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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열린세상] 대선 후보들의 ‘힐링’ 시대정신/최영재 한림대 언론정보학부 교수

    [열린세상] 대선 후보들의 ‘힐링’ 시대정신/최영재 한림대 언론정보학부 교수

    그시대의 소명, 즉 시대정신에 가장 잘 부합하는 후보가 대통령이 된다는 말이 있다. 그래야 되고, 그랬으면 좋겠다는 규범적 기대를 담은 얘기이긴 하지만 민주화 이후 우리 대선 결과를 보면 시대정신과 당선자들과의 관련성이 제법 있어 보인다. 오랜 군부독재를 청산하고 문민정부를 연 김영삼 대통령, 평화적 정권교체를 이룩한 김대중 대통령, 탈권위 민주주의의 실현을 꿈꿨던 노무현 대통령, 경제 살리기의 기대를 모은 이명박 대통령이 그러하다. 물론 이들 대통령은 제왕적 대통령의 유혹과 함정에서 빠져 국민과 소통하는 데 그다지 성공적이지 못했고, 전근대적인 측근 비리에 걸려들어 불행한 임기말을 맞아야 했다. 그럼에도 선거 때마다 표출된 유권자들의 기대와 의지의 집합체가 시대정신으로 모아져 시대정신에 가장 걸맞은 후보를 선출하고, 그것이 다음 선거로 면면히 이어지면서 나름의 정치발전을 이뤄내고 있는 것은 아닐까. 올해 18대 대선의 시대정신은 무엇일까. 시대정신에 가장 잘 부합하여 당선될 후보는 누구일까. 후보들이 내놓고 있는 비전이나 공약들은 우리 사회가 지금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즉 시대정신이 무엇인지를 시사해 주고 있다. 지금 대선과정에서 나오고 있는 화두들은 경제민주화, 복지, 민생, 일자리 창출, 정의, 역사 인식, 통합, 소통 등이다. 이것들의 공통점은 빠른 경제성장 과정에서 불행과 불운 그리고 부당하게 처지고 소외되고 고통받는 ‘사람’들(계급, 계층보다는 개개인)을 배려하고 챙겨주는 따뜻하고 성숙한 자세와 연결되어 있다. 강함보다는 부드러움, 강한 추진력보다는 따뜻한 카리스마, 말하기보다는 들어줌, 분열보다는 화합, 자랑보다는 겸손, 남성적인 것보다는 여성적인 것이 부각되고 있다. 요즘 유행하는 공감과 힐링이 대세이고 시대정신인 셈이다. 박근혜, 문재인, 안철수 등 유력 후보 세 명의 목소리가 부드러운 낮은 톤인 것도 예사롭지 않다. 지난 대선의 이명박 후보와 정동영 후보의 강하고 날카로운 톤과 비교가 된다. 세 명의 후보는 지금까지의 삶 속에서 스스로 고통을 당하거나 또는 다른 이의 상처와 고통을 치유해 주는 일들을 유난히 많이 해 왔다. 세 후보 모두 무엇을 추진하기보다는 우리 사회의 오래된 병마와 사람들의 상처를 치유하고자 하는 ‘힐링’의 시대정신을 가지고 대선에 도전하고 있다. 그런 점에서 이번 대선은 나름대로 유익하고 즐거운 선거가 될 수도 있을 것이다. 박근혜 후보는 무엇보다 대한민국 최초의 여성 대통령으로서 우리 사회의 잘 고쳐지지 않는 차별적 사회문화를 기적적으로 치유할 수 있는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다. 최초의 흑인 미국 대통령 버락 오바마의 당선과 버금가는 것이다. 여성 대통령 특유의 소외된 사람들을 어루만지는 치유능력도 기대된다. 또 박 후보의 내면 성찰과 반성을 통해 박정희 대통령이 남긴 어두운 그림자에 대한 진심어린 치유의 기회도 기대해 볼 수 있다. 문재인 후보는 노무현 전 대통령이 갈등과 반목 끝에 미완으로 남긴 민주주의 실험을 완결시킴으로써 민주 진영의 실망과 좌절의 상처를 치유할 소명을 가지고 있다. 우리 사회는 경제 발전을 사회문화적 정신과 가치 수준이 못 따라가는 사회문화적 지체 현상을 겪고 있다. 문 후보를 통해 정치와 경제의 민주화뿐만 아니라 인권 존중, 약자 배려, 경청과 관용, 언론 자유와 같은 성숙한 민주주의 가치 실현까지 기대해 볼 수 있다. 안철수 후보는 제도권 정치에 대한 좌절과 환멸 그리고 무기력감 등을 치유하고 시민들에게 정치적 활력소를 불어넣어 줄 수 있다. 새로운 시대와 새로운 세대 그리고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는 생각들을 가지고 시민들과 소통함으로써 시민들의 의식과 가치관, 생각의 변화에까지 영향을 미치는 치유 능력을 보여 줄 수 있을 것이다. 안 후보의 당선은 의식혁명을 통한 정치 개혁, 경제 민주화의 달성뿐만 아니라 시민들의 의식 변화까지도 기대해 볼 수 있다. 결국 지금 대선 후보의 시대적 지향점은 권력을 탐하는 제왕적 대통령을 경계하고 약자를 배려하는 겸손한 대통령을 추구해야 할 일이다. 권력을 탐하는 자는 망하고 권력을 치유하는 자는 흥할 것이다.
  • [2012 대선후보 심층분석] (2) 문재인의 측근 (상)용인술

