 짐 메시나 백악관 비서실 부실장은 “시카고에 캠프를 차리는 것은 밑바닥 선거운동에 엄청난 이익이 될 것”이라고 했다. 2008년 대선 승리의 일등공신인 데이비드 플러프도 백악관과 시카고가 따로 놀 것이라는 우려를 일축하면서 선거운동의 중심은 시카고가 될 것임을 분명히 했다.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D-3’ 美 중간선거 판세분석

    ‘D-3’ 美 중간선거 판세분석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에 대한 중간평가 성격을 띤 중간선거가 사흘 앞으로 다가왔다. 최대 관심은 경기회복과 일자리 창출이다. 28일(현지시간) 현재 언론사와 전문기관들의 여론조사 결과, 공화당이 최소한 하원에서 다수당 지위를 확보할 것으로 전망됐다. 주지사 선거에서도 공화당의 압승이 예상되는 판세다. 핵심 포인트는 상원인데, 아직까지는 민주당이 근소한 차이로 다수당 지위를 지킬 것으로 보이나, 막판 표심에 따라서는 공화당에 상원마저 내줄 가능성도 없지 않다. 뉴욕타임스 분석에 따르면 현재 상원의 경우 민주당이 46석, 공화당이 35석을 각각 얻은 상태다. 민주당이 우세한 주가 2곳, 공화당이 우세한 주가 19곳이다. 민주당은 우세가 예측된 주들에서 이기고 초경합지역 7곳 가운데 3곳 이상에서 승리해야만 다수당을 유지할 수 있다. 민주당으로서는 녹록지 않은 형편이다. 현 의석은 민주당이 59석, 공화당이 41석이다. 뉴욕타임스는 초접전 중인 캘리포니아, 콜로라도, 일리노이, 네바다, 펜실베이니아, 워싱턴, 웨스트버지니아 등 7개 주의 결과에 따라 성패가 갈릴 것으로 진단했다. 콜로라도와 네바다, 펜실베이니아는 보수성향의 유권자운동단체인 티파티 후보들이다. 정치전문 사이트인 리얼클리어폴리틱스는 민주당이 49석, 공화당이 45석을 각각 차지했으며 콜로라도 등 6개 주를 초경합주로 보고 있다. 민주당이 웨스트버지니아에서 막판까지 앞서고, 워싱턴이나 일리노이 등에서 한곳만 이겨도 다수당 지위를 지킬 수 있다. 초경합주들은 정치적으로 상징성이 큰 곳들이다. 오바마 대통령의 자리를 잇는 일리노이, 민주당 상원 원내 대표인 해리 리드가 티파티 지지를 받는 샤론 앵글과 맞붙은 네바다가 대표적이다. 티파티는 리드 원내대표를 겨냥해 낙선운동을 대대적으로 진행해 왔다. 네바다에서 리드가 패할 경우 민주당에 미치는 정치적 타격은 적지 않다. 플로리다의 상원 선거도 주목 대상이다. 티파티 후보인 공화당의 마르코 루비오 후보가 42%로 앞서 있고, 당내 경선에서 루비오에게 밀리면서 탈당한 뒤 무소속으로 출마한 찰리 크리스트 주지사가 35%로 2위, 켄드릭 미크 민주당 하원의원이 15%로 3위다. 지난 주말 미크 후보 지지연설차 플로리다를 찾았던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은 1석이 아쉬운 민주당을 위해 미크에게 후보 사퇴와 함께 크리스트 지지를 선언할 것을 설득했으나 수포로 돌아갔다. 미크가 막판에 어떤 결정을 내리느냐에 따라 플로리다 선거도 예단하기 어렵게 됐다. 하원의 경우 리얼클리어폴리틱스 등 일부 조사기관들은 공화당이 과반의석인 218석을 이미 확보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뉴욕타임스는 민주당이 우세지역을 포함해 191석, 공화당이 202석을 각각 차지했으며, 혼전을 거듭하고 있는 42개 선거구 가운데 공화당이 16석만 더 가져오면 다수당 지위를 빼앗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바꿔 열풍’으로 공화당에서는 초선 의원들이 대거 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반면 민주당의 중도 성향 후보들 상당수가 고배를 마실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상·하원에 비해 상대적으로 관심을 덜 끌고 있지만 주지사 선거는 오는 2012년 대선과 직결돼 있다. 재선을 노리는 민주당의 테드 스트릭랜드 주지사가 월가 출신의 존 카시 전 하원의원에게 4%포인트 뒤지고 있다. 중간선거에서는 하원의원 435명 전원과 상원의원 100명 중 37명을 뽑는다. 또 50개 주 가운데 37개 주 주지사를 새로 뽑는다. 워싱턴 김균미특파원 kmkim@seoul.co.kr
  • 상원 37석·하원 435석·주지사 37명 선출… 美중간선거 D-30

