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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론 주도층 인사 33명 젠더폭력예방 전도사로 나섰다

    여론 주도층 인사 33명 젠더폭력예방 전도사로 나섰다

     김희정 여성가족부 장관을 비롯한 여론 주도층 인사들이 젠더폭력예방 전도사로 나섰다.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은 7일 공공기관 및 일반국민 대상 맞춤형 폭력예방교육을 확대하기 위해 각계 전문가 33명에게 특별과정 3기 양성 교육을 실시한 뒤 가정폭력·성폭력·성희롱·성매매 등 폭력예방교육 전문강사로 위촉했다.  이날 오전 9시20분부터 오후 5시반까지 진행된 교육에는 류지영·박윤옥·윤명희·이자스민 국회의원과 최초 여성 지검장인 조희진 제주지검장, 부산경찰청장을 지낸 이금형 서원대 석좌교수, 김성옥 한국여성유권자연맹 회장, 양소영 변호사, 김주하 문화방송 차장(전 앵커), ‘미생’ 드라마의 정윤정 작가, 이숙경 줌마네 대표 등이 참여했다. 여가부 권용현 차관과 박승주(한국시민자원봉사회 이사장)·김태석(한국외국어대 초빙교수) 전 차관, 유남영 변호사(전 국가인권위 상임위원), 김형완 인권정책연구소장, ‘약속큐브’의 홍성민 경기대 교수, 이혁재 방송인, 조범구 영화감독, 언론인 등 남성 13명도 함께 교육을 받았다.  김행 양평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오피니언 리더의 폭력예방교육 참여로 폭력예방에 대한 인식 제고는 물론 성평등사회 기반을 위한 중심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교육은 신경아 한림대 사회학과 교수의 ‘성평등관점과 폭력예방 통합접근’ 강의로 시작됐다. 신 교수는 “강력범죄 가해자의 상당수가 가정폭력 피해자”라며 우리 모두가 폭력에 민감하게 대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달자 시인의 ‘폭력예방교육, 인문학으로 읽기’와 조벽 동국대 석좌교수의 ‘스토리와 공감이 흐르는 교육전략’ 강의가 이어졌다. 변신원 양평원 교수는 ‘폭력예방교육 가이드라인 및 팁 안내’를 통해 “폭력은 이를 허용하는 사회문화적 분위기에 의해 지속되기 때문에 교육으로 이를 변화시켜야 한다”면서 “가해자는 반드시 그 책임을 져야 하며 피해자는 보호받아야 한다는 점이 의식 개선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수강생들은 오후시간까지도 집중력을 잃지 않고 경청했다.  조별 토론에서는 “일상 속에서 2명 이상만 모이면 젠더폭력 예방교육을 해나가자” “남녀를 불문하고 다양한 상대와 성을 사고 팔면 바이러스에 의한 질병이 생기고 옮는 것 등 의학적 데이터를 많이 확보해 강의에 활용하자” “검찰·경찰·법원·변호인 대상 인식전환 노력이 필요하다”는 등의 의견이 나왔다. 국회의원들은 가정폭력 인식 확산과 법적 보완을 위해 노력하고, 문화예술인과 언론인들은 드라마와 영화, 방송, 보도 등을 통해 폭력예방에 대한 공감을 불러일키겠다고 각각 다짐했다.  위촉장을 대표로 받은 조희진 검사장은 “매일 폭력을 접하다 보면 매너리즘에 빠지기 쉬운데 오늘 교육을 통해 자세를 가다듬게 됐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토요일 하루종일 공부하기는 평생 처음인데 좋았다”면서 “이 자리에 참석한 여성 뿐 아니라 특히 남성들이 강의나 기고 등을 통해 이 주제를 많이 다루면 효과적일 것”이라고 마무리했다. 김주혁 선임기자 happyhome@seoul.co.kr
  • 조태열 외교2차관 ‘나눔의 집’ 방문

    조태열 외교부 2차관이 설 명절을 앞둔 6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시설을 찾았다. 조 차관은 이날 경기 광주시 소재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거주 시설인 ‘나눔의 집’을 찾아 이곳에서 생활하는 위안부 할머니 5명을 만났다. 조 차관은 이곳에 설치된 위안부 추모비에 윤병세 외교부 장관 명의의 꽃바구니를 올리고 묵념했으며, 할머니들에게 준비한 선물을 전달했다. ‘나눔의 집’에서 생활 중인 유희남(86) 할머니는 “일본의 아베(총리)는 아주 눈도 끔쩍하지 않고 있다”면서 “세계적으로 힘을 쓰게끔 해서 저희들 죽기 전에 이 분하고 억울한 것을 풀어줬으면 좋겠다”고 호소했다. 할머니들의 증언을 경청한 조 차관은 “할머님들의 자존심이 우리나라의 자존심이고 명예와 자존심을 되찾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한·일 국장급 협의와 관련해 “지금까지 큰 진전은 없었지만, 올해가 아주 중요한 해니 양국이 새로운 마음을 갖고 문제를 잘 풀어보도록 노력을 하기 시작했다”며 “모든 가용한 채널을 동원해 이 문제가 단순한 한·일 간 역사의 문제가 아니라 보편 인권 차원의 문제라는 것을 계속 홍보하겠다”고 밝혔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日 헤이트스피치 제동] “혐한 시위에 손님 끊겨” “차별 금지법 만들겠다”

    [日 헤이트스피치 제동] “혐한 시위에 손님 끊겨” “차별 금지법 만들겠다”

    “길거리에서 데모를 하는 통에 여성 손님들이 무섭다고 합니다.” “학교에서 일본인 친구들이 인터넷에서 봤다며 ‘쓰레기는 쓰레기통에, 조선인은 조선반도에’라고 말한답니다. 아이들이 상처를 받지는 않을지….” 6일 오전 일본 도쿄의 코리아타운인 신오쿠보의 한 음식점. 한국 식당 상인과 인근 주민들의 입에서 나오는 생생한 헤이트 스피치(특정 인종·집단에 대한 혐오 발언) 피해 증언에 일본 연립여당 공명당 의원들은 연신 놀라워했다. 공명당의 헤이트 스피치 대책 프로젝트팀 소속 도야마 기요히코 중의원 등 의원 3명은 이날 헤이트 스피치 피해 실태를 직접 파악하기 위해 재일본대한민국민단(민단) 관계자들과 함께 현장 방문에 나선 길이었다. 2012년 8월 이명박 전 대통령의 독도 방문 이후 일본 내 ‘혐한’(嫌韓) 정서가 팽배해지면서 자이니치(재일) 한국인들은 헤이트 스피치의 주된 타깃이 돼 왔다. 의원들은 30여분간 상가를 돌며 재산 피해 상황 등 궁금한 점을 묻고 애로 사항을 경청했다. 프로젝트팀의 좌장인 도야마 의원은 “헤이트 스피치로 인해 어떤 피해를 입었는지 집계된 바가 없기 때문에 실태를 조사하는 중”이라면서 “최종적으로는 인종차별은 안 된다는 것을 선언하는 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중의원 예산위원회에서 아베 신조 총리에게 질의하고 3월 중 법무상에게 당의 입장을 표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일본 내에서는 헤이트 스피치를 법으로 규제해야 한다는 움직임이 지난해부터 본격화되고 있다. 지난해 8월 유엔 인종차별철폐위원회가 일본 정부에 헤이트 스피치를 규제하는 법 정비를 요구했고, 지난해 12월에는 일본 최고재판소가 헤이트 스피치 피해를 입은 교토 조선학교에 대해 대표적 혐한단체인 재특회(재일 특권을 용납하지 않는 시민 모임)의 손해배상 책임을 인정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일본 지방의회에서 잇따라 헤이트 스피치를 법으로 규제하자는 의견서를 속속 채택하고 있다. 그러나 아직 법률 제정으로 이어지지는 못하고 있다. 아리타 요시후 민주당 참의원을 중심으로 법안 제정을 추진했지만 지난해 11월 아베 총리가 갑작스레 중의원을 해산하면서 입법이 실현되지 못했다. 글 사진 도쿄 김민희 특파원 haru@seoul.co.kr
  • “朴대통령, 與 비박 지도부와 소통해야”

    “박근혜 대통령이 지지율을 회복하려면 비박(비박근혜)계가 장악한 여당 지도부와 긴밀하게 협력하고, 중도 개혁적 이미지를 갖추기 위한 새로운 국정 어젠다를 제시해야 한다.” 새누리당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이 5일 박 대통령이 지지율 하락의 늪에서 벗어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한 연구보고서를 냈다. ‘대통령 지지도와 국정운영’이라는 제목의 이 보고서에는 역대 대통령의 지지도 등락 요인 분석 결과를 토대로 도출한 12개의 제언이 담겼다. 보고서는 “모든 대통령이 임기 말 ‘레임덕 대통령’을 피해 가지 못했다”며 “지지율 하락은 필연적이므로 임기 초 지지율을 과신해선 안 된다”고 밝혔다. 현 정부가 ‘경제활성화’에 집중하고 있는 것에 대해 “경제 개선 그 자체가 지지율 회복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진 않는다”며 “다른 분야와 결합해 시너지 효과가 있을 때 지지율이 높아진다”고 조언했다. 박 대통령이 ‘증세 없는 복지’ 프레임에 갇혀 있는 상황에 대해서는 “국민의 과도한 기대는 충족시킬 수 없다”면서도 “시대정신이 표출된 국민의 핵심적 기대에는 반드시 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보고서는 또 “임기 중반에는 지지세력의 결집만으로는 부족하기 때문에 중도층 흡수를 위해 중도 개혁적 이미지를 제시하고 반대 측 의견을 경청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마지막으로 보고서는 “대통령의 지지율이 낮을 때 가장 먼저 비판에 나서는 곳이 협조적 관계를 유지했던 언론”이라면서 “언론에 지나치게 의존하면 위험하다”는 경고를 남겼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이주배경청소년 전문가 양성교육 수강생 등 모집