    [2012 대선후보 심층분석] (2) 문재인의 측근 (상)용인술

    지난 6월 초 민주통합당 A의원이 문재인 캠프의 문을 두드렸다. 하지만 4·11 총선 이후 당내 주류로 떠오른 친노(친노무현) 진영과 거리를 둬 온 A의원은 수모 아닌 수모를 겪었다며 분개했다. 최측근으로 평가받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가신 그룹에서 A의원을 비토했다는 말이 흘러나왔다. A의원은 사석에서 “문재인 후보가 친노 측근들을 쳐내지 않으면 당내 통합은 어렵다.”고 비판한다. 문 후보 측근 그룹의 구조는 ‘샌드위치’ 형에 비유된다. 샌드위치 앞면에는 문 후보가 강조하는 탈(脫)계파 진용이 꾸려지면서 구미를 당기지만 그 뒷면에는 친노 측근들이 문 후보와 ‘운명 공동체’로 연결돼 있다는 지적이다. 물론 샌드위치의 알맹이는 문 후보다. 자칫 ‘문재인 선대위’ 전면에 선 비노(비노무현)와 고(故) 김근태 전 민주당 상임고문 계열의 민주평화국민연대(민평련)가 들러리 역할에 그칠 수 있다는 우려도 적지 않다. 당내에서 적지 않은 이들이 문재인의 진정성은 알고 있지만 그를 둘러싼 친노 그룹의 진정성에는 의구심을 나타내는 것과 같은 맥락이다. 문 후보 스스로도 참여정부의 공과에 대해서는 “나는 친노가 확실하고 친노라는 딱지를 떼고 싶지도 않다.”고 선을 긋고 있다. ‘미완의 참여정부’를 완성하고, 정치적 복권을 이루겠다는 운명적 과제로 묶인 친노의 욕망을 문 후보도 벗지 못하고 있다. ●‘가치’ 지향 아닌 ‘같이’하는 사람의 한계? 당내 한 인사는 24일 “우리 아니면 적이라는 프레임이 확고한 세력”이라고 친노를 규정했다. 지난 4·11 총선 공천에서 친노는 당내 세력 확장에 총력을 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문 후보는 친노-비노 프레임은 민주당 분열을 노리는 보수 진영의 실체없는 공격이라고 강변한다. 점잖기로 소문난 문 후보가 유일하게 역정을 낼 때가 “친노끼리 다 해 먹는다.”는 말을 접할 때다. 문 후보에게 덧씌워진 ‘친노 프레임’은 가치지향적인 개념이라기보다는 ‘함께하는 사람들’을 지칭하는 개념이다. 문 후보의 가장 큰 약점이 정치적 확장성의 문제라는 것도 이런 한계 때문이다. ‘친노’의 폐쇄성을 질타하는 당내 목소리가 많은 까닭이기도 하다. 문 후보의 핵심 측근은 대부분 참여정부 인사다. 이호철·양정철·전해철 등 이른바 ‘3철’은 동지적 결속력으로 끈끈하게 이어져 있다. 문 후보는 앞서 경선 캠프를 꾸릴 때도 친노 색이 옅은 인사를 중용하면서 친노 이미지를 탈피하려 노력했다. 하지만 결국 ‘도로 노무현’이었다. 친노 인사 상당수가 2선으로 물러나긴 했지만 그들은 문 후보의 배후 세력으로 적지 않은 영향력을 발휘했다는 것이 정설이다. 한 관계자는 “캠프 내에 초선이 많은 이유 역시 친노 세력의 힘으로 공천을 받은 인사들이 많기 때문”이라고 귀띔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캠프 내에서 ‘참여정부 실패론’은 금기어로 통한다. 참여정부와 친노세력이 한배를 탄 공동운명체였다는 점을 떠올린다면 당연한 얘기다. 하지만 이는 친노의 폐쇄성을 보여주는 한 단면이다. 친노를 2선으로 후퇴시켰던 ‘참여정부 실패론’은 노 전 대통령의 추모 분위기에 상당 부분 덮인 측면이 있다. 이명박 정부와의 통치 행태와 실정론 등과 대비되면서, 참여정부 시절의 과오가 커 보이지 않는 착시 현상이 나타난 것이라는 평가도 있다. 문 후보에게 비판적인 인사들은 “캠프 내에서 참여정부에 대한 비판과 극복을 위한 활발한 토론도 이뤄지지 않으면서 정권교체를 외친다면 명분이 서겠나.”라고 반문한다. 김형준 명지대 인문교양학부 교수는 “문재인 캠프는 노무현 2기나 다름없다. ‘사람이 먼저다’, ‘반칙과 특권이 통하지 않는 사회’ 등 내세운 슬로건 대부분이 노무현의 재탕”이라면서 “박근혜 후보가 아버지 박정희를 극복하지 못하듯 문 후보도 노무현을 극복하지 못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문 후보 측근의 폐쇄성은 문 후보의 ‘원칙주의’와 연결된다. 주변 인사들은 문 후보를 ‘박근혜보다 더한 원칙주의자’라고 평한다. 하지만 “문재인이 결단력 있는 모습을 보여준 적이 과연 있느냐.”는 비판도 만만치 않다. 원칙을 넘어선 결단력과 카리스마 확립은 그의 또 다른 숙제다. 문 후보는 체계에 의한 보고를 중요시한다. 복도통신, 비선, 정보보고 등 비공식 경로의 보고를 통한 의사결정은 하지 않는다. 조직의 체계가 확립돼야 조직이 제대로 움직인다는 철칙이 반영됐다. 문 후보는 “어려울수록 원칙으로 돌아가라. 지킬 것은 지켜라.”라는 신조를 캠프 구성원에게도 자주 강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어찌 보면 군대식이다. 문 후보는 군 복무시절 특수전 훈련에서 특전사령관 표창과 화생방 훈련에서 여단장 표창을 받으며 군 생활에 높은 적응력을 보였다. 이런 군 경험이 문 후보에게 배어 있는 탓에 지휘계통을 통한 보고 체계를 중요시하는 것 아니냐는 평가도 나온다. 캠프 의사결정구조를 수평적이라고 강조하지만, 실제로는 경사가 완만한 ‘낮은 피라미드식’이라고 봐야 하는 것 아니냐는 얘기도 있다. 문 후보는 독단적인 의사결정은 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변 인사들은 한결같이 “문 후보는 주변 사람들 얘기를 항상 듣는다.”고 말한다. 한번 믿고 맡긴 일에 대해서는 간섭하는 일이 없다는 것이다. 담당자와 선대본부장들의 다양한 의견을 경청하고 수렴하는 과정을 반드시 거친다고 한다. 물론 최종 결정권자는 문 후보다. 그는 자신의 원칙이 확고하면 다른 사람의 의견에 휘둘리지 않는다. 그럼에도 문 후보가 이번 대선 캠프를 구성하며 수평적 구조를 강조한 부분에 대해선 새로운 정치적 변화를 받아들이려는 문 후보의 의지로 해석하는 측면이 있다. 문제는 법과 원칙의 테두리만 강조하는 마인드로는 혁신을 기대하기 힘들다는 점이다. 일각에서는 정치적 상상력의 부재를 문 후보의 약점으로 꼽는다. 고성국 정치평론가는 “대선 경선 캠프에서 보여준 문 후보의 용인술은 전혀 파격적이지 않았다.”면서 “(문 후보의 당내 인선에서) ‘친노’보다 오히려 이해찬 당 대표와 박지원 원내대표가 더 발목을 붙잡는 부분이 있다.”고 꼬집었다. 문 후보가 격의 없는 수평적 캠프를 강조하고 있지만 실제로 수평적인 구조를 형성했다면 굳이 그렇게 힘줘 강조할 필요 없다는 인식도 적지 않다. 이는 친노-비노 프레임과도 맞물린다. 문 후보가 경선 과정의 불협화음을 딛고 대선 후보가 된 뒤 가장 시급한 과제는 ‘친노 청산’이었다. 하지만 친노 색 지우기는 결국 덧칠에 그칠 것이라는 얘기가 많다. “과연 문 후보가 새로운 사람과 일할 준비가 돼 있나.”라고 의문을 던지는 당내 목소리가 많은 이유이기도 하다. 문 후보가 인적 청산을 과감히 하지 못하는 것은 대통령이 가져야 할 권력의지 또는 카리스마의 부재와도 연결된다. 문 후보의 한 최측근은 “문 후보가 비합리적인 것을 강하게 비판하는 편”이라고 표현했다. 과거 늘 해 왔던 것이라는 이유로 비판 없이 행하는 것을 경계한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대선 후보로 선출된 다음 날 현충원 참배 시 박정희·이승만 전 대통령의 묘역 참배를 거부한 것에 그런 문 후보의 태도가 녹아난다.”고 설명했다. ●당내 비공식 安 지원 ‘이중플레이’ 우려 하지만 개혁 의지가 있더라도 그것을 실행할 수 있는 결단력을 발휘할 수 있는가는 생각해 볼 문제다. 문 후보의 주변 인사는 “국가 지도자 입장에서 신중함이 좋기만 한가. 치고 나가야 할 때도 있고 챙겨야 할 사람도 있는데, 현실정치와는 다른 패턴”이라고 꼬집었다. 당내에서는 문 후보에 대한 지원을 공공연히 주장하면서도 비공식적으로 안철수 후보를 지원하는 이중플레이에 대한 우려도 존재한다. 참여정부 당시부터 갈라져온 친노-비노 프레임을 극복하지 못하면 경선 후유증이 대선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논리다. 문 후보는 지난 6월 17일 대선출마 선언에서 “평가는 명확히 하되 함께 화합해 경쟁도 하는 좋은 관계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캠프 내 친노가 여전히 ‘성골’로 계급화돼 있음을 부정하기 어렵다. 선대위 구성에서도 친노 세력의 ‘2선 후퇴’는 있어도 ‘배제’는 없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친노가 빠져야 용광로 선대위가 될 수 있는데 친노를 빼지 못할뿐더러 아예 빼 버린다 해도 오랜 시간 친노로 노출된 정치적 이미지 탓에 국민들은 여전히 친노 이미지가 남아 있다고 생각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희웅 한국사회여론연구소 조사분석실장도 “문 후보는 친노를 부정할 수 없는 입장”이라면서 “친노에 대한 전면 부정보다 친노의 국정경험을 강조하며 안 후보와 차별화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황비웅·이영준기자 stylist@seoul.co.kr
  • [씨줄날줄] 전국노래자랑/최광숙 논설위원

