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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편집자문위원 칼럼] 감동적 지면 구성에 박수

    한국 대표팀이 스페인을 누르고 ‘4강신화’를 이룬 뒤 월드컵 열기는 더한층 고조됐다. 독일과의 준결승전이 있었던 지난주 초반은 온 국민 모두가 붉은 악마가 돼버렸다. 대한매일은 1면 외에 월드컵 관련기사를 3면부터 전진배치하면서 이를 상보(詳報)했다.다른 신문보다 발행지면이 적은 대한매일로서 지면조절을 매우 적절히 한 것으로 평가된다.별도 섹션페이지를 갖고 있지 않아 아무리 1면에 큼직하게 기사가 나갔다 해도 관련상보를 종전처럼 지면 뒤쪽에 배치했다면 많은 독자들이 짜증냈을 것이다.이를 3면에 앞세움으로써 월드컵 상보를 섹션면에 처리한 다른 신문들보다 오히려 독자에게 훨씬 가까이 접근한 효과를 거뒀다고 본다. 대한매일의 6월26일자 1면은 단연 압권이었다.준결승에서 독일에 0대 1로 석패한 기사를 모든 신문들이 1면에 크게 다루면서 ‘잘 싸웠다’는 등의 비슷한 제목으로,우리 대표팀 선수들이 경기장에서 관중들에게 인사하는 등의 유사한 사진을 실었으나 대한매일은 달랐다.붉은악마 차림의 두 어린아이가 어느 한 곳을 뚫어지게 쳐다보는 모습의 사진을 클로즈업시켰다.사진만 보아도 우리에게는 오늘보다 더욱 값진 내일이 있음을 느끼게 해준다.사진 아래의 ‘꿈은 계속된다’는 큼직한 제목과 바로 옆 사진설명 ‘내일은 우리가…’라는 제목이 아주 잘 연결이 됐다.같은 기사로,공유(共有)한 사진으로 이처럼 차별화된 감동적인 지면을 구성한 편집팀에 아낌없는 박수를 보낸다. 월드컵 폐막을 하루 앞두고 발생한 서해교전 사태는 우리의 마음을 매우 아프게 한다.세계 유일의 분단국이라는 우리의 현실이 참으로 안타깝다.7월1일자 대한매일의 1면은 서해교전 속보와 월드컵 브라질 우승기사를 같은 비중으로 나란히 세워놓았다.‘전쟁’과 ‘평화’의 공존을 실감케 해준다.어딘가 평화의 힘이 더욱 강할 수 있다는 느낌이 드는 건 필자 혼자만의 생각일까? 6월25일자 27면(NGO)에 눈길을 끄는 단신이 있었다.‘양심에 따른 병역 거부권 실현을 위한 연대회의’주최로 6월27일 오후 2시 국회 의원회관 소강당에서 대체복무제도 법안 마련을 위한 공청회가 열린다는 내용이었다.적지 않은 젊은이들이,특히 종교적인 신념에 따라 병역을 거부하고 교도소행을 선택하고 있는 것이 엄연한 현실이다.그들의 주장을 경청하고 여론도 수렴하여 대안(代案)을 찾아보는 노력에 언론도 동참해야 할 것으로 여겨진다. 지난달 13일에 발생했던 미군 장갑차에 의한 여중생 2명 사망사건은 미군측의 적절한 조치가 없는 가운데 후유증이 만만치 않다. 이 사건도 월드컵 열기속에 묻혀버린 많은 사건 중의 하나지만,그 심각성은 크다. 대한매일은 6월28일자 사회Ⅲ(29면)에 숨진 여중생 2명의 아버지가 미군 관계자 6명을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고소했음을 보도했다. 월드컵에 가렸다가 이젠 서해교전에 가려질지도 모르겠다는 우려가 들지만,대한매일이 이 사건의 속보에 성의를 보여주었으면 좋겠다. 홍의/ 언론지키기 천주교모임 대표
  • 월드컵/ 中·대만언론 ‘한국 4강’ 트집

    (베이징 김규환특파원) 중국 대륙이 월드컵 심판의 편파판정에 대한 비난의 수위를 높이고 있다.23일 대부분의 중국 언론들은 한국팀이 실력보다도 심판의 편파판정에 힘입어 4강에 진출했다는 폄하기사들을 쏟아냈다.대만 언론도 예외는 아니었다. 일부 신문은 한국팀의 승리에 대해 심판의 편파판정으로 이겼다고 생각하는 한국인이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가장 대표적인 언론은 북경청년보(北京靑年報)와 중국 유일의 전국 네트워크망을 가진 중앙방송(CCTV). 북경청년보는 “누가 중국의 축구에 공한증(恐韓症)이 있다고 말했는가.세계 모두가 이미 공한증을 가지고 있다.이는 심판의 편파판정 때문”이라고 보도했다.앞서19일 북경청년보는 한국과 이탈리아전에 대해 ‘심판이 이탈리아를 목졸라 살해했다’는 제목을 달아 한국-이탈리아전의 오심 논란을 집중부각했다. CCTV도 편파보도를 하기는 마찬가지다.체육전문 채널인 CCTV 5의 월드컵 중계방송 캐스터와 해설자들은 한국과 스페인전 중계방송을 하며 “심판이 엉망이고,한국팀의 승리가 아니다.이래서야 어떻게 월드컵이 월드컵이냐.한국은 아시아의 대표가 아니고,한국만의 대표다.”고 수준 이하의 해설을 하기도 했다. 대만의 유력지인 중국시보는 “투우사(스페인)들은 한우(한국)에 14차례나 칼질을 했으나 급소를 건드리지 못했고 무승부 끝에 이빨만 뽑힌 채 패했다.”며 스페인의 준결승 진출을 아쉬워하는 논평을 내보냈다. 물론 한국팀의 승리를 객관적으로 보도하는 언론들도 있다.관영 신화통신(新華通訊)은 22일 “한국팀은 아시아팀으로는 사상 처음으로 월드컵 4강에 진출하는 역사를 만들었다.”며 높이 평가했다. 중국이 이같이 한국에 대해 편파 판정시비를 걸며 ‘반한(反韓)’감정을 드러내는 것은 중국팀은 예선전 전패에다 1골도 기록하지 못하는 등 부진을 면치 못한 반면,평가전에서 비긴 한국팀은 승승장구를 하며 월드컵 4강까지 오른 데 대한 ‘시샘’이 증폭됐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탈북자 사태를 둘러싼 한·중간 외교적 마찰도 한몫을 한 것으로 보인다.지난 13일 탈북자 원모씨를 강제 연행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외교관 폭행사건이 전 세계에 알려지면서 중국의 국가이미지를 추락시킨 것 등이 작용했다는 것.중국 젊은이들이 이탈리아에 좋은 감정을 갖고 있는 등 중국과 이탈리아간의 전통적 우의관계가 한국에 대한 편파 감정으로 변했다는 시각도 있다.khkim@
  • [2002 길섶에서] 逆 장유유서

