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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쿠팡 로비 통했나…미 정계 잇따른 ‘쿠팡 제재’ 비난

    쿠팡 로비 통했나…미 정계 잇따른 ‘쿠팡 제재’ 비난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와 가까운 인사나 여당인 공화당 의원이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를 일으킨 쿠팡에 대한 한국 정치권의 압박을 비난하는 발언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미 정계 주요 인사가 사실상 외국에서 영업하는 기업 이슈와 관련해 관심을 표명한 것은 드문 일이라 쿠팡의 미국 로비가 영향력을 발휘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한 ‘미국 법인’ 쿠팡은 최근 5년간 미 정계에 150억원에 달하는 로비 자금을 지출한 것으로 파악된다. 트럼프 1기 행정부 시절 국가안보보좌관을 지낸 로버트 오브라이언은 24일(현지시간) 엑스(X)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과의 무역 관계 균형을 회복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는데, 한국이 미국 기술 기업을 겨냥해 그의 노력을 훼손한다면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한국) 국회가 쿠팡을 공격적으로 겨냥하는 것은 향후 공정거래위원회의 차별적 조치와 미국 기업에 대한 광범위한 규제 장벽을 구축하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 보수 진영의 대표적인 외교안보 전문가인 오브라이언 전 보좌관은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당시 국무장관 후보로 거론되기도 했던 인사로, 현재도 상당한 영향력을 끼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화당 중진인 대럴 아이사(캘리포니아) 하원의원도 지난 22일 보수 매체 ‘데일리 콜러’에 게재한 기고문에서 애플·구글·메타 등과 함께 쿠팡을 언급하며 미국 기업들이 한국 정부의 제재 대상에 올랐다고 지적했다. 그는 “최근 한국 정부 내부에서 미국 기업과 심지어 미국 시민까지 겨냥한 공격적인 움직임이 드러나면서 양국의 특별한 관계가 위협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자로 유명한 미 정치평론가 스티브 코르테스도 최근 엑스에서 “한국 정부는 막대한 투자를 해 온 미국 기업 쿠팡을 오히려 제재하고 있다”며 ‘한국의 미국 기업 배신 행위’라는 의견을 개진했다. 미 정치권에서 이런 주장이 나오는 배경에는 쿠팡의 모기업 쿠팡Inc가 미국 증시에 상장돼 있어 미국 기업으로 보는 시각이 강한 데다 막대한 로비 활동 영향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미 상원 로비 보고서에 따르면 쿠팡은 지난해 12월 트럼프 대통령 취임준비위원회에 100만 달러를 기부하는 등 최근 5년간 미 행정부와 의회를 대상으로 1075만 달러(약 155억원)의 로비 자금을 지출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한국과 디지털 규제 등 비관세 장벽에 대해 논의하고 있어 정치권에서 ‘쿠팡 피해자론’이 확산될 경우 의제로 다뤄질 가능성도 있다. 앞서 지난 18일 워싱턴DC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양국 간 고위급 무역회담(한미 자유무역협정 공동위원회 회의)이 내년으로 연기됐는데, 한국 정부의 디지털 규제에 대한 미국 측 불만 때문이라고 폴리티코가 보도하기도 했다. 개인정보 유출 사고 관련 수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쿠팡은 25일 보도자료를 내고 유출한 전직 직원을 특정해 조사를 벌였다고 밝혔다. 유출자는 3300만개의 기본적인 고객 정보에 접근해 이 가운데 3000여개 정보만 저장했으며, 외부에 전송된 데이터는 없었다는 설명이다. 경찰은 쿠팡이 스스로 조사해 끝낼 사안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경찰 관계자는 “기업의 자체 조사 결과와는 별도로 객관적인 증거를 중심으로 유출 여부와 규모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 쿠팡 “정보 유출 직원 자백, 외부전송 없어”…‘자체 조사’ 결과 공개(종합)

    쿠팡 “정보 유출 직원 자백, 외부전송 없어”…‘자체 조사’ 결과 공개(종합)

    쿠팡이 최근 개인정보 유출 사태와 관련해 정보를 유출한 전직 직원을 특정해 정보 접근 및 탈취에 사용된 모든 장치와 하드디스크 드라이브를 모두 회수·확보했으며, 외부 전송은 없었던 것으로 자체 조사됐다고 25일 밝혔다. 쿠팡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디지털 지문(digital fingerprints) 등 포렌식 증거를 활용해 고객 정보를 유출한 전직 직원을 특정했고, 유출자는 행위 일체를 자백하고 고객 정보에 접근한 방식을 구체적으로 진술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유출자의 진술과 사이버 보안 업체 조사를 종합하면 유출자는 탈취한 보안 키를 사용해 고객 계정 3300만개의 기본적인 고객 정보에 접근했고, 이 중 3000개 계정의 고객 정보만 저장했다. 여기에는 이름, 이메일, 전화번호, 주소, 일부 주문정보, 2609개의 공동현관 출입 번호가 포함됐다. 유출자가 유출 사태 언론보도를 접한 뒤 저장했던 정보를 모두 삭제했으며, 고객 개인정보 중 제3자에게 전송된 데이터는 일절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쿠팡은 밝혔다. 유출자는 재직 중 취득한 내부 보안 키를 탈취, 개인용 데스크톱 PC와 맥북 에어 노트북을 사용해 공격을 시도한 뒤 정보 일부를 해당 기기에 저장했다고 진술했다. 포렌식 조사 결과, 이러한 진술이 사실로 확인됐고 유출자가 제출한 데스크톱 PC와 PC에서 사용된 하드디스크 드라이브 4개를 분석한 결과 이들 장치에서 공격에 사용된 스크립트가 발견됐다고 쿠팡은 설명했다. 쿠팡은 사건 초기부터 엄격한 포렌식 조사를 위해 최상위 글로벌 사이버 보안 업체인 맨디언트, 팔로알토 네트웍스, 언스트앤영에 의뢰해 조사를 진행해왔으며, 유출자의 진술도 검증했다고 전했다. 쿠팡에 따르면 유출자는 언론을 통해 개인정보 유출 관련 보도가 나오자 극도의 불안에 빠졌으며, 언론보도를 접한 직후 저장돼있던 고객 정보를 모두 삭제했다고 진술했다. 또 ‘(데이터 유출에 사용된) 맥북 에어 노트북을 물리적으로 파손한 뒤 쿠팡 로고가 있는 에코백에 벽돌을 채워 하천에 던졌다’고 진술했는데, 진술에 따라 해당 하천을 수색한 결과 벽돌이 담긴 쿠팡 에코백에서 해당 기기를 회수했다. 이 노트북의 일련번호가 유출자의 아이클라우드(iCloud) 계정에 등록된 일련번호와 정확히 일치하는지도 확인했다. 쿠팡은 “현재까지 조사 결과는 유출자의 진술 내용과 부합하며, 유출자의 진술과 모순되는 증거가 발견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쿠팡은 지난 17일 유출자의 진술서 제출을 시작으로 관련 장치 등 자료가 확보되는 즉시 정부에 제출해왔다고 부연했다. 다만 개인정보 유출자의 진술 확보 등을 어떤 이유로 경찰이나 민관합동조사단이 아닌 쿠팡이 수행하게 됐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쿠팡은 조사 주체에 대한 질문에 “현재로서는 제공된 정보 외에는 확인할 수 없다”고 답했다. 쿠팡은 이날 ”최근 발생한 개인정보 유출이 고객들에게 얼마나 큰 우려를 불러일으켰는지 책임을 통감한다“며 ”쿠팡 개인정보 유출 사태로 인해 수많은 국민들이 걱정과 불편을 겪게 된 것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고도 밝혔다. 그러면서 ”향후 진행될 조사 경과에 따라 지속적으로 안내를 할 예정으로, 이번 사태로 인한 고객 보상 방안을 조만간 별도로 발표할 것“이라고 했다.
  • “왜 반말해요” 환자가 따지자 의사가 마구 주먹질…인도 병원 ‘발칵’

