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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년 노동력 160만명 부족”/경총 고용정책 보고서

    ◎94년의 14배 넘어/제조업 취업률 24%로 줄듯 국내의 인력난은 매년 심화돼 오는 2010년에는 인력부족 규모가 94년보다 14배 이상 늘 것으로 추정됐다. 6일 한국경영자총협회가 내놓은 「전환기의 고용정책 방향」에 따르면 한국의 노동력 공급규모는 94년 2천32만6천명에서 2000년 2천2백82만2천명,2005년 2천4백67만9천명,2010년 2천6백4만6천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노동력 수요는 94년 2천43만2천명에서 2000년 2천3백13만명,2005년 2천5백63만1천명,2010년 2천7백64만3천명에 이를 것으로 예측됐다. 이에 따라 인력부족 규모는 94년 10만6천명에서 2000년 30만8천명,2005년 95만2천명에 이르고 2010년에는 94년보다 14배 이상 많은 1백59만7천명에 달할 것으로 경총은 예상했다. 경총은 이같은 인력난 심화의 원인으로 ▲취업 비희망인구 증가 ▲근로자들의 고임금 ▲관습이나 편견에 따른 여성 및 노령인력의 취업기피 현상 ▲인력수요 증가율보다 낮은 인구증가율 등을 꼽았다.또 산업구조의 서비스화,소프트화,정보화의 진행으로 산업별 취업구조도 바뀌어 전체 취업인구 중 서비스업 종사자의 비율이 90년 54.5%에서 2000년 66.0%,2010년 72.7%로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그러나 제조업 취업자비율은 90년 27.7%에서 2000년 25.7%,2010년 24.1%로 감소하게 돼 2010년의 한국 산업별 취업구조는 90년대 초의 선진국과 비슷한 형태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됐다.〈권혁찬 기자〉
  • 재계 「노사개혁 추진위」 구성/경제 5단체장 회동

    ◎복수노조·3자개입 반대 재계는 새로운 노사관계 구축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기업 대표들이 참여하는 민간 차원의 노사개혁추진 대책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재계는 그러나 복수노조와 제3자개입의 허용 등 노동법 개정의 현안에 대해 반대하는 쪽으로 의견을 모았다. 최종현 전경련회장·이동찬 경총회장·김상하 대한상공회의소회장·구평회 무역협회장 등 경제 5단체장은 30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신노사관계 정립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회동을 가진 자리에서 이같이 합의하고 5개항의 합의문을 채택했다. 경제단체장들은 이날 합의문에서 『대통령의 「신노사관계」 구상이 새로운 노사관계의 기틀을 정립하기 위한 것으로 인식하고 적극 동참하겠다』면서 노사개혁추진 대책위원회를 구성,세계 조류에 맞는 21세기 신노사관계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재계는 이에 따라 경총회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노사개혁 추진 대책위를 빠른 시일안에 구성,신노사관계 확립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이 위원회는 대기업 대표 10명,중견기업 대표 5명,중소기업 대표 5명 등 21명으로 구성되며 경제5단체장들이 위원이 되는 자문위원회와 산하 조직으로 30대그룹 노사담당 임원으로 이뤄지는 실무대책위원회를 두기로 했다. 단체장들은 이날 복수노조와 제3자 개입의 허용 등의 문제와 관련,이 문제가 국가 경쟁력에 도움이 될 것이냐는 차원에서 논의하자는데만 의견을 같이하고 찬반을 일단 유보했다. 그러나 이에 앞서 열린 30대 그룹 인사 노무담당 임원회의에서 참석자들은 『정부의 노사개혁위원회에서 복수노조나 제3자개입등에 관해 논의하는 것은 가능하지만 이 제도들이 채택될 경우 나타날 문제들을 우려한다』면서 원칙적으로 반대한다는 의사를 밝혔다. 재계가 복수노조 허용 등에 대해 사실상 반대 의사를 밝힘에 따라 앞으로 이 제도의 도입여부를 둘러싸고 마찰이 예상된다.〈손성진 기자〉
  • 재계/연장근로수당 감액 추진

    ◎현 150%에서 130%로… 퇴직예고제도 도입/30대그룹 노무담당 임원 30일 비공개 회의 재계는 정부가 추진 중인 노동법 개정에 퇴직예고제와 변형근로시간제,근로자파견제가 반영되도록 할 방침이다.또 유급월차휴가를 폐지하고 연장근로에 대한 가산임금을 줄이는 방안도 적극 추진키로 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30일 상오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비공개로 30대그룹 노무담당 임원회의를 갖고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노동관계법 개정방향과 복수노조허용,제3자 개입금지조항 철폐 등이 재계에 미칠 영향을 다각도로 논의한다. 재계는 회의에서 복수노조 허용과 제3자 개입금지조항 철폐에 관한 각 그룹의 의견을 수렴하고 변형근로시간제,근로자파견제,퇴직예고제,정리해고제 등 효율적 인적자원 관리를 통해 기업의 경쟁력제고에 도움이 되는 조항을 노동관련법 개정에 포함시키는 방안을 집중 논의한다. 재계는 또 이날 상오 11시30분 서울 호텔롯데에서 경총을 비롯,전국경제인연합회,대한상공회의소,무역협회,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 등 경제 5단체장 회의도갖는다.이 회의에서는 30대그룹 노무담당임원회의의 결과보고와 함께 정부가 다음달 초에 구성키로 한 노사관계 개혁위원회에 참여할 사용자측 대표 선정문제가 논의된다. 경총 관계자는 『재계가 그동안 요구해온 정리해고제와 변형근로시간제,근로자파견제 등 새로운 고용관련제도의 도입을 추진하고 사용자가 근로자를 해고할 때 30일 전에 사전 통보토록 의무화하고 있는 것과 상응해 근로자측에서도 퇴직 30일전에 사용자측에 퇴직의사를 통보토록 하는 퇴직예고제를 도입토록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재계는 유급월차휴가를 폐지하고 연장근로에 따른 초과수당을 현행 1백50%에서 1백30%로 줄이는 방안도 추진키로 했다.〈권혁찬 기자〉
  • 「21세기 선진」 걸맞는 노사위상 정립/신노사관계 구상­추진배경