    유대인 사회에서는 젊은이들의 토론문화가 매우 발달돼 있다.이같은 토론문화가 유대사회를 지탱하는 지주 역할을 한다는 말도 들린다. 젊은이 주도의 토론문화는 산헤드린(고대 유대왕국의 대법원)으로 거슬러 올라간다.탈무드는 산헤드린에서 사건을 심리할 때 젊은 법관부터 발언해야 한다고 규정했다.말하자면 역(逆) 장유유서(長幼有序)인 셈이다.따라서 젊은이는 선배나 장로 앞에서 사양하거나 송구스러워할 필요가 없다.젊기 때문에 새로운 아이디어나 색다른 접근법이 나올 수 있다는 것이다. 월드컵 한국전에서 길거리로 뛰쳐나온 300여만명의 응원 인파 중 절대 다수가 80년 이후에 출생한 20대 안팎의 젊은이들이라고 한다.이들은 기쁘면 기쁜 대로,슬프면 슬픈 대로 자신들의 감정을 그대로 표출한다.어색함도 거리낌도 없다.이 때문에 세계가 함께 감동을 느낀다.우리도 이들에게 먼저 말하게 하고,미흡하더라도 경청한다면 이들의 열정을 새로운 도약의 원동력으로 승화시킬 수 있지 않을까. 우득정 논설위원
  • 中 “기적 없었지만 자신감 얻었다”

    [베이징 김규환특파원] 중국 언론들은 9일 국가대표팀이 전날 브라질과의 경기에서 0대 4로 완패해 16강 탈락이 사실상 확정됐지만 강호 브라질과의 실력차를 인정한 탓인지 크게 낙담하는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많은 중국인들은 중국팀이 이날 브라질과의 경기에서 시종일관 졸전을 벌이며 0대2로 패한 1차전 코스타리카 전과는 달리 빠른 몸놀림을 보이며 2∼3차례에 걸쳐 골을 넣을 좋은 기회를 놓친 데 대해 오히려 아쉬워했다.여대생 양란(楊蘭·21)은“우리 팀이 코스타리카 전에서 너무 무기력한 경기를 하는 바람에 해 실망이 커 브라질 전을 보기가 싫었다.”며 “우리 팀이 브라질과는 워낙 실력차가 커 패했지만 앞으로 개인기를 가다듬고 경험을 쌓으면 세계 어느 팀과도 해볼 만하다는 자신감이 생겼다.”고 말했다. 언론들은 16강 진출이 사실상 좌절됐으나 비교적 선전했다고 평가했다.북경청년보(北京靑年報)는 9일 “우리 중국팀이 8일 브라질과의 경기에서 골을 기록하는 기적은 창조하지 못했지만 적어도 존엄은 잃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북경신보(北京晨報)도 “스코어상으로는 완패했지만 강호 브라질을 상대로 2∼3차례의 결정적 찬스를 잡는 등 자신감을 얻게 돼 남은 터키전이 기대된다.”고 보도했다. 중국의 네티즌들도 대부분 중국팀의 완패에 대한 질책을 하기보다 격려하는 글을 올렸다.한 네티즌은 “실패는 우리들에게 교훈을 준다.따라서 실패를 두려워해서는 안된다.우리가 지금은 패하더라도 그 실패의 과정 속에서 앞으로 승리를 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다른 네티즌은 “우리 중국팀이 브라질과의 경기에서 0대 4로 완패한 것은 세계축구강호들과 그만큼의 수준 차이가 있다는 것을 뜻한다.”며 “축구수준을 한단계 높이려면 무엇보다 청소년기 때부터 축구에 대한 기본기술을 완전히 터득해야한다.”고 밝혔다. khkim@
  • 2020년 온실가스 40% 증가전망

    온실가스가 지구 온난화의 주범이라는 점을 부시 행정부가 처음으로 인정했다.그동안 조지 W 부시 대통령은 산업활동에 의한 가스배출을 온난화의 원인이라고 단정할 만한 과학적 증거가 없다며 교토기후협약을 거부해 왔다. 미 환경청은 3일 웹 사이트에 공개한 보고서에서 “정유와 발전소,자동차 배기가스 등 인간 활동의 결과로 대기권에 온실가스가 쌓이고 지표면과 바다 수면 밑의 기온이 상승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의 경우 2000년부터 2020년까지 20년 동안 온실가스 배출량이 43%나 증가해 금세기에 미 본토의 평균 기온이 섭씨 3∼5도 오르고 해수면은 48㎝나 상승,생태계의 변화와 함께 일부 해안 도시가 침수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지난달 31일 유엔에 제출된 이 보고서는 지구 온난화와 산업활동과의 연관성을 부인해 온 부시 행정부의 입장과 상반된 내용을 담고 있으면서도,온실가스를 규제하는 최선의 방법은 기업의 자발적 노력이라고 강조해 교토협약의 거부 방침을 재확인했다. 보고서는 지구 온난화의 진행으로 금세기에 로키산맥의 초원과 미 연안의 섬들이 사라질 수 있으며 서부와 태평양 연안 및 알래스카에는 가뭄의 증가와 강설량의 변화가 초래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특히 해수면의 상승으로 연안지역의 도시는 지금과 같은 수준의 열대성 저기압만으로도 해일과 홍수 등의 피해가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mip@
  • 전화 끊는태도 ‘매우 불량’, 환경부 직원 친절도 조사

