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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李총리 “1분기중 과거 분식회계 면탈 추진”

    李총리 “1분기중 과거 분식회계 면탈 추진”

    이해찬 국무총리는 28일 증권 관련 집단소송법 개정과 관련,“기업 투명성을 높이는 차원에서 올해 1·4분기 중 기업의 과거 분식회계를 면탈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려고 한다.”고 밝혔다. 이 총리의 발언은 열린우리당내 일부 소장파들의 반발에도 불구,2월 임시국회에서 재계의 요구를 수용해 과거 분식회계에 대한 책임을 묻지 않는 쪽으로 집단소송법을 개정하겠다는 방침이어서 주목된다. 재계는 그동안 집단소송법 개정을 앞두고 과거 분식회계를 2년간 유예해 달라고 요구해 왔으나, 여권내 소장파와 노동계, 시민단체 등의 반발로 그동안 논란을 거듭해 왔다. 이 총리는 이날 오전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한국경영자총협회 최고경영자 연찬회에 참석, 기조강연을 통해 “올해 (기업들이) 공시할 때 과거분식이 넘어올 수밖에 없는데 그런 경우에 과거분식을 면탈할 수 있게끔 하려 한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법 개정을 해서라도 과거 분식에 대해서는 일정기간 면탈해 주되 새로운 분식을 통해 투명성을 해치는 것은 엄정하게 대처할 것”이라면서 “투명한 경영풍토를 위해 한번쯤은 정부가 부담을 질 각오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총리는 “그동안 기업의 투명성이 높지 못하니까 노조도 계속 문제를 삼았던 것”이라며 “이제는 기업도 투명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가야 하며, 새로 투명성을 흐리게 하는 것은 (정부도) 못 봐준다.”고 강조했다. 국무조정실 박종구 경제조정관은 이 총리의 발언과 관련,“과거 분식에 대한 증권집단소송제 적용을 2년간 유예하려 했던 기존의 의미”라며 “전달되는 과정에서 다소 혼선이 있었으나 방침의 변경이나 사면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재계는 이 총리의 발언을 반겼다. 경총은 이날 “과거 분식이 악의적인 의도에서가 아니라 경영 효율성 측면에서 관행적으로 이뤄져온 점이 적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일괄적으로 집단소송 대상이 된다면 선의의 기업 피해가 속출하고 경영 위축, 대외신인도 하락 등의 부작용을 낳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전경련도 “과거사에 대한 무조건적인 단죄에서 벗어나 미래지향적으로 나아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환영했다. 그러나 386세대를 중심으로 한 열린우리당내 소장파 의원들과 시민단체 등은 “참여정부의 개혁의지 실종”이라며 강력 반발했다. 진경호기자 jade@seoul.co.kr
  • [도덕성 시비 대기업 노조] (下) 노·사 상생의 해법은