    ◎제몫찾기 대립 탈피… 생산적 관계 전환/「능률­삶의 질」 높이는 파트너십 유도 김영삼 대통령이 24일 천명한 「신노사관계구상」은 21세기 초일류국가로 도약하기 위해 과거 대립적인 노사관계제도와 관행,의식과 발상을 생산적인 방향으로 일대 전환하자는 주문으로 해석된다. 사실 미국과 독일 등 선진국의 노·사·정은 21세기 세계화·정보화시대에 대응하기 위해 생산성과 경쟁력강화,근로자의 생활수준향상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런 흐름 속에서 우리만 산업화시대의 유산인 대립적 노사관계를 고집해서는 안되겠다는 것이 「신노사관계」의 핵심내용이다. 노사의 쟁점을 「분배」의 문제로부터 「생산」 또는 「경쟁력강화」로 전환,양자가 기업의 성장과 근로자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전략적 파트너십을 형성토록 하겠다는 것이다. 자기 몫만 키우려는 분배지상주의에서 벗어나 공동의 몫,즉 미래의 파이를 키움으로써 기업을 고능률·고복지의 생산공동체로 만들어야 한다는 뜻이다. 미국의 클린턴행정부는 새로운 노사관계를 정착시키기위해 지난 93년4월 「미래노사관계위원회」를 설립했다.독일도 성장둔화와 실업률급증에 대응하기 위해 올 들어 노·사·정 3자가 「고용 및 경쟁력강화를 위한 연대」에 합의했다. 네덜란드·오스트리아·스페인·호주 등 선진국도 미래지향적인 노사관계의 사회적 합의를 위해 각계의 의견을 수렴하는 중이다. 이들이 국가전략적인 차원에서 노사관계를 새로운 시각에서 접근하는 반면 우리는 제몫찾기에만 집착한 결과 지난 87년 이후 임금상승률(14.9%)이 노동생산성(11.2%)을 크게 앞질러 국제경쟁력이 떨어지고 있다. 김대통령은 대립적 노사관계에서 오는 악순화의 고리를 끊기 위해 ▲공동선 극대화 ▲참여와 협력 ▲노사자율과 책임 ▲교육중시와 인간존중 ▲제도와 의식의 세계화 등 「신노사관계」의 5대원칙을 제시했다. 노조에는 생산성과 품질관리·기술혁신을,사용자에는 고용안정과 고임금보장 등 복지향상을,정부는 물가안정과 소득분배의 개선,사회보장의 충실을 각각 책임질 것을 주문했다. 김대통령은 특히 『먼저 경영자가 변화와 개혁의의지를 갖고 솔선수범해야 한다』며 「열린 경영」을 강력히 촉구했다.이같은 인식 아래 우리의 노동관계법과 제도를 국제기준에 부합하도록 합리적으로 개선할 방침을 분명히 밝혔다. 김대통령은 임기가 끝나는 오는 98년 2월까지 각계 전문가가 참여하는 「노사관계개혁위원회」가 노사개혁을 주도하도록 했다. 취임초부터 여러 분야의 개혁을 일관되게 추진해온 김대통령이 「신노사관계구상」을 통해 노사관계개혁으로 개혁의 대장정을 마무리하겠다는 의지를 천명한 것으로 해석된다.〈우득정 기자〉 ◎노동법 주요 쟁점/복수노조 금지­경총 “존속”… 노사·ILO선 “개폐”/공무원 단결권­「6급 이하 허용안」 89년 입법좌절/3자 개입 금지­“재야운동권 개입막게 존속” 경총 김영삼 대통령이 24일 「신노사관계구상」을 천명하고 각계 전문가로 구성된 노사관계개혁위원회가 노동관계법령과 제도 등을 개혁하도록 주문했다.따라서 노동관계법을 전면 손질하게 될 전망이다. 특히 올해에는 선진국의 모임인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 및 국제노동기구(ILO) 비상임이사국 진출을 앞두고 있다.따라서 ILO가 권장하는대로 공무원의 단결권을 인정하고,복수노조금지와 제3자 개입금지 및 정치활동금지 등의 조항을 폐지하거나 손질해야 할 처지다. 노동법 개정은 지난 61년 5·16 직후,80년 5공화국 출범직후,87년의 여소야대 등 비정상적인 정국상황에서나 가능할 만큼 관련단체간의 이해가 첨예하게 맞물려 있어 논의조차 어려웠던 게 현실이다. 노동관계법의 주요쟁점에 대한 관련단체의 입장과 외국의 사례 등을 소개한다. ▷복수노조금지◁ 노동조합법 3조5항은 「기존노조와 조직대상을 같이 하거나 그 노조의 정상적인 운영을 방해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경우」 새로운 조합을 결성할 수 없다며 복수노조를 금지하고 있다.경총은 조합난립에 따른 혼란 등을 들어 복수노조금지규정의 존속을 요구하는 반면 노총과 「민주노총」은 상급단체뿐 아니라 단위사업장도 복수노조를 결성할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한다.ILO는 결사의 자유를 보장할 것을 권고한다. ▷노조가입의 제한◁ 노동조합법 8조는 공무원의단결권 등을 법으로 제한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노총은 6급이하의 공무원의 단결권을 인정해야 한다고 주장한다.지난 87년 여소야대 때 6급이하 공무원의 단결권을 허용하는 개정안이 국회에서 의결됐으나 대통령의 거부권행사로 부결됐다. ▷정치활동금지◁ 노동조합법 12조는 노조의 특정정당 지지,정치자금 징수 및 조합비의 정치자금사용을 금지하고 있다.노총 등은 12조의 전면삭제를 요구한다.일본은 정치활동을 주목적으로 하는 조합을,미국은 조합비의 정치자금사용을 각각 금지한다. ▷제3자 개입금지◁ 노동조합법 12조2항과 노동쟁의조정법 13조2항은 노조 상급단체와 산별연맹을 제외하고 노조의 교섭 등에 개입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다.노동계는 이를 「세계에 유례가 없는 대표적인 노동악법」으로 꼽는다.노총은 「노조의 인정을 받는 자」는 제3자에서 제외해야 한다는 입장이다.반면 경총은 재야단체 등이 노조의 과격행동을 부추기는 우리 현실에 비춰 이 조항을 존속시켜야 한다고 주장한다. ▷변형근로제◁ 관련규정은 없으나 경총 등경영계는 노동환경변화 등을 들어 「4주 평균해서 1주간의 근로시간이 44시간을 초과하지 않으면 특정일에 8시간을 초과해 일을 시킬 수 있다」는 조항의 신설을 요구한다.ILO를 비롯,주요선진국이 모두 변동근로제를 인정하고 있으나,노동계는 근로조건악화 등을 들어 반대한다. 이밖에 경총 등은 시간외·야간 및 휴일근로시간에 대한 할증임금을 ILO 권고나 선진국처럼 현행 50% 할증에서 25% 할증으로,정리해고제 도입,월차유급휴가제의 철폐 등을 요구하고 있다.〈우득정 기자〉
  • 「신노사관계 구상」오늘 발표/참여·화합의 새원칙 강조/김 대통령