    상원 37석·하원 435석·주지사 37명 선출… 美중간선거 D-30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에 대한 중간평가 성격의 ‘11·2 중간선거’가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오바마 대통령의 집권 2년에 대한 미 유권자들의 심판인 동시에 2012년 차기 대권의 향배를 점칠 수 있는 중요한 선거다. 현재 상원과 하원에서 다수당을 차지하고 있는 민주당이다. 그러나 이번 중간선거를 통해 하원은 공화당이 장악할 것이 확실시되고, 상원도 민주당의 수성이 쉽지 않다는 전망이 우세한 상황이다. 오바마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이 44%로 주저앉았고, 경기 침체로 실업률이 10%에 육박하면서 실망한 유권자들이 이미 등을 돌리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여기에다 ‘반(反)워싱턴’ 정서와 보수 성향의 유권자단체인 ‘티파티’의 놀라운 결집력과 영향력이 확대되면서 선거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선거에서는 하원 435명 전원과 상원 100석 가운데 37석, 주지사 50명 가운데 37명을 새로 뽑게 된다. 미국의 유권자들은 과거 17차례의 중간선거에서 야당에 표를 몰아줬었다. 그만큼 중간선거는 여당에 불리하다. 하원의 경우 현재 정당별 의석분포는 민주당이 255석, 공화당 178석, 공석 2석이다. 민주당이 다수당을 유지하려면 과반인 218석을 얻어야 한다. 산술적으로는 37석 이상만 잃지 않으면 되지만 상황은 녹록지 않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현재 정치전문 온라인매체인 ‘리얼클리어폴리틱스’에 따르면 민주당이 190개 지역구에서 우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공화당이 우세인 지역은 207개이다. 경합지역은 38곳이다. 공화당은 경합지역에서 11곳만 이겨도 다수당을 차지하게 된다. 뉴욕타임스는 민주당 166석, 공화당 168석, 경합 101석으로 분류하고 있고 경합지역 101곳 중 45곳이 민주당 쪽으로 기운 것으로 분석했다. 상원 역시 민주당의 고전이 예상된다. 다만 티파티의 돌풍 속에 본선 경쟁력이 떨어지는 인사들이 대거 공화당 후보로 나서게 된 점이 변수다. 미 언론과 여론조사기관들은 이 예상 밖 변수로 인해 민주당이 다수당 지위를 유지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일리노이와 델라웨어, 네바다주의 향배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일리노이는 오바마 대통령이 상원의원을 지낸 곳이고 델라웨어는 조지프 바이든 부통령의 지역구이다. 네바다는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인 해리 리드의 지역구로 정치적 상징성이 큰 주들이다. 주지사 선거는 이미 공화당 쪽으로 기울었다. 불법체류자라는 사실을 알고도 가정부로 고용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나면서 암초를 만난 공화당의 멕 휘트먼 후보가 캘리포니아 주지사 선거에서 승리할 수 있을지 관심이다. 궁지에 몰린 민주당은 젊은층과 중도 성향의 무당파 유권자들을 다시 결집하기에 나섰지만 결과를 낙관하기는 어렵다. 워싱턴 김균미특파원 kmkim@seoul.co.kr
  • 28일 재·보선… 은평을·충주 ‘정국 방향타’

    국회의원 재·보궐선거가 28일 서울 은평을 선거구 등 전국 8개 지역에서 실시된다. 선거 결과는 당장 뒤이을 개각을 비롯해 여야 각당 내부의 정치 지형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된다. 여권은 지난 6·2 지방선거에 이어 이번에도 패배한다면 개각의 폭을 확대하지 않을 수 없을 것으로 관측된다. 총리실의 민간인 사찰로 불거진 권력 투쟁도 한층 가열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승리하면 지난해 두 번의 재·보선과 올해 6월 전국 지방선거에 이어 내리 4승을 이끈 정세균 대표의 ‘대세론’이 힘을 얻게 되지만, 패하면 당내 비주류의 거센 공세와 함께 당권 투쟁에 휘말릴 가능성이 적지 않다. 선거는 이명박 대통령의 임기 반환점에 즈음해 치러지는 데다 영남을 제외한 전국 각지에 선거구가 산재해 일정부분 중간 평가의 성격을 가진 것으로 평가된다. 그러나 무엇보다 이 대통령의 측근인 이재오 전 의원과 윤진식 전 청와대 정책실장이 출마한 은평을과 충북 충주의 선거 결과가 정국의 방향타를 좌우할 것으로 분석된다. 재·보선인 만큼 과거처럼 야당의 우세가 예상되지만, 여당은 “지난 6·2 지방선거에서 한 차례 ‘정권 심판’이 이뤄졌기 때문에 동정론이 일어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휴가철에 따른 낮은 투표율도 주요 변수다. 27일 현재 각당 주장을 종합하면,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각각 3곳에서 우세를 보이고 있으며 나머지는 경합지역으로 분류된다. 이에 따라 여야는 이날 초접전지에 지도부를 투입하는 등 법정 선거운동 시한인 27일 밤 12시까지 막판 세몰이를 시도하며 부동층 흡수에 사력을 다했다. 투표는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진행되며, 당선자 윤곽은 자정이전에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재·보선 투표율이 혹서기와 겹쳐 25% 안팎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이지운·이창구기자 jj@seoul.co.kr
  • [여론조사 이것이 문제다] ‘빛 발한’ 방송 3사 출구조사 왜

