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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골집 ‘벽 안’에서 발견된 28세 간호사…공청기로 ‘시신 냄새’ 숨겼나

    단골집 ‘벽 안’에서 발견된 28세 간호사…공청기로 ‘시신 냄새’ 숨겼나

    일본 홋카이도에 있는 술집 벽 안에서 발견된 시신의 신원은 지난 연말 실종됐던 20대 간호사로 밝혀졌다. 용의자인 술집 주인은 시신을 은닉한 채 태연히 신년 영업을 이어온 것으로 드러나 현지 사회에 큰 충격을 주고 있다. 14일 마이니치신문 등에 따르면 지난 10일 홋카이도 히다카초의 한 주점 벽 안에서 발견된 시신은 이 지역에 거주하는 간호사 쿠도 히나노(28)로 전날 확인됐다. 경찰 조사 결과 쿠도는 지난달 31일 오후 4시쯤 자택 근처에서 쇼핑하는 모습이 폐쇄회로(CC)TV에 포착된 것을 마지막으로 행방불명됐다. 다음 날인 1일 쿠도는 직장에 출근하지 않았고, 이를 이상히 여긴 그의 할머니가 경찰에 실종 신고를 냈다. 경찰은 CCTV 영상 등을 분석한 내용을 토대로 히다카초에서 주점을 운영하고 있는 마츠쿠라 도시히코(49)을 수사선상에 올렸다. 두 사람은 평소 엽우회 활동을 함께하며 알고 지낸 사이였으며, 쿠도는 마츠쿠라가 운영하는 주점의 단골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마츠쿠라는 경찰 조사에서 “시신을 벽 안에 숨겼다”고 진술했다. 경찰이 지난 10일 마츠쿠라의 진술을 토대로 주점 내부를 수색한 결과, 창고 벽 안쪽에 있는 약 0.5평 남짓한 공간에서 쿠도의 시신이 발견됐다. 벽은 나무 판자로 덮여 있는 상태였다. 경찰은 곧바로 마츠쿠라를 사체 유기 혐의로 체포했다. 부검 결과 쿠도의 사인은 목 졸림에 의한 질식사로, 1일 전후 살해된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마츠쿠라는 범행 후 시신을 숨긴 채 지난 2일부터 신년 영업을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매장 안에 공기청정기가 4~5대 가동하고 있었다는 목격담도 나왔다. 2일 매장을 방문했다는 손님은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가게 안에 공기청정기가 여러 대 돌아가고 있어서 뭔가 분위기가 이상하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마츠쿠라가 손님에게) ‘무슨 냄새 안 나냐’라고 물어봤다고 하더라”라고 전했다. 마츠쿠라는 현재 범행을 인정하고 있다. 경찰은 마츠쿠라를 상대로 구체적인 범행 동기를 조사하는 한편 살인 혐의 적용도 검토하고 있다.
  • 김병기 자택 등 전격 압수수색…경찰, 강제수사 착수

    김병기 자택 등 전격 압수수색…경찰, 강제수사 착수

    경찰이 공천헌금 수수 등 각종 비위 의혹을 받는 김병기 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에 대해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14일 오전 7시 55분부터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김 전 원내대표의 자택 등 6곳에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전 원내대표는 2020년 총선을 앞두고 전 동작구의원 2명으로부터 각각 1000만원과 2000만원을 건네받은 뒤 이를 돌려준 의혹을 받고 있다. 압수수색 대상에는 김 전 원내대표의 배우자 이모씨와 이모 전 동작구의원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전 원내대표는 이 밖에도 차남 숭실대 편입 개입, 배우자의 구의회 업무추진비 사적 유용 및 수사 무마 의혹, 대한항공 호텔 숙박권 수수 및 의전 요구, 쿠팡 대표와의 고가 식사, 장남 국가정보원 채용 개입과 국정원 업무에 보좌진 동원, 지역구 병원 진료 특혜 등 각종 의혹이 제기된 상태다. 이번 압수수색은 김 전 원내대표가 더불어민주당 윤리심판원의 제명 결정에 불복해 재심을 신청하겠다고 밝힌 직후 이뤄졌다. 김 전 원내대표는 자진 탈당은 없다는 입장을 밝히며 “제명을 당할지언정 스스로 떠나지는 않겠다”고 말한 바 있다. 당 지도부는 윤리심판원 재심 절차를 존중한다는 입장이지만, 재심 심리에 최대 60일이 소요될 수 있어 당내 정리 일정에는 차질이 불가피해진 상황이다.
  • [사설] 공천 헌금 의혹, 김병기 제명으로 털고 갈 문제 아니다

    [사설] 공천 헌금 의혹, 김병기 제명으로 털고 갈 문제 아니다

    더불어민주당 윤리심판원이 그제 김병기 전 원내대표에 대한 제명을 의결했다. 공천 헌금 수수 등 13가지 비위 의혹과 관련해 9시간의 마라톤 회의 끝에 그런 결정을 내리자 김 의원은 재심을 신청하기로 했고, 정청래 대표는 비상 징계권 카드까지 만지작거리고 있다. 얼마 전까지 원내 사령탑이던 사람이 일파만파 의혹에 이렇게 버티겠다는 행태도 구차하거니와 당 전체로 튀는 불똥을 막는 데 급급한 지도부의 셈법도 낯뜨겁기는 마찬가지다. 당 윤리심판원은 사실관계 규명에는 한 발짝도 나아가지 못했다. 제명 사유로 판단한 것은 쿠팡 측과의 고가 식사와 대한항공 호텔 숙박권 수수다. 정작 경찰 수사의 핵심인 2020년 총선 공천 헌금 수수 의혹, 배우자의 구의회 업무추진비 사적 유용 의혹, 차남의 숭실대 편입 개입 의혹 등은 징계 시효가 지났다는 이유로 제외됐다. 제명 근거가 된 식사와 숙박권 수수는 정 대표가 말한 ‘휴먼 에러’, 즉 개인의 일탈에 가까운 문제들이다. 공천 헌금 수수 의혹은 조직적 비리인 ‘시스템 에러’로 의심받을 사안이다. 이수진 전 의원이 2023년 12월 공천 헌금 제공 사실을 적시한 탄원서를 당대표 비서실에 전달했지만 묵살됐다. 배우자의 업무추진비 유용 의혹이나 차남 편입 개입 의혹 역시 다수의 연루자를 추적해야 하는 일이다. 민주당은 정작 들여다봐야 할 공천 시스템 전반의 부패 구조를 외면하고 있는 것이다. 경찰은 수사를 제대로 하겠다는 의지가 도무지 보이지 않는다. 서울 동작경찰서는 지난해 11월 공천 헌금 탄원서를 확보하고도 상급 기관에 보고조차 하지 않았다. 김 의원이 연루된 또 다른 공천 헌금 의혹과 관련된 김경 서울시의원에게 출국 금지도 하지 않더니 이제사 그의 텅 빈 PC를 뒷북 조사하는 시늉만 하고 있다. 김 의원에게 살려 달라고 했던 강선우 의원 압수수색도 보여 주기식 제스처뿐 대놓고 부실 수사를 하는 모양새다. 특검을 할 수밖에 없다는 결론에 계속 힘이 실리고 있다.
  • 전광훈 ‘서부지법 난동 배후’ 혐의 구속…법원 “증거 인멸하고 도주 우려”