    ◎청와대서 노동개혁안 보고대회 김영삼 대통령은 24일 상오 청와대에서 박인상 노총위원장·이동찬 경총회장 등 노사단체대표를 비롯한 각계인사 2백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노동관계개혁방안보고대회」를 주재하고 「21세기 세계일류국가건설을 위한 신노사관계구상」을 발표할 예정이다. 김대통령은 이번 신노사관계구상에서 과거 권위주의시대와 산업화시대에 통용되던 노사관계의 낡은 사고와 관행을 버리고 세계화·정보화시대에 맞는 참여와 화합의 노사관계를 만들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대통령은 또 세계화·정보화시대에는 근로자의 지식과 정보의 양과 기술수준이 그 나라의 국력을 좌우한다는 사실을 적시한 뒤 21세기 국가발전의 핵심과제로 다기능고기술의 근로자,새로운 지식과 정보에 익숙한 근로자의 육성을 제시할 것으로 전해졌다.
  • 한국경영자총협회 초청 내한­위건행 중화전국총공회 주석(인터뷰)

    ◎“중 진출 외국기업 노조설립 의무화”/노동법 개정… 1∼3년단위 고용계약 도입/조합원 1억1천만명… 무리한 요구는 자제 중국은 지난해 최저임금제를 실시한 데 이어 외국기업에 노조설립을 의무화했다.때문에 중국에 진출한 국내 업체들도 외자기업의 노조설립의무가 「강건너 불」이 아니게 됐다. 한국을 방문중인 위건항 중화전국총공회 주석을 만나봤다.전국인민대표대회 대표를 겸임하고 있는 위주석은 일행 8명과 22일 노총 및 경총관계자를 잇따라 만나 양국간 노사문제 협력방안 등을 논의했다. ­중국이 외국기업에 대해 노조설립 등 지도감독을 강화하고 있다는 데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입니까. 『그동안 외국기업과 외국자본기업에서는 공회(노조를 뜻함)설립이 많지 않았습니다.때문에 노동자들의 권익을 보호할 방법이 없었습니다.한 예로 홍콩의 한 외자기업이 공장의 안전조치를 제대로 하지 않아 종업원 20명이 불에 타 사망하는 사고가 있었습니다.화재는 갑자기 발생했다기보다 그 전부터 일어날 징조가 있었고 그 때마다 노동자들이 건의했지만 사용자가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공회가 있는 공장이라면 이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을 것입니다.따라서 공회설립을 의무화 한 것입니다』 ­중국의 노사관계는 어떻습니까. 『해방 이전의 국민당과 노동자와 같은 적대적 관계는 아닙니다.서로 협력해서 공장이 잘 돌아가도록 하는 관계로 보면 됩니다.저희 조직도 사용자를 무시하고 노동자만 대변하는 단체가 아닙니다』 ­중국의 개정 노동법은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들입니까. 『종전에는 종신고용제였는데 새로운 제도를 도입했습니다.1년 혹은 2년,3년 단위의 계약제가 도입되고 있습니다.법적으로도 해고를 시키지 못한다는 규정이 없습니다.그러나 해고는 거의 이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개정 노동법은 각국의 여러 제도를 연구·검토한 끝에 작성된 것입니다』 ­중국에 진출한 한국기업에 대해 하고싶은 말씀은. 『양국관계 발전에 노사관계도 매우 중요하다고 봅니다.밑바닥에서 삐꺽하면 정치쪽에서도 삐꺽할 수 있습니다.한국은 중국에 2백억달러를 투자했습니다.개정된 노동법을 중국에 진출한기업들이 숙지하면 우리도 노조가 무리한 요구를 하지 않도록 지도하겠습니다』 중화전국총공회는 조합원 1억1천만명의 중국유일의 노동조합 중앙기구로 1925년에 설립됐다.전국의 지역별·산업별 공회에 대한 지휘·명령권도 갖고 있다.위주석일행은 23일 기아자동차의 소하리공장을 견학하고 24일 진념 노동부장관을 면담한 뒤 25일 출국한다.〈권혁찬 기자〉
