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경청
    2026-07-12
    검색기록 지우기
  • 장비
    2026-07-12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7,340
  • 울주에 90만평 첨단 산단

    울주에 90만평 첨단 산단

    삼성 SDI㈜가 PDP(플라스마 표시 패널) 생산공장을 건립하고 있는 울산시 울주군 삼남면 가천리 일대에 반도체·전자 등 첨단 산업단지가 조성된다. 울산시는 11일 울주군 삼남면 가천리 일대에 대규모 하이테크 밸리 산업단지를 조성한다고 밝혔다. 산업단지에는 기존 삼성 SDI 공장23만여평도 포함된다. 이를 위해 시는 가천리 818 일대 공업지역·자연녹지·농지 등 90여만평(297만 5000㎡)을 이날 ‘울산 하이 테크밸리 일반산업단지’로 고시했다. 시는 지난 2월 기본계획수립 용역을 완료하고 낙동강유역환경청·농림부·부산지방국토환경청 등 관련 부처와의 협의를 거쳐 지난 9일 도시계획심의위원회에서 심의·가결했다. 오는 7월 기본 및 실시설계를 발주해 1년여에 걸쳐 실시설계를 한 뒤 내년 9월 실시계획을 승인한다. 시는 2009년 조성공사를 시작해 2012년 준공할 계획이다. 하이테크 산업단지는 최대한 자연친화적으로 건설해 반도체·전기·전자·신소재 등 첨단산업 관련 기업을 유치한다. 울산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직원과 ‘눈높이 모임’ 열린경영 행보 주목

    초보 최고경영자(CEO) 김종갑 하이닉스반도체 사장의 경영 행보가 빨라지고 있다. 낯선 전자업계에서 입문 한달여만인 김 사장은 ‘경청(傾聽)’을 화두로 줄곧 귀를 열고 있다. 직원들과 ‘호프타임’ 등 열린 경영으로 사내 의견을 듣는가 하면 윤종용 삼성전자 부회장, 남용 LG전자 부회장 등 국내 전자업계의 수장들을 찾아 의견도 들었다. 또 해외의 판매 및 생산 법인의 소리를 듣는가 하면 정보기술(IT) 업계 거물과 면담하는 등 해외 협력사와의 관계도 강화하고 있다.●직원·IT전문가 등 의견 듣고 또 듣고 김 사장은 지난달 30일부터 중국 우시와 상하이·홍콩·타이완 등의 생산 및 판매법인을 방문해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취임 이후 첫 해외 출장이다.7일까지 이어진다. 또 13일쯤 미국 오리건주 유진 반도체공장을 둘러보기 위해 출국한다.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스티브 잡스 애플컴퓨터 회장을 만날 예정이다. 주요 거래처인 델,IBM,HP 등의 CEO들과의 만남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하이닉스 관계자는 3일 “애플은 하이닉스의 최대 거래처 중 한 곳”이라며 “이번 만남은 김 사장의 취임 인사차 마련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김 사장은 지난달 2일 경기 이천공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호프타임을 가지면서 직원들과 허심탄회하게 이야기를 나눴다. 김 사장은 다음날 ‘늦은 밤 CEO와 함께한 사원들에게 보내는 메시지’라는 제목의 글에서 ▲이천과 청주 공장 사원 교대근무 ▲회사 이미지 광고 추진 등 여러 사안에 대한 글을 통해 현안에 대한 자신의 입장과 계획을 설명했다.●애플·HP CEO 등과도 만남 추진 김 사장은 글을 맺으며 “그날 저와 함께 사진을 찍은 분들은 왜 아직도 소식이 없나요.”라며 같이 찍은 사진을 보내달라는 부탁도 잊지 않았다. 이어 김 사장은 지난달 6∼7일 경기 용인시의 하이닉스 글로벌 인재교육원에서 열린 팀장급 이상 관리자 사원 260여명과 가진 워크숍 결과를 요약한 글을 올려 평사원까지 회사 현안을 공유하도록 했다. 김 사장은 다산 정약용의 ‘실사구시’ 정신을 강조했다. 김 사장은 일부 직원들과의 만남에서 “일부이기는 하지만, 아직도 인사 청탁을 하는 직원이 있어 유감”이라며 “반드시 불이익이 돌아가도록 하겠다.”고 경고했다.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주수도 회장 공유마케팅 계속”

    주수도 제이유그룹 회장이 여전히 공유마케팅을 계속하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1일 서울고법 형사10부(부장 이재홍) 심리로 열린 주씨에 대한 항소심 첫 공판에서 검찰은 “주씨가 제이유네트워크 이름만을 바꾼 다단계업체 MUK를 운영하면서 공유마케팅 사기를 계속했다.”고 주장했다. 주씨는 지난해 1심 공판에서 제이유네트워크에 뒤이어 설립한 다단계업체 ‘디포믹코리아’에 관여하고 있다고 시인한 바 있다. 검찰은 제이유가 디포믹코리아에서 MUK로 이름을 바꾼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이어 “피해자들이 정신적 고통을 겪는데, 주씨는 전혀 반성의 기미가 없고 피해 보상도 이뤄지지 않고 있다.1심의 징역 12년형은 지나치게 가볍다.”며 항소이유를 밝혔다. 반면 주씨측 변호사는 “수많은 피해자가 생긴 데 대해서는 안타깝게 생각하지만, 주씨의 사업은 사기극이 아닌 창조적 마케팅으로 중국 등지에서 영업이 계속되고 있다.”고 반박했다. 이들은 파워포인트 자료를 준비해 법정에서 제이유의 마케팅 기법과 사업의 정당성을 조목조목 설명하기도 했다. 방청석에서는 주씨 지지파가 고개를 끄덕이며 주씨의 말을 경청하는가 하면 반대파는 야유를 퍼붓기도 했다. 반대파 가운데 한명이 주씨측 주장을 반박하려 하자, 재판장이 “나중에 증인으로 설 기회를 드리겠다.”며 제지하기도 했다. 다음 공판은 15일 오후 2시30분.홍희경 이재연기자 saloo@seoul.co.kr
  • [맑은 물 밝은세상] (4) 지하수 오염을 막자