    환경부 공무원들은 민원인의 전화를 빨리 받고 상대방의 이야기도 잘 들어주는 편이지만 정작 전화를 끊을 때는 인사성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환경부가 전문기관인 ㈜월드리서치에 의뢰해 환경부 직원들의 전화응대 친절도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경청과 호응태도(83점),전화를 받은 직원의 자기소개(77점),언어의 정중함(80점) 등에서는 비교적 양호하다는 평가가 나왔다. 또 전화수신의 신속성(89점)과 통화대기 정도(90점) 등은 ‘우수’ 평가를 받아 외부에서 걸려오는 전화는 상당히빨리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전화를 끊을 때의 마지막 인사는 ‘매우 불량’ 등급인 28점에 불과했다.마지막 순간에 예의를 지키지 않아 민원인들을 불쾌하게 만드는 것으로 지적됐다. 장관실과 차관실의 경우 전화수신의 신속성 분야에서는만점으로 전체 1위를 기록했다.‘끝인사’는 나란히 20점으로 꼴찌를 차지했다. 환경부 전화응대 친절도의 종합평균은 75.2점으로 ‘보통’ 수준이며,본부(71.5점)보다는 소속기관(76.6점)이 상대적으로 친절한것으로 평가됐다. 부서별로는 공보관실이 88점으로 전체 1위,차관실이 80점으로 2위,장관실은 74점으로 5위를 차지했다.폐기물자원국이 64.6점으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소속기관 중에서는 원주지방청이 83점으로 1위에 오른 반면 국립환경연구원은 73.6점으로 외부인에게 가장 ‘콧대’가 높은 기관이라는 불명예를 안았다. 환경부는 민원인의 전화문의에 대한 전화예절 준수여부및 업무처리 방법제시 등을 파악한 뒤 전화응대 친절도 제고와 행정능률 향상을 위한 정책수립의 기초 자료로 삼기위해 이 조사를 수행했다. 오일만기자 oilman@
  • [6.13 지방선거 누가 뛰고있나] 강동구, 강남구

    ■강동구 - 3선이냐 탈환이냐 ‘性대결’ 강동구는 3선에 도전하는 김충환(48·한나라당) 구청장과 서울시의원 출신인 이금라(50·여·민주당) 후보간의 ‘성 대결’이 관심거리다. 한쪽에서 인신공격이 아닌 ‘정책 대결’로 선거를 치르겠다고 하자 다른쪽에서는 ‘훌륭한 여성지도자’라고 치켜세우는 등 페어플레이가 예고되고 있다. 김 후보는 “일류 강동으로 도약하느냐,주저앉느냐는 이번 선거에 달려 있다.”며 “7년간 이끌어온 강동의 구정에 대해 당당히 심판받겠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음식물 쓰레기를 재활용해 도시 쓰레기문제를 해결했고 4대 공원의 성공적 건설,천호·암사지구단위계획 완성,암사동 선사유적지 전시관 건설 등을 치적으로 꼽았다. “3선을 일궈내 서울시장 도전의 발판으로 삼겠다.”며의욕을 불태우고 있는 그는 “풍요롭고 살기좋은 강동의비전을 확실히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청소·주차·공원·문화·복지·재개발사업의 지속적 추진과 전자강동사업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이 후보는 “천호지구단위계획 등 김 후보가 업적으로 내세우고 있는 것이 실정임을 입증하겠다.”며 벼른다. 개혁지향적인 이미지를 무기로 김 구청장과의 차별화 전략을 시도하고 있는 이 후보는 “기업이 찾아오는 강동을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시민운동과 의정활동을 통해 다진 경험과 리더십을 바탕으로 복지·환경·도시계획분야 등 모든 정책을 ‘주민이함께 결정하는 행정’으로 전환할 것임을 천명했다. 고혈압·당뇨병 등은 가정에서 진료받을 수 있도록 ‘가정 간호망’ 구축에 힘쓰겠다고 약속했다. 최용규기자 ■강남구 - 같은당 출신끼리 대격돌 ‘신 정치 1번지’ 강남구는 3선에 도전하는 권문용(59·한나라당) 구청장의 아성에 서울시의회 부의장 출신 이양한(59·민주당) 후보와 시의원인 홍순철(53·자민련) 후보가 도전한다.이들은 공교롭게도 모두 한나라당 소속이었으나 이 후보와 홍 후보가 말을 갈아탔다. “양재천가꾸기사업,행정 아웃소싱 등 주민과 함께하는구정 7년을 활짝 꽃피우기 위해 출마했다.”는 권 후보는인터넷 투표로 예산의 우선순위를정하는 등 주민이 직접참여하는 ‘인터넷 민주주의’ 도입을 최고의 성과로 손꼽았다.특히 교통난 해결을 위해 신교통 수단인 ‘모노레일’을 반드시 도입하고 청담·개포지구 재건축사업도 연내에 착공하겠다고 공약했다. 공인회계사 출신인 이 후보는 “‘흐르는 물은 썩지 않는다.’는 말도 있듯이 한 사람이 오랫동안 구청장을 하면타성에 젖어 개혁을 못한다.”면서 “시의회 예결위원장,부의장 등의 경험을 토대로 경영마인드를 도입하고 행정을 개혁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직원들에게 책임과 권한을 최대한 위임해 소신껏일하는 분위기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강남에 걸맞은 재건축 추진과 서울시와의 화합 등을 강조했다. 자민련 홍 후보는 자유총연맹 등 지역에서의 활발한 사회봉사활동을 바탕으로 주민에게 더 많은 봉사를 위해 출사표를 던졌다고 말했다. 그는 “자전거를 타고 다니며 주민의 의견을 경청하고 누구든지 찾아올 수 있도록 구청장실을 개방하겠다.”면서재건축 민원 해결,주차난 해소 등을 통해 ‘복지 강남’을 구현하겠다고 다짐했다. 조덕현기자 hyoun@
  • 함정 해경 장비 확충

