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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0대 손발 강박 사망’ 병원장 양재웅 등 12명 검찰 송치

    ‘30대 손발 강박 사망’ 병원장 양재웅 등 12명 검찰 송치

    유명 정신과 의사가 운영하는 병원에서 손발이 묶인 채 숨진 환자 사건을 수사해온 경찰이 병원장 양재웅(43)씨 등 관계자 12명을 검찰에 넘겼다. 경기남부경찰청 형사기동대는 업무상 과실치사 등의 혐의로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이자 방송인 양씨와 의료진 11명을 검찰에 송치했다고 26일 밝혔다. 양씨 등은 지난해 5월 27일 다이어트약 중독 치료를 위해 입원한 30대 여성 환자 A씨가 숨진 사건과 관련해 사망을 막지 못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주치의 B씨는 지난 20일 법원에서 구속영장이 발부돼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 A씨는 지난해 5월 병원에 입원한 지 17일 만에 숨졌으며, 유족은 입원 중 부당한 격리와 강박이 있었고 적절한 의료 조치를 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양씨를 비롯한 병원 관계자들을 경찰에 고소했다. 국가인권위원회도 지난 3월 진료기록부 허위 작성 지시 또는 방조 의혹에 대해 병원장 양씨 등 5명을 대검찰청에 수사 의뢰한 바 있다.경찰은 지난 4월 해당 병원을 압수수색하고, 의료분쟁조정원에 감정을 의뢰하는 등 수사를 진행해왔다. 검찰은 경찰로부터 사건을 넘겨받아 양 씨 등의 혐의에 대해 추가 수사에 나설 예정이다.
  • 멸종위기 구렁이 등 밀렵 야생 뱀 ‘1000여 마리’···보관업자 적발

    멸종위기 구렁이 등 밀렵 야생 뱀 ‘1000여 마리’···보관업자 적발

    멸종위기종인 구렁이 등 밀렵 야생 뱀 천여마리를 창고에 보관해온 업자가 적발됐다. 영산강유역환경청과 나주시는 불법으로 잡은 야생 뱀을 창고로 쓰이는 컨테이너에 보관·판매해 온 A씨를 야생생물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경찰에 수사 의뢰 했다고 24일 밝혔다. 환경청과 시에 따르면 A씨는 전남 나주시 봉황면 자신의 집에 있는 창고 1곳과 컨테이너 3곳에 밀렵한 뱀을 대량으로 보관하고 있었다. 신고를 받고 현장을 수색한 당국은 컨테이너 안 그물망에 담겨 살아있는 뱀들과 죽은 상태로 냉동된 뱀들을 무더기로 발견했다. 발견된 뱀은 멸종위기종인 구렁이를 포함해 유혈목이 살모사 등이었고 뱀은 모두 1000여 마리에 이른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전남 완도와 신안 등 섬 지역에서 땅꾼들이 불법으로 포획한 뱀을 사들여 보관해 왔고 이 뱀들을 이용해 진액을 만들어 팔아온 것으로 드러났다. 멸종위기종 구렁이 등 야생동물을 불법 포획해 판매할 경우 3년 이하 징역이나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 ‘뇌물 수수 의혹’ 강호동 농협중앙회장 “이유 여하 막론 송구”

    ‘뇌물 수수 의혹’ 강호동 농협중앙회장 “이유 여하 막론 송구”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이 최근 자신의 뇌물 수수 혐의와 관련해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이런 심려를 끼친 데 대해 진심으로 송구스럽고 죄송하다”고 밝혔다. 강 회장은 24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만희 국민의힘 의원이 ‘수사기관의 강제 수사에 대한 입장’을 묻자 이렇게 말했다. 강 회장은 “여러 가지 내부적인 사항은 경찰 수사 중이라 이 자리에서 말씀드리는 것은 적절치 않을 것 같다”며 “여러 가지 일련의 일들은 제가 경찰 수사에 성실히 임해서 원인 규명을 명백히 밝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서울경찰청 반부패수사대는 지난 15일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뇌물 혐의로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에 있는 강 회장의 집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강 회장은 농협중앙회장 선거철이었던 지난해 1월 전후 농협중앙회 계열사와 거래 관계에 있는 용역업체 대표로부터 1억원이 넘는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임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강 회장에게 해당 용역업체를 만났느냐고 묻자 강 회장은 즉답을 피하고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사안이라 경찰에서 소상히 말하겠다”고만 말했다. 임 의원은 농협유통이 지난해 10월 24일 나라장터에 경비·미화 관련 입찰을 공고했다가 다음날 갑자기 이를 취소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강 회장 측에 금품을 제공한 것으로 알려진 용역업체 대표가 입찰 공고를 보고 화가 나 강 회장에게 “저는 잃을 게 없지만 회장님은 지킬 게 많으시죠”라는 내용의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는 제보도 소개했다. 임 의원은 해당 용역업체가 올해 농협에서 39억 6700만원을 수의계약으로 받았다면서 “입찰을 취소했으면 다시 공고하는 게 맞을 텐데 재공고 없이 돈 건넨 업체가 수의계약을 했다. 이러니 의심받는 것”이라고 문제를 제기했다. 강 회장은 당시 입찰이 취소됐던 일에 대해 “이번에 알았다”고 답했다. 한편, 강 회장은 농협의 홈플러스 인수 가능성에 대해서는 “여러 문의가 오고 여러 이야기가 거론됐다”면서도 “내부적으로 검토한 것은 없다”고 했다.
  • “5세 딸 사라졌다” 母 직접 신고했는데 자택 냉동고서 발견…“온순했던 엄마” 日 ‘충격’