    [맑은 물 밝은세상] (4) 지하수 오염을 막자

    지하수 오염이 개선되지 않고 있다. 지난해 2500여개 지하수에 대해 오염 실태를 조사한 결과 6.3%에 해당하는 지하수가 수질 기준치를 초과했다. 수질 오염기준 초과율이 2005년 5.6%에 비해 오히려 높아졌다. 특히 인체에 치명적인 중금속에 오염된 지하수도 발견돼 충격을 준다. 상수원뿐만 아니라 땅속의 물도 썩으면서 인체 건강을 위협하는 수준에 다다랐다. ●수질 오염 치유 사각지대, 방사성 물질까지 오염 지난해 6월 전국을 떠들썩하게 했던 학교 급식 집단 식중독 사고. 학생들은 무더기로 병원 신세를 져야 했고, 급식을 담당했던 대기업 계열사는 급기야 학교 급식 사업을 접었다. 식중독 원인은 식재료 납품 회사가 전염성이 강한 노로바이러스에 오염된 지하수로 씻은 채소를 공급했기 때문으로 밝혀졌다. 식품 납품 업체가 정수를 거친 상수도를 이용했거나, 지하수를 사용하더라도 오염 여부만 확인했다면 이런 대형 사고는 막을 수 있었을 것이다. 지하수 수질 검사나 오염실태 조사를 가볍게 보아 넘기는 업체가 많아 대형 사고가 재발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지난 2월에는 경기 이천시 장평1리 주민 180여명이 마시던 간이 상수도가 우라늄에 오염됐다는 뉴스로 충격을 받았다. 이천 사건을 보면 지하수 관리 체계가 얼마나 허술한지 알 수 있다. 먼저 주민들은 14년 동안 안심하고 지하에서 퍼낸 간이 상수도 물을 마셨다.100m 깊이 암반수라 자신들이 마시던 물이 오염됐을 것이라는 생각은 꿈에도 하지 않았다. 땅 표면과 가까운 층의 물만 더럽혀진 것이 아니라 오염 물질이 바위 속까지 침투하고 있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었던 것이다. 암반수라고 무조건 안심해서는 안 된다는 경고 메시지인 셈이다. 지하수 오염이 주변 지역에 넓게 번져 있다는 사실을 외면한 것도 문제다.2003년 이 마을에서 4∼5㎞ 떨어진 이천시 부발읍 신하동과 이천 사음동 지하수에서 우라늄이 다량 검출됐다. 하지만 정부는 해당 지하수만 조치했을 뿐 주변 지하수에 대한 오염 여부 등을 조사하거나 조치를 취하지 않고 방치하는 바람에 화를 키웠다. 지하수 오염 치유 문제가 얼마나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지를 알 수 있는 대목이다. 환경부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93개(마을 상수도 79개 포함) 지하수의 방사성물질 함유 실태를 조사한 결과 25개 지하수에서 폐암이나 위암을 일으키는 방사성 물질이 미국 먹는물 기준치를 초과했다. 국내에는 자연 방사성 물질 관리 기준조차 없다는 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 장평리 지하수에서 검출된 우라늄은 미국 음용수 기준치(30ppb)의 54배에 이르고 세계보건기구(WHO) 권고치보다는 109배 높다. ●형식적인 수질검사, 지하수 오염 개선 뒷걸음 2005년 측정망별 수질 검사 결과 수질기준 초과율은 국가관측망이 8.9%, 오염우려지역 5.6%, 일반지역은 2.9%, 평균 5.6%로 나왔다. 그러나 지난해에는 국가관측망 7.4%, 오염우려지역 9.4%, 일반지역 4.0%, 평균 6.3%로 수질기준 초과율이 10년 전 수준으로 돌아갔다. 지하수 오염 사고가 자주 일어나는 것은 오염 상태가 겉으로 드러나지 않고 이용하는 주민이 적다는 이유를 들어 관심 밖으로 밀려났기 때문이다. 상수도에 비하면 지하수 수질 감시는 거의 이뤄지지 않는다고 봐야 한다. 전국 관정(管井)은 127만개에 이르지만 이 가운데 2500여개만 수질 검사가 이뤄질 뿐이다. 측정 항목도 20개에 불과하고 중금속 등에 오염된 경우도 많다. 2005년 측정 결과 오염물질별 초과 빈도는 일반오염물질이 86%, 특정유해물질이 14%를 차지했다. 일반오염물질은 일반세균, 염소이온, 대장균군 등이지만 특정유해물질은 트리콜로에틸렌(TCE), 테트라클로로에틸렌(PCE),6가크롬, 톨루엔, 카드뮴, 비소, 수은, 페놀, 납 등 인체 건강에 치명적인 물질이다. 지하수를 이용하는 사람은 대부분 농어촌 지역 소외계층이다. 이천에서 발생한 지하수오염 사고 역시 농어촌 지역의 열악한 상수도 보급이 불러 왔다. 상수도 정책을 수질 개선과 함께 소외 계층에 대한 깨끗한 물 공급 확대에 맞춰야 하는 이유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정부, 지하수오염 대책 지하수 수질 조사는 지역으로 나눠 상·하반기 두 차례에 걸쳐 이뤄진다. 일반지역(도시·농림·자연환경지역)은 시·도가, 오염우려지역(공단지역, 저장탱크 주변, 매립지 주변, 폐금속광산, 오염우심하천)은 지방환경청이 직접 조사한다. 국가관측망(수량 관측지역)은 건설교통부 소관이다. 그러나 전국에 흩어진 지하수 오염 정밀조사는 이제 시작일 뿐이다. 올해 정밀조사에 들어가는 예산은 9억 5000만원에 불과하다. 질산성질소 등 일반오염물질과 유기용제 및 중금속 등 특정 유해물질이 기준을 초과한 지점 가운데 초과횟수, 기준대비 오염초과율, 주변 지하수 이용량, 음용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10개 지점과 주변지역을 조사할 계획이다. 환경부는 마을상수도 등 공공급수시설의 자연 방사능물질 오염 여부도 집중 조사한다. 전국적인 분포 조사와 함께 함량이 높은 지역에 대한 정밀조사가 이뤄질 예정이다. 자자체도 공공급수시설을 자체 모니터링한다. 방사성 물질이 많이 포함된 곳은 급수시설을 개선하고 대체 수자원을 개발해 공급하기로 했다. 장기 대책도 내놓았다. 정부는 올해부터 오는 2016년까지 95억원을 투자한다. 올해에는 150지점, 내년에는 500지점을 조사할 계획이다. 방사성 물질을 많이 포함하고 있는 화강암지역 가운데 급수 인구가 많고 오래된 관정부터 실시한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지하수 어떻게 쓰이나 전국적으로 연간 개발 가능한 지하수량은 116억t에 이른다. 경북과 강원지역이 각각 20억t으로 가장 많고, 이 가운데 37억t을 뽑아 쓰고 있다. 대부분 생활용수(48%)와 농업용수(45%)로 사용한다. 지하수 개발을 위한 관정은 해마다 늘어나 2005년 말 현재 127만개에 이른다. 선진국은 지하수를 공공재산으로 여겨 지하수 관련 법을 제정, 국가가 엄격하게 관리하고 지하 수자원에 대한 항구적인 보호·보전관리에 노력하고 있지만 우리는 비교적 자유롭다. 또 대규모 지하수층 발달이 빈약해 지하수 개발에 불리한 여건을 안고 있음에도 지하수를 마구잡이로 퍼냈다. 결국 지하수의 무분별한 개발은 지반침하와 지하수 오염을 가중시켰고, 오염된 지하수를 다시 정화하는 데 막대한 예산과 오랜 시간을 투자해야 하는 악순환을 불러 왔다. 깊은 암반층에서 뽑은 지하수는 안전할 것이라는 속설도 깨졌다.2005년 수질 검사 결과 지층별 기준치 초과율은 충적층(굳지 않은 퇴적층)이 7.1%인 반면, 암반층은 9.9%로 오히려 높았다. 특정유해물질(10개)에 오염된 지하수가 많다는 것도 문제의 심각성을 더한다. 카드뮴·6가크롬·납·수은·비소 등 인체에 치명적인 중금속과 TCE·PCE 등의 유기용제 등이 포함됐다. TCE·PCE는 공단지역을 중심으로 오염이 심각하다. 오염우려지역과 국가관측망에서 특정 유해물질 초과율이 높은 만큼 오염 원인과 확산 여부에 대한 정밀조사가 시급하다. 수질 검사에서 나타난 기준치 초과율은 검사 관정만 놓고 따진 것에 불과하다. 지하수는 특성상 대수층(물이 가득 찬 지하층)을 통해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므로 주변 지역이 넓게 오염됐을 것으로 추정된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위안부에 미안한 느낌”… 아베 ‘사과’대신 꼼수

    |워싱턴 이도운특파원|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26일 미국 의회 지도자들과 만나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해 사과 수준에 훨씬 못 미치는 표현을 사용했다. 아베 총리는 이날 영빈관인 블레어 하우스에서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 해리 리드 상원 민주당 원내대표, 미치 매코넬 상원 공화당 원내대표 등 의회 지도부 10여명을 만난 자리에서 위안부들에게 “미안한 느낌(sense of apology)을 갖고 있다.”고 언급했다고 주미대사관 관계자가 전했다.●일본계 의원 ‘결의안 저지’ 요구서한 아베 총리는 또 “총리로서, 개인으로서 어려운 상황에 처했던 위안부들에게 연민(sympathy)을 갖고 있다.”고만 밝히고 사과는 하지 않았다고 관계자는 말했다. 이 관계자는 “‘sense of apology’라는 표현은 영어에는 없는 표현으로 굳이 한국말로 옮기면 ‘미안한 느낌’ 정도이며, 사과에는 훨씬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라면서 “‘아’다르고 ‘어’다른 상황에서 사과를 했다는 일본측의 일방적 주장을 그대로 받아들이면 안 된다.”고 지적했다. 앞서 AFP통신은 일본 관리의 말을 인용, 아베 총리가 위안부 문제에 대해 사과했다고 보도했다. 주미대사관 관계자는 “아베 총리가 이날 이라크전, 수단사태, 이란 문제 등과 관련한 미·일간 긴밀한 협조를 강조하면서 스스로 위안부 문제를 먼저 꺼내 이같이 발언한 것으로 안다.”면서 “당초 펠로시 하원 의장은 아베 총리에게 위안부 문제를 추궁하려고 했으나 이로 인해 질문하지 못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이날 모임은 민주당 소속으로 하와이주 출신인 일본계 대니얼 이노우에 상원의원의 주선으로 이뤄졌으나 위안부 결의안을 주도한 민주당의 마이크 혼다 하원 의원은 초대를 받지 못했다. 이노우에 상원의원은 톰 랜토스 하원 외교위원장과 에니 팔레오마베가 동아태환경소위원장, 혼다 의원에게 결의안 처리를 자제해달라고 요구하는 서한을 보냈다고 주미대사관 관계자는 전했다.●결의안 서명 미 의원 100명 혼다 의원은 이날 저녁 워싱턴 위안부문제연대 모임에 참석,“아베 총리의 발언은 하원에 제출된 위안부 결의안의 요구사항에 미치지 못하는 발언”이라면서 “결의안을 통과시키도록 계속 노력해야 한다.”고 강한 의지를 보였다. 이날 모임에 참석한 김동석 뉴욕 한인유권자센터 회장은 이날로 위안부 결의안에 서명한 미 하원의원의 숫자가 100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워싱턴 위안부문제연대는 이날 낮 국제사면위원회측과 함께 백악관 앞에서 위안부 결의안 통과를 지지하는 시위를 벌였다. 시위 도중 이용수 할머니는 철봉으로 만든 백악관의 담장을 부여잡고 “아베 총리는 무릎을 꿇고 사죄하라.”고 촉구했다.●USA “아베는 美 여론 경청해야”유에스에이(USA)투데이는 27일 아베 신조 일본 총리에 대해 “일본 제국주의가 남긴 어두운 유산인 ‘종군 위안부’ 문제와 관련, 미국 내의 비판적 여론과 메시지를 분명하게 경청해야 한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일본의 거북스러운 진실’이라는 사설에서 “현재 미국의 여론은 일본 정부가 2차대전 당시의 그 같은 비극을 공식 시인하고 사죄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투데이는 또 일제의 위안부 강제동원을 규탄하는 ‘위안부 결의안’ 채택을 추진 중인 민주당 소속 일본계 마이클 혼다 연방 하원의원이 2차대전 당시 콜로라도 수용소에서 고통을 당한 것과 그로부터 수십년 뒤 미 정부가 일본계 미국인들에게 했던 행위에 대해 사죄한 사실 등을 소개하면서, 혼다 의원은 일본이 그런 사례에서 교훈을 얻을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전했다.dawn@seoul.co.kr
  • [Metro&Local] 하남시, 하수도 없어도 증·개축

