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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양아 친자입적」 보류/당정,주택분양 특혜도 철회

    정부와 민자당은 10일 서울 가든호텔에서 보사당정회의를 갖고 입양아의 친자입적을 허용하고 입양가정에 주택우선분양의 특혜를 주려던 정부의 방침을 신분질서 혼란과 입양아동복지에 악용될 소지가 있다는 이유로 전면 보류하기로 했다. 당정은 이날 서상목보사부장관과 조부영사회담당정조실장등이 참석한 당정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이 담긴 입양특례법등 4개 법안의 제·개정안을 마련,이번 정기국회에서 처리하기로 했다. 당정은 국민건강 증진법 제정안에서 담배의 유해성 경고문구 추가,금품·경품제공금지등은 외국산 담배판매에 영향을 미치는 새로운 규제를 할 수 없도록 규정한 한국과 미국의 담배시장 접근에 관한 양해록을 수정한뒤 추진하기로 했다.
  • 담배 미성년자에 못판다/내년 7월부터… 적발땐 과태료

    ◎97년부턴 담배자판기도 금지/보사부,입법예고 내년 7월부터 미성년자에게 담배를 판매할 수 없으며 담배자판기도 97년부터 설치할 수 없게 된다. 보사부는 12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국민건강증진법 제정안을 마련,입법예고 하고 법안을 올 가을 정기국회에 제출,처리할 방침이다. 이 법안에 따르면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는 금연및 절주운동을 적극적으로 실시하도록 하고 현재 담배갑 옆면에 표시한 「흡연이 건강에 해롭다」는 문구를 담뱃갑의 앞면과 뒷면에도 각각 표시,흡연의 유해성을 강조토록 했다. 또 주류제조업자나 수입업자도 술을 담은 용기에 「과다한 음주는 건강에 해롭다」는 경고문구를 표시토록 했다. 담배와 술을 제조하거나 수입판매하는 업자가 경고문구 부착의무를 지키지 않았을 때는 1년이하의 징역이나 5백만원 이하의 벌금형을 선고토록 했다. 이와함께 19세미만의 청소년에게 담배를 팔거나 법시행후 2년간의 유예기간이 지난 97년 7월이후에 담배자판기로 담배를 팔다가 적발되면 5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물리도록 했다.국민건강증진법안은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에 국민건강증진을 위한 책임을 부여,기본시책을 수립시행토록 하고 특히 건강한 가정생활을 보호육성하기 위해 결혼전에 결혼당사자가 건강확인서를 교환하도록 권장했다. 또한 흡연을 줄여나가기 위해 영리를 목적으로 남에게 담배를 무상제공하거나 경품으로 내걸 수 없으며 담배판매를 촉진하기 위해 금품을 제공할 수 없도록 하고 이를 위반하면 6개월이하의 징역이나 1백만원이하의 벌금형을 받도록 했다. 이와함께 정부및 담배사업자등이 출연한 재원으로 건강관리증진기금을 마련,질병의 조기발견을 위한 검진과 치료,국민영양관리사업등 국민건강을 높일 수 있는 사업에 사용토록 했다.
  • 개인연금 취급기관 과다경품 강력제재/공정거래위

    은행,보험,투신사 등 개인연금 제도와 관련된 상품을 취급하는 금융기관이나 우체국이 고객 유치를 위해 과다한 경품을 제공하는 경우 공정거래법 위반으로 제재를 받는다. 27일 공정위에 따르면 지난 20일부터 개인연금 제도가 시행된 이후 취급기관들이 고객 유치를 위해 값비싼 경품을 제공하는 등 과열 경쟁을 빚음에 따라 앞으로 은행감독원 및 보험감독원과 공동 감시체제를 유지,과다한 경품 제공행위가 적발되는 대로 강력히 제재키로 했다. 공정위는 이에 앞서 지난 주 개인연금 판매실태에 대한 예비조사를 실시,경품가액 한도와 기간을 어긴 동화은행과 장기신용은행에 대해 즉각 시정조치를 내렸다.우산,선풍기,아이스박스 등을 제공한 다른 금융기관들의 경우 가액한도는 위반하지 않았으나 계속 시행할 경우 기간한도를 넘길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예의 주시하기로 했다. 동화은행은 연말 잔액이 1천만원 이상인 고객 5명을 추첨,동남아 여행권을 주기로 해 제공기간과 가액한도를 모두 초과했고,장기신용은행은 월 5만원 이상 적립고객에게 매월 기술복권 1장을 제공한다고 선전,제공기간을 어겼다.
  • 개인연금/금융기관 과열경쟁 제동/목표 할당·유치수당 금지

    ◎은감원/부대서비스 전제조건 명시 촉구 금융기관들이 아직 시행일 조차 정해지지 않은 개인연금 신탁의 고객을 유치하기 위해 해외여행 등 부대 서비스까지 내걸며 과당경쟁을 벌이자 은행감독원이 제동을 걸었다. 은행감독원은 4일 개인연금 신탁을 둘러싼 금융기관의 과당경쟁을 막기 위해 ▲개인별·점포별 수신목표 설정금지 ▲건별 유치수당 지급 및 약정예약 등 과열경쟁 유발행위 금지 ▲외형 위주의 경영체제 지양 등 건전한 금융분위기를 저해하는 해위를 자제할 것을 각 은행에 요청했다. 또 연금액과 관련한 민원의 소지를 없애기 위해 ▲수익률에 대한 과대광고 금지 ▲대출·경품 제공 등 부대 서비스의 전제조건 명기 ▲객관적인 근거가 없는 표현의 사용금지 등 저축상품의 거래조건 등 지도기준을 철저히 지키도록 촉구했다. 이달 말 또는 다음 달 초로 예상되는 개인연금 신탁의 고객을 유치하기 위해 은행·보험·투신사 등은 지난 달부터 가입자들에게 4박5일의 동남아 관광·최고 1억원 대출 등의 부대 서비스를 내걸고 있다.
  • 미 독점금지법/한국에 적용검토/공정거래법 쟁점화

