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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근로자 사내징계 말소” 경총 노사화합안 채택

    한국경영자총협회는 24일 경미한 사규위반 등으로 징계를 받은 근로자들의징계기록을 말소하고 현재 진행중인 징계를 중단해 주도록 회원사에 요청했다. 경총은 이날 오전 서울 조선호텔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산업현장의 노사화합이 경제회복의 관건이라고 보고 이같은 내용의 ‘새천년 노사화합을 위한 징계사면권고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권고안에 따르면 국제통화기금(IMF) 경제위기 때 신용불량과 보증책임 등으로 불이익을 받은 근로자들에 대해 인사·처우상 선처를 당부하고 있다.그러나 경리·회계 부정자,파렴치 행위자,형법 및 특별법에 의한 범죄자(불법 분규 주동자 등)는 징계사면 권고대상에서 제외했다. 경총은 총회에 앞서 노사화합을 통해 생산성 향상에 기여한 기업에 주는 제12회 ‘보람의 일터 대상’ 수상업체를 선정,시상했다.대기업 부문 대상은동양시멘트가,우수상은 삼성전자가 받았으며 중견·중소기업 부문 대상은 종근당이,우수상은 LG기공㈜과 대경기계기술㈜이 각각 차지했다. 대기업 부문 대상을 받은 동양시멘트는 92년부터‘노사 한마음 운동’을대대적으로 벌여 생산성을 높이고 설비고장률을 크게 낮추는 등 모범적인 노사관계를 유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업체로 선정됐다. 육철수기자 ycs@
  • 김창성경총회장 연임 승인

    한국경영자총협회는 24일 서울 조선호텔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김창성(金昌星) 회장과 조남홍(趙南弘) 상근 부회장의 연임을 승인한다.총회에서는 특히국제통화기금(IMF) 관리기간 중 경미한 사규위반으로 불이익 처분을 받은 근로자들에게 근로의욕을 높여주기 위해 ‘새 천년 노사화합을 위한 징계사면 권고안’을 채택할 예정이다. 노동계가 총선을 맞아 정치세력화하는 점을 고려,올해는 ▲노조정치활동에대한 대책활동 강화 ▲기업경쟁력 및 노동시장 유연성 제고 ▲현장 노사관계안정기반 확립 ▲2002년 복수노조시대에 대비한 대응책 강구 등을 중점 추진키로 의견을 모을 예정이다. 육철수기자
  • 경총, 올 임금인상률 5.4% 제시

    한국경영자총협회는 15일 서울 조선호텔에서 회장단 회의를 열고 올해 각사업장 임금협상에서 사용자쪽에 권고할 ‘임금조정 지침’을 마련,임금인상률 기준(가이드라인)을 5.4%로 제시했다. 경총은 올해 경제성장률과 물가,기업의 지불능력, 근로자의 임금과 생산성수준 등을 고려해 이같은 기준을 산출했다고 밝혔다.그러나 총상장사의 21.3%에 이르는 법정관리,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화의업체는 임금을 지난해수준에서 동결토록 권고하기로 했다. 임금조정 기본원칙으로는 ▲개인·집단별 성과보상 시스템 구축 ▲신규인력창출 및 고용안정 ▲총액기준 임금교섭 원칙확립 ▲비효율적 인건비 구조의개선 등을 제시했다. 조남홍(趙南弘) 경총 부회장은 “임금인상률 가이드라인은 실업률을 5% 미만으로 유지한다는 전제 아래 설정된 것”이라고 설명했다.그러나 재계의 이같은 가이드라인은 노동계의 요구율(한국노총 13.2%,민주노총 15.2%)과 격차가 커 올해 노사 임금협상에서 어려움이 예상된다. 육철수기자 ycs@
  • 경총, 올 임금가이드라인 오늘 확정

    한국경영자총협회는 15일 오전 서울 조선호텔에서 확대 회장단 회의를 열어재계의 올해 임금인상 가이드라인을 확정한다. 경총은 최근 설문조사 결과 임금인상 문제가 올해 노사관계의 최대 쟁점으로 부각될 것으로 보이지만 우리 경제가 완전히 회복된 상태가 아니라는 점을 고려,5% 이내의 임금인상 가이드라인을 내놓을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한국노총은 13.2%(금액기준 14만6,259원),민주노총은 15.2%(16만4,187원)를 각각 올해 임금 가이드라인으로 제시했었다. 육철수기자 ycs@
  • 조남홍 경총부회장 문답

    조남홍(趙南弘)한국경영자총협회 부회장은 14일 경단협 회장단 정책회의가끝난 뒤 “의정평가위원회는 2월과 3월에 한 차례씩 열어 이번 총선에서의정치활동 범위와 총선이 끝난 뒤 활동방향 및 강도 등을 논의키로 했다”고밝혔다. ■의정평가 활동이 소극적인 것 같은데.정부의 자제 요청이 있었나. 없었다.최근 우리의 의정 평가활동이 마치 재벌의 정치활동인 것처럼 잘못이해되거나 정경유착으로 오해를 빚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국회의원 명단을) 공표 않겠다면 회원사에는 어떤 식으로 알릴 것인가. 회원사가 보는 간행물에 실을 수도 있고,특별한 자리를 통해 알릴 수도 있다. ■그렇더라도 당락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보는데. 답변 않겠다.(당락에) 영향이 있을지 없을지,발표하건 안하건 음으로 양으로 영향은 있을 수 있다. ■평가는 어떻게. 항목이 있다.시장경제 마인드,노사관계 기본원칙에 위반되는 입법활동,노동계의 부당한 요구나 주장의 대변,합리성을 상실한 대중적 인기 영합도 등이다.1차회의에서 평가위원들이 객관적인 방향과 목표를 결정할 것이다. ■평가 대상 의원은. 노사 관련 사항이어서 광범위하다.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의원들이 주 대상이지만 산자위,재경위,보건복지위 의원도 포함된다. ■(의정 평가활동이) 의원들의 후원금 모금활동에 영향을 주나. 4년 임기 동안 영향 있을 것이다. ■노동계가 낙선 의원 명단을 발표한다고 하는데. 한국노총이나 민노총의 명단발표때 산업평화, 노사문제에 관해 건전한 생각을 갖고 있는 의원들이 몰매를 맞아서는 안된다. ■노동계의 낙선운동이 의정평가위 활동에 영향을 주나. 노동계의 강도나 내용에 따라 활동범위와 내용도 얼마든지 바뀔 수 있다고본다.그러나 본연의 활동을 해달라는 것이 회장단의 입장이다. ■의정활동의 확대 계획은. 없다. ■이번 총선에서 후원금 모금활동은. 기존 방식대로 할 것이다.경단협 차원의 후원금은 결단코 없다. 육철수기자 ycs@
  • 생태寶庫 ‘갯벌’탐사기

