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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왜 6.6% 인가(최택만 경제평론)

    올해 전국단위사업장에서 임금협상 때 적용될 노총과 경총간 중앙단위 임금가이드라인 설정이 노총의 반대로 무산되었다.노총은 지난 8일 열린 중앙노사협의회에서 대학교수로 구성된 공익위원들이 제시한 올해 적정임금인상률 6.6%(5.1­8.1%)를 수용하지 않고 독자안을 제시키로 했다. 노총이 공익위의 임금가이드라인을 거부함에 따라 경총도 별도의 단독안을 제시할 것으로 보여 올해 각 사업장의 임금협상이 순탄치 않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경총은 노총의 협상거부를 지난해 11월 출범한 민주노총과의 선명성 경쟁 때문으로 보고 있다.노총이 여러가지 상황을 감안할 때 올해 중앙단위 임금합의는 어렵다고 발표한 점이 경총의 주장을 뒷받침하고 있는 것같다. 노총내부의 특수사정을 모르는 것은 아니나 공익위의 임금가이드라인을 일거에 거부한 것은 납득이 가지 않는다.공익위가 제시한 임금가이드라인은 국내외적인 사항을 감안할 때 낮은 수준이 아니라 오히려 높은 수준으로 판단된다.한국 제조업의 근로자의 평균 임금수준(94년기준)은 우리보다 7년앞서 1인당 국민소득 1만달러를 기록한 대만보다 높다. 또 최근 5년간(90­94년) 우리나라 명목임금인상률은 15.8%로 대만(9.7%),미국(3.2%),일본(2.4%)보다 훨씬 높았다.임금증감률을 생산성증감률과 비교하여 산출하는 노동비용을 보면 한국은 엔고의 특수사정이 있었던 일본을 제외하고 가장 높다.한국은 94년 노동비용이 3.4% 증가했으나 대만은 2%,영국은 1.9% 늘었다. 노동비용이 오히려 감소한 국가도 많다.독일(마이너스 1%) 미국(마이너스 2.3%),프랑스(마이너스 2.6%) 이탈리아(마이너스 4.7%),캐나다(-6.5%)로 이들 나라는 생산성 증가률이 임금상승률을 크게 앞서고 있다.이 수치는 한국은 산업경쟁력 강화에 힘쓰기보다는 임금인상에 관심을 쏟았음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국내적인 요인을 감안하더라도 공익위가 제시한 6.6% 수준은 결코 낮지가 않다.공익위의 인상률은 95년 소비자 물가상승률 4.7%와 올해 소비자 물가상승목표 4.5%에 비해서 1.9% 포인트에서 2.4% 포인트 가량 높은 실정이다.우리나라는 지난 87년 정치의 민주화이후 해마다 고율의 임금인상을 해온 결과 수출상품의 가격경쟁력이 급격히 떨어져 왔다. 고임금과 노사분규가 빈발해지자 첨단 외국기업이 국내투자를 기피하고 있는 것도 널리 알려진 일이다.세계은행(IBRD)자료를 보면 95년 한국은 선진국의 대개도국 투자순위가 12위로 크게 처져있다.외국기업의 한국투자기피 주요원인은 고임금과 노사분규 등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국의 노동단체는 지난 10여년 동안 노사협상에서 임금인상문제에 집중적으로 관심을 가져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국제적인 생산성향상운동이나 노동운동의 변천에 대해서는 별다른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미국과 독일은 80년대 들어 노동운동의 주요 이슈가 임금인상보다는 고용증대로 바뀌었고 90년대 들어서는 경쟁력강화를 위한 기업의 합리화전략에 적극적으로 협력하는 방향으로 전환했다. 선진국 노조는 기업이 경쟁력약화로 채산성이 악화되면 결국 기업의 임금지불능력이 취약해진다는 사실을 절감하고 있다.이들 노조는 지난 20년간 노조조직률이 감소해온 이유중의 하나가 과도한 노동운동에 기인하고 있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개별기업의 지불능력을 감안하지 않은 중앙단위 노조의 운동이 조직률 약화의 주요 요인임을 인식하고 노동운동의 분권화를 추진하고 있는 것이 현재의 추세이다.개별단위 임금협상에서 중시하고 있는 것은 기업의 경쟁력과 채산성이다. 특히 무한경쟁시대를 맞아 선진국들은 노사가 협력관계를 한층더 강화하면서 노동관련법을 노사간의 참여적이고 협력적인 관계,노사공동프로그램의 발전에 맞게 개정하고 있다.한국의 노사관계도 이제는 대립이 아니라 협력관계로 바뀌어야 한다. 또 산업현장은 경영과 노동이라는 공동작업을 통해 전인적 가치를 구현하는 「협력의 장」으로 변해야 할 시점이다. 따라서 한국노총은 민주노총과 선명성 경쟁을 벌이기 보다 중앙노사협의회의 임금협상 테이블로 돌아가는 한편 선진국의 노동운동변화에 눈을 돌릴 것을 간곡히 당부한다.그것은 중장기적으로 볼 때 노총의 조직률의 유지 및 강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노총이 결단을 내려 무한경쟁시대에 걸맞는 국익우선의 선진된 노동운동을 펴나갈 것을 제의한다.
  • 기업 평균정년 56.5세/경총 95년기준 조사