    미국은 미국의 기업과 경제에 직접적인 피해와 손실을 줄 경우,외국에도 자국의 독점금지법을 적용할 것으로 보인다.미국 법무부 독점금지국의 국제무역 특별자문관인 스튜어트 셈탑씨는 29일 서울 미국공보원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미국은 한국의 공정거래법이 선진국 수준으로 개선되기를 희망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우루과이 라운드(UR) 다음으로 경쟁제한 정책과 무역정책을 연계하는 경쟁정책 라운드(CR)가 주요 이슈로 등장할 것』이라며 『미국은 한국의 경쟁제한 정책인 공정거래법이 개선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셈탑 자문관은 『한국의 바겐세일 기한제한과 경품한도 제한,각종 생산자협회의 반경쟁적인 행위,기업연합(카르텔)의 담합행위,국제계약을 맺으면 반드시 공정거래위에 신고하는 제도,광고제한 등 공정한 경쟁을 제한하는 규정과 법규의 개선을 놓고 광범위한 토론이 있었다』고 소개했다.
  • 미,「독점금지법」 역외적용 추진

    ◎「301조」와 함께 「개방무기」 활용/한국과도 무역마찰 소지 미국이 공정경쟁을 하지 않고 있다고 판단되는 외국 기업에 대해 자국의 독점금지법(Anti-TrustAct)을 적용,제재를 가하는 이른바 「독점금지법 역외적용」을 강력히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미국의 이같은 움직임은 미정부가 현재 한국에 대해 경쟁정책의 수정을 강력하게 요구하고 있는 것과 때를 같이 해 나온 것이어서 독금법의 역외적용이 슈퍼 301조와 함께 새로운 시장개방의 「무기」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12일 대한무역진흥공사에 따르면 미 클린턴행정부는 외국의 기업이 독과점 등으로 해당국의 시장을 장악,미국의 무역에 피해를 입힌다고 판단될 경우 역외의 외국기업에 대해 자국의 독금법을 적용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미키 캔터 미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이와 관련,미정부가 일본 기업의 독점관행 철폐 및 미국 기업에 대한 시장개방을 목적으로 일본에 대해 미국의 독금법을 적용할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미법무부는 일본 기업들의 반경쟁적상관행과 관련해 자국 자동차,유리,철강업계로부터 불만을 접수,일본 기업들에 미독금법을 적용하는 문제를 구체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또 미상원은 반덤핑법과 독금법을 연계,외국 기업 또는 카르텔이 자국시장에서 미국의 경쟁기업을 배제시키면서 미국 시장에서는 덤핑 판매를 할 경우 미기업이 미국 법정에서 이들 외국 기업에 대한 소송을 제기해 손해액의 3배를 배상받을 수 있도록 한 「93 국제공정경쟁법안」을 심의하고 있다. 미국의 이같은 움직임은 미정부가 한국과 일본에 대해 동일하게 경품제한 철폐,미기업들의 협회 및 조합 가입 문호 확대와 동등한 정보 제공 등 경쟁정책의 변경을 요구하고 있다는 점에서 일본에 적용할 경우 한국의 대기업들에게도 큰 파장을 가져올 것으로 무공은 분석했다. 이 관계자는 미하원 경제·상업소위원회가 최근 개최한 미주요산업 경쟁력에 관한 청문회에 참석한 대다수 의원들도 반도체,컴퓨터,통신 등 고도기술산업 분야에서의 시장지배력 남용 등을 조사하기 위해 미독금법을 외국 기업에도 적용시켜야 한다는데 의견 일치를 보았다고 전했다. 현재의 미독금법은 외국 기업이 반경쟁적 행위를 해 미국이 조사를 위한 자료를 요청할 경우 해당국 정부가 자료를 제출해야만 한다고 정하고 있어 이 규정은 외교적 마찰 소지까지 있다고 무공 관계자는 설명했다.
  • 미,「보복의 만능칼」 휘두를까/슈퍼 301조 부활 배경과 전망