    [도덕성 시비 대기업 노조] (下) 노·사 상생의 해법은

    ■ ’일그러진 노조’ 왜? 노동 전문가들은 기아차의 ‘취업 장사’로 불거진 노조의 도덕적 해이가 “결국 곪은 것이 터진 것뿐”이라며 “특정 대기업 노조만의 문제가 아니다.”고 입을 모은다. 정부의 노조(약자) 편향성, 강성 노조에 대한 사측의 눈치보기, 노조의 비민주성 등이 어우러져 ‘일그러진 노조’를 낳았다는 분석이다. 예컨대 정치세력인 대기업 노조를 감싸는 듯한 정부의 태도,‘당근’을 제시하며 노조 간부 회유에 나서는 사용자, 이를 통해 권력화된 노조가 우리 사회의 ‘귀족 노동자’들을 양산해 냈다는 지적이다. 따라서 법과 원칙에 입각한 정부의 중재와 불법파업에 대한 사측의 엄격한 노조원 징계, 노조 운영의 투명성 확보와 시스템 정착만이 건전한 노사 문화와 상생을 이끌어 낼 수 있다는 진단이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일부 대기업 노조의 도덕성 상실을 이유로 아직도 사측의 전횡에 시달리는 비정규직과 영세 노조까지 싸잡아 매도해서는 안 된다는 지적도 나온다. ●비정규직·영세노조와 구분돼야 노사가 상생하기 위해서는 법과 제도의 보완, 노사정 3자의 파트너십 정신이 요구된다고 지적한다. 특히 노조의 1차 대화 상대인 사용자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전문가들은 강조한다. 노조의 권력화 이면에는 사용자의 묵인이 일정 부분 내포돼 있기 때문이다. 노조의 불법 파업에 대해 사용자가 끝까지 책임을 묻는 경우가 드물다는 점에서 잘 드러난다. 28일 노동부에 따르면 불법파업에 대해 사측이 노조에 제기한 손배·가압류는 갈수록 줄고 있다.2002년 59건,2003년 33건, 지난해 17건으로 조사됐다. 연세대 연강흠 교수는 “정부나 사측이 불법파업에 대해 노조를 제대로 응징한 적이 있느냐.”면서 “‘좋은 것이 좋다.’는 식으로 흐지부지 넘어간 것이 결국 ‘브레이크’없는 노조를 만들었다.”며 현행 법률의 엄격한 적용을 주문했다. 홍익대 김종석 교수는 노조의 이권 개입을 일종의 ‘프리미엄’으로 해석하고 이를 차단하기 위한 제도적인 보완을 주장했다.“대기업에서는 힘의 균형추가 노조로 넘어간 만큼 외부 견제 시스템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자신만의 논리에 빠져 자정 기능을 상실한 노조에 모든 것을 맡기는 것은 ‘제2의 기아차’ 사태를 야기할 수 있다.”고 밝혔다. ●“노조 절대권력에 사용자 대항권 부족” 자유기업원 권혁철 박사는 “노조의 힘은 사실상 일부 간부들의 독점적인 지배구조와 조합비에서 나온다.”면서 “회계와 노조활동의 투명성을 높인다면 노조의 권력화는 어느 정도 차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불법에 대한 정부와 사측의 합당한 처벌까지 이뤄진다면 지금의 귀족 노조는 발을 붙일 수 없다.”고 덧붙였다. 경영자총협회 김영완 전문위원은 “노조의 절대 권력은 사용자의 대항권이 부족해서 나타난 결과”라면서 “대체근로 허용 등 노조에 맞설 수 있는 권리를 사용자측에 부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노동연구원 이주희 박사는 “기아차와 같은 유사한 사례가 더 있을 수도 있겠지만 모든 노조가 그렇다는 것은 ‘오버’”라면서 “무엇보다 사측과 노조 간부들간에 이뤄지는 음성적이고 왜곡된 거래를 차단하는 것이 개혁의 시발점”이라고 말했다. ●美 윤리·투명 노조운영 법으로 규정 미국은 윤리적이고 투명한 노조 운영을 위해 법(Landrum-Griffin)으로 명시해 놓고 있다. 우선 노조로부터 조합비 미납에 따른 징계를 빼고는 그 어떤 조합원도 벌금이나 정직, 제명 처분을 받지 않도록 했다. 또 재정에 대한 회계처리 사항과 노조·사용자 사이의 자금 이동 사항을 의무적으로 공개한다. 특히 신탁관리제를 도입해 노조의 자금운영에 대한 부정부패를 원천 차단하고 있다. 영국에서는 노조의 단체교섭권을 제한해 무제한적인 노조의 교섭 요구 남발을 방지하고 있다. 노조의 단체교섭권은 노조 설립과 동시에 자동적으로 부여되는 것이 아니라 사용자에게 교섭파트너로 인정받아야 획득할 수 있다. 영국은 파업 찬반투표 실시 7일 전에 사용자에게 일시 및 참가자 수를 통보해야 하며, 법정 투표용지 사용 의무화와 우편투표제를 실시한다. 경총 김영완 전문위원은 “국내 일부 노조는 투표율을 높이기 위해 개별 조합원을 방문해 투표를 종용하고, 미리 찬반투표를 가결시켜 놓고 교섭에 임하는 경우도 있다.”면서 “노조의 비민주성이 이같이 넘쳐남에도 불구하고 밖으로만 시선을 돌리는 노조의 행태는 극히 비이성적”이라고 꼬집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결별한 ‘파업동지’ …그후 10년 “사고없이 멋진 공사를 수행할 수 있도록 기회를 준 엑슨모빌사에 현대중공업 노조를 대표해 감사드립니다.” 현대중공업 노동조합이 회사 고객인 세계 최대 정유회사 엑슨모빌사측에 지난 26일 감사 편지를 보냈다. 회사측은 노조의 감사편지가 선주사에 노사안정과 기술에 대한 강한 믿음을 갖게 해 앞으로 수주활동에 큰 힘이 될 것이라며 환영했다. 울산에 있는 또 다른 대기업으로 세계적인 자동차 회사로 도약을 꾀하고 있는 현대자동차 공장은 비정규직 문제로 요즘 분위기가 어수선하다. 지난 19일에는 비정규직 노조가 정규직화를 요구하며 파업을 하는 바람에 5공장 투싼 생산라인이 하루종일 멈췄다. 회사측은 이날 투싼 260대를 생산하지 못해 46억원의 손실이 났다고 했다. 현대중공업(위원장 탁학수)은 조합원 2만여명, 현대차(위원장 이상욱)는 조합원 4만 1000여명(울산 공장 2만 5000여명)으로 우리나라 노동계의 양대 축이다. 1987년 동시 창립한 두 거대 노조는 80년대 후반에서 90년대 중반에 걸쳐 우리나라 노사분규를 주도하고 흐름을 좌지우지했던 강성노조의 대표주자였다. 그러던 두 노조가 뚜렷이 비교되는 다른 길을 지금 가고 있다. 현대중공업 노조는 실리·합리 노조로 탈바꿈했다. 고공농성의 효시로 불리는 ‘골리앗 크레인 점거 투쟁(1990년 4월)’을 했던 투쟁지향적인 모습은 찾아볼 수 없다. 민주노총과도 ‘정치성 투쟁에 치중한다.’며 한동안 거리를 두다 지난해 9월 결별했다. 노조는 결별을 선언하면서 “어떤 노조도 시도하지 못했던 노동운동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선보이겠다.”며 “집단이기주의에 매몰돼 있는 노조활동 관행을 과감하게 떨치고 개인·회사·국가 발전에 도움이 되는 21세기 노동운동의 방향타가 되겠다.”고 천명했다. 현대차 노조는 여전히 투쟁하는 강성이미지로 남아 있어 정치적 성향이 강하다는 평이다. 노조 설립 뒤 94년 한 해를 빼고 해마다 파업을 거르지 않았다. 올해도 사정이 간단치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사내 비정규직 문제에다 2년마다 돌아오는 단체협약 협상까지 걸려 있다. 현대중공업이 떠난 민주노총을 지탱하는 핵심사업장으로, 사업장 밖의 각종 노동관련 문제에 대해 노·정 대리전에 나서야 하는 점도 부담스러운 부분이다. 현대중공업과 현대차 노조 행보가 달라지게 된 원인은 두 사업장의 작업특성 때문이라는 게 노동전문가 등의 공통된 견해다. 조선업은 한두달 작업을 중단해도 나중에 몰아치기로 일을 해 공기를 맞출 수 있지만 자동차의 경우 파업은 바로 생산차질로 이어져 타격이 심하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현대중공업 사측은 원리원칙을 벗어나는 노조 요구에 대해서는 파업으로 압박하더라도 끝까지 수용하지 않고 버틸 수 있었다.1988년에는 이듬해까지 128일 동안 파업을 견뎌낸 적도 있다. 이것이 해를 거듭하면서 원칙으로 자리잡아 노조측도 인식을 바꾸게 됐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현대차는 장기간 파업을 견뎌내기 어려운 나머지 노조의 무리한 요구를 더러 수용하는 바람에 노조 입지와 목소리가 강해졌다는 해석이다. 현대차 노조가 단협 때마다 인사권과 경영권 관여를 주장, 일부 요구를 관철시킨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 현대중공업 노조의 경우 인사·경영권은 회사 고유권한으로 인정, 논란의 소지가 있는 조항은 언급하지 않는다고 회사측은 설명한다. 한편 현대차 현장에도 1∼2년 전부터 변화의 조짐이 엿보인다. 파업투표 찬성률이 낮아지고 집행부의 무리한 투쟁을 지적하며 제동을 거는 조합원들의 목소리가 많다. 잦은 파업에 염증을 느끼는 조합원들이 늘어나는 데다 조합원 평균 연령(현대차 41세·현대중공업 44세)이 높아지면서 성향이 경제적 안정을 중시하는 온건·합리로 점차 바뀌고 있기 때문이라는 풀이다. 울산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씨줄날줄] 낙바생과 삼일절/우득정 논설위원