    “왜 반말해요” 환자가 따지자 의사가 마구 주먹질…인도 병원 ‘발칵’

    인도의 한 의사가 반말에 항의하는 환자를 주먹으로 마구 때려 직무정치 처분을 받게 됐다. 폭행 당시 영상이 소셜미디어(SNS)에 확산하면서 현지에서는 공분이 일었다. 타임스 오브 인디아, 인디언 익스프레스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인도 북부 히마찰프라데시 주 심라에 있는 인디라 간디 의과대학(IGMC)에서 근무하는 전공의 라가브 나룰라는 지난 22일(현지시간) 환자 아르준 판와르(36)와 말다툼을 벌이다 폭행을 저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판와르는 호흡 곤란 증세로 입원했는데, 검사를 받고 병상에 누워 잠시 쉬던 중 다툼이 벌어졌다. 판와르는 타임스 오브 인디아에 “의사가 무례한 말투로 이야기를 했다. 힌디어에서 ‘투’(tu·너, 당신)라는 단어를 낯선 사람에게 쓰면 예의가 없거나 지나치게 친근하게 들리는데, 그가 내게 그 단어를 썼다”고 설명했다. 그가 의사의 말투를 지적하며 환자를 존중해 달라고 요청한 뒤 말다툼이 벌어졌으며 그 과정에서 의사가 때리기 시작했다는 게 판와르의 주장이다. 판와르는 “검사 후 의료진이 잠시 쉬고 있으라고 해서 폐병동의 빈 침대에 누워 있었다”면서 “라가브가 와서 제 진료 기록을 묻는데, 나를 ‘당신’(tu)이라고 불렀다. 그래서 ‘가족에게도 그렇게 부르냐’고 물었더니 나를 때리기 시작했다”고 매체에 말했다. 병원 직원이 촬영한 당시 영상에는 의사 가운을 입은 라가브가 침대에 누워 있는 판와르를 마구 때리고, 판와르는 누운 채 발로 라가브의 주먹에 저항하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겼다. 라가브는 주변 직원들의 제지에도 분을 참지 못하는 기색이었고, 말리는 직원들의 손을 뿌리치며 끝까지 판와르에게 주먹을 휘둘렀다. 판와르는 곧바로 경찰에 폭행 피해를 신고했다. 판와르의 친척과 친구들은 병원 앞에 모여 라가브를 즉각 체포할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이들은 제대로 된 조치가 취해지지 않을 경우 무기한 농성을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IGMC 의료감독관인 라훌 라오 박사는 성명을 통해 “조사가 진행되는 동안 라가브에 대해 직무정지 처분을 내렸다”면서 “예비 조사에서 라가브가 이번 사건의 책임이 있다는 잠정적인 결론이 내려졌다”고 전했다. 주 보건부 장관이 병원 측에 이번 사안에 대한 보고서 제출을 지시했으며, 예비 조사 결과가 이미 제출됐다고 라오 박사는 덧붙였다. 인디언 익스프레스는 경찰도 이번 사건을 조사 중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라가브는 혐의를 부인하며 “환자를 폭행할 의도는 전혀 없었다. 환자가 먼저 내게 무례하게 굴었다”면서 경찰 조사에서 자신의 입장을 설명하겠다고 밝혔다.
  • 울산 고려아연 공장서 불…50여분 만에 진화

    울산 고려아연 공장서 불…50여분 만에 진화

    25일 오전 9시 37분쯤 울산시 울주군 온산읍 고려아연 공장에서 불이 났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은 인력 70명과 장비 25대를 투입해 약 53분 만인 오전 10시 30분쯤 불길을 잡았다.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 당국과 경찰은 폐배터리 파쇄 공정 내 덕트(집진기)에 이물질이 혼입되면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과 재산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
  • ‘마약 혐의’ 황하나 구속영장 신청 예정

    ‘마약 혐의’ 황하나 구속영장 신청 예정

    마약 혐의로 수사를 받다 해외로 도피했다가 체포된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37)씨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경기 과천경찰서는 25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체포된 황씨에 대해 이날 중 구속영장을 신청한다고 밝혔다.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은 이르면 26일 열릴 전망이다. 황씨는 현재 경찰서 유치장에 수감돼 있으며, 영장실질심사 출석을 위해 법원으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취재진 앞에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황씨가 공개석상에 모습을 보이는 것은 2022년 말 출소 이후 처음이다. 황씨는 2023년 7월 서울 강남에서 지인 등 2명과 함께 필로폰을 주사기로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범행 경위와 마약 입수 경로 등 추가 범죄 사실에 대해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또 황씨가 해외 도피 과정에서 불법 행위를 저질렀는지도 조사할 방침이다. 앞서 황씨는 2023년 12월 마약 혐의로 수사선상에 오른 뒤 태국으로 출국해 도피했다. 경찰은 지난해 5월 인터폴에 청색수배를 요청하고 여권을 무효화했다. 이후 황씨는 불법적인 방법으로 캄보디아에 밀입국해 체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황씨의 근황은 지난해 10월 캄보디아에서 호화 생활을 하고 있다는 보도로 알려졌다. 최근 황씨 측 변호사가 자진 출석 의사를 밝히자 경찰은 캄보디아로 건너가 황씨의 신병을 인수했으며, 프놈펜 태초국제공항에서 출발한 국적기 안에서 체포영장을 집행했다. 황씨는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이자 가수 겸 배우 박유천의 전 연인으로 알려져 있다. 그는 과거에도 여러 차례 마약 투약 혐의로 실형과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바 있다.
  • “죽은 사람도 태워주나요?”…비행기 탑승했는데 사망 판정 받은 89세女 ‘발칵’

