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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낮은 자세로 경청’ 오바마 대통령, 홍수피해지 방문

    ‘낮은 자세로 경청’ 오바마 대통령, 홍수피해지 방문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가운데 뒤)이 23일(현지시간) 홍수피해지인 루이지애나주 배턴 루지를 방문, 주민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은 피해 복구를 위한 지원을 약속했으나, 일각에선 뒤늦은 방문에 대한 비난 여론이 일고 있다. 배턴루지 美루이지애나주 AFP 연합뉴스
  • 태풍만 기다리는 ‘낙동강 녹색지옥’

    태풍만 기다리는 ‘낙동강 녹색지옥’

    당국 “태풍이 강 전체 뒤엎어야” 환경단체 “4대강 사업에 물 갇혀… 수문 열어 물 흐름 빠르게 해야” 1300만명 영남시민의 식수원인 낙동강이 상류부터 하류까지 녹색 물감을 풀어놓은 듯 녹조로 퍼렇다. 이 녹조는 8월 폭염에 더 짙어지고 있다. 창녕함안보는 23일 조류경보 ‘경계’도 발령됐다. 지난 6월 23일부터 7월 5일까지 조류경보 중 경계가 내려졌다가 해제된 뒤로 두 달 만에 다시 돌아온 경보다. 조류경보제는 일주일에 한 번 조류농도를 측정해 유해남조류가 2번 연속 1만 이상이면 경계 단계가 발령된다. 워낙 유속이 느린 데다 강의 수온도 33도까지 달아올라 녹조 번식에 최적의 환경이 조성된 탓이다. 부산지방국토관리청과 낙동강유역환경청 관계자는 이날 “현재 낙동강 녹조는 사람 힘으로는 어떻게 해볼 수 없는 상황으로, ‘효자 태풍’이 와서 강 전체를 휩쓸어 가는 것이 유일한 최선의 해결책”이라며 답답한 심정을 토로했다. 낙동강환경청과 환경단체, 낙동강변에 사는 주민은 낙동강 녹조가 2013년부터 매년 발생하고 악화됐다고 증언한다. 올해는 예년보다 빠른 지난 5월부터 녹조가 나타났는데, 마침 지난 7월 초 장맛비로 보 수문을 열고 방류를 하자 사라졌다. 8월부터 폭염이 시작되고, ‘여름 가뭄’이 진행되자 낙동강 상류 낙단보에서 칠곡보를 거쳐 하류인 함안보까지 낙동강 전체가 녹조로 퍼렇다. 윤성규 환경부 장관은 지난 11일 국회에서 열린 환경노동위원회 전체회의에서 “4대강 사업 이전에도 낙동강에 녹조가 발생했지만 그때는 하류 쪽이 심했다”며 “지금은 양상이 거꾸로 돼 중상류가 더 심하고 하류는 그나마 괜찮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부산국토청과 한국수자원공사 물관리센터는 녹조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지난 6월 29일과 8월 16일 두 차례에 걸쳐 낙동강 보 수문을 열고 ‘펄스(Pulse) 방류’를 했다. 펄스 방류는 한꺼번에 많은 물을 흘려 강물 흐름 속도를 빠르게 해 강물 중·하류층이 뒤섞이도록 하는 것이다. 지난 16일 낙동강 중·하류에 있는 칠곡보와 강정고령보, 달성보, 합천창녕보, 창녕함안보 등 5개 보의 수문을 동시에 오전 10시부터 3시간 동안 열어 3400만t의 물을 흘렸다. 환경단체 등은 펄스 방류가 녹조 개선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주장한다. 환경단체와 전문가들은 수문을 완전히 개방해 강물을 흐르게 하는 것만이 녹조를 해결할 수 있는 대책이라고 강조한다. 대구환경운동연합 정수근 처장은 “강물이 보에 갇혀 있는 데다 수온이 올라가자 여지없이 녹조가 발생했다”며 “수문을 상시적으로 열어 두는 것 이상의 좋은 방법은 없다”고 주장했다. 정 처장은 “완전 수문 개방이 어렵다면 관리 수위라도 낮춰 물을 흐르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낙동강환경청과 부산국토청도 펄스 방류로만으로는 녹조 해결에 역부족임을 인정하지만, 녹조 발생 원인은 다른 데서 찾고 있다. 부산국토청과 낙동강환경청은 “보를 건설해 유속이 느려진 것은 맞지만 그것 때문에 녹조가 더 심해졌다고 단정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낙동강환경청 수생태관리과 이창언 팀장은 “녹조는 알갱이가 휴면포자 상태로 강바닥 퇴적층 아래에 잠복해 겨울을 보낸 뒤 발생과 휴면을 반복한다”며 “낙동강 보가 완성된 2013년부터 올해까지 큰 태풍이 한 번도 오지 않아 강바닥 퇴적층이 제대로 쓸려 간 적이 없었다는 것이 보 건설보다 더 문제일 수 있다”고 말했다. 반면 박재현 인제대 토목공학과 교수는 “녹조 발생의 가장 큰 원인은 대규모 준설과 보 건설로 물 흐름이 느려진 탓”이라며 “지금보다 수심이 반 이하로 낮아지더라도 수문을 열어 물 흐름을 빠르게 하는 것이 해결책”이라고 제시했다. 박 교수는 “4대강 사업 전에는 낙동강 녹조가 일부 지역에서만 발생했지만, 지금은 상류까지 발생하고 기간도 길어져 걱정”이라고 말했다. 문제는 국토교통부가 낙동강의 보는 지하수위 유지와 가뭄 대비, 비상용수 공급 등을 위해 건설된 다기능 보이기 때문에 보 문을 항상 열어 놓을 수 없다고 밝힌다는 데 있다. 부산국토청 하천계획과 서호규 팀장은 “비가 많이 내려야 모든 보 수문을 열 텐데 현재 그렇지 못하니 일주일에 한 차례꼴로 펄스 방류를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환경운동연합은 최근 논평을 통해 “녹조 문제는 갇힌 물이 흘러가도록 보 수문을 열면 해결되는데, 그걸 정부만 모르고 있다”면서 “4대강 조사위원회가 지난 6월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함안보와 달성보의 BOD/COD는 4~5등급까지 곤두박질쳐 농업용수 기준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라고 밝혔다. 낙동강 녹조가 매년 반복되고 해마다 악화되자 정치권도 관심을 보인다. 국회 환경노동위 소속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이날 강정고령보와 매곡정수장 등 낙동강 녹조 현장을 확인했다.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환경노동위원장은 최근 ‘4대강 사업 검증(조사·평가) 및 인공구조물 해체와 재자연화를 위한 특별법’을 발의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김영란법 강의 듣는 스님들

