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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금알 낳는 게임산업 투자안돼‘오리알 산업’

    전국적으로 컴퓨터 게임방(일반 오락실)은 1만6,000여개,PC 게임방(인터넷게임방)은 4,000여개에 이르고 있지만 게임산업은 아직도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다. 게임 제작자들은 과감한 투자와 국내 게임시장의 심각한 불균형 현상을 시정하는 것만이 문제해결의 열쇠라고 입을 모은다. 제작자들이 게임산업 발전의 첫번째 걸림돌로 지적하는 것은 예산지원 문제.게임산업을 21세기 중점 문화사업으로 육성하겠다는 정부의 발표와는 달리현실적으로는 자금 지원을 받기란 ‘하늘의 별따기’라는 것이다. 컴퓨터게임 제작자 김모(32·서울 강남구 역삼동)씨는 “아무리 좋은 프로젝트를 갖고 문화관광부 등 관계당국을 찾아가 투자를 요구해도 담보나 ‘연줄’이 없으면 지원을 받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털어놓았다. 문화관광부가 추진중인 ‘프로젝트 파이낸싱’(게임 제작 전에 투자하고 투자 비율에 따라 수익을 분배)도 투자자에 비해 제작자가 너무 많아 경쟁만치열할 뿐 자금을 배정받기 힘들기는 마찬가지다. 국내 게임시장의 심각한 편중 현상도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지난해 사행성게임기의 설치가 허용된 뒤로 컴퓨터 게임방은 포커,빠찡꼬 등의 게임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PC게임방은 ‘스타크래프트’가 점령한 상태다.게다가 사행성 게임은 경품까지 내걸고 공세를 강화하고 있어 경쟁력있는 새로운 게임이 개발되더라도 팔리지 않아 사장(死藏)되는 경우가 허다하다. 일관성 없는 정부정책도 게임산업 발전의 저해요인으로 꼽힌다.컴퓨터 게임방 업주들은 문화관광부가 입법예고한 ‘음반·비디오물 및 게임물에 관한법률 시행령’(음비법)에 크게 반발하고 있다.이들은 “종합게임장 시설기준을 면적 500㎡(151.25평) 이상으로 하고 그 이하는 전용게임장으로 분류,18세 미만 등급 게임만 가능하게 한 음비법이 시행되면 20∼40평 규모의 업소를 운영하는 대다수의 업주들은 망할 수밖에 없다”면서 “게임산업의 기반도 무너질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또 실제 게임을 주로 하는 PC게임방을‘멀티게임장’으로 분류,다른 업소와 차별화한 것도 이해할 수 없다고 지적한다. 한국영상오락물 제작자협회 신동균(申東均·36) 사무차장은 “게임산업을육성하려면 과감한 투자,불법제품과 게임업소에 대한 엄격한 관리감독이 선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상록기자 myzodan@
  • 오늘 오픈 ‘씨마1020’ 신세대용 상품으로 승부

    경기 부천에 22일 문을 연 ‘씨마1020’은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철저히 10대와 20대를 목표로 한다.‘씨마’는 스페인어로 최고라는 뜻이다. 씨마1020은 매장 내 모든 상품을 신세대 감각에 맞게 꾸몄다.영업시간도 신세대 생활방식에 맞춰 오전 11시에서 다음날 새벽 5시로 정했다.영업전략의가장 큰 비중은 신세대들을 계속 모을 수 있는 부대 행사.1층과 11층에 음향과 조명시설이 갖춰진 상설무대를 설치해 언제나 공연이 이뤄질 수 있도록했다.평상시에는 누구나 자유롭게 무대를 이용할 수 있다. 개장기념으로 인천방송의 ‘특집 씨마1020 탄생축하 기념공연’이 있다. 씨마1020은 경승용차 비스토 3대와 이탈리아 아프렐리아 오토바이(125cc),일본 가와사키 닌자 오토바이(1,100cc) 1대씩을 경품으로 내걸었다.닌자 오토바이는 인기 댄스그룹 ‘클론’ 멤버 강원래씨가 타던 것이다.700-2737로전화해 ‘씨마’ 뜻을 알아맞히는 고객 중 1명에게 비스토 1대,50명에게 화장품을 주는 행사도 있다. 개장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매일 1,000명에게 5,000원권씨마상품권 2억원어치를 선착순으로 준다.다음달 20일부터는 국내 처음으로 인공위성,월면차의 모형과 실물을 전시하는 ‘러시아 우주항공전’이 열린다.이외 스타크래프트·댄스·가요 경연대회 등이 끊임없이 열린다. 씨마1020은 뉴코아그룹계열사인 뉴타운 산업이 뉴코아백화점 부천점을 패션점으로 재단장한 것이다.지하 1·2층에 할인점,지상 1∼7층에 패션의류 잡화 서적 컴퓨터 전자용품,9층에 극장,12층에 스포츠·문화센터가 있다.
  • ‘무선 인터넷’ 경쟁 불붙었다