    하남시는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해제지역에서 공공 하수도 시설이 없더라도 건축물의 증·개축을 제한적으로 허용하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해 그린벨트에서 해제된 집단취락지구 3800여가구가 자체 오수처리시설을 설치하면 증·개축 허가를 받을 수 있게 됐다. 시는 그동안 한강유역환경청의 방침에 따라 공공 하수도가 연결되지 않은 지역에 대해서는 건물 신축은 물론 기존 건축물의 증·개축을 제한해왔다.
  • [서울광장] 3불정책 논란에서 빠진 것/황진선 편집국 수석부국장

    [서울광장] 3불정책 논란에서 빠진 것/황진선 편집국 수석부국장

    3불정책(본고사·고교등급제·기여입학제 금지)을 둘러싼 논란을 지켜보면서 김진표 열린우리당 정책위의장이 교육부총리 시절에 했던 말이 떠올랐다.2005년 7월 관훈클럽 초청토론회에서였다.“현 시점에서 누가 집권하더라도 평준화를 해체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고교 입시를 부활하려 들면 많은 유권자들의 반대에 부딪힐 것이라는 뜻이다. 최근 서울대와 사립대총장협의회, 대선주자인 이명박 전 서울시장, 박근혜 전 한나라당대표, 정운찬 전 서울대총장과 보수언론들이 잇달아 3불정책에 불을 지피고 있지만 그 논의에서 빠진 것이 있다. 공부를 잘하지 못하는 자녀를 두었거나 집안에 돈이 없는 학부모들의 목소리다. 경쟁 체제가 강화되면 될수록 피해를 보기 쉬운 계층이 사회경제적 약자들이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이 체결되면 농업과 중소기업이 가장 큰 피해를 보게 되는 것과 마찬가지다. 이 전 시장과 박 전 대표가 3불 폐지가 아니라 재검토를 주장하는 것은 그런 계층을 의식해서일 것이다. 그런데도 보수언론들은 3불이 폐지되면 가난한 집안의 학생들이 더 많이 명문대에 진학할 수 있는 것처럼 왜곡하고 있다. 서울에 있는 몇몇 대학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이 반대하는 기여입학제는 논외로 치고 본고사와 고교등급제를 살펴보자. 본고사가 부활되거나 고교등급제를 인정하면 그나마 유지되고 있는 공교육은 엉망이 될 가능성이 크다. 국·영·수 위주의 입시교육이 되어 음악이나 미술, 체육 수업은 사라질지도 모른다. 중학생은 물론 초등학생들도 더 좋은 중학교와 고교에 들어가려고 입시공부에 매달리게 될 것이다. 사교육비는 어떻게 될까. 더 들 것으로 보는 사람이 많다. 보수신문들은 3불 이후 사교육비가 더 늘었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그것은 3불 때문이 아니라 우리사회의 성공 요건인 학벌을 따내기 위한 과도한 경쟁 탓으로 봐야 한다. 사교육이 더 극성을 부리면 부모의 학력과 소득에 따라 명문고와 명문대 입학률이 결정되는 교육 대물림 현상이 가속될 수밖에 없다. 현재 사교육 여건이 가장 좋은 곳은 서울 강남이다. 서울대의 한 자료를 보면 일반계고교 졸업자 1000명당 서울대 합격자수는 서울 강남구가 56.93명, 금천구는 7.57명, 충남 홍성군은 1.95명꼴이라고 한다. 좋은 입시제도는 학력이 우수한 학생들을 선발하는 동시에 균등한 교육기회를 제공해야 한다. 두 이념을 절충해야 한다. 그러나 3불 폐지론자들은 학력 우수 학생 선발에만 집착하는 게 아닌가 싶다. 혹자는 현재 각종 특별·수시 전형으로 다양한 능력과 적성, 특기를 지닌 학생들에게도 교육 기회를 주고있지 않으냐고 반문한다. 그러나 그런 전형에서도 수능성적과 내신에 제한을 두어 사실상 학력으로만 뽑고 있다는 비판이 적지 않다. 우리나라는 대학 진학률이 80%가 넘는다. 그렇다면 입시 제도와 교육은 소수의 엘리트보다는 다수의 보통 학생들에게 초점을 맞춰야 한다. 학생을 선발하면서 학력과 기회 균등 가운데 어느 것에 비중을 둘 것인지는 결국 교육철학의 문제다. 글로벌 시대에 대학의 성장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우수 학생들을 뽑아 가르쳐야 한다는 주장은 경청해야 한다. 아울러 3불정책에 불합리한 부분이 있다면 바로잡아야 한다. 하지만 본고사를 부활하고 고교평준화를 해체하면 개천에서 용이 나고 사교육비도 줄어들 것이라는 주장은 아무래도 억지이지 싶다. jshwang@seoul.co.kr
  • 대구지방합동청사 내년 착공

    대구의 국가행정기관들을 한곳에 모은 대구지방합동청사가 내년에 착공된다. 17일 행정자치부와 대구시 등에 따르면 국가행정기관 지방청사들이 입주할 대구지방합동청사를 내년에 착공해 2011년 완공한다. 사업비는 1000억원이 들어가며 부지 4만여㎡에 연면적 4만 7000여㎡ 규모다. 부지는 북구 칠곡택지개발지구 등 3,4곳이 거론되고 있으나 달서구 대구수목원 북쪽의 국민임대주택단지 예정지구가 가장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합동청사에는 대구환경청, 대구노동청, 대구조달청, 대구경북중소기업청, 대구경북병무청 등 17개 국가특별행정기관이 입주한다. 대구지방합동청사가 건립되면 해당지역 자치단체에는 ‘행정타운’이라는 새로운 상징성이 부여되고 외부 유입 인구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주민들의 행정업무 처리가 쉬워지고 도심 외곽지역 개발도 기대된다.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환경·생명] ‘수도권의 식수’ 팔당호서 경안천으로 올라가보니