  • OECD 가입제 “입지찾기”/노총 복수노조 수용 배경

    ◎“무조건 반대 명분없다” 입장 선회/재계선 “경쟁력 약화요인” 부정적 노동계의 최대 현안인 복수노조 문제가 「허용」쪽으로 가닥이 잡혀가고 있다. 한국노총이 합법성을 인정받지 못한 「민주노총」과의 주도권 장악을 의식,그동안 반대하던 입장을 수용쪽으로 바꿨기 때문이다.정부도 복수노조를 허용하는 내용으로 노동관계법을 개정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노총이 입장을 바꾼 것은 복수노조의 수용이 「대세」임을 인식했기 때문이다. 진보적 성격의 노동계 인사들은 그동안 복수노조의 불허와 제3자 금지조항을 「노동악법」의 대표적인 사례로 꼽아왔다.정부와 신한국당도 이를 개선하는 쪽으로 노동관계법을 개정할 뜻을 몇차례 내비쳤었다. 실제로 내년의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을 앞두고 노사관련 법규를 국제 기준에 맞게 전반적으로 재정비하지 않을 수 없는 형편이다.그러자면 노동계의 끈질긴 요청을 받아들여야 한다. 이런 가운데 노총 역시 무턱대고 반대하는 것은 설득력이 없다고 판단한 것이다.자칫하다가는 노총의 입지마저 약화될 것이라는 위기감을 느낀 것도 사실이다.재야 노동계의 요구를 받아들여 주도권을 잡고 문제를 풀어나가겠다는 계산도 깔려있다. 앞으로는 복수노조의 허용범위를 둘러싼 논란이 빚어질 전망이다.자기 몫만 주장하는 과거의 타성에서 벗어나지 못할 때 복수노조로 인한 경쟁력 약화의 결과가 너무 엄청나기 때문이다.범위를 민주노총 등 중앙단체로 제한할 것인지,산별노조,더 나아가 개별기업까지로 확대할 것인지에 대한 의견은 노조는 물론 정부에서도 쉽게 결론이 나지 않을 전망이다. 복수노조 허용에 대한 재계의 반응은 부정적이다.기업의 경쟁력 약화 등 경영환경을 악화시키는 요인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걱정한다.시기상조라는 것이다. 경총의 한 관계자는 『OECD 안에서도 복수노조에 대해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고 전하고 『얻는 것보다는 잃는 것이 많다는 게 재계의 생각』이라고 말했다.〈주병철 기자〉
  • 경총“이동찬 회장 체제로”/후임 못정해 표류…일단 직무대행 맡아

    ◎빠른시일내 노총과 올 현안 협의키로 후임회장의 선임문제로 진통을 겪어온 경총이 이동찬 회장체제로 다시 출범하게 됐다. 경총은 25일 낮 힐튼호텔에서 긴급 회장단회의를 열고 이동찬 명예회장이 차기 회장이 선임될 때까지 회장직무를 수행키로 했다고 발표했다.경총은 지난 2월 정기총회에서 이헌조 LG그룹 인화원회장을 새회장으로 추대했으나 이회장이 고사해 회장직이 표류해 왔다. 이동찬 회장의 재추대는 회장단이 『노사관계가 어려운 시기임을 감안,이동찬 회장이 후임회장이 결정될 때까지 회장직을 맡아달라』고 요청해 이뤄졌다. 이에 따라 경총은 빠른 시일내 한국노총 신임의장단과 회동을 갖고 올 노사관계 안정을 위한 현안문제를 협의할 계획이다.이날 회의에는 구두회 LG그룹 고문,장익용 서광회장,조양호 한진그룹 부회장,강신호 동아제약 회장,박승부 샘표식품 회장등 13명이 참석했다.〈권혁찬 기자〉
  • 경총 회장 공석 장기화/이헌조 LG 인화원 회장 추대 실패