    해양경찰청은 20일 중국어선 선원들의 경찰 집단폭행 사건과 관련,장비를 대폭 확충해 공권력에 저항하는 행위에대해 강력히 대처하기로 했다. 지난 18일 인천 대청도 인근 서해상에서 불법조업을 하다 검거하려던 우리측 해경을 폭행하고 달아난 중국 선원들은 19일 중국 공안부에 검거돼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알려졌다. 해경청은 경비함 245척에 근무하는 경찰관에 권총 359정을 추가,모두 718정을 지급할 계획이다.전자충격총 190정,전자충격봉 365개,3단봉 및 진압장봉 각각 500개,사과탄등의 진압장비는 물론 모(母)경비함과 단속용 보트와의 원활한 통신을 위해 송·수신장치가 내장된 안전헬멧 1575개도 추가로 확보할 예정이다.또 중국어선의 불법 조업을 단속할 때는 해군,어업지도선과 공조체계를 강화하고 단속을 방해할 경우에는 무기 사용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해 강력히 대처할 방침이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
  • 인천 노동·경제계 “탁상행정” 철회 요구

    정부가 인천시 남동구에 위치한 경인지방노동청을 수원으로의 이전을 추진하자 인천지역 노동계와 경제계가 철회를 촉구하는 등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특히 지역 정치권에선 경인지방노동청이 수원으로 이전할 경우 현재 인천에 있는 근로복지공단 경인지역본부와 경인지방환경청,경인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 등 중앙부처 산하기관들이 연이어 경기도로의 이전이 추진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결사적으로이를 저지하기로 입장을 정리했다. 노동부는 최근 인천에 있는 경인지방노동청을 인천지방노동사무소로 격하시키고 수원지방노동사무소를 경인지방노동청으로 승격시킨다는 방침을 정해 사실상 경인지방노동청의 수원 이전을 추진중이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한국노총 인천본부,민주노총 인천본부,인천경영자협회,인천상공회의소 등 4개 단체는 “현실을 도외시한 근시안적 행정인 동시에 소수 지역이기주의적 민원 때문에 공공의 이익을 포기하는 시대착오적 탁상행정”이라고 주장하며 이전 계획을 즉각 철회할 것을요구했다. 안상수·박상은 인천시장 후보들도 경인지방노동청 이전을 반대하는 성명을 발표하고 끝까지 이전 철회를 실현시키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노동부 관계자는 “지역여론을 감안해 16일 차관회의에상정키로 한 경인지방노동청 이전문제를 미뤘으며 이전을재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인천 김학준기자
  • [굄돌] 평화교육

    전세계 청소년들이 참여하여 폭력과 인종주의의 폐해를 체험하고 평화와 관용의 문화를 익히는 ‘피스 잼’(Peace Jam)이라는 국제평화캠프가 있다.1996년 창설된 이래 미국과 남아공,멕시코 등지에서 모두 40여차례 열렸으며 티베트의 달라이 라마,남아공의 투투 주교,조디 윌리엄스 등 노벨평화상 수상자들이 적극 후원하고,직접 강연도 한다. 1박2일의 짧은 일정이지만 이 캠프의 시도는 주목할 만하다.캠프에 참가한 청소년들은 전쟁 테러와 같은 구조적 폭력의 실상을 배우기도 하지만,무엇보다 그것을 가능하게 하는 내면의 폭력성,일상에서 자기 학대,타인에 대한 유무형의 관성화된 폭력 등을 돌아보게 된다.이를 바탕으로 남의 이야기를 경청하고,또 다른 생각을 가진 친구들과 조화를 이뤄가는체험을 함으로써 평화의 내적 동기를 부여하는 것이다. 우리사회처럼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평화교육이 절실한 곳도 없을 것이다.지구상에서 전쟁 위험이 가장 큰 지역에 살면서 그 심각성을 느끼는 사람은 소수에 불과한 현실만 봐도 그렇다.이러한 불감증을 지탱시키는 것이,그것이 근대화와군사정권의 폐해이든 아니든 간에,많은 사람들의 심성에 남아있는 오래되고 구조화된 폭력들이라는 것이 사실은 더 근본적인 문제다.남에게 내 생각을 강요하고,생각이 다르면 비난하고,폭력을 행사하고,패거리 짓고,왕따시키는 폭력적인문화는 정치권뿐 아니라,학교 직장 지역사회를 막론하고 마주치는 일상들이니 말이다. 피스 잼처럼 우리도 어린이나 청소년들에게라도 평화교육을 시켜보면 어떨까? 솔직한 바람으로는 아예 초등학교 2,3학년까지는 다른 공부 안 시키고,평화교육만 시켜도 좋을 것같다.‘친구들과 대화하기’‘생각이 다른 친구를 대하는 관용 훈련’‘약자를 함께 돕는 연민 훈련’‘결과에 승복하고,동참하는 인내 연습’ 등을 배운 아이들은 어른들의 폭력문화에 찌드는 대신,어른들의 귀감이 되어 사회를 맑게 해 나갈 것이다. ‘평화’란 이견,경쟁,대립이 없는 상태가 아니라,‘다름’을 조정하고 수용하는 공존의 문화가 살아 있는 상태를 말한다.그리고 그것을 체현하는 사람들이 많아졌을때 세상은 평화로워진다.평화를 위한 희망의 씨앗이 먼저 우리아이들에게라도 심어지기를 기대한다. 정웅기/참여불교재가연대 국제협력국장
  • 환경외면한 지역개발사업 ‘제동’