    “5세 딸 사라졌다” 母 직접 신고했는데 자택 냉동고서 발견…“온순했던 엄마” 日 ‘충격’

    일본에서 30대 여성이 5세 딸의 시신을 집 냉동고에 유기한 혐의로 체포돼 열도가 충격에 빠졌다. 22일 일본 마이니치신문 등 다수 매체들에 따르면 현지 경찰은 시즈오카현 카케가와시에 거주하는 A(37)씨를 시체 유기 혐의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9월 16일 “딸이 실종됐다”고 직접 신고했다. 당시 A씨는 차량 문제로 출동한 경찰관에게 이 사실을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의 자택 등을 수색했고 이후 집 냉동고 안에서 딸 B양의 시신을 발견했다. 해당 냉동고는 위쪽으로 문이 열리는 형태이며, 아이 한 명이 들어갈 수 있을 정도의 크기였다. 시신을 부검한 결과 B양은 사망한 지 수일이 지난 상태였으며, 사인은 질식사로 추정된다. 시신에 절단된 흔적은 없었으며 눈에 띄는 외상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A씨는 그의 아버지와 남편, 딸과 4인 가족으로 해당 주택에 거주했다. 이웃 주민들은 용의자에 대해 “온순한 사람이었다. 딸과 함께 집 근처를 산책하는 모습도 종종 봤다”, “가족끼리 외출하는 모습을 종종 봤으며, 평범한 가족이라고 생각했다. 문제를 일으킨다는 이야기는 들은 적이 없다”고 전했다. 특히 A씨의 지인들은 그를 “자녀 양육에 열성적인 어머니”로 기억했으며 딸 역시 어머니를 좋아하고 사이가 좋아 보였다고 증언했다. 시즈오카현 경찰과 카케가와시는 해당 가족과 관련해 앞서 신고가 접수된 적은 없었다고 전했다. 경찰은 A씨의 구체적인 진술 내용은 공개하지 않고 있으나, 살인 등의 혐의도 염두에 두고 신중하게 수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 尹 수사 동력 잃나… ‘채상병 수사외압’ 이종섭 구속영장 기각

    尹 수사 동력 잃나… ‘채상병 수사외압’ 이종섭 구속영장 기각

    순직 사건 책임자 임성근은 구속 고(故) 채수근 상병 순직 사건의 책임자로 지목된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이 24일 구속됐다. 채상병 수사외압 의혹의 핵심 피의자인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 등 5명의 구속영장은 모두 기각됐다. 서울중앙지법 이정재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전날 임 전 사단장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한 뒤 이날 새벽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지난 7월 출범한 이명현 순직해병 특별검사팀이 피의자 신병을 확보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부장판사는 함께 구속영장이 청구된 최진규 전 해병대 11포병대대장에 대해선 “현재까지의 수사 진행 현황 등의 사정을 종합하면 현 단계에서 피의자를 구속해야 할 사유 내지 상당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며 기각했다. 임 전 사단장은 2023년 7월 경북 예천군 내성천 일대에서 수몰 실종자 수색 작전 중 구명조끼 등 안전 장비를 지급하지 않은 채 수중 수색을 지시해 해병대원 1명을 숨지게 하고 다른 해병대원들에게 상해를 입힌 혐의(업무상 과실치사상)를 받는다. 임 전 사단장은 또 당시 작전통제권이 육군으로 이관됐음에도 원소속 부대장으로서 지원하는 정도를 넘어 구체적인 수색 지시를 내리는 등 임의로 작전통제권을 행사한 혐의(군형법 제47조 명령위반)도 있다. 이에 대해 임 전 사단장 측은 작전통제권이 없어 안전 의무를 다할 책임도 없었다며 혐의를 부인해왔다. 최 중령은 해병대원 실종 당시 현장 수색 작전을 지휘하면서 허리까지 입수해 수색하라고 지시한 혐의(업무상 과실치사상)가 적용됐다. 임 전 사단장은 채상병 순직 이후 불거진 수사외압의 핵심 인물이기도 하다. 그는 해병대 수사단 초동 조사에서 혐의자로 적시됐다가 이른바 ‘VIP 격노’ 이후 혐의자에서 제외됐고, 이어진 경북경찰청의 수사에서도 혐의가 인정되지 않는다며 불송치 결정됐다. 특검팀은 대통령실과 국방부 등이 조직적으로 수사 계통에 외압을 가한 정황을 확인하고 관련 수사를 이어왔다. 다만 이날 수사외압의 핵심 인물로 지목된 이 전 장관 등 5명에 대한 구속영장이 모두 기각되면서 앞으로 진행할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수사 동력이 다소 떨어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서울중앙지법 정재욱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기본적인 사실관계는 어느 정도 소명되나 주요 혐의와 관련해 법리적인 면에서 다툴 여지가 있고 재판 과정에서 충분한 공방과 심리를 거쳐 책임 유무나 정도를 결정하는 것이 타당해 보인다”며 이 전 장관에 대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박진희 전 국방부 군사보좌관, 김동혁 전 검찰단장, 유재은 전 법무관리관과 김계환 전 해병대 사령관에 대한 구속영장도 같은 이유로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 전 장관은 2023년 채 상병 순직 당시 국방 업무를 총괄하며 해병대 수사단의 초동 조사 기록이 경찰에 이첩되지 않도록 개입한 혐의를 받는다. 특검팀은 이 전 장관이 박정훈(당시 해병대 수사단장) 대령에 대한 보직 해임과 항명 수사, 국방부 조사본부로의 사건 이관, 조사본부에 대한 결과 축소 압력 등 일련의 과정에도 부당하게 지시하거나 관여한 것으로 보고 수사해 왔다. 박 전 보좌관 등은 수사외압 의혹과 관련해 경찰로의 사건 이첩이나 회수, 박정훈 대령 항명 수사 등 단계별로 관여한 인사들이다.
  • 이종섭·임성근 등 7명 영장 심사… ‘기소 0건’ 채해병 특검 중대 기로