    갯벌과 갯벌 생물을 관찰하는데 도움이 되는 탐사서가 나왔다. 도서출판 창조문화가 ‘자연과 함께 살아가는 환경총서’ 시리즈의 세번째로 펴낸 ‘갯벌’이 그것.한국갯벌생태연구회 회장이자 사진작가인 백용해씨가 국내 서·남해안의 갯벌을 17년동안 답사하면서 모은 자료를 토대로 썼다. 총 200여종에 달하는 갯벌 생물체의 생활상을 사진으로 생생하게 담고 있으며,우리나라의 갯벌이 세계적으로 왜 중요하게 여겨지는가를 알려준다.부록으로 국제 습지에 관한 협약 전문을 실었다.탐사할 때 들고 다니면서 들춰볼 수 있도록 핸드북 사이즈로 만들어졌다. 정기홍기자
  • [대한포럼] 재계 정치활동 문제없나

    전경련 등 5개 경제단체들이 정치활동을 선언하고 나서 정치판에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청와대가 신중을 당부하고 여야도 신경을 쓴다.이유는 간단하다.무엇보다 경제단체들이 시민단체나 노조와 달리 풍부한 돈이라는 ‘실질적인 힘’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재계에 의해 ‘찍힌’정치인이 자금 배분에서 소외되는 불이익을 당할 게 뻔한데다 혼탁한 금권정치의 폐해도 우려되는것이다. 오는 14일 ‘의정평가위원회’를 구성,정치인의 점수를 매기겠다는 경제단체들은 재계를 총망라하고 있다.전국경제인연합회,대한상공회의소,무역협회,중소기업중앙회와 한국경영자총협회 등이 그것이다.이 위원회는 국회의원의성향,의정활동 내역,국회 출석현황,국회 발언과 보좌관들의 역량 등을 구체적으로 조사한 보고서를 기업인들에게 전달할 것으로 알려졌다.말이 비공개이지 285만여명에 이르는 전국의 모든 기업인들에게 이 보고서가 건네져 사실상 ‘공개’되는 셈이다. 재계는 정치활동 배경에 대해 “국회의원들이 노조의 눈치를 보는 문제점을개선하고 노조의 정치활동 개시에 대응하는 것”이라며 “노동관계법을 중심으로 의정활동을 평가할 것”이라고 말했다.한마디로 ‘노조가 하니 우리도 가만있을 수 없다’는 단순한 계산인 듯하다. 이런 저런 단체들이 모두 정치판에 나서는 마당에 재계만 ‘가만 있으라’고 하기에는 형평성에 문제가 있을 수 있다.그렇다고 해도 재계가 노조에 일대일로 대응하는 것이 과연 옳은 인식인가는 짚어볼 필요가 있다.현재 노조가 ‘약자’인지는 논란 대상이지만 ‘약해지는 존재’란 점은 이론의 여지가 없을 듯하다. 우리나라 근로자들의 노조가입률은 지난 89년 최고치인 19.8%에서 95년 13. 8%,97년 12.2%로 10년도 채 안돼 3분2수준 밑으로 떨어졌다.98년에는 12.6%로 전년도보다 다소 높아지긴 했으나 감원으로 총 근로자가 줄어든 데 따른일시적인 현상으로 노동부는 분석하고 있다. 다시말해 근로자 100명 중 절대다수인 87.4명은 비(非)노조원이며 절반이상의 근로자(52.9%)는 임시직과 일용직으로 노조 영향력은 그 어느때보다 약하다.미국 14.1%나 일본 22.4% 보다 낮은 노조가입률이 앞으로 시장경제를 추진하는 경제여건에서 더욱 떨어지면 떨어졌지 높아지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기업들이 법 테두리내에서 정리해고제와 파견근로제 등으로 탄력적으로 인력을 조절하는 현 상황이 노조의 실력행사와 정치활동으로 후퇴할 가능성은희박하다.노조전임자 임금 지급 허용 문제가 쟁점이 되고 있지만 재계의 정치활동을 합리화하는 근거로는 약하다. 따라서 재계가 노조에 맞서 정치활동을 개시하겠다는 이유는 설득력이 부족해 보이며 ‘과잉대응’으로까지 비쳐진다.자칫 대(對)정부와 국회 로비에만족하지 못한 경제단체들이 새로운 정경유착을 꾀하는 것이 아닌지 의구심도 든다.자본주의 역사를 보면 ‘사적인 권력’인 기업들이 힘을 너무 행사할 경우 지나친 이데올로기 편향을 보이는 데다 정치위기를 촉발한 폐해도적지 않아 우려감마저 들게 한다. 그렇지 않아도 우리나라는 경제단체의 난립과 중복활동이 문제되어왔다.기계협회와 자동차협회 등 기능별 또는 산업별 단체가 있는 상태에서 재벌총수의 친목단체인 전경련과,전국조직인 상공회의소,무역협회,중소기업중앙회에다 노조전담단체인 경총까지 생겨났다.개별기업은 10개 안팎의 각종 단체에가입해 연간 수십억원의 과중한 회비를 부담하고 있는 실정이다. 지난해 일본의 경제단체연합회(經團連)등 4대 경제단체들은 통합을 검토한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우리 경제단체들도 대외 정치활동보다는 단체간 통합이나 방만한 조직의 정리를 먼저 생각하는 것이 바른 길이 아닌가 싶다. 이상일 논설위원 bruce@
  • 경제단체 차기 회장 선임 고민