    김영란법 강의 듣는 스님들

    22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조계종 주최로 열린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김영란법) 시행 안내 특강에 참석한 스님들이 강의를 경청하고 있다. 정부나 지방자치단체의 위원으로 활동하는 스님과 교계 언론사와 종립학교 임직원, 복지시설장 등은 김영란법 적용을 받는다.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 서울시의회 서윤기 청년발전특위 위원장 ‘청년문제 해결 의회-청년-시 협치’ 제안

    서울시의회 서윤기 청년발전특위 위원장 ‘청년문제 해결 의회-청년-시 협치’ 제안

    서울시의회 청년발전특별위원회 서윤기 위원장(더불어민주당, 관악 2)은 8월 21일 서울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2016년 서울청년의회」 기조연설에서 청년문제 해결을 위해 서울시의회-청년시민-서울시의 협치를 제안했다. 올해로 2회째를 맞이한 서울청년의회는 ‘서울청년정책네트워크’와 ‘서울시의회 청년발전특별위원회’가 공동 주최했고, 이날 박원순 서울시장 및 집행부 간부공무원과 함께 청년발전특별위원회 김진철, 김혜련, 박마루, 이윤희 위원을 비롯하여 김종욱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참석하여 청년들의 정책제안에 대해 함께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서윤기 위원장은 “서울청년의회는 서울시의회, 청년시민 그리고 서울시가 함께 청년의 정책이슈를 발굴하고 직접 정책을 실행하는 서울시의 대표적인 협치 모델이 될 것”이라며 기조연설을 시작했다. 서 위원장은 기조연설에서 현 정부에 대해 절벽 앞의 청년들에게 사다리가 되어주지 못하고 책임을 방기하고 오히려 방해하는 태도에 아쉬움을 표했다. 이에 맞서 서울시의회는 청년 구직의 긴급성에 대한 지원의 필요성에 대해 전적으로 동의하고 청년수당에 대한 직권취소를 철회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더불어 청년세대의 근본적인 문제는 시와 의회 그리고 시민이 함께 풀어야 하고, 당사자인 청년의 참여는 필수이며 직접 참여하여 목소리를 내야 정책에 반영되고 해결될 것임을 청년들에게 호소했다. 끝으로 서 위원장은 “서울시의회는 현장에서의 청년들의 목소리를 진심으로 경청하여, 청년의 눈높이로 문제를 해결해 나갈 것”이며, “다양하고 실효성 있는 정책대안을 마련하여 청년들이 꿈을 꾸고 실현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임을 강조하며 연설을 마쳤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의학계 계관시인 올리버 색스 1주기…헌시와 사진으로 그를 추모하다

