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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사·정 3자 대화 마련 최병렬 노동장관

    ◎“산업평화 이뤄야 「경쟁력위기」 극복”/물가안정·생산성제고 함께 힘쓸 때/법외단체와 연계,보호 못받는 근로자 없도록/단체교섭 경험많아 올핸 격렬한 분규 없을 것/분규땐 노사 불문,공정하게 법 집행 중진국 수준임을 자처하는 우리 경제는 선진국의 견제와 개발도상국의 도전에 직면하고 있는 가운데 안으로는 산업현장이 흔들리고 상품의 국제경쟁력이 갈수록 약화되는 등 내우외환에 시달리고 있다. 정부는 지난 19일 이같은 현실을 그대로 방치하다가는 선진국으로 도약하는 문턱에서 그대로 주저앉고 말 것이라는 위기의식 아래 노·사·정과 사회 각계대표들이 국정책임자인 대통령과 머리를 맞대고 「노사관계의 안정을 위한 사회적 협의회의」를 가졌다. 청와대에서 TV로 생중계를 하며 열린 이 회의에서 노사관계 주무장관으로서 발제보고를 한 최병렬 노동부장관으로부터 우리의 노사관계 전반에 걸친 문제점과 대책을 들어봤다. ­청와대 모임을 갖게된 배경은 무엇입니까. ▲산업현장의 노사문제는 이제 노사만의 문제가 아니라 국민적인 차원에서 대응해야할 문제로 떠올랐습니다. 우리 경제가 선진국의 견제와 태국 우루과이 등 후발개도국의 위협을 받고 있는데다 내부적으로는 기업이 기술개발을 등한시하고 노사관계가 안정되지 않아 갈수록 국제경제력을 잃고 있기 때문입니다. 산업현장이 이같이 계속 흔들린다면 우리나라는 선진국문턱에 다와서 그만 주저앉고 말 것이라는 위기의식을 함께 나누어가져야 한다는 점에서 노·사·정모임을 가졌습니다. ­노·사·정 3자의 모임은 과연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으며 성과는 어느 정도일 것으로 기대합니까. ○「자성의 자리」에 큰뜻 ▲흔히들 문제가 있을 때는 「대화하라」고 말합니다. 이번 모임도 국정책임자가 있는 자리에서 노사 및 공익대표 등 이해 관계자들이 격의없는 진지한 대화를 나누었다는 점에 의미를 부여하고 싶습니다. 처음 가진 일이었기에 어떤 합의나 결론을 도출해 내기는 애초부터 무리였고요. 그러나 경제회복을 위해 당사자들이 스스로 가다듬어 볼 시간과 기회를 가졌다는 것은 큰 소득이라고 봅니다. ­사회적 합의는어떤 모양으로 나타날지요. ▲정부는 근로자들의 임금만을 갖고 옥신각신하는 것이 아닙니다. 상품의 국제경쟁력이 손상되지 않는 범위 안에서 노사문제를 안정시키고 근로자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자는 것이 근본 취지입니다. ­그렇게 되기 위해서는 집값을 비롯,모든 물가의 안정 등이 선행돼야 할 것 같은데요. ▲지금 정부에서는 부동산 투기의 억제,집값과 물가안정을 최우선적인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부동산가격도 안정화 추세에 접어들었고 물가도 걸프전의 종전으로 4월 이후부터는 안정될 것입니다. ­전·월세도 오를 만큼 올랐고 공공요금도 연초에 이미 인상되지 않았느냐는 반론도 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올라버린 집값을 끌어내릴 수는 없지 않습니까. 앞으로 다시 그렇게 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청와대토론회에서 보듯이 경제적 어려움을 극복하고 선진국으로 도약하자는 총론에는 모두 일치하지만 각론에 있어서는 저마다 견해를 달리합니다. 이러한 각기 다른 입장의 차이를 어떻게 조정,합의를 도출할 수 있겠습니까.▲노·사·정이 지속적으로 만나 토론과 협의과정을 거쳐 최대공약수를 찾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제각기 견해가 다른 것은 당연합니다. 노총·경총 등과 계속 만나 사회적인 공감대를 형성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습니다. ­이번 모임이 TV로 중계된 것과 관련,선거용이 아니냐는 비난과 함께 노사문제는 당사자들이 자율적으로 해결하도록 해야지 정부가 나서서 될 일이 아니라는 의견도 나오고 있습니다. 더불어 위기 인식을 고조시켜 노동운동을 위축시키려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에 찬시선도 있고요. ○자율적 해결이 첫째 ▲언론에서 보도하듯 지금 국민들은 지자제에 무관심합니다. 협의회의를 연다고 해서 국민들의 관심이 돌려질 정도로 민도가 낮지 않습니다. 또 정부가 노동계를 위축시킨다고 해서 노동계가 움츠려들 정도로 약하지도 않습니다. 원칙적으로 노사관계는 되도록 정부가 개입해서는 안되나 우리가 처한 현실을 볼 때 그냥 방치해 둘 수는 없습니다. ­지난해에도 이와 유사한 모임이 있었습니다. 노총·경총·공익대표들로 구성된 「국민경제사회협의회」가 바로 그것입니다. 그러나 이 협의회는 1년이 넘도록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습니다. ▲협의회에서 공동선언이 나오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물론 포괄적이고 광범위한 선언 이상의 내용을 담기는 어렵겠지요. 그러나 노사관계에 있어서 하나의 선언이 나온다는 것만해도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고 봅니다. 영국의 권리장전도 민주사회를 위한 하나의 선언에 불과했지 세부적인 방법론이 제시된 것은 아니였습니다. ­「전노협」 「대기업 노조연대회의」 등 법외노동단체들과 대화하고 포용할 용의는 없습니까. ▲법외노동단체는 크게 위험한 혁명세력,현실문제에 대해 진보적인 입장을 띠는 세력,정치지향성이 높은 세력 등 세가지 부류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법외노동단체라 할지라도 노사 현안이나 정치적인 문제에 대해 입장을 밝히거나 근로자들의 권익을 위해서 정보교환을 하는 일 등은 절대로 간섭하지 않겠습니다. 그러나 단체교섭에 개입하거나 법의 테두리를 벗어난 행동을 할 때는 용납할 수 없는 것입니다. 법외노동단체들과의 사적인 대화는 전에도 해본 적이 있으며 앞으로도 대화를 하자고 제의해온다면 마다하지 않겠습니다. ­올해 노사단체교섭의 전망은 어떻습니까. ○산업재해 예방 힘써 ▲근로자들의 물가보전 심리가 확산되고 있어 쉽지는 않을 것으로 봅니다. 그러나 그동안 단체교섭을 여러차례 해온 경험이 있어 과거와 같은 마구잡이형태의 분규가 일어나지는 않을 것입니다. ­노동부는 노사관계의 안정 뿐만 아니라 다른 해야할 일도 많습니다. ▲우리나라엔 1천만명의 월급장이가 있다고 합니다. 이 가운데 근로기준법의 보호를 받는 5인이상 사업체에 종사하는 근로자는 5백30만명입니다. 또 노조가 결성되어 있는 곳에 종사하는 근로자는 1백97만명입니다. 이들은 근로자전체로 볼 때 임금·복지·처우 등에 있어 상층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근로기준법의 보호를 받지 못하는 근로자들에게도 많은 관심을 기울이겠습니다. 또 지금까지 산업재해로 숨지거나 부상당한 근로자들이 15만명이 넘을 정도로 산업재해 예방문제도 심각합니다. 따라서 법을 지키지 않아 재해가 일어난 사업체의 사업주는 법에 따라 엄격하게 처벌하겠습니다. ­근로자들의 노동부에 대한 불신이 상당히 높은 것 같은데 앞으로 노동행정을 어떻게 이끌어 나갈 생각입니까. 노조관계자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없는지요. ▲과거에는 어떠했는지 모르지만 앞으로는 노와 사를 가리지 않고 법의 집행을 엄격·공정하게 하겠습니다. 노조관계자들도 무엇보다 먼저 법을 지켜줄 것을 당부드리고 싶습니다. 아울러 기업체 내부만 보지말고 국가전체를 보는 시각을 가져주기를 바랍니다.
  • “이젠 제몫다해야 경제 살아난다”