    ◎캔터,“발동않고 무역장벽 헐면 다행”/“대일 협상유도용 엄포” 분석 지배적/“조기경보” 메시지 성격… 당분간 적용 안할듯 클린턴 미행정부는 3일 드디어 일본을 겨냥한 통상법 슈퍼 301조를 부활했다.미국의 상품과 서비스수입을 막거나 시장개방을 거부하는 나라에 대해 미국대통령이 최고 1백%의 보복관세 부과를 명령할 수 있도록 한 「보복의 만능 칼」을 재생시킨 것이다. 지난 89년부터 2년간 시한부로 흔들고 폐품창고에 버려두었던 이 「만능 칼」을 다시 꺼내 허리춤에 찬 셈이 되었다.미국은 정말 일본에 대해 『조자룡 헌칼 쓰듯』마구 슈퍼 301조를 적용할 것인가. 이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리고 있지만 아직은 『협상유도용 엄포』라는 분석이 과반수를 점하고있다. 뉴욕타임스는 『총에 탄약을 장전하고 자물쇠를 일단 잠가 놓은 상태』로 비유,미국이 일본에 대해 발사준비를 갖추고는 있지만 결코 당장 방아쇠를 당기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하고있다. 이렇게 보는 시각은 이날 조치를 발표한 미키 캔터무역대표부(USTR)대표의 발언에서우선 짐작할 수 있다. 그는 『우리의 목표는 미국상품과 서비스에 대해 시장을 봉쇄하는 주요무역장벽들을 제거하는 것』이라고 말하고 『슈퍼 301조를 발동하지않고도 이같은 일을 할 수 있다면 우리의 목표는 달성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둘째는 이번에 부활된 슈퍼 301조는 지난 89년의 것에 비해 충분한 쌍무협상기간을 설정함으로써 어디까지나 협상의 고지확보에 더 중점을 둔 것으로 분석되기 때문이다.지난번의 경우 국가별 무역평가보고서를 낸후 한달만에 불공정무역대상국가를 지정한 반면 이번에는 6개월의 기간을 부여하고있는 것이다. 캔터대표는 이달말까지 국가별 무역평가보고서를 의회에 제출한후 9월말에 대상국가를 지정하게 될 것이라고 일정을 밝혔다. 셋째,만약 미국이 슈퍼 301조를 발동,무역보복을 가하고 이에 일본이 가트(관세무역일반협정)에 제소하는 등의 최악의 사태가 발생된다해도 그 시기는 최소한 앞으로 1년이상 걸린다.이런 점을 고려하면 본래 『보복의 속전속결』이 주목적인 슈퍼 301조의 부활의미가 상당히 퇴색되는것이다.따라서 클린턴 행정부의 이번 「부활」조치는 일본에 대한 미국의 강경한 정치적 「조기경보」메시지를 담고있는 측면이 더 강하다고 볼 수 있는 것이다. 이번 슈퍼 301조의 부활조치도 지난달 2·11 클린턴­호소카와 미일정상회담에서 최종적인 무역구조조정협상이 실패한데서 출발한 것이다. 그러나 미국이 이번에 일전불사의 자세로 나오고 있는 만큼 일본도 미국이 신뢰할 수 있는 장기적인 거시경기부양책과 경제규제완화계획을 제시하면 무역열전은 피할 수 있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전망하고있다. ◎한국의 입장은/“89년 악몽 재현될까” 걱정/금융개방 확대등 맞물려 더 불안 슈퍼 301조의 부활은 미국과의 교역상대국 모두에게 「비상사태」 선포나 다름없다.우리도 예외가 아니다. 슈퍼 301조의 부활은 미일간 포괄 무역협상의 실패가 기폭제가 됐지만 한때(89년)슈퍼 301조의 악몽에 시달렸던 우리로서는 여간 걱정스런 일이 아니다.일본 중국 대만에 이어 한국이 주목표가 된다는 분석도 있다. 부활된 슈퍼 301조는 89년과 90년에 잠깐 운영됐던 것과 발동형식 및 내용이 다소 틀려 구체적으로 어떻게 운용될지 예측하기 어렵다.따라서 우리의 손익계산서를 뽑기도 쉽지 않다.부활된 슈퍼 301조는 우선협상 대상국 지정기간을 무역장벽 보고서의 의회제출후 「6개월 이내」로 정했다.구슈퍼 301조의 「30일 이내」보다 5개월이나 길어진 셈이다.협상이 결렬됐을 때 일방적으로 보복할 수 있던 조항도 GATT(관세무역일반협정)나 WTO(세계무역기구)의 분쟁절차가 필요한 경우 그 절차를 거치도록 하는 등 협상의 여지를 남겨두고 있다. 슈퍼 301조의 부활이 1차로 일본을 겨냥하고 있지만,주요 교역상대국인 우리에게도 결코 강건너 불이 아니다.현재로선 한미 통상관계가 비교적 원만하지만,언제나 크고 작은 통상현안들이 걸려있기 때문에 언제 불쑥 불거질지 모르는 상황이다. 최근 워싱턴에서 열린 한미 경제협력대화(DEC)에서 미국은 통신 및 법률서비스 시장의 개방과 금융자유화 일정의 단축,자동차세 인하,경품제한 폐지를 촉구했다.미국이 우리의 시장 개방을 위한 압력수단으로 슈퍼 301조를 사용할 공산이 큰 셈이다. 일각에서는 이번 슈퍼 301조가 과거처럼 위력을 발휘하기 어렵고,강도도 예전만 못할 것이라고 지적한다.새로 출범할 WTO 체제가 분쟁해결 절차의 구속력을 GATT보다 강화해 일방적 보복이 어렵기 때문이다.또 UR(우루과이라운드)협상대상국인 EU 일본 한국 등 주요국이 슈퍼 301조에 반대하고 있어,WTO가 출범하는 95년 7월 이전에는 효과적일지 모르지만 그 이후엔 그렇지 못하다는 분석이다.이번 행정명령이 95년을 시한으로 정한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는 것이다. 다른 한편으론 슈퍼 301조가 당초 목표하는 대로 일본 상품에 보복관세를 부과할 경우 우리로서는 대미수출이 늘어나는 어부지리를 얻을 수도 있다. 그럼에도 강력한 무역보복을 무기로 하는 슈퍼 301조의 재등장은 결코 반가운 일이 아니다.오는 3월 말로 예정된 미 무역장벽 보고서에 우리나라가 잠정 우선협상 대상국에 낄 가능성도 있다.신중한 대응책이 요구된다. ◎일본 대응책은/“경제전쟁 피하기” 다각 모색/내수확대등 흑자삭감책 이달 마련 일본은 미통상법 슈퍼 301조 부활를 미일정상회담에서의 양국포괄경제협의 결렬에 대한 본격적인 대일압력조치 제1탄으로 받아들이며 미국과의 경제전쟁을 피하기위한 다양한 대응책을 서두르고 있다. 슈퍼 301조부활은 호소카와 모리히로(세천호희)총리가 지난달 2월11일 빌 클린턴 미국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양국관계를 「성숙한 대인」관계로 정의하며 미국압력에 NO라고 말한 것에 대한 미국의 보복조치라 할 수 있다.일본은 이를 정상회담직후의 엔고에 이은 예상된 미국의 대일압력조치라며 비교적 냉정하게 받아들이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다케무라 마사요시 관방장관은 4일 『일본정부는 냉정히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일본은 미국이 슈퍼 301조를 부활시켰지만 이는 실제로 제재조치를 취하기보다는 시장개방등 일본의 양보를 얻어내기 위한 압력수단의 「정치적 메시지」라고 판단하고 있다.일본은 지금까지 목재등 3건에 슈퍼 301조를 적용받았으나 협상에서 일본측이 양보 제재를 피했다. 일본은 이번에도 제재라는 최악의사태를 피하기 위해 다음주에 경제각료간담회를 열고 대응책을 논의할 방침이다.호소카와총리는 이와관련,4일 미국의 대일무역적자를 줄이기 위한 일본의 시장개방,내수확대,경제규제완화등 자주적인 대응책을 3월달안에 마련하겠다고 클린턴대통령과의 전화회담에서 밝혔다. 일본의 구체적인 무역흑자삭감대책에는 내수확대를 위한 소득·주민세 감세,흑자삭감목표 설정,토지·주택·정보·통신·유통분야등 각종규제완화등이 포함될 예정이다. 일본은 또 미일정상회담에서 결렬된 포괄경제협의를 재개하기 위해 오는 9일 일본를 방문하는 워런 크리스토퍼 미국무장관에게 회담재개를 정식 요청하고 별도의 특사도 파견할 방침이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호소카와총리의 지도력 약화로 각종규제완화등 내수확대방안이 제대로 이루어지지않고 무역역조도 개선되지않을 경우 미국이 제재조치를 취하고 일본이 이에 대항 가트에 제소하는 등 통상마찰이 심화될 가능성도 있다고 예상한다.하지만 양국은 이같은 최악의 사태를 피하기 위해 활발한 협상을 벌릴 것으로 보인다.
  • 우리담배 지키기 나섰다/담배인삼공 「고객 입맞춤운동」 전개

