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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李에 쏠린 與心… 총선 공천싸움 서막

    文대통령, 李원내대표에 당선 축하전화 더불어민주당에서 이인영 의원이 신임 원내대표로 선출된 것은 내년 4월 총선 공천 싸움이 ‘친문(친문재인) 대(對) 비문’이 아닌 ‘현역의원 대 정치신인’의 대결로 흐를 가능성을 암시한다는 관측이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다. 사실상 비문으로 분류되는 이 원내대표는 지난 8일 결선투표에서 125표 중 76표를 받았고 친문 핵심인 김태년 의원은 49표에 그쳤다. 이 원내대표가 큰 득표 차로 김 의원을 이길 수 있었던 데는 이 원내대표가 속한 민주평화국민연대(민평련) 등의 조직력을 바탕으로 비문계 중진 의원들이 지지했던 영향이 크다. 여기에 친문 초·재선 의원 중심의 ‘부엉이모임’까지 이 원내대표를 밀어준 게 결정타가 됐다. 주목할 부분은 친문의 분화다. 지난해 당대표 선거에 이어 이번 원내대표 선거까지 친문의 결이 달라졌다는 지적이 나온다. 친노(친노무현)·친문 중 중진들은 친문인 이해찬 대표를 지지했지만 40여명 규모의 부엉이모임은 김진표 의원을 지지하기도 했다. 부엉이모임의 상당수는 이번 원내대표 선거에서 이 원내대표를 도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당내 친문이 분화한 것은 내년 총선 공천권을 놓고 입장이 달랐기 때문인 것으로 해석된다. 정치신인은 내년 공천심사 시 10~20% 범위에서 가산점을 받을 수 있다. 특히 청와대 출신 신(新)친문 40여명이 출마를 준비하면서 이들 중 일부가 가산점을 받게 되면 친문 현역의원들도 안심할 수 없다는 분위기가 만들어졌다. 여기에 이미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이 대표가 가차없이 현역의원들을 대거 물갈이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돌면서 현역의원들의 표심이 이 원내대표에게 쏠린 것으로 보인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이번 원내대표 선거를 기점으로 내년 총선 공천권을 놓고 계파 구분이 흐려졌다는 시각도 나온다. 정치권 관계자는 “‘친문 대 비문’이 아닌 ‘현역 대 신인’ 구도로 공천싸움이 전개될 가능성도 있다”고 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이 원내대표에게 전화를 걸어 당선을 축하했다. 이 원내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과 통화했다”며 “어려운 시기에 원내대표를 맡아서 부담되고 선배들 의견을 구하면서 하나하나 경청하겠다고 말씀드렸다”고 밝혔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운동권 vs 판사 출신 첫 대면… “경청하겠다” “밥 사겠다” 덕담

    운동권 vs 판사 출신 첫 대면… “경청하겠다” “밥 사겠다” 덕담

    학생운동권 대표 출신인 이인영 신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법조 엘리트 출신인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너무나 다른 삶의 궤적을 걸어왔다. 9일 두 사람의 첫 만남은 표면적으로는 화기애애했다. 하지만 국회 정상화 합의는 이뤄지지 않았다는 점에서 향후 ‘협치’가 쉽지는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이 원내대표가 나 원내대표의 국회 집무실로 찾아가 인사했고, 나 원내대표는 세심한 배려로 예우했다. 나 원내대표는 민주당의 상징색인 파란색 재킷을 입었고, 김정재 원내대변인도 ‘깔맞춤’으로 파란색을 입었다. 이에 따라 한국당의 빨간색 백드롭 아래 이 원내대표를 포함한 모든 참석자가 푸른색 계열 옷을 착용한 진풍경이 나왔다. 나 원내대표가 “이 원내대표와는 역지사지해 보고 싶어서 민주당과 나름 비슷한 색의 재킷을 입었다”고 하자, 이 원내대표와 민주당 일행은 미소로 화답했다.이 원내대표는 나 원내대표가 먼저 발언을 이어 가는 동안 연신 눈을 맞추고 고개를 끄덕이며 공감을 표했다. 이 원내대표는 “경선 직전에 우리가 국회에서 심각한 갈등을 만들어 냈기 때문에 그걸 치유하고자 어떤 지혜와 마음가짐을 가져야 하는지 스스로 여러 번 자문했다”며 “진심으로 경청하겠다”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가 국회 정상화와 5·18 별법 개정안 처리 이야기를 꺼내자 나 원내대표의 표정이 살짝 굳어졌다. 이 원내대표의 발언을 듣고 난 나 원내대표는 “제가 그동안은 ‘형님’들을 모시고 여야 협상을 했는데 이제 동생이 왔다”며 “정말 민생과 국민을 위한 국회가 된다면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가 되겠다”며 다시 미소를 보였다. 이 원내대표도 “직장과 부서가 서로 달랐지만 나 원내대표는 굉장히 합리적인 보수의 길을 가실 수 있는 분, 개혁적 보수의 길을 갈 수 있는 분으로 생각해 왔다”며 나 원내대표를 치켜세웠다. 덕담이 오가는 가운데 다른 참석자들의 신경전도 나왔다. 정양석 한국당 원내수석부대표가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변인에게 “박찬대 의원님이 ‘그날 밤’ 활동을 많이 하셨다”고 운을 뗐다. 정 원내수석이 언급한 ‘그날 밤’은 지난달 30일 국회 패스트트랙 지정을 저지하고자 한국당이 국회 본청 의안과를 점거한 날이다. 당시 박 원내대변인은 ‘빠루’ 대열 맨 앞에 섰고 한국당에 고발당했다. 비공개 회동을 포함해 20여분간의 짧은 상견례를 마친 두 사람은 “첫술에 배부르겠느냐”고 입을 모았다. 첫 만남에서는 배부를 합의가 없었다는 얘기다. 정춘숙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5월 임시국회를 열자고 한국당에 제안했으나 그에 대한 답은 없었다”며 “나 원내대표도 차차 의논해 방법을 찾아보자, 시간을 갖고 해결해 보자고 했다”고 전했다. 또 “한국당에서 포항 지진 관련 법안을 제출한 것과 관련해 빨리 처리를 했으면 좋겠다는 말씀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고려대 국문과 83학번인 이 원내대표는 고려대 총학생회장으로 1987년 6월 항쟁을 이끌었고 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전대협) 결성을 이끌어 초대 의장을 맡았다. 늘 최루탄 가스에 둘러싸여 캠퍼스 생활을 했던 이 원내대표와 달리 나 원내대표는 서울대 법대에서도 손꼽히는 엘리트였다. 1992년 사법시험에 합격한 나 원내대표는 2000년까지 판사 생활을 한 후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의 발탁으로 정치권에 입문했다. 한편 이 원내대표는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장병완 민주평화당 원내대표, 윤소하 정의당 원내대표도 잇따라 예방했다. 하지만 이미 김 원내대표는 사퇴 의사를 밝혔고, 장 원내대표도 임기가 만료돼 국회 상황을 심도 있게 논의하지는 못했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나경원, 이인영 첫 회동에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나경원, 이인영 첫 회동에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9일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와 첫 회동하는 자리에서 “그동안 형님을 모시고 여야 협상을 했는데 이제 동생이 나타났다”며 “우리가 민생과 국민을 위한 국회가 된다면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가 되겠다”고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 원내대표의 당선을 축하하며 “사실은 (후보) 세분 중에서 가장 가깝다고 느껴지는 분”이라며 “연구단체 이름도 모르고 이름을 빌려달라고해서 두번도 안 묻고 빌려드렸다”고 했다. 민주당의 상징색깔과 비슷한 하늘색 자켓을 입은 나 원내대표는 “이 원내대표와 역지사지를 해보고 케미를 맞춰보려고 민주당과 똑같은 자켓이 없어서 나름 비슷한 (옷을 입었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나 원내대표는 “인터뷰를 읽어보니 말을 잘 듣는 원내대표가 되겠다고 했는데 설마 청와대 말을 잘 듣는 건 아니겠지라는 생각을 했다”고 지적했다.이 원내대표는 “어려운 상황에서 여당의 원내대표가 된 것이 부담스럽다”면서도 “찾아 뵙자마자 국회 정상화를 위해 노력했음 좋겠다는 말씀을 드리게 되어 죄송하다”고 했다. 이어 “국회정상화를 위한 어떤 복안을 가지고 있는지 경청하고 싶고 가능하다면 5월 임시국회를 열어서 빠르게 민생을 챙기는 국회 본연의 기능을 회복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 원내대표는 “5·18도 다가오는데, 관련법을 국회에서 개정해서 당면한 문제를 해결해야 된다는 점도 고려해줬으면 좋겠다”고 요청했다. 그는 “(그동안) 나 원내대표가 굉장히 합리적, 개혁적 보수의 길을 가실 수 있는 분이라고 생각했고 응원도 많이 했다”며 “밥 잘 사주신다고 했는데 밥도 잘 먹고 말씀도 많이 하자”고 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나경원 찾아간 이인영 “임시국회라도 열자” 협치 제안