    ◎임원승진 대졸 18.4년­고졸 22.5년 지난해 기준 국내 기업의 평균 정년연령은 56.5세로 점차 높아지고 있고 고졸사원이 입사해서 임원으로 승진하는 데는 대졸사원의 18.4년보다 4년정도가 긴 22.5년이 걸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8일 한국경영자총협회가 발표한 「국내 기업의 정년제및 퇴직관리 실태 조사결과」에 따르면 조사 대상 1천57개 업체의 95년 기준 평균 퇴직연령은 56.5세로 지난 88년의 55.2세보다 1.3세 높아졌다. 재고용제를 도입하고 있는 기업은 49.3%로 지난 88년의 47.2%보다 다소 많아졌고 이직 형태로는 사직·명예퇴직 등 자발적인 이직이 95.7%를 차지해 통상해고·정리해고 등 비자발적 이직(1.4%)보다 월등히 많았다. 정년제도를 실시하는 기업체는 92.5%이며 이중 88.6%가 일률정년제를 실시하고 있고 직급정년제(10.5%),명예퇴직제(4.6%)등의 순이었다.
  • 올 임금인상률 6.6% 제시/공익대표안/첫 중앙노사협

    ◎노조대표들 즉각 거부 중앙노사협의회의 공익대표들은 올해의 임금을 5.1∼8.1% 범위에서 올리되 6.6% 정도 올리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적정협약 임금인상안」을 제시했다. 공익대표들은 8일 대한상의클럽에서 진념노동부장관,이동찬경총회장,송수일노총위원장 등 노·사·정관계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올들어 처음으로 열린 중앙노사협의회에서 『지난해 여섯 차례 개최된 「노사관계발전 대토론회」(추진위원장 임종철서울대교수)에서 제시된 의견들을 근거로 이같은 임금인상률을 산출했다』고 밝혔다.공익대표는 임교수등 노동관계 학자 등 15명으로 구성돼 있다. 임교수는 『국민노동생산성 임금모델에 입각,적정 「실제」임금 상승률 9%에서 호봉 등 임금의 자연적인 증가율(2.4%)을 뺀 것이 올해의 적정 임금인상률』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송위원장을 비롯,산별노조 대표들은 공익대표들이 제시한 임금인상률에 대해 거부의사를 분명히 했다. 노조대표들은 노와 사가 내부의견을 수렴한 뒤 이달말 중앙노사협의회 산하근로조건분과위원회에서 올해 임금인상률에 대한 토론을 갖자는 정부와 경총의 요구도 거부했다. 노동계의 이같은 입장표명에 따라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중앙노사협의회의 합의에 의한 임금가이드라인 제시는 어려울 전망이다. 특히 비자금정국으로 노동계의 불만이 누적된 데다 단체협약 시기가 총선정국과 맞물려 있고 임금인상률을 둘러싸고 노총과 민노총의 선명성 경쟁이 가열될 것으로 보여 올해 노사관계는 전례없는 진통이 예상된다. 노동부는 노총과 경총간에 임금인상률 합의가 결렬될 경우 지난해처럼 노동관계 학자 등으로 구성되는 「임금연구회」를 통해 임금교섭 준거안을 마련할 방침이다.이 경우 인상률은 이날 공익대표들이 제시한 안과 비슷한 수준이 될 전망이다. 송위원장 등 노조관련대표들은 『지난달 노총 중앙위원회에서 결의한 대로 올해에는 중앙단위의 임금인상안을 제시하는 대신 사업장별 단위노조의 자율에 맡기기로 했다』고 밝혔다. 노·사·정 대표들은 그러나 이날 협의회에서 지난달 채택한 「노사공동 발전선언문」의 실천방안으로 「투명하고 열린 경영」 등 11개 항의 실천과제에 합의했다.또 노동외교를 강화하기 위해 「국제노동재단」을 설립키로 했다.
  • 새해엔 국적있는 노동운동을(사설)

    올해 노사관계에 불확실 요인이 많다.지난해 민주노총이 출범했고 올해는 한국노총의 위원장 및 산별 위원장 선거가 있다.지난해 우리사회에 충격과 좌절을 안겨준 비자금사건과 올봄 총선 역시 노사관계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경총 등 경제계는 민주노총 출범이후 노동계의 선명성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한국노총이 강경노선으로 선회할 우려가 있다고 보고 있다.경총의 이같은 우려는 노총이 지난 93년부터 추진되어온 사회적 합의(임금인상선협상)를 올해는 하지 않겠다고 밝힌 데 기인되고 있다.또 민주노총의 한 관계자는 「근로자들의 몫이 전직 대통령 등 정치권에 흘러 들어간 사실」을 들어 노사협상에서 비자금을 이슈로 내세울 것을 시사한 바 있다. 올해 노·노간의 대립과 재벌그룹 비자금문제로 인해 노사관계가 악화될 경우 우리경제는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그렇지 않아도 경기가 하강국면에 있는 상황에서 노사분쟁이 일어나면 경기는 급강하할 수 밖에 없다.경기가 연착륙하지 못하고 급강하하면 고용감소도 급속히진행되어 결국 노동계도 얻는 것보다 잃는 것이 많게 될 것이다. 한국의 노사관계가 악화되면 악화될 수록 일본은 물론 중국과 아세안 국가 등의 경쟁상대국의 수출경쟁력은 향상되기 마련이다.반면에 우리는 수출경쟁력이 상대적으로 약화되어 수출이 감소하면 경제 전체가 어려움을 겪게 된다.근로자의 복리증진을 목표로 한 노동운동이 근로자와 국민경제에 손실을 초래하는 결과가 된다. 또 경쟁상대국이 아닌 미국은 한국의 노동운동이 악화되면 이를 통상마찰에 활용할 가능성이 높다.미국 상무부 고위 관계자는 『무역장벽을 해소하기 위해서라면 상대국의 노동문제까지 연계시킬 것』임을 밝힌 바 있다.무한경쟁시대를 맞아 노동과 환경문제가지 통상압력수단이 되고 있다.그러므로 우리의 노사문제도 국내적 쟁점에서 벗어나 국외로 눈을 돌려야 할 시점이다.국익을 앞세운 국적있는 노동운동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는 것이다.
  • 정부투자기관 노조전임자 현재의 절반이하 축소/재경원,새 기준마련