    ◎민간기업의 판촉 아이디어 도입/휴대용 재떨이 1백만개 무료제공/신제품 5종 보급·소비자모니터제 가동 담배인삼공사가 우리 담배 지키기에 나섰다.민간 기업의 판촉 아이디어를 도입,보다 나은 서비스로 외국산 담배의 시장잠식을 막아 보겠다는 생각이다. 한국담배인삼공사는 23일 김기인 사장을 비롯,전 임직원이 고객 서비스 행사인 「고객 입맞춤 운동」을 연말까지 펼치기로 했다.그 중의 하나가 소비자들의 다양한 입맛에 맞는 신제품 개발로,다음 달부터 하나로 라이트 등 5종의 새 담배를 연내에 보급한다.15만 산매인에게는 외국업체 수준의 경품을 주는 한편 품귀현상을 빚는 솔담배의 공급량도 하루 28만갑에서 1백만갑으로 늘린다. 품종별로 소비자의 모니터 제도를 가동,불만을 그때그때 해결하며 자판기 불량으로 담배나 돈이 나오지 않으면 즉시 환불해주기로 했다.담배갑에 부착할 수 있는 휴대용 재떨이 1백만개도 무료로 제공한다.공공장소에 재떨이를 설치하고 철도역사와 공항에는 공기청정기를 놓아줄 계획이다. 지난 해 외산 담배는 전년보다 34%가 증가한 3억6천만갑이 판매됨으로써 시장점유율이 5.2%에서 6.7%로 높아졌다.
  • “경품 과다” 파스퇴르에 과징금/공정위,공정거래위반 적발

    ◎“두달간 경품한도 초과”… 시정령도/88년후 과장·비방광고 등 8차례 종합유가공업체인 파스퇴르유업의 부당한 경품류제공행위와 허위과장비방광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15일 요구르트와 치즈 및 기타 유제품을 제조,판매하는 파스퇴르유업이 지난해 11월부터 두달동안 이유식을 구입하는 소비자에게 경품을 제공하며 그 한도와 기간을 지키지 않았다며 과징금부과와 함께 시정명령을 내렸다. 파스퇴르유업은 지난해 11월1일부터 12월31일까지 61일동안 자사의 이유식을 사는 소비자에게 이유식의 크기(6백50g짜리 9천원,3백g짜리 3천5백원)에 따라 6백원짜리 사과요구르트교환권(6개 또는 3개)을 경품으로 제공했다. 공정위의 윤영대거래국장은 『거래가격 1만원미만인 상품의 경우 경품의 한도는 1천원으로 파스퇴르유업은 이 한도를 8백∼2천6백원이나 초과했고 경품류제공기간도 법에 정한 40일보다 21일이나 많았기 때문에 시정명령과 함께 1천만원의 과징금을 물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파스퇴르유업은 지난 88년7월 공정위로부터 부당한 광고를 중지하라는 시정명령에 불복,소송을 제기한 끝에 법원으로부터 기각당한 것을 비롯해 계열사인 파스퇴르분유와 함께 그동안 허위과장비방광고,부당한 표시행위에 관한 건 등으로 모두 8차례(유업 5차례,분유 3차례)나 시정명령 또는 고발조치를 당했다. 공정위관계자는 『시정명령을 받고도 응하지 않는 업체는 공정거래법에 따라 사직당국에 고발할 수 있으며 2년이하의 징역이나 1억5천만원이하의 벌금을 물릴 수 있다』고 밝혔다.
  • 미,상거래에도 통상압력/외제차 구입 세무조사 철폐 요구

    한국이 외제차 구입자에 대해 세무조사를 함으로써 실질적으로 외제차 수입을 규제하고 있다며 미국이 또다시 이의를 제기했다.또 경품제공 제한의 철폐요구 등 상거래에 대해서도 통상압력을 가하고 있다. 5일 외무부 등 관계당국에 따르면 주한 미대사관은 최근 『한국이 세무조사 등으로 자동차 시장개방을 실질적으로 막고 있다』며 세무조사 철폐 및 관세인하를 우리 정부에 요구했다.미국은 『지난해 한국은 미국에 11만3천대의 승용차를 팔았으나 미국차의 한국수입은 1천대에 불과했다』며 『외제차 구입자에 대한 세무조사 등 불이익 조치가 있다는 반증』이라고 주장했다.
  • 2천8백억 작년 양담배 연기로/재무부,「소비량」 발표