    전국경제인연합회,대한상공회의소,한국경영자총협회 등 주요 경제단체들이차기 회장 선임이 임박하면서 고민에 싸여 있다.하마평에 오른 인사들은 많지만 정작 적임자들은 잇따라 고사하고,정부와 우호적 협조관계도 외면할 수 없어 선임 과정에서 적잖은 우여곡절이 예상된다. 전경련은 김각중(金珏中)회장대행의 임기가 15일 끝난다.지난 연말부터 새회장 인선작업을 벌였으나‘오너 중심의 조직’에 변혁을 줄기차게 요구하는 정부의 주장에 밀려 후보 추대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전경련 관계자는 6일“현재로서는 회장 후보를 거론하는 것조차 금기시되고 있다”면서“17일 총회가 열리기 전까지는 윤곽조차 잡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특히 지난해 현대 정몽구(鄭夢九)회장의 선임이 좌절된 이후 이헌재(李憲宰)재정경제부장관의 ‘오너체제 청산’ ‘재계 편향적 이익단체탈피’ 발언 등으로 변화를 모색하고 있으나 뚜렷한 대안이 없어 고민중이다.유상부(劉常夫)포철회장,손길승(孫吉丞)SK회장 등 전문경영인들이 차기 회장으로 거명됐으나 모두 마다했다. 전경련 부회장 중 최고참 멤버인 효성 조석래(趙錫來)회장,구조조정 모범생으로 꼽혀온 한화 김승연(金昇淵)회장,관료 출신인 나웅배(羅雄培)전 부총리 등도 거명되고 있지만 가능성이 낮다.현재로선 김 회장대행의 유임쪽에 무게가 실리는 분위기다. 4월에 임기 만료되는 상공회의소의 회장에는 박정구(朴定求)금호산업회장(광주상의 회장)을 비롯,강신호(姜信浩)동아제약회장,박용성(朴容晟)OB맥주회장 등이 물망에 올라 있다.정부와의 원만한 관계 유지를 위해 특별한 결격사유가 없는 인사들이 주로 후보로 거론중이며,회장단의 사전 추대형식으로 5월 초에 선임될 예정이다.2월 말 임기가 끝나는 경총 김창성(金昌星)회장은아직 마땅한 후보가 등장하지 않아 유임이 확실한 것으로 전해졌다. 육철수기자 ycs@
  • [사설] 선거법 크게 손질해야

    여야는 그동안 논란을 빚어온 선거법 87조(단체의 선거운동 금지)와 관련,현행 선거법상 후보자 등을 초청해 대담 및 토론회를 개최할 수 있는 단체에한해 선거운동을 제한적으로 허용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렇게 되면 현재 선거운동이 허용되는 노동조합 외에도 시민단체,전경련·경총 등 사용자단체,변호사회·의사회·약사회·회계사회 등 업종별 단체,섬유·전자 등 산업별 단체,교총과 같은 이익단체 등 모든 단체들이 선거기간중에 한해서 전화나 컴퓨터통신 등을 통해 선거운동을 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계 모임이나 동창회·종친회·향우회 등 사적 모임은 여전히 선거운동을 할수 없는데 선거의 혼탁을 막기 위한 불가피한 조처로 보인다.이밖에 새마을운동본부나 제2건국추진위 등 국가의 보조를 받는 단체와 지방자치단체,정부투자기관,농·수·축협과 의료보험조합 등은 선거운동을 할 수 없다. 문제는 단체가 할 수 있는 선거운동 범주를 따로 정하지 않고 선거법상 일반 개인에 대한 규정을 그대로 적용한다는 점이다.한 마디로 말해서 선거운동을할 수 있는 단체도 ‘홍보물 배포’(93조),‘집회 개최’(103조),‘가두행진’(105조),‘선거구민의 서명·날인’(107조)등은 할 수 없다.그러나시민단체들에 대한 선거운동 허용이 실효성이 있으려면 87조뿐 아니라 90∼110조의 선거운동 행위별 금지조항도 전면 개정해야 한다는 게 우리의 판단이다.여야는 또 사전선거운동을 금지한 58조와 59조는 그대로 두고 ‘낙천’운동만은 선거운동 범주에서 제외한다는 것인데 그렇게 해서 문제가 해결될 것 같지는 않다.총선시민연대 등 시민단체들이 87조만 손질하는 선거법 개정안을 거부하고 ‘국민저항운동’에 돌입하겠다고 선언하고 나왔기 때문이다.형사 처벌을 각오하고 선거기간과 상관없이 낙천·낙선운동을 벌이겠다는 것이다. 자칫 잘못되면 정부와 시민단체간의 정면 충돌이 일어날 수도 있는 국면이다.국민의 80% 이상이 시민단체들의 ‘불복종운동’을 지지하는 마당에 정부가 정치권을 대신해서 국민과 정면 충돌을 해서는 안된다.따라서 사태를 이지경으로 만들어온 정치권이 해결책을 제시해야 한다.그럼에도 정치권은 국민의 압력에 밀려 마지 못해 선거법을 손질하면서도 최소한에 그치려 하고있다.그러나 지금 정치권에 대한 국민의 불신은 극에 달해 있고 참여민주주의 욕구는 이미 거스를 수 없는 대세를 이루고 있다.정치권은 이같은 시대의 흐름을 제대로 인식하고 새로운 정치를 이룩해내려는 국민의 열망에 승복해야 한다.그것이 그나마 정치권이 살아남는 길이다.그 첫걸음이 바로 선거법을 크게 손질해서 주권을 국민에게 돌려주는 일이다.
  • 민주당 첫 후원회 성황