    나경원 찾아간 이인영 “임시국회라도 열자” 협치 제안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새 원내대표가 9일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를 만난 자리에서 “야당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겠다”며 이달 중에 임시국회를 열자고 제안했다. 나 원내대표는 “야당을 국정 파트너로 생각해달라”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취임 인사 차원에서 이날 나 원내대표의 국회 사무실을 방문했다.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도입하고 선거연령을 낮추는 내용의 선거법 개정안과 검찰개혁을 위한 형사소송법·검찰청법 개정안이 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패스트트랙)된 후 민주당·한국당의 원내대표가 만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나 원내대표는 “(민주당 원내대표 후보) 세 분(이인영·김태년·노웅래) 중에 가장 가깝다고 느껴지는 분”이라면서 “이 원내대표가 국회 연구단체를 만들 때 이름을 빌려달라고 해서 두 번도 안 묻고 이름을 빌려드렸다”고 이 원내대표와의 인연을 언급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 원내대표의 당선을 축하하며 “국민이 원하는 국회가 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덕담했다. 그러면서도 “(이 원내대표가 전날 당선 수락 연설에서) ‘말 잘 듣는 원내대표가 되겠다’고 했는데 ‘설마 청와대 말을 잘 듣겠다는 것은 아니겠지’라는 생각을 했다”고 뼈 있는 말을 던졌다. 이 원내대표는 “어떤 마음을 가져야 하는지 여러 번 반문도 해봤다”면서 “국민의 말씀을 잘 듣고, 야당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겠다. 경청의 협치부터 시작하겠다”고 답했다. 나 원내대표는 “국민의 말씀을 잘 들으면 (여당과 야당이) 같이 할 수 있는 면적과 폭이 넓어질 것”이라면서 “야당을 국정 파트너로 생각하는 부분이 확대되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에 이 원내대표는 “국회 정상화를 위해서 (여야가 함께) 노력하면 좋겠다”면서 “산불이나 지진 등 우리가 정성을 쏟아야 할 일들이 있는 만큼 경청을 하겠다. 가능하면 5월 임시국회라도 열어서 국회 본연의 일을 하면 좋겠다”고 답했다. 전날 한국당도 이 원내대표의 당선을 계기로 “민주당은 책임 있는 여당으로 돌아와 야당과 함께 국회를 정상화시킬 수 있도록 노력해 주시길 바란다”고 밝힌 바 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검찰 달래기?…조국 “경찰 수사종결권에 대한 검찰 사후통제 설계”

    검찰 달래기?…조국 “경찰 수사종결권에 대한 검찰 사후통제 설계”