    정부는 정부투자기관의 노조 전임자 수를 현재의 절반 이하 수준으로 줄이기로 했다. 재정경제원은 20일 정부투자기관 기획본부장회의를 열고 현재 2백91명인 19개 정부투자기관의 노조전임자를 연차적으로 줄여 1백30명(상급단체 파견 10명 제외)선까지 감축토록 강력 유도키로 했다. 재경원 관계자는 『올해 노조전임자수를 전년 말보다 68% 감축할 계획이었으나 10% 정도밖에 줄이지 못했다』며 『선진국의 노조전임자 인정기준 등을 참조해 기존의 경총기준을 대체하는 새로운 기준을 마련,정부투자기관의 노조전임자 축소를 지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경총기준으로는 조합원이 1천명 미만일 때는 5백명당 1명,1만명 이상일 때는 1천5백명당 1명 등으로 인정하고 있으나 재경원은 ▲1백명까지 반전임 1명 ▲1백1∼3백명일 때 전임 1명 ▲3백1∼1천명은 전임자 2명 ▲1천1∼1만명은 2명에다 1천명당 1명 추가 ▲1만1명 이상일 때는 11명에다 1천5백명당 1명을 추가하는 새로운 기준을 마련했다. 재경원은 이 기준을 새롭게 단체협약을 체결할 때 적용하되 원칙적으로 현행 단체협약 만료일 후 3개월부터 적용키로 했다.
  • 외국인력 10만명 추가도입 건의/경총

    ◎섬유업종 등 대기업도 고용 허용 촉구 한국경영자총협회(회장 이동찬)는 15일 현행 산업기술연수제에 따른 단순기능 외국인력의 도입규모를 취업자의 1%수준까지 확대해 단계적으로 10만명을 추가 도입하고 허용업체를 섬유 등 한계업종의 대기업까지 확대해 주도록 정부에 건의키로 했다. 경총은 이날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이사회를 열어 이같은 내용의 「단순기능 외국인력의 도입확대 건의안」을 마련,산업연수생의 이탈방지와 외국인근로자 차별에 대한 국제적비판을 줄이기 위해 현행 산업기술연수제로 인력도입이 어려운 서비스업종 등에 대해 제한적으로 노동허가제를 도입하라고 촉구했다. 이와 함께 외국인력의 도입기간 지체와 소규모 인력 도입으로 중소기업이 겪는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대만과 같이 외국인력의 도입 및 관리에 국내 인력업체의 참가를 허용해 주도록 정부에 건의키로 했다.
  • 「노사 공동발전」 선언문 채택/95 노사 한마당

    ◎자율과 책임의 새 관계 정립 산업현장의 노사화합을 다지기 위한 「95노사한마당」 행사가 12일 한국노총(위원장직대 송수일)과 한국경총(회장 이동찬) 공동주최로 서울올림픽공원 역도경기장에서 이홍구 국무총리와 진념 노동부장관,경제5단체장,노총 산별위원장,노사대표및 근로자 등 3천5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근로자와 사용자 양측을 대표하는 노총과 경총이 전국규모의 노사화합행사를 공동개최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노·경총은 이날 7개항의 「노사공동발전선언문」을 채택,참여와 협력,자율과 책임에 기초한 새로운 노사관계를 만들어나갈 것을 다짐하고 실천사항을 구체화하기 위해 노사와 공익대표가 참여하는 중앙차원의 실무기구를 설치,운영하기로 했다. 이총리는 이날 격려사를 통해 『참여와 협력의 노사관계로 전환되지 않고서는 국가경쟁력강화도,근로자의 삶의 질 향상도,21세기 선진복지사회도 기대할 수 없다』면서 정부도 새로운 노사관계정착을 위해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날 노사화합우수업체 시상에서 대상은 지난 5년간 분규가 전혀 없었고 올해 임단협을 교섭 없이 타결지은 LG정보통신과 노조가 영구무쟁의를 결의한 동영산업이 수상했고,현대계열사로는 처음으로 현대상선과 삼보컴퓨터,대구중공업,미주제강 등 4개 업체가 우수상을,김병훈 현대전자산업 이사와 강훈 동신상운 노조 총무부장,소병년 인천지방노동청 근로감독관,배무기 서울대교수 등 4명이 개인공로상을 받았다.
  • 민노총 불인정 시사/진 노동 법적지위는 법따라 처리