    후카가와 유키코(深川由起子·여) 일본 도쿄대 대학원 교수는 지난 27일 경총 주최 최고경영자 연찬회에서 “일본에는 아르바이트로 먹고 사는 NEET(Not in Employment,Education,Training)세대가 450만명이나 된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잃어버린 10년’을 겪으면서 직장을 구하지 못해 아르바이트로 생계를 꾸리는 ‘프리터족’이거나 부모에게 얹혀 사는 ‘캥거루족’이다. 그동안 전문지식을 익히지 못한 탓에 지식정보화사회의 낙오자들이다. 그러다 보니 수입은 정규직의 4분의1 수준에 불과하다. 후카가와 교수는 이들이 앞으로 일본 연금재정에 엄청난 부담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우리도 사정이 별반 다르지 않다.1997년말 닥친 외환위기는 우리의 생활과 사고방식, 관습을 일거에 바꿔놓았다. 정리해고, 파산, 신용불량 등이 일상화되면서 ‘익숙한 것들과의 결별’은 유행어가 됐다.‘상시 구조조정’과 ‘몸값의 양극화’는 ‘신규 채용 7, 경력직 채용 3’이던 채용시장의 도식을 하루새 ‘신규 3, 경력 7’로 뒤집었다. 하지만 몸과 마음은 여전히 추억의 언저리를 맴돌고 있다. 이러한 세태를 반영하듯 폭풍이 휩쓸고 간 황무지에는 ‘이태백’‘사오정’‘오륙도’와 같은 자조섞인 신조어들이 범람한다. 이 땅에서는 15세만 되면 앞날이 캄캄해진다는 ‘십오야(十五夜)’란 말이 생겨났고, 직장에서 퇴출된 고위직 출신의 중늙은이들은 ‘4대 공공의 적’이라는 신조어로 스스로를 위로한다.‘60대에 월급봉투 받는 자,70대에 젊은 여자에게 눈길을 돌리는 자,80대에 골프장을 배회하는 자,90대에 기력이 남아 집안일 참견하는 자’라고 했던 것 같다. 국립국어원이 지난해 새롭게 만들어져 널리 쓰인 신조어 626개를 수집·정리한 ‘2004년 신어(新語) 보고서’를 발표했다. 대부분 각박하고 고달파진 생활상을 빗댄 말들이다. 그중에는 ‘낙바생’(낙타 바늘구멍 통과한 취업생)에게도 ‘삼일절’(31세가 되면 어느새 절망)이 온다는 신조어도 포함돼 있다.‘낙바생’ 가운데 3분의1이 노머드족(한 직장에 만족하지 못해 다시 옮기는 사람)이라지만 버텨봐야 절망뿐이라는 얘기다. 국립국어원이 자학적인 신조어를 찾지 못해 ‘공란’으로 비울 날은 언제 올까. 우득정 논설위원 djwootk@seoul.co.kr
  • 이수영 경총회장 “경영능력이 더 중요”

    이수영 경총회장 “경영능력이 더 중요”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 이수영 회장이 27일 “인수·합병(M&A)에 대한 우물안개구리식 사고방식을 버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회장은 이날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전국 최고경영자 연찬회에서 예정에 없던 ‘노컷 강연’을 갖고 이같이 말했다. 그는 “최근 스탠더드차타드은행(SCB)이 제일은행을 인수한 것을 두고 일부에서 외국자본이 민족자본을 사갔다며 우려를 표시하는데 그런 얘기가 통하는 시대는 이미 지났다.”면서 “능력있는 경영자가 해당 기업을 잘 키워 나가느냐가 관건이지 주인이 누구인지는 중요하지 않다.”고 일갈했다. ‘누구’(인수주체)보다는 ‘잘’(경영능력)이 중요하다는 얘기다. 이어 그는 “1970년대 후반부터 30년 가까이 미국에서는 활발한 M&A를 통해 수많은 기업이 이합집산됐다.”면서 “경영진과 종업원들은 기업을 뺏기지 않기 위해서라도 열심히 일해야 했고 이같은 긴장감이 오늘날의 발전을 이끌어냈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그러나 아직도 우리나라에서는 이같은 분위기가 정착돼 있지 않다.”며 “한국의 기업문화 속에는 ‘내 기업은 내가 경영해야 한다.’ ‘딴 사람한테 맡길 수 없다.’는 식의 편협한 인식이 팽배해 있다.”고 따끔하게 꼬집었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주식 신고제·선물 안받기 큰효과”

    LG전자가 한국경영자총협회 등 경제5단체가 주는 ‘제1회 투명경영 대상’을 거머쥐었다. 경총은 26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제1회 투명경영 대상’ 시상식을 갖고 대상에 LG전자, 우수상에 우리은행과 대우조선해양, 모범상에 아시아나항공·대우인터내셔널·한일시멘트를 각각 선정했다. 과거 일부 단체에서 비슷한 상을 제정한 적은 있지만 재계 전체를 대표하는 경제5단체가 공동으로 투명경영 기업을 선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LG전자 김쌍수 대표이사 부회장과 장석춘 노조위원장이 함께 상을 받았다. LG전자는 일찌감치 지주회사 체제로 과감히 전환해 재벌들의 고질적 문제점인 ‘순환 출자’ 구조를 개선한 점과 이사회 절반과 감사위원회 전체를 사외이사로 구성하는 등의 지배구조 개선노력이 좋은 점수를 받았다. 김 부회장은 “옳고 바른 방법으로만 기업을 경영하겠다는 정도경영이야말로 2010년 글로벌 톱3 진입의 기본 전제조건이자 투명경영 실천의지의 집약본”이라면서 “주식 자진신고제, 선물 안주고 안받기 운동 등을 전개한 것이 좋은 성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또 “최근 들어서는 도덕성이나 업적보고의 공정성 위배 행위에 대한 자진신고제를 도입했다.”면서 “무엇보다 1980년대 말 대규모 노사분규를 겪은 것을 계기로 대립 위주의 기존 노사 관계를 ‘노경(勞經)관계’로 재설정한 것이 열린 경영의 원동력이 됐다.”고 강조했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인사]