    검경 수사권 조정과 관련해 문무일 검찰총장이 강력 반발한 가운데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이 8일 “경찰의 1차 수사종결권에 대해 검찰의 사후통제가 설계돼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검찰을 달래기 위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조 수석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난해 6월 검경 수사권 조정 관련 법무부·행정안전부 장관 담화 및 서명식 영상을 올려놓으며 이렇게 설명했다. 조 수석이 올려놓은 영상에는 검경 수사권 조정 관련 담화 및 서명식 당시 경찰에 1차 수사종결권을 주는 데 따르는 검찰의 사후통제 방안을 조 수석이 설명하는 대목이 담겨 있다. 조 수석은 당시 경찰이 수사를 종결하며 검찰에 기소 또는 불기소 의견을 제출했을 때의 후속 조치 등을 비교적 상세히 설명했다. 조 수석에 따르면 경찰이 사건을 기소 의견으로 넘겼으나 이에 대해 각종 기록이 부족하다고 판단하면 검찰은 경찰에 보완 수사를 요구할 권한을 가진다. 보완 수사 요구를 거부하는 경찰에 대해 검찰은 직무배제 등의 징계를 요구할 수 있게 했다. 경찰이 불기소 의견으로 사건 기록을 제출하고자 할 경우 경찰은 피해자와 피의자 등 사건 당사자에게 불기소 의견을 통지해야 한다. 사건 당사자가 이에 동의하지 못하면 해당 사건은 바로 검찰로 넘어가게 되므로 경찰이 불기소 결론을 낼 때는 그만큼 신중해지고, 이에 따라 소위 ‘사건을 덮는’ 식의 수사는 없을 것이라는 게 조 수석의 설명이다.앞서 해외 출장에서 조기 귀국한 문 총장은 전날 대검에 출근하면서 검경 수사권 조정의 국회 논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문 총장은 검경 수사권 조정 법안이 경찰 수사에 대한 통제를 어렵게 한다며 “깊이 있는 국회 논의가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넓어지고 있어 다행”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수사에 대한 사법적 통제와 더불어 수사의 개시 그리고 종결이 구분돼야 국민의 기본권이 온전히 보호될 수 있다”면서 “검찰을 비롯해 수사 업무를 담당하는 모든 국가기관에 이 원칙이 지켜져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문 총장은 지난 1일 해외 출장 중에도 법안과 관련해 “견제와 균형이라는 민주주의 원리에 반한다”고 비판했다. 지난 4일 귀국 당시에도 “국민의 기본권 보호에 빈틈이 생기는 경우가 없어야 한다”고 검경 수사권 조정의 부당함을 언급했다. 오신환 바른미래당 의원은 지난 7일 조 수석이 검경수사권 조정안에 대한 문무일 검찰총장의 우려에 ‘경청해야 한다’고 한 것과 관련해 자신의 페이스북에 “조국 참 같잖다. 검경 수사권 조정 정부 합의안을 님이 만들었잖아”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오 의원은 “정부 합의안을 그따위로 만들어서 잘못했으면 사과부터 하고 시작해야 한다”면서 “(조 수석이) 책만 보고 그림 그렸던 것을 밀어붙이다가 이 사달이 났다. 모르면 실제 수사하고, 기소하고 재판해 본 사람들에게 여쭤봐야지 똥고집만 부리다 이 꼴을 만드느냐”며 맹비난했다. 오 의원은 국회 사법개혁특별위원회 소속 위원으로 검경수사권 조정안 성안에 참여했다가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 과정에서 강제 사보임 됐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오신환 “조국 참 같잖다…똥고집 부리다 이 꼴을” 막말 맹비난

    오신환 “조국 참 같잖다…똥고집 부리다 이 꼴을” 막말 맹비난

    오신환 바른미래당 의원이 7일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이 검경수사권 조정안에 대한 문무일 검찰총장의 우려에 ‘경청해야 한다’고 한 것과 관련해 “조국 참 같잖다. 검경 수사권 조정 정부 합의안을 님이 만들었잖아”라고 비판했다. 오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정부 합의안을 그따위로 만들어서 잘못했으면 사과부터 하고 시작해야 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오 의원은 “(조 수석이) 책만 보고 그림 그렸던 것을 밀어붙이다가 이 사달이 났다”면서 “모르면 실제 수사하고, 기소하고 재판해 본 사람들에게 여쭤봐야지 똥고집만 부리다 이 꼴을 만드느냐”며 독설을 퍼부었다. 이어 “국회 존중한다는 얘기 좀 하지 마라. 진정성이 1도 안 느껴진다”고 지적했다. 오 의원은 국회 사법개혁특별위원회 소속 위원으로 검경수사권 조정안 성안에 참여했다가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 과정에서 강제 사보임 됐다. 사보임은 맡았던 상임위원회를 그만두고 다른 상임위로 옮기는 것을 의미한다. 앞서 조 수석은 지난 6일 문 검찰총장이 검경수사권 조정안에 반대하는 것과 관련해 “검경 수사권 조정이 법제화되면 경찰 권력이 비대해진다는 우려가 있다. 문 총장의 우려 역시 경청돼야 한다”고 말했다. 조 수석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수사권 조정안이 법제화되면 경찰에 1차 수사종결권이 부여돼 경찰권력이 비대해진다는 우려가 있다”면서 “검사의 사후 통제 방안은 마련돼 있지만 우려는 깔끔히 해소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패스트트랙에 오른 검경 수사권 조정안은 입법 과정에서 일정한 수정, 보완이 있을 것”이라면서 “최종적 선택은 입법자의 몫이고 검찰이건 경찰이건 청와대건 존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11년 만에 다시 기지개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11년 만에 다시 기지개

    환경단체 등의 반대에 부딪혀 수년 동안 지지부진했던 강원도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사업 추진에 청신호가 켜졌다. 6일 강원도에 따르면 환경단체와 지역 일부 주민들이 환경부 장관과 문화재청장 등을 상대로 낸 국립공원계획변경처분 무효 확인 소송과 국가지정문화재 현상변경허가 취소 소송에서 모두 원고 기각 또는 각하되면서 소송전이 일단락될 전망이다. 서울행정법원 제6부(부장 이성용)는 지난 3일 강원도민·양양군민 등 지역주민과 환경운동가·산악인·작가 등 348명이 독립심의기구인 문화재위원회 결정을 뒤집은 문화재청을 상대로 “국가지정문화재 현상변경허가를 취소해달라”며 낸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을 했다. 재판부는 환경운동가 등이 불이익을 받는 당사자가 아니라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지역주민들 청구에 대해서는 문화재청의 현상변경허가 결정이 적법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해석된다. 지난 1월에는 서울행정법원 행정 제5부가 환경단체 관계자 798명이 환경부 장관을 상대로 낸 국립공원계획변경처분 무효 확인 소송을 기각 또는 각하했다. 원고 측이 항소했으나 결과를 뒤집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정준화 양양군번영회장은 “친환경 오색케이블카 추진에 다시 시동을 걸게 됐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환경단체에 오색케이블카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 참여를 제안한다”고 밝혔다. 강원도와 양양군은 2016년 11월 원주지방환경청의 보완 요구 이후 2년이 넘게 중단됐던 환경영향평가에 대한 재협의에 착수해 이달 중 보완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2008년 12월 정부의 가이드라인이 정해진 이후 11년 만에 오색케이블카 사업이 다시 탄력을 받게 됐다. 강원도는 하반기 시설공사에 착수해 2021년 준공 및 운영을 목표로 한다. 노선은 환경 등을 고려해 오색~끝청봉 간 3.4㎞로 정해놨다. 김진하 양양군수는 “사업 추진을 위한 법적 입지를 확보했다”며 “백두대간개발행위, 공원사업시행허가 등 남아 있는 개별 인허가를 차질 없이 추진해 친환경케이블카를 설치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춘천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물관리 분야 조직개편… 물통합정책국 신설