    이동전화로도 인터넷을 자유자재로 이용할수있는 무선서비스.유선이라도 종전의 속도보다 100배이상 빠른 고속서비스….인터넷 서비스가 ‘편리하고 빠르게’ 업그레이드 되고있다.이 시장을 노리고 있는 국내 업체들의 경쟁도치열하다.외국업체들도 넘보기 시작했다.과당 경쟁으로 약간의 부작용이 우려되지만 빠르고 편한 접속,싼 이용료를 고대하고 있는 네티즌들에게는 최대의 희소식으로 다가오고 있다. 이동통신업계가 ‘무선 인터넷’에 사활을 걸었다.모든 기술력과 자금력을여기에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무선 인터넷 분야는 오는 2006년이면 전세계 10억명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되는 ‘무한 시장’.업계는 노트북PC·휴대용정보단말기(PDA)등에 유선모뎀이 아닌 휴대폰을 연결해 인터넷에 접속하거나 ‘스마트 폰’처럼 인터넷에적합하게 개발된 이동통신 단말기를 이용,바로 인터넷을 이용하는 방식 등다양한 서비스를 속속 선보이고 있다. 특히 지난달부터 단말기 보조금이 축소돼 신규 가입자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업계가 최대의 ‘판촉 포인트’로 인식하고 있는 탓에 이들의 신경전까지 가세,‘신속·간편’경쟁은 더욱 불붙을 전망이다.하지만 아직 서비스 초기단계여서 광고하는 만큼의 성능은 내지 못하고 있다.때문에 소비자들이 피해를 보는 사례도 적지않다. 서비스 개발 경쟁 SK텔레콤(011)은 이달부터 데이터 전송 체감속도를 28.8kbps로 높인 고속 무선인터넷 서비스를 시작했다.노트북PC 등에서 기존의 웹 브라우저를 이용해 마우스 클릭 한번으로 손쉽게 접속할수 있다.SK텔레콤은 올 3·4분기에 무선데이터 전송속도를 64kbps로,2000년중에는 144kbps로 각각 높여 고속화에 치중할 계획.다음달부터 PDA나 휴대형PC 등을 이용한 다양한 인터넷 응용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한국통신프리텔(016)은 지난 2월 대화형 정보서비스 ‘핸디넷’을 토대로무선인터넷 접속 메뉴를 별도로 마련했다.앞으로 대화형 인터넷 서비스의 검색메뉴 수를 대폭 늘리는 한편 7월부터는 이동전화 단말기에 웹브라우저를내장,더욱 수준높은 무선 인터넷 접속서비스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한솔PCS(018)도 양방향 문자정보서비스인 ‘원샷 데이터뱅크’를 선보인데이어 웹브라우저 내장형 무선인터넷 서비스 등 다양한 양방향 서비스를 준비중이다.지난 2월 제휴한 미국 마이크로소프트의 이동전화용 웹브라우저를 바탕으로 10월부터 인터넷 검색,전자메일,일정관리 등을 주 내용으로 상용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LG텔레콤(019)도 사업자 중에서는 가장 처음으로 이달부터 웹브라우저 내장방식의 무선인터넷 접속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발표했다.하드웨어 지원을 위해 장비제조업체들과 공동개발을 진행중이다.시범서비스를 거쳐 오는 7월 무선인터넷 접속 서비스를 상용화한다는 계획이다. 과열경쟁에 따른 부작용 경쟁이 심해지다보니 과장광고나 상대 제휴사 견제 등 부작용이 나타나고 있다.일부 사업자들은 아직 서비스되지 않는 부분조차 마치 서비스를 시작한 것처럼 홍보하고 있다. 한솔PCS는 지난달말 PDA를 통한 무선통신서비스를 한다고 대대적으로 홍보했지만 PDA와 접속케이블 장비 공급이 원활히 이뤄지지 않고 있다.LG텔레콤도 이달부터라는 당초 약속과 달리 소비자들에게 인터넷 접속용 단말기를 제대로 공급하지 못하고 있다.또 아직 인터넷을 완전히 지원하는 단말기가 나오지 않아 PDA업체 등에 주로 의존해야 하는 탓에 PDA 개발사를 둘러싼 볼썽 사나운 ‘모셔가기’경쟁도 빚어지고 있다. 업체 사이에 지나친 무선 인터넷 전쟁이 일어날 경우,무료통화·경품 등으로 한바탕 홍역을 치렀던 이동통신 시장의 혼탁양상이 재연될 수도 있다는게 전문가들의 우려다. 김태균기자 windsea@
  • 고속인터넷 시장쟁탈전 3파전

    - 한국통신 월 5만원선에 인터넷·통신 무제한 사용 하나로 기본료·가입비 할인…시내전화 이용 혜택 두루넷 월말까지 가입자 1개월 무료·매주 경품 빠른 속도로 성장하는 고속인터넷 시장을 놓고 통신업체들의 경쟁이 치열하다.현재 국내 인터넷 사용자는 300만명이나 고속인터넷 이용자는 14만여명에 불과하고 2002년에는 인터넷 이용자만 1,000만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제2시내전화업체인 하나로통신이 지난 4월부터 고속인터넷 서비스를 주력상품으로 내세워 신규가입자 확보에 나서면서 경쟁을 촉발시켰다.이에 뒤질세라 본격적으로 맞서기 시작한 한국통신과 한전 케이블망을 이용한 두루넷 3파전이다. 한국통신의 경우 93년말 상용화된 ISDN(종합정보통신망)가입자가 5년동안연평균 1만명정도 늘어나는 등 완만한 성장세를 보여왔다. 그러나 지난 4월부터 하나로통신에 맞서 고속인터넷 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서면서 한달만에 1만1,500여명의 가입자를 확보했다.이에 따라 한국통신의 ISDN 가입자는 지난달 말 7만5,000여명으로 급증했다. 한국통신은 이달안으로 월정액 5만원선에 인터넷과 PC통신을 무제한 사용할수 있고 전화번호를 바꿀 필요가 없는 ‘수퍼코넷 + 전화(ADSL)’ 상품을 내놓는다.또 무궁화위성을 이용해 전국 어디에서나 고속위성 인터넷(1Mbps)과다지점 영상.데이터.오디오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위성인터넷 서비스도본격적으로 제공한다. 4월부터 전화서비스를 시작한 하나로통신은 현재 8만여명의 가입자중 1만5,000명의 고속인터넷 고객을 확보한 여세를 몰아 고속인터넷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내달 10일까지 한달동안 가입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초고속 인터넷’이용자는 기본료 월 5만원을 1년동안 월 3만8,000원으로 할인해 준다.‘고속인터넷’ 이용자는 ISDN용 카드(13만2,000원상당)를 1년간 무상 임대해주기로했다. 10만원인 음성전화 가입비도 5만원으로 할인해주고 모든 가입자들에게 1개월간 시내전화를 최대 5만4,000원까지 무료로 이용할 수있는 혜택도 줄 방침이다. 지난해 11월부터 한국전력의 케이블망이 깔린 전국 33개 구역을 대상으로고속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두루넷도 지난해 말 가입자가 1만5,000명이었으나 시장확보에 본격 나서면서 4월말에는 4만5,000명으로 늘렸다. 두루넷은 이달말까지 가입한 가정용과 사무용 신청자들에게 모두 1달간 무료혜택을 주고 자동이체를 신청한 고객들에게는 두루넷 가입비중 3만원을 면제해준다. 가정용 가입자들에게 최고 보상액 1,000만원 상당의 주말 교통상해에 자동으로 가입시켜 주고 매주 가입자들을 위한 이벤트를 마련,누비라Ⅱ,노트북,에어컨,전자수첩,백화점 상품권 등 푸짐한 상품도 준비했다. 김병헌기자 bh123@
  • 문화부, 연중 ‘전국민책읽기’ 전개