    의학계 계관시인 올리버 색스 1주기…헌시와 사진으로 그를 추모하다

    ‘완전하지 않은 것들이 질주하는 고속도로에서/누군가 기다린다면/절뚝이는 사람 곁에서 함께/절뚝이고 있다면/당신은 인생을 다 사용하고 책 속으로/사라진 사람//고맙습니다’(박연준 ‘완전하지 않은 것들이 달리는 고속도로’ 중) 올리버 색스는 안구 흑색종으로 지난해 8월 30일 82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날 때까지 저술을 멈추지 않았다. 그는 정신질환에 대한 세상의 편견을 깨는 다양한 저서를 남긴 신경의학자이자 의학계의 계관시인으로 불린다. 색스의 1주기를 앞두고 그의 대표작인 ‘편두통’(1970), ‘깨어남’(1973), ‘뮤지코필리아’(2007) 등 3편이 특별한정판으로 나왔다. 박연준·유진목·황인찬 등 국내 시인 3명이 책 첫머리에 헌시를 썼고, 사진작가 김중만이 표지 사진을 보탰다. 책은 각각 300부만 찍었다. 그의 작품은 전 세계적으로 영화·연극·문학에 큰 영감을 줬지만 유독 국내에서는 과학 서적의 베스트셀러 자리에만 머물렀다. 특별한정판은 그의 진가를 재평가하고, 책을 통해 그를 되살려 내는 작업으로 읽힌다. 3명의 시인이 그의 타계 1주년에 맞춰 헌시를 바친 이유는 무엇일까. 시는 색스에게 특별한 존재다. 공감과 경청이라는 휴머니티가 바로 시에 있기 때문이다. 그가 인생 최고의 시로 선택한 게 톰 건의 ‘온 더 무브’였고, 이는 색스가 죽기 직전 남긴 마지막 자서전 제목이기도 하다. 책을 펴낸 출판공동체 알마는 “수십년간 1000권이 넘는 공책에 일지와 단상, 에세이를 쓴 색스가 평생 가슴에 품었던 예술은 시였다”고 그를 기렸다. 그의 삶은 시집 제목처럼 ‘멈추지 않는 삶’이었다. 알마는 17일부터 19일까지 서울 마포구 서교동 땡스북스에서 ‘올리버 색스:나의 생애’라는 이름으로 추모 전시회를 연다. 소설가 손보미, 번역가 김명남, 영화평론가 심영섭 등이 색스에게 보내는 편지를 담은 소책자도 발간됐다. 30일에는 같은 곳에서 헌시와 그의 에세이 ‘고맙습니다’를 낭독하는 추모의 밤 행사가 열린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한민구, 사드 제3후보지 언급에 “지역 의견으로 말하면 검토”(종합)

    한민구, 사드 제3후보지 언급에 “지역 의견으로 말하면 검토”(종합)

    한민구 국방부 장관이 17일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부지를 경북 성주의 성산포대에서 다른 곳으로 변경하는 문제에 대해 지역에서 통합된 의견으로 요청하면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한 장관은 이날 성주군청에서 열린 주민 간담회에 참석해 사드배치 제3후보지와 관련 “국방부가 조속히 대안을 마련해 달라”는 성주 주민 측 관계자의 요청에 “지역 의견으로 말씀을 주시면 검토하겠다”고 말했다고 국방부가 전했다. 한 장관의 이날 발언은 간담회에서 사드배치 철회 투쟁위원회의 한 위원이 ‘제 3후보지’를 거론하자 다른 투쟁위원들이 강력 반발하는 등 성주 여론이 ‘철회’와 ‘대안 부지’로 갈라지고 있는 상황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의 한 관계자는 “주민들 사이에 먼저 의견이 조율돼야 국방부에서는 이를 공식 입장으로 보고 검토에 들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드포대 배치 부지와 관련해 최근 성주군 초전면에 있는 롯데 스카이힐 성주골프장 인근 임야 등이 대안으로 거론되고 있다. 한 장관은 간담회에서 성주지역을 주한미군 사드 배치부지로 선정한 배경과 과정을 설명했다. 이 과정에서 사드배치 평가표와 시뮬레이션 결과 등도 보안에 저촉되지 않는 선에서 공개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민구 장관은 간담회 인사말을 통해 “사드배치 부지 발표 전에 성주군민에게 충분히 설명해 드리지 못하고 적극적으로 이해를 구하는 노력이 부족했던 점에 대해 거듭 죄송하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이번 국방부 장관의 성주 방문은 주한미군 사드배치를 위한 대화의 시작이고 문제 해결의 단초가 될 것”이라며 “주민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소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의학계의 계관시인’ 올리버 색스 타계 1주기 추모전