    환경부는 통합물관리 성과 창출을 위해 ‘물통합정책국’ 신설 등을 내용으로 하는 물관리 분야 조직개편안을 확정했다고 6일 밝혔다. 지난해 6월 정부조직법 개정에 따라 통합물관리가 환경부로 일원화된 지 11개월 만이다. 기존 ‘2국 1관 10과’를 ‘3국 10과’로 개편하고 업무 총괄기능 강화와 유사 중복업무 통합, 하·폐수 통합관리 등을 통해 기능 간 연계성을 제고했다. 물통합정책국은 물관리 정책을 수립·총괄하고 물관련 계획·예산 및 유역 관리, 낙동강 물분쟁 해소 등에 선제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개별 부서로 분산된 상수도와 지하수 관리, 물산업 육성 기능을 전담 부서로 일원화했다. 광역 상수도 업무는 지방 상수도를 담당하는 물이용기획과로 이관해 통합 관리된다. 지하수의 수량·수질, 토양 업무는 토양지하수과가 전담한다. 물산업 육성 기능은 신설되는 물산업협력과가 맡는다. 수질·수생태계 개선과 하수관리 연계를 위해 생활하수과를 물환경정책국에 배치했다. 그러나 이번 개편은 환경부가 지난 1월 공개한 내부 검토안 그대로여서 논란이 우려된다. 상하수도학회 등은 물의 효율적 이용을 총괄하는 상하수도정책관 폐지에 따른 정책 퇴보와 상·하수 분리에 따른 물순환 불균형 문제 등에 대한 우려를 제기했다. 한편 환경부는 정부 불신과 사회적 비용을 야기하는 환경 갈등의 예방·조정 업무를 전담하는 ‘갈등조정팀’을 기획조정실에 신설했다. 또 국립환경인력개발원과 새만금개발청을 국립환경인재개발원, 전북지방환경청으로 각각 기관 명칭을 변경했다. 국립환경과학원 2차 소속기관이던 국립습지센터는 국립생태원으로 이관됐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영남대 ‘새마을학’,캄보디아에서 ‘러브콜’

    영남대가 캄보디아 정부와 대학으로부터 연이은 새마을학과 공유 지원요청을 받고 있다. 지난해 4월, 사립대인 웨스턴대학교의 새마을학과 설립 지원 요청에 이어 지난해 12월, 국립대인 트봉크뭄대학교의 요청이 있었다. 지난 4월에는 캄보디아 정부가 두 번째로 요청을 해온 것이다. 그 일환으로 임채이리 캄보디아 부총리는 최외출 영남대 새마을국제개발학과 교수에게 캄보디아를 방문해 관련 정부 부처와 직접 새마을경제개발학과 개설을 위한 세부추진 방안을 협의하자는 제안을 해왔고, 이에 화답해 최 교수는 지난 4월 22일부터 25일까지 캄보디아를 방문했다. 임채이리 부총리가 직접 주관한 고위공무원단과의 간담회 및 관련 정부부처 공무원 대상 특강(‘캄보디아 국가발전촉진을 위한 인재육성 아이디어’)이 진행됐다. 먼저 캄보디아 부총리를 필두로 지역개발부, 농림수산부, 보건부, 교육부의 차관 및 고위공직자들이 배석한 간담회에서는 캄보디아 지역개발을 위한 협의가 심도 있게 다루어졌다. 이 자리에서 임 부총리는 현재 캄보디아 정부에서 추진 중인 국가시스템개혁(6차) 정책과 이를 위한 새마을운동의 도입 및 관련부처의 협력시스템 개편 작업에 대해 소개하면서 새마을운동이 캄보디아 국가발전과 지역개발에 성공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최 교수의 조언을 구했다. 아울러 캄보디아의 차세대 리더 양성을 위한 영남대의 협력을 적극 요청했다. 이에 최 교수는 “사회 발전을 위해서는 국내외 여러 환경도 중요하지만, 정책에 대한 국민의 동의와 공감, 자조적인 참여 노력이 중요하다”면서 특히 새마을개발 인재의 체계적 육성과 활용 방안에 대한 조언으로 한국의 경험을 구체적으로 소개했다. 이에 대해 임 부총리는 그날 참석한 관련부처 차관들에게 인재 양성을 위한 최 교수의 조언을 적극 검토하고 공유할 것을 지시했다. 또한 인재양성방안으로 논의 된, 캄보디아 국립대학 및 사립대학에 ‘새마을경제개발학과’ 설치를 위해 정부 차원에서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또 최 교수 일행은 프놈펜과 캄퐁참 주, 트봉크뭄 주에 위치한 대학들을 직접 방문해 각 대학과 새마을학과 설립을 위한 MOU를 체결하고 학과 설립에 필요한 구체적 추진방안과 로드맵 등에 대해 협의했다. 아울러 캄퐁참 주에서는 주청사에서 ‘캄퐁참 지역발전을 위한 주정부와 공무원의 역할에 대한 아이디어’를 주제로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특강까지 진행했다. 강연을 경청한 케오 나리스(Keo Narith) 캄퐁참 주 부지사는 “지역발전을 위한 새마을운동의 성공요인 중에서 지도자의 솔선수범과 리더십이 중요하다는 것을 재인식하는 계기가 되었다.”는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방문 마지막 날에는 캄보디아개발기구(Cambodia Development Center, 회장 Sok Silo)와도 새마을개발 인재 양성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CD-Center는 캄보디아 내에서 진행되는 선진국의 해외원조사업을 총괄하는 역할을 하는 기구이다. 영남대는 이번 협약에 따라 앞으로 영남대와 캄보디아 대학의 새마을학 전공자와 관련분야 연구자들에게 CD-Center 및 캄보디아 현지의 다양한 국제기구에서 인턴십을 하면서 새마을국제개발 실무지식과 현장감을 체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이러한 성과는 영남대가 그동안 학부와 대학원에 새마을국제개발학과를 개설하고, 세계 최초의 ‘새마을학 석사’를 배출하는 등 새마을국제개발의 교육인프라 구축과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에 선도적으로 노력의 결과이다. 특히 2014년 캄보디아 훈센 총리가 영남대 최외출 교수를 총리 고문으로 위촉하고, 최 교수가 정책아이디어를 제공해 오면서 협력 관계를 유지해 온 것도, 새마을개발의 추진과 인재양성 시스템구축을 위한 상호협력에 큰 도움이 되었다. 이밖에도 영남대 박정희새마을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은 캄보디아 동문 40여 명이 귀국 후 교육부, 지역개발부, 외교부, 관광부, 국회, 대학교, 중앙은행, NGO 등에서 맹활약하고 있는 것도 큰 힘이 됐다. 현재도 캄보디아 중앙은행 및 중앙공무원 출신 등 학생 2명이 영남대 박정희새마을대학원에서 새마을학을 배우고 있어 캄보디아 새마을경제개발분야 인재양성 전망을 더욱 밝히고 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조국 “문무일의 경찰 권력 비대화 우려도 경청돼야”