    ‘읽으면 행복합니다’ 문화관광부가 ‘전국민 책읽기운동’에 나섰다. 신낙균(申樂均) 문화관광부 장관은 7일 기자회견을 갖고 21세기 지식정보사회에 대비하고 문화 시민으로서의 소양을 드높이기 위해 올 연말까지 연중‘전국민 책읽기 운동’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문화부는 이를 위해 출판 관련 법들을 ‘출판진흥법’이라는 단일 법률로정비하고 공공도서관 수를 현재의 429개에서 2011년까지 750개로 늘려 인구6만명당 도서관 1개 수준으로 올리며 올해 45억원인 공공도서관의 자료구입비를 내년에는 100억원으로 대폭 늘리기로 했다.또 책으로 쌓은 조형물 ‘새천년 책의 탑’(밀레니엄 북타워)을 건립키로 하는등 각종 눈길끌기 사업도펴기로 했다. ‘새천년 책의 탑’은 지난 세기 동안 우리나라와 세계를 움직인 2,000권의 책을 타임캡슐에 넣어 제작한다는 계획으로 연내에 세부적인 안을 마련,2000년 상반기에 올림픽 공원 등 청소년과 국민들이 많이 모이는 곳에 설치하기로 했다. 이밖에 ▲도서상품권으로 경품제공 ▲가족과 함께 책방가는 날 ▲전국 독서경연대회 ▲책속의 고향을 찾아가는 관광상품 개발 ▲전국민 대상 독서진흥여론조사 및 독서기법 개발 등의 사업을 펼치기로 했다. 문화부는 ‘읽으면 행복합니다’를 이번 캠페인의 슬로건으로 정하는 외에도 책과 영어 Book,열쇠의 합성어인 ‘책키 북키(Chacki&Booky)’를 캐릭터로 정해 엠블렘등 홍보물에 이용하기로 했다. 임태순기자 stslim@
  • 위스키 광고·경품제공 중단조치

    보건복지부는 6일 위스키 경품행사를 벌이고 있는 (주)진로와 두산씨그램에 대해 즉시 광고중단과 함께 행사를 중지하도록 조치했다고 밝혔다. 국민건강증진법에 따르면 주류의 판매 촉진을 위해 경품을 제공하는 내용의 광고를 할 수 없다. 그러나 진로와 두산씨그램측은 국민건강증진법에 경품행사 자체를 규제하는 내용은 없다며 광고는 중단하겠지만 경품행사는 계속하겠다고 밝혀 마찰이예상된다. 두 회사는 지난 1월에도 소주를 대상으로 경품행사를 하다 중단조치를 받았다.
  • 99서울모터쇼 11일 ‘시동’

    99서울 모터쇼가 11일 막을 올린다.‘차와 인간,그 영원한 우정’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모터쇼에는 한국을 비롯한 총 8개국에서 146개 자동차제조 및부품사들이 참가한다.한국종합전시관(COEX)에서 18일까지 열린다. 2년마다 한국자동차공업협회 주최로 열리는 서울 모터쇼는 95년 첫 팡파르를 울려 이번이 3회째.예상 관람객은 외국인 2만명을 포함 총 60만명.참가업체는 자동차 5개사,부품 116개사,용품 25개사다. GM,벤츠, BMW등 해외 유수의 완성차 업체가 이번에는 한곳도 참여하지 않아 국내 행사로 전락할 우려가 높다는게 옥에 티.외국 업체들은 모터쇼 운영과 이익 배분 문제등을 놓고 협회측과 이견을 보여 불참했다. 관람 COEX는 지하철 2호선 삼성역에서 3분거리.입장료는 초·중·고생은 3,000원 일반·대학생은 5,000원이다.입장권 예매는 지난달 1일부터 주택은행 본점및 전국 지점에서 하고 있다. 당일 현장에서도 입장권 구입이 가능하다.학생에 한해 단체 입장(30명 이상)이 되나 미리 예매해야 한다.개막일인 11일은 정오부터 오후 6시까지,평일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주말은 오전 9시부터 오후7시까지문을 연다.전시장 가운데 1층 1,2,3,4실은 국내자동차관,3층 5,6,7실은 부품 및 용품관,자동차 역사관이 자리한다. 부대행사 유료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자동차경품추첨이 있다.마지막날 추첨하며 시상식은 경품차량 제공회사 부스에서 실시한다.현대자동차는 티뷰론,대우자동차는 누비라Ⅱ,기아자동차는 슈마를 내걸었다. 대회 기간중 각종 세미나도 열린다.11일에는 협회 주최로 국내 자동차관리제도 현황과 전망,자동차안전 규제,12일에는 교통개발 연구원 주최로 21세기자동차교통의 미래 전망과 정책 방향 등이 주제로 다뤄진다.
  • “어린이날 모두 모여라”…프로 스포츠구단들 팬서비스