    전광훈 ‘서부지법 난동 배후’ 혐의 구속…법원 “증거 인멸하고 도주 우려”

    지난해 1월 발생한 서울서부지법 폭동 사태의 배후로 지목된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13일 구속됐다. 서울서부지법 김형석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특수주거침입, 특수공무집행방해 교사 등 혐의를 받는 전 목사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한 뒤 “증거를 인멸하고 도망칠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전 목사는 지난해 1월 19일 발생한 윤석열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시위대의 서부지법 난입과 난동을 부추긴 혐의를 받는다. 전 목사가 신앙심을 내세워 측근과 일부 보수 성향 유튜버들을 심리적으로 지배·관리(가스라이팅)했다는 게 수사당국의 판단이다. 당시 지지자들은 윤 전 대통령이 구속되자 서부지법 청사에 난입해 건물과 집기를 부수고 경찰을 폭행했다. 이와 관련돼 재판에 넘겨진 피고인은 지난달 1일 기준 141명이다. 전 목사는 당시 윤 전 대통령 지지 집회 등에서 ‘국민저항권’을 행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는데, 이 주장이 폭력 행위 선동에 해당한다는 비판이 나왔다. 지난해 8~9월 전 목사의 주거지 및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하며 수사를 이어오던 경찰은 이달 초 전 목사와 유튜브 채널 ‘신의한수’ 신혜식 대표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서울서부지검은 전 목사에 대해서만 영장을 청구했다. 전 목사는 이날 서울 마포구 서부지법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찰들이 압수수색을 하러 와서 서부지법 사태와 내가 연관성이 없다고 했다”고 주장했다. 전 목사는 2020년에도 총선을 앞두고 공직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된 적 있다. 당시 그는 광화문 집회에서 ‘우파가 200석을 해야 한다’는 등의 발언으로 특정 정당에 대한 지지 호소와 사전운동을 한 혐의를 받아 기소됐고, 1·2심에서 유죄가 인정돼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 尹 변호인 “헌법 수호 위한 대국민 메시지 계엄…무죄 선고해달라”

    尹 변호인 “헌법 수호 위한 대국민 메시지 계엄…무죄 선고해달라”

    윤석열 전 대통령 측이 내란 우두머리 혐의 사건 재판의 결심 공판에서 특검이 사형을 구형하자 “국헌 문란이 아닌 헌법 수호를 위한 대국민 메시지 계엄”이라며 “무죄를 선고해달라”라고 했다. 윤 전 대통령 변호인단 김홍일 변호사는 13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부장 지귀연) 심리로 열린 결심 공판에서 최후 변론 중 이같이 말했다. 김 변호사는 특검의 주장을 반박하며 “특검은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목적에 대해 친위쿠데타라는 소설을 쓰고 망상하고 있다”며 “12·3 계엄은 전혀 치밀한 준비나 계획이 되지 않았다. 대통령이 (김용현) 국방부 장관과 둘이서만 의논했을 뿐이다”고 주장했다. 김 변호사는 최후 변론 내내 “비상계엄 선포는 대통령의 헌법상 권한이고, 경고성 계엄”이라는 취지의 기존 주장을 거듭했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목적은 ‘대국민 메시지 계엄’이라며 내란죄가 성립되지 않는다고 했다. 김 변호사는 “내란죄 행위 주체인 조직화된 다수가 전혀 존재하지 않았다”며 “권력 독점과 유지를 위한 구체적 군대 운용의 준비가 필요하지 않았다”고 했다. 이어 “과연 2시간 동안 계엄 상황이 헌정을 중단시키고 국가의 존립을 뒤엎으며 국민에게 엄청난 피해를 줘 사회와 영구히 격리시키는 형을 선고하는 내란죄에 포섭되는지 면밀히 살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김 변호사는 “정치적 당위성이나 명분이 아니라, 법정에서 확인된 실체적 사실관계와 법리에 의해 사건을 살펴달라”며 “국헌 문란 목적, 폭동, 대통령의 위헌·위법한 지시가 없었고 국민 피해도 없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회 의결 후 즉시 계엄은 해제됐고, 대한민국 헌정시스템은 어떤 중단도 장애도 없었다”며 “불법한 기소이며 구성요건 해당성도 없을뿐 아니라 아무런 증거도 없는 이 사건에 무죄를 선고해달라”고 했다. 김 변호사는 “법정에서 이뤄진 증인신문을 통해 재판부는 물론 국민들도 사실관계를 비로소 알게 됐다”며 “헌법재판소에서 결정적인 증거로 인용된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부 사령관의 진술이 완전히 허위임이 밝혀졌다”고 말했다. ‘의원을 끌어내라’는 윤 전 대통령의 지시가 없었다는 취지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체포 집행, 수사권 관할 문제도 지적했다. 김 변호사는 “기관들이 각자 위상만 생각해 무리한 수사를 계속했다”며 “수사의 주체인 공수처가 법적 근거도 없이 경찰 수천명을 동원해 압수수색 영장의 범위를 넘어서는 수색을 했고, 집행을 이뤄졌다”고 했다. 이어 “현직 대통령을 체포하려는 시도가 명백한 내란인 것이지, 비무장 최소 병력만 동원한 메시지 비용을 내란이라고 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변호인의 최후 변론에 앞서 내란 특검은 윤 전 대통령에게 법정 최고형인 사형을 선고해달라고 요청했다. 박억수 특검보는 12·3 비상계엄 사태를 “반국가세력에 의한 중대한 헌법 질서 파괴 사건”으로 규정하며 주도자인 윤 전 대통령을 엄벌에 처해야 한다고 했다.
  • ‘난동 배후조종’ 전광훈 구속…‘서부지법 폭동’ 1년만