    [환경·생명] ‘수도권의 식수’ 팔당호서 경안천으로 올라가보니

    전국 하천과 호소(湖沼)가 썩으면서 생명의 젖줄인 상수원이 위협받고 있다. 지난해 한강·낙동강·금강 유역 수질은 전년보다 되레 악화됐다. 극심한 가뭄, 집중호우 등 이상강우 현상과 지천 하천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깨끗한 물을 공급하기 위해 하수종말처리장이나 취수장에서 아무리 발버둥쳐도 소용없다. 상류와 지천의 물을 철저하게 관리하지 않는 한 수질개선은 백년하청(百年河淸)이다. 수도권 2300만 시민의 생명수를 공급하는 팔당댐과 오염이 심각한 경안천을 돌아봤다. 르포에는 경기도 팔당수질개선본부 엄진섭팀장, 경안천살리기운동본부 권혁진 사무국장, 수자원공사 팔당댐 취수순시선 김수동 선장이 동행했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팔당호, 호숫가엔 음식점·러브호텔 즐비 수자원공사 수질조사선을 타고 팔당호 수질상태를 살폈다. 보트는 남양주 조안면 호숫가를 지나 팔당호 한가운데로 들어섰다. 짙은 푸른색의 물에 쓰레기는 전혀 눈에 띄지 않았다. 늘 팔당호 물을 마시는 시민으로서 “이 정도라면….”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뱃머리를 경기 광주 퇴촌쪽으로 돌리자 상황은 바뀌었다. 경안천과 팔당호가 만나는 광동교 근처에 이르자 물 색깔이 확연히 달랐다. 물 색깔은 푸른색에 고동색이 더해졌다. 눈으로 보아도 탁도가 심했다. 김 선장은 “경안천에서 유입되는 물은 색깔과 냄새부터 다르다. 지금은 한결 나아진 상황”이라고 말했다. 광주 남종면, 양평 강하면 일대 호숫가에는 음식점과 러브호텔이 즐비했다. 임야와 농지를 파헤쳐 전원주택지로 만든 곳도 수두룩했다. 호수와 맞닿은 논밭에선 거름을 내고 있는 농부들의 모습이 여기저기 눈에 띄었다. ●경안천, 생활폐수에 폐기물까지 둥둥 용인 김량장동 마평교에서 경안천 하류를 따라 이동했다. 영동고속도로 용인인터체인지 아래까지는 눈으로 보아 오염이 심각하지 않았다. 그러나 도심을 따라 내려갈수록 오염 정도는 더해갔다. 포곡읍 삼계리 한림제약 근처에 이르러서는 절정에 올랐다. 아연실색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눈앞에 나타났다. 물색은 검붉게 변했고 고약한 냄새가 코를 찔렀다. 스티로폼과 나무막대기, 폐타이어 등이 지저분하게 나뒹굴었다. 기름까지 둥둥 떠다녔다. 도심에서 경안천으로 흘러오는 하수구 주변에는 파리떼가 들끓었다. 광동교 근처 팔당호 물이 탁한 이유를 알게 됐다. 이곳은 지난해 환경부가 실시한 수질조사 결과 연평균 생물학적 산소요구량(BOD)이 6.1으로 전년 5.8보다 더 나빠졌다. 갈수기에는 특히 오염이 심했다.2월에는 최고 19.3,3월엔 12을 기록했던 곳이다. 동행했던 권 국장은 “어떻게 저렇게 됐지.BOD가 30은 되겠다.”며 크게 놀랐다. 모현면 왕산교 아래도 별반 다르지 않았다. 갈담리·유운리에서는 가축 분뇨 냄새도 났다. 광주 구간에 들어서자 조금 달랐다. 하천이 비교적 잘 관리되고 있었다. 엄진섭 팀장은 “자연정화 덕분도 있겠지만 용인보다 하수관거 설치가 잘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서하교∼광동교 강가에는 비닐하우스가 몰려있다. 한 농부는 “굳이 경안천을 더럽힐 이유는 없지만 나서서 깨끗하게 가꿀 필요성도 느끼지 못한다.”며 상수원보호구역 규제에 따른 불만을 쏟아냈다. ■ 수질오염 개선하려면 팔당호로 들어오는 경안천 수량은 전체의 1.6%, 유역도 2.8%에 불과하다. 수량은 남한강물이 55%, 북한강물이 43.4%를 차지한다. 수량과 유역만 따진다면 경안천이 팔당호에 끼치는 영향은 매우 미미하다. 하지만 경안천의 팔당호 오염 부하량은 16%에 이른다. 수량이 적고 유역이 넓지 않으면서 오염은 집중돼 있음을 알 수 있다. 만약 남·북한강 수량이 풍부하지 않다면 팔당호는 벌써 죽은 호수로 변했을 것이다. 상대적으로 깨끗한 물과 섞이면서 그나마 정수해 마실 수 있는 물이 된 것이다. ●용인시 오염총량제 도입해야 팔당 수질 개선 오염이 심각한 가장 큰 원인은 용인시가 오염총량제도입을 늦추고 있는데다 하수관거 설치 비율이 낮기 때문이다. 오염총량제는 환경부와 지자체가 협의해 목표 수질을 설정하고 이를 달성하는 범위에서 오염을 삭감한 부분만큼 개발을 허용하는 제도. 하천오염물질 총량을 효율적으로 줄일 수 있는 수단이지만 현재는 의무사항이 아닌 협의사항이다. 총량제가 도입되면 하수처리구역이 넓어져 정부가 하수종말처리장건설 비용 등을 지원해 하천오염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김법정 환경부 수질총량제도과장은 “용인시가 100여건의 개발계획이 잡혀있는데도 현행 수질(BOD 5ppm)보다 훨씬 낮은 12.5ppm을 제시하는 바람에 협의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상류지역이 더 맑아야 하는데 오염농도는 하류인 광주보다 용인이 더 높다. 광주는 환경부와 협의해 2004년부터 오염총량관리계획을 시행하고 있다. 한강수계에서는 광주만 도입했고 용인·이천·여주·남양주·가평·양평은 아직 도입하지 않고 있다. ●집중 투자하면 희망이 보인다 경안천은 연장이 50㎞에 불과하다. 뒤집어보면 오염원을 찾아 단기간에 집중 투자할 경우 의외로 쉽게 수질을 개선할 수 있다는 얘기다. 정부와 경기도는 경안천을 살리기 위해 해마다 수천억원을 쏟아붓고 있다. 하지만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도 맑다. 상류인 용인 일대와 146개 작은 하천을 맑게 만드는 노력이 우선돼야 한다. 지자체들이 먹는 물은 경쟁적으로 끌어가면서 하수대책에 뒷짐지는 것도 문제다. 광주시 하수관거비율은 88%지만 용인시는 47%에 불과하다. 산업폐수나 가축 분뇨는 하수도를 통해 나가기 때문에 사실 큰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 문제는 그대로 흘려보내고 있는 생활폐수다. 가정에서 나오는 오염물질은 실개천-경안천-팔당댐으로 이어진다. 분리하수관을 설치, 철저한 처리과정을 거치도록 하는 것이 급선무다. 주민들의 의식개선도 요구된다. 팔당호 물은 수도권 주민의 생명수라는 의식을 가져야 한다. 하지만 댐이 건설되기 전에 살던 주민들에게 무조건 규제만 강요할 수는 없다. 수질개선 필요성을 일깨워주는 동시에 인센티브를 주어 스스로 수질개선에 나서도록 이끌 필요가 있다. ■ 경안천살리기운동본부는 “경안천 수질은 우리가 지킨다.” 광주·용인지역 각종 사회단체와 주민들이 지난해 말 ‘경안천살리기운동본부’를 만들었다. 회원은 새마을운동지회·의용소방대·해병전우회·부녀회 등 이 지역의 대부분 단체와 주민들이다. 팔당호의 수질과 직결된 경안천의 정비와 불법행위 단속을 맡는다. 매달 하천 수계관리 대청소를 실시하고 주민환경교육과 오염원 단속도 이들의 활동이다. 경안천 수계 지천을 관리하기 위해 1마을 1하천 지킴이 운동도 펼치는 시민단체다. 수도권 2300만 식수원을 지키는 파수꾼인 셈이다. 경안천을 살리기 위해 민관 합동작전도 편다. 권혁진 사무국장은 “시민단체지만 한강유역환경청, 팔당수질개선본부, 경기도 등도 참여한다. 운영위원 회의에도 참석해 머리를 맞댄다.”고 말했다. 대안을 내놓고 행동으로 보여주는 시민단체이기 때문에 지자체도 이들의 활동을 적극 지원한다. 권 국장은 “경안천 오염 원인은 이 지역 주민들의 낮은 의식수준이 아니라 지난 10년 동안 이뤄진 도시개발의 폐해”라고 지적한다. 용인·광주 지역의 마구잡이 준농림지개발, 무분별한 도시확산, 하수기반시설 투자 미흡 등이 주범이라는 것이다. 현재는 비록 망가진 하천이지만 희망은 밝다는 신념을 갖고 있다.“경안천이 많이 오염됐지만 더이상 늦추면 그만이다. 회원 모두가 깨끗한 물을 만들지 않으면 희망이 없다는 생각을 갖고있다.”고 설명했다.
  • [특파원 칼럼] 진정성 없는 아베총리 사과/박홍기 도쿄 특파원

    1945년 3월10일 일본 도쿄에 미군 B29 폭격기의 대대적인 폭격이 있었다. 도쿄는 삽시간에 불바다가 됐다. 사상자만 10만명에 달했다.62년 전에 일어난 이른바 ‘도쿄 대공습’이다. 일본 관공서들은 올해도 로비에 불에 탄 시신들과 폐허가 된 시가지를 담은 사진들을 전시했다. 곳곳에서 위령제도 거행했다. 대다수 언론들은 ‘잊지말자.’고 주문을 외는 듯 유족이나 부상자들의 삶을 추적했다. 히로시마에 원자폭탄이 투하된 8월6일의 상황도 엇비슷하다. 그런데 문제는 어느 곳에도 ‘왜’가 없다는 사실이다. 왜 대공습이 있었고, 왜 원폭이 투하됐는지는 간데없고 참상만을 부각시키는 형국이다. 실제 일본의 일각에선 자신들이 2차 세계대전의 가해자가 아닌 피해자인 양 떠들어 대고 있다. 그러면서도 야스쿠니 신사에 딸린 전쟁기념관 유슈칸(遊就館)을 통해 노골적으로 침략과 전쟁의 정당성을 내세운다. 분명 역사의 왜곡이지만, 그리 간단찮다. 그만큼 뿌리가 깊어지는 탓이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지난 5일 일본군 위안부의 강제연행 사실을 부인했다. 협의니 광의니 하는 용어까지 동원해 자신있게 ‘증거타령’을 늘어놓았다. 어찌보면 뜬금없어 보인다. 하지만 속내는 그렇지 않다. 군대위안부 문제를 ‘민족주의’에 호소, 추락하는 자신의 지지율 반등을 겨냥했다. 군 위안부들의 아픔과 한을 ‘비열한 계산’ 아래 건드린 것이다. 강점의 피해를 입은 국가들은 아예 안중에도 두지 않았다. 국제사회의 질서마저 무시해 버렸다. 망언의 역풍은 예전같지 않다. 인권을 무참하게 유린한 가해자로서의 뻔뻔함에 질려서다. 지고지선으로 여긴 미국의 움직임이 가장 강력하다. 의회뿐만 아니라 언론, 정부까지 나서 ‘민주국가 지도자로서의 수치’ 등의 비난을 가하며,‘솔직하고 책임있는 태도’를 주문했다. 독일도, 네덜란드도, 호주도, 캐나다도 분노했다. 아베 총리는 망언한 지 21일 만인 지난 26일 슬그머니 꼬리를 내렸다.“총리로서 지금 당장 사과한다.”라는 짧디짧은 말이 전부다.‘진정성’은 어디에서도 찾을 수 없다. 아베 총리는 전후 세대 첫 젊은 총리다. 총리가 되기 전인 97년에 만들어진 ‘일본의 앞날과 역사교육을 생각하는 젊은 의원들의 모임’의 사무국장까지 맡아 ‘자학성 사관’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외치던 장본인이다. 식민지배와 침략을 인정하고 사죄한 패전 50주년 국회 결의문과 1995년 ‘무라야마 담화’도 못마땅해했다. 1998년 5월 ‘고노 담화’에 대해서는 “강제연행에 관련 근거가 없는 데도 관헌 등이 직접 가담하고, 의사에 반해 연행됐다는 점을 인정한 것은 큰 문제”라고 따졌을 정도다. 그런 아베 총리가 “총리로서”라는 전제를 붙이고 “고노 담화에 쓰여 있는 그대로다.”라고 밝혔다. 진심에서 우러났을까 하는 의문이 들지 않을 수 없다. 때문에 망언이 망언이 아닌 본심일 것이라는 분석에 힘이 실리고 있다. 따져 보면 아베 총리만의 사과로 풀릴 군 위안부 문제가 아니다. 아베 총리의 주변에는 현재의 역사를 ‘자학성 사관’이라며 불만을 토로하는 정치인이 한둘이 아닌 까닭에서다.“일부 부모들이 딸을 팔았던 것”이라는 막가파식 발언을 서슴지 않은 시모무라 관방부장관도 그 ‘의원 모임’의 멤버다. 일본은 다시금 역사를 똑바로 봐야 한다. 특히 전후 세대 정치인들의 올바른 역사인식이 요구되는 시점이다. 그렇기에 아베 총리는 전후 세대의 첫 리더로서 가해자의 역사를 올바로 인식, 인정해야 한다. 군 위안부들의 피맺힌 목소리를 경청, 진정으로 사과를 해야 한다. 대세에 밀려 한 순간을 모면하기 위해 던지는 사과가 아니다. 아베 총리는 지금 세계가 군 위안부 문제의 해법을 지켜보고 있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hkpark@seoul.co.kr
  • ‘간큰 도둑’…고급빌라서 주인행세하다 덜미