    ‘어린이날을 프로스포츠와 함께’-.각종 프로스포츠가 5일 어린이날을 맞아 풍성한 행사를 준비,동심을 유혹하고 있다.시즌이 한창 진행중인 프로야구와 프로축구는 싱그러운 녹색 잔디 위에서 펼쳐질 스타들의 화끈한 경기와 함께 경품행사,인기스타 공연,스타와의 만남 등 신나는 하루를 준비하고 있고 시즌을 마친뒤 훈련에 여념이 없는 프로농구 구단들도 팬싸인회 등 마련,오랜만에 어린이들과 재회한다. 특히 미래의 고객이자 프로스포츠의 당당한후원자이기도 한 어린이들을 위한 각 구단들의 서비스는 그동안 IMF로 찌든동심을 밝게 펴주기라도 하듯 어느때보다 화려하게 펼쳐질 전망이다. 프로야구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5일 프로야구 경기가 펼쳐지는잠실 대구 대전 전주 등 4개 구장에서는 어린이들이 직접 참여하는 다양한이벤트와 가전제품 야구용품 놀이공원이용권 등 푸짐한 상품을 마련,구장을찾는 가족단위 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한다. 서울 라이벌끼리 시즌 첫 격돌하는 잠실(LG-두산)에서는 홈송구왕 대회와타이론 우즈,김동주 등과함께하는 베이스 릴레이대회,풍선밟기 등의 이벤트가 펼쳐진다.재계 라이벌 현대-삼성이 맞붙는 대구에서는 스트라이크 던지기,배팅대회,텔레토비 캐릭터와 사진찍기 등의 행사가 열리며 대전(롯데-한화)에서는 페이스 페인팅,선수들과 사진촬영,어린이 노래방 경연대회가 재미를더한다.해태-쌍방울전이 열리는 전주에서는 멀리 던지기대회와 디스코 경연대회,풍물놀이 등 다채로운 행사가 줄을 잇는다. 한편 잠실경기에서는 지난해 홈런왕 타이론 우즈(두산)와 올시즌 홈런 1위인 이병규(LG)가 자존심을 건 ‘대포 경쟁’이 볼만하고 대구에서는 이승엽을 앞세운 막강 타력의 삼성과 투수력의 현대가 펼칠 ‘창과 방패’의 대결이 흥미를 더한다.대전에서는 개인통산 최다홈런 경신을 눈앞에 둔 장종훈의 홈런 추가 여부,전주에서는 해태와 쌍방울의 호쾌한 타격전이 팬들을 매료시킬 것으로 보인다. 프로축구 대한화재컵 조별대회 막바지 순위 싸움이 치열한 가운데 어린이날인 5일 포항(포항 스틸러스-대전 시티즌)과 목동(부천 SK-부산 대우·이상 A조),울산(울산 현대-전북 다이노스)과 안양(안양 LG-전남 드래곤즈·이상B조) 등 4곳에서 경기를 갖는 프로축구는 ‘어린이 무료입장’ ‘소년소녀가장 초청 행사’ ‘페이스페인팅’ 등 어린이를 위한 잔치를 화려하게 펼친다. 이날 안양 홈구장에서 시즌 첫 경기를 갖는 안양은 어린이는 모두 무료입장시킬 예정이며 ‘안양시민 화합의 날’을 겸해 갖가지 행사를 갖는다.98프랑스월드컵 멤버였던 최용수와 이상헌은 ‘월드스타와 함께’라는 제목으로 팬사인회를 열고 선착순 20명에게는 기념촬영 액자를 선사할 계획이다.경기장부근에서는 서울랜드 고적대가 퍼레이드를 벌여 볼거리를 제공하고 하프타임때는 인기그룹 ‘코요태’가 공연한다. 울산 역시 어린이 무료입장과 함께 소년소녀가장 144명(100세대)을 초청,500만원의 지원금과 구단기념품 등을 전달한다.경기장 입구에는 선수의 대형사진을 설치,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스타와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했다. 또 목동구장에서는 경찰들의 ‘사이드카 행진’이 펼쳐질 예정이며 이밖에도 경기가 열리는 모든 구장에서는 ‘페이스페인팅’과 동물모형 풍선 만들기 행사 등이 펼쳐진다. 한편 막판 4강 진입 경쟁을 벌이고 있는 각팀들은 무엇보다 화끈한 승리가어린이들을 위한 가장 큰 팬서비스라 여기고 박진감 넘치는 플레이를 약속하고 있다.A조 2∼3위를 달리고 있는 부천과 부산은 선두쟁취를 호언하고 있고 같은 조 4∼5위인 대전과 포항은 탈꼴찌에 최선을 다한다는 각오다.B조 역시 전북-울산의 선두싸움,안양-전남의 탈꼴찌 경쟁이 불가피한 가운데 특히각각 1위와 3위로 4강 확보의 결정적인 고비에서 만난 ‘현대가’의 전북-울산전은 올시즌 최대의 격전이 될 전망이다. 곽영완기자 kwyoung@
  • 어린이날 가볼만한 곳