    ◎후임물색 원점… 역할·위상 재고해야 경총이 표류하고 있다.새 회장에 이헌조 LG그룹 인화원회장이 추대됐으나 이회장이 극력 고사하는 바람에 무주공산이 됐다. 경총은 아직 이회장에 일말의 기대를 갖고 있다.그러나 이회장의 고사의지는 단호하며 건강이 안좋아 중책을 맡기가 어려움을 거듭 강조하고 있다.그는 『두달에 한번꼴로 미국의 제니스사에 가야하는 데다 인화원을 출퇴근하는것도 벅차다』며 자신의 입장을 이해해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답답해진 건 경총이다.이동찬 전 회장이 14년간 회장직에 몸담아오다 지난달 28일 총회에서 이헌조 회장을 추대하고 물러나 현재로선 대안이 없는 실정이다.이회장이 추대분위기를 살려 회장직을 수락해 줄 것을 간절히 바라고 있다. 이런 사정때문에 경총 회장자리는 장기 표류할 공산이 커졌다.이헌조회장의 추대가 일단 「물건너 간」 사안이 됐고 후임회장 물색 역시 그렇게 간단한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재계가 이헌조카드를 만들어내는 데만도 2개월여가 걸렸다.이동찬 전 회장이 구본무 LG그룹회장,장치혁 고합그룹회장,정세영 현대자동차회장,김선홍 기아그룹회장 등 할만한 인사들을 모두 접촉했으나 한결같이 「노」했던 자리가 경총회장이다. 경총회장을 선출하려면 총회를 다시 열어야 한다.그러나 후임자 물색조차 어려운 상황에서 덮어놓고 총회일정만 잡을 수도 없는 노릇이다.이래저래 회장공석은 장기화되고…장기공석은 경총의 위상과 역할을 다시 보게 하는 계기로 작용할 게 분명하다.재계 관계자는 『하기 싫어하는 사람까지 끌어내 앉혀야 할 자리인지 한번 생각해 볼 일』이라고 말했다.
  • 신임 경총회장 이헌조씨 추대/본인은 고사

    제14대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에 이헌조 LG그룹 인화원회장이 추대됐다. 경총은 28일 서울 조선호텔에서 제27회 정기총회를 갖고 이날로 임기가 끝난 이동찬 회장(코오롱그룹 명예회장) 후임에 경총 사상 처음 전문경영인 출신인 이헌조 LG그룹 인화원회장을 만장일치로 추대했다. 그러나 이날 회장으로 추대된 이헌조 회장은 정기총회에 참석하지 않고 측근들을 통해 건강 등 일신상의 이유를 들어 경총회장직을 고사해 경총회장 문제는 앞으로도 상당한 진통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 경총 비오너 회장 나올까/총회서 이헌조씨 추대… 수락 불투명

    후임 회장문제로 혼미를 거듭했던 경총이 비오너 전문경영인을 새 회장으로 맞게 됐다. 경총은 28일 정기총회에서 14대 회장에 LG그룹 이헌조 인화원원장을 추대했다.이회장이 아직 최종 수락의사를 밝히지 않아 취임여부는 다소 불투명하다. 이날 총회석상에서 이동찬 회장이 『다른 단체는 회장이 경선 분위기인데 좋은 자리라고 생각되는 경총회장은 오히려 총회전부터 후임회장을 물색해야 하는 자리』라고 토로했듯 그동안 경총회장에 나서겠다는 인사가 없었다. 예상을 깨고 새 회장에 이헌조 회장이 추대된 데는 이동찬 회장과 구자경 LG그룹명예회장의 인연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전해진다.72년 경총회장 추대위원장직을 맡았던 이동찬 회장이 당시 회장에 추대됐던 구자경 회장에게 회장직 수락을 권유하다 구자경 회장이 고사하는 바람에 대신 회장직을 맡았던 것.때문에 이동찬 회장은 이번에 후임 회장을 물색하면서 구회장쪽에 경총회장직을 권유했고 이에 LG그룹이 고심끝에 「이헌조 회장카드」를 만들어낸 것으로 볼 수 있다.이동찬 회장은 구본무회장을 추천했지만 그룹회장에 취임한 지 얼마 안되고 작은아버지(구평회 무협회장)와 함께 경제단체를 맡는 게 모양이 안좋다며 고사했다. 비오너 회장체제에 대해서는 「전문경영인시대에 걸맞는 선택」이라는 긍정적 평가와 「비오너라는 약점때문에 경총입지가 약화될 것」이라는 부정적 시각이 엇갈린다.경총이 이헌조 회장을 추대하면서 장치혁고합그룹 회장을 수석부회장에 위촉한 것도 비오너회장의 입지약화를 막기위한 조치다. 그러나 한편으론 이회장이 맡게되면 LG전자회장 시절 극심했던 노사분규를 슬기롭게 극복,노경화합이라는 신조어를 만들어내 경험을 살려 노사문제를 솜씨있게 다뤄나갈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경총회장 자리가 어떻게 정리될 지 주목된다.
  • 경총 새회장/정세영씨 추대움직임/내일 정총…일부서 3대회장에거론