    이종섭·임성근 등 7명 영장 심사… ‘기소 0건’ 채해병 특검 중대 기로

    채해병 순직 사건 수사 외압·은폐 의혹의 주요 인물 7명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이 23일 차례로 진행됐다. 지난 7월 2일 수사를 개시한 이후 구속 및 기소가 한건도 없는 채해병 특검이 핵심 피의자인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과 임성근 전 사단장 등의 신병을 확보하면 의혹의 정점에 있는 윤석열 전 대통령 수사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정재욱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0시 10분부터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를 받는 이 전 장관을 시작으로 유재은 전 국방부 법무관리관, 김동혁 국방부 검찰단장, 박진희 전 국방부 군사 보좌관, 김계환 전 해병대사령관을 심문했다. 임 전 사단장과 최진규 전 해병대 포11대대장에 대한 심사는 이정재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오후 3시부터 연달아 열렸다. 3대 특검 통틀어 7명에 대한 무더기 구속영장 청구는 처음이다. 특검은 이 전 장관 등이 2023년 윤 전 대통령과 공모해 해병대 수사단의 초동수사 결과를 경찰에서 회수하고, 경북 예천에서 무리한 수중 수색 작전을 지시한 임 전 사단장을 수사 결과에서 제외하는 데 단계별로 관여했다고 보고 있다. 채해병 특검팀의 류관석·이금규·김숙정 특검보는 심문에서 약 100쪽 분량의 프레젠테이션(PPT)을 통해 이들의 구속 필요성을 설명했다. 법원에 제출된 의견서는 1300쪽에 달했다. 심사에서는 채해병 사망 사건 초동수사 이첩 보류 지시가 이 전 장관이 주어진 권한을 적법하게 행사한 것인지 등을 놓고 공방이 벌어졌다. 법원이 영장을 기각하면 오는 29일 2차 수사 기간 만료를 앞둔 특검의 수사 동력이 사라질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한편 김건희 특검은 양평공흥지구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해 김건희 여사의 어머니 최은순씨와 오빠 김진우씨를 다음달 4일에 출석하라고 통보했다. 내란특검은 한 차례 구속영장이 기각된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을 불러 다시 조사했다.
  • “뒷돈 받고 독방 배정” 서울구치소 교도관 구속…“도망 염려”

    “뒷돈 받고 독방 배정” 서울구치소 교도관 구속…“도망 염려”

    서울구치소 내 독거실 배정을 빌미로 금품을 챙긴 혐의를 받는 교도관이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이정재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2일 교도관 A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연 뒤 ‘도망할 염려’를 이유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A씨는 수용자들로부터 ‘독거실 배정’을 명목으로 금품을 수수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를 받는다. 수감된 의뢰인이 서신·의약품을 주고받는 편의를 청탁하며 A씨에게 2000만원 상당의 금품을 전달한 혐의(뇌물공여)를 받는 변호사 B씨에 대한 구속영장은 기각됐다. 법원은 수사기관 조사에 모두 응하고 범행을 반성하는 점, 주거가 일정한 등 도망 우려가 있다 보기 어려운 점 등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사건을 수사하는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중대범죄수사과는 7월 26일 ‘독방 거래’에 관여한 조직폭력배 출신 브로커 2명을 뇌물공여 혐의로 구속했다. 같은 달 28일에는 법무부 교정본부와 서울구치소를 대상으로, 8월 4일에는 B씨가 근무하는 로펌 등을 대상으로 압수수색을 진행한 바 있다.
  • ‘순직 해병’ 특검, 김철문 전북경찰청장 압수수색

    ‘순직 해병’ 특검, 김철문 전북경찰청장 압수수색

    해병대원 순직 사건 관련 의혹을 수사 중인 순직 해병 특별검사팀이 22일 김철문 전북경찰청장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였다. 전북경찰청 등에 따르면 특검팀은 이날 오전 10시쯤부터 3시간여 동안 전북경찰청장실 등을 대상으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이번 압수수색은 지난 2023년 해병대원 순직 사건의 수사 외압 의혹과 관련한 것으로 전해졌다. 압수수색 대상은 김철문 전북경찰청장과 당시 경북경찰청장이었던 최주원 경찰청 미래치안정책국장, 노규호 전 경북경찰청 수사부장 등이다. 김 청장은 채상병 사건 수사가 진행 중이던 2024년 2월 경북경찰청장으로 취임해 당시 수사를 지휘했다. 그는 올해 2월 전북경찰청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특검팀은 김 전 청장을 상대로 해병대원 순직 사건 수사 과정에서 수사외압과 사건 회수 및 사후 조치 과정에서 불법행위가 있었는지 등을 중점적으로 조사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민영 특검보는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오늘 아침부터 순직 해병 사건 관련 경북청 관계자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라며 “일련의 과정에서 대통령실 등 일선에 부당한 외압이나 부적절한 처리가 있었는지가 특검의 수사 범위에 있다”고 밝혔다.
  • 채해병 특검, 임성근 구속영장 청구… 국민의힘 ‘부당 주식 거래’ 민중기 특검 고발