    [여론조사 이것이 문제다] ‘빛 발한’ 방송 3사 출구조사 왜

    이번 지방선거에서 여론조사와 대비돼 더욱 빛을 발한 것이 꼭 들어맞은 방송3사의 출구조사였다. 경합지역뿐 아니라 16개 시·도지사 선거구 전체에 대한 예측조사를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출구조사를 담당한 미디어리서치 사회여론조사본부 이양훈 팀장은 8일 “출구조사는 좀 전에 찍고 나온 사람들에게 이미 결정한 내용을 묻는 것이라 방법론적으로 사전 전화 여론조사보다 정확도 면에서 우월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또 “조사원이 보지 않는 상태에서 본인이 직접 기입을 하고 종이를 접어서 함에 넣도록 하는 무기명 조사방식을 택했다.”면서 “비밀보장을 해주고 최대한 협조를 구해 응답률을 높인 것이 비교적 정확한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설명했다. TNS 정치사회조사본부 고태영 차장은 “출구조사를 진행할 투표소를 선정하기 위해 과거 선거 결과를 시뮬레이션했고, 각 정당의 득표율 등을 감안해 600여곳에서 13만여명을 대상으로 조사했다.”면서 “대표성 있는 투표소를 선정한 것이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또 “방송3사가 공동으로 진행해 예산과 인력이 많이 확보됐고, 정확성을 높이기 위해 조사원 감독 인력도 2~3배 더 투입했다.”면서 “출구조사가 이뤄지지 않은 부재자 투표와 오후5시 이후 투표 결과도 과거 선거를 바탕으로 추정치를 만들었는데 이 역시 거의 적중했다.”고 설명했다. 유지혜 허백윤기자 wisepen@seoul.co.kr
  • [선택 6·2-정치권·청와대 표정] 與 예상밖 고전에 靑 당혹

    청와대는 2일 예상 외의 선거결과에 특별한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당초 경합지역으로 분류되기는 했지만 인천·충남·경남·강원 지역 등에서 기대와는 달리 여권이 고전을 면치 못하자 실망하는 분위기가 역력했다. 청와대는 선거 막판에 이르면서 자체 여론조사 결과 일부 경합 지역의 분위기가 심상치 않게 돌아가고 있다는 점은 파악하고 있었지만, 실제 개표결과가 심각하게 나오자 당혹스러운 표정이었다. 청와대 직원들은 휴일인데도 절반 이상이 출근해 밤늦게까지 개표결과를 지켜보며 촉각을 곤두세웠다. 정무라인 등 선거와 직접적인 관계가 있는 직원들은 거의 전원 출근해 상황 변화를 지켜봤다. 개표 결과가 시간이 지나면서 흐렸다, 개었다를 반복하자 더욱 초조한 모습이었다. 청와대의 한 관계자는 “시시각각 변하는 상황에 가능하면 일희일비하지 않고 있다.”면서 “끝까지 지켜봐야 결과를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선택 6·2-정치권·청와대 표정] 오세훈 열세에 “지켜보자”

    [선택 6·2-정치권·청와대 표정] 오세훈 열세에 “지켜보자”

    내심 압승을 기대했던 한나라당은 막상 뚜껑을 열자 맥없이 무너졌다. 3일 0시 지상파 방송 3사의 출구조사 결과가 점차 현실로 나타나자 한나라당의 당혹감은 깊어졌다. ‘다른 곳은 다 져도 서울은 안 뺏긴다.’고 자신했던 한나라당이었다. 그러나 개표가 33%가량 진행된 상황에서 민주당 한명숙 후보에게 뒤진 오세훈 후보가 쉽사리 격차를 좁히지 못하자 초조함이 극에 달했다. 서울 등 수도권 기초단체장 선거에서도 야권에 밀려 4년 전 ‘싹쓸이 신화’를 재현하는 데 실패했다. 한나라당이 지켜낸 곳은 대구·경북·울산·부산 등 텃밭뿐이었다. 전날 오후 6시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되자 정몽준 대표를 비롯한 한나라당 지도부의 얼굴은 일제히 굳어졌다. ‘경합 5곳, 한나라당 우세 5곳, 민주당 우세 5곳’ 한나라당의 압승을 점쳐왔던 그간의 여론조사를 비웃는 듯한 결과였다. 정몽준 대표는 “우리당 후보들이 선전하다 보니 선거 막판에 다소 자만하지 않았나 생각한다.”며 씁쓸함을 감추지 못했다. 박순자 최고위원은 강원, 충남·북, 경남 등 경합지역에서도 한나라당 후보가 야당 후보에 연달아 밀리는 모습을 보면서 고개를 가로저으며 탄식을 내뱉었다. 당 지도부는 출구조사 결과에 의문을 제기하며 개표 결과를 끝까지 지켜봐야 한다고 애써 평정심을 유지했다. 그러나 개표가 진행되면서 패색이 짙어지자 정 대표 등 당 지도부는 서울 여의도 당사 2층에 마련된 개표상황실을 일찌감치 떠났다. 오전부터 한나라당에는 이상기류가 감지됐다. 강원·경남·인천 등 경합 지역의 투표율이 전국 평균 투표율을 최대 10%포인트 웃돈 것. 당직자들은 신경을 바짝 곤두세웠다. 투표율이 높다는 것은 상대적으로 진보 성향을 띠는 젊은 유권자들이 야권에 표를 던졌다는 의미로 해석되기 때문이다. 오후에는 방송사 출구조사의 중간집계 결과가 흘러나오면서 불안감이 가중됐다. 서울시장 오세훈 후보와 한명숙 후보 간 격차가 7%, 5%, 0.2%대로 점점 좁혀져 초박빙이라는 소식에 한나라당은 무겁게 가라앉았다. 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 [선택 6·2-여·야 지도부 향후 행보] 투표율 54.5%… 15년만에 최고