    지방자치단체들이 추진중인 각종 지역개발사업이 낙동강환경관리청에 의해 제동이 걸렸다. 주변 환경은 무시한 채 의욕만 앞세우다 환경성검토 과정에서 동의를 받지 못한 것이다. 14일 낙동강환경관리청은 올 1·4분기중 경남권 행정계획 및 개발사업 106건에 대한 사전 환경성 검토 협의에서 환경훼손이 우려되는 14건은 동의하지 않고,80건에 대해서는 사업규모 축소 등을 조건부로 동의했다고 밝혔다. 환경청은 밀양시 산내면 가지산 도립공원내 얼음골지구공원계획변경안의 경우 ‘다양한 생물이 살고 있어 환경보전가치가 높은 지역의 자연환경 훼손과 수질오염이 우려된다.’는 이유로 동의하지 않았다. 산청군 단성면 9만 6000여㎡에 추진되던 웅석봉 군립공원내 조각공원 조성계획도 자연경관 훼손 우려로 동의받지못했다. 환경청은 또 김해시 생림면 3만 8000㎡에 추진되던 중소기업 창업사업 계획도 자연생태계 단절 및 상수원 수질오염 우려를 들어 동의하지 않았다. 이밖에 진주시 상봉동 진주보건대학 증축을 위한 도시계획변경은 도시경관 훼손 우려가 있어 녹지공간 확보를 조건으로 동의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자치단체들이 주민편의를 앞세워 환경보전을 도외시하는 본보기”라며 “사업 추진에 앞서 꼼꼼한 환경성 검토가 요구된다.”고 지적했다. 사전 환경성검토는 2000년 8월 시행된 환경정책기본법에규정된 제도.농림지 7500㎡ 이상,준농림지는 1만㎡ 이상개발할 경우 사업의 허가·승인권자는 허가 및 승인 전에지방환경관리청장과 사전 협의토록 규정돼 있다. 창원 이정규기자 jeong@
  • ‘민주화 인정’재심 길 열린다

    민주화운동 관련자 결정에 대한 재심의 절차가 마련될 전망이다.이와 관련,정부는 ‘민주화운동 관련자 명예회복및 보상 등에 관한 법률’ 개정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10일 알려졌다. ●관련법 개정검토 배경= 민주화운동 관련자 명예회복 및보상심의원회(위원장 趙準熙)가 지난달 27일 전교조와 부산 동의대 사건을 민주화운동으로 인정한 이후 사회적으로 큰 논란이 일었다.재심의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진데다 지난 2일 청와대 수석회의에 이어 9일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도 이 문제를 논의,“동의대 사건에 대해 위원회측에 재고를 요청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정부 고위관계자는 이날 “행정자치부가 보상심의위의 운영방식과 관련법에 대한 미비점을 개선하기 위해 관련 부처의 의견을 듣고 있다.”면서 “한번 민주화운동으로 인정하면 다시 심의할 수 없는 점을 개선하기 위해 재심의의 근거·절차 등을 법에 규정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민주화보상심의위의 태도변화 가능성= 민주화보상위는 일각의 재심의 요청에 대해“현행법으로 불가능하며 현행제도를 유지할 것”이라는 입장을 고수해 왔다. 그러나 조준희 위원장은 지난 8일 한 인터넷신문과 인터뷰에서 일부 심의과정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을제시했다.조 위원장은 “위원 사이에서도 재심의 절차가없는 인정 결정을 두고,인간이 한 이상 무언가 잘못된 결정에 대해 고칠 수 있는 길은 터야 한다는 얘기를 한 적이 있다.”면서 “일정한 요건 아래 재심의를 할 수 있는 길이 법 개정에 따라 열린다면 반대하지 않고 환영한다.”고 밝혔다.이어 “이번 사건을 반면교사로 삼아 되도록 표결하지 않고 시간이 걸리더라도 끝까지 합의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면서 “가능하면 국민들의 의견도 경청하겠다.”고 덧붙였다. ●보상결정 신중론 대두= 법이 개정되더라도 전교조 및 동의대 사건 자체를 재심의하는 것은 소급입법 논란의 여지가 있다.때문에 민주화운동으로는 인정하되 보상문제에 신중을 기하도록 하자는 목소리도 만만치 않다. 현행 민주화보상법상은 사망하거나 다치지 않은 전교조해직교사나 동의대 사건 유죄판결자를 보상하는 근거규정이 없다.그러나 보상심의위와 이창복(李昌馥) 민주당 의원은 각각 이같은 케이스도 보상이 가능하도록 하는 개정안을 국회에 상정해놓고 있다. 정부의 다른 관계자는 “현행법상 민주화보상위의 결정을 번복할 길이 없으므로 전교조와 동의대 관련자의 명예는 회복해주되 금전적 보상은 하지 않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김영중기자 jeunesse@
  • “아동학대·가난없는 세상을”

    “우리들이 살기 좋은 세상을 만들어 주세요.그러면 모든 사람이 살기 좋은 세상이 됩니다.” 3일 일정으로 미국 뉴욕의 유엔본부에서 8일(현지시간)개막한 유엔 아동특별총회에 처음으로 어린이 대표 2명이연사로 나와 어른들을 향해 가난·전쟁·질병·학대로부터 아동을 보호해달라고 호소했다.볼리비아의 가브리엘라 아수루디 아리에타(13)와 모나코의 오드리 세이뉘(17)양은이같은 내용을 담은 메시지를 낭독했으며 70개국 정상을포함한 180개 정부 대표들은 이를 경청했다. 이들은 아동 에이즈 감염예방 노력뿐 아니라 감염 아동과 에이즈 고아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촉구했다. 또 빈곤아동을 돕기 위한 ‘빈곤퇴치 위원회’ 설치를 제안했으며 빈국들의 자국 아동 지원을 위한 부국들의 부채탕감 조치 요구도 빠뜨리지 않았다. 박상숙기자 alex@
  • “종이 발명가 채륜 아니다”