    한때 KBS의 ‘전국노래자랑’을 열심히 보던 시절이 있었다. 일요일 느지막이 일어나 아침 겸 점심을 먹고 나서 TV를 틀면 흘러 나오는 ‘딩동댕동~’. 사회자 송해씨가 힘차게 ‘전국노래자랑’을 외치면서 시작되는 이 프로그램의 힘은 전국의 숨은 노래꾼들이 실력을 겨루는 노래 경연에 있지 않다. 매주 전국 방방곡곡을 돌며 그 지역 민심을 여과 없이 보여주는 ’민생 탐방’에 있지 않나 싶다. 송씨와 출연자들의 꾸밈없는 대화 속에서 각 지역의 특산물과 지역 주민들의 관심사는 무엇인지, 그들의 살림살이는 어떤지 등 민심을 생생하게 알 수 있다. 지금 대선을 앞두고 박근혜, 문재인, 안철수 등 유력후보들이 여러 지역을 방문해 민심을 경청하겠다고 나서고 있다. 어떻게 하면 이 프로그램처럼 순수한 마음으로 서민들의 삶의 현장을 파고들어가 그들을 무대 위에서 춤추고 노래 부르게 하며 ‘위로의 한마당’을 펼칠 수 있을까. ‘전국노래자랑’은 지난 1980년 11월 9일 첫 방송된 이래 지금까지 32년째다. 일본 NHK의 노래자랑 프로그램 ‘노도지만’의 아류라는 평가도 있었지만 이제 국민에게 웃음과 노래를 선사하는 진정한 국민 힐링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했다. 무대장치나 진행이 좀 촌스러우면 어떠랴. 뚝배기보다 장맛이라고, 구수한 그것이 오히려 사람들의 가슴을 파고든다. 누가 뭐라 해도 이 프로그램의 일등공신은 송씨다. 1988년 5월부터 진행을 맡은 후 1994년 개인 사정으로 물러나고 다른 이로 교체됐지만 시청자들의 외면과 항의로 6개월 만인 그해 10월 송씨는 다시 복귀했다. 그의 노련하고 재치 있는 입담은 2003년 평양 모란봉공원에서 진행된 ‘전국노래자랑’에서 한껏 진가가 발휘됐다. 평양의 얼음장 같던 객석 분위기를 웃음바다로 만들 정도였다고 한다. 요즘 주부들의 로망은 ‘송해’라는 우스갯소리가 있다. 86세라고는 믿기지 않는 체력에, 그 나이에 ‘영원한 현역’으로 왕성한 직업활동을 하는 것이 부러워 자기 남편들도 송해처럼 살았으면 좋겠다는 것이다. 그런 그가 지난 22일 방송 리허설을 진행하다 컨디션 이상을 호소해 녹화에 불참했다고 한다. 이유인즉, 이미 지난해 85세의 나이로 최고령 콘서트를 열며 세계 기네스 기록에 도전했던 그가 올해도 추석 연휴 단독 콘서트 개최를 계획하면서 무리를 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송씨가 하루빨리 쾌유해 무대를 빛내주길 바라는 마음이다. 이젠 송해 없는 ‘전국노래자랑’은 상상할 수 없다. 최광숙 논설위원 bori@seoul.co.kr
  • [서울광장] 박근혜 후보에게 주는 세가지 고언(苦言)/이도운 논설위원

    [서울광장] 박근혜 후보에게 주는 세가지 고언(苦言)/이도운 논설위원

    박근혜 새누리당 대통령 후보가 며칠 전 인사차 서울신문을 방문했다. 논설위원실에도 들러 잠시 환담했다. 이런저런 악재에 시달리는 시점이었지만, 박 후보의 표정은 밝아보였다. 예전보다 의상도 젊어진 것 같고, 화장도 세련돼 보였다. 후보가 된 뒤 이미지에 신경을 많이 쓸 것이라고 충분히 짐작할 수 있다. 문재인·김두관 등과 마찬가지로 박근혜도 만나서 얘기해 보면 호감을 갖게 만드는 정치인인 것 같다. 환담 당시에 몇 가지 ‘쓴소리’를 전해주고 싶었지만, 시간이 많지 않았다. 글로 대신한다. 첫째, 박 후보 캠프에서 내심 안철수 후보를 과소평가할 수는 있겠지만, ‘안철수 현상’까지 과소평가해서는 안 된다. 대선 출마를 공식선언한 뒤 안 후보의 지지율이 다시 상승하고 있다. 상승세를 계속 유지하면 문재인 민주당 후보와의 단일화를 거쳐 대통령에 당선될 수도 있다. 반대로, 안 후보는 혹독한 검증 과정을 버티지 못하고 낙마할 가능성도 있다. 그러나 안철수가 가더라도 안철수 현상은 남을 것이다. 국민과 동떨어져 부패와 비효율을 양산하는 정치권에 대한 분노, 극심한 양극화와 특권층의 권력 독과점 때문에 아무리 노력해도 성공할 수 없다는 좌절감, 이런 것들이 안철수 현상을 만든 요인이다. 박 후보가 이런 현상을 정확하게 진단하고, 실효성 있는 대책을 내놓지 못한다면 설사 대선에서 승리하더라도 국정을 이끌어 가는 데 큰 어려움을 겪을 것이다. 둘째, 이 나라의 주권자는 대통령이 아니라 국민이고, 권력은 ‘공주’의 것이 아니라 국민의 것이라는 사실을 명심해 달라는 것이다. 그것이 대한민국 헌법 1장 1조의 내용이다. 야당에서는 박 후보를 ‘수첩 공주’, ‘유신 공주’라고 부른다. 비아냥거리는 것이지만, 박 후보가 전직 대통령의 딸이기 때문에 ‘공주’라는 호칭을 붙이는 것 같다. 그런데, 박 후보는 실제로 다른 정치인들과 비교하면 가장 공주처럼, 혹은 ‘주군’처럼 행동하는 듯하다. 박 후보의 역사관과 ‘불통’을 둘러싼 논란도 결국은 내 뜻이 더 중요하고, 내 말이 더 중요하다는 박 후보의 ‘공주 의식’에서 출발한 것인지 모른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박 후보의 뜻이 아니라 국민 다수의 뜻이다. 국민이 박 후보를 위해 역사관을 바꿀 수는 없다. 대통령이 되려면 박 후보가 국민의 역사관을 따르는 수밖에 없다. 또 국민이 박 후보의 말에 경청하기를 기대하기에 앞서 박 후보가 먼저 국민의 말에 귀를 기울여야 할 것이다. 셋째, 박 후보 주변을 둘러싸고 있는 사람들을 다시 한번 돌아보기 바란다. 최근 들어 박 후보 주변에서 갖가지 잡음이 끊이지 않는다. 5년 전 이명박 대통령 후보의 캠프에 가담했던 사람들 대부분이 ‘가치’가 아니라 ‘이해관계’ 때문에 모인 동업자라는 말이 있었다. 현재 박 후보의 캠프는 얼마나 다를까. 대통령의 최측근은 늘 가족이었다. 긴 하루를 마치고 돌아가 쉴 곳은 결국 가족의 품이기 때문이다. 작년 5월 초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오사마 빈라덴 생포 혹은 사살 작전을 놓고 참모들의 의견이 모아지지 않아 고심했다. 결론 없는 회의를 마친 오바마는 가족들과 저녁식사를 하고, 두 딸을 재우면서 마음을 추스른 뒤 집무실로 돌아가 미국의 국가 위신과 자신의 재선이 걸린 작전을 승인했다고 한다. 박 후보에게는 그런 일화를 기대할 수 없다. 그래서 주변의 참모들이 더 중요하다. 물론 참모가 가족을 대신할 수는 없다. 그래도 음모와 술수, 탐욕의 냄새가 나는 사람들이 아니라 소신, 청렴, 솔직함이 살아 있는 인물들이 박 후보의 주변에 더 많아져야 한다. 최근 들어 지지율이 떨어졌다지만 박 후보는 여전히 유력한 차기 대통령 후보다. 문·안 두 후보가 대표하는 진보·중도세력과 마찬가지로 박 후보가 대표하는 보수세력도 소중한 대한민국의 구성원이다. 박 후보가 좀 더 큰 책임감을 갖고 보다 새롭고 정교해진 정책, 역사관, 소통 방식, 인사 등을 보여주기를 기대한다. dawn@seoul.co.kr
  • 환경부, 녹색교통주간 22일까지