    채해병 특검, 임성근 구속영장 청구… 국민의힘 ‘부당 주식 거래’ 민중기 특검 고발

    채해병 특검이 21일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채해병 순직 당시 상급 부대장이었던 임 전 사단장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수사 외압 의혹 연결 고리에 있는 핵심 인물로 꼽힌다. 전날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 등 5명에 대해 대거 구속영장을 청구한 특검은 이들의 구속 여부에 따라 성패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 이들의 구속 여부는 23일 결정된다. 채해병 특검은 이날 임 전 사단장에 대해 업무상 과실치사와 군형법상 명령위반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최진규 전 해병대 11포병대대장(중령)에 대해서도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채해병 순직 당시 현장 수색 작전을 지휘한 최 전 대대장은 허리까지 입수해 수색하라고 지시한 혐의를 받는다. 특검은 임 전 사단장이 2023년 7월 19일 경북 예천군 수해 현장에서 구명조끼 등 안전장비를 지급하지 않은 채 무리하게 수색 작전을 지시했다고 보고 있다. 정민영 특검보는 “임 전 사단장은 사건 발생 직후부터 최근까지 부하들에 대한 진술 회유를 시도하고 수사를 방해하는 행위를 반복하는 등 증거인멸 및 진술 오염 우려가 크다”고 말했다. 임 전 사단장의 ‘구명 로비 의혹’ 핵심 인물인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는 이날 옥중 자필 입장문을 통해 “채해병 특검이 ‘임 전 사단장 관련 진술을 하지 않으면 재산 형성 과정을 털겠다’고 협박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특검은 “답변할 가치도 없는 일방적인 주장”이라고 일축했다. 한편 국민의힘은 이날 미공개 정보를 이용한 주식 거래를 했다는 의혹을 받는 민중기 특검을 22일 서울경찰청에 고발하기로 했다. 국민의힘은 ‘주식 차명 거래’ 의혹으로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을 사퇴하고 경찰 조사를 받는 이춘석 의원 사례를 들어 민 특검도 특검직을 사퇴하고 수사를 받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감 대책회의에서 “민 특검은 더이상 수사를 진행할 자격도 없고 신뢰도 잃었다. 특검직을 사퇴하고 수사받아야 마땅하지 않겠나”라고 맹공했다. 김건희 특검은 이날 추가 특검보 2명에 대한 임명을 대통령실에 요청하고 수사 기간을 다음달 28일로 연장하는 안을 국회에 요청했다. 또 김건희 여사 일가의 증거인멸 혐의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지난 7월 압수수색 이후 재압수수색 당시 일부 물품이 사라졌는데, 증거 은닉 정황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김형근 특검보는 이날 브리핑에서 “김건희씨 오빠의 장모 및 김건희씨 모친 사무실에서 발견된 물품과 이후 재압수수색 전 빼돌려진 것으로 의심되는 물품에 관한 수사와 함께 증거 은닉, 증거인멸, 수사 방해 혐의를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 [단독] “해경 헬기, 100㎞ 이상 바다 수색 96건 중 5건 구조 성공”

    [단독] “해경 헬기, 100㎞ 이상 바다 수색 96건 중 5건 구조 성공”

    최근 3년간 해양경찰청 헬기가 100㎞ 이상 떨어진 바다에서 진행한 수색·구조 총 96건 중 조난자를 구조한 사례는 5건에 불과한 것으로 21일 파악됐다. 해경 헬기의 3시간 운항 한계로 인해 골든타임 내 구조가 사실상 불가능한 수준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서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해경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까지 2년간 발생한 어선 사고는 총 8281건이다. 이 중 153명이 사망하거나 실종된 것으로 나타났다. 2023년 1월부터 지난 9월까지 100㎞ 이상 떨어진 바다에서 진행된 수색·구조는 총 96건이었다. 같은 기간 해경 헬기가 실제로 출동해 조난자를 구조한 사례는 5건이었다. 전체 구조 대상 145명 중에선 9명을 구조했다. 수상구조법상 해경청장은 효율적인 수난 구호를 위해 수상구조 기본계획을 수립해야 하지만 해경의 항공 구조체계는 현장 대응 속도와 거리 한계를 극복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서 의원실 관계자는 “해경 헬기는 출동 분비에는 평균 25분, 사고 해역 도착까지는 1시간 이상이 소요됐다”며 “구조 이후에도 평균 6분가량의 중간 급유 시간이 추가로 필요해, 환자의 병원 이송이 지연되며 골든타임 확보가 사실상 어렵다”고 분석했다. 해경이 향후 도입을 추진 중인 신형 대형 헬기 역시 최대 운항 시간이 5시간가량이다. 현 체계로는 중간 급유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구조적 한계가 지속될 거란 전망이다. 서삼석 의원은 “왕복만 2시간이 소요되는 해역에서 구조활동을 펼친다면 실제 수색과 구호에 투입할 수 있는 시간은 턱없이 부족하다”면서 “해경의 중간 급유 체계 부재는 단순한 장비 문제가 아니라 국민 생명을 보호하는 골든타임 시스템의 붕괴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향후 신규 헬기 도입 시 운항 거리, 급유방식, 기착지 운영 등 항공 구조 시스템 전반에 대한 종합적인 점검과 개선이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면서 “해경은 원거리 구조 대응 체계 개선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홍보용 손톱 찍는다더니…진주 네일샵 남성 원장 ‘손님 불법 촬영’ 혐의로 입건