    조국 “문무일의 경찰 권력 비대화 우려도 경청돼야”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은 6일 문무일 검찰총장이 검경 수사권 조정안에 반대하면서 논란이 확산된 것과 관련, “검경 수사권 조정이 법제화되면 경찰 권력이 비대해진다는 우려가 있다. 문 총장의 우려 역시 경청돼야 한다”고 말했다. 조 수석은 페이스북에 “패스트트랙에 오른 검경 수사권 조정안은 입법 과정에서 일정한 수정, 보완이 있을 것”이라며 “최종적 선택은 입법자의 몫이고 검찰이건 경찰이건 청와대건 존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수석이 문 총장 발언에 대한 입장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조 수석은 또 “수사권 조정안이 법제화되면 경찰에 1차 수사종결권이 부여돼 경찰권력이 비대해진다는 우려가 있다. 검사의 사후 통제 방안은 마련돼 있지만 우려는 깔끔히 해소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공수처에 대한 국민지지는 75%를 넘는다. 문 총장도 공수처를 반대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국회에서 명시적으로 밝혔다”며 “(반면) 수사권 조정에 대한 지지는 58% 정도”라고 했다. 조 수석은 경찰 비대화에 대한 검찰 우려와 관련, 당정청 협의를 통해 경찰 권력을 분산하는 경찰법 전면개정안이 제출돼 있고 박근혜 정부 때 정보경찰의 불법활동에 대한 검찰 수사가 진행 중이며 정보경찰 혁신작업을 당정청이 뒷받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아울러 “수사권조정 최종법안과 경찰개혁안이 올해 내 달성되길 간절히 희망한다”고 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새만금환경청 전북환경청으로 변경

    환경부 소속 새만금지방환경청의 기관 명칭이 전북지방환경청으로 변경된다. 새만금 환경청은 전북지역 환경업무를 총괄하지만, 기관명 탓에 관할이 새만금 지역에 국한된다는 오해를 종종 불러일으켰다. 또 새만금개발청과 동일하게 기관의 약칭을 ‘새만금청’으로 사용해 민원인의 혼동 우려가 컸다. 새만금 환경청 관계자는 “기관 명칭 때문에 발생했던 일련의 오해를 해소하기 위해 이름을 바꾸고 새롭게 출발하기로 했다”며 “지방환경청의 위상을 높이고 이미지를 개선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새만금 환경청은 1984년 전주오염 중앙지도·점검반을 시작으로 1994년 전주지방환경관리청, 2002년 전주지방환경청, 2012년 새만금지방환경청으로 확대·개편됐다. 현재는 2단 5과에 근무하는 84명의 직원이 하천의 수질 보전과 환경영향평가, 지정폐기물 관리, 화학테러 대응, 환경 사범 수사 등 도내 전반적인 환경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조국 “문무일 우려 경청돼야…경찰 개혁 통해 우려 해소 가능”

    조국 “문무일 우려 경청돼야…경찰 개혁 통해 우려 해소 가능”