    환경부는 ‘세계 차 없는 날’(22일)을 맞아 17∼22일을 ‘녹색교통주간’으로 정하고, 전국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캠페인을 벌인다. ‘차 없는 날’은 대기오염과 소음·교통체증 등을 줄이기 위해 1년에 하루 만이라도 승용차 이용을 최대한 자제하자는 취지에서 지정됐다. 환경부와 수도권대기환경청은 녹색교통주간 홈페이지(www.carfreeday.kr)에서 실천 서약운동과 온라인 이벤트를 개최한다.
  • [환경플러스] 멸종위기종 1급 산양 4마리 방사

    [환경플러스] 멸종위기종 1급 산양 4마리 방사

    국립공원관리공단(이사장 정광수)은 멸종위기종 1급인 산양 4마리를 월악산국립공원 일원에 방사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방사될 산양 4마리 중 3마리는 지난겨울 설악산에서 먹이 부족으로 탈진해 구조된 개체들이다. 나머지 1마리는 산양 증식복원센터에서 증식된 개체다. 특히 증식복원센터에서 기증한 개체는 산양의 유전적 다양성을 확보하기 위해 문화재청과 지방자치단체, 국립공원공단이 힘을 합쳐 일궈낸 성과로 평가된다. 이번 방사는 2007년 첫 방사(10마리·월악산) 이후 5년 만에 재개된다. 현재 월악산에는 산양 34마리가 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공단은 안정된 개체군(100마리 이상)에 도달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방사하고 서식지도 관리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백두대간 산양 생태축 복원을 위해 오대산·설악산 등에 대한 정밀조사도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한편 다음 달(21~27일)에는 환경부와 대구지방환경청·공단 공동으로 ‘산양보전 국제 심포지엄’도 개최한다.
  • [현장 행정] 거침없는 대화… 쏟아지는 정책

    [현장 행정] 거침없는 대화… 쏟아지는 정책

    우리 지역 구청장이 누군지 대다수 주민들이 관심 없던 때도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구청장들이 행정 서비스의 질을 높이기 위해 먼저 가슴을 열고 다양한 방법으로 주민들에게 소통의 손을 내밀고 있다. 최근 소통 개론서 ‘춘희의 봄·바람 소통’을 내고 ‘소통 전도사’로 활약하고 있는 박춘희 송파구청장은 그 방법으로 ‘수다’를 택했다. 나른한 오후에 차 한 잔을 앞에 두고 수다를 떨 듯 부드럽고 자연스럽게 주민들에게 다가간다는 취지다. “행정은 원리원칙도 따져야 하지만 무엇보다 주민들의 이야기를 경청하는 게 가장 중요합니다.” 박 구청장은 오후의 수다를 시작하게 된 계기를 13일 이렇게 설명했다. 박 구청장은 지난 5월부터 지역 내 26개 동을 순환하면서 수다를 이어 오고 있다. 이는 말 그대로 주민들과의 스킨십을 늘리는 방법이지만 박 구청장은 이를 통해 송파구 내에서도 서로 다른 동별 분위기를 파악하고 또 구정 아이디어를 얻어 각종 지역사업에 반영하고 있다. 지난 11일에는 석촌동 주민센터에서 13번째 오후의 수다가 열렸다. 박 구청장은 주민센터 문화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주민 23명과 만났다. 주민들은 박 구청장이 먼저 들뜬 목소리로 “이웃과 수다 떠는 기분으로 편히 얘기해 달라.”고 크게 말하자 어색함도 금세 잊고 앞을 다퉈 마이크를 잡았다. 주민들은 ‘인도 주차를 막아 달라.’, ‘문화 프로그램 공간을 마련해 달라.’는 민원성 발언은 물론 ‘운동은 뭘 하느냐.’, ‘공부 비결을 말해 달라.’며 개인적인 얘기까지도 편하게 물었다. 또 다이내믹 댄스를 배우고 있다는 주민들은 즉석에서 싸이의 ‘강남스타일’ 음악에 맞춰 춤 실력을 뽐내기도 했다. 탁구 프로그램을 수강 중인 임채경(43·여·석촌동)씨는 “구청장과의 대화라고 해서 격식 있는 자리인 줄 알고 부담스러웠는데 분위기가 너무 부드러워 준비해 온 말도 편하게 다 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 구청장은 “저도 가끔은 쌓인 업무 때문에 피곤하지만 주민들을 만나 이야기하면 이렇게 힘이 난다.”며 “가능하면 오후의 수다에서 나온 건의 사항들은 중·장기적으로라도 구정에 반영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구청장은 다음달까지 오후의 수다를 이어 갈 계획이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작은 갈등 풀어내니 큰 시비로 번지지 않아요”

    “작은 갈등 풀어내니 큰 시비로 번지지 않아요”