    ■ 서울신문 △비상계획관 겸 대외협력위원 김영성 ■ 행정자치부 ◇관리관 △정부혁신본부장 崔良植 △자치인력개발원장 李權相 ■ 건설교통부 ◇과장급 전보△원주지방국토관리청 도로시설국장 趙魯永△부산지방항공청 공항시설국장 鄭泰和△영산강홍수통제소장 康昌性△철도공안사무소장 李大奉 ■ 특허청 ◇과장 승진 △전기전자심사국 정보심사담당관 崔鍾仁◇과장 전보△기계금속심사국 원동기계심사담당관 孫在晩△〃 제어기계〃 韓福淵△전기전자심사국 영상기기〃 金蓮鎬△특허심판원 심판관 金麟基 權鍾南 金成培△특허청 金永珍△특허법원 기술심리관 吳在鈗 李鉉九 李載雄 朴亨植 姜海聲◇4급 전보△화학생명공학심사국 농림수산심사담당관실 徐乙洙 ■ 근로복지공단 ◇신규임원 임용 △감사 金榮大 ■ 한국표준협회 ◇이사 승진 △교육본부장 李豪旭 ◇전보(본부장)△기획전략본부장 崔史勳 △ISO시스템인증본부장 韓赫洙 (팀장) △부산지부 田振秀 △인천지부 徐榮俊 △광주전남지부 任春淳 △국가품질센터 李錫榮 △기계전기팀 全在熙 △ISO교육팀 梁明天 ■ 중소기업특별위원회 △총괄조정팀장 金鎭炯 △정책2팀장 洪鎭東 △정책2팀 李京敦 ■ 일제강제동원피해규명진상위원회 △사무국장 崔鳳泰 ■ 국민고충처리위원회 ◇과장 승진 △조사2국 조사1과장 尹晟用 ■ 정보통신정책연구원 ◇승진 △선임연구위원 姜洪烈 李仁燦△연구위원 李相圭 金爰植 ■ 한국교육개발원 △기획처장 金昌煥△학교교육연구본부장 金洪遠△교육정책연구〃 孔銀培△평생교육센터 소장 李在分△교육통계정보센터 〃 金良粉△영재교육센터 〃 趙夕姬△방송통신고등학교센터 〃 沈雄基△학점은행센터 〃 柳均相△사무국장 宋冠鍾△교육혁신박람회특임센터 소장 具滋億◇팀·실장△연구사업기획팀장 金玄眞△예산규정〃 任勝浩△홍보·출판〃 金王俊△국제협력〃 郭載碩△연계체제운영실장 李讚熙△학생복지연구〃 李惠英△대입·교육과정연구〃 鄭廣姬△학교평가연구〃 金周厚△교육행·재정연구〃 金興柱△교원정책연구〃 金二敬△평준화정책연구〃 姜榮惠△고등교육연구〃 劉賢淑△평생학습연구〃 卞鍾任△평생학습연수〃 李智惠△평생학습정보〃 金泰俊△교육조사연구〃 柳漢久△교육통계〃 朴炫貞△정보자료〃 姜聲國△기초·정책연구〃 金美淑△교수학습방법연구〃 鄭鉉澈△교원연구연구〃 徐惠愛△방송고학사운영〃 楊熙仁△방송고전략기획〃 安星勳△e-learning〃 鄭映植△학점기획·조사〃 崔燉珉△학점제도연구〃 白銀順△학점학사운영〃 全仁植△학점평가인정〃 崔相德△총무팀장 金武哲△인사〃 高京淑△경리〃 金宇鍾 ■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 △전략기획본부장 崔永昊△인력기술본부장 겸 CT개발전략센터장 薛琪煥△산업진흥본부장 겸 창작지원센터장 李相吉△기금운용팀장 김락균△지역문화산업〃 이병민△문화원형산업〃 김기헌△콘텐츠유통〃 나문성△CT 전략〃 김기훈△수출전략〃 전현택△해외협력〃 엄윤상△만화애니캐릭터〃 정현철△디지털콘텐츠〃 김상현△경영지원〃 김인재 ■ 일간스포츠 △광고국장 직무대행 김진택 ■ 스탁데일리 △부사장 겸 편집국장 김남인△상무이사 겸 부국장(증권ㆍ금융데스크) 이도훈△부국장(산업데스크) 박운석 ■ 동국대 (서울캠퍼스)△총무처장 白敬善△비서실장 張耘△체육실장 車埈煥 ■ 이화여대 △대외협력처 부처장 趙宰慶△총무처 부처장 車殷泳 ■ 금강기획 ◇임원 △애드밸류 본부장(상무) 金聖廈△프로모션 〃(〃) 曺元圭△수석국장(상무보) 宋性雨 姜奎哲 盧炯和 鄭成秀 權龍眞 李炫錫△국장(〃) 金希珍◇수석국장△金眞顯 張光烈 ■ ㈜대교 ◇상무 승진 △대경총괄본부장 李東林△서울강남교육본부장 金善姬◇상무보 신임△전략기획팀장 李基炯△감사팀장 李元熙◇전보△남수도총괄본부장 董淸△북수도〃 李亨洙△경인〃 宋熙龍△영남〃 朴相鉉△서남〃 任聖基△知-CAMP 사업본부장 金光倍△물류센터장 李萬植△서울강서교육본부장 姜信民△서울강북〃 金光鎭△서울북동〃 崔鐘玟△안양〃 李在圭△인천남〃 金炫根△대전〃 秋元鎬△전남〃 崔玟喆△울산남〃 地賢孝△경남동〃 姜台湜△경북동〃 朴城秀△대구남〃 柳是穆△제품개발센터장 鄭大溶 ■ 보령그룹 △전무 이갑우 김은정 △상무 김영하 이한우 △이사대우 명익식 김상식 전익제 ■ 하나은행 ◇승진 (부행장) △기업고객사업본부대표 林昌燮 (부행장보) △신탁사업본부 金宗俊 △가계영업기획·추진〃 金泰午 △호남지역〃 李聖秀 △지원〃 李長奎 △충청사업〃 崔壬傑 △법인영업〃 洪完善 (본부장) △영남기업센터 姜信穆 △대구·경북지역본부 朴在浩 △중앙중기업금융〃 郭保東 △중기업금융1〃 李揆桓 △전산정보〃 權五台 △서초지역〃 李友公 △부동산금융〃 朴南奎 △남부지역〃 丁海鵬 ■ 제일은행 ◇상무대우 승진 △영업부 오용환 △SB영업본부 박종민◇본부장 △강남 任錫仁 △강북 金杞泰 △영남 蔡永玉 ◇부장 △준법감시인 겸 준법감시부 裴允熙 △채권정리부 朴勝鶴 ◇지점장 △가락중앙 林鎭賞 △가리봉동 宋英進 △강남 文大均 △강남역 姜承完 △강동역 金敬愛 △개봉동 李在植 △개포동 柳在濠 △교대역 金秉來 △군자역 金成洙 △금호동 蘇學永 △남가좌동 安秉奎 △남대문 李學淳 △남산 黃河永 △남역삼동 申種鎬 △답십리 蔡榮秉 △대림동 高泰鎬 △독산동 林采永 △돈암동 文泰住 △동대문 韓相淇 △두산타워 崔基厚 △등촌동 黃秉國 △로데오 李京燁 △마장동 朴贊熙△마장역 朴京玉 △명일동 李龍武 △무교 白承郁 △묵동 丁炳連 △반포 崔亮圭△반포서래 洪淳英 △방배동 金鍾亨 △방배역 金圭煥 △사당동 기업금융 金泰守 △상계동 金仁洙 △서부이촌동 林東吉 △서소문 金永城 △서초남 기업금융 鄭柄萬 △서초동 梁在星 △성수동 李根植 △송파 李圭植 △신길동 崔商洵 △신용두동 邢哲宇 △신월동 閔丙大 △안국역 金鉉淳 △암사동 金文國 △압구정동 朴貞珠 △연희동 金惠淑 △영등포 盧基源 △용산 李德揆 △용산전자상가 李榮魯 △월곡동 鄭晉淳 △을지로 全弘圭 △응암동 李鎬基 △잠실본동 李範均 △중랑교 姜秉寬 △창신동 金鍾昊△포이동 曺昌植 △한국외대 裵炫德 △화곡동 金永良 △화양동 全永國 △후암동 李瑄馥 △김해 金泰克 △마리나타운 河在憲 △마산 鄭永哲 △범일동 趙舜皓 △ 부전동 金喆洙 △사상 金龍範 △영도 孫性用 △울산 金正雄 △진주 姜在昱 △초량 金鍾哲 △초읍동 崔二圭 △한양프라자 盧承龍 △경주 金永澈 △구미 黃聖坤△범어동 全明岩 △안동 金珍奎 △죽전동 金石기 △검단 李元福 △과천 崔于弘 △김포신도시 李東洙 △매탄동 韓杜燮 △부천 權漢壽 △분당 高太宗 △분당중앙 韓舜九 △성남 金丙錫 △성남기업금융 梁熙珉 △수지 崔京德 △신흥동 朴榮春 △안성 李承根 △인천 朴龍文 △인천기업금융 曺基聲 △일산 白俊鉉 △중동 金周永 △평촌 鄭忠煥 △호계동 金載煥 △청주터미널 崔昌林 △홍성 姜炳錫 △군산 洪龍基 △남원 李相奉 △목포 金日陽 ■ 현대캐피탈 (부사장) △PL영업본부장 버나드 반 버닉 (이사대우) △Credit관리실장 인드라짓 라히리 △전략기획/재무지원 부실장 스티븐 버윅 △Collection관리/CS부실장 엥거스 비숍 ■ 푸르덴셜자산운용 △마케팅본부장 陳榮昊 ■ 동양생명 ◇승진 △관리담당 전무 具漢書 △신채널사업본부장(상무보) 金胤成 ◇전보 △경영지원본부장 辛承元 △강남지점장 明正在 △강동〃 趙宰得 △인천〃 黃泰燮 △대리점〃 印慶鎭 △나이스프로젝트파트장 金泰賢 △투자파트장 張泰民 ■ 동부증권 △자산운용본부 본부장 林炳度
  • [사설] 비정규직 불법파견 해소부터