    진념 노동부장관은 7일 오는 11일 발족할 예정인 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노총·공동대표 권영길 등)의 법적지위와 관련,『현행 노동관계법과 법질서의 원칙에 따라 처리하겠다』고 밝혀 민노총을 합법 노조로 인정하지 않을 방침을 시사했다. 진장관은 이날 하오 기자간담회에서 『민노총에 대한 구체적인 방침은 설립신고서를 면밀히 검토한 뒤 결정될 것』이라고 전제하고 『노동운동은 근로조건의 개선과 근로자 복지향상에 중점을 둬야지 정치세력화하는 것은 근로자 권익증진을 위해 여러모로 바람직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민노총준비위는 지난달 3일 대의원총회에서 현행 노동관계법 개정과 정치활동 강화,사회정치개혁 추진 등을 골자로 하는 행동강령과 규약을 채택했었다. 진장관은 이어 내년도 임금정책과 관련,『한국노총 및 한국경총연구원,노동연구원등 노·사·정을 대표하는 연구기관들이 공동참여하는 임금연구회를 구성해 이달 말까지 내년도 임금교섭 준거안을 마련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진장관은 『임금가이드 라인을 완전 철폐해야 한다는주장도 있으나 교섭의 기준이 될 만한 최소한의 준거안은 필요하다는 것이 정부의 판단』이라면서 『이번에 마련되는 임금교섭 준거안에 대해서는 내달 열릴 예정인 중앙노사협의회에 정식 안건으로 상정,사회적 합의과정을 거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진장관은 또 노총과 경총을 중심으로 노동외교를 주도적으로 추진할 민간재단을 설립,OECD(경제협력개발기구) 가입과 블루라운드 등에 적극 대비해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 “내년 노사관계 악화될 것”/경총 전망

    ◎비자금·민노총 등 영향따라 한국경영자총협회는 비자금파문과 민주노총출범 및 총선 등으로 내년도 노사관계가 악화될 조짐이 큰 것으로 전망했다. 경총은 2일 상오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30대그룹 노무담당임원회의」를 열고 오는 11일로 예정된 민주노총출범으로 예상되는 노동계의 분열과 각계 각층의 다양한 욕구가 분출될 총선으로 내년의 노사관계는 순조로웠던 올해와 전혀 다른 양상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경영계는 특히 노태우 전 대통령의 비자금사건이 내년 노사협상에도 상당한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고 이러한 악재들이 산업계에 큰 피해를 끼치지 않도록 경영계가 최선을 다 할 것을 결의했다.경영계는 또 현재 입법 추진중인 근로자파견법에 규제적 요소가 너무 많다며 이를 완화해주고 민주노총 출범에 대해서도 정부가 명확한 입장을 보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경총은 오는 7일로 예정된 진념 노동부장관과 경제5단체장의 회동에서 이같은 경영계의 입장을 정부에 전달키로 했다.
  • 조선족 무역대표단장 자살/부산서 지난 24일

    ◎단원 30여명 입국불허 항의 【북경 연합】 대한무역 진흥공사(KOTRA) 초청으로 지난 23일 부산에서 개막된 신발전시회에 참가하기 위해 국내에 들어갔던 중국무역대표단 단장 김금송씨(59·중국과학 기술위원회 연길시지부장)가 24일 우리나라 관계당국이 대다수 단원에 대해 입국을 불허,중국으로 강제송환조치한 데 대한 항의의 표시로 부산에서 자살,이곳 조선족사회에 큰 파문을 던져주고 있다. 중국의 소식통들에 따르면 40여명으로 구성된 이 대표단의 단원은 대부분 조선족으로 무공 대련 무역관측의 주선으로 무공으로부터 초청장을 받은 뒤 북경총영사관으로부터 입국비자를 발급받는등 정식절차를 밟아 24일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한 것으로 26일 전해졌다. 그러나 공항출입국당국 관계자들은 이들 대표단의 입국자격을 심사하면서 『전시회에 온다는 사람들이 가방속에 돈은 없고 약병만 가득한 것으로 보아 도주및 불법체류의 소지가 높다』는 등의 모욕적인 언사를 서슴지 않으면서 대표단원 가운데 38명을 입국불허,중국으로 송환조치하고 단장인 김씨를 포함한 4명에 대해서만 입국을 허용했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단장인 김씨등은 공항당국에 『우리를 거지로 아느냐.초청해놓고 의심하는 이유가 무엇이냐』고 항의를 제기하면서 입국허용을 요구했으나 이같은 자신들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특히 김씨는 단장으로서 대다수 단원이 중국으로 강제송환된 것을 막지 못한 데 따른 자책감에서 자살했다고 이 소식통들은 전했다.
  • 국회 환경노동위 「근로자 파견법」 공청회