    [베이징 김규환특파원] ‘세계 최초로 종이를 발명한 사람은 채륜(蔡倫)이 아니다.’ 북경청년보(北京靑年報) 등 중국 언론들은 최근 간쑤(甘肅)성 둔황(敦煌)의 쉬안취안즈(懸泉置) 유적지에서 지금부터 2100여년 전인 서한(西漢·기원전 202년∼기원후 8년)의 고지(古紙) 조각 200여점이 발굴됐다고 5일 보도했다.서한 무제(武帝·기원전 141∼87년) 때 제조된 것으로 추정되는 이 고지 조각들은 현재 제지역사의 정설인 동한(東漢)의 채륜이 종이를 발명(105년)한 것보다 무려 150년 이상 앞당긴 것으로 추정된다. 허솽취안(何雙全) 간쑤성 고고학연구소 연구원은 “이번에 발굴된 고지 조각들은 색깔이 진한 검은색·옅은 검은색·진한 노란색 등 8가지에 이르는 등 종류가 다양한 것이 특징”이라며 “공문서나 편지를 쓰는 데 주로 이용된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khkim@
  • [지방자치 새 패러다임] (12)중앙행정권한의 지방이양

    지방화·분권화라는 세계적 흐름에 맞춰 김대중 대통령정부는 1999년 지방이양추진위원회를 만들어 중앙행정권한의 지방이양작업을 하고 있다.중앙권한의 지방이양 현황및 문제점,그리고 효율적인 이양방안을 오재일 전남대 교수의 기고를 통해 알아본다. 20세기 말부터 가속화되고 있는 국가간 경쟁의 심화로 전통적인 중앙집권체제의 여러 가지 문제점이 나타났다.집권 조직의 관료화와 비대화로 인한 경직성과 비효율성,부패등이 심각한 문제로 등장했다.이러한 문제는 ‘큰 정부’에서 더욱 심각하여 ‘작은 정부’로의 전환이 요구돼 왔다.큰 것보다는 작은 것이,획일성보다는 다양성이 경쟁력을 갖게 되면서 지방화·분권화가 세계적인 추세로 정착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1995년 지방자치의 완전 복원과 함께 지방화·분권화가 가속화됐다.그중의 대표적인 것이 중앙정부 권한의 지방이양이다.김대중 대통령은 중앙행정권한의지방이양을 ‘국정개혁 100대 과제’ 중의 하나로 선정하고 적극적인 권한이양을 약속했다.중앙권한의 효율적인 이양을 위해 지방이양추진위원회가 1999년 8월30일 대통령직속기관으로 만들어졌다. 중앙행정권한의 지방이양은 시급한 과제다.우리 나라는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그 유례를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고도의 중앙집권적 정치행정시스템을 가지고 있다.국가 사무 중 중앙정부가 직접 관장하는 사무는 75%이고 지방정부에서 처리되는 사무는 25%이다.지방사무 25%중에서도 지방정부가 자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자치사무는 13%에 불과하다.더욱이 지방정부의 재정자립도는 54.6%로 지방정부의 자치권과 자율성은 매우 제한적이다. 지방정부의 자치권과 자율성을 높이기 위해 많은 중앙권한이 지방으로 이양되어야 한다.지방정부의 자율성 없이는 건전한 지방자치의 정착이 어렵다.행정의 효율화와 주민의 편의를 위해서도 권한 이양이 필요하다. 지방이양추진위원회는 지금까지 14개 부처의 538개 사무를 이양하기로 결정했다.사무이양은 지방자치단체,지방이양추진위원회,시민단체 등이 발굴한 업무를 대상으로 지방이양추진위원회의 분과위원회→실무위원회→본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결정된다.지방자치단체는 그동안 지방이양 대상으로 1721개 사무를 발굴해 왔다. 지방이양추진위원회가 출범하기 전까지는 지방이양합동심의회에서 이양작업을 해왔다.지난 1991년 만들어진 지방이양합동심의회는 그동안 2008개 사무를 이양하기로 결정했다.그중 1743개 사무가 이양됐으며 나머지 265개 사무는이행중이다. 김대중 정부 출범 이후 이양하기로 결정한 538개 사무중법개정을 통해 이양이 완료된 사무는 123개다.대표적인 것은 교육부에서 광역자치단체로 이양한 지방공무원 결원보충 승인,행정자치부에서 광역자치단체로 이양한 소방파출소 설치·폐지·통합 승인권,농림부에서 광역자치단체로이양한 우량종자의 생산·공급 등이다. 지방이양추진위원회에서 심의중인 주요 업무는 노동부의직업소개·직업정보제공·직업훈련·고용안정관련 사무,환경부의 습지보호지역 지정,해양수산부의 항만운송사업 등록,건설교통부의 여객자동차(택시·마을버스) 운송사업의면허 및 등록 등이다. 일부 중앙부처는 그러나 아직도 구태의연한 구시대적 향수에 젖어 ‘시기상조론’ ‘지방정부의 역량부족’ 등의이유를 들면서 세계사적 흐름인 지방화에 소극적이다.지방화·분권화 작업은 바로 중앙정부의 권력과잉과 비만을 감량함으로써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간의 역할을 재정립하자는 것이다.현재 진행되고 있는 중앙행정권한의 지방이양추진은 중앙과 지방의 역할을 미래 지향적 차원에서 재구축함으로써 21세기 지방화·지식정보화 사회에 대한 국가경쟁력을 향상시켜 나가는 데 그 목적이 있다. △ 오재일 전남대 교수 ■효율적 지방분권화 실현 방안 21세기 지방화 시대에 적극 대처하기 위한 효율적인 지방화·분권화 실현 방안으로 다음과 같은 몇가지를 생각해볼 수 있다.첫째,분권화에 대한 국민적 담론을 어떻게 불러일으킬 것인가에 대한 전략과 전술이 필요하다.분권화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아진다면 지방이양 과제 발굴도 보다 활발해질 것이다.이를 위해서는 관련 학회나 언론기관,민간단체,그리고 지방이양과 관련이 있는 정부혁신위원회나 규제위원회와의 유기적인 협조체제가 적극적으로 추진되어야 한다. 둘째,선진국의 분권화 정책을 벤치마킹하는 것도 도움이될 것이다.일본은 1995년 5년간의 한시법으로 지방분권추진법을 만들고 1999년 ‘지방분권일괄법’을 제정하여 분권화를 적극 추진했다.프랑스는 이보다 앞서 1983년 ‘신지방분권법’을 만들어 지방자치를 강화했다. 셋째,지방자치단체장이나 지방의원 등 직접 당사자들의적극적인 자세가 필요하다.많은 지방자치단체장들은 분권화에 관심이 없으며 일부는 지방이양추진위원회의 존재 조차 모르고 있다.단체장이나 지방의원들은 지방자치의 발전을 위해 권한이양이 필요하다는 것을 인식하고 이를 위해많은 노력을 해야 한다. 넷째,‘장(長) 중심의 정치·행정문화’가 강한 우리 나라의 현실을 고려할 때,무엇보다도 분권화에 대한 국정 최고책임자의 의지와 국회(의원)의 발상 전환이 필요하다.특히 국회의원들이 군부독재시대에 향유했던 국민(주민)대표권과 입법대표권에 대한 독점적 자세로부터 탈피하여 헌법기관으로서의 주민대표성을 갖는 지방의회와의 적절한 권력분점을 통한 역할의 재정립이 이루어지도록 하여야 한다. 다섯째,제1기 지방이양추진위원회의 활동으로부터 알 수있듯이,개별적인 사무이양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포괄적인 지방이양을 위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그리고환경관리·직업소개 등과 관련한 권한이 지방으로 이양될경우 지방환경청 등 일부 중앙부처 기관의 존폐에까지 영향을 미쳐 중앙부처와 시·도간에 마찰이 첨예하기 때문에 이를 정리할 정치권의 합의가 필요하다.권한이양을 둘러싼 여러가지 문제를 해결하고 법령개정 등 효율적인 후속조치를 위한 법도 만들어야 한다.지방이양추진위원회는 이를 위해 2003년에 가칭 ‘지방일괄이양법’ 제정을 추진하기로 했다.이양받은 사무의 원활한 수행을 위해 적절한 인력과 예산의 지원도 필요하다.
  • 美 새 대기오염규제 기준 연방항소법원 인정 판결