    지난여름 노무현 대통령은 관계부처 장관과 청와대 수석, 노동전문가 등을 불러 올해 노사관계의 ‘태풍의 눈’으로 떠오른 비정규직문제 해법과 관련한 자문을 했다. 이 자리에서 일부 인사들은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의 비정규직 실태에 대한 현장조사를 건의했다고 한다. 정규직은 오른쪽 바퀴를, 비정규직은 왼쪽 바퀴를 조립하고 있음에도 근무복과 사무실, 이용식당뿐 아니라 임금과 기타 후생복지에서도 불합리한 차별을 하는 대표적인 사업장이라는 게 이들의 실태조사 요구이유였다. 노동부의 최근 조사결과 이들의 주장은 대부분 사실로 확인됐다.8000여명의 사내 하청인력이 모두 불법파견 형태로 운용된 것으로 밝혀졌다고 한다. 무늬는 파견이지만 실제는 비용을 줄이기 위한 편법이었다는 것이다. 경총은 현대차 노사간에 합의된 사항이라며 이의를 제기하고 있으나 설득력이 없다고 본다. 비정규직이 임금은 정규직의 61% 수준에 불과하고 4대 보험에서도 소외되는 등 불합리한 차별을 받고 있음에도 사용주는 물론, 정규직 노조도 이러한 차별을 묵인, 방조해왔다. 비정규직 차별로 챙긴 몫으로 사용주와 정규직의 배를 불렸다는 것이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주장이다. 파견직종 확대 등을 담은 비정규직보호법 정부안에 대해 ‘불법파견 양산법’이라며 노동계가 반발하는 이유도 기업의 편법 남발과 당국의 방조 등 불신에 기인하고 있다. 비정규직을 보호하려면 먼저 현대자동차와 같은 편법, 불법부터 철저히 가려내야 한다. 그리고 현실에 맞게 법안을 다시 손질해야 한다. 거듭 강조하지만 비정규직을 법망밖에 방치하는 것은 정부와 노동계의 파렴치한 직무유기다.
  • 노동계·업계 ‘정리해고 요건 개선’ 반응

    규제개혁위원회가 정리해고 요건에 대한 업계의 건의를 일정 부분 받아들여 ‘추후검토’쪽으로 의결하자 노동계는 즉각 성명을 내는 등 크게 반발하고 있다. 반면 한국경영자총협회 등 업계는 환영하는 분위기다. 한국노총은 7일 성명을 내고 ‘규개위의 결정은 정리해고를 보다 쉽게 하려는 반노동자적 결정으로 즉각 철회돼야 한다.’며 규개위를 강력히 비판했다. 조만간 규개위 해체를 촉구하는 집회를 열기로 하는 등 비판의 수위를 높이고 있다. 민주노총도 반발하기는 마찬가지다. 한국노총 강훈중 교육선전국장은 “헌법에 의해 노동자의 최저 근로기준을 정한 근로기준법은 규개위의 심사대상이 아니다.”면서 “규개위의 결정은 균형감각을 잃고 사용자의 입장만 대변했다.”고 비판했다. 정리해고에 대한 ‘협의기간 단축’이라는 노동부의 정책방향에 대해서도 “결코 동의할 수 없으며 고용을 더욱 불안하게 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반해 업계의 분위기는 정반대다. 업계는 규개위의 의결을 ‘바람직한 판단’이라며 반기고 있다. 최재황 경총 정책본부장은 규개위의 ‘추후 검토’ 의결과 관련,“긴박한 경영상의 위기가 닥쳤을 때는 이미 기업의 회생이 어려운 상황으로 간 것”이라며 “규개위의 결정은 바람직한 판단”이라고 환영했다. 그러나 정리해고시 노조와의 협의기간을 30일과 60일로 이원화하려는 노동부의 입장에 대해서는 우려감을 나타냈다. 최 본부장은 “노조와의 협의기간은 30일이면 충분하다.”면서 “해고규모가 10% 이상인 경우 60일 이상 협의토록 하는 노동부의 방안은 무리한 요구”라고 잘라 말했다. 기업의 위기상황은 해고규모가 10% 미만일 때는 한달전에 예측이 가능하고,10% 이상일 때는 두달전에 예측이 가능한 문제가 아니라는 주장이다. 최용규기자 ykchoi@seoul.co.kr
  • 박용성 商議회장 “정치권, 기업 옥죄는 법에 세월보내”

    박용성 商議회장 “정치권, 기업 옥죄는 법에 세월보내”

    박용성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4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국제상업회의소(ICC) 45대 회장에 선임된 뒤 기자간담회를 갖고 정치권과 정부, 사회지도층에 ‘쓴소리’를 던졌다. 박 회장은 “경제가 어려운 상황인데도 오히려 기업을 옥죄는 법을 만들고 있다.”면서 “경제나 기업 경쟁력에 전혀 도움이 안 되는 4대 입법을 갖고 세월을 보내고 있다.”면서 정치권과 정부의 반성을 촉구했다. 재계가 가장 문제를 삼아온 출자총액제한제도와 관련, “다른 부문에 투자를 하려고 해도 못하고 있다.”면서 “자신 책임하에 이뤄지는 자산운용에 대해 왜 간섭을 하는 것이냐.”며 불만을 토로했다. 그는 참여정부의 좌파 시비와 관련, “서로 비난하고 ‘좌’냐,‘우’냐 논란을 벌이는 것은 국익에 도움이 안된다.”고 지적했다. 한편 박 회장은 “노총에 대응해 경총(한국경영자총협회)이 있듯이 환경단체에 대응한 (사측) 단체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재계 관계자가 환경단체에 대항한 사측 조직의 필요성을 공개적으로 밝힌 것은 처음이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올 대졸초임 178만원