    “고급 빌라에서 주인처럼 생활해 보는 게 꿈이었어요.그러다보니 나도 모르게….” 중국 대륙에 고급 빌라만 침입해 주인처럼 행세하며 현금과 보석 등 각종 값나가는 물품을 외봉친 도둑이 붙잡혀 화제가 되고 있다. 중국 베이징(北京)시 다싱(大興)구에 사는 예(葉)모씨는 주인이 외출한 고급 빌라에 들어가 잠을 자거나 음식을 먹는 등 주인처럼 행세를 한 뒤 집을 나올 때 값비싼 물품을 후무리다다 끝내 덜미를 잡혔다고 북경청년보(北京靑年報)가 26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예씨는 지난 2005년부터 5차례에 걸쳐 베이징시 인근 고급 빌라에 문을 따고 들어가 목욕을 하고 우유·맥주 등을 꺼내 마시는 등 주인처렴 행세한 뒤 현금과 물건을 훔쳐오다 꼬리를 밟히는 바람에 결국 붙잡혔다. 지난 2005년 10월 중순 오후 8시쯤 예씨는 베이징 인근 고급 빌라촌인 웨구이좡위안(月桂庄園)의 한 집에 문을 따고 침입했다.때마침 주인은 외출하고 없었다.빌라 1층을 휙 둘러봤으나 훔칠 물건이 보이지 않자,고대 2층으로 올라가 황금 목걸이·귀고리 등 값비싼 각종 보석을 슬그머니 후무렸다. 이어 3층을 올라간 그는 몸이 피곤해 졸음이 오자 침실로 가 한잠 늘어지게 잤다.이튿날 새벽 4시쯤 잠에서 깨어난 예씨는 외봉친 보석을 가지고 유유히 사라졌다. 주인 행세를 하며 부자 생활을 만끽하는데 재미를 붙인 그는 또다시 그 고급 빌라에 몰래 들어가 2개의 귀고리 등 보석을 훔친 뒤 한숨 자고 그 이튿날 아침에 나왔다. 예씨는 1개월이 지난 뒤,다시 그 고급 빌라를 찾았다.문을 따고 방에 들어가자 이번에는 여주인 혼자 잠을 자고 있었다.이에 살금살금 방을 나온 예씨는 거실에서 냉장고를 열고 우유 한잔을 마신 뒤 2층 다른 침실로 올라가 한숨 푹 잤다. 다음날 새벽 2시쯤 눈을 뜬 그는 여주인의 핸드백을 뒤져 현금 500위안(약 6만원)과 2개의 신용카드를 슬쩍 후무린 뒤 다시 2층 침실로 한숨 푹 잤다.느지막한 아침 일어나보니 여주인이 출근해버리고 없자,다시 안방으로 들어가 모자란 잠을 원없이 보충했다. 다음해인 2006년 1월과 5월,예씨는 이전과 같은 방법으로 그 고급 빌라에 몰래 들어가 목욕을 한 뒤 옷장 안에 있던 티셔츠를 꺼내 입고 잠을 자는 등 주인 행세를 톡톡히 했다.특히 잠을 깨면 거실에 나와 냉장고 속에 든 우유나 맥주를 마시며 TV시청을 하는 여유도 부렸다. 하지만 꼬리가 길면 잡히는 법.6월 2일 몰래 문을 따고 들어온 그는 이전과 똑같은 방법으로 주인 노릇을 하다가 너무 피곤해 꿈나라로 갔다.이때 2층 침실이 아니라 1층 거실에서 통잠을 잔 게 화근이었다. 다음날 새벽 2시쯤 집으로 돌아온 여주인이 생판 보지도 못한 젊은 남자가 잠을 자고 있는 것을 보고 곧바로 공안당국에 연락하는 바람에 덜미를 잡혔다.‘예씨의 황제같은 생활’이 막을 내린 것이다. 온라인뉴스부 김규환기자 khkim@seoul.co.kr
  • “재조·재야 경험 살려 다양한 여론 경청”

    송두환 신임 헌법재판관이 23일 헌법재판소에서 취임 행사를 치르고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 송 재판관은 취임 인사에서 “재조ㆍ재야 법조인으로 살아오면서 가급적 다양한 사회 현실을 접하고 그에 참여하고자 노력했던 경험을 밑바탕으로 삼는 한편 열린 마음과 시각을 갖고 각계각층의 다양한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사회를 갈등과 대립에서 이해와 관용의 방향으로 이끌 수 있는 결론을 도출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송 재판관은 취임식에 앞서 “저한테 기대하는 것도 많은 것 같고 우려도 많은 것 같다.”면서 “국민의 신뢰를 저버리지 않도록 열심히 하고 변호사로 있으면서 경험했던 것을 바탕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송 재판관이 취임함에 따라 4기 헌법재판소는 1월22일 취임한 이강국 헌법재판소장을 포함해 9명의 재판관 인선을 모두 마무리하고 사립학교법 등 헌법소원이 제기된 법률을 본격적으로 심리할 예정이다. 사시 22회인 송 신임 재판관은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회장을 맡는 등 인권 변호사로서 다양하게 활동했고,2003년 3월에는 대북송금 의혹과 관련해 헌정사상 4번째로 특별검사로 임명돼 수사를 지휘하기도 했다.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창원서 22일부터 ‘물 엑스포’

    세계 물의 날에 즈음한 ‘물 엑스포’가 22일부터 24일까지 경남 창원시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경남도와 창원시, 낙동강유역환경청, 수자원공사 경남본부 등이 공동 주최한 이번 행사는 ‘지속 가능한 물과 지구의 미래(Water & Earth Expo)’를 주제로 물 정책과 관련 산업의 현 주소를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꾸며진다. 내년 경남에서 열리는 람사총회 홍보를 겸한 이번 엑스포에는 8개 분야에 150개 기관 및 기업이 참여한다. 아울러 경남지역 112개 기관과 연구소 등이 참가하는 제4차 ‘경남 물 포럼’도 함께 열린다. 컨벤션센터 전시관에는 ‘지속가능한 물과 지구의 미래관’ ‘정책홍보관’ ‘하천관’ ‘습지관’ ‘생태 도시 구현’ 등 8개 전시관에서는 물과 관련된 시책 소개와 장비 및 상품 등이 전시된다. 경남도관에서는 수질관리 정책과 비전을 소개하며, 도가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남해안시대 구현에 대한 홍보도 한다. 이와 같이 참가 기관별로 수질관리분야의 시책과 업무를 소개한다. 행사기간 중 개최되는 물 포럼에는 전국의 관련 기관·단체와 기업·학계·연구소 등이 참가, 낙동강과 경남의 물 살리기 운동의 하나로 6개 분야별로 집중 토론을 벌인다. 부대행사로 ‘환경현장 체험탐방’은 우포늪의 중요성을 체험하고, 주남저수지 생태체험이 계획돼 있어 도민과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다. 도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지방자치단체로서는 처음”이라며 “물 자원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생활현장에서 깨끗한 물 환경 보전을 위한 실천의식을 높이는 것이 목적”이라고 설명했다.창원 이정규기자 jeong@seoul.co.kr
  • [인사]