    ‘난동 배후조종’ 전광훈 구속…‘서부지법 폭동’ 1년만

    서울서부지법 폭력난동을 배후에서 조종한 혐의를 받는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목사가 사건 약 1년 만에 구속됐다. 13일 서울서부지법 김형석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특수건조물침입 교사 혐의를 받는 전 목사에 대해 “증거를 인멸하고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전 목사는 작년 1월 19일 새벽 윤석열 전 대통령 구속 직후 지지자들이 서부지법에 난입해 집기를 부수고 경찰을 폭행하도록 조장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전 목사가 신앙심을 내세워 심리적 지배(가스라이팅)를 하고 측근과 보수 유튜버들에게 자금을 지원해 시위대의 폭력을 부추겼다고 보고 있다. 난동에 가담한 혐의로 사랑제일교회 ‘특임전도사’ 2명을 포함해 141명이 재판에 넘겨졌다. 경찰은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 전 목사가 자신이 꾸린 지역별 조직인 ‘자유마을’이나 해외로 도주할 우려가 있다며 구속 필요성을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압수수색 직전인 작년 7월 교회 내 사무실 PC가 교체된 점 등을 근거로 증거인멸 우려도 크다고 강조했다. 전 목사는 이날 오전 9시 50분쯤 영장심사에 출석하기에 앞서 기자회견을 열고 “좌파 대통령이 되니 나를 구속하려고 발작을 떠는 것”이라고 반발했다. 전 목사가 구속된 건 이번이 네 번째다. 2018년 19대 대선 당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1심에서 징역 10개월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으나 2·3심에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으로 감형됐다. 출소한 그는 2020년 2월 21대 총선을 앞두고 다시 선거법 위반 혐의로 구속됐다가 병보석으로 풀려났다. 같은 해 9월 보석 조건을 어겨 재수감됐으나 무죄 판결을 받으면서 석방됐다. 문재인 정부 때인 2020년 1월에도 청와대 앞에서 폭력 시위를 주도한 혐의로 구속 위기에 놓였으나 법원은 영장을 기각했다. 전 목사의 신병을 확보한 경찰은 같은 혐의를 받는 유튜브 채널 ‘신의한수’ 대표 신혜식씨 등과 함께 조만간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다.
  • 신동원 서울시의회 윤리특위위원장 “엄정하고 신속하게”… 김경 의원 5대 비위 징계요구안 발의

    신동원 서울시의회 윤리특위위원장 “엄정하고 신속하게”… 김경 의원 5대 비위 징계요구안 발의

    서울시의회 윤리특별위원회 신동원 위원장(국민의힘, 노원1)은 13일 김경 서울시의원(무소속, 강서1)에 대한 징계요구안을 ‘서울시의회 회의규칙’에 따라 발의하고, 서울시의회 의장에게 보고해 공식적으로 징계를 요구했다. ‘서울시의회 회의규칙’ 제84조제5항에 따르면 윤리특별위원회 위원장이 징계를 요구한 경우, 윤리특별위원회는 이를 의장에게 보고하고 심사 절차를 진행할 수 있도록 하고 있어, 보고 즉시 관련 심사가 이뤄질 수 있다. 이번 징계요구안에는 김경 의원의 ①공천헌금 수수(본인 인정), ②공무국외활동 미신고 및 직권남용, ③당원 위장전입, ④당비 대납 당원동원, ⑤업무추진비 유용 및 허위보고 등 총 5개 비위 사안이 적시되어 있다. 신 위원장은 김경 의원의 행위가 ‘지방자치법’ 제44조에 따른 의원의 청렴 의무를 비롯해, ‘서울시의회의원 윤리강령 및 윤리실천규범 조례’에서 규정한 품위유지 의무 및 청렴의무 등 여러 규정을 중대하게 위반하였을 소지가 크다고 판단했다. 특히 ‘공천헌금 수수’는 김경 의원 본인이 경찰 자술서를 통해 2022년 지방선거 당시 강선우 국회의원 측에 1억원을 전달한 사실을 직접 인정한 것으로, 현재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가 정치자금법 위반,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죄, 청탁금지법 위반 등 혐의로 수사를 진행 중이다. 지난 1월 11일에는 김경 의원의 주거지 및 서울시의회 연구실에 대한 압수수색이 실시된 바 있다. 공무국외활동 미신고의 경우 김경 의원이 미국 체류 중 국제행사 출입증을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 자격으로 발급받으면서도 의회에 어떠한 보고도 하지 않은 사실이 확인되었다. 이는 ‘서울시의회의원 윤리강령 및 윤리실천규범 조례’ 제12조(국외활동에 관한 보고 등) 위반에 해당한다. 이 밖에도 업무추진비 유용 의혹과 관련해서는 언론보도 등을 통해 김경 의원이 강서구에서 활동하는 동안 서초구 방배동에서 업무추진비가 결제되어, 타인 사용 또는 허위 기재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징계요구안을 제출한 신 위원장은 “서울시의회는 엄격한 윤리 기준을 바탕으로, 관련 규정에 따라 징계심사를 차질 없이 진행하여 공정한 판단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시의회 기본 조례’ 제39조제4항에 따라 윤리특별위원회는 의원 징계에 관한 사항을 심사하기 전에 윤리심사자문위원회의 의견을 청취해야 하며, 그 의견을 존중하도록 규정하고 있어 윤리심사자문위원회의 절차가 선행될 예정이다. 신 위원장은 “사안이 시급한 만큼 금주 중 윤리심사자문위원회를 긴급 소집하여 김경 의원의 징계에 관한 의견을 청취할 예정”이라며 “윤리심사자문위원회의 결과를 토대로 윤리특별위원회를 개최하여 징계 여부를 심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윤리특별위원회의 철저한 조사와 공정한 심사를 통해 시민들께서 납득할 수 있는 결론을 도출하겠다”고 강조했다. 해당 징계요구안은 윤리심사자문위원회의 의견을 존중해 윤리특별위원회에서 심사·의결될 예정이며, 윤리특별위원회 의결 이후 이르면 제334회 임시회 서울시의회 본회의에 상정되어 최종 결과가 결정될 전망이다.
  • 전광훈 “좌파 대통령, 나를 구속하려 발작”…‘빨간 넥타이’ 매고 영장심사 출석 [포착]

    전광훈 “좌파 대통령, 나를 구속하려 발작”…‘빨간 넥타이’ 매고 영장심사 출석 [포착]

    서울서부지법 폭력 난동 사태 배후로 지목된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사태 1년 만엔 13일 구속심사를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했다. 전 목사는 이날 오전 10시 30분쯤 서부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 참석을 위해 오전 9시 51분쯤 법원에 도착했다. 파란색 정장에 빨간색 넥타이 차림으로 등장한 그는 취재진에게 “우파 대통령이 할 때는 한 번도 시비를 걸거나 고소한 적이 없는데 좌파 대통령이 되니 나쁜 말로 하면 나를 구속하려고 발작을 떠는 것”이라며 “추측하건대 민정수석실 지시로 (경찰이) 영장을 신청한 것 같다”고 주장했다. 전 목사는 자신과 서부지법 사태는 관계가 없다고 재차 강조했다. 그는 ‘압수수색한 결과 증거물 등이 없었음을 증명한다’는 내용이 적힌 경찰의 수색증명서를 들고 “경찰들이 압수수색 하러 와서 서부지법 사태와 관계성이 없다고 써준 것”이라며 “왜 나를 또 영장실질심사를 받게 하냐”고 따졌다. 전 목사는 ‘국민저항권 발언이 서부지법 사태에 영향을 끼쳤다는 것에 어떻게 생각하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국민저항권이 뭔지 법대 2학년이면 원리를 다 안다”며 서부지법 사태와 선을 그었다. 이날 서부지법 앞은 전 목사의 지지자들로 붐볐다. 지지자들은 서부지법으로 들어가는 전 목사를 바라보며 “영장 기각”이라고 외쳤다. 이들은 구속 여부가 정해질 때까지 전 목사를 기다릴 예정이다. 전 목사의 구속 여부는 이르면 이날 오후 결정된 전망이다. 그는 법원의 판단이 나올 때까지 성북경찰서 유치장에서 대기한다. 전 목사는 신앙심을 내세운 심리적 지배를 통해 측근과 보수 유튜버들을 관리하며 지난해 1월 19일 시위대의 서부지법 난입을 부추긴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전 목사를 내란 선동 혐의 피의자로 입건했지만, 지난달 구속영장을 신청할 때는 관련 혐의를 제외했다. 경찰은 전 목사와 함께 서부지법 난동 사태의 배후로 지목됐던 신혜식 신의한수 대표에 대해서도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검찰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 5분 만에 무사 귀가…경남경찰 실종 수색 ‘속도·효율’ 잡았다