    [선택 6·2-여·야 지도부 향후 행보] 투표율 54.5%… 15년만에 최고

    6·2 지방선거 투표율이 15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일 전국 1만 3388개 투표소에서 실시된 투표 결과 전국 투표율이 54.5%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총 선거인수 3886만 1763명 중 1917만 7437명이 투표했다. 이는 1995년 제1회 선거 투표율 68.4% 이후 최고치다. 2006년 지방선거의 투표율 51.6%보다는 2.9%포인트 높아진 수치다. 2회와 3회 투표율은 각각 52.7%, 48.9%였다. 시간대별 투표율은 오전 9시 3.3%로 지난 4회 지방선거의 3.6%에 비해 낮게 출발해 오전 내내 상대적으로 다소 낮았다. 하지만 낮 12시 27.1%로 지난 지방선거의 투표율과 동률을 이룬 뒤 오후에 들어서면서 앞서기 시작했다. 경합지역이 늘면서 부동층이 투표에 적극적으로 나선 것으로 보인다. 지역별 투표율을 보면 대부분의 경합지역이 50%를 넘어섰다. 제주가 65.1%로 1위를 기록한 가운데 접전지역인 강원(62.3%), 경남(61.9%), 충북(58.8%), 충남(56.5%)도 전체 평균 투표율을 넘어섰다. 지방선거 최대 승부처인 수도권도 50%를 넘었다. 투표율이 가장 낮은 지역은 대구로 46.0%였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는 “이번 선거는 경합지역이 많고 교육감과 교육의원 선거까지 함께 치러지면서 관심층의 폭이 넓어져 투표율이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서울의 경우 한나라당 지지층이 몰려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강남구와 서초구의 투표율이 각각 51.3%, 53.4%로 지역 평균 투표율(53.8%)보다 낮은 것이 특징적이었다. 지난 선거에서 강남구(50%)와 서초구(51.9%)의 투표율은 지역 평균(49.8%)보다 높았다. 이 밖에 투표율이 평균보다 낮았던 중랑(50.1%), 은평(51.3%), 강북(51.5%), 금천(52.6%), 광진(52.9%), 용산(52.8%), 강서(53.3%), 성북(53.4%) 등은 모두 기초단체장 선거를 기준으로 한나라당이 우세 혹은 경합우세를 점치며 자신감을 보였던 지역들이다. 유지혜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브아걸’ 미료, ‘후보’대신 ‘셀카’찍어 곤욕

    ‘브아걸’ 미료, ‘후보’대신 ‘셀카’찍어 곤욕

    그룹 브라운 아이드 걸스의 멤버 미료가 투표 인증사진을 공개해 비난여론이 확산되고 있다.미료는 2일 제5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투표 참여 사실을 알리려 투표용지를 손에 든 채 기표소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어 자신의 트위터에 게재했다.이를 본 다수의 누리꾼들은 선거법 위반 의혹을 제기하며 “투표를 처음 하느냐?”, “투표소에 사진을 찍지 말라는 문구가 씌어있는데 어떻게 된 일이냐?”, “후보를 찍어야지 셀카 사진을 왜 찍느냐?”며 미료를 나무랐다.실제로 현행 선거법에 따르면 투표 도중 투표용지를 휴대전화나 카메라 등으로 촬영할 시 공개투표에 해당돼 무효로 처리됨은 물론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400만 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할 수 있다.한편 이날 전국동시지방선거는 공중파 방송 3사의 예측조사 결과 광역단체장 경합지역 5곳으로 나타나는 등 여당인 한나라당과 제 1야당인 민주당 간 접전이 예상되고 있다.사진 = 미료 트위터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지방선거 D-1] ‘투표율 55%’ 접전지 승패 기준선?