    ■ 교육인적자원부 △목포대 사무국장 김승호△안동대 〃 권문홍■ 보건복지부 △정책홍보관리실장 유영학◇과장급 전보△감사관실 감사팀장 배종성△한방정책관실 한방정책〃 김춘근△질병관리본부 국립포항검역소장 김유겸■ 환경부 △지속가능발전위원회 백규석△국립생물자원관장 박종욱△지구환경담당관 김승희△감사담당관 신총식△정책홍보담당관 송형근△환경경제과장 류연기△환경기술과장 김낙빈△환경보건정책과장 조은희△국토환경정책과장 동덕수△교통환경관리과장 윤용문△수질총량제도과장 김법정△생활폐기물과장 김용진△산업폐기물과장 김형섭△유해물질과장 방종식△국립생물자원관 운영관리과장 최병찬△연구혁신기획과장 정경윤△생물자원총괄과장 임문수△전시교육과장 주대영△고등식물연구과장 유태철△한강유역환경청 환경관리국장 박재성△낙동강유역환경청 환경감시단장 김충배△금강유역환경청 환경감시단장 김성봉△영산강유역환경청 유역관리국장 김철우△영산강유역환경청 환경감시단장 최병철△전주지방환경청장 김정호■ 기획예산처 (고위공무원단 파견)△세계은행 및 한미연구소 김동연■ 국토연구원 △국토정보연구센터소장 司空昊相■ 한국시설안전기술공단 ◇승진 (1급)△감사실장 郭東烈△교육·행정〃 李尙哲△지하시설〃 申龍錫△건축〃 金承眞(2급)△인사·홍보팀장 李正石△사업1〃 片且範△자산관리〃 柳承祿△교량실 진단〃 李海成△지하시설실 〃 黃寅伯△수리시설실 진단팀장 林椿吉 申喆植△건축시설평가〃 鄭光燮■ 대우증권 (지점장)△안양 黃淳永△울산 姜淏喆■ 동원그룹 ◇삼조쎌텍△대표이사 사장 신영수△경영지원실장 전무 김종성◇디엠푸드△대표이사 사장 정광현◇이팜△대표이사 전무 문종석◇동원F&B△생산본부장 박철만△아산공장장 김태호△영업본부장 겸 식품사업본부장 정용세■ 삼육대 △교무처장 李起甲△학생지원〃 劉光郁△사무〃 張炳浩△사무부처장 金鎭元△대외협력처장 崔俊煥△교목실장 金相來△기획조정〃 朴斗漢△연구진흥실장·산학협력단장 千聖秀△인력개발원장 金載梡△사회교육〃 李康城△정보전산〃 鄭洙牧△국제문화교육〃 鄭恩周△중앙도서관장 洪圭杓△박물〃 李鍾根△체육〃 鄭東根△대학원장·경영대학원장·보건복지대학원장 金英淑△신학대학원장 金棋坤△인문사회대학장 李鍾根△보건복지〃 李慶順△과학기술〃 金鍾銀△문화예술〃 鄭光浩△교무처 교무부장 康鎭洋△〃 입학관리〃 林亨俊△학생지원처 학생지원〃 金恩培△〃 여학생〃 申聖禮△대외협력처 대외협력〃 金成泰△기획조정실 기획〃 朴哲主△교목실 교목〃 崔敬天△대학원·경영대학원·보건복지대학원 교학〃 高元培△신학전문대학원 교학〃 金聖翼△인력개발원 〃 박완성△출판부 출판〃 朴斗漢△보건소장 姜炅娥△성폭력상담센터·단연클리닉〃 申聖禮△유치원·어린이집 원장 金貞美△창업보육센터 소장 吳德信△공통실험실 조정위원장 金鍾銀
  • [Seoul In]안양천 통합관리키로

    구로구(구청장 양대웅) 13개 자치구에 접해 있는 안양천이 통합 관리된다. 안양천유역관리위원회(가칭)가 주체가 돼 사업예산에 대한 계획과 집행을 맡는다. 구 관계자는 “지난 99년에 조직된 안양천수질개선대책협의회가 안양천을 살리기 위해 만든 협의체 기구였다면, 안양천유역관리위원회는 안양천을 보전하고 관리하는 운영의 주체가 된다.”고 설명했다. 13개 자치단체와 서울시, 경기도 서울지방국토괸리청, 한강유역환경청 등은 최근 유역통합관리를 위한 큰 그림에 합의했고, 자치단체별 의견을 거쳐 실무협의회에서 합의문을 확정하고 시행키로 했다. 환경과 860-2870.
  • 교복 한벌 ‘4000원’

    졸업과 입학, 새학기를 앞두고 터무니없이 비싼 교복값이 문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서울 자치구들이 교복 재활용에 앞장서고 있다. ‘헌교복은행’을 통해 교복 물려주기 운동을 펼치고 있는 송파구가 선두주자이다. 2004년 2월 헌책은행과 함께 송파구청 앞 지하도상가에 문을 연 헌교복은행에선 지금까지 3000여벌의 교복을 기증받아 2100여벌을 팔았다. 판매가는 세탁·다림질 비용으로 단품 하나당 1000원을 받는다. 바지, 셔츠, 조끼, 재킷 등으로 구성된 교복 하나로 따진다고 해도 4000원 정도로 20만∼30만원 하는 시중가와 비교도 안될 정도로 싸다. 지역 학부모봉사단 어머니들과 교복 정리, 접수, 판매 등 헌교복은행 1일 운영체험도 벌일 계획이다. 금천구도 2∼3월에 사단법인 금빛복지회의 판매장에서 중·고교 졸업생이나 교복이 작아 입지 못하는 학생들의 교복을 기증받아 깨끗하게 손질한 뒤 싸게 파는 ‘교복 나누기’ 행사를 열고 있다. 교복 외에 체육복, 가방, 참고서 등도 기증받는다. 한 점당 1000∼2000원에 판매할 에정이다. 양천구는 23∼24일 구청 대강당에서 ‘교복 및 학생용품 교환 장터’를 열기로 했다. 이를 위해 지난달부터 녹색가게 1·2호점, 구청 환경청소과, 동사무소 등에서 물품을 접수하고 있다. 교복 한 벌을 1만원 정도에 살 수 있다. 물품을 기부하면 교환권을 주어 이에 상응하는 물품을 공짜로 받을 수 있다. 도봉구의 경우 21∼23일 지하철 1.4호선 창동역 인근 도봉상설알뜰매장에서 ‘2007년 교복 알뜰장터’를 연다. 지역 여성단체와 교육청, 학교 등이 연계해 중·고교의 교복 한 점당 최저 1000원, 참고서는 1권당 최저 500원에 판매할 계획이다.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녹색공간] 햇빛 누리기/ 박정임 KEI 책임연구원

    아이들이 맘마, 엄마, 아빠 다음으로 배우는 말은 아마도 “싫어”일 것이다. 아직 졸리지도 않은데 잠자라 하고, 노는 게 더 좋은데 밥 먹으라니까 그때마다 싫단다. 어린아이의 “싫어”가 조금 세련돼지면 “왜 나만”이 된다. 엄마 아빠는 안 자면서 왜 자기만 먼저 자야 하느냐고 하고, 친구들은 다 하는 무엇을 왜 자기만 못하게 하느냐고 항의하는 것이다. 외국영화에서도 어린아이가 불만을 표현할 때 “그건 공평하지 않아요!”라고 말하는 것을 흔히 볼 수 있다. 이런 것을 보면 공평에 대한 요구는 문화권에 상관없이 아주 어려서부터 인식되는 것 같다.“세상은 불공평하다. 그 사실을 받아들여야 성공할 수 있다.”고 빌 게이츠가 말했단다. 받아들이기 나름이겠지만 이 역시 공평함을 지향하는 인간사회의 욕구를 역설적으로 보여주는 말인 것 같다. 작년 이맘때였던 것으로 기억한다. 한 일간지에서 우리나라 국민의 건강수준이 소득, 교육, 성별, 직종 등에 따라 차이가 있음을 다룬 적이 있다. 도시와 농촌의 사망률이 달랐고, 부모의 학력에 따라 태어나는 아이의 몸무게가 달랐다. 대개의 경우 건강을 결정짓는 인자로 영양섭취와 의료이용 정도를 든다. 그러나 그것 말고도 빈곤, 교육, 주거 등의 사회적 원인 또한 건강 수준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인이라는 사실이 구체적인 자료를 통하여 입증되었다. 공평하지 않은 사회적 요인들이 개인의 건강 수준도 불평등하게 만든다는 것이다. 시쳇말로 두 번 죽이는 일인데, 이런 경우가 또 있다. 바로 사회경제적인 약자가 환경오염의 피해는 더 받게 되고 좋은 환경의 혜택은 덜 누리게 된다는 것이다. 언뜻 들어서는 고개를 갸웃거릴 수도 있지만 사실인 것 같다. 영국 조사에 따르면 사회경제적 약자일수록 교통량이 많은 지역에 살고, 이 때문에 대기오염과 관련된 호흡기계통 질환에 더 많이 시달리고 있다고 한다. 이들의 거주지 주변에는 오염배출업소가 많은 반면 공원이나 녹지는 많지 않았다. 또한 이들은 자신들이 겪는 환경문제에 대하여 적절한 도움을 얻거나 행동을 취하지도 못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환경에도 불평등의 문제가 있다는 것이다. ‘환경 불평등’ 또는 ‘환경정의’의 개념은 원래 미국 시민운동에서 시작되었다. 흑인이나 빈민 등 소외된 계층의 주거지역에 유해시설 밀집, 환경소송에서의 편파적인 판결, 환경민원 해결에 불공정함과 같은 불평등 사례가 파악되었고, 이에 1994년 클린턴 대통령은 모든 연방기구가 그들의 정책을 통하여 환경정의를 이룰 것을 대통령령으로 선포하였다. 이를 근거로 현재 미국 환경청은 새로운 환경정책이나 규제를 만들 때 그 규제가 환경정의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평가하는 절차를 거친다. 영국도 환경정의적 관점에서 환경자원 분배 등을 다루고 있다. 환경불평등은 우리나라에서도 새로운 환경문제로 인식되고 있다. 사회경제적 조건과 환경피해 또는 혜택 사이의 관계를 입증할 체계적인 조사가 아직 이루어지지 못했지만 심증은 충분하다. 반지하와 같은 불완전한 주거공간에서 생활하는 대도시 저소득계층의 환경피해는 공론화되기도 하였다. 특히 집안에 햇빛이 제대로 들지 않아 습기가 차고 곰팡이가 생기고 이로 인해 건강의 피해를 겪고 있다는 것은 사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환경부는 지난해 발표한 ‘환경보건 10개년 종합계획’에서 사회경제적 취약계층은 환경오염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고 환경성 질환에 걸리기 쉬우므로 우선적인 관리대책이 필요하다고 하였다. 아직까지 구체적인 정책방안이 나온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환경불평등의 문제를 인식하고 해결하고자 하는 의지를 보였다는 것이 다행스럽다.“가난한 사람과 착취하는 사람이 다 함께 살고 있으나, 주님은 이들 두 사람에게 똑같이 햇빛을 주신다.”는 성서 구절이 있다. 똑같이 내려진 햇빛을 모두가 공평하게 누릴 수 있으면 좋겠다. 박정임 KEI 책임연구원
  • [환경·생명] ‘자연의 콩팥’ 습지가 사라진다