    ‘의학계의 계관시인’ 올리버 색스 타계 1주기 추모전

     ‘완전하지 않은 것들이 질주하는 고속도로에서/누군가 기다린다면/절뚝이는 사람 곁에서 함께/절뚝이고 있다면/당신은 인생을 다 사용하고 책 속으로/사라진 사람//고맙습니다’(박연준 ‘완전하지 않은 것들이 달리는 고속도로’ 중)  올리버 색스는 안구 흑색종으로 지난해 8월 30일 82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날 때까지 저술을 멈추지 않았다. 그는 정신질환에 대한 세상의 편견을 깨는 다양한 저서를 남긴 신경의학자이자 의학계의 계관시인으로 불린다.  색스의 1주기를 앞두고 그의 대표작인 ‘편두통’(1970), ‘깨어남’(1973), ‘뮤지코필리아’(2007) 등 3편이 특별한정판으로 나왔다. 박연준·유진목·황인찬 등 국내 시인 3명이 책 첫머리에 헌시를 썼고, 사진작가 김중만이 표지 사진을 보탰다. 책은 각각 300부만 찍었다.  그의 작품은 전 세계적으로 영화·연극·문학에 큰 영감을 줬지만 유독 국내에서는 과학 서적의 베스트셀러 자리에만 머물렀다. 특별한정판은 그의 진가를 재평가하고, 책을 통해 그를 되살려 내는 작업으로 읽힌다. 3명의 시인이 그의 타계 1주년에 맞춰 헌시를 바친 이유는 무엇일까. 시는 색스에게 특별한 존재다. 공감과 경청이라는 휴머니티가 바로 시에 있기 때문이다. 그가 인생 최고의 시로 선택한 게 톰 건의 ‘온 더 무브’였고, 이는 색스가 죽기 직전 남긴 마지막 자서전 제목이기도 하다. 책을 펴낸 출판공동체 알마는 “수십년간 1000권이 넘는 공책에 일지와 단상, 에세이를 쓴 색스가 평생 가슴에 품었던 예술은 시였다”고 그를 기렸다. 그의 삶은 시집 제목처럼 ‘멈추지 않는 삶’이었다.  알마는 17일부터 19일까지 서울 마포구 서교동 땡스북스에서 ‘올리버 색스:나의 생애’라는 이름으로 추모 전시회를 연다. 소설가 손보미, 번역가 김명남, 영화평론가 심영섭 등이 색스에게 보내는 편지를 담은 소책자도 발간됐다. 오는 30일에는 같은 곳에서 헌시와 그의 에세이 ‘고맙습니다’를 낭독하는 추모의 밤 행사가 열린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몸 낮춘 한민구 국방장관, KTX 타고 성주행…‘사드간담회’ 주민 의견 경청

    몸 낮춘 한민구 국방장관, KTX 타고 성주행…‘사드간담회’ 주민 의견 경청

    한민구 국방부 장관이 17일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예정지인 경북 성주 주민들과의 간담회에 참석하기 위해 KTX를 타고 성주로 내려간다. 한 장관은 주민들과의 만남을 앞두고 최대한 몸을 낮추고 있다. 대한민국 군의 수장으로서 제공되는 의전도 대거 생략했다. 사드 배치에 반대하는 성주 주민들 앞에 최대한 몸을 낮추고, 사드의 필요성을 설명하는 등 이번 만남에서 성과를 내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다. 이날 국방부의 한 관계자는 “한 장관이 오늘 오전 서울역에서 KTX를 타고 성주로 이동한다”면서 “동대구역에 내려 군 차량을 타고 성주로 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 장관의 이동 방식은 지난달 15일 황교안 국무총리와 함께 성주를 방문했을 때와는 대조적이다. 당시 한 장관은 전용헬기를 타고 사드 배치 예정지인 성주 성산포대에 도착해 성주군청으로 갔다. 한 장관이 공식 행사 참석을 위해 이동할 때는 전용헬기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다. 한 장관이 전용헬기 대신 시간이 많이 드는 대중교통 수단을 이용해 성주로 이동하는 것은 성주 군민들의 시선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 관계자는 “성주 주민들이 사드 배치에 강하게 반발하고 있는 상황에서 한 장관이 전용헬기로 편하게 성주에 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한 장관은 수행 인원도 대폭 줄였다. 이번에 한 장관과 함께 성주를 방문하는 국방부 관계자는 류제승 국방정책실장을 포함한 5명으로, 성주 주민들과의 만남에 필요한 최소 인원으로 구성됐다. 한 장관은 성주 주민들과의 만남이 어렵게 성사된 만큼 최대한 낮은 자세로 다가가 사드 배치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주민들의 의견을 경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성주 사드철회 투쟁위원회는 여전히 사드 배치 계획 철회를 요구하고 있다. 한 장관의 이번 방문으로 당장 가시적인 성과가 나오기는 어렵다. 하지만 국방부는 이번 한 장관의 성주 방문을 계기로 주민들과 대화의 물꼬가 트이는 것만으로도 중요한 성과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남의 둥지로 날아간 뻐꾸기… 그녀의 비밀 육아일기