    학교폭력이나 묻지마 충동범죄 등을 예방하기 위해 인성교육의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최근 학교현장에서 일상생활 중 발생할 수 있는 갈등을 해결하는 능력과 바른 인성을 기르기 위한 교육이 적극적으로 시도되고 있다. 도덕 교과서를 읽으며 바른생활을 배우는 대신 수업시간에 반 친구의 고민을 듣고 직접 상담해 주는 시간을 갖거나 상대방을 배려하고 공감하는 말하기 방법을 배우기도 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인천시교육청과 함께 개발한 국어·도덕·사회과목 ‘프로젝트형 인성교육 교재’를 지난 7월 전국 초·중·고교에 보급하고 활동과 체험 중심의 실천적인 인성교육을 실시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교과부가 지정한 ‘인성교육 실천주간’ 나흘째인 6일 서울시내 각급 학교에서 이러한 체험중심의 인성교육 수업이 공개됐다. 초등학교와 중학교, 학년별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춘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정동 창덕여중 3학년 1반 교실에서는 6개의 ‘창덕 자치법정’이 열렸다. 학교생활 중에 흔히 발생할 수 있는 갈등상황을 대화로 풀어가는 조정절차를 직접 체험해 보는 시간이었다. 수업을 진행한 임윤희 교사는 “작은 시비가 큰 갈등으로 번지지 않도록 상대방의 입장에 귀를 기울이는 연습을 해 보자.”며 학생들을 독려했다. 임 교사는 20분의 시간을 주고 갈등상황 설정부터 토론, 합의문 작성까지 모든 과정을 학생들의 손에 맡겼다. 학생들은 실제 상황처럼 목소리를 높여 친구를 변호했고, 진지하게 상대방의 말을 경청했다. 6조는 김유빈(15)양이 자신을 놀리는 것에 화가 나 짝꿍 정혜원(15)양을 때린 것으로 상황을 설정했다. 조정위원을 맡은 문주희(15)양은 “각자 서로의 불만을 얘기하고 상대방의 말을 잘 들으세요.”라며 사뭇 진지하게 대화를 이끈다. 먼저 발언에 나선 김양이 “그냥 넘어가려고 했는데 너무 놀려 화가 났다.”고 말하자 정양은 “처음부터 싫다고 했으면 됐을걸 갑자기 때려서 황당했다.”고 답했다. 공방이 계속되자 같은 조 김예지(15)양은 “듣는 이가 기분 나쁘지 않게 좋은 별명을 지어주자.”고 제안했고 학생들도 동의했다. 다른 조들도 친구의 지갑을 훔쳤다는 오해에서 비롯된 갈등, 외모를 비하해 말다툼을 한 경우 등 가상의 갈등을 모두 무난히 해결했다. 임 교사는 “문제가 발생했을 경우 대화로 얼마든지 해결할 수 있다는 점을 깨닫게 하는 것이 인성교육의 시작”이라고 말했다. 같은 시간, 서울 강남구 대모초등학교 6학년 학생들도 생소한 국어수업을 받고 있었다. 교과서를 읽는 대신 어른을 공경하는 말을 배웠다. 옆 교실에서 진행된 사회수업에서는 그동안 한번도 해본 적 없는 친구의 장점 말하기 시간을 가졌다. 처음에는 이런 방식에 낯설어하던 학생들도 이내 적극적으로 수업에 참여했다. 이 학교 관계자는 “기본적인 인성을 도외시한 채 단편적인 지식만 강조하는 교육풍토가 학교폭력이라는 부작용을 낳아 많은 학생들에게 불행을 안겨줬다.”면서 “학생들이 일상 속 갈등을 해결해가는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서로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기본적인 인성을 체득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 [현장 행정] “복지, 돈 없으면 몸으로 뛰겠습니다”

    [현장 행정] “복지, 돈 없으면 몸으로 뛰겠습니다”

    “노원구 전체 예산 가운데 실제 사업으로 쓸 수 있는 돈은 10분의1도 안 된다는 얘기에 한숨을 지었던 기억이 납니다. 그래서 복지정책에 의지를 보여도 어려운 점이 많지 않은가요.” “돈으로 때우려 하면 한도 끝도 없지요. 돈 없으면 몸으로 때우고, 몸으로 못 때우면 말로 때우고요.” 이상구 ‘복지국가 소사이어티’ 운영위원장의 질문에 김성환 노원구청장이 내놓은 대답은 걸작이었다. 지난 5일 노원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노원 희망나눔 복지토크는 여러모로 독특했다. 예방의학을 전공한 의사와 단체장이 둘이서 두 시간 가까이 ‘복지’ 얘기만 나눈 것도 그렇지만 ‘복지정책은 이렇게 해야 한다’는 얘기보다는 ‘이런 정책을 펴고 있다’며 경험을 들려준 점 역시 이제 막 복지담론의 싹을 틔운 한국 사회에선 흔치 않은 일이었다. 주민 200여명이 경청했다. 두 사람은 자살예방활동, 동 복지협의회 결성, 심폐소생술 상시교육장, 동사무소 복지담당 공무원 확충, 구청 공무원 정규직화 등 구에서 추진하고 있는 실험을 놓고 의미와 성과, 과제를 공유했다. 한 통장은 “어느 독거노인이 ‘자주 찾아와 주는 통장님 덕분에 죽지 말고 더 살아야겠다’는 말을 건넸을 때 큰 보람을 느꼈다.”고 말해 박수를 받기도 했다. 이 위원장은 ‘역동적 복지국가론’을 주창하는 대표적인 지식인으로 꼽힌다. 그런 그가 보기에도 노원구에서 벌이는 다양한 실험들은 복지국가를 실현하는 큰 밑천이다. 그는 “김 구청장의 저서 제목처럼 노원구 사례가 ‘나비효과’를 일으켜 확산될 것”이라며 “복지전달체계가 중요한데 노원구의 시도는 큰 의미를 띤다.”고 강조했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박판제 前환경청장 경영학 名博

    국제신학대학원대학교(총장 김규섭)는 오는 11일 서울 신림동 교내 대강당에서 박판제 전 환경청장에게 명예 경영학 박사학위를 수여한다. 박 전 청장은 환경 정책을 통해 국민 삶의 질을 높이고, 국제디자인대학원대학교 총장을 지내며 디자인 경영의식 확산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 [인사]