    [환경·생명] ‘자연의 콩팥’ 습지가 사라진다

    ‘자연의 콩팥´인 습지가 사라지고 있다. 우리 몸에는 혈액 속의 불필요한 물질을 몸 밖으로 내보내고, 체액을 조성하거나 양을 일정토록 하는 콩팥이 있다. 혈액 속의 과잉물질을 제거하고 삼투압을 조절하는 기능도 한다. ●생태계 보고(寶庫), 연간 10조원 경제가치 자연에서는 습지가 콩팥의 역할을 한다. 습지에 살고 있는 동·식물, 미생물과 토양은 각종 오염물질을 정화하는 자정능력을 갖고 있다. 갯벌에 사는 홍합 한 마리는 하루에 오염물질 25∼50ℓ를 깨끗하게 처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백용해 한국갯벌생태연구소장은 “새만금 갯벌의 정화능력은 하루 10만t 처리 규모의 전주 하수종말처리장의 40배에 이른다.”고 밝혔다. 습지 자체가 천연 정화조인 셈이다. 플랑크톤이나 유기물질이 풍부해 어패류나 조류, 양서류, 작은 포유동물의 먹이를 대주는 먹이사슬의 첫 단계이기도 하다. 예를 들어 갯벌은 바닷물과 육지의 물이 만나는 경계로 해양생태계 먹이사슬이 이곳에서 시작된다. 해양생물의 66%가량이 갯벌을 산란장이나 생육장소로 이용한다. 많은 양의 물을 저장해 홍수를 예방하는 자연댐의 역할도 한다. 다행스럽게 우리나라는 전국에 걸쳐 넓게 분포해 있다. 환경부에 따르면 내륙습지는 491㎢, 연안습지는 2550㎢에 이른다. 연안습지만 국토 면적 대비 2.5%를 차지한다. 습지의 가치는 엄청나다. 임채환 자연정책과장은 “내륙습지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큰 한강 하구의 경제적 가치는 연간 7300억원에 이른다.”고 말했다. 임 과장은 “연안습지 가치는 수산물 생산·보존·수질정화·재해방지 기능 등을 따져 연간 10조원에 이를 것”이라고 추정했다. ●20년새 연안습지 653㎢ 사라져 하지만 습지 보호는 우선순위에서 밀리고 있다. 내륙습지는 규모가 작은 데다 조사도 잘 이뤄지지 않아 얼마나 사라졌는지조차 파악되지 않는다. 흔히 볼 수 있었던 작은 연못이나 하천 습지는 농경지 확장, 도로개설, 모기 발생 억제 등을 내세워 매립되는 바람에 흔적조차 남아있지 않다. 연안습지도 간척과 매립 등으로 줄어들었다.1987년 3203㎢이었던 연안습지는 2005년에 2550㎢로 줄었다. 무려 20%인 653㎢가 사라졌다. 관리도 걸음마 단계다. 정부가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관리하고 있는 곳은 지난해 말 현재 18곳,251㎢에 불과하다. 한강하구·낙동강 하구·우포늪 등 내륙습지 12곳과 무안 갯벌·진도 갯벌·순천만 갯벌 등 연안습지 6곳이다. 람사협약(국제적으로 독특한 생물·지리학적 특성을 가졌거나 희귀 동식물이 서식하는 중요한 습지에 관한 협약)등록습지는 5개소에 불과하다. 내년 제10차 람사협약 당사국 총회 개최국으로서 체면이 말이 아니다. 내륙습지의 경우 하천습지에 대한 조사는 끝났으나 고산습지에 대해서는 2010년이나 돼야 조사가 끝난다. 아직 전국 어느 곳에 어떤 습지가 있는 지도 파악되지 않은지라 체계적인 관리·보전대책을 추진하기 어려울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조사가 끝나 생태적 가치가 뛰어난 곳으로 밝혀져도 보호지역 지정까지는 산 넘어 산이다. 예를 들어 한강하구습지보호지역은 1년 동안 88회의 주민설명회를 거쳐 겨우 지정됐다. 설령 보호지역으로 지정됐다 하더라도 체계적인 관리는 미비하다. 관리체계도 나눠져 있다. 내륙습지는 환경부, 연안습지는 해양수산부가 관장한다. 보호지역으로 지정된 이후에는 주민들의 자발적인 보전활동이 따라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다. 습지보호감시원 김성규씨는 “생태탐방프로그램, 습지관찰시설 확충 등 다양한 친환경 프로그램을 만들어 습지보호지역 지정으로 인한 이익을 주민들과 나눌 수 있는 정책 추진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훼손 위기의 합천 정양늪 경남 합천군 대양면 정양 늪지. 국립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습지의 전형적인 모습을 갖췄고 다양한 생물이 살고있어 보존 가치가 충분한 습지다. 지방 하천인 아천(鵝川)하류와 황강이 만나는 곳에서 1㎞ 위쪽에 있으며,1992년에는 32만평이었으나 지금은 19만평으로 줄었다. 환경을 고려하지 않고 제방을 쌓은 데다 무계획적인 도로를 내면서 13만평을 무작정 메워버린 탓이다. 낙동강유역환경청 박경진 팀장은 “정양늪은 각종 습지식물과 동물이 서식하는 자연의 보고”라고 말한다. 갈대·마름·연꽃 군락을 비롯한 습지식물 104종과 멸종위기Ⅱ종인 모래주사를 포함한 어류 32종이 산다. 고슴도치, 너구리 등 포유류 12종과 멸종위기 Ⅱ종인 큰기러기, 말똥가리 등 45종의 조류도 살고 있으며 역시 멸종위기 Ⅱ종인 금개구리와 같은 양서류도 쉽게 만날 수 있다. 그러나 개발이 이어진다면 이들이 사라질 날도 머지 않았다. 정양늪 상·하류에 제방 6.81㎞를 쌓은 데 이어 정양늪을 가로지르는 1.32㎞제방 공사와 늪지 동쪽 쌍백∼합천간 4차선 도로 확·포장 공사가 진행 중이다. 누에가 뽕잎을 갉아먹어 들어가듯 서서히 늪 전체가 파괴되면서 이곳에 터전을 잡았던 동식물이 없어질 위기에 몰렸다. 제방을 쌓은 뒤 수질도 최악의 상황이다. 강바닥이 얕아 가두어둘 수 있는 물은 줄었는데 상류에서 들어오는 오염물질은 늘어나면서 강이 죽어가고 있다.2002년 4.8㎎/ℓ였던 BOD(생물학적 산소요구량)가 2004년에 5.5㎎/ℓ, 지난해에는 12.2㎎/ℓ였다. 갈수록 강이 더러워지면서 환경재앙을 불러온 것이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정부 대책은 내년에 람사 총회 개최를 계기로 습지 보호 정책이 강화된다. 환경부는 우선 전국 습지에 대한 정확한 현황 파악부터 나서기로 했다. 전국 습지 목록과 습지 분류체계를 만드는 것이 첫 과제다. 아울러 습지·생태·자연도를 만들기로 했다. 습지에 대한 국민인식을 높이고 보호지역 지정의 타당성과 주민 설득을 위한 객관적인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서다. 훼손된 습지 복원 및 토지매입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대암산 용늪에 토사유입 방지시설을 설치하고 토사 유입 경로 및 유입량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기로 했다. 습지가 육지로 변하는 것을 막기 위한 것이다. 보호지역 토지를 매입하는 사업도 꾸준히 추진키로 했다. 두웅습지, 울산 무제치늪 토지매입에 이어 1998년부터 시작한 창녕 우포늪을 보호하기 위한 토지매입 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우포늪을 보호하기 위해 지난해까지 주변 땅 1074㎢을 사들인데 이어 올해부터 2009년까지 950㎢를 추가로 매입할 방침이다. 습지보호지역 시설 보강에도 집중 투자한다. 울타리·안내판 및 탐조시설 등 습지보전·이용시설을 늘려 습지훼손을 막고 생태관광객 편의를 제공하자는 취지다. 습지지역에 환경교육장과 생태마을 조성을 확대·지원하는 사업도 펼친다. 각종 사업에 지역주민을 우선 습지보호지역 관리요원, 자연환경안내원, 생태관광시설 관리요원 등으로 고용 정책도 확대·추진된다. 습지보호센터 등 자연환경보전·이용시설 설치 때는 국고지원을 늘리고 주민소득증대를 위한 생태관광 활성화도 꾀하기로 했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원형 보존 성공한 밀양 산들늪 ‘보호지역=개발제한’으로 이어진다. 보호지역에서는 개인 재산권 행사도 어느 정도 제약을 받는다. 그래서 보호지역 지정의 필요성을 인식하면서도 선뜻 지정에 동의하지 않고 반발도 만만찮다. 아예 습지 지정으로 개발이 제한되는 것을 막기 위해 일부러 환경을 훼손하고 매립하는 경우도 많다. 이와 달리 지역 주민 스스로 원해 이를 바탕으로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된 곳이 있어 화제다. 환경부는 지난해 말 경남 밀양시 단장면 구천리 재약산 산들늪(일명 사자평)0.58㎢를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고시했다. 이곳은 대한불교 조계종 표충사(권덕수 주지스님)소유 땅이다. 주지스님이 습지의 중요성을 내세워 스스로 습지지정을 요청해 이뤄졌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재약산은 영남의 알프스로 불릴 정도로 절경이 뛰어나다. 산들늪은 재약산 7부능선 자락에 있는 몇 안되는 고산습지다. 고산습지의 지표종인 진퍼리새 등이 습지주변에 군락을 이루고 있다. 멸종위기종 2급인 삵과 육상식물인 복주머니난, 큰방울새난 등 보호가치가 높은 야생동·식물이 서식·도래한다. 특히 700m 이상되는 산지습지에 버들치가 집단 서식하고 있다. 보호지역 지정에 그치지 않고 재약산 습지를 보호하고 감시하는 일도 주민이 맡는다. 환경부는 권덕수 주지스님이 대표로 있는 불교습지연대를 재약산 산들늪 사후관리 모니터링 요원으로 위촉했다. 권 주지스님은 습지보전 운동을 활발히 펼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2일 대통령표창을 받았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수달·구상나무 우리가 지킬래요”