    남의 둥지로 날아간 뻐꾸기… 그녀의 비밀 육아일기

    낙동강유역환경청은 16일 뻐꾸기가 붉은머리오목눈이 둥지에 몰래 낳은 알이 붉은머리오목눈이 알과 함께 부화되는 뻐꾸기의 독특한 번식·생존 방식인 ‘탁란’(托卵·deposition) 과정을 담은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붉은머리오목눈이 알 3개가 있는 둥지에 뻐꾸기가 몰래 알 1개를 낳은 모습이 담겨 있다. 붉은머리오목눈이 어미 새가 덩치가 큰 뻐꾸기 새끼가 자기 새끼인 줄 알고 먹이를 물어다 먹이며 정성을 다해 키우는 모습 등 한 둥지에서 두 새의 새끼가 자라는 과정을 사진을 통해 생생하게 볼 수 있다. 뻐꾸기는 자신의 알과 색깔이 비슷한 붉은머리오목눈이를 비롯해 개개비, 종다리 등의 둥지를 선택해 1~2개의 알을 몰래 낳아 놓고 대신 부화시켜 키우게 한다. 두견과에 속하는 뻐꾸기와 두견이, 매사촌 등의 이런 탁란 번식은 색깔로 알을 구분하는 새의 특징 때문으로 알려져 있다. 뻐꾸기 알은 둥지의 진짜 주인 알보다 1~2일 먼저 부화한다. 부화한 뻐꾸기 새끼는 다른 새의 어미가 주는 먹이를 받아먹으며 다른 알과 갓 부화한 새끼는 둥지 밖으로 밀어내 둥지를 독차지한 채 둥지를 떠날 때까지 20여일 동안 지낸다. 사진은 지난 6~7월 20여일에 걸쳐 경남 창원시 의창구 정병산 중턱 산속에서 매일 붉은머리오목눈이 둥지를 관찰하며 촬영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어미새만 모르는 남의 새끼 키우기

    어미새만 모르는 남의 새끼 키우기

    낙동강유역환경청은 16일 다른 새의 둥지에 알을 낳고 그 둥지 어미에게 새끼를 대신 키우게 하는 뻐꾸기의 번식 과정을 담은 사진을 공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남의 둥지에 알낳는 뻐꾸기의 ‘탁란’ 번식과정 사진으로 담아

    남의 둥지에 알낳는 뻐꾸기의 ‘탁란’ 번식과정 사진으로 담아

    낙동강유역환경청은 16일 뻐꾸기가 붉은머리오목눈이 둥지에 몰래 낳은 알이 붉은머리오목눈이 알과 함께 부화되는 뻐꾸기의 독특한 번식·생존 방식인 ‘탁란’(托卵·deposition) 과정을 담은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붉은머리오목눈이 알 3개가 있는 둥지에 뻐꾸기가 몰래 알 1개를 낳은 모습이 담겨 있다. 어미 뻐꾸기가 알 1개를 낳아 놓고 붉은머리오목눈이 어미가 눈치를 채지 못하도록 둥지안에 있던 붉은머리오목눈이 알 한개를 물고 가버린 모습도 사진에서 볼 수 있다. 붉은머리오목눈이 어미새는 덩치가 큰 뻐꾸기 새끼를 자기 새끼인줄 알고 먹이를 물어다 자기 새끼와 함께 먹이며 정성을 다해 키우는 모습 등 한 둥지에서 두 새의 새끼가 자라는 과정을 사진을 통해 생생하게 볼 수 있다. 뻐꾸기는 자신의 알과 색깔이 비슷한 붉은머리오목눈이를 비롯해 개개비, 종다리 등의 둥지를 선택해 1~2개의 알을 몰래 낳아 놓고 대신 부화시켜 키우게 한다. 두견이과에 속하는 뻐꾸기와 두견이, 매사촌 등의 이런 탁란 번식은 색깔로 알을 구분하는 새의 특징 때문으로 알려져 있다. 뻐꾸기 알은 둥지의 진짜 주인 알보다 1~2일 먼저 부화한다. 부화한 뻐꾸기 새끼는 다른 새의 어미가 주는 먹이를 받아 먹으며 다른 알과 갓 부화한 새끼는 둥지 밖으로 밀어내 둥지를 독차지 한채 둥지를 떠날 때 까지 20여일 동안 지낸다. 사진은 지난 6~7월 20여일에 걸쳐 창원시 의창구 정병산 중턱 산속에서 매일 붉은머리오목눈이 둥지를 관찰하며 촬영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경찰, 공단악취 업체 1곳 적발…다이옥신 무단 배출

    울산지방경찰청은 대기오염 저감시설을 가동하지 않은 채 스팀 생산 원료인 폐합성수지를 태운 석유화학공단 내 폐기물처리업체 A사를 대기관경보전법 위반 혐의로 수사 중이라고 1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사는 지난해 10월부터 최근까지 폐기물 수집업체 4곳으로부터 폐합성수지 등을 공급받아 소각처리하면서 1급 발암물질인 ‘다이옥신’을 대기 중에 무단 배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사는 다이옥신이 질소산화물이나 염화수소 등 다른 유해물질과는 달리 굴뚝에 설치된 오염물질자동측정장치(TMS)에 자동 감지되지 않는 점을 노렸다. 경찰 조사 결과 A사는 연 1~2회 관계기관이 다이옥신 발생농도를 측정할 때마다 농도를 옅게 중화시키는 활성탄을 사용해 단속을 피해왔고, 평소 비용 절감을 위해 오염방제시설을 가동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최근 울산과 부산에서 악취 신고가 잇따른 가운데 업계 관계자로부터 첩보를 입수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며 “조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업체 대표를 포함한 관계자 2~3명을 대기환경보전법 위반 혐의로 입건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경찰은 울산시, 낙동강유역환경청과 함께 유사업체를 상대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한민구, 내일 성주 간다…“사드 배치 관련 주민간담회 열 것”