    “북풍도, 노풍도 아니다. 이젠 투표율이다.” 선거전이 막바지로 치달으면서 여야 모두 투표율에 초미의 관심을 보이고 있다. 특히 최대 승부처인 수도권과 경합지역인 충남·북, 경남은 투표율이 당락을 가를 것이라는 게 여야의 공통된 견해다. 투표율이 55% 이상이면 젊은층의 투표율이 높아진 것으로 볼 수 있어 야당이 해볼만한 선거가 될 수 있고, 그 이하면 여론조사 결과대로 여당이 유리해질 것이라는 설명이다. 한나라당이 압승한 4년 전 지방선거의 투표율은 51.6%였다. 권영세 서울시당위원장 등 한나라당 수도권 시도당위원장들은 31일 “투표율이 약간 높아진다고 해서 이번 선거에서 유불리를 따지긴 어렵다. 55%까지는 우리가 유리할 수도 있다.”면서 “다만 60% 이상 폭등하면 젊은 층이 대거 참여한 것으로 볼 수 있어 다소 불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면 민주당 김민석 선거대책본부장과 이해찬 서울시장후보 선대위원장은 “55% 이상이면 수도권과 격전지에서 경합이 벌어질 것”이라면서 “갈수록 20~30대의 투표참여 열기가 높아지고 있어 응답률이 5~10%에 불과한 여론조사와는 다른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 정기남 리서치 본부장은 “4년 전과 비슷하거나 약간 높은 50% 초반대의 투표율이 예상된다.”면서 “천안함으로 인한 보수층 결집과 정권 견제 심리로 인한 젊은층 투표 참여가 약간의 투표율 상승을 함께 이끌 수 있다.”고 전망했다. 정 본부장은 특히 “투표율이 55% 이상되면 경기와 인천에서 접전이 벌어질 것이고, 인물론과 지역주의 정서가 대결하고 있는 충남과 경남은 20~30대의 투표율이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도 지난 30일 발표된 ‘유권자 의식조사’ 결과 보고서를 통해 4년 전보다는 투표율이 약간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적극적 투표의향층이 59.5%로 4년 전 같은 시기 조사(46.8%)보다 높기 때문이다. 지방선거에 ‘관심이 있다.’는 유권자도 64.4%로, 4년 전 56.6%보다 다소 높았다. 특히 서울의 적극적 투표의향층은 61.2%로 전국 평균을 웃돌았다. 그러나 역대 선거의 투표율이 계속 내리막이어서 이번에 오히려 낮아질 것이라는 전망도 만만치 않다. 연령대별 적극적 투표의향층을 보면 50대 이상이 77.1%로 압도적이고, 20대 이하는 39.3%에 머물기 때문에 이번에도 젊은층 참여가 저조해 획기적인 투표율 상승을 이끌지 못할 것이라는 분석이 가능해진다. 한편 2006년 지방선거에서는 서울, 부산, 인천 등 광역시의 투표율은 대부분 50% 이하였고, 도의 투표율은 50%를 훨씬 웃돌아 대조를 이뤘다. 최대 격전지였던 제주가 67.3%로 최고를 기록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지방선거 D-1] 경합지역外 자정쯤 윤곽… 선관위 “개표 늦어질 듯”

    [지방선거 D-1] 경합지역外 자정쯤 윤곽… 선관위 “개표 늦어질 듯”

    ‘당선자 3991명, 투표소 1만 3388개, 투·개표 관리인원 32만여명으로 사상 최대.’ 6·2지방선거는 ‘1인8표’의 역대 최대 투표다. 지난 2006년의 4회 지방선거(3872명)보다 119명 많은 3991명을 뽑는다. 광역단체장 16명, 기초단체장 228명, 광역의원 680명, 광역비례대표 81명, 기초의원 2512명, 기초비례대표 376명, 교육감 16명, 교육의원 82명이다. 투·개표 작업에도 사상 최대 규모인 32만여명의 인력이 투입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31일 전국 1만 3388개 투표소 및 260개 개표소 설치작업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지난 4회 지방선거 때보다 투표소만 282개 늘어났다. 선관위 측은 “투표용지 3억여장, 투표함 2만 6000여개 등 각종 투표용구를 차량, 헬기 등을 이용해 각 투표소와 읍·면·동 사무소에 선거 전인 1일까지 모두 설치 완료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투표관리에 투표관리관 1만 3000여명, 투표사무원 14만 3000여명 등 22만 9000여명이 동원된다. 이밖에 투표도우미 5만여명, 장애인 투표활동 보조인 1640명을 각 투표소에 배치하고 차량 1670대를 동원해 장애인과 노약자의 투표도 돕는다. 개표에는 개표사무원 7만 4000여명 경비 경찰 1만 5000여명 등 총 9만 1000여명이 투입된다. 또 1인 8표제 실시에 따른 개표 물량을 감안, 투표지 분류기는 2006년보다 480여대 늘어난 1861대를 투입한다. 개표사무원도 1만 6000여명 더 늘렸다. 분류기는 분당 350장의 속도로 후보자별로 유효투표지를 분류한다. 개표관리 인력은 수작업으로 유효투표지를 한 장 한 장씩 전량 재확인해 개표 상황표에 수기로 기록한다. 당선자는 경합 지역이 아닌 경우 자정쯤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지난 2006년 선거 당시 광역단체장은 밤 11시쯤, 기초단체장과 광역·기초 의원은 자정쯤 당락 여부를 알 수 있었다. 선관위 측은 “개표사무원 1만 6000여명을 추가로 늘렸으나 투표 대상이 늘면서 2006년 때보다는 개표가 다소 늦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개표 작업도 일부 지역을 제외하면 3일 오전 3~4시가 돼야 최종 마감될 것으로 내다봤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지방선거 D-2] 한나라 “이대로 압승” 민주당 “뒤집기 가능”