    여고생 5명이 멸종 위기에 처한 수달과 구상나무를 지키는 환경지킴이로 나섰다. 이들은 홍보물을 목에 걸고 서울대공원·국립중앙박물관·영풍문고·서울역·코엑스몰을 종횡무진 누볐다. 포털사이트 네이버에 블로그를 제작, 수달과 구상나무의 사연을 뮤직비디오와 만화, 창작동화로 전했다. 권누리(18·중경고 2학년), 임수진(18·〃), 최예인(18·〃), 차형원(18·청담고 2학년), 진윤경(17·은광여고 1학년)양은 고등학생 환경모임 ‘휴나(HU&NA)’의 맴버들이다. 휴나란 인간(HUMAN)과 자연(NATURE)이 어우러져 살아가는 세상을 만들자는 뜻에서 만든 조어다. 휴나는 자연에 대한 관심에서 출발했다. “동물을 좋아해요. 토끼 강아지 병아리 거북이…. 다 키워봤어요. 미국 유학갔을 때에는 애벌레가 가장 좋은 친구였죠.”(최예인) “할머니가 시골에서 텃밭을 가꾸시는데 식물이 자라는 모습이 신기하고 재미있어요. 아빠가 만든 아파트 베란다 정원을 자주 돌봐요.”(임수진) 관심이 환경보호운동으로 발전한 것은 지난해 11월. 대한민국 생물자원보전 청소년홍보대사로 임명되면서부터다. 환경부는 우리나라 생물자원보존에 대한 아이디어를 고교생에게 제출받아 홍보대사 100명을 선발했다. 수달과 구상나무를 보호해야 하는 이유를 이들은 이렇게 말했다. 천연기념물 제330호인 수달은 중부·부산 장림·강릉·지리산에서 서식한다. 물속에서 생활하는 포유류라 털이 윤기 있고 방수처리가 뛰어나다. 때문에 모피용으로 남획됐고 멸종위기를 맞았다. 구상나무는 제주도 한라산에서 자라는 특산종 식물이다. 그러나 100년 전 독일이 종자를 불법 반출했고 크리스마스 트리를 만들었다. 우리 생물자원을 외국에 억울하게 빼앗긴 것이다. 수달과 구상나무의 애달픈 사연을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알렸다. 기초자료는 서울대 장진성 교수와 서울대공원 엄기용 사육사에게서 얻었다. 논문을 읽고 정리하는 데만 며칠이 걸렸다. 이 같은 노력 덕분에 블로그 방문자 수가 2달 만에 4만 5000명을 넘었다. 히트작은 이야기 릴레이. 댓글을 활용해 창작동화를 완성했다.‘구상나무가 울창한 깊은 숲에 수달형제가 살았습니다.’로 시작한 이야기는 반전을 거듭했다. 수달형제는 사냥꾼이 기르는 늑대에 목숨을 빼앗길 뻔했지만, 한 소년의 도움으로 살아난다. 그리고 수달을 보호하는 환경지킴이로 살기로 결심한다. 휴나는 이야기를 구연동화로 각색, 구립 어린이집을 찾았다. “아이들이 초롱초롱한 눈빛으로 동화를 경청하는데 가슴이 벅차 올랐어요.‘환경을 보호해 아름다운 세상을 물려줘야겠구나.’ 생각했죠.”(권누리) 희망은 또다른 희망을 낳는 법이다.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인사]

    ■ 법무부 ◇승진 (일반직 고위공무원)△법무연수원 교정연수부장 林永秀(부이사관)△재정기획관 韓俊燮△교정기획과장 宋永三■ 환경부 ◇과장급 전보 △민간환경협력과장 尹明鉉△유해물질과장 직무대리 方鍾植△산업폐수과장 沈戊慶△한강유역환경청 환경감시단장 朴永錫△낙동강유역환경청 유역관리국장 林鍾賢△금강유역환경청 환경관리국장 金善鎬△영산강유역환경청 유역관리국장 金正豪■ 국회사무처 ◇승진 (관리관)△기획조정실장 李秉吉△법제〃 金仁喆(이사관)△감사관 具秉會△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 전문위원 鄭求福△예산결산특별위원회 입법심의관 李權雨△국회사무처 李龍遠◇이사관 전보△농림해양수산위원회 전문위원 林秉圭△건설교통위원회 〃 이율복△의정연수원장 成碩鎬△산업자원위원회 전문위원 李元鐸△국회사무처 李吉成◇이사관 파견△중앙공무원교육원 李晉浩△한국무역협회 池星培△한국국방연구원 李圭健△한국디자인진흥원 鄭然重◇부이사관 전보△법제실 행정법제심의관 林塡垈△의사국 의정기록관 金要煥△농림해양수산위원회 입법심의관 金九△건설교통위원회 〃 朴明洙△정보위원회 〃 朴昌奎△예산결산특별위원회 〃 韓功植△국제국 의원외교정책심의관 金匡默△의정연수원 교수 洪承邱△관리국 시설심의관 安聖億△〃 공업심의관 鄭柱星△법제실 경제법제심의관 李仁庸△국회사무처 金炳鮮 孫石昌■ 국민체육진흥공단 ◇본부 관리직△정보전략실장 鄭基文 ◇경륜운영본부 관리직 △지점총괄실장 金弼鉉 ◇본부 실장급 △기획조정실장 李碩鎬 △경영혁신〃 崔容碩 △경영지원〃 金君大 △재무관리〃 李明鎬 △문화사업〃 孫周滿 ◇경륜운영본부 실장급△고객만족실장 吳治政 △공정〃 具滋玹 △운영〃 崔禎鎬 △훈련원장 金正洙 △심판실장 南永哲 △상봉지점장 權五烈 △일산〃 金大根 △장안〃 趙崙柱 △분당〃 孫商瑢 △길음〃 申凞涉 △당산〃 安景燦 △유성〃 李相赫 △인천〃 韓圭錫 △시흥〃 文昌薰 △논현〃 金光凞 △올림픽공원〃 金潤洙 △의정부〃 朴仁鎬 ◇올림픽파크텔운영본부 실장급 △총지배인실장 陰斗完 ◇경정운영본부 실장급 △고객만족실장 崔尙憲 △경주〃 李鉉槿 △운영〃 李章信 ◇스포츠레저운영본부 실장급 △스포츠산업실장 安京元 ◇체육과학연구원 실장급 △정책개발연구실장 李龍植 △전문체육〃 崔奎正 △행정지원〃 金鍾奭 ◇본부 팀장급 △홍보팀장 鄭孝衡 △정보기획〃 金奭斌 △정보지원〃 柳泳勇 △전략기획〃 李孟圭 △경영평가〃 李鍾俊 △예산〃 尙炯錫 △변화추진〃 韓淙圭 △SR경영〃 崔藝瀞 △총무〃 鄭炳燦 △인력관리〃 崔昌烈 △노사협력〃 金光植 △기금지원〃 李允喜 △자금관리〃 李提遠 △회계〃 蔡秉三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