    검경 수사권 조정안에 문무일 검찰총장이 공개적으로 반대하고 나선 것과 관련,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이 6일 “검경 수사권 조정이 법제화되면 경찰 권력이 비대해진다는 우려가 있다. 문무일 총장의 우려 역시 경청돼야 한다”고 밝혔다. 조국 수석은 현재 당정청이 진행 중인 경찰 개혁 방안을 소개하면서 “검경 수사권 조정 최종법안과 경찰개혁안이 모두 올해 안에 달성되길 간절히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수사기관 개혁을 주도하고 있는 조국 수석이 문무일 총장의 수사권 조정안 반대에 대해 입장을 표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조국 수석은 이날 페이스북에 ‘검경 수사권 조정안에 대한 여론조사’ 관련 기사를 공유하면서 “공수처에 대한 국민 지지는 75%를 넘는다. 문무일 총장도 공수처를 반대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국회에서 명시적으로 밝혔다. (반면) 수사권 조정에 대한 지지는 58% 정도”라고 했다. 그러면서 “수사권 조정안이 법제화되면 경찰에 1차 수사종결권이 부여돼 경찰 권력이 비대화한다는 우려가 있다. 이에 대한 검사의 사후 통제방안은 마련돼 있지만, 이 우려는 깔끔히 해소돼야 한다”고 밝힌 뒤 정부의 각종 경찰 개혁안을 소개했다. 조국 수석은 우선 “자치경찰제 도입을 통한 경찰 권력의 분산, 경찰 내부에서 수사경찰의 독립성 확보를 위한 ‘국가수사본부’의 창설 등을 위한 경찰법 전면개정안이 당정청 협의를 통해 3월 홍익표 의원 대표발의로 제출돼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다만 “검찰이 주장하는‘연방제형 자치경찰제’는 개헌이 필요한 사안이고, 몇 단계를 뛰어넘는 변화이기에 당정청은 이를 택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조국 수석은 “박근혜 정부 하 정보경찰의 불법 활동에 대해서는 검찰 수사가 진행 중”이라면서 “위법 활동을 한 정보경찰 책임자들은 법적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경찰개혁위원회의 권고에 따라 정보경찰 혁신 작업이 진행 중이며, 당정청은 이를 확고히 뒷받침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마지막으로 “경찰대 졸업자에 의한 내부 권력 독점을 막기 위한 경찰대 개혁은 2019년 3월 이미 결정, 집행됐다”고 밝혔다. 조국 수석은 “문재인 정부의 권력기관 개혁은 특정 기관의 이익을 위해 진행되지 않는다. 공수처-검찰-경찰의 상호 견제와 균형을 이루도록 설계가 됐다”면서 수사권 조정과 경찰 개혁을 함께 달성해 부작용을 줄이겠다는 점을 거듭해서 강조했다. 국회가 수사권 조정안 등을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한 것과 관련, 검찰과 경찰이 국회의 결정을 존중해야 한다는 입장도 밝혔다. 조국 수석은 “패스트트랙에 오른 수사권 조정안은 입법 과정에서 일정한 수정과 보완이 있을 것이다. 검찰도 경찰도 입법 절차에서 재차 입장을 제출할 수 있다”면서 “그러나 최종적 선택은 입법자의 몫”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것(최종적 선택)은 검찰이건 경찰이건 청와대건 존중해야 한다. 검찰도 경찰도 청와대도 국회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조국 수석의 이같은 입장은 경찰 권력 비대화에 대한 검찰의 우려에 공감을 표하면서도 이러한 우려는 경찰 개혁을 통해 해소할 수 있다고 강조함으로써 검경 수사권 조정에 대한 반대 의견을 설득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또 문무일 총장이 공개적으로 수사권 조정안에 반대하고, 이에 경찰청이 설명자료를 통해 반박하는 등 검경 간 갈등이 더 이상 커지는 것을 막겠다는 뜻도 담겨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사설] 검찰총장과 여당 내 반기, 사법개혁 걸림돌 되면 안 돼

    문무일 검찰총장이 그제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에 지정된 검경 수사권 조정안에 대해 “견제와 균형이란 민주주의 원리에 반한다”며 공개적으로 반대 의견을 냈다. 더불어민주당 조응천 의원도 “국내 정보 업무를 전담하는 경찰이 1차 수사권을 행사하게 되면 경찰국가화의 염려가 있다”며 이 법안에 찬성해야 한다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사보임도 감수하겠다고 밝혔다. 문 총장의 발언은 지난 3월 경찰에도 수사종결권을 부여하는 데 대해 “근본적인 의문이 든다”고 공개적으로 반대 입장을 밝혔기에 새삼스런 일은 아니다. 그러나 여야 4당이 합의한 검경 수사권 조정안에 검찰총장은 물론 국회 법사위 소속 여당 의원마저 합세해 반발하는 모양새가 된 것은 매우 유감스런 일이다. 검경 수사권 조정안은 우리가 ‘검찰공화국’이라는 오명에서 벗어나는 첫걸음이라는 데 의미가 크다. 검찰 개혁은 검찰이 수사권과 기소권을 독점하면서 무소불위의 권한을 행사했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한다. 역대 정권은 인사권을 무기로 검찰을 ‘권력의 시녀’로 활용했고, 검찰 역시 자신의 기득권 보호와 확대를 위해 여기에 충실히 따랐다. 사법 개혁의 핵심은 검찰이 ‘정치검찰’에서 ‘국민의 검찰’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제도를 고치는 것이고, 검경 수사권 조정안은 개혁을 시작한다는 상징성을 담고 있다. 이런 이유로 문 총장의 발언은 검찰 개혁을 향한 국민 열망을 저버리는 것은 물론 절차에 따라 법안을 마련한 국회를 무시하고 있다는 인상을 지울 수 없다. 검찰이 모든 판단의 기준이라는 태도야말로 견제와 균형의 민주주의 원리를 망각한 행동이다. 패스트트랙 지정을 둘러싼 정치권의 대립 양상을 더 부추길 수 있다는 면에서도 부적절하다. 다만 검찰뿐 아니라 법조계에서 나오는 ‘경찰국가화’의 우려는 경청할 필요가 있다. 보완 장치 없이 검사의 수사지휘권이 폐지되거나 경찰에 수사종결권이 부여되면 경찰이 사건을 부당하게 처리해도 이를 통제하기가 쉽지 않다. ‘버닝썬 사건’이 대표적인 사례다. 경찰이 ‘단순 폭행’으로 이 사건을 종결했다면 마약·성폭행, 권력유착 등의 실체적 진실에 접근할 수 없었을 것이다. 경찰의 불기소 의견을 검찰이 뒤집은 사례가 매년 3000여건이다. 전임 정부 시절 정보경찰의 정치 및 선거 개입도 논란이다. 국회는 향후 논의 과정에서 이러한 문제들을 보완할 수 있는 수정 개혁안을 만들어야 한다. 검찰의 반발을 합리적으로 조정할 방안도 필요하다. 홍영표 민주당 원내대표도 밝혔듯이 최종안을 만들 때까지 검찰 의견도 수용해 좀더 원만한 합의안을 도출하는 게 바람직하다.
  • [인사]

    ■환경부 ◇국장급 전보△영산강유역환경청장 김상훈 ■한국감정평가사협회 ◇센터장△감정평가추천센터장 김성규△감정평가정보센터장 전영남◇실장△감정평가실장 송관헌△공정심사실장 송지훈△정책전략실장 지현배△대외협력실장 한문현△통합홍보실장 고진희△시장전략실장 박용갑△회원지원실장 이상균△공제사업실장 박성병△감정평가연수원 교육기획실장 최백열△윤리공시실장 이용희△비서·조정실장 이재림 ■한국 휴렛팩커드 ◇승진 △ 상무 박종웅 △이사 김재복 △이사 이창식 ■시사오늘 △산업1부장 윤명철
  • [인사] 환경부