     이주배경청소년지원재단은 ‘이주배경청소년 전문가 양성교육(입문)’을 3월 4일부터 6월 10일까지 개설·운영한다. 15주 동안 매주 수요일 오후 7시부터 3시간씩 연세대 미래교육원에서 이주배경청소년 정책의 이해, 청소년의 문화간 감수성 실제와 요구, 이주배경청소년 상담의 실제 등을 교육한다.  9일부터 28일까지 연세대 미래교육원 홈페이지(http://go.yonsei.ac.kr)에 온라인 접수하거나 방문 접수하면 된다. 이주배경청소년, 청소년, 사회복지 등과 관련된 기관 실무자 등은 22일까지 교육비 지원을 신청하면 심사를 거쳐 20만원을 지원한다. 문의 070-7826-1538. 김주혁 선임기자 happyhome@seoul.co.kr
  • [인사]

    ■행정자치부 ◇실·국장급△제주특별자치도 행정부지사 권영수△정부통합전산센터 운영기획관 이형기◇과장급△홍보담당관 정태업△자치제도과장 문영훈△지역경제과장 신상철△대통령기록관 기록제도과장 신승렬△국립과학수사연구원 연구기획과장 차호준 ■산업통상자원부 ◇과장급△무역위원회 불공정무역조사과장 제승호△국가기술표준원 시험인증정책과장 정의식 ■공정거래위원회 ◇승진△부이사관 조홍선 ■국민권익위원회 ◇국장급△중앙공무원교육원 교육파견 권근상◇과장급△민원정보분석과장 정혜영△심사기획과장 김세신△세종연구소 교육파견 서재식△국방대 교육파견 김원영△통일교육원 교육파견 조덕현◇부이사관 승진△사무처 서재식△행정문화교육민원과장 박민주 ■국민안전처 ◇실장급 승진 <고위공무원>△기획조정실장 정종제△재난관리실장 김계조<소방정감>△소방조정관 박두석◇국장급 승진 <소방감>△소방정책국장 최재선△중앙119구조본부장 우재봉△국방대 교육파견 조종묵◇시·도 본부장 전보△경기도북부 소방재난본부장 김일수 ■법제처 ◇과장급△사회문화법제국 박명금△법령해석정보국 법제교육과 조정필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도시정책과장 유근호△주택과장 최형욱△세종연구소 파견 김완중△국방대 파견 김용태 ■한국광해관리공단 △경영전략본부 운영지원실장 박종선△호남지사장 김선규 ■한국장학재단 ◇2급 승진△학자금지원부장 김형진△든든학자금대출부장 손영창△국가장학지원부장 조정현 ■문화예술위원회 △예술자료원 본부장 송시경△기획예산부장 강병주△문화예술후원센터장 정철△자료서비스부장 오영주△무대예술부장 이인연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본부장급△스마트제조혁신센터소장 김홍석◇실장급△모델팩토리연구실장 조용주△제주R&BD협력단장 박춘근△사업총괄실장 김영도△울산친환경청정기술센터 운영지원실장 이경준△공장운영제어연구실장 김보현△기업지원총괄실장 이종민△인프라구축실장 장철오 ■국민일보 △체육전문기자(국장대우) 서완석△문화전문기자(부국장대우) 이광형 ■디지털타임스 △광고국장 서낙영△편집국 정경부장 강희종 ■국민대 △경상대학장 송치영△삼림과학대학장 김영균△성곡도서관장 최준수 ■서울대병원 △암병원장 김태유 ■한국거래소 ◇본부장보 <신임>△경영지원본부 김병률△시장감시본부 최욱<전보>△유가증권시장본부 안상환◇전문위원 위촉△파생상품연구센터장 이용국 ■삼성증권 ◇담당 및 사업부장 승진△리스크관리담당 김남준△기업금융2사업부장 이상현◇부서장 승진△기업금융1팀장 한정훈 ■알리안츠생명 ◇부서장 승진△언더라이팅부장 심현억△콜센터부장 최상은 ■한진 △전무A 최정석△상무 강승우△상무보 브라이스 달지엘(Bryce Dalziel) 박기홍 박용선 이성균 김동희 ■대한항공 ◇승진△전무 정윤동 노삼석△상무 하은용 박범정 손서신 주규연 이규한 박정우 송보영 문종배 이동수 송성회 권오준 채종훈 서준원 장현주△상무보 송영민 고인수 최우종 안수범 이진호 박준건 주우남 강두석 권영목 이중열 박희돈 이철주 남기송 송명익 이석우 ■한진해운 △전무 오무균 김현석△상무보 유한일 이홍규 최덕림 조숙현 ■포스코엔지니어링 △사장 박정환△부사장 연규성△전무 이태일△상무 김광수 ■아워홈 ◇승진 <상무보>△식품연구원장 장성호
  • 학생들도 모르는 ‘학교폭력 예방법’

    대부분의 학생이 ‘학교폭력 예방 및 대책에 관한 법률’을 제대로 알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동부교육지원청 위(Wee)센터의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교육정책 학생모니터링단’으로 활동한 대륜고 1학년 문제현(16)군은 29일 ‘학생들의 학교폭력에 관한 인식’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대구 지역 고교 1, 2학년생 10명으로 구성된 모니터링단은 지난해 11월부터 3개월 동안 활동했다. 문군은 고등학생 90명을 대상으로 이 법을 아는지 질문한 결과 59%인 53명만이 ‘알고 있다’고 답했다. 하지만 법을 안다고 대답한 학생들 중 21.4%는 ‘가해 학생에게 어떤 조치가 내려지는지’ 모른다고 했고 단 1개 조항만 안다는 학생은 13.2%, 2개는 8.15%, 3개는 5.9% 등으로 3개 이하가 전체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했다. 7개 이상을 안다는 대답은 1명에 불과했다. ‘피해 학생에 대한 조치’는 이보다 더 심각했는데 1개 문항도 모른다고 답한 학생이 25%에 달했다. 이 법을 잘 모르는 이유로는 ‘교육 시간에 건성으로 듣기 때문’, ‘어렵게 쓰여 있다’, ‘법에 관심이 없다’ 등의 순으로 답했다. 문군은 법을 알릴 방안으로 홍보 방법을 바꾸거나 법을 알기 쉽게 고치는 등의 방안을 제시했다. 문군은 법과 관련된 노래를 만들고 상황극을 해 보거나 사용자제작콘텐츠(UCC) 및 애니메이션을 만들어 학생들의 관심을 높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김민식(16·대륜고 1년)군이 조사한 ‘언어폭력의 현황과 해결 방안’에 따르면 욕설, 비하하는 말을 사용하는 학생들이 많지만 심각성은 깨닫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욕설하는 이유로는 ‘습관이 돼서’를 가장 많이 꼽았고, 해결 방안으론 ‘개인의 언어 순화 노력’, ‘가정 예절교육’, ‘학교 규칙으로 규제’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박윤자 동부교육지원청 교육장은 “선생과 학생 간의 소통, 학교의 학생 의견 경청 등이 이뤄지면 학교폭력도 해결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학생모니터링단을 운영했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불법 밀렵도구 보상제 저를 위한 제도 맞나요?”

    “불법 밀렵도구 보상제 저를 위한 제도 맞나요?”

    소백산국립공원에 방사된 여우들이 불법 밀렵도구(엽구)로 인해 수난을 겪는 가운데 정부의 ‘불법 밀렵도구 보상제’가 유명무실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28일 환경부 등에 따르면 불법 엽구를 이용한 밀렵 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불법 밀렵도구 수거자에 대한 보상금 지급기준’을 마련, 시행하고 있다. 국립공원 등지에서 중형 창애(톱니식 올무)나 스프링 올무를 수거해 오면 개당 3000원을 주고 소형 창애는 1000원, 올무는 500원의 보상금이 지급된다. 보상금은 국가 또는 지방자치단체가 자체 예산을 편성, 운용한다. 그러나 이 보상제는 2003년 11월 시행된 이후 지금까지 실적이 거의 없다. 최근 5년간(2010~2014) 환경부(7개 지방환경청 포함)의 보상 실적은 2011년도 35만원이 전부였고, 경북도와 시·군은 전무했다. 경북도 등은 관련 예산을 아예 편성조차 하지 않았다. 전국 농어촌의 다른 시·도도 사정은 비슷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보상제의 실적이 극히 저조한 것은 정부와 지자체들이 제도 추진에 별다른 관심을 보이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이렇다 보니 제도에 대한 홍보가 이뤄질 리 없고, 비현실적인 보상 단가를 개선해 달라는 환경단체들의 요구도 묵살되고 있다. 현행 보상 단가의 경우 10여년 전 제도 시행 당시와 같다. 이 때문에 보상제가 유야무야하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으며 많은 야생동물이 불법 엽구에 희생되고 있다. 실제로 환경부와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최근 소백산에 방사한 여우 18마리 중 12마리가 사고를 당했으며 이 가운데 5마리가 불법 엽구인 창애에 의해 죽거나 다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국내에서 멸종된 것으로 여겨지는 여우의 종 복원을 위한 방사는 2012년부터 시작됐으며 국립공원관리공단은 2012년 10월 2마리, 2013년 9월 6마리, 지난해 9월 10마리 등을 방사했다. 환경단체 관계자는 “불법 밀렵도구 보상제는 있으나 마나 한 제도”라며 “실효를 거두기 위해서는 불법 엽구 전담 수거반을 편성해 운영하거나 보상 단가를 대폭 상향 조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자체 관계자들은 “매년 민관 합동으로 불법 엽구를 거둬들이지만 행사성에 그치고 있다”며 “연중 상시로 엽구를 수거하고 보상하면 좋겠지만 인력과 예산 사정이 그렇지 못하다”고 해명했다. 대구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시론] 소통의 추락과 회생/김정기 한양대 언론정보대학원장