    한민구, 내일 성주 간다…“사드 배치 관련 주민간담회 열 것”

    한민구 국방부 장관이 17일 경북 성주를 방문,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관련 주민간담회를 연다. 문상균 국방부 대변인은 16일 “한민구 장관이 내일 오후 2시에 지역 주민들과 간담회가 예정돼 있다”면서 “간담회는 지역 주민의 의견을 경청하는데 주안을 두고 실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문 대변인은 이어 “성주가 사드 배치 부지로 선정된 과정도 기회가 되면 설명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인사]

    ■환경부 ◇국장급 전보△국립환경과학원 물환경연구부장 이재관△금강유역환경청장 이경용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사무처 ◇과장급 전보△대변인 윤진성 ■한국기계연구원 △경영관리본부장 임계현△기획예산실장 유병민 ■신협중앙회 ◇신규 선임△기획·관리이사 이환영
  • 이대 끝모를 농성, 동국대로 확산… 거세진 ‘평생교육대학 반발’

    이대 끝모를 농성, 동국대로 확산… 거세진 ‘평생교육대학 반발’

    동국대 “학교 일방 행정 못참아” 이대 학과장들, 농성 중단 호소 이대생 “개강하면 참여 수월 학교와 대화, 대표 안 뽑을 것” 이화여대 학생들의 본관 점거 농성을 부른 교육부 평생교육단과대학사업(평단사업)에 대한 반발이 동국대로 확산됐다. 이화여대 학생들도 최경희 총장 사퇴를 촉구하는 대규모 시위를 강행하는 등 갈등이 봉합되지 않는 양상이다. 10일 오후 1시쯤 동국대 총학생회는 중구 서울캠퍼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평단사업 철회를 요구한 뒤 본관 앞에서 농성에 돌입했다. 농성은 오는 13일까지 지속된다. 학생들은 평생교육원과 재직자 전형, 학점은행제 등 평생교육 제도가 있는 상황에서 대학 측이 평단사업을 추진하는 것은 등록금 손실분을 메우기 위한 ‘학위 장사’라고 주장하며 한태식 총장 퇴진 등을 요구했다. 동국대는 지난달 이화여대, 창원대, 한밭대와 함께 평단사업 대학으로 추가 선정됐다. 안드레 동국대 총학생회장은 “총학생회는 평단사업에 선정된 뒤인 지난달 23일 평의원회에서 관련 사실을 들었다”며 “사업계획 과정에서 구성원의 충분한 합의가 이뤄지지 않은 것”이라고 지적했다. 학교 측은 “평생교육단과대학은 그간 운영되던 재직자 전형을 체계화한 사업”이라며 “학위 장사라는 비판을 듣지 않는 국내 최고 수준의 평단을 만들도록 학생 의견을 경청하며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본관 점거 농성 14일째를 맞은 이화여대 학생들도 이날 오후 8시부터 9시 30분까지 서대문구 학내에서 최 총장 사퇴를 촉구하는 대규모 시위를 진행했다. 3500여명(경찰추산)의 재학생 및 졸업생들은 학교 측의 불통 행정을 비판하는 발표문을 낭독하고 촛불을 든 채 학내를 행진했다. 발표문에서 학생들은 “파빌리온 신축, 신산업융합대학 신설, 프라임 사업에 따른 학제개편 등에서 학생들은 일방적인 통보만 받았고 학교 측은 불통으로 일관했다”고 비판했다. 이날 오전 15개 단과대학 학장들이 교내 홈페이지 게시판에 호소문을 올리며 중재 행보에 나섰지만 학생들은 최 총장 사퇴 전까지 농성을 끝내지 않겠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이대 단과대학장 15명 일동은 호소문을 통해 “학교 집행부는 자신들에게 책임이 있다는 것을 통감하고 진정성 있는 사과와 소통을 약속하고, 학생들은 학업으로 돌아가 달라”고 말했다. “학생들은 평단사업 철회라는 초기의 목적을 달성했으니 향후 학교에 제도 정비를 제안하고 실현 과정을 함께하면 될 것”이라고 당부했다. 반면 학생 측은 서울신문과 진행한 서면 인터뷰에서 “가을학기가 개강하면 지방에 있던 학생들도 참여하기 수월해지므로 농성이 장기화돼도 어려울 것 없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또 학교와의 대화 방식에 대해 “학교 측은 대표를 정해 직접 대화하기를 원하지만 우리는 대표를 뽑지 않는 것이 원칙”이라며 “대표를 보호하는 차원이자 의견이 왜곡될지 모른다는 우려 때문”이라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김무성 “주호영 당대표 되는 것이 국민에 대한 예의”