    올해 4년제 대졸 신입사원의 초임 월급이 지난해보다 3만원 오르는 데 그쳐 외환위기 이후 최저치를 나타냈다. 대기업체의 평균 임금인상률도 5.0%(통상임금 기준)로 지난해보다 3%포인트 이상 하락했다. 올해 물가상승률이 4%에 육박하는 만큼 물가상승분을 빼면 사실상 월급이 제자리걸음인 셈이다. 한국경영자총협회가 2일 종업원수 100명 이상인 기업체 1368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2004년 임금조정 실태조사’에 반영된 우울한 결과다. ●신참 초임인상률 IMF이후 최저 4년제 대졸 신입사원의 평균 초임(사무직 기준)은 178만 7000원. 지난해(175만 4000원)보다 겨우 3만여원 올랐다. 전년 대비 인상률로 따지면 ▲99년 5.4%▲2000년 9.3%▲2001년 6.2%▲2002년 6.9%▲2003년 7.1%▲2004년 1.8%로 외환위기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다. 대학 3년제 이하(기술직) 신입사원 초임은 154만 2000원, 고졸 이하는 133만 6000원이었다. 경총 이광호 전문위원은 “신입사원은 임금협상 대상에서 제외되는 경우가 많아 통상 평균 임금상승률을 밑돌지만 올해는 특히 경기침체 여파로 상승률이 매우 저조했다.”고 풀이했다. ●연봉제 실시기업이 월급 더 줘 연봉제 실시기업의 연봉(초임기준)은 ▲부장 5366만 9000원 ▲차장 4402만 2000원▲과장 3723만 8000원▲대리 3062만 8000원 ▲4년제 대졸 신입 2442만 9000원▲고졸이하 1622만 8000원이다. 연봉제를 실시하지 않는 기업과 비교하면, 부장급은 연간 584만 9000원(12.2%), 차장급 365만 4000원, 과장급 271만 4000원(7.9%), 대리급 182만 6000원(6.3%)이 더 많다. 지난해에 비해서는 격차가 다소 줄었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재계, 기업도시·비정규직 ‘여론몰이’

    재계가 ‘기업도시’ ‘비정규직’ 등 경제 문제와 관련해 본격적인 여론몰이에 나섰다. 노동계도 맞불을 놓을 태세다. 전국경제인연합회·한국경영자총협회 등 경제4단체는 23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긴급회동을 갖고 경제관련 각종 법안에 관해 입장을 밝힌다. 기업도시, 비정규직, 공정거래법 등 민감한 현안에 대해 재계 의견을 여과없이 주장한다는 입장이다. 이에 앞서 경총은 22일 ‘비정규직 관련 입법의 문제점 및 경영계 입장’이란 자료를 17대 국회의원 전원에게 전달했다.51쪽 분량의 이 자료집은 기간제 근로자 해고 제한 등 올초 국무회의를 통과한 비정규직 관련 법안의 문제점과 개선방향을 조목조목 담고 있다. 재계 관계자는 “최근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각종 법안이 재계 입장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판단”이라면서 “지속적 경제성장이 가능하도록 경영계 입장을 최대한 반영해줄 것을 요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기업 채용연령 제한 완화 권고

    최근 일부 대기업이 신규 채용시 사실상 연령을 제한하는 규정을 둬 논란을 빚은 것과 관련,한국경영자총협회가 연령제한 규정을 완화할 것을 권고하고 나섰다. 경총은 4000여 회원사에 ‘신규채용시 연령 및 졸업연도 제한 규정의 완화 권고’ 공문을 보냈다고 13일 밝혔다. 경총은 공문을 통해 “졸업연도 한정의 의도는 기존 취업자의 응모를 제한해 신규 졸업자에게 기회를 주고자 하는 선의의 목적이 있는 것으로 이해되나 자칫 연령 차별의 문제가 부각됨으로써 선의가 훼손될 것이 우려된다.”고 밝혔다.경총은 “구체적 제한규정 완화와 절차는 자율 결정사항이지만 어려운 경제상황의 피해자라 할 수 있는 연령·계층에 대한 배려는 꼭 필요하다.”며 “수많은 미취업자들의 불안 심리를 진정시키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의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신규 채용시 채용연령 및 졸업연도와 관련한 제한규정의 완화를 권고한다.”고 덧붙였다. 최광숙기자 bori@seoul.co.kr
  • 경총 “비정규직법 고용불안 야기”

    “비정규직을 보호하면 할수록 기업은 벗어날 방법을 더 찾을 수밖에 없습니다.사람만 교체되는 악순환이 되풀이될 것입니다.”(P대기업 부사장) “정규직과 비정규직은 동일 업무라도 ‘노동의 질’이 다릅니다.일거리가 없을 때 비정규직을 줄여야지,정규직을 해고할 수 있겠습니까.”(D중소기업 사장) “정부의 비정규직 보호 입법안은 비정규직을 위하는 척하지만 내용은 사용자측에 유리한 것으로 가득차 있습니다.표정관리를 위해 엄살 피우는 것입니다.”(민주노총 이수봉 선전실장) 정부가 추진 중인 ‘비정규직 보호 입법안’이 당초 의도와 달리 비정규직의 고용 사정을 악화시킬 것이라는 사용자측 주장이 제기됐다.반면 민주노총은 정규직의 하향평준화를 노린 사용자측의 투정이라고 반박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가 전국 121개 기업(대기업 30개사 포함)을 대상으로 조사해 14일 내놓은 ‘비정규직 입법(안)이 기업 인력운용에 미치는 영향’에 따르면 비정규직 사용 규제가 법제화될 경우 27.3%는 ‘사내 하청이나 아웃소싱으로 대체하겠다.’고 응답했다.‘고용규모 자체를 줄일 계획’도 21.5%나 됐다.기업 10곳 가운데 5곳이 비정규직의 고용사정 악화를 내비친 셈이다.반면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겠다.’는 응답은 11.6%에 불과했다. 경총측은 “정규직에 대한 노동 유연성이 담보되지 않는 한 비정규직 보호법안은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보다 고용 감축의 부정적 효과가 더 크게 나타날 수 있다.”고 지적했다.반면 민주노총측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국가 가운데 한국의 노동 유연성은 5∼6위 수준으로 너무 유연해서 문제”라면서 “정규직보다 비정규직이 많은 국가는 세계에서도 드물 것”이라고 반박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盧대통령 20일 訪러… 카자흐스탄도 방문

    노무현 대통령은 오는 20일 나흘 동안 일정으로 러시아를 공식방문한다고 김종민 청와대 대변인이 7일 밝혔다.노 대통령은 앞서 19일에는 한국 정상으로는 처음으로 카자흐스탄을 국빈방문한다. 노 대통령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북핵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한 러시아의 건설적 역할과 양국간 긴밀한 협력을 확인하고 공동선언을 채택할 예정이다.양국간 교역·투자·에너지·철도·우주기술·정보통신(IT) 등의 분야에서 협력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노 대통령의 이번 순방에는 삼성전자 이건희,현대·기아차 정몽구,LG 구본무,금호산업 박삼구 회장 등 재계 총수와 강신호 전경련 회장,김재철 무역협회장,박용성 대한상공회의소회장,김용구 중소기업중앙회장,이수영 경총회장 등 재계 인사 50명이 수행한다. 박정현기자 jhpark@seoul.co.kr
  • 800만명에 1조5000억 혜택