    [시론] 소통의 추락과 회생/김정기 한양대 언론정보대학원장

    소통을 둘러싸고 포연이 자욱하다. 기진맥진 찾아 헤맸건만 소통은 오리무중이다. 소통을 위한 백가쟁명의 처방도 무효가 되고 있다. 소통을 압도하는 불통이 오히려 편재적(遍在的)·만성적 적폐로 곳곳에서 똬리를 틀고 악취를 풍기고 있다. 갑과 을, 노측과 사측, 상사와 부하, 세대, 가족, 선생과 학생 등등 소통 결여는 심각한 불신, 사회 갈등, 흉악한 범죄가 돼 공분을 사고 있다. 불통이 그간 불공정 차별을 주도해 온 혈연, 지연, 학연, 돈에 못지않게 대한민국이 건강한 민주공동체로 발전하는 데 위협 요인이 되고 있다. 역대 정권의 대통령과 국민여론 간의 불통 문제도 국민에게 실망과 불신을 안겨 왔다. 소통에 대한 무지와 부재가 낳는 부정적 영향은 심각하다. 연이어 터지고 있는 어린이에 대한 보육교사의 폭력과 학대 문제는 단적인 사례다. 일례로 교사는 네 살 아이가 김치를 먹지 않는다고 힘을 다해 얼굴을 강타했다. 아이는 뒤로 나뒹굴었다. 넘어진 아이는 다시 폭력교사 앞에 와 서는 행동을 했다. 지속적인 폭력에 의한 공포감에 대처하려는 본능이었다. 일상화된 폭력이 아니면 어린이로서 보이기 어려운 행동이었다. 자기보호 능력조차 없는 어린이에게 저질러지는 야만적인 억압 구조를 보며 우리는 분개했다. 나이가 적으면, 약자의 위치이면, 낮은 지위면 진지한 소통의 대상으로 여기지 않는 한국 사회의 민낯이었다. 상명하복의 지시에 따라야 하는 대상이 있을 뿐 소통해야 할 인격체에 대한 의식은 부재한 것이다. 소통은 일방적인 전달이 아님도 제발 알아야 한다. 대화의 장이라고 해 놓고 상대의 말은 듣지 않고 일방적으로 자신의 말만 하고는 소통을 했다고 믿는 것은 착각임을 알아야 한다. 감당할 능력도 없으면서 권력이나 돈을 지나치게 가진 이들이 자주 드러내는 무지몽매함이다. ‘갑질의 횡포’에 대한 분노로 들끓게 한 ‘땅콩회항’ 경우다. 상대방의 말은 아랑곳하지 않고 무엇이든 자기 본위로 재단하고 무자비하게 상대의 인격 살인을 행하는 것이다. 이런 불통의 폭력은 공항이나 비행기 기내라는 특정한 상황에서만 발생하는 게 아니다. 잘못된 권력과 돈에 대한 무조건적 도취나 숭상이 빚어내는 구조적인 행위이다. 처참한 가난에서 세계 10위권으로 도약한 대한민국의 빛나는 위업의 그늘에 기생해 온 잘못된 권위주의의 민낯이다. 권력과 돈으로 봉건시대의 못된 제왕처럼 자기 말만 말로 아는 불통에 따른 소통의 추락인 것이다. 소통이 없는 곳에는 즐거움도 없다. 구성원끼리 말이 통하지 않으니 조직에 대한 만족감이 생길 수 없고 의혹과 불만만 쌓이게 된다. 만족감이 적은 조직에 효율적인 생산성이나 발전 의지가 공유될 리 없다. 적시적소에 필요한 정보가 공유되지 못하면 개인도 조직도 도태된다. 배려, 신뢰, 애정, 소통, 공감과 같은 상대를 존중하고 사람들과 좋은 관계를 형성하고 우리 사회를 건강하게 발전시키는 공동체 교육이 시급하다. 이를 위해 올바른 소통에 대한 철학과 방안에 대한 실행 연습이 어린이집 교육에서부터 대학교육에 이르기까지 모든 교육과정에 필요하다. 선생과 학생들이 함께 어울리는 소통교실, 소통강의실을 만들어 보자. 물론 주입식이 아니라 소통의 과정을 이루어 가는 실행에 중점을 두어야 한다. 선생이 미리 준비해 온 내용을 일방적으로 부르고 학생은 받아 쓰는 주입식 교육의 반복이 돼서는 안 된다. 신사적인 태도로 상대의 말을 경청하고 부드러운 말로 서로 질문하고 다른 의견은 토론으로 이해하는 쌍방향의 소통에 대한 경험을 쌓는 교육이 돼야 한다. 소통 교육을 위한 투자와 노력을 서두르자. 소통이 제대로 작동하면 차이는 차별이 되지 않는다. 상대의 다른 의견도 이해하게 된다. 치열한 경쟁사회가 쏟아내는 피로감과 위화감을 좁히려는 공동체라면 소통은 있으면 좋고, 없으면 할 수 없는 부차적인 요소가 아니라 핵심적인 요소다. 소통은 행복한 나라, 행복한 국민임을 느끼게 하는 공감을 불러온다.
  • [열린세상] 정부3.0 시대의 공직자/김명식 대구가톨릭대 경찰행정학과 교수

    [열린세상] 정부3.0 시대의 공직자/김명식 대구가톨릭대 경찰행정학과 교수

    공직을 극장 모형으로 설명하면 이렇다. 대한민국은 하나의 극장이다. 국민은 극장의 주주 겸 관객이다. 극장의 무대는 중앙정부(국가), 지방자치단체, 특수법인(공공기관) 세 부문으로 구성돼 있다. 각 무대의 연기자는 국가공무원, 지방공무원, 공공기관 직원이다. 합쳐서 공직자로 부른다. 이들은 경쟁시험을 통해 무대에 올라 처음엔 뒤쪽의 단역에서 출발해 여러 배역의 조연을 거쳐 점차 무대 앞쪽의 주연급으로 이동하며 수십 년간 머물다 무대를 떠난다. 무대 위 공연 작품은 국가나 공공단체의 각종 정책이다. 관객은 세금 등 입장료를 내고 다양한 작품을 감상할 뿐만 아니라 3~5년마다 정기적으로 열리는 주주총회에 참석해 극장의 총괄 대표인 대통령과 부문별 대표인 지방자치단체장 그리고 임원 격인 국회의원과 지방의회의원을 선출한다. 연기자는 입장료의 일부를 급여로 받는다. 우리나라가 가난해 정부 주도로 경제·사회발전계획을 수립해 추진하던 1980년대까지는 무대의 위치가 객석보다 높았다. 그래서 객석에서는 무대 뒤쪽까지는 잘 안 보였다. 또 입장료를 낼 형편이 안 되는 관객이 많아 작품 내용이나 객석 환경에 대한 비평이나 불만을 제기하기 어려웠다. 하지만 영화 ‘국제시장’ 주인공의 독백처럼 ‘진짜 힘들게’ 살았던 건국·산업화 세대의 피와 땀으로 입장료를 조금씩 올려 객석을 개량할 수 있었다. 그 결과 1990년대에 들어와서는 어느덧 무대와 객석의 높이가 비슷해져 무대의 작품과 공연 내용이 훨씬 잘 보이고 관객의 목소리도 경청하게 됐다. 이어서 민주화·개방화·정보화·선진화 세대의 지속적인 국가 발전을 통해 2000년대부터는 객석이 무대보다 높아졌다. 인터넷 시대의 관객들은 이제 무대 위 모든 상황을 자세히 보고 알 수 있게 된 것이다. 이처럼 무대 위치는 극장 설립 당시와 별로 달라지지 않았지만 객석이 계속 업그레이드되면서 정부의 지위는 상대적으로 변했다. 그래서 무대가 객석보다 높았던 때를 ‘정부1.0’, 두 높이가 같은 때를 ‘정부2.0’, 객석보다 낮아진 후를 ‘정부3.0’이라 한다. 이에 따라 극장 구성원 전체의 인식에도 변화가 생겨 공직 사회에 대한 개혁 조치는 불가피했다. 공직 연기자에게 연공급 대신 일반 연기자의 출연료와 같이 역할의 중요도와 크기에 따라 차등 지급하는 직무성과급제도, 객석의 민간 경력자에게 필기시험 없이 역량평가 등을 거쳐 배역을 바로 부여하는 개방형제도, 정부가 보유 중인 데이터를 국민이 요청하기 전에 먼저 공개하는 제도 등은 모두 정부3.0 시대의 산물이다. 즉 직업공무원제도의 기본 틀은 유지하되 신분과 계급 중심의 인사제도를 직위와 역할 중심으로 바꾼 사례들이다. 그래도 잊지 말아야 할 것은 극장이 존재하는 한 무대는 없앨 수 없다는 사실이다. 무대의 크기나 위치는 얼마든지 고칠 수 있다. 그런데 무대가 있다면 연기자도 있다. 연기자는 항상 관객을 향해 일한다. 일반의 관객은 훌륭한 연기자에게 아낌없는 박수를 보낸다. 대한민국 극장도 이렇게 돼야 바람직하다. 대다수 공직자는 자신의 역할을 잘 수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지금의 공직자들에게 정부1.0 시절의 ‘국가 발전의 견인차’나 정부2.0 시절의 ‘국정 운영의 동반자’와 같은 자긍심을 기대하기는 곤란하다. 그러나 정부3.0 시대에도 ‘대한민국 헌법’ 제7조에 규정된 ‘국민 전체의 봉사자’ 역할은 조금도 변하지 않았다. 개인에 대한 봉사는 감사로 돌아오지만 전체에 대한 봉사는 당연시하기 쉬워 공직자가 국민으로부터 감사의 말을 듣기가 어렵다. 양의 해 2015년에는 지난해 공직 사회의 자조적인 ‘3종 세트’(세종시 이전, ‘관피아’ 논란과 재취업 제한, 공무원연금 개혁)와 같은 절망의 말 대신 희망의 선플이 많이 달리면 좋겠다. 오늘도 각종 정책 현안을 해결하느라 열심히 일하는 공직자들에게 박수를 보낸다. 그렇지만 잘한 일 99.9%에는 관심 없고 모자란 0.1%만 문책한다면 누가 열심히 일하고 싶을까. 무대 분위기가 우울하면 관객도 별로 즐겁지 않다. 새해 업무보고로 분주한 요즘 공직 연기자들이 국민 전체의 봉사자로서 보람과 긍지를 갖고 신명나게 일할 수 있도록 극장의 대표를 비롯한 임원들의 따뜻한 격려의 말이 필요할 때다.
  • 조현아 첫 공판 “할 말이 없다” 턱 괴고 있다가…결국