    김무성 “주호영 당대표 되는 것이 국민에 대한 예의”

     ‘민심 청취’를 위한 배낭여행에 떠났다 8일 돌아온 새누리당 김무성 전 대표는 “비주류 단일후보인 주호영 후보가 당대표가 되는 것이 회초리를 든 국민에 대한 예의”라고 밝혔다.  김 전 대표는 새누리당 전당대회를 하루 앞둔 이날 민심투어를 마치고 서울로 돌아와 여의도 자택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금까지의 당의 분위기가 크게 다르게 당을 혁신적으로 변화시키기 위해 비주류가 당대표가 되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전당대회 과정 내내 ‘비주류 단일후보’를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히며 정병국·주호영 의원이 단일화를 하게 될 것이라는 점을 공개하기도 했다. 이 때문에 친박계에서는 유력한 대권 주자가 계파투표를 조장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왔다. 특히 전당대회를 앞두고 김 전 대표의 측근 의원들을 비롯해 주호영 의원을 찍어야 한다는 문자메시지가 전파되면서 ‘오더투표’ 논란도 짙어졌다.  김 전 대표는 이에 대해 “선거운동이야 누구든 자유롭게 할 수 있는 것 아니냐”면서 “내가 이렇게 공개적으로 이야기할 수 있는 것과 마찬가지로 다른 후보를 돕는 분들도 자기 생각을 공개적으로 이야기할 수 있는 것이고 전혀 문제가 아니다”라면서 “(문자메시지를 보내는 것도) 늘 전당대회 때 하는 일인데 시비 걸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또 “일부 강성 친박들은 내가 무엇을 하든 나를 비판하고 모욕적인 발언을 한다”면서 친박계의 비판에도 개의치 않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다 자기 얼굴에 침뱉기다. 비주류가 대통령에게 그런 모욕적인 발언을 한 적이 있느냐”고 반문하며 오히려 친박계를 비판했다.  김 전 대표는 한편 더불어민주당 초선 의원 6명이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에 반대하며 중국을 방문한 것을 두고 “대한민국 정치인으로서 가장 못난 짓을 하고 있다”면서 “여행 중에 문재인 전 대표가 그 의원들을 말려야 한다는 뜻을 밝힌 적이 있는데 문 전 대표가 확실히 말렸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 전 대표는 9일 전당대회에 참석한 뒤 곧바로 배낭여행을 재개할 예정이다. 그는 “민심경청 배낭여행에서 소중한 것을 많이 보고 듣고 느꼈다”면서 “시대의 아픔을 같이 하고 갈등이 있는 부분을 해소하기 위한 노력, 동서 화합, 또 서민들의 생활, 농민들의 어려운 환경 등에 대해 많은 대화를 나눴다”고 설명했다. 이어 “9일 전남 목포로 가서 대불공단과 영암을 보고 목포를 보다가 하의도에 가서 김대중 전 대통령 생가 옆에서 하룻밤 잘 생각”이라면서 “이후 전북을 돌고 경북으로 넘어간 뒤에 성주에 갈 것”이라고 소개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中수능 수석학생 필기 공책 1권 60만원 거래

    中수능 수석학생 필기 공책 1권 60만원 거래

    중국 초중고교가 일제히 여름방학에 돌입한 가운데, 최근 중국 온라인 유통 업체를 통해 ‘2016년도 까오카오'(高考) 수석 학생의 필기노트가 일부 학부모들에게 고가의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문제는 과거 베이징, 상하이 등 일부 명문 대학이 밀집한 곳에서 암암리에 거래됐던 것으로 알려진 수석생들의 공책 거래가, 이제는 온라인 유통 사이트를 통해 지방 소도시 지역까지 확산, 일부 학생의 공책은 경매를 통해 거래 가격이 천정부지로 오르고 있다는 점이다. 최근 중국 유력 언론 북경청년보(北京青年报) 보도에 따르면, 일명 ‘장원필기'(状元笔记)로 불리는 공책 거래가는 허베이성(河北省) 문과 시험의 수석생 필기본이 1권에 3000위안(약 60만원)에 거래됐으며, 귀주성(贵州省) 문과 수석생의 공책 역시 이와 유사한 가격에 판매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경매는 중국 최대 온라인 유통 업체를 통해 진행됐으며, 경매 시작 3분 만에 낙찰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 외에도 전국 26개성(省)의 까오카오 수석생 26명의 필기 공책은 일명 ‘전국권'(全國卷)으로 불리며, 온라인 유통 업체를 통해 7일 현재까지 약 13만부 이상 팔려나간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수석생들의 필기 공책에 대한 수요가 증가, 지나치게 고가에 거래되고 있는 현상에 대해 일각에서는 ‘돈에 미친 공부벌레들’이라는 강도 높은 비난의 목소리가 제기되는 상황이다. 중국 최대 SNS 웨이보(微博)에서는 수석생의 필기 공책 일부를 찍은 사진과 해당 공책을 판매했다는 의심을 받고 있는 학생의 사진이 공개됐으며, 이에 대해 중국 네티즌들은 “까오카오 수석이라는 명예를 돈으로 판매하는 것은 올바르지 않다”, “아무리 훌륭한 학생의 필기 공책이라 하더라도 타인의 학식을 돈으로 살 수 있다고 생각하는 구매자의 행동이 어리석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줄을 잇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자신을 명문고 고등학교 영어 교사라고 밝힌 한 중국인 남성은 최근 수석생들의 필기 공책을 구매하려는 이들의 수가 급증하는 현상에 대해 “‘장원필기’는 보는 사람에 따라 그 효과가 크게 다르다”면서 “공책 필기를 직접 만든 사람에게 효과가 있을 뿐이지 공책을 구매한 사람은 타인의 필기를 읽기만 한다고 해서 큰 학습 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사드 때리기’ 신호탄?… 깐깐해지는 中] 韓 방송·문화 콘텐츠 불허… 한류 규제 확산