    ◎3억5천만갑 소비… 점유율 6.7%/마일드세븐·버지니아슬림·말보로순 외산 담배의 판매량이 날로 늘어나고 있다. 1일 재무부 발표에 따르면 1백10종에 이르는 외산 담배의 지난해 판매량은 92년보다 34.2%가 증가해 3억5천7백88만갑이었다.성인 1인당 연간 16갑씩 외제 담배를 피운 셈이다.전체 담배 판매량에서 외산이 차지하는 비중도 전년의 5.2%에서 6.7%로 1.5%포인트가 높아졌고 매출액대비 비중은 7.4%에서 9.1%로 높아졌다.외산 담배 연기로 태워 버린 금액은 2천8백32억원을 웃돈다. 국산 담배의 판매량은 전년보다 2.9%가 증가한 49억5천5백만여갑이며 판매액은 2조8천2백37억원이다.판매량의 증가와 함께 성인 1인당 연간 흡연량은 92년의 1백77.37갑에서 1백87.75갑으로,하루흡연량도 9.7개비에서 10.3개비로 각각 늘었다. 지난 88년 7월 외산 담배의 수입이 자유화된 이후 이들의 시장점유율은 88년 2.8%,89년 4.5%,90년 4.4%,91년 5.1%로 꾸준히 늘고 있다. 지난해에는 정부가 갑당 3백60원인 담배소비세를 올해부터 4백60원으로 조정할 움직임을보이자 19개 수입업체가 하반기에 반출량을 대폭 늘린 데다,젊은층의 외산 소비가 늘어나 판매량이 급증했다.고가품 시장을 겨냥한 수입 업체의 덤핑공세와 경품제공 등의 판촉전략도 한몫을 했다. 외제 담배끼리만 비교하면 일본제 마일드세븐이 시장점유율 27.3%로 수위이며 미국산 버지니아슬림이 23.4%,말보로라이트 13.1%,말보로 5.8%,훼네스 4.8% 등의 순이다. 3대 외제 담배로 불리는 마일드세븐,버지니아슬림,말보로라이트는 비싼 값과 순한 맛에도 불구하고 국산보다 타르와 니코틴 함량이 더 많다.국산품인 글로리의 경우 개비당 타르함량이 6.5㎎,니코틴이 0.68㎎이나 마일드세븐은 타르가 7.9㎎으로 훨씬 많고 니코틴은 0.62㎎로 비슷하다.
  • 새론·남선산업 공정위 시정령

    공정거래위원회는 26일 고객에게 법정한도를 넘어서는 경품을 나누어준 (주)새론과 경품제공 기간을 초과한 남선산업에 시정명령을 내렸다. (주)새론은 자사제품인 새론 2중랩의 판매촉진을 위해 지난해 8월 「사은잔치」를 하면서 소비자현상 경품류 법정가액 한도(1만원)를 6만4천∼36만7천원이나 초과하는 세탁기 등을 경품으로 주었다.주유소를 운영하는 남선산업(광주직할시 소재)은 고객이 사은권을 20만원어치 이상 모아오면 S사의 드래곤 오일 1통을 나누어 주는등 개업기념 행사로 경품제공 기간(20일)을 2백55일이나 초과했다.
  • 관광업계/김 대통령,관광관계자 초청… 대화

    ◎“행정규제 풀어야 경쟁력 회복”/정부 협조공문 한해 1천건 호텔에/외국인 1명오면 차량 1대 수출 효과 김영삼대통령은 25일 낮 관광 관계자 40명을 청와대로 초청,오찬을 나누며 「관광 한국」을 위한 대화를 나누었다.다음은 대화요지. ▲장철희한국관광협회회장=관광영업에 규제가 너무 많습니다.이런 규제로 2천년대의 관광목표를 달성하기 어렵습니다.관광분야는 교통부 뿐만 아니라 보사부 내무부 환경처등 규제가 안걸리는 곳이 없습니다.이렇게 규제에 묶이다 보니 10달러짜리를 사다가 40달러에 팔지 않을 수 없는 경우까지 생깁니다. ▲한명석여행업협회회장=지난해 외국인의 입국은 3백30만명이며 이 가운데 1백3만명을 여행사가 유치했습니다.그런데도 여행업은 은행의 여신이나 금융 지원이 없습니다.여행업을 수출산업으로 길을 터주고 세제와 금융의 혜택을 주어야 합니다. ▲주장건세종호텔사장=관광호텔 객실 1개의 수입이 자동차 2대를 수출하는 것과 같습니다.또 외국인 1명을 유치하면 자동차 1대를 수출하는 것과 같습니다.그럼에도 관광호텔의 증가는 행정규제 때문에 어렵습니다.세종호텔이 지난 1년간 정부로 부터 받은 각종 지시문서는 1천4백건이나 됩니다.특별목적세를 없애주고 규제를 풀어주면 경쟁에서 이길 수 있습니다. ▲오영자다라관광쇼핑대표=1년에 한번씩 특선품을 만들기 위해 경품대회를 열고 있지만 특선품이 나오지 않습니다.정부의 지원이 절실합니다. ▲이영일서교호텔총지배인=호텔종사자에는 각종 자격증이 있습니다.그러나 특급관광호텔 근무자에는 특혜를 주고 외국인이 총지배인 자격을 따는데는 특전이 더 많습니다.국내인과 외국인에 대한 이런 차별로는 경쟁을 할 수 없습니다. ▲박수진아시아나항공승무원=성공적인 한국 방문의 해가 되기 위해서는 관광상품의 적극 개발이 필요합니다. ▲이두만제주해양수족관사장=제주도 관광객은 지난해 엑스포 이후 감소되고 있습니다.제주도에 오는 비용이면 외국에 갈수 있기 때문입니다.지역주민의 반발과 집단이기주의로 관광시설을 하려면 민원이 발생해 시설부족으로 어려움이 많습니다. ▲손장호서울시문화관광국장=민족의 얼을 되살리는 대형 볼거리 사업을 펼치고 있습니다.정도 6백년 기념사업과 우리 고유의 전통문화를 혼합해 서울의 아름다운 볼거리를 만들고 있습니다. ▲유병낭김포출입국관리소장=지난해 유치한 관광객 3백30만명 가운데 절반이 일본인이었습니다.엑스포 행사가 있었고 무비자 제도가 시행된 8월에서 11월까지의 관광객 증가는 1월에서 7월까지에 비해 50% 늘어났습니다.무비자제도가 관광객 유치에 상당한 기여를 하고 있습니다. ▲강창효한국관광공사행사본부장=한국방문의 해를 맞아 50여개의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김영광파나여행사대표=관광사업을 제일 크게 저해하는 것은 관광에 대한 인식부족입니다. ▲김대통령=한국방문의 해를 맞아 새관광문화를 만들자는 것이 오늘의 취지요,여러분의 건의입니다.총을 가지고 하는 것은 아니지만 우리는 지금 경제전쟁,정보전쟁,과학전쟁을 치르고 있으며 이 전쟁에서 반드시 이겨야 합니다.과거의 정부는 체제변명에 많은 국력을 낭비했습니다.그러나 이제 우리는 당당해졌습니다.모든 여건이 좋아졌습니다.여러분들의 건의를 검토하며 국가와 국민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처리토록 하겠습니다.
  • 백화점 경품제공 축소/9개사,“과소비 조장” 비난일자