    홍보용 손톱 찍는다더니…진주 네일샵 남성 원장 ‘손님 불법 촬영’ 혐의로 입건

    경남 진주에서 네일샵을 운영하는 30대 남성이 여성 손님들 신체 일부를 불법 촬영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진주경찰서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30대 A씨를 입건했다고 21일 밝혔다. A씨는 지난 8월 자신이 운영하는 네일샵에서 홍보용 인증사진을 찍는 것처럼 속여 20대 B씨 손톱이 아닌 하체 등 다른 신체 부위를 휴대전화 카메라로 불법 촬영한 혐의를 받는다. B씨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 휴대전화에서 B씨 외 다른 여성 손님들을 불법 촬영한 것으로 보이는 사진과 영상 30~40장(개)을 발견했다. 현재까지 파악된 피해자는 B씨를 포함해 5명가량인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은 A씨 주거지와 네일샵을 대상으로 압수수색한 결과 다른 촬영 장비는 없는 것으로 파악했다. 불법 촬영한 사진·영상의 유출 정황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 휴대전화를 포렌식하고 있다. A씨는 “호기심 때문에 휴대전화로 촬영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추가 피해자와 사건 경위 등을 조사 중이며 추후 구속영장 신청도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김영환 지사 “부끄러운 일 하지 않았다”..경찰 뇌물 혐의도 검토

    김영환 지사 “부끄러운 일 하지 않았다”..경찰 뇌물 혐의도 검토

    돈 봉투와 뇌물 수수 의혹 등으로 경찰조사를 받고 있는 김영환 충북지사가 21일 기자회견을 갖고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돈 봉투를 받지 않았고, 특혜를 준 사람도 없다는 것이다. 김 지사는 이날 “부끄러운 일을 하지 않았다”며 “수사 과정이나 법정에서 뚜렷하게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저에게 돈을 줬다고 수사받는 사람들은 시골 후배들인데, 제가 돈을 빌려달라고 하면 얼마든지 빌려줄 사람들”이라며 “저는 30년간 정치를 했는데 전과가 하나도 없고, 전국 광역단체장 가운데 재산이 마이너스인 유일한 사람”이라며 결백을 거듭 강조했다. 김 지사는 돈봉투 전달자로 의심받는 체육계 인사에게 특혜를 줬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사실무근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충북도가 다양한 농산물로 김치를 만들어 수출하는 사업을 하는데 A씨가 경영하는 업체는 현재 대상이 아니다”라며 “누구에게도 특혜를 준 적이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A씨가 참여한 양액재배의 경우 적자를 내고 있는데다 도비 지원은 한 푼도 없다”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도내 체육계 인사들로부터 1100만원을 받은 혐의로 현재 청탁금지법 위반으로 입건된 상태다. 지난 4월 미국 출장에 앞서 600만원, 지난 6월 일본 출장 직전에 500만원을 각각 받은 혐의다. 경찰은 뇌물 혐의 적용도 검토하고 있다. 뇌물죄는 공직자가 직무와 관련해 금품을 수수하거나 요구·약속한 경우에 성립하는 범죄다. 경찰 관계자는 “뇌물 혐의 적용 등을 위해 김 지사가 체육계 인사 등에게 특혜를 준 게 있는지 전반적으로 살펴보고 있다”며 “자세한 내용은 수사 중이라 밝힐 수 없다”고 했다. 지난 8월 관련 첩보를 입수한 경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김 지사의 휴대전화 등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지난 19일에는 김 지사를 소환해 10시간 가량 조사를 진행했다. 체육계 인사들도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
  • 경찰, 한동훈 ‘댓글팀 의혹’에 증거 불충분으로 무혐의 결론

    경찰, 한동훈 ‘댓글팀 의혹’에 증거 불충분으로 무혐의 결론

    경찰이 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가 법무부 장관 시절 ‘여론조성팀’(댓글팀)을 운영했다는 의혹에 대해 무혐의 결론을 내렸다.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지난 2일 한 전 대표의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 혐의에 대해 증거 불충분을 사유로 불송치 결정했다고 20일 밝혔다. ‘댓글팀 의혹’은 한 전 대표가 법무부 장관을 할 때부터 여론관리를 해주고 우호적인 온라인 여론을 조성하는 팀이 별도로 있었다는 의혹이다. 이 의혹과 관련해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 김한메 상임대표는 지난해 7월 한 전 대표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고발했다. 공수처는 이 사건을 경찰로 넘겼다. 경찰은 2022년 5월부터 2024년 12월까지 한 전 대표를 지지하거나, 한 전 대표와 관련한 부정적인 내용에 반박하는 등의 댓글이 작성된 사실은 인정된다고 봤다. 하지만 경찰은 의혹을 제기한 이들에게 자료 요청을 했으나 유의미한 자료를 받지 못했으며, 한 전 대표가 실제 댓글팀을 운영했다고 볼 수 있는 자료나 조직적 댓글팀 존재 여부 등도 불분명하다며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 한 전 대표가 타인의 포털 계정으로 온라인 댓글을 달았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이를 인정할 증거가 없어 혐의를 인정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한 전 대표를 고발한 김 상임대표는 “한동훈에 대한 압수수색이나 소환조사 한번 없었던 전형적인 봐주기 수사”라고 주장하면서 이의신청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폭탄 설치했다” 학교에 메일 보낸 협박범…체포 후 ‘황당’ 자백