    ■서울신문 ◇편집국 <차장>△체육부 최병규△사진부 이언탁 ■외교통상부 △아프리카중동국장 문덕호△자유무역협정교섭〃 김영무△외교정보관리관 윤상돈 ■농림수산식품부 ◇국장급 전보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장 이창범△농수산식품연수〃 김종훈◇승진 <부이사관>△종자생명산업과장 안영수△어업정책〃 강인구<과장직위>△농림수산검역검사본부 동물약품평가과장 소병재△〃 수산물검사과장 임남철△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전북지원장 우양호◇과장급 전보△홍보담당관 주원철△정책평가〃 강철구△동해어업관리단장 김태기<과장>△녹색미래전략 오병석△국제개발협력 이상만△외식산업진흥 이영구<농림수산검역검사본부>△축산물기준과장 오순민△위험평가〃 이상진△동물보호〃 이상혁△조류질병〃 이희수△인천공항지역본부 화물검역과장 정진혁<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기획조정과장 이은정△소비안전〃 최봉순 ■환경부 △녹색환경정책관실 환경산업팀장 강석우△대구지방환경청 기획과장 윤웅로 ■국세청 ◇부이사관 승진 △국제협력담당관 김용준△조사기획과장 임광현 ■동반성장위원회 △위원회운영부장 조태용△동반성장정책〃 김경무△기술협력지원〃 오완진△적합업종운영팀장 김종련 ■한국전기안전공사 ◇발탁 승진 △1급 엔지니어링사업단장 임동훈△2급(을) 엔지니어링사업단 해외사업부장 최병우◇1급 승진 <지역본부장>△부산울산 김주철△대구경북 권용주△인천 황용현△경기북부 안설호△전북 김형보◇전보 <지역본부장>△서울 이상조△경기 김학용△제주 차경식<원장>△전기안전기술교육 이은우 ■전국은행연합회 △기획조사부장 김태훈△여신제도〃 김평섭 △홍보실장 조봉규 ■한국연구재단 ◇단장 △사회과학 박광기(대전대 교수)△문화융복합 박종희(울산대 교수) ■한국장학재단 ◇실장 △경영기획 박승렬△대외협력 강성곤△감사 김형진◇부장△미래전략 최성준△인력개발 김찬△여신관리 손영창△상환운영 이인식△신용지원 한만섭△대학장학지원 주영팔△장학관리 유영철△인재육성지원 조정현△재무관리 정영성△IT전략 김사중△고객지원 이동원 ■정보통신정책연구원 △감사심사국장 최성재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 △국립중앙청소년수련원장 박종문 ■건국대 ◇서울캠퍼스 △생명특성화대학 설립준비위원장 김은수△공과대학 부학장 문두경△본부대학 자율전공학부장 구남서△〃 국제학부장 노정은△KU미디어센터장 황용석△글로컬소통·통섭교육원장 정상봉△대외협력부처장 이재철△박물관장 이병우◇GLOCAL캠퍼스△대학원·교육대학원 부원장 현근△미래대학 교양학부장 김해룡<원장>△언어교육 신진식△미래지식교육·보육교사교육 박헌△생활체육지도자연수 차광석△전문농업교육 류호영<부처장>△교무 정용주△입학홍보 강원석△학생복지 이기승△대외협력 주인 ■서울대 △국제대학원 부원장 김현철△박물관장 이선복△생명공학공동연구원장 유영제 ■인제대 △박물관장 이영식△방사선안전관리실장 민병인△방재연구센터장 김광일△재난피해자심리지원〃 배정이△지역안전보건〃 김태구△디자인지원〃 양승호△대학원 부원장 김영훈 최인학 이혜경 이성범 양세욱△의생명공학대학 부학장 홍승철△산학협력부단장(인제글로벌기술이전센터장 겸임) 권대영△기획부처장 박수진◇연구소장△고안전차량핵심기술 김흥섭△국제안전도시 배정이△기초과학 김동규△스포츠의학 김진구△의료영상 남상희△인문문화콘텐츠 조용현△통계정보 조대현 ■전북대 △공과대학장 조기성△사범〃 안병준△보건진료소장 이준모 ■한국기술교육대 △기획처장 진경복△교무〃 오성철△학생〃 김재우△능력개발교육원장 이우영△학술정보〃 김주일△산학협력단장 남병욱△대학원장 김기영△대외협력실장 이상순△국제교육센터장 장윤상△전략기획TF단장 김병근 ■한국외대 △EU연구소장 박노호△기획조정부처장 임대근 ■미래에셋증권 ◇지점장 전보 △잠실 양승연△강남롯데 김중석△서초 윤상혁△보라매 홍성일△방이역 조남주△구리 이전식△구포 김기웅△서울산 문종식 ■현대증권 ◇신규선임 <이사대우>△채권영업본부장 이창용◇전보 <본부장>△PL사업 정항기△채권운용 장성수<부서장>△고객신용 박강현△리스크심사 탁병석△리스크관리 이염무△여신마케팅 김국년△Equity파생운용 이효철△해외상품 배영식
  • 재공모 논란 환경부 감사관, 본부 소속 기관장 낙점

    재공모 논란 환경부 감사관, 본부 소속 기관장 낙점

    환경부는 3개월 가까이 비어 있던 감사관에 이희철(51) 수도권대기환경청장을 27일 임명했다. 개방직위인 환경부 감사관 자리는 전임자가 지난 6월 초 자리를 옮긴 뒤 두 차례 공모를 거쳤다. 환경부는 본부 감사관과 해외협력관 두 자리가 개방형 직위다. 또 소속 기관장인 국립환경과학원장과 생물자원관장, 온실가스정보센터장과 과학원 환경건강연구부장도 개방형 직위로 공모를 통해 임명한다. 지금까지 환경부 감사관 공모에서는 기획재정부 고위공무원이 연이어 낙점을 받았다. 이번에는 재공모 등의 우여곡절을 거쳐 본부 소속 간부가 임명되자 직원들은 부처의 몫을 찾은 것 아니겠느냐고 반기는 분위기다.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팔당호 하수방류 갈등 심화

    환경부가 지난 13년간 한강수계관리기금에서 지원해 오던 경기도 팔당상수원 관리인력 인건비 13억원을 내년도 예산에 반영하지 않기로 했다. 인건비 지원이 법령에 명시되지 않았고, 지방공무원 인건비를 국비 형태의 한강수계기금에서 줄 수 없다는 게 이유다. ●환경부 “별도 배출구 이용” 이에 대해 경기도는 “한강수계관리기금 운용 규칙에 상수원관리지역 전담 관리기구의 인건비와 관리비용을 지원하도록 규정돼 있다.”며 반발하고 있다. 한강수계기금은 서울, 경기, 인천 등 팔당상수원을 이용하는 3개 시가 매년 4300억원씩 모아 팔당상수원 관리에 사용하고 있고, 이 기금 관리 주체는 환경부다. 경기도는 현재 법제처에 “환경부의 인건비 삭감이 법령에 저촉되는지를 판단해 달라.”고 요청했다. 최근 남양주시의 팔당호 하수 무단 방류 문제로 촉발된 경기도와 환경부 간 갈등이 갈수록 깊어지고 있다. 환경부는 사법경찰권을 가진 한강유역환경청 산하 환경감시단에 수사를 의뢰했고 경기도는 해명 자료를 통해 환경부의 발표를 반박하는 등 진실 공방전을 벌이고 있다. 핵심은 남양주시가 하수도법을 위반했느냐는 것이다. 환경부는 지난 21일 보도자료에서 “남양주시가 수도권 상수원인 팔당호에 처리되지 않은 하수를 최대 1만 5000t씩 매일 무단으로 방류했다.”고 지적했다. 또 별도의 배출구를 통해 북한강과 합류하는 묵헌천으로 무단 방류했고 2005년부터 최근까지 이 같은 행위를 계속했다고 판단하고 있다. ●남양주 “승인받은 월류관” 반박 이에 대해 남양주시는 환경부가 지적한 배출구는 1997년 화도 하수종말처리장 증설 시 환경부 승인을 받아 설치된 월류관(BY-Pass)이라고 주장했다. 월류관은 설계유량 이상의 하수가 유입되면 시설을 보호하기 위해 쓰는 비상용 방류구로, 이곳으로 방류한 하수도 1차 처리했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고 반박했다. 무단 방류량에 대해 최형근 남양주시 부시장은 “화도하수처리장의 처리 용량이 4만 3000t인데 이곳으로 유입되는 오수량을 5만 6000t으로 잘못 계산해 빚어진 것”이라며 “정밀 조사 결과 실제 초과 방류량은 2303t에 불과했고 환경부 시행규칙에 허용된 수치”라고 강조했다. 특히 경기도와 남양주시는 환경부가 미묘한 시점에 이 같은 발표를 한 배경에 의구심을 갖고 있다. 도 관계자는 “최근 팔당호에서 발생한 녹조 현상의 원인을 지자체의 오염물질 배출로 몰아 환경부의 책임을 회피하려는 것 같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환경부 관계자는 “남양주시의 무단 방류량은 하수처리장 유입량을 근거로 산정한 추정치로 최종적인 확인이 필요하지만 비상시가 아닌데도 월류관을 통해 하수를 방류한 사실이 분명한 만큼 수사를 통해 위법 사실이 가려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인사]