    5분 만에 무사 귀가…경남경찰 실종 수색 ‘속도·효율’ 잡았다

    경남경찰이 실종사건 골든타임을 확보하고자 종합 대응체계 구축에 힘을 쏟고 있다. 경남경찰청은 2024년 11월부터 ‘실종사건 골든타임 확보를 위한 종합 대응체계 구축계획’을 추진한 결과, 지난해 치매 환자·장애인·18세 미만 아동 실종신고가 전년보다 7.2% 줄고 48시간 내 발견 비율은 0.6%P 증가했다고 13일 밝혔다. 경남경찰은 올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실종 종합 대응 체계’를 지속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그동안 치매 환자·장애인 실종사건 발생 때면 대규모 인력 동원, 폐쇄회로(CC) TV 분석, 장기간 수색 등 경찰력 과다 투입이 빈번했다. 실종자 역시 예상치 못한 여러 위험에 노출될 가능성이 컸다. 경남경찰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 인력 운용 효율성 등을 높이고자 2024년 11월부터 ‘실종사건 골든타임 확보를 위한 종합 대응체계 구축계획’을 시행해 왔다. 주요 내용은 ▲실종사건 발생 즉시 3중 보고·점검체계 구축 ▲수색 동원인력 지원 조례 제정 ▲전자 추적 장비 추가확보 스마트태그, 배회감지기 640개 추가확보 등이었다. 종합 대응체계 시행 결과, 지난해 치매 환자·장애인·18세 미만 아동 실종신고는 전년 대비 7.2%(187건) 감소(2584건→2397건)했다. 또 48시간 내 발견 비율은 0.6%P 증가(91.9%→92.5%)했다. 경남경찰은 특히 ‘스마트 태그’를 실종자 수색에 적극 활용해 의미 있는 성과를 냈다. 한 예로 지난해 12월 2일 오전 2시 30분쯤 진주시에서 80대 치매 환자가 혼자 집을 나간 후 실종되는 일이 있었다. 다행히 실종자는 앞서 실종신고 이력(5회)이 있어, 스마트 태그를 신발 깔창에 붙이고 있었다. 경찰은 스마트 태그 위치추적으로 신고접수 5분 만에 인근 터미널에서 실종자를 발견했다. 이때 동원된 경찰관은 단 3명이었다. 종합 대응체계 구축계획 시행 이전인 2024년 9월 80대 치매 환자 실종 때 5일 동안 인력 330명, 드론, 수색견 등이 대거 투입된 것과 대조적이다. 경남경찰은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실종사건 종합 대응체계 고도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제정된 지원조례를 근거로 민간 단체와 업무협약 체결 등 긴밀한 지역 참여형 협업체계 구축 ▲지역별 온오프라인 단체, 배달·운송업체, 대중교통 등과 실종경보 네트워크 활성화 ▲전자 추적 장비(배회감지기·스마트태그) 사용 적극 홍보·성능 업그레이드(신발 깔창형 스마트태그 중심) 등 주요 계획이다. 경찰은 고도화 계획이 착실히 이행되면 실종자 수색 인력·장비투입 효율성이 높아지고 추적 장비 보급 확대, 장비 성능·휴대성 업그레이드, 부착 필요성 홍보도 동시에 이뤄지리라 본다. 김종철 경남경찰청장은 “실종자들이 한시라도 빨리 가족 품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주민과 함께하는 실종사건 종합 대응체계 완성을 노력하겠다”며 “치매 노인, 장애인 등 실종 우려가 있는 분들은 스마트 태그 등 추적 장비를 부착하면 예방에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 “주민 불편 없도록”…은평구, 시내버스 파업 대비 무료셔틀버스 긴급 투입

    “주민 불편 없도록”…은평구, 시내버스 파업 대비 무료셔틀버스 긴급 투입

    서울 은평구는 서울 시내버스 노사 임금협상 결렬로 인한 13일 버스 파업에 대응해 주민 교통편의 지원에 나선다고 13일 밝혔다. 은평구는 파업이 시작된 13일부터 지하철역과 연계한 무료 셔틀버스 24대를 오전 6시부터 밤 10시까지 긴급 투입한다. 단 파업이 조기에 종료되면 셔틀버스 운행도 즉시 중단된다. 셔틀버스 노선과 번호는 ▲삼천리골입구 56사단부터 하나고·삼천사·진관사 입구까지 셔틀 1번, 4대 ▲은평노인복지관부터 은평경찰서까지 셔틀 2번, 4대 ▲역촌초부터 응암역신사오거리까지 셔틀 3번, 4대를 운행한다. 또 ▲서울경찰청기동대·우남아파트부터 선정중고까지 셔틀 4번, 4대 ▲충암고 앞·대주피오레아파트부터 응암초까지 셔틀 5번, 4대 ▲수색초부터 DMC파인시티자이까지 셔틀 6번, 4대로 총 6개 노선에 24대를 투입한다. 구는 직원을 노선별로 배치해 셔틀버스 노선을 안내하고 탑승을 지원할 계획이다. 노선별 배차간격은 20분에서 30분 사이다. 구는 운행 안내와 노선별 정보를 소셜미디어(SNS)·누리집·문자메시지 등을 통해 적극 안내해 주민 불편과 혼란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김미경 구청장은 “무료 셔틀버스 비상수송대책본부를 설치하고 24시간 연락 체계를 가동할 계획”이라며 “시내버스 파업으로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 경찰, 김경 긴급체포 없이 임의동행만… 강선우는 ‘뒷북 출금’

    경찰, 김경 긴급체포 없이 임의동행만… 강선우는 ‘뒷북 출금’