    새천년민주당이 27일 여의도 63빌딩에서 2,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첫 중앙당 후원회를 가졌다. 민주당총재인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김민석(金民錫)총재비서실장이 대신읽은 치사에서 “총선에서 반드시 안정 의석을 확보해 정치개혁을 완성할 것”이라면서 “정보화·국민화합·남북화해의 새로운 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행사가 끝날 무렵 김봉호(金琫鎬)후원회장이 50억원의 약정서를 서영훈(徐英勳)대표에게 전달했다.지난 98년 5월 국민회의 첫 중앙당 후원회에 235억원이 거둬진 것을 감안할 때 만족스러운 액수는 아니란 평이다. 행사에 참석한 재계 인사는 김창성(金昌星)경총회장·조남홍(趙南弘)부회장,박상희(朴相熙)중소기협중앙회장,유한수(兪翰樹)전경련 전무 등이다.이경재(李景在)기업은행장 등 일부는 대리인을 통해 후원금을 보내왔다. 공천을 앞둔 선거 지망생들이 지도부에 열심히 얼굴을 내미는 풍경도 눈에띄었다.전북 군산 출마를 희망하는 엄대우(嚴大羽)전 국립공원관리공단이사장과 오영우(吳榮佑)전 마사회장 등 경쟁자들이 현장에 나란히 나타나기도했다. 행사장 맨 앞줄에는 ‘자민련 대표’명패까지 준비한 헤드테이블이 마련됐으나 자민련 인사는 한 명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이한동(李漢東)총재권한대행이 화환만을 보내왔다.한나라당측에서는 이회창(李會昌)총재가 화환을 보내온 것을 비롯,나오연(羅午淵)중앙당후원회장이 참석했다. 주현진기자 jhj@
  • 재계, 새달 정치활동 시작

    재계가 정치활동 전담창구인 의정평가위원회를 다음달 20일까지 구성,정치활동을 공식화하기로 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노동계의 정치활동에 대응,노사문제와 관련한 재계의이익을 대변하기 위해 2월15일 열리는 경제단체협의회 운영위원회의 승인을받아 20일까지 20명 안팎으로 의정평가위원회를 구성키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경단협안에 설치될 위원회는 경총과 전국경제인연합회·대한상의·무역협회·중소기협중앙회 등 경제5단체와 업종별 단체 관계자로 구성되며,학계와 재계 원로도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위원회는 ▲개별 의원의 성향 ▲의정활동 내역 ▲보좌관들의 성향과 역량▲국회출석 현황 ▲국회 발언 내용 등을 구체적으로 조사,이를 토대로 경제5단체장 명의의 보고서를 만들어 285만명의 기업인들에게 알려주기로 했다.경총 관계자는 “낙천·낙선운동으로까지 확대하지는 않을 것이며 개별 의원의 의정활동을 조사,재계에 알려주고 판단은 기업인이 알아서 하도록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육철수기자 ycs@
  • 김영호산자 해박한 경총강연 눈길

    김영호(金泳鎬)산업자원부장관이 20일 오전 신라호텔에서 열린 한국경영자총협회 연찬회에서 정책강연을 했다.김장관이 경북대 교수시절 100대세계경제학자에 선정되고 언론을 통해 기고도 많이 했지만 그를 잘 모르는 200여명의 기업인들은 지방대 교수에서 일약 장관으로 발탁된 후 가진 첫 강연이어서인지 꽤 관심있게 경청했다. 주제는 ‘21세기 산업정책의 방향과 과제’.김장관은 산자부에서 마련해준원고를 처음부터 거들떠 보지도 않았다.교수 출신답게 1시간 동안 해박한 지식과 힘있는 목소리로 강연을 이끌었다. 요지는 21세기엔 IT(정보기술)혁명과 시민혁명이 양대물결을 이루고,정보산업과 기존의 전통산업을 적절하게 조화시켜야만 산업적 시너지 효과를 거둘수 있다는 내용.강연중엔 우스갯소리로 ‘김포공항 현상’을 소개하기도 했다.“외국에서 활약한 우리의 고급두뇌들이 귀국해 김포공항에만 들어서면기가 죽고 꿈을 못 편다”면서 “이는 개인은 우수한데 ‘국가혁신체계’ 부재로 우수 인력들이 좌절하곤 하는 현상”이라고 했다. 강연을마무리하면서 교수에서 장관이 된 후의 심정도 피력했다.장관이 된뒤 “나는 교수가 아니다”라고 열번 넘게 외쳤다면서 “남들이 내 강의를듣고 싶어 하고 내 글을 읽어주는 것이 소망이었는데,이제 장관이 됐으니 실물경제 속에서 실천을 통해 사심없이 국가에 헌신하겠다”고 말했다.이어 “우리나라는 장관의 수명이 짧지만 최선을 다할 테니 기업 경영인들도 정부와 함께 한국의 경제·산업발전을 위해 연대해 나가자”고 주문했다. 육철수기자 ycs@
  • 李재경은 ‘디지털경제 전도사’