    5월5일은 어린이날.어린이들에겐 가장 즐겁고 기쁜 날일 수도 있는 이날 어디를 가볼까.놀이동산을 찾아 모처럼 단란한 가족끼리의 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괜찮고 박물관에서 옛 사람들의 체취를 느껴보는 것도 보람있는 시간이될 수 있을 것이다.어린이날에 맞춰 각 단체나 호텔 놀이동산이 다양한 행사와 볼거리들을 준비하고 있다.어린이들과 함께 가볼만한 곳들을 소개한다. 전곡 구석기문화제 올해로 7번째.장소는 경기도 연천군 전곡읍 구석기 유적관.구석기문화를 흥미있게 재현해보도록 꾸민 문화축제다.연천군과 동아시아고고학연구소,한양대 문화인류학과 주최로 해마다 열리는데 해를 거듭할수록 인기를 더해가는이색 행사다.‘원시마을에서의 하루’란 주제아래 가족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원시마을의 환영행사부터 시작해 원시인들의 생활을 그대로 느끼는 원시생활 체험코스와 상상화 그리기대회 및 백일장,토우만들기 대회,미스 미스터 원시인 선발대회가 열린다.연극인 정찬교씨가 진행하는 퍼포먼스 ‘원시인’과 상상극 ‘원시가족의 현대나들이’ 등공연도 펼쳐진다.특별전시로 문화유적 발굴사진전과 설치미술전시회도 함께열려 재미와 문화체험을 같이 맛볼 수 있다.(0335)834-7722 안산 에어쇼안산시가 주최하는 한국 최초의 민간 에어쇼.장소는 안산 경비행장.경비행기와 열기구를 직접 타볼수 있으며 항공 시뮬레이션 탑승의 기회도 주어진다. 특별기념 행사로 가족사진 촬영대회와 물로켓 발사대회,보라매 항공캠프가마련된다.공군군악대·의장대·여고 브라스밴드 거리축제와 록 콘서트도 볼거리중 하나이며 한국의 화이어버드,공군 곡예비행팀을 비롯해 호주 스카이댄서,일본 매스 플라이잉·레드 바론,리투아니아 곡예비행팀 등 국내외 유명 곡예비행팀이 연출하는 공중 곡예비행이 하이라이트다.(0345)494-2745 삼성어린이박물관개관 4주년을 맞아 ‘즐거운 우리집’이란 주제로 가족들이 함께 참여할 수있는 프로그램들을 준비한다.서울 송파구 잠실에 있는 박물관 전시장과 야외공간에서 가족놀이문화 성격을 살려 하루 종일 진행한다.특별 초청공연으로인형극 ‘빨간모자’가 오후 2시·4시 두차례 열린다.주차장에선 ‘가족분장놀이’,‘비누방울놀이’,‘우리마을 장승만들기’,‘행운의 박 터뜨리기’행사가 열린다.미술 프로그램 ‘재활용 대형집 만들기’,‘마법의 집 만들기’,‘요술 피라미드 만들기’에도 참여할 수 있다.(02)2203-1871 올림픽공원오전 10시 잠실운동장을 출발한 제9회 서울자선달리기대회 참가자들이 올림픽공원 평화의 광장에 골인해 어린이날 기념식과 사랑의 나눔 콘서트를 갖는다.오후 2시엔 미8군 댄스팀이 평화의 광장에서 하와이언댄스와 팝·가요 공연을 가지며 제1체육관에서는 가수 신해철 라이브콘서트가 오후7시부터 열린다.올림픽파크텔에선 마술·레크레이션시범이 열린다.(02)410-1240 독립기념관어린이날 경축행사를 오전10시부터 오후5시까지 연다.가족들이 어린이와 함께 동심을 나누는 어린이 동요부르기를 비롯해 충청대의 태권도시범,119구조대시범,충남학생풍물단의 농악·사물놀이 공연,얼굴 분장놀이(페이스 페인팅)등으로 짜여진다.어린이들은 무료 입장할 수 있으며 동요부르기경연에 참가하는 어린이에겐 경품도 나누어준다.(0417)560-0264 놀이동산우방타워랜드(053-6200-262)는 어린이날 기념 불꽃축제와 진기명기 기인쇼,가족 물로켓 발사대회,도전 어린이 올림픽,어린이 노래자랑·디스코 경연대회를 마련한다.한국민속촌(0331-283-2106)은 호남우도농악·택견·북청사자놀음·군악대 초청공연과 함께 전통혼례식,민속놀이대회,화산폭발쇼,통기타라이브쇼 등을 연다.에버랜드(0335-320-8661)는 어린이들을 위해 특별제작한 300여개의 종이풍선을 하늘로 날리는 행사를 마련하며 과천시립어린이교향악단의 동요·클래식 한마당,해군군악대의 공연,삼성농구단의 팬사인회도 준비한다.서울랜드(02-504-0011)도 어린이 무료입장을 실시하며 밤11시까지 문을 연다.공주 선발대회와 첨단 소방장비 전시 및 사용,구조장면 체험 등으로 짜여진 119축제,레이져쇼도 연다.롯데월드(02-411-2102)는 어린이날 축하퍼레이드와 인기가수·묘기팀 초청공연,영화 ‘스타키드’ 시사회를 마련한다.
  • 때이른 여름 신사복 판매전-’언컨제품’으로 승부

    때이른 여름철을 맞아 신사복 업체가 이례적으로 20만∼30만원대 ‘언컨제품’ 판매에 발벗고 나섰다. 경품행사와 대대적인 광고전을 펴는가 하면 신상품 개발에도 적극적이다. LG패션,코오롱상사,제일모직·에스에스 등 신사복 3대 업체가 올 여름 주력으로 내놓은 상품은 언컨(Un-con)제품.‘Unconstruction’의 준말로 안감을옷 전체에 대지 않고 어깨 등 필요한 부분에만 최소화해 시원하게 만든 정장이다. 이상고온 현상탓인지 예년보다 20일 정도 앞당긴 4월초부터 시장에 내놓고있다. LG패션은 지난해 워셔블 정장인 ‘타운젠트’로 재미를 보자 올해는 고가품인 ‘마에스트로’까지 언컨구조를 넓히고 제조물량도 늘렸다.부드러운 촉감을 강조한다.오는 30일까지 영국 여왕 방한기념 경품행사를 한다. 경품행사는 제일모직·하티스트가 테이프를 끊었다.‘밀레니엄 마케팅’을내걸고 19명에게 집단장을 해주고 99명에게 인테리어세트를 주는 등 1,999명 고객들에게 경품을 베풀었다. 제일모직은 탤런트 차인표를 모델로 한 여름정장 광고를 한달째 하고있다. 업계에서는 “언컨제품에 대한 인지도는 차인표가 높였다”고 인정할 정도다. 코오롱은 올 봄 국내 처음으로 천연 페퍼민트향과 라벤다향이 나는 신사복을 개발했다.스트레스 해소와 안정감을 준다는 향기를 활용했다. 이번 여름에는 언컨기법을 사용해 기존 정장 600g보다 무척 가벼운 390g짜리 신사복을 선보였다.
  • 백화점 소비가 살아난다…작년보다 30%늘어

    백화점 소비가 되살아나고 있다. 올 봄 바겐세일이 지난해보다 30%에 가까이 늘고 하루평균 판매액도 국제통화기금(IMF)관리체제 이전과 비슷했다. 지난 18일로 바겐세일이 끝난 롯데 현대 신세계백화점 등 이른바 ‘빅3’의 17일간 매출총액은 4,849억원,하루 285억원씩 팔렸다. 98년에는 3,447억원으로 하루 평균 202억원이었다. IMF 전인 97년 매출총액은 2,695억원으로 당시 세일기간이 10일간임을 고려하면 하루평균 매출액은 269억원이다.97년과 98년 사이 롯데가 3개점,현대와 신세계가 1개 점포가 늘었다. 이번 매출의 특징은 특정상권의 통합으로 하루평균 매출액이 크게 엇갈렸다는 점이다.지난 1일 문을 연 롯데분당점은 하루평균 15억원,삼성플라자 분당점은 16억원을 팔았다.삼성플라자는 지난해 하루 평균 7.7억원에 비하면 107%가 늘어났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삼성과 롯데의 싸움으로 ‘분당이 싸다’라는 인식이퍼지면서 두 업체간 시너지효과를 낳았다”고 풀이했다. 롯데영등포점은 사은품과 경품행사를 실시해 지난해보다 매출이 98% 늘었으나 97년 일일 매출액에는 미치지 못했다.반면 신세계 영등포점은 16.4%,경방필 14.6%,애경 6.1% 등 영등포상권의 ‘부익부빈익빈’ 현상이 두드러졌다. 한편 대우경제연구소 姜文聲연구위원은 “백화점들이 사은품 경품 등을 고객 유인책을 많이 썼기 때문에 이번 결과를 순수한 소비심리 회복으로 보기는 어려운 점이 있다”고 지적했다.
  • 실업극복 한마음달리기 대회 1만명 참가