    “폭탄 설치했다” 학교에 메일 보낸 협박범…체포 후 ‘황당’ 자백

    인도의 한 10대가 시험을 피하기 위해 학교에 폭탄이 설치돼 있다는 협박 이메일을 보냈다가 체포됐다. 지난 17일(현지시간) 힌두스탄타임스, 타임스오브인디아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전날 인도 델리 외곽에 있는 한 공립학교 측은 학교에 폭탄이 설치되어 있다는 내용의 이메일을 받았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학생과 교사들을 대피시킨 후 학교 내부 수색에 나섰다. 정밀 수색한 결과 폭발물로 추정되는 물체는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IP 주소 등을 추적, 이메일 발신자를 특정해 해당 학교에 다니는 학생 A(15)군을 체포했다. 경찰 관계자는 “(A군을) 심문하는 과정에서 시험이 두려워 학교가 휴교령을 내리기를 바라며 협박 편지를 보냈다고 시인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A군이 이메일을 보낼 때 사용한 전자 기기를 압수하는 등 자세한 사건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 제주 이어 포항 해변서도…중국산 우롱차 포장재 속 마약 의심 물질 발견

    제주 이어 포항 해변서도…중국산 우롱차 포장재 속 마약 의심 물질 발견

    경북 포항 해변에서 마약으로 의심되는 물질이 발견됐다. 20일 동해지방해양경찰청과 포항해양경찰서는 지난 15일 오전 10시쯤 포항시 남구 동해면 임곡리 해변에서 주민신고로 중국산 ‘우롱차(鐵觀音)’ 포장 형태로 위장된 백색 결정의 마약 의심 물질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해경 현장 조사 결과 해당 물질은 중국산 우롱차 제품으로 위장해 약 1㎏의 백색 결정체 형태로 밀봉돼 있었다. 해당 물질은 현장에서 즉시 수거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 감식을 의뢰했고, 포장지는 동해해경청 과학수사팀이 지문 등을 확인하기 위해 정밀 감식을 진행하고 있다. 해상 운송 중 버려지거나 파손된 밀수품이 조류를 따라 표류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주변 해안가 및 수중 수색했으나 추가로 발견되지는 않았다. 해경은 이번에 발견된 마약 의심 물질이 일상 물품으로 위장해 해상교통을 통해 운송하려던 중 발견된 것으로 추정한다. 이에 따라 정밀 감정 결과에 따라 수사를 확대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 7일 제주에서는 쓰레기 수거 자루에 한자로 ‘茶(차)’라고 적힌 벽돌 모양 케타민 덩어리가 발견되기도 했다. 다만 포장재 종류 등이 달라 해경은 이번에 발견된 물질과 연관성이 없다고 판단하고 있다. 동해지방해양경찰청 관계자는 “현장 CCTV를 통해 유입 경로를 확인하고, 연안 선박을 대상으로도 연관성이 있는지 파악하는 등 조사를 진행 중”이라며 “우롱차 포장지 형태의 백색 가루 또는 블록 형태의 물질을 발견할 경우 절대 개봉하거나 손으로 만지지 말고 즉시 해경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 중국산 우롱차의 ‘배신’…포항 해변서 위장된 마약 의심 물질 발견 [포착]

    중국산 우롱차의 ‘배신’…포항 해변서 위장된 마약 의심 물질 발견 [포착]

    경북 포항시 남구 동해면 임곡리 해변에서 중국산 우롱차 포장 형태로 위장된 백색 결정의 마약 의심 물질이 발견돼 당국이 수사에 나섰다. 동해지방해양경찰청은 지난 15일 오전 10시쯤 주민 신고를 받고 현장을 조사한 결과, 중국산 우롱차 제품으로 위장된 약 1㎏의 백색 결정체 형태의 물질을 확인했다. 해경은 해당 물질을 현장에서 즉시 수거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 감식을 의뢰했다. 또 중국산 우롱차로 위장된 포장지는 지문 등을 확인하기 위해 과학수사팀이 정밀 감식을 진행하고 있다. 해경은 이번에 발견된 마약 의심 물질이 일상 물품으로 위장해 해상교통을 통해 운송되던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과정에서 버려지거나 파손된 밀수품이 조류를 따라 표류했을 가능성이 있어 주변 해안가와 수중 수색을 진행했으나 추가로 발견된 의심 물질은 없었다. 당국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정밀 감정 결과에 따라 수사를 확대할 계획이다. 동해지방해양경찰청은 “해상 밀수 루트를 차단하고 국민 안전 확보를 위해 동해안 전 해역에서 순찰과 감시를 강화하고 있으며 해변이나 어항 주변에서 우롱차 포장지 형태의 백색 가루 또는 블록 형태의 물질을 발견할 경우 절대 개봉하거나 손으로 만지지 말고 즉시 해경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 “공무원 불법선거 의혹” 공세에…유정복 “수사 중, 말 못해”