    ◎청와대 「산업평화회의」의 의미/“서로 한발 양보,도약발판 구축을”/“산업활력찾기” 노·사·정 할일 밝혀/화합강조하기 앞서 불신부터 씻어야 정부가 19일 청와대에서 노태우대통령 주재로 근로자 기업인 노사단체 및 사회단체 대표 등 2백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노사관계 사회적 합의형성을 위한 협의회의」를 연 것은 국정책임자가 각 개별 경제주체와 머리를 맞대고 민주발전과 함께 오늘의 경제적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한 사회적 합의를 모색했다는 점에서 큰 의의를 지니고 있다. 다시말해 노·사·정 등 이해당사자가 어느 일방의 힘만으로는 우리나라 경제가 안고 있는 문제점을 치유할 수 없다는 현실을 인식,서로 한발짝씩 물러서서 「자기몫 찾기」가 아닌 「자기몫 다하기」를 다짐함으로써 경제적 어려움을 극복,선진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고 민주사회가 뿌리내리도록 하자는 데 뜻을 같이 한 것이다. 86년이후 4년간 흑자를 이루어 오던 국제수지가 지난해부터 적자로 돌아섰고 제조업인력난·임금인상 등에 따른 국제경쟁력이 크게 떨어지는등 우리경제는 최근들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또 최근에는 우루과이라운드 협상 등 대외개방압력에 직면하고 있는 가운데 근로자들은 물가상승과 부동산폭등을 내세워 임금인상을 요구하고 있고 기업체들도 기술개발에 투자하기 보다는 비생산적인 서비스업이나 재테크에 눈을 돌리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 때문에 정부에 이러한 현실을 그대로 방치할 경우 우리경제는 선진국의 견제,후발개발도상국의 도전,우리내부적인 자생력회복불능 등 3중고에 시달려 더 이상의 성장을 이루지 못하고 20세기 중반 중남미 일부국가들처럼 선진공업국의 문턱에서 주저앉고 말 것이라고 판단하게 된 것이다. 이러한 정부의 판단대로 이같은 위기인식은 우리 주변에서 서서히 나타나고 있다. 근로자는 임금인상만으로는 생활의 질적 향상에 한계가 있음을 느끼고 있고 기업인들 가운데서도 비정상적인 경제활동에 대한 반성이 일고 있다. 또 한국노총과 경영자단체가 「노사공동선언문」을 준비하고 있고 사회 일각에서는 「내 탓이오」 운동 등 국가적 어려움을 극복하는데 발벗고 나서자는 노력이 전개되고 있는 사실이 좋은 예라 할수 있다. 정부는 이러한 사회적 분위기를 감안,이날 ▲물가와 임금의 안정 ▲중장기적인 근로자의 복지증진 ▲노·사·정간의 불신과 갈등의 해소 ▲산업현장의 활력과 질서의 회복 등 사회적 합의의 주요한 과제를 제시하고 정부·기업체·근로자 등 각 단위경제주체들이 해야할 일을 밝혔다. 즉 정부는 부동산투기와 불로소득을 근절시킴은 물론 한자리수로 물가를 잡고 전·월세가격을 안정시켜 근로자들의 근로의욕저하를 막겠다는 것이다. 또 근로자주택 25만호 건설계획에 이어 상당기간 생산직으로 근무한 근로자이면 내집을 마련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가질수 있도록 근로자들을 위한 새로운 주택마련제도를 도입하고 법을 어기는 행위에 대해서는 근로자나 사용자 모두에게 단호하고 공정하게 법을 집행,노사관계에 있어서 법질서가 확립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기업주와 경영자에 대해서는 부동산투기,재테크 등 비생산적 활동을 지양하고 지나친 보유주식을 분산시키며 전문경영인 체제를 확립하여 기업가들이 존경받는 풍토를 만들어 나갈 것을 주문했다. 이밖에 근로자들의 임금은 적정수준에서 타결한후 근로자와 공동으로 생산성향상 운동을 벌이고 사후에 경영성과를 공정하게 나누어 주는 성과급제도를 도입하는 한편 기업경영에 관한 정확한 내용을 근로자에게 알려주고 노사협의제를 활성화시켜 근로자의 참여욕구를 충족시켜주도록 했다. 한편 근로자와 노조에 대해서는 기업의 경영사정이 어려울 때는 임금인상 요구를 자제할 수 있는 용기와 긍지를 보여줄 것과 모든 문제를 힘으로 해결하려는 자세를 버리고 법과 질서를 존중하는 민주적 노동운동자세를 확립해주기를 당부했다. 또 국민들과 사회지도층에 대해서도 부유층들의 과소비와 불로소득을 추방,계층간의 갈등을 줄이고 합리적인 소비생활의 실천과 시민정신의 함양을 통해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는데 앞장서 줄 것을 촉구했다. 정부는 이러한 각 경제주체들의 노력이 가시화되면 「제몫찾기」에서 「제몫다하기」라는 움직임이 일어 우리사회는 노사관계의 안정은 물론 산업평화의 기반을 구축,선진국으로 도약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그러나 정부의 이러한 노력이 성과를 거둘 수 있는지는 아직은 미지수다. 정부의 기조발제이후 노사·학계·언론계 등 사회 각계인사가 참가한 가운데 열린 대토론회에서 보듯이 경제난관을 극복하고 산업평화를 이룩해야 한다는 총론에는 의견을 같이 하면서도 각론적인 해결방법에 있어서는 노사 등 이해당사자들이 서로의 양보를 촉구하며 책임공방을 벌였기 때문이다. 따라서 위기의식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가 형성돼야 할 뿐만 아니라 노·사·정 당사자들의 상호불신과 반목이 불식되지 않고서는 정부의 이같은 노력이 구두탄으로 끝날 가능성도 없지 않다. ◎노·사·정 자유토론 주요내용/무주택근로자에 세금 감면조치 강구하길/고임금에 생산성 떨어져 기업들 고충 많다/노사협조 강조하면서 경영상태 공개안해 노태우대통령의 주재로 19일 상오 청와대에서 열린 「노사관계 토론회」에서 근로자·노조간부·기업인·대학교수 등이 나서 산업평화를 위한 갖가지 건의와 방안을 제시했고 관계장관들도 정부의 입장과 방침을 분명히 밝혔다. 다음은 이날 토론회의 토론요지. ▲김명희씨(동양제과 여성근로자)=근로자 주거안정을 위한 획기적인 대책을 밝혀달라. 임금이 오르더라도 물가인상으로 근로자들은 앉아서 돈을 까먹는 형편이어서 일하고 싶은 의욕이 나지않을 정도인데 정부의 물가안정의지를 밝혀달라. ▲김석희씨(미원 노조위원장)=사용자들은 노사협조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도 경영실태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 정부는 사용주 위주의 법집행을 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를 시정,진정한 산업평화 정착을 위해 기업주의 부당행위를 근절할 대책은 무엇인가. ▲최각규 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어떠한 어려움이 있더라도 반드시 한자리물가를 지키는데 총력을 다하겠다. 1·4분기는 작년도의 물가인상요인이 남아있어 3월말까지는 부득이 오르더라도 2·4분기부터는 안정기조를 찾을 것으로 본다. 총수요관리측면에서 총통화증가율을 17∼19%로 억제해 나가겠다. 예산 5천억원을 절감하고 정부투자기관에서 5천2백억원을 절감할 것이다.▲이진설 건설장관=현재 25만호의 근로자주택을 짓고 있으며 근로자주택의 경우 1천4백만원 25년 상환조건으로 융자해 주고 있다. 근로자주택을 위한 택지확보를 위해 경지·산림 등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으나 다만 그린벨트는 허용해주지 않고 있다. 현재 75%에 이르는 주택보급률은 2천년대에 이르면 93%까지 끌어 올릴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최병렬 노동장관=경영내용의 공개와 인사원칙 문제는 노사협의의 대상이 돼야한다. 그러나 경영 및 인사의 결정권은 결코 노조에게 넘겨주어서는 안되며 노와 사의 근본이 지켜져야 한다는 것이 정부의 확고한 입장이다. 인사 및 경영의 최후 결정권은 기업이 가져야 하며 그것까지 포기한다면 정부가 적절히 대응할 수 밖에 없다. ▲김영철씨(태화기연 사장)=지난 3년간 임금은 많이 올랐으나 일하려는 의욕이 많이 떨어져 고임금 태업상태에 빠져 있어 기업의 경쟁력을 떨어뜨리고 있다. 우리나라의 공휴일은 법정공휴일이 95일이나 단체협약 등을 합하면 1백40일에 달하고 있으며 초과근무수당도 국제노동기구(ILO)가 정한 25%의 두배인 50%로 되어 있는 등 경쟁력 저하요인이 많다. ▲배무기교수(서울대)=일부 기업의 경영자는 노사관계를 정부에 의존하는 경향이 있으나 이는 지양돼야 한다. 노동자들은 우리나라가 일본에 이어 두번째로 고임금국가라는 사실을 명심해야 하며 대기업의 임금수준이 상당히 높은 상태에 있는 점을 감안해 앞으로는 중소협력기업과 하청업체 근로자의 임금지원을 위해 대기업과 모기업 노조는 임금인상을 자제해야 한다. ▲최노동장관=현행 노동관계법에서 노사는 물론 공익단체에서도 근본적인 재검토가 있어야 한다는 의견이 활발히 제기되고 있으나 워낙 이해관계가 예각적으로 대립하고 있기 때문에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 휴일이 1백40일 이상이라는 말이 나왔는데 모든 기업이 다그렇지는 않다. 다만 단체협약과정에서 일부 기업의 경우 노조에 밀려 이 지경에까지 이른데 대해 정부도 적극적인 대책을 생각해보겠으나 기업주들도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유병천씨(조선호텔 노조위원장)=우리도 싱가포르처럼 임대주택을 많이 지어 값싼 임대료로 살수 있도록 해주었으면 좋겠다. 일본처럼 서비스요금을 수입으로 잡아 통상임금으로 해달라. ▲남정봉씨(문경탄광 노조위원장)=서민생활에는 석탄에너지가 일익을 담당하고 있는 점을 감안해 생활보호차원에서 주택문제 등에 과감한 정책적 배려를 해주었으면 좋겠다. ▲이건설장관=싱가포르는 센트럴 프로비던트 펀드라는 기금이 있어 근로자와 기업이 수입의 20%를 내 현재 GNP(국민총생산)의 몇배에 달하는 자금으로 임대주택건설 등 공공사업을 하고 있다. 장기근속근로자에 대한 우선 임대방안은 근로자끼리 협의해 어떤 근로자에게 우선권을 주겠다는 식으로 정하면 될 것으로 생각한다. ▲최부총리=호텔의 서비스요금을 통상임금으로 포함시켜 달라는 요구는 이자리에서 들으면 별 무리가 없는 것같으나 이를 위해서는 전체 세제와 기업회계면의 문제가 없는지 고려해야 되므로 최종안은 관계부처와 협의해 보겠다. ▲박종근씨(노총위원장)=무주택자 근로자들을 위한 세제감면조치와 함께 고용보험제도가 도입돼야 한다. 노조의 정치활동이 법으로 금지돼있는데 정치발전을 위해 관계법령의 개정 필요성이 절실하다. 전환기시대의 노동사범에 대해서도 관대한 처분을 바란다. ▲이동찬씨(경총회장)=국내의 물가고와 국제경쟁력의 약화로 사상 처음의 무역흑자국으로부터 하루아침에 수입초과국으로 반전됐다. 지금은 남미로 전락하느냐 다시 선진국으로 진입할수 있느냐는 판가름하는 갈림길이며 그 가능성은 50대 50이다. ▲손창희씨(한국노동연구원장)=기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으면 근로자들에게 경영정보를 소상하게 알려줌으로써 근로자들의 자발적인 협조를 유도해야 하며 대화와 협의의 채널을 단계적으로 구축해야 한다. 정부는 노사관계의 해결을 위한 협의의 광장에 뛰어들어야 한다. ▲정태성씨(매일경제신문 편집인)=노사관계는 주체와 당사자가 따로 없는 우리 국민 모두의 문제이다. 지금 국민의 여론은 노사관계에 있어서 극한적인 대결을 취함으로써 우리 경제를 더욱 어렵게 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최부총리=정부는 노사관계에 대한 사회적 합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최대한의 노력을 기울이겠다. 근로자의 주택마련을 돕기 위한 세제지원의 경우 작년보다 50% 이상 근로소득세를 경감했으며 특히 무주택근로자들에 대해서는 앞으로도 세제상 우대조치를 계속하겠다. ▲노대통령=산업평화가 없으면 제조업의 경쟁력강화도 이루어지지 않는다. 안정과 성장의 기조를 다지기 위해 물가·임금의 상승을 자제하고 노사화합으로 근로의욕을 높여 생산성을 높이는 한편 경영합리화를 추구해야 한다. 근로자는 높은 임금인상을 자제하고 국가는 복지정책을 통해 근로의욕을 높여 노사안정 구축을 기본정책으로 해야 할 것이다. 사회적 합의를 이루는 데는 정부역할이 중요하며 정부는 경제·사회안정정책의 핵이 노사안정에 있음을 감안해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 우리는 지난 3∼4년간 극심한 갈등과 분규속에서 엄청난 경제·사회적 비용을 치렀는데 산업평화없이는 경제·사회의 안정이 없다는 값진 교훈을 얻었다. 도전과 기회의 시대를 맞아 경제사회의 안정을 확고히 다짐으로써 90년대 후반에 선진국 대열에 들어갈 수 있도록 다시 한번 일어서야겠다. ◎최병렬 노동부장관 보고 요지/생산직 근로자 「내집마련제도」 추진/기업은 땅투기등 재테크 지양해야 「6·29」선언이후 새로운 민주질서를 확립해가는 과정에서 모든 경제주체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자기몫키우기에 급급한 나머지 우리사회는 엄청난 갈등과 진통을 겪고 있다. 따라서 우리사회는 「자기몫찾기」에서 한발짝씩 물러나 「자기몫다하기」를 해야할 때이다. 각 경제주체들이 자기 목소리만 높이는데 앞장 선다면 우리나라는 남미국가들처럼 선진국 문턱에서 주저앉고 말 것이기 때문이다. 「자기몫찾기」에서 벗어나 「자기몫다하기」로의 사회적 합의를 도출하기 위해서는 먼저 물가와 임금의 안정,중장기적인 근로자 복지증진,노·사·정간이 불신과 갈등의 해소,산업현장의 활력과 질서의 회복 등이 선행되어야 한다. 정부는 이를 위해 물가를 한자리수로 잡고 전월세가격을 안정시켜 집없는 근로자가계의 어려움을 덜어주겠다. 또 부동산투기와 불로소득을 뿌리뽑고 92년까지 추진될 근로자주택 25만가구 건설에 이어 생산직으로 오래 근무한 근로자이면 내집을 마련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갖도록 새로운 제도의 도입을 강구하겠다. 이와 더불어 경영자와 기업주도 부동산투기·재테크 등 비생산적 활동을 지양하고 임금도 적정수준에서 타결한뒤 경영성과에 따라 이익의 일정부분을 근로자몫으로 되돌려주는 성과배분제도를 도입,생산성향상에 나서야 한다. 근로자와 노조도 제품 하나하나에 정성을 쏟아 불량품이 양산되지 않도록 해야하고 경영성적에 따라 과도한 임금인상요구를 자제하는 용기와 슬기를 보여야 한다. 또 일반국민과 사회지도층도 계층간 위화감이 일어나지 않도록 과소비와 불로소득을 추방하고 합리적인 소비생활의 실천과 시민정신의 함양으로 어려움을 함께 나누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이러한 각 개별경제들의 노력이 가시화되면 우리사회는 21세기를 앞두고 선진경제대열로 도약할 수 있을 것이다.
  • 경제계도 자정운동 선언/경총/「기업윤리헌장」 7개항 채택