    “죽은 사람도 태워주나요?”…비행기 탑승했는데 사망 판정 받은 89세女 ‘발칵’

    스페인 남부 말라가 공항에서 영국 런던 개트윅으로 향하던 이지젯 항공편에서 89세 고령 여성 A씨가 기내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일부 승객들은 “할머니가 탑승 당시 이미 숨져 있었다”고 주장하며 항공사와 가족을 강하게 비판했다. 21일(현지시간) 더선에 따르면 해당 항공편은 지난 18일 오전 출발 예정이었으나 출발 직전 기내에서 한 고령 승객의 상태가 이상하다는 승무원들의 판단이 나오면서 이륙이 중단됐다. 응급 구조대와 공항 당국이 기내로 투입돼 확인한 결과 A씨는 이미 사망한 상태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공개된 목격담에 따르면 A씨는 휠체어에 실려 탑승했다. 주변 승객들은 “할머니의 머리가 축 처져 있고 눈을 뜨거나 움직이는 모습이 전혀 없었다”며 “함께 있던 가족이 할머니의 머리를 받쳐주기도 했다”고 전했다. 한 승객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이지젯이 죽은 사람을 비행기에 태웠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논란의 중심에 선 A씨 가족 측은 “할머니가 단지 몸이 좋지 않아 잠들어 있는 상태일 뿐이었다”고 항공사 직원에게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목격자 중 일부는 가족 중 한 명이 자신을 의료인이라고 소개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이지젯 측은 공식 입장을 통해 “해당 승객은 탑승 전 ‘비행 적합 진단서(Fit to Fly)’를 제출했으며, 항공기 탑승 당시 의료진에게서 생존 상태로 확인 받았다”고 밝혔다. 항공사는 “승객과 승무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의료 응급 상황으로 판단해 즉각 대응했다”면서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전했다. 이번 사건으로 해당 항공편은 약 12시간가량 지연됐다. 항공사 측은 피해 승객들에게 음식 및 음료 쿠폰을 제공했다. 스페인 현지 경찰은 여성의 정확한 사망 시점과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가족들이 당시 노인의 상태를 알고 있었는지 여부 등에 대해서도 수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 몽골대사관 직원, ‘면허 취소’ 만취 운전 3중 추돌

    몽골대사관 직원, ‘면허 취소’ 만취 운전 3중 추돌

    주한 몽골대사관 소속 직원이 면허 취소 수준의 음주 상태로 운전하다 교통사고를 내 경찰에 입건됐다. 강남경찰서는 지난 12일 오전 6시쯤 서울 강남구 신사역 인근 대로에서 몽골대사관 행정직원 A씨가 술에 취해 차를 몰다 3중 추돌 사고를 일으켰다고 24일 밝혔다. 사고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이었으며 동승자는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 사고로 피해 차량 운전자들이 경상을 입고 병원 치료를 받았다. 경찰은 A씨를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및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상 혐의로 입건했으며, 조만간 A씨를 소환해 구체적인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다만, 몽골대사관 측이 면책특권을 행사할 경우 ‘공소권 없음’으로 A씨에 대한 처벌이 불가능해진다. 경찰은 대사관 측의 면책특권 행사 여부를 확인한 뒤 검찰 송치 여부를 최종 결정할 계획이다.
  • “교제 반대해서” 남자친구와 공모해 父 살해한 17세 딸, 죽음 지켜봐…印 ‘충격’

    “교제 반대해서” 남자친구와 공모해 父 살해한 17세 딸, 죽음 지켜봐…印 ‘충격’

    인도 서부 구자라트주 파드라 마을에서 17세 소녀가 남자친구와 공모해 아버지를 살해한 혐의로 현지 경찰에 체포돼 충격을 안기고 있다. 21일(현지시간) 타임스 오브 인디아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지난 18일 밤 샤나 차브다(45)가 집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에 따르면 차브다는 저녁식사 자리에서 수면제를 섞은 음식을 섭취한 후 의식을 잃었다. 이후 차브다의 딸 A씨의 남자친구 일행이 집에 들어와 흉기로 잔혹하게 살해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사건 초기부터 범행이 사전에 계획된 정황을 포착했다. A씨는 식사에 수면제를 여러 차례 몰래 섞은 정황이 확인됐다. 이후 차브다가 정신을 잃은 순간, 남자친구 란짓 바겔라(25)와 공범이 집에 들어와 피해자를 찔러 숨지게 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범행 당시 현장에서 모든 것을 지켜봤으며 계획 전반에 관여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부친이 바겔라와의 교제 및 결혼을 계속 반대해 왔다. A씨는 몇 차례 도주를 시도하다 실패하자 결국 이러한 선택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A씨는 과거에도 바겔라와 함께 도주를 시도한 전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을 접한 현지 주민들은 “너무 충격적이고 이례적인 범죄”라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현재 경찰은 A씨와 남자친구, 공범 등 3명을 체포해 자세한 범행 동기와 공모 과정에 대한 수사를 진행 중이다.
  • 경찰, ‘전재수 명품시계 의혹’ 불가리 본점 압수수색…한학자 2차 조사, 윤영호는 불발