    “공무원 불법선거 의혹” 공세에…유정복 “수사 중, 말 못해”

    유정복 인천시장과 인천시 정무직 공무원들의 불법 선거운동 의혹이 국정감사에서 도마 위에 올랐다. 20일 인천시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인천시 국감에서 유 시장을 향한 범여권 의원들의 맹공이 거셌다. 김성회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유 시장의 대선 경선 출마 당시 인천시 공무원들이 불법 선거운동을 한 의혹이 있다”며 “현재 수사를 받고 있는데 시민들에게 사과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물었다. 인천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인천시 정무직 공무원 10명에 대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수사하고 있다. 이들은 공무원 신분을 유지한 채 국민의힘 대선 경선에 출마한 유 시장의 대선 캠프에서 활동한 혐의를 받고 있으며 유 시장은 이들을 동원한 혐의다. 경찰은 지난달 9일 인천시청 시장 비서실, 정무수석실, 홍보수석실, 홍보기획관실, 영상편집실 등을 압수수색했으며 같은 달 27일에는 유 시장을 소환 조사했다. 같은 당 한병도 의원은 “공무원들이 사직서가 처리되지 않은 상태에서 시장의 선거운동을 했다”며 “공직사회의 정치적 중립이 어디까지 무너졌는지 보여주는 사례”라고 질타했다. 정춘생 조국혁신당 의원도 유 시장에 대한 공세에 가담했다. 정 의원은 “유 시장이 올린 페이스북 글에는 ‘당내경선 과정이 공직선거법상 선거운동 위반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대법원 판례가 있다’고 썼는데, 이는 거짓말”이라며 “국민을 호도하지 말라”고 쏘아붙였다. 유 시장은 경찰의 압수수색 직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당내경선 과정이 공직선거법상의 선거운동 위반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대법원 판례가 명확하게 있다”면서 “선거 결과에도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아니하였음에도 압수수색까지 한 것에 대해 과잉수사라는 논란이 일고 있다”고 했다. 그러나 국회는 2010년 공직선거법을 개정해 공무원 등의 당내경선 운동 금지 조항을 신설하고 처벌 근거를 명확히 했다. 유 시장이 말한 대법원 판례는 공직선거법 개정 이전 사례다. 유 시장은 범여권 의원들의 이같은 공세에 대해 “수사가 진행 중인 사안에 대해 말씀드리지 못하는 점 양해해달라”고 답했다.
  • 종양 제거 기록 꾸며내고 성형·미용 수술…실손보험금 10억 타낸 일당 검거

    종양 제거 기록 꾸며내고 성형·미용 수술…실손보험금 10억 타낸 일당 검거

    가슴에 종양이 있다는 허위 진단을 바탕으로 환자가 보험금을 타도록 도와준 뒤 성형·미용 시술을 하게 하는 방법으로 보험사로부터 10억원 상당의 실손보험금을 가로챈 의사 등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경찰청 형사기동대는 보험사기 방지 특별법 위반, 의료법 위반 등 혐의로 부산 한 외과병원 병원장 40대 A씨를 구속했다고 20일 밝혔다. A씨에게 환자를 소개해 준 50대 남녀 브로커 2명도 구속했다. A씨의 아버지이자 외과 전문의인 80대 B씨, 보험사기에 가담한 환자 115명은 불구속 입건했다. A씨 등은 2023년 2월 27일부터 올해 4월까지 브로커를 통해 모집한 환자와 짜고 가짜 종양 진단을 하거나 종양 개수를 부풀리는 등의 방법으로 등 허위 진료기록을 만들어 14개 보험사로부터 실손보험금 10억원을 타낸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초음파 검사에서 유방 종양이 확인되면 하나를 제거하는 데 100만원이 드는 맘모툼 시술을 하기로 하고 실제보다 종양 개수를 부풀려 진료기록을 만들었다. 환자의 몸에서 종양 4개가 발견됐다면, 6개가 발견된 것으로 부풀려 보험금을 200만원 더 타게 하고, 그 비용으로 이마 거상 수술을 하는 식이다. 제거한 종양은 하나를 여러 개로 쪼개 수술 증빙 자료로 만들었다. 여러 개로 나눈 종양은 종양이 없는 가슴 확대·축소 수술 환자의 맘모툼 시술 기록을 꾸며내는 데도 활용했다. 환자 중에는 실제 암 환자도 있었는데, A씨는 이들에게 체외충격파, 면역치료 등을 시행한 것으로 허위 기록을 만들어주고 보험금을 적립금처럼 쌓아줬다. 환자들은 이 돈으로 미용 시술을 하거나 영양제 주사를 맞았다. 경찰은 병원 압수수색을 통해 초음파 기록지, 유방조직 단면도, 수기 차트, 원무과 장부 등을 비교해 범행을 입증했다. 경찰이 확보한 수기 차트에는 실제 발견된 종양 외 가짜로 만든 다른 종양을 다른 색 펜으로 가필한 흔적이 있었다. 원무과 직원이 환자 개별로 허위 보험금 적립액을 관리한 장부도 있었다. 간호사 인계부에도 ‘전산만 10월 28일 수술하는 것처럼 함’ 등 거짓 수술 정황을 나타내는 문구가 있었다. 경찰은 A씨가 마취된 여성 환자의 가슴 사진을 개인 휴대전화로 촬영하고, 브로커와 공유한 사실도 확인해 성폭력 방지법 위반 혐의도 적용했다. 브로커들은 환자를 소개하고 시술 비용의 7~11%를 받거나 A씨로부터 월급을 받기도 했다. 경찰은 이들의 범죄 수익을 환수하기 위해 기소 전 추징 보전을 신청해 법원이 병원장의 재산 7억 3000만원, 브로커의 재산 2800만원을 보전하도록 했다.
  • “문신 없죠? 한국 경찰, 그냥 동네아저씨” 코웃음 치는 캄보디아 모집책