    ‘1억 공천 헌금 의혹’ 고발 13일 만김경 조사 3시간 30분 만에 마무리경찰 “요건대로”… 金 재소환 방침강, 압수 휴대전화 비번 제공 거부법조계 “짜고 치기… 골든타임 놓쳐” 강선우 무소속 의원을 비롯해 김경 서울시의원, 남모 전 보좌관 등 ‘공천헌금 1억원’ 의혹의 핵심 피의자들이 출국금지됐다. 경찰은 지난 11일 입국한 김 시의원을 곧바로 대면조사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지만, 긴급체포 없이 임의동행으로 3시간 반만에 조사를 종료하며 또다시 ‘봐주기 수사’ 논란에 휩싸였다. 12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전날 오후 11시 10분 임의동행 방식으로 김 시의원을 불러 이날 오전 2시 45분까지 3시간 30분가량 조사를 진행했다. 김 시의원은 조사를 마친 뒤 ‘조사에서 무엇을 소명했는지’에 대한 질문에 답하지 않은 채 차량을 타고 자리를 떠났다. 경찰이 고발 13일만에 이뤄진 핵심 피의자의 첫 대면조사를 너무 일찍 끝낸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박정보 서울경찰청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시차와 건강 등 문제로 오랫동안 조사가 가능한 상태가 아니었다”며 “배려를 하는 게 아니라 조사가 가능해야 하지 않냐”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최대한 빨리 (재소환해) 수사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박 청장은 강 의원과 김 시의원, 남 전 보좌관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전날 김 시의원이 입국하자마자 휴대전화를 압수하고 자택 등 압수수색 영장에 정치자금법 위반,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죄,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를 적시했다. 전날 강 의원은 압수수색 현장에서 자신의 아이폰 휴대전화를 제출하면서 비밀번호 제공은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사에 비협조한 셈이다. 경찰은 수사 상황에 따라 구속영장 신청 등 신병 처리 여부를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경찰이 전날 김 시의원을 긴급체포하지 않고 임의동행 방식으로 수사를 진행한 데 대해 ‘봐주기 수사’를 한다는 비판이 높아지고 있다. 김 시의원이 이미 ▲1억원의 뇌물을 줬다는 자수서를 제출했고 ▲텔레그램 탈퇴와 재가입을 반복하며 증거인멸 우려가 나오는데다 ▲서울시장 후보 경선을 위해 불교 신자 3000명을 입당시키려 한 의혹으로 고발당한 점 등을 고려하면 긴급체포 사유가 충분하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경찰은 “강제수사에는 필요한 요건과 절차가 있고 검찰과 법무부를 거쳐야 한다”며 “(피의자가) 자진해서 입국해 조사를 받는 상황에서 무리하게 체포를 강행하면 역고소 등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해명했다. 법조계에서도 경찰이 절차를 핑계로 ‘수사 골든타임’을 놓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검사 출신의 한 변호사는 “이런 사건은 피의자들이 진술을 맞출 기회를 주면 안 되는데 수사가 늦어지며 실제로 3명의 진술이 점점 닮아가고 있다”며 “증거인멸 가능성이 높은데도 강제수사를 하지 않은 건 말이 안 된다”고 지적했다. 법조인 출신인 김웅 전 국민의힘 의원도 전날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다 짜고 치는 고스톱이라 긴급체포 안 할거라고 예상했다만 설마 진짜 그럴 줄은…”이라고 비판했다.
  • 중국이 미국의 ‘마두로 참수 작전’ 따라하지 못하는 이유는? [송현서의 디테일+]

    중국이 미국의 ‘마두로 참수 작전’ 따라하지 못하는 이유는? [송현서의 디테일+]

    미국이 주권 국가인 베네수엘라의 현직 수장을 전격 체포·압송하면서 국제사회의 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중국이 미국의 특수전 수행 능력에 한참 미치지 못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12일(현지시간) 분석가들을 인용해 “미국의 베네수엘라 작전은 각국이 복잡한 특수 정밀 타격 수행 능력을 갖춰야 하는 이유를 보여줬다”면서 “중국은 (미국에 비해) 아직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대만 통일을 위해 무력도 불사하겠다는 위협을 이어 온 중국은 네이멍구 주리허 소재 군사훈련 기지에 대만 총통 집무실과 한국의 국회에 해당하는 입법원의 실물 크기 모형을 만들고 주요 청사 타격 및 요인 납치 등의 훈련을 수년째 실시해왔다. 그러나 정보원을 활용해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의 동선 등을 미리 파악하고, 초기경보 등 지휘통제(C2)체계 및 통합방공체계(IADS) 교란, 방공망 타격과 함께 30m 저고도 비행을 통한 미 육군 최정예 특수부대 델타포스 투입으로 작전 개시 3시간 만에 모든 상황을 종료시킨 미국의 능력에는 한참 못 미친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미 육군참모대학교 중국지상군연구센터의 조슈아 아로스테기 소장은 “미군의 이번 작전은 수년간 개발해온 다영역 작전, 수십 년간 세계적 분쟁 속에 쌓아온 경험, 다양한 출처의 정보를 통합한 결정체였다”면서 “중국과는 격차가 크다”고 짚었다. 이어 “중국 인민해방군은 5세대 스텔스 전투기, 첨단 해군 시스템, 사이버 및 전자전 플랫폼, 첨단 헬기, 정밀 유도 무기 등을 갖추고 있지만, 이 같은 무기와 시스템을 다양한 영역에서 사용·통제하는 ‘융합’ 능력이 미군보다 떨어진다”고 덧붙였다. 특수작전부대 운용 중인 중국, 미국에 뒤처지는 이유미 국방부의 ‘2024년 중국 군사력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인민해방군은 5대 전구(戰區)에 소속된 육군 산하 13개 집단군과 함께 해군·공군·로켓군 그리고 무장경찰 소속 특수작전부대까지 운용하고 있다. 5대 전구는 동·서·남·북·중부 등의 사령부로 나뉘며 각 전구가 육군·해군·공군·로켓군을 나눠 통합 지휘하는 구조다. 각각의 집단군은 우리나라의 군단 규모다. 문제는 전구 사령부 간 합동작전의 필요성이 강조됨에도 불구하고 중국 내 모든 특수작전부대를 하나로 묶어 지휘하는 특수작전사령부는 존재하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이에 미 국방부 보고서는 “중국군에는 특수작전사령부가 없기 때문에 5대 군구 소속의 특수전부대의 통합 운용이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더불어 현재 중국에는 마두로 축출 작전을 이끌었던 미 합동특수전사령부 소속의 델타포스와 같은 특수부대가 없다. 전략적 차원의 임무를 전담하는 부대가 부족하다는 의미다. 실전경험·정보전에서도 부족한 중국군중국군의 또 다른 문제는 실전 경험이 미군보다 턱없이 부족하다는 점이다. 중국군은 네팔 지진 수색 및 구조, 아덴만 해적 소탕, 인도군과의 충돌 사태 등을 겪었지만, 지난해 미국이 이란을 타격한 ‘미드나이트 해머’ 작전, 마두로를 축출한 ‘확고한 결의’ 작전 등 굵직한 실전 작전 경험은 없다. 실전 경험의 부재는 정보전 능력과도 직결돼 있다. 미국은 마두로 축출 작전 수개월 전부터 미 중앙정보국(CIA)을 동원한 정보 수집에 나섰고 이는 작전 성공의 비결로 꼽힌다. 댄 케인 미 합참의장은 지난 3일 마두로 대통령 생포 작전이 완료된 뒤 열린 기자회견에서 “CIA가 지난 8월부터 현지에 팀을 파견해 마두로의 은신 장소는 물론 그가 어디를 오가는지, 무엇을 먹는지, 무엇을 입는지, 어떤 반려동물을 키우는지까지 파악했다”고 밝혔다. 이어 “지상 작전이 펼쳐질 동안 정보팀이 실시간으로 지상 부대의 작전을 지원했다. 덕분에 부대원들이 불필요한 위험 없이 안전하게 작전을 완수했다”며 CIA 정보팀에 공을 돌렸다. 군사전문가인 상하이정법대의 니레슝 정치학과 교수는 “미군의 전자전 능력과 스텔스 기술, 전장 경험이 이번 베네수엘라 작전에서 유감없이 발휘됐다”면서 “이들 분야에서 중국군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중국군, 미군처럼 ‘대만 지도부 3시간만에 체포’ 가능할까