    경찰, ‘전재수 명품시계 의혹’ 불가리 본점 압수수색…한학자 2차 조사, 윤영호는 불발

    통일교(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정치권 로비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이탈리아의 명품 시계 브랜드인 불가리코리아를 압수수색했다.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전 해양수산부 장관)을 둘러싼 통일교의 ‘불가리 시계 전달 의혹’을 확인하기 위해서다. 24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특별전담수사팀은 지난 23일 서울 서초구에 있는 불가리코리아를 압수 수색해 제품 구매 이력과 거래 기록 등 자료 확보를 시도했다. 경찰은 확보 자료를 토대로 불가리 시계의 실제 구매 여부와 전달 경로 등을 확인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뇌물수수 피의자로 입건된 전 의원은 앞서 이뤄진 소환 조사에서 “통일교로부터 불법적 금품을 수수한 적이 없다”며 혐의를 강하게 부인한 바 있다. 지난 15일 전 전 장관의 자택과 의원실을 수색한 경찰은 현재까지 시계의 실물을 발견하진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전 의원에게 최대 공소시효가 15년인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뇌물 혐의를 적용해 ‘대가성 있는 금품 수수’ 입증에 집중하고 있다. 관련자들의 혐의 부인으로 수사가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결정적 물증’이 될 수도 있는 시계의 확보나 최종 행방 확인에 주력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날 서울구치소를 찾아 통일교 정치권 로비 의혹의 정점인 한학자 총재를 3시간 동안 조사했다. 지난 17일에 이어 두 번째 조사다. 경찰은 한 총재를 상대로 통일교 천정궁 등 10곳을 압수수색해 확보한 출입 기록, 회계 자료 등의 분석 결과를 토대로 로비 정황을 집중 추궁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이날 한 총재와 함께 진행하기로 했던 윤영호 전 세계본부장에 대한 2차 조사는 윤 전 본부장 측의 사정으로 이뤄지지 못했다. 경찰은 이날 오전 통일교가 정치권 인사들에게 접근하는 ‘통로’ 역할을 했다는 의혹을 받는 송광석씨를 피의자로 입건해 조사했다. 송씨는 통일교 산하단체 천주평화연합(UPF) 회장, 통일교 한국협회장 등 교단 주요 보직을 거쳤다. 2018∼2020년 통일교가 설립한 세계평화국회의원연합(IAPP) 회장도 맡았다. IAPP는 통일교의 정치권 인사 로비 창구로 지목되고 있다. 로비 활동에 깊게 관여한 ‘키맨’으로 알려진 송씨가 2019년 여야 정치인 10여명에게 100만원 안팎의 후원금을 낸 영수증 내역 등도 수사망에 오른 상태다. 경찰은 통일교 자금이 전 의원은 물론 임종성 전 민주당 의원, 김규환 전 미래통합당 의원 등에게 전달되는 과정에서 송씨와 IAPP가 중간책 역할을 했다고 의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 “브레이크가 없다!” 영화 스피드 실사판...멈추지 않는 490㎞ ‘공포의 질주’

    “브레이크가 없다!” 영화 스피드 실사판...멈추지 않는 490㎞ ‘공포의 질주’

    “핸들을 잡은 손바닥에서 비명이 터져 나올 듯 땀이 흥건했다. 브레이크를 밟아도 발끝에 전해지는 것은 허공 속 솜뭉치를 짓누르는 듯한 무력함뿐이었다. 4시간 반 동안, 고속도로 위에서 생을 마감할 수 있겠다는 공포가 온몸을 휘감았다.” 지난 17일, 중국 G75 란하이 고속도로에서 영화 ‘스피드’를 방불케 하는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25일 중국 환구망 보도에 따르면 운전자 마모씨가 몰던 차량의 정속 주행 장치(크루즈 컨트롤)에 돌발 결함이 생겨 해제 불능 상태에 빠졌다. 시속 115㎞로 490㎞를 질주한 끝에 연료가 바닥나서야 차량이 멈춰 선 이번 사건은 대형 참사로 이어질 뻔한 절체절명의 위기였다. ●“살려주세요” 경찰 호위 속에 연료 떨어질 때까지 4시간 반 사투 사고 당일 밤 마씨는 고속도로 진입 뒤 크루즈 컨트롤을 켜고 시속 115㎞ 정속 주행을 개시했다. 하지만 전방 차량 흐름이 정체되자 감속을 위해 브레이크를 밟으면서 재앙이 시작됐다. 페달은 허공을 밟는 것처럼 무력했고, 수십 번 반복해서 누른 정속 주행 해제 버튼도 말을 듣지 않았다. 마씨는 당시 상황에 대해 “머릿속이 하얗게 변하는 기분이었다. 급히 자동차 수리점(4S점) 기술자에게 전화해 알려준 모든 방법을 시도해 봤지만 차는 멈추지 않았다”고 회상했다. 차량 내부 역시 아수라장이었다. 동승자들은 죽음의 공포에 질려 비명을 지르며 울음을 터뜨렸고, 마씨는 비상등과 경적을 동원해 주변 차량에 위험을 알렸다. 그는 추월이 불가능한 구간에서는 갓길을 이용해 가드레일과 한 뼘 차이의 아슬아슬한 질주를 이어가야 했다. 신고 접수 20분 뒤, 린타오 톨게이트 부근에서 대기 중이던 교통경찰이 합류해 본격적인 구조 작전이 펼쳐졌다. 경찰차 10여대가 마씨 차량의 앞길을 터주는 ‘인간 방패’ 역할을 했고, 도로관리 차량은 후방을 완전히 차단해 거대한 안전 방어선을 구축했다. 4시간 반의 사투 끝에 시속 115㎞로 달리던 차량은 연료가 완전히 소진된 뒤 멈춰 섰다. 마씨는 “연료 게이지가 바닥을 향해 떨어지는 매 초가 피를 말리는 시간이었다. 시동이 꺼지고 차가 멈췄을 때, 온몸이 떨려 한동안 일어서지 못했다”고 전했다. ●‘차량 결함’인가 ‘조작 미숙’인가… 번지는 진실 공방 사건이 알려지자 온라인에서는 사고 원인을 두고 뜨거운 설전이 벌어졌다. 누리꾼들은 차량 외관과 엠블럼을 근거로 해당 차량이 ‘제일자동차(FAW) 베스턴(Bestune) B70’ 모델임을 밝혀냈다. 일각에서는 과거 벤츠 크루즈 컨트롤 불능 사건을 언급하며 마씨의 주장이 ‘자작극’ 아니냐는 의문을 제기했다. 앞서 2018년 3월에도 쉐모씨가 자신의 벤츠 차량을 멈출 수 없어 고속도로에서 시속 120㎞로 끝없이 달려야 했다고 주장한 ‘멈출 수 없는 벤츠’ 사건이 발생했지만 정밀 조사 결과 운전자의 조작 미숙으로 드러났다. 한 자동차 전문가는 “내연기관차의 브레이크 시스템은 전자 제어보다 우선시되는 기계적 구조다. 브레이크 자체가 먹통이 되는 것은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과거 ‘음료수를 쏟아 장치가 고장 났다’고 주장했던 사례처럼 마씨도 크루즈 컨트롤 해제 방법을 몰랐던 것 아니냐는 시각이다. 마씨를 옹호하는 여론도 팽팽하다. “누가 목숨을 걸고 490㎞를 질주하는 쇼를 하겠느냐”는 반박이다. 마씨 역시 “죽음의 문턱에서 모든 수단을 다 썼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마씨는 직접 소셜미디어(SNS)에 영상을 공개하며 “일부 매체와 네티즌의 자작극 주장은 내 목에 가시를 박는 것과 같다”며 분노를 표했다. 그는 이미 제조사로부터 차량 구매가인 13만 위안(약 2500만원)을 전액 환불받았으며, 제조사에 철저한 원인 규명을 요구했다고 덧붙였다. ●보조 주행 장치의 역설… “안전망 확보 절실” 전문가들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자동차 보조 주행 시스템의 안전성에 대한 재고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기술의 발전으로 전자 시스템이 차량을 통제하는 비중은 늘었지만, 시스템 오류 시 이를 강제로 차단할 ‘기계적 안전장치’는 간과되고 있다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대중적인 보급형 차량일수록 극한 상황에서 제어권을 되찾을 수 있는 강제 탈출 매커니즘이 필수적”이라며 “기술의 진보가 기초적인 운전 제어권을 희생시켜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운전자들에게 정속 주행 장치 사용 전 해제 방법을 완전히 숙지할 것과, 비상 상황 시 브레이크 외에도 중립(N) 기어 변환, 핸드브레이크 단계적 사용 등 다각도의 대응법을 익힐 것을 당부했다.
  • “브레이크가 없다!” 영화 스피드 실사판...멈추지 않는 490㎞ ‘공포의 질주’ [여기는 중국]