    ◎찬­파견근로자 권익보로 장치 시급/반­임금 중간착취·고용불안만 심화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위원장 홍사덕)는 26일 국회 제3회의장에서 최근 논란을 빚고 있는 근로자파견법에 대한 공청회를 개최했다. 이날 공청회에서는 노·사·정 및 학계에서 초청된 6명의 주제발표자가 파견법에 대해 열띤 찬반 논의를 펼쳤다. 근로자파견법을 입안한 노동부측의 입장을 피력한 노동부 김원배 직업안정심의관은 『노동시장의 여건변화로 파견근로자가 10만에 이를 정도로 파견사업은 확산 추세에 있으나 그 자체가 불법으로 규정돼 파견근로자들이 법적인 권익보호를 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현행 파견사업의 특성상 발생할 수 밖에 없는 임금의 중간착취와 비리의 소지를 제거하고 파견근로자들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입법을 추진하게 됐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노동계대표로 나온 한국노총 조한천 정책실장은 그러나 『파견근로자를 쓰는 사용업체는 비용절감을 위해 낮은 임금을 지불하려 하게 되며 파견사업자도 직원임금,관리비,이윤 등을 파견노동자의 임금으로부터 확보하기 위해 파견노동자의 임금을 낮출 수 밖에 없어 중간착취가 합법화될 우려가 있다』고 반박하고 『파견법 도입보다는 고용안정을 기초로 한 노사협조체제와 경쟁력 강화전략이 마련돼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민주노총준비위 윤우현 집행위원도 『파견법 제정의도가 중소기업의 인력난 해소에 있다는 정부의 주장은 지불능력이 있는 대기업 등으로 인력공급이 집중될 수 밖에 없다는 점에서 현실성 없는 허구』라며 『특히 노동자의 근로조건에 큰 영향을 미칠 법안이 노동관계법이 아닌 사용자지원법의 형태로 제출된 점도 진의를 의심케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경영계대표로 나선 한국경총 김영배 정책본부장은 『지난 93년 통계로 기업체의 75.9%가 파견법 제정을 찬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을 만큼 경영계에서는 파견법 제정에 기대를 갖고 있다』면서 『파견법의 내용은 규제 일변도보다는 파견근로자·파견사업체·사용사업체 등의 자율적 계약에 의한 시장기능 강화에 중점이 두어져야 한다』며 노동부안의 수정을 제안했다. 학계대표로 나선 서강대 남성일 교수(경제학)는 『세계적으로도 국가마다 파견사업법이 필요하다는 의견과 불필요하다는 의견이 엇갈리고 있긴 하지만 파견사업으로 인해 중간착취와 고용불안이 생긴다는 주장은 낡은 개념』이라고 노동계의 주장을 일축하고 『근로자 보호측면을 강조하되 자율성도 존중하는 내용의 법제정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인하대 윤진호 교수(경제학)는 『여전히 고용불안이 심화되고 있는 우리나라의 노동시장 상황에서 파견법 제정은 시기상조』라며 노동계의 입장을 두둔하고 『꼭 제정을 한다면 엄격한 제한과 의무조항으로 부작용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 공기업 성과급 차등폭 확대/노동장관/임금인상에 인센티브방식 활용

    정부는 내년부터 정부 출연·투자기관 등 공기업에 대한 임금인상을 성과급 위주로 유도해 나가기로 하고 내년부터 성과급 폭을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진념 노동부 장관은 11일 박종근 노총위원장,이동찬 경총회장 등 노사관계자들과 임종철 서울대 교수 등 공익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대한상의 클럽에서 열린 중앙노사협의회(의장 진념 노동부장관)에서 『공공부문에 대한 임금가이드라인 정책은 공익성을 감안,계속 유지해 나가되 성과급 폭을 넓혀 공공기업의 노정관계를 노사관계로 전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진장관은 금년도에 공기업별로 기본급 기준 3백25∼3백65% 수준인 「경영평가 인센티브」폭을 내년부터 대폭 확대하되 구체적인 범위는 재정경제원 등 관계부처와 협의를 거쳐 확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현행 기본급과 체력단련비·점심값 항목 위주의 공기업 임금인상 방식은 내년부터 기본급과 성과급 항목 위주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 10월은 「고용평등의 달」/여성 “사회참여 주체로”