    중국군, 미군처럼 ‘대만 지도부 3시간만에 체포’ 가능할까

    2049년까지 세계 최강 군대가 되겠다는 목표를 세운 중국 인민해방군이 미군처럼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 3시간 체포’ 작전을 성공시킬 수 있는지 자체 분석 결과를 내놓았다. 미 특수부대는 공군, 해군, 정보기관, 우주군을 통합한 합동 작전을 통해 지난 3일 베네수엘라 수도 카라카스에 침투해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을 3시간 만에 체포해 미국으로 끌고 갔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11일 조슈아 아로스테귀 미국 육군 전쟁대학 전략연구소의 중국 육상전력 연구센터 소장 등 전문가들을 인용해 중국의 작전 수행 능력에 대해 보도했다. 아로스테귀 소장은 “마두로 대통령을 체포한 ‘절대적 결의’ 작전은 수년간 개발해 온 다영역 작전, 수십 년 간의 세계적 개입에서 얻은 성공과 실패를 모두 포함한 교훈, 그리고 다양한 출처에서 얻은 정보의 고도화된 통합의 결정체”라고 평가했다. 중국도 미국이 베네수엘라에서 사용했던 것과 유사한 5세대 스텔스 전투기, 최신 해군 시스템, 사이버 및 전자전 플랫폼, 첨단 헬리콥터, 정밀 유도 무기 등의 전략을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2만~3만명으로 평가되는 중국 특수부대 요원들은 전략적 차원의 임무를 수행하기는 어려운 것으로 평가된다. 각 특수부대가 인민해방군 지상군, 신장 및 티베트 군관구, 해군 해병대, 공군 공수부대, 로켓군 정찰연대, 인민무장경찰(PAP) 등의 산하에 배치되어 있기 때문이다. 특수부대만을 위한 전용 인프라가 없어 재래식 시스템에 의존해야 하는 데다 마두로 체포를 맡은 네이비실 6팀이나 델타포스 같은 침투 작전을 수행할 수 있는 특수부대는 없다는 것이다. 특히 미 국방부가 지난해 중국군 전력을 평가한 보고서에서는 ‘대만 지도부 참수 작전’에 대해 협업 능력과 실전 경험 부족, 부패 문제로 중국군 내부에서 부담을 느낀다고 지적했다. 실제 중국군은 2027년까지 대만과의 전쟁에서 싸워 이길 수 있는 능력을 확보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그동안 중국군은 네팔 지진 수색 및 구조, 예멘 전쟁 피난, 아덴만 해적 소탕, 인도와의 국경 충돌 등에 파견된 적은 있지만 미군과 비교하면 실전 전투 경험이 현저히 부족하다. 미군은 마두로 대통령 체포에 앞서 몇 달간 그가 은신했던 안전 가옥과 똑같은 복제 건물을 세우고 작전 수행을 연습했다. 중국군 역시 최근 몇 년간 대만 지도부 체포 모의 훈련을 실시해 왔으며, 네이멍구 주리허에 있는 군사 훈련 기지에 대만 총통 집무실과 입법원(국회의사당)의 실물 크기 모형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중국산 농수산물 1150톤 불법 반입…“국내 중국인 사과배 수요”

    중국산 농수산물 1150톤 불법 반입…“국내 중국인 사과배 수요”

    중국산 농수산물 1150톤(158억원 상당)을 반려동물 물품으로 속여 들여온 범죄 일당이 적발됐다. 농림축산검역본부가 적발한 사건 가운데 역대 최대 물량이다. 검역본부는 202년 12월부터 2025년 1월까지 인천항을 통해 들어온 미 검역 중국산 건대추·생땅콩·건고추 등과 수입이 금지된 중국산 생과실·사과 묘목 등을 불법 반입한 일당 12명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12명 중 9명은 이달 중 인천지방검찰청에 우선 송치할 계획이다. 수사는 검역본부 광역수사팀 소속 특별사법경찰관이 지난해 1월 김포시 한 창고를 압수 수색해 중국산 건조 농산물 33톤을 적발하면서 본격화됐다. 현장에서 확보한 휴대전화 분석 결과, 불법 반입한 중국산 묘목과 농산물 등이 1100톤에 이른다는 사실이 추가로 확인됐다. 피의자들은 농산물을 반려동물 물품으로 신고해 통관하는 이른바 ‘커튼치기’ 수법을 사용했다. 세관에는 반려동물 물품만 수입하는 것처럼 허위 신고한 뒤 실제로는 미검역 농산물을 들여오는 방식이다. 특히 중국산 사과 묘목과 생과실은 국내 과수원에 치명적인 피해를 주는 과수화상병의 기주식물로, 수입이 엄격히 금지된 검역 대상이다. 건고추·건대추 등 건조 농산물 역시 외래 병해충 유입 우려로 검역 없이 국내 수입·유통이 불가능하다. 검역본부에 따르면 식물 검역 관련 검찰 송치 건수는 지난해 42건으로 2023년(20건)보다 두 배 이상 늘었다. 농림축산식품부 관계자는 “국내 거주 중국인들 사이에서 중국산 사과배에 대한 수요가 있으며, 건조 농산물은 세율이 높아 불법 수입 유인이 크다”고 말했다. 식물방역법에 따르면 검역받지 않고 농산물을 불법 수입한 경우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 검역본부는 지난해 4월 광역수사팀을 신설해 12월까지 63건을 형사 입건, 이 중 34건(47명)을 검찰에 송치했다.
  • ‘영업 중’ 식당 벽 안에서 여성 시신 발견…부검 결과 공개 [여기는 일본]

    ‘영업 중’ 식당 벽 안에서 여성 시신 발견…부검 결과 공개 [여기는 일본]