    ◎품질,좋은 상품 생산,공정경쟁/업체 상호비방·과대광고 금지 기업인의 사회적 책무를 스스로 다짐하고 이를 실천하기 위한 행동강령을 규정한 「기업윤리헌장」이 제정됐다. 이는 「수서」 사건 등에서 드러났듯이 각종 부조리가 만연한 상황에서 경제계가 자정의지를 밝힌 것이어서 실천여부가 주목된다. 한국경총은 20일 조선호텔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고객에게 봉사하는 경영」 등 7개항의 행동강령을 규정한 윤리헌장을 채택했다. 기업인들은 이 헌장에서 「국민속의 기업으로서 오늘을 다지고 후손에게 풍요를 안겨줄 존경받는 기업인으로 내일을 향할 것」을 결의하고 이를 위해서는 산업평화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조국통일을 이루기 위해서는 기업입국이 우선돼야 한다고 전체,기업인이 나라의 번영에 앞장서 조국통일의 밑거름이 되자고 다짐했다. 기업인들은 이같은 의지를 실천하는 방안으로 우선 유해상품을 만들지 않고 과대광고를 중지하며,공해예방에 힘쓰는 등 사회의 소리를 귀기울여 듣기로 했다. 이와 함께 공정거래원칙을 지켜 기업간 비방을 금지하며 서로간에 전문영역을 존중,공존공영의 보완적 관계를 유지하기로 했다. 기업인들은 또 사회에서 필요로 하는 질높은 제품을 생산·공급하는 것을 비롯,고객과의 약속은 반드시 지키는 「봉사하는 경영」을 하겠다고 결의했다. 이밖에 기업 내부적으로는 작업환경 개선,공정한 성과배분,능력발휘 기회보장 등을 통해 기꺼이 일하는 풍토를 조성하는 동시에 ▲경영 전문화 ▲첨단기술 개발 ▲고용증대 및 물가안정을 이룩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이날 총회에서는 노사간 협력으로 산업평화정착에 기여한 업체를 표창하는 제3회 「보람의 일터」 시상식을 가졌다. 대상에는 유압실린더 전문제조업체인 동양기전(대표 조병호)이 선정됐으며 우수상은 광림기계( 〃 윤창의) 쌍용정유( 〃 장석환) 현대전자( 〃 정동헌) 등 3개사가 받았다.
  • “올 임금인상 결정/총인건비 기준을”/경총 주장