    ◎학·재계와 손잡고 전국서 다양한 행사/Y연·부인회,맞벌이시대 육아정책세미나 개최 10월은 정무제2장관실과 노동부가 공동주관하는 남녀고용평등의 달.남녀고용평등법이 시행된지 7년째 접어들었지만 아직도 여성에겐 취업의 문은 좁고 직장내 편견은 뿌리깊다.고용평등의 달은 여성인력의 필요성이 커가고 있는 정보화시대에 이들에 대한 차별적 인식을 바로잡고 사회참여를 확대시키는 길을 모색하기 위해 올해부터 매년 10월로 지정됐다. 첫 고용평등의 달을 맞아 정무제2장관실에서는 홍보달력,포스터,리플릿 등을 발간하고 여성계·학계·재계 등과 손잡고 전국을 돌며 세미나·심포지엄·캠페인 등을 개최할 계획. 오는 5일에는 정무2실·노동부·한국노총·한국경총 공동으로 한국여성개발원에서 남녀고용평등의 달 기념대회가 열린다.유공자 15명에 대한 포상과 결의문 채택,여성의 삶과 일을 주제로 한 기념 사진전 등이 펼쳐진다. 12일엔 서울 류관순 기념관에서 전국여성단체협의회 주최로 제32회 전국여성대회가 열린다.21세기 소비행태 변화,생활양태 변화,지위확보 방안 등의 발제를 통해 달라진 사회에서 여성이 경제주체로 뿌리내릴 방안을 모색한다. 여성개발원과 노동연구원도 각각 23,26일 각원 국제회의실과 대회의실에서 세미나를 갖고 여성고용대책을 집중 논의한다. 대한YWCA연합회(20일·부산일보사 강당)와 한국부인회 총본부(18일·경제인연합회 회의실)의 세미나는 취업여성 증가에 따른 육아정책에 초점을 맞췄다.정무2실(18일예정·여성개발원 국제회의장)과 대한여성과학기술인회(10일·대덕연구단지)는 각각 여성과학기술인 문제를 놓고 토론회를 개최한다.21일엔 여성민우회가 YWCA대강당에서 고용평등 추진본부 발대식을 갖는다. 이밖에 한국가정법률상담소,여성단체연합,연세대 여성연구소 등에서도 심포지엄·토론회 등을 준비하고 있다.
  • 1백여 대학 「5·18 동맹휴업」 돌입

    ◎1만2천명 서울 도심 시위… 곳곳 교통마비/경찰·시위대 충돌 20여명 부상/오늘도 15개 도시서 대규모 집회 전국 1백여개 대학들이 29일부터 이틀간 5·18책임자 처벌을 위한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는 동맹휴업에 들어간 가운데 서울대 서강대 한양대 등 서울시내 26개 대학생 1만2천여명이 이날 하오 학교주변과 도심 곳곳으로 진출,쇠파이프를 휘두르며 격렬한 시위를 벌였다. 학생들은 하오5시5분쯤 중구 회현동 신세계백화점앞 네거리에서 롯데백화점 앞길까지 왕복 8차선도로를 점거한채 5·18특별법 제정 등을 요구하며 3시간여동안 격렬한 시위를 벌이다 최루탄을 쏘는 경찰에 의해 강제해산됐다. 이 과정에서 일부 시민들은 학생들의 대열에 합류,경찰의 강제진압에 항의하기도 했으며 명동일대등 시내 중심가에는 최루탄냄새가 가득 차 업주와 쇼핑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이중 3천여명의 학생들은 종로3가,대학로 등지로 몰려가 산발적인 시위를 벌이다 하오10시20분쯤 해산했다. 이날 시위로 이충원(20·서강대 정외과2년)군이 왼쪽 무릎에 부상을입고 신촌세브란스병원으로 후송되는 등 학생 20여명이 부상을 입었다. 또 신세계백화점에서 롯데백화점 앞길이 2시간여동안 완전 통제되는등 명동과 종로,을지로,퇴계로일대 도심교통이 밤늦게까지 극심한 체증을 빚었다. 서울대는 이날 상오 5·18서명교수를 제외한 대부분의 교수들이 예정대로 강의를 진행했으나 70%이상의 학생들이 강의에 참가하지 않았으며 서강대 경희대 한양대 이화여대 등도 하오들어 80%이상의 학생들이 수업을 거부했다. 경찰은 이날 시위현장에서 32명을 연행,조사중이며 경찰관 7명이 부상당했다고 밝혔다. 전남대 조선대등 「광주·전남지역총학생회연합(남총련)」과 경북대 영남대등 「대구·경북지역총학생회연합(대경총련)」,충남대와 대전대 학생들도 이날 상오부터 일제히 동맹휴업에 돌입한데 이어 하오부터는 시내로 진출,가두시위를 벌였다.그러나 충남지역의 한남대와 목원대는 동맹휴업에 참여하지 않고 정상수업을 했다. 학생들은 동맹휴업 이틀째인 30일 하오2시 장충단공원에서 집회와 가두행진을 벌이는등 전국 15개도시에서 제5차 국민대회를 열 예정이다.
  • 해고자복직문제 최대 불씨로 남아/서울 지하철분규 타결이후의 과제