    “문신 없죠? 한국 경찰, 그냥 동네아저씨” 코웃음 치는 캄보디아 모집책

    “불법인 거 알고 오는 거고, 3개월 바짝 벌어가는 분들 많습니다.” 정부가 캄보디아 현지에서 스캠(사기) 범죄를 벌이다 구금된 한국인 64명을 전원 송환해 체포한 가운데, 현지 조직의 모집책으로 활동하는 한국인이 여전히 텔레그램에서 범죄에 가담할 한국인을 모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모집책은 “고수익이고 불법”이라고 공공연히 밝히며 당국의 의심을 피해 출국하는 방법까지 상세히 전달하고 있어 우려를 낳고 있다. 홍석준 국민의힘 전 의원은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자신의 지인이 주고받았다는 이같은 텔레그램 대화 내역을 공개했다. 홍 전 의원은 “아직도 국내에는 당국의 단속을 비웃기라도 하듯 버젓이 캄보디아 모집책들이 활동한다”고 지적했다. 홍 전 의원이 공개한 대화 내역을 보면 홍 전 의원의 지인 A씨는 자신을 “26세이고, 제대하고 나니 할 일이 없다”고 모집책에 소개했다. 이어 “문신이 있느냐”는 모집책의 물음에 “없다”고 답했다. 그러자 모집책은 “출국 시 명분만 잘 말하면 문제될 게 없다”며 “문신이 없고 은행 일회용비밀번호생성기(OTP)같은 거 안 들고 오시면 그냥 ‘여행 간다, 친구가 유학하고 있어 만나러 간다’ 이런 식으로 둘러대면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경찰이 공항 출국장에 경찰관을 배치해 취업 사기나 피싱 범죄 연루가 의심되는 사람들의 출국을 제지하고 나서자, 경찰의 제지를 뚫고 출국할 수 있는 방법을 안내한 것이다. 모집책은 A씨에게 “당연히 고수익이니 불법 일이다”라면서도 고액을 벌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뉴스에서 보이는 그런거 아니고, 한국인 10명 정도 있는 분위기 좋은 사무실이고, 감금 이런 거 절대 없다”며 A씨를 안심시키려 했다. A씨가 “실제 근무하다 도망가고 그런 일이 흔하지 않죠? 뉴스에 하도 나와서”라고 의심하자 모집책은 “경찰 오기 전에 미리 다 연락 주고 들어와서, 오기 하루 전에 미리 피한다. 한국 경찰도 캄보디아 경찰 안 끼고 오면 그냥 동네 아저씨”라며 현지 경찰은 이미 ‘작업’이 된 상태라는 주장을 폈다. 홍 전 의원은 “민주당 4명이 우리 국민 64명을 구출했다고 자랑했다”면서 “알고 보니 이들은 캄보디아 경찰의 단속으로 구금된 피의자 가능성이 높은 사람들이었다. 그러니까 범죄자로 압송할 사람들을 전세기로 모셔온 꼴이다. 구출쇼를 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지금 정부가 할 일은 구출쇼가 아니라 캄보디아 당국과 협력하여 웬치에 구금된 한국인 상황을 전면 수색하는 일”이라며 “이와 함께 국내 단속도 시급하다. 경찰은 캄보디아와 연결된 국내 조직을 발본색원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 돈 봉투 수수 의혹 김영환 충북지사 12시간 경찰조사

    돈 봉투 수수 의혹 김영환 충북지사 12시간 경찰조사

    지역 체육계 인사들로부터 돈 봉투를 수수한 혐의를 받는 김영환 충북지사가 19일 12시간 동안 경찰조사를 받았다. 충북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이날 김 지사를 소환해 오전 9시 40분부터 오후 7시 30분까지 약 10시간 동안 피의자 조사를 진행했다. 이후 김 지사는 조서를 열람한 뒤 이날 오후 9시40분쯤 귀가했다. 김 지사는 조사실을 나오면서 기자들에게 “도민들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며 “경찰의 의문점에 대해 최선을 다해 설명했다”고 말했다. 이어 “자세한 내용은 기자간담회를 통해 설명해 드릴 기회가 있을 것으로 본다”며 차를 타고 청사를 떠났다. 김 지사는 체육계 인사들로부터 두차례에 걸쳐 총 11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 4월 미국 출장에 앞서 600만원, 지난 6월 일본 출장 직전에 500만원을 각각 받은 혐의다. 경찰은 체육계 인사들이 해외 출장 여비 명목으로 돈을 걷어 김 지사에게 전달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날 경찰은 김 지사에게 돈 봉투를 받은 사실이 있는지를 집중적으로 추궁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지사와 체육계 인사들은 모두 경찰의 압수수색 등 수사 초기부터 금품을 주고받은 적이 없다고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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