    한국경총은 올해 임금인상률을 결정할 때 기본급을 기준으로 인상률을 정하기 보다는 수당과 상여금 등을 포함한 인건비 총액을 기준으로 정하도록 촉구하는 내용의 「91년 임금조정 기본안」을 작성,18일 이를 각 회원사에 시달했다. 경총은 이와함께 인상률도 경제성장 규모이내에서 조정돼야 한다고 지적,7% 안팎의 임금인상 가이드라인을 실질적으로 제시했다. 경총은 이 임금조정 안에서 인건비 총액 가운데 각종 수당,상여금,기타 복지후생비가 상대적으로 많아 정작 정액급여의 비율은 58.2%에 불과하다고 밝히고 따라서 총 인건비를 기준으로 인상률을 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근소세 경감등으로 임금 6% 인상효과/한국경총 주장

    올해는 법정근로시간 단축·근로소득세 경감 등에 따라 5∼6%의 임금인상 효과가 이미 발생했으므로 이를 감안해 임금인상률을 결정해야 할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국경총이 12일 발표한 「근로시간 단축 및 근로소득세 경감이 임금인상에 미친 영향」에 따르면 지난해 10월부터 3백인 이상의 사업장에서 법정근로시간이 주46시간에서 44시간으로 줄어들면서 시간단축분을 기본급·수당으로 보전해 줌에 따라 4.5%의 임금인상효과가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또 실제 근로시간을 줄이지 않고 2시간분을 연장근로수당으로 받을 경우에는 2.2%의 인상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정부의 근로소득세 세율인하와 근로소득세액 공제폭 확대로 가처분소득이 는것도 감안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경총은 이에 따라 이같은 임금 자연인상분을 고려,올해 임금인상 수준을 결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무노동 무임금」원칙 고수토록”/물가잡게 과도한 임금인상 자제를