    조현아 첫 공판 “할 말이 없다” 턱 괴고 있다가…결국

    ‘조현아 재판’ ‘조현아 첫 공판’ ‘박창진 사무장’ 조현아 첫 공판이 열렸지만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은 항로 변경은 물론 박창진 사무장에 대한 폭행, 국토교통부 조사 방해 등 대부분의 혐의를 부인했다. 구속 전 반성한다던 조현아 전 부사장은 “할 말이 없다”며 말을 아꼈다. ’땅콩 회항’ 사태를 일으킨 혐의로 구속 기소된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첫 공판에서 “기내 상황과 관련한 검찰의 공소사실에 기억과 다소 다르거나 실제보다 과장된 부분이 있다”고 주장했다. 19일 오후 서울서부지법 제12형사부(부장 오성우) 심리로 열린 첫 공판에서 조현아 전 부사장의 변호인은 “피고인(조현아)이 항공기 내에서 탑승한 승객들과 사무장, 승무원, 기장 등에게 피해를 입힌 데 대해 통렬히 반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변호인은 그러나 “(사무장이) 경황이 없는 상황에서 정확하지 않은 기억 혹은 의도적으로 과장된 진술을 했거나, 본인들에게 불리한 진술을 빼고 진술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기내에서 당시 여승무원을 폭행한 부분에 대해서는 인정하지만, 박창진 사무장의 손등을 파일철로 내리쳤다는 혐의를 부인하며 “항공보안법상 항공기안전운항저해폭행죄에 이르는 행위로 보기 어렵다”고 강변했다. 변호인은 또 항공보안법상 항공기항로변경 및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에 대해서도 법리적으로 성립될 수 없다며 전면 부인했다. 변호인은 “이륙 시 항공기가 푸시백(push back)을 한 후 유도로까지 가려면 240m가량을 이동해야 한다”며 “당시 미국 JFK공항에 찍힌 CCTV를 보면 항공기는 1차 푸시백 후 17초간 17m만 움직였고, 이는 전체 이동거리의 10분의 1밖에 안 되는 수준”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검찰 측은 지상로에서 항공기가 움직인 것 역시 ‘운항’으로 봐야 한다고 주장하지만, 항로는 ‘하늘의 길이’를 의미하는 개념”이라며 “항로에 대한 명백한 규정이 없는 상황에서 지상로까지 항로에 포함하는 것은 죄형법정주의에 반하는 해석”이라고 반박했다. 조현아 전 부사장이 이번 사태와 관련한 국토부 조사에 개입했다는 부분에 대해서도 변호인은 “허위진술을 강요한 적이 없고 대한항공 객실승무본부 여모(54·구속기소) 상무와 ‘법적 의미’에서 공모라고 볼 정도의 행위를 한 적이 없다”고 혐의를 부인했다. 아울러 “공소사실에 기재된 행위(거짓진술 강요 등)를 했다 하더라도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죄를 엄격히 해석한 대법원의 판례를 볼 때 법적으로도 죄가 성립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기본적’으로는 기내에서 소란을 피운 등의 행위를 인정한다면서도, 법적 처벌을 받을 정도의 행위는 없었다며 사실상 혐의 대부분을 부인한 셈이다. 녹색 수의를 입고 법정에 모습을 드러낸 조현아 전 부사장은 시종일관 고개를 푹 숙인 채 재판에 임했다. 종합편성방송 채널A 박정훈의 뉴스 TOP10은 19일 “조현아 전 부사장은 턱을 괸 모습으로 재판을 경청했다. 재판관이 자세를 지적한 뒤에 또 다시 턱을 괴는 모습을 보여 또 다시 지적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그는 ‘할 말 있으면 해도 된다’는 재판부의 말에 “없습니다”라고만 짤막하게 대답한 것 외에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이날 증거인멸 및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조현아 전 부사장과 함께 법정에 선 여 상무의 변호인 역시 “증거인멸의 고의가 없었다”는 취지로 혐의를 부인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마음 씨앗 키우면 학교 성적도 쑥쑥

    마음 씨앗 키우면 학교 성적도 쑥쑥

    인성교육진흥법이 지난해 국회를 통과하면서 오는 7월부터 국가와 지방자치단체, 학교는 의무적으로 인성교육을 해야 한다. 법까지 만들어 학생들의 인성 교육을 강화하겠다고 했지만, 정작 구체적인 교육 방향이 나오질 않아 학부모들은 고개를 갸웃거리고 있다. 특히 대학입시 등과 어떤 연관이 있을지에 대한 의문이 가장 많다. 인성교육 결과가 대학 입시에 반영되면 학생들의 학습 부담만 늘어나는 것은 아닐까 하는 우려도 제기된다. 인성교육에 대해 교사들이 가장 어려움을 겪는 것도 바로 이런 부분이다. 입시와 인성교육이 상반되지 않도록 해야 하기 때문이다. 교육부가 최근 발표한 ‘2014년 인성교육중심수업 우수사례’를 보면, 대략적인 인성교육 방향을 짐작할 수 있다. 앞으로의 수업은 인성교육과 맞물리면서 교사 위주의 수업에서 학생 중심의 수업으로 바뀔 것으로 보인다. 우수사례로 선정된 교사들은 19일 “인성교육은 학생들의 성적과 밀접하다”고 강조했다. 수업이 교사와 학생 간 소통임을 고려할 때에 학생들이 스스로 참여하는 방식이 성적을 올리도록 자극할 수 있다는 뜻이다. 고교 부문에서 대상을 받은 경기 성남 분당고의 이주원 교사는 ‘좋은 수업은 무엇인가’에 대해 고민하면서 수업을 설계했다. 이 교사는 인성에 대해 정직, 책임, 존중, 배려, 공감, 소통, 협력 등을 핵심가치로 삼았다. 그리고 수업에서 이 가치들을 어떻게 녹여낼 수 있는지 연구했다. 이 교사는 이를 위해 학생들이 스스로 수업을 계획하고 준비하도록 했다. 학생 3명을 한 조로 만들고 맡은 단원에 대해 수업 지도안을 짜도록 했다. 이 교사는“학생들이 준비하면서 수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발표도 해야 하기 때문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영상감독이 되겠다는 학생은 ‘모스크바 3상 회의’와 ‘한국전쟁’을 영상으로 만들어 수업했다. 삽화를 그려온 학생도 있었고 칠판에 도표를 그리면서 수업하는 학생, 시나리오를 써서 준비하는 학생도 있었다. 하지만 학생들 마음대로 하도록 내버려둬선 안 된다. 이 교사는 팀 중에서 재미만 강조하고 핵심교과를 빼먹은 이들의 지도안을 수차례나 고쳐 줬다. 이 교사는 “형식은 제각각이지만 교과의 핵심 내용은 모두 들어 있어야 한다”며 “학생이 스스로 하겠다고 할 때 학부모들이 이런 부분에 대해 계속해서 지적해 줄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학생들의 피드백도 중요하다. 팀당 발표를 2~3회에 걸쳐 하는데 1회 50분간의 발표가 끝나면 동료 평가가 진행되도록 했다. 동료의 지적을 받은 팀은 이를 수정해 보완해 발표를 이어갔다. 이 교사는 “학생 스스로 수업안을 만들고 발표하고 다른 학생의 발표를 평가하면서 자연스레 인성교육이 됐다”면서 “인성교육을 억지로 하는 게 아니라 이런 방식으로 교과에 녹아들도록 하니 성적도 올라갔다”고 설명했다. 초등학생들에 대해서는 학생 참여를 늘리는 일이 우선해야 한다. 특히 이 과정에서 상대방을 존중하도록 습관을 들이는 일이 중요하다. 초등 부문에서 대상을 받은 서울 강남구 세곡동 대왕초교의 진혜선 교사는 28명의 학생을 4명씩 7개의 소규모 그룹으로 나누고 의사소통 능력과 상대방에 대한 존중을 기르도록 했다. 그는 통합교과 수업의 ‘가을’ 단원에서 인성 중심 협력수업을 진행하면서 학생들의 말하기 능력을 키우는 데 주력했다. 우선 진 교사는 자신이 어렸을 적 가을운동회에 대한 기억을 이야기해 주고 나서 가을과 관련된 경험을 친구들에게 이야기하도록 했다. 이를 통해 가을에 사람들이 하는 일을 파악하고 ‘가을은 ( )이다’라는 문장을 완성하는 게 학습 목표다. 가을 날씨와 생활, 가을이 되면 사람들이 어떤 일을 하는지 친구들과 협력해 문장으로 표현하는 것이다. 집에서는 가을과 관련된 사진을 가져오는 숙제를 내줬다. 가정에서의 학습이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때문에 부모의 협력도 중요하다. 진 교사는 “학부모들과 네이버 밴드 등 채팅방을 만들어 대화하는데 학부모들이 이에 참여하면 수업에 대한 집중도가 올라간다”고 말했다. 이런 방식으로 수업을 1년 동안 진행한 결과 지난해 3월 설문과 비교해 10월에 벌인 설문조사에서는 눈에 띄는 효과가 나타났다. 자신감 있게 말하기, 타인의 의견 경청하기, 내 의도에 대한 전달력, 타인의 말에 대한 이해력, 의사소통의 즐거움 등 5문항 모두에서 긍정적인 변화가 일어났다. 학생들의 성적도 교사가 그냥 가르쳤을 때 비해 30% 정도 올랐다. 진 교사는 “초등학교의 수업은 주입식 수업보다 학생이 참여하는 방식으로 바뀌고 있는데 인성교육이 강조되면서 이런 변화가 더 빨라질 것”이라며 “학부모들이 자녀가 수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도록 돕고 관심을 보이면 효과가 더욱 커진다”고 설명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조현아 첫 공판 “할 말이 없다” 턱 괴고 있다가 결국…