    박태준(朴泰俊) 총리가 디지털 총리를 선언한 데 이어 이헌재(李憲宰) 재정경제부 장관도 디지털경제의 전도사를 자임하고 나섰다.재경부 직원들도 저마다 디지털 경제 관련서적을 뒤적이며 공부에 열중이다.이 장관은 19일 경총주최 강연에서 다시 한번 디지털경제로의 전환에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고강조했다.18일 기자들과의 만남에서도 ‘디지털 경제학’에 대한 견해를 피력했다. 디지털 경제란 한마디로 정보와 정보처리시스템이 미치는 경제적 파급효과를 말한다는 것.정보통신 산업의 확대 개념으로 볼 수 있다. 이 장관은 조선 말 우리나라가 개방될 때 기를 쓰고 반대한 세력과 개방세력이 있었는데 디지털 경제란 개방세력에 비유할 수 있는 것으로,개방 이후크게 바뀐 세상을 보면 디지털 경제의 위력을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이 때문에 기존 생산활동의 중심축이 되었던 현재의 산업도 디지털화돼야 살아남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장관은 이를 위해 재경부에 연내 전자결재시스템을 도입해 불필요한 시간과 경비를 줄이겠다고 밝혔다.공무원들도기존의 ‘칸막이식’ 업무처리방식에서 벗어나 정보와 지식을 공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디지털경제에 대한 개념을 정립하고 공무원 및 국민에게 정보화 마인드를 심어주기 위해 상반기 중 민·관합동협의체를 구성,디지털 경제학을 확산시키기로 했다. 박선화기자 psh@
  • “군경력 활용방안 자율 마련” 경총,회원사에 권고

    한국경영자총협회(회장 金昌星)는 ‘군필자 가산점제’의 위헌 결정과 관련,자율적으로 군경력 활용방안을 마련하도록 13일 회원사에 통보했다. 경총은 ‘제대군인 가산점제도 위헌결정 관련 경영계 권고지침’을 통해 헌법재판소의 위헌결정이 제대군인들의 사회적 상실감으로 작용,사회불안 요인이 될 수 있는 만큼 회원사들이 자율적으로 군경력 활용방안을 마련할 것을권고한다고 밝혔다. 경총은 회원사들이 직원 채용 때 군필자 가산점제를 계속 적용하면 남녀평등고용법 등을 위반할 소지가 큰 만큼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그러나 군필자가산점제 위헌결정에 따른 보완책으로 정부가 군경력을 호봉이나 승진에 반영하는 것을 골자로 관련법을 개정할 경우 기업의 합리적인 인사관리 체계를약화시킬 소지가 크기 때문에 이에는 반대한다고 밝혔다. 육철수기자 ycs@
  • [2000년 뉴스캘린더] 하반기

    ◈ 정치◆제헌절 행사(17일,국회)◆ 경제◆통합농협중앙회 출범(1일)◆직할기관 우정사업본부 출범(1일,정보통신부)◆2000년 국제수학올림피아드 개최(13∼25일,과학기술부)◆경총 창립 30주년 행사(15일)◆창업·벤처기업 우수제품 선정(17∼23일,조달청)◆2000년 1기 부가세 확정신고 납부(25일,국세청)◈ 사회◆제33회 산업안전보건대회(1∼7일,노동부)◆APEC 관광장관회의(4∼7일,문화관광부)◆7·4 남북공동성명 28주년(4일,통일부)◆제3회 청소년보호대상 시상식(4일,청소년보호위원회)◈ 국제◆제6차 한·일 환경공동위원회(도쿄)◆멕시코 대통령 선거 ◆서방선진7개국(G7) 정상회담(일본 오키나와)◆미 공화당 전국대회(필라델피아)◆ 문화 · 스포츠◆자유형 및 그레코로만형 세계주니어레슬링선수권(3∼9일,프랑스 보테스)◆제10회 세계 남자소프트볼선수권(7∼15일,남아공 이스트런던)◆아시안컵 트라이애슬론선수권(14∼17일,속초)◆제6회 주니어 세계양궁선수권(19∼23일,프랑스 벨포르)◆제6회 세계 여자주니어 및 제26회 세계 남자주니어 역도선수권(이집트 카이로)◆국제마장마술경기(러시아 모스크바)◈ 정치◆8·15 광복절 기념 국민화합을 위한 행사(15일,국정홍보처)◈ 경제◆해양수산부 출범 4주년 기념식(8일)◆나라꽃 무궁화 큰잔치(12일,산림청)◆전경련 39주년 창립행사(16일,전경련)◆12월말 결산법인 법인세 중간예납(31일,국세청)◈ 국제◆미 민주당 전국대회(로스앤젤레스)◆ 문화 · 스포츠◆제14회 아시아태평양에이지그룹수영선수권(태국 방콕)◆이천국제조각심포지엄(4일,이천시 마장면 조각공원)◆인천국제환경영상문화제(17∼26일,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및 강화갯벌)◈ 정치◆제12차 APEC 각료회의(12∼13일,외교통상부)◆현대 금강산관광사업 2주년(18일)◈ 경제◆창업·벤처기업 우수제품 선정(13∼19일,조달청)◆종합소득세 중간예납(30일,국세청)◆도쿄한국부품산업 종합전시회(30일∼12월4일,산업자원부)◆코리아 슈퍼엑스포(30일∼12월4일,산업자원부)◈ 사회◆제병합동·협동훈련(10∼20일)◆해군창설 기념행사(11일,국방부)◈한국광고대회(11일)◆제20회 전국국악경연대회(12일,문화관광부)◈ 국제◆제8차 APEC 정상회의(15∼16일,브루나이)◆미 대선 및 의회 의원 선출(7일)◈ 문화·스포츠◆제1차 월드컵루지대회(10∼29일,오스트리아 인스부르크)◆한국광고대회(11일)◆제20회 전국 국악경연(12일)◆제2회 서울컵 국제유도선수권(서울)◆동아시아 승마선수권(한국)◈ 사회◆국민교육헌장선포 기념일(5일,교육부)◆남북기본합의서 채택 10주년(13일,통일부)◈ 국제◆세계인권선언 기념일(10일)◆EU정상회담(파리)◈문화 · 스포츠◆아시아 컬링선수권(12∼17일,서울)◆세계 세팍타크로선수권(태국)◆아시아 테니스선수권
  • 노동관계법 국무회의 의결 반응