    ◎최 노동,경총 간담회서 강조 최병렬 노동부장관은 8일 『무노동 무임금,사용자의 경영권확보는 자본주의의 발전을 위해 반드시 지켜야 할 원칙』이라고 강조했다. 최장관은 이날 상오8시 서울힐튼호텔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한국경영자 총협회(경총) 회원사 대표 초청 연찬회에서 「신년도 노동정책방향」이라는 주제로 가진 강연에서 『지난 2∼3년간의 과도한 노사분규는 노사양쪽이 더이상 극복 할 수 없는 한계상황을 만들었다』고 전제하고 『최근 노사분규의 쟁점으로 등장하고 있는 무노동 무임금,사용자의 경영권확보는 자본주의,민주주의,노사관계 발전을 위해 절대로 지켜져야 할 원칙』이라고 강조했다. 최장관은 특히 『노조측의 인사,징계위의 노사 동수참여 요구는 사용자의 고유영역을 침범하고 자본주의의 근간을 위협하는 것으로 사용자와 정부는 어떠한 어려움이 있더라도 고유권한을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최장관은 또 『노조가 노동운동을 빙자해서 더이상 사회질서와 법을 어지럽히는 것을 방치할 수 없다』면서 『노사를 가리지 않고 법과 질서를 무너뜨리는 현장에는 정부가 있다는 것을 분명히 보여 줄 방침』이라고 밝혔다. 최장관은 『임금인상은 반드시 물가인상을 초래하기 때문에 근로자들은 임금인상 요구만으로 복지구현을 달성할 수 없다는 사실을 명심,노사정 모두가 과도한 임금인상을 자제하고 물가수습,근로자 복지구현책 등을 함께 모색할 수 있는 사회적 합의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면서 『정부는 최근 노총과 경총이 중심이 되어 추진중인 「사회적 합의도출운동」을 적극지원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노총/올 임금 17.5% 인상 요구

    ◎4인 기준 정액 9만2천원 제시/3월초 「임투 노동자대회」 열기로 한국노총(위원장 박종근)은 1일 올해 근로자의 임금 인상액을 지난해 평균임금의 17.5%인 정액기준 9만2천2백65원으로 요구했다. 노총의 이번 임금인상 요구액은 지난해 요구한 인상률 17.3∼20.5%보다 상대적으로 낮고 정액을 요구한 점이 특정이다. 노총은 이같은 임금인상 요구액이 노총에서 산출한 가구당 최저생계비(3.96인 기준) 65만2천7백29원의 95%인 62만93원을 올해 쟁취수준으로 잡고 이 금액에서 지난해 노동부가 계산한 조합원의 평균임금 52만7천8천28원의 뺀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와 달리 임금인상액을 정액으로 요구한 것은 조합원들의 임금격차를 줄이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노총은 이같은 인상액을 관철하기 위해 이달부터 다음달까지 사업장별로 임금요구서를 제출하고 다음달초 「임금투쟁승리를 위한 노동자대회」를 여는 한편 원만한 교섭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4월17일 기해 쟁의에 들어가기로 했다. ○경총선 7%선 밝혀 한편 한국경영자총협회는 이에 대해 『걸프전쟁으로 우리나라 경제가 침체해 있는 때에 이처럼 높은 인상액을 요구한 것은 책임있는 경제주체로서 직분을 저버리는 행위』라는 성명을 내고 『사용자인 개별기업들은 올 국민총생산(GNP) 예상성장률이 7% 이내에서 임금교섭을 하게될 것』이라고 밝혔다.
  • 제조업 인력난 심각/44%가 생산에 차질/경총 토론회

    국내 제조업체 가운데 절반가량이 고용인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경총주최로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산업공동화 극복과 인력관리」 토론회에서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44%의 기업이 공동화현상에 따라 생산활동에 지장을 받고 있다고 응답했다. 그 이유로는 47.9%가 고임금을 지적한 것을 비롯,21.1%는 구인난을,9.9%는 노사분규를 각각 들었다. 또 부동산 및 서비스업종의 수익률이 제조업보다 높기 때문이라는 이유도 9.9%나 됐다.
  • 신규고용 크게 줄듯/대기업 44%,“자연감소 인원만 보충”

    ◎1백대 경영자 조사 대기업 경영자들은 올해 경기를 비교적 비관적으로 보고 있으며 이에따라 고용계획도 예년에 비해 크게 줄일 방침이다. 경총이 1백대 기업 최고 경영자들을 대상으로 경제 각 부문에 대한 전망과 계획을 조사,15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채용인원을 늘리겠다는 경영자는 49%에 불과한 반면 44%는 자연감소 인원만 보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나머지 7%는 감원이 불가피하다고 대답했다. 고용증가 대상직종으로는 생산직(38.8%)이 가장 많았고 기술연구직·영업직·사무관리직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사무관리직 고용계획은 지난해의 17.4%에서 올해는 10.7%로 줄어 인문계 대학졸업자의 취업난이 더욱 가중될 전망이다. 투자에 있어서는 70.4%가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는데 이는 지난해 조사당시보다 2.7% 포인트 줄어든 것이어서 투자는 전반적으로 다소 위축될 것같다. 그러나 30% 이상 투자를 대폭 늘리겠다는 경영자수는 오히려 증가해 업종별로는 투자가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 투자대상 가운데 기술개발에 대한 투자계획은 21.3%로 지난해보다 10% 포인트 낮아져 올해에는 기술개발투자가 더욱 부진해질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신규투자를 줄이겠다고 응답한 경영자들은 그 이유로 시장수요가 불투명하다(44.9%)는 점을 가장 많이 지적했고 ▲시설투자 완료(26.5%) ▲자금부족(18.4%) ▲노사관계 불안(6.1%) ▲과당경쟁(4.1%) 순으로 꼽았다. 또 경영자의 절반이상이 10∼15% 수준의 물가상승을 예상했고 수출증가율에 대해서는 10% 미만에 그칠 것으로 보았다.
  • “주부등 유휴노동력 활용을”/임시고용 확대,제조업 인력난 덜어야

    ◎경총주장 경총은 최근 산업계의 심각한 인력난과 관련,재계 일각에서 거론되고 있는 해외인력 수입보다는 유휴노동력 활용을 통해 이를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경총은 28일 발표한 「제조업 고용실태와 인력난 대처방안」을 통해 현재의 단순노무직 인력난은 노동력 수급의 부문별 불균형에서 파생된 일시적 현상이라고 지적하고 국내의 유휴인력을 활용하면 이를 개선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현재 기능직 부족인력은 7만명 정도이며 주부·고령자 등 유휴노동력은 약 1백20만명으로 추산되고 있다. 경총은 이에 따라 주부인력 유입을 위해 직장 또는 주거단위로 탁아시설을 설치하되 시설 및 운영비의 일부를 정부에서 보조해 줄 것을 건의했다. 또 고령자 취업을 위해서는 최저임금 수준을 일반 근로자보다 낮게 책정하고 고령자에 적합한 직종을 개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시간제·일용직 등 임시고용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관계당국이 「파트타임 고용에 관한 표본근로계약」을 명시하는 등 채용 및 복무규정을 제정해 줄 것을 요구했다. 이와관련,인력파견업법을 제정해 인력파견 업체들이 시간제 고용을 원하는 기업체에 노동을 공급할 수 있도록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경총이 국내 1백69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제조업 공동화현상을 겪고 있는 업체가 41%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화학고무가 73.3%로 가장 심했고 전기전자(53.3%),1차 금속·기계(42.4%) 등이 평균을 웃도는 인력난을 겪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 경총,260업체 대상 설문조사