    조현아 첫 공판 “할 말이 없다” 턱 괴고 있다가 결국…

    ‘조현아 재판’ ‘조현아 첫 공판’ ‘박창진 사무장’ 조현아 첫 공판이 열렸지만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은 항로 변경은 물론 박창진 사무장에 대한 폭행, 국토교통부 조사 방해 등 대부분의 혐의를 부인했다. 구속 전 반성한다던 조현아 전 부사장은 “할 말이 없다”며 말을 아꼈다. ’땅콩 회항’ 사태를 일으킨 혐의로 구속 기소된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첫 공판에서 “기내 상황과 관련한 검찰의 공소사실에 기억과 다소 다르거나 실제보다 과장된 부분이 있다”고 주장했다. 19일 오후 서울서부지법 제12형사부(부장 오성우) 심리로 열린 첫 공판에서 조현아 전 부사장의 변호인은 “피고인(조현아)이 항공기 내에서 탑승한 승객들과 사무장, 승무원, 기장 등에게 피해를 입힌 데 대해 통렬히 반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변호인은 그러나 “(사무장이) 경황이 없는 상황에서 정확하지 않은 기억 혹은 의도적으로 과장된 진술을 했거나, 본인들에게 불리한 진술을 빼고 진술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기내에서 당시 여승무원을 폭행한 부분에 대해서는 인정하지만, 박창진 사무장의 손등을 파일철로 내리쳤다는 혐의를 부인하며 “항공보안법상 항공기안전운항저해폭행죄에 이르는 행위로 보기 어렵다”고 강변했다. 변호인은 또 항공보안법상 항공기항로변경 및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에 대해서도 법리적으로 성립될 수 없다며 전면 부인했다. 변호인은 “이륙 시 항공기가 푸시백(push back)을 한 후 유도로까지 가려면 240m가량을 이동해야 한다”며 “당시 미국 JFK공항에 찍힌 CCTV를 보면 항공기는 1차 푸시백 후 17초간 17m만 움직였고, 이는 전체 이동거리의 10분의 1밖에 안 되는 수준”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검찰 측은 지상로에서 항공기가 움직인 것 역시 ‘운항’으로 봐야 한다고 주장하지만, 항로는 ‘하늘의 길이’를 의미하는 개념”이라며 “항로에 대한 명백한 규정이 없는 상황에서 지상로까지 항로에 포함하는 것은 죄형법정주의에 반하는 해석”이라고 반박했다. 조현아 전 부사장이 이번 사태와 관련한 국토부 조사에 개입했다는 부분에 대해서도 변호인은 “허위진술을 강요한 적이 없고 대한항공 객실승무본부 여모(54·구속기소) 상무와 ‘법적 의미’에서 공모라고 볼 정도의 행위를 한 적이 없다”고 혐의를 부인했다. 아울러 “공소사실에 기재된 행위(거짓진술 강요 등)를 했다 하더라도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죄를 엄격히 해석한 대법원의 판례를 볼 때 법적으로도 죄가 성립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기본적’으로는 기내에서 소란을 피운 등의 행위를 인정한다면서도, 법적 처벌을 받을 정도의 행위는 없었다며 사실상 혐의 대부분을 부인한 셈이다. 녹색 수의를 입고 법정에 모습을 드러낸 조현아 전 부사장은 시종일관 고개를 푹 숙인 채 재판에 임했다. 종합편성방송 채널A 박정훈의 뉴스 TOP10은 19일 “조현아 전 부사장은 턱을 괸 모습으로 재판을 경청했다. 재판관이 자세를 지적한 뒤에 또 다시 턱을 괴는 모습을 보여 또 다시 지적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그는 ‘할 말 있으면 해도 된다’는 재판부의 말에 “없습니다”라고만 짤막하게 대답한 것 외에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이날 증거인멸 및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조현아 전 부사장과 함께 법정에 선 여 상무의 변호인 역시 “증거인멸의 고의가 없었다”는 취지로 혐의를 부인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조현아 첫 공판, 반성한다더니 ‘턱 괸채로 경청?’ 결국 태도 지적받아

    조현아 첫 공판, 반성한다더니 ‘턱 괸채로 경청?’ 결국 태도 지적받아

    조현아 첫 공판, 반성한다더니? ‘턱 괸채로 경청’ 결국 태도 지적받아 ‘조현아 첫 공판’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의 첫 공판이 열린 가운데,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은 항로 변경은 물론 박창진 사무장에 대한 폭행, 국토교통부 조사 방해 등 대부분의 혐의를 부인했다. 일명 ’땅콩 회항’ 사태를 일으킨 혐의로 구속 기소된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은 첫 공판에서 “기내 상황과 관련한 검찰의 공소사실에 기억과 다소 다르거나 실제보다 과장된 부분이 있다”고 주장했다. 19일 오후 서울서부지법 제12형사부(부장 오성우) 심리로 열린 첫 공판에서 조현아 전 부사장의 변호인은 “피고인(조현아)이 항공기 내에서 탑승한 승객들과 사무장, 승무원, 기장 등에게 피해를 입힌 데 대해 통렬히 반성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변호인은 “(사무장이) 경황이 없는 상황에서 정확하지 않은 기억 혹은 의도적으로 과장된 진술을 했거나, 본인들에게 불리한 진술을 빼고 진술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조현아 측은 기내에서 당시 여승무원을 폭행한 부분에 대해서는 인정하지만, 박창진 사무장의 손등을 파일철로 내리쳤다는 혐의를 부인하며 “항공보안법상 항공기안전운항저해폭행죄에 이르는 행위로 보기 어렵다”고 전했다. 변호인은 또 항공보안법상 항공기항로변경 및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에 대해서도 법리적으로 성립될 수 없다며 전면 부인했다. 변호인은 “이륙 시 항공기가 푸시백(push back)을 한 후 유도로까지 가려면 240m가량을 이동해야 한다”며 “당시 미국 JFK공항에 찍힌 CCTV를 보면 항공기는 1차 푸시백 후 17초간 17m만 움직였고, 이는 전체 이동거리의 10분의 1밖에 안 되는 수준”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검찰 측은 지상로에서 항공기가 움직인 것 역시 ‘운항’으로 봐야 한다고 주장하지만, 항로는 ‘하늘의 길이’를 의미하는 개념”이라며 “항로에 대한 명백한 규정이 없는 상황에서 지상로까지 항로에 포함하는 것은 죄형법정주의에 반하는 해석”이라고 반박했다. 조현아 전 부사장이 이번 사태와 관련한 국토부 조사에 개입했다는 부분에 대해서도 변호인은 “허위진술을 강요한 적이 없고 대한항공 객실승무본부 여모(54·구속기소) 상무와 ‘법적 의미’에서 공모라고 볼 정도의 행위를 한 적이 없다”고 혐의를 부인했다. 아울러 “공소사실에 기재된 행위(거짓진술 강요 등)를 했다 하더라도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죄를 엄격히 해석한 대법원의 판례를 볼 때 법적으로도 죄가 성립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기본적’으로는 기내에서 소란을 피운 등의 행위를 인정한다면서도, 법적 처벌을 받을 정도의 행위는 없었다며 사실상 혐의 대부분을 부인한 셈이다. 이날 녹색 수의를 입고 법정에 모습을 드러낸 조현아 전 부사장은 시종일관 고개를 푹 숙인 채 재판에 임했다. 한편 지난 19일 종합편성방송 채널A 박정훈의 뉴스 TOP10은 “조현아 전 부사장은 턱을 괸 모습으로 재판을 경청했다. 재판관이 자세를 지적한 뒤에 또 다시 턱을 괴는 모습을 보여 또 다시 지적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조현아는 ‘할 말 있으면 해도 된다’는 재판부의 말에 “없습니다”라고만 짤막하게 대답한 것 외에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이날 증거인멸 및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조현아 전 부사장과 함께 법정에 선 여 상무의 변호인 역시 “증거인멸의 고의가 없었다”는 취지로 혐의를 부인했다. 사진=서울신문DB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조현아 첫 공판, 반성한다더니 혐의 부인…턱 괴고 있다가 자세 지적받아