    ■지식경제부 ◇과장 △산업기술정책 김현철△산업기술개발 김남규△성장촉진 노용석△철강화학 문동민△미래생활섬유 안병화△수출입 조영태△안전품질정책 전민영◇팀장△정책기획 김종철◇서기관 승진△기획재정담당관실 강경택△산업기술개발과 고재강△지역경제총괄과 이민영△소프트웨어융합과 임성민 김성복△자동차조선과 김장희△무역정책과 조택연△전력진흥과 이경훈△원전산업정책과 문상민△연구개발특구기획팀 이희원<우정사업본부>△총무과 박상태△경영총괄과 조정근△우편정책과 윤선혁△금융총괄과 이진섭<금융영업실장>△경인지방우정청 이계양△전북〃 김병기△강원〃 허남선 ■환경부 △감사관 이희철△수도권대기환경청장 홍정기 ■고용노동부 ◇일반직 고위공무원 승진 △대전지방고용노동청장 조철호◇별정직고위공무원 채용△충북지방노동위원회 위원장 윤양배◇과장급 전보△노동정책실 공무원노사관계과장 이헌수△중부지방고용노동청 안양지청장 김윤태△〃 강원지청장 김영수△광주지방고용노동청 광주고용센터소장 이훈원△〃 전주지청장 이성희△대전지방고용노동청 대전고용센터소장 김우동△중앙노동위원회사무처 기획총괄과장 강운경△〃 심판1과장 이성룡△서울지방노동위원회 사무국장 박두하 ■중소기업청 ◇서기관 승진 △기획조정관실 기획재정담당관실 박상용△부산울산지방중소기업청 공공판로지원과장 남정령△중소기업청 김지현◇서기관 전보△청장실 엄진엽△서울지방중소기업청 기업환경개선과장 원준호 ■이데일리 △산업에디터 겸 산업부장 김희중
  • 멸종위기 동식물 밀렵·밀거래 특별단속

    멸종위기 동식물 밀렵·밀거래 특별단속

    환경부는 최근 멸종위기종인 동물과 물고기 등을 불법으로 포획해 밀거래하는 사례가 기승을 부리고 있어 특별단속반을 가동, 다음 달 말까지 일제 단속과 홍보 활동을 벌인다고 26일 밝혔다. 특별단속반은 환경부 소속기관인 지방유역환경청과 지방자치단체, 경찰, 밀렵감시단 합동으로 꾸려졌다. 9월 말까지 멸종위기종 밀렵·밀거래 온상인 건강원, 뱀탕집, 인공증식 허가업체 등을 집중 단속한다. 이와 함께 지난 5월 멸종위기종으로 추가된 57종의 동식물과 강화된 밀렵행위 처벌조항에 대해서도 홍보할 계획이다. 단속과정에서 불법행위 적발 시 경찰에 고발조치되는 등 강력한 행정조치가 내려진다. 신규로 지정된 멸종위기종은 흑비둘기, 무당새 등 조류 8종, 열목어, 한강납줄개 등 어류 9종이다. 금자란, 솔붓꽃 등 식물 29종도 추가됐다. 멸종위기 동식물을 보관하고 있을 경우, 1년 이내에 관할 지방환경청에 신고해야 한다. 정선화 환경부 자연자원과장은 “포획이 금지된 야생동물이나 멸종위기종을 불법으로 포획·채취·보관하다 적발되면 강화된 ‘야생생물 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종전보다 무거운 벌칙을 적용받게 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환경부는 멸종위기종 불법보관 근절을 위해 금년 말까지 동·식물원과 수목원 등의 시설에 대해서도 일제 점검을 벌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범야권 원로들 “安, 출마해서 판 키워야” 압박

    “안철수 원장이 돌아설 수 있는 시점은 지났다.” 백낙청 서울대 명예교수, 김상근 6·15 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상임대표 등 범야권 원로 모임인 ‘희망2013 승리2012 원탁회의’는 23일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의 야권연대 참여를 주문했다. 안 원장이 대선에 출마해 ‘판을 키워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했다. 백 교수는 최근 안 원장과 만나 대선 연대 등에 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원탁회의는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안 원장에게 공식 출마 선언을 서두르라고 다그칠 생각은 없다.”면서도 “이제는 그가 돌아설 수 있는 시점이 지났으며, 야권 단일후보가 안 되더라도 ‘안철수 현상’의 역동성을 최대한 살려 민주세력의 공동 승리에 확실한 공헌을 할 책임이 그에게 있다.”고 밝혔다. 안 원장의 정치적 실체를 인정하고 야권 주자로서의 역할을 주문한 것으로 풀이된다. 안 원장 측 유민영 대변인은 “안 원장이 국민의 의견을 경청하고 있고 야권 원로와도 교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 원장은 이날 강원도 춘천의 시장형 사업장인 ‘우리기름방앗간’을 방문, 민심 탐방 행보를 이어갔다. 유 대변인은 “60, 70대 어르신들의 ‘싸우지 말라’는 말씀에 안 원장이 ‘박근혜 후보가 봉하마을을 방문하고, 문재인 후보가 긍정적이라고 평가하는 모습을 보면서 이런 것이 국민이 원하는 정치라고 생각했다. 두 분 다 쉽지 않지만 필요한 일을 했다’고 답했다.”고 전했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4대강 오염물질 배출업체 절반이 ‘위법’

    4대강 유역의 오염물질 배출사업장 2곳 중 1곳이 미처리 폐수를 불법으로 배출하는 등 환경법을 위반한 것으로 드러났다. 환경부는 올해 상반기 4대강 유역의 오염물질 배출사업장 626곳을 대상으로 합동 단속을 벌인 결과 환경법을 위반한 321곳(51.3%)을 적발해 이 중 188건을 사법 처리했다고 23일 밝혔다. 합동 단속 적발률은 지방자치단체가 적발한 것보다 7.5배나 높았다. 오염물질 배출사업장에 대한 지도·단속권이 지자체에 이관되고, 단속이 형식적으로 이뤄지고 있음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수치다. 합동 단속반은 4대강 수질의 안정적 관리를 위해 환경부와 지방환경청 환경감시단, 검찰청 직원 등으로 구성해 현장에 투입, 오염물질 배출 방지시설의 적정 운영, 무허가(미신고) 배출시설 등 환경관련 법령 준수 여부를 중점 단속했다. 적발 사례는 폐기물 부적정 보관·처리가 118곳(37%)으로 가장 많았고, 무허가·미신고시설 운영 63곳(19%), 방지시설 비정상 가동 47곳(15%), 하수처리시설 관리기준 위반 등 기타 93곳(29%) 등이었다. 적발된 환경법령 위반 사업장 가운데 사법처리 대상인 188건은 지방유역환경청에서 직접 수사·송치했다. 나머지는 관할 지자체에 행정처분 조치를 의뢰했다. 환경부 관계자는 “적발된 사업장은 환경관리에 대한 관심이 부족한 데다 고의성이 짙었다.”면서 “최근 남양주시의 공공하수처리장 불법 운영 사례 등이 밝혀짐에 따라 하반기에는 대규모 공공사업장에 대한 기획단속을 벌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관가 포커스] 겉과 속 다른 남양주시 환경정책