    백화점들의 사은행사를 통한 경품제공이 줄어든다.서울시내 9개 대형 백화점 판촉담당 중역들은 최근 한국백화점협회에서 모임을 갖고 그동안 과소비를 조장한다는 여론의 비난을 받아왔던 백화점 입주 업체들의 개별적인 사은품 제공을 금지시키기로 했다. 또 백화점 자체 사은행사의 경품 종류도 현재 3∼6개 종류에서 앞으로는 2개종류 이하로 대폭 줄이기로 했다.이들 대형 백화점들은 그동안 1년에 20일씩 갖는 백화점 자체 사은행사 외에 백화점 입주업체들도 소비자들에게 개별 경품 제공을 지속해 과소비를 부추기고 있다는 지적을 받아 왔었다.
  • 태평양·럭키·한화·에바스 등/9개 화장품회사 제정령

    ◎공정위/경품 장기간·과다 제공 규제/하도급대금 늑장지급 물의/한양·삼건엔지니어링 조치 공정거래위원회는 품질이나 가격경쟁이 아닌 지나친 경품류를 제공하며 과당경쟁을 벌인 (주)태평양·(주)럭키·한국화장품·피어리스·쥬리아·라미·(주)가양·애경산업·에바스등 9개 화장품제조업체에 대해 시정명령을 내렸다. 또 하청업체에 하도급대금을 제대로 주지 않은 (주)한양 및 (주)삼건엔지니어링과 과다한 경품류를 제공한 해태유통(해태백화점)에도 시정명령을 내렸다. 27일 공정위에 따르면 한국화장품 등 6개 업체는 본품가격의 11.5∼21.9%에 해당되는 경품류를 소비자에게 제공했다.경품류 제공기준은 본품가격의 10%이내여야 한다. 업체별로는 (주)에바스가 6만4천원짜리 엑스트를 구입하는 소비자에게 1만4천원짜리 폼클린싱크림을 제공,사은품 가격비율이 21.9%나 됐다. (주)태평양 등 9개 화장품제조업체들은 경품류 제공기한이 연간 20일이내인데도 지난 92년이후 4월말까지 하루도 쉬지 않고 경품류를 제공했다.라미화장품등 7개 업체는 자기 제품을 판매하는 업체에 적법한 경품가액인 30만원을 넘는 경품류를 주었다.
  • 공공장소·건물 금연/국민 건강증진법 시안

    ◎전국민 연1회 건강진단/유흥업소 1인당 술판매량 제한 검토 정부는 19일 국민건강을 적극적으로 책임지고 향상시키기 위해 모든 국민들을 대상으로 매년 건강진단을 실시하는 것을 비롯,유흥접객업소에서 손님들에게 일정량 이상의 술을 팔지 못하게 하고 공공장소에서의 흡연을 강력히 규제하는등 획기적인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보사부는 이를위해 「국민건강 증진법」시안을 마련,8월까지 당정협의를 거쳐 정부안으로 확정한 뒤 오는 10월 정기국회에 상정해 통과되면 내년부터 시행할 계획이다. 이 시안의 주요내용은 정부가 의무적으로 정기적인 건강진단을 실시,각종 질병을 조기발견·조기치료하기 위해 각 시·도에 이를 전담하는 기구를 설립토록 되어있다. 보사부는 이를 위해 6백99개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에 대한 운영실태를 파악해 19개 진료과목별 환자수용및 치료능력,의료장비및 의사의 숫자 파악작업에 착수했으며 이번 조사를 토대로 「국민건강 증진법」시안을 최종 마무리할 계획이다. 또 음주및 흡연인구의 증가가 국민건강을 저해하는가장 큰 요인이라는 전제아래 앞으로 유흥접객업소에서 손님들에게 무한정 술을 판매하는 행위를 강력히 규제,손님 한명당 일정량의 술만 팔거나 특정 지역에서는 아예 술을 팔지 못하게 하는 방안도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 또한 흡연인구가 점차 늘어나 흡연자 본인은 물론 주위사람들의 건강에도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전문가들의 지적에 따라 공공장소나 공공건물에서의 흡연을 규제,반드시 일정한 흡연실을 설치하도록 규정하고 있으며 일반 사업장도 이같은 규정을 준수토록 할 방침이다.특히 각 시·도가 일정 지역에 담배자판기의 설치를 금지할 수 있는 권한을 법적으로 보장키로 했으며 경품으로 담배를 내걸지 못하도록 했다. 이 시안은 이같은 흡연 제한조치가 실효를 거둘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관련규정을 위반하면 3년 이하의 징역이나 3백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하기로 하는등의 처벌 규정까지 마련하고 있다. 보사부의 한 관계자는 이번 조치에 대해 『국가가 국민의 건강을 적극적으로 보호·증진시킴으로서 복지사회 건설이라는 새정부의 정책목표를 구현하기위해 이같은 법을 제정키로 했다』면서 『선진국에서도 이미 이러한 법을 시행해 큰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 경품류 제공한도 상향 조정/공정위