    ◎재계 반발·노동정책과 맞물려 진통/손배소취하 법원판결 나와야 헤결 가능 서울 지하철공사 단체협상이 4일 완전타결된 것은 무분규 자율타결의 좋은 선례를 남겼다는 점에서 노사 모두가 긍정적인 평가를 받게 됐다. 그러나 거의 매년 되풀이되곤 하던 지하철 분규 없이 노사가 올해처럼 산업평화를 이루기 위해서는 앞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가 산적해 있다. 단기적으로는 현안을 풀어 노사 화합을 이뤄야 하고 장기적으로는 시민들의 안전을 보장하고 서비스수준을 개선해야 하는 것이다. 우선 51억원 손해배상청구소송 취하와 33명의 해고자 복직,남아 있는 가압류 조합비 50%의 해제 등이 당장 협상의 연장선상에 놓여 있다. 이들은 지난 4개월여 동안 25차례에 걸친 단체교섭에서 최대의 걸림돌이었다.표면적으로는 손해배상 청구소송 취하와 해고자 복직문제가 「단체교섭대상이 될 수 없다」는 공사측 입장을 노조측이 수용한 것으로 돼 있다.그러나 타결내용을 보면 오는 9월 노사 협의회를 통해 교섭을 갖기로 함으로써 불씨가 그대로 묻혀 있다.교섭타결은 사실상 「준법운행」을 막기 위한 미봉책에 불과한 셈이다. 해고자 복직문제는 더 꼬일 공산이 크다.노동문제 전문가이기도 한 이해찬 서울시 정무부시장이 『원칙론이긴 하지만 사안에 따라 복직을 검토할 수 있다』고 밝힘으로써 노조측의 기대를 한껏 부풀게 했다. 그러나 경총을 비롯해 재계의 반발이 크고,중앙정부의 노동정책에 정면으로 배치돼 협상과정에서 상당한 진통이 예상되고 있다. 손해배상청구소송 취하문제는 법원에 계류중으로 법적인 판단이 난 뒤에 해결책이 나와야한다.사안은 다르지만 지난 해 지하철공사 파업 때와 비슷한 시기에 쟁의를 벌였던 광주 금호타이어(주)의 경우 회사측이 손해배상을 청구해 이긴 선례가 있기 때문에 간단한 문제가 아니다. 실질적인 감독 권한을 가진 서울시에서는 노조측이 무파업선언,지하철안전운행에 대한 다짐,서비스 개선이 있을 때는 전향적으로 검토한다는 입장이다.이 경우도 자율교섭권 보장 차원에서 비난이 우려돼 섣불리 개입하기도 어렵다. 이 밖에 공사가 가압류한 조합비 10억여원은50%를 풀어주고 나머지는 단계적으로 해제를 검토하는 선에서 매듭지어졌다.역시 실무 협의회에서 또다시 쟁점으로 부각될 전망이다. 5호선을 시작으로 2기지하철이 개통되면 지하철도 경쟁시대를 맞는다. 이에 대비하기 위해 노사는 이제 진정으로 상호 신뢰를 회복하고 서비스개선에 앞장서야 할 시점이다.
  • 해고근로자 복직문제/노사협상 대상 아니다/경총

    한국경영자총협회는 서울시 이해찬 부시장의 서울지하철노조 해고근로자 복직허용 검토발언과 관련,12일 상오 서울 롯데호텔에서 30대그룹 인사·노무담당 임원 간담회를 열고 기업의 해고근로자 복직문제는 앞으로도 노사협상대상이 될 수 없다는 입장을 천명했다. 이날 회의 참석자들은 해고근로자 복직문제가 협상 대상이 될 경우 6·29이후 많은 희생과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형성된 노사관계 원칙이 무너질 수 있다고 지적,해고근로자 복직은 법원의 복직판결을 받은 해고근로자만이 가능하다는 종전의 원칙을 계속 고수하기로 의견을 모았다.또 해고근로자 복직문제가 노사단체협상의 대상이 될 수 없는 것은 노동조합법에 『임금과 근로조건외에는 어떤 것도 노사협상 대상이 될 수 없다』고 명기돼 있기 때문이라고 그 이유를 밝혔다.
  • 재계,“파장 미칠까” 긴장/지하철해고자 복직 검토

    ◎“법원 판결사항… 협상대상 아니다”/경총,오늘 30대그룹 회의서 논의 이해찬 서울 부시장이 서울 지하철 해고 노조와의 신뢰관계회복을 전제로 근로자 복직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힌데 대해 재계는 긴장하고 있다.서울 지하철 해고 근로자들을 복직시키는 것은 이상에 치우친 것이고,다른 현장에 평지풍파를 불러올 수 있다는게 재계의 시각이다. 한국경영자총협회가 12일 롯데호텔에서 30대그룹의 인사 및 노무담당 임원회의를 열고,이 문제를 논의키로 한 것에서 이같은 재계의 입장과 긴장감이 잘 묻어난다. 경총의 한 임원은 『서울 지하철의 해고 근로자들이 복직된다면 다른 사업장으로까지 확대될 것』이라고 우려했다.그는 『이부시장이 좋은 뜻으로 그런 발언을 했는지는 모르지만 근로현장에 미치는 영향은 다르다』고 말하고 『노사관계에 상당한 후퇴를 가져올 것』이라고 걱정했다. A그룹의 노사담당 임원은 『나름대로의 기준에 따라 해고된 게 명백하다면 계속 밀고 나가야 한다』며 『복직문제는 협상의 대상이 아니다』라고 평가했다.그는 『명백한 잘못으로 해고된 직원들을 복식시키면 모든 원칙이 무너진다』며 『3년간 쟁의행위를 하지 않는 조건이라는 것도 서울시장의 임기동안 편하기 위한 뜻으로 비춰질 수도 있다』고 비판했다.B그룹의 노무담당자는 『정치인을 비롯한 외부에서는 노사문제를 제대로 모른다』며 『법에 따라 해고된 근로자들을 복직시킬 수는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그는 『부당하게 해고된 근로자도 있을 수는 있다』며 『그것이 부당한지 아닌지를 가리는 기준은 법원의 판결이지 행정의지일 수는 없다』고 잘라 말했다. C그룹의 노무담당자는 『지난 93년 이인제 전 노동부장관(현 경기지사)이 해고 근로자 복직문제를 들고 나온것에 이은 제2의 이인제 사건』이라며 『현재 노동조합법에는 해고무효확인 소송이 최종 확정되기 전에는 조합원의 신분을 유지할 수 있는 것도 기업에는 부담스런 일』이라고 덧붙였다.D그룹 관계자도 『질서를 어긴 사람을 해고한 것은 합의에 의해 이뤄진 것』이라며 『법이나 질서,규칙 등을 지켜야 하는 데 타당한 논리를 갖추지 않고화합차원에서 복직시킨다는 것은 가치관의 혼란만 주는 잘못된 생각』이라고 반대했다. 대기업들은 해고 근로자들의 원칙과 명분없는 복직에 반대하고 있다.이들은 서울시의 방침과는 상관없이 자신들은 기존의 기준을 그대로 지킬 것이지만 서울시가 기업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는 일을 해서는 안된다는 입장이다.이런 입장은 중소기업이라해서 다른 것은 아니다.중소기업협동조합 중앙회의 한 관계자는 『중소기업들은 대기업에 비하면 해고된 근로자의 문제는 없는 편이지만 근본적인 입장은 경총과 다를 바 없다』고 말했다. 이에대해 이부시장은 여러가지 조건,이를테면 노조의 무파업 선언·서비스 확대등 조건이 달려 있기 때문에 잘 못된 인식이나 발언이 아니라는 입장이다.지하철 노조는 이부시장의 입장을 전적으로 환영하면서 3년간 무파업선언도 할 수 있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 “지하철 해고자 복직” 이해찬 부시장 발언