    조현아 첫 공판, 반성한다더니 혐의 부인…턱 괴고 있다가 자세 지적받아

    ‘조현아 재판’ ‘조현아 첫 공판’ ‘박창진 사무장’ 조현아 첫 공판이 열렸지만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은 항로 변경은 물론 박창진 사무장에 대한 폭행, 국토교통부 조사 방해 등 대부분의 혐의를 부인했다. 구속 전 반성한다던 조현아 전 부사장은 “할 말이 없다”며 말을 아꼈다. ’땅콩 회항’ 사태를 일으킨 혐의로 구속 기소된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첫 공판에서 “기내 상황과 관련한 검찰의 공소사실에 기억과 다소 다르거나 실제보다 과장된 부분이 있다”고 주장했다. 19일 오후 서울서부지법 제12형사부(부장 오성우) 심리로 열린 첫 공판에서 조현아 전 부사장의 변호인은 “피고인(조현아)이 항공기 내에서 탑승한 승객들과 사무장, 승무원, 기장 등에게 피해를 입힌 데 대해 통렬히 반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변호인은 그러나 “(사무장이) 경황이 없는 상황에서 정확하지 않은 기억 혹은 의도적으로 과장된 진술을 했거나, 본인들에게 불리한 진술을 빼고 진술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기내에서 당시 여승무원을 폭행한 부분에 대해서는 인정하지만, 박창진 사무장의 손등을 파일철로 내리쳤다는 혐의를 부인하며 “항공보안법상 항공기안전운항저해폭행죄에 이르는 행위로 보기 어렵다”고 강변했다. 변호인은 또 항공보안법상 항공기항로변경 및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에 대해서도 법리적으로 성립될 수 없다며 전면 부인했다. 변호인은 “이륙 시 항공기가 푸시백(push back)을 한 후 유도로까지 가려면 240m가량을 이동해야 한다”며 “당시 미국 JFK공항에 찍힌 CCTV를 보면 항공기는 1차 푸시백 후 17초간 17m만 움직였고, 이는 전체 이동거리의 10분의 1밖에 안 되는 수준”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검찰 측은 지상로에서 항공기가 움직인 것 역시 ‘운항’으로 봐야 한다고 주장하지만, 항로는 ‘하늘의 길이’를 의미하는 개념”이라며 “항로에 대한 명백한 규정이 없는 상황에서 지상로까지 항로에 포함하는 것은 죄형법정주의에 반하는 해석”이라고 반박했다. 조현아 전 부사장이 이번 사태와 관련한 국토부 조사에 개입했다는 부분에 대해서도 변호인은 “허위진술을 강요한 적이 없고 대한항공 객실승무본부 여모(54·구속기소) 상무와 ‘법적 의미’에서 공모라고 볼 정도의 행위를 한 적이 없다”고 혐의를 부인했다. 아울러 “공소사실에 기재된 행위(거짓진술 강요 등)를 했다 하더라도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죄를 엄격히 해석한 대법원의 판례를 볼 때 법적으로도 죄가 성립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기본적’으로는 기내에서 소란을 피운 등의 행위를 인정한다면서도, 법적 처벌을 받을 정도의 행위는 없었다며 사실상 혐의 대부분을 부인한 셈이다. 녹색 수의를 입고 법정에 모습을 드러낸 조현아 전 부사장은 시종일관 고개를 푹 숙인 채 재판에 임했다. 종합편성방송 채널A 박정훈의 뉴스 TOP10은 19일 “조현아 전 부사장은 턱을 괸 모습으로 재판을 경청했다. 재판관이 자세를 지적한 뒤에 또 다시 턱을 괴는 모습을 보여 또 다시 지적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그는 ‘할 말 있으면 해도 된다’는 재판부의 말에 “없습니다”라고만 짤막하게 대답한 것 외에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이날 증거인멸 및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조현아 전 부사장과 함께 법정에 선 여 상무의 변호인 역시 “증거인멸의 고의가 없었다”는 취지로 혐의를 부인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조현아 첫 공판, 반성한다더니…턱 괴고 있다가 ‘충격’

    조현아 첫 공판, 반성한다더니…턱 괴고 있다가 ‘충격’

    ‘조현아 재판’ ‘조현아 첫 공판’ ‘박창진 사무장’ 조현아 첫 공판이 열렸지만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은 항로 변경은 물론 박창진 사무장에 대한 폭행, 국토교통부 조사 방해 등 대부분의 혐의를 부인했다. 구속 전 반성한다던 조현아 전 부사장은 “할 말이 없다”며 말을 아꼈다. ’땅콩 회항’ 사태를 일으킨 혐의로 구속 기소된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첫 공판에서 “기내 상황과 관련한 검찰의 공소사실에 기억과 다소 다르거나 실제보다 과장된 부분이 있다”고 주장했다. 19일 오후 서울서부지법 제12형사부(부장 오성우) 심리로 열린 첫 공판에서 조현아 전 부사장의 변호인은 “피고인(조현아)이 항공기 내에서 탑승한 승객들과 사무장, 승무원, 기장 등에게 피해를 입힌 데 대해 통렬히 반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변호인은 그러나 “(사무장이) 경황이 없는 상황에서 정확하지 않은 기억 혹은 의도적으로 과장된 진술을 했거나, 본인들에게 불리한 진술을 빼고 진술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기내에서 당시 여승무원을 폭행한 부분에 대해서는 인정하지만, 박창진 사무장의 손등을 파일철로 내리쳤다는 혐의를 부인하며 “항공보안법상 항공기안전운항저해폭행죄에 이르는 행위로 보기 어렵다”고 강변했다. 변호인은 또 항공보안법상 항공기항로변경 및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에 대해서도 법리적으로 성립될 수 없다며 전면 부인했다. 변호인은 “이륙 시 항공기가 푸시백(push back)을 한 후 유도로까지 가려면 240m가량을 이동해야 한다”며 “당시 미국 JFK공항에 찍힌 CCTV를 보면 항공기는 1차 푸시백 후 17초간 17m만 움직였고, 이는 전체 이동거리의 10분의 1밖에 안 되는 수준”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검찰 측은 지상로에서 항공기가 움직인 것 역시 ‘운항’으로 봐야 한다고 주장하지만, 항로는 ‘하늘의 길이’를 의미하는 개념”이라며 “항로에 대한 명백한 규정이 없는 상황에서 지상로까지 항로에 포함하는 것은 죄형법정주의에 반하는 해석”이라고 반박했다. 조현아 전 부사장이 이번 사태와 관련한 국토부 조사에 개입했다는 부분에 대해서도 변호인은 “허위진술을 강요한 적이 없고 대한항공 객실승무본부 여모(54·구속기소) 상무와 ‘법적 의미’에서 공모라고 볼 정도의 행위를 한 적이 없다”고 혐의를 부인했다. 아울러 “공소사실에 기재된 행위(거짓진술 강요 등)를 했다 하더라도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죄를 엄격히 해석한 대법원의 판례를 볼 때 법적으로도 죄가 성립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기본적’으로는 기내에서 소란을 피운 등의 행위를 인정한다면서도, 법적 처벌을 받을 정도의 행위는 없었다며 사실상 혐의 대부분을 부인한 셈이다. 녹색 수의를 입고 법정에 모습을 드러낸 조현아 전 부사장은 시종일관 고개를 푹 숙인 채 재판에 임했다. 종합편성방송 채널A 박정훈의 뉴스 TOP10은 19일 “조현아 전 부사장은 턱을 괸 모습으로 재판을 경청했다. 재판관이 자세를 지적한 뒤에 또 다시 턱을 괴는 모습을 보여 또 다시 지적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그는 ‘할 말 있으면 해도 된다’는 재판부의 말에 “없습니다”라고만 짤막하게 대답한 것 외에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이날 증거인멸 및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조현아 전 부사장과 함께 법정에 선 여 상무의 변호인 역시 “증거인멸의 고의가 없었다”는 취지로 혐의를 부인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조현아 첫 공판, 반성한다더니…턱 괴고 있다가 자세 지적받아