    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이연택)은 경제난으로 실업의 아픔을 겪고 있는실직자들을 위한 ‘실업극복 한마음 달리기대회’를 18일 오전 8시 올림픽공원에서 갖고 이들을 위로했다. 국민체육진흥공단 창립 10주년 기념행사의 하나로 마련돼 올림픽공원 외곽5.4㎞를 달린 이날 대회에는 수도권 노숙자 수용소에 수용된 실업자 1만여명이 참석했으며 송월주 실업극복국민운동본부 공동위원장과 방극윤 근로복지공단 이사장,심철호 사랑의 복지재단이사장,서윤복,황영조(마라톤),안재형-자오즈민 부부(탁구),김병주(유도)씨 등 은퇴 선수와 가수 김흥국씨 등이 참가했다.올림픽공원에 1만명이 넘는 인원이 참석하는 행사가 벌어지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공단은 기념티셔츠와 기념메달 등 기념품과 자전거 200대를 경품으로 내놓았으며 서울시내 106개 노숙자시설에 축구공과 배구공 등 6,700만원 상당의체육용구를 전달했다. 곽영완기자 kwyoung@
  • 토종 ‘쉬리’가 타이타닉 ‘격침’

    남북첩보전을 다룬 한국영화 ‘쉬리’가 9일 ‘타이타닉’의 국내 흥행 기록을 경신했다. 삼성영상사업단에 따르면 지난달 ‘쉬리’의 개봉 이후 지금까지 서울지역총 관객수가 이날 현재 197만7,000명으로 ‘타이타닉’의 197만1,780명을 넘어 섰다. 삼성영상사업단은 ‘쉬리’의 200만번째 관객이 입장하는 10일 오후 6시15분(3회 영화 상영시각) 서울극장 3관에서 강제규감독과 출연배우들이 참석한 가운데 입장 관객을 대상으로 1명을 추첨,10돈쭝짜리 행운의 황금열쇠를 주는 등 각종 경품행사를 갖기로 했다.
  • [독자의 소리] 백화점 억대 경품행사 몰지각

    대형백화점들이 억대의 경품행사를 벌여 서민들을 주눅들게 만들고 있다.소비를 촉진하고 고객을 많이 유치하려는 치밀한 발상이겠지만 서민들에게는그림의 떡에 불과한 행사일 뿐이라는 생각이다.더욱이 실직자의 어려운 처지와 노숙자의 비참한 생활은 안중에도 없는 듯한 인상이다. 대량실업과 경기부진으로 매일매일 살아가기도 힘든 많은 이들에게는 백화점의 쇼핑은 현실과 먼 것이 사실이다.현실이 이런데 억대의 경품을 내걸고행운을 미끼로 소비자를 끄는 경품행사는 지나친 것이 아닐까. 법의 저촉은 피했다고 하지만 정작 중요한 것은 더불어 사는 지혜와 자세이며 이것이 대다수 국민의 정서라고 생각한다.‘이대로’를 외치며 IMF를 오히려 즐기는 듯한 일부 몰인정한 발상은 많은 서민들의 가슴을 아프게 만들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할 것이다. 홍원주[경기도 양평군 양동면]
  • 오락가락 移通행정 “잡음많다”

    정부당국의 무능한 이동통신정책이 국내 통신시장에 심각한 왜곡현상을 초래하고 있다.오락가락하는 정책,지나친 사업자 봐주기,용두사미식 제재 등으로 일관해 사업자들간 과열경쟁만 부추기고 있다는 지적이다. ‘대란’으로 까지 불리웠던 지난 3월의 가입자 유치경쟁은 정보통신부의갑작스런 정책변경에서 비롯됐다는 게 업계와 전문가들의 공통된 지적이다. 당초 오는 7월부터 이동통신 가입자들의 의무사용기간을 없애기로 했던 정통부는 지난 2월초 갑자기 예정을 3개월 앞당겨 4월부터 폐지키로 결정했다.겉으로는 이동통신 5사의 자율결정이었지만 안으로는 “조속히 과열경쟁을 막고 시장을 안정시키라”는 정통부의 지시에 따른 것이었다. 하지만 판촉경쟁은 이때부터 더욱 거세어졌다.4월이 오기 전에 최대한 많은 가입자를 유치하기 위해 사업자들이 무료통화,경품,공짜 단말기 등 무차별공세에 나서면서 가뜩이나 과열경쟁으로 불안한 시장이 더욱 널뛰듯 출렁이기 시작했다. 그 결과,SK텔레콤(011) 신세기통신(017) 한통프리텔(016) LG텔레콤(019)한솔PCS(018) 등 5개 사업자들은 3월 한달에만 300만명에 가까운 신규 가입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그러나 이 가운데 절반가량은 고객에게 싼 값에 단말기를 계속 공급하기 위해 법으로 금지된 ‘가(假)개통’처리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일부 이동통신 대리점들은 대량으로 사재기식 단말기 확보에 나서 정작 가입을 원하는 소비자들이 단말기가 없어 가입을 못하는 사례마저속출했다.그러나 정통부는 가개통을 이달 10일까지 소화하라고 유예기간을줘 강력한 법집행은 커녕 불법행위를 눈감아주고 있다는 비판마저 받고 있다. 이런 상황은 시장수요를 제대로 예측할 수 없게 만들어 향후 정책수립에도큰 지장을 줄 것으로 보인다.통신 사업자들은 물론,단말기 제조업체들까지도 앞으로의 수요예측을 전혀 하지 못해 우왕좌왕하고 있다. 또 사업자를 통제하는 수단인 각종 제재조치도 발표만 해놓고 제대로 행사하지 않고 있다.정통부는 당초 지난달말까지 무료통화 등 부당판촉행위에 대해 매출액의 최고 3%까지 과징금을 부과하는 등 강력한 제재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지만 6일 현재 적극적인 움직임은 보이지 않고 있다. 이밖에 올초부터 사업자들이 판촉행사로 계속해 온 무료통화 제공도 미리 전기통신사업법규정을 적용해 막을 수 있었음에도 무대책으로 일관하다 뒤늦게야 수습에 나섰었다.
  • [현장]’소비유혹’ 백화점 경품