    일본 홋카이도의 한 음식점 벽 안에서 여성의 시신이 발견돼 당국이 수사에 나섰다. 홋카이도 지역 매체인 HBC 등 현지 언론은 12일(현지시간) “경찰이 홋카이도 히다카초에서 음식점을 운영하던 마쓰쿠라 도시히코(49)를 시체 유기 혐의로 체포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마쓰쿠라 지난달 31일 전후부터 시신을 음식점 벽 한쪽에 숨긴 상태로 음식점 영업을 계속해 왔다. 지난 10일 경찰이 시신을 발견했을 당시 시신은 성인 1명이 겨우 누울 수 있는 벽 내부의 좁은 공간에 있었다. 경찰은 실종 신고가 접수된 20대 여성의 행방을 추적하던 중 마쓰쿠라를 상대로 조사에 착수했고, 조사 과정에서 마쓰쿠라는 여성의 시신을 가게 벽 안에 숨겼다고 진술했다. 마쓰쿠라의 진술을 토대로 가게 벽 안을 수색하던 경찰은 시신을 발견했고, 부검 결과 피해 여성의 사망 원인은 목 졸림에 의한 질식사였다. 이에 따라 경찰은 단순 시체 유기 혐의에 그치지 않고 살인 혐의 적용 여부도 염두에 두고 사망 경위와 범행 동기 등을 집중적으로 수사할 방침이다. 체포된 용의자인 마쓰쿠라는 평소 숨진 20대 여성과 지인 관계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현재 피해 여성의 정확한 신원과 사망 시점, 두 사람의 관계 등을 추가로 조사 중이다. 이번 사건이 알려지자 지역 주민들은 큰 충격과 혼란에 빠졌다. 시신이 유기된 벽 내부가 매우 좁고 밖으로 드러나 있지 않은 탓에 외부에서는 시신의 존재를 알 수 없었다. 시신이 은닉된 상태로 음식점이 계속 운영됐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위생과 안전 문제에 대한 우려도 확산했다. 지역 주민들은 가게 주인이자 용의자인 마쓰쿠라에 대해 “대단히 쾌활하고 좋은 사람이었다. 가게에 누가 오든 밝게 대해주던 사람”이라고 설명하며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 현재 마쓰쿠라는 시신 유기 혐의를 인정하면서도 자신이 결백하다는 주장을 이어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홋카이도 경찰은 마쓰쿠라에 대한 구속 수사를 이어가는 한편, 추가 범행 가능성과 공범 여부도 배제하지 않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 자꾸 사라지는 유골들…“실제 상황” 남성은 왜 ‘100구’ 넘게 훔쳤나

    자꾸 사라지는 유골들…“실제 상황” 남성은 왜 ‘100구’ 넘게 훔쳤나

    미국에서 수개월간 여러 묘지를 돌며 유골을 도굴하고 이를 집안에 전시해 온 30대 남성이 체포돼 큰 충격을 주고 있다. 10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 등에 따르면 미 필라델피아 남서부에 위치한 200에이커(약 24만 5000평) 규모의 유서 깊은 마운트 모리아 공동묘지에서 수개월간 유골을 약탈한 남성 조나단 게를라흐(34)가 지난 6일 체포됐다. 조나단은 시신 모독 100건, 절도 26건을 비롯해 공공 기념물 훼손, 무단 침입, 절도 등 총 574개의 혐의로 기소됐다. 현재 그는 델라웨어 카운티 교도소에 수감돼 있다. 태너 라우스 델라웨어 카운티 검사장은 8일 브리핑에서 “조나단이 해당 지역에서 무덤을 도굴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라며 그가 지난해 11월부터 올 1월까지 26개의 묘지와 지하 매장지를 훼손했다고 밝혔다. 조나단의 집에서는 미라화된 손과 발, 두개골을 포함해 100구가 넘는 유골이 발견됐다. 이 중에는 200년이 된 유골부터 생후 몇 개월 안 된 영아의 유해, 심장 박동기가 부착된 시신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조나단의 범행은 지난해 11월 7일 마운트 모리아 묘지에서 1854년에 태어난 10대 소녀의 유골이 사라졌다는 신고가 접수되면서 꼬리가 밟히기 시작했다. 이후 같은 달 말 같은 묘지에서 또 다른 절도 사건을 접수한 경찰은 이 외에도 여러 개의 유골이 사라진 것으로 파악했다. 경찰은 지난달에도 여러 묘소와 납골당이 추가로 조나단의 표적이 됐다고 설명했다. 조나단은 마운트 모리아 묘지에서 추가 범행을 저지르다 잠복 수사를 하던 경찰에 붙잡혔다. 조나단이 체포될 당시 그의 차량 뒷좌석에서 수많은 뼈와 두개골들이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조나단은 경찰 조사에서 마운트 모리아 묘지에서 약 30구의 유골을 훔쳤다고 진술했다. 라우스 검사장은 “이러한 절도 행위는 은밀하게 사람들의 눈을 피해 조용히 자행됐다”며 “조나단은 무덤을 파헤치기 위해 온갖 수단을 동원했다. 묘지 측에서도 그를 막기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묘지의 규모가 워낙 커서 방어하기가 매우 어려웠다”고 말했다. 수사관들이 조나단의 집을 수색하면서 마주한 장면은 그야말로 비현실적이었다고 한다. 유골들은 다양한 형태로 발견됐는데, 벽에 걸려 있거나 조각들이 맞춰져 있는가 하면 선반 위에 두개골만 놓여 있기도 했다. 조나단의 개인 창고에서도 8구의 유골과 시신에서 제거된 것으로 보이는 오래된 장신구와 의복이 발견됐다. 라우스 검사장은 “형사들이 마치 공포 영화가 현실이 된 것 같은 현장으로 걸어 들어갔다”고 표현했다. 경찰은 조나단이 그 많은 유해를 어떻게 처리했는지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조나단은 “유해 일부를 온라인으로 판매했지만, 대부분은 집 지하실에 보관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 ‘1억 공천헌금 의혹’ 강선우 출국 금지…경찰 “늑장 아냐” 해명

    ‘1억 공천헌금 의혹’ 강선우 출국 금지…경찰 “늑장 아냐” 해명

    경찰이 지방선거 공천 대가로 1억원을 받은 의혹을 받는 무소속 강선우 의원과 관련자들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를 취했다. 핵심 관련자가 미국으로 출국한 뒤 뒤늦게 수사에 나섰다는 비판을 받은 경찰은 “원칙대로 철저히 수사하겠다”고 밝혔다. 박정보 서울경찰청장은 12일 정례 간담회에서 강 의원과 김경 서울시의원, 강 의원의 전 사무국장 남모씨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를 내렸다고 밝혔다. 강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소속이던 2022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남씨를 통해 김 시의원으로부터 공천 대가로 1억원의 뇌물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의혹은 강 의원이 김 시의원에게 받은 1억원을 놓고 민주당 김병기 의원과 상의한 녹취록이 지난달 29일 공개되면서 터져나왔다. 관련 고발장이 접수되자 김 시의원은 이틀 뒤인 31일 미국행 비행기에 올라 ‘도피성 출국’ 논란을 일으켰다. 이후 김 시의원은 전날(11일) 오후 자진 귀국해 3시간 30분가량 조사를 받았다. 경찰은 김 시의원이 귀국하자마자 이들의 자택과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압수수색 영장에는 뇌물, 정치자금법 위반,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 등이 적시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강 의원을 곧 소환 조사하고, 김 시의원도 가능한 한 빨리 다시 불러 조사할 계획이다. 1억원이 정말 공천 대가였는지 확인하기 위해 민주당 공천 과정에 대해 수사할지 검토 중이다. 이날 박 청장은 ‘늑장 수사’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그는 논란 직후 김 시의원의 출국을 막지 못한 것에 대해 절차상 어쩔 수 없었다고 강조했다. 출입국 조회는 사건 배당 이후에야 가능한데, 고발이 접수돼 담당 수사관에게 배당된 시점이 출국 다음이었다는 설명이다. 박 청장은 “지난 2일 배당받자마자 바로 입국 통보를 신청했다”며 “늦은 것이 아니라 오히려 빠르게 진행한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서 “철저히 수사해 실체적 진실을 밝히라는 주문으로 받아들이고 있다”며 “한 점 의혹도 남지 않도록 좌고우면하지 않고 원칙대로 수사하겠다”고 강조했다.
  • AI로 실종자 빠르게 찾는 ‘스마트 영등포’