    ◎“민간 기업에 악영향” 재계 반발/경총 오늘 대책회의 한국경영자총협회는 12일 롯데호텔에서 30대그룹 기획조정실장 회의를 소집,이해찬 서울부시장의 서울 지하철 해고근로자 복직허용 방침 발언과 관련한 재계의 대책을 논의키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경총은 서울 지하철노조의 해고근로자 복직이 허용될 경우 민간 사업장의 노조도 해고근로자 복직문제를 새로운 쟁점으로 들고 나올 가능성에 대비,사용자측의 대책마련을 위해 이번 회의를 소집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경총의 이같은 움직임은 실질적으로 민선 서울시장의 해고근로자 복직조치에대한 재계의 집단반발 성격을 지니고 있어 주목된다. 경총은 해고근로자들이 복직할 경우 해고기간의 임금과 호봉문제,기존 노조집행부와의 세력다툼으로 인한 노조의 강성화 현상 등 문제점이 있다고 분석한후 이 기회에 지자제 실시에 따른 노사문제에 대해서도 심도있게 논의할 방침이다.
  • 불법 노동운동 중단 촉구/경제5단체장 성명

    최종현 전경련회장,김상하 상공회의소회장,구평회 무역협회회장,박상희 기협중앙회회장,이동찬 경총회장 등 경제5단체장들은 16일 상오 롯데호텔에서 모임을 갖고 불법노동운동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30분간 최근의 노동계 동향에 관해 논의한 뒤 「최근 노사동향에 대한 경제계의 제언」이라는 성명서를 발표,이같이 촉구했다 단체장들은 성명에서 ▲일부 법외 단체들이 개입된 불법 집단행위는 즉각 중단 ▲현대자동차 노조와 한국통신 노조 같은 불법 집단행위에 대한 엄정한 법 집행 ▲노동운동이 자율적이고 합법적으로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종교계 등 각사회단체들의 협조 ▲노동조합의 생산적이고 합법적인 요구에 대한 성실한 협상 ▲성실히 일하는 근로자들이 우대받는 산업현장 풍토 조성주력 등 5개항을 촉구 또는 결의했다. 회동을 마련하게 된 배경에 대해 『최근 명동성당 및 조계사에 대한 정부의 공권력투입과 관련,국민의 우려를 불식하고 이에 대한 경제계의 입장을 알려야 한다는데 5단체장들이 의견을 함께해 회동이 성사됐다』고 설명했다.
  • “불법분규 엄정 대응”/진 노동/사측서 노사화합 힘써달라

    ◎경총회장단 간담회서 밝혀 진념 노동부장관은 5일 낮 힐튼호텔에서 경총 회장단과 오찬 간담회를 갖고 30년만에 실시하는 지방자치 선거와 맞물려 불안요인이 많은 노사관계의 안정을 위해 경영자들이 노사화합과 근로자복지 증진을 위해 노력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날 간담회는 진 장관 취임 후 경총 임원들과의 첫 상견례를 겸해 마련된 자리로 이동찬 회장을 비롯한 경총 임원 20여명이 참석했다. 진 장관은 이자리에서 특히 최근 한국통신과 현대자동차 분규 등으로 금년의 노사분규가 심상치 않을 조짐을 보인다고 지적한후 앞으로 불법분규에 대해서는 정부가 엄정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분명한 입장을 밝혔다. 한편 경총 회장단은 노사관계 안정을위해 정부가 대형·공공부문 사업장의 노사분규 발생시 신속히 대응,노사분규가 조기에 진정될 수 있도록 해줄 것 등을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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