    ◎“새해 노사관계 잿빛만은 아니다”/“분규건수·대립강도 올해와 비슷” 47%/「연대노조」의식,기업규모 클수록 비관적/근로시간 단축 따른 임금보전 새이슈화 예상 국내 기업들은 내년도 노사관계가 올해보다 안정되거나 최소한 올해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낙관적으로 보고 있다. 이같은 「낙관론」은 기업규모가 작을수록,또 비제조업에서 우세하게 나타났다. 이와 함께 임금인상을 제외한 노사간 쟁점으로는 「근로시간 단축과 임금보전」「주택수당 등 주거안정」 등이 떠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보다 안정될 것” 39% ○…한국경총이 전국 2백60개 표본업체를 대상으로 설문조사,25일 발표한 「91년 노사전망」에 따르면 내년도 노사관계에 대해 분규발생건수나 대립의 강도에 있어 올해와 비슷하리라는 전망이 46.8%,보다 안정되리라는 전망이 39%인 반면 더욱 불안해질 것이라는 예상은 14.2%에 불과했다. 업종별로는 비제조업의 50%가 「보다 안정」될 것으로 응답,제조업(38.1%)보다 낙관적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규모별로는 종업원1천명이상인 대기업의 경우 안정(26.6%)보다는 더욱 불안해지리라는 전망(30%)이 많아 기업규모가 클수록 「비관론」이 우세해지는 경향을 보였다. 이는 최근 발족한 대기업노조연대회의에 대한 우려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지자제선거등 고비 ○…노사관계를 안정적으로 보는 기업 가운데 44.4%가 그 이유로 「노사간 대화가 많아져 신뢰 및 경험이 축적됐기 때문」이라고 응답했으며 다음으로는 「그동안 임금상승으로 갈등요인이 해소됐다」가 23.3%,「노조에 대한 사용자 인식전환」이 11.1%순이었다. 이밖에 경영수지 악화(11.1%)노조의 역량 강화(5%) 등도 지적됐다. 반면 내년 노사관계를 불안하게 보는 업체들은 지자제선거 등을 염두에 두었음인지 「정치·사회적 불안정」을 가장 많이 지적했다(29.9%). 이밖에 「노조의 무리한 요구 및 불법행위」,「근로자의 상대적 빈곤의식」,「정부의 조정능력 부족」 등이 주요 불안요인으로 꼽혔다. ○…임금인상을 제외한 노사간 쟁점으로는 근로시간단축과 이에 따른 임금보전이 최대의 이슈로 떠오를 것으로 보았다. 이는 내년 10월부터 주당 근로시간이 44시간으로 단축·실시되면서 이에 따른 임금삭감 여부가 이미 노사간에 큰 쟁점으로 떠오른데 대한 반응으로 보인다. 33.3%가 이 문제를 최우선으로 지적했고 30.4%는 「주택수당 등 주거안정」을 꼽았다. 올해 큰 논란을 불러어일으켰던 「무노동 무임금」에 대해서는 2.7%만이 지적,사용자측이 이 문제에 대해서는 더이상 우려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종업원 1천명이상인 대기업에서는 「해고자 복직」건을 지적한 경우가 상대적으로 높아 이를 둘러싼 노사대립이 예견된다. ○공공교섭엔 부정적 ○…업종별 임금공동교섭실시에 대해서는 대부분의 기업이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59.3%가 교섭시기·임금수준 및 체계의 차이 등을 내세워 현재로선 시기상조라고 응답했으며 18.9%는 경쟁사간의 이해관계가 복잡해 불가능할 것이라는 견해를 나타냈다. 「바람직하므로 확대돼야 한다」는 의견은 18.9%에 그쳤다. ○주택자금 융자 시급 ○…근로자들의 의욕을 고취하기 위해 각기업이 할 수있는 일로는 「주택자금 융자등 근로복지 혜택의 확대」가 가장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34.8%). 또 인센티브제 도입과 작업환경 개선도 필요한 사항으로 제시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막상 회사측이 노사분규를 예방하기 위해 계획하고 있는 방안은 소극적인 부문에 치중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고충상담 등을 통한 인간관계개선과 노사화합을 위한 연수·교육·행사를 강화하겠다는 기업이 절반이 넘었다. 복리후생 시설 및 제도의 확충(17.2%) 직급체계 개선(11.2%) 등 적극적인 대응은 많지 않았다. 이밖에 사용자 입장에서 노조측에 바라는 사항으로는 「무리한 요구의 자제」「생산성 향상노력」「타협적 자세 확립」 등이 고루 지적됐다. 업종·규모별 특성으로는 비제조업에서 「무리한 요구의 자제」에 대한 요망이 높았던 반면 제조업에서는 「외부세력의 배제」「집행부의 리더십 제고」 등 자주성향상에 대한 요구가 많았다.
  • “「무노동 무임금」 어기면 중과세”/최노동

    ◎회사서 지급한 금액,필요외 지출 간주/「전직예고제」 도입 검토/내년 임금인상도 「한자리수」 고수 최영철 노동부장관은 무노동분에 대해 임금을 줄 경우 이를 필요외 지출로 간주,세금을 중과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 인력활용을 원활히 하기 위해 전직예고제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장관은 20일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경총회원 조찬간담회에 참석,정부는 내년에도 무노동 무임금제도만은 철저히 지킬 것이라고 강조하고 올해 파업현장에서 이 원칙이 84.6% 지켜졌다고 밝혔다. 그는 앞으로 무노동분에 대해 임금을 지급하는 회사에 대해서는 재무부 등 관계당국이 이에 사용한 금액을 필요외 지출로 간주,세금을 중과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장관은 근로자들이 갑작스럽게 회사를 옮겨 생산에 차질을 빚는 일이 잦다고 지적,회사를 떠나기에 앞서 전직을 미리 예고토록 하는 전직예고제 도입을 신중히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내년도 임금인상률과 관련,최장관은 『정부측이 이미 한자리수인상 원칙을 발표했기 때문에 별도의 임금가이드라인을제시하지 않겠다』고 밝혀 「한자리수」고수 입장을 명확히 했다. 또 최근 결성된 대기업 노조연대회의에 대해 현행법에서 기업별 노조체제를 택하고 있느니만큼 지역·업종간 연관이 없는 「대기업노련」은 불법단체로 간주할 수 밖에 없다고 못박았다. 이밖에 단체협약과정에서 노사간 마찰이 심한 점을 고려,정부에서 단체협약 모델을 만들어 제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최장관은 재계에서 이의를 제기한 최저임금 인상률을 그대로 인정한데 대해 『근로자들이 이 인상률을 근거로 과도한 임금인상을 요구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되는데다 정부도 근로자들의 실질복지 향상을 위한 지원을 강화하려는 방침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 내년 최저임금/19만2천7백원 확정/올해보다 16.4% 올려