    “브레이크가 없다!” 영화 스피드 실사판...멈추지 않는 490㎞ ‘공포의 질주’ [여기는 중국]

    “핸들을 잡은 손바닥에서 비명이 터져 나올 듯 땀이 흥건했다. 브레이크를 밟아도 발끝에 전해지는 것은 허공 속 솜뭉치를 짓누르는 듯한 무력함뿐이었다. 4시간 반 동안, 고속도로 위에서 생을 마감할 수 있겠다는 공포가 온몸을 휘감았다.” 지난 17일, 중국 G75 란하이 고속도로에서 영화 ‘스피드’를 방불케 하는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25일 중국 환구망 보도에 따르면 운전자 마모씨가 몰던 차량의 정속 주행 장치(크루즈 컨트롤)에 돌발 결함이 생겨 해제 불능 상태에 빠졌다. 시속 115㎞로 490㎞를 질주한 끝에 연료가 바닥나서야 차량이 멈춰 선 이번 사건은 대형 참사로 이어질 뻔한 절체절명의 위기였다. ●“살려주세요” 경찰 호위 속에 연료 떨어질 때까지 4시간 반 사투 사고 당일 밤 마씨는 고속도로 진입 뒤 크루즈 컨트롤을 켜고 시속 115㎞ 정속 주행을 개시했다. 하지만 전방 차량 흐름이 정체되자 감속을 위해 브레이크를 밟으면서 재앙이 시작됐다. 페달은 허공을 밟는 것처럼 무력했고, 수십 번 반복해서 누른 정속 주행 해제 버튼도 말을 듣지 않았다. 마씨는 당시 상황에 대해 “머릿속이 하얗게 변하는 기분이었다. 급히 자동차 수리점(4S점) 기술자에게 전화해 알려준 모든 방법을 시도해 봤지만 차는 멈추지 않았다”고 회상했다. 차량 내부 역시 아수라장이었다. 동승자들은 죽음의 공포에 질려 비명을 지르며 울음을 터뜨렸고, 마씨는 비상등과 경적을 동원해 주변 차량에 위험을 알렸다. 그는 추월이 불가능한 구간에서는 갓길을 이용해 가드레일과 한 뼘 차이의 아슬아슬한 질주를 이어가야 했다. 신고 접수 20분 뒤, 린타오 톨게이트 부근에서 대기 중이던 교통경찰이 합류해 본격적인 구조 작전이 펼쳐졌다. 경찰차 10여대가 마씨 차량의 앞길을 터주는 ‘인간 방패’ 역할을 했고, 도로관리 차량은 후방을 완전히 차단해 거대한 안전 방어선을 구축했다. 4시간 반의 사투 끝에 시속 115㎞로 달리던 차량은 연료가 완전히 소진된 뒤 멈춰 섰다. 마씨는 “연료 게이지가 바닥을 향해 떨어지는 매 초가 피를 말리는 시간이었다. 시동이 꺼지고 차가 멈췄을 때, 온몸이 떨려 한동안 일어서지 못했다”고 전했다. ●‘차량 결함’인가 ‘조작 미숙’인가… 번지는 진실 공방 사건이 알려지자 온라인에서는 사고 원인을 두고 뜨거운 설전이 벌어졌다. 누리꾼들은 차량 외관과 엠블럼을 근거로 해당 차량이 ‘제일자동차(FAW) 베스턴(Bestune) B70’ 모델임을 밝혀냈다. 일각에서는 과거 벤츠 크루즈 컨트롤 불능 사건을 언급하며 마씨의 주장이 ‘자작극’ 아니냐는 의문을 제기했다. 앞서 2018년 3월에도 쉐모씨가 자신의 벤츠 차량을 멈출 수 없어 고속도로에서 시속 120㎞로 끝없이 달려야 했다고 주장한 ‘멈출 수 없는 벤츠’ 사건이 발생했지만 정밀 조사 결과 운전자의 조작 미숙으로 드러났다. 한 자동차 전문가는 “내연기관차의 브레이크 시스템은 전자 제어보다 우선시되는 기계적 구조다. 브레이크 자체가 먹통이 되는 것은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과거 ‘음료수를 쏟아 장치가 고장 났다’고 주장했던 사례처럼 마씨도 크루즈 컨트롤 해제 방법을 몰랐던 것 아니냐는 시각이다. 마씨를 옹호하는 여론도 팽팽하다. “누가 목숨을 걸고 490㎞를 질주하는 쇼를 하겠느냐”는 반박이다. 마씨 역시 “죽음의 문턱에서 모든 수단을 다 썼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마씨는 직접 소셜미디어(SNS)에 영상을 공개하며 “일부 매체와 네티즌의 자작극 주장은 내 목에 가시를 박는 것과 같다”며 분노를 표했다. 그는 이미 제조사로부터 차량 구매가인 13만 위안(약 2500만원)을 전액 환불받았으며, 제조사에 철저한 원인 규명을 요구했다고 덧붙였다. ●보조 주행 장치의 역설… “안전망 확보 절실” 전문가들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자동차 보조 주행 시스템의 안전성에 대한 재고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기술의 발전으로 전자 시스템이 차량을 통제하는 비중은 늘었지만, 시스템 오류 시 이를 강제로 차단할 ‘기계적 안전장치’는 간과되고 있다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대중적인 보급형 차량일수록 극한 상황에서 제어권을 되찾을 수 있는 강제 탈출 매커니즘이 필수적”이라며 “기술의 진보가 기초적인 운전 제어권을 희생시켜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운전자들에게 정속 주행 장치 사용 전 해제 방법을 완전히 숙지할 것과, 비상 상황 시 브레이크 외에도 중립(N) 기어 변환, 핸드브레이크 단계적 사용 등 다각도의 대응법을 익힐 것을 당부했다.
  • 부산 덕성원 인권유린 피해자 손해배상 승소…법원, 국가·부산시 394억 배상 책임