    노동계와 재계는 논란이 됐던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개정안이 28일국무회의를 통과하자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논평할 가치조차 없다”며 반발했다. 한국노총 최대열(崔大烈)홍보국장은 “전임자에 대한 임금지급은 이전부터주장해온 대로 노사간의 자율성이 보장되지 않았기 때문에 절대 반대한다”고 밝혔다.또 “전임자 수를 제한하는 문제는 시행령으로 넘겼으나 노사정간의 새로운 불씨가 될 뿐”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교섭창구 단일화는 헌법에 보장된 단체교섭권과 행동권을 제한한 것으로 위헌 소지마저 있다”면서 “한국노총은 대국회 활동을 통해 법안 통과를 저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민주노총 손낙구(孫洛龜)교육선전실장도 “논평할 가치도 없는 짜깁기 악법”이라고 평했다.그는 “노사 자율에 맡기면 될 문제를 법으로 규정한 것 자체가 문제”라면서 “이 법은 애초 전 정권이 국회에서 날치기 통과시킨 악법인 만큼 현 정부는 법안에 들어있는 조건을 삭제해 노동계의 요구를 수용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경총 최재황(崔載滉)홍보실장도 “정부안은 받아들일 수 없다는 것이 재계의 기본 입장”이라면서 “정부안 대로하면 노조 전임자에 대한 임금지급은현행대로 유지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경총 역시 정부안이 각의를 통과한 만큼 국회에 탄원서를 제출하는 등 법개정 저지 활동을 적극 펴나갈 계획이다. 그러나 노동부는 ‘다행’이라는 반응과 함께 당초 계획대로 연내 개정안을국회에 제출,내년 초 임시국회에서 처리되게 하겠다고 밝혔다. 김인철 김경운기
  • [매체비평] 여론조사인지, 여론조작인지

    남에게 금품을 줬다는 이유로 사람을 처벌하려면 다음의 전제가 성립돼야한다.그 돈이 훔친 장물이거나 뇌물이어야 하고 받는 사람도 그런 줄 알아야한다. ‘노사문제’와는 먼 한겨울에 갑자기 튀어나와 사람들을 어리둥절하게 만드는 노동법 개정문제를 따져보며 떠올린 생각이다. 오늘날 회사로부터 임금을 받는 노조간부 누구도 그 돈을 장물로 여기지 않는다.주는 사람도 아깝기야 하겠지만 뇌물 준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그런데뭐가 문제란 말인가. 뇌물도 장물도 아닌데 준 사람을 법으로 처벌하는 조항이 있다고 한다.그것을 고치느냐 마느냐는게 노사간의 대립점인 것 같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은 이 문제를 “회사가 노조전임자에게 임금을 주는 것이옳으냐 그르냐” 는 틀로 보고 있다.언론들이 그렇게 보고 이슈를 이끌기 때문이다. 9일 KBS ‘길종섭의 쟁점토론’에서는 이 문제를 놓고 토론을 벌이면서 노조전임자 임금 지급에 관한 전화 여론조사 결과를 곁들였다.결과는 “지급해선 안 된다”가 거의 70%,“지급해야 한다”가 30% 남짓으로 사측의일방적인 승리였다. 하지만,요점은 그게 아니었다.노조 측의 요구는 전임자 임금지불 문제는 노사간 자율에 맡겨야 한다는 것이다.노조 전임자에게 임금을 지급하는 사용자를 처벌하도록 한 법규정을 고쳐 달라는 것이다.이걸 놓고 토론을 벌였으니,여론조사를 하려면 “노조 전임자에게 임금을 주는 사용자를 처벌해야 하느냐 아니냐”로 물었어야 옳다.방송사로선 조사의 편의상 질문을 단순화했다고 하겠지만,의도와 상관없이 결과적으로 ‘여론 조작’이 될 수 있었다. 쟁점을 ‘노조전임자 임금지급 문제’로 표현해 판단을 흐린 것은 신문도마찬가지였다.9일 노사정위원회가 중재안을 발표하자 일부 신문은 ‘노조전임 임금 사실상 허용’(문화일보),‘제한적 허용’(조선일보)으로 보도했다. 중재안이 임금지급을 허용한 것은 아니었다.따라서히 말해 “노사 협상에 맡겼다”(중앙일보)는 편이 맞다. 시시비비를 가리지 않는 태도도 문제였다.거의 대부분의 언론들이 노사정위원회에서 노사가 협의하라고 주장했다.노사자율 원칙을 존중했다고 볼 수 있을까?아니다.“전임자 임금은 노조가 자체부담하는 것이 옳다”(국민일보),“재계가 정치활동을 선언한 것은 잘못일 수 없다”(동아일보),“이 미묘한시점에 재계를 편들 이유는 없으나 경총의 주장에도 일리가 있다”(세계일보)면서 재계를 편들었다. 이 점에서도 할말을 확실히 한 신문은 조선일보였다.이 신문은 “무노동무임금 원칙만 확실하다면 처벌조항은 문제가 안 된다”며 재계의 입장을 대변했다.오히려 이 신문이 가장 큰 문제로 삼는 것은 여당이 노동계에 지키지도못할 약속을 하고 이를 지키지도 않는다는 데 있다. 이에 집착하다 보니 국민회의가 한국노총에 보낸 공문을 ‘문건’으로,“대통령선거공약을 지키겠다”고 한 것을 ‘밀약’으로 표현하는 무리를 한 것 같다. 다음날(8일) 이 신문은 사설에서 여당이 약속을 지키지 않았음을 비판했다. 옳은 지적이다.하지만 이렇게 약속을 중히 여기는 신문은 DJ 정부가 다른 공약들,예컨대 국가보안법 개폐나 국가인권위원회 설치,의문사 진상규명 등을지키고 있지 않음을 문제 삼은 적이 없다.역시 ‘할말과 안 할 말을 잘 가려서 하는’ 신문의 영민함,조선일보를 읽는 재미는 바로 이 맛이다. [엄주웅 언론개혁시민연대 정책실장]
  • 與, 노사갈등 해소 물밑행보