    [관가 포커스] 겉과 속 다른 남양주시 환경정책

    경기 남양주시 화도하수처리장을 방문하면 다른 하수처리장과 달리 산뜻한 외관과 폭포, 피아노 모양의 화장실 때문에 눈이 호강한다. ●생활하수 수년간 무단 방류 시는 이를 랜드마크로 활용해 친환경 시정을 자랑해 왔다. 화도하수처리장은 성공한 공공시설로 선정되면서 중앙부처 지자체 공무원들이 둘러봐야 할 필수 견학코스가 된 지 오래다.하지만 겉만 그럴싸하게 포장해 놓고 수년간 하루 최대 1만t의 생활하수를 그대로 하천에 흘려보낸 것이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하수처리장에서 시설 용량을 초과한 미처리 하수를 인근 묵현천으로 방류한 것이다. 이 같은 사실은 녹조가 확산되던 지난주 한강유역환경청 감시대가 관할구역 하천에 대한 오폐수 무단방류 지도·단속을 하는 과정에서 적발됐다. 유영숙 환경부 장관도 이를 보고 받은 뒤 격앙된 목소리로 남양주시 행태를 비판했다. 유 장관은 20일 프레스센터에서 언론사 환경담당 논설위원들과 오찬을 하며 지자체의 구멍뚫린 환경 마인드로 이 사례를 지적하며 어이없는 표정을 지었다. 녹조가 처음 발생한 곳은 남양주시 관할 구역인 북한강이다. 생활 오폐수를 무단 방류해 녹조가 심했던 것이 아니냐는 비판의 목소리가 터져나오고 있다. 녹조로 북한강이 몸살을 앓고 있을 때 남양주 시장은 행정선을 타고 강 일대를 돌아보며 녹조류 분포 실태를 확인하고, 자체적인 대응노력에 대한 현황도 보고 받았다. 남양주시는 보도자료를 통해 평소 기후변화에 대응한 맞춤형 환경정책을 펴고 있다고 자찬하기도 했다. ●틈만나면 ‘친환경 시정’ 자랑 하지만 이번 사건을 통해 겉만 번지르르한 선전구호에 불과했다는 비난도 쏟아진다. 현재 4대강을 비롯해 하천 등의 환경오염물질 배출업소에 대한 단속권은 지자체장 업무로 이관돼 있다. 시 자체가 공공시설의 불법을 묵인하면서 환경오염 배출업소에 대한 지도·단속은 어떻게 했는지 결과가 뻔하다.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환경부, 조류 전담 수질관리과 신설

    폭염과 강수량 부족으로 유례 없는 녹조가 발생해 곤욕을 치른 환경부가 조류(藻類) 업무를 전담하는 과를 신설했다. 환경부는 18일자로 물환경정책국 내에 수질관리과를 신설하고 10명을 배치했다고 20일 밝혔다. 수질관리과는 기존 새만금 태스크포스(TF)를 해체하고 인력을 보강, 4대강과 새만금호 조류에 대한 업무를 전담하게 된다. 새만금 수질과 관련된 업무는 전주지방환경청이 새만금지방환경청으로 격상됨에 따라 일부 이관하고, 조류는 수질관리과에서 맡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환경부 관계자는 “가뭄과 폭염으로 지속됐던 녹조 때문에 비상이 걸렸었다.”면서 “비가 내려 일시적으로 녹조가 사라졌지만 기후변화에 따라 연중 어느 때나 조류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이에 대한 체계적인 대응을 하기 위해 전담과를 신설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번 녹조 발생으로 확인되지 않은 위험성을 부각시켜 국민들을 불안하게 한 측면도 크다.”면서 “향후 조류에 대한 업무를 전담, 체계적인 대응 매뉴얼을 마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금까지 조류는 물환경정책과에서 총괄하고, 정수장과 관련해서는 상하수도국 수도정책과에서 업무를 맡았다. 수질관리과가 신설됨으로써 환경부 물환경정책국은 물환경정책과, 유역총량과, 수생태보전과를 합쳐 4개 과로 늘었다. 박찬갑 수질관리과장은 “신설된 부서 책임을 맡게 돼 어깨가 무겁다.”면서 “조류는 종류도 많고 4계절 모두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상황·계절에 따른 대비책부터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지금&여기] ‘SNS 달인’ 시장님 그런데요~/송한수 사회2부 차장

    [지금&여기] ‘SNS 달인’ 시장님 그런데요~/송한수 사회2부 차장

    “무더위에 지친 시민들께 눈으로나마 시원하게 느끼시라고 말이죠.” ‘없어보인다’는 말도 더러 듣는 박원순 서울시장은 휴가 중이던 지난 3일 페이스북 프로필 사진을 바꾸며 이런 글을 남겼다. 새 사진은 거무스름한 옷에서 쿨비즈 룩으로 갈아입은 모습이다. 반바지에 오션블루 색깔 점박이 티셔츠, 열 발가락을 빼꼼히 내민 샌들을 갖췄다. 밝은 차림에 얼굴도 하얗게 바뀐 듯했다. 페북 친구들은 ‘좋아요’ 2845건으로 화끈하게 화답했다. 앞서 1일엔 ‘위민행정’이라는 글을 올려 ‘좋아요’ 2만 5749명을 모았다. 댓글도 1057개나 됐다. 그야말로 대박을 터트렸다. 트위터 팔로어 54만 4645명에 팔로잉 4만 7488건을 뽐내는 박 시장은 한밤에도 쏟아지는 시민들 글에 일일이 답변하는 성실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고수로 짜하게 알려졌다. 한 모임에선 “난 잠자면서도 일하는 방법을 안다.”고 말해 좌중으로부터 “그럼 별명을 X-맨이라고 붙여야겠다.”는 반응을 낳기도 했다. 서울시 언론담당 직원의 말이 시쳇말로 기똥차다. “우리 시장님은 웬만한 정치인들 뺨치는 SNS 선수로 국내·외를 넘나드는 수준”이라면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에 견줘서도 결코 뒤처지지 않는다.”며 웃었다. 그러나 이른바 타깃이라고 할 ‘2030세대’에게 잘 먹히는 소통을 향한 노력이 꼭 환영을 받는 게 아니다. 특히 서울시 고위간부들에게 걱정 섞인 반응이 숱하다. ‘소통=경청’이라는 소신엔 박수를 보낼 만하지만 결국 자잘한 일에까지 너무 신경을 쓰게 된다는 이야기다. 더욱이 즉석에서 답변을 내놓다 보니, 정책과 맞닿아 맥락을 되짚어본 뒤 밝혀야 할 사안을 둘러싸고 성급하게 결론처럼 내리는 통에 이따금 실무진을 당황하게 만든다고 귀띔한다. 한 최측근도 이를 인정했다. 그는 “아랫사람으로서 자꾸 고쳐야 한다고 진언하기도 어렵다.”며 “일종의 시행착오를 거쳐 당신 스스로 깨우치길 기다리고 있다.”고 짐짓 진지한 표정을 지었다. onekor@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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