    부산 덕성원 인권유린 피해자 손해배상 승소…법원, 국가·부산시 394억 배상 책임

    부산에 있던 아동보호시설인 덕성원에 수용돼 강제 노동에 동원되는 등 인권 침해를 당한 피해자들이 국가와 부산시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승소했다. 부산지법 민사 11부(부장 이호철)는 24일 안종환 덕성원 피해생존자협의회 대표 등 42명이 제기한 소송에서 국가와 부산시의 손해배상 책임을 인정했다. 안 씨 등 피해자들이 청구한 손해배상 금액은 모두 462억 7600만원이었는데, 재판부는 이 중 394억 1200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덕성원 1953년에 설립된 아동보호시설로, 1996년 사회복지법인 덕성원으로 법인 명칭을 변경한 뒤 2000년 폐원했다. 덕성원 부랑아 보호 명목으로 경찰과 지방자치단체 등에 단속되거나 형제복지원 등에서 전원 된 아동을 수용했다. 원생들은 강제 노동에 동원되고 구타와 가혹행위, 성폭행 등을 당하는 등 인권을 유린당했다. 덕성원 설립자의 자녀들은 현재 부산에 복지재단을 설립하고 요양병원을 운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 정리위원회(진화위)가 안 대표의 신청으로 덕성원 인권침해 사건을 조사했으며, 지난해 10월 덕성원에서 중대한 인권침해가 일어났던 것으로 판단하고 진실규명 결정했다. 재판에서 국가와 부산시는 덕성원은 민간 사회복지법인이 운영한 시설이므로, 덕성원에서 일어난 인권침해 전체를 국가와 부산시의 행위로 볼 수 없고, 공무원의 고의 또는 과실을 인정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또 불법 행위에 대한 책임이 인정된다고 하더라도, 피해자들이 덕성원이 폐원한 2001년에는 손해 발생 사실과 가해자를 알게 돼 배상 청구를 할 수 있었음에도 지난해 12월에 청구권을 행사해 단기 3년, 장기 5년인 소멸시효가 지났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재판부는 국가와 부산시의 위법한 단속에 따라 피해자들이 덕성원에 수용됐고, 덕성원에 대한 관리·감독을 소홀한 결과로 기본권 침해가 발생해 손해배상 책임이 있다고 판단했다. 손해배상 청구권 소멸과 관련해서는 피해자들이 지난해 진화위로부터 진실규명 통지를 받은 때부터 국가와 부산시를 상대로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돼 소멸시효가 지나지 않았다고 판단했다. 피해자 43명의 수용 기간은 짧게는 5년부터 길게는 14년 11개월이었으며, 손해배상 인용 금액은 수용기관과 피해 정도 등을 고려해 산정됐다. 재판부는 이날 “대한민국에서 이런 불행한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기를 바란다. 많이 노력해서 후손에게 부끄럽지 않은 대한민국을 넘겨줘야 한다”고 당부했다. 피해자들을 대리한 임재성 법무법인 해마루 변호사는 선고 직후 기자회견에서 “국가와 부산시는 원고의 고통을 연장하는 항소를 하지 말고, 판결문을 자세히 검토한 뒤 사과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문제의 시설은 다른 이름으로 여전히 부산에 남아있으며, 이 재단도 피해자들에게 사과하고 용서를 구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안종환 덕성원 피해생존자협의회 대표는 “경청해준 재판부에 고개 숙여 감사드린다”며 “재단을 반드시 폐쇄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 용인 일가족 5명 살해범 항소심도 무기징역

    용인 일가족 5명 살해범 항소심도 무기징역

    부모와 배우자, 두 딸 등 일가족 5명을 살해한 50대 남성이 항소심에서도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수원고법 형사2-1부(김민기 김종우 박광서 고법판사)는 24일 존속살해 및 살인,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이모 씨의 항소심에서 재판부 직권으로 원심을 파기하되, 형량은 1심과 같은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1심 선고 이후 피고인의 업무상 배임 등 다른 사건 판결이 확정돼 후단 경합범 관계에 해당한다”며 형식상 원심을 파기한 이유를 설명했다. 재판부는 양형과 관련해 “범행 과정에서 두 딸과 배우자가 저항했음에도 피고인은 이를 멈추지 않았다”며 “차마 입에 담기조차 힘든 비통한 범행”이라고 지적했다. 또 “자신의 경제적 실패로 가족이 빚에 시달리게 될 것을 이유로 범행했다는 주장은 도저히 납득할 수 없고, 어떠한 경우에도 용납될 수 없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가정은 사회를 지탱하는 가장 기본적인 공동체”라며 “피고인의 범행은 한 가정을 파괴한 데 그치지 않고 우리 사회가 지켜온 보편적 가치를 훼손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 범행을 우리 사회가 과연 용인할 수 있는지 묻고 있다”며 재판장은 말을 잇지 못하고 잠시 침묵하기도 했다. 사형 선고 여부에 대해서는 대법원의 기존 판례를 근거로 들었다. 재판부는 “사형은 누구라도 인정할 수 있는 특별한 사정이 있는 경우에만 허용된다”며 2004년 이후 사형이 확정된 사건들의 양형 요소를 비교·검토했다. 그 결과 “강도강간, 방화, 잔혹한 흉기 사용 등과 결합된 사건들과는 범행 유형에 차이가 있다”며 “유사하게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 가족을 살해한 사건에서도 무기징역이 확정된 사례가 있다”고 설명했다. 재판부는 “검사가 주장한 엄벌 사유는 충분히 공감되지만, 사형을 선고할 만큼의 특별한 사정이 있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며 “생명을 박탈하기보다는 사형 이외의 가장 무거운 형으로 영구히 사회에서 격리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선고를 마치며, 피해자들의 명복을 빌었고, 피고인에게는 “살아 숨 쉬는 모든 순간 피해자들에게 용서를 구하며 속죄하라”고 말했다. 피고인 이씨는 선고 내내 옥색 수의를 입은 채 고개를 숙이고 눈을 감은 상태로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이씨는 올해 4월 14일 밤 용인시 수지구 자택에서 80대 부모와 50대 아내, 10대와 20대 두 딸에게 수면제를 먹여 잠들게 한 뒤 차례로 목을 졸라 살해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범행 후 “모두를 죽이고 나도 죽겠다”는 내용의 메모를 남긴 그는 다음 날 새벽 광주광역시의 한 오피스텔로 도주했다가 같은 날 오전 경찰에 붙잡혔다. 주택건설업체 대표였던 이씨는 광주 지역 민간 아파트 개발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민·형사 소송에 휘말리며 수십억 원대 채무를 떠안게 되자 범행을 계획한 것으로 조사됐다.
  • “30대 대학교수가 임신한 내연녀 살해…이미 혼외자도 있었다” 美 발칵