    여권이 노사간 마찰을 빚고 있는 노동관계법 개정문제에 정면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정부는 재계,노동계가 모두 거부했던 노사정위원회의 중재안을 일부 수정한 안을 제시하며 활발한 물밑 접촉을 진행하고 있다.여당은 여당대로 노동계달래기에 나섰다. 국민회의 임채정(林采正)정책위의장은 13일 확대간부회의에 불참해가며 한국노총 박인상(朴仁相)위원장과 면담을 했다.문제가 불거진 뒤 다소 거리를 유지해왔던 당으로서는 달라진 모습이다. 이같은 노력의 성과가 드러나고 있는지 여권은 협상에 대해 낙관적인 반응을 보였다. 청와대 김한길 정책기획수석은 이날 “양측의 협의를 끌어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머지않아 긍정적인 합의가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박준영(朴晙瑩)대변인도 “정부는 두 단체간 대화를 권유하고 있으며 대화는 잘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이같은 반응은 외견상 복잡해 보이지만 문제의 본질은 의외로 간단하다는시각에서 출발한다. 청와대 김유배(金有培)복지노동수석은 “정부 중재안이 나쁘지 않다”면서“전임자 상한선 등 각론에서 이의를 제기할 수 있지만 이는 시행령을 통해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 수석에 따르면 핵심은 결국 노동계가 타깃으로 삼은 ‘노조전임자 임금지급 처벌조항 삭제’로 압축되는데 이는 어떤 방식으로든 타결이 가능하다는 것이다.더구나 이번 법안이 2년 후에 시행되기 때문에 이 문제로 노총과경총이 끝까지 다투려 하지는 않을 거라는 설명이다.“총론에서 크게 달라지거나 새롭게 제시할 것은 별로 없다”는 부연설명도 협상 타결에 대한 자신감에서 나온 것으로 보인다. 다만 노동계가 정기국회 폐회와 총선을 앞두고 강공 드라이브를 걸고 있어현재 상황이 복잡해진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정치적 상황을 이용,보다 많은것을 얻어내려고 하는 시도로 이해해야지 이를 노·정 정면 충돌로 예단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여권은 막후 협의가 잘되면 15∼16일쯤 노사정위를 열어 난상토론을 가질 계획이다.여기서 합의안이 도출되면 이번 정기회기에 법안처리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설령 합의가 안되더라도 노·사·정 대립이 해를 넘기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노동계나 재계로서도 새 천년을 분쟁 상황 속에 맞기에는 서로 부담스럽다. [이지운기자]
  • 신수연 새 여경협회장 인터뷰

    “국내 4개 여성 경제단체 통합을 적극 추진,여성 경제인들의 힘을 결집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지난 6일 한국여성경제인협회(여경협) 2대회장으로 뽑힌 신수연(申受娟) 회장(58·㈜코리아 스테파 사장)은 10일 “여성 경제인들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신 회장은 지난 20여년 동안 여성 경제인의 권익향상에 힘써 온 여성경제계의 거물.이력에 걸맞게 여성경제계의 문제점과 잠재력을 누구보다 잘 알고있는 만큼 “취임의 기쁨보다는 막중한 책임감이 앞선다”고 말했다. 당선 소감은. 여경협의 전신인 한국여성경제인연합회 시절까지 21년동안단체에서 일을 해 특별한 소감은 없다.부회장만 3번했고 최근까지 수석 부회장직을 맡아 협회가 가야 할 방향에 대해 잘 알고 있다.회원들의 기대에 어긋나선 안된다는 생각뿐이다. 향후 역점 사업은. 장영신(張英信) 초대회장(애경그룹 회장)이 여경협을창업했다면 나의 역할은 수성과 발전이라고 본다.중소기업청으로부터 받은 100억원 규모의 위탁사업을 견실하게 추진할 것이다.▲여성 창업 보육센터 건립 ▲여성창업 강좌 개설 ▲저소득 여성을 위한 소상공인 지원센터 운영 등이 그것이다.특히 기성 회원보다 창업을 준비하는 여성을 지원하는데 초점을 맞출 생각이다. 현재 여경협 회원은 900명정도로 알고 있다.회원을 늘릴 방안은 있나. 업종,종업원수,연 매출액 등 까다로웠던 회원가입 요건이 대폭 완화돼 문호가개방됐다.국내 여성사업가 실태조사를 벌일 예정이다.이 조사결과를 토대로회원가입을 유도할 방침이다.1차 목표는 2,000명이다. 여경협이 한국여성경영자총협회(여경총) 등 기타 여성경제단체와의 관계가 원만치 않다는 지적이 있다. 국내에는 여경협,여경총,여성벤처협회,여성발명가협회 등 4개 단체가 있다.신임회장으로서 책임감을 느낀다.양보하는 자세로 화합에 앞장서겠다.장기적으로는 여성경제단체들이 하나로 통합돼 힘을 키워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재임중 이를 적극 추진할 것이다. 경제계에서 여성 경제인의 위상은 어떻다고 보나. 아직은 보조적인 역할에 그치고 있다.여성들에게 불리한 경영환경도 문제지만 여성들 스스로 자신의 목소리를 내는 게 중요하다.그동안 여성경제인들이 도전정신이 부족했던 게 사실이다.이미 가사노동을 통해 전체 생산의 절반을 여성이 담당해왔다는점을 인식하고 당당하게 사회활동을 펴야 한다. 우리의 사업풍토가 여성에게 불리할 것 같은데. 여성에 대한 사회적 편견이나 뿌리깊은 접대문화 등 익히 알고 있는 문제를 새삼 거론하고 싶지 않다.오히려 여성기업인들이 정보에 약하다는 점을 지적하고 싶다.기업규모가 작은 것도 이유겠지만 새로운 것에 대한 두려움이 많기 때문이라고 본다.이를보완하기 위해 여경협에서 경영컨설팅 사업도 벌이고 있지만 문제는 본인의자세다.특히 ‘정보화 사회’,‘다품종 소량생산 시대’를 맞아 소프트웨어가 강조되는 시점에서 여성 특유의 섬세함이 첨단업종에는 큰 강점이라고 생각한다. 사업가의 길을 걷게 된 계기를 말해달라. 11년간 서울에서 초등학교 교사로 재직하다가 그만두고 가사에 전념했었다.뜻밖에 시댁 어른들이 내 됨됨이를 보곤 남편에게 바깥일을 시키라고 권했고남편도 적극 밀어줬다.지난 77년 섬유회사 동국실크를 차렸고 때마침 ‘실크붐’과 함께 기성복시대가 열려 사업이 크게 번창했다. 지금은 엉뚱하게 인텔리전트 빌딩용 자동제어장비 회사를 운영하고 있는데. 동국실크 시절인 80년대초 사업차 일본 등지를 돌아다니며 전자산업에 관심을 갖게 됐다.새로운 파도가 밀려오고 있음을 직감했다.섬유회사가 운영난에 빠져 이를 정리한 뒤 92년 스위스 스테파와 독점 제휴를 맺고 코리아 스테파를 설립하게 됐다.변화에 민감한 게 사업가로서의 감각인 것 같다. 신 회장은 지난 41년 일본 오사카(大阪)에서 태어났으며 8세때 전북 군산으로 건너와 군산초등학교와 군산사범병설중학교,순천사범학교를 졸업했다.현재는 대통령 직속 중소기업 특별위원회 위원으로 활동중이다. 김환용기자 dragonk@
  • “노조전임자 임금문제 勞使 자율 결정”