    ◎“빛안나고 희생만…” 서로 고사/정회장 사양땐 회장직 공전우려 요즘 경총 분위기는 한마디로 답답하다.현 이동찬회장이 14년 재임끝에 사임의사를 밝혔지만 누구도 새 회장에 나서겠다는 이가 없다.이회장은 연초부터 후임 회장을 물색하기 위해 구본무 LG그룹회장,장치혁 고합그룹회장 등 재계인사들을 두루 접촉해 왔다.그러나 총회를 이틀앞둔 26일까지도 이회장의 간곡한 회장직 권유를 받아들인 인사는 없다.경총이 무주공산으로 표류할 공산도 커졌다. 경총회장은 그야말로 「낯도 안나고 빛도 안나고 희생만 강요되는」 자리다.회장사로서 출연금도 많이 내야 하고 대외활동에도 시간을 할애해야 한다.특히 노총과 상대해야 해 여간 부담스런 자리가 아니다.노동계에서는 경총 회장사를 공격목표로 삼으려는 경향마저 있다. 그래서 회장만은 못하겠다는 기피증이 어느 단체보다 강하다.26년 역사 중 회장이 1대 김용주 전 전방회장과 이회장 단 둘뿐이라는 사실에서도 여실히 입증된다.모그룹 회장은 최근 이회장이 회장직을 권유하자 아예 경총 부회장직을 내놓았다고 한다. 이런 분위기라면 28일 정기총회에서도 새 회장이 결정되지 않을 수 있다.이회장이 경총회장을 맡았던 82년에도 회장희망자가 없어 총회석상에서 구자경 럭키회장이 추대됐었다.그러나 구회장이 고사하는 바람에 간사자격으로 구회장에게 추대소식을 전하러 갔던 이회장이 대신 회장직을 떠맡았었다. 이러저런 사정을 감안,재계일각에서는 정세영 현대자동차 명예회장을 새 회장에 추대하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경총 관계자는 『개인입장과 자사 이기주의를 내세워 경총회장직을 공전시키는 것은 재계를 위해 바람직하지 않으며 이회장이 사퇴의사를 밝힌 이상 재계지도자들이 이를 받아들이는 게 도리』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정세영회장의 추대 움직임마저 실패로 돌아갈 경우 이회장의 연임이라는 불행한 일이 재연될 지 모른다.재계가 14년간 사용자 대표단체인 경총을 이끌어온 원로에게 또다시 연임의 짐을 지우게 되는 것이다.
  • 임금결정은 경제 논리로(사설)

    노동부는 올해 임금가이드라인으로 6.6%의 인상안을 내놓았다.이는 중앙노사협의회의 공익대표들이 제시한 내용을 그대로 수용한 것으로 12.2%를 요구한 노총의 안과 4.8%를 주장한 경총의 인상안을 중간에서 접합시킨 것이다. 정부의 임금가이드라인이 제시됨으로써 노사양측이 올해 임금협상때 적정수준의 임금인상률의 도출에 중요한 잣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노총측은 이번 가이드라인에 불만을 표시하고 있으나 호봉승급이나 특별상여증가분 등을 포함한다면 실질적으로 임금인상률은 9%수준에 이를 것이라는 사실에 유의해야 할 것이다. 임금결정의 논리는 이해관계가 워낙 민감한 사안이라 어떤 특정한 논리에 의해서만 결정되어지는 것은 아니다.우리는 이 시점에서 국내의 임금문제를 냉정히 음미할 필요가 있다.첫째 근로자의 임금수준이다.절대액으로만 보더라도 이미 대만을 앞질렀다.또 1인당 GNP의 수준과 임금을 비교한 상대적 임금수준은 미국이나 일본보다도 높게 나타나 있다.이는 임금상승률이 생산성을 계속 앞질러온 결과다.둘째 임금의 부익부빈익빈 현상이다. 노조의 교섭력이 강한 대기업의 임금수준은 선진국에 필적하고 있는 반면 상대적으로 교섭력이 약한 중소기업,특히 소기업 임금은 대기업의 절반수준에도 미치지 못한 경우가 허다한 것이 현실이다.이같은 현상은 임금결정과정에 중요한 기준으로 작용되어야 할 경제적논리가 배제된데서 일어난 것이다. 그동안 노사갈등과 민주화과정을 겪으면서 임금결정이 합리적기준이 아닌 주로 힘의 논리에 의존돼 왔다.저임금시대를 탈피하기 위한 방편으로 힘의 논리가 필요했는지 모르나,지금은 지나친 임금수준이 경제에 부담이 되고 있는 것이다.임금의 안정이 지금 우리 경제에 가장 필요한 요소의 하나가 되고 있는 것이다.임금안정의 실현을 위해서는 임금협상의 마당에 힘 아닌 경제적 논리가 철저히 도입돼야 한다는 것이다.이와함께 집단적 이기주의에서도 벗어나야 할 것이다.
  • 올 임금인상률 6.6% 권고/정부,가이드라인 확정