    ◎노동부,원안대로 고시 노동부는 14일 그동안 노사간에 쟁점이 되어온 내년도 최저임금액을 올해보다 16.4% 오른 월 19만2천7백원(시간급 8백20원)으로 최종 확정,고시했다. 최영철 노동부장관은 이날 전경련,한국경총,대한상의 등 사용자 단체의 재심요청에 대해 『기업의 어려운 현실을 감안할때 인상률이 높다는 데에는 공감하나 최저임금이 저임금 근로자의 최저생계비를 보장한다는 취지에서 원안대로 확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최장관은 사용자 단체가 지나친 인상률을 이유로 일반 사업장의 임금교섭에 지장을 미칠 것이라는 우려에 대해 『최저임금 인상률이 각 사업장의 노사임금 협상에 지표로 이용될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내년도 최저임금액이 확정됨에 따라 91년도에 이 수준을 밑도는 저임금 근로자 39만명(전체 적용대상업체 근로자의 8.6%)이 최저임금 인상의 혜택을 받게 된다.
  • 3년내 성과급체계로 전환/경총/임금­물가 연계 차단,분규소지 없게

    경제계는 내년에는 노사문제를 유발시킬 악재가 많은 가운데 특히 물가상승이 문제라고 보고 물가상승과 임금과의 고리를 단절시키기 위해 앞으로 2∼3년내에 성과급 임금체계로 전환할 계획이다. 12일 경총에 따르면 올해 노사분규가 지난해에 비해 20% 정도 줄었지만 이는 노사문제의 원만한 해결보다는 공권력의 개입 등 다른 요소가 많이 작용했으며 정부팽창예산과 공공요금인상 등 물가상승 요인과 자자제 실시,대기업 노조연합결성 등 노사관계를 악화시킬 요인이 많아 내년에는 노사관계가 상당한 마찰을 빚을 것으로 예상된다. 경총 등 경제계는 특히 임금의 경우 물가와 연결되어 논의되기 때문에 언제나 노사분규의 불씨가 되고 있다고 보고 기업들의 협력을 얻어 현재의 연공서열 중심의 임금체계를 성과급 중심의 임금체계로 바꿔나가기로 했다. 경총은 현재의 임금체계가 기본급·수당·상여금 등 복잡하게 되어있어 노사협상시에도 여러항목에 걸쳐 타결을 봐야하기 때문에 문제를 더욱 어렵게 만들고 있다고 분석하고 단기적으로 내년부터는 상여금을 성과급의 개념으로 전환토록 유도하고 장기적으로는 기본급도 성과급으로 바꿀 예정이다. 이를 위해 자격증이나 능력·경영실적 등 객관적 지표를 근거로 임금을 산정토록 유도하고 임금체계를 간소화,모든 업체들이 통일된 임금체계를 갖도록 할 방침이다.
  • 인상률 싸고 노·사 다툼 “연례행사”/「최저임금법」 허점보완 시급

    ◎내년안도 사측서 재심 요구… 타결 난망/“객관적 인상기준 마련 절실” 저임금을 해소하고 근로자의 생활안정을 위해 제정한 최저임금법이 매년 최저임금 인상률을 둘러싼 노사간의 다툼으로 제구실을 못하고 있어 개정해야 된다는 의견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 86년 12월에 제정돼 87년부터 시행되고 있는 최저임금법은 시행 이후 4차례의 최저임금결정 과정에서 서울올림픽이 열렸던 88년을 제외하고는 모두 법정기일을 넘기거나 노사 한쪽이 퇴장한 가운데 결정되는 파행을 겪고 있다. 올해의 경우 지난 6월30일 노동부장관의 심의요청을 받은 최저임금 심의위원회가 법정기간(90일 이내)인 9월28일 넘겨 10월12일에 가서야 의결했으며 그나마 사용자측의 심한 반발로 의결을 해놓고도 40여일 동안이나 노동부에 통보를 못하고 있다가 지난 11월22일에야 겨우 통보했다. 그러나 사용자측 대표가 전원 퇴장한 가운데 의결한 지난해 대비 18.8% 인상안에 대해 한국경영자총협회 등 경제 5단체가 7일 『내년도 임금조정에 심각한 부작용을 끼칠 정도로 높게 책정됐다』며 이의를 신청,재심이 불가피하게 돼 연내결정이 불가능한 형편이다. 최저임금법에 따르면 최저임금은 근로자대표·사용자대표·공익대표 각각 9명으로 구성된 최저임금심의위의 심의를 거쳐 노동부장관이 매년 11월30일까지 결정,다음해 1월부터 적용하도록 돼 있다. 재심의에서 당초안을 그대로 의결하려면 위원의 3분의 2 이상이 찬성해야 되며 수정안은 과반수 찬성으로 결정할 수 있다. 내년도 최저임금을 올해보다 18.8% 인상(시간당 8백20원,1일 6천5백60원,월 19만6천5백원)하는 결정에 반대하고 있는 경총 등 사용자측은 올해보다 12.3% 인상(시간당 7백75원,1일 6천2백원,월 18만6천원)을 주장하고 있어 재조정에는 상당한 진통이 예상되고 있다. 최저임금법이 처음 시행된 87년의 경우 대통령선거와 맞물려 88년 최저임금이 12월24일에야 겨우 결정됐으며 그것도 월 11만1천원으로 정해진 최저임금액에 근로자 대표들이 반발,모두 퇴장한 가운데 결정된 바 있다. 90년 최저임금을 결정한 지난해 심의위원회에서도 인상률이 높다며 사용자측 대표들이 퇴장했다. 지난 88년 월 11만1천원(시간당 4백62.5원)으로 결정된 최저임금은 전년에 비해 89년 23.1∼29.7%,90년 15%가 각각 인상됐다. 최저임금의 결정이 이처럼 해마다 진통을 겪고 있는 것은 근로자의 최저생활을 보장한다는 법제정 정신과는 달리 최저임금 인상수준이 그해의 일반 임금협상의 기준처럼 돼버려 노·사 양측이 팽팽히 맞서고 있는데다 이를 객관적으로 조정할 수단이나 규정이 없기 때문으로 지적되고 있다. 따라서 매년 최저임금심의위가 마치 다음해 임금협상을 앞두고 노·사간에 미리 힘을 겨루어보는 전초전이 돼 경제현실은 도외시한채 그때 그때 상황에 따라 노·사 어느 한쪽이 퇴장한 속에 우세한 쪽의 주장이 결정되고 있는 실정이다. 전문가들은 『아직 우리의 경제여건으로 보아 최저임금 인상률을 일반임금인상 수준과 결부시킬 수는 없다』고 지적하고 노·사간에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경제성장률과 물가인상률 노동생산성 등을 고려,자동적으로 인상률을 결정할 수 있는 객관적 기준을 마련,법에 규정해야 한다고주장하고 있다. 그렇지 않을 경우 경제여건과 관계없이 조금이라도 더많이 올리려는 근로자측과 한푼이라도 적게 주려는 사용자측이 해마다 맞설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는 진통이 거듭될 수밖에 없고 자칫 노사분쟁의 불씨가 되는 등 마치 추곡수매가 결정과 같은 형편이 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 내년 최저임금 18.8%안/재계,“너무 높다”이의신청