    AI로 실종자 빠르게 찾는 ‘스마트 영등포’

    서울 영등포구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실종자 고속검색시스템’을 구축해 생활안전을 강화했다고 11일 밝혔다. 실종자 고속검색시스템은 AI를 활용해 주변 폐쇄회로(CC)TV 영상 속 인물의 특징을 자동으로 검색·추적하는 기술이다. 인상착의 등 기초 정보를 입력하면 AI는 실종자가 마지막으로 포착된 곳부터 이동 경로를 빠르게 분석해 실종자 발견 가능성을 높인다. 구는 서울시 공모를 통해 2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해 영등포통합관제센터에 실종자 고속검색시스템을 구축했으며 지난해 12월부터 본격적으로 가동하고 있다. 시스템은 영등포경찰서 상황실과 서울시 스마트도시안전망 서비스와 연계 운영된다. 실종 신고가 접수된 후 실종자 사진과 인상착의 등을 입력하면 AI가 영등포 전역의 CCTV 영상을 분석한다. 분석 결과는 시 CCTV 안전센터와 경찰 112종합상황실에 자동 공유된다. 경찰은 이를 바탕으로 빠르고 체계적인 수색 활동을 할 수 있다. 시스템 구축으로 영등포구는 ‘디지털 안전도시’ 조성에 한 발짝 더 다가서게 됐다. 구는 앞으로 골목길 같은 안전 취약지역에 지능형 CCTV를 새로 설치하는 등 화재, 마약 수사, 응급 상황 등에 빠르게 대응할 계획이다. 최호권 구청장은 “AI 기술을 핵심 행정 수단으로 활용해 구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있다”며 “스마트 기술을 계속 발굴하고 현장에 적용해 안전하고 편안한 영등포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강선우 측에 1억 줬다” 말 바꾼 김경 귀국날…경찰, 강·김 주거지 등 압수수색 ‘수사 속도전’

    “강선우 측에 1억 줬다” 말 바꾼 김경 귀국날…경찰, 강·김 주거지 등 압수수색 ‘수사 속도전’

    2022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소속이던 강선우 의원 측에 공천 헌금 1억원을 건넸다는 의혹을 받는 김경 서울시의원이 11일 귀국했다. 경찰은 귀국한 김 시의원의 휴대전화를 즉각 압수하는 한편 자택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면서 수사에 속도를 냈다. 경찰 등에 따르면 당초 12일 오전 입국 예정이었던 김 시의원은 항공편을 변경해 이날 오후 7시 16분 인천국제공항 입국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검은색 야구모자를 쓴 김 시의원은 취재진이 ‘강 의원에게 1억원을 건넨 사실을 인정하는지’에 대해 묻자 “성실히 조사에 임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경찰 수사 중인 것을 알고도 왜 출국했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오래 전에 약속을 한 것”이라고 답한 뒤 경찰과 함께 자리를 떠났다. 사건을 수사하는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이날 오후 5시 30분 강 의원과 김 시의원, 강 의원의 전 사무국장 A씨의 자택, 그리고 강 의원의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과 김 시의원의 시의회 연구실 등에 대한 압수수색도 진행했다. 공항에 도착한 김 시의원은 자택에 들려 경찰의 압수수색을 참관한 후, 서울청 광역수사단으로 이동해 경찰 조사를 받았다. 경찰이 핵심 피의자인 김 시의원을 대면 조사하는 건 지난달 29일 고발장이 접수된 지 13일 만이다. 앞서 김 시의원은 경찰 고발 이틀 뒤인 지난달 31일 ‘자녀를 보러 간다’며 미국으로 떠났다. 하지만 정작 자녀는 만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고, 오히려 경찰의 ‘입국 시 통보’ 조치 다음 날인 지난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정보기술(IT)·가전 전시회 CES에서 목격되는 등 논란을 불러일으키는 행적을 노출하며 공분을 샀다. 여기에 미국 체류 기간 휴대전화를 교체하고 텔레그램 탈퇴와 재가입을 반복한 정황이 드러나면서 증거인멸 우려가 나오기도 했다. 경찰은 김 시의원을 상대로 현금 1억원의 출처와 전달 경로, 그리고 반환 경위 등을 집중 추궁할 계획이다. 김 시의원은 최근 변호인을 통해 ‘강 의원의 전 사무국장 A씨 등에게 현금을 건넸다’는 자술서를 제출하며 사실상 혐의를 인정했다. 반면 A씨는 지난 6일 경찰 조사에서 “돈을 받은 적도, 보관한 적도 없다”며 정반대의 진술을 내놓은 것으로 알려져 진실 공방이 예상된다.
  • 돌연 미국 갔다온 김경, 경찰 출석… ‘강선우 1억’ 의혹 조사

    돌연 미국 갔다온 김경, 경찰 출석… ‘강선우 1억’ 의혹 조사

    더불어민주당 소속이던 강선우 의원에게 1억원의 뇌물을 건넨 혐의를 받는 김경 서울시의원이 11일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했다.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이날 오후 11시 10분 김 시의원을 마포청사로 불러 조사 중이다. 김 시의원이 인천공항 입국장을 통해 귀국한 지 약 4시간 만이다. 공천헌금 의혹 녹취가 공개된 지난달 29일 이후 13일 만의 본격적인 조사다. 김 시의원은 이날 귀국 직후 경찰의 강서·영등포 자택 두 곳 등 압수수색을 참관한 뒤 출석했다. 공항 입국장에서 보인 야구 모자와 검정 롱패딩 차림 그대로였다. 김 시의원은 2022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강선우 의원실의 남모 당시 사무국장을 통해 1억원을 건넨 혐의를 받는다. 이후 김 시의원은 강 의원이 참석한 공천관리위원회 회의에서 단수 공천이 확정됐다. 경찰은 김 시의원을 상대로 당시 금품을 전달한 이유가 무엇인지, 강 의원의 주장대로 금품을 돌려받은 게 맞는지 등을 캐물을 것으로 전해졌다. 김 시의원은 앞서 경찰 수사가 시작되자 미국에 있는 자녀를 만나겠다는 이유로 돌연 출국했으나, 자녀를 만나지는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지난 6일(현지시간)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정보기술(IT)·가전 전시회 CES에서 목격돼 공분을 샀다. 김 시의원은 미국 체류 중 자신의 혐의를 인정하는 자술서를 경찰에 제출했으나, 경찰은 이와 상관 없이 사실관계를 규명하겠다는 입장이다. 앞서 경찰은 이날 김 시의원과 강 의원, 남 전 사무국장의 사무실과 자택 등을 압수수색했다. 강 의원과 남 전 사무국장에 대해서도 조만간 소환 조사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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