    ■ 국장급 전보 △영산강유역환경청장 김상훈
  • [여기는 남미] 행패 일삼던 외국 노숙인, 여성 성폭행하고 귀 물어뜯어

    [여기는 남미] 행패 일삼던 외국 노숙인, 여성 성폭행하고 귀 물어뜯어

    "경찰이 주민들의 말에 귀를 기울이고 적절히 대응했으면 이런 일은 없었을 텐데..." 스페인 바르셀로나 경찰에 주민들의 이런 원성을 쏟아지고 있다. 평소 행패를 일삼으며 흉기로 주민들을 위협하던 외국인 노숙인이 급기야 끔찍한 성범죄를 저지르면서다. 알고 보니 용의자는 최근에만 3번이나 경찰에 연행됐지만 번번이 풀려나곤 했다. 정신과 치료를 받은 전력도 확인됐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주말 발생했다. 모로코 출신으로 바르셀로나에서 노숙하던 용의자(32)는 혼자 길을 걷던 37살 여성을 성폭행했다. 성폭행 후 용의자는 여성을 잔인하게 폭행했다. 이 과정에서 여성의 팔을 부러뜨리고, 한쪽 귀를 물어뜯었다. 만신창이가 된 피해 여성은 길을 청소하던 미화원들에게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다. 여성의 진술로 범인의 인상착의를 확인한 경찰은 수사에 나서 24시간 만에 용의자를 검거했다. 용의자는 행패를 일삼던 노숙인이었다. 칼을 들고 주민들을 위협하고 몽둥이를 들고 길을 걷던 청년을 공격하기도 했다. 쓰레기통에 불을 지르고, 한 건물 입구에 방화를 시도, 입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나기도 했다. 모두 최근에 벌어진 사건이다. 주민들은 그런 노숙인을 여러 번 경찰에 신고했지만 경찰의 대응엔 성의가 없었다. 3번 그를 연행했지만 몇 시간 뒤 번번이 풀어주곤 했다. 경찰에 연행된 후 정신과 검사를 받은 적도 있었다. 의사는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했지만 노숙인은 거부했다고 한다. 병명은 공개되지 않았다. 주민들은 경찰에 분노하고 있다. 경찰이 적절히 대응했다면 성폭행사건은 충분히 피할 수 있는 범죄였다는 것이다. 사건이 발생한 동네의 주민회장 이반은 "문제의 노숙인이 심각한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고 그간 주민들이 여러 번 신고를 했다"며 "경찰이 주민들의 말을 경청했다면 이번 사건은 막을 수 있었다"고 안타까워했다. 사진=라발주민회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임영주 교수 “아이의 자존감, 칭찬만으로 될까?...‘자존감 훈육’이 더 중요”

    임영주 교수 “아이의 자존감, 칭찬만으로 될까?...‘자존감 훈육’이 더 중요”

    아이의 ‘자존감’을 키우는 육아법에 대한 관심이 높다. 그도 그럴 것이 자신을 존중하고, 타인의 시선 앞에 당당한 아이가 행복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러한 아이의 자존감 형성은 부모의 영향을 받기에 부모의 자존감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부모교육전문가 임영주 교수의 저서 ‘우리 아이를 위한 자존감 수업’이 육아서적 베스트셀러를 유지하며 부모들에게 각광을 받은 이유도 이러한 까닭이다. 지난 21일 방송된 KBS2TV ‘해피선데이: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샘 아빠가 윌리엄의 자존감을 높여주는 교육법으로 눈길을 끌었다. 기저귀를 벗고 팬티를 입은 윌리엄이 팬티부심에 자랑을 하다가 그만 팬티에 실례를 하고는 이 사실을 감추려 했던 것이다. 윌리엄은 이 사실을 숨기려 물놀이용 풀에 엉덩이를 담그고 아빠에게 거짓말을 하기도 했다. 임영주 교수는 이에 대해 “샘 아빠의 대처가 좋았다. 예를 들면 윌리엄의 동생인 벤틀리의 귀를 막고 차분히 윌리엄의 말을 들어준 것이다”라며 “아이를 훈육하기 위해서는 우선 아이가 다른 사람을 의식하지 않도록 아빠와 아이 둘만의 공간으로 가서 잘못된 부분을 이야기하는 게 중요하다”라고 했다. 남들 앞에서 혼내듯 훈육하면 아이는 수치감만 느낄 뿐이기 때문이다. 임 교수는 자존감 높이는 훈육법을 말하며 “두 번째는 아이의 마음과 입장을 차분히 들어주는 것이다. 하지만 부모는 훈육할 생각이 앞서 아이의 말을 제대로 듣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대부분의 부모는 공감과 경청이 중요하다고 알고는 있지만, 막상 당면하면 차분히 듣지 못하고 잘못을 먼저 지적하게 된다”라며 “자존감을 높이는 훈육이 있고, 자존감 낮게 하는 훈육이 있다”라고 강조했다. 아빠 샘은 평소에도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서 이야기를 들어주고 놀아주며 좋은 아빠라는 평을 들었다. 장난감을 소중하게 여기지 않는 윌리엄을 가르치기 위해 장난감이 말을 하도록 연출하거나, 코를 파는 윌리엄에게 코딱지의 입장을 생각해보도록 한 교육법은 감탄을 자아냈다. “친구 같은 아빠로 보이지만, 단호할 땐 단호하게 대처하는 샘의 교육법을 눈여겨볼 만하다. 프렌디로서의 따뜻함과 권위를 잃지 않는 두 모습이 부모의 역할을 돋보이게 한다”라고 했다. 공공장소에서의 예절 문제에서는 엄격하게 대하는 샘 아빠의 모습이 많은 시청자의 박수를 받은 이유일 것이다. 임 교수는 “아이의 자존감을 살리는 것이 무조건 공감하고 칭찬하는 것만이 다는 아니다”라며 “아이의 마음은 공감하되 행동에 대해서는 제한하는 것, 즉 조절감을 길러주는 것이 자존감을 높여주는 가르침이고 훈육이다”라고 말했다. 더불어 “부모들이 아이를 훈육하다 보면 곧잘 지난 일까지 소급해서 아이를 혼내거나 주제를 벗어난 이야기를 할 때가 있는데, 이는 주의해야 할 점이다. 훈육은 ‘지금’에 초점을 맞추는 게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아이의 자존감 교육전문가이자 ‘하루 5분 엄마의 말습관’ ‘우리 아이를 위한 자존감 수업’ 등 베스트셀러 작가인 임영주 교수는 네이버TV, 유튜브에서 ‘임영주 부모교육TV’를 운영하고 있다. 더불어 전화 상담을 통해 부모들의 육아고민 해소에 앞장서고 있으며 오는 5월 4일, 육아고민과 부부소통에 관한 궁금증과 고민을 나누기 위해 네이버TV 라이브 생방송을 통해 부모들과 만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식약처, ‘농약맥주’ 논란에 국내 유통 수입맥주 검사 착수