    재계가 최저임금심의위에서 결정한 내년도 최저임금수준에 대해 이의신청을 냈다. 유창순 전경련회장·김상하 상의회장·남덕우 무역협회장·황승민 중소기협 중앙회장·이동찬 경총회장 등 경제 5단체장들은 7일 『지난달 최심위가 결정한 최저임금 18.8% 인상안(시간급 8백20원)은 지나치게 높다』고 주장,공동명의로 최영철 노동부장관에게 이의를 신청했다. 5단체장들은 이와 함께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률을 12.3%(시간급 7백75원)로 제시했다.
  • 해고자 쟁의 관련 대법원 판결 부당/경총,대책마련키로

    경총은 해고와 관련,「소송중인 근로자는 노동쟁의조정법상의 제3자로 보지 않는다」는 최근 대법원의 판결이 노사관계에 심각한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이에 대한 대책을 마련키로 했다. 경총은 5일 회장단회의를 개최,이같은 대법원의 판결은 해고자의 노동쟁의선동·개입 등을 조장하고 해고자복직문제와 같은 권리분쟁까지도 사법기관 등을 통한 적법구제절차보다는 쟁의행위를 통해 해결하려는 시도를 방치 조속한 분쟁타결을 저해하게 될 것이라고 결론지었다.
  • 내년 임금협상 난항 예고/능률협 주최 대토론회

    ◎경총 생산성 증가율안에서 올려야 마땅/노총 물가 폭등… 한자리수 인상땐 거부/“새 임금모델 개발중” 최노동 내년도 임금인상 방향을 놓고 노동자단체와 사용자단체간에 의견이 크게 엇갈려 내년도 임금교섭이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한국노총과 한국경총은 능률협회주최로 5일 아카데미하우스에서 열린 「91년 임금교섭준비 대토론회」에서 내년도의 사회경제적 여건,물가상승의 원인 및 대응방안,임금인상률,시간급적용 등에 대해 첨예한 의견대립을 보였다. 노총과 경총은 내년이 ▲유가 및 공공요금인상 ▲지자제 선거 ▲경제개방 및 사업구조조정 등의 영향으로 사회경제적 조건이 악화되고 물가가 폭등하리라는 전망에는 뜻을 같이했다. 그러나 노총은 노동자의 고용불안과 노동 및 생활조건악화가 우려된다고 밝히고 이에 따라 물가안정·감세·주거안정·독점반대 등의 구체적인 투쟁을 벌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물가폭등,제조업 구인난 및 산업공동화 등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정부가 한자리수 임금인상정책을 고수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고 지적하고 이를 거부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에 대해 경총은 『임금인상률은 국민생산성 증가율내에서 이루어져야 물가상승을 피하고 국제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 재계가 추진중인 시간급 연봉제와 탄력적 근무시간제도에 대해서도 노총은 노동시간 단축을 달성하는 방향으로 대응할 것임을 명백히한 반면 경총은 앞으로의 임금체계는 인건비를 흡수하는 방식이 돼야 한다고 밝혔다. 노총은 임금인상 및 주택·복지문제 등을 근본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지역별 및 전국적 규모의 연대와 공동투쟁이 필수적이라고 강조,연대투쟁에 적극 나설 것을 밝혔다. 그러나 한국경총은 내년 임금교섭의 기본방향으로 업종별 교섭체제를 확충하고 임금교섭기간을 단축할 것등을 제시하고 있어 마찰이 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최영철 노동부장관은 이날 전경련회장단간친회에 참석,내년도 노사관계가 올해보다 개선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하고 현재의 다양한 임금체계를 개선하기 위해 노동연구원에 의뢰,새로운 임금모델을 개발중이라고 밝혔다.
  • “봉급 편법인상”추가 보너스 불허/최 노동

    ◎최저임금 「매년 결정방식」재검토 최영철 노동부장관은 앞으로 기업들이 보너스 추가지급 등의 방법으로 임금을 비밀리에 올려주는 행위는 절대 허용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최장관은 16일 경총주최로 쉐라톤 워커힐호텔에서 열린 경영자 연찬회에 참석,『올해 대외적으로 발표된 임금인상률은 9% 수준이지만 기업들이 보너스 추가지급 등을 통해 실제 임금을 크게 올려 놓았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대기업에서 이같은 사례가 많았다고 지적하고 이같은 비밀임금이 물가상승의 주요원인이 되고 있느니만큼 앞으로는 절대 허용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최장관은 내년도 임금책정은 사전임금인상을 낮게 하는 대신 경영성과금 및 업적금을 높게 설정,생산성과의 연계를 강화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또 아직 타결을 보지 못한 최저임금결정에 대해서는 섬유ㆍ신발ㆍ가죽업종 등 한계업종을 고려,최저임금결정심의위에서 만장일치로 인상률을 결정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외국에서는 7∼9년에 한번씩 최저임금을 결정한다」는 예를 들며현재의 매년 결정하는 방식을 재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최장관은 내년도 노사관계에 대해 분규건수는 줄겠지만 일부 과격노조들의 강성기조,지자제선거 등을 앞두고 더욱 심각해질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이에 따라 내년 노동행정은 노사 모두의 준법질서 확립에 초점을 둘 것이라고 말하고 이를 어길 경우 형사처벌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내년에 노사간 법질서가 유지되지 않는다면 노동법을 개정,노조 활동 원칙ㆍ단체교섭 절차ㆍ노조설립보호규정 등을 구체적으로 법에 명시하겠다고 밝혔다.
  • 총통화 분기별로 관리/내년부터

    ◎정 재무장관 밝혀 정영의 재무부장관은 내년부터는 총통화를 분기별로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정장관은 15일 경총주최로 쉐라톤워커힐호텔에서 열린 전국경영자 연찬회에 참석,『앞으로 통화정책 방향은 통화로 인한 물가압력을 방지하는 것에 주력하되 실물경제의 예기치 않은 변동에 대해서는 통화량을 신축적으로 조절해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정장관은 이를 위해 통화량을 월별로 조정ㆍ관리해 오던 것을 내년부터는 분기별로 관리하는 방식으로 바꾸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모든 돈이 한은을 통해 나가는 만큼 총통화를 한은 창구를 주시,20% 안팎으로 조정해 나가겠다고 말해 총통화관리방식을 지금까지의 은행별 여신규제등 직접 규제에서 재할인ㆍ지준정책 등 간접규제방식으로 전환할 것임을 시사했다. 정장관은 앞으로 금리자유화 추세에 따라 실세금리를 적극 반영토록 하겠다고 밝히고 ▲장기금리는 고리,단기금리는 저리로 하며 ▲비슷한 금융상품간의 금리차를 줄여 공정한 조건에서 경쟁이 이루어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단자회사에 대해서는 현재 그 숫자가 많고 총통화에서 차지하는 자금공급기능도 너무 비대하다고 지적하고 단자회사의 기능을 정상화하는 한편 내년도에 1∼2개의 단자회사를 은행으로 전환시키겠다고 말했다. 정장관은 이밖에 내년도 경제성장률은 7%,국제수지는 20억∼30억달러 적자로 예상하고 물가인상률은 한자리수 억제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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