    ◎진 노동 “5.1∼8.1% 범위내 체결” 정부는 22일 중앙노사협의회의 공익대표들이 지난 달 제시한 적정 협약 임금인상률 6.6%,인상 범위율 5.1∼8.1%를 올해 임금교섭의 준거로 각 사업장에 권고했다. 진념 노동부장관은 이 날 기자간담회에서 개별 기업의 원활한 임금교섭을 지원하기 위해 이같은 권고안을 제시한다고 밝혔다.이에 앞서 한국노총은 12.2%,경총은 4.8%,민주노총은 14.8%의 인상안을 제시했었다. 진장관은 『임금인상은 생산성 향상을 초과하지 않는 범위에서 결정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공익위원들이 제시한 인상률은 기업의 지불능력과 근로자의 생계비 상승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안이라고 판단해 전면 수용했다』고 말했다. 그는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임금격차 해소를 위해 월평균 1백12만원 이상인 업체에는 5.1∼6.6%,월평균 1백12만원 미만인 업체에는 6.6∼8.1%의 인상률을 권고했다. 또 불합리한 임금체계를 개선하고 비슷한 수당의 통폐합과 수당 신설을 자제해 기본급의 비중을 높이고 능력과 성과가 반영되는 직무·직능력급을 확대해 나갈 것을 촉구했다.
  • 산업안전 기획단 출범/산재율 3년내 선진국 수준 목표

    ◎리콜·산재부과금제 등 도입 검토 앞으로 3년 안에 산업재해율을 선진국 수준으로 낮추기 위해 정부와 학계·민간단체 등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산업안전선진화기획단(단장 진념 노동부장관·강진구 대한산업안전협회장)이 22일 현판식을 갖고 출범했다. 정부가 기획단을 구성,산업재해에 대한 「전면전」을 선언하고 나선 것은 지난 2일 김영삼 대통령이 『3년 안에 산업재해를 선진국 수준으로 줄일 수 있는 구체적이고 획기적인 대책을 강구하라』고 지시한 데 따른 것이다. 우리나라의 산업재해율은 지난해 0.99%로 사상 처음으로 1% 미만으로 떨어졌으나 일본이나 영국 등 선진국에 비해 2배 이상 높고 산업재해로 인한 경제적인 손실만 국민총생산(GNP)의 1.57%인 5조6천여억원에 이른다.재해로 인한 근로손실일수도 5천5백33만2천일로 노사분규로 인한 손실일수인 39만3천일보다 1백40여배나 된다. 기획단은 상반기중 「산재예방 선진화 3개년 계획」을 수립한다는 계획 아래 ▲유해·위험 기계기구에 대한 자기결함 시정제도(리콜) ▲산재다발 업체에 대한 「산재부과금제」 ▲안전수칙을 위반한 기업주와 근로자에 대한 법적·경제적 불이익 부과방안 등의 도입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기획단은 노총위원장,경총회장,한국여성단체협의회장 등을 비롯,재경원·내무부·통산부 등 7개 부처의 차관과 학계,언론계 인사 등 총 25명의 위원으로 구성됐다.
  • “사내 직훈의무제 폐지”/경총,정부에 건의

    한국경영자총협회(회장 이동찬)는 21일 사내 직업훈련 의무제도를 98년까지 완전 폐지하고 대신 직업훈련기능을 고용보험의 직업능력개발사업에 흡수·통합해 줄 것을 노동부에 건의했다. 경총은 대 정부건의에서 『현행 직업훈련법은 1천명 이상 기업을 대상으로 생산직 양성훈련 중심의 훈련을 강제적으로 실시하고 있으며 직업훈련 의무제도와 고용보험의 직업능력개발사업 등 두가지 제도시행으로 기업의 부담증가와 혼선이 야기되고 있다』면서 제도개선을 촉구했다.
  • 해외진출 기업 「행동강령」 채택/경단협 23일 총회서

    ◎현지근로자 인권보호 등 명시 전국경제인연합회와 대한상공회의소,한국무역협회,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한국경영자총협회 등 경제 5단체가 기업윤리헌장에 이어 해외진출기업의 경영규범을 담은 「해외진출기업 행동강령」을 채택한다. 경총은 17일 『경제5단체가 오는 23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경제단체협의회 정기총회를 갖고 해외진출기업 행동강령을 채택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날 채택될 행동강령에는 동남아와 중국,중남미 등 개도국에 진출한 국내 기업들이 현지 근로자들의 인권침해 등 노사문제를 일으키지 않도록 근로자 권익보호를 위해 노력한다는 내용이 포함된다.
  • 노동계 「근로시간 단축」 요구/경총 “편법 임금인상” 반발