    정치권이 노조전임자 임금지급 문제를 둘러싼 재계·노동계의 대립에 등이끼였다. 노동계는 자신들의 뜻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강력한 대정부투쟁을 하겠다고 선언했다.“이번 정기국회 회기내에 노동관계법을 개정,노조전임자 임금지급 처벌조항을 삭제하라”는 게 주요 요구사항이다.재계도 만만치 않다.노동계 의사에 따라 법개정을 추진하는 의원들에 대해서는 내년 총선에서 낙선운동을 펼치겠다고 으름장을 놓았다. 이 문제는 7일 국민회의 고위당직자회의의 주요 의제가 됐다.이자리에서 국민회의는 확고한 입장을 정리했다. 우선 노조전임자 임금지급 문제에 대해서는 “기본적으로 노사간 협의를 통해 자율적으로 결정해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협의체 정부기구인 노사정위원회에서 이해 당사자들이 논의할 일이지 당이 이래라저래라할 문제가 못된다는 것이다. 이어 재벌개혁에 대한 의지를 거듭 확인했다.이는 경총의 재계 정치참여론과 개혁저항세력을 겨냥한 것이라는 분석이다.지난 4일 경총의 정치참여 발언이 알려졌을 때만해도 국민회의 관계자들은 ‘지나치다’는 정도의 반응이었다.그러나 이후 노동계의 반발격화 등에 따른 재계의 움직임에 문제가 있다는 확신을 갖게됐다는 것이다. 이영일(李榮一)대변인도 재벌개혁 ‘5+3원칙’등이 다시 강조된 배경에 대해 “경총의 정치참여 발언문제도 있고,그에 앞서 옷로비사건과 관련,재벌의 반격과 저항이 계속될 수 있지만 이에 구애받지 않고 재벌개혁을 추진한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이지운기자 jj@ * 한광옥실장 勞使갈등 불끄기청와대가 재계의 정치활동 선언에 대한 진의 파악에 나섰다. 한광옥(韓光玉) 대통령 비서실장은 6,7일 이례적으로 전국경제인연합회 등경제 5단체를 순방,재계가 최근 노조전임자 임금지급 문제를 둘러싸고 조건부 정치활동을 선언한 데 대한 배경을 파악했다. 한 실장은 지난 6일 오후 3시쯤 서울 여의도 전경련을 방문,김각중(金珏中)회장대행과 손병두(孫炳斗) 부회장을 만났다. 한 실장은 이 자리에서 재계가천명한 정치활동의 범위를 분명히 해줄 것을 요구했다. 특히 친노조 성향의의원들에게 총선때 불이익을 주겠다는 재계 입장이 특정 정파를 겨냥한 것인지를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김 회장은 재계의 정치활동은 실정법의 테두리 안에서 이뤄질 것이라고 거듭 강조하고 노조전임자 임금지급에 대한 처벌문제는 법에 의해 엄정하게 다뤄져야 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전경련 관계자는 “친노조 성향의 의원들이 국민회의에 많아 여권이 재계의 정치활동 선언을 여당에 대한반대 움직임으로 오해하고 있다”며 “어디까지나 정파차원이 아닌 노조전임자 임금지급 문제에 국한한 개별의원에 대한 활동”이라고 강조했다. 한 실장은 같은날 오후 4시쯤 서울 마포구 대흥동 한국경영자총협회를 방문,김창성(金昌星) 회장을 만났다.이어 7일 오후에는 상공회의소 김상하(金相廈) 회장,중소기업 협동조합 중앙회 박상희(朴相熙) 회장,무역협회 김재철(金在哲) 회장을 차례로 방문,같은 취지의 이야기를 전했다. 재계에서는 한 실장의 경제5단체 순방이 전임 노사정위원장으로서 급한 불을 직접 끄려는 ‘소방수’적인 사명감이 작용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김환용기자 drago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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