    “이대로 압승” vs “역전 가능” 지방선거 투표일을 3일 앞두고 여야는 막판 판세를 놓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한나라당은 현재까지 각종 여론조사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는 점을 바탕으로 ‘완승’을 예견했고, 민주당도 부동층과 젊은층을 집중 공략해 막판 반전을 꾀하고 있다. 한나라당 지방선거기획단장인 정두언 의원은 30일 오전 여의도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막판 상황이 호전돼 어느 정도 여유를 찾았다.”면서 “수도권에서 차이가 많이 벌어지고 있고, 기초단체장도 지지도가 완만하지만 상승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선거에 대해 인식을 잘못하고 있었고, 국민을 얕잡아본 태도가 야당이 유리한 중간선거임에도 우리를 선전하게 만들었다.”고 지적했다. 정 의원은 선거 승리 기준으로 “수도권 (광역단체장) 3곳을 승리하면 완승이고 2곳만 이겨도 승리인데, 완승을 기대해도 되는 것 아닌가하는 생각”이라면서 “격전지인 경남, 충북까지 이기면 압승”이라고 말했다. 정 의원이 꼽은 경합지역인 경남, 충북, 인천 선거에 대해서도 “상황이 좋아지고 있다.”면서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민주당은 반전 포인트로 이른바 ‘40대 결정론’을 내세웠다. 세대간 대결로 갈 경우 20~30대가 야권, 50대 이상이 한나라당을 지지하면 40대가 승패를 좌우한다는 것이다. 민주당 공동선거대책본부장인 김민석 최고위원은 “지지율이 바닥을 치고 격차가 오차범위 안으로 들어가는 것 같다.”면서 “남은 이틀기간과 현재 지지율 변화추세를 감안하면 충분히 역전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그는 “적극 투표층에서 격차가 더 좁혀진다면 서울과 경기도 충분히 해 볼만한 게임이 될 것이며 인천은 확실히 잡을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경합지역인 충남·충북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관측이 나왔지만, 경남 지역에 대해서는 “판단이 잘 안 된다. 한나라당 숨은 표가 있다.”고만 말했다. 우상호 대변인은 “4대강 이슈 등을 통해 40대를 공략하면서 20~30대 젊은층의 투표참여를 높이는데 주력하는 등 남은 기간 승부처를 겨냥한 총력 유세전으로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 [주말 총력전 관전 포인트] 與 대세 굳힌다

    [주말 총력전 관전 포인트] 與 대세 굳힌다

    ‘대세론 굳히기.’ 한나라당은 수도권에서 우위를 점했다고 판단, 굳히기를 위한 마무리 총력전을 펼칠 예정이다. 무엇보다 한나라당 지지층들을 투표장으로 끌어내는 것이 관건이다. 정몽준 대표 등 지도부는 29일 서울·경기 등 수도권과 경합지역에서 집중 유세를 펼친다. 이번 주말이 판세를 굳히는 최대 고비라고 보고, 모든 인력과 조직을 총동원할 계획이다. 한나라당 선대위 대변인인 정옥임 의원은 “경제를 회복시키고 지방발전을 해낼 수 있는 세력임을 일관되게 강조하면서 한나라당 지지를 굳혀 가겠다.”면서 “더이상 천안함 침몰 사건을 선거에 연관 짓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28일 이명박 대통령과 중국 원자바오(溫家寶) 총리의 양자회담에 이어 29~30일 한·중·일 정상회의에서 천안함 사태에 따른 대북 제재방안이 논의될 예정이어서 이러한 일정이 선거에 미칠 영향도 주시하고 있다. 현재까지 광역단체장 관련 여론조사 결과 한나라당은 8~9곳, 민주당 3곳, 자유선진당 1곳, 무소속 1곳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고 충남, 경남, 제주는 경합지역으로 분류된다. 정병국 사무총장은 막판 선거 판세에 대해 “서울·경기는 앞서가지만 안심하기 이르고 인천은 백중세”라면서 “경남은 역전의 전기는 마련된 것 같고, 강원도는 민주당 이광재 후보가 추격하다가 이제는 멈춘 것 같다.”고 자신했다. 충청권에 대해서는 “충북은 상승세를 이어가며 안정적 기반을 마련하고 있고, 대전은 박빙”이라고 말했다. 한나라당이 상대적으로 안정세를 갖추고 있는 모양새다. 정미경 대변인도 “수도권 기초자치단체장도 그동안 경합우세였던 곳이 우세지역으로, 경합열세였던 곳이 경합우세 지역으로 속속 바뀌어 가고 있는 추세”라고 전했다. 정 총장은 다만 “지역별로 부동표가 20%에 달해 긴장감을 늦출 수 없다. 야당은 항상 5% 안팎의 숨은 표가 있다고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방선거기획단장인 정두언 의원도 “남은 시간 동안 과잉공격·대응 등의 돌발변수만 없으면 된다.”면서 “현장에서 한나라당 지지층들의 투표를 독려하는 것이 주요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 [지방선거 D-5] 광역단체장 판세 분석