    “27만원인데 30만원을 마저 채우는 게 낫지 않을까…” 3일 낮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L백화점.K씨(33·서울 강남구 대치동)부부가 한 의류매장 앞에서 고민을 하고 있었다.부인은 “3만원어치를 더 사면 3만원짜리 상품권과경품권 한 장을 더 받을 수 있다”면서 남편을 설득하고 있었다. 이날 매장 곳곳에서는 K씨 부부처럼 여러장의 영수증을 펼쳐가며 구매액수를 계산하는 모습이 쉽게 눈에 띄었다.업체측이 10만원마다 구매액의 10%에해당하는 사은품과 경품응모권 한장씩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이 백화점은 벤츠,BMW,포드 토러스 등 최고급 외제 승용차를 경품으로 내걸어 올 봄 백화점 업계의 세일 및 경품경쟁에 불을 댕겼다.개장 첫날인 지난1일 인근 강남과 잠실지역 주민까지 모두 6만6,000여명이 몰려들었다.이날하루 매출액은 16억원.백화점측은 3일까지 사흘 동안 50억이 넘는 판매고를올릴 것으로 기대했다. 경쟁 업체들도 뒤질세라 뒤따라 나섰다.비슷한 조건으로 상품권이나 사은품을 제공하고 경품을 내걸었다.S백화점은 500만원짜리 선불카드를제작했다. 지방의 한 백화점은 성형수술 티켓을 제공하려다 여론을 의식,포기하기도 했다. 올들어 L,H,S백화점 등 이른바 업계 ‘빅 스리’는 1조6,671억원의 판매실적을 올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의 매출 신장세를 보였다.이처럼 매출이 큰 폭으로 는 것은 무엇보다 사은품과 경품행사 등 각종 판촉행사를 경쟁적으로 실시해 ‘고객 집중효과’가 나타났기 때문이라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하지만 정작 고객들의 만족도는 그리 높아 보이지 않았다.세일에 실속이 없기 때문이다.의류 등 일부 제조업체들은 IMF 이후 가격을 대폭 내렸기 때문에 세일에 참여하지 않았다. ‘소비자문제를 연구하는 시민의 모임’의 金愛璟부장(37·여)은 “업계가고객을 만족시키는 충실한 행사는 없이 ‘소비 촉진’이라는 명목으로 고객확보에만 열을 올리고 있어 건전한 소비를 막고 있다”고 비난했다.
  • 경북 시·군들, 체납세 줄이기…성실 납세자에 경품지급

    경북지역 시·군들이 IMF 이후 계속 늘어나고 있는 체납세를 줄이기 위해 성실 납세자에게 경품을 주는 등 다양한 징수대책을 펴고 있다. 구미시는 세금을 빨리 내는 납세자를 추첨,농산물 구매권 등 경품을 주는‘성실납세 인센티브제’를 도입,6월 재산세 납부 때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시는 재산·종합토지·자동차세 등을 납기일보다 열흘 이상 미리 낸 납세자중 추첨일로부터 3년이내 체납이 없거나 납세액이 5만원이상인 주민을 대상으로 26명을 추첨,1만∼5만원 상당의 농산물 구매권을 상품으로 준다. 영양군은 30만원 이상의 세금을 자진신고하거나 체납세를 30만원이상 내는납세자에게 전화카드 2,000원짜리를 선물로 주고 있다. 경산시도 자동차세를 신용카드로 납부할 수 있도록 해 납세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포항시는 면허·종토·자동차·재산세 등 4종의 지방세를 납기일 5일 이전에 낸 납부자중 1,000명을 추첨해 프로축구 입장권을 주는 방안을 구상하고있다. 이밖에 상주·안동·영주시와 칠곡군 등은 재산·자동차세 등 정기적으로부과되는 세금에 대해 자동이체로 납부하도록 해 납세자들의 불편을 덜어주고 있다.한편 3월말 현재 경북도내 23개 시·군의 지방세 체납액은 31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22억원보다 90억원이 증가했다.
  • [오늘의 눈]移通업계 탈법 눈감은 情通部

    이동통신업계의 공정경쟁을 정착시키기 위한 업계 자율조치가 끝내 또다른탈법사태로 귀착되고 말았다. 지난 2일 5개 이동통신 사업자들은 3월 한달동안 300만명 가량의 신규가입자를 유치했다고 발표했다.이는 개인휴대통신(PCS)사업자 중 가장 가입자가많은 회사의 전체 규모와 맞먹는 수치다.서서히 포화상태로 가고 있는 시장상황을 볼 때도 그렇고,한달에 공급되는 단말기가 잘해야 140만대라는 점을감안할 때 이를 납득한 사람은 거의 없었다. 결국 이 수치는 예상대로 ‘탈법’의 산물인 것으로 확인됐다.사업자들은단말기를 나중에 인도하기로 하고 미리 예약접수를 받거나,가입자가 없는데도 단말기를 신규등록하는 등의 수법을 멋대로 사용했다. 4월부터 의무가입기간이 없어지고 이에 따라 단말기보조금도 이전의 절반수준인 15만원대로 줄어들게 됐다.계속 기존 조건으로 고객을 유치하기 위해 최대한 많은 공짜 휴대폰을 확보해두려는 계산에서 비롯됐다.때문에 4월에접어든지 3일이 지났지만 아직도 대부분의 이동통신 대리점에서는 30만원 대의 보조금이 적용되는 ‘공짜 단말기’를 쉽게 구할 수 있다. 보고도 못본척 팔짱만 끼고 있는 정부당국의 방관은 이번에도 예외가 아니었다.정부당국은 지금까지 사업자들의 불법·탈법 판촉에 항상 ‘뒷북’만을 쳐왔다.단말기 보조금,무료통화 제공,경품 행사 등으로 서로 경쟁을 부추기는 악순환을 반복할 때 기민하게 대응하지 못하고 대개 ‘사후 약방문(死後藥方文)’만을 내놓았다.사후조치도 제대로 이뤄진 적은 거의 없었다. 때문에 사실상 예견됐던 ‘유령 가입자’사태를 미리 막아내지 못하고 오히려 끌려다니고 있다는 인상 만을 주고 있다.정통부는 가계약이 주체못할 정도로 늘어나자 이달 10일까지 해소하라고 친절하게 사업자들을 안내했다. 앞으로 사업자들이 어떤 카드를 들고 진흙탕 속에 앞다투어 뛰어들지,정부는또 어떤 식으로 이들의 어깨를 두드려 줄지 자못 궁금하다.
  • 백화점 봄맞이 세일