    “30대 대학교수가 임신한 내연녀 살해…이미 혼외자도 있었다” 美 발칵

    미국에서 불륜 관계에 있던 내연녀가 낙태 요구를 거부하자 그를 살해하고 집에 불을 지른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23일(현지시간) 미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위스콘신주의 한 전문대학 기계 설계 담당 교수 매슈 시에라(38)는 살인 및 방화 등의 혐의로 지난 16일 체포됐다. 사건은 지난달 13일 위스콘신주의 한 아파트에서 발생했다. 당시 소방 당국은 아파트 화재 신고를 받고 출동해 집 안에서 숨져 있는 여성 알렉시스 피켓(27)과 그의 반려견을 발견했다. 사건 초기 단순 화재 사고로 보였으나, 부검 결과 피켓은 불이 나기 전 이미 숨진 상태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인근 폐쇄회로(CC)TV를 통해 시에라가 사건 당일 새벽 피켓의 집에 들어갔다가 약 2시간 뒤 화재경보기가 울리는 가운데 급히 현장을 빠져나가는 모습을 포착했다. 조사 결과 기혼자인 시에라는 피켓과 불륜 관계를 유지하며 이미 두 살 된 혼외자 아들을 두고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최근 피켓이 다시 임신하자 시에라는 낙태를 강요하며 “요구를 들어주지 않으면 첫째 아들의 양육권을 빼앗겠다”고 협박하는 등 갈등을 빚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 당일 두 사람의 아들은 친구 집에 맡겨져 있어 화를 면했다. 시에라의 부인은 남편이 피켓과 불륜한 사실과 피켓 사이에서 낳은 혼외자가 있다는 것을 이미 알고 있었으나, 사건 당일 남편이 집에 있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검찰은 시에라의 휴대전화 위치 데이터가 범행 현장과 일치한다는 점을 결정적 증거로 제시했다. 현재 시에라는 행정 휴직 처분을 받았으며, 살인 외에도 태아 살해, 방화, 동물 학대 등의 혐의로 기소됐다.
  • ‘과학수사 중심지’ 경남경찰청 광역과학수사1팀 전국 평가서 1위

    ‘과학수사 중심지’ 경남경찰청 광역과학수사1팀 전국 평가서 1위

    경남경찰청 광역과학수사1팀이 경찰청 주관 전국 시·도청 과학수사팀 평가에서 ‘전국 1위 팀’으로 뽑혔다. 과학수사 현장학습 모임인 법안전과학수사연구회가 인사혁신처 평가에서 2년 연속 1위를 기록한 데 이어 경찰청 평가에서도 대상을 받으면서, 경남경찰청은 명실상부한 ‘과학수사 중심지’로 자리 잡았다. 경남경찰청은 광역과학수사1팀에게 ‘BSET 과학수사팀 인증패·경찰청장 단체표창’을 전달했다고 24일 밝혔다. 경찰청은 전국 광역과학수사팀(100팀) 중 피의자 신원 특정 등 사건 해결 기여도를 평가해 매년 ‘BEST 과학수사팀’ 3개 팀을 뽑는다. 올해 선발된 팀 중에서도 1위를 차지한 경남청 광역과학수사1팀은 팀장인 경감 정재욱 등 10명(경찰관 7명·검시조사관 3명)으로 꾸려져 있다. 이들은 창원중부서, 진해서 담당하며 각종 강력범죄는 물론 서민경제 침해까지 다양한 사건 현장에서 사건 해결에 이바지하고 있다. 가령 지난 7월에는 창원 성산구 한 아파트 경비실 창문 파손 사건 현장에서 도주로로 이어지는 미세 낙하 혈흔을 따라 300여m를 추적, 피의자를 붙잡기도 했다. 올 한해 경남청 광역과학수사1팀의 현장 출동 건수는 1314건에 달한다. 광역과학수사1팀은 지난해 BEST과학수사팀 전국 2위, 올해 분기별 우수팀장, 우수과학수사관으로 선정됐다. 아시아와 유럽 등 세계 71개국 지문감정관 527명이 참여한 경찰청 주관 2회 국제지문감정 경연대회에서는 2위에 오르기도 했다. 김종철 경남경찰청장은 “올해 경남 과학수사관들의 의미 있는 성과를 축하한다”며 “다가오는 2026년에도 전문역량을 한층 강화하여 경찰 수사 완결성을 높여 달라”고 말했다.
  • ‘강남 스타벅스’ 순식간에 아수라장…20대 ‘소화기 난동’에 70명 와르르

    ‘강남 스타벅스’ 순식간에 아수라장…20대 ‘소화기 난동’에 70명 와르르

    서울 강남의 한 스타벅스 매장에서 발생한 소화기 난동 사건으로 70여명의 시민이 긴급 대피하는 아찔한 상황이 벌어졌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이 사건과 관련해 20대 여성 A씨를 입건 전 조사 중이라고 24일 밝혔다. 사건은 전날 오후 6시쯤 발생했다. 매장 안에서 A씨는 갑자기 소화기를 분사하며 난동을 벌였다. 현장이 순식간에 혼란에 빠지면서 손님을 포함한 70여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다만 다친 사람은 한 명도 없었다. 경찰 조사에서 A씨에게 음주나 약물 투약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 해당 매장은 사건 직후 약 30분간 문을 닫고 내부를 정돈한 뒤 곧바로 영업을 재개한 것으로 전해졌다.
  • 광주경찰청, 화순군 수의계약 발주 공사 수사…군청 압수수색

    광주경찰청, 화순군 수의계약 발주 공사 수사…군청 압수수색

    경찰이 전남 화순군이 발주한 공사 수의계약 비위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에 나섰다. 24일 광주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에 따르면 경찰은 전날 화순군청에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 경찰은 화순군이 공사 수주와 관련한 수의계약 과정에서 비위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구복규 화순군수를 비롯한 업체 관계자 등 다수를 입건해 조사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가 진행 중이어서 구체적인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밝혔다.
  • 부모 폭행하다 형에게 맞자 가족 살해…30대 무기징역