    식약처, ‘농약맥주’ 논란에 국내 유통 수입맥주 검사 착수

    최근 온라인에서 ‘농약맥주’ 리스트가 논란이 되자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국내에 유통되는 수입맥주에 대한 농약 성분 잔류 검사에 나섰다. 식약처는 국내 유통 수입맥주 40종과 와인 1종에 대해 농약 성분인 글리포세이트 잔류량을 검사하고 있으며, 검사가 끝나는 대로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 미국 소비자단체인 US PIRG는 지난 2월 보고서에서 미국에서 유통되는 맥주 15종과 와인 5종에서 글리포세이트가 검출됐다고 밝혔다. 검출량은 칭다오 49.7 ppb(10억분의 1), 버드와이저 27ppb, 코로나 25.1ppb, 하이네켄 20.9ppb, 기네스 20.3ppb, 스텔라 18.7ppb 등이다. 하지만 미국 환경청(EPA)과 국제식품규격위원회의 코덱스(CODEX), 유럽식품안전청(EFSA) 등은 이 정도의 검출량은 건강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수준이라고 발표했다. 글리포세이트는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제초제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와 아이오와주에서 시행한 연구에 따르면 글리포세이트는 혈액암의 하나인 비호지킨 림프종 발생 위험을 2.1배 증가시킨다. 캐나다 6개 주에서 이뤄진 연구를 보면 다발성 골수종 발생 위험을 2배 높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제암연구소는 글리포세이트를 발암추정물질로 지정하며 보고서에서 “글리포세이트가 사람에게 비호지킨림프종과 폐암을 일으킨다는 제한적인 증거가 있으며 실험용 쥐 등 동물에 대한 발암과 관련해서는 증거가 확실하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유엔 잔류농약전문가그룹(JMPR)은 글리포세이트의 인체 독성은 매우 낮고 식품 섭취를 통해 노출된 수준으로는 발암성이 없다는 보고서를 내놨으며, 유럽식품안전청은 글리포세이트를 발암물질로 분류할 수 없다는 견해를 밝히기도 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靑 새 대변인 고민정… 文대통령 “내 생각 잘 아는 사람”

    靑 새 대변인 고민정… 文대통령 “내 생각 잘 아는 사람”

    문재인 대통령은 25일 청와대 대변인에 고민정(40) 부대변인을 임명했다. 김의겸 전 대변인이 지난달 29일 사퇴한 뒤 27일 만이다. 앞서 이명박 정부 때 김은혜·김희정 대변인이 각각 38·39세에 대변인으로 발탁된 전례가 있다. 고 대변인은 첫 브리핑에서 “대변인은 대통령의 생각을 정확하게 읽어내고 얼마나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느냐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대통령의 국정철학과 성과를 소상히 전달해 국민이 피부에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고 대변인은 ‘상선약수’(上善若水)라는 말을 좋아한다고 말하고 “물은 모두에게 생명을 주고 다투지 않으며 늘 아래로 흐른다”고 했다. 이어 “논쟁보다는 이해시키고 설득시킬 수 있는, 더 겸손하게 국민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성실히 답할 수 있는 대변인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내 생각을 누구보다 잘 아는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자신 있고 당당하게 하라”고 당부했다고 고 대변인은 전했다. 분당고와 경희대를 졸업한 고 대변인은 2004년부터 KBS 아나운서로 활동하다가 2017년 초 ‘문재인 대선캠프’에 합류했다. 애초 김 전 대변인 사퇴 직후 내부 발탁에 무게가 쏠렸다. 유민영 홍보기획비서관이 유력하게 거론됐지만 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평이동에 난항을 겪는 가운데 전·현직 언론인 영입도 타진했지만 여의치 않았다. 결국 지난 23일 순방에서 돌아온 문 대통령의 선택은 고 대변인이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靑 새 대변인 고민정… 文대통령 “내 생각 잘 아는 사람”

    靑 새 대변인 고민정… 文대통령 “내 생각 잘 아는 사람”

    문재인 대통령은 25일 청와대 대변인에 고민정(40) 부대변인을 임명했다. 김의겸 전 대변인이 지난달 29일 사퇴한 뒤 27일 만이다. 앞서 이명박 정부 때 김은혜·김희정 대변인이 각각 38·39세에 대변인으로 발탁된 전례가 있다. 고 대변인은 첫 브리핑에서 “대변인은 대통령의 생각을 정확하게 읽어내고 얼마나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느냐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대통령의 국정철학과 성과를 소상히 전달해 국민이 피부에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고 대변인은 ‘상선약수’(上善若水)라는 말을 좋아한다고 말하고 “물은 모두에게 생명을 주고 다투지 않으며 늘 아래로 흐른다”고 했다. 이어 “논쟁보다는 이해시키고 설득시킬 수 있는, 더 겸손하게 국민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성실히 답할 수 있는 대변인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문 대통령은 “내 생각을 누구보다 잘 아는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자신 있고 당당하게 하라”고 당부했다고 고 대변인은 전했다. 분당고와 경희대를 졸업한 고 대변인은 2004년부터 KBS 아나운서로 활동하다가 2017년 초 ‘문재인 대선캠프’에 합류했다. 당시 문 후보는 고 대변인과 남편 조기영 시인을 만나 직접 합류를 설득했다.애초 김 전 대변인 사퇴 직후 내부 발탁에 무게가 쏠렸다. 유민영 홍보기획비서관이 유력하게 거론됐지만 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평이동에 난항을 겪는 가운데 전·현직 언론인 영입도 타진했지만 여의치 않았다. 결국 지난 23일 순방에서 돌아온 문 대통령의 선택은 고 대변인이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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