    조현아 첫 공판, 반성한다더니…턱 괴고 있다가 자세 지적받아

    ‘조현아 재판’ ‘조현아 첫 공판’ ‘박창진 사무장’ 조현아 첫 공판이 열렸지만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은 항로 변경은 물론 박창진 사무장에 대한 폭행, 국토교통부 조사 방해 등 대부분의 혐의를 부인했다. 구속 전 반성한다던 조현아 전 부사장은 “할 말이 없다”며 말을 아꼈다. ’땅콩 회항’ 사태를 일으킨 혐의로 구속 기소된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첫 공판에서 “기내 상황과 관련한 검찰의 공소사실에 기억과 다소 다르거나 실제보다 과장된 부분이 있다”고 주장했다. 19일 오후 서울서부지법 제12형사부(부장 오성우) 심리로 열린 첫 공판에서 조현아 전 부사장의 변호인은 “피고인(조현아)이 항공기 내에서 탑승한 승객들과 사무장, 승무원, 기장 등에게 피해를 입힌 데 대해 통렬히 반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변호인은 그러나 “(사무장이) 경황이 없는 상황에서 정확하지 않은 기억 혹은 의도적으로 과장된 진술을 했거나, 본인들에게 불리한 진술을 빼고 진술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기내에서 당시 여승무원을 폭행한 부분에 대해서는 인정하지만, 박창진 사무장의 손등을 파일철로 내리쳤다는 혐의를 부인하며 “항공보안법상 항공기안전운항저해폭행죄에 이르는 행위로 보기 어렵다”고 강변했다. 변호인은 또 항공보안법상 항공기항로변경 및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에 대해서도 법리적으로 성립될 수 없다며 전면 부인했다. 변호인은 “이륙 시 항공기가 푸시백(push back)을 한 후 유도로까지 가려면 240m가량을 이동해야 한다”며 “당시 미국 JFK공항에 찍힌 CCTV를 보면 항공기는 1차 푸시백 후 17초간 17m만 움직였고, 이는 전체 이동거리의 10분의 1밖에 안 되는 수준”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검찰 측은 지상로에서 항공기가 움직인 것 역시 ‘운항’으로 봐야 한다고 주장하지만, 항로는 ‘하늘의 길이’를 의미하는 개념”이라며 “항로에 대한 명백한 규정이 없는 상황에서 지상로까지 항로에 포함하는 것은 죄형법정주의에 반하는 해석”이라고 반박했다. 조현아 전 부사장이 이번 사태와 관련한 국토부 조사에 개입했다는 부분에 대해서도 변호인은 “허위진술을 강요한 적이 없고 대한항공 객실승무본부 여모(54·구속기소) 상무와 ‘법적 의미’에서 공모라고 볼 정도의 행위를 한 적이 없다”고 혐의를 부인했다. 아울러 “공소사실에 기재된 행위(거짓진술 강요 등)를 했다 하더라도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죄를 엄격히 해석한 대법원의 판례를 볼 때 법적으로도 죄가 성립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기본적’으로는 기내에서 소란을 피운 등의 행위를 인정한다면서도, 법적 처벌을 받을 정도의 행위는 없었다며 사실상 혐의 대부분을 부인한 셈이다. 녹색 수의를 입고 법정에 모습을 드러낸 조현아 전 부사장은 시종일관 고개를 푹 숙인 채 재판에 임했다. 종합편성방송 채널A 박정훈의 뉴스 TOP10은 19일 “조현아 전 부사장은 턱을 괸 모습으로 재판을 경청했다. 재판관이 자세를 지적한 뒤에 또 다시 턱을 괴는 모습을 보여 또 다시 지적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그는 ‘할 말 있으면 해도 된다’는 재판부의 말에 “없습니다”라고만 짤막하게 대답한 것 외에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이날 증거인멸 및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조현아 전 부사장과 함께 법정에 선 여 상무의 변호인 역시 “증거인멸의 고의가 없었다”는 취지로 혐의를 부인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인사]

    ■법무부 ◇고위공무원 승진△광주교도소장 신용해△인천구치소장 김명철◇고위공무원 전보△법무부 교정정책단장 김선태<지방교정청장>△서울 임재표△대구 정명철△대전 정유철△광주 김기현<구치소장>△서울 권기훈△부산 유병철△서울남부 장보익<교도소장>△안양 김상두◇부이사관 전보 <교도소장>△화성직업훈련 이경식△의정부 홍남식△창원 김준겸◇서기관 승진△법무부 교정기획과 오광운△법무연수원 교정연수과장 김응분△대구지방교정청 의료분류과장 김태수<서울구치소>△총무과장 윤창식△보안과장 민낙기△분류심사과장 김평근<대전교도소>△사회복귀과장 임선하△분류심사과장 황인배<대구교도소>△사회복귀과장 도재덕△분류심사과장 조광근◇서기관 전보 <법무부>△교정기획과장 박병용△보안과장 오홍균△직업훈련과장 윤재흥△사회복귀과장 이영희△분류심사과장 신경우△의료과장 우희경<서울지방교정청>△총무과장 김정선△보안과장 권민석△직업훈련과장 유태오△사회복귀과장 박민호△의료분류과장 임을화<대구지방교정청>△총무과장 한상호△보안과장 문병일△직업훈련과장 강위복△사회복귀과장 황성환<대전지방교정청>△총무과장 정충훈△보안과장 성맹환△직업훈련과장 오세홍△사회복귀과장 류재인△의료분류과장 김재익<광주지방교정청>△총무과장 강달성△보안과장 김영준△의료분류과장 유인엽<교도소장>△여주 최제영△부산 박호서△목포 구지서△군산 홍종우△청주 류기현△경북직업훈련 김동환△춘천 김동현△안동 류동백△경북북부제2 민육기△청주여자 이언담△김천소년 홍성천△제주 김문태△홍성 김천수△경주 정훈△강릉 김동윤△영월 임남순△장흥 노용준△해남 성병훈△정읍 김영식△상주 이경우<구치소장>△울산 윤길현△밀양 정창헌<부소장>△서울구치소 신동윤△안양교도소 김도형△부산구치소 임봉기△수원구치소 박광채△인천구치소 박태원<대전교도소>△총무과장 최병록<대구교도소>△총무과장 윤종주<안양교도소>△총무과장 이현철△사회복귀과장 빈상웅<수원구치소>△사회복귀과장 서호영<파견>△통일교육원 남준락 ■환경부 ◇국장급 전보△대변인 남광희△국제협력관 박천규△환경정책관 박광석△물환경정책국장 김영훈△자연보전국장 이민호△한강유역환경청장 오종극△영산강유역환경청장 이희철 ■병무청 ◇부이사관 승진△기획조정관실 백운집△사회복무국 박명규 ■서울아산병원 △아산생명과학연구원장 김종재 ■ KT스카이라이프 ◇임원 임명△부사장 김윤수<상무>△고객서비스본부장 류정순△영업본부 수도권영업단장 서광민◇임원 승진 <상무>△영업본부 서부영업단장 김선원◇임원 전보 <상무>△기술본부장 이한◇실장 임명△정책협력실장 김선우◇단장 전보△영업본부 동부영업단장 권혁진
  • [최동호 새벽을 열며] 패망의 역사에서 희망의 역사로