    [워싱턴 연합] 미국 연방항소법원은 지난 5년간 환경청(EPA),환경단체와 기업들 사이에 치열한 논란을 불러일으켰던새 대기오염 기준을 인정한다고 26일 판결했다. 항소법원의 이번 판결은 미국의 환경오염 규제 역사상 가장 엄격한수준의 규제기준을 받아들인 것이어서 주목된다. 새 기준은 공장과 차량 배출기에서 직경 2.5㎛의 미세먼지가 ㎥당 15마이크론을 초과할 경우 규제토록 하고 오존배출기준도 85ppb로 제한토록 했다.
  • [사설] ‘황사공조’ 韓中日 적극 나서라

    예년보다 일찍 온 황사가 일주일째 기승을 부리고 있다.병원에는 각종 호흡기 질환을 호소하는 환자가 부쩍 늘었고 축산 농가들은 2년 전 구제역 몸살을 떠 올리며 황사를 타고구제역바이러스가 묻어 올까봐 불안해 하고 있다.이번 황사는 미세먼지 농도가 평소의 20배가 넘어 관측사상 최고를 기록했으며 경기도 환경보건연구원이 중국과 인접한 안산시 대부도에서 대기오염 물질을 분석한 결과 미세먼지 속에 니켈알루미늄 망간 마그네슘 등이 발견됐다.이는 중국의 산업화과정에서 발생한 공해물질이 황사를 타고 장거리 이동한 것이어서 황사피해가 호흡기 질환에 그치지 않을 수도 있음을말해 주는 것이다. 문제는 황사가 갈수록 빨리,자주 발생하고 기간도 길어진다는 데 있다.1991년 연간 11일이었던 황사가 지난해는 25일로 사상 최고를 기록한 것이다.이는 중국의 산업화에 따른 기후 온난화와 과잉경작으로 인한 사막면적이 늘어난 데서 기인한다.1960년 1,560㎢이던 중국의 사막 면적은 매년 서울의 4배에 해당하는 면적이 사막으로 변해 지금은 한반도의4배인 369,000㎢가 사막으로 변했다. 황사는 진원지가 중국이면서 그 피해는 한국과 일본 등 동북아 일대까지 미치기 때문에 국제적 협력,특히 한·중·일3국 공조가 필수적이다.지난해 세 나라 환경장관이 ‘황사협력연합’을 발족하고 기상정보를 비롯한 자료 공유,중국 내몽골 지역의 녹화사업을 추진키로 했지만 구체적 성과는 아직 미미하다.물론 이 합의에 따라 중국이 조림에 착수했으나 효과가 나타나려면 10년은 걸려야 한다.중요한 것은 사막화의 진행을 막는 일이다.이를 위해서는 온난화의 원인인 이산화 탄소 방출량을 줄이기 위한 공동노력과 함께 초원을 황폐화시키는 중국의 양떼 방목을 줄이는 데 한·일 양국이 적극 지원하는 방안도 강구해야 할 것이다.아울러 국내 방역도‘외출을 삼가라.’는 등 소극적인 대응에서 벗어나 기상청과 환경청의 연계로 주의보-경보로 이어지는 재해대책 시스템을 갖출 필요가 있다.
  • 수돗물종합검사센터 18일 개설

    수자원공사는 수질분석 기능과 검출된 유해물질의 정수처리 기능을 갖춘 ‘수돗물종합검사센터’가 오는 18일 문을연다고 8일 밝혔다. 이 센터는 3개팀 19명으로 운영되며,2003년부터 5개팀 56명으로 확대된다. 수질검사 항목은 국내 법정기준(56개),미국 환경청기준(98개),세계보건기구(WTO) 기준(121개)보다 많은 126개를 목표로 하고 있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씨줄날줄] 꽃샘 추위