    [지방선거 D-5] 광역단체장 판세 분석

    6·2 지방선거가 종반으로 치닫고 있는 27일 한나라당은 광역단체장 10곳 석권을 장담했고, 민주당은 최대 8곳에서의 승리를 기대했다. 여야는 각각 충남·충북·경남 등을 초박빙 경합지역이라고 판단, 선거 막판 이 지역에서의 총력전을 준비하고 있다. 한나라당은 서울·경기, 대구·경북·부산·울산, 강원 등 7곳은 안정권에 들어선 것으로 보고 있다. 여기에 인천, 경남, 충북에서도 승리를 예상하고 있다. 당 지방선거기획단장인 정두언 의원은 “시간이 흐를수록 판세가 안정돼 가고 있어 우리가 우세한 곳은 격차가 벌어지고 있고, 불리한 곳은 좁혀지고 있다.”면서 “박빙 지역이라는 인천·경남 같은 곳도 결국은 승리하게 될 것으로 본다.”고 주장했다. 민주당은 전북·전남·광주 등 텃밭 3곳에 인천, 충남, 충북, 경남, 강원 등에서도 몇 곳은 건질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민주당 김민석 선거대책본부장은 “인천은 3선에 도전하는 한나라당 후보에 대한 피로감, 차세대 리더에 대한 기대심리, 현장 분위기를 종합할 때 여전히 박빙이고, 승리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경남, 충남, 충북은 천안함 변수가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아 ‘경합’ 또는 ‘경합 우세’로 분류했고, 강원도 여전히 해 볼 만한 지역으로 꼽았다. 그러나 자유선진당은 “대전과 충남은 빼앗길 리가 없다.”며 최소 2곳에서의 승리를 확신하고 있다. 제주에서는 무소속이 약진하고 있다. 기초단체장은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에서 판세에 적지 않은 변동이 생긴 것으로 진단된다. 선거초반 민주당이 크게 앞서갔으나 광역단체장 후보의 약세로 경합지역이 늘어났다는 게 여야의 일치된 견해다. 그러나 김 본부장은 “수도권에서 일부 우세 지역이 경합으로 바뀌었지만, 전체적으로는 여전히 우세하고 충청권은 광역단체장의 선전으로 기초단체장들이 탄력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한나라당 권영세 서울시당위원장은 “각종 여론조사 결과 한나라당 후보 지지율이 점진적으로 오르고 있어 서울시에서 15곳 승리라는 당초 목표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나라당은 이 같은 추세가 인천과 경기 등으로 확산되고 있다고 보고 있다. 선거 흐름과 관련, 김 본부장은 “초기에 강하게 작용했던 정권 견제론이 천안함 정국으로 꺾였고, 견제에 동의했던 이들이 판세를 주시하고 있다. 남북 대치국면에서는 잘잘못을 떠나 정부를 지탱해 줘야 한다고 생각하게 돼 여당과의 지지율 격차가 커졌다.”고 진단했다. 한나라당 수도권선대위원장인 홍준표 의원은 “결국 유권자들은 말 잘하는 사람보다는 일 잘하는 사람을 선택할 것”이라면서 “마지막까지 이런 점을 더욱 부각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창구 허백윤기자 window2@seoul.co.kr
  • 英 정권교체? 자민당에 달렸다