    모든 백화점이 2일부터 봄 세일에 들어갔다.이번 세일은 국제통화기금(IMF) 관리체제 이후 업체의 생산물량이 대폭 줄어들면서 재고·이월상품이 예년에 비해 적고 세일에 참여하지 않는 브랜드도 많은 편이다.대안으로 유통업체들은 물량확보에 주력하면서 여름상품을 내놓고 자사의 특성을 살린 행사를 마련했다. ■사은행사나 경품 롯데는 4,000만원이 넘는 고가 승용차인 BMW,포드,벤츠,체어맨을 경품으로 내놨다.10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이 대상이고 10만원 단위로 응모권이 추가된다.신세계는 세일기간동안 물건을 산 고객 중 7명을 추첨해 1명당 신세계 전 점포에서 1년동안 500만원을 살 수 있는 ‘드림카드(Dream Card)’를 준다. 현대는 신촌점 지하 2층 ‘영플라자’에서 10만원 이상 산 고객 중 100명에게 산악자전거를 준다.천호점 7∼8층에서 5만원 이상 산 고객 50명에게 컴퓨터 전자게임기 미니카세트 등을 사은품으로 준다.세일 중반기에 접어들면 새로운 행사가 나올 예정이다. 패션전문점 유투존은 ‘밀레니엄 베이비 허니문 세일’로 ‘밀레니엄베이비’가 태어날 가능성이 높은 기간인 3∼18일 사이 결혼하는 예비신혼부부에게 특별할인 혜택을 준다.청첩장을 지참하면 노세일 브랜드는 20% 할인,세일브랜드는 10% 추가할인을 해준다. 미도파는 15만원,30만원,50만원,100만원 이상 산 고객에게 4∼6개 경품 중원하는 상품을 갖도록 했다.갤러리아 압구정점은 1만원 이상 산 고객 419명에게 ‘르페’ 속옷세트를 추첨을 통해 준다.30만원,50만원 구매고객에게는금액의 10%를 상품권이나 주유상품권으로 준다.그랜드도 100만원,50만원,30만원,20만원 이상 산 고객에게 10%를 상품권으로 돌려준다. ■자사고객 우대행사 갤러리아,현대,그랜드,미도파 등 대부분의 백화점은 노세일 브랜드도 자사카드를 갖고 있는 고객에게는 10% 할인을 해준다.신세계백화점은 자사 카드 소지자에게 7일날 선착순으로 각 점별로 정문에서 100명에게 ‘남진·문주란의 추억의 버라이어티쇼’ 관람권을 무료로 2장씩 나눠준다.이외 ‘콜라독립 815’ 신제품인 환타와 사이다 6캔세트,양주 미니어처 2개세트 등도 준비되어 있다. ■볼거리도 풍성 갤리러아 압구정점은 4일 오후 3시,5시에 여름 패션쇼를 열고 5일에는 영파워 댄스 경연대회를 연다.1등 상금 50만원,2등 30만원,3등 10만원이며 개인 그룹 상관없이 참가할 수 있다.뉴코아 동수원점에서는 ‘어린이 가요제’를 열어 17일 예선,18일 본선을 치른다.LG백화점 구리점은 개점 1주년 축하행사로 4일과 5일 하루 2번씩 주정은,김소연 등 수퍼엘리트모델 역대 입상자들이 나오는 ‘패션퍼레이드’와 한차례 사인행사를 연다. ■이렇게 하면 알뜰소매 경방필은 오전 10시 30분에 식품매장에서 ‘1개 가격에 2개를 드립니다’ 행사를 실시한다.하루 3품목 선착순 100명으로 품목이 매일 바뀐다.또 6일까지 1만원 상당의 고급 양말과 봄 나들이용 야구모자를 100원에 판다.뉴코아 백화점 서울점 지하 1층에서도 8일까지 오전 10시30분부터 30분 동안 상품을 사면 같은 상품을 하나 더 주는 행사를 실시한다.1인당 1품목이 원칙이다.
  • 테크노마트 한돌 사은행사 푸짐

    서울 구의동 종합전자상가 테크노마트가 4일 개장 1주년을 맞아 3일부터 18일까지 대규모 사은행사를 연다. 테크노마트는 건물 연면적이 서울 여의도 63빌딩의 1.6배에 달하는 규모로전자,전기,정보통신 관련 2,500여 전문매장과 100개 소프트웨어 업체가 입주해 있는 벤처센터와 11개 영화관으로 구성된 멀티플렉스영화관,멀티게임센터,롯데 직영 할인점인 마그넷,쇼핑몰 등이 어우러진 복합유통센터다. 행사기간 중 1년 동안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었던 100개 상품을 10∼20%할인된 가격에 판다.5만원 이상 산 고객을 대상으로 2억원 상당의 경품을 마련했다.추첨을 통해 고객 4명에게 1,000만원 정도의 다이아몬드 1캐럿을,이외 2∼5등에 뽑힌 3만여 고객에게는 TV 냉장고 컴퓨터 등 가전제품과 생활용품을 준다. 경품 외에 테크노마트는 다양한 사은행사를 준비했다.테크노가요제,주부가요제에 이어 노래교실,인터넷게임왕선발대회 등이다.각 층별 사은행사가 따로 마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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