    봄날의 불청객 꽃샘 추위가 사람들의 어깨를 움츠리게 하고 있다.대관령 일대에서는 아침 기온이 영하 10도 가까이 내려간다고 한다.겨울철 추위에 비한다면 추위랄 것도 없지만 따스한 봄기운을 맛본 까닭인지 몸에 착 감기는 털옷의 촉감이 그만이다.산봉우리는 아직 잔설을 이고 있지만며칠이나 가겠는가.남녘에선 벌써 벚꽃이 만개했다는 화신이 전해진 터다. 앞다투어 망울을 터트리는 봄꽃을 시샘하기라도 하듯 불현듯 찾아와 사나흘 심술을 부리는 꽃샘 추위는 늦게는 4월에도 종종 나타나는 기상 현상이다.겨울 날씨를 만들었던 차가운 시베리아 기단이 북상하는 태평양 열기에 밀려나면서 불쑥불쑥 찬바람을 몰고와 앙탈을 부리는 셈이다. 여기에 낮동안 지면에 축적됐던 열이 밤에 방출되는 복사냉각 현상과 겹치기라도 하면 요즘과 같은 매서운 꽃샘 추위가 된다. 계절이 봄으로 접어 들면 매서운 추위를 몰고 왔던 시베리아 기단은 작은 이동성 고기압 조각으로 분열되면서 세력이 약화된다.한편 남쪽의 따뜻한 태평양 기단은 힘을 얻어 영향권을 확장해가고 3월과 4월에 걸쳐 우리 나라 주변에서 그 ‘고기압 조각’들과 부딪히게 된다.옛 것과 새 것이 자리 바꿈을 하다보면 크고 작은 마찰이나 갈등을빚게 마련이다.봄 날씨는 그래서 오는 듯 마는 듯 비도 뿌리고 찬바람도 몰고 오는 환절기 특유의 변덕을 부린다. 자연의 다툼은 대개 기상 이변으로 나타나 적지 않은 고통을 안겨 준다.꽃샘 추위 역시 호흡기 질환을 몰고와 엉뚱한 시련을 겪게 한다.자연 현상을 예측해 대비하기가 쉽지 않은 까닭이다.그렇다고 자연의 다툼이 꼭 무익(無益)한 것만은 아니다.꽃샘 추위는 꽃 피우는 시기를 늦춰 주고 이미 핀 꽃이라면 개화 기간을 연장해 주는 역할을 한다.겨울을 여름으로 이어주며 준비하고 생각하는 여유를만들어 주자는 배려인 셈이다.조금 게으른 만물들이,조금뒤처진 생명들도 함께 소생할 수 있는 기회와 여유를 벌어 주겠다는 섭리일 것이다. 요즘 사회는 크고 작은 다툼에 휘말려 있다.구 ‘질서’와 태동하는 ‘질서’ 사이의 꽃샘 추위격인 갖가지 갈등과 마찰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다툼 자체를문제삼자는얘기는 아니다.현안마다 본질을 제쳐둔 채 상대를 압도해야 한다는 식의 ‘다툼 구도’로 정형화해 해법을 찾으려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다른 입장이나 의견도 경청하고배려하라는 꽃샘 추위의 속뜻을 차근차근 헤아려 볼 일이다. [정인학 논설위원 chung@
  • [사설] 한·미·일, 진정 공조하려면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이 어제 오후 서울에 도착,오늘김대중(金大中)대통령과 한·미 정상회담을 갖고 대북정책공조문제를 비롯한 양국간 핵심 현안에 관해 광범위하게 논의할 예정이다.부시 대통령은 방한에 앞서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와 가진 미·일 정상회담에서 대북정책 추진과 관련,한·미·일 3국이 긴밀한 연대를 유지해 나가기로 했다고 한다.고이즈미 총리는 한국과 미국 협력 아래 북·일 국교정상화 교섭에 임할 것임을 밝히고 “대북 포용정책이 성공할 가능성에 희망을 갖고 있다.”고말해 북한과의 대화에 무게를 실었다.결국 미·일 정상은대북문제에 관해서는 한국과 미국,일본이 상호 긴밀히 협력하여 대응해야 한다는 데 공감한 것이다. 한·미 정상회담에서도 미·일 정상회담에서 이미 확인한대북 한·미·일 3국 공조의 중요성이 당연히 재확인될 것이다.문제는 3국 공조의 밑그림이 될 한국과 미국간 공조가더 절실한 것이다. 그동안 한국과 미국은 대북정책 추진에있어 한국이 대북 포용정책으로 일관한 반면 부시 행정부는반테러 연장선상에서 대북 압박정책을 구사함으로써 상당한괴리를 드러냈다. 우리는 한·미 공조를 확고하게 하기 위하여 부시 대통령에게 두 가지를 당부하고자 한다.하나는 부시 대통령이 미국의 입장을 밝히는 것에 못지 않게 김 대통령의 말을 경청하고 동시에 한국에 머물면서 가급적 ‘돌출 발언’을 자제해 달라는 것이다.부시 대통령이 우리나라에 와서 천명할대북 메시지의 상당 부분은 이미 언급된 바 있다.지금 한국민이 가장 바라는 것은 한반도에서 전쟁이 재발되어서는 안된다는 사실이다.그런 의미에서 한국의 입장을 충분히 듣는것이 현실적인 한·미 공조방안을 모색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본다. 또한 우리 사회는 포용정책을 싸고 부분적으로 남남갈등을 겪는 등 어려운 상황에 있으므로 불필요하게 한반도에 긴장을 조성하는 돌출성 언급은 최대한 삼가기 바란다. 다른 하나는 미국이 북한 재래식 무기의 후방 이동을 요구하는 것이다.이 문제는 효과적인 한·미공조를 위해서도 신중한 방안으로 대체하는 것이 좋겠다.물론 미국으로서는 북한 포대의 사정권에 들어있는 주한미군과 연관지어 요구는할 수 있을 것이다.그러나 이 문제는 휴전선에서 불과 40여㎞ 떨어진 서울 사수를 위한 한국군의 전방 집중배치와도맞물려 있는 것이 사실이다.따라서 남북기본합의서 등에서제시된 것처럼 군사적 상호 신뢰를 구축한 뒤 군비통제 단계에서 협상을 통해 처리하는 것이 더 합리적일 것이다. 한·미 정상회담은 어디까지나 양국 동맹관계를 바탕으로양국 공조 관계를 새로이 다지고,한반도 평화를 정착시키는계기가 되어야 할 것임을 다시 한번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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