    英 정권교체? 자민당에 달렸다

    영국 총선이 6일 오전 7시(현지시간) 649개 선거구에서 실시됐다. 핵심은 13년 동안 집권해 온 노동당에 대한 국민의 심판 여부다. ‘노동당 정권의 교체냐, 유지냐.’에 달려 있다. 현재로선 제1야당인 보수당의 우세가 점쳐지는 가운데 어느 정당도 과반수를 차지하지 못하는 ‘헝 의회’(Hung Parliament)가 유력하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때문에 노동당 정권의 종지부와 함께 36년 만에 보수당 주도의 연립정부가 탄생할 가능성이 크다. 특히 연정이 구성될 경우, ‘캐스팅 보트’를 쥘 닉 클레그 당수가 이끄는 자유민주당(자민당)의 행보도 관심거리다. 게다가 영국의 재정위기설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인 탓에 세계의 금융시장도 선거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주요 경합지역의 선거결과는 7일 새벽쯤 드러날 전망이다. ●언론사들 여론조사 엇갈려 집권 노동당의 고든 브라운 총리는 지지자들에게 이메일로 “유권자들이 노동당에 투표하도록 모두가 한시간씩만 노력해 달라.”고 마지막 호소를 했다. 데이비드 캐머런 보수당 당수는 당원들에게 문자메시지로 “역사적인 선거”라며 유권자의 투표를 독려했으며, 닉 클레그 자민당 당수는 트위터를 통해 유권자들에게 한 표를 부탁했다. 선거를 앞두고 언론사들이 4~5일 실시한 마지막 여론조사결과는 ‘보수·노동의 각축과 연정 구성’으로 나타났다. 5일 폴오브폴스의 지지율 조사에서는 보수당(35%)이 노동당(29%)을 앞섰으나 접전지역의 승패를 감안한 실제 예상 의석 수에서는 노동당이 272석을 확보해 270석의 보수당을 제칠 것으로 분석됐다. 27%의 지지율을 얻은 자민당이 79석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반면 가디언은 보수당 283~300석, 노동당 253석, 자민당 81석으로 집계, 정권교체에 힘을 실었다. 타임스와 더 선은 보수당, 데일리메일은 노동당의 승리를 예상하는 등 언론사별로 상반된 결과를 내놓고 있다. 승리의 향방은 부동층에 달렸다. 영국 언론들은 투표 확실층 가운데 250만명가량을 부동층으로 보고 있다. 스카이뉴스의 여론조사 전문가인 마이클 스레셔는 “승자를 어느 당으로도 만들 만큼 여전히 부동층이 많은 상태”라면서 “유권자들이 막판에 승자에게 기우는 경향이 있는데, 이 때문에 부동층이 대거 보수당 지지로 돌아설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했다. ●새 정부 최우선 정책은 ‘재정긴축’ 영국의 최우선 과제는 경제다. 어느 정당이 집권을 하든지 마찬가지다. 노동당, 보수당, 자민당 모두 첫 번째 공약으로 재정 긴축을 핵심으로 한 경제대책을 내놓을 만큼 현재 영국의 재정상태가 극도로 불안정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가디언에 따르면 유럽연합(EU) 집행위는 5일 춘계 경제전망보고서를 통해 영국의 재정적자가 국내총생산(GDP)의 12%에 달해 EU 27개 회원국 가운데 최악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에는 그리스와 아일랜드에 이어 3위였다. 영국 정부가 전망한 11.1%보다 높은 수준이다. EU는 영국의 올해 성장 전망치를 2.1%에 그칠 것으로 예측했다. 영국 재무부는 올 성장률 3~3.5%를 자신해 왔다. 그러나 가디언은 36년 만에 처음으로 연정이 유력시되는 상황에서 재정적자 감축이 신속하게 이뤄질지에 대해 금융시장의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런던 금융가에서는 새 정부가 특단의 조치를 내놓지 못하면 영국의 신용등급이 강등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10·29 재보선 ‘그들만의 리그’

    미국발 금융위기로 시작된 경제침체로 10·29 재·보궐 선거가 맥빠진 정치인들만의 리그로 끝날 처지에 놓였다. 한나라당은 지난 6·4 재·보궐 선거의 ‘참패’를 만회하기 위해 이번 재·보궐 선거에 중앙당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을 해왔다. 박희태 대표가 27일 경북 광역의원 선거 지원을 비롯, 전국 선거구에 직접 지원을 나서고 있고, 당내 스타정치인인 정몽준 최고위원이 울주에, 원희룡 의원이 충남 연기에 급파되는 등 한나라당은 줄곧 공을 들여왔다. 연기군수에 사활을 걸고 있는 자유선진당도 26일 이회창 총재를 비롯한 지도부가 총출동해 ‘집안단속’에 나서고 있다. 연기를 지역구로 두고 있는 선진당 심대평 대표는 지역에 상주해 선거를 진두지휘하고 있다. 그러나 상황은 녹록지 않다. 미국발 금융위기가 실물경제까지 타격을 주면서 유권자들의 관심은 온통 ‘경제’에 쏠려 있다. 당 지도부가 나서는 대규모 유세에서도 경제위기에 움츠러든 유권자들은 발길을 멈추지 않아 매번 썰렁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매일 굵직굵직한 국내·외 경제 뉴스가 쏟아지면서 언론의 관심도 받지 못하고 있다. 특히 ‘선거의 여인’으로 불리면서 재·보궐 선거 무패 신화를 이뤄냈던 박근혜 전 대표가 지원유세를 고사하면서 한나라당 지도부의 고민은 더욱 깊어가고 있다.당 관계자는 “연기·울주 등 치열한 경합지역일수록 박 전 대표에 대한 지원 요청이 끊이질 않는다.”면서 “모두 박 전 대표만 바라보고 있는 상황”이라며 답답한 심정을 토로했다.구동회기자 kugij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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