    중국이 한국의 사드 배치 결정에 대해 보복성 ‘한류 규제’에 나섰는지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한류 규제는 무역 제재와 달리 양국 간 통상 분쟁이 발생하지 않고 상징적인 효과도 커 사드 배치 결정에 따른 보복 가능성이 거론되는 상황에서 중국으로서는 쉽게 선택할 수 있는 카드다. 문제는 방송·문화 콘텐츠 규제를 총괄하는 중국 국가신문출판광전총국(광전총국)이 직접 나섰는지 여부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지난 2일 광둥성 방송국 관계자를 인용해 “광전총국이 한국 연예인이 출연하는 프로그램의 신규 허가를 내주지 않고 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북경청년보는 3일 “방송국별로 한국 연예인이 출연하는 드라마를 모두 확인한 결과 정상적으로 방송되고 있다”고 밝혔다. 보복 조치 때문에 취소된 것으로 알려진 ‘EXO’의 8월 콘서트는 9월로 연기된 것이라고 북경청년보는 설명했다. 중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연예 기획사들도 “광전총국에서 각 방송국에 명시적으로 지침을 하달했는지는 알 수 없으나 중국 방송국의 태도가 바뀐 것은 사실”이라고 입을 모았다. 일례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확산된 ‘유인나 하차설’에 대해 중국에서 드라마를 찍고 있던 유인나의 소속사는 “여주인공이 교체됐다거나 촬영이 중단됐다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그렇지만 이 드라마가 실제 방영될지는 알 수 없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서울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서울시의회 새누리당 대변인에 우미경-박마루의원 임명

    서울시의회 새누리당 대변인에 우미경-박마루의원 임명

    서울시의회 새누리당(원내대표 강감창)은 제9대 후반기 당 대변인에 우미경 의원(비례대표·왼쪽)과 박마루 의원(비례대표·오른쪽)을 각각 임명했다. 서울시의회 새누리당 대변인은 당의 정책이나 기타 주요 사항에 대한 성명서, 논평, 보도자료의 작성 및 발표의 역할을 하게 된다. 우미경 대변인은 “당직을 맡게 되어 큰 자부심과 무거운 책임감을 함께 느낀다며, 시민의 안전과 서민 복지 등에 대한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당에 전달하는 가교역할을 성실히 수행하겠다 ”고 소감을 밝혔으며, 박마루 대변인은 “방송진행자로 활동한 언론 경험을 바탕으로 새누리당의 메시지를 시민들게 잘 전달하고, 더 소통하는 서울시의회 새누리당이 되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시의회 새누리 원내총무에 송재형-박성숙의원 선임

    서울시의회 새누리 원내총무에 송재형-박성숙의원 선임

    서울시의회 새누리당(원내대표 강감창)은 제9대 후반기 당을 원내총무에 송재형 의원(강동 제2선거구·왼쪽)과 박성숙 의원(비례대표·오른쪽)을 각각 임명했다. 투톱체제로 새롭게 출발한 서울시의회 새누리당 원내총무는 의원총회 및 당직자 회의의 실무를 맡게되고, 의원들의 의사 수렴과 교섭단체 상호간의 협의 및 조정 역할을 하게 된다. 송재형 원내총무는“전반기 원내총무의 직을 수행한 경험을 살려 소속의원님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다수당인 더불어민주당과 긴밀히 협력하여 천만시민이 더욱 행복해지는 의정활동을 펼쳐나가겠다 ”고 소감을 밝혔으며, 박성숙 원내총무는“중책을 맡겨주신데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며, 시민의 생활현장을 발로 뛰고 시민의 목소리를 듣는, 소통하는 새누리당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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