    부모 폭행하다 형에게 맞자 가족 살해…30대 무기징역

    부모를 폭행하다 형에게 맞자 가족 3명을 모두 살해한 30대 남성이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부천지원 형사1부(부장 여현주)는 24일 존속살해 및 살인 혐의로 구속 기소된 A(36)씨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하고, 15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을 명령했다. 재판부는 “살인죄는 사람의 생명을 침해하는 중대 범죄로, 한 번 침해된 생명은 어떤 방법으로도 회복할 수 없다”며 “피고인은 부모를 폭행하고 형이 훈계하려고 자신을 폭행하자 아버지와 형을 살해한 뒤, 귀가한 어머니까지 살해했다”고 판시했다. 이어 “범행 대상과 피해자 수, 피고인과의 관계를 종합하면 검찰이 사형을 구형한 점도 수긍할 부분이 있다”면서도 “재범 위험성 평가와 사이코패스 검사 결과, 정신병적 요인에 따른 재범 위험성은 없는 것으로 분류됐다”고 설명했다. 재판부는 또 “피고인의 생명을 박탈하기보다는 무기징역을 선고해 평생 숨진 가족들에게 속죄하도록 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판단했다”며 양형 이유를 밝혔다. A씨는 선고 전 “이런 일이 벌어질 줄 몰라 정신적으로 힘들다”고 말했고, 재판부는 “담담하고 차분하게 받아들이라”고 했다. 검찰은 앞서 결심 공판에서 A씨에게 사형을 구형했다. A씨는 지난 7월 10일 김포시 하성면의 한 단독주택에서 60~70대 부모와 30대 형 등 가족 3명을 흉기로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당일 오전 아버지와 형을 먼저 살해한 뒤, 오후 외출 후 귀가한 어머니도 살해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범행 다음 날 “집 앞에 핏자국이 있다”는 지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자택에서 잠을 자고 있던 A씨를 긴급체포했다. 무직 상태였던 A씨는 부모의 걱정 섞인 말을 듣고 폭행을 벌이다 형에게 맞자 악감정을 품고 범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조사 결과 A씨는 프리랜서로 웹사이트 제작 일을 하다 일감이 끊기면서 지난 6월 중순부터 부모 집에서 함께 생활해온 것으로 확인됐다. 그는 범행 전 인터넷에서 ‘정신병 살인’ 등의 키워드를 검색했으나, 재판 과정에서는 우발적 범행을 주장했다.
  • 전남경찰청, ‘정교사 채용 미끼’ 국립대 교수 수사 착수

    전남경찰청, ‘정교사 채용 미끼’ 국립대 교수 수사 착수

    전남경찰청이 정교사 채용 조건으로 수천만원 금품 수수 의혹을 받고 있는 국립대학교 교수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24일 전남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2대에 따르면 친분이 있는 중학교 기간제 교사에게 접근해 고등학교 정규직으로 취업시켜 주겠다며 3000만원을 챙긴 국립순천대학교 A 교수를 사기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 A 교수는 지난 2021년 기간제 교사인 B 씨에게 “조만간 청암고와 같은 학교 재단인 청암대학교 총장으로 취임하기로 했다”며 “그때 청암고 체육 교사로 채용해주겠다”고 속여 돈을 받았다. A 교수의 말을 믿은 B 씨는 학교 발전기금으로 생각하고 3000만원을 건넸다. 당시 A 교수는 차용증 형식의 계약서를 작성하고 모두 현금으로 3000만원을 받았다. B 씨는 지난 12일 참고인 조사에서 “A 교수가 주변 사람들에게 청암대 총장으로 간다는 말을 직접 했었고, 그 자리에는 대학 관계자도 있어서 철석같이 믿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아무 조건 없이 수천만원이라는 큰 돈을 그냥 빌려줄 이유가 전혀 없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경찰은 전날 A 교수의 연구실과 자택, 차량 등을 압수수색해 휴대전화와 서류 등을 확보했다. 순천대학교도 교직원 행동강령 규정을 위반했는지 등을 확인하기 위해 조사위원회를 구성하고, 사실 파악에 나섰다. 대학측은 최근 한차례 조사위원회를 열고 A교수의 소명을 들었다. 대학 관계자는 “학교가 강제성이 없어 정확한 내용을 파악할 수 없다”며 “경찰 수사 결과에 따라 징계 등을 결정해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A 교수는 “아무런 대가성 없이 돈을 빌렸다”며 “계약서대로 지난 3월부터 매월 50만원씩 통장으로 자동이체를 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 서울시의회, 전국 최초 ‘학교·학원가 교통안전대책 특별위원회’ 본격 가동

    서울시의회, 전국 최초 ‘학교·학원가 교통안전대책 특별위원회’ 본격 가동

    서울시의회 윤영희 의원(국민의힘, 비례) 외 9명의 의원이 공동 발의한 ‘서울시의회 학교·학원가 교통안전대책 특별위원회 구성결의안’이 지난 23일 제333회 정례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번 본회의 통과로 전국 최초로 학교·학원가 교통안전만을 전담하는 특별위원회가 구성돼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하게 됐다. 이번 특별위원회(이하 특위)는 서울 시내 초·중·고등학교와 학원 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반복되고 있는 보행자 교통사고 위험과 통학 안전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구성됐다. 특히 학교와 학원이 인접해 학생들의 이동이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지역 특성을 반영해, 현장 중심의 실효적인 교통안전 대책을 마련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이번 특위는 대치·송파·서초·강동·양천·성북·은평 등 서울의 주요 학원 밀집 지역을 지역구로 둔 의원들을 중심으로, 등·하교 및 통학 시간대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학교·학원가 교통안전 문제에 대한 공동 인식을 토대로 구성됐다. 선임된 위원은 김길영(강남6), 김동욱(강남5), 남창진(송파2), 이숙자(서초2), 이종태(강동2), 채수지(양천1), 정준호(은평4), 우형찬(양천3), 이소라(비례), 윤영희(비례) 의원 등 총 10명이다. 특위는 향후 대치동 학원가, 송파 학원가, 서초 학원가, 강동 학원가, 양천 학원가를 비롯해 성북·은평 지역 학원 밀집 구역을 중심으로 등·하교 및 통학 시간대 현장 점검과 실태 조사를 단계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이번 특별위원회는 해당 학원가를 실제 지역구로 두고 있는 의원들이 위원으로 참여해, 각 지역 학원가의 교통 흐름과 보행 환경, 통학 동선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현장에서 직접 확인하고 하나하나 점검·조정해 나가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특위는 단순한 실태 조사에 그치지 않고, 지역별로 반복 제기되어 온 문제들을 중심으로 교통 체계·시설 개선·관리 기준 변경 등 실질적인 제도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서울시 및 서울시교육청 등 관계 기관과 협력해 구체적인 정책 대안을 마련하고, 그 결과를 활동결과보고서로 정리해 본회의에 보고할 예정이다. 특위를 주도한 윤 의원은 “이번 특별위원회는 단순한 제도 검토가 아니라, 학교와 학원가라는 아이들의 실제 생활 동선에서 작동하는 교통안전 해법을 찾는 데 목적이 있다”며 “교육청, 자치구, 경찰 등 여러 주체의 역할이 맞물려 있는 만큼 특위가 현장의 문제를 종합적으로 조정하고 정책으로 연결하는 플랫폼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역에서 꾸준히 문제를 제기해 온 의원들과 함께 서울 전역의 학교·학원가 교통안전 기준을 한 단계 끌어올릴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대안을 반드시 만들어내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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