    ◎“인력난 가중… 기업에 피해/「월차」 활용 격주휴무로 강력대응” 경총은 노동계의 근로시간 단축요구가 임금을 편법으로 올리려는 시도라고 보고 월차휴가를 활용한 격주휴무제 도입등으로 강력 대응키로 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15일 플라자호텔에서 이사회를 갖고 ▲노동계의 근로시간 단축요구를 임금인상과 연계하고 ▲근로시간 단축에 앞서 법정휴일의 근로를 줄이며 ▲월차휴가를 활용한 격주휴무제 도입을 골자로 한 「경영계의 대응지침」을 마련했다. 경총은 노총(한국노동조합총연맹)과 민노총(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의 근로시간 단축요구와 관련,『88년 이후 임금상승률이 노동생산성 증가율을 넘어서고 있음에도 최근 10년간 주당 근로시간은 9.1%나 줄었다』며 『근로시간 단축요구는 시기상조』라고 반박했다. 경총은 『외국의 경우 근로시간 단축은 고용효과를 높이기 위해 도입,임금절하가 따르게 마련인 데 노동계의 요구는 임금을 편법으로 올리려는 데 목적이 있다』고 강조했다.경총은 주당 근로시간을 44시간에서 42시간으로 줄이면임금이 6.8% 정도 인상되는 효과가 있다고 추산했다. 경총은 파트타임 근로자 등 근로시간이 짧은 비정규직 근로자의 비중이 미약한 우리 실정에서 근로시간의 급격한 단축은 생산감소·임금상승·인력난을 가중시켜 기업에 막대한 피해를 줄 것이라고 주장했다. 노총은 법정 주당근로시간을 현재 44시간에서 97년까지 임금인하없이 42시간으로 줄이고 2000년까지는 40시간으로 단축하는 것을 내용으로 한 단체협약체결지침을 최근 발표했으며 민노총도 주당 근로시간을 40시간으로 줄이는 내용의 96년 활동지침을 마련했었다.
  • “차기 경선회장 찾습니다”/14년재임「최장수」 이동찬현회장 사의

    ◎재계 “빛안나는 자리”… 후보 못찾아 고심 이달말로 임기만료되는 이동찬경총회장의 후임에 재계의 관심이 높다. 그러나 경총회장은 위상과 내외의 관심에 비해 누구도 선뜻 나서려 하지 않아 26년 경총역사에 회장은 딱 두사람이다.1대 김용주전 전방회장이 70년 7월부터 82년 2월까지 재직한 뒤 2대 이회장으로 이어지고 있다.임기 2년을 감안하면 이만저만한 「장수」가 아니다. 전경련이나 무역협회와 달리 경총회장은 재계총수사이에서 별로 매력없는 자리로 통한다.경제단체장이 하나의 위세로,경우에 따라 기업활동에 메리트로 작용했던 시절이 있었지만 문민정부들어 달라졌다.메리트는커녕 오히려 희생을 감수해야 하는 자리가 됐다.회장사로서 경총에 돈도 많이 내야 하고,대외활동에도 시간을 할애해야 한다.여기에 매년 노동계와 임금협의를 하기 때문에 잘해야 본전,잘못하면 욕먹기 십상인 자리다. 이회장은 최근 그룹경영권을 아들(이웅렬회장)에게 넘겨주면서 경총회장직에서 물러날 뜻을 분명히 했다.그러면서 후임회장의 추대가 어려울 거라는 점을 인식,『맡을 수 있는 조건임에도 알려지면 그르칠 수 있어 총회임박해서 결정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경총회장은 회장단이 논의,추대해온 게 관례고 이회장도 그렇게 추대됐다.후임으로는 장치혁고합그룹회장과 조석래 효성그룹회장,김선홍기아그룹회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그러나 이회장이 다시 맡는 「불행한 사태」가 재연될 가능성도 없지 않다.
  • 경총,임금인상 4.8% 제시/올 조정지침 발표

    ◎기업 경쟁력 강화위해 불가피/「임금연구위」 구성 절충안 모색/정부 한국경영자총협회가 올해 사용자측 임금인상률을 총액기준 4.7%선으로 책정,제시했다. 경총은 8일 하오 서울 롯데호텔에서 이동찬회장 주재로 구두회 LG그룹고문과 박승복 샘표식품회장,김희철 벽산그룹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회장단회의를 갖고 「96년 경영계 임금조정지침」을 이같이 확정했다. 경총은 『80년대 후반 이후 임금이 지나치게 올라 기업들의 부담이 누적되고 있는 상황에서 올해는 경기둔화 속도가 의외로 빨라질 수 있어 임금조정 폭을 지난해 소비자물가상승률 수준(전년말 대비 4.7%)에서 책정키로 했다』고 밝혔다.경총의 임금조정안은 노동계와 중앙단위의 노사임금협의때 사용자측 안으로 제시되나 중앙임금협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개별사업장에서 사용자측 안의 준거가 된다. 그러나 경총이 이날 밝힌 임금조정안은 노총의 올 임금인상요구율(12.2%)보다 크게 낮은 데다 노총이 지난달 8일에 있었던 중앙노사협의회에서 공익대표가 제시한 임금인상률(6.6%)을 거부한 바 있어 올해도 중앙단위의 임금합의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 경총과 노총은 93년과 94년에 중앙단위의 노사임금합의를 이뤄 4.7∼8.9%,5∼8.6%의 단일안을 마련한 바 있다.그러나 지난해에는 4.4∼6.4%를 제시한 경총과 12.4%의 인상률을 제시한 노총의 임금협의가 결렬돼 정부가 임금연구위원회를 구성,5.6∼8.6%의 절충안을 제시했었다. 정부는 올해에도 경총과 노총 차원의 임금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지난해와 같이 학계 등의 전문가로 구성된 임금연구위원회를 구성,절충안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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