    800만명에 1조5000억 혜택

    정부와 열린우리당은 경기 활성화를 위해 근로소득,이자소득,배당소득 등에 적용되는 소득세율을 현행보다 1%포인트씩 일률적으로 내리고,내년도 적자재정규모를 당초 정부안 3조원보다 2조 5000억원 늘린 5조 5000억원으로 확정했다. 또한 PDP TV,프로젝션 TV와 같은 기술선도분야 상품에 대한 특별소비세를 폐지하기로 했다. 열린우리당 홍재형 정책위의장은 30일 이헌재 경제부총리,이수영 경총회장 등 정·재계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경제정책 대토론회’ 직후 이같은 내용의 ‘재정확대 및 감세 정책안’을 발표했다. 이번 조치로 근로자 600여만명과 개인사업자 200여만명이 소득세 경감 혜택을 받게 될 전망이다. 홍 의장은 또 “중소기업에 적용되는 법인세와 소득세 감면폭을 현행 5∼15%에서 10∼30%로 2배 확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같은 감세 방안은 ‘일률적인 감세는 저소득층의 세금 경감이나 소비진작 효과가 없다.’던 종전 정부·여당의 입장과 배치되는 것이어서 효과 등을 둘러싸고 적지 않은 논란이 예상된다. 열린우리당의 감세방안이 그대로 관철될 경우 2조 5000억원의 세수감소가 예상돼 나라살림 운용에도 적지 않은 부담을 안을 전망이다.올해 이미 고용창출 세액감면 등 각종 감세제도 도입으로 2조원 안팎의 세수가 ‘펑크’난 데다 내년부터 법인세율 인하로 6000억원의 세수가 줄어들기 때문이다. 홍 의장은 또 “차상위 계층에 대한 평생 직업훈련 체계를 확립하는 등 저소득층에 대한 일자리 창출 시스템 마련에 정부가 나서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열린우리당은 유가상승에 따른 국민부담을 줄이기 위해 정부에 유류세의 탄력적 운용을 촉구할 방침이다. 홍 의장은 “내년도 재정지출 확대를 위해 적자국채 발행규모를 당초 정부안 3조원보다 2조 5000억원 늘려,총 5조 5000억원의 국채를 발행하기로 했다.”고 말해 내년도 예산편성규모(일반회계 기준)는 132조 5000억원가량으로 늘어날 전망이다.앞서 이헌재 부총리와 홍 의장,이계안 열린우리당 제3정책조정위원장 등은 지난 28일 비공개 당정협의를 갖고 이같은 내용을 협의했다. 당 정책위는 “이번 감세조치로 인한 민간분야의 혜택이 ▲소득세 인하 1조 5000억원 ▲특소세 인하 4000억원 ▲중소기업 특별세 감면 확대 4000억원 등 모두 2조 5000억원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천정배 원내대표는 “▲연기금 주식투자 허용을 위한 기금관리기본법 개정안 ▲재래시장 활성화 법안 등 3개 법안도 9월중 통과시켜 경제활성화를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노사정회의 새달 재개될듯

    무기연기됐던 노사정 대표자회의가 내달 재개될 전망이다. 민주노총은 25일 중앙집행위원회를 열어 노사정위 개편방안 마련을 위한 노사정대표자회의 3차 회의를 재개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노사정 대표자회의는 노동부와 노사정위,민주노총과 한국노총,경총과 대한상의 등 6자 대표가 참여하는 ‘새로운 대화채널’로,앞서 두 차례 회의를 가진 바 있다. 민주노총 주재로 지난 6일 3차 회의가 열릴 예정이었으나,노동위원회가 서울 지하철과 LG칼텍스정유 노조 등의 파업에 대해 잇따라 직권중재 회부를 결정하자 민주노총이 회의를 무기 연기했었다.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근로감독행정발전위 구성 노·사·정 실무자급 12명

    노동부는 노·사·공익을 위해 ‘근로감독행정발전위원회’를 구성,17일 첫 회의를 연다.최근 급증하는 체불임금,파견근로 등 각종 노동관계법 위반을 예방하고 효율적인 정부의 권리구제 모델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근로감독위원회는 비정규직과 취약근로자 보호대책 등을 위한 근로감독 계획수립과 근로감독 개선방안 등을 집중 논의한다.근로감독관 증원과 직무역량 강화,근로감독조직체계 개편,파견업무의 근로감독관 관장 등 근로감독 전반에 대한 가이드라인도 새로 만든다. 위원장인 엄현택 노동부 근로기준국장은 “그동안 산업현장에서 실제로 집행되고 있는 근로감독행정에 대해 노·사 단체와 민간전문가 등이 참여할 수 있는 공식 창구가 미약했던 게 사실”이라며 “양대노총 및 경영계가 모두 참여하는 위원회 구성으로 근로감독행정이 한층 투명해지고 실효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근로감독위는 노·사·정 실무자급 12명의 위원들로 구성됐다.▲근로자위원에 김명호 민주노총 정책기획국장,이민우 한국노총 정책국장 ▲사용자위원은 최재황 경총 정책본부장,한기윤 중기협 정책조사본부장 ▲공익위원은 문무기 노동연구위원,이병훈 중앙대 교수(사회학),류장수 부경대 부교수(경제학),최상림 한국여성노동자회협의회 부대표 ▲정부위원으로는 권영순 노동부 노사정책과장,이인규 근로기준과장,이완영 평등정책과장이 참여한다.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사설] 눈길끄는 전경련 회장 ‘내탓’ 발언

    대기업의 이익 단체인 전국경제인연합회 강신호 회장이 경제난에 대한 기업의 책임론을 제기해 주목되고 있다.그는 제주에서 열리고 있는 세미나에서 “우리경제가 성장 동력을 잃고 점차 어려움에 빠져들고 있는 것이 사실이며 이런 난국을 초래한 장본인은 다름 아닌 기업”이라고 지적했다.또 “경제가 어려움에 빠져들고 있는 원인은 정치권도 아니고 정부도 아닌 바로 기업의 노력이나 실력이 부족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강 회장의 이 같은 발언은 참여정부의 개혁정책을 줄곧 비판해 온 재계의 입장과 큰 차이를 보이는 것이어서 의미가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재계는 출자총액제한 등 대기업 정책과 규제가 투자의 발목을 잡는다며 정부와 정치권을 나무란다.박용성 대한상의 회장은 얼마전 정치권이 기업의 생리를 너무 모른다고 지적했다.이수영 경총 회장도 엊그제 반기업 정서가 확산돼 정당한 기업활동마저 제약받고 있다고 지적했다.이런 상황에서 강 회장이 자성론을 펴면서 기업이 경제난을 타파할 주체라고 역설해 눈길을 끈다. 우리 경제는 설비투자와 내수부진,건설경기 위축에 이어 수출둔화 현상까지 빚고 있다.경기 회복에 대한 비관론이 제기되고 있는 이유다.강 회장의 발언은 기업이 잘해야 한다는 원론적 의미 그 자체일 수도 있다.그러나 기업은 경기회복과 경쟁력 향상을 위해 기술개발 및 설비 투자를 늘려야 한다.특히 대기업들은 기업가 정신을 발휘,투자를 주도하는 등 일자리 창출에 적극 나서야 한다. 정부도 기업 투자에 걸림돌이 되는 법과 제도를 개선하는 데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올 상반기 우리나라 기업의 해외직접 투자는 35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5.9%나 증가했다.정부는 기업들이 해외투자에 열을 올리는 원인이 무엇인지,정밀 점검해야 한다.외국 투자자들까지 우려하고 있는 노사관계 안정을 위해 법과 원칙을 확립하는 과제도 안고 있다.
  • 주5일근무제…대형 굴뚝업종의 ‘대세’