    ◎1만원이상은 거래가의 10%내로 공정거래위원회는 다음달부터 소비자경품의 가격한도와 제공기간을 높여주기로 했다. 공정위는 18일 「경품류제공에 관한 불공정거래행위의 유형 및 기준·지정고시」를 고쳐 경품한도를 1만원미만 상품의 경우 1천원 이하,1만원 이상은 거래가격의 10%이하로 각각 올리고 경품제공기간도 현행 20일에서 40일로 늘리기로 했다. 소비자현상경품의 경우 10만원이상 상품에 대해 5만원이하에서 8만원이하로,공개현상경품의 한도도 현 3백만원에서 5백만원으로 각각 높아진다. 현상경품의 제공한도가 다른 업종보다 높은 반송·경기후원업등에 적용하던 특례규정이 신문발행·정기간행물출판업에도 확대,적용된다. 한편 공정위는 경품류를 제공한 경우는 물론 광고등으로 미리 알린 행위도 경품류 제공행위로 명문화,법정한도를 넘는 경품류 제공행사의 시행을 사전에 방지하기로 했다.광고시점부터 경품제공을 규제하는 셈이다. 공정위 관계자는 『기업의 다양한 판매촉진활동을 보장하고 소비자보호의 내실을 기하기 위해 지난 82년 제정한 경품류 관련 고시를 현실에 맞게 재조정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 롯데 3개계열사에 시정령/공정위/부당내부거래… 과징금 9천만원

    공정거래위는 10일 롯데그룹 계열사들이 골판지 상자를 사들이면서 계열회사인 정본산업과 경쟁업체를 차별 취급,부당한 내부 거래를 했다고 심결했다. 공정위는 이에 따라 롯데그룹의 골판지 제조업체인 정본산업(주)과 수요 업체인 롯데칠성음료(주)·(주)롯데햄·롯데우유등 3개 계열회사에 대해 시정명령과 함께 모두 9천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공정위는 현재 현대·삼성·대우·선경·금호·동국제강·효성·미원등 8개 그룹의 내부거래 행위에 대해 실태조사를 벌이고 있는데 정본산업에 대한 시정조치는 이와 별개로 부당한 내부거래에 대한 첫 제재이다.공정위에 따르면 정본산업은 그동안 중소기업으로부터 시가보다 10% 싼 값으로 골판지를 사들인 뒤 같은 계열사인 롯데칠성음료·롯데햄·롯데우유등 계열사에 시가보다 비싼 값에 팔아왔다.또 중소 골판지 업체의 가동률이 60%에 못 미치는데도 이 회사가 중소업체들이 롯데 계열사에 골판지를 직접 납품하지 못하도록 가로막아 배타적인 이익을 챙겨왔다. ◎삼성전자도 시정령 공정거래위원회는 컴퓨터를 팔면서 고객에게 과도한 경품류를 제공,경쟁질서를 문란케 한 삼성전자에 시정명령을 내렸다. 11일 공정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1월16일부터 30일까지 대구·경북지역 소비자를 대상으로「신년맞이 삼성컴퓨터 고객 사은잔치 행사」를 하면서 컴퓨터를 구입하는 고객에게 통신용 모뎀 등 8종 17만여원어치의 소비자 경품류를 제공,법정한도 5만원을 초과했다.이로써 삼성전자는 공정위로부터 법위반 혐의로 이제까지 모두 20회의 시정명령을 받았다.
  • 재계 투자부축위해 강경책 제외/신경제 공정거래안 내용과 의미

    ◎기업분할명령·대출금 출자전환 빠져/회계감사 강화 등으로 경제정의 도모 4일 공정위가 발표한 신경제 5개년계획 「공정거래질서의 정착과 기업경영혁신부문」은 앞으로 5년동안 정부가 펼칠 대재벌정책의 방향을 구체화한 것이다. 정부는 이에 앞서 지난 4월29일 한국개발연구원(KDI)에서 열린 공정거래정책협의회를 통해 기업분할명령 및 투자회수명령제 도입의 검토와 같은 메가톤급의 내용을 언급,재계를 놀라게 했었다.그러나 이번 대책에서는 침체된 재계의 투자를 부축하기 위해 이같은 사안을 비롯,재벌의 금융업 및 언론진출 제한,은행부채의 주식전환허용 검토등 불안감을 주는 내용은 모두 빠졌다. 대신 적은 돈으로도 경영권확보를 위한 지분유지가 가능했던 폐단을 시정하기 위한 무의결권 주식발행의 축소,과대포장이 돼있는 재벌의 외형자산을 사실대로 공개하기 위한 그룹연결재무제표 작성의 의무화등은 재벌오너의 지분율축소를 유도하려는 것이다. 이밖에 출자총액한도와 계열사간 채무보증한도의 축소,내부거래의 감시 강화,하도급 비리의척결등도 모두 소유분산 촉진은 물론 소유와 경영의 분리,그리고 공정경쟁 촉진을 위한 과감한 조치들이다.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부당한 내부거래 또는 우월적 지위 남용행위에 대한 감시대상을 대규모 기업집단 뿐만 아니라 계열회사수가 많은 기업집단등에 확대한다.가격차별행위는 원칙적으로 과징금을 물린다. 지역적으로 시장지배력을 가진 서비스업,수요 독과점품목 사업자의 시장지배적 사업자 지정방안을 검토한다.독과점품목의 가격에 대한 행정지도를 없앤다.참입제한,설비증설제한등 경쟁제한적 정책을 바로잡는다. 기업결합에 대한 사전신고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기업결합 신고대상을 시장지배적 사업자 및 대규모 기업집단 계열회사로 줄여 조정한다.혼합결합의 경쟁제한성 여부에 대한 심사기준을 개선한다. ◇소유분산의 촉진=비공개 계열기업의 공개는 요건을 충족한 등록법인부터 추진하되 증시상황을 보아 넓혀간다.공익법인을 이용한 변칙상속,증여행위를 규제한다.출연자 및 그 특수관계인의 이사 참여범위를 줄인다.상속·증여세가 면제된 출연주식·지분등을 통한 기업경영참여 배제방안을 강구한다.합병·증자·감자등 주식을 이용한 변칙적인 증여행위에 대한 조사를 강화한다. ◇기업재무구조의 개선=가지급금을 계열회사에 빌려주고 있는 법인에 대해 가지급금에 상당하는 차입금이자를 손금에 넣지 않는등 불산입 요건을 강화한다.배당소득에 대한 소득세 부과시 법인세 납부분에 대한 감면폭을 넓혀 자기자본소득에 대한 세부담을 줄여 주주에 대한 유인을 강화한다.자기자본에 비해 과다한 차입금 이자비용의 손비인정제한방안을 검토한다. 기업이익의 사내유보를 가로막는 초과유보소득에 대한 법인세를 완화해 기업이익의 사내유보를 지원한다. ◇기업경영의 투명성제고=기업회계제도를 정비하기 위해 감사인의 법인화,조직화를 유도한다.감사인 지명제도를 확대 운영한다.기업회계와 세무회계를 조화시키기 위해 특별상각제도와 자산재평가제도등 두 회계제도의 차이를 단계적으로 조정한다.회계 분식관련 임·직원에 대한 형사처벌 근거를 마련하고 공인회계사 징계양정기준을 만들어 운용한다. 직권실태조사를 통해 하도급거래질서를 조기에 정착시킨다.교육·홍보·표준하도급계약서의 보급확대를 통해 업계의 자율적인 법 준수를 유도한다. 금융·보험업분야의 불공정거래 사례를 적극 감시,바로 잡는다.장의업과 예식장업의 끼워팔기,거래강제등의 불공정거래행위,신규참입제한등 경쟁제한적 제도를 개선한다.포장이사 화물,책 할부방문판매등 소비자 피해가 극심한 거래분야의 표준약관을 만든다.부당표시,광고로 인한 소비자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광고주외 광고 대행사를 규제하는 방안을 검토한다.할인특매허용기간 및 대상품목,경품제공기간과 한도액등을 상거래 여건변화에 발맞춰 현실에 맞게 조정한다.
  • 외제담배 판매 1위/마일드세븐 니코틴합량 높다