    [최동호 새벽을 열며] 패망의 역사에서 희망의 역사로

    처음부터 희망의 역사를 쓰기에는 우리가 처한 현실은 불투명하고 가변적이다. 사회의 여론은 양극화를 치달려 모든 사안을 정치적으로만 해석하는 것 같다. 20세기 한국역사를 돌이켜 보면 그 전반은 패망의 역사요 그 후반은 극복의 역사이다. 21세기 우리는 더 큰 희망의 역사를 성취해야 한다. 한국은 20세기 전반 일본의 식민지가 되었고 1945년에 맞이한 광복은 민족분단으로 이어졌다. 1950년 발발한 6·25는 거의 세계 3차 대전에 가까운 엄청난 민족상잔의 전쟁이었다. 20세기 한국은 패망의 역사를 고난 극복의 역사로 전환시키는 데 성공했다. 최근 화제의 영화 ‘국제시장’은 1950년 12월 10만명의 피란민 흥남철수작전을 배경으로 시작된다. 주인공 덕수는 가족을 부탁하고 동생을 찾아 나선 아버지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어린 가장이 되어 온몸으로 자신을 희생한다. 그는 가족을 부양하기 위해 파독 광부로, 다시 월남전 노무자로 나가 외화를 벌어 생활의 터전을 마련한다. “한국에서 민주주의가 이루어지는 것은 쓰레기통에서 장미가 피는 것을 기대하는 것과 같다”고 한 외신기자의 말을 통쾌하게 뒤집고 한국은 ‘한강의 기적’을 이루어 산업화는 물론 민주화를 이루면서 고도성장을 거듭해 세계 10위권의 경제대국이 되었다. 6·25 직후 한국의 1인당 국민소득은 100달러 이하였으며 2015년 한국의 1인당 국민소득은 3만 달러를 눈앞에 두게 되었다. ‘국제시장’의 주인공 덕수와 같은 아버지들의 각고의 노력이 뒷받침돼 이루어진 놀라운 국가적 발전이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결여된 것이 하나 있다. 국민소득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한편에서는 사회적 갈등이 증폭되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분단이라는 민족사적 과제가 남아 있다. 통일대업이 역사적 사명이라는 것은 명백한 일이지만 아직 그 대업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많은 장애와 시련이 가로놓여 있다. 최근 한국사회의 분열은 역사의식의 결여나 반목에서 온다. 덕수 세대들이 가진 아버지의 논리는 이미 유효성을 상실하거나 현실을 통어하는 힘을 상실한 것 같지만 지난 100년의 역사를 제대로 이해하지 않고서 우리는 미래지향적 역사의식을 가질 수 없다. 원로 인문학자 홍일식 교수의 역저 ‘나의 조국 대한민국’은 문화대국을 지향하는 인문학적 비전을 담고 있다. 조국에 대한 뜨거운 열정과 사명감으로 저술된 이 책은 종전에 우리가 가진 역사인식을 전환하는 메시지로 가득 차 있다. 전통문화를 부끄러운 것으로 치부하고 외면하기만 한다면 문화 대국으로 가는 창조적 원천을 찾을 수 없다는 그의 주장은 낡은 논리처럼 보이기도 하지만 경제발전을 위해 치달려 온 결과 지금 우리가 당면한 여러 난제를 풀어나가는 지혜를 함축하고 있다. 단재 신채호는 국권 상실기에 쓴 ‘대한의 희망’에서 “크구나, 대한의 희망이여, 아름답구나, 대한의 오늘의 희망이여, 머지않아 조물주가 세계 민족마다 시험성적을 발표할 것이니 우리 국민이 제1등의 자격을 가질 것이다”라고 했다. 단재는 또 “역사를 오도하는 것은 역사학자”라고도 했다. 홍일식 교수는 어떤 의미에서 신채호가 역설한 희망의 사관을 계승한 것이다. 역사의 정도를 바로잡는 데 비판적 지성은 결정적인 기여를 한다. 그러나 패망의 역사에서 고난 극복의 역사로 그리고 희망의 역사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새로운 역사적 담론이 절실하다. 진보와 보수라는 낡은 정치적 틀로 미래의 역사를 일방적으로 재단한다면 산업화시대의 상황적 논리를 벗어나지 못할 것이다. 디지털 시대의 비전은 상극이 아니라 상생, 갈등이 아니라 화합이며 그 목표는 민족 통일과 문화대국의 건설이다. 21세기 창조적 문화대국의 건설을 위해서는 지난 100년 동안 우리가 축적한 귀중한 체험과 지혜를 되살려 희망의 역사를 바로 세우는 혜안을 길러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원로인문학자의 충심에서 우러나온 증언을 한번 경청하고 역사의 방향성을 심도 있게 구상할 필요가 있다. 경남대 석좌교수·시인
  • ‘송도 더샵 퍼스트파크’, 비상(飛上)하는 송도국제도시를 제대로 누리자!

    ‘송도 더샵 퍼스트파크’, 비상(飛上)하는 송도국제도시를 제대로 누리자!

    송도국제도시의 위상이 크게 높아지고 있다. 인구는 매달 1천명씩 증가하고, 아파트 미분양은 지속적으로 줄어들고 있다. 신규 아파트 분양에도 1순위자가 대거 몰리면서 본격적으로 활성화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투자이민제 등으로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대한 해외교민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아파트 구매 문의도 늘어나는 한편, 해외 투자자를 위한 대규모 투자박람회도 예정되는 등 송도국제도시가 본격적으로 활기를 찾으며 비상하고 있다. ■ 비상하는 송도국제도시, 해외 교민들 인기도 뜨거워 2003년 8월 국내 최초로 경제자유구역에 지정된 송도국제도시(53.4㎢)는 서울에서 약 60㎞ 거리에 있으며 인천국제공항과는 인천대교로 직접 연결되는 최적의 입지 요건을 갖추고 있다. 인천공항과 연계해 비행거리 3시간 내에 있는 인구 100만 명 이상인 도시가 61개에 달하기 때문에 송도국제도시는 세계 인구 3분의 1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비즈니스 허브로서 최적의 요건을 갖췄다. 세계 시장 진출에 유리한 입지 조건과 교육·주거·녹지공간 등 탁월한 정주환경을 갖춘 송도국제도시는 기업들에게 새로운 비즈니스 도약대가 되고 있다. 포스코건설,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엠코테크놀로지, 시스코, ADT 캡스 등 대기업들과 GCF(녹색기후기금) 본부, 세계은행 등이 이미 둥지를 틀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송도컨벤시아에서 지난달 4일 개최한 ‘KFEZ 비즈니스데이’는 한국에 경제자유구역이 생긴 이후 지난 10여년 동안 대부분의 성과가 인천에 집중돼 있음을 확인하는 자리였다. 이날 초청된 외신기자들의 관심도 인천으로 집중됐다. ‘경제자유구역청, 외신기자 개별취재 매칭표’를 보면 초청기자 12명 가운데 중국, 미국, 홍콩, 태국, 인도네시아, 헝가리 등 8명이 인천을 취재했다. 성공적인 기업 유치사례가 전부 인천경제자유구역 사례였고 투자유치 성과도 인천으로 집중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특히 인천경제자유구역 중에서도 송도국제도시는 가장 주목 받고 있는 곳이다. 지난 11월에는 알렉산데르 스투브 (Alexander Stubb) 핀란드 총리 방한에 동행한 경제사절단 가운데 노키아 등 핀란드 주요 기업 대표 15명이 인천경제자유구역 진출 가능성을 타진했고, 같은 달 스웨덴 요란 페르손 전 총리와 마틴 하이어(Maarten Hajer) 네덜란드 환경청장도 잇달아 IFEZ 홍보관을 찾았다. 앞서 지난 7월에는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과 함께 방한한 기업대표단 70명이 단체 견학하는 등 국빈 방문 시 수행하는 각국 기업 관계자들에게 IFEZ 홍보관이 한국 경제를 이해하기 위한 필수 방문 코스로 자리 잡았다. 특히 해외 교민들의 송도국제도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중국의 부동산 종합서비스기업인 워이예워아이워쟈(偉業我愛我家) 그룹은 지난달 17일 인천 송도 컴팩스마트시티에서 한국부동산투자이민주식회사와 전략적 파트너 협약을 체결하고 한국에 진출하기도 했다. 이 그룹은 인천경제자유구역 부동산투자이민제 상품 중계 사업을 계획하고 있다. 높은 관심 속에서 이달 말에는 부동산 투자박람회도 예정돼 있다. 1월 31일부터 2월 1일까지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개최되는 ‘E-인베스트 코리아(E-INVEST Korea)’는 국내 부동산 개발업체와 금융권 투자자, 지방자치단체 등이 중국인 큰손과 만나는 장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 송도국제도시를 제대로 누리는 ‘송도 더샵 퍼스트파크’ 인기 높아져 송도국제도시의 높은 관심은 송도국제도시 국제업무단지(IBD)의 핵심 입지에서 분양 중인 ‘송도 더샵 퍼스트파크’에 고스란히 이어지고 있다. 국제업무단지(IBD, International Business District)는 송도국제도시 내에서도 ‘노른자위’로 꼽혀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은 곳이다. 특히 ‘송도 더샵 퍼스트파크’는 국제업무단지의 중심부에 위치해 더블 역세권 입지로 수요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인천 송도국제업무단지 F13-1, 14, 15블록에 조성될 ‘송도 더샵 퍼스트파크’는 지하 2층, 지상 최고 44층, 15개 동의 총 2,597가구 규모이다.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은 전용 85㎡ 이하 중소형 주택형을 전체 공급물량의 75%로 구성했다. 전용 면적 기준으로 F13-1블록은 68~108㎡ 856가구, F14블록은 59~108㎡ 869가구, F15블록은 59~108㎡ 872가구로 이뤄진다. 송도 더샵 퍼스트파크는 인천 송도국제업무단지(IBD)의 핵심 입지에 위치해 있으며, 상업·교육·문화·교통 등 풍부한 편의시설과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한 인천지하철 센트럴파크역과 인천대 입구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더블 역세권이며, M버스를 이용한 서울시내 접근도 편리하다. 국제업무단지 내에 이미 조성된 커낼워크, 롯데마트를 비롯해 이랜드몰, 롯데몰이 조성될 예정이어서 편리한 생활환경을 누릴 수 있다. 특히 단지 앞에는 글로벌 대형 마트인 코스트코 인천점이 들어설 예정이어서 더욱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또 센트럴공원, 워터프론트 호수 등도 단지에 인접해 있어 도심 속에서 자연을 누릴 수 있는 친환경 단지이다. 교육환경도 우수하다. 2015년 9월에는 단지 앞에 초등학교가 개교하며, 2017년 3월에는 중학교도 개교할 계획이다. 또 단지 주변에 단설유치원을 비롯해 고등학교, 과학예술영재학교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송도 더샵 퍼스트파크는 1순위 청약 접수가 대거 이뤄지는 등 높은 인기를 입증했으며, F15블록의 계약을 진행한 결과에서도, 91%의 높은 초기 계약률을 기록하는 등 지속적으로 높은 열기를 이어가는 중이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1,245만원으로 주변 시세와 비슷한 합리적인 가격으로 책정했다. 모델하우스는 송도국제도시에 위치한 송도 더샵 갤러리에 조성돼 있다. 문의전화 : 1688-77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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