    ‘굴뚝 산업에는 ‘주5일제’가 아닌 ‘변형 주5일제’가 적용된다?’ 최근 임단협이 타결된 현대중공업은 임금 삭감없는 주5일제 실시로 인금인상 유발 효과가 평균 7%에 달한다고 밝혔다.임금 상승 요인은 연·월차 유지와 근무시간 단축 등이다.그러나 현대중공업의 임금상승률은 주당 42시간(격주 휴무제)을 기준으로 삼은 만큼 주당 44시간 사업장과 비교하면 그나마 비용측면에서 사정이 나은 편이다. 이처럼 굴뚝업종에서는 ‘변형 주5일제’가 대세로 자리잡으면서 근무시간을 줄이는 만큼 기업의 부담도 줄이겠다는 개정 근로기준법의 입법 취지가 무색해지고 있다. 22일 노동부에 따르면 주5일제 실시 대상인 1000인 이상 대기업 426개사 가운데 임금 삭감없는 주5일제를 채택한 기업은 현대·기아차,GM대우차 등 총 28개 기업으로 조사됐다.이들 기업들은 대부분 ‘굴뚝업종’으로 강성 노조라는 공통분모를 갖고 있다. 이에 따라 재계는 변형 주5일제가 다른 업종으로 확산될지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속앓이를 하고 있다. ●굴뚝업종 “근로기준법 몰라요.” 개정된 근로기준법의 주요 내용은 법정 근로시간을 주당 40시간으로 하고 월차휴가폐지와 연차휴가 15∼25일(2년마다 1일 추가),생리휴가 무급화,연장 근로수당 할증률 25% 등으로 이뤄졌다. 그러나 노조의 임금 삭감없는 주5일제 주장에 밀려 굴뚝업종에서는 지난해 개정된 근로기준법이 사실상 ‘있으나 마나’한 실정이다.물론 법은 개별 사업장의 특성에 맞게 노사협상으로 주5일제를 실시하도록 해 큰 문제는 아니다.그러나 굴뚝산업에 변형 주5일제가 많다는 것은 눈여겨 볼 대목이다. GM대우차 노사는 22일 토요유급제 등 임금 삭감없는 주5일제 실시에 합의했다.생리휴가 유급화와 초과근로수당 할증률 50%도 유지키로 했다. 이에 앞서 현대차와 기아차 노사도 올해 교섭에서 지난해 9월 도입한 근로조건 저하없는 주5일제를 유지하자는 노조의 주장을 수용했다.만도와 금호아시아나도 연·월차 휴가 등에 대한 변경없는 주5일제를 도입했다.현재 임단협이 진행중인 LG칼텍스정유와 현대미포조선,대우조선해양,두산중공업,쌍용차 등 굴뚝업종의 대표 강성 노조들이 모두 임금 삭감없는 주5일제를 관철시키기 위해 사측을 압박하고 있는 만큼 노조안대로 합의가 이뤄질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반면 CJ,신세계,롯데제과,대상 등 유통·식음료 업종은 근로기준법에 명시된 주5일제에 합의,굴뚝 업종과 묘한 대조를 보이고 있다. ●실질 임금인상률은 19% 한국경영자총협회는 개정된 근로기준법을 기준으로 주5일 근무제를 실시하면 실질 임금상승률이 6.5%에 이른다는 분석을 내놓았다.주당 4시간 단축과 연차휴가 수당에 따른 임금 인상분과 월차·생리휴가 폐지로 인한 수당 감소 등을 모두 감안한 것이다.반면 노동계 요구안을 채택할 경우 월차·생리휴가 수당이 그대로 유지되기 때문에 실질 임금상승률은 19.6%에 달한다고 주장한다. 경기 불황으로 가뜩이나 어려운 상황에서 주5일제가 기업의 ‘발목’을 잡고 있다는 재계측 논리가 설득력을 얻는 대목이다.특히 임단협을 마무리지은 기업들은 강성 노조를 자극하지 않기 위해 이같은 비용 부담을 사실상 숨기고 있는 탓에 속사정은 더욱 심각하다는 지적이다. 또 일각에서 생산성 향상으로 임금인상 부담을 어느 정도 해소하겠다는 논리는 ‘소잃고 외양간 고치는 격’이라고 주장한다.재계 관계자는 “실현될지도 미지수일 뿐더러 그런 기업일수록 강성 노조에 끌려다니며 매년 파업으로 골치를 썩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고 말했다.경총 관계자도 “힘센 굴뚝업종 노조만 주5일제 과실을 톡톡히 챙기고 있다.”고 밝혔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길섶에서] 여름휴가/오승호 논설위원

    휴가를 즐기는 법도 각양각색이다.연극·영화를 보거나 재충전을 위해 독서를 하는 이들도 있고,피서 인파가 싫어 호텔에서 보내기도 한다.어떤 이는 밀린 잠을 실컷 자는 것으로 휴가를 대신한다. 피서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곳은 강이나 바다.한국관광공사가 13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46%가 휴가지로 강 또는 바다를 꼽았다.교통이 막히고 인파에 휩싸이더라도 먼 길을 나서는 것이 ‘추억 쌓기’에 으뜸인가 보다.여름 휴가를 기다리며 쌓인 피로도 잊을 때다.짙푸른 바다와 계곡에 뛰어들 생각만 해도 시원함을 느낄 만큼 찜통 더위다. 내일을 기약하며 휴가를 잊은 이들도 많다.한 생활위생용품 업체는 “올해를 적자 해소 원년으로 삼겠다.”고 결의하고 전직원이 휴가를 반납했다고 한다.사업장 5곳중 1곳은 여름휴가 계획이 없다는 한국경총 조사는 믿기 어려울 정도다.경기침체의 파고를 넘기 위해 땀흘리는 근로자들의 마음을 헤아리는 아량이 있다면 더욱 값진 휴가가 되지 않을까. 오승호 논설위원 osh@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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