    ◎1개비 0.8㎎… 엑스포마일드의 2배/초코향 사용… 과다경품 등 무차별 공세 우리나라에서 가장 잘 팔리는 외제담배는 일제 마일드세븐이다.그 이유는 무엇일까. 올들어 지난 3월까지 국내에서 팔린 1백3종의 외국산 담배 7천26만7천갑 가운데 마일드세븐이 전체의 30%인 2천1백8만갑으로 가장 많았다.다음은 미국산인 버지니아 슬림이 1천6백2만갑(22.8%),말보로 1천4백61만갑(20.8%),벤테이지 3백86만갑(5.5%)의 순이다. 마일드 세븐은 지난 해에도 전체 판매량 2억6천6백만갑 가운데 22·4%인 5천9백74만갑이 팔려 버지니아 슬림을 제치고 처음 외국산 담배 판매량중 1위를 차지했었다.올들어 시장점유율이 부쩍 높아진 것이다. 지난 88년 7월 외국산 담배의 수입과 판매가 완전 자유화된 이후 국내 시장 1위를 차지한 입셍로랑(89,90년)말보로(91년)등 미국산 제품은 마일드세븐에 완전히 밀려났다.양국 담배의 이같은 희비를 업계에서는 『재주는 곰(미국)이 부리고 잇속은 여우(일본)가 챙긴다』고 비유한다. 마일드세븐을 찾는 사람들은 특유의 순한 맛을꼽는다.타르와 니코틴의 함유량이 상대적으로 적기 때문이다.그러나 단순히 타르와 니코틴의 함량이 적다고 순한 맛이 나는 것은 아니다.마일드 세븐 1개비에 함유된 타르는 9㎎,니코틴은 0.8㎎이다.타르의 경우 미국산 켄트(13㎎),말보로라이트(15㎎)보다 적고 니코틴 역시 이들의 1.1㎎보다 적다.그러나 88라이트(8.5㎎,0.7㎎)나 엑스포마일드(1.9㎎,0.36㎎)등에 비해서는 훨씬 높다.그런데도 한국 사람들은 마일드세븐이 국산보다 더 순한 것으로 착각한다. 담배 맛의 차이는 주 원료인 엽연초와 향료에 의해 좌우된다.모든 담배들이 자국산 및 수입산 엽연초를 적절하게 배합해서 사용한다.마일드세븐은 단 맛이 나는 초콜레이트 향을 쓰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 향료 때문에 맛이 달라지는 것으로 추정된다. 일본담배산업(JTI)국내지사의 관계자는 『마일드세븐은 일본인 입맛을 겨냥한 제품인데,쌀을 주식으로 하는 공통점 때문에 한국인들 입맛에도 잘 맞는 것 같다』고 말했다.그는 『연간 1백40만명의 일본인과 70만명의 한국인이 양국을 왕래하는 것도 판매 증가의 요인』이라고 풀이했다. JTI 국내지사는 지난 89년 국내진출 이후 적자를 감수해가며 매출액(92년 4백53억원)의 20∼30%를 광고판촉비로 쓰는 한편 무료로 간판 달아주기,주방기구와 라이터등 경품제공,할인판매 등으로 대도시의 외곽에서 도심으로 진출하는 영업전략을 폈다. 일본업체는 담배값의 10%를 마진으로 받는 연초 소매상 15만명 중 3만명을 확보한데다 자판기도 1천3백여대나 설치,신장세는 계속될 전망이다.이들은 또 불법 판매도 서슴지 않는다.지난해 7월 판매허가가 없는 유흥·오락업소를 상대로 마일드세븐을 팔면서 거래가의 10%로 제한된 경품기준을 어기고 10갑에 1만원짜리 만년필을 제공,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경고조치를 받았으며 올들어서도 지정도매인이 아닌 다른 도매상에게 불법유통시키